공통점을 찾아라! 완성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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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 다다 다 공공공공 공공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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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on 04-Aug-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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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녕 하 세 요 ! 저 희 는 다 이 애 나 크 롤 조입니다 .

“ 다이애나 크롤” 조는 훈남 훈녀 7 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그렇다면 훈남 훈녀의 소개를 보실까요 ?

조원 소개

서종범 김민수

김민아 이성빈

박재현 주주이정훈

공통점① 우리는 ... 잉여 (?) 다 ...☞ 잉여 : 약속 , 일정 등이 잡혀 있지 않은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을 일컫는 은어

다이애나 크롤 조가 발견한 첫 번째 공통점은 첫 번째 조모임 일정을 잡을 때 드러나는데요 ,

1. 바로 다음 날 모이자고 해도 모두들 OK!

2. 미리 정해둔 약속은 하나도 없음…

3. 하루 수업이 끝날 때 마다 “오늘은 뭐 할까 ?” 고민…

그래도 그만큼 조직개발 수업에 ,

그리고 팀 프로젝트에 열정을갖고 임한다는 말이 되기도 하죠

공통점② 우리는 ... 올빼미이다 ...☞ 잉여 : 약속 , 일정 등이 잡혀 있지 않은 불쌍하고 외로운 사람을 일컫는 은어

하지만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SNS 메신저 그룹 채팅에서 나눈 대화의 시간에 주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눈치 없이 새벽에 연락해도

바로 답장합니다 !

이 밤을 밝히고

있는 진짜 올빼미

들입니다 .

공통점③ 우리들은 모두 외꺼풀이다 !

쌍꺼풀이 없는 외꺼풀의 사람은 보통 관찰력과 집중력이 있고 이론적이라고 합니다 .

외 꺼 풀 의 사 람 은 말 수 가 적 고 소 극 적 이 며 신 중 하 고 사 려 깊 은 성 격 입 니 다 . 또 한 의 지 도 강 하 고 승부욕도 강하다고 합니다 .

이는 보통 A 형의 성격과 비슷한데 우 연 히 도 조 원 대 부 분 이 A 형 으 로 일치하였습니다 .

다 이 애 나 크 롤 은 쌍 꺼 풀 없 는 부드러운 눈을 가졌지만 생각은 와 일 드 하 고 냉 철 한 조 원 들 이 함께합니다 .

공통점④ 우리는 소녀감성이다 !

남자학우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다이애나 크롤조하지만 신기하게도 모두들 소녀감성을 가졌답니다 .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 TV 에 나오는 음악을 듣다가 한강변에서 산책을 하다가 ,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다가 (?!)

주르륵 눈물을 흘렸었다는 우리 조원들 ! 엄청난 소녀감성이죠 ?

공통점⑤ 우리는 모턴의 발이다 !

검지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긴 경우를 두고 , ‘

모턴의 발’이라고 합니다 .

그리스형 발가락으로 엄지가 짧아 잘 뛰지도 걷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사람 7% 만이 해당하는데 조직개발 수업을

듣는 우리조원은 모두가 모턴의 발 !

힘들게 걸어온 우리 조원들모두가 이제부터 함께 도와가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공통점⑥ 우리들은 모두 죽을 뻔한 경험이 있다 !

저 희 다 이 애 나 크 롤 조 원 들 은 모 두 죽 을 뻔 했 던 경 험 들 을 가 지 고 있 습 니 다 . 자 칫 잘못하면 이 중 한 명쯤은 이 모임에 모실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 그럼 대단한 기적을 겪은 조원들의 이야기 중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 3 가지를 들어볼까요 ?

1. 외할머니 장례식 때 친척들과 버스를 대절해서 산에 올라갔습니다 . 시골의 인적이 드문 산이었는데 버스 시동이 갑자기 꺼지더니 뒤로 계속 미끄러졌습니다 . 꽤 많은 거리를 미끄러지다가 다행히 어떤 나무에 걸려 버스가 멈췄습니다 . 문도 열리지 않아서 창문으로 모두 내렸는데 알고 보니 버스의 뒤쪽이 낭떠러지였습니다 . 나무에 걸려 버스가 멈추지 않았다면… 아마 전 이 세상에 없었겠죠 ?

2. 여름에 할머니 댁에 놀러 갔을 때 일입니다 . 할머니 댁은 강원도 산골 약수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할머니 댁에 가면 저와 친척 형 , 동생들은 매번 다리 밑에서 물놀이를 즐기곤 했습니다 .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물놀이를 하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계곡의 특성상 물이 금방 불어나버렸습니다 . 저와 친척동생이 물을 빠져나가지 못했는데 수영을 할 줄 몰라서 불어나는 가슴높이 이상의 물속에서 목만 내민 채 까치발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 다행이 멀지 않은 곳에 놀러 오신 어른 분들이 계셔서 저와 친척동생을 한 명씩 구해 주셨습니다 . 뉴스에 사람들이 계곡에 갇혀서 구조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될 때까지 왜 못 피했지’ 생각했는데 정말 계곡의 무서움을 직접 체험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

3. 스위스 여행 시절 , 알프스 정상에서 눈썰매를 타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와 같이 정식 눈썰매장으로 그물망 등의 안전망이 없었고 , 산줄기 그대로 꼬불꼬불하게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 관광객들이 무리 없이 타는 코스라 저와 친구도 경험했었는데 , 내려오는 도중 다리가 접지르는 사고로 코스 밖으로 추락할 뻔 했습니다 . 당시 친구가 재빨리 썰매의 끈을 잡고 , 저는 썰매의 몸통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구조원의 도움만 10 여분 기다렸었습니다 . 추락하면 다음 코스까지 약 100m 되는 높이 , 저 밑까지는 1000 여 m 는 되어 보이는 정말 무서운 높이였습니다 .

공통점⑦ 우리가 만난 것은 대단한 인연이다 !

저희 조가 한날 한시에 모여서 조별 회의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 속에서 우리 다이애나 크롤 조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지구상에는 대략 60 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의 국민은 약 4,500만 명 입 니 다 . 경 희 대 에 는 약 4 만 명 이 재 학 중 입 니 다 . 그 중 조 직 개 발 수 업 의 수강생은 60 여 명입니다 . 다이애나 크롤의 조원은 7 명입니다 . 조원은 랜덤으로 배정되었습니다 .

우리 다이애나 크롤 조원들이 같은 조가 된 것은 어쩌면 엄청난 인연이지 않을까요 ? 만약 우리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 오지 않았고 , 조직개발 수업이 없었고 , 조원 배정 때 같은 조 가 되 지 않았다 면 우 리 는 그 저 지 구상의 60 억 명 중 에 스쳐가 는 인연이 되었을 것입니다 . 하지만 우리가 지금 한날 한시에 같은 장소에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인연이 아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사실 조별 모임은 언뜻 보면 당연히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별 생각 없는 인연으로 생각하지만 , 사실 알고 보면 대단한 경쟁률을 뚫고 만난 사이입니다 . 따라서 우리 다이애나 크롤 조는 서로를 소중한 인연으로서 받아들이고 이 관계를 소중하고 멋진 관계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