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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신년호 2017 통권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번길 하우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사보편집실 241 2097 19 051)790-9955 051)518-4214 하우인 HOWIN 주 하우엔지니어링 주 우인엔지니어링 전자사보 ( ) ( ) 년 신년호 2017 //드론 열풍 과 변화 따라잡기 손병찬 대표이사 | 02 건설대담 북한의 건설인프라 통일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 ? 북한학 전공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 와의 대담 - < > 04 도시이야기 도시계획변경 공공기여제도 구태익 이사 | 10 건설기행 테헤란 페르시아의 영광을 꿈꾸는 도시 박원호 부사장 , | 14 현장스케치 상일초등학교 외 교 내진보강 설계 노종원 부장 2 | 21 하우인 이 사람 김경종 이사 건설사업관리부 사우회 회장 24 하우인 직찍 포토줌인 - 27 건설뉴스 28 좋은 글 좋은 느낌 30 바로 이 책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외 31 하우인NEWS 32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자매사 우인엔지니어링 02 04 08 13 정유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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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년 신년호2017 통권 호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번길 하우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사보편집실241 2097 19 051)790-9955 051)518-4214㈜․ ․ ․ ․

    하우인 HOWIN 주 하우엔지니어링 주 우인엔지니어링 전자사보( ) ( )․ 년 신년호2017

    신/년/사 드론 열풍과 변화 따라잡기‘ ’ 손병찬 대표이사|

    02

    건설대담

    북한의 건설인프라 통일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

    북한학 전공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 와의 대담- < >

    04

    도시이야기

    도시계획변경 공공기여제도 구태익 이사|10

    건설기행

    테헤란 페르시아의 영광을 꿈꾸는 도시 박원호 부사장, |14

    현장스케치

    상일초등학교 외 교 내진보강 설계 노종원 부장2 |21

    하우인 이 사람

    김경종 이사 건설사업관리부 사우회 회장・24

    하우인 직찍 포토줌인- 27

    건설뉴스 28

    좋은 글 좋은 느낌 30

    바로 이 책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 외 31

    하우인NEWS 32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자 매 사 우인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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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년 새해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

    드론 열풍 과 변화 따라잡기‘ ’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

    꼬끼오 새벽을 알리는 닭의 기상으로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 !’ .

    가정에도 두루두루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변화가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또 바뀌었다 고 할 정도입니다 건설산업의 변화 역시 예외‘ !’ .

    일 수 없습니다 그 변화는 신소재의 개발이나 신공법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

    최근 들어 건설현장의 주목할 만한 변화로 드론 의 등장을 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건 ‘ ’ .

    설현장의 공정사진은 전담 사진사가 직접 찍었지만 지금은 무인 비행체인 드론이 찍고 있습니

    다 년 월 현재 건설현장의 드론은 대체로 공정사진 촬영용이지만 지속적으로 활용 범. 2017 1 ,

    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공정사진 이외에 공사장의 안전 및 방범관리에도 적용합니다 나아가 . .

    차원 데이터를 활용한 측량작업도 할 수 있어 고가의 항공측량을 대체합니다 물론 드론을 3 .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해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드론 조종을 하기 위해 소정의 교육.

    이 필요하고 전방위 활용을 위해 제도나 법규 제정도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

    알고 보면 드론은 건설업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촬 .

    영 피자 배달 소포 우편물 배달 재난 현장의 탐사작업 지진 발생지역의 구호물품 배달 등, , ( ) , ,

    등 일례로 지난 년 월 일 발생한 서해대교의 낙뢰사고 당시 첨탑 상부의 파손된 .... 2015 12 4 ,

    케이블의 피해 정도를 조사하는 데도 드론을 활용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드론은 특정 산업에 .

    갇혀 있지 않고 산업 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중이라 가히 차세대 멀티 플레이어로 , ,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병찬 대표이사

    건 축 사

    신 년 사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3

    한편으로 드론 못지않게 자율주행차도 큰 화젯거리입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에 의하면 무인차 . ,

    는 년 이내에 상용화 될 거라 합니다 자주차가 등장할 경우 건설인프라 분야도 엄청난 변10 . ,

    화를 초래할 거라고 합니다 차는 기존의 개인별 소유에서 공유형 임대차로 바뀌게 되고 이로. ,

    써 한 도시의 전체 자동차 숫자가 이전에 비해 분의 수준으로 감소될 것이라 합니다 만10 1 .

    약 그런 시대가 도래 한다면 기존의 주차공간이 텅텅 비게 될 전망입니다 일테면 대단지 아.

    파트의 주차장 오피스건물의 주차장 등이 무용지물로 변할 것입니다, .

    또한 드론과 자주차를 응용한 기술이 강이나 호수 바다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 .

    말해 무인 주행 선박도 속속 등장할 것입니다, .

    드론과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 의 상징입니다 이런 세상 변화를 차 산업혁명 이라고 합 (AI) . ‘4 ’

    니다 차 산업혁명은 인류를 노동으로부터 완전 해방 시키는 제 의 에덴 시대 를 열 것이란 . 4 ‘ 2 ’

    전망도 있고 이와 반대로 고용 없는 성장은 결국 디스토피아 로 직행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 ‘ ’

    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

    우리 건설엔지니어들은 미래를 낙관합니다 장구한 인류 역사를 뒤돌아 볼 때 엔지니어들은 . ,

    발전 과정의 시행착오를 슬기롭게 해결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경쟁시.

    대에 살아남기 위해 각자도생 의 정신으로 개인도 회사도 끊임없이 기술 변화에 , ‘ ( )’各自圖生추종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회사는 올해로 창립 주년을 맞이합니다. 24 .

    임직원 여러분의 어깨에 회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더욱 알찬 회사. ,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갑시다.

    년 월 일 2017 1 1

    대표이사 손병찬

    신 년 사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4

    북한의 건설인프라 통일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

    북한학 전공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 와의 대담- < > -

    초 대 의 변/ / /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 는 러시아 국적의 북한학 전공 학자이다 년 현재 국민대(54) . 2017 ,

    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란코프 교수는. 년 레닌그라드 국립대학에 입학한 후 북한의1980 ,

    김일성종합대학에 년 년간 유학했으며 년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에서1984-1985 1 , 1989 ,

    강의를 시작했다 그때 이후 북한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리얼. , . <

    노스 코리아 북한 워크아웃 등이 있다 이들 저작>, < >, .

    중에서 특히 년 발간한 북한 워크아웃 은 남북통일에 관한 정책적 구상과 비전을 담2009 < >

    은 걸작으로 통한다.

    하우엔지니어링 사보는 건설엔지니어도 남북통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통일에 대한 실체,

    적 준비를 한다는 취지에서 특별 대담을 마련했다 대담 주제는 북한의 건설인프라 통일을 위해 어떤 준비. ‘ ,

    가 필요할까 로 하고 대담 형식은 사보 편집인인 박원호 부사장이 란코프 교수에게 질의하여 고견을 듣는?’

    방식이다 이 대담은 이메일로 이뤄졌다 편집자 주. .( )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

    란코프 교수님 반갑습니다 우리 회사 사보에 초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Q : , . .

    우선 교수님께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왕이면 북한학을 전공하게.

    된 배경 한국과의 인연 등에 대해서도 소개 바랍니다, .

    A :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를 배우는 사람이 될 생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인 . 년대 중반 소련과 중국 사이가 좋지 않아서 중국에 대한 언론 보도가 매우 많았70 ,

    고 그래서 중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생겼습니다 당시에 소련에서 남한이든지 , . 북한이든지 관심의 대상인 국가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소련 사람들은 북한이 미친 스탈린주의 . 독재국가라고 생각했고 남한은 친미 극우 독재국가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저도 예외가 아니, . 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관심 때문에 저는 년에 레닌그라드 국립대학의 중국역사학과에 입. 1980학하고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에 중국을 전공하는 사람은 취업하는 . 데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련 사람으로서 소련과 중국의 적대관계 때. 문에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하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학장님의 제안을 받았고 그 . , 때까지 별로 알지 못했던 한국 역사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년에 북한으로 유학을 갔습니, 1984다 그 때부터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

    아시다시피 한반도는 지구상 최후의 분단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선 남북통일Q : ‘ ’ .

    에 대한 예습하는 기분으로 교수님의 저작 북한 워크아웃 을 언급하고 넘어가는 게< >

    좋겠습니다 북한 워크아웃 발간한 이후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 , . 6.25

    건 설 대 담/ /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5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통일이 될 경우 남쪽이 부담해야 할 천문학적 통일 비, ‘

    용을 언급하며 통일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수’ .

    님께서는 남쪽 사람들은 통일 비용만 두려워하고 왜 분단 비용에 대해서는 무시 하고 있느, (?)

    냐 고 일갈하셨습니다, .

    A : 한국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통일이 조만간 꼭 생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 년이나 년 전까지 같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향을 보면 의심이 점5 10 .

    차 생기기 시작한 것이 사실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분단이 영구화할 가능성이 높아지. 는 징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라고 할 때 남북한이 문화. 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같은 근원을 가지고 지금도 비슷하기 때문에 당연히 같은 민족이라고 , ,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계 역사를 보면 언어와 문화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민족 정체성이 다. 를 수도 있고 또한 언어가 비슷한 국가들이 서로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 니다 남미 또는 중동의 아랍어 문화권을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지만 보다 더 좋은 사례는 독. , 일어권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독일이 통일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실이지만 똑같은 . . , 독일 말을 쓰는 오스트리아나 인구 대부분이 독일 말을 쓰는 스위스는 자신들을 서로 다른 , 민족으로 보고 독일과 통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지난 년 동안 남한 사회, . 10-15에서 통일에 대한 의심이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남북한이 서로 다른 민족의식 즉 민족정체성, , 이 생기기 시작한 징후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분단된 지 년이 넘은 상황에서 이것은 당연한 . 70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분단비용에 대한 우려도 이러한 사고방식과 직결. , 된 것입니다 남한 사람 특히 남한의 젊은 사람들은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느끼지 않기 때문. , 에 그들과의 연대성이 많이 없어졌고 북한을 위해서 희생하고자 하는 분위기도 거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막기 위한 방법은 북한과의 통일비용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분단 ,

    비용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단비용은 남북한의 대립에 의해서 초래된 비생산적인 . 자원낭비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국방 예산입니다 물론 통일 이후에도 한국은 불가피하게 강. . 력한 군대를 보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동아시아는 아주 힘쎈 사람들이 많이 사는 마을이 . 아닐까요 그래도 통일이 된다면 지금보다는 국방비를 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이든 외? , . 교부이든 이들 기관이 북한과 대립하거나 대처하기 위해서 쓰는 비용도 보이지 않는 분단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분단비용을 계속해서 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적인 논리는 장기적으로 말하면 설득력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제일 . 큰 문제는 남북한이 공유한 민족정체성이 약화하는 문제입니다.

    다음으로 북한 워크아웃 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입니다 년대 동독에Q : < > . 1980

    서는 매년 만 명 정도가 서독으로 탈출을 했지만 현재 북한에서는 매년 명 정2 , 2000

    도가 남쪽으로 넘어온다 년대 서독의 경제 사정과 년 현재 대한민국의 경. 1980 2016

    제 사정을 비교할 때 대한민국은 서독에 비해 훨씬 더 수용 능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 .

    A : 년대 말 한국에서는 서독이 부자 국가라고 생각하고 한국이 잘 못 사는 국가라고 생1970 , 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은행의 비교 통계를 보면 지금 한국의 인당 . , 1

    건 설 대 담/ /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6

    는 년대 말GDP 1970 서독의 인당 보다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서 1 GDP . 독이 매년 명 정도의 동독 사람들을 별 문제 없이 받아들인 것과 달리 한국에20000 , 서는 제일 많이 들어올 때에도 명에 불과했던 탈북자들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3000

    하고 탈북자 대책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의 절대적 규모를 보면 한국, . 과 서독이 매우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년대 말 서독의 인구는 만명 정도이니. 1970 6000까 현재 남한의 인구 만보다는 많지만 그리 큰 차이가 아닙니다 그래도 서독은 수많은 , 5000 , . 탈동자 들을 쉽게 수용했습니다 이것은 감안하면 남한이 보다 훨씬 더 많은 탈북자들( ) . , 脫東者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탈북자 수용의 장애물은 객관적으로 볼 때 경제적 이. 유라기보다는 문화적 정치적 마찰이라고 생각됩니다, .

    다음으로 탈북자들이 남쪽에서 잘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통일이 순조로울 것Q :

    이란 주장을 강조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정부에서도 새터민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

    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터민 교육에 대해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

    A : 한편으로 보면 남한 정부는 새터민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기본 문제는 교육 프로그램의 초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탈북자들을 사회적 . 약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근거가 없는 선입견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 .

    중요한 것은 탈북자들을 사회적 약자라기보다는 통일의 선발대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다 올바른 입장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탈북자들을 교육할 때 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안 엘리트들을 키워야 한다 ( ) 代案

    고 생각됩니다 탈북자 출신 기술자 법률가 학자 약사 등이 많을수록 좋겠습니다 그 사람들. , , , . 은 지금도 북한에 남아 있는 친족과 가족들과 가끔 연락을 주고받고 북한 사회에 적지 않은 , 영향을 미치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일이 왔을 때 그 사람들이 중개인이나 교육. 자들이 될 수 있는 인재들입니다 통일 이후 북한에서의 경제 복구 사업의 규모는 대단히 클 . 것입니다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북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현대 기. , 술과 남한의 산업 환경을 아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탈북자 출신 전문가들은 이. 러한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능력도 있고 야망이 있는 탈북자들을 교육시키고 전문가들로 키. , 우는 것은 통일 이후 경제에 대한 투자입니다 투자의 규모는 작지만 이렇게 해서 얻을 이익. , 은 막대할 것입니다.

    그럼 통일 예습 은 이 정도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북한의 건설Q : (?) .

    인프라에 대한 교수님의 체험을 듣고 싶습니다 년 현재까지도 북한의 도로포장. 2016

    율도 저조하고 교량 수준도 너무 낙후되어 중량물을 실은 화물차가 통과하기 어렵다,

    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철도도 평균 시속 밖에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북. 30km .

    통일을 위해서는 우선 건설인프라부터 대대적으로 개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교수님께.

    서는 건설 전공은 아니지만 북한에서 유학하실 때 체험하신 철도나 고속도로 사정을 소개해,

    주십시오.

    건 설 대 담/ /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7

    A : 저는 물론 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북한 인프라의 상황이 매우 , 열악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통일 이후 북한 교통 인프라를 . , 개량하는 것보다는 아예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까지 가끔 증기 .

    기관차가 보였던 북한 철도는 살아있는 철도역사 박물관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흥미롭게도. , 중국에서 한 여행사는 철도역사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투어 패키지를 만들어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 사람들이 철도 여행을 위해 북한을 간다면 년대 철도기술이 아. , 1930직 가동되고 있는 것을 자기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장 도로가 아직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양에서 신의주로 가는 길이 있 .

    는데 비포장 부분이 아직 정도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남한에서 경부선을 이용할 때 , 60Km . 대전까지 포장도로로 가다가 대전에서 대구까지 비포장 도로이고 그 후에 다시 부산까지 포, , 장 도로로 간다는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평양 신의주 간 도로는 북한 무역의 기본 루트라고 .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통일 이후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인프라 개발입니다 인. . 프라 개발 없이 북한 경제를 복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물론 북한에서 현대식 교량. 도 거의 없고 터널도 북한 인민군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터널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

    평양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북한의 수도 평양은 년Q : . 1950

    대 후반 동독 건축가들이 도시 설계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공사진으, .

    로 보는 평양의 인상은 아주 여유로운 도시 건축밀도가 낮은 아름다운 도시로 느껴집,

    니다 또한 광장이나 도로 등이 군사용 퍼레이드를 하기에 딱 알맞을 정도로 규모가 크게 느껴.

    졌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북한에는 소외된 지방과 그들만의 천국 평양공화국이 따로 존재한다. , ‘ ’

    는 말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북한에서 체험한 평양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

    A : 평양을 여유로운 도시 건축 밀도가 낮은 도시로 볼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북, . 한 정치 체제 때문에 가능합니다 첫째로 북한 정권은 국내 이주를 엄격하게 통제하. 고 있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에게 평양 이주는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결국 광복 이후 , .

    인구가 배나 늘어난 남한 수도권과 달리 북한에서는 평양 인구가 많이 증가할 수 없습니다15 . 뿐만 아니라 평양은 사람들을 위한 도시라기보다는 처음부터 국내외 선전을 위한 전시용 도‘시 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매매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부는 경제적인 요인을 무시할 ’ . 수 있고 일상생활의 편리성을 무시할 수도 있어서 멋있는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 은 공산권 국가에서 국가의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이들 국가는 수도를 멋있는 도시로 건설하려 .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년 동안 북한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10 . 북한에서 년대 초부터 사실상 부동산 매매가 가능하게 되었고 최근에 북한의 자발적인 2000 , 시장화 때문에 생겨난 개인 투자자들이 주택건설에 많이 투자하고 이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 따라서 건축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힘이 있는 기관은 인기있는 동네에서 건설 허. 가를 받고 개인 사업가들과 손을 잡아서 건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년 동안 북한 경제가 , . 10좋아지는 기미가 많이 보입니다 그것들 중 하나는 평양의 건설 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평양이 시골보다 잘 살지만 시골에서도 이와 비슷한 긍정적인 변화를 , ,

    최근 볼 수 있습니다 신의주이든 청진이든 지난 년 전부터 건물을 짓고 도시시설이 많이 . 5-7 ,

    건 설 대 담/ /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8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북한은 여전히 평양공화국이라 할 수 있지만 주택건설이 . , 평양에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약 십년 전쯤 금강산 관광과 개성 관광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금Q : (2007) .

    강산 관광을 갔을 때만 해도 고립된 지역이라 북한 사람들을 만나기가 아주 어려웠습

    니다 이후 개성 관광은 상당한 기대를 하고 갔지만 북한 주민들은 거의 볼 수 없어.

    실망했었습니다 개성이 북한에서 위 안에 꼽히는 도시로 알았는데 길거리에 차도 없고 행인. 5

    들은 별로 없어 한산해 보였습니다 누군가 북한은 도로 대신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이어서 그.

    렇다는 말도 했습니다 통일이 될 경우 개성이 통합 수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습니. ,

    다 교수님께서 개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통합 수도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 ,

    말씀 해주십시오.

    A : 부사장님이 북한으로 가셨을 때 북한 사람들과 만난 적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 북한 당국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주민과 남한 관광객들과의 접촉은 매우 위험한 ,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남조선 방문객들의 화려한 옷 방문객들이 차고 다니는 시계 . ,

    등을 보면 남조선 사람들 이 얼마나 잘 사는지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원래 북‘ ’ . 한보다 어렵게 살던 남한이 부자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은 북한 서민들에게 북, 한체제와 북한 엘리트계층에 대한 실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도. , 앞으로도 남한 방문객들이 북한으로 갔을 때 매우 고립된 관광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상 제가 . 부사장님과 같은 무렵에 금강산이나 개성에 갔을 때 놀랍게 본 것은 이들 지역이 생각만큼 엄격하게 고립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니까 북한이 이 만큼 어려운 경제상황이 아. 니었더라면 남조선에서 온 사람 들을 고립시키기 위해서 훨씬 더 많은 돈을 투자했을 것입니, ‘ ’다 즉 북한은 년대에 남한 관광객을 격리하기 위하여 한 조치보다 배나 배 이상으로 . , 2000 2 3더 강력한 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개성을 통일한국의 수도로 만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개성은 고려 시대 수 .

    도였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평양 사이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경. 제력을 비교하면 통일 후 북한은 경제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문에 통일한국의 , . 수도를 남한이 아니라 북한에 두는 것은 합리주의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북한의 경제 . 복구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상징적으로 통일이라는 새로운 정치 사회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 , 될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두만강 하류에 엄청난 홍수가 났고 그 피해가 엄청났다고 들었습니다Q : , .

    년 월에 중국 훈춘에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북한 삼국 국경지2015 9 . , ,

    대를 공동개발하는 사업이 상당히 진척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쪽인.

    훈춘과는 달리 두만강 건너 북한 쪽은 겨울잠을 자고 있는 황량한 벌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

    하여 두만강 횡단 교량도 가설 중이고 또한 나진항까지 철도 개량 사업도 한창 진행 중에 있,

    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사업에 대해 어떤 전망을 하십니까. ?

    건 설 대 담/ /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9

    A : 여기에서 자주 간과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나선특구의 발전을 어렵게 하는 것. 은 인프라 상태보다도 다양한 정치 문제입니다 한편으로 보면 미국과 남한을 비롯한 . , 국제사회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없지 않습니다 북한이 제재대상 국가이기 때문에 북.

    한과 경제 협력을 하기가 쉽지 않고 대북 투자를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나선특구를 비롯, . 하여 북한에서 경제 발전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는 인프라 개발을 해도 의미가 제한적입니다, . 물론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은 남한이나 미국보다는 북한에 더 많습니다 북한은 이론적으로 , .

    해외투자를 환영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해외투자를 관리할 줄 모릅니다 북한 당국자들은 외국 , . 개인이나 법인의 경제활동이 해외에 대한 지식의 확산을 초래할 수도 있고 국내 안전을 위협, 할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 때문에 북한에 투자한 외국 회사들은 너무나 많은 너무나 심. , 한 감시와 제한을 받은 다음에야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측은 북한에서 돈. 을 잘 버는 회사를 볼 때 수많은 경우 계약조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심할 경우에는 외국 , , 개인이나 법인의 자산까지 몰수한 적까지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외국 사업가들은 북한으로 투자하는 것은 카지노 도박과 다를 바가 없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북한에서 경제 발전이 없습니다 경제발전이 있었더라면 러시. . , 아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투자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 국내 정치를 감. 안하면 가까운 미래에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북통일 관련 아무리 좋은 방책을 제의Q : ‘ ’ . ,

    하더라도 상대방인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화답을 안 해준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교?

    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통일 방안을 마무리 삼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제가 이번에 남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 금 국내외 상황을 고려하면 통일을 이루는 방식은 독일 통일과 유사한 흡수통일 외, 에는 다른 대안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흡수통일을 하루빨리 해야 한다는 이.

    야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흡수통일에 대한 공포감과 거부감의 근거가 충분히 있기 때문입. 니다 그래도 대안이 없습니다. . 한편 북한 정권은 단계적인 통일을 원할 이유가 아예 없습니다 이와 같은 단계적인 통일이 .

    제일 먼저 초래하는 것은 북한 국내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에 대한 지식의 확산뿐이기 때문입, 니다 또한 이러한 단계적인 통일은 불가피하게 북한 엘리트 계층의 통치력과 통제력을 약화. , 시키는 정치 자유화를 초래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해서 단계적 통일을 위한 준비 자체마저도 . , 북한에서 매우 심각한 정치위기나 체제붕괴를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사실을 누. 구보다도 잘 아는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은 그 때문에 단계적인 통일을 말로만 원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단계적인 통일을 사실상 집단자살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할 근거가 충분히 .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서 민주 혁명이 생길지도 알 수 없고 생기더라도 언제 생길지 아는 방. , 법이 없습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제일 합리적인 태도는 흡수통일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면서 남. , 북한의 평화 공존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건 설 대 담/ /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0

    구태익 이사도시계획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

    필자는 년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2012 ‘

    제도 를 소개한 바가 있다 이 제도는 도시계’ .

    획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대규모 개

    발 시 도시계획 결정절차에 앞서 협상을 통

    해 개발자의 개발안을 검토 조정하고 공익기· ,

    여의 방식을 다양하고 유연하게 정할 수 있

    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도는 법률상 규정된 사항은 아니었다 서.

    울시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제도로

    그 의의와 발전방향을 검토해 봄으로써 전국

    적 적용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보았었다.

    이제 이 제도는 도시계획변경 공공기여제도‘ ’

    라 하여 서울시와 부천시 부산시 등에서 운,

    용되고 있다 창원시에서도 제도 도입을 위.

    해 년 사 한국도시계획기술사회에 도입2015 ( )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는데 이번 ,

    호에서는 이 연구용역의 결과를 소개 하고자

    한다.

    도시계획변경 공공기여제도 도입의 필요성

    본 연구는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도시환경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

    한 것이다 민권이 신장되고 도시정부의 재.

    정투자 어려움 등으로 최근의 도시계획은 민

    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서울시 부천시 ,

    등에서는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사전협상제도

    가 도입 운영되고 있다, .

    도시계획변경공공기여제도

    도시이야기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1

    본 제도의 도입은 도시계획변경과정에서 필

    연적으로 발생하는 우발적 계획이익에 대하여

    일반시민의 입장에서는 사업자에게 특혜를 제

    공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행정에서는 적

    극적으로 민간에 의한 도시계획변경을 허용하

    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창원시도 현황을 살펴본 결과 도시환경개선에

    민간자본의 투자가 절실하고 민간의 요구도

    또한 높은 편이나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특혜

    문제로 민간의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유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도시간 경쟁은 한 국가 내 도시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일.

    정한 규모의 도시들은 모두 세계도시를 기치

    로 기업유치 및 관광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는 등 도시 간 무한경쟁을 펼

    치고 있다 그러나 자본투자가 적기에 일어나.

    지 않으면 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창원시도 타도시보다 빠르게 국토계획

    법에서 유인하고자 하는 민간자본을 적극적

    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고안할 필

    요가 있다.

    현재 제도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서울

    시와 부천시 부산시의 내용을 토대로 내용, ,

    도입 과정에 기존 개발법률에 의하여 관리되

    고 있는 계획도시와 개발여력이 낮아 개발에

    서 소외되어 있는 기성도시가 혼재되어 있는

    창원시의 현실을 고려하여 도입하여야 할 것

    이다.

    사례도시들의 공공기여제도 특징

    사례지의 공공기여제도 도입 효과▪도시계획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에 대

    한 적정한 환수제도는 특혜시비를 불식시킴

    으로써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성제고와 ,

    이를 토대로 한 민간개발사업의 활성화가 이

    루어지고 있다.

    용도지역변경 도시계획시설 폐지 복합화 지, / ,

    구단위계획 허용용도변경 공업지역 이전적지 ,

    등에 대한 투명한 행정절차를 통한 공공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개발지역에 대한 사업,

    시행의 추진은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

    출을 유도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객관적

    이고 투명한 절차에 통해 민 관이 함께 공생·

    할 수 있는 협력적 관계에서 논의와 합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 변경 가능하다.

    서울시 및 부천시 공공기여제도의 특징▪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규모 ◦

    서울특별시 해당 부지 면적 만 이상 - : 1 ㎡

    의 대규모 부지

    부천시 지구단위계획수립이 가능한 - :

    이상의 부지5,000㎡

    사전협상조직 구성◦

    서울특별시 공공 민간 전문가 - : + +

    부천시 공공 민간 중점검토 필요시 전 - : + ,

    문가 구성

    공공기여 산정 기준◦

    서울특별시 용도지역 변경시 도시계획 - : ,

    시설의 폐지 복합화( )

    부천시 용도지역 변경 시 도시계획시 - : ,

    설 폐지 복합화 및 개발범위 확대 시 공업( ) ,

    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 시

    공공기여 비율 산정◦

    서울특별시 증가된 용적률의 에 - : 6/10

    해당하는 토지면적 가치 기준( )

    도시이야기

  • 부천시 증가된 용적률의 에 해당 - : 5/10

    하는 토지비율 기준

    공공기여 이행방법◦

    서울특별시 공공기여시설 공공시설 기 - : ( ,

    반시설 공여시설, )*) 설치

    부천시 - : 공공시설부지 제공 건축 시설물 , /

    제공 기반시설설치비용 제공 등에서 선택.

    연구결과 주요내용

    창원시 공공기여제도 도입 시사점▪공공기여에 따른 협상의 기본원칙 정립◦

    창원시의 지역여건에 적합한 사업 개발 - ( )

    계획에 관한 협상을 유도

    - 지속가능한 도시정비 촉진과 지역발전을 견

    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의 도출을 목적

    공공부문의 전문성 및 협상력 제고◦

    강력한 협상 전담조직 구성 법률 감정 - : ,

    평가 등 전문인력 충원

    협상단의 정책적 권능 확보 도시계획위 - :

    원회 등 계획 안 에 대한 최대의 간섭( )

    공공기여제 제도화◦

    공공기여제의 법적 근거 마련 -

    협상 절차 투명성 보장 -

    간편하고 효과적인 제도 구축 -

    사전협상제의 대상과 규모▪민간제안 지구단위계획 중 대분류 상 용도◦

    지역변경이 가능한 국토계획법 제 조 제 항 51 1 8

    의 복합용도개발 와 의 이전적지 의 지역2( ) 8 3( )

    상기 지역 중◦ 도시계획변경 **)사항이 포함

    *) 공공시설 국토계획법 제 조제 호 기반시설 동법제 : 2 13 , :

    조 제 호 공여시설 공공성확보를 위한 2 6 , :

    용도로 사용되는 시설 공공성 용도 전- ,

    략용도

    **) 용도지역변경 도시계획시설변경 ,

    되어 있고 사전협상대상지 검토기준***)에 적합

    한 지역

    다만 타법에 의하여 개발 또는 관리되고 , ◦

    있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

    대상지의 규모는 만 이상으로 하되 유1◦ ㎡

    휴부지 제 조제 항 의 로서 필요한 경우 ( 51 1 8 2)

    만 미만이라 하더라도 도시계획위원회 자1 ㎡

    문을 받아 대상지로 선정

    용도지역 변경 시에는 주변의 용도와 성◦

    장방향을 고려하여 지정

    공공기여율과 인정범위▪공공기여율은 최소 토지가치 상승분의 ◦

    이상 기여5/10

    ◦ 공공기여로 인정받는 경우는 국토계획법

    상의 개 도시기반시설을 설치53 하거나 이외의

    시설로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 건축공동위원/ ‧회에서 공익시설로 결정 또는 협상조정협의

    회에서 공공시설로 인정하는 시설을 설치하

    는 경우에 인정

    기여도 산정방법 용적률의 적용▪공공기여의 이행은 공공시설부지를 제공◦

    하거나 시설물의 설치 또는 공여시설의 설치

    와 운영 등 가지 방법에 의하여 이행3

    ◦ 상기 방법에 의하여 제공되는 공공시설의 양

    을 모두 비용으로 환산하여 기여도를 측정

    ◦ 공공기여에 따라 반대급부적으로 제공되는

    기본용적률의 산정은 용적률 상승 시와 상승

    이 없을 경우로 나누어 적용

    용적률 상승이 있을 경우 용도지역변경( )◦

    기준용적률 기준용적률 허용 상한 + ( ) 【 –

    용적률 × 6/10】

    ***) 도시정책효과 지역발전효과 도시공공성 증진 , ,

    도시이야기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3

    용적률 상승이 없을 경우 시설변경 등( )◦

    - 기준용적률 공공기여인센티브 용적률 + *)

    운영체계도입▪◦ 주요협상단계는 초기접촉 협상검토 협상, , ,

    추가협상 이행 재협상 , / 등 단계로 구분5

    ◦ 협상조직은 협상단 협상조정협의회 협상, ,

    정책회의 협상지원인력풀을 구축하여 협상,

    제도화방안▪창원시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을 제정하여 사전협상제도 운영지침 제정의

    근거를 마련

    운영지침 제정을 통하여 사전협상제도를 ◦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

    *) 국토교통부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 3-2-2, 2014.12.

    결 론

    지금까지 창원시의 공공기여형 사전협상제

    도의 도입을 위하여 제도도입 필요성과 해당

    제도에 담아야 할 내용들을 제시하였다.

    본 제도는 창원시와 민간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제도이므로 창원시의 공간구조 개선과

    시민편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사용하기에 따라 도시공간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개발사업의 추진은

    창원시의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

    니라 이는 광역도시로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

    을 미칠 것이며 세계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

    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 내 본 연구에서 제.

    시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과 사전협상제도 운영지침을 마련하

    여 선진형 도시계획변경제도가 현실에 적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도시이야기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4

    테헤란 페르시아의 영광을 꿈꾸는 도시,

    박원호 부사장 기술사/

    테헤란은 왠지 낯설지가 않다 난생처음인 .

    데도 두려움보다 설렘이 크다 거리에는 콧.

    수염에 어깨가 떡하니 벌어진 사내들과 검은

    차도르의 여인들이 넘쳐난다 이들의 신체적 .

    평균치는 한국인의 그것을 훨씬 웃돈다 그.

    래도 다가가면 열에 아홉은 이웃사촌 같이

    반겨준다 얼굴마다 개방에 대한 흥분이 깃.

    들어 있다 그래서 나그네들도 먼 친척집에 .

    온 것 같이 마음이 놓인다 다만 한 가지 필.

    자가 주눅 드는 게 있다 국가 대항 축구로 .

    한국대표팀이 이란 원정만 거의 패했다는

    점이다 여기 와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테헤. .

    란은 해발고도 미터에서 미터에 이900 1850

    르는 이란고원이라는 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

    아무리 건강하다 해도 단 기간에 현지 적응,

    을 하기에는 무리인 것이다.

    테헤란의 인구는 수도권만 만 명 광역 900 ,

    시 기준으로 만 명에 이른다 그래서 차1800 .

    도 사람도 늘 북적인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

    올라가면 테헤란의 년 콰자르 왕1796 (Qajar)

    조의 수도에 이어 팔레비 왕조를 거쳐 오늘

    에 이르렀다 년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 1920

    었고 년 이슬람혁명 이후 한동안 정체, 1979

    되었다가 지난해 초 개방으로 다시 (2016) ,

    가파른 성장세에 진입하고 있다.

    한편 재미있는 것은 서울 강남에 테헤란로

    가 있고 이곳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있다 강.

    남의 테헤란로는 첨단 단지로 불릴 정도IT

    로 잘 나가는 지역이다 반면에 테헤란의 서.

    울로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지난 해 년 월 일 야밤에 테헤란의 2016 7 8 ,

    이맘 호메이니공항에 내렸다 하룻밤을 묵은 .

    뒤 전세버스를 타고서 이란 전역을 종횡무,

    진 누볐다 카샨 이스파한 아비야네 쉬라. , , ,

    즈 야즈드를 돌아본 뒤 일주일 만에 비행기, ,

    로 다시 테헤란으로 돌아왔다 테헤란에서 겨우 .

    박 일 이었지만 빠듯하게 돌아보았다 인상적1 2 .

    이었던 곳을 중심으로 소개하기로 한다.

    사드 아바드 궁(S’ad Abad Palace)

    테헤란의 도심은 차들로 넘쳐난다 공기도 .

    탁해 갑갑하다 하지만 이곳 궁궐 박물관 은 . ( )

    마치 피서산장 같이 한가롭다 정문에 차를 .

    내리자마자 북녘이 하얗게 빛난다 눈 덮인 .

    알부르즈 산맥의 봉우리가 양팔을 벌려 손님

    맞이를 한다 이란 땅에서 그것도 한여름에 .

    만년설을 본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만년설 .

    쌓인 산봉우리 아래 울창한 녹음 속 별천지,

    이 궁전이 팔레비왕조의 여름궁전이었다.

    그림 테헤란 도심의 교통난1.▲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5

    정문을 들어서자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가로

    수들이 줄지어 서있다 완만한 경사의 가로.

    수 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더니 언덕 위에 우

    뚝한 흰색 궁전 이 반긴다 전(white palace)’ .

    면에는 흰색의 열주 들 네모반듯한 건( ) , 列柱물에 좁다란 세로줄 창문들이 담백하다 기.

    대했던 화려함과는 영 딴판이다.

    건물 앞에 청동조각상인 장화 한 켤레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거인국에 불시착한 갈리.

    버가 된 기분이다 왕궁 앞에 거대한 장화상.

    이라니 관람객들에게 무슨 수수께끼를 던지?

    는 느낌이다 이 장화상은 팔레비왕조를 개.

    창한 왕 레자 샤의 전신상의 일부였다고 한,

    다 그런데 지난 년 이슬람혁명 당시 분. 1979

    노한 군중들이 레자 샤의 전신상을 거꾸러뜨

    리는 바람에 상체는 사라지고 장화 두 짝만

    남겨놓은 것이다 모르긴 해도 혁명 주체 세.

    력들은 이 장화상만 봐도 통쾌했을 것 같다.

    말하자면 이 장화 조각상은 레자 샤의 몰락

    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왕궁이었지만 지.

    금은 박물관으로 변신한 내부 곳곳을 둘러,

    보면서 놀라움보다는 의아함이 더 컸다.

    분명 한 시대를 포효하던 팔레비 왕조의 궁

    궐인데도 상상초월의 사치도 화려함도 발견

    하기가 어려웠다 소문과 실체 사이에는 상.

    당한 거리감이 있었다 그 의문을 해소하기 .

    위해 현지 가이드에 물어도 빙그레 웃기만

    한다 상상에 맡기겠다는 뜻인지 진정 역사. ...

    는 승자에 의해 각색과 편집이 되는 것일까?

    이란 국립박물관

    국립박물관은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압

    축적으로 보여준다 여느 때와 달리 이번에.

    는 박물관 관람을 이번에는 여행 막바지에

    한다 이미 우리는 고대 페르시아문명의 현.

    장을 굴비두릅 엮듯이 했기에 막판에 요점,

    정리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사뭇 .

    달랐다.

    규모부터 의외로 소박했다 층으로 된 장 . 2

    방형 건물로 좌우대칭이다 벽돌조 건물로 .

    규모는 작아도 정교한 조각처럼 절제와 균형

    감이 뛰어났다 건물 전면의 한가운데가 마.

    치 동굴 입구처럼 뻥 뚫려있었다 까다로운 .

    보안검색은 진짜 보안 목적이 아니라 고용확

    대 차원 같이 보였다 박물관 입구의 아치가 .

    단순 아치가 아니었다 얇은 벽돌들을 돔 형.

    그림 장화만 남은 동상2.▲

    그림 이란국립박물관 정면3.▲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6

    식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게 대단히 정교했

    다 벽돌로 카펫을 짜놓은 것. 같았다 .

    층 전시실을 들어가자마자 큰 지도가 있었 1

    다 현지 가이드가 대형 지도 앞에 서서 이.

    란의 지형 여건에 대해 설명을 한다.

    페르시아 왕도 실크로드의 기초( ),王道

    자 여기 지도를 보십시오 고대 페르시아문 , .

    명은 이란고원을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위.

    쪽에 카스피해 호수가 있고 그 아래에 비스

    듬히 알부르즈산맥이 있습니다 또한 아라비.

    아반도와 사이에 있는 페르시아 만이 있고,

    페르시아 만과 평행하게 자그로스 산맥이 놓

    여있습니다 알부르즈산맥과 자그로스 산맥 .

    사이에 거대한 이란고원이 자리하고 있습니

    다.

    다음으로 알부르즈 산맥 아래로 왼쪽에서부

    터 타브리즈 하마단 테헤란 호라산의 도시, , ,

    들이 있습니다 이들 도시들은 고대 실크로.

    드 노선 상에 있다고 하지만 실크로드 이전,

    에 이미 키루스대왕 다리우스 대왕 때 이미 ,

    왕의 길 가 있었습니다(royal road) .

    페르시아제국에서 만든 그 왕도를 제가 만

    든 것인 양 강탈한 세력 바로 알렉산더대왕,

    이었고 이후 팍스로마나 로 불린 로마제국, ‘ ’

    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페르시아의 왕도가 . ,

    없었다면 알렉산더대왕도 로마제국도 실크, , ,

    로드도 또한 세기 몽고제국도 그런 정복, 13

    전쟁이 불가능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도 앞에서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들으니

    눈앞이 환히 밝아온다 다음으로 전시실을 .

    횡 하니 둘러본다 누구나 제 나름의 관심사.

    는 따로 있게 마련이다 필자의 관심을 끈 .

    것들 몇 가지만 소개하기로 한다.

    내 눈길을 붙든 유물들

    층에는 고대 도자기들이 많았지만 대충 건 1

    너뛰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함무라비 법.

    전을 새겨놓은 비석이었다 눈에는 눈 이에. ‘ ,

    는 이 라는 구절만 생각이 난다 무려 ’ . 3,800

    년 전에 도시 수스에 세워진 것이라는데 이 ,

    비석의 원본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단

    다 페르시아제국의 영광을 왜 영국인들이 .

    빼앗아 가서 자랑한단 말인가 안될 말이다? .

    영국인들이 그동안 잘 보관하고 대신 연구까

    지 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모름지기 문,

    화재는 제 자리에 있어야 더욱 빛나는 법이다.

    다음으로 내 발길을 붙든 유물은 청동 수레

    바퀴였다 인승 이륜전차로 기원전 년 . 1 2,000

    그림 페르시아 왕도4. (royal road)▲ 그림 청동제 전차바퀴5.▲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7

    중반 도시 초가잔빌 에서 발, (chogha zanbil)

    굴된 것이라 한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천년 . 3

    이상 되었단다 따지고 보면 문명은 속도에 . ,

    비례하여 발전했다 수레는 곧 수송수단의 .

    혁명을 상징한다 페르시아제국의 주 무대는 .

    평평한 이란고원이었다 수레를 운용하기에 .

    아주 적당한 조건이었다 수레는 평상시에는 .

    화물용이지만 전시에는 전차로 변한다 고대.

    의 전장에서 달리는 전차만큼 위협적인 병기

    는 없었다 상상해 보시라 두 마리 말이 끄. ,

    는 이륜전차가 쏜살 같이 적진 속으로 달려

    가는 장면을 페르시아제국의 영광은 이들 ...

    청동 전차바퀴에 힘입은 바가 지대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에 전차는 있었던가 전차 대 ?

    신 말이 있었을 뿐이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

    등장하는 기마병이 말 위에서 등을 돌려 활

    쏘는 장면 파르티안 궁술 을 자랑하는 정도- -

    이다 또한 평상 시 귀족들도 수레 대신 가.

    마를 타고 다녔다 한반도에서는 수레든 마.

    차든 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등장했을 뿐이19

    다 다음으로 다리우스 왕의 석상이다 이집. .

    트 현지에서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여름궁전

    이 있던 수사로 보냈던 것이라고 한다 석상.

    에는 당시 개 식민지 속국의 이름이 새겨24

    져 있다고 한다.

    서둘러 관람을 했지만 그래도 놀라움은 컸

    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에 비해 전시기법이 한참 뒤떨어진 것 같았

    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물어물어 기념품 .

    가게에 들렀다 영어버전으로 두툼한 도록. (圖과 페르시아 시집 한 권씩을 샀다 버스 ) . 錄

    출발한 후 도록을 다시 꺼내보니 아뿔싸 영!

    어버전이 아니라 스페인어가 아닌가.

    그랜드바자(grand bazar)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는 이란에서 가장 큰

    시장 아니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한,

    다 이곳도 이슬람권의 여느 바자처럼 중간.

    에 긴 회랑을 두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마주

    본다 매 회랑마다 옷 가게 말린 과일 가게. , ,

    생활용품 가게 등등 전문 매장으로 구분된,

    다 그 길이만으로 에 이를 정도이다. 10km .

    출입구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들어갈 때는 .

    어둑한 동굴 속 같지만 회랑을 따라 걷다보

    면 안으로 빛나는 동굴 같다 그도 그럴 것‘ ’ .

    이 우리네 재래시장을 리모델링해 놓은 것보다

    훨씬 우아하기 때문이다 직업의 발로이겠지만 .

    한동안 필자는 좌우 양편의 가게들보다 다양한

    천정 구조에 눈이 팔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 그랜드 바자의 입구6.▲

    그림 테헤란 그랜드 바자의 미로7.▲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8

    그림 는 그랜드 바자의 배치도이다 미로< 7> .

    처럼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에만도 백만 명 . 2

    정도가 북적이는 바자 이 길에서 길을 잃는 ,

    사람들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엄마 손을 놓.

    친 어린이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일행 중,

    에도 쇼핑을 하다말고 길을 잃고 간신히 돌

    아온 사람도 있었다.

    이곳 바자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건축 형식은 서로 흡.

    사하다 하지만 이스탄불의 바자는 고급스럽.

    게 보이는 반면 이곳 테헤란의 바자는 낡고 ,

    촌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흥청대기는 이스탄.

    불의 그것보다 한 수 위였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며 시장통을 누비다

    보니 페르시아 상인 특유의 상술이 엿보이는

    것도 같다 가게를 찾아온 손님에게 친절하.

    지만 굽실거리지는 않는다 물건을 안 사고 .

    나가도 언짢은 내색을 보이지 않는다 모자 .

    가게에서 가벼운 흥정 끝에 챙 넓은 모자 하

    나를 샀다.

    한 시간 남짓 돌고 나니 신정국가 이란에 ,

    대한 비딱한 생각들이 일시에 와르르 허물어

    진다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가 이스탄불보다 .

    촌스럽게 보였던 이유는 역사의 더께가 훨씬

    더 많이 쌓인 때문인 것 같았다 그 더께의 .

    뿌리는 아주 오래 전 실크로드 시절에까지

    닿아있는 모양이다.

    한편 이곳 바자는 단순히 시장 기능만이 아

    니다 모스크랑 티하우스도 있고 오래 전 카. ,

    라반들의 숙소인 카라반 사라이까지 남아 있

    다고 한다 또한 이곳 시장 상인들은 결정적.

    인 시기에는 정치적인 파워까지 행사했다고

    한다 일테면 지난 년 팔레비왕조를 무. 1979

    너뜨린 이슬람혁명의 배후에도 이곳이 핵심

    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일테면 망명 중이.

    던 호메이니의 연설문이 카세트테이프에 담

    겨 암암리에 이곳 시장을 통해 확산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년 전쯤 팔레비왕. 110

    조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역시 이곳 바자의

    상인들이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러.

    고 보니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겉으로는 신정

    일치 체제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신정과 경,

    제까지 한데 어우러진 신정경 일치 ( ) 神政經체제인 것만 같다.

    테헤란의 새 랜드마크Tabiat bridge,

    그저 건너가는 다리가 아니라 쉬어가는 다‘ ,

    리 공원 같은 다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

    다리 위에서 쉬기도 하고 산책하며 사색하기도 ,

    하고 전망도 즐기는 그런 다리 말이에요, ’

    이 말은 테헤란의 새로운 명물 타비아트 ,

    다리를 설계한 가 한 수상소Leila Araghian

    감이다 설계는 년 현상공모 방식으로 . 2010

    결정되었고 당선자는 놀랍게도 세의 아가, 26

    씨였다 다리 양쪽은 녹음이 우거진 공원이.

    다 다리 아래로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양쪽 . .

    공원을 연결하기에 다리의 이름도 'Tabiat',

    페르시아어로 자연 이라는 뜻이라 한' (nature)'

    다 그 다리로 가는 길에 이란의 청소년들을 .

    만났다 하나 같이 장난꾸러기들이었다 우리. .

    가 한국인이라는 말에 환성을 질렀고 삽시간

    에 몰려들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리를 맨 처음 봤을 때 런던 템스강의 인,

    도교 밀레니엄브리지 가 떠올랐다 막상 (1999) .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19

    다리 위에 올라가 보니 이 다리의 기능은 훨

    씬 다양했다 밀레니엄 다리가 한편의 콩트.

    라면 타비아트 다리는 흥미진진한 천일야화, ,

    아라비안나이트였다 다리는 단층이 아니라 .

    켜켜이 겹쳐진 중층이었고 양쪽 교각 아래,

    에도 널따란 데크를 조성한 뒤 그곳에 레스,

    토랑이 성업 중인 게 아닌가 이 다리의 놀.

    라운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 이 다. ,

    리를 건설하는 동안 그 아래 고속도로 교통

    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떻게 가능.

    했을까 공중비계를 설치한 뒤 타워크레인 ? ,

    대로 부재를 차례로 조립했다 또한 고속도2 .

    로 위에다 임시 터널을 만들어 만약의 경우,

    낙하물에도 대비했던 것이다 위 그림 에. < 8>

    는 준공 직전의 모습으로 다리 아래에 임시

    터널을 볼 수 있다.

    다리의 총연장은 재료는 강철이며 270m,

    교각 은 개이고 겹으로 된 층 구조(pier) 3 , 3 3

    이다 공사기간은 년부터 년까지 . 2010 2014

    만 년이 걸렸다 놀라운 점은 공사 기간 동4 .

    안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고속도로를 단 한

    번도 폐쇄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이 안전하게 통

    행할 수 있도록 임시터널을 만들었고 준공 ,

    뒤에는 철거했다.

    문득 떠오르는 게 있다 며칠 전 이스파한 .

    에서 보았던 멋진 층 다리들 카주2 , (khaju)

    다리 시오세폴 다리가 현대식으, (sio se pol)

    로 부활한 것 같았다 상상의 나래는 중국으.

    로까지 날아간다 중국 윈난성에서 만났던 .

    지붕 있는 다리 즉 풍우교 가 떠올랐, ( )風雨橋다 또한 경주 서라벌 의 반월성 아래 건설 . ( )

    중인 월정교 도 떠올랐다 년 준( ) (2017月亭橋공 예정 어쩌면 이곳 페르시아의 버전의 중).

    층 다리들이 중국을 거쳐 서라벌에까지 전파

    된 것은 아니었을까.........

    테헤란의 꿈

    타비아트 다리를 보고 나니 또 다시 생각이

    바뀐다 극동아시아 쪽의 도시들은 하나 같.

    그림 준공 직전의 타비아트 다리와 야간 조명의 모습8.▲

    그림 이스파한의 시오세폴 다리9.▲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0

    이 초고층 경쟁이 한창인데 이곳 테헤란은 ,

    수직이 아니라 수평에 몰두하는 느낌이랄까?

    남들이 높이 경쟁에 휘둘리고 있을 때 그 ,

    들은 널따란 전망대를 만들어 모두가 어울

    리는 층층다리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일.

    종의 문화적 자부심 그 뿌리는 저 멀리 페!

    르시아문명에 닿아있는 것 같다.

    한편 테헤란은 교통난이 심각했다 그 원 .

    인은 도시 기반시설의 부족 도시의 성장세,

    에 비해 기반시설도 확충을 제때 하지 못했

    다는 점이다 또한 년의 이슬람혁명으로 . 1979

    인한 후유증 으로 인프라 투자에 소홀했던 (?)

    것 같다 다음으로 지난 해 초 국제무대 복. ,

    귀로 인해 글로벌 비즈니스업체들이 테헤란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섣부른 전망.

    으로 테헤란이 페르시아제국의 영광을 재현

    하는 견인차가 될 거라고 한다.

    이와 달리 그 부푼 꿈에 찬물 을 끼얹는 , (?)

    주장도 있다 이슬람 혁명 전후 그리고 . ,

    년대 초반 민주화 시위 과정의 정치적 2000

    갈등이 휴화산처럼 억눌려 있다는 전망도 있

    다 설상가상으로 테헤란은 대기오염이 갈수.

    록 심해지기에 근원적 해결책으로는 수도를

    딴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이란은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

    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타비아트 다리 위 맨우측 필자( )▲

    이 글은 년 월 일 일까지 이란의 주* 2016 7 9 ~18

    요 도시를 돌아본 뒤 쓴 여행기의 피날레인 테헤,

    란 편입니다 편집자 주.( )

    건설기행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1

    상일초등학교 외 교 내진보강 설계2

    노종원 건축부장 안전진단 건축부( )

    용역개요< >

    1) 용역명 상일초등학교 외 교 내진보강 설계: 2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일원2) :

    기간 년 월 일 월 일3) : 2016 5 16 ~ 8 13

    발주처 경상남도 창원교육지원청4) :

    규모 토월초 교사동 층 연면적5) : (4 , 10,850 )㎡ ,

    동산초 본관동 층 연면적(4 , 6,415 ),㎡

    상일초 본관동 층 연면적(4 , 7,479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스라브 지붕6) : /

    책임기술자 류상길 전무이사 기술사7) : ( )

    참여기술자 노종원 부장 정선호 대리 김정훈 대리8) : , , ,

    장성하 사원 김영민 사원,

    지진 하면 흔히 가까이 있는 일본을 떠올

    린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지진관측을 시작한 .

    년 이래 현재까지 연평균 회 이상의 1978 30

    지진발생빈도를 보이고 있어 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지난 해 월 일 경상. 9 12 ,

    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에 규모 부상 8 5.8(㎞

    명 건 재산피해 의 최대 규모의 지진23 , 1119 )

    이 발생해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내진 설계 란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 ‘ ’

    의 내구성 즉 지진이나 지진 발생 후에도 ,

    구조물이 안전성을 유지하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진하중을 고려하여 설계하는 것

    을 의미한다 지진이 일어나면 상하진동보다 .

    좌우 진동이 일어나므로 이런 수평진동을 견

    디게 건축물 내부의 가로축을 튼튼하게 만들

    어 건축물을 강화하는 것이다 내진설계 의.

    무규정은 년에 도입되어 내진설계 의무1988 ,

    적용 대상이 층 이상 또는 연면적 만 6 10 ㎡

    이상의 건축물이었으나 년에 층 이상, 1995 6 ,

    만 이상으로 확대된 뒤 년부터는 1 , 2005 3㎡

    층 이상 이상으로 확대 적용되었으, 1,000㎡

    현장스케치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2

    며 년 개정을 통해 층 이상 또는 , 2015 3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

    의무화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으로 가까운 일본에 비해 건축물들의 내

    진설계 및 보강이 매우 취약한 편이었다 특.

    히 일반 건축물과 달리 교육시설의 경우 내

    진보강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아 아이들의 안

    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년 2016

    월 시도별 교육청 제출자료 분석결과 전국 9

    학교건물 가 내진시설이 전무한 것으87.5%

    로 확인됐다 실제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경주.

    의 경우도 관내 피해학교 중 이상이 내42%

    진시설 없었다 이는 많은 아이들이 지진 피.

    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학교건물의 내진보강

    내진보강 설계 란 기존 시설물에 대한 면 ‘ ’

    밀한 안전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내진보강방안을 수립함으로,

    써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지진 피해

    를 최소화 하고 재해 및 재난을 방지하는 ,

    등 시설물을 안전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학교 건물과 같이 기존의 오래된 건축물은

    내진설계 개념이 아니라 내진보강 의 개념‘ ’ ‘ ’

    으로 접근한다 특히 학교 건물은 증축 또는 .

    개축을 많이 해 준공도면과 실제 용도가 다

    른 경우가 많아 적재하중 증가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해 준공도면과 실제 용도 현황을 파

    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근탐사 콘크리트 . ,

    압축강도 탄산화 기울기 철근부식도 등의 , , ,

    비파괴 시험과 지반 시추조사 및 하향식 탄

    탄성파 탐사▲

    시추조사▲

    성파 탐사 구조안전성 검토 등을 실시하여 ,

    지층 상태와 지진발생 빈도의 증가로 인한

    내진설계의 필요성을 가늠한다 비선형정적해.

    석(Pushover 정적하중 하에서 구조의 비) -

    선형적 거동 해석 을 통해 – 년 재현2400

    주기 지진에서 인명 안전수준 만족 여부 2/3

    등을 진단한다.

    내진보강공법

    내진보강은 시설물의 특성과 입면 등을 고

    려하여 기술성 시공성 경제성 유지관리성 , , ,

    등을 갖춘 우수한 내진 및 제진보강공법을

    선정하여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 내진보강공법을 간

    략하게 소개한다.

    현장스케치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3

    내진보강공법 ECO COLUMN ▪건축구조용 H

    형강을 공장제

    작하여 기존

    콘크리트 기둥

    과 일체화시키

    고 철근배근

    후 콘크리트 타설하여 강도 및 강성을 증가

    시키는 내진보강공법.

    창호형 댐퍼 ▪지진에 의한

    기둥의 횡변형

    시 강재 부재

    들의 큰 강성

    차이를 이용,

    강 재 이 력 댐 퍼

    소성변형하고 이외의 부재는 모두 탄성변형,

    하게 설계하여 지진에너지를 구조체인 기둥,

    에 전달하지 않고 비구조체인 강재이력댐퍼

    로 보내어 구조체인 기둥의 힘과 변형을 줄

    이는 원리.

    하이브리드 댐퍼▪지진에 의한 횡

    변형 시 강재슬

    릿 회전형 마찰+

    감쇠장치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

    는 제진공법.

    결 론

    상일초등학교 외 교 건물의 진단 결과 보 2

    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기능발

    휘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 상

    시하중에 대한 구조해석도 모두 양호한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진성능평가 비선형정.

    적해석(Pushover)에서는 모두 목표 성능수준

    을 만족하지 못하여 성능점에서 다수 부재가

    붕괴되어 적절한 내진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우리나라의 종 시설물은 시설물의 안 1,2 『

    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에 의해 주기적으로 』

    점검 또는 진단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

    만 학생들이 뛰어놀고 공부하며 생활하는 , ,

    학교건물들은 불행히도 종 시설물에 포함1,2

    되어 있지 않으며 전국의 대부분 학교는 노,

    후화되고 상당수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

    지진에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 최근 들어 .

    지진이 자주 발생하여 교육청에서는 지역별

    각 학교마다 준공된 지 오래된 건물에 내진

    보강을 실시하여 건물의 수명을 늘이는 방법

    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철근콘크리트조의 . ,

    수명을 감안하여 건물의 노후화가 진행된 곳

    은 내진보강이 아닌 철거 후 신축을 하여 내

    진성능을 확보하는 것도 시설물의 활용도와

    경제성을 제고할 수 방법으로 판단된다.◆

    현장스케치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4

    사우회 회장 김경종 이사

    이번 호에서는 지난 해 새롭게 사우회 회장을 맡아 좌충우돌 첫 해를 보낸 김경종 이사

    를 모십니다 여년 하우의 역사와 함께 해. 20

    오며 사우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온 사우

    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봅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Q1. .

    반갑습니다 사우회 회장 김경종 이사입니 .

    다 현재 경주 외동 공동주택 현장에서 기계.

    감리를 맡고 있습니다 년 입사해 올해. 1996

    로 년째 하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20 .

    족은 아내와 아들 둘 바쁜 고등학생 아들을 .

    둔 덕분에 주말에 아내와 보내는 시간이 많

    은 평범한 가장이기도 합니다 남들은 제 성.

    격을 조용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제,

    가 사우회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 앞에 설 일

    이 많네요 제 스스로도 놀라고 주변분들도 . ,

    많이 놀라는 요즈음입니다.

    근속년수만큼 회사에 대한 애사심도 남Q2.

    다르실 것 같습니다 이사님에게 하우 란. ' ' ?

    하우 는 한강이남 최고의 엔지니어링 회 ‘ ’ (?)

    사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서 선.

    배님들은 한강이남에서 최고가 되는 회사로

    성장해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전국의 어,

    디를 가도 인정해주는 우량한 회사가 되었습

    니다 무엇보다 사우들 간의 관계도 대한민.

    국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사우회에서도 인.

    적 네트워크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Q 그동안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셨을 텐3.

    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어디십니까, ?

    그동안 여개 정도 프로젝트에 참여했습 20

    니다 그 중 해운대 온누리교회 현장이 가. ‘ ’

    장 기억에 남습니다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

    설계가 돋보였던 정림의 설계 그 설계의도,

    를 이해하고 충실하게 현장에 반영될 수 있

    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박세욱 건축이

    사 김종환 상무이사님, .

    두 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감리단을 믿

    고 지지해주었던 교회 관계자님들 회사의 ,

    영업적 손해에도 준공까지 성실하게 시공한

    시공사의 노력이 모여 한국건축문화대상 우

    수상을 수상한 현장이기도 합니다.

    Q 최근 장기근속 포상휴가로 대만을 다녀4.

    오셨죠 여행은 어떠셨나요 가장 기억에 남? ?

    는 것이 있다면?

    역시 비행기 타고 떠나는 외국여행은 어디

    를 가도 좋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건설제도하우인 이 사람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5

    단연 아리산 일출입니다 공항에서 아리산까.

    지는 약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6

    비가 내려 일출을 볼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

    였습니다 다음 날 새벽 시 분 정시 간절. 6 45 ,

    하게 일출을 기다리던 우리 앞에 옥산玉山봉우리를 눌러 짚고 해가 올라왔습니다 눈.

    부신 백색 일출 새벽 찬 공기에 움츠렸던 !

    몸을 순간에 녹이는 힘으로 가슴 깊은 곳까

    지 뜨거워지는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사우회 이야기를 해볼까요 사우회Q5. ?

    회장직을 맡으시고 첫 해를 보내셨습니다 어떠.

    셨습니까?

    사우회를 맡은 첫 해라 모든 것이 부족했지

    만 사우회 임원들과 사우 여러분 그리고 사

    장님들과 각 부서장님들의 지원이 있어 특별

    한 어려움은 없이 무난하게 보냈다고 자평하

    고 있습니다 첫 행사였던 송도볼레길 봄바. "

    다걷기 도 많은 사우들의 참여로 풍성한 행"

    사로 마무리되었구요 올해 년차에는 . 2 직원들

    의 다양한 뜻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욱 분발

    하는 사우회가 되겠습니다.

    사우회 회장을 맡으신 계기가 있으셨나요Q6. ?

    주변에서 처음 권유를 받았을 때는 여러

    차례 고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직 사우회 .

    임원들의 활동과 노고를 어깨너머로 지켜보

    면서 항상 마음의 빚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동안 편안하게 여러분들의 후의를 받은 세월

    에 대한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려야겠

    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우회장과 사우의 차이점은Q7. ?

    같지만 다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우 .

    회원으로서 회비를 납부하고 특별한 권한, (?)

    이 없으며 축하와 위로가 필요한 자리에 함,

    께 참석하는 것은 같습니다.

    반면 예전 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 항상 사우회 입장에,

    서 고민하게 되는 것, 모든 자리에 함께 하지

    못 할 때 송구스런 마음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다르네요.

    사우회를 맡으시고 가장 어려운 점은 무Q8.

    엇입니까?

    우리 회사는 크게 총무 업무부서 부터 엔 ,

    지니어링사업부 건설사업관리부 안전진단사, ,

    업부 거기에 전국의 감리현장 등 여러 부서, ,

    여러 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

    사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총무 감사 부서별 대표위원들을 두어 간접, ,

    적으로 소식을 듣고는 있지만 임원들 또한 ,

    타 지방에 생활하는 분들 바쁜 업무로 지방 ,

    하우인 이 사람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6

    출장 등이 많아 뜻을 모으고, 새로운 사업을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임기 내 이루고 싶으신 숙원사업이 있으Q9.

    시다면?

    사우회 규약 제 조에 본회는 회원의 상호 2 ‘

    부조와 복지향상 및 사우 간 화합을 도모함

    을 목적으로 한다 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우.’ .

    회 역할이 포괄적으로 규정된 부분인데요,

    이에 근거해 상호부조 복지향상을 현실성 ,

    있게 조정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사우회 .

    재원과 연동되므로 사우회비의 증액 없이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이해관.

    계 충돌은 있겠지만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년 사우들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Q10. 2017

    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가요?

    사우회 단합대회를 풍성하게 치를 수 있

    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안을 찾고 있습니

    다 그리고 근로자의 날을 맞아 뜻깊은 이벤.

    트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살림을 맡으.

    신 이종선 총무님의 활약과 부서장님들의 무한

    지원이 동반된다면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사우 여러분께 사우회 회장으로서 하Q11.

    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사우회는 우리 모두가 주인입니다 항상 .

    사우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천하는데 힘쓰

    겠습니다 삭막한 회사생활에서 기쁠 때나 .

    슬플 때 항상 사우 곁에 있는 사우회로 남겠

    습니다 사우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

    참여로 자리를 빛내주십시오.◆

    하우인 이 사람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7

    대동화명대교 주탑에서

    주탑 상부에서 김해 방향으로 내려다 봤다 .

    권기진 대리- 안전진단 토목부/

    본 코너는 홈페이지 하우인 직찍 코너에 올려주신 직원사진을 소개합니다 사진이 채택된 분께는* < > .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우리 현장 전경

    광주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

    김성일 차장-

    광주힐스테이트 아파트 감리현장

    하우인 직찍 포토 줌인-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8

    부실공사 법적제재 강화‘ ’

    - 설계ㆍ감리자도 형사처벌

    부실공사를 초래한 설계ㆍ감리자와 허위 보고

    서를 쓴 감리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일부 지자체가 억원 미만 건설공사에 적용했300

    다 특혜 시비를 부른 건설기술공모제 는 폐지된‘ ’

    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기술진흥법 .

    일부개정안을 일 입법예고했다4 .

    개정안은 부실공사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계ㆍ감리자에 대한 법적 의무를 구체화하고 위

    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ㆍ신설했다.

    우선 부실한 설계ㆍ감리 건설사업관리 로 발주청( )

    에 손해를 끼친 업체와 기술자에 대한 벌칙 년 (3

    이하 금고 또는 만원 이하 벌금 이 신설된3000 )

    다 지금은 벌점ㆍ영업정지 등 행정처벌만 하고 .

    있다 감리보고서의 허위 작성 주요 구조부 검사. ,

    내용 누락 등에 따른 감리자의 업무정지 규정도

    신설된다 그 동안 업체에만 최대 개월까지 영. 6

    업정지 처분을 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감리자에

    대해서도 최대 년의 업무정지를 부과해 기술자2

    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사망 등 중대사고에 따른 설계ㆍ감리자의 처벌기

    간도 준공 후 에서 착공 후 로 바꿔 건설공사 중 ‘ ’ ‘ ’

    사고에 대한 처벌근거를 만들었다 건설기술공모.

    제가 폐지되고 턴키 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등 기( )

    술형입찰이 이를 대체한다 건설기술공모제는 창.

    의성이나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 건설공사나 건설

    기술용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년 도입됐지1995

    만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 지자체에서 자의적으

    로 해석해 협상 수의계약으로 계약하면서 특혜시,

    비 등 문제가 발생했다 하략.( )

    건설경제 월 일자( 1 5 )

    아파트 헬스장독서실 인근 단지 주민과 공동사용· ,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

    올해부터 아파트단지 내 헬스장이나 독서실 등

    공동시설을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3

    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주.

    민공동시설을 인근 공동주택 단지의 입주민도 이용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민공동시설은 경로당과 .

    헬스장을 비롯해 놀이터와 주민교육시설 공용취사,

    장 세탁실 등으로 지금까지는 입주자만 이용할 수 ,

    있었다.

    시설의 공동 이용 여부를 결정할 때는 입주민들

    이 투표를 통해 과반이나 분의 이상 등 관리규3 2

    약 등에서 정한 비율을 넘겨 동의해야 한다 다만 .

    영리 목적으로 시설을 개방할 수 없고 사용료는 시,

    설관리 위탁 수수료와 전기료 등 제반 비용을 보전

    받는 수준으로 제한된다 이 밖에도 운동시설이나 .

    조경시설 단지 내 도로 등의 면적을 각각 분의 , 2 1

    건/설/뉴/스

    건설뉴스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29

    범위 내에서 줄여 주차장으로 바꿀 수 있는 공동

    주택 대상이 일부 확대됐고 공동시설 용도 변경 요

    건도 완화됐다 하략 건설경제 월 일자.( ) ( 1 3 )

    곳 내진성능 특별점검SOC 6,209 …

    지진 피해 없어“ ”

    - 기반 안전정보체계 시설물 상시 안전망 구축 등GIS ・

    지진대응체계 확보 추진

    국토교통부 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 는 지난 ( , )월 경주 지진 이후 교량 터널 등 국토교통부 소9 ·

    관 곳의 주요 사회간접자본6,209 (Social

    이하 시설에 대하여 내Overhead Capital, SOC)

    진성능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진에 대한 피

    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지난 월 일부1 9 22

    터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지진공학회 한국도로, ,

    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개 기관 공공 민간 , 31 ·

    전문가 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하여1,174 ,

    국토부 소관 에 대한 안전성 소속 산하 기관SOC , ·

    의 지진대응체계와 시설물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지진 가속도 계측기 성능의 적정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였다. 하략( )

    국토교통뉴스 년 월 일자( 2016 12 28 ) 

    설계 등 건설 용역업체 기술 변별력 높인다‘ ’

    국토교통부는 설계 등 용역 사업자 선정 시 기술

    력 중심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건설기술용역업자 ‘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 설계 개정 안 을 '( PQ) ( )

    마련하고 년 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발주청은 ’17 4 .

    설계 등 용역사업을 발주할 때 사업수행능력 평가

    기준에 따라 참여하는 자의 능력 사업의 수행실적, ,

    신용도 등을 평가하여 입찰에 참가할 자를 선정하

    고 있으나 현행 제도가 기술능력에 대한 변별력이 ,

    부족하여 예정가격을 잘 맞추는 자가 낙찰되는 운

    찰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문제 지적

    이 있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기술력 위주의 평가가 될 수 있

    도록 평가기준 중 상대평가 항목인 책임기술자 기

    술능력 배점을 점 점으로 확대하고 경력 배점은 1 2→

    점 점으로 축소하는 개정안을 마련하였다6 5 . →

    아울러 현행 기준 내에서 서로 상이하게 규정된 참,

    여기술자 등급 평가방법을 건설기술자의 등급인정 ‘

    및 교육 훈련 등에 관한 기준 국토부 고시 에 따라 · ’( )

    등급별로 평가토록 일치시키는 등 그간 제도 운영

    상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였다.(하략)

    국토교통뉴스 년 월 일자( 2016 12 19 )

    건축설계 포털 이용하면 더욱 쉬워진다, BIM

    국토교통부는 민간의 비아이엠 도입 활용을 (BIM) ·

    촉진하기 위해 한국형 표준 라이브러리 붙임 BIM (

    참조 등 그간의 알엔디 주요성과를 년 ) (R&D) 2016

    월 일 국토부 누리집 과 한국12 29 (www.molit.go.kr)

    형 포털 을 통해 공개하고 BIM (www.kbims.or.kr)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에는 지난 월에 . 5

    차로 배포한 한국형 라이브러리 약 천여 건1 BIM ( 1 )

    및 활용 어플리케이션 도면 자동추출( , KBim

    에 대한 보완 개선사항과 그동안 추진D-Generator) ·

    해온 국가 성과를 실무에 보급하기 위해 정R&D

    리 추가한 결과물이 포함되었다 한국형 표준 · . BIM

    라이브러리는 기존 벽 바닥 창호 등 주요 건축부위· ·

    에 대한 여 개의 데이터에 여 개가 추가1,000 2,200

    되어 총 여 개의 라이브러리로 확대되었으며3,200 ,

    라이브러리 포맷도 상용 소프트웨어 포맷으로 BIM

    다양화하였다 또한 라이브러리와 연계하여 활용할 . ,

    수 있는 자재정보 데이터베이스 부분 상세 시범 (DB)· ·

    단가 등 기술 콘텐츠도 함께 배포하여 실무 활용성

    을 높였다 아울러 지리정보시스템 활용 . , (GIS) BIM

    기반 설계지원 시스템 구조계산서 연동 개산 견적 , ·

    시범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여 지형 대지 계획 ·

    등 설계 시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작업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략.( )

    국토교통뉴스 년 월 일자( 2016 12 29 )◆

    건설뉴스

  • | 하우인 HOWIN 년 신년호201730

    좋은 글 좋은 느낌

    호민론( )豪民論

    허균( )許筠 *

    천하에 두려워할 만 한 자는 오직 백성뿐이다 백성은 물 불 표범보다도 더 두렵다 그 . , , . 런데도 윗자리에 있는 자들은 백성들을 제멋대로 업신여기며 모질게 부려먹는다 도대체 . 어찌 그러한가.무릇 이루어진 일이나 함께 기뻐하면서 늘 보이는 것이 얽매인 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