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 분과 (공동)현장교육연구보고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

-통합적 독서 교육 실천을 중심으로 -

2016년 성서고등학교 교사 이 현 정

경북여자고등학교 교사 임 호 인

Ⅰ. 서론 ·························································································································· 1 1.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 ············································ 1 2. 연구대상의 설정 ·································································································· 2 3. 연구 문제 ·············································································································· 2

Ⅱ. 이론적 배경 ············································································································ 4 1. 진로 독서와 서평 쓰기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 4 2. 시, 연극으로 표현하기 ····················································································· 10 3. 인문학 독서와 독서 나눔 PT 활동 ································································ 13

Ⅲ. 연구의 실천 ·········································································································· 15 1. 실행목표 ‘1’의 실천 ························································································· 15 2. 실행목표 ‘2’의 실천 ························································································· 21 3. 실행목표 ‘3’의 실천 ························································································· 32 4. 실행목표 ‘4’의 실천 ························································································· 42

Ⅳ. 연구 결과 ·············································································································· 59

Ⅴ. 결론 및 제언 ········································································································ 62

Ⅵ. 참고문헌 ················································································································ 64

Ⅶ. 부록1 서평쓰기 단계별 활동 내용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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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1.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가. 왜 창의적 체험활동인가?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기존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교과 외 활동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가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이다. 대학입시에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되면서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창의적 체험활동이 교과 영역처럼 성적을 내지 않지만, 활동기록이 고교 및 대학 입시에서 전형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학생들의 내신이 수능 성적보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같은 비교과 활동을 더 큰 비중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 및 진로를 위해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추어 준비해 나가야 한다. 갈수록 체험 중심의 수업이 늘어나게 되며, 교내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는 어떻게 변해야 하며, 학생들에게 맞는 체험활동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 체험활동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체험활동 기록이 반영된다는 것을 고려하여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동아리 활동이나 체험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중구난방으로 무조건 많이 하기 보다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일관성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창의적 체험활동과 본 연구의 목적 창의적 체험활동은 삶의 맥락과 연관된 유의미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인성, 지성, 감성, 건강이 조화로운 창의적인 민주시민 기르기를 목적으로 한다.

1) 창의적 체험활동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에 바탕을 둔 집단 활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집단에 소속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도 함께 고양하려는 교육적 노력을 포함한다.

2)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별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학생, 학급, 학년,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3) 학습자의 다양한 욕구를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진로를 선택하여 자아실현에 힘쓰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4) 학생의 자주적인 실천 활동을 중시하여 학생과 교사가 공동으로 협의하거나 학생들의 힘으로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실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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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역과 학교의 독특한 문화풍토를 고려하여 특색 있고, 인적․물적 자원과 시간을 폭넓게 활용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한다.1)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일반적인 창의적 체험활동의 목적을 기반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통합적 독서교육을 실천해 보고자 한다.

2. 연구대상의 설정 본 연구의 핵심은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통합적 독서 교육의 실천에 있다. 각기 다른 학교에서 진로활동 시간과 자율동아리에 운영하여 ‘인문학적 소양’의 향상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수행하고자 한다. 진로 활동 시간과 자율 동아리 활동을 활용해 각각의 연구 주제를 수행하여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이라는 대전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고등학교 2학년 2개반 62명, B여고 2학년 자율동아리 2개반 34명을 대상으로 본 연구를 실행하였다. 각기 다른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활동시간과 자율 동아리라는 영역을 선택한 것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는 영역 내에서 서로 다른 환경의 학생들이 각각의 연구 주제를 실행하였을 때, 똑같은 진로 독서가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이라는 대전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 하는 것과 각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본 연구의 성공 여부를 판단해 보고자 함이다. A고등학교 2학년 2개 반의 경우 A 연구자가 진로 수업을 맡은 6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활동과 진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자 하였으며, B여고의 경우, B 연구자가 2개의 자율 동아리를 맡아 진로와 독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독서,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 등을 실행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자 하였다.

3. 연구 문제 본 연구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 독서와 자율 동아리의 활성화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진로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이를 진로 독서와 연계하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진로 독서를 한 후 서평 쓰기 활동을 실행하고,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활동,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 등을 통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적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고자 하였다.

1) 김영순(2015), 「창의적 체험활동」, 북코리아,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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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진로 활동과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과제과제 11

진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공고히 하기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진로 독서 후 학생들의 반응 분석하기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 자율 동아리의 진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과제과제 22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의 과정과 단계별 활동 내용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 과정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 구현 사례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여 인문학적 소양 신장하기과제과제 33

교육 연극과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교육 연극의 실제와 적용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PT PT PT PT PT PT PT PT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기르기과제과제 44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필요성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방법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구체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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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1. 진로 독서와 서평 쓰기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가. 진로 독서, 책과 함께 길을 가는 것

“책이 자신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준 적이 있나요?”

“저는 고등학교 때 읽은 책 한 권이 제 인생을 바꿨어요. 당시 집에서는 의약 계열을 적극 권했지요. 그런데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그 책을 읽는 순간 섬광처럼 번쩍하고 정신이 들었지요. 책 속에 내가 가야할 길이 들어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을 설득하여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그 분야에서 수십 년간 일한 후 은퇴했어요.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널리 알려진 톨스토이의 우화 『세 가지 질문』에 나오는 세 가지 질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하게 할 일은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하게 할 일은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톨스토이와 한 청년이 나누었다는 대화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어느 날 청년이 찾아와 물었다. “선생님, 제 인생을 바꾸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러자 톨스토이가 답했다. “좋은 사람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이에 청년이 말했다. “그런데 제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톨스토이는 “좋은 책을 읽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인생이 변화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과 앞의 대화는 진로독서의 핵심을 잘 말해준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진로탐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곧 책이요, 책이 사람인 것이다. 또 톨스토이가 말했듯이 우리는 ‘지금 이 순간’만을 살아간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만나는 사람,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지금의 ‘나’이고, 그것이 미래가 되는 것이다. 흔히 진로는 일을 통해 무언가를 축적해놓은 직업적 경력을 의미하지만, 넓게 보면 한 개인이 일생동안 일과 관련해서 경험하고 거치는 모든 체험들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진로는 과거의 경력뿐 아니라 앞으로 쌓아가야 할 ‘일의 여정’이라는 말을 모두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말인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나를 실현해가는 일의 여정’이다. 그래서 진로는 현재진행형이면서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진로독서라는 말은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것이고, 진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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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에 독서가 함께 동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알고 싶어 책을 읽기도 하지만, 진로를 결정한 후에도 계속 책을 읽으면서 진로를 수정하기도 하고 단단히 굳히기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쉽게 말하면, 책에서 길을 찾고 책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이다.

나. 왜 진로 독서인가? 진로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하는 것은 ‘자아개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생각한 대로 진로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자아개념 또는 자아 정체성은 청소년기의 특징과 관련이 깊다. 발달심리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청소년기를 자아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시기라고 말한다.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도기에 수많은 청소년들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긍정적인 자기평가와 부정적인 자기평가 간의 양극적 갈등을 겪는다. 또 앞으로 성인이 되어 감당해야 할 사회적 역할들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시험하고 미래를 고민하며 자신의 흥미와 가치관에 부합하는 진로를 찾으려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발달심리학자 에릭슨은 청소년기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자신만의 독특성, 즉 개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려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태도를 기르며, 많은 영역에서 역할 실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해보아야 한다. 또 자신이 속한 권위구조 내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거나 지도자에게 적절히 따르는 자세를 습득하고, 전 생애에 걸쳐 삶의 뿌리가 될 기본적인 철학과 종교 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사는 청소년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이와 관련하여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30년 넘게 청소년발달센터 소장을 하고 있는 윌리엄 데이먼 교수의 견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책에서 그는 오늘날 수많은 청소년들이 공허감에 시달리고 무관심과 불안에 짓눌려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려면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의미와 목적의식을 갖고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런데 아직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몰라 무슨 꿈을 꾸어야 할지 막막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톨스토이가 말한 대로 먼저 스승이나 멘토를 찾아 조언을 얻어야 할 것이다. 또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일단 끌리는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것도 대단히 의미 있는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책을 펼치면 진로가 보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지식들을 얻을 뿐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알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없던 흥미도 생기고 관심 분야가 생기기도 하고 뭔가 하고 싶은 열정이 솟기도 하는 것이다. 독일의 대문호 마르틴 발저는 “사람은 그가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했다. 책을 재미있게 읽는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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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고 세상의 여러 문제와 관련지어 생각하고 또 내 삶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것이다.

다. 진로교육의 중심, 진로 독서 요즘 여기저기에서 ‘진로교육’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부를 비롯한 여러 교육 기관에서 진로와 관련한 세미나와 연수를 실시하는가 하면 도서관 및 여러 학교에서도 진로교육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로독서가 대두된 것은 기존 진로교육의 한계를 진로독서가 극복·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진로교육은 주로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적합한 직업을 탐색하고, 단체로 직업체험을 하거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더구나 학교 상황에 따라 한 학기에 4~8회 정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진로지도는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므로 집단 학습 위주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게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진로독서는 지속적인 책읽기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발견하는 한편, 직업 가치관을 세우고 직업수행에 필요한 배경지식과 사고력, 인성발달까지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또 진로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진로의 멘토를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진로탐색은 자기보다 앞서 길을 간 선배나 멘토와의 만남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만날 수 있는 멘토도 제한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만날 여건을 만들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멘토가 되는 책을 골라 읽게 하고 나눔을 함께한다면 진로탐색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라. 진로독서 어떻게 할까? 진로독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시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자신과 세상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을 좋아해서 즐겨 읽는다면 좋겠지만 책과 친하지 않다면 일단 자신이 흥미를 갖는 것에 어울리는 책을 골라 읽는 것으로 진로독서를 시작하면 된다. 예를 들어 도구를 이용하는 것에 흥미가 있다면 마술이나 미용, 분장, 조립, 만들기에 관한 책을 찾아 읽는 것이다. 또 마술사나 미용사 가운데 롤모델이 될 만한 사람이 쓴 책을 읽고,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흥미를 키워서 직업으로 발전시켰는지를 알아본다. 두 번째 방법은 책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성과 가치관을 고찰함으로써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태석 신부님이 쓴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를 읽으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선택하고, 어떤 태도로 일을 했는지 알아본다. 여기서 마음가짐은 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것이 무엇인지 즉, 일에 대한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태석 신부님은 가장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자기 삶에서 우선적인 가치로 삼았고, 그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사랑하는 일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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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나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두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차례이다. 이 질문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다’면 왜 그렇게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아야한다. 또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을 찾아서 읽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책을 읽고 인물의 성격을 파악한 후 자신의 성격을 탐구함으로써 진로탐색을 꾀할 수도 있다. 『어린왕자』를 읽고, 어린왕자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격을 알아보고, 그런 성격의 장점은 무엇이며,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또 장점을 키우려면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배울 수 있다. 『모모』를 읽으면서 경청과 성찰의 중요성과 가치를 토의해본 후, 성찰 능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다. 진로독서의 또 다른 목적은 책을 통해 삶의 기초능력을 배우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력,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의사소통능력, 자신감,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등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초능력들이다. 이런 것들은 롤모델이 될 만한 인물이야기를 읽으면서 탐색할 수 있다. 『인권 변호사 조영래』를 읽으면서 그가 어떻게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했으며, 어떻게 남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길렀는지, 어떻게 자신에게 닥친 시련이나 고민을 헤쳐나갔는지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책을 읽으면서 진로의 여정을 걸어가기 위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길러야 하는 점들, 예를 들어 주도적인 자세, 끈기, 모험심, 강한 신념, 위기를 극복하는 자세, 세상을 보는 관점, 다함께 더불어 살기 위한 공존의식 등을 고민할 수 있다. 『저스트 어 모멘트』나 『청소년 인권 수첩』과 같은 책을 읽으면서 노동의 가치는 무엇이며, 청소년 노동의 현실은 어떠한지 등을 논의하고, 청소년기의 노동체험이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노동하는 청소년들의 현실에 대해 연대의식을 갖고 동참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토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진로독서는 사회적 독서라고 할 수 있다.

마. 서평 쓰기 서평을 쓰다 보면 그저 한번 읽고 지나칠 때에 비해 책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깊어진다. 또한 책을 깊이 이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책을 소개할 때 명확하고 자신 있게 소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주제, 혹은 동일한 저자의 책에 대한 서평을 몇 번 쓰다 보면 그 주제 혹은 그 저자에 대한 일가견이 생겨, 한번 자신의 글을 써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재창조 및 글쓰기 훈련에 서평만큼 좋은 것도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1) 서평은 서평자 자신의 글이다. 서평은 저자의 글이 아니라 서평자 자신의 글이다. 책 내용만을 잘 간추리고 마는 경우가 적잖은데, 그것은 요약이지 서평이 아니다. 요약은 엄밀히 말해서 서평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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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글이 아니다. 서평에는 서평자 자신의 판단이 들어가야 한다. 서평이 분명히 남의 책을 다루긴 하지만, 서평자 자신의 판단과 주장이 들어갈 때에만 비로소 자신의 글이 된다. 서평은 책의 주제, 논점, 내용, 구성, 방법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서평자 자신의 판단을 내리는 행위다. 서평은 저자의 글이 아니라, 저자의 책에 대한 서평자 자신의 글이다. 따라서 서평에는 저자의 글과 자신의 글이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서평을 읽노라면, 어떤 것이 저자의 것이고 어떤 것이 서평자 자신의 것인지 그 소유권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독자들이 도무지 책에 대한 바른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저자의 말인 경우 큰 따옴표로 정확한 인용 표시를 해준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용 부호 대신 저자의 말을 자신의 말로 풀어 쓸(paraphrase) 경우에는, 독자들은 자칫 저자의 글을 서평자의 글로 오해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인데’ 하는 식으로 저자의 글임을 분명히 밝혀 줄 필요가 있다. 서평이 서평자 자신의 글이라면 그 속에 서평자 자신의 판단과 주장이 들어있다는 말인데, 서평자는 자신의 생각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흔히 다짜고짜 ‘저자의 생각은 틀리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서평자로서는 그러한 자신의 판단이 왜 타당한지 밝힐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주장은 일방적인 선언이나 억지일 뿐이기 때문이다. 비판이나 찬양에 앞서 책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흔히 책에 대한 흠집을 찾고 비판을 늘어놓아야 좋은 서평이라는 오해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좀 더 비판적이어야 좀 더 지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으니 책에 너무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책에 대해 배울 점과 교훈만을 찾거나 찬양 일변도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나보다 잘난 사람이 쓴 것이니 비판은 무슨 비판이냐고 미리부터 꼬리를 내린다. 이러한 비판 일변도와 찬양 일변도는 둘 다 성실한 태도가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읽은 책의 핵심을 분명히 파악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서평은 저자의 글이 아니라 나의 글’이라는 말이 자칫 저자와 상관없이 내 말만 하는 것으로 오용될 수도 있다. 진지한 대화가 가능 하려면 나의 편견을 제거하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필요가 있듯이, 성실한 서평을 위해서는 먼저 저자의 주장에 대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티머 애들러는 “독자가 미숙하거나 무례하다면 대화는 결코 재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도 저자는 자기의 처지를 변호할 수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확한 이해가 없이 비판을 한다는 것은 저자에 대한 무례이고, 무조건적인 찬양은 저자에 대한 아첨이다.

2) 적절한 독서법을 익히라. 정확한 독서를 위해서는 모티머 애들러의 고전적인 책 「생각을 넓혀 주는 독서법」이 큰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그가 제시한 분석 독서의 3단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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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단계: 관찰 단계1) 장르와 주제에 따라 책을 분류한다.2) 책 전체가 무엇에 대해 다루는지 간결하게 서술한다.3) 책 전체의 흐름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면서 간단히 정리해 본다.4) 저자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한다.제2단계: 해석 단계5) 핵심 용어에 대한 개념을 파악한다.6) 저자의 명제를 파악한다.7) 저자의 논증을 파악한다.8) 저자가 해결한 문제와 미해결한 문제가 무엇인지 판별한다. 또한 저자 자신이 미해결 여부를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한다.제3단계: 비평9) 관찰과 해석을 끝내기 전에는 비판에 착수하지 않는다.10) 비판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한다.11) 저자가 부족한 지식에 근거하고 있는지 파악한다.12) 저자의 지식에 오류가 있는지 파악한다.13) 저자의 논리에 결함이 있는지 파악한다.14) 저자의 분석이나 설명이 불완전한지 파악한다.

이상과 같은 방식으로 책을 읽고 정리해 보면 분명히 독서 수준의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애들러의 이러한 독서법은 사실 서평에 거의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아래에서 내가 제시하는 서평의 실제적인 구조 역시 애들러의 독서법이 상당 부분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 서평의 실제적인 구조 서평을 쓰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아래 방식은 서평이 서평자 자신의 글이라는 점과 책에 대한 성실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가) 서론: 책의 주제와 문제, 그리고 핵심 주장을 언급한 후, 그에 대한 서평자 자신의 판단과 어떻게 글을 전개할 것인지를 밝힌다. 이렇게 하면 서론만 읽고도 책과 서평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나) 본론: 책의 주요한 개념들과 명제들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밝히고 나서, 서평자 자신의 판단과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책에서 채택한 방법의 일관성 및 적절성에 대한 판단과 그 근거를 제시한다.

다) 결론: 서론과 본론을 종합하여 서평자 자신의 결론을 맺는다. 책의 긍정적인 기여 및 공헌, 비판, 발전 방향 및 과제 등을 밝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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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 연극으로 표현하기

가. 교육연극의 정의 1) 교육연극은 전인교육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매개체로써 연극을 교육 현장에 활

용하는 것이다. 2)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특성 등을 고려하여 연극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학습문제

에 접근하는 교육활동이다. 3) 작은 공간에서 특별한 소도구 없이 연극적 방법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보여주

는 것이다.

나. 교육연극의 교육적 효과 1) 인간행동과 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집단의 사회적 건강성이 좋아진다. 2) 언어를 실제로 사용할 필요가 발생되는 상황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개개인의

언어사용이 확장된다. 3) 연극을 통해서 학생들은 개념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4) 학생들이 자기 자신들의 경험에서 연극으로 끌어낸 것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들이 무엇을 이미 알고 있는지, 그것들이 그들의 사고 속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다.

5) 학생들은 자극을 받아서 연극수업 중이나 후에 글쓰기나 그리기를 하고, 연극의 결과로서 읽기, 관찰하기, 조사하기 등을 하게 된다.

6) 연극을 통해 특별한 교과영역을 탐구하고 조명할 수 있다. 7) 연극은 어떤 제재에 대한 또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을 제공하고, 이미 알고 있

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다. 교육연극의 종류 ‘교육연극’이라는 용어는 다양한 명칭과 정의, 특성을 지닌 교육연극의 수많은 세부 장르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근본적으로 복합적인 교육연극의 3대 핵심요소를 정리해보면, ‘연극’적 요소를 대변하는 ‘Drama’ (D-I-E, Creative Drama, Process Drama, Drama Therapy 등)와 연극의 ‘공연’적 요소를 강조하는 ‘Theatre’ (T-I-E, 유스 띠어터, 아동/청소년극 등) 그리고, 그 ‘교육’적 근간을 구성하는 ‘교육철학(Pedagogy)’으로 구분된다.

1) T-I-E (Theatre-in-Education) TIE는 1960년대 영국에서 발달된 연극 형식이다. 배우-교사(actor-teacher)로 구성된 전문 단체에 의해 공연이 계획되며, 학생의 흥미유발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직접적인 교육적 목적을 위해서 공연이 준비된다. 이 공연의 목적은 아동 관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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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주고 그 주제에 대한 보다 깊은 사고와 감정을 주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TIE극단은 교사나 교육 조언가와 긴밀한 공동 작업을 하며, 교사는 공연에서 논의된 주제에 기초하여 학생들과의 후속작업이나 워크샵을 갖기도 한다. 공연 중이나 공연 후에 반드시 관객의 참여를 요구하며, 제기된 쟁점에 대해서 논의하거나 극의 결과를 실제로 결정하기도 한다. 2) D-I-E (Drama-in-Education) DIE는 공연에 기초된 활동보다는 일종의 교육적 워크샵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발견하게 하고, 타인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서 문제의 해결방안을 발견하고, 그 과정의 이면에 있는 의미를 고찰하게 한다. 극 만들기 보다는 드라마화된 사건과 주제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행하면서 배우는 것’이고 모든 활동은 참여자들을 위한 경험의 성격을 띤다. 또한 연극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여러 교과 영역을 가르치는 수단으로 드라마가 활용되기도 한다. 3) Creative Daratics 미국의 워드(Winifred Ward)에 의해 발달된 것으로 미국에서 가장 일반화된 교육 연극의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 의해 창조되는 즉흥적이고, 비공개적이며, 과정 중심적인 드라마 형태이다.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과 그것의 결과로서 극을 시연하는 것 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예술로서 드라마 만들기에 초점을 둔다. 이 활동의 정점에 이르는 것은 극을 연기하는 것이다. 극의 구조는 기존에 알고 있는 고전이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항상 즉흥적인 드라마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어떤 이야기든지 각각의 대사가 미리 준비되거나 암기되어지지 않는다. 4) Forum Theatre (포럼연극) 참여자들이 극의 진행방향을 수정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서 행동을 중재한다. 관객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에 관한 상황을 처음에는 조망할 것이다. 연기된 장면을 보고난 후에, 관객들은 주인공으로서 그 행동에 직접 참여하게 되고 또 다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본래 배우의 역을 대행함으로써, 관객은 그 결과를 변화시키고 수정한다. 해결책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 대안을 또 다른 관객들에게 제안하게 된다. 관객에게 극의 흐름과 결말을 만들 권한을 부여함으로 주인공이 되게 해 준다. 포럼연극은 객석에서 불일치함을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실제로 행동하도록 관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관객을 이해시키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5) 오브제극 오브제란 일반적으로 물체, 객체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오브제란 지각하고 사고하는 인간이라는 주체에 대립하는 객체로서의 대상을 말한다. 영어로는 object, 프랑스어로는 objet로서 <대상> <사물>의 뜻을 갖거나 <물체> 혹은 <물자체>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를 물체, 대상, 사물이라는 우리말로 정의하기엔 그 뜻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 교육연극에서는 자연물과 공업제품, 일용품의 물체로부터 습관적인 용도와 의미를 제거함으로써 인간과 사물과의 관계를 새롭게 재조명하게 된다. 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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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2003)은 오브제극에 대해서 ‘평범한 물체에 마술 같은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고, 말하고, 연기하게 하는 극’이라 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 주걱, 고구마, 가죽구두, 양복 윗도리가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말을 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하였다. 그동안 무시당하고 천대받았던 오브제들에게 우리의 창조적 정신으로 생명(친구)을 부여하고 존중함으로써 함께 사는 존재가 오브제라 하였다.

라. 드라마 기법의 활용 연극에서의 의미는 배우가 일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허구적이고 상징적으로 활용하여 관객과 참가자 모두를 위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전제할 때 드라마 기법(conventions)은 다른 차원의 극적 경험을 하게 하는 일종의 모형적인 형식이 된다. 극적 기법은 상징적인 형식을 빌려 외부 세계를 해석하고 표현하려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교육적 형식을 띠면서도 동시에 유희로 활용되는 연극의 전통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연극을 즉흥적이고 본능적으로 활용하는 드라마의 과정과 정교한 연극을 만들어가는 상징적이고 심미적인 활동 사이에서 극적 기법은 다리 역할을 한다.2) 드라마 안에서 참여자들은 극적 시간과 공간을 살게 되는데 이때 교사가 그들을 드라마 안으로 자연스럽게 데려가기 위해 사용하는 매개체 혹은 다리가 바로 극적 기법인 것이다. 극적 세계를 조성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주어진 형식 안에서 새롭게 의미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는 다양한 극적 기법의 선택과 적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기반한다. 조나단 닐랜즈와 토니 구드는 다양한 극적 기법을 극적 정황 형성 활동, 이야기 전개 활동, 심미적 활동, 반추 활동 네 가지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데 필자 역시 교육연극을 활용한 수업에서 각 단계의 특성에 맞는 기법들을 구조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기법들은 위에서 분류한 조나단과 토니의 개념정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1) 극적 정황 형성 활동에 사용되는 기법들참여자들이 드라마의 문맥을 창조하거나 드라마의 문맥과 연결점을 만들 수 있는 관습들이다. 상황, 인물 혹은 역할을 구체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관습들은 특히 다음의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 정지 장면(Still-Image) 이 방법은 개인, 소그룹 또는 전체가 어느 순간의 이미지나 생각을 나타낼 때 쓰인다. 얼음 장면, 정지 사진, 타블로 등으로도 불린다. 그룹은 신체를 이용하여 일정한 상황이나 생각, 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미지를 만든다. 다른 방법으로 조각가가 된 한 사람이 나머지 조원들의 몸을 움직여 형태를 만들기도 한다. 정지된 입체 사진과 같다. 그러나 사진처럼 항상 사실적인 필요는 없다. 여러 명이 함께 토론하여 하나의

2) Jonothan Neelands and Tony Goode, 이시원 역,『스트럭처링 드라마』, 달라진 책, 2011, pp.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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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을 함께 표현해도 좋고, 한 명이 조각가로서 다른 사람을 재료로 하여 그림을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고도로 선택적인 이미지로 구체화하고 단일한 정지 순간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강력한 이미지를 고안하게 된다. 그래서 말로 전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나) 생각 일깨우기(Brainstorming) 드라마의 소재에 대한 경험과 태도를 일깨우기 위해서 그 소재에 대해서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거나 이미지, 색깔, 맛, 냄새 등의 감각을 일깨우기, 관련된 소재에 대한 질문을 이끌어냄으로써 드라마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이 특정 소재에 대해서 떠오르는 대로 자기 생각이나 이미지들을 순서나 논리적인 연관성에 상관없이 단어를 적을 수도 있고, 문장으로 적을 수도 있다. 이야기와 관련하여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를 범주화 한 뒤 교사는 참여자들의 관심사와 학습 가능성을 고려하여 다음 활동을 계획하거나 특정한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 다) 극적 공간 만들기(Defining the Space)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나타내기 위해 혹은 극 중 특정 물체의 물리적인 규모를 나타내거나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집, 그리고 방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가구나 여러 가지 물체를 사용한다. 교실의 여러 가구나 기구, 천 등 여러 물건을 이용하여 마음속으로 상상한 공간을 실재하게 만드는 것이다. 유령이 사는 성, 그 속의 여러 공간들, 도시 속의 동물원, 낮선 곳의 어느 상점 안 등. 라) 벽 위의 그림(Role on the Wall) 벽에 붙여진 인물 그리기 기법으로 드라마의 주요인물을 탐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그림은 교사에 의해 제시된다. 벽에 그림이 붙여지면 그 인물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한 특성-성격, 신분, 신체적 특징, 주변의 환경 등-을 그림 위에 적는다.

3. 인문학 독서와 독서 나눔 PT 활동

가. 왜 인문학 독서인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많이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스티브 잡스를 롤모델로 하는 많은 청년이 '인문학'에 관심을 두었다. 언제나 타 회사의 기술과 디자인을 모방해 유사한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주도하는 그런 창의적인 리더, 혁신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은 모르면서도 알고 싶은 분야였다. 그리고 한국 내에서는 마이클 샌델의 도서 <정의란 무엇인가> 이후 인문학 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도무지 답이 없는 우리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가?'이라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일방적으로 어른이 제시해주는 답만 보면서 '그거 정말 정답 맞아요?'이라는 질문을 하지 못한 우리는 점점 질문하는 힘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의 인문학 열풍은 '때아닌 열풍'으로 조용히 끝날지도 모르는 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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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해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많은 대학교에서 '취업률이 낮다' '예산이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인문학 강의를 폐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청년들의 모습과 달리 여전히 한 방향으로 흐르는 획일적인 과정을 고집하면서 인문학의 싹을 짓밟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내에서 지식인과 젊은 기업가들이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언급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인문학'이 멀기만 한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앞으로 교육 과정이 단순히 오지 선다형의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서술형 문제를 도입하고, 인성 평가를 통해 잠재적인 교육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지만, 한국은 또 한 번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나. 인문학 독서와 독서 나눔 PT 활동 우리가 인문학에 접근하는 첫걸음은 '노자의 도덕경'이나 '공자의 논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등의 책을 읽으면서다. 정말 당연한 순서로 여겨지지만, 이렇게 우리는 공교육에서 받지 못한 어려운 과정을 책으로 직접 읽으며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더 멀게 느끼게 되고 사실상 우리의 삶에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한국 내에서 인문학 열풍은 언제까지 '열풍'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인문학'이 가지는 힘에 대해 놀라면서도, 인문학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적용하거나 잘 만나지 못한다. 대체로 우리는 '아, 그런가 보구나. 근데 저런 게 꼭 필요해? 그냥 자격증을 하나 더 따거나 단어를 한 개 더 외우는 게 낫지 않을까?'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의 경우는 사람들의 사소한 편견을 고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 또한, 단순히 노자의 어떤 사상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예로 이 부분의 이야기를 적용할 수 있는지, 어떤 식으로 다르게 볼 수 있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비평하는 힘'이라고 말하기보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어울리는 이 과정은 책을 읽는 독자가 좀 더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작은 단계이지 않을까? 오늘날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점점 약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어려운 계산은 내 손 안의 스마트폰이 해주고, 길을 외울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어플을 이용하면 길을 찾을 수 있다. 또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지식인 질문에 질문을 남기면 답을 달아주는 사람이 있다. 더욱이 한국 교육은 자발적인 생각과 거리가 먼 수동적인 생각을 주도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서도 '인문학'에 발을 내딛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문학을 찾아야 한다. 내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작은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독서 나눔 PT 활동을 통해 함께 인문학을 공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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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 1학기 2학기

1 진로와 직업 나의 현실 여건과 진로

2 자아 존중감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역량 개발

3 나의 롤 모델 및 자신의 홍보 광고 만들기 나의 대인관계 점검

4 긍정적인 자기 대화 및 자기 관리 능력 점검하기 나의 의사소통 역량 점검

5 직업가치관검사 가치관 경매

6 자신이 보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보는 자신 탐색 종합적 자기 이해

7 자신의 장단점 마인드맵 그리기 종합적 자기 이해 진로 찾기

8 변화하는 직업 세계 및 미래사회와 직업 세계 진로 의사 결정의 중요성

9 이색 직업 탐색 합리적 진로 의사 결정

10 성공한 직업인 탐색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 및 발표11 전공 학과 이해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 및 발표

Ⅲ. 연구의 실천

1. 실행목표 ‘1’의 실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활동과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진로 활동과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과제과제 11

진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공고히 하기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진로 독서 후 학생들의 반응 분석하기

본 연구의 진행을 위해 A고등학교 2학년 2개 반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을 통해 다음과 같이 계획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자세한 계획은 <표 Ⅲ-1>과 같다.

<표 Ⅲ-1> 2016학년도 진로활동 지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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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전공 학과 탐색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 및 발표13 효율적인 입시 전략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 및 발표14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화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 및 발표

15 학생부중심전형 이해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 및 발표

16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논술중심전형 이해 대학별 전형 이해

17 자신의 대인 관계 점검 대학별 전형 탐색

18 2016 전문직업인 멘토와의 만남 나의 생애곡선 그려보기

3차시 2학년 ( )반 ( )번 성명 : ( ) 모둠

GHI 1.2.1 A2 내가 보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

1. 내가 보는 ‘나’

1) ★표를 이용하여 각 특성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기도록 해 보자.

매 우 좋 음 ★ ★ ★ ★ 좋 음 ★ ★ ★ 보 통 ★ ★ 개 발 이 필 요 함 ★

** 필요한 것이 있으면 자신이 추가하기

특 성 나 의 점 수 특 성 나 의 점 수정 직 함 협 동 심남 의 이 야 기 잘 들 어 줌 단 정 하 게 차 려 입 음

상 식 이 풍 부 함 학 교 를 좋 아 함친 구 를 쉽 게 만 듦 스 포 츠 를 좋 아 함

재 미 있 음 솔 선 수 범외 모 다 른 사 람 을 도 움

낙 천 적 임 정 돈 을 잘 함책 임 감 이 있 음 **

2) 위의 점수에 따라 각 개성을 등급별로 아래 칸에 나누어 적어 보자.

★ ★ ★ ★매 우 좋 음

★ ★ ★좋 음

★ ★보 통

★개 발 이 필 요 함

2. 다른 사람이 보는 ‘나’

1) 자기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가 가진 각 특성에 대해 점수를 매기도록 해 보자.

매 우 좋 음 ★ ★ ★ ★ 좋 음 ★ ★ ★ 보 통 ★ ★ 개 발 이 필 요 함 ★

** 필요한 것이 있으면 자신이 추가하기

본교 2학년 2개 반의 진로활동을 통하여 1학기에는 학습지를 제작하여 모둠별로 자신의 진로 공고히 하기, 2학기에는 진로 관련 독서활동을 통해 관련 진로에 대한 배경지식 및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하고자 하였다.

가. 진로 활동을 통한 자신의 진로 공고히 하기 학급별로 모둠을 편성하여 학습지를 바탕으로 활동을 한 후 모둠별로 자신이 작성한 학습지를 발표하고 모둠을 대표가 전체에게 발표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표 Ⅲ-2> 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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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성 나 의 점 수 특 성 나 의 점 수정 직 함 협 동 심

남 의 이 야 기 잘 들 어 줌 단 정 하 게 차 려 입 음상 식 이 풍 부 함 학 교 를 좋 아 함

친 구 를 쉽 게 만 듦 스 포 츠 를 좋 아 함재 미 있 음 솔 선 수 범

외 모 다 른 사 람 을 도 움낙 천 적 임 정 돈 을 잘 함

책 임 감 이 있 음 **

2) 위의 점수에 따라 각 개성을 등급별로 아래 칸에 나누어 적어 보자.

★ ★ ★ ★매 우 좋 음

★ ★ ★좋 음

★ ★보 통

★개 발 이 필 요 함

3. 나의 판단과 다른 사람의 판단 비교하기

특 성나 의 판 단 과 가 족 /친 구 의 판 단 점 수 가 일 치 하 는 특 성

나 의 판 단 에 비 해 가 족 /친 구 의 판 단 점 수 가 낮 은 특 성나 의 판 단 에 비 해 가 족 /친 구 의 판 단 점 수 가 높 은 특 성

4. ★★★★ 와 ★ 특성 정리하기

특 성내 가 판 단 한 ★ ★ ★ ★

가 족 /친 구 가 판 단 한 ★ ★ ★ ★

내 가 판 단 한 ★가 족 /친 구 가 판 단 한 ★

5. 활동 이후 소감 쓰기

반 번호 특기 또는 흥미 진로희망 독서목록

4 1 수공예 유치원교사 얘들아,너희가나쁜게아니야(미즈타니오사무)','넌아름다운나비야!(강병철외)'

4 2 신문스크랩하기 경제학연구원 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1·2(김만기, 박보현)'

4 3 신문스크랩하기 변호사 궁금해요! 변호사가 사는 세상(금태섭, 안상은)', '인권과 소수자 이야기(박경태)',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흑설공주 이야기(바바라 G. 워커)

4 4 안마하기 작업치료사 　

4 5 정리정돈 호텔리어 아이의 심리학(조혜수)', '인간응치(와다히데키)'

4 6 실내 리모델링 스크랩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4 7 광고 스크랩 광고 디자이너 프로젝트 뉴욕(이민기, 이정민)'

이 활동을 통해 학습들을 친구들과 서로 자신의 진로를 공유할 수 있었으며, 다른 친구들이 진로 개척 경험 및 활동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의 진로 활동을 자연스럽게 점검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1학기의 활동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자신의 진로로 관련된 독서활동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특기 및 진로 희망은 <표 Ⅲ-3>과 같다.

<표 Ⅲ-3> 학생 개인별 진로 및 진로 관련 독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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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 독서 회계사 　

4 9 여행하기 호텔리어 너에게 하고 싶은 말(김수민)',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김홍신)'

4 10 경제·경영·진로 관련 독서 경영 컨설턴트 대한민국 경제사(석혜원)', '수만휘 공부법(윤민웅, 박준규)', '소소한

시간혁명(이영직)',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이랑)'

4 11 독서 회계사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오형규)', '청소년을 위한 1010 경제학(한스 크리스토프 리스), '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강성원)'

4 12 일러스트, 웹툰 그리기

일러스트레이터(게임만화) 　

4 13 글쓰기, 음악듣기

사회복지사,바리스타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이윤정)'

4 14 연기 배우 망월(김성재)'

4 15 독서 회계사 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박정호)'

4 16 일기쓰기 잡지 에디터 방방 뜨는 직업 100가지(이규형)', '사진,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훔치다(이희인)', '승무원 언니처럼(윤은숙)',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서경덕)'

4 17 일본어회화, 디자인 프로그래머 　

4 18 독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가말하는사회복지사(김세진외)'와'하루를살아도나는사회복지사다(도래샘)','장애인복지천국을가다(백경학외)'

4 19 주변정리, 필기 경찰 책상위로 올라간 정치(파트리스 파바로, 필리프 고다르)', '범죄의 현장(리처드 플랫)'

4 20 수영 재활치료사 범인없는 살인의 밤(히가시노 게이고)'

4 21 골프 프로골퍼 골프가 굴러굴러(클리브 기포드)'

4 22 배드민턴 초등학교 영어교사 사랑받지 못한 여자(넬레 노이하우스)'

4 23 독서 사회복지사 '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도래샘)','사회복지사가말하는사회복지사(김세

진)','학대받는아이들(이호철)','가르칠수있는용기(파커J.파머)'

4 24 외국 영화 감상 호텔리어 10년후 나(타테미야 츠토무)', '거울의 법칙(노구치 요시노리)'

4 25 유도 경호원 　

4 26 　 현재 진로희망 없음 　

4 27 독서 행정공무원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선왕조실록(이성주)',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이수광)', '조선직업실록(정명섭)', '청소년을 위한 추천 영화77편(이승민, 강안)', '꿈을 찍는 사진관(강소천)'

4 28 인문학 독서 국어교사교사도학교가두렵다(엄기호)','오늘처음교단을밟을당신에게(안준철)','핀란드교사는무엇이다른가(마스다유리야)','채봉감별곡(전국국어교사모임,권순긍)','고전그새로운이야

기(권순긍)'

4 29 디자인,옷만들기 사회적의류기업CEO

비즈니스의 거짓말(프릭 벼뮬렌)', '경영이란 무엇인가(조안 마그레타)', '10년후 미래(대니얼 앨트먼)', '기업의 시대(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여자 너

스스로 멘토가 되라(쉘라 웰링턴)'

5 1 여행, 음악감삼 사회복지사 국경없는의사회(데이비드몰리)','청소년자원봉사어떻게할까?(백은영)'

5 2 다큐멘터리 시청 사회복지사 　

5 3 영화감상, 음악감상 스튜어디스 나는 승무원이다(김유미)'

5 4 예능 프로그램 분석하기 PD

'방송구성 대본 쓰기(한소진)', '용의자 X의 헌신(히가시노 게이고)', '사서함 110

호의 우편물(이도우)',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멋진 추락(하진)', '멋진추락(하

진)'

5 5 독서 유치원교사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책과노니는집(이영서)','소년시절의맛(성석제)','10대,나만의꿈과마주하라(강다현)','나는무엇인가(신창호)','나는생각이너무많아(크리스텔프

티콜랭)'

5 6 광고영상보기 광고마케터 　

5 7 재담나누기 CEO

1%가능성에도전한세계최고여성CEO(김윤경)','누가내머리속에브랜드를넣었지?(박지예)','대한민국최저로살아가기(참여연대사회복지위원회)','청소년을위한유토피아(토머

스모어,위평량)', '관계의 힘(레이먼드 조)', '갈등, 거침없이 즐겨라(유용미, 황소영)', '자존감이 나를 세운다(임미희)'

5 8 음악감상, 잡지보기 패션디자이너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김효진)',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이석범)', '파란달의 카

페 브런치(파란달)', '이것도 예술이야(조기주)', '젊은 디자이너(편집부)', '워저드

베이커리(구병모)'

5 9 피아노치기 초등학교교사 세상을바꾸는천개의직업(박원순)','좋은교사되기(해리왕,로즈매리 왕)'

5 10 영화감상 CEO 두부 한모 경영(다루미 시게루)'

5 11 독서 스튜어디스 　

5 12 그림그리기 특수 분장사 　

5 13 배드민턴 체육교사 　

5 14 여행관련

책읽기, 세계지리 찾아보기

여행안내사

'낯선 여행자, 세상과 소통하다(방희종)', '10대 때 경제를 배웠더라면(아라이 아

키라 외)',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코너 우드먼)'

26EURO(가난한,그러나살아있는219일간의무전여행기(류시형)','땡전한푼없이떠난세계

여행(미하엘비게)','소도시여행의로망(고선영)','부자들의여행지(김동휘)'

5 15 외국영화감상, 독서 번역가

언어가 사라지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실비 보시에)', '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에리카 오크런트)', '시크릿 영어명언77(원수미)','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로라 베이츠)'

5 16 영화감상, 음악감상 국어교사 청소년을 위한 이기는 습관(전옥표)', '진화와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수유너머N)',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한상복)',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샌델)'

5 17 TED강연시청 영어강사 다시읽는 미국사(손영호)', '유머러스 영국역사(존 파먼)', '아메리카(장 보드리야르)', '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에리카 오크런트)', '세상을 바꾼 질문(권재원)'

5 18 수영 스튜어디스 승무원,언니처럼(윤은숙)','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이문열)','완득이(김려령)'

5 19 글쓰기, 독서 방송작가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이해진)'

5 20 TV시청 기자 '조선을 뒤흔든 16인의 기생들(이수광)', '10대처럼 들어라(박하재홍)', '소녀, 사

랑에 말을걸다(박기복)'

5 21 머리손질하기 웨딩스타일리스트 내아이를해치는맛있는유혹(안병수)','푸드스타일링이론과실체(강은숙,안세희)'

5 22 신문 스크랩하기 경찰관 　

5 23 그림그리기 패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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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4 여행관련 다큐멘터리 감상 스튜어디스

'스튜어디스 비밀노트(정진희 외)', '세계를 읽다-핀란드(데보라 스왈로우)', '세계

를 읽다-프랑스(샐리 애덤슨 테일러)', '청소년을 위한 유토피아(투마스 모어, 위평

량)'와 '구라짱(이명랑)'

5 25 외국영화감상 번역가 채봉감별곡(전국국어교사모임, 권순긍)'

5 26 그림그리기 시각디자이너 미술관옆인문학1(박홍순)','미술관옆인문학2(박홍순)','미술이좋아지는5분간이야기(시마자키기요미)'

5 27 여행,

그림그리기, 아기돌보기

사회복지사 　

5 28 클래식음악감상 연극배우 배우연기를훔쳐라(신현준)','나는왜감동하는가(조윤범)','길에서어렴풋이꿈을꾸다(이동건)'

5 29 음악프로그램 시청, 영상편집 예능국 PD 영화처럼(가네시로 카즈키)',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5 30 여행 공간디자이너건축 콘서트(이영수 외)', '행복의 건축(알랭 드 보통)', '길 모퉁이 건축(김성홍)',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오기사)',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문희정)',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안도 다다오)', 지도로 읽는다! 중국도감(모방푸)'

5 31 의학 계열 책읽기 간호사 자존감의 여섯 기둥(나다니엘 브랜든)'

5 32 중국어,

영화감상, 음악감상

무역가 무릎을 탁 치는 심리학이야기(이남석)'과 '1도씨 인문학(플랜투비)',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부누아 시마)', '서번트 리더십(제임스 C. 헌터)'

5 33 독서 화장품연구원내 얼굴이 어때서(오승현)',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고코로야 진노스케)', '특별한

자원봉사여행 100(팸 그라우트)',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다나카 유 외)', '10대엔 미처 몰랐던 것들(김태광)', '덕혜옹주(권비영)'

아울러 실제 독서활동의 기록지는 <그림 Ⅲ-1>과 같다.<그림 Ⅲ-1>

다. 진로 독서 후 학생들의 반응 분석하기 이와 같은 진로 독서 활동 후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진로 관련 독서 활동 가) 느낀 점 - 나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많음을 알고 고민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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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번 계기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과정이 되어서 유익했던 것 같다.

- 진로 활동을 통해 책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단순히 직업만을 고민하는 진로활동이 아니라 성격, 습관, 공부 방법, 독서,

친구들과의 대인관계를 찾는 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 귀찮은 점도 있었지만 자아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활동을 통해 진로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었다.

- 독서활동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울러 좀 더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 긍정적인 점 -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부족한 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자아개념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 자신의 부족한 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용기를 얻었다. - 책을 통해 내용 정리 및 주제 파악 등의 기술이 늘어나서 좋았다. - 진로와 관련된 독서활동을 하면서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진로

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를 통해 선택의 길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평상시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진로활동을 통해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

다. - 자신의 진로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 부정적인 점 - 독서를 의무감으로 하다 보니,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 책 읽기에 치중했다. - 시간이 촉박하고 학업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 라) 앞으로 자신의 진로활동 계획 -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 나 자신을 긍정적이게 바라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진로탐색 과정을 통해 자신이 고쳐야 할 점, 칭찬할 점 등을 좀 더 정확히 알

고 스스로 자존감을 기르게 됨. 또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겠다고 다짐하였다.

- 수능 이후에는 좀 더 광범위한 부분으로 독서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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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행목표 ‘2’의 실천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자율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동아리의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진로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독서를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통해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키우기 자율 동아리의 진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과제과제 22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의 과정과 단계별 활동 내용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 과정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 구현 사례

본 연구의 진행을 위해 B여고 2학년 학생 중 진로에 관심이 많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진로 독서 동아리를 개설하여 동아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계획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진로 독서를 위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가.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를 위한 과정

읽기 [讀]

도서 선정(학습 단위) 개 별적으 로 진로와 연 관된 책 고르 기

읽기 독 서일지 작 성하며 읽 기

표현하기 [論] 쓰기

쓰기 1: 질문에 따 라 내용 생성 하기

쓰기 2: 서평 초고 작 성하기

쓰기 3: 동료와 교 사의 피드 백에 따라 고 쳐 쓰기

단 계 개 요 활 동 내 용 비 고1 추 천 도 서 목 록 안 내 및 책 선 정 • 직업분류에 따른 진로독서 목록에서 도서 선정 진 로 독 서 목 록

2 독 서 일 지 작 성 하 며 책 읽 기• 일 주 일 에 한 시 간 씩 독 서 를 하 고 독 서 일 지

를 작 성 함 .(서 평 쓰 기 결 과 물 제 출 할 때 , 함께 제 출 함 .)

독 서 일 지 9쪽

3 쓰 기 1: 질 문 에 따 라 내 용 생 성 하 기 • 질 문 지 작 성 을 통 한 내 용 생 성 하 기 질 문 지

4 쓰 기 2: 초 고 쓰 기 • 질 문 지 를 바 탕 으 로 한 초 고 쓰 기 • 컴 퓨 터 실 에 서 편 집 틀 맞 추 고 머 리 말 쓰 기 질 문 지

5 동 료 평 가 및 교 사 의 피 드 백• 반 별 4인 1조 로 다 른 학 급 친 구 의 작 품 평 가

하 기 (동 료 평 가 )• 교 사 의 피 드 백

6 고 쳐 쓰 기 및 최 종 본 제 출 • 피 드 백 을 바 탕 으 로 고 쳐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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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계 개 요 구 체 적 활 동 내 용

3월 1 추 천 도 서 목 록 안 내 및 책 선 정

• 직업분류에 따른 진로독서 목록에서 도서 선정- 추천도서 목록 제공- 본인 관심사에 맞는 책 선정- 독서일지, 서평 쓰기에 대한 안내

4월 2 독 서 일 지 작 성 하 며 책 읽 기

• 일 주 일 에 한 시 간 씩 독 서 를 하 고 독 서 일 지 를 작 성 함 .- 날 짜 , 책 의 제 목 , 지 은 이 , 읽 은 쪽 수 , 인 상 적 인 문 장 과 그 이

유 , 책 을 읽 으 면 서 든 생 각- 읽 으 면 서 궁 금 한 점 , 이 해 가 안 되 는 점 , 진 로 에 대 해 새 롭

게 알 게 된 것 , 새 로 품 게 된 생 각

5월 3쓰 기 1: 질 문 에 따 라 내 용 생 성하 기

• 질 문 지 작 성 을 통 한 내 용 생 성 하 기- 교 사 가 제 시 한 질 문 이 담 긴 활 동 지 에 작 성- 활 동 지 를 꽉 채 우 게 해 야 내 용 생 성 이 충 분 히 됨 .

6월 4 쓰 기 2: 초 고 쓰 기

• 질 문 지 를 바 탕 으 로 한 초 고 쓰 기 - 편 집 틀 제 공- 머 리 말 -본 문 -맺 음 말 로 나 누 어 쓰 도 록 지 도- 본 문 은 각 부 분 마 다 소 제 목 제 시- 소 제 목 은 말 하 고 자 하 는 핵 심 단 어 사 용- 잘 지 어 진 소 제 목 안 내

7월 5 동 료 평 가 및 교 사 의 피 드 백

• 반 별 4인 1조 로 다 른 조 의 작 품 평 가 하 기 (동 료 평 가 )- 1인 당 4편 의 서 평 평 가- 타 당 한 이 유 를 들 어 확 인• 교 사 의 피 드 백- 조 별 평 가 후 교 사 의 총 평 , 잘 써 진 총 평 예 시 제 시- 동 료 평 가 를 하 는 동 안 교 사 는 개 별 학 생 들 에 게 서 평 초 고 에

관 한 피 드 백

7월 6 고 쳐 쓰 기 및 최 종 본 제 출• 피 드 백 을 바 탕 으 로 고 쳐 쓰 기- 최 종 수 정 본 출 력 제 시

나. 서평 쓰기 단계별 지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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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부작 一日不作 일일불식 一日不食. 이 말은 당나라 때의 백장이라는 스님의 말입니다. 저는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항상 백장 스님의 이야기가 생각나요. 이 스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 가슴에 많이 와 닿았으면 좋겠어요. 일일부작 일일불식이라는 말의 해석은 쉽죠?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몇 몇 분들이 어떻게 하면 일을 안 하고 먹을 수 있을지, 날로 먹겠다는 고민을 하는 것과 사뭇 다르게 백장 스님은 이렇게 말했어요. “일일부작 일일불식.” 이건 일을 하지 않으면, 혹은 일을 못 하면 죽겠다는 이야기예요. 혹은 그만큼 목숨처럼 생명처럼 일이 중요하다는 거지요. 못 먹으면 죽으니까. 일하지 않으면 죽어야 돼요. 복잡하게 읽을 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는 우선 언제 우리가 눈감아야 할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예요. ‘일을 못 하면 죽는다.’라는 것, 무서운 이야기 같죠? 그런데 이 이야기는 해고되면 죽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일이거든요, 일. 할아버지가 되고, 다리가 잘린 환자가 되어도 돼요. 아기 기저귀라도 하나 갈고 마당이라도 빗자루로 쓰는 거예요. 그렇게 움직이면 먹어도 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죽어야 되는 때는 움직이지 못하고 일을 못 하게 됐을 때입니다.

이 기준은 매우 중요합니다. 거꾸로 이야기해 볼까요? 이 세상에 나쁜 놈이 누굴까요? 일을 안 했는데 먹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철학의 근본 강령 중 하나는 일하지 않은 자는 먹지도 말라는 겁니다. ‘정의’란 바로 이걸 말하지요. 그러니까 ‘일일부작 일일불식’은 정의의 황금률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겁니다. 사회적 억압이 있다는 것은 일하지 않았는데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의미니까요. 그래서 백장 스님의 사자후는 정의롭게 사는 사람들의 실천 강령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 사회철학과 정치철학이 거기에 기초해 있어요. (후략)

- 강신주의 다상담2(동녘)

나.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 과정의 실제1단계 추천도서 목록 안내 및 책 선정 (5)

[학습목표] 1.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글을 자발적으로 찾아 읽는 태도를 지닌다.2. 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쓸 수 있다. 3. 쓰기 맥락을 고려하여 쓰기 과정을 점검‧조정하며 글을 고쳐 쓸 수 있다.

① 우리는 왜 ‘일’을 해야 할까요? 다음 글을 읽고, 앞으로 나에게 직업이 왜 필요할지 이유를 생각해 보고 설명해 봅시다.

②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슴속에 품었던 꿈들을 간추려 써 봅시다. (그런 꿈들을 갖게 된 과정과 이유가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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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1. (아직까지 하나의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 별다른 꿈이 없나요? 아니면 몇 가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나요? 하나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이유를 찾아봅시다.

③-2. (자신이 꿈꾸는 진로가 결정된 학생) 나의 꿈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진로의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런 꿈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해 봅시다. (꿈을 꿀 수 있도록 영향을 준 사람이나 책, TV 프로그램 등이 있다면 소개해 봅시다.)

④ 선생님이 제시해 준 목록에 따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책을 고르고 왜 이 책을 골랐는지 그 이유를 써 봅시다.제목:

저자:

출판사:

발행연도:

[이 책을 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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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느낌 자신이 읽은 책의 이름, 저자, 출판사를 적고 자신이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제목이나 책 표지 등) 느낌을 솔직하게 써 봅시다. 이 책을 고른 이유를 써 봅시다.

㉡ 명장면 내 꿈을 찾거나 키우는 데 있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은 내용을 적고, 도움이 된 이유를 자세하게 써 봅시다.

1.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읽은 날짜 책 제목 지은이 읽은 쪽수2016. . .(요일)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읽으면서 궁금한 점/ 이해가 안 되는 점

진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새로 품게 된 생각

기 타

2단계 독서일지 작성하며 책 읽기 (5수업시간에 자신이 고른 책을 읽고 독서일지를 써 보자.

3단계 쓰기 1 질문에 따라 내용 생성하기① 책을 읽고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을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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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멋진데? 글쓴이나 책 속의 인물들 중 인상 깊은 인물을 골라 삶의 모습을 간추려 적어보고, 그 사람의 삶이 인상 깊은 이유를 밝혀 봅시다.

㉣ 링크링크 다른 책, TV 프로그램, 뉴스, 신문 기사, 영화, 음악, 인터넷 등을 통해 접했던 다른 인물이나 사건 중 이 책의 내용과 연결 지을 수 있는 것을 찾아 써 봅시다.

㉤ 왜 썼을까? 글쓴이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그러한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평가해 봅시다.

㉥ 깨달음 책을 다 읽은 후 새롭게 깨달은 점이 있으면 적어보고, 책을 읽기 전과 읽기 후 자신이 정한 꿈에 대한 나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써 봅시다.

- 27 -

○ 소제목 붙이기, 이렇게 해보자!- 말하고자 하는 핵심 단어를 사용해 소제목을 붙여 봅시다.

-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혹은 서술문장을 소제목으로 사용해 봅시다.

- 그 부분을 서술하며 강렬하게 떠올랐던 내 머릿속의 단어나 문장을 사용해 봅시다.

● 소제목 붙이기, 이것만은 피하자!- 열 가지 질문의 앞에 달린 키워드를 소제목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 ‘깨달음’ 이런 식으로 소제목을 쓰지 마세요. 구체적으로 풀어 그 핵심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제목입니다.

- 추상적인 표현은 구체적으로, 딱 들었을 때 피부에 와 닿는 제목으로 써야 합니다.

㉦ 앞으로 내 꿈을 찾거나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 기타 등등 이 책에 대해 그 외 하고 싶은 말을 아무거나 써 봅시다.

4단계 쓰기 2 초고 쓰기① 질문지에서 생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편의 서평을 작성해 봅시다. 글을 크게 3-5부분

으로 나누고 시작 부분에는 글의 전체 제목을, 나누어진 부분에는 각각의 소제목을 붙입니다.

② 편집의 틀을 통일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서평의 초고를 완성해 봅시다. 완성 후 파일은 1부를 출력하여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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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안내･학생들은 4인 1조로 모둠구성을 하고 모둠별로 4개의 다른 학급 작품을 돌려서 보도록 하여 한 작품 당 4명의 학생들이 동료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노출이 부담되는 학생들이 많은 분위기라면 동료평가 시 필명으로 자신을 숨길 수 있도록 합니다.

○ 잘 표현된 부분, 공감되는 부분에는 밑줄 긋고 느낌표(!)

●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에는 밑줄 긋고 물음표(?)

5단계 동료 평가 및 교사의 피드백① 완성한 글을 친구들끼리 돌려보며 동료평가를 해 봅시다.

② 판단이나 평가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여 증명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판단을 하고 있는데 혹시 그 판단에 대해 증명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런 부분이 있다면 “증명 필요!”라고 적어줍니다.

예) "좋아. 교육은 받아야지 우리나라는 누구에게나 교육의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잖아. 그러나 그 교육이란 게 실상은 교육이 아닌 거지. 교육이란 이름의 세뇌랄까."

이 부분을 보면, 우리 교육을 세뇌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이유를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어떤 판단을 내리면, 꼭 거기에 대해 증명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친구와 서로 글을 바꾸어서 읽고 어떤 부분에 증명이 더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으면 도움이 됩니다.

③ 맞춤법의 오류, 문장 호응, 오타 등을 아는 범위 내에서 고쳐 줍니다. 이 밖에도 아래와 같은 부분들이 발견되면 고쳐 줍니다.

1) '-것 같다'는 정말 헷갈릴 때만 씁니다. 자기 판단을 분명하게 할 때는 이 말을 쓰지 않아야 글이 좋습니다.

2) '...'은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이세요. 그 표시들은 어떤 말이 함축되어 있다는 뜻인데, 글을 쓸 때 함축 표시가 많으면 글이 편안하게 읽히지 않습니다. 채팅을 할 때야 호흡을 하고 있다는 표시가 되지만, 종이에 인쇄되는 글을 쓸 때는 점점 표시는 되도록 안 쓰는 게 글이 매끄러워집니다.

3) 한국어는 '의'를 적게 쓸수록 문장이 다채로워집니다. 글쓰기를 할 때 '의'를 적게 쓰도록 합니다.

④ 글의 말미에 총평을 적어줍니다. 총평은 구체적으로 적어 친구가 고쳐 쓰기를 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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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안내･총평의 예시를 칠판에 써주거나 파워포인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여주면 전체적인 총평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예) 칭찬하고 싶은 점 자신의 생각이 구체적으로 잘 서술되어 있다.

자신의 경험이 생생하게 잘 드러났다.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열정이 잘 드러난다.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인용했다.

문체에서 위트 있는 글쓴이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게 잘 써졌다.

세상의 문제와 자신의 생각을 잘 연결 지어 표현했다.

개선했으면 하는 점 생각과 서술이 상투적이고 뻔하다.

문단 구분이 잘 되어있지 않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줄거리 위주로 쓰여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 서술이 적다.

･학생들이 동료평가를 하는 시간 동안 교사는 개별 학생들에게 서평 초고에 관한 피드백을 합니다. 시간 내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해야 하기에 학생당 2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학생 서평의 질을 판단하는 평가기준에 기초하여 학생의 초고에서 발견되는 가장 부족한 내용을 두 가지씩만 설명해 줍니다. 두 가지 이상의 수정 사항은 학생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6단계 고쳐 쓰기① 동료와 선생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고쳐 쓰기를 해 봅시다.

② 스스로 평가기준을 확인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합니다. 평가 영역 평가기준 확인

내용 책의 핵심을 잘 파악하였는가?

형식

책의 내용과 자신의 진로가 긴밀하게 연결되었는가?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근거(경험)가 잘 드러나는가?

글의 구성이 짜임새가 있고 흐름이 자연스러운가?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호응은 정확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하고 명료하게 표현되었는가?

분량에 맞게 작성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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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관심이 생기는 책 진로 관련 도서 1

진로 관련 도서 2 진로 관련 도서 3

진로 관련 도서 3 진로에 관심이 생기는 책 목록 안내

독서 일지 1 독서 일지 2

다. 진로 독서 및 서평 쓰기 수업 구현 사례 1) 진로에 관심이 생기는 책 안내

2) 진로 서평 쓰기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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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지 3 독서 일지 4

독서 일지 5 독서 일지 6

독서 일지 7 독서 일지 8

독서 일지 9 독서 일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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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행목표 ‘3’의 실천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시를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연극으로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표현하여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신장하기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여 인문학적 소양 신장하기

과제과제 33

교육 연극과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교육 연극의 실제와 적용

가.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여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1) 왜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는가? 학생들이 시를 친근하게 여기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교수 학습 방법들이 개발되고 실제로 수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한 방법의 하나로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를 실행하였다. 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시에 담긴 시인의 정서를 파악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인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시의 여러 가지 요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인의 정서를 파악한다는 것은 시를 잘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는 시를 읽고 나서 시인이 시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 보고 그것을 자신이 직접 다시 표현해 본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자기가 이해한 바를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시인의 감정을 담아 몸으로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시인의 정서와 시의 주제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시를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연극으로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특히 이야기의 형태를 띤 시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극을 통하여 시를 재현할 경우 학생들은 시인의 정서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를 교육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모방시를 쓰는 것, 즉 시를 패러디 하는 것이다. 패러디를 하기 위해서는 그 시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것을 감정을 담은 극의 형태로 나타낸다는 점에서 패러디보다 더더욱 시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시에 대한 이해가 탄탄하게 뒷받침되어 있어야 가능한 방법인 것이다. 시를 연극을 위한 형태로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시적 화자에 대한 파악, 시적 화자의 정서,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 시에 나타난 표현들이 의미하는 것 등을 확실하게 알아야 가능하다. 함축적인 언어로 되어 있는 시를 연극을 위한 글로 풀어내고 감정을 담아 나타내기 위해서는 함축적으로 담겨진 내용, 즉 시에 나타나지 않은 내용까지 추론하여 파악해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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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시를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시를 연극으로 나타내는 과정은 학생 활동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교사는 학생들이 그 시에서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 시에 담긴 맥락과 시인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정리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2) 시 연극으로 표현하기 시에 대한 이해가 끝난 후에 시를 희곡으로 만들고 연극으로 꾸미는 과정은 모둠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시에 따라, 학생들이 어떻게 희곡으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인원이 달라지겠지만, 심순덕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의 경우는 한 모둠 당 4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모둠별로 시에 대해 이해한 것을 기반으로 하여 그것을 인물, 사건, 배경의 형태를 갖춘 희곡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학생들에게 시의 내용 전개를 극의 기본 스토리로 사용하는 것과 시의 내용과 주제를 비슷한 다른 상황으로 설정하는 것,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는 것을 주지시킨다. 이러한 상황은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정서나 주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희곡을 구성하는 데 있어 시의 내용과 주제가 비슷한 다른 상황으로 설정하는 것이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더 효과적이고 심화시킨 과정이지만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 임의에 맡길 경우 보다 쉬운 방법을 모든 모둠이 선택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모둠을 나누어 시의 기본 스토리를 따르는 것을 구성하는 모둠과 새로운 상황을 설정하는 모둠으로 정해주고 할 수도 있다. 이것을 결정하는 방법은 제비뽑기나 모둠 대표의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서 교사가 임의로 결정할 때 생길 수 있는 불만을 막도록 한다. 학생들에게 희곡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주제와 정서가 비슷할 경우 나머지 것에 있어서는 큰 제약이 없도록 한다. 그래야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들이 희곡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희곡을 작성하고 나면 교사가 그것을 보고 시의 정서 및 주제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지에 대해서 살펴본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잘못 생각한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해 줄 수 있다.

3) 연극으로 나타내기 희곡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학생들에게 그것을 연극으로 꾸미도록 한다. 연극은 단순히 희곡을 읽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통하여 감정 상태를 나타내야 하는 것임을 이해시킨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다시 한 번 시에서 나타나는 정서를 이해하고 체화 시킬 수 있다. 수업에서는 모둠 별로 발표하는 것만이 가능하고 그것을 연극으로 꾸며 연습하는 과정은 과제로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하여 모둠 학생끼리의 협동심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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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보다 – 한 편의 시를 연극으로 보기

엄마의 일기장

를 수 있다. 연극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 의상이나 가벼운 무대 장치 같은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준비하도록 한다. 희곡의 완성이 끝난 다음 연극으로 만들어 발표하기까지 약 1주일의 시간을 주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나.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의 실제 1) 시 선정하기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시 작품을 직접 선정하도록 한다. 본 연구자가 담당하는 자율동아리 학생들은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시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여학생들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갖고 있는 말하지 못했던 점들을 시를 연극으로 표현함으로써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2) 시 분석하기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감상자만의 재해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율동아리 학생 3명은 작가에 대한 분석부터 작품에 대한 해석까지 철저히 교사의 설명을 배제한 채 진행되었다. 여고생들이 지닌 감수성을 작품에 그대로 반영하여 그들만의 연극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이다.

3) 시를 연극으로 만들기 위한 역할 정하기시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할 일은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 위한 역할을 정하는 것이다. 참여 학생들은 시의 내용에 어울리는 대본 작성, 대본에 어울리는 노래 작곡, 그리고 3명의 참여자들이 각각 배역을 정해 연극배우로 자신의 역할을 정했다.

4) 역할에 맞게 연습하기역할이 정해지고 나서 최〇〇 학생과 배〇〇은 대본 작성에 들어갔고, 김〇〇 학생은 자신이 이해한 시의 내용을 노래로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전공인 작곡을 통해 노래 만들기에 들어갔다. 대본과 노래가 완성되고 나서는 각 배역에 맞게 연습을 하였다.

5) 연극으로 표현하기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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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대본 : 최00(울림이 엄마 역), 배00(울림이 역)작사 : 김00(울림이 아빠 역)

<역할>김00: 아빠, 시 작곡최00: 울림이 엄마, 대본작성배00: 울림이 , 대본작성

<표현>□ 시 상황 연극, 시 노래로 표현(직접 작곡)- ‘엄마의 마음,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의 시 속의 상황처럼 화자가 엄

마를 그저 엄마로만 인식하고, “엄마니까 그래도 된다.” 라고 생각했던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과정과 어머니의 무한한 희생에 대해 연극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창작 동기>처음에 ‘엄마’라는 우리들 모두의 공통점이자 너무나 익숙한 존재를 주제로 잡게 되었

습니다. 또한 저희들에겐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후회를 반복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짜증내고 투정부렸던 우리들의 행동을 반성하며, 엄마를 더욱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연극을 진행하게 되었고, 또한 관객들에게도 저희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설명>저희는 ‘엄마의 마음,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라는 시를 작곡하여 재해석

하여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딸과 엄마의 현실적인 화해가 일어나는 과정과 딸이 엄마의 과거 일기장을 발견하여 엄마 또한 한명의 여자이자 소녀였다는 사실을 느끼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으로써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연극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울림이는 엄마의 계속 되는 공부에 대한 잔소리에 지쳐있고, 또한 5살에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아이입니다. 어느 날 엄마의 잔소리로 엄마에게 상처를 줄 말을 해버리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 후 우연히 물건을 찾다가 과거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도 자신과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고, 꿈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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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랑을 하였고 또한 고운 여자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성찰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날 울림이는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엄마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서로 더욱 이해하게 되고 화해하게 됩니다.

저희는 ‘일기장’이란 매개체를 통한 딸과 엄마의 화해와 이해의 과정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연극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1. 잔소리만 하는 엄마(휴대폰만 만지고 있는 울림)엄마: 울림아 사과 먹어라~(엄마 등장, 하지만 울림은 계속 휴대폰을 만지고 있음)엄마: 뭐하노~?(부드러운 말투로)(울림은 다가오는 엄마를 피해 휴대폰을 계속 만진다)울림: 아 쫌! 가라!(엄마를 밀친다)엄마: 하, 참내. 니 지금 이게 뭐하는 기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이렇게 맨날 노니까 성적이 오르겠나?울림: 아 엄마 상관 쓰지 말고 좀 나가라! 알아서 할게 엄마: 뭐 잘했다고 소리 지르노 그렇게 해가지고 커서 뭐 델라꼬?울림: 엄마 잔소리 좀 그만해라 진짜 애들이 아빠 없다고 내 얼마나 놀리는지는 아

나?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엄마: 니 그거 진심이가? 그래, 다~ 내 잘못이다 (엄마 퇴장)울림: 하. 딱히 그렇게 말을 하려던 건 아닌데. 아 모르겠다 뭐 내가 잘못한 것도 아

니고

#2. 일기장을 발견하는 울림(불이 꺼졌다가 켜진다. 울림은 오른쪽 구석에 앉아있고, 가방을 싸고 있음 중간엔 책

상이 놓여있음)울림: 에휴.(옆에 놓인 일기장을 발견한다)울림:어. 뭐지? 엄마 일기장인가?1985년? 옛날에 엄마가 쓴 거네? 1985년 8월 15일 오늘은 학교에서 나의 꿈을 적어내라고 했다.

#3. 엄마의 일기 속(노래반주가 흘러나오고 과거 학창시절의 엄마의 독백)엄마: 흠. 꿈?음. 나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하. 빨리 어른이 돼서 지금 갑갑한 삶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되고 싶다.(엄마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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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1997년 11월 31일 남편이랑 아기용품을 사러갔다.(엄마와 아빠 함께 등장. 무대 중간에 선다)아빠: 근데 당신 예전에 의사하고 싶다던 정말 꿈 포기해도 되겠어?엄마: 이미 잊은지 오래야. 난 그냥 집에서 살림하면서 당신이랑 울림이랑 행복하게

사는게 지금 내 꿈이야아빠; 그래. 울림이는 당신 닮아서 나중에 똑똑하게 클거야엄마: 난 우리 울림이가 그냥 나중에 하고 싶은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엄마, 아빠 퇴장)

#4. 엄마 이해하기(옆에 놓여진 엄마의 화장품을 열어본다)울림: 아. 진짜 엄마는 다 쓰면 새로 하나 사라니까다 쓴걸 몇 번이나 눌러쓰고 있노. 난 저번에 좋은 거 사줬으면서.(자리에서 일어남)울림: 하. 엄마도 예뻤던 시절이 있었고 꿈이 있었네.엄마는 그냥 엄마인줄만 알았는데.

(노래)<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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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불이꺼진다)

#5. 마지막 엄마의 진심(불이 켜지고 홀로 양말을 계고 있는 엄마)엄마 :　아휴. 어깨가. (어깨 만짐)(울림등장)(말없이 엄마와 같이 양말을 갠다)(마지막 양말을 개면서)울림: 엄마 아직도 어깨 아프나?엄마: 좀 뻐근하네.(엄마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울림)엄마: 울림이 마음도 모르고 계속 잔소리만 해서 엄마가 미안해그저 울림이가 잘 됬으면 해서엄마가 욕심이 너무 컸어.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많이 서툴러.울림:엄마가 뭐가 미안해 내가 더 미안하지 맨날 화만 내고..(2초정도의 공백) + 잔잔한 피아노반주울림: 엄마. 엄만 꿈이 뭐야?엄마: 엄마는 꿈없어. 이젠 다 늙었는데 무슨..울림: 에이 꿈 없는 사람이 어딨어.엄마: 엄마는 그냥 울림이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거. 원하는 건 그거 하나밖에

없어 (노래)

(다같이)<엄마의 마음>

양주동낳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기를제 밤 낮 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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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양주동

낳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기를제 밤 낮 으로 애쓰는 마음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올려주시고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땅위에 그무엇이 높다 하리오어머님의 정성은 그지 없어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아낌없이 일생을 자녀 위하여살과 뼈를 깍아서 바친 마음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어머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

낳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기를제 밤 낮 으로 애쓰는 마음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손 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올려주시고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땅위에 그무엇이 높다 하리오어머님의 정성은 그지 없어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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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하기 잔소리만 하는 엄마

엄마, 아빠의 젊은 시절 엄마를 이해하는 울림

엄마의 젊은 시절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를 이해한 울림 무대 인사

6) 연극 장면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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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의 교육적 효과 지금까지 심순덕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대상으로 하여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것은 문학이 연극이라는 다른 예술 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둘 다 수단은 다르지만 사람의 감정을 정화된 상태로 승화시켜 표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연극을 시 수업의 한 방식으로 이용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앞에서 확인했듯이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것은 시에 담긴 정서와 주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다. 시에 대해서 학생 스스로 감상하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수업에 있어서는 지식 전달에 치우친 면이 많았다. 이러한 수업은 시를 시로 느끼고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방해한다. 이제는 이러한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와 같이 시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통하여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갈 수 있는 수업, 학생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향상 시켜줄 수 있는 시 수업이 필요할 것이다. 자율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를 읽고 이를 연극으로 표현하기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난제는 과연 학생들이 시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에 걸 맞는 연극을 표현할 수 있느냐 하는 것과 이를 인문학적 소양과 연결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결론은 학생들은 교사가 상상하는 것보다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시를 선정하고 분석하고, 그에 맞는 연극 주제와 내용을 선정하며 역할을 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가족을 돌아보고, 사회를 보며 주변을 인식하는 사고가 신장되었다. ‘엄마의 마음,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심순덕 시인의 시를 읽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를 재해석하고 노래로 작곡하는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만들어 냈으며, 가슴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부모에 대한, 엄마에 대한 마음을 이끌어 내었던 것이다. 이것이 또 다른 모습의 인문학적 소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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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행목표 ‘4’의 실천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독서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나눔 PT PT PT PT PT PT PT PT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활동을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통한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인문학적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소양 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기르기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기르기

과제과제 44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필요성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방법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구체적 사례

인문학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과정 중에 하나가 바로 인문학 독서이다. 단순히 인문학 독서만을 한다면 우리가 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이다. 자신이 읽은 글을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과정에서 소통과 공감을 배울 수 있으며,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경험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B여고 인문학 자율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인문학 독서와 PT활동을 실천해 보았다. 인문학 자율동아리 학생 중 4반 4명, 10반 3명의 학생이 PT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첫 팀은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죽은 시인의 사회’,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청소년들이 가진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자신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으며 안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두 번째 팀은 ‘별에게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어린 왕자’, ‘소녀들의 심리학’을 읽고 진실된 소통을 통해 긍정적 안부의 필요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가. 인문학 독서 나눔 PT의 필요성 가. 책읽기, 토론, 쓰기를 통해 앎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문적 사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나. 지식과 정보, 다양한 매체를 주체적으로 활용하여 이를 재창조할 수 있는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다. 친구와 함께 생각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소통, 배려, 창조, 자

율의 인성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라. 언제, 어디서나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즐거운 독서 경험 공유를 통해 평생

독자 양성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마. 학생, 교사가 더불어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인문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 바.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움에 대한 즐거움과 몰입을 경험

하는 행복한 학생, 즐거운 학교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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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방법 1) 주제 정하기: 안부를 묻다

※ ‘안부를 묻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제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잊었던 것들이 있습니다.지금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사람, 가까웠던 사람, 사소한 일로 소원해진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것 말입니다.지금 그가 울고 있는지, 힘이 들지는 않은지, 외롭지는 않은지, 웃고는 있는지, 화를 내고 살아가는지,궁금합니다. 지금 바로 안부를 전해보세요.‘잘 지내지? 나는 괜찮아. 행복하길 빌어.’

2) 활동 방법

❍ 구성 : 자율동아리 회원을 두 팀으로 나누어 팀 구성

❍ 형식 : 주제를 구현하기에 적합한 인문도서를 선정하여 PT를 만든 후 TED 형식으로 표현

❍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팀원이 함께 성찰을 통해 절실하게 묻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지적 성찰의 즐거움을 공유한 내용이 드러날 것

❍ PT용 슬라이드(PPT 등)는 이미지, 텍스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것

❍ 주제 구현에 필요한 동영상은 PT내용에서 1분 이내로 삽입해서 사용 가능 3) 기대 효과 1) 함께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배려와 나눔의 인성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2) 인문학적 배움을 통해 통찰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정보의 구성 및 표현력이

신장될 것이다. 3)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더불

어 성찰하는 인문 문화가 조성될 것이다.

다.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의 구체적 수업 사례 1) 인문학 독서 나눔 PT활동 스토리 노트 양식 가) 제목, 도서 명, 단체 사진(팀원), 학년 반 번호 이름 비고(역할) 나) 선정도서명, 도서 선정 이유 독서 토론 활동, PT 스토리 주요 요지(PT(프레지)

화면 캡처, 발표 내용 다) 활동 후기 : 역할, 후기(구체적으로)

2) 인문학 독서 나눔 PT 활동 구체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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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괜찮니?�‘죽은 시인의 사회’,� ‘아프니까 청춘이다’

연번 학년 반 번 이름 비고1 2 4 21 손○○ 팀장2 2 4 4 권○○3 2 4 25 송○○4 2 4 26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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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도서명

‘죽은 시인의 사회’, N.H 클라인바움, 서교출판사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 도서 선정 이유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를 듣고 지금 현재 청소년이 겪고 있는 어려움 즉, 부모님의 기대, 경쟁사회, 주위시선들 등으로 인해 힘들고 시들러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안부를 물음으로서 현실을 극복해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모님의 기대와 경쟁사회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가 담긴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을 선정하였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은 부모님의 기대와 어른들이 정해주는 길로만 가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청소년들은 많이 힘들어 하며 자살하는 상황까지 만들게 된다. 현재 우리도 부모님의 기대로 인해 힘들어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으로 장래를 정하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이 책과 상황이 비슷하여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진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자신 스스로에게 안부를 물으며 안정을 찾는 것을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졌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의 책 내용을 기반으로 하였을 때 많은 장애물로 인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고 안부를 묻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좋은 글귀로 안정을 찾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아프니깐 청춘이다’라는 책을 선정하였다. 또한 우리 청소년들의 밝지만 어두운 청춘을 격려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선정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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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프레지) 화면 캡처 발표 내용여러분 안녕하세요? (무대를 돌아다니며) 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아직 날씨도 더운데 잠은 잘 주무십니까? (무대 가운데로 오면서) 여러분은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안부를 물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에게 안부를 물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오늘 자기 자신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청춘은 10대 후반에서20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나 그 시절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청춘하면 무엇을 떠올리십니까? 아마 여러분 대부분이 꿈을 향해 쫓아가는 청소년들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꿈을 향해 쫓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내가 이 길을 가는 것이 옳은 걸까?” 또는 “이 길을 선택하고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저희는 저희 스스로 확신을 가지지 못합니다.

□ 독서토론활동

저희는 먼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에서 보여주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 모습이 지금 오늘날의 저희와 닮았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을 억압하고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는 부모님들, 심지어는 아이의 인생 설계까지. 저희는 책 속에서 이런 모습을 보면서‘안타깝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구들도 저럴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 이번 ‘안부를 묻다’에 그렇게 하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또한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선생님을 보고 저희는 저희 주변을 돌아보며 저런 사람이 있을까? 없다면 우리가 되어주면 어떨까? 라고 느꼈고 마지막에 자살하는 아이를 보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보면서 우리 또래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것을 많이 생각해 저희는 또한 자살이라는 선택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을 그 책 속 아이를 보면서 맘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는 저희가 보내고 있는 청춘을 많은 명언에 빗대어 말을 하여 지금 저희가 보내고 있는 청춘이 어떤 존재 인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독서토론활동으로 저희는 이제 책 속에서 느낀점을 말하고 발표하는 식으로 하였는데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또한 어디서 감명 받았는지도 알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PT스토리 주요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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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읽다보면 청춘을 2가지로 분류해놓습니다. 화살파랑 종이배파로 나누어 놓습니다. 화살 파는 자신의 꿈이 확고하게 정해져 있어 그 꿈에 도달하는 길을 최단 거리로 정해 놓은 학생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종이배 파는 목표가 불확실한 체 막연하게 시간을 배처럼 흘려보내는 학생들을 말합니다. 이 두 파의 학생들 모두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살파는 너무 불안해하고 종이배파는 막연해합니다. 화살파는 가장 좋은, 가장 빠른길을 가기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버립니다. 또한 종이배파는 자기 가슴속에 답을 정해놓았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것을 묻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으로 인한 고민과 걱정을 안고 이 청춘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여러 갈래가 나뉜 곳이고 이제 하나의 길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아직 저곳에서 선택을 하지 못해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스스로가 아닌 부모님의 기대감과 사회의 눈치를 보고 발걸음을 뗀 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들이 여러 갈래 길에 서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 상황에 처해 있는 학생들의 얘기를 다룬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이 책에서는 7명의 학생들과 그들을 변화시키는 한 명의 선생님이 나옵니다. 이 학생들은 부모님의 강요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심지어 이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또한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무시합니다. 이 학생들은 존 키팅 선생님을 만나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단체를 만들면서 진정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닐 페리가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단체가 학교에 발각되고 존 키팅 선생님은 학교에서 나가게 됩니다. 이 때 제일 소심했던 토드 앤더슨이 선생님을 위해 거짓 증언에 참여하지 않고 선생님이 떠날 때 먼저 인사를 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학교를 떠날 때 대다수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면서 이 책은 마무리 됩니다. 이 책에 나온 학생들이 죽은 시인의 사회와 존 키팅 선생님을 만나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것처럼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주변에 존 키팅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없으면 내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존재가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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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00(팀장)

■ 역할 : 아이디어 제공, 팀원모집, 시나리오 작성, 간식 제공, 독서토론■ 후기 : 팀원들 모두가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고 상대적으로 내가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함도 크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나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시간이 된 거 같다.

권00

■ 역할 : 아이디어 제공, 시나리오 작성, ppt 만들기, 독서토론 ■ 후기 : 개인적으로 만드는 팀이라서 좀 더 마음이 맞았고 힘들기 했지만 즐겁기도 하였다. 열심히 노력해준 팀원에게 고마웠다.‘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를 통해서 ‘안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고 특히 우리 모둠 주제인 ‘나’에 대해 이야기 보면서 나에 대해 되돌아보고 나에 대해 생각을 해보

어버립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부모의 기대, 사회의 분위기 같은 것들이 자신을 직면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것을 잊고 진정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가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답은 어디도 아닌 자신의 마음에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듯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걱정과 고민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안부를 묻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안부를 묻는 것도 물로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것이 더 중요하지는 않을까요? 내 스스로가 나에게 안부를 물어야합니다. 그러한 의미로 처음에 저희가 여러분에게 안부를 물은 것처럼 이번에는 자기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저희이름을 넣어 “00아, 힘들지 않니?”라고 하면 여러분 자신의 이름을 넣어 같이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00아, 힘들지 않니?!!”

□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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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시간이 되었다.

송00

■ 역할 : 아이디어 제공, 책 추천, 시나리오 작성, 독서토론, 독서토론활동 작성■ 후기 : 자발적인 인문 pt 제작으로 만난 팀원들이라 맘이 잘 맞았고 주제에 대해 좀 많이 생각했지만, 결국 ‘나’에 대한 안부를 물어 지금의 나에게도 물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도 ppt는 힘들었고 시나리오 짜는 것도 많이 힘들었지만 다들 저보다 더 많이 고생해주고 그래서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느낀 명언은 계속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안00

■ 역할 : 아이디어 제공, 시나리오 작성, 독서토론, 독서 선정 이유 작성■ 후기 : ‘나’에게 안부를 묻다. 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처음에는 나에게 안부를 묻는 것이 어색하고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계속 이 활동을 하면서 나에게 안부를 묻는 것이 가깝게 느껴졌다. 책을 통해 토론도 하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이 활동을 하며 나의 성장에 의의를 두게 되었다. 나에게 도움이 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팀원과의 호흡이 좋아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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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안부를 묻다어린왕자,�소녀들의 심리학

연번 학년 반 번 이름 비고

1 2 10 06 김00 팀장

2 2 10 11 김00

3 2 10 29 이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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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도서명

어린왕자/생텍쥐페리/솔소녀들의 심리학/레이철 시먼스/양철북

□ 도서 선정 이유

다양한 후보 도서가 있었으나 그 중 가장 대중화되어 있음과 동시에 주제 ‘진정한 소통의 해답-안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함. 어린왕자가 다른 등장인물들과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답고 순수하게 안부를 전하는 방식이 매우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우리가 찾은 사례에 대한 해답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함. 특히 이 책의 서정적이고 순수한 분위기가 삭막한 우리 사회와 대조되는 점이 발표 주제를 부각 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함.

장미와 비행사, 그리고 여우 등 등장인물과의 관계에서 영리하고 능숙한 면모를 보여주는 어린왕자를 통해 대인관계유지에 익숙하지 못함이 곧 안부 전달 능력 저하로 이어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할 함께 모색하고자 함.

어린 왕자와 같이 진실 된 소통을 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안부의 순환과 대조되게, 관계 지속에 대한 책임감만으로 행해지는 공허한 안부와 연락의 악순환을 경계해고자 함.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를 잊고 살았던 우리에게 어린 왕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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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토론활동

1차 독서토론활동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어린왕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좀머 씨 이야기 등 사전에 선정해 온 도서를 바탕으로 안부의 순환이 단절되면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찾는 과정에서“소통의 부재, 독거노인의 비애”를 주제로 선정함. 여름철 독거노인 사망률 급증의 원인이 소통의 단절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구시민들의 봉사 사례나 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이야기함.어린왕자를 주제 도서로 확정, 어린왕자와 여우, 비행사, 장미 간의 관계를 주로 논하며 어린왕자 식 안부 전달법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눔. 어린왕자가 진실 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안부 전달법이라고 생각, 발표 방향 구상함.2차 독서토론활동미리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찾고 그와 관련된 시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이환천의 ‘안부’ 하상욱 ‘애니팡’등을 찾아보면서 sns의 상용화와 통신 수단의 발달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이 훨씬 더 간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라져 가는 따뜻한 정과 관심, 진심 어린 대화에 대해 이야기 함.선정한 책 ‘어린 왕자’와 윤동주 ‘별 헤는 밤’의 공통분모가 별이라고 생각했기에 ppt 제작 과정에서 별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함. 3차 독서토론활동ppt와 스토리보드 제작과정에서 ‘독거노인’이라는 사례가 주제 적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주제 재조정 및 사례 재조사를 시작함. 이석원의‘언제 들어도 좋은 말’중 ‘관계’라는 제목의 조각글을 읽고 영감을 받아 ‘실생활 중 소통의 부재로 일어나는 문제 상황의 해답은 안부.’, ‘형식적이고 영혼 없는 안부 말’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목표로 삼음. 이를 바탕으로 전화상으로 사례 방향을 협의함. 4차 독서토론활동완성된 어린왕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어린왕자의 명대사를 주제와 연관 짓고 그에 대한 의미를 담기로 함. 수차례의 수정 끝에 완전한 의견 조율, ppt 완성.5차 독서토론활동시나리오 작성 및 스토리 보드 작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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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프레지) 화면 캡처 발표 내용안녕하세요. 혹시 얼마 전에 유성우가 떨어진 거 보셨나요? 저는 이틀전에 별똥별이 언제 나에게 다가올까 기다리면서 저 별들이 저에게 안부를 전해오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여러분도 저처럼 누군가의 인사를 간절히 기다려 본 적 있으신가요?여러분, 주위를 둘러보세요. 장난기 가득한 친구, 다정하신 선생님, 거기다 벌벌 떨고 있는 발표자까지.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어떤 사람과 함께하고 계신가요? 또 그 분과 진정으로 함께 하고 계신가요?

안부’라는 말 되게 익숙하시죠?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처럼 ‘안부’란 서로의 안녕을 걱정하는 일인데요, 안부라는 말 참 듣기만 해도 따뜻하지 않나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과 안부를 나누고 계시나요? 혹 안부를 어렵게만 느껴지시나요?

여기 자신의 감정에 누구보다 솔직한 한 꼬마 여행자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이제 꼬마 여행자 ‘어린왕자’를 만나러 가볼까요?‘안부’라는 말 되게 익숙하시죠?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처럼 ‘안부’란 서로의 안녕을 걱정하는 일인데요, 안부라는 말 참 듣기만 해도 따뜻하지 않나요?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과 안부를 나누고 계시나요? 혹 안부를 어렵게만 느껴지시나요? 여기 자신의 감정에 누구보다 솔직한 한 꼬마 여행자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이제 생텍쥐페리의 꼬마 여행자 ‘어린왕자’를 만나러 가볼까요?비행사 ‘나’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땅으로부터 수천수만 마일 떨어진 모래 위에서 헤매다가 ‘어린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소혹성 B-612 출신 어린왕자가 들려주는 그의 여행이야기는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에게 깊은 위안이 되어주는데요. 비행사뿐만 아

□ PT스토리 주요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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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장미, 그리고 여우에게까지 어린왕자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관심 어린 안부 한마디 덕분입니다,술을 마시면서 술을 마시는 자신이 부끄럽다는 술꾼, 하늘의 별이 모두 자신의 것이라 믿는 사업가, 자신을 지리학자라고 소개하면서도 자신이 발 딛고 있는 별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지 않는 노신사 등 여러 행성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린왕자는 스치는 이 모두와 꾸밈없는 감정을 교감하고자 했죠. 낯선 이는 경계하고 이웃의 일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일쑤인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는 다소 다르죠? 어린왕자는 그런 우리에게 함부로 애틋하고 서툰, 그렇기에 더없이 진실 되고 어여쁜 자신의 안부를 통해 소중한 것들을 아낌없이 사랑해 줄 것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인 삶, 그 형식적인 안부 속에서 우리는 지치고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어린왕자가 외로웠던 그 세상에 우리도 살고 있진 않나요? 어쩌면 내말이 형식적인지도 모른 체 살고 있진 않나요?여러분은 이처럼 길을 오가고 학교의 복도를 지나다니며 얼마나 많은 지인을 만나시나요? 그 중 진정하게 감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이는 얼마나 되시나요? 여러분에게 다시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진정한 소통을 하고 계시나요?당신은 로봇처럼 상대와의 관계유지를 위한 형식적인 안부의 말을 건네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앞에서는 안부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소개해드렸지만 ,이제는 안부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 안부의 역기능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안부에 대한 모순을 날카롭게 표현한 시가 여기 있습니다. 이환천시인의 안부라는 시입니다.<시 낭독 :뼈 없는 닭발이 먹기가 편하듯 뼈 없는 안부가 대답도 편하다.> 그럼 뼈 없는 안부에 대해 알아보러 갈까요?

제가 소개해드릴 뼈 없는 안부는 형식적인 안부입니다. 비정상회담 32화에서는 러시아출신인 일리야가 한국의 안부인사에 대해 말했습니다. 일리야는 한국인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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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한 번 같이 밥 먹자”라는 말이 진심인줄 알고 언제 밥을 먹는지 기다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진심이 담기지 않은 안부의 말은 과연 필요할까요? 우리는 이런 뼈 없는 안부의 말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듯합니다. 관계 유지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명목 하에 우리는 너무 많은 의미 없는 안부의 말을 남발하고 있는 것 아닐지 되돌아보는 것 어떨까요? 뼈 없는 안부 백 마디 보다 뼈 있는 안부의 말 한 마디가 더 의미 있게 마음에 와 닿지 않으신가요? 여러분 친구와 미묘한 감정싸움 해보신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소통의 부재로 생기는 갈등에 대해 소녀들의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이 책은 소녀들의 따돌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이러한 소녀들의 따돌림은 그들의 소통의 부재가 큰 원인이 됩니다. 큰 갈등으로 번지기 전에 친구와 따뜻한 말과 함께 소통을 하지 않았던 것을 뒤늦게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경쟁심, 질투, 분노와 같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조신해야한다고 억압 받아오던 여성들은 이러한 감정을 숨기고, 결국에는 이러한 감정들이 은밀한 공격으로 형태가 변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식하고 피하지 않고 그 감정에 대해 상대와 진심으로 소통한다면 이와 같은 갈등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따뜻한 안부의 말과 소통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시나요? 우리 주변에 소외받는 친구가 있다면 따뜻한 안부의 말을 건네 보는 것 어떨까요?

우리는 어제가 다르고 오늘도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그만큼 바쁘고 빠른 삶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나요? 이런 삶을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요? 바쁜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잊어가며 살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sns를 사용하여 소통하곤 합니다. 하지만 sns의 상용화와 통신 수단의 발달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이 훨씬 더 간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의 대한 정과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이 지금과 같은 차갑고 시린 세상이 만들어진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학교폭력, 독거노인의 삶, 부모자녀간의 갈등 모두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례들입니다. 우리가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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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모습이기도 하구요. 혹시 이 세 사례가 어떤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지 찾을 수 있으신가요? 저는 이 사례의 해결책이 모두 같다는 부분에서 이 사례들을 묶어보려 합니다.

참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죠? 보는 사람도 훈훈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혹시 모두 다음의 기사에서 한 단어가 유독 눈에 띄지 않으신가요? ‘안부’ 이 ‘안부’라는 단어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우리는 안부가 가지는 가장 큰 힘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누구라도 온기를 담은 말 한마디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기를 담은 그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 마디의 힘으로부터 오는 그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변화는 무엇일까요? ‘잘 지내시나요?’ ‘요즘 어때?’ 굉장히 낯간지럽다고 생각 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한마디의 말이 만든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손자가 될 수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내 딸 아들이 될 수 있고, 보기만 해도 든든한 친구 될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안부가 일으킨 변화입니다. 사실 안부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해야 하는 말입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나를 바라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 당장 안부의 인사 한마디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안녕, 이 작은 인사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안부를 전해야 하는 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그 말에 진심이 상대방에게 전해진다면 서로의 삶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동기가 또 다른 좋은 일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폭염으로 힘드신 분들 많으시잖아요? 그만큼 주변에 요즘 더워서 많이 힘든진 않냐고 가볍게 인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듯 저희는 힘들고 치친 별들에게 안부를 통해 변화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그 변화를 추천하려 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이 추천이 후회가 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당신의 변화와 모든이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연락할게 안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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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00(팀장)

■ 역 할 : ppt 시나리오 구상 및 제작, 자료 조사, 시나리오 작성 및 스토리보드 작성, 독서 토론 참여■ 후 기 : 평 소 사 회 나 경 제 에 관 심 을 많 이 두 고 있 었 는 데 , 이 번 기회 로 독 서 와 사 회 의 모 습 을 연 관 지 어 토 론 할 수 있 는 기 회 가 되 어 굉 장 히 좋 았 다 . 내 가 평 소 에 사 회 문 제 로 생 각 하 며 심 각 성 에 대 해 논했 던 ‘독 거 노 인 ’이 나 ‘학 교 폭 력 ’대 해 서 심 도 있 게 주 관 적 인 입 장 에 서 말 할 수 있 었 다 는 것 이 나 에 게 또 다 른 발 전 의 기 회 가 될 수 있 었 던 것 같 다 . 특 히 조 원 들 사 이 에 서 의 견 조 율 이 자 유 롭 고 편 했 는 데 , 그 래서 더 편 하 게 준 비 할 수 있 었 다 . 그 리 고 팀 활 동 사 이 에 서 내 가 할 수 있 는 일 에 대 한 책 임 감 을 느 낄 수 있 었 고 ppt 제 작 과 정 에 서 도 내가 하 고 싶 어 서 한 다 는 느 낌 을 받 을 수 있 어 서 좋 았 던 것 같 다 .

김00

■ 역 할 : 발표 제목 선정, 책 (어린왕자) 및 시(애니팡) 선정, 독서 토론 주도, 시나리오 작성 및 스토리보드 작성 및 편집■ 후 기 : 평소 인문학과 독서토론에 관심이 많아 즐겁게 활동 할 수 있었다.평 소 책 에 대 한 감 상 을 나 눠 볼 기 회 를 갖 는 게 쉽 지 않 았 는 데 친 구 들과 내 가 좋 아 하 는 책 을 인 문 학 적 관 점 으 로 해 석 해 보 는 경 험 을 할 수 있 어 더 할 나 위 없 이 좋 았 다 . 각 각 자 료 수 집 과 ppt 제 작 , 내 가 부 족한 점 들 을 보 완 해 줄 수 있 는 조 원 들 을 만 나 서 스 토 리 보 드 작 성 및 편집 이 나 독 서 토 론 등 좋 아 하 고 자 신 있 는 활 동 에 집 중 할 수 있 어 서 좋았 다 .

이00

■ 역 할 : 자료 수집 및 서기 독서토론 일지 기록, 시(안부) 및 책(소녀들의 심리학) 선정, 시나리오 작성 및 스토리보드 작성, 독서 토론 참여■ 후 기 : 처 음 인 문 학 pt 주 제 였 던 독 거 노 인 의 소 통 의 부 재 에 대 해 조 사 하 면 서 독 거 노 인 에 대 한 봉 사 프 로 그 램 에 참 여 하 여 독 거 노 인 분들 께 따 뜻 한 안 부 한 마 디 를 건 네 고 싶 었 다 .

□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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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실 안 부 라 는 것 이 큰 의 미 도 없 고 생 각 없 이 안 부 의 말 을 건 네 곤 했 는 데 인 문 학 pt를 계 기 로 안 부 에 대 해 조 사 하 면 서 안 부 에 대 해 많은 생 각 을 하 게 된 좋 은 계 기 였 다 . 진 심 을 담 은 안 부 를 상 대 에 게 전 하 는 좋 은 계 기 가 되 었 다 . 나 역 시 주 변 인 들 에 게 의 미 없 는 형 식 적 인 안 부 의 말 을 많 이 건 네 었 고 , 소 외당 하 는 친 구 를 보 면 챙 겨 줘 야 할 까 말 아 야 할 까 고 민 한 적 이 다 반 사였 지 만 이 책 을 계 기 로 내 주 변 의 사 람 들 에 게 따 뜻 한 안 부 를 전 해 야겠 다 고 생 각 했 다 . 사 실 정 치 도 인 문 학 과 관 련 이 있 다 고 생 각 한 다 . 이 세 상 에 존 재 하 는 모 든 학 문 은 인 문 학 사 람 과 사 람 의 소 통 이 바 탕 이 된 다 고 생 각 한 다 . 그 래 서 인 문 학 이 중 요 하 다 고 느 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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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 결과

과제 1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A고 2학년 2개반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 독서를 통한 ‘진로 공고히 하기’와 ‘진로 독서활동’을 실시하였다. 1, 2학기로 나누어 이루어진 진로활동은 자아 존중감 형성부터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직업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공학과 및 효율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었으며, 특히 진로에 따른 독서활동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진로활동과 진로 독서를 경험한 학생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 마인드 맵을 통해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비로소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진로에 대해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었는데, 진로 독서를 하면서 광고 마케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의 진로를 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하던데, ‘국경없는 의사회’ 책을 읽으면서 사회 복지사라는 저의 꿈을 좀 더 확실히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평소 꿈꾸던 패션디자이너에 대해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고,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진로 독서를 하면서 저의 진로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업 세계에 대해 알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다고 단순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진로 독서를 하면서 스튜어디스가 되는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어떤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되는지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경찰관이 꿈이었는데, 경찰관도 종류가 많다는 것과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과제 2 자율 동아리의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B여고 2학년 자율동아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는 A고와 마찬가지로 진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운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A고가 진로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진로를 공고히 하는 것에 바탕을 두었다면, B여고의 경우 자율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로와 관련한 추천 도서를 제시하고 독서 일지를 작성하며 책을 읽고 진로에 대한 인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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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동일한 진로 독서가 과정을 달리하였을 때,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파악하는 것도 유의미한 변화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교사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변화과정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폭넓은 사고와 창의적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본다.

▪ 독서일지를 작성하는 과정은 고되고 힘들었다. 그러나 내가 읽은 책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꿈이 무엇이었는지 몰랐는데, 진로와 관계된 책을 찾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기자’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나의 꿈은 무엇일까?’하는 고민, 막연한 생각이 이제 구체적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예전에 보았던 ‘직업의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다시 찾아보면서 ‘수의사’가 지닌 매력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꿈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교사’라는 직업을 꿈꾸면서 정작 어떤 교사가 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책을 읽고 나도 교사가 되어 ‘선생님이 좋아요’하는 듣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서평쓰기가 많이 힘들었지만 서평을 쓰기 위해 책을 좀 더 꼼꼼히 읽고, 직업에 대한 가치관도 다시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제 3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여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B여고 2학년 자율동아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는 융합적 사고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진로 독서를 하고 서평을 쓰는 과정에서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다면,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는 문학을 통해 삶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 많은 시를 읽는 것도 좋았지만 우리가 정한 시 작품에서 이야기를 찾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이 행복했습니다.

▪ ‘엄마의 마음,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를 노래로 작곡하면서 엄마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제가 가진 재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 ‘울림이’의 삶을 만들어 내면서 ‘울림이’의 모습이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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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4 인문학 독서 나눔 PT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B여고 2학년 자율동아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문학 독서 나눔 PT활동’은 책읽기, 토론, 그리고 쓰기를 통해 자신이 알게 된 지식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완성할 수 있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생각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독서만으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가치관을 체득할 수 있었으며, 공감하는 행복한 독서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내가 나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나’에 대해 안부를 물어 지금의 나에게도 물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속의 명언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책을 읽고, 토론도 하고, 친구들과 생각도 나누면서 나 역시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

다. ▪ 평소 사회나 경제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독서와 사회의 모습을 연

관지어 토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독거노인’, ‘학교 폭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나에게 또 다른 발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해석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보드 작성, 편집, 독서 토론 등 좋아하고 자신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 독거노인에 대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독거노인분들께 따뜻한 안부를 건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진심을 담은 안부를 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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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결론 및 제언1.결론 본 연구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보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두 명의 공동 연구자가 다른 학교,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서로 다른 환경과 교육적 환경 속에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진로 책읽기를 하고 연극을 하고 PT활동을 하였을 때, 각각 어떤 변화가 드러나며 이것이 현장에서 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느냐에 관심을 두었다. 본 연구를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인문학적 소양이라는 다소 거창한 목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진로와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또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과정 자체가 이미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 일지를 작성한다거나 서평을 쓴다거나 하는 것이 형식적으로 다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삶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둘째, 학생들은 교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진로 독서를 하고 그 책 안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하고 진로를 고민해 보는 과정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것이라는 판단하였으나 의외로 교사가 생각했던 부분이 아니라 책 속 구절이나 서평을 쓰기 위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신을 성장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셋째, ‘시를 연극으로 표현하기’는 단순히 문학 작품을 장르를 바꾸어 꾸며보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짧은 시 속에서 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정신적 성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시 구절 속에 숨겨진 새로운 의미를 찾아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였으며 교사는 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뿐이다. 넷째, 인문학 독서 나눔 PT활동은 다소 학생들에게 어려운 과제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어려운 과제를 끝내 해내고 그렇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활동이었다. 팀원들끼리 토론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나눔 활동을 하는 것은 인문학적 소양을 삶 속으로 이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교사가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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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언

본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로 독서를 비롯한 과제를 수행하였다. 대상 학생이 다를 경우,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공동연구였으나 결론은 학생들은 주어진 진로 독서에 대한 형식은 달라도 진로 독서 후 얻게 되는 내용은 결국 같다는 것이다. 교사가 놀 마당을 마련해 주면 학생들은 알아서 잘 논다는 것이다. 둘째,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어떻게 해야 우리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을까 교사들은 고민한다. 그리고 그 인문학적 소양이라는 것이 과연 키워졌는지 확인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학생들은 책을 읽고 그 책 내용에 대해 고민하면서 스스로 성장해 간다는 것이다. 그 성장이 곧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교사가 거대한 프로젝트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나눔’은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시를 읽고 그 속에 숨은 뜻을 나누고, PT활동을 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나누고. 이 모든 ‘나눔’의 과정이 상대를 배려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과연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언제나 교사가 생각한 것보다 우수하며 자신을 잘 성장시킨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어쩌면 교사의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작은 배려로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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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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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김미연, 이칭찬, “동아리 학급 지도를 위한 진로교육기반의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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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영향”,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 46(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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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서평쓰기 단계별 활동 내용

1단계: 추천도서 목록 안내 및 책 선정① 학생들에게 직업분류에 따른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스스로 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통해 본인의 관심사에 알맞은 책을 선정하도록 한다. 더불어 앞으로 해야 할 독서일지 작성, 서평쓰기에 관한 안내를 한다.

2단계: 독서일지 작성하며 책 읽기② 독서일지에는 날짜, 책의 제목과 지은이, 읽은 쪽수,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등을 쓰도록 한다. 책을 읽으며 든 생각과 느낌을 쓰라고 하면 추상적이게 ‘슬프다, 불쌍했다, 재미있다’ 등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하는지에 관해 안내해야 내실 있는 독서일지가 나온다. 읽으면서 궁금한 점, 이해가 안 되는 점, 마음에 드는 인물, 진로에 관해 새롭게 알게 된 정보, 관련된 세상의 일(TV, 인터넷, 잡지, 만화책 등에서 접한 내용), 깨달음 등을 적도록 하고 본인이 내린 판단에 대해서는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근거를 자세히 제시하도록 한다.

읽은 날짜 책 제목 지은이 읽은 쪽수20 . . . 교시 34~78쪽

인상적인 문장과 그 이유읽으면서 궁금한 점/ 이해가 안되는 점

진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새로 품게 된 생각

기 타③ 독서일지는 매번 검사해도 좋고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무작위로 걷어 검사를 해도 좋다. 검사 후에는 학생들이 독서일지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잘 써진 독서일지는 무엇인지 예시로 골라 읽어주고 자신의 독서일지쓰기를 점검하게 한다.

④ 책 읽는 시간을 자는 시간으로 여기지 않도록 한다. 먼저 독서 중에는 잠이 오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을 안내하고 잠이 오면 스스로 뒤에 나가 책을 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자기 자리에서 졸고 있는 학생은 깨워 앞으로 나오게 하고 다른 졸고 있는 학생을 발견하면 그 친구와 자리를 바꿔 앉도록 한다. 잠을 잘 깨지 못하는 친구는 현재 읽고 있는 부분의 내용을 교사에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해 이야기하면서 잠을 깰 수 있도록 돕는다.

3단계: 쓰기1 질문에 따라 내용생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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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글쓰기의 단계는 질문에 따라 내용 생성하기, 초고 쓰기와 고쳐 쓰기의 3단계를 거친다. 1단계 내용 생성하기는 교사가 제시한 질문이 담긴 활동지에 자필로 써서 수업시간에 작성한다. 활동지를 꽉 채우게 해 내용생성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질문에 따른 내용생성하기를 꼼꼼하게 검사해야 서평쓰기를 포기하는 학생이 줄어든다.

4단계: 쓰기2 초고 쓰기⑥ 서평 초고쓰기 첫 시간에는 컴퓨터실에서 전체적인 편집 틀을 맞추고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편집 틀은 인터넷카페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예시를 다운받아 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전체 글을 머리말-본문-맺음말로 나누어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 본문을 쓸 때에는 각 부분마다 소제목을 붙이도록 하는데 소제목 붙이는 요령에 대해서도 안내하여 학생들이 적절하면서도 개성이 드러나는 소제목을 붙여 글을 써 나갈 수 있도록 한다.

⑦ 소제목을 붙일 때에는 말하고자 하는 핵심 단어를 사용해 소제목을 붙일 것,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혹은 문장을 소제목으로 사용해 볼 것, 어떤 부분을 읽거나 서술하며 강렬하게 떠올랐던 내 머릿속의 단어나 문장을 사용해 볼 것을 지도한다. 더불어 내용생성을 위한 질문지에 쓰여 있는 키워드를 소제목으로 사용하지 말 것과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 ‘깨달음’ 이런 식으로 소제목을 쓰지 말 것, 추상적인 표현을 쓰지 말 것 등을 지도한다. 잘 지어진 소제목을 몇 가지 안내해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⑧ 수업시간에 쓰기 시작한 초고는 집에서 마무리를 해 마감시간에 맞추어 글을 받는 인터넷 공간(예: 네이버 카페)에 올리게 하고 출력물은 표지 없이 교사에게 제출하도록 한다. 질문지에 생성한 내용들이 서평 초고에 잘 녹아들 수 있게 쓸 것을 지도한다.

5단계: 동료 평가 및 교사의 피드백⑨ 먼저 동료평가를 실시한다. 반별 4인 1조로 모둠을 구성하여 다른 학급 친구들의 서평을 모둠 당 네 작품씩 받는다. 그렇게 하면 1인당 4편의 서평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감탄할 만한 좋은 구절에는 밑줄 긋고 느낌표를, 앞뒤가 맞지 않고 이상한 구절에는 밑줄 긋고 물음표를 표시하게 한다. 필자가 글 속에서 자신의 판단이나 평가에 대해 타당한 이유를 들고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그런 이유가 부족하다면 ‘증명필요’라고 적어준다. 더불어 교사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맞춤법, 문맥 등을 서로 고쳐주게 하고 마지막에는 총평을 달게 한다.

⑩ 총평은 구체적으로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잘 써진 총평의 예시를 학생들에게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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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여주면 전체적인 총평의 수준이 현저하게 올라간다.

⑪ 학생들이 동료평가를 하는 동안 교사는 개별 학생들에게 서평 초고에 관한 피드백을 한다. 시간 내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해야 하기에 학생당 2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서평의 질을 판단하는 평가기준에 기초하여 학생의 초고에서 발견되는 가장 부족한 내용을 두 가지씩 설명해 준다. 두 가지 이상의 수정 사항은 학생이 감당하지 못한다.

6단계: 고쳐 쓰기 및 최종본 제출⑫ 동료평가와 교사 피드백 후 고쳐 쓰기를 진행한다. 고쳐 쓰기는 집에서 하는 과제 형태로 돌리는 것이 좋다. 고쳐 쓰기 된 최종 수정본을 다시 인터넷 공간에 올리고 출력해 제출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