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의이해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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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댄스시대 세 작품의 비교

        : 무용에 나타난 테크놀로지 중심으로

데이비드 파슨스 <Caught>필립 드쿠플레 <Shazam> 필립 드쿠플레 <Octopus>

                    교육공학과1346016 안수민

Ⅰ.서론

고대시대에 참여형태의 모습에서부터 시작된 춤은 낭만 발레, 고전 발레, 현대 무용, 현대 발레 등의 과정을 겪으며 변화해 왔다 . 최근에는 과거의 무용들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댄스가 추어지고 있다 . 초기 컨템포러리 댄스는 다양한 방면에서의 시도를 보여준다 . 전통적으로 행해져왔던 표현주의적인 요소를 제거 하는가하면 , 전문적인 무용수가 아닌 일반인을 무대에 등장시킴으로서 참신함을 가져다 주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반면, 후기의 컨템포러리 댄스는 초기와는 또 다른 시도들을 보여준다 . 춤을 추는 것에서의 테크닉이 기교적으로 발전하고 , 움직임에서 표현적인 요소들이 강조되며 ,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도입되었다. 이와 같은 최근의 컨템포러리 댄스의 동향에서 눈여겨 볼 것이 발전된 테크놀로지의 도입이다. 발전된 테크놀로지가 도입됨으로 인해 기존의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창의력 있는 표현들이 가능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 지금까지 고대 시대의 무용의 발달부터 차례차례 시대를 따라 무용을 감상해 왔던 입장으로서 , 테크놀로지 사용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로이 풀러’의 「Butterfly」를 봤을 때 기존의 무용들과는 다른 참신한 느낌이 들면서 매우 흥미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로도 ‘얼윈 니꼴라이’의 「Tensile involvement」와 같이 테크놀로지가 사용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무용이 이런 식으로도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다. 인간의 신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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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테크놀로지가 첨가된 공연은 그러한 아름다움이나 우아함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감각을 자극하고 놀라움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 또한, 현재는 기계나 장비들이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는 21 세기라는 점에서도 테크놀로지 측면에서의 논의는 의미가 있다 . 따라서 아래에서는 현대 시대에 추어지는 컨템포러리 댄스 중에서 ‘데이비드 파슨스’의 「Caught」, ‘필립 드쿠플레’의 「Shazam」과 「Octopus」이렇게 세 편의 무용을 테크놀로지 측면에서 비교하도록 하겠다.

Ⅱ. 본론ⅰ. ‘테크놀로지’의 정의 본격적으로 무용작품을 비교하기 전에 '테크놀로지 '의 의미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겠다 . 일반적으로 '테크놀로지'란 과학기술을 의미한다. 그러나 좀 더 넓은 의미에서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욕구와 욕망을 접하는데 있어 주어진 대상을 변화시키는 모든 인간적 행위를 뜻한다 . 멈포오드(Lewis Mumford)에 의하면 기술은 기술학과 기술체계라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는데, 이는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작용과 제작의 측면에서의 기술과 예술을 포함하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테크놀로지'가 보통 디지털이나 컴퓨터 같은 매체들을 활용한 것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미가 한정되어 쓰이고 있지만 , 이 보고서에서는 '주어진 대상을 변화시키는 모든 인간적 행위 ' 라는 측면에서 테크놀로지를 정의하여 무용작품을 비교하겠다 . 이는,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테크놀로지의 의미가 한정된 것에 비해 좀 더 넓은 측면에서 테크놀로지의 의미를 정의내린 것으로 , 비단 디지털이나 첨단 과학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 기존에 있던 도구의 활용을 변화시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부분까지 모두 테크놀로지로 정의한 것이다.     

ⅱ. 작품에서 나타난 테크놀로지의 비교

1. ‘데이비드 파슨스’의 「Caught」

1) 작품 소개 안무가 : Parsons, David 출연 : The Parsons Dance Company

2) 테크놀로지 소개 「Caught」는 상당히 짧은 분량의 공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 이 공연에서의 테크놀로지적인 부분은 크게 음악과 조명의 사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연은 상의를 탈의하고 편한 하얀 바지를 입은 남자 한 명이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남자에게 조명이 집중되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여기서 가장 먼저 주목할 테크놀로지는 음악의 종류이다. 기존의 평범한 작품들이 무용의 스토리에 부합하거나 무용 자체에 동화되는 음악을 사용했다면 이 작품에서는 일렉트로닉적인 음악이 공연 내내 흘러나온다 . 이 작품은 별다른 줄거리 구조 없이 공연되는 형식이어서 음악이 무용에 맞춰진 것 같은 느낌도, 무용이 음악에 맞춰진 것 같은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그저 한 남자의 동작에 전자음악이 덧붙여져서 묘하게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잡아끄는 효과를 낳는다. 다시 말해, 기존의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의 곡을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 투박하고 우악스럽게 들릴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전자적인 기술을 입힘으로서 무용수의 동작이 좀 더 극적으로 표현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 다음으로 주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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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는 조명의 사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작품은 초반에 어둠 속에 있는 무용수에게 조명을 비추어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사진 1>    하지만 이렇게 조명을 이용해 단순히 무용수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오던 방법이다 . 따라서 기존의 것과 별반 차이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 이러한 생각은 후반부에 가면서 사라지게 된다. 후반부에서는 조명을 일정한 시간을 두어 쏘아 주고 , 무용수는 계속해서 점프를 한다.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는 무용수가 바닥에서 뛰어오를 준비를 하고, 조명이 켜졌을 때 무용수는 뛰어오른 상태를 보여준다. <사진 2> 관객은 조명이 켜졌을 때만 무용수를 볼 수 있으므로 무용수가 점프를 한 경우만을 일정한 시간적 격차를 두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 . 다시 말해, 이 작품에서는 간단히 조명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쏘아줌으로서 여러 장의 스냅사진을 보는듯한 느낌을 살렸다. 독특한 조명의 사용을 사용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명의 효과의 방법에 변화를 줌으로서 새로운 느낌의 공연을 보여준다 . 특히 후반부에는 무용수가 어둠 속에서 점프하는 소리가 음악의 종류인가 착각할 정도로 크게 들려온다 . 처음에는 소리의 근원에 대해 의아한 생각이 들며 무용수가 점프를 하고 있다는 사실마저 망각하고 공연을 감상했는데 , 작품에 쓰인 테크놀로지를 분석하면서 그것이 무용수의 점프 소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이 작품은 대단하고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구사한 것은 아니지만 , 음악에 일렉트로닉 적인 느낌의 테크놀로지를 입혀 신선한 느낌과 함께 공연에 집중을 시킨다던지 , 기존의 조명 사용의 방법과는 또 다른 참신한 방법을 구사함으로써 인간이 공중에 떠있는 시간과 인간의 신체를 절묘하게 포착해 내었다. 두 가지의 간단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이 평소에는 무심코 간과할 수 있는 신체의 모습들과 표현들을 포착해 내도록 한 것이다.

2. ‘필립 드쿠플레’의 「Shazam」

1) 작품 소개안무 : Decoufle, Philippe출연 : DCA

2) 테크놀로지 소개     「Shazam」에서의 테크놀로지 적인 부분은 카메라와 영상을 들 수 있다. 공연은 관객들에게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무용수들의 신체 부위나 동작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 . 영상은 원근법 등을 활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주위를 집중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 그 후 공연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은 영상의 정체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 무용수들과 카메라맨이 직접 나와 카메라로 그 부분이 어떻게 찍혀지게 되었는지를 시연하기 때문이다 . 그러한 시연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미리 찍어두었던 영상을 무대전면에 설치된 2 대의 대형 모니터에 다시 한 번 틀어주게 된다. 따라서 관객들은 영상에 나오는 무용수의 동작과 실제로 시연되고 있는 무용수의 동작 , 이렇게 두 가지의 같은 무용을 감상하게 된다. 특히 시연을 할 때는 카메라의 프레임을 활용해 어디를 찍었으며 , 어떤 동선으로 카메라를 이동시켜 촬영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또, 영상 속에 무용수의 일부 신체 부위만 확대되어 나온 경우에는 실제로 그 동작을 할 때 다른 신체의 부위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음을 시연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된다. 혹은 반대로, 어떤 동작을 짓고 있을 때 관객들은 무용수의 상세한 표정이나, 한 신체부분만을 크게 볼 수는 없는데 , 이러한 부분은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4> 이러한 점은 그냥 단순히 영상만을 활용했을 경우나, 직접 시연만 했을 경우보다 관객들에게 더 긴장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내가 이 작품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여러 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나와서 춤을 추는데, 카메라는 일정 부분만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그 중 몇 명의 무용수들만이 등장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 영상에서는 나머지 무용수들이 나오지 않을 동안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무대에서는 옆쪽에서 계속 춤을 추거나, 혹은 카메라 뒤로 비켜서 이동하는 등의 나머지 무용수들의 동작까지 알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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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했다.<사진 3> 그런데 만약 이 부분이 영상으로만 보였다면, 혹은 여러 명의 무용수들이 나와서 춤만 췄다면 이 정도의 놀라움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 따라서 카메라와 영상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고 , 그것을 직접 아날로그적으로 시연함으로써 효과를 배가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작품에서는 반사와 대칭의 효과를 이용한 거울의 사용이 눈에 띄었다 . 거울은 테크놀로지적인 면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작품의 중간에 거울의 대칭성을 사용해서 영상촬영을 한 후에 스크린에 띄우고 그 앞에서 무용수가 춤을 추는 부분이 있었는데 , 영상 테크놀로지를 사용해서 거울을 직접 무대에 놓고 공연을 진행하는 것과는 또 다른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3) 다른 작품과의 비교

「Caught」과의 차이점은 테크놀로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데에 있다 .    「Caught」는 기존에도 많이 쓰였던 테크놀로지를 단순히 쓰이는 방법을 변모시킴으로서 작품에 참신함과 새로움을 가져왔다면, 「Shazam」에서는 새로운 과학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를 작품에 가져왔다. 또한「Caught」는 무용수를 한 명만 내보낸다든지 , 무대에는 무용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장치도 설치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처럼 최대한의 자제를 통해 무대에 최소한의 것만을 배치함으로서 테크놀로지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 반면, 「Shazam」 에서는 무대 위에 큰 영상 화면을 걸어둔다든지, 무대 자체에 거울을 배치해 놓고, 여러 명의 무용수를 등장시킴으로서 보다 다채로운 효과를 가져왔다 . 다시 말해, 「Caught」가 절제된 주변 환경을 통해 테크놀로지의 사용을 돋보이게 했다면 , 「Shazam」은 주위 환경 뿐만 아니라 테크놀로지 자체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인해 무대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3. ‘필립 드쿠플레’의 「Octopus」

1) 작품 소개안무 : Decoufle, Philippe출연 : DCA

2) 테크놀로지 소개「Octopus」에서의 테크놀로지적인 부분은 영상 프로젝터의 사용이다 . 공연은 테크놀로지적인 부분 없이 무용수의 무용만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지만 , 그러한 부분에 비교해서 테크놀로지가 사용된 부분은 신선한 느낌을 주게 되는 효과를 낳는다 . 예를 들어, 작품의 중간에 무용수들끼리 원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한 명의 무용수가 무용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위쪽에서 프로젝터를 쏘아서 그 영상을 무대 정면에 투사함으로써 관객들은 무대 정면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장면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위에서 투사한 영상은 무대 정면에서 보이는 무용과 같은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느낌으로 주변에서 원을 만든 무용수들이 흡사 문어 다리의 형상을 한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나타낸 다른 장면에서는 위에서 투사한 영상이 무용수들을 하나의 생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 .<사진 5> 따라서 관객들은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통해 같은 동작을 두 가지의 각도에서 감상함으로써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또한 같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것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용수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동작을 취하면 그 뒤의 스크린에 무용수가 하는 동작이 선의 형태로 나타나는 테크놀로지 기법이 활용된 부분이다 . 그러한 부분에서 무용가는 몸을 옆으로 쓰러뜨리거나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몸이 옆으로 넘어갈 때는 선이 계속해서 만들어지면서 겹쳐진 형태로 보이게 된다. 그리고 무용가가 줄넘기를 가지고 줄을 휘두른다던지 , 줄을 넘는다든지, 줄을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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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으로 늘려 모양을 만들게 되면 뒤의 스크린에 그러한 줄의 모습이 투사되어서 나타나게 된다 .<사진 6> 또한 이 작품에서는 레이저 빔이라는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무용수의 동작을 좀 더 강조하는 효과를 낳는다. 한 장면에서는 무용수가 신체의 각 부위를 다양한 방향으로 꺾고 , 구부리면서 괴로움을 형상화한다. 그러한 장면에 레이저 빔을 일정한 간격으로 쏘아줌으로써 무용의 동작과 느낌을 극대화시킨다. 이 무용수가 계속 같은 동작을 하는 동안 레이저 빔 테크놀로지는 조명으로 바뀐다. 까만 배경에 조명을 비춤으로써 그림자의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 그런데, 그냥 자연스러운 그림자가 아니라 조명을 쏘는 위치에 물체를 배치해 둔다든지 , 무용수들이 적당한 위치에 서 있음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자의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 이러한 조명은 그냥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천둥이나 번개가 치는 것처럼 간격을 두고 빠르게 끊어지면서 쏘아진다 . 또한 한 장면에서는 무용수들이 까만색 상의를 입은 후 하체에만 조명을 비춰줌으로써 다리만 관객들에게 보여주게 되는 효과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3) 다른 작품과의 비교「Caught」과의 공통점은 조명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쏘아주는 기술을 사용해서 무용사의 동작에 효과를 주었다는 점이다. 그러나「Caught」에서는 조명이 무용수의 일정한 동작, 즉 공중에 떠있을 때의 시간을 포착해 내는 목적으로 활용된 반면 「Octopus」에서는 특정한 시간을 포착해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닌 연속된 무용수의 동작을 좀 더 극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Octopus」에서는 무용수의 동작을 극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비단 조명의 사용뿐만 아니라 레이저 빔이라는 테크놀로지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Shazam」과의 공통점은 무용 무대 뒤에 스크린을 걸어 영상이나 움직이는 화면을 보여주는 테크놀로지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 스크린에서 보이는 장면들이 무용수들이 바로 앞에서 추고 있는 춤들과 같은 춤이라는 점 또한 비슷하다. 하지만, 이러한 장면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쓰인 구체적인 테크놀로지의 방법에서 차이점이 있다. 「Shazam」의 경우에는, 카메라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미리 촬영된 영상을 스크린에 띄우고, 그와 동일한 내용의 무용을 관객들 앞에서 직접 시연하는 형태를 취하였다 . 반면, 「Octopus」의 경우에는 영상 프로젝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무대에서 시연되고 있는 바로 그 무용을 다른 각도에서 담아 스크린에 담아낸다 . 다시 말해, 관객들은 두 작품 모두에서 한 가지의 무용이 무대와 스크린에서 각각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 「Shazam」의 스크린은 과거의 무용을 보여주고「Octopus」의 스크린은 현재의 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4><사진 5>                                                                   <사진 6>

Ⅲ. 결론지 금 까 지 ‘ 데 이 비 드 파 슨 스 ’ 의 「 Caught 」 , ‘ 필 립 드 쿠 플 레 ’ 의 「 Shazam 」 과 「Octopus」를 테크놀로지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비교해 보았다 . 그 결과「Caught」에서는 조명과 음악의 사용이, 「Shazam」에서는 카메라와 영상의 사용이, 「Octopus」에서는 영상 프로젝터와 레이저 빔, 그리고 조명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작품에 테크놀로지가 많이 활용되었다 .’혹은 ‘시선을 굉장히 사로잡는다.’ 정도로만 생각 하 고 활 용 된 테 크 놀 로 지 가 구 체 적 으 로 어떤 것 인 지 , 어떤 부 분 이 나 의 시 선 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거나 분석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 그런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무용에서 신기하게만 생각하고 지나갔던 테크놀로지들을 나 스스로 적극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다. 또한, 테크놀로지가 무용에 사용됨으로 인해 분명히 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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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워지고 참신해 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무용수의 아날로그적 무용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화려한 테크놀로지일지라도 소용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공연을 감상할 때에는 테크놀로지적인 측면에만 눈길을 빼앗겨서 ‘굉장히 멋진 기술이 사용되었구나.’정도로만 생각하게 되기 쉬운데 , 실상 그 기술이 돋보일 수 있는 것은 무용수의 굉장한 노력이 투영됨으로 인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 그 예로, 만약「Caught」에서 조명만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쏘아주고 무용수가 그에 알맞게 시간을 조정해서 뛰어오르는 동작을 취하지 않았다면 조명 기술의 효과는 그만큼 극대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 이처럼 , 테크놀로지의 분석과 비교는 나에게 테크놀로지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은 무용수의 기존 무용 자체의 고유함과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또 다시 이 주제에 대해 보고서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필립 드쿠플레’의 작품을 좀 더 살펴보고 싶다 . 그리고 예전에 ‘얼윈 니꼴라이’의 작품도 굉장히 인상 깊게 보았었는데 , 그 작품은 내가 조사한 무용들보다도 훨씬 이전에 공연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테크놀로지가 쓰였는지 조사해 보고 싶다.   

참 고 문 헌

이 지혜(2006), 무용 작품에 나타난 테크놀로지 활용에 관한 연구, 이화여대석사학위논문.

한 지현(2003), 컴퓨터 기술체계를 적용한 무용연구의 방안, 무용예술학회 연구 논문집 제 12집.

천 성우(2007), 무용작품에 나타난 영상오브제 활용에 관한 연구 , 한양대 석사학위 논문.

사진 자료

http://youtu.be/-q5NugYveAshttp://youtu.be/TjL0466raBg http://youtu.be/-VXiAunYf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