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5. 3. 2. · 비전의 정의_ 67 ... 조직 시스템의 구성_ 112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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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

    머리말_ 8감사의 글_ 13

    서 론 : 성품과 능력을 개발하라_ 15정체 또는 쇠퇴하는 교회들이 많다_ 16교회가 대부분 수평(이전) 성장에 머물고 있다_ 16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_ 17성실한 마음(True Heart)을 소유하라_ 18공교한 손(Skillful Hands)을 가져라_ 20수레바퀴를 바꾸면 신나는 목회를 한다_ 22성품과 능력 테스트를 하고 자신의 약점을 개발하라!_ 23

    PART 01 : 당신의 성품을 개발하라_ 25제 1 장 : 인격을 개발하라_ 26

    ▶ 인격의 의미_ 27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_ 28훌륭하지 못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_ 29

    ▶ 인격의 중요성_ 29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창출하라_ 30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_ 30

    ▶ 인격의 개발_ 31성경 속에 인물을 만나라_ 32찬양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라_ 32매일의 삶에서 제일 먼저 하나님을 만나라_ 33금식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라_ 34

    영적 모델이 될 만한 사람을 만나라_ 34

    제 2 장 : 영성을 개발하라_ 36▶ 영성의 정의_ 37

    개개인의 다양한 방법으로_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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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_ 38주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줌_ 40

    ▶ 영성의 개발_ 40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아라_ 40경건의 삶을 훈련하라_ 41삶의 우선권을 하나님과의 만남에 두라_ 42십일조를 드리는 삶을 살아라_ 42고독(=홀로 있음)의 시간을 가져라_ 43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라_ 44제자훈련을 받아라_ 44섬김 사역을 하라_ 45어려움을 잘 참고 극복하라_ 45다른 사람의 삶과 고통에 동참하라_ 45

    PART 02 : 당신의 능력을 개발하라_46제 3 장 : 핵심 역량을 개발하라_ 47

    ▶ 역량의 의미_ 48과제 달성을 위한 지식이나 기술이다_ 48

    ▶ 역량의 개발_ 49학습 분위기를 가져라_ 49자신의 연장을 개발하라_ 51간판보다 성과 경력을 가져라_ 51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_ 52책을 읽으라_ 52위기의식을 느끼는 자가 되라_ 53

    제 4 장 : 리더십을 개발하라_ 55다윗의 리더십(1): 골리앗과의 싸움_ 56다윗의 리더십(2): 장수들이 떠온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림_ 562가지 스토리에서 보여준 다윗의 리더십_ 57

    ▶ 비전을 나누어라_ 57▶ 우선적인 일을 먼저 행하라_ 58▶ 영향력을 가져라_ 58▶ 임무를 맡겨라_ 59▶ 코치나 멘토링을 하라_ 61▶ 파트너십을 가져라_ 62▶ 인재를 양성하라_ 62▶ 야생마를 조련하라_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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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팀을 만들어라_ 64

    제 5 장 : 비전을 개발하라_ 65▶ 비전의 정의_ 67

    비전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_ 67비전은 미래의 그림이다_ 68비전은 연료이며 행동을 창조해 내는 힘이다_ 69비전은 사람의 심장과 같다_ 70

    ▶ 비전의 중요성_ 71비전은 변하지 않는다_ 71비전 없이 목회할 수 없다_ 71비전이 교회를 찾는 이유가 된다_ 72비전이 성도들의 삶을 투자하게 만든다_ 73비전은 교회 프로그램과 사역의 잣대가 된다_ 73비전이 교회를 하나로 묶는다_ 74

    ▶ 비전의 개발_ 74자신을 살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_ 74세상의 필요를 찾고 열심히 독서하라_ 75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적으라_ 76만든 비전을 평가해 보라_ 77

    제 6 장 : 핵심가치를 개발하라_ 78▶ 핵심가치의 정의_ 81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는다_ 81핵심가치가 교회를 이끌어 간다_ 82핵심가치는 교회 운영의 도구(Tool)가 된다_ 83핵심가치가 교회를 색깔 있게 한다_ 83핵심가치가 교인들을 교회로 이끈다_ 84핵심가치는 교회의 사역을 인도해 준다_ 85핵심가치는 비전에 영향을 준다_ 85

    ▶ 핵심가치의 개발_ 85교회나 회사의 핵심가치를 연구하라_ 85목회의 초점을 어디에 둘지 결정하라_ 86핵심가치를 스토리 보딩을 통해 만들어라_ 87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핵심가치를 적어보라_ 87핵심가치는 실제적인 것으로 만들어라_ 88핵심가치는 조화를 이루어라_ 88만들어진 핵심가치를 평가해 보라_ 88

    ▶ 핵심가치의 예제_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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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 장 : 지역 주민을 파악하라_ 91▶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라_ 93

    지역 주민들의 상황을 파악하라_ 93지역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라_ 93

    ▶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라_ 94고객의 필요를 채우는 스타 벅스의 예_ 94주민들의 필요를 채우는 대전 SJ 교회의 예_ 95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동참하는 JA교회의 예_ 95

    ▶ 지역 주민을 토착화 시켜라_ 96지역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라_ 96상황을 이해해야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다_ 97지역 주민들을 교회의 지도자가 되게 하라_ 97

    ▶ 지역 주민들의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까_ 98지역 주민들의 생활 스타일을 알아보라_ 98지역 유지들과 대화하라_ 99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라_ 99교회 통계 자료를 활용하라_ 100지역 주민들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라_ 100지역 주민들의 장애물을 파악하라_ 101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라_ 101지역 주민들의 지형적인 어려움을 파악하라_ 101

    ▶ 새들백 샘의 가상 그림을 그려보라_ 101

    제 8 장 : 인간관계를 개발하라_ 103▶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맺어라_ 105

    사모와는 단 둘 만의 모임을 가져라_ 105자녀들의 모델이 되라_ 105핵심 그룹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라_ 105친구 목회자와의 건강한 관계를 맺어라_ 106

    ▶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요소를 알라_ 106▶ 인간관계의 성공은 신뢰와 대화임을 알라_ 107▶ 인간관계의 갈등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라_ 108

    제 9 장 : 시스템을 디자인하라_ 110▶ 조직 시스템의 구성_ 112

    시스템은 상호의존적으로 만들어라_ 113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라_ 113시스템은 성장이 무르익는 시기를 정해서 만들어라_ 114

    ▶ 시스템 디자인의 가치_114시스템은 교인들이 쉽게 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_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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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은 훌륭한 가치를 창출하도록 디자인되게 해야 한다_ 115시스템은 재생산되게 만들어야 한다_ 116

    ▶ 시스템 디자인의 요소_ 116목회자와 핵심 그룹들(1)_ 116공유된 비전(2)_ 116성과 있는 열매(3)_ 117효과적인 자원들과 프로그램들(4)_ 117

    ▶ 시스템 디자인의 개발_ 118전도 계획_ 118소그룹 계획_ 118예배 계획_ 119동원과 동화 계획_ 119재생산 계획_ 119

    ▶ 시스템 디자인의 실례_ 120

    제 10 장 : 전략을 개발하라_ 122▶ 전략의 정의_ 123

    전략은 사명 성취를 위한 계획이다_ 124전략은 배람을 조정하는 배의 돛과 같다_ 124

    ▶ 전략의 방향_ 125전략은 비전이 성취되게 해야 한다_ 125전략은 핵심가치가 성취되게 해야 한다_ 125전략은 치명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_ 126전략은 잘못되어 가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_ 127전략은 잘되어 가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_ 127전략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게 해야 한다_ 127

    ▶ 전략의 수립_ 129운영상의 탁월성을 보이게 하라(1)_ 129고객과의 친밀감을 가지게 하라(2)_ 129제품의 우월성을 만들어라(3)_ 130

    ▶ 전략의 주의 점_ 131전략 팀장과 전략팀을 세워라_ 131핵심가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라_ 131비전과 핵심가치 그리고 구체적인 전략에 따라 평가하라_ 131전략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1-3 페이지를 넘기지 말라_ 132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도구와 용어를 사용하라_ 132

    ▶ 단기적인 전략을 세워 성공한 교회의 실례_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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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서]_ 138

    [부록] '목회건강진단설문지‘_ 140

    석 정 문 목사 소개 석정문 목사는 한국 대학생성경읽기(UBF)에서 12년간 캠퍼스 선교를 하였으며, 1976년 도미하여 시카고 무디 바이블인스티튜트(BA), 캔사스시티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M.Div.), 및 북침례신학대학원(D. Min.과정수료)에서 공부했으며, 또 14년간 캔사스시티, 내쉬빌, 및 시카고에서 한인침례교회를 개척 및 담임목회를 했다. 1991년부터 북침례신학대학원, 서남침례대학,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제자훈련”,“영성훈련”, “교회성장”, “목회리더십”, 및 “남침례회 선교”과목을 출강했으며, 1997년부터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플레인필드에 살면서 미국남침례회 북미선교부 아시안 교회개척/개발 전략가(Church Planting/Developing Strategist)로 “목회자산평가” “목회청사진작성”, “목회멘토링”, ”목회개발“ 세미나를 150여 차례 인도해 왔다. 1998년부터는 미국과 한국의 130여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 건강 진단과 처방”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2006년에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한국 NCD발행, 272 PP)를 출판했고, 2008년 봄에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한국 교회진흥원발행, 280 PP)가 출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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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말

    필자는 미국남침례회 교회전략가(Church Strategist)로 사역한지 12년째가 되었다. 교회 전략가는 교회 개척자들과 함께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고, 또한 그 교회를 성장하도록 컨설팅을 한다. 초기 3-4년간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집중하다 보니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지만 그 교회들이 계속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하던 중 뜻밖에도 9년 전 『자연적교회성장(Natural Church Development)』,이라는 책을 쓴 크리스천 슈바르츠(Christian A. Schwartz)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휘튼(Wheaton)에서 자연적 교회성장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그는 교회가 성장(Growth)보다 건강(Health)에 초점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의 말은 필자에게 아주 충격적으로 들렸다. 그는 계속해서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 8가지 요인들이 있어야 하며 그 요인들의 질적 수치(Quality Characters)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8가지 요인들은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Empowering Leadership)”, “은사중심사역(Gift Oriented Ministry)”, “열정적 영성(Passionate Spirituality)”, “ 기능적 구조(Functional Structure)”, “영감 있는 예배(Inspiring Worship)”, “전인적 소그룹(Holistic Small Group)”, “필요중심전도(Need Based Evangelism )”, 그리고 “사랑의 관계(Loving Relationship)”이었다. 그는 2년간 전 세계 30여 개국에 흩어진 1,000여 교회를 직접 설문을 통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NCD 설문지(Assessment Survey)를 만들었다. 이 설문은 신빙성이 있고 과학적으로 만들었기에 교회의 건강을 충분히 측정할 수 있는 도구라고 했다.

    그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필자는 그가 만든 NCD 설문지로 130개의 교회를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하고 그리고 실행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그가 만든 NCD 설문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었고 과학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가 만든 NCD 설문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회들의 건강을 진단하였을 때 발견한 것은 8가지의 질적 요인들의 평균 점수가 높게 나온 교회는 건강한 교회였고, 낮게 나온 교회는 건강하지 않은 교회였다.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는 NCD 설문으로 교회의 건강을 진단할 때 8가지의 질적 요인들의 건강점수가 35%이하면 건강하지 않은 교회, 건강한 교회는 50%, 그리고 아주 건강한 교회는 65%가 나온다고 했다.

    필자는 이 도구에 상당한 호기심을 느끼고 처음에는 미국의 한인 교회들의 건강을 진단하기 시작했다. 진단만으로 끝내지 않고, 진단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시작했고, 또한 평가된 자료를 바탕으로 교회마다 처방전을 만들었고, 그 처방전을 가지고 1년간 실행에 옮기는 전략도 세웠다. 그 후 1년이 지난 교회는 재차 진단을 했고, 제1차 진단과 제2차 진단을 비교하여 데이터와 그래프를 만들었고, 다시 제3차를 진단하고 1차와 2차를 비교해서 데이터와 그래프를 만들었고, 다시 제4차를 진단하고 1차, 2차 및 3차와 비교하여 데이터와 그래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제2차 이상 재진단을 받은 40 교회들 중 80-85%의 교회들이 매년 8가지 요인들의 질적 평균치가 5%, 최소치가 15%, 주일 출석이 17%, 그리고 주일헌금이 0.14% 증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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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을 경험했다. 너무나 놀라운 일 이었다. 여기서 모은 귀중한 자료를 바탕으로 2006년 8월에 필자는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Move Your church to the Green Ocean)” 1)는 책을 한국 NCD 도서 출판사를 통해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을 쓰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첫째는 크리스티안 슈바르츠가 만든 NCD 설문은 어떤 교회든지 건강상태를 진단하기에 적합한 도구이라는 사실이었다. 2007년 말까지 이 설문을 사용한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50,000교회 이상이 된다. 그리고 그는 2008년 1월부터 그 동안 쓰던 NCD 설문을 재정리 하였다. 또 그는 교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교회의 ‘질적 건강도’ 뿐 아니라 교회가 얼마나 균형이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질적 균형도’도 만들었다. 이 ‘질적 균형도’ 는 8가지의 질적 요인들이 아무리 건강하게 나왔다 할지라도 이들 질적 요인들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그것도 문제인 것을 지적하며 NCD 설문을 더욱 더 보강하였다. 둘째, 필자는 NCD 설문지의 결과가 매우 정확하게 나온다는 것에 감탄했다. 8년 동안 여러 교회들을 진단하고 컨섵팅해오면서 NCD 설문은 각 각의 교회모습을 정확하게 그려내 주었다. 목회자들로부터 한 번도 불평의 소리를 듣지 않았으며 그 교회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가 되었다. 셋째, 필자는 책을 쓰며, 교회를 진단하며 놀라운 경험을 했다. 필자가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하고 그리고 실행 전략을 세운 교회의 80-85%의 교회들이 건강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얼마나 훌륭한 도구를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는 개발했는가?

    그러므로 어떤 목회자든지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이 먼저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일이다. 시작된 지 3년 이상 된 교회들이나 혹은 교회를 부임하고 2-3년이 지난 교회들은 반드시 교회의 건강상태를 진단해 보라고 강하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진단으로 끝나지 말고, 진단한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해보고, 평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처방전을 만들고, 그것으로 끝나지 말고, 반드시 실행에 옮겨 교회가 더 건강해 지는 모습을 보아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NCD가 만든 건강 진단 설문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설령 건강 진단 설문지를 찾아서 교회의 건강을 진다했다 할지라도, 그 결과를 평가하고, 처방하고 실행하는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실행 전략을 세웠으면서도 그 실행 전략에 초점을 두기보다 당장 눈앞에 급한 일만 생각하고 미뤄둔다는 것이 문제이다. 만일 실행전략을 세웠다면 그 순간 그 전략을 실행하길 강하게 권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전을 만들고 그리고 실행 전략을 세우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아무리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전을 만들고 또 실행 전략을 세우더라도 그것을 감당할 목회자가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이 개발되는 만큼 교회는 건강해진다. 목회자의 건강과 교회의 건강은 정비례한다. 필자는 2007년 1년간 8차에 걸친 세미나에 참석한 105명의 목회자들의 건강상태를 을 통해 작성해 보았다. 이틀간의 세미나를 하면서 각 강의가 끝날 때 마다 참석한 분들에게 10가지 주제로 만든 로 진단한 결과 건강한 교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점수는 높았지만,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목회를 하

    1) 석정문 저,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 (도서출판 NCD, 2006년), Total P. 272 이 책에서 필자는 교회를 3가지로 뷴류하여 건강하지 아니한 교회는 레드오션교회, 건강한 교회는 불루오션교회 그리고 아주 건강한 교회는 그린오션교회로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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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분들의 점수는 낮았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의 개발이 교회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즉 건강한 목회자가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2)고 한다. 그러므로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하고 그리고 실행 전략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교회를 건강하게 세울 목회자의 건강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하고 그리고 실행 전략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따라 모든 목회들이 건강해지는 것을 희망하며, 목회자가 건강하도록 돕기 위해 만든 책이 바로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Move Your church to the Green Ocean)”이다.

    이 책은 크게 목회자의 성품(Character)과 능력(Competency), 2 파트(Part)로 구성되어있다. 시편 기자는 다윗에 대해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True Heart)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Skillful Hands)으로 지도 하였도다.”3)라고 말한다. 시편 기자는 다윗을 목회자적인 차원에 비유하면서 그는 목자로서 그 마음이 성실했고, 또 손은 공교했다고 한다. 마음의 성실함은 목회자가 지녀야 할 성품, 손의 공교함은 목회자가 지녀야 할 능력이다. 이 책의 서론은 이 시대의 상황을 설명한다. 오늘날의 교회는 건강하지 않은 교회(정체하거나 쇠퇴하는 교회)가 많고, 건강한 교회(성장하는 교회)가 너무나 적다. 건강한 교회들 가운데서도 대 부분의 교회들이 수직(회심)성장 보다는 수평(이전)성장이다. “2005년 한국 목회자 협의회가 실시한 종교현황 설문조사에서 교회가 건강하지 않은 이유를 (1) 기독교의 이미지 실추(25.41%), (2) 사회 변화 인식의 부족(21.62%), (3) 각 교단 교세 보고의 거품(11.35%) 그리고 (4) 평신도 훈련의 약화(9.73%)” 4)가 중심이었다. 위의 4가지를 종합하면 발표자들의 2/3(68.11%)가 이 시대의 문제를 목회자들에게 초점이 맞추고 있다. 목회자의 책임이 크다고 여기는 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이 더 향상되면 상당한 부분이 치유될 수 있는 것들이다. 성품을 목회자가 이루어야할 바탕으로 본다면 능력은 그 바탕위에 우리를 더욱 더 빛나게 할 요소들이다.

    제1장과 제2장은 목회자의 성품을 다룬다. 목회자의 성품을 만드는 요소는 인격과 영성이 있다. 먼저 인격을 생각해보자. 인격이 개발되지 않으면 만나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목회는 잘 하는데 성격이 급해서 화를 잘 내는 목회자가 있다. 한번이나 두 번 혹은 몇 번 정도는 모르지만 그것이 오래 동안 고쳐지지 않고 고질화 되면 성도들의 얼굴에 목회자의 화내는 모습이 새겨진다. 이것이 목회자의 인격이다. 목회자의 인격은 성도들 속에 새겨진 목회자의 인상이다. 또한 목회자의 훌륭한 성품은 목회자의 영성 개발을 통해 이루어진다. 목회자의 영성은 끊임이 없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개발된다. 1장과 2장을 통해 어떻게 인격과 영성을 개발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다.

    제3장부터 10장까지는 목회자의 능력을 다룬다. 목회자가 능력을 나타내려면 목회에 대한

    2) 마태복음 7:17-18

    3) 시편 78:72,4) 2005년 한국 목회자 협의회(회장:옥한흠 목사)가 185명의 목회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에 나온 결과임(기독신문 2006

    년 7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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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목회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또한 아는 것을 제대로 행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목회자로서의 핵심 역량이다. 또한 목회자는 지도력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 지도력은 목회자로서의 주위 사람들에게 끼치는 좋은 영향력, 교육하고 훈련하는 능력, 임무를 은사에 따라 잘 맡기고 코칭이나 멘토하는 능력, 또 그들을 평가해 주고 더 발전하도록 돕는 능력을 말한다. 제3장과 제4장은 목회자로사 가져야 할 핵심역량과 지도력을 다룬다.

    제5장과 제6장은 목회자의 비전과 핵심가치에 대해 다룬다. 이 비전은 하나님이 목회자에게 주신 미래 목회 청사진을 말한다. 목회자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미래 목회 청사진을 가지고 사역해야 한다. 이 청사진은 함께 사역하는 분들과 공유해야 하며, 평생 시간과 물질을 드려도 아깝지 아니한 것이어야 한다. 또 핵심가치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중요한 가치를 말한다. 이 가치에 따라서 목회가 되어야 하고, 또 이 가치에 따라 목회는 평가되어야 한다. 핵심가치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비전을 이루지 못하는 가치는 무용지물이다.

    제7장과 제8장은 목회지의 지역주민이해와 인간관계를 다룬다. 목회할 때 제일 염두에 둘 분들이 대상들이다. 그들에게 전할 메시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여야 그들에게 맞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품이 아니라 제품을 구입할 고객들이다. 그리고 목회자가 주위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인간관계의 성공은 목회의 성공이고, 실패는 목회의 실패가 된다.

    제9장과 제10장은 교회 시스템 디자인과 전략을 다룬다. 교회 시스템 디자인은 5년 혹은 10년 후에 교회가 정상화 되었을 때에 움직이는 운영시스템을 말한다. 이 운영 시스템에 의해서 교회는 움직이어야지 어떤 한 사람의 리더나 몇몇 그룹에 의해서는 안 된다. 또 교회의 시스템은 영구성이 있게 만들어야 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약간씩 변화되어야 한다. 시스템 디자인을 할 때에 전도, 소그룹, 예배, 동원과 동화에 대한 및 재생산에 대한 계획을 포함시켜야 한다. 목회 전략은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사명 성취를 위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교회의 전략은 돛단배의 돛에 비유된다. 돛단배를 움직이는 선장이 담임목사, 돛단배에 달려 있는 나침반이 비전, 그리고 돛단배의 붙어 있는 돛이 전략이다. 목회자와 교인들은 이 돛을 잘 조정해야 한다. 돛단배가 아무리 바람에 이리 저리 부대끼더라도 목회자는 바람(문제)을 조정하려고 하지 말고 돛(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이 10가지 외에도 목회자의 성품이나 능력을 다루는 주제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많은 것들 중 10가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뽑았다. 왜냐하면 이 10가지 요소들이 목회에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10가지 요인을 최대한 잘 개발시킬 때에 건강한 목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관심을 두지 않으면 목회는 생명력을 잃는다. 이 세상은 “73일마다 지식이 2배로 늘어나는 시대”5)이다. 앞서 가지 못하면 뒤쳐진다. 한국에는 수 천 명의 CEO들이 있다. “한국 기업 CEO들의 평균 수명은 5.7년이다. 이는 미국의 10.2년과 유럽의

    5) 김찬배 저, 『변화와 혁신의 원칙』, (시대의 창, 2003년),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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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년에 비해 매우 짧다”6).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증가시키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이 책을 읽을 때는 10가지의 주제에 따라 순서대로 읽기 바란다.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읽은 후에 각 장마다 끝에 나온 질문에 답을 해 보기 바란다. 만일 교회의 직원들과 함께 읽는다면 주제마다 뒷면에 나온 질문으로 토의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뒷면 부록에서 를 읽고 작성해 보기 바란다. 이 설문지는 10-20분 정도 걸린다. 전체 100문제로 되어 있고, 10개의 주제로 분류되어져 있다. 각 문제마다 점수 스케일은 1점에서 5점으로 되어있다. 설문지를 작성 한 후 자신의 점수를 체크해 보고 개개인의 목회 강점과 개발점도 찾아보기 바란다. 찾고 끝날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 자신이 개발해야 할 점을 찾아 보완하기 바란다. 약점을 찾아 개발할 때 목회가 현재 보다 더 건강해 진다. 좀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면 필자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연락하면 하길 바란다.

    필자가 2006년 쓴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하라”라는 책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면, 이번에 나온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는 책은 목회자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하고, 그리고 실행전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 2가지의 책을 함께 읽으면 교회와 목회에 더욱 더 상승효과를 가져다 줄 것을 확신한다. 이는 마치 새가 한 날개보다 두 날개로 비상할 때 균형 잡히고 장거리를 날수 있는 이치와 같다. 따라 두 가지 책을 함께 읽는 것을 권면한다.

    6) 박상하 저, 『에니어 그램 리더십』, (고수 출판사, 2006년),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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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글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필자가 현재 몸담고 있는 미국 남침례회 북미선교부(North

    American Mission Board, SBC)에서 나온 “교회개척과 기본훈련(Basic Training for Church Planters)”교재의 영향이 크다. 1997년 필자가 “교회개척과 기본 훈련” 교재를 한국어도 번역하고 한국인의 체질에 맞게 각색시키고, 북미 선교부의 목회자들과 함께 40 차례의 세미나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자료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 남침례회 북미 선교부에서 함께 동역했을 뿐 아니라 많은 자료들을 제공해 주었고 지금은 은퇴하여 동남아 선교를 하는 문대연목사, 은퇴하여 독립적으로 교회 개척자들을 돕고 있는 죠 헤르난데즈(Joe Hernandez), 현재 국내선교부에서 여전히 사역하고 있는 벤 킥라이트(Van Kicklighter)와 데이비드 테리(David Terry)에 감사한다. 또한 필자의 사역을 돕기 위해 기도와 협력을 제공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주총회 총재 네이트 애덤스(Nate Adams) 총재, 함께 같은 팀 사역을 하는 찰스캠벨(Charles Campbell), 제임스 헤론(James Herron), 홀회 메린데즈(Jorge Melendez), 짐 스미스(Jim Smith)와 스레나 버틀러(Serena Butler))에게 감사한다.

    또한 필자와 함께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사역에 동역하는 미국남침례회 북미 선교부 다민족 전도부 담당 김재현 목사, 한인 2세 사역 담당 Steve Lee목사, 아시아인들과 다민족을 사역하는 캘리포니아 주의 김송식 목사, 매릴랜드주의 김순일 목사, 오하이오 주의 박웅균 목사, 버지니아 주의 신상윤 목사, 앨라배마 주의 이천우 목사, 플로리다의 한복만 목사, 그리고 택사스주의 김형민 목사와 이근무 목사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지금은 은퇴하였지만 필자와 함께 초기 교회 개척과 개발 사역을 협력해 주었던 박태환 목사에게 감사한다. 또 필자와 함께 개척 목회자들을 위해 “교회개척과 기본훈련” 세미나를 인도하며 현재는 미국 남침례회 국제 선교부로 옮겨 2010년까지 한인선교사 1,000명 파송을 위해 생명을 드리는 신기황 목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은 출판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필자와 함께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교육부에서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사역을 위해 기도와 물질을 협력해준 전 총회장 도지덕 목사, 길영환 목사, 김기탁 목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또한 필자가 함께 교육부 사역을 협력하면서 많은 물질과 시간을 드리고 언제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아니했던 댈러스 뉴송교회의 박인화 목사, 필자와 함께 20년 이상 교제하면서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일에 협력을 주었고, 또 교육부의 교육부장으로 있다가 이번 7월 초 해외 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임종수 목사, 지난 10년 가까이 교육부 사역을 동역하고 있는 설훈 목사, 전광진 목사, 정영길 목사, 이장우 목사 그리고 현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총회장 노순구목사와 총무 엄종호 목사와 여러 임원들에게 감사한다. 이분들이 기도와 협조가 있었기에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추천의 글을 써 주신 한국 지구촌 교회 이동원 목사, 서울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침례신학대학 박영철 교수, 대전 서머나 침례교회 배재인 목사, 대전 새중앙교회 이기혁 목사, 대전 늘사랑교회 정승룡 목사, 부산침례교회 김종성 목사, 영진침례교회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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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준 목사에게 감사한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콩코드 한인침례회 길영환 목사, 로스앤젤레스한인침례교회 박성근 목사, 워싱턴 지구촌 교회 김만풍 목사, 그리고 타코마 한인침례교회의 문창선 목사에게 감사한다.

    또 필자를 초청하고 교회 컨설팅을 협력해 준 새누리선교교회 권영국 목사, 아틀란타의 새생명침례교회 문명길 목사, 산호세 한인침례교회 김진환 목사, 코너스톤 설훈 목사, 생명수침례교회 최무진 목사, 하나로교회 박문환 목사, 라이프웨이침례교회 김성문 목사, 한빛침례교회의 박주동 목사, 상항제일침례교회의 이중직 목사, 인디아나주 반기열 목사, 오하이오 아가페침례교회의 강효열 목사, 오크라호마주 시틸 워트의 이헌주 목사, 털사한인제일침례교회의 박영호 목사, 켄터기주 한마음침례교회 김학수 목사, 털사한인침례교회의 정윤태 목사, 노만 한인침례교회 양연승 목사, 알라스카 앵커리지 제일한인침례교회 이재원 목사, 인디아나주 한인침례교회의 반기열 목사, 뉴욕 안디옥침례교회 이선일 목사, 한인중앙교회 김원재 목사, 뉴저지 주님의 교회 이재명 목사, 택사스 캐롤톤에 나눔교회 안지영 목사, 시카고 아바한인교회의 김재욱 목사, 샴버그침례교회의 김광섭 목사, 피오리아침례교회 박상대 목사, 제자들의 교회 김기철 목사, 은혜중앙침례교회 김기태 목사, 새누리 주님의 교회의 오찬석 목사, 시카고한인교회 서창권 목사, 한인서부교회 조현배 목사, 노스캐롤라이나의 랄리 산성침례교회의 최순신 목사, 테네시주 내쉬빌 성공회 교회 이문영 신부, 제일한인침례교회 최기철 목사, 그리고 북일리노이주 감리교단에서 사역하는 Martin Lee 목사에게 감사한다. 이들의 기도와 협력이 있었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또한 필자의 사무실에서 2년 이상 자신의 삶을 드리며 그린오션전략 컨설팅과 컴퓨터 사역을 담당해온 박상준 형제, 세미나와 번역을 담당하는 김동혁 형제, 그리고 필자와 함께 그린오션전략 컨설팅과 세미나를 협력하는 김호인 목사와 임충길 목사에게 감사한다. 또한 출판에 넘기기 직전 필자의 책을 일일이 읽고 독자들이 더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예수마을교회 김성철 목사, 샴버그침례교회의 김주헌 목사, 아가페침례교회의 김대두 목사, 시카고 널싱홈 사역을 하는 진충섭목사, 그리고 God People's 교회의 박민수 목사에게 감사한다. 또한 필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그린오션전략 세미나를 인도하도록 주선해 준 한국 기독교 침례회 교회 진흥원장 안병창 원장, 그리고 필자가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여러 가지 조언과 도움을 준 서울 사랑의 교회 방기남 집사, 대전 함께하는 교회의 민성환 팀장, 그리고 부산 BSU사역자로서 필자와 함께 그린오션전략을 협력하는 조준 목사에 감사한다. 또한 이 책을 쓰는데 자료를 제공해 준 부산중앙침례회 도은남 목사와 부산 온누리침례교회의 정백수 목사에게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필자와 함께 34년을 걸어오면서 그린오션전략 사역을 통해 건강하고 재생산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도와 물질로 협력을 하는 나의 아내와 딸 그레이스에게 감사를 전한다.

    2008년 6월 시카고 근교 플레인 필드에서

    교회 전략가석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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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하라

    서론성품과 능력을 개발하라

    “당신이 소유한 은사와 솜씨가 당신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겠지만 그 정상을 지켜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의 성품 뿐 이다” - 존 맥스웰(John Maxwell) -

    “월즈 파고(Wells Fargo)의 CEO 딕 쿨리(Dick Cooley)는 ....회사의 혈관 속에 직접 재능이 있는 사람을 줄기차게 주입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언제 어디서든 재능이 있는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면 즉시 채용했다." - 짐 콜린즈(Jim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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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성품과 능력을 개발하라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True Heart)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Skillful Hands)으로 지도 하였도다.”(시편 78:72, NLT)

    정체 또는 쇠퇴하는 교회들이 많다

    한국교회는 1960년 이후 30년간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오면서 성장이 둔화되었고, 지금은 거의 정지 상태나 쇠퇴에 길에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 갱신, 목회자 자질개발, 영성운동 등 각가지 전략들이 세워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뾰족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미국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각 교단마다 교회들이 정지 상태나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윈안(Win Ahn)의 통계에 “미국은 350,000개의 교회들 중 85%가 정지 아니면 감소 현상을 걷고 있다”7), 또 가장 복음주의적이라고 말하는 “미국남침례회도 69.7%(49.5% 정체, 20.2% 감소)가 정체와 감소 현상에 있다”8). 미국의 미국남침례회 800개의 한인교회도 비슷한 양상을 이룬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40차례에 걸쳐 실시한 필자의 ‘그린오션전략 세미나’9)에 참석한 분들의 통계는 47%가 성장, 53%가 정체나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교회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지가 최대관심사가 되고 있다.

    교회가 대부분 수평(이전) 성장에 머물고 있다

    교회 성장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수직 성장’(혹은 회심: Conversion)이고, 다른 하나는 ‘수평 성장’(이전: Transfer)” 10)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 성장’(Natural)이다. 수직 성장은 불신자가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는 것, 수평 성장은 다른 교회 성도들이 교회를 이전함으로 이루어지는 것, 그리고 자연 성장은 교회 성도들 중에 자녀가 출산됨으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에 의하면 오늘날 “교회의 80%가 수평(이전) 성장으로 형성되고, 수직(회심) 성장은 20%미만에 불과하다” 11).고 했다. 지난 6년간 담임목사의 리더십으로 거의 2배 이상의 교인 증가를 가져온 “달라스 뉴송교회”12) 도 70%가 수평(이전) 성장이라고 했다. 교회가 수직 성장 보다 수평 성장이 많다는 말은 교인들이 어지간한 예배나 프로그램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날마다 교인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말해 준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수

    7) 어브레이 멜퍼스 저, 『침체된 교회 부흥전략』, (아가페 출판, 2000년), p.598) Ibid., p.619) “그린오션전략세미나”에 참석한 272개의 교회들과 721명의 목회자들의 통계 10) 리차드 라이징 지음, 『교회 마케팅 101』, 오수현 옮기, (올리북스, 2007년), p.14111) 제임스 민즈 저,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 (나침반, 1997년), p.10112) 필자가 2007년 8월에 방문하고 주일예배 설교를 한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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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 성장은 물론이거니와 수평 성장도 이루지 못하는 교회가 된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이 처럼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이 시대가 너무 어둡고 악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책임감 없는 말처럼 들린다. 또는 교인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단정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실 교인들에게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그 교인들을 변화시킬 사람은 목회자 자신이다. 교인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목회자가 변화되지 않고서는 교인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

    2007년 8차례에 걸쳐 실시된 필자의 “그린오션 목회전략세미나”13)에서 성장하는 교회 목회자들과 정체나 쇠퇴하는 교회 목회자들의 목회 성품과 능력에서 차이점을 발견했다. [그림 1]에서 보듯이 에 의한 평가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자들은 성품과 능력의 종합 평균이 76.1점, 정체나 쇠퇴하는 교회 목회자들은 종합 평균이 66.8점으로 9.3점의 차이를 나타냈다. 목회자의 성품만을 보면 4.1점(79.1점-75.0점은 4.1점), 목회자의 능력만을 보면 10.6점(75.3점-64.7점은 10.6점)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 를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은 목회자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통계”에 의하면14) 에 의하면 성장하는 교회 목회자들의 평균이 78.6점이었고, 정체나 쇠퇴하는 교회 목회자들의 평균은 69.5점으로 그 차이가 9.1점으로 나타났다. 이 2가지의 조사의 다른 점은 세미나는 필자의 강의를 들은 분들이고, 편지 발송을 한분들은 강의를 듣지 못한 분들이다. 강의를 들은 분들의 평균점수가 강의를 듣지 않은 분들 보다 약 2-3점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성품과 능력에 대해 충분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차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총 점수에서는 9.3과 9.1로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 2가지의 통계 자료를 보면 교회가 성장하고 안하고는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 개발은 교회 성장의 척도(Barometer)라 하면 괜찮을까?.

    성장교회 목회자 정체(쇠퇴)교회 목회자성품(2) 능력(8) 평균(10) 성품(2) 능력(8) 평균(10)

    세미나 참석자 79.1점 75.3점 76.1점 75.0점(-4.1) 64.7점(-10.6) 66.8점(-9.3)설문 조사자 79.8.점 78.3점 78.6점 72.8점(-7) 68.7점(-9.6) 69.5점(-9.1)

    [그림 1] 성장교회와 정체(쇠퇴) 교회 목회자의 성품․능력 평가 점수 비교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은 무엇을 말하는가? 서론에서 언급을 했지만 성품은 2가지로서 목회자의 인격과 영성을 말하고, 능력은 8가지로서 핵심역량과 지도력, 비전과 핵심가치, 지역 주민이해와 인간관계, 그리고 교회 시스템 디자인과 전략을 말한다.

    13) 2006-2007년 8차에 걸쳐 실시된 “그린오션 목회전략세미나“에 참석한 분들(105 명)의 통계자료 14) 2008년 2월 발송해서 3월에 받은 미국 한인교회 목회자들(40명)의 통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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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 마음을 소유하라

    시편 78:72에서는 다윗을 목회자적 입장에서 볼 때 그의 목회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 하였도다.” 다윗이 앞에서 말한 2가지 즉 (1) 성실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성품을 가리키고, (2) 공교한 손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의미한다. 먼저 다윗의 성실한 마음을 살펴보겠다.

    성실한 다윗(1)

    다윗은 통일 이스라엘에 지대한 공헌을 한 지도자요 목자이다.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는 목자로서 젖양들을 돌보고 있었다.15) 그는 성실한 마음으로 양들을 쳤다. 그는 양들을 잡아먹기 위해 찾아오는 사자나 곰을 눈을 뜨고 살폈다. 한번은 양을 낚아채어 가는 것을 보고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양을 빼내었다. 어떤 때는 사자나 곰이 양을 잡아갈 때 달려들어 콧수염을 잡아 당겼다. 자기의 양이 물려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 몸과 힘을 다하였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양들이 세상의 사자나 곰에 의해 죽어가고 있는가? 낚아챔을 당하는가? 얼마나 많은 양들이 알콜 중독, 쾌락주의 및 물질주의에 빠지고, 인터넷 중독에 시달리고 , 가정이 파괴되고 이혼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두움과 공중 권세 잡은 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는가? 그것을 보고 참지 못하는 아픔을 가진 목자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성실함이란 말은 충성스러움(Faithful)과 정직함(Integrity)을 말한다. 영어 성경은 Faithful로 쓰기도하고, Integrity로 쓰기도 한다. 다윗 목자는 양들을 돌보는데 성실했기에 그는 하나님의 신임을 얻었다. 작은 일에 충성한자는 큰일에도 충성하는 법이다. 그는 하나님의 눈에 들고, 하나님의 신에 감동 되었기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목자요 왕으로 세움 받았다. 그가 왕으로 세움을 받았을 때도 그는 결코 교만하지 않았다. 자기와 같은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자를 불러 왕으로 세움을 입게 함에 감사하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16)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2)

    삼하 23장에 보면 또 다른 다윗의 성품을 읽어 볼 수 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싸움이 진행될 때였다. 다윗은 장수들과 함께 산성에 있었고, 블레셋 사람들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곁에 있었다. 이때에 다윗은 싸움에 지쳐 목이 말랐다. 그의 장수 부하 3명에게 명하여 블레셋 땅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길러 오게 했다. 그들은 적진을 향해 달려가 생명을 무릅쓰고 물을 길러왔다. 다윗은 그 물을 보자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부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발 더 앞섰다. 생명을 무릎 쓰고 떠온 물을 혼자 마실 수 없었다. 그는 왕으로서 얼마든지 물을 마실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그 자격보다 자기 부하들의 수고와 땀과 희생이 더 귀함을 깨닫고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렸다. 성경에는 “He poured out to the Lord”라고 기록하

    15) 사무엘상 17:1-5116) 사무엘하 6:21-23, 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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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있다17). 다윗은 그 물을 땅에 쏟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어 드렸다. 다윗은 목자로서 자기 장수들과 함께 고난, 죽음도 함께 할 수 있는 자임을 보여 준다.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는 목자인가! 이러한 다윗의 심장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그에게 30명의 장수들을 붙여 주신 것이다. 아니 이스라엘을 맡긴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아닌 오직 백성들을 위해 목회를 했고, 백성들과 함께 고통과 죽음을 나눈 목자였다. 목회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돈이 있어야 목회한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목회는 돈도 아니요, 지위도 아니요, 타이틀도 아니다. 박사학위가 필요하고, 석사학위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윗이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은 왕이라는 타이틀도, 사령관이라는 지위도 아닌, 백성을 뜨겁게 사랑하고, 헌신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심장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목회는 무엇으로 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목회는 심장으로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가? 목사라는 타이틀이나, 박사 학위라는 지위나, 물질 모두 후차적인 것으로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심장으로 목회 할 수 있는 가?

    골리앗을 이긴 다윗(3)

    해리스 트루만(Harris Truman)은 “위인들의 생애를 읽을 때 그들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첫 번째 승리는 바로 자신에 대한 승리였다”18)고 말했다. 목회자는 먼저 자신을 정복해야 한다. 수많은 세상의 골리앗들이 아무리 목회자를 힘들게 하고, 약하게 만들더라도 그것에 주눅이 드는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능력으로 마음 밖의 보이는 골리앗과 마음 안에 보이지 않는 거하는 골리앗까지 물리쳐야 한다. 마음 안에 있는 골리앗을 물리치지 못하면 밖의 있는 골리앗도 물리칠 수 없다. 승리는 마음에 있다.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면 성을 빼앗을 수 없고, 자기에 대한 승리 없이 목회의 승리 있을 수 없다. 목회는 하나님을 믿는 능력으로 한다. 하나님의 든든한 백을 믿는 믿음은 자신감이다. 자기를 믿는 것은 오만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은 자신감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신감이 있을 때에 잠시 두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은 능히 물리 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났던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는 늘 인생의 두려움과 열등감이 많았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했고, 늘 불만을 가진 사람으로 살았다. 그 결과 그는 자기 속에 있는 자신감을 상실했고, 잠재력도 찾지 못하고 끝내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20대 초반 책을 읽는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재발견하게 되었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어졌다. 그는 자기 속에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는 자기 속에 있는 가난, 불가능, 세상에 대한 불만 등이 사라졌다. 그는 자신감이 넘쳤고, 가능성을 발견했고, 그것을 살리자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고, 대학을 그리고 대학원을 졸업했고, 유명한 스피커가 되어 지금까지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팔았고, 20여권의 책을 쓴 사람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혀지는 책이 “성취심리(Maximum Achievement)”, “인생의 목표를 세워라(Goals)", "시간관리를 잘하라(Time Power)", "백만장자 코드”, “털보경영전략”등등이 있다.

    17) 사무엘하 23:16하18) 한스 핀젤 저, 『리더십 파워』, (디모데, 2000년),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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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빌리 그레이엄 선교센터

    [그림 3] 무디 바이블 인스티튜트

    필자도 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곳이 시카고였다. 시카고에는 유명한 무디 선생이 세운 무디 바이블 인스티튜트(Moody Bible Institute)가 있다. 또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기념하여 세운 빌리 그레이엄 선교 센터(Billy Graham Evangelism Center)도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세계를 뒤흔들었던 무디가 세운 신학교에 다니고 싶었다. 그러나 정작 입학하고자 했을 때에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영어 점수가 너무 미달이었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야간 수업에 참여했다. 그곳에서 2과목을 택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A학점을 얻었다. 이것은 영어 실력이 아니었고, 전적인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다. “ 못할 것이 무엇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I can do all things in him who strengthens me)" 19)라는 하나님을 믿는 자신감이었다. 그 후에 무디 바이블 인스티듀트를 졸업하였고, 3년 후 캔사스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도 3년 만에 졸업했다.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은 ”공부는 영어 실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은 자신감“ 으로 된다는 것이었다. 그 후 하나님을 믿는 자신감이 모든 삶에 적용됨을 경험을 했다. 시카고의 북침례신학 대학원에서 5년간 학감 자리에 있었고, 또 지금은 12년째 미국남침례회 븍미선교부에서 교회 전략가로 일하고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자신감 하나로 32년째 미국생활하고 있다. 하나님이 이 부족한 종의 마음을 보시고 사용하셨듯이 목회는 다윗처럼 심장만 있으면 된다. 당신의 뛰어난 능력이 아닌, 당신의 학력이 아닌 다윗의 심장을 가지고 목회를 주관하게 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다.

    공교한 손을 가져라

    시편 저자는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로 끝나지 아니하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라고 말한다. 다윗의 목회에 첫 번째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성품이었고 또 다른 것 하나는 능력이다. 다윗은 목동으로 젖양을 칠 때 평소에 늘 연습해 둔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목자의 제구에 돌을 채워 목표물을 맞추는 일이었다. 그는 평소에 많은 연습을 하면서 공교한 손을 만든 사람이었다. 그렇지 아니하고서야 어떻게 싸움터에 나가서 골리앗을 물리 칠 수 있었을까?

    골리앗을 넘어뜨린 다윗의 공교한 손(1)

    골리앗은 이스라엘을 향해 군대를 편성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외쳤다. “너희 중에 한 사람을 보내어 나와 함께 싸우게 하라. 내가 그와 싸워 이기면 너희들은 나의 부하가 되고, 내가 지면 나와 나의 부하들은 너희들의 부하가 될 것이다”20). 어느 누구도 감히 골리앗과 싸울 생각

    19) 마가복음 9:12, 빌립보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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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하지 않았을 때에 다윗은 골리앗 앞에 나아갔다. 사시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할례 받지 못한 백성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울의 도움으로 머리에는 투구를 쓰고, 몸에는 갑옷을 입었지만 자기 몸에 맞지 않았다. 그러자 다윗은 사울의 투구와 갑옷을 벗고, 다윗은 목자의 제구에 한 개의 돌만 채우고, 4개의 돌은 주머니에 넣고 골리앗 앞에 나갔다. 그는 제구에 돌을 넣어 평소 연습해 둔 실력으로 골리앗을 향해 힘껏 던졌다. 그 돌은 단번에 골리앗의 이마에 정통으로 꽂히고 말았다. 단 한방에 골리앗은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골리앗을 향해 걸아가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을 찔렸다. 이 얼마나 통쾌한 장면인가?

    목회는 성품만이 아니라 능력도 필요하다. 평소에 닦아 둔 기술 없이 목회에 성공할 수 없다. 평소에 책을 읽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멘토를 받는 등의 일을 해서 자신의 실력을 쌓고 무장시켜야 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자신의 사업을 잘 하기 위해, 얼마나 공교한 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가? 2007년 여름 삼성연구소에서 2,000여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자료를 볼 때 한국의 CEO들은 적어도 매월 평균 2.5권의 책을 읽고 있었다. 21). 그러나 목회자들은 얼마나 읽는가? 미국의 목회자는 한 달 평균 1권이 고작이다. 이렇게 공교한 손을 만들지 못하고 어떻게 목회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 기업하는 사람들 보다 공교한 손을 만들지 못한다면 창피한 일이 아닌가? 필자는 5학년 5반(55세)이 될 때 까지 평범한 목회자로 살았다. 그러나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성취심리(Maximum Achievement)” 를 읽고 깜짝 놀랐다. 사람이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250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 때부터 책읽기 시작했다. 사실 책읽기 시작한 것은 만 6년 밖에 되지 않는다. 평소에 목자의 제구에 얼마나 돌을 채워서 연습하는가? 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이다. 승리의 열매는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것으로 승리한 다윗의 능력(2)

    다윗이 골리앗을 넘어뜨렸지만, 4개의 여유 있는 돌을 가지고 있었다. 목회도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한 방 던진 후에도 두 방, 세 방 던질 수 있는 돌을 준비해야 한다. 다윗은 사울의 투구나 칼을 부러워하지 않았다. 그것이 그의 싸움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는 자기의 것을 가지고 나가 승리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것이 아주 빛나고, 찬란하게 보일 때가 많다. 실제적으로 그것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목회를 보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주위 목회자들이 가진 건물, 부목사와 전도사를 보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나의 것이 아니다. 대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을 찾고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많은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다른 교회 수천 명의 교인보다 귀한 것은 현재 나에게 주신 30-50명, 아니 10-20명의 교인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너무나 미약하게 보이고, 감히 골리앗을 넘어뜨릴 수 없는 돌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다윗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무기이다. 우리의 가진 것으로 싸움터에 나가 싸우면, 그 다음은 다윗의 손에 골리앗의 칼이 들려진 것처럼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아세한 코치센터에서 발행한 ‘최고의 리더십’에서 “성품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20) 사무엘상 17:921) 한국일보 2007년 9월 시카고 발행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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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그림 4]

    리더는 능력, 기술, 웅변술이 아무리 뛰어 나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리더의 성품이 갖추어진 후라면 능력이 문제이다. 리더십을 행동으로 옮기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한 곳으로 모울 수 있는 대인관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22)고 했다. 그렇다. 다윗의 승리는 다윗이 가진 성품이었다. 이것이 없었다면 결코 승리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공교한 능력의 손이 있었기 때문에 온전한 승리를 했다.

    수레바퀴를 바꾸면 신나는 목회를 한다.

    “[그림 4]”23)를 보라. 수레가 보이고 수레를 앞에서 끌고 또 뒤에서 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두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지만 수례는 앞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 두 사람은 심신이 몹시 지쳐있고 피로해 보인다. 수레를 오늘날의 교회, 끌고 있는 사람을 목회자, 그리고 밀고 있는 사람을 성도로 비유해 보라. 이러한 모습이 바로 건강하지 못한 교회이다. 교회가 건강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고 복잡한 문제가 있기 때문도 아니다. 단순히 수례 위에 담긴 둥근 바퀴로 바꾸면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들이다.

    다음의 [그림 5]를 다시 보면 앞에서 본 그림과 똑 같은 수레이다. 똑같은 목회자가 수레 위에 걸터앉아 있다. 똑 같은 성도가 수레에 타고 손을 흔들고 있다. 네모진 수레바퀴가 둥근 수레바퀴로 대체 되었다. 없던 돛대가 세워졌다. 바람을 이용하여 신나게 달리고 있다. 목회자와 성도의 얼굴에는 웃음이 있다. 마음은 한결 가볍게 보인다. 앞에 그림과 비교해 보면 너무도 대조적이다. 모든 목회자들은 이런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간단하다. 언급했듯이 둥근 수레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네모난 바퀴를 둥근 바퀴로 바꾸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목회자의 성품과 능력이 개발하는 것이다.

    [그림 6]24)은 필자가 1999-2005년간 크리스티안 슈바르츠가 만든 자연적 교회 성장 도구로 미국의 한인침례교회들 중 50개의 교회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뽑은 그림이다. 건강한 교회는 성도들의 8가지 질적 요인들의 평균점수가 높았고, 그 반대로 건강하지 않은 교회는 8 가지의 질적 요인들의 평균점수가 낮았다. 그러므로 교인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일이다. 그렇다면 누가 교인들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가? 누가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는 가? 바로 목회자, 바로 당신이다.

    22) 리더 투 리더 저, 『최고의 리더십』, (아시아코치센터, 2007년), p.9923) [그림 4], [그림 5]은 크리스챤 슈바르츠 저,『자연적 교회 성장』, (NCD) p.6 에서 따옴24) 석정문 저, 『당신의 교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 (도서출판 NCD, 2006년),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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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략 인 격 (Strategy) (Personality) 시스템 디자인 영 성 (System (Spirituality) Design)

    인간관계 핵심역량(Human (CoreRelationship) Competency) 주민이해 지도력 (Understand (Leadership) People) 핵심가치 비 전 (Core Value) (Vision)

    목 회(Ministry)

    능력(Ability)

    성품(Character)

    [그림 7] 목회전략 10가지 주제별 도표

    1. 지도력 29 45 54

    2. 사 역 23 40 58

    3. 영 성 27 43 55

    4. 구 조 38 55 72

    5. 예 배 25 41 56

    6. 소그룹 40 54 66

    7. 전 도 40 55 66

    8. 관 계 40 51 68

    미주한인교회기준치

    20 30 40

    레드오션

    50

    블루오션

    60 70

    그린오션

    건강 기준치 불건강한 교회 35% 건강한교회 50% 건강보증교회 65%42.5 57.5

    33% 48% 61%33% 48% 61%

    [그림 6] 미주 한인 교회 질적 요인 평균치에 따른 영역표시(50개 교회)

    성품과 능력 테스트를 하고 자신의 약점을 개발하라!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품과 능력의 개발이 필요하다. 목회자의 성품의 개발은 내적인 요소이고, 목회자의 능력 개발은 외적인 요소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조화롭게 개발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내적인 요소가 개발되지 않고, 외적인 요소만 개발되면 불균형의 목회가 된다. 반대로 외적인 요소는 개발되지 않고, 내적인 요소만 개발되어도 불균형의 목회가 된다. 둘 모두가 함께 개발이 되어야 한다. '당신은 목회자로서 성품이 얼마나 개발되어야 있는가?' 동시에 '목회자로서의 능력은 얼마나 개발되어 있는가?' 전체 10장을 주제별로 공부하거나 세미나를 들은 후 '당신의 성품과 능력이 얼마나 개발되어 있는가?' 테스트해 보기 바란다. 머리말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 뒷면에는 가 수록되어 있다. '당신의 목회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인가?'를 수치로 알 수 있다. 또 당신이 받은 수치가 건강한 목회를 하는 분들 보다 '높은가?' 혹은 '낮은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그 반대로 당신이 받은 수치를 통해 건강하지 않는 교회의 목회자들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비교 측정해 볼 수도 있다. 당신의 목회 건강 상태를 수치로 평가해 보는 일은 축복된 일이다.

    또 [그림 7]에서에서 보듯이 당신은 10가지 주제에 따라 가장 잘 개발된 요인(최대치)을 찾을 수 있고, 앞으로 개발해야 할 요인(최소치)이 무엇인지도 찾아보라. 최소치를 찾아 그 최소치를 처방하고 개발하라. 또 전체 100개의 설문 가운데서 10개의 장점을 찾고, 10개의 개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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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보라 10가지 개발점 중에서 5개의 치명치를 찾아보라. 이 치명치 때문에 당신의 목회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치명치를 처방하면 더 건강한 목회를 하게 될 것이다. 목회자가 건강하면 교회는 건강해 지고, 교회가 건강해 지면 교인들은 건강해 지기 마련이다. 만일 당신의 목회가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 더 높은 정상을 향해 올라가게 할 것이고, 만일 당신의 목회가 슬럼프에서 빠져 있다면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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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1

    당신의 성품을 개발하라

    Develope your 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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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하라

    제 1 장인격을 개발하라

    “당신의 평판보다 인격에 신경을 써라. 당신의 인격은 진정한 당신인 반면에 평판은 단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일 뿐이라” -데일 카네기(Dale Carnegy)

    “사람의 인격은 영원한 것이며, 떠날 때 가지고 가는 것이며, 평생에 걸쳐 쌓이며, 천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말하는 것이다“ -윌리암 데이비스(William D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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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장: 인격을 개발하라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인사 담당자 243명을 뽑아 설문을 실시한 적이 있다. “입사 면접에서 지원자의 외모나 옷차림이 당락에 영향을 주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그들 중 67%가 "지원자가 지닌 외모와 옷차림은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했다.25)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외모를 중요시하고, 외모가 입사의 당락에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이 세상은 그럴지 몰라도, 하나님의 사역은 그렇지 못하다. 아무리 외모가 출중하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외모는 인격을 대신하지 못한다. 청빙을 받던지 혹은 교회를 개척하던지 목회자는 1-2년이 지나면 외모보다는 인격으로 평가 받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목회는 인격으로 한다.” 고 한다. 이번 제1장에서는 목회자가 지녀야 할 인격(Personality)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인격의 의미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은 갖가지 다른 종류의 인격을 소유한 자들이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사단의 꼬임에 빠진 교만, 가인은 형 아벨의 제사를 축복하지 못한 시기,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종들과 땅 때문에 싸울 때 보여준 양보, 요셉은 형들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인내심과 원수들과의 화해, 모세는 자기 백성과 함께 고난을 감당하는 자세 그리고 혈기와 감정을 죽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겸손함을 보여준 온유, 다윗은 젖양을 칠 때 맹수들과 싸운 헌신과 부하가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 생명을 무릅쓰고 떠온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리는 경외심은 모두 사람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격의 모습이다.

    인격이란 말은 헬라어로 “프로스폰(Prosophon)"이며, “새기다”라는 뜻에서 파생하였다. 인격이란 “어떤 사람에게 새겨진 혹은 찍혀진 얼굴 혹은 인상” 혹은 “사람에게 찍힌 지워지지 아니하는 흔적들의 총합”26)이다. 사람의 얼굴이나 인상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대강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얼굴이나 인상에 새겨진 지워지지 않는 삶의 흔적들이 인격이다. 또는 “인간에게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나는 성격이나 경향”27)을 말하며, 이는 “다른 사람과 교체 할 수 없는 그 사람 고유의 현존과 개체성”28)이다. 윌리암 데이비스(William Davis)는 사람의 “인격은 영원한 것이며, 떠날 때 가지고 가는 것이며, 평생에 걸쳐 쌓이며, 천사가 하나님의 보

    25) 이민규 저, 『끌리는 사람은 1%가 틀린다』, (더난 출판, 2006년), p.3826) 조지 바나 저, 『물 밖에 물고기』,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 2006년), p.15927) Naver 사전28) 이중표 외 10인, 『교회발전을 위한 인격개발』, (쿰란출판사, 1990년),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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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앞에서 말하는 것이다”29)라고 했다. 사람은 평판을 추구하기보다는 인격을 쌓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디 엘 무디(D. L. Moody)는 “인격을 쌓게 되면 평판이 자연히 따라 온다”30)라고 했다.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경에는 훌륭한 인격과 그렇지 못한 인격을 지닌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울은 훌륭한 인격을 가진 자가 아니었다. 사울은 다윗의 장인이지만, 다윗을 죽이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른다. 그는 시기와 경쟁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다윗이 죽어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를 죽이려 했다. 한번은 다윗을 왕궁으로 초청하여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수금을 타게 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병을 치유해 주는 다윗을 향해 창을 던졌다. 이런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겠는가? 사울의 병을 치유하러 온 다윗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또 사울이 죄 없는 다윗을 잡기 위해 3,000명의 군대를 풀어 온 산을 뒤지고. 찾아다녔다.

    반면 다윗은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를 향해 창을 던지는 사울, 또 자기를 향해 3,000명의 군대를 풀어 쫒는 사울을 감싸준다. 사울이 3,000명을 풀어 자기를 죽이기 위해 쫒다 지쳐서 잠이 든 모습을 다윗은 발견한다. 다윗의 부하 장수 아브넬은 당장 그를 창으로 찔러 죽이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는 사울을 죽이는 대신 사울의 물병과 창만 가지고 돌아 온다. 다윗은 아무리 자기를 향해 칼을 대는 사람이라도, 함께 싸우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적의 생명을 불쌍히 여기고, 그를 감싸주고, 하나님께서 그를 처리하도록 맡겼다. 우리의 얼굴에 새겨진 다윗의 인격은 무엇인가? 바로 원수를 사랑하고, 감싸주고, 회개할 기회를 주고, 비록 원수라 할지라도 인간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이다. 보통 사람의 인격으로는 해 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다윗은 힘든 일을 해 내었다.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다윗은 인격의 진면목을 보여 준 사람이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M L King, Jr)는 “형편이 좋을 때가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순간에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31)고 했다.

    결국 사울은 길보아 산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고,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다윗이 왕이 된 후, 팔레스타인과 전쟁에서 다윗은 몹시 목이 말라 있었다. 30명의 장수들을 향해 누가 적진 속에 있는 베들레헴 성문까지 가서 물을 길러 올 수 있는가? 라고 말했다. 3명의 장수들이 목숨을 걸고 베들레헴 성문까지 가서 우물의 물을 길러 왔다. 이 얼마나 충성스러운 장수들인가? 다윗 밑에 이러한 장수가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 아닌가? 그러나 다윗은 장수들이 목숨을 바치고 떠온 물을 마시지 않았다. 대신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 드렸다. 다윗은 왕으로서 얼마든지 그 물을 쉽게 마실 수 있었다. 부하들은 왕을 위해 존재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다윗은 생명을 걸고 떠온 장수들의 생명과 같은 물을 결코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 드렸다. 이 얼마나 백성을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격인가? 그는 결코 자기 부하들의 생명을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 부하들과 함께 살

    29) 존 맥스웰, 짐 도넌 저, 『영향력』, (낮은 울타리, 2003년), p.34~3530) Ibid., p.34~3531) Ibid.,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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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그들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왕이었다. 이러한 인격을 가진 다윗을 섬기는 부하들은 얼마나 감동되었겠는가? 이처럼 다윗의 얼굴에 나타난 모습이 바로 인격이다.

    훌륭하지 못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

    아브라함의 종들과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종들이 함께 잘 지내다가 땅 소유 문제로 서로 서로 싸움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불러 “나는 땅에 대한 미련이 없으니, 자네가 원하는 만큼 땅을 먼저 차지하라는 양보의 덕을 보였다” 32). 그러나 조카 롯은 땅 욕심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먼저 택하라고 양보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인격이다. 또 성경에는 바리새인들과 같이 좋지 못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바리새인들은 늘 예수님을 책잡는다. 그들은 예수님이 한 손 마른 자를 고쳐주고자 할 때 불쌍히 여기기는커녕, 예수님을 잡아 죽일 생각을 한다. 또 그들은 간음 중에 잡힌 한 여인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린다. 그들의 말이나 행동, 그리고 예수님을 대하는 자세에서 그들의 인격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이런 바리새인이나 롯과 같은 목회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혹시라도 목회자가 자기 배만 채우려한다면 어떻게 목회가 될 것인가? 또 자기 살 궁리만하고, 교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 한다면 그 목회자의 인격은 교인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새겨지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목회자가 고생하고, 오해도 받고, 내침을 당한다 할지라도 끝까지 교인들을 사랑하고, 약점을 감싸주고 기도해 준다면, 그 목회자의 인자하고 은혜로운 모습이 교인들의 얼굴에 새겨질 것이다.

    인격의 중요성 아무리 목회자가 희망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인격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목회는 오래 가지 못한다. 목회는 인격으로 하지 실력만으로 하지 않는다. 목회자가 교회를 아무리 크게 세우고, 수천수만 명의 교인들이 모여 든다 할지라도 인격을 바로 세우지 못한다면 목회는 하루아침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인격이 준비 되어야 한다. 리더십에 관해 20년간을 연구한 조지 바나(George Barna)는 그의 책 ‘물 밖의 물고기’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 에너지, 기술, 훈련이 부족하여 실패하는 리더는 놀라울 정도로 극소수이며..., 또 리더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습대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 하거나, 리더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 줄 깊은 인격이 없기 때문이라“33)고 했다. 또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는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34)이라고 했다. 여기서 인격이란 스티븐 코비가 말한 바와 같이 “언행일치, 겸손, 충성, 절제, 용기, 정의, 인내, 근면, 소박, 수수함” 등도 포

    32) 창세기 14장33) 조지 바나 저, 『물 밖에 물고기』,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 2006년), p.3134) Ibid.,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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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된다.

    도덕적 윤리적 삶의 가치를 창출하라

    목회자는 언행일치, 겸손, 충성, 절제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높은 도덕적, 윤리적인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윤리적이고 도적적인 삶의 가치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 목회자가 시장에서 거스름 돈을 더 많이 받았을 때 정직하게 돌려주는 일과 같은 것을 말한다. 문방구에서 지불하지 않은 물건이 하나라도 더 들어 왔으면 그것도 돌려주는 일을 말한다. 또 목회자가 친구들이나 성도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일들을 말한다. 누구나 다 알법한 이런 도덕적 윤리적 삶을 당신은 과연 살고 있는 가? 본 회퍼는 “우리가 인간의 도덕인 윤리와 세계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기독교인이 되고 신자가 되고 믿음을 가지기 전에 먼저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35) 고 했다. 높은 도덕적, 윤리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되지 못하면 우리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은 고사하고, 사회에 어떠한 좋은 영향력도 끼칠 수 없다. 오늘날의 전도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의 삶과 인격의 가치 창출을 통해 한다. 왜 전도가 막히는가? 왜 목회자들의 신용도가 떨어지는가? 왜 교회가 더 이상 신뢰받을 수 없는 교회가 되었는가? 목회자는 자기 성찰과 높은 도덕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

    제임스 민즈(James E. Means)는 “21세기에는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 라는 책을 쓴 사람이다. 목회자가 변하면 성도들이 변하고 성도가 변하면 교회가 변한다. 교회의 변화는 바로 이 사회의 변화이다. 목회자가 오해와 박해 속에서 인내심을 발휘하면 성도들이 목회자의 그러한 인격을 배운다. 목회자가 화를 내는 사람을 자기편으로 끌어 들이면 성도들은 목회자의 그러한 인격을 배운다. 목회자가 자신의 인격에 손상을 입었을 때 빨리 회복하고 돌아올 때 성도들은 목회자의 그러한 인격을 배운다. 또 목회자가 아내를 귀하게 여기고, 자식들을 꼼꼼하게 잘 챙겨 주면, 성도들은 그러한 목회자의 인격을 배운다. 그러나 반대로 목회자가 인격의 변화 없이 성도들의 인격에도 변화가 없다. 목회자가 전혀 변화되지 않으면서 성도들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먼저 목회자가 변화되어야 한다. 그러면 교회는 변화한다. 교회가 변화 될 때 사회가 변화 된다.

    작년 봄 필자가 읽은 책 중에 '마시멜로 이야기' 가 있다. 이 책에서 저자 호야킴 데 포사다와 엘런 싱어는 '마하트마 간디의 손자와 그의 아들 아룬에 대한 이야기'36)를 다루고 있다. 마하트마 간디의 아들, 아룬은 그의 아버지처럼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어느 날 아침 아룬은 그의 17살 된 아들, 마하트마를 불러 집에서 15 킬로 떨어진 사무실까지 데려다 달라고 한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아룬은 아들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얘야, 아무래도 차를 수리해야 하겠구나, 덜덜

    35) 이중표 외 10인, 『교회 발전을 위한 인격개발』, (쿰란출판사, 1990년), p.17636) 호야킴 데 포사다와 엘런 싱어, 『마시멜로 이야기』, (한국경제신문, 2006년), p.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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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걸, 차를 정비소에 맡긴 다음 수리가 끝날 때가지 기다렸다가, 늦어도 다섯 시까지는 다시 사무실로 오너라.”고 한다.

    아룬의 아들은 아버지를 사무실로 모셔다 드리고 덜덜 거리는 자동차를 이끌고 외곽에 자리 잡은 정비소로 향한다. 자동차 수리는 생각보다 일찍 오후 열두시쯤에 끝났기에 아직도 다섯 시간이란 여유가 있다. 아룬의 아들은 차를 몰고 시내로 들어간다. 영화관을 지나다가 두 편을 동시에 상영하는 영화에 매력을 느낀다. 한편만 보면 충분이 아버지가 약속한 시간인 오후 다섯 시에 도착할 수 있기에 영화관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한편을 보고 나온다는 것이 그만 두 편을 보게 된다. 부리나케 나왔지만 벌써 여섯 시 오 분을 가르키고 있다.

    아룬의 아들은 급하게 차를 몰고 아버지가 있는 사무실로 달려간다. 이미 회의는 끝나고 아버지는 사무실 밖에 나와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이렇게 늦었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한다. 정비소에서 늦게 차량 수리를 해 주어 이렇게 늦었다고 변명을 한다. 그때 아룬은 아들, 마하트마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 내 아들아, 차를 몰고 집으로 가거라. 나는 걸어가겠다.” 아들은 아버지를 향해 “왜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하자, 아룬은 아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아들아 나는 지난 17년 동안 너를 올바르게 키우고자 노력했단다. 그런데 나는 너에게 신뢰를 심어주지 못했구나, 나는 아버지로서 자격이 없구나, 내가 어떻게 해야 더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집까지 걸어가겠다. 그리고 네가 거짓말을 할 정도로 내가 그렇게 나쁜 아버지였다면, 부디 용서해 주기 바란다.”

    아버지는 아들이 약속한 시간에 사무실로 오지 않자, 바로 정비소에 전화해서 사정을 알아 보았다. 아버지는 아들이 운전하는 차 뒤를 따라 걷기 시작 한다. 15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다섯 시간이나 걸어 집에 도착하게 된다. 그 후에 아룬의 아들은 아버지의 행동에 감화를 받고, 평생을 거짓말하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얼마나 훌륭한 인격인가? 아들을 향해 감정을 내지 않고, 화를 내지 않는 아버지의 변화를 통해 아들을 감동케 한 이야기 이다. 이 얼마나 아버지의 인격이 중요한가? 아버지의 인격이 아들을 변화시킨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는 성도들의 영적인 아버지와 같다. 감히 목회자의 변화된 인격이 변화된 교인을 만든다고 하면 잘못된 말일까?

    인격의 개발 인격은 날 때부터 타고 나는 것(Born)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만들어 진다(Make). “인격은 영적 여정의 산물이기에 그리스도를 닮아 가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누구나 천천히 만들어 가야 한다 ”37). 또 “인격은 근육과 같아 강해지려면 규칙적인 훈련도 필요로 한다 ”38). 그러므로 인격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흐르면서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격은 사람의 일생을 통해 장기간 형성되어지기 때문에 한 인격이 형성되었다면,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만들어진 삶이다. 목회자의 인격을 보면 목회자의 삶을 모습을

    37) 조지 바나 저, 『물 밖에 물고기』,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 2006년), p.16638) Ibid.,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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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 수 있다.

    조지 바나는 그의 책 ‘물 밖의 물고기’에서 “인격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든지 인격 개발을 위해 의식적으로 전략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성령이 목회자 속에 초자연적으로 역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39)고 한다. 가만히 있다고 목회자의 인격이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목회자의 인격은 어떻게 개발되는가? 조지 바나는 목회자들에게 “영적 관리법”40)을 세우라고 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격으로 인도받기 위해 영적 관리법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그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성경 속에 인물을 만나라

    특히 성경 속에 나타난 인물에 대한 연구는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가는데 중요한 도구이다. 창세기에 나타난 아브라함, 이삭, 이삭의 아들 야곱, 야곱의 아들들 중 요셉의 생애를 공부하면 예수님의 인격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요셉의 생애는 예수님의 인격을 아주 잘 보여 준다. 창세기 39장에는 형들에게 배반당하고 애굽으로 내려간 요셉을 본다. 이때의 나이는 고작 17세 청소년이었다. 외롭고, 낯설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나라로 팔려갈 때 그 어린 가슴 속에 얼마나 형들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많았겠는가? 그러나 그는 팔려가면서 형들에 대한 원망이나 부모님들에 대한 미움이 없었던 것을 본다. 아니 그의 가슴에는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생각하고 모두 승화시킨 사람으로 시편” 41)은 말한다.

    그는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간다, 그곳에서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또 배신을 당한다. 그 결과 그는 감옥으로 가는 길을 택한다. 그곳에서 얼마나 가슴에 상처와 아픔이 컸겠는가?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도 가슴의 상처와 아픔을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그는 그곳에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감옥 죄수들을 섬기는 총무 역할을 한다. 어떻게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인격을 배우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세월이 지나 30세가 되었을 때 일약 이민의 나라에서 임금 다음의 위치인 총리대신의 자리에 오른다. 그 후에 그는 자기를 배반한 형들을 만난다. 그는 결코 그들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갈지 않고, 오히려 자기 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형님들을 따뜻하게 감사 준다. 이때에 그가 한 말은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니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42)고 말한다.

    찬양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라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삶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을 만나면 39) 조지 바나 저, 『물 밖에 물고기』, (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 2006년), p.17740) Ibid., p.17741) 시편 105:18~1942) 창세기 5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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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변하고 인격이 변한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다. 그들은 복음을 증가하다가 감옥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정을 내거나 풀이 죽거나 혹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들은 찬양과 기도를 통해 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체험한다. 바울과 실라를 보면서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그리고 억울하고 감정 폭발이 일어날 만한 자리라 할지라도 그 감정을 이겨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교훈을 얻게 된다.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일은 가만히 앉아 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렵더라도 찬양과 기도생활을 통해 믿음으로 살아간 선인들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날 때 변화의 삶이 일어난다.

    필자가 테네시주에서 목회할 때이다. 교회에 부임하면서 상당한 포부와 비전을 가지고 목회를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다. 교인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주일헌금도 늘어나고 기쁘고 즐거운 일이 생기고 있었다. 그러나 2년 3개월이 되던 어느 주일에 교회의 재정집사가 개인 사업에 건축헌금을 사용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교회는 어려움에 휩싸였고, 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곤욕을 치루어야 했다. 그러자 하루는 교회 여자 집사 한분이 필자를 찾아왔다. 그가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