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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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교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발행인: 조 운 | 발행처: 대영교회 | 울산 북구 상방로 180번지(연암동 416번지) | 052)288-1771 | www.daeyoung.org 2012 10 대영 희망 레터 contents 칼럼 열 받으면......? 교육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랑의 편지를 씁시다. 건강 내 아이 키, 조금 더 키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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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대영교회희망과 행복을 주는

발행인: 조 운 | 발행처: 대영교회 | 울산 북구 상방로 180번지(연암동 416번지) | 052)288-1771 | www.daeyoung.org

2012 10 대영 희망 레터

contents칼럼

열 받으면......?

교육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랑의 편지를 씁시다.

건강

내 아이 키, 조금 더 키우려면

Page 2: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웃을 때 입 주변의 근육들이 움직이는데 이 근육들은 뇌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뇌 온도가 떨어져야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생리학자 웨인바움 박사는 실험을 통해 사람이 얼굴

을 찡그릴 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호르몬인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뇌에서 분비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기분이

우울하다고 해서 얼굴을 찡그리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더 우울해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얼굴을 활짝 펴고 웃으면

혈관 시스템이 켜지면서 피가 더 많이 흐른다고 합니다. 피가 더 많이 흐른다는 말은 산소를 더 많이 운반한다는 뜻이고

뇌에 넉넉한 산소가 들어오면 두통이 사라질 뿐 아니라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낙하산과 얼굴은 펴지지 않으면 죽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기상캐스터처럼 밝게 말합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

고 웃으면 행복해집니다!

웃는 연습을 특별히 많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젠가 어떤 책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무뚝

뚝한 세 나라 사람이 있는데... 중국 사람과 독일 여자들과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나라를 다녀간 많은 외국인들은 하나 같이 우리 나라 사람들과 지하철을 같이 타면 무섭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HI! 하

고 밝게 인사를 하는데도 단 한명도 웃으면서 받아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치 집단으로 화가 난 것처럼

그런 표정을 하고 있으니 외국인들 눈에는 무서워 보일만 하지요.

얼마전에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읽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 신기록에 빛나는 김연아도 웃기 시작하면서

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연아는 거의 매번 화난 것 같은 얼굴로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재능은 빛나고 있었지만, 불행해보이기 까지 하는 표정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라고 회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는 기술보다 먼저 웃음을 주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고, 경기 직전에는 늘 김연아 선수를 자랑스러워하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김연아는 웃음을 되찾았고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작가 김홍신씨의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돈 벌고 일하다 가는 곳이 아니라 신나게 놀다 가는 곳이다!”

인생을 놀 수 있는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것! 이것이 진짜 행복하게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웃을 일이

없다면... 지나간 코메디 프로그램이라도 다시 보기를 반복하며 웃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내가

내 배를 간질어 보면서 미친 듯이 웃어 보는 것입니다.

즐겁게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진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 날을 우리는

오늘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환경이 어떠하든지 밝게 웃는 여러분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이 싹트길 두 손모아 소원해봅니다.

희망레터02

조 운 목사 ┃울산 대영 교회 담임

부산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플러신학교 목회학 박사과정 이수.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故 옥한흠 목사님을 도와 14년간 부교역자로 사역.

현재, 2002년 12월 15일 울산대영교회에 부임 후

‘예배의 회복과 다음세대 인물을 키우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사역중.

열 받으면......?참 힘든 일이지만... 열 받으면 웃어야 합니다!!

희망과 행복을 주는 사랑의 메시지!

주일 축제 예배 2부-오전 9:50 4부-오후 1:50

매주 일요일(주일)

장소: 대영 교회 3층 본당 설교: 조 운 목사

1부-오전 8:103부-오전 11:505부-오후 6:00(5부예배는 주일 성수를 위한 영상예배)

칼럼

Page 3: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2012-10호(통권 16호)

03

신앙

목사님 이런거 물어봐도 되요?친구에게 물어봐도 속 시원하게 답변을 듣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목사님께는 부끄러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고민.목사님께 물어보는 시간!

선악과가 없었다면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지 않았을 텐데, 하나님은 왜 선악과를 만드셨나요??

창세기를 읽다보면 누구나 이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성경을 모르는 비기독교인들의 질문 중 단골소

재이고, 아직도 많은 성도님들 역시 이 부분에 의문을 가

지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자유와 순종의 선택권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 선악과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에덴 동산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에덴 동산은

아무도 침입할 수 없는 밀폐된 온실이 아니고 ‘열린 동

산’ 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

에게 인격체로서 누릴 수 있는 온전한 자유를 부여하시고

그들로부터 자발적인 순종을 받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만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자유도 있었고,

하나님 대신 제3의 존재를 추종할 자유도 있었습니다. 그

러므로 에덴 동산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다른 어떤 악한 존재의 음성 앞에서 자유의 인격체가 지닌

책임 있는 반응을 실증해 보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따

라서 아담과 하와의 순종 역시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자원

적인 순종의 의미를 가집니다.

2. 사람의 가치가 영혼에 있음을 가르쳐 주시기 위

함입니다.

창세기 1~2장은 에덴동산에서의 삶에는 두 종류의 삶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는 육체의 삶입니다. 인간의 몸은

‘흙’으로 지어졌기에 일평생 이 몸의 제약을 받고 살아

야 합니다. 하루 세 끼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고, 밤이면 잠

을 자야합니다. 다른 하나는 영적인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 넣어주심으로 영혼을 주셨다는 것은 사람의

가치가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영혼에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가치는 몸의 상황으로 결

정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상태로 결정됩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에덴 동산의 삶은 두 가지 삶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영

생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생의 가능성을 생명나무를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서 생명이란 늙지 않고 장수

한다는 의미를 뛰어 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서 주어지

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힘입니다. 다른 하나는 죽음의 삶

입니다. 몸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몸을 위해 살

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거두어 가시고 죽음을 주십니다.

여기서 ‘죽음‘이란 단순히 육체의 단명을 의미하지 않

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거두어 가심이요, 하나님께서 우

리를 가까이 아니하심이요, 기쁨을 거두어 가심입니다. 이

것이 죽음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선악과는 하나의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계약을 준수할 때는 영생의 삶이라는 놀라운 복으로 다가

오지만, 계약을 파기 할 때는 죽음이라는 엄청난 저주가

다가옵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선악과는 인간에게 주

신 한계였지만, 이것은 곧 인간에 대한 자유의 근거였기

때문에 선악과는 곧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은혜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4.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

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권리를 부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선택이 없으면 진정한 자유가 없습니다. 곧 인간을 자동적

으로 조작되는 로봇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자유의지를 가

진 인격체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자유의

지와 선택이 결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기 원하셨

습니다. 하나님을 완전히 의존함으로 생명을 누릴 수도 있

고,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죽음을 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유의지 자체는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인간에

게만 베푸신 특별한 배려요 사랑이며, 인간 편에서 볼 때

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의 계약적 증거물인 것입니

다. 따라서 선악과를 따먹는 행위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약속과 순종을 포기하는 것이며, 이로써 인간의 생존 의미

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다음에 우리 모두 천국에 가서 하나님께 정확한 이유를

물어 봅시다. 아마도 그 때가 되면 “아하! 그런 것이었구

나.”하고 속 시원히 알게 될 것입니다.

Page 4: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희망레터04

소개

중등부를 소개합니다.

중등부는 14세에서 16세에 해당되는 10대 청소년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공동체입니다.

청소년부에서는 학생들을 ‘하제’라고 부릅니다. 하제

는 순우리말로 ‘내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청소

년들은 현존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이며, 한국교회와 하나

님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중등부는 중등1부(9:50)와 2부(11:50)부로 나누어 신

화플라자 교육관에서 매주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중등부 예배는 예배전 임원들이 모여서 드리는 기도회로

시작됩니다. 은혜가 넘치는 찬양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교, 반별로 모여서 가지는 공과시간으로 예배가 진

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청소년들의 신앙성숙을 위해서

년중 시리즈별 설교(구원, 이단특강, 영화설교, 가족 사

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등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

다. 1학기에는 ‘신약의 파노라마’를 통해서 신약성경을

전체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생활영성

노트와 감사일기, 성경문제 시트지 등을 통해서 생활속 경

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학기 제자훈련에는 예배에 관한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께

서 기뻐하실 예배자로 세워지도록 훈련하고 특별히 지역

사회 봉사활동(하천정화, 지역 어르신 섬김)을 통해서 섬

김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등부 여름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into 수

련회’와 ‘마가복음 영어캠프’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자

아상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 것을 다

짐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말

씀으로 무장되고, 시대와 민족 가운데 귀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중등부는 14~16세의 청소년들이 드리는 예배입니다.

중 등 부

Page 5: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2012-10호(통권 16호)

05

교육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춘기에는 몸의 변화와 함께 심리적, 정신적인 변화도 일

어납니다. 특히, 자신과 타인의 역할이나 관계를 비롯하여

타인의 감정과 생각, 의도, 사회적 행동 등을 이해하는 능

력인 ‘사회인지’가 발달합니다.

그런데 사회인지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세상의 중

심으로 여기는 ‘자아중심성’이라는 인지적 성향이 나

타납니다. 이 자의식은 ‘상상의 청중’을 만들어 내어 객

석에 앉은 관객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진다고 생

각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수시로 거울을 들

여다보거나 옷차림에 지나치게 신경을 씁니다. 더욱 예뻐

지고 멋있어지려는 청소년들의 욕망의 뿌리에는 열등감

과 불안이 존재합니다. 외모에 따른 차별이 이성관계나 대

인관계의 차원을 넘어 사회생활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현

실 때문에 아이들의 외모에 대한 고민은 단순한 고민이 아

닌 불안의 차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의 과도한 변화를 아이들의 탓으로만 돌려서는 문

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외모에 대한 과도한 관

심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들의 사춘기 심

리와 사회문제, 부모들의 의식까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

문에 가장 먼저 어른들, 부모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1. 자녀의 취향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우선 자녀의 취향을 존중해 주세요. 아이에게 자신의 취향

이 생겼다는 것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의

미입니다. 이것은 부모도 자녀의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해

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령 부모의 마음

에 안 들더라도 비난하거나 내 취향에 맞추라고 강요해서

는 안 됩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하는 일이라 해도 말입니

다. 그렇다고 자녀의 취향에 무조건 찬성하라는 것은 아닙

니다. 존중과 찬성은 다른 의미입니다. 찬성하지 않더라도

존중해 줄 수는 있습니다. 예의를 지키며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자녀의 자존감을 생각한다면 이 점을 지켜야 합니다. 무시

당한 아이는 자존감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무조건 안 돼!”는 해결책이 아닙니다. 적절한 선에서

자녀와 타협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중학교 때는 비비크

림 대신 피부에 맞는 선크림과 립글로즈까지만 하자고 정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색의 립글로즈를 바르

도록 지도해주고 클렌징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좋

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신의 요구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제 생각만 고집하기보다는 부모

의 말에 귀를 열게 됩니다.

2. 계획을 세워 소비하는 습관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옷이나 신발, 소품을 살 때도 자녀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주되 일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어떤

물건을 사달라고 하면 왜 가지고 싶은지 이유를 먼저 물

어보고 이유가 타당하다면 계획을 세워서 사주는 것이 좋

습니다. 원한다고 당장 사주는 것보다 현재 부모의 형편을

이야기하고 사줄 수 있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한 후 사주

면 자녀도 앞으로 계획을 세워 소비하는 습관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가지고싶

다’거나 ‘다른 아이들도 다 가지고 있으니까’라는 이

유를 댈 때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물건을 가지고 싶어하는

데에는 실용적인 요인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

하곤 합니다. 그 물건을 가진 아이가 부러울 수도 있고, 자

기만 또래 문화에서 뒤쳐져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도 부모가 비난만 한다면 자녀는 어떤 상황

에 처할까요? 부모를 향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

고 자신이 자꾸 뒤처진다는 불안감도 커집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

지고 잘못된 점을 차분히 설명해줘야 합니다.

3. 부모님들이 은연중에 외모 지상 주의를 표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 또한 먼저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못생기고 뚱뚱한

딸에게 아버지가 “여자도 외모보다 능력이 더 중요한 사

회야.”라고 조언해 줍니다. 그런데 잠시 후엔 어머니 와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가 예쁘고 날씬

해야지. 아무리 능력 좋으면 뭐해? 저렇게 못생기고 뚱뚱

한데... 어느 남자가 좋다고 하겠어?” 이 말을 들은 딸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실제로 부모들은 이렇게 모순 된 말

과 행동을 자주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릅니다. 자

녀에게 그런 왜곡된 가치관을 전해주고 싶지 않다면 부모

부터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은연중에 외모를 가지고 타

인을 평가하지 않도록 말과 행동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야 합니다.

자녀가 외모에 팔려 있다고 걱정하거나 나무라지만 말고

내면을 들여다봐 주세요. 혹시 그 속에는 외모 때문에 받

은 상처나 열등감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럴 때 “뭐 그런

걸 가지고 바보같이 속상해하고 그래?” 라며 별난 아이

취급하지 마시고 차분히 설명해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

기 바랍니다.

딸아이의 가방에서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립

글로스. 여기에 가짜 속눈썹까지! 외모에 너무 신경을 많

이 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Page 6: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희망레터06

간증

저는 중학교 2학년때 고모로부터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 ‘천국이란 곳이 있다

면, 정말 여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만큼 교회 분위기

가 참 따뜻하고 평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어머니는 한 집에서 두 종교를 믿으면 좋지 않다며 교회

가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릴 때라 부

모님 말씀을 잘 들었던 제가 예수님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어머니와 갈등을 빚으며 어머니의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

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저는 열심히 교회 다니고, 어머니는

더욱 더 열심히 절을 다니셨습니다. 특히 석가탄신일이면

절 한 군데도 모자라 두 군데에 등을 달러 가시던 열심을

보이신 어머니셨습니다.

그 시절을 생각해보니 ‘내가 아는 예수님은 이렇게 좋

은 분이신데 우리 부모님들은 왜 반대하실까’란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구원의 확신

도 없던 중학교 3학년 때에 부모님의 영혼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부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믿은

이래 늘 기도제목 1순위가 가족 구원이었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제가 차츰 성장하면서 부모님은 교회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만 말라는 당부와 함께 교회 가는 것을 인정해주셨습니다.

교회 가는 것을 인정해주신 이래 저는 적극적으로 부모님

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4영리로 복음전하기를 몇 차

례 시도했지만 부모님은 끝까지 들어주신 적이 한 번도 없

었습니다. 매번 거절하시면서 그냥 ‘너만 열심히 믿어

라’ 하셨습니다.

어느 날,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여 가족들을 위해 중보하

며 하나님께 하소연 하듯이 물었습니다. “하나님, 제 주

변에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의 기도를 받고 자라는 친구들

이 많은데 전 언제쯤인가요?” 라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

서 주시는 마음은 “경민아, 넌 널 위해 기도해주는 고모

가 있잖아. 그리고 네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네가 부모님

의 영혼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네 부

모님을 사랑한단다” 이런 마음을 주셨을 때 하나님 마음

보다 더 앞선 내 열심이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워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그 음성을 들은 이후로 전 가족 구원이 더디 이뤄지지만

감사함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0년 6월 27일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교회 안 간다고

하시던 어머니에게 교회 가고 싶은 맘을 하나님께서 부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때 저는 개척교회에 출석하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말씀

안에서 잘 세워지길 바라며 새신자 교육이나 체계적인 말

씀을 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대영교회로 어머니

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등록 후 특새가 이

어졌는데 어머니께서 은혜를 사모하며 참석하고 싶어 하

셔서 어머니와 함께 저도 대영교회에 간간히 함께 출석하

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특새 기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

를 경험한 뒤로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전도하기 시작하셨

습니다. 아버지도 퇴직하신 이후에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前 문화부 장관이신 이어령 교수님의 “지성에서 영성

으로” 란 책을 읽게 되었고 이렇게 똑똑한 분이 하나님

을 믿는 거 보니 여기에 분명히 뭔가가 있구나’ 라는 생

각을 하시던 중 아버지는 성경공부하고 있는 어머니의 독

후감 숙제를 도와주시면서 ‘나한테 한번만 더 교회 가자

고 하면 못 이기는 척 하며 따라가야지’… 그런 생각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2011년 5월 1일 등록

을 하셨습니다.

지금 어머니는 집 가까이에 있는 교회에서 새벽마다 하나

님을 만나고 계시며 아버지는 말씀을 일독하고 싶은 맘이

있어 요즘 열심히 말씀을 읽고 계십니다. 아무것도 모르

는 그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영혼구원을 위해 흘린 순수한

눈물이 대영교회를 통해 이렇게 함께 예배의 자리로 인도

함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특별히 지난 5월 28일, 그 날은

공교롭게도 석가탄신일로 세계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소록

도 선교지 탐방에 그 옛날 등을 달러 다니시던 어머니와

손을 잡고 선교지를 둘러본다는 사실이 말 할 수 없을 만

큼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각 사람의 마음의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

나님의 은혜가 있어 여동생과 제부까지도 등록 하게 하

셨고 이번 새 가족 6주 수료도 제부와 함께 마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내를 통해 영혼 구원

이란 하나님의 영역으로 저를 초대해주시고 우

리 가정을 구원하고자 대영교회를 준비하여

이날을 주셨습니다.

오직 믿음의 가문을 세우길 간절히 소

원했던 꿈이 대영교회를 통하여 부모

님의 구원과 함께 여동생 그리고 오랫

동안 기도했던 제부까지 등록하여 이

제 저희 가족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 가족 구원을 위

해 기도한 것을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렇게 열매로 맺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

립니다.

저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가족 모

두의 영적 성장을 기대하는 가운

데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하나님과 대영교회에 깊

은 감사를 드립니다.

┃2청년부 이00 성도

누군가 날 위하여 기도하네!!

Page 7: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간증 2012-10호(통권 16호)

07

먼저 묵상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허락하신 하

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경 묵상을 하면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성경을 많이 읽을 수 있고 , 또 말씀 안

에서 나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가벼운

생각으로 성경 묵상 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시간부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묵상이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은 저의 기대

치를 만족시켜주었습니다.

성경묵상을 통해서 깨달은 사실은 성경묵상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묵상이야 말로 구

원받은 백성으로서의 특권이며 하나님과의 교제요, 하나

님께 드리는 개인의 예배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었

습니다.

특별히 저는 성경 묵상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이며 이 묵상을 통해 내 삶의 바른 안내와 지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성경묵상의 방법도 모르고 아무런

준비 없이 성경을 펴고 처음 창세기부터 읽거

나 제가 좋아하는 잠언, 시편, 아니면 주일

설교 말씀을 다시 찾아 읽는 그런 수준이

었으며 가끔 성경을 가운데서부터 쭈

욱 펴서 맘에 드는 구절을 읽는 완전

초등학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묵상을 시작하면서 하나

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성경과 묵

상교재를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서 찬양

과 찬양 테이프를 듣고 마음을 열

어 준비하였으며 기도로 하나님

께 나아가려 하였습니다. 그 다음

으로 본문을 충분히 최소한 3번

정도는 주의 깊게 말씀을 충분

하게 되새김질 하다보면 하나

님이 나를 분석하기 시작하셨

고 저는 점점 더 하나님과 그

분의 뜻에 초점을 맞추게 되

었습니다.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더욱

너그럽고 여유롭게 변화된 것은 진정한 묵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8주에 걸쳐서 묵상실습을 통하여 주어진 말씀을

읽고 문단을 나누고 소주제도 나누었습니다. 본문의 핵심

내용도 한 문장으로 적었고 주제도 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한 절, 한 절 놓치지 않고 찾았습니다. 발견

한 하나님에 대한 적용, 내게 주시는 교훈, 오늘 나의 삶에

서 실천해야 할 것도 찾았습니다. 묵상은 힘들었고, 어려

웠지만 말씀 안에서 한 톨 한 톨의 금싸라기를 발견하듯

묵상의 시간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숙제를 내주시면 큰 부담감이 밀려왔지만 열심히 하

였습니다. 그러나 8주가 거의 끝날 무렵에는 더 나은 이

해를 위하여 쉬운 성경과 표준 새번역을 보게 되고 이 책,

저책 말씀에 관한 책을 많이 보게 되는 저 자신을 발견하

게 되었습니다.

어느날은 새벽 2시까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성경묵상

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른비 특별새벽부흥회, 서임중

목사님 초청부흥회와 고난주간이 맞물려 몸은 피곤했지

만 정말 값지고 즐겁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던 것 같

습니다.

저는 묵상이 즐거워져 마지막 강의시간에 “목사님! 묵

상고급반은 없습니까?”하고 여쭈어볼 정도로 아쉽고 좋

은 시간이었습니다. 성경묵상은 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

닌 것 같습니다. 이제 더욱 묵상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

의 뜻을 발견하고 순종하며 말씀이 나를 움직이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유머를 깃들인 말씀과 간증 그리고 묵상을 통

해서 귀만 커지는 자 되지 말라는 일침도 빼놓지 않으셨

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영어성경으로 풀어주신 장원

석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제 어떤 훈련이 제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

다. 이런 훈련의 기회를 주신 대영교회와 조운 담임 목사

님. 훈련해 주시는 여러 목사님, 강도사님, 전도사님들을

만난 것이 제 일생에 가장 큰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

┃3-13 조00 집사

성경묵상반을 마치며...

Page 8: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희망레터08행복한 가정 만들기

송길원 교수 ┃ Hi-Family 대표

가족생태학자. 가정행복 프로듀서

고신대학 동대학원 졸,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에서 학위 취득

숭실대학교 기독대학원 겸임교수,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가정사역 주임교수

현재, 보건복지부 미래구상포럼 위원

사랑의 편지를 씁시다

사랑의 편지 쓰는 법

1: 문학가가 되려고 하지 말라.

2: 정직하게 쓰고 대화체로 쓰는 것이 좋다.

3: 기도하는 심정으로 쓰는 것이 좋다.

4: 편지를 쓸 때는 언제나 "사랑하는 000에게"라고

시작하고 마칠 때는 "000로 부터"라고 끝맺도록하라.

5: 편지는 매일이 아니라도 좋다.

6: 글을 쓸 때는 항상 칭찬과 격려부터 먼저 해라.

7: 그날의 주제나 제목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8: 어떤 경우이든 분량은 길지 않는 것이 좋다.

9: 말미에는 한 두 줄의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기도를

글로 남기는 것도 필요하다.

10: 편지를 쓴 후에는 반드시 10-30분간 차를 마시며 대화하라.

11: 기록은 어떤 경우에나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것이다.

12: 항상 신선한 아이디어를 추가하라.

성장이 멈추어 버려 더 이상 어떤 기대도 없이 살아가는

미이라와 같은 부부들이 얼마나 많은가? 매일매일이 신비

롭고 아름다운 천국의 삶으로 이어지기 위해 가정의 재창

조가 일어나야 할 때이다.

1. 부부 갈등 유형

이화여대 대학원의 한 논문(윤양현, 여성학과, “현대 한

국 부부관계의 갈등 유형과 안정성에 관한 연구,1986)을

인용해 본다. 이 논문은 한국 사회의 부부관계를 ‘아내

갈등형’, ‘남편 갈등형’, ‘상호 갈등형 A B’, ‘상호

만족형’으로 나누고 있다.

1)아내 갈등형

이 유형은 현모양처인 아내에게 만족하는 남편과 가사노

동, 자녀 양육의 주부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가사일 수행에

대한 남편의 통제(생활비를 안 준다거나 가계부를 간섭),

비인간적인 권위주의(욕설과 폭력 등)에 대해 반발 의식

을 갖고 있는 아내 사이의 갈등이다. 부부 관계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아내들은 자녀와 친정 부모, 그리고 경제적 독

립이 불가능한 자신의 무능력 때문에 다른 대안을 생각지

못하고 단지 연극적 테크닉으로 만족하는 척함으로써 모

든 영역의 부부관계에 적응해 간다.

2)남편 갈등형

이 유형은 부인의 전통적 역할 수행에 불만족해 하면서 근

대적인 부부관계를 희구하는 남편과 집안일 및 자녀 교육

을 철저히 주부 책임의 영역으로 인식하면서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물질 만능의 가치관을 가진 부인 사

이에서 발생한다. 이 유형의 남편들은 경제적으로 가족 생

계 부양자로서의 부담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이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인에게 경제적 통제를 당하고 있다

는 사실 때문에 더욱 갈등한다. 부인은 물질만능의 가치관

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것을 남편을 통해 실현시키려 하

지 자신이 직접 경제생활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3)상호 갈등형

상호 갈등형은 서로 다른 요구에 불만족하면서도 이를 다

른 방법으로 도피한다. 예를 들면, 바람직한 남편상을 단

지 바람 피우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

팔자소관’으로 돌림으로 형식적 관계를 유지해 나갈 따

름이다. 남편쪽에서는 의무감 때문에 가사일을 돌볼 따름

이고 시간이 흐르면 아내의 ‘기’도 죽을 거라는 거룩한

소망(?)으로 살아간다.

부부관계에서 ‘문제 있음’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 문

제를 인식하고 깊이 자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치료’

를 시도할 수 있다. 그 치료의 방법으로‘사랑의 편지’

쓰기를 권한다.

2. 사랑의 편지

누구든 예외없이 조급함 때문에 목소리만 커지고 마음은

하나도 전달되지 못했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서로에게 깊은 상처가 되기도 했

을 것이다. 전파와 달리 편지는 감정에 여과 장치와도 같

은 역할을 해준다. 글을 쓰는 동안 어느새 마음은 정화되

고 순결하게 다듬어진다. 뿐만 아니라 ‘우선 멈춤’이란

안전 표지판과도 같이, 글을 쓰는 순간은 나름대로 자신

의 격한 감정을 완화시킬 수 있고 또한 자기 반성도 있다.

또한, 우리의 가슴을 깊게 하고 마음을 살찌우며 사랑을

뜨겁게 달구어 준다. 편지가 꼭 사랑의 밀어일 필요는 없

다. 때로는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할 수도 있을 것

이다. 반드시 좋은 이야기만 적으라는 법은 없다. 그런 점

에서 편지는 신문고와도 같아야 한다. 굳이 편지가 아니

라도 좋다. 꼭 편지의 형식을 빌지 않아도 좋다. 그저 자기

고백의 일기라도 좋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말이 아닌 글로 마음을 전달

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

Page 9: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행복한 가정 만들기 2012-10호(통권 16호)

09

게,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녀들이 부모에게 마음을 전달하

고 전달받는 사이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작은 메모지도 좋고 연인들

이 주고 받는 예쁜 디자인의 편지지라도 좋다. 남편의 양

복 호주머니 속에, 자녀들의 도시락 속에, 아내의 핸드백

속에 살짝 밀어 넣은 편지를 가정에서 또는 직장과 학교에

서 읽어보고 흐믓해 할 모습을 그려보라. 이 얼마나 흥분

되는 일인가.

3. 사랑의 편지를 쓰는 법

행복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어떤 희생도 아까워하지 않

는다. 편지를 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아래의 지침을 잘 기

억한다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문학가가 되려고 하지 말라.

그것은 주제 넘은 일이 될 수 있다. 기왕이면 좋은 문장이

다홍치마가 되겠지만 명문을 써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

면 진실을 놓치기 쉽다. 때문에 형식에 구애됨 없이 마음

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좋다.

2) 정직하게 쓰고 대화체로 쓰는 것이 좋다.

허구는 오래가지 못한다. 짧은 글이라도 진실한 한마디가

감동을 준다. 설득조나 사건 보고식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 더구나 이론적 설명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그저

곁에 배우자가 자리하고 있다는 기분으로 써내려 가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

3) 기도하는 심정으로 쓰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세는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배우자를 존중

하는 것이 될 뿐 아니라 배우자를 지으시고 결혼을 허락하

신 이에 대한 최선의 반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4) 편지를 쓸 때는 언제나 “사랑하는 000에게”라고 시작

하고 마칠 때는 “000로부터”라고 끝맺도록 하라.

반드시 이름을 적을 필요는 없지만 그러나 그만큼 친근미

가 넘친다.

5) 편지는 매일이 아니라도 좋다.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 못하는 것보다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분량이면 족하다. 그러므로 한 주일에 두 번일 수

도 있고 한달에 한번 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목표

를 세우는 것은 그만큼 도움이 된다.

6) 글을 쓸 때는 항상 칭찬과 격려부터 먼저 해라.

그런 다음 하고 싶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애쓰라. 칭

찬이나 격려는 싫증나는 법이 없다. 또한 잔소리에 변화되

는 사람은 거의 없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7) 그날의 주제나 제목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제나 제목은 부부가 교대로 정할 수 있다. 그것이 거창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슬퍼지는 이유는?’하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도 좋고, ‘큰 녀석의 버릇’을 주제로 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8) 어떤 경우이든 분량은 길지 않는 것이 좋다.

길게 되면 처음에는 좋지만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나중에

는 그 자체가 족쇄가 될 수 있다. 또한 느낌 전달보다 설득

이나 설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두 장을 넘

기지 않는 것이 좋다.

9) 말미에는 한두 줄의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기도를 글로

남기는 것도 필요하다.

또는 생각나는 명언이나 경구를 한마다 덧붙이는 것도 좋

다. 사색과 성찰의 여유를 남겨 주기 때문이다.

10) 편지를 쓴 후에는 반드시 10-30분 간 차를 마시며 대

화하라.

이 때 다음의 대화에 관한 정의를 되새겨 보라. “대화란

상대방의 생각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요, 단순히 상대방의

생각을 자기 생각에 통합시키는 것도 아니다. 대화란 타인

과의 접촉을 통해서 진보를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자기 자

신을 다시 한번 문제 삼는 행위이다. 말하자면 대화란 자

기 자신을 일단 풀어 놓았다가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다”

11) 기록은 어떤 경우에나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것이다.

훗날 그것이 부끄럽게 여겨지는 것 자체가 성숙했음을 상

징하는 것이므로 지난 시간의 서툰 생각이나 글월 자체를

부끄러워 할 필요는 전혀 없다.

12) 항상 신선한 아이디어를 추가하라.

어떤 틀에도 얽매일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자신이 창조

하고 재구성하는 대로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절

하고 적합한 방법이라고 여겨지면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

을 기억하라.

<위의 글은 송길원 교수의 저 ‘가정을 허무는 여우를 잡

으라’중 ‘첫번째 이야기’를 요약한 것입니다>

Page 10: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희망레터10

생활의 지혜

옷에 묻은 각종 얼룩 제거법좋아하고 아끼는 옷에 예상치 못한 얼룩이 묻었을 때,

그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버릴 수도 없는 소중한 옷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옷에 묻은 각종 얼룩들, 어떻게 지울까?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옷에 묻은 각종 얼룩들 지우는 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김치 국물, 주스, 커피 얼룩

- 식초와 주방 세제

김치 국물은 식물성 색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을

해도 잘 지워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김치 국물 뿐만 아

니라 각종 과일즙들도 식물성 색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

에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김치 국물, 주스, 커피 등의

식물성 색소는 산성의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산

성 용액으로 얼룩을 제거한 후 세탁을 해야 제거할 수 있

습니다. 얼룩 제거 방법은 주방 세제에 식초를 약간 섞습

니다. 그리고 얼룩이 있는 부분에 바른 뒤 손으로 가볍게

비벼준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굽니다. 마지막으로 산성 세

제를 사용하여 세탁한다.

주의할 것은 식물성 색소는 대부분 산성입니다. 세탁시 알

칼리성 세제를 넣으면 얼룩은 지워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산성 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2. 볼펜 자국 및 각종 잉크 얼룩

- 알코올과 주방 세제

옷에 묻은 볼펜 자국은 소독용 알코올과 주방 세제를 사

용하여 지울 수 있습니다. 소독용 알코올과 주방 세제를

10: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불펜이 묻은 부위에 두드리듯

닦아 내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펜이나 잉크 자국에 물파스를 발라

서 지우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파스로 지우

고 방치하면 물파스로 인해 누렇게 변색될 수 있기 때문

에 물파스로 지운 다음에는 바로 세탁을 해주셔야 합니다.

3. 립스틱, BB크림, 파운데이션 얼룩

- 클렌징 폼 또는 클렌징 오일

옷에 묻은 화장품은 클렌징 폼과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여

지울 수 있습니다. 평소 화장을 지우는 것처럼 얼룩이 있

는 부위에 클렌징 폼과 클레징을 오일로 지워내면 됩니다.

4. 아이 옷에 묻은 크레파스 얼룩

- 베이킹 소다

아이 옷에 묻은 크레파스 얼룩은 베이킹 소다의 중화작용

을 이용해 지울 수 있습니다. 베이킹 소다를 젖은 수건에

묻혀 여러 번 문질러 닦아 냅니다. 얼룩을 닦아 낸 후에 세

탁기를 통해 일반 세탁으로 한 번 더 세탁을 해주시면 깨

끗하게 지워집니다.

5. 옷에 붙은 껌

- 신문지와 다리미

옷에 묻은 껌은 신문지와 다리미로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저 껌이 묻어 있는 자리를 얼음으로 문지릅니

다. 그러면 껌이 딱딱하게 굳게 되는 데 굳은 껌을 손으로

1차 제거합니다. 얼룩이 있는 곳 위에 신문지를 올린 다음

다리미로 다립니다. 그러면 열에 의해 굳은 껌이 녹으면서

신문지에 달라 붙게 됩니다.

☞ 손쉬운 얼룩제거 팁!!

각 얼룩마다 그 특성이 있습니다. 특성을 알고 거기에 맞

게 세탁방법을 선택한다면 옷에 묻은 얼룩 쉽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산성은 산성계 세제, 알칼리는 알칼리성 세제)

- 산성 : 커피, 녹차, 김치, 주스, 콜라, 맥주, 소주, 풀물 등

식물성 물질

산성계섬유 : 견, 울, 가죽, 나일론

- 불용성 : 흙, 타르, 먹물 등 약품에 잘 녹지않는 덩어리

얼룩 등

- 알카리 : 오줌, 우유, 생선점액, 정액, 피지, 각질, 피 등

동물성 얼룩(물 질)

알카리계섬유 : 면, 마, 레이온, 아세테이트

- 유용성 : 돼지기름, 소기름, 각종 공업용 기름과 콩기름,

참기름 등

Page 11: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새벽에는 제법 공기가 차게

느껴집니다. 유달리 더웠던 올 여름도 자연의 순리대로

물러나고 말았네요, 여름을 많이 타는 저는 이 가을이 얼

마나 반가운지요.

가을이 되면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고 했습니다. 말

뿐만 아니라 살찌는 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을이면

자연은 발산하고 펼치는 기운이 아니라 끌어당기고 수렴

하는 기운이 주가 됩니다. 한마디로 움츠려든다는 말입니

다. 따라서 아이들 키의 성장도 자연의 기운에 맞추어 주

춤해진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들은 보통 일 년에 5내지 5.5Cm정도 큽니다. 비교적

봄에 잘 자라고 겨울에 덜 자랍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지

금부터 자라는 속도가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다시

봄이 오면 자라는 속도도 빨라지겠지요.

요즈음 사람들은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특히

키는 자라는 아이들의 지대한 관심사입니다. 키가 작아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되는 점은 딱히 없습니다. 예전에 비

하면 직업선택에도 키 제한이 많이 줄었으니까요. 그렇다

고 해도 후천적인 노력으로 내 아이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마음이 아니겠습니까.

키는 성장판이 닫히면 더 크기 힘듭니다. 2차 성징기가 되

면 키는 1년에 7~ 13Cm씩 자랍니다. 1-2년 정도 잘 자

라고 난 이후에는 아주 조금씩 자라다 성장이 멈춥니다.

따라서 키가 크는 것도 때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를 키우는 데 무슨 거창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는 게 문제지, 생활 습관

만 신경 써서 조절해도 키 크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 아이 키를 쑥쑥 자라게 하려면 어

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유전적으로 타

고나야 합니다. 학계에서는 엄마보다 아

빠 쪽 영향을 더 받는다고 보고되고 있습

니다. 유전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습니다.

둘째, 골고루 잘 먹고 섭취한 영양분을 잘 흡수해야 합니다. 배가 자주 아

픈 아이치고 키가 잘 크는 경우는 별로 없습

니다. 뼈와 근육을 발달시키는 단백질, 칼슘

등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유가 특히 좋습니다.

셋째, 잘 자야 합니다.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합

니다. 성장호르몬 분비는 밤 10시~ 2시 사이가 최고입니

다. 비염, 천식, 아토피가 있으면 깊게 자지 못하니 키를

키우려면 치료부터 해야 합니다. 자다가 잘 놀라는 아이

도 마찬가집니다.

넷째, 잘 뛰어놀아야 합니다. 수평운동보다는 농구,

배구, 철봉, 매달리기, 트램블린 같은 수직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결국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키가 큰다는 얘기

입니다. 스트레스 안 받고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각보다

지키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키에 대한 고민으로 내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이 있

습니다.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자면 유전적인 경

우도 있고 습관의 문제도 있겠습니다. 흡수력 저하도 한

몫을 하지만 아이들이 밤늦게 자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

다. 저도 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일찍 재우기가 왜 그

리 힘든지요.

한의학적으로 키가 자란다는 것은 근육과 뼈 성장에 관여하는 간ㆍ신장 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영양섭취와 흡수에 관여하는 비·위장 기능과

도 관계가 있습니다. 잠을 깊이 자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심장 기능도 관계가 있습니다. 오장이 튼튼해지

면 잘 큰다는 얘기입니다.

키 성장을 위해 한방에서는 간신, 비위,

심장을 도우는 약을 처방합니다. 물론

키를 잘 자라게 하는 약도 들어갑니

다. 아이 키가 평균이상이면 연 2회

정도 (방학때), 평균에 못 미치면 연

4회 정도 약을 복용하면 좋습니다. 침

과 추나요법을 병행하면 좀 더 나은 효

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키 성장, 한의원에서 받는 몇 개월 치료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무엇

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

춘기 쯤이면 모를까, 1년에 5Cm 정

도 크던 아이가 갑자기 8-9Cm씩 쑥쑥

자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내 아

이 키는 나와 아이가 함께 들이는 노력여

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1

건강2012-10호(통권 16호)

내 아이 키, 조금 더 키우려면

행복한 삶을 열어 주는 건강 상식좋아하고 아끼는 옷에 예상치 못한 얼룩이 묻었을 때,

그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버릴 수도 없는 소중한 옷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옷에 묻은 각종 얼룩들, 어떻게 지울까?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옷에 묻은 각종 얼룩들 지우는 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황명수 집사(아이파크2 구역)

┃처용 한의원

Page 12: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12선교 희망레터

한국의 선교이야기 51. 알렉산더 윌리엄슨 선교사

한국에 복음을 전파하려는 노력은 여러 갈래로 이루어져 갔다. 귀츨라프나 토머스 외에

도 조선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없지 않았다. 그중 한 사람이 만주에 주재했던 알렉산더

윌리엄슨(Alexander Williamson)이었다. 그는 비록 조선에 입국하지는 못했으나 만주

에서 조선 선교를 위해 후원했다. 그는 1855년 런던선교회(LMS)의 파송을 받고 중국에

서 일했다. 그는 토머스 목사의 두 차례에 걸친 내한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가 북중국, 만

주, 동몽고와 한국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두 권의 책을 엮은 것을 보면 한국에 관한 그

의 관심을 헤아릴 수 있다. 중국내지선교회(China Inland Mission) 소속 의료선교사 다

우드웨이트(Arthur W Douthwaite)가 1883년 한국을 방문하고 선교를 시도한 일이 있는

데, 이것도 윌리엄슨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3. 한글성경 번역

스코틀랜드 선교사들의 궁극적 목표는 한글성경 번역이었다. 이 일을 위해 한국인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네 사람의 조선청년은 신앙을 갖게 되었고, 1879년 매킨타이어 목사에게 세례를 받

았다. 이것이 한국인의 첫 수세였다. 존 로스는 이 역사적 사건을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 선교

지(United Presbyterian Missionary Record)에 이렇게 보고했다. “매킨타이어는 네 사람

의 조선인 유생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들이야말로 장차 거두어들일 풍성한 수확의 첫 열매라

고 확신한다. 현재로서는 조선이 서방세계와 철저히 단절되어 있지만 곧 쇄국의 빗장이 풀릴

것이다. 천성적으로 조선인은 중국인보다 덜 악하고 종교성이 깊으므로 기독교가 전파되기만

하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곧 인삼 행상인이었던 서상륜(徐相崙)도 선교사와 접촉하게 되었고 1879년 만주 뉴좡(牛莊)

에서 존 로스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로부터 4년 후인 1883년에는 서간도의 한인으로서 성경

인쇄를 위해 채용되었던 김청송(金靑松) 또한 세례를 받음으로 한국인 수세자는 6명으로 늘

어났다. 한국인 수세자들과 함께 만주와 그 변방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에 의한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어 갔다. 선교사들이 공식적으로 내한하기에 앞서 한국인 스스로가 만주 지방에서 기독

교 신앙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기독교영입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윌리암스 선교사(오른쪽)

백홍준

서상륜

2. 존 매킨타이어 선교사와 존 로스 선교사

비록 우리나라에 입국하지는 못했으나 한국인을 위한 보다 구

체적인 선교활동은 만주에 주둔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선교사

들에 의해 시도되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존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 馬勤泰, 1837~1905)와 존 로스(John Ross, 羅

約翰, 1841~1915)였다. 1871년 중국으로 파송된 매킨타이

어와 1872년 중국에 온 존 로스 목사는 조선에도 깊은 관심

을 갖게 되었다.

스코틀랜드의 록 로먼드 지방의 루스(Luss) 출신인 매킨타이

어는 에든버러의 연합장로교신학교를 졸업하고, 1865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 1871년 중국으로 왔고, 후에 로스의 여동생과

결혼하게 된다. 매킨타이어보다 4세 연하인 로스 또한 연합장

로교신학교에서 신학교육을 받고, 1872년 2월에는 목사 안수

를 받았다. 그해 3월 25일에는 스튜어트(M A Stewart)와 결

혼한 후 1872년 가을 중국에 왔다. 이미 산둥반도에는 여러 선교사들이 있었으므로 그는 만주지방 선교를 계획하고

잉커우(營口)로 이주하였다. 여기서 그는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의 관습과 문화를 익혀갔다. 그해 그의 부인이 첫 아

기를 출산하다가 사망하게 되자 아이의 양육을 위해 누이동생 캐서린을 임지로 오게 했는데, 그가 독신으로 있던 매킨

타이어와 결혼함으로 로스와 매킨타이어는 처남·매부지간이 된 것이다. 이 두 선교사는 윌리엄슨으로부터 조선에서

의 종교적 상황과 토머스의 순교 사실을 듣고 한국인과 한국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조선에 대한 영적 부담을 느

낀 그는 한국인과 접촉하기 위해서 1873년 10월 가오리먼(高麗門)을 방문한 일이 있다. 가오리먼은 의주에서 약 120

리 되는 곳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지역으로 시장이 열리는 곳이었다. 거기서 한국인 이응찬(李應贊)을 만나게 되

었고, 곧 그를 통해 한글을 배우게 된다. 또 이응찬의 도움으로 1875년에는 한국인 김진기(金鎭基), 이성하(李成夏),

백홍준(白鴻俊, 1848~1893) 등 세 사람의 의주청년과 접촉하게 된다.

존 매킨타이어 존 로스 선교사 가정

Page 13: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Story “무어 선교사”

“백정과 가난하고 억눌린 백성을 위한 전도”

이름 S.F. 무어(Samuel Forman Moore, 모삼율, 毛三栗)

생년월일 1860

소천일 1906. 12. 22 서울

한국활동기간 1892 - 1906

국적 미국

직업 선교사(북장로회)

백정 전도의 개척자

132012-10호(통권 16호) 선교

에비슨 선교사 백정이 일하던 푸줏간의 모습

무어는 ‘백정 전도의 개척자’이자 ‘백정 해방운동의 조력

자’로 칭해지는 인물이다. 무어는 미국 매코믹 신학교 재학 중

언더우드로부터 한국선교에 대한 도전을 받고, 졸업 후 32세 때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꾸준한 노방전도로 사람들을

모아서 곤당골에 교회를 세우고 학교도 열었다. 학생들 중에 관

자골에 사는 백정 박씨의 아들 ‘봉주리 (Pong Choolie)’가

있었다. 어느 날 봉주리에게서 아버지가 장티푸스에 걸려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무어는 박씨를 여러 차례 위문하였다. 그

런데 하루는 무어가 외국인 한 사람을 박씨에게 데리고 왔다. 바로 고종의 주치의 에비슨이었습니다. 에비슨은 여러 차

례 왕진하면서 정성스럽게 치료해주었고 마침내 박씨는 완쾌되었다. 박씨는 왕의 주치의가 짐승 같은 백정을 치료해

준 것에 감격해서 곤당골 교회에 출석하였고, 세례를 받고 ‘성춘’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위한 사역, 그리고 열매

장티푸스에 걸렸다 살아난 백정 박성춘의 아들 박서양은 에비슨이 세운 제중원의학교(세브란스의대의 전신)의 1회

졸업생으로 모교에서 10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였다. 이것은 당시 백정 신분으로서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 박성춘은 승동교회(곤당골교회)에서 1911년 장로로 안수를 받았는데, 재미있는 것은 3년 후 왕손이던 이재형

도 같은 승동교회에서 장로로 안수를 받았다. 이것은 차별 없는 복음을 직접 경험한 상징적인 일이면서 동시에 가난하

고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무어의 사역이 거두어들인 열매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차별 없는 복음을 전하던 무

어는 1906년 장티푸스에 걸려 46세의 나이로 제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복음에는 차별이 없나니

당시 교회에 나오던 양반 교인들은 백정과 한 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릴 수 없다면

서 예배당 앞쪽에 양반의 자리를 따로 마련해 달라고 무어에게 요구했다. 무어가

‘복음 안에서 신분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고 거절하자 결국 이들은 따로 교회

를 세웠다. 한편 신분차별에 설움 당하던? 많은 백정들은 복음 안에 차별이 없다는

무어와 박성춘의 전도를 받고 세례를 받았다. 3년 후인 1898년 가을에 곤당골 교

회는 분리되었던 홍문동 교회와 다시 합하여 백정과 양반이 함께 예배 드리는 중

앙교회로 거듭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백정교회로 불렀다. 이후 중앙교회는 1905년 8월에 예배당을 승동으로

옮겨 이름도 승동교회가 되었다.

승동 교회

교수시절의 박서양

세브란스 연합의학교, 박서양의 강의모습 무어 선교사 묘역 무어 선교사 가족

Page 14: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희망레터14가정예배

가정예배는 가정행복의 기초석입니다하나님은 오늘도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배하는 자에게 놀라운 복을 허락하십니다.

10월 1주 하나님의 후회

-찬송: 302장

-본문: 사무엘상 15:10~11

성경에는 출발은 화려했지만 마지막이 좋지 못한 사람들

이 많이 등장 합니다. 아담이 그랬습니다. 아담의 출발은

매우 화려합니다. 그러나 그의 나중은 죄를 짓고 에덴동

산에서 쫓겨나는 신세로 마무리 됩니다. 그의 자식들은 어

떻게 됩니까? 형인 가인은 동생인 아벨을 죽이는 인류최

초의 살인이 자행되는 가정이 되고 맙니다. 끝이 안 좋은

경우입니다. 바울과 함께 동역자로 일하던 데마는 처음에

는 일꾼으로 출발을 했지만 나중에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

울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처음은 좋으나 나중은 좋

지 못한 경우입니다.

-생각하기

1. 사울은 왕이 되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2.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 후회 하십니까?

-공동기도 시

주님!! 우리 가정은 변함없는 가정이 되겠습니다. 사울이

왕이되기 이전에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지만

겸손이 교만으로 변하였기에 하나님이 후회할 만큼 버림

받는 인생 이었습니다. 에덴동산의 아담도 바울의 동역자

데라도 모두가 변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주님 우리가정은

영원히 변하지 않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10월 2주 물매돌과 하나님

-찬송: 389장

-본문: 사무엘상 17:45~49

다윗의 믿음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100% 믿는 믿음입니

다. 신왕과 생활이 하나되어진 믿음입니다. 머리로만 하

나님을 믿는 지식적인 믿음이 아니라 실천하는 믿음을 가

진 사람입니다. ‘물매돌+하나님’ 이것이 다윗의 믿음

이었습니다.

-생각하기

1. 다윗의 믿음은 어떤 믿음 입니까?

2. 우리 가정은 어떤 가정이 되길 원합니까?

-공동 기도 시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 가정에게 다윗의 믿음을 주소서.

‘물매돌 다섯개+하나님=다윗의 믿음’이 믿음의 공식

이 우리 가정의 믿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가정은

하나님을 100% 신뢰하는 가정이 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10월 3주 믿음으로 살라

-찬송: 399장

-본문: 하박국 2:4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바벨론을 멸망하는 일은 ‘진

정한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질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주관하는 것은 하박국의 임무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다만 하박국은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할 의무만이 있을 따름이라

고 응답 하십니다. 하박국을 읽으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교훈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으로 삽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생각하기

1. 하박국의 의문은 무엇이었습니까?

2. 하박국의 의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습니까?

-공동 기도 시

주님!! 우리 가정이 믿음으로 사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우리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이심으로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믿음으로

만 살겠습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10월 4주 지혜를 구한 솔로몬

-찬송: 235장

-본문: 열왕기상 3:4~15

지혜와 더불어 부귀영화까지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이 실현되어 솔로몬 왕국은 전무후무한 번영을 누립니다.

그의 탁월한 지혜에 대한 소문은 멀리 이방세계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받거나 부귀영화

를 얻으려고 일천번제를 드린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진

정으로 사랑하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제사를 드리고 싶

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하고 헌금을 하고

작정 기도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근본적인 마음

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하기

1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솔로몬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였습니까?

-공동 기도 시

주님!! 우리가정은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솔

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 것은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함

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제사를 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게 예

배드리고 헌신 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기

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Page 15: 2012년도 10월 희망레터

희망레터는 매월 발간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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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치 부 9:50 / 11:50 / 1:50 유치부실(101호)

유 년 부 8:10 / 9:50 / 11:50 2교육관(별관)

초 등 부 8:10 / 9:50 / 11:50 소예배실(B101호)

영 어 예 배 오후 1:50 소예배실(B101호)

어 와 나 예 배 오후 1:50 2교육관(별관)

중 등 부 9:50 / 11:50 신화플라자교육관

고 등 부 8:10 / 1:50 신화플라자교육관

1 청 년 부 오후 3:30 신화플라자교육관

2 청 년 부 오후 3:30 소예배실(B101호)

3 청 년 부 오후 3:30 영아부실(5층)

신혼부부모임 오후 3:30 유아부실(111호)

젊은부부모임 오후 3:30 유치부실(101호)

포 에 버 오후 1:50 찬양대실(203호)

외 국 인한 글 학 교

(토)오후 8:00(일)오후 1:50

(토)식당(일)110호

주 일 1 부 오전 8:10 3층본당

주 일 2 부 오전 9:50 3층본당

주 일 3 부 오전 11:50 3층본당

주 일 4 부 오후 1:50 3층본당

주 일 5 부영 상 예 배

오후 6:00 2층소예배실

수 요 예 배 오후 7:30 3층본당

금 요 기 도 회 오후 8:30 3층본당

새 벽 기 도 회 오전 5:00 3층본당

월요영성집회 오후 8:00 2층소예배실

9 시 기 도 회 오후9:00(화,목,토) 2층소예배실

벽산아파트앞 하차112, 122, 205, 216, 402, 412, 422, 432, 702, 722, 732, 947, 1402

북구청남문 하차206, 213, 226, 233, 246, 421442, 453, 462, 472, 802,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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