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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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IVF 통일기도 주간 •주관 | IVF_ 한국기독학생회 사회부 club.cyworld.com/ivfs,‘IVF사회부(페이스북 페이지) •자료제공 | IVF 사회부 5월 7일(월)~1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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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IVF 통일기도주간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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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2 IVF 통일기도주간

2012 IVF

통일기도주간

•주관 | IVF_ 한국기독학생회 사회부 club.cyworld.com/ivfs,‘IVF사회부’(페이스북 페이지)

•자료제공 | IVF 사회부

5월 7일(월)~12(토)

Page 2: 2012 IVF 통일기도주간

2012.5.7.MON~12.SAT•03

2012 IVF 통일기도주간을 맞이하며통일 기도로의 초대평화를 만들고 평화를 지키는 힘은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만든 평화는 거짓 평화요, 일시적인 착각에 불과

합니다. 우리는 다니엘서에서 공동체(민족)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 위해 모든 익숙한 것들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일찍이 당대

최고의 학문과 문명을 가진 바벨론의 최고학문을 배웠고, 최고의 관직에 여러

차례 올랐으며, 잘 다스리는 관리로 승승장구 했고 하나님께 칭찬받았습니다.

요즘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형의 인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니엘이 풍족한 말년에 자기 민족의 포로상태에 대해서 부적응을 일으

키고 금식하며 기도했던 것입니다.한국은 분단 이후에 태어난 세대가 60세를 넘기고 70세를 바라보고 있습니

다. ‘분단’과 ‘적대적 대결’이 태생적 환경이었다면 특별한 불이익이 없

는 국민 대다수가 익숙한 환경이 돼 버렸을 것입니다. 누가 이런 현실을 성찰

하고 우리 사회를 ‘정상적 공동체’로 만들기를 소원하는 기도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다니엘과 같이 자기가 살던 땅에서 이방인이 된 그리스도인, 바로

당신입니다.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Page 3: 2012 IVF 통일기도주간

04•2012 IVF 통일기도주간

2012 IVF 통일기도주간

하나, 기도하기!

기도책자를 활용하여 매일 DPM에서, LGM에서, 그리고 소그룹, 개인 차원으로

통일과 북한을 위해서 매일매일 기도합시다.

둘, 금식하고 헌금하기!

한 끼 이상 금식하고 지부에서 그 재정을 함께 모아서 헌금합시다!

특히, 5/10일 목요일 점심 시간에 지부 차원으로 금식기도회를 합니다.

금식 기도 전후 헌금을 모아요!

셋, 더 재미난 통일기도주간을 함께 만들기!

LGM, 학교축제 등의 시간을 이용하여 갖가지 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북한 및 통일을 위한 마음을 공동체, 그리고 캠퍼스와 함께 나누고

헌금을 모아요!

기도는 이렇게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Page 4: 2012 IVF 통일기도주간

2012.5.7.MON~12.SAT•05

2012 IVF 통일기도주간을 맞이하며

2012 IVF 통일기도주간 기도는 이렇게!!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결단과 다짐의 기도

첫째날(5/7)

둘째날(5/8)

셋째날(5/9)

IVF 통일기도주간 금식기도의 날

넷째날(5/10)

다섯째날(5/11)

여섯째날(5/12)

칼럼 / 통일은 정말 필요한 것일까?

|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새롭게 하소서”

| “화평을 준비하고 주도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 “화해와 상생의 남북관계로 나아가게 하소서”

| “북한 동포들, 이산가족들, 새터민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 “미국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도구로 써 주소서”

| “한반도에 새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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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기도주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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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2012 IVF 통일기도주간

06•2012 IVF 통일기도주간

평화와 통일을 위한결단과 다짐의 기도

평화의 주님!

주님은 한반도의 땅이 남북으로 나누어져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셔서,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항상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오,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서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보게 하시고

우리의 귀를 열어주셔서 그들의 울부짖음을 듣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그들을 돕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새로 시작하는 날마다 주님의 평화를 위하여 일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연약한 이웃들을 지키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지친 사람들, 절망한 사람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치유 받게 하옵소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주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알게 하시고,

우리가 평화 가운데 연합하게 하옵소서.

그것이 주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맺으신 언약인 줄 믿습니다.

우리를 주님의 평화의 도구들로, 민족통일의 일꾼들로 만들어 주옵소서.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Page 6: 2012 IVF 통일기도주간

2012.5.7.MON~12.SAT•07

첫째날의기도 5월 7일 (월)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새롭게 하소서

● 성경말씀 | 마태복음 6장 31절~33절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

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읽을거리 | 20대들의 슬픈 자화상

오늘날의 20대! 진정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갈 겨를도 없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공부하고 또 공부했던 세대, 대학에 진학하면 1학년 때부

터 또 다시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무한경쟁에 자신을 내던져야 하는 세대. 대학

졸업 후에도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살아가고, 설령 정규직이 되었다고 해도 기

업의 부속품으로, 자본의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 세대. 승자독식과 약육강식의 무

시무시한 질서 속에서 승자나 패자 모두가 다 피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살

아가는 세대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가장 불쌍한 것은, 별 생각 없이 두려움과 이기심 속

에서 그저 남들이 가는 넓은 길을 가며 자신의 안위와 진로 이외에는 다른 것을 돌

아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이기주의자로 변해가는, 미래의 꿈과 비전 없이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그들 자신이다. 사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

들도 예외는 아니다. 기독 대학생들에게도 하나님나라의 삶과 가치는 죽음 이후

Page 7: 2012 IVF 통일기도주간

먼 이야기로 치부되고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또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경

제적 고민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린 듯하다.

감히 기독 대학생들에게 도전한다. 쳇바퀴 돌 듯 관성적으로 세상의 굴레와 가치

속에 휩쓸리는 삶을 잠시 멈추고 자신 안에 매몰된 좁은 시야를 들어 자신을 둘러

싼 역사적, 시대적 환경과 구조를 함께 돌아보라.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나의 주님

으로 고백하는 삶이 진정 어떤 구체적인 삶의 방향과 모습을 요구하는지 진지하

게 기도하며 토론해보라. 그렇다면 한반도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통일의

문제는 하나님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기도제목

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품게 하소서.

한반도는 분단 67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점점 이런 분단 상황

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한 열망은 점점 식어가고 있

으며, 평화에 대한 감수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

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구하는 기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전투(엡 6:12)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 우리가 어떤 상황

에 처해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열린 눈과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시켜주실 것

입니다. 또한 우리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 주님은 성령을 통해 거룩한 비전과 꿈을

꾸게 하실 것입니다.(행 2:17)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과 뜻이 담긴 평화와 통일을 향

해 열망과 비전을 부어 주시도록, 나아가서 그것들을 꿈꿀 수 있는 거룩한 상상력

을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② 미움과 무관심으로 인한 나태함과 무지(無知)를 회개합니다.

올해로 6.25 한국전쟁 62주년을 맞았습니다. 전쟁의 상처는 지난 반 세기동안 남

과 북을 서로 미워하게 했습니다. 남과 북은 서로를 비하하고 사실을 은폐한 세

08•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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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09

월을 보낸 결과, 서로에 대해 ‘무엇을 모

르는지도 모르는’극단적 지식의 빈곤에

처했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자신의 먹고 살

길을 찾느라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고 막연한 적개심이나 무관심으로

대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서로에 대해

서 몰라도 너무 모르는, 이질감이 극대화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는 남북갈등을 방치하고 미

움과 원수맺음 속에 우리의 형제이자 이웃

인 북녘 동포들을 외면한 우리의 무관심과

나태함, 무지를 회개합시다.

③ 남한의 기독 청년들을 평화와 통일의 도

구로 준비시켜 주소서.

남한의 청년들은 기성세대보다 더욱 통일에 대해 무관심하고 방관자적인 입장

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은 지난 1세기 동안 갈라지고 찢어진 이 땅의 상

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며,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담아내는 창조적 과정입니다. 또

한 평화로운 통일세상은 이 땅에서 누릴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한

반도의 미래는 바로 이 청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청년들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에 관한 바른 지식과 영성,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준비시켜 주시도록, 우리들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님의 귀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Page 9: 2012 IVF 통일기도주간

둘째날의기도 5월 8일 (화)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화평을 준비하고 주도하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되게 하소서

● 성경말씀 | 마태복음 5장 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

임이요.”

● 읽을거리 | 하나님의 평화의 관점에서 본 한반도와 우리의 사명

(하나의 교회 김형원 목사)

세계적 관점에서 볼 때, 한반도의 분열과 대립은 평화가 가장 심하게 파괴된 현

장 중 하나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현재의 남북 분열 상황은 개인적인 측면

에서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평화가 심각하게 깨진 상태다. 원래 하나였던 것이 인

위적으로 나뉘어 있는 상태 자체가 평화가 결여된 상태다. 왜냐하면 분열은 반드

시 결핍을 가져오며, 그것은 “완전”, “온전함”“충만”이라는 평화의 개념과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분단 상황으로 인해 초래되는 여러 가지 개인적이고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문제들은 평화의 상실을 증거하고 있다. 지난 역사의 경험과 현재의 상

황으로 볼 때, 분단 상황은 남북한 모두에게 억압과 압제와 인권 탄압의 빌미가 되

며, 계속적인 군사력 경쟁으로 인한 엄청난 비용 소실이 야기되며, 적개심으로 인

해 인간성의 파괴가 지속되며, 내부적인 사상 갈등과 이로 인한 정신적 피폐와 분

열의 심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의

10•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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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11

도하셨던 인간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

루시기를 원하셨을 때 생각하셨던 모습이 아니다. 분단이 지속될 때 이 한반도에

는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없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 하나님께서 창조 때 의도하셨

던 평화의 상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중략)

우리는 평화를 이루는 데는 대가가 지불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

리스도께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스스로 화목제가 되어 고난과 죽임을

당하신 것처럼, 이 세상에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또는 무엇

인가의 대가가 지불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독

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그의 죽음으로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가 결국 평화의

복음을 막는 어리석은 자들로 나타나게 된다.

● 기도제목

① 한국교회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이데올로기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게

하소서.

한국교회 안에는 북한과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진보와 보수, 두 가지로 나

뉘어 있습니다. 이런 상반된 시각은 교회 안에서의 통일 논의를 양극화시키고, 갈

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지도자들 중에는 과거 6.25 전쟁의 상처로 인

한 체험적 반공주의, 반북주의, 냉전시대의 적대적 사고의 흐름이 존재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세상의

이데올로기를 뛰어 넘어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 안에 있는 전쟁의 상처를 씻어주셔서 말씀을 따라 선으로

악을 이기고 원수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또한 구체적

으로 교회 재정의 일부를 통일을 준비하는 기금으로 모으는 등 실제적인 준비와

대책도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한국교회에 지혜

와 분별력을 주셔서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대안을 제시

하는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화해와 통일을 향한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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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12 IVF 통일기도주간

어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② 한국사회가 남북의 화해에 앞서 남남

갈등을 극복하게 하소서.

통일을 생각할 때, 남북 갈등뿐만 아니라 남

남 갈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통일의 큰 장애

물이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사회의 남남갈

등은 대북문제와 관련하여 보수와 진보의 첨

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철수, 전시작

전권 환수, 국가보안법, 북한인권법, 대북지

원과 통일비용, 북핵위기와 한반도 비핵화

등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

로 갈등하고 대립하며 몸살을 앓고 있습니

다. 한국사회의 남남갈등이 합리적인 사고 위

에 충분한 소통과 대화 속에서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한국사회가 먼저 통합되고 하나 되어 통일을 대비할 수 있는 준

비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③ 국민적 합의에 의한 일관성 있는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남한 정부가 되게 하

소서.

남한의 대북, 통일 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되기보다 정권에 따라 이념에 의해 시

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며 바뀌어 왔습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해서는 정권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닌 민족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국민적 합의에 의한 일관성 있는

통일정책을 소신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설지 모르지만

한반도의 미래를 바라보며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통

일 정책을 펼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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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13

셋째날의기도 5월 9일 (수)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화해와 상생의 남북관계로 나아가게 하소서

● 성경말씀 | 시편 133편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

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

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

이로다”

● 읽을거리 |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 기독교 3•1선언

그리고 11년전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 <남북기본합

의서>를 실천에 옮기기로 하는 <6.15남북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로써 반

세기 불신과 대결의 적대관계를 넘어, 남북이 말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화해 협력

을 실천해 나가는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게 된 것입니다. (중략)

4년전 노무현 대통령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협력사업을 40여개 사업

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10.4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에는 분쟁

의 바다, 충돌의 바다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는 협력사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20년 동안 남과 북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씻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

기 위해 지혜를 모아 합의하고, 난관을 극복하면서 하나씩 실천해 왔습니다. 화해

협력의 새로운 남북관계를 지향하는 <남북기본합의서>, 이를 실천에 옮기기로 한

<6.15남북공동선언>, 그리고 남북협력사업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합의한 <10.4선

Page 13: 2012 IVF 통일기도주간

언>은 모두 연속선상에 있는 역사적인 합의들입니다. 그 동안 이를 통해 평화와

화해 협력의 새로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작지만 시

작으로서는 소중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남북의 접촉과 교류 협력이 심화되면서 서로 상대방을 더 잘 알게 되고, 적대의

식이 수그러들고, 긴장이 완화되어 갔습니다. 민족공동체의식이 함양되면서 상호

신뢰도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식량 비료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고 남북

의 화해 협력이 증대될 때 북한에 외부정보가 유입되고, 시장경제가 자라나고, 사

회통제가 완화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입

니다. 이 사실은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화해 협력을 지향하는 일관된 포용정책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① 남북 관계의 변화를 위해서

현 이명박 정부는 과거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세 정부에서 취했던 대북정책과

남북합의들을 부정하고,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경색국면으로

흘러왔습니다. 또한 ‘붕괴임박론’의 시각으로 압박과 제재를 통해 북한의 붕괴

를 촉진시켜 흡수통일을 하려는 듯한 의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적대

적 대결정책에는 북한은 우리의 적이요, 원수요, 붕괴시켜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

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정책 하에서는 북한과 화해하고 교류 협력할 필요를 느

끼지 않습니다. 물론 안보위협과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핵개발과 군사적 대

응 등 무모한 강경책에 매달리는 행태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

실적이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는 북한 붕괴론과 흡수통일론에 입각한 대북 적대

정책은 위기의 남북관계의 근본적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향한 남북의 적대적 정책이 바뀌고 화해와 협력, 그리고 신뢰와 소통의 길

로 남북관계가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남과 북이 서로 상대의 변화를 요구

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위하여 자신이 먼저 변화하고 상대를

유도할 수 있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 과정에서 남과 북의 역대 정부가 남

14•2012 IVF 통일기도주간

Page 14: 2012 IVF 통일기도주간

2012.5.7.MON~12.SAT•15

북의 국민에게 제시한 약속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공개적 약속이었던 남북합의와 선언의

내용들을 잘 지켜가도록 기도합시다.

②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이 재개되게

하소서.

11년 전 남북 정상이 합의, 발표한 6.15 공동

선언 이후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대

북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등 각종 인도적 사

업과 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외세 의

존에서 벗어나 한반도 문제를 우리 힘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남북간의 장벽은 서서히 무너지는 듯 보였습

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다시 남북관계가 대

립과 갈등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모든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은 중단 혹은 축소되

고 말았습니다.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이

질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남북 단절을 극복하고 통일을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경제협력입니다. 현재 계속된 남북경색국면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서로 한 발자국 양보하며, 화해와 평화번영을 위한 교류가 더욱 많

아지도록 남북의 정치인들을 움직여주시기를 기도합시다.

Page 15: 2012 IVF 통일기도주간

16•2012 IVF 통일기도주간

● 오늘은 IVF통일기도주간 금식기도의 날입니다.

북한은 90년대 중반 200~300만 명이 아사한 일명 ‘고난의 행군’의 시기 이후

구조적인 식량난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 들어, 금강산 피격사건, 북핵

문제,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연이은 남북관계의 악재로 인해서 남북관

계 계속 극도의 경색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남한 정부의 대북 식량 및 비료 지

원도 2008년부터 계속 끊겨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마

저도 잘 허락해 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가장 약자인 북

한 주민들의 몫입니다. 현재 교화소, 장애인, 고아원, 양로원 등 보호시설에 수용

된 인원과 현재 북한 주민의 1/3에 해당하는 600~800만 정도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며 아사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편 남한에서는 음식물 쓰

레기가 넘쳐 나고, 쌀 재고량이 올해에도 80만 톤에 이르러 쌀값의 하락은 물론 쌀

보관비용만 매년 수천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이런 극한 대조적인 현실을 주님은 과연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우리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 앞에 옷을 찢는 심정으로 기도해야 합

니다.

한반도에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와 평화(샬롬), 하나됨이 속히 임하기를, 그리고

기아에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서 함께 기도합시다.

여러분의 한 끼의 금식 기도가 오병이어의 큰 기적을 낳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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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 통일기도주간 금식기도의날5월 9일 (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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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17

● 금식기도에 동참하는 방법

1. 캠퍼스별로 진행하는 금식기도모임에 참석합니다.

2. 실시하지 않는 지부의 멤버이거나, 금식기도모임 시간과 맞지 않는 IVFer는 소

그룹차원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금식기도를 합니다.

3. 금식헌금은 캠퍼스별로 모아서 지방회 사무 간사님께 보냅니다.

● 이 헌금은 (재)한빛누리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헌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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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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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19

넷째날의기도 5월 1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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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들과 분단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 성경말씀 | 누가복음 10:36-37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

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 읽을거리 | 갈수록 심각해지는 북한의 ‘식량난’(뉴데일리 2011. 11. 29.)

국제기구 조사 결과 북한 주민 66%가 일주일에 한 끼 이상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FAO와 WFP 보고서를 인용, “북한

주민 대부분이 식사에 물을 말은 후 불려서 먹거나 곡물과 야채, 된장, 간장으로 만

든 식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 90%는 협

동농장에서 일하는 친척에게 의존해 식량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0)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10월 3일

부터 17일까지 북한 내 9개 군(郡), 67개 가구를 방문해 식량난 실태를 조사, '작황

과 식량안보 평가보고서'를 내놨다. 두 기구는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이 먹는 식

사량이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다. 주민 66%가 일주일에 한 끼 이상 식사를 거를 정

도”라고 밝혔다.

두 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그나마 배급에 의존하는 주민보다는 협동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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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거나 집안에서 가축을 키우는 이들의 형편이 나은 편”이라는 분석을 내놨

다. 유엔은 “지난해 겨울 때 겪은 강추위로 북한은 현재 겨울과 봄에 심어 먹을

수 있는 씨감자 등의 종자도 60%나 부족한 상황이라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

혔다.

● 기도제목

① 북녘 땅을 회복하시고 보호하소서.

한반도의 영적 중심지였고, 100여 년 전 평양대부흥이 일어났던 북녘 땅은 독재

와 우상숭배로 인해서 영적상황이 심각하게 황폐해졌습니다. 그 가운데 북녘 주

민들은 불의한 정권의 희생양이 되었고 극심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다.

모든 권세와 권위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북녘 땅을 회복시키시어, 북한정

권이 공의롭게 변화되기를 기도합시다. 우상숭배가 끊어지고 북녘 땅에 공의와

평화, 그리고 복음의 능력이 임하기를 기도합시다.

북녘에서는 식량난으로 인해 낙태, 성매매, 이혼이 늘어나며 급속하게 가정이 붕

괴되고 가족해체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문제는 다음 세대에게까지 심각한 영향

을 주는 사회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북한 가정과 북한 사회를 보호하여 주시기

를 기도합시다.

②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북한 동포들이 식량난, 경제난으로 굶주리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식량난으로 가

장 고통당하고 피해당하는 계층은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의 취약계층입니다. 영

양실조로 인해 어린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있으며 농촌의 산모들과

노인들은 죽음의 위험가운데 처해 있어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남한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북한 주민들을 우리 이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들의 굶주림과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며 인도주의적 지

원과 실천을 행함으로 우리가 그들의 형제이자 이웃임을 증거해야 하고 또 그들

을 우리의 이웃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과 중단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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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21

한의 대북지원, 한국교회의 인도적 지원이 국민

적 공감대 위에서 다시 활발히 재개되도록 기도

합시다. 한편, 북한 정부가 원조를 통한 일시적

인 식량난 해결을 넘어 근본적인 식량난 해소를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고 변화되도록 기도합시

다.

③ 새터민들의 친구가 되게 하소서.

새터민들은 이 땅에서 적응하며 허덕이면서도

북에 남은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악전고투를 하

고 있습니다. 새터민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이

들을 돕는 사람과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경쟁 지향적인 사회구조입니

다. 이것은 새터민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

들도 불행하게 만듭니다. 여기에 새터민과 북한

에 대한 지식의 빈곤이 겹쳐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할 힘을 주시고,

사랑하기 위해 공부하게 하시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베풀 수 있도록 기

도합시다.

한반도평화연구원에 의하면, 새터민들은 많은 한국인 친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

라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3~4명의 친밀한 친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

니다. 우리의 캠퍼스에도 남모르게 새터민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끌어안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그렇게 노력합시

다. 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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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의기도 5월 1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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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위해 국제관계를 주관하소서.

● 성경말씀 | 이사야 9:6~7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

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

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 읽을거리 | 북한 고립없다면 ‘북핵’도 없다! - 북핵 문제 해법은?

(김재명 국제분쟁기자•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 - 프레시안 2012. 4. 13.)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북핵 문제에 대해 저자의 해법은 단순 명쾌하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에 핵이 없이도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에 '다른 수단에 의한 안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

다는 얘기다. <핵의 세계사>의 저자 정욱식은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협상다운 협상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6

자 회담의 9䞏공동 성명에도 명시된 한반도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대체하기 위

한 회담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 핵 포기는 김정은 정

권에 엄청난 결단을 요하는 문제다. 이는 거꾸로 김정은 정권으로 하여금 핵 포기

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한·미·일 삼국에도 이에 걸맞은 전략적

결단이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건 바로 적대 관계를 청산하겠다는 의지와

22•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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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23

정책을 가리킨다.”

문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국제 질서가 세계 정부 없는 무정부 상태라는 점이다. 유

엔 같은 국제기구는 세계 정부와는 거리가 멀다. 국제법을 어기는 강대국의 못된

침략 버릇을 제대로 손보지 못한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코피 아

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은 국제 사회의 슬픈 날"이라 한탄만 했을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 국가(민족)를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선 국가(민족)의 힘이 무엇

보다 중요하고, 핵무기 보유의 유혹은 강해지기 마련이다.

● 기도제목

① 남북이 자주적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하게 하소서.

해방 이후 한반도는 우리 민족의 의지와는 달리 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겨루던 미

국과 소련에 의해 남북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6.25 한국전쟁을 지나며

남한은 미국을, 북한은 중국과 소련을 의지하며 치열한 냉전의 대립구도를 지나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패권

을 놓고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정세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가기 위해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과 동시에 남북 스스로 직접적인 노력을

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한 말, 자주적인 노력보다 외세를 의존하다 결국에는

일제 식민지로 전락해버린 것을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남북이 각각의 우방인

주변국을 의지하기 전에 먼저 서로 자주적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가는 긴밀한 대

화와 노력이 선행되도록 기도합시다.

② 항구적 평화를 위해 종전협정과 북미수교가 제시되도록

미국은 한반도 통일의 주체는 아니면서 UN의 이름으로 남북 분단을 결정했고 한

국전쟁의 당사자로 지금까지 휴전의 일방입니다. 이 전쟁을 먼저 끝내지 않으면

갈등은 끝이 없습니다. 때론 위협적이고, 때론 지루한 이 냉전도 끝낼 때가 되었습

니다. 북한과 미국이 종전협정을 통해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평화조약을

맺으며 외교관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미국이 적극성을 갖는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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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가 ‘폐쇄된 북한’에게는 큰 도전이요, ‘개방하려는 북한’에게는 큰 도움

이 될 것입니다. 이는 북한에 대해 도전적 선택을 하게 만들 것이고, 북한은 선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됩니다. 미국이 지혜로운 협상을 진행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③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주변 강대국들을 주장하여 주소서.

한반도 통일문제를 풀어 가는 데 있어서 주변국과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유

일초강국으로의 패권적 지위를 지속하려는 미국, 지역패권국가로 부상하는 과정

에서 한반도 상황을 유지하려는 중국, ‘보통국가ㆍ정상국가화’기지 하에 군사

력 증강과 대 한반도 등거리 외교를 계속하려는 일본, 국내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주변 환경을 원하는 러시아. 이렇게 주변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시 2:1)

어떤 강대국보다도 주님은 크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나라의 의와 평화

는 비록 더디 오는 것 같지만 반드시 그리고 분명히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강대국들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주장하시고 사용하여 주시길 기

도합시다.

24•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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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25

여섯째날의기도 5월 12일 (토)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한반도에 새 날을 허락하여 주소서.

● 성경말씀 | 이사야 32장 15~18절

“그러나 주님께서 저 높은 곳에서부터 다시 우리에게 영을 보내 주시면, 황무지

는 기름진 땅이 되고, 광야는 온갖 곡식을 풍성하게 내는 곡창지대가 될 것이다.

그 때에는, 광야에 공평이 자리 잡고, 기름진 땅에 의가 머물 것이다. 의의 열매는

평화요, 의의 결실은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다. 나의 백성은 평화로운 집에서 살며,

안전한 거처, 평온히 쉴 수 있는 곳에서 살 것이다.”

● 읽을거리 | 통일,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로 건설되는 제2의 건국이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 8•15선언(2011) 中)

민족의 통일은 조국의 해방과 독립의 완성이며, 정의와 평화, 공동체 사상에 입

각한 제2의 건국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독립과 해방의 기쁨은 잠깐이었고, 우리는 남북 분단과 동족상잔의 참담한 비극

을 겪었습니다. 전쟁의 폐허에도 불구하고 남한은 빠른 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

주의를 괄목할 정도로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남북 대치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개혁과 개방을 미루고 군비경쟁에 치중하다 보니 경제발전도 민주화도

답보상태에 놓이게 되었고, 북한의 경제난은 점차 심각해지고, 남북 간의 긴장 역

시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은 남북 간의 분단을 극복하

지 못한 것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반도 분단 해소와 통일된 새 나

라를 건설하는 과업이 선열들의 해방과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임과 동시에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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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012 IVF 통일기도주간

와 평화, 공동체 사상에 입각하여 한반도에 하

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운동으로 추진되고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① 싸움을 그치고 평화를 이룩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100년간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

가 없었음을 크게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치욕의 시기를 떠나보내게 하시고 평화가 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명령인 인애와 공평

과 정직을 실천하지 못한 저희와 저희 조상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평화를 선물로 주옵소서.

우리가 힘써 지키며 그 결과로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겠나이다.”

② 한반도에 공의와 평화가 입 맞추게 하옵소서.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사32:17)’고

말씀하신 하나님, 우리 중에는 미련하게도 공의는 빼고 평화와 경제발전만을 추

구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 말씀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평

화는 같이 실현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사는 땅에서 공의를 사모

하고 실현하기에 힘쓰게 하시고 주께서 주시는 평화를 선물로 받을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이 먼저 약자를 배려하고, 경제적 탐욕을 벗어나 누구나 기쁨

을 갖고 사는 땅이 되게 하옵소서.

③ 한반도에 더 나은 새 나라를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평화와 통일을 주실 때 남북 어느 한 쪽보다 더 좋은 새 나라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새터민들에게 ‘우리의 교육체제에 적응하라’, ‘우리와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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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27

뤄서 더 잘 살아보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도 누군가는

자살할 만큼 불행한 상태였습니다. 주여, 우리가 이룩한 것은 약하고 추합니다. 아

버지, 더 좋은 것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자랄 것을 명하신 주님! 우리 모두에게 꿈을 주시고 저

희 당대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이 꿈에 거룩한 욕

심을 품고 남과 북이 하나로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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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정말 필요한 것일까?남북나눔 신명철 본부장 (남북나눔 홈페이지 인용)

u n i f i c a t i o n p r a y e r w e e k

며칠 전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식을 조사한 내용이 신문에 보도되었는데

“남북통일은 매우 필요하다”가 23.3%로, 2008년 조사 결과인 42.8%에서 크게

감소되었고 “남북통일은 전혀 혹은 별로 필요하지 않다”가 33%였습니다. 얼마

전 보았던 통일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를 연구한 논문에서는 60-70대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70%인 반면, 장차 통일의 주역이 될 10대와 20대는 20%

로 나타났습니다.

6.25를 겪고 반공 교육을 받았던 60-70대에서는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

게 나타난 반면 지난 10년간 남북교류가 활발했고 6.15 선언과 정상회담등으로 통

일 당위성의 분위기에서 자라난 10-20대에서는 오히려 낮게 나타난 것은 참으로

모순된 일이며 아이러니한 결과입니다.

‘과연 통일은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불필요한 것인가.’북에서 들려오는 소식

은 매번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때로는 이맛살을 찌푸리게도 합니다. 식량난으로

연료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지난 많은 세월동안 단골로 들어온 메뉴

이고 뒤처져 있는 주택, 전기, 철도, 도로, 항만 등의 사정 얘기도 전혀 새로운 소식

이 아닙니다. 그러나 북녘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통일을 화제로 하면 2,500조원

에 이른다는 막대한 통일 비용을 생각하고 그것으로 인해 향후 내가 차지하게 될

칼럼

28•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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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MON~12.SAT•29

소득이 줄어들거나 축나지는 않을까 염려하며 내색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속에 흔

쾌하지 않은 모습들이 있습니다. 연평도 사건을 일으키고도 사과하지 않고, 지난

10년간 그렇게 많은 양의 인도지원을 했음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더냐 하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북은 저희들끼리 살라고 하고 우리는 우리끼리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하며 살아

가면 되지 통일이 왜 필요하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유일한 분단국가이기는 하지만 3,000만 명이나 되는 쿠르드족은 같은 민족인데도

이라크에도 터키에도 이란에도 흩어져 살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이야기하기

도 합니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보면 통일 비용이 분단 비용보다 저렴하고 우리 후손에게 안

정된 나라를 물려줄 수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시각으로 살

펴보면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커다란 아세아대륙에 연결된 한반도에서 반만

년을 살아왔고 그동안 우리의 민족성은 대륙성 기질로 호탕하며 담대하고 포용하

고 희생하며 배려하고 책임지는, 흔히 말해 쩨쩨하지 않은 민족성이었다고 합니

다. 그런 바탕에서 역사의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고 우리의 긍지로 간직되어왔

습니다. 그러나 남북으로 분단된 지난 60년간 우리나라는 휴전선으로 인해 항공

기를 이용해야만 외국에 갈 수 있는 섬나라처럼 되었고 민족성이나 사람의 기질

도 호탕함이나 담대함보다는 고립된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소극적인 성품, 자기 자

신만을 챙기고 다른 사람에 대한 포용과 배려가 부족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고 어느 학자가 주장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흔히 우리 주변을 보더라도 본질

적인 것보다 지극히 지엽적인 말꼬리잡기에 열을 올리고 다툼으로 이어지는 정치

꾼들의 모습을 보며 대륙적인 성품과 기질이 새삼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남북이 통일되면 육로로 젊은이들이 차를 몰고 백두산 묘향산 금강산으로, 여름

휴가는 원산의 명사십리에서,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 중국 만리장성의 북경과 심

양으로, 진시황의 병마군단이 있는 서안으로, 몽골의 울란바토르로, 그리고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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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전진기지였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우스리스크로 다니면서 안목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우리의 민족성과 기질이 보다 호탕해지고 대범해져서

소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품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날이 속히 와서

우리 젊은이들이 대륙을 넘나들며 바람직한 민족의 성품과 기질을 키워나가기를

소원해봅니다. 먼 민족의 장래를 그려보며 “통일”그것은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30•2012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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