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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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l 2014.10.1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 8:31~32) 기획 기사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주요 소식 세계 최대 무크(MOOC) ‘코세라(Coursera)’와 협약 체결 문과대학, “21세기 한국의 인문학, 어디로 갈 것인가?” 강연회 ‘21세기 자본’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 초청 강연회 열어 여기 연세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Dean’s Leadership 공과대학 손봉수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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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Vol.566 l 2014.10.1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 8:31~32)

기획 기사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주요 소식

세계 최대 무크(MOOC) ‘코세라(Coursera)’와 협약 체결

문과대학, “21세기 한국의 인문학, 어디로 갈 것인가?” 강연회

‘21세기 자본’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 초청 강연회 열어

여기 연세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Dean’s Leadership

공과대학 손봉수 학장

Page 2: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2014년 10월 1일 제 566호 ㅣ www.yonsei.ac.kr/eand

발행인 정갑영 ㅣ 편집인 김상준 ㅣ 발행처 연세대학교 홍보팀 ㅣ 글 허진영

사진 김흥도 ㅣ 디자인 동호커뮤니케이션즈 Tel 02-2269-1265

연세대학교 대표 전화번호 1599-1885 Tel 02-2123-2071 ㅣ Fax 02-2123-8634

Vol.566 l 2014.10.1

03 기획 기사

03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06 주요 소식

06 세계 최대 무크(MOOC) ‘코세라(Coursera)’와 협약 체결

08 문과대학, “21세기 한국의 인문학, 어디로 갈 것인가?” 강연회

10 ‘21세기 자본’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 초청 강연회 열어

12 농림축산식품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 공식 출범

14 여기 연세인

14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20 Dean’s Leadership

20 공과대학 손봉수 학장

24 연구 프론티어

24 신종식 교수 연구팀, 탈라세믹화를 이용한 다양한 비천연 아미노산의 제조기술 개발

26 고성능 치료용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 대량생산 플랫폼 개발

28 탐방

28 연세의 정신이 시작되는 곳, ‘대학교회’ 순례기_2부

34 신촌 캠퍼스 소식

40 의료원 소식

46 원주캠퍼스 소식

48 국제캠퍼스 소식

49 인물 동정

50 신간 안내

51 기금 소식

기획 기사

YONSEI NEWSLETTER

Vol.566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국제적 위상 계속 높아져

사회과학경영 48위, 인문예술 67위, 기술공학 101위

‘2014 QS 세계

대학평가’에서 우

리대학교가 세계

10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계단 상승한 결과

로서 우리대학교의 국제적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입

증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가 9월 16일 발표한 ‘2014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우리대

학교는 총점 68.4점을 받아 세계 106위 대학에 올랐다. 이

결과는 지난해 보다 총점이 3.3점이 상승하고, 종합순위는

지난해 114위에서 8계단이 뛰어올랐다. 우리대학교가 아시

아의 고등교육을 선도하며 세계 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

히 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교의 순위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2007년 236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8

년 203위, 2009년 151위, 2010년 142위, 2011년 129위,

2012년 112위, 2013년 114위에 랭크되며 눈에 띄는 상승

세를 보이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총 6개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학문적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40%, 연구 영향력(교수 1

인당 논문 피인용수) 20%, 교원 당 학생 수 20%, 졸업생 평

판도(Employer Reputation) 10%, 외국인 교원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로 구성되어 있다. 학문적 평판도의

점수는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학문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한다. 졸

업생 평판도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평가한다.

03

Page 3: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이번 평가결과의 주요 지표별 순위를 살펴보면, 학문적 평판

도(Academic Reputation)는 지난해보다 13계단이 오른

세계 99위, 졸업생 평판도(Employer Reputation)는 지난

해보다 23계단 상승한 세계 74위를 기록하면서 순위 상승

을 견인했다. 평가항목 중 점수 비중이 40%에 달하는 학문

적 평판과 10% 비중의 졸업생 평판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평가된다. 우리대학교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 영향력(교수 1인당 논문 피인

용수)에서는 지난해보다 22계단이 상승하였지만, 세계 364

위를 기록해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문 분야별 순위에서는 모든 부문에서 점수와 순위가 상승

했다. 특히 사회과학경영 분야가 48위에 올라 두각을 나타

냈으며, 인문예술분야 67위, 기술공학 분야 101위, 의생명

과학 분야 125위, 자연과학 분야는 14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학 순위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가 1위를 차

지했으며, 공동 2위는 케임브리지대와 임피리얼 칼리지 런

던, 4위는 하버드대, 5위는 옥스퍼드대 와 UCL, 7위는 스탠

퍼드대 순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31위, KAIST 51위,

POSTECH 86위, 고려대가 116위, 성균관대가 140위에 각

각 올랐다.

기획 기사

YONSEI NEWSLETTER

Vol.566

QS 세계대학평가 국내 주요대학 순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연세대 151 142 129 112 114 106

서울대 47 50 42 37 35 31

KAIST 69 79 90 63 60 51

POSTECH 134 112 98 97 107 86

고려대 211 191 190 137 145 116

연세대학교 지표별 점수 및 순위

지표 가중치지표별 점수 지표별 순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Overall 100% 63.5 65.1 68.4 112 114 106

Academic Reputation 40% 80.0 76.3 81.6 83 112 99

Employer Reputation 10% 65.3 82.0 88.9 140 97 74

교원 당 학생수 20% 83.7 86.2 84.3 94 106 115

교원 당 논문피인용수 20% 25.5 31.0 36.9 301 386 364

외국인 교원비율 5% 12.6 16.3 13.9 301 401 401

외국인 학생비율 5% 38.0 37.4 35.9 301 351 380

연세대학교 학문 분야별 점수 및 순위

학문분야점수 순위

2012년 2013년 2014년 2012년 2013년 2014년

Arts & Humanities 30.5 61.8 74.5 80 124 67

Engineering & Technology 18.4 67.8 76.2 136 154 101

Life Sciences & Medicine 19.9 66.3 70.7 112 185 125

Natural Sciences 23.1 71 74.5 130 145 140

Social Sciences & Management

27.0 70.6 79.2 69 83 48

QS 세계대학평가 2014년 순위

순위 대학명 국가

1 MIT 미국

2 케임브리지대 영국

2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영국

4 하버드대 미국

5 옥스퍼드대 영국

5 UCL 영국

7 스탠퍼드대 미국

8 캘리포니아공대 미국

9 프린스턴대 미국

10 예일대 미국

11 시카고대 미국

12 ETH취리히 스위스

13 펜실베이니아대 미국

14 컬럼비아대 미국

14 존스홉킨스대 미국

16 킹스칼리지런던 영국

17 에든버러대 영국

17 로잔연방공대 스위스

19 코넬대 미국

20 토론토대 캐나다

21 맥길대 캐나다

22 싱가포르국립대 싱가포르

23 미시간대 미국

24 파리고등사범학교 프랑스

25 호주국립대 호주

25 듀크대 미국

27 UC버클리 미국

28 홍콩대 홍콩

29 브리스톨대 영국

30 맨체스터대 영국

31 도쿄대 일본

31 서울대 한국

33 멜버른대 호주

34 노스웨스턴대 미국

35 에콜폴리테크닉대 프랑스

36 교토대 일본

37 UCLA 미국

37 시드니대 호주

39 난양공대 싱가포르

40 홍콩과기대 홍콩

41 뉴욕대 미국

41 위스콘신주립대메디슨 미국

43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미국

43 퀸즐랜드대 호주

45 코펜하겐대 덴마크

46 홍콩중문대 홍콩

47 칭화대 중국

48 뉴사우스웨일스대 호주

49 하이델베르크대 독일

50 암스테르담대 네덜란드

*자료=QS(www.topuniversi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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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세계 최대 무크(MOOC) ‘코세라(Coursera)’와 협약 체결

국내 최초로 ‘빅 3’ 글로벌 무크 중 2개 동시 가입 실현

우리대학교는 세계 최대

무크(MOOC) 사이트인

코세라(Coursera, 대표 다프네 콜러)와 콘텐츠 제공 협약을

지난 9월 16일 체결했다. 무크(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로서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무크(MOOC)는 우

리나라 교육환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무크 시장은 코세라, 퓨처런(FutureLearn), 에

덱스(edX) 세 개의 사이트가 주도하고 있다. 우리대학교는

지난 6월 2일 퓨처런과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코세

라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빅 3’ 무크 사이트 중 2개에 동

시 가입했다. ‘빅 3’ 무크 중 2개 이상의 사이트에 가입한 국

내 대학은 우리대학교뿐이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지향하

는 무크는 OCW(Open Course

Ware·오픈코스웨어)에서 한

단계 진화한 교육 공개 모형이

다. OCW가 단순히 강의 동영상

만 공개한다면, 무크는 교육과정

까지도 공개하여 대학교육의 패

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무크에서

는 세계 석학의 강의 동영상과 함

께 5~10분 간격으로 제공되는 퀴

즈, 강의 진행에 따른 토론, 시험,

프로젝트, 평가, 동료평가 등 다

양한 학습활동이 제공된다. 또한

대학 강의에 준하는 학사 관리와

교수진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수

강을 마치면 수료증도 발급된다.

코세라는 2012년 2월에 시작된 세계 최초·최대의 무크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들이 주도했다.

현재 코세라에서는 예일대, 스탠포드대, 존스홉킨스대 등

236개의 세계적인 명문 대학(기관)이 733개의 강의를 18개

국 언어로 제공하며, 세계 190개 국가에서 65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Coursera 본사에서 2013년 10월부터 우리대학

교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대학교는

올 3월부터 온라인 교육 혁신을 목표로 MOOC 구축 실무위

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9월 1일에는 Open & Smart Education 위원회(공동 위

원장: 정인권 교무처장, 이준기 학술정보원장) 및 추진 TF 센

주요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터(센터장 허준)를 신설함으로써 MOOC뿐만 아니라 LMS,

OCX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

Open & Smart Education 추진TF센터는 올해 첨단 ICT를

기반으로 MOOC, OCX, LMS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플

립러닝(Flipped Learning · 거꾸로교실)과 같이 교육 효과

를 높일 수 있는 최신 교수학습법을 적용한 온·오프라인 통

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MOOC를 통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동문, 예비 대학생, 학

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신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섬

김의 리더십을 확대하고 OCX를 활용하여 대학 문화 공유를

통한 열린 공동체 문화를 정립함으로써 연세의 ‘제3의 창학’비

전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갑영 총장은 “연세대학교의 연세를 한자로 표기해 보면 이

끌연(延) 세상세(世)이다. 무크를 통해 전 세계인이 한국 대

학교의 우수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이것이 한국 고등교

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연

세대학교의 건학 이념을 세계로 확대하는 것으로, 국내외 고

등교육 협력 분야에서 선도적 사례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코세라의 다프네 콜러 회장은 “코세라가 세계 20대 명문 사립

대학교인 연세대학교를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코세라 사업 초기에는 협약 대학과 이용자가 미국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코세라는 아시아 소재 대학과의 더욱 긴

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명문 대학인 연세대학

교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사회, 문화, 기술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강자 수

250만 명 이상

45만 명 이상

650만 명 이상

개설강의 수

126개

287개

733개

강의개설 기관 수

37개 기관

54 개 기관

237개 기관코세라

(Coursera)

에덱스

(edX)

퓨처런

(FutureLearn)

강의 개설 대학 국가 수 22 14 8

강의 개설 대학 평균 랭킹

(QS 월드리포트 기준)154위 78위 121위

(2014년 9월 기준, 자료 : 각 사)

글로벌 ‘빅 3’ 무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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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문과대학, “21세기 한국의 인문학, 어디로 갈 것인가?”

강연회

내년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저명 인문학자 초청 강연회 열어

주요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문과대학(학장 최문규)은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

번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저명한 인문학자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한다. “21세기

한국의 인문학,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대 주제 아래 세부

주제는 매월 강연자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9월 17일에는 김상환 교수(서울대 철학

과)가 강연한 것을 비롯하여 10월 15일에는

도정일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

학장), 11월 9일 김재용 교수(원광대 국문과),

2015년 3월 18일 유종호 교수(대한민국 예술

원 원장, 전 연세대 석좌교수), 4월 15

일 김도형 교수(연세대 사학과)가

다양한 관점에서 인문학의 현재

와 미래를 진단해 볼 예정이다.

김상환 교수, 김수영의 시 분석을 통해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9월 17일에 개최된 첫 번째 강연

에는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 교수가

‘김수영과 한국적 인문학의 길’이

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상환

교수는 연세대 철학과(78학번)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데카르트의 형이상학

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해체론

시대의 철학』, 『사랑과 죽음 혹은 풍자와 해탈: 김수영론』,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 등이 있다.

김상환 교수는 시인 김수영의 시 분석을 통해 한국의 인문

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상환 교수는 김수

영의 작품 세계가 초기작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일관적

으로 유교적 전통의 문화적 자원에서 그 근원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영은 유가 사상에 입각한 선비 정신

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으며, 모더니즘을 추구할 때도,

참여정신을 실천할 때도 그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고 김

교수는 분석한다. 이런 선비 정신을 표현한 대

표적인 시가 「공자의 생활난」(1945)와 「풀」

(1968)이다. 이 두 시 모두 『논어』에 나오

는 문장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선비 정신

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

환 교수는 이 시뿐만 아니라 다른 시에

서도 선비 정신은 김수영의 시에서 중

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나아가 김수영은 자신의 시적 세계를 구

축함에 있어, ‘온몸의 시학’이라 표현할

수 있는 독자적인 시적 논리를 전개했다

고 김상환 교수는 분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김수영은 풍자를 통해 해탈에 이

르고, 해탈을 통해 풍자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랑을 통해

죽음을, 죽음을 통해 사랑을 완성해 나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분석의 수준은 여기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김수영의 시학은

서로 배타적인 음악성과 현실성, 예술성과 산문성 그리고 시

작(詩作)과 시론(詩論), 로고스와 뮈토스, 에로스와 타나토스

등의 대립된 개념들을 융합하는 지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연

자는 밝혔다. 이 지점이 바로 한국의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

향이라고 언급했다.

김상환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인문학은 데카르트와 공자, 쇠

라의 점묘화와 선비의 문인화, 마카로니와 국수가 서로 풍자

하는 가운데 해탈의 높이에 이르는 모습을

꿈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

번 강연에서 김수영의 ‘온몸의 시학’

을 통해 우리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전국 주요대학 인문학 학장 대토론회’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예정

올해 12월 17일에는 한국 인문학을 대표하는 전국 주요 대학

의 인문학 학장의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우리 대학교 최문규

문과대학장, 서울대 장재성 인문대학장, 고려대 최덕수 문과

대학장, 이화여대 오정화 인문과학대학장, 전북대 고규진 인

문대학장이 참석한다.

이러한 릴레이 강연에 이어 2015년 5월 셋째 주에 있을 창

립 100주년 기념행사 기간 중에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과대학은 2015년 5월 22일 프랑스와 일본의

인문학 분야의 석학인 로제 샤티에르(Roger Chartier)교수

와 노마 히데키(野間秀樹)교수를 초청하여 국제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0908

Page 6: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21세기 자본’ 저자토마 피케티 교수 초청 강연회 열어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사람이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빨라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어요.”

주요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국가관리연구원(원장 문명재)은 9월 20일 오후 3시 백양

콘서트홀에서 ‘피케티 신드롬’의 주인공인 토마 피케티

(Thomas Piketty) 파리경제대학 교수를 초청하여 특별 공

개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국어 번역본 책 출간에 맞춰 한국

을 방문한 피케티 교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800석의 강연장

은 청중으로 가득 찼다.

토마 피케티 교수는 올해의 화

제작으로 손꼽히는 책 <21세

기 자본>의 저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경제적 불

평등의 구조와 역

사를 방대한

데 이 터 를

통해 분석

하여 돈

이 돈을 버는 속도(자본수익률)가 사람이 돈을 버는 속도(경

제성장률)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득불평등 현상

을 초고소득층에게 글로벌 부유세를 걷어서 해결해야 한다

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저서 <21세기 자본>은 최근 한국어로 번역되었는데, 현재

서점가에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이다. 강연 시작은 오후 3

시였지만 1시간 전부터 강연장 로비에는 줄이 이어지며, 그

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피케티 교수는 “최상위 계층이 가져가는 소득이 점차 증가하

고 있다.”며 “저성장률 기조에서는 축적된 자본의 의미(상속

받은 재산)가 커지기 때문에 불평등이 심화되면 하위층의 형

편이 더 어려워지고 경제 시스템이 취약해져 민주주의가 작

동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득 불평등의 원인으로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들었다. “미국은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달라

하위대학과 상위대학을 나온 사람이 가진 능력이 다르고 이

는 소득 불평등을 가져 온다.”고 말했다.

또한 피케티 교수는 임금 격차에 따른 불

평등 문제도 이야기했다. 수퍼 경영자들

은 높은 임금을 받는다. 능력 있는 적임자

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기 위해 연봉이

다르다고 말하지만 과도한 연봉을 기업의

한계 생산성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피케티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좀 더 많은 세금

이 부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1시간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다양한 계층의 사

람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이에 대

해 피케티 교수는 정성껏 답변했다.

양극화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묻는 질문

에 피케티 교수는 “청년들 스스로 ‘새로운 한국’을 만들어가

야 한다(Construct New Korea, New World for the fu-

ture)”고 강조했다. 또한 “고성장 시대에 기성세대가 정해놓

은 논의 틀에 머무르지 말고 양극화를 줄

이면서도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민주주

의와 자본주의의 원칙들을 토론을 통해

재창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중들의 질문에 피케티 교수는 자세하

고 친절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경제학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학작품과 영

화를 소개해 달라는 학생의 질문에 프랑

스 소설가 발자크를 언급하며, “훌륭한

문학작품이 사회적 진실을 더욱 잘 드러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답했다. 학생들

의 연이은 질문에 즐겁게 답하면서, 강연

현장은 콘서트 현장처럼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강의에 참석한 우리대학교 금속시스템공학과 4학년 김경준

군은 “불평등 문제는 나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불평등은 우리에게 직접적이

고 중요한 문제임을 깨달았다.”며 강의를 들은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경제학자

인 토마 피케티 교수의 강연은 학생들과 일

반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

니라 인문·사회과학적 소양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Construct New Korea, New World for the future

사진·글항아리 제공

1110

Page 7: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농림축산식품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

공식 출범

포스트게놈 정부 다 부처 유전체사업 일환

주요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우리 대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포스트

게놈 다 부처 유전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림축산식

품 분야 미생물유전체사업을 유치하여 ‘미생물유전체전략연

구사업단’(단장 김지현; 이하 사업단)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연세대학교 제2공학관 공

학최고위과정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출범식 행사에는 우리 대학교 신현윤 교학부총장를 비롯하

여 농식품부 김남수 소비과학정책관, 농림수산식품기술기

획평가원 이상길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범식

은 기념행사, 특별 심포지엄 및 현판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심포지엄은 서울대 이용환 교수와 중앙대 전체옥 교수

가 특별강연을 했다. 출범 기념행사를 마치고는 사업단 사무

국이 위치한 연세대학교 첨단과학기술연구관으로 이동하여

현판식을 진행했다.

미생물유전체사업은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핵심적인 생물

소재인 미생물을 활용하여 국부를 창출하고 우리나라 생명

공학기술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정부출연금 약 383억 원(‘14년

예산 정부 25억 원, 민간 5.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중앙대, 충북대, 서울대, 경희대 등 15개 대학

과 한국식품연구원, 천랩, 테라젠이텍스, 대상FNF, 국순당,

농업과 기술, 씨티씨바이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등 7

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조기성과 창출을 위한 ▲김치 ▲주류 ▲

생물비료 ▲사료첨가제 분야의 미생물 유전체, 연구역량 강

화를 위한 ▲메타유전체 정보 분석 ▲참조유전체 정보 분석

▲농업생물정보 처리기술 개발, 그리고 부처 공동 연계협력

연구인 ▲식물병원성 미생물 유전체 분석 및 병원균 제어 ▲

경제동물 병원균 유전체 분석 및 병원균 제어 등이다.

1312

Page 8: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최연소’를 휩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소중한 리더십과 공동체 정신, 연세의 기숙사 생활에서 길렀습니다. RC 교육을 통해 미래 더욱 많은 장관이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먼저 학교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는지, 동아리 활동 등 학창시

절에 기억에 남는 추억이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김 동문은 즐

거웠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려서인지 20년이 훌쩍 지났지

만,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김 동문은 1학년 때 아카라카 기수단장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블루 나이츠(Blue Knights)’라고 이름이 바뀐 것도 알고 있을

만큼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김 동문은 학창시절에

는 주로 사회과학대학 안에서 학회활동을 많이 했는데, ‘한국

근현대사’와 ‘한국의회발전연구회’라는 학회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정외과 단위의 행사도 열심히 했는데, 정외과에서 매년

개최하는 ‘모의국회’와 외교부에서 개최하는 ‘모의유엔’에 학교

대표로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정치외교학과 90학번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사생장’으로 뽑힐 만큼 리더십 있는 학생

김 동문은 고향이 부산이었기 때문에

1학년과 2학년 때 미우학사에 살았다.

학창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미

우학사에서의 생활과 만났던 친구들,

그리고 사생장을 했던 것이라고 한다.

“미우학사에는 1,2학년 여학생들만 있어서 굉장히 가족적

인 분위기였어요. 집을 떠나서 각 지역에서 온 친구들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부대끼는 사이에 서로 가까워지고, 거의

모든 학과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사생장을 맡게 된 사연도 특별하다.

“1학년 때 사생장을 뽑는 날에 제가 마침 고향인 부산에 가

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없는 자리에서 저를 후보로 등록

시켜 박수치고 사생장으로 뽑아놓았더군요.” 김 동문이 그

만큼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인기 있고 리더십이 있었음을 짐

작할 수 있다. 2학년에 가서도 계속 사생장을 맡으면서 미우

학사의 모든 사생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리더십’과 ‘공

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기르게 되었다고 한다.

김 동문은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정외과에서는 UN의 공식 언어만 제2외국어로 인정되기 때

문에 미우학사 룸메이트인 불문과 언니로부터 불어 개인 과

외를 받은 경험도 소개했다. 김 동문은 다른 친구들의 교양

수업인 정치학 개론 등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고 한다.

학교 외국어학당을 다닌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다. 외국어

학당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저는 학교 안에서 먹고 자고 공부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해

결하여 많은 신세를 졌어요.

그러면서도 석·박사까지

하면서 학교를 오래 다니

게 되었어요.”

김 동문은 연세대가 지금의 본인이 있기

까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거듭

말했다.

학창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은사님

은 누구이며,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지

를 물어 봤다.

“학교를 오래 다니다 보니 여러 교수

님들이 생각나고, 좋은 가르침을 받았지만, 특히 양승함 교

수님과 신명순 교수님이 기억에 남아요. 양승함 교수님은

제가 대학원에 합격하고 나서 직접 찾아뵙고 조교를 하겠다

고 자청했어요.”

양승함 교수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대

학 3,4학년 때 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강사들의 수

업을 골라서 들었다고 한다.

“당시 신임 강사였던 양승함 교수님은 채점을 직접 꼼꼼하

게 해 주셨는데, 빨간펜으로 첨삭하듯이 코멘트와 함께 잘

못된 사실(fact)를 바로 잡아주

는 등 학생들에 대한 열정에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말

했다. 뿐만 아니라 양 교수

는 학생에 대한 사랑이 남

다르고, 후배나 제자들에

게 늘 마음이 따뜻하신 분

이었다고 회고했다.

여기 연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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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당·정·청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연세인이 있다. 2004년 33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2009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원장으로

최연소 공공기관장 역임, 2010년 대통령실 대변인,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재선, 2014년 7월에 43세로 최연소 장관

취임 등... 그 주인공은 바로 현재 여성가족부 장관인 김희정

동문(정치외교학과 90학번)이다.

추석 연휴가 막 끝난 지난 9월 11일, 전혜정 대외협력처

부처장과 함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났다.

“저는 학교 안에서 먹고 자고 공부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해결하여 많은 신세를 졌어요. 그러면서도 석·박사까지 하면서 학교를 오래 다니게

되었어요.” 김 동문은 연세대가 지금의 본인이 있기까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거듭 말했다.

2009년 거대 국가기관장(한국인터넷진흥원장)에 30대 임산부 파격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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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김 동문은 “우리대학교가 대체적으로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는데, 양승함 교수님은 당시 학과장을 맡고 계시

면서 ‘연대 정외인의 밤’ 등 다 같이 모이는 행사를 많이 주도

하셨어요.”라며, 밤새워서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날도 많았

다고 기억했다.

신명순 교수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학사와 석사학위 논문

지도교수였으며, 박사과정 지도교수이기도 하셨다. “신 교

수님은 일방적으로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는 스킬을 길러주신 분이었어요. 가르치

는 과목도 ‘비교정치학’이라서 공부하는 재미를 주신 분이었

어요.”라며 지금도 존경하고 있다고 했다.

일하고 싶은 여성이 일하게 하는 것이 목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가장 중점을 둬 추진하려는 정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 장관은 ‘일하고 싶은 여성이 일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잠재된 여성인력을 활용하고 진정으로 양성이 평등한 사회

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

키는 것이 여성가족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일·가정 양립에서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는 단계를 크게 4

가지 단계(4R)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취업(recruit), 경력유

지(retain), 재취업(restart), 대표성(representation)이 그

것이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여성들이 처음 사회에

진출할 때, 취업(recruit)이 잘 되고, 리더로 키우는 데

(representation)만 신경을 썼지, 들어간 직장에서 잘 다

니게 하고(retain), 설사 그만 뒀다해도 다시 시작하게 하는

부분(restart)에는 지원이 미흡했어요. 저는 앞으로 취약한

부분인 경력유지(retain)와 재취업

(restart) 부문의 지원을 강화하여 여

성들이 일을 꾸준히 해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

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학진학률에서도 여학생이 남

학생을 앞지르고, 각종 국가고시 합

격률에서도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

러지면서 이미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것 같지만,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남녀의 비율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라

는 것이다. 대기업 여성임원 비율은 1%대에 불과하고, 공

공기관의 고위직 역시 9% 수준이라

고 전했다.

이는 결혼 후에 가사와 육아부담, 남

성 중심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자신

의 경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

기가 어려운 현실 때문이라고 진단했

다. 김 동문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서 앞으로 여성들이 들어간 직장에

서 경력을 유지하고(retain), 설사 그

만뒀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restart) 지원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

를 밝혔다.

여기 연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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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전국 최연소 김희정 당선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가장 중점을 둬 추진하려는 정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 장관은 ‘일하고 싶은 여성이 일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잠재된 여성인력을 활용하고

진정으로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여성가족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여성가족부장관 취임식

2004년 대한민국 최초 공개면접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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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RC 교육을 통해 제2, 제3의 김희정 장관이 나올 것으로 확신 ●

이번 인터뷰에서 김 장관이 학창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고,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미우학사에서의 생활이었다고 강조했다.

“20년 가까이 살아 온 성장배경이 다르고, 지역이 다른 학생들

이 미우학사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 차이점을 보완하고, 새

로운 학문을 공부할 기회도 많았어요. 자기가 전공하는 분야만

이 아니라 타과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대화할 수 있

었던 기숙사 생활이 제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 장관은 우리 학교가 다른 학교와 비교해서 유일하게 부족

했던 부분이 공동체 의식이었는데, 레지덴셜 칼리지(RC)를

통해서 그것까지 보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교는 현재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RC

교육이 국제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제2, 제3의 김희정 장관이 나와 먼 훗날 이

처럼 인터뷰하면서 국제캠퍼스에서의 RC 교육이

좋았고 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하는 날이 또 올 것

으로 확신한다.

‘워킹맘’으로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

여성가족부의 대표적인 정책 수요자인 워킹맘이 직접 수장을

맡았다. 김 장관은 6살 딸과 3살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 장관은 김 동문

이 처음이다.

“제가 직장이 여러 번 바뀌다 보니, 그때마다 데리고 다니면서

어린이집도 많이 바뀌었는데 큰 애는 3번, 둘째는 2번째 어린

이집이 바뀌었어요.”

아이들의 주 보육자가 자주 바뀐 것에 대해 엄마로서 아이들

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워킹맘’으로서 김 장관

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Retain’을 위해서 이번 10월 달부터 시행하는

‘아빠의 달’을 통해 남성도 육아휴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빠의 달’은 부모 중 2번째로 육아휴직

을 쓰는 사람한테 통상임금의 100%를 첫 달에 지원하는

정책으로 대부분 아빠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다. 이 밖에도 일·가정 양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가족친화기업인증제’, 맞벌이 가정

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선생님을 파견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매주 수요일은 정시 퇴근하는 ‘가족 사랑의 날’ 캠

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Restart’를 위해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구인 구직을

지원하는 전국 140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있다. 올 하반

기부터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유형별 새일센터’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기 연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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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청소년수련원 방문 제주도 강연

“20년 가까이 살아 온 성장배경이 다르고, 지역이 다른 학생들이 미우학사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 차이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학문을 공부할 기회도 많았어요. 자기가 전공하는 분야만이 아니라

타과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대화할 수 있었던

기숙사 생활이 제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성 지위향상 유공자 포상식 1918

Page 11: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2010년도 한국과학사학회지에 발표된 ‘식민지시기 연희전

문학교 수물과의 설립과 과학 교육’이라는 논문 또한 당시

암울한 조선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공학교육을 시도하

려 했던 당시 연희전문 교수진들의 치열한 노력을 잘 기술하

고 있다. 당시 연희전문 수학급물리학과 학과장이었던 베커

(A. L. Becker)교수는 조선 내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일본인

관리자가 다수의 조선인의 업무를 감독하고 조선인은 단순

노동에만 머무르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조선인들에

게 기술 능력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려 독자적인 공과를 세우

고 기계공학, 전기공학, 건축학, 토목학 등의 교과목을 가르

치고자 하였다. 이는 연희전문이 공학교육을 통하여 ‘조선인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하였던 노력의 한 예이다. 그 당시 결

국엔 제도, 측량, 건축학 등 공학 교과목을 수학급물리과 안

에서 개설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이렇게 대한민국 최초 근

대 공학교육은 연세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에서 시작되었

다. 이제 2015년에는 연세 공학교육 100년을 맞이하게 되

는 셈이다.

이러한 역사에 근거하여 손봉수 학장은 ‘First Knowledge,

Best Practice’라는 공과대학 모토(motto)를 제안한다.

대한민국 어느 대학도 따라올 수 없는 자랑스러운 ‘First

Knowledge’의 역사는 ‘Best Practice’로 연결되며 연세

공학인의 사회공헌 소명을 제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공

과대학 교육철학의 근원에는 기술(Technology), 과학

(Science), 아트(Art)의 세 가지 핵심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연세 공학인은 아시아 최고의 사립 종합대학에서 배출되는

조화된 지성인으로서 단순히 기술과 과학에 의지하는 너드

(nerd)류의 공학인과는 차별화된다. 아트를 연세공학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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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학교육의 효시-연세 공학

공과대학 손봉수 학장

대한민국 근대 공학교육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다소는 직설적이며 다소는 퉁명스러운 본 질문에 공과

대학 손봉수 학장의 답변은 명쾌하다. – 연세대학교!

손봉수 학장은 공과대학의 미래를 설계하기에 앞서 과

거를 보자고 얘기한다. 흔히 연세 공학교육의 시발점은

공과대학의 설립연도인 1950년으로 오해되고 있다. 그

러나, 손봉수 학장은 연세 공학교육의 출발이 연희전문

의 시작인 1915년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연희전문 ‘수

학급물리과(數學及物理科)’ 1회 졸업생이었던 ‘이원철’

동문의 성적부 자료는 이러한 연세공학 역사를 확실하

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원철 동문의 기록은 1916년에

이미 전기화학, 측량, 기계제도, 전기공학, 건축, 공장

기계 등의 과목이 연희전문에서 개설되었음을 보여준

다. 이는 1921년의 ‘사립연희전문학교 학칙’ 자료에도

각종 공학교육 과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세과학

기술 100년사’ 집필 위원회에서도 검증된 내용이다.

▲ 1928년 연희전문학교 수학급물리과 측량실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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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공학은 1915년 암울했던 조선의 식민지 시대에 잉

태되어 많은 사회적 소명을 다해 왔다. 하지만 이제 100

년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는 전환기의 시점에서 새로운 도

약과 비상을 위한 도전적인 소명을 요구받고 있다. ‘First

Knowledge, Best Practice’의 모토를 가지고 전 세계적 문

제를 해결하는 연세 글로벌 엔지니어의 육성을 추구하는 손

봉수 학장의 리더십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요소로 설정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연과 인류, 과

거와 미래, 세계와 대한민국, 기술과 인간의 조화와 번영을

위해서 포괄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글로벌 공학인 양성을 주

창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은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다

양한 역할의 수행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환경파괴, 자원부족, 기후변화 등의 문제가 심각

하게 대두되고 있다. 원인 규명을 뛰어넘어 해결책의 제시까

지 요구받고 있다. 공과대학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충실히

부응하고자 기본에 충실한 교육, 발견중심 산학 협력, 개척

연구 등을 기본 전략으로 채택했다. 이를 근간으로 분야별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부 저학년 교과과정에서 실

험실습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송도 국제캠퍼스에 오픈랩 시

설을 만들었다. 고학년 학생을 위해서는 팀워크에 기반을 둔

설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하는 창의전시회를 매년 개최

하고 있다. 학부전공심화교육체계인 공학인증프로그램 수

행도 획일적인 지침 대신, 공학 분야별 특성을 고려하여 운

영방식을 학과의 자율적 의사에 맡기기로 했다. 교원인사제

도는 산학협력을 더욱 장려하는 방향으로 정비했다. 산업계

의 당면한 요구(needs)를 만족시키는 교육을 위해 계약학과

의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실효성 있는 국제화의 노력 또한 손 학장이 주안점으로 삼

고 있는 공과대학 운영철학 중 하나이다. 핀란드 알토대학

(Aalto University) 디자인팩토리(Design Factory), 영

국 케임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산업지속

성유지센터 (Centre for Industrial Sustainability), 미

주투자공사(Inter-American Investment Corporation)

등 세계 유수 관계기관과 공동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

하여 연세 공학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일

례로 미주투자공사는 볼리비아 물 관리(Bolivia Water

Management) 사업에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의 참여를 요청

해 왔는데, 이는 실질적인 국제화 산학협력체계이다.

공과대학의 숙원사업이었던 제1 공학관 남북측 윙 및 타워

동 증축공사 또한 손봉수 학장의 빼놓을 수 없는 계획 중 하

나이다. 경쟁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

를 받고 있는 연구와 교육 공간 인프라의 부족은 연세대학

교 공과대학의 만성적인 약점이었다. 손봉수 학장은 인프라

구축문제가 더 이상은 미뤄질 수 없는 가장 시급한 의제 중

하나라는 인식을 하고 공과대학의 연구와 교육 공간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2014년 6월에 착공한 남

북측 윙과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인 타워 동을 합쳐 모두 약

21,000m2의 공간이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거의 20년 만의 공과대학 증축으로, 손 학장은 새로 태어날

공간의 공정한 분배와 효율적 사용을 위해 합리적이고도 엄

격한 기금사용 원칙을 제시한다. 또한, 증축을 위해 다양한

기금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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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투자공사와 산학협력 협정서 체결 제 1 공학관 남측윙 증축 현장

공과대학 증축 조감도

1974년 공과대학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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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신종식 교수와 박을수 박사과

정생이 광학 활성 아미노산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생촉매를 이용한 탈라세믹화를 응용한 방법이다.

단백질은 생명현상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며 20개의 천

연 아미노산으로 구성된다. 천연아미노산 이외에도 산업

적으로 중요한 수백 개의 비천연 아미노산이 존재하며 제

약과 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L-tert-leucine은 에이즈 치료제 및 항암제의 원료로 사용

되며, L-homoalanine은 간질과 결핵 치료제의 중간체로,

D-phenylglycine은 항생제의 중간체로 쓰인다.

전 세계 아미노산 시장은 2012년에 약 20조원 규모이며 연

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미노산 유도체 및 펩

타이드 의약품의 경우 2012년 약 70조원 규모이고, 특히

D-아미노산 시장의 경우 연평균 14.3 %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천연 아미노산의 경우 발효에 의해 대량으로 생산

되는 공정이 확립되어 있으나, 700여 가지에 이르는 비천연

아미노산은 전통적인 발효공정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생촉매공정을 이용한 비천연 아미노산의 생산은 전

세계 화학과 제약업체가 큰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다. 이번

연구가 학계의 주목을 받은 이유도 이러한 가능성 때문이다.

응용화학 분야 권위지 Advanced Synthesis & Catalysis 저널에 게재

신종식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 공정

신종식 교수 연구팀, 탈라세믹화를 이용한 다양한 비천연 아미노산의 제조기술 개발

들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transaminase 기반의 생

촉매를 이용하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미노산 생산 공정

을 개발했다. 아미노산의 아미노기 전달반응을 수행하는 α

-transaminase와 아민의 아미노기 전달반응을 수행하는

ω-transaminase의 cascade reaction을 활용하였다. 이

를 라세믹 아미노산을 광학적으로 순수한 아미노산으로 전

환하였다. 탈라세믹화를 통한 아미노산 제조 기술을 이용하

여 생촉매의 조합에 따라 L-형 또는 D-형 아미노산을 모두

생산할 수 있었다. 특히 생촉매의 높은 광학 선택성을 이용

하여 광학순도 99% 이상의 아미노산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부분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저렴한 이소프로필아민을 조기질로 사용할 수 있는

점과 탈라세믹화 반응의 부산물 또한 고순도의 아미노산으

로써 동시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화학 분

야 의 권 위 지 인 A d v a n c e d

Synthesis & Catalysis 저널의 2014년 7월 1일 온라

인 판에 게재되었다. 논문제목은 ‘Deracemization of

Amino Acids by Coupling Transaminases of Opposite

Stereoselectivity’이며,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4년 11월호 인쇄본의 앞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신 교수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새로운 생촉매와 개량된 생촉

매를 적용하여 향후 보다 다양한 아미노산을 고순도와 고효

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차세대 바이오매스 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기존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생촉매 이용

2524

Page 14: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연구 프론티어

전기전자공학부 이태윤 교수팀과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

팀이 고성능 치료용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Stem cell

spheroids)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새로운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물방울이 퍼지지 않고 구 형태로 표면에 붙어있을

수 있는 초소수성 (superhydrophobic) 생체모사 표면을 개

발했으며, 이를 이용해 고성능의 치료용 인간 지방유래 줄기

세포 스페로이드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했다.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는 1,000개 이상의 단일 세포들이

모여 3차원의 구 형태를 이루는 줄기세포 집합체를 지칭하

며 단일 줄기세포 보다 뛰어난 치료 효능을 가지기 때문에

최근 이를 줄기세포 치료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양질의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얻기 위해서는 배양 과정

에서 표면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여 세포간 뭉침현상을 극대

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의 배양 방법은 접촉

면적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연꽃잎이나 장미꽃잎 등에서

관찰할 수 있는 초소수성 표면을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

결하였다. 초소수성 표면은 물방울이 표면에 젖지 않고 구형

고성능 치료용 3D 줄기세포 스페로이드 대량생산 플랫폼 개발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판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물방울의 실시간 접착 특성 제어 기술이

적용된 초소수성 배양 플랫폼을 통해 세포배양액과 표면 접

촉 면적을 크게 줄인 상태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배양할

수 있었다.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해 형성된 지방유래 줄기세

포 스페로이드는 기존 방법 대비 2배 이상의 혈관재생 효능

을 보여주었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 표지 논문 선정

연구팀은 “특별한 추가 공정 없이 고성능 치료용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한 것”이라며 “추후 다른 종류의 세포에도 적용 가능하여 세

포 치료제 이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산업에 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재료 분야 국제 최상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으로 게재되었고,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소개될 예

정이다.

생체모사 기법으로 제작된 표면을 통해세포간 뭉침현상 극대화

단일 줄기세포 보다 뛰어난 치료 효능

YONSEI NEWSLETTER

Vol.566

왼쪽부터 이태윤 교수, 서정목 박사후 연구원, 이정승 박사과정생, 조승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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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 교회 밖으로 활동을 넓히는 젊은 교회

젊은 연세, 원주캠퍼스 대학교회(담임목사 박정진)는 1984

년 3월 첫 공식 예배를 드림으로써 캠퍼스 복음화와 학생

선교를 위한 교회적 사역을 시작하였다. 처음 시작은 매우

미약하였지만, 교목실의 목사와 전도사, 기독 교수의 기도

와 헌신, 특별히 주 예수그리스도의 인도하심으로 오늘에

이르는 성장을 이루었다. 2008년 12월에는 오랫동안의 기

탐방

YONSEI NEWSLETTER

Vol.566

연세의 정신이 시작되는 곳, ‘대학교회’ 순례기 _ 2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리 대학교의 건학정신이다. 이는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정신을 체득한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의

미를 담고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한국 대학교회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우리 대학교의 진리와 자유 정신의 요람, 대학교회를 순례한다.

지난 호에서 신촌캠퍼스 대학교회와 세브란스병원 환자예배를 방문했다. 이번 호에서는 원주캠퍼스 대학교회, 원주의과대학 대학교회, 국제캠

퍼스 대학교회, 삼애캠퍼스 대학교회를 찾아간다.

- 지난 호에 이어 연재합니다.

도로 아름다운 예배당이 완공되었다. 현재는 학생과 교직

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다양한 교우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원주캠퍼스 대학교회의 비전은 ‘생명을 살리고, 사람을 키

우는 교회’이다. 캠퍼스 내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게 하고, 대학교회 여러 예배(주일예배, 주일 열린 예배,

수요찬양 예배, 아침 기도회, 구역예배, 신앙사경회

등)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사랑을 실천

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활동 중 하나로 원주캠퍼스 대학교회

는 2013년 9월부터 ‘목장운동’ 모임을 운영한다.

‘Fun & Care’, 가족 같은 분위기로 학생들과 장년

멘토들(교수, 장년 교우)이 신앙 안에서 서로 성장해

가고 있다. 목장운동은 단과대학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인문예술대학은 ‘마태목장’, 과학기

술대학은 ‘마가목장’, 보건과학대학과 의과대학은 ‘누2014 원주캠퍼스 목장모임(누가목장)

가목장’, 정경대와 EIC는 ‘요한목장’, 영

어권 학생은 ‘안디옥목장’, 중국어권 학생

은 ‘두란노목장’, 장년 교우는 ‘바울목장’

으로 구성되어 각 목장의 성격에 맞추어

운영된다.

‘목장운동’ 모임은 주일 오전 예배 후 점

심부터 시작된다. 교우들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모임에서 사랑의 나눔과 교제

의 시간을 가짐으로 자신들에게 주어진

소명을 발견하고 있다. 나아가 삶의 터전

인 사회와 직장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따라 그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으며, 하나님의 일꾼

으로 세우지고 있다. 원주캠퍼스 대학교

회는 이와 같은 모임, 사역, 그리고 예배

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캠퍼스와 지역사

회에 펼쳐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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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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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내기들에게 전하는 진리와 자유의 정신

국제캠퍼스 대학교회는 2012년 3월 11일에 송도 1학사 기도실

에서 12명의 예배자가 ‘Yonsei International Service’라는 이

름으로 첫 주일 예배를 영어로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국

제캠퍼스에 기숙하던 550여 명의 연세대 1학년생의 인원이 다

음 해에는 2,300여 명으로 늘게 되었다. 예배자 수도 늘었기에

2013년 3월부터는 자유관A 102호 대강의실로 예배실을 옮겨

서 학기 중 평균 50여 명의 학생 교인들이 예배를 드렸다. 2014

년부터는 1학년 신입생 4,000여 명 전원이 국제캠퍼스에서 기

숙사에서 RC 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역시 예배자의 수도 늘었

다. 다행히 크리스틴 채플이 2013년 10월에 준공되어 2014년

부터는 새 성전에서 학기 중 평균 100여 명의 학생이 주일 예배

를 함께 드리고 있다.

현재 국제캠퍼스 대학교회는 국제캠퍼스 담당 교목인 김동환

목사가 맡고 있다. 주말에 국제캠퍼스에 잔류하는 1학년생 중

심으로 젊고도 참신한 예배를 매 주일 오전 11시에 크리스틴

채플에서 드리고 있다. 예배는 영어와 한글이 탄력적으로 혼

용되고 있다. 예배 후에는 전 교인이 함께 송도 2학사 식당에

서 식사와 친교를 나눈다. 이후 5명의 학생 리더들에 의해 진

행되는 오후 소그룹 모임이 30여 명의 학생과 함께 크리스틴

채플에서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찬양팀의 연습 모임과 일주일의 삶을 나누는 기도회도 열고

있다.

교인의 대부분이 우리 대학교 신입생

들이며 이들이 일 년 후에는 신촌캠

퍼스로 떠난다. 이에 교회 행사는 학

교 일정에 맞추어 1학기 초에는 개강

예배를 기점으로 전 교인 레크레이션

행사와 봄 소풍(Spring Outing)을 송

도 센트럴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2

학기 말에는 종강예배와 함께 신촌으로

의 파송 순서를 가지고 있다. 매 학기 직

전인 여름과 겨울방학 끝 무렵에는 학생

리더 수련회인 리더십 트레이닝(Lead-

ership Training)과 전체 스텝 수련회

인 ‘YUC(Yonsei University Church)

Night’를 통해 한 학기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의 중요 절기인 신년, 부활절,

추수감사절(세례식 집례), 성탄절을 기념

하고 있다.

| 베풀고 섬기는 교회의 정석

원주의과대학 대학교회는 1985년 9월 기존의

‘대학생교회’(금요기도모임)가 그 첫 출발점이

다. 이후 ‘대학교회’로 발전시켜 박정세 담임목

사, 정석환 전도사 체제로 시작되었다. 현재 제8

대 담임목사인 정승우 목사가 2014년 3월 부임

하여 섬기고 있다. 매 주일 원주의과대학 루가홀

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교회학교와 대

학부 성경공부 모임을 하고 있다. 학기 중 150

명, 방학 중 100여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매월 여섯 가정의 해외 의료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3곳의 국내 선교 기관도 돕고 있다. 매

학기 2,200만 원의 예산으로 원주의과대학 학생

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지역 고등학생들에게도 3명씩 장학금을 지급하

여 지역도 섬기고 있다. 2015년 대학교회 30주

년을 맞이해서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준

비하고 있다.

Spring Outing

3130

Page 17: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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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 치유와 회복이 있는 숲 속의 교회

주보 표지에 적혀있는 이 문구는 삼애교회의 특징을 잘 표

현해 준다. 삼애교회는 일산 도심 속의 숲 속 공원 같은 아

름다운 삼애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다. 독립운동가 고 배민

수 목사가 평생토록 추구한 삼애정신(하나님 사랑, 노동 사

랑, 농촌 사랑)을 계승·발전시키고자 2006년 9월 17일에

설립된 연세대학교 부속교회이다. 고봉산 자락의 5만 6천

평 부지로 이루어진 삼애캠퍼스에는 삼애교회 외에 천문

대, 야구장, 축구장, 삼애나눔농장 등이 있고, 삼애교회 2

층에는 배민수 기념전시실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삼애교회는 이대성 교목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또

한, 최문영 목사와 최용운 목사가 부교역자로 목회를 돕고

있다. 삼애캠퍼스에는 학생들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학

생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다. 이 중에는 다

수의 동문과 전·현직 교직원들도 포함되어 있다. 주일 오

전 11시에 대예배가 드려지고, 같은 시간대에 교회학교 예

배가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로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 수

요일 오후 7시에 예배가 있으며, 토요일 오전에는 렉시오

디비나 말씀 묵상을 통한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삼애교회는 몇 가지 점에서 일반 교회와는 다른 특색

이 있다. 우선 전원적인 환경을 활용하여 교회 뒷산에

14개 기도처로 구성된 기도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교

회를 방문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연 속에서 깊은 묵상

을 하면서 영적 재충전을 할 수 있다. 또한, 교회에 붙

어 있는 텃밭을 교인들에게 분양하여 나눔농장을 운영

함으로 자연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삼애교회는 예배 의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창립 이후 매

주일 예배 시 성찬을 행하고 있으며, 교회력에 근거한 성서

정과에 따라 예배 순서와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적으

로도 삼애교회는 특색이 있다. 나인용 음대 명예교수가 기

도송과 송영 등을 직접 작곡하고, 이따금 창작 찬양곡을 예

배 시간에 초연하기도 한다. 성가대는 우리대학교 음악대

학 성악과 나경혜 교수가 성가대장을 맡아 예배시간에 수

준 높은 찬양을 들려주고 있다. 예배 전에는 현악4중주 그

레이스 앙상블이 매주 아름다운 찬양을 연주한다.

삼애교회는 다양한 행사와 활동도 주관한다. 매년 봄·가

을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삼애나눔터〉 행사, 8월 <전교인

수양회>와 <고 배민수 목사 추모 예배>, 9월 <창립기념 이

웃 초청 음악회> 등이 그것이다. 삼애교회는 농촌선교와 학

원 선교 등 각종 선교활동을 통해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을 전파하고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배민수 기념 전시실

주일예배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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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학기 대학원 동창회 장학금 수여식 2

● 대학원생 2명에게 1천만 원 전달

대학원 동창회는 9월 18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스팀슨관 201호 대학원장실

에서 2014-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원 동창회장

인 홍복기 교수(법학), 대학원장 문성빈

교수(문헌정보학과)를 비롯하여 내외빈

정보통신기술연구원, ‘Engineering Future Outlook’ 세미나 1 ●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 서울대학교 김태유 교수 강연

정보통신기술연구원(원장 한상국)은

2014년 가을학기부터 공학 분야의 권위

자들을 초청하여 공학 분야의 비전을 공

유하는 ‘Engineering Future Outlook’ 세

미나를 계획하였다.

본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자로 초청된

서울대학교 김태유 교수의 강연이 지난

9월 23일 오후 4시 30분 제2공학원 201

호에서 진행되었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

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West

Virginia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콜로

라도 대학교에서 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통령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을 거쳐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사

미래융합연구원, 제2회 ICONS 세미나 개최 3

제2회 ICONS 세미나가 지난 9월 16일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미래융합연구원,

미래상상콘텐츠연구센터, 공학교육혁신

센터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몰입’, ‘공부하는 힘’

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황농문 교수가 ‘몰

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혁명’이라는 주제

의 강연을 했다. 황 교수는 여러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몰입적 경험을 공유했다. 황농문 교

수의 몰입경험을 듣기 위해 200여 명의 학

생들이 세미나에 참석하였으며, 정갑영 총

장 겸 미래융합연구원 원장도 참석하여 자

리를 빛냈다. 특히, 학생들이 몰입의 적용

에 대한 질의응답에 40여 분이 소요되는

등 학생들의 학문적 열의를 확인할 수 있

는 시간이었다.

10월 21일 공학원 대강당에서 이루어질

제3회 ICONS 세미나는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인 조신 교수를 초청하여 융합 트렌드

와 융합기술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기획하고 있다.

신촌 캠퍼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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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321

날짜 강연자(소속) 주제 장소(시간)

9월 23일(화)김태유 교수

(서울대 산업공학과)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 제2공학관 201호 (오후 4:30)

10월 14일(화)박규호 부사장(한국전력공사)

글로벌 에너지의 이동과 미래 제2공학관 201호 (오후 4:30)

11월 4일(화)안치득 소장

(전 ETRI 통신인터넷연구소)Hyper Connected Networking Infrastructure 제2공학관 201호 (오후 4:30)

11월 24일(월)박태현 원장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생명공학과 미래융합기술 제2공학관 201호 (오후 4:30)

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 교수의 강연에는 전기전자공

학과, 컴퓨터과학과, 정보산업공학과 등

여러 공학 분야의 교수와 재학생이 참석

하여 미래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이 무엇인지에 관해 공감하는 소중한 시

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역사적 관점에서 과학기술

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각 시대별로 전

세계를 지배했던 나라들의 공통점이 바

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

기술을 적극 발전시킨 것에 있다고 설명

하였다. 또한, 패권을 지닌 국가라 하더

라고 과학기술을 천시할 경우 패권을 상

실하게 된다는 역사적 사실도 언급하였

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의 우리나라가

선진강대국으로 보다 빨리 진입하기 위

해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혁

신적인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

혔다. 김 교수는 국가발전의 동력과 국민

행복의 원천은 젊고 유능한 과학기술 인

재들을 양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하면서 세미나를 마무리 하였다.

매학기 진행되는 ‘Engineering Future

Outlook’ 세미나의 2014년도 가을학기 일

정은 아래와 같다.

언어정보연구원, ‘찾아가는 인문언어학 시민강좌’ 개설● 봉사활동에서 소통 방법, 한글 관련 특강 등

언어정보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단장

서상규)은 연구 성과의 대중화와 사회 확

산을 위해 ‘찾아가는 인문언어학 시민강

좌’를 개설했다.

먼저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담화

전략’을 주제로, 사회 봉사 프로그램 참

여 대학생을 위한 강좌가 연세대학교 백

양관에서 9월 15일 오후 5시에 열렸다.

이 참석했다.

대학원 동창회는 동문들이 출연한 기

금을 바탕으로 매학기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

고 있다. 2014-2학기에는 송혜진 학생(식

품영양학과 석사과정 1학기), 박정우 학

생(체육학과 석사 4학기)이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대학원 동창회는 1967년 설립되어

1971년부터 매학기 대학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왔다. 동창회 장학금

은 동문들의 기부 및 졸업생들의 동창회

비를 재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봉사 활동 과정에서 필요

한 소통의 방법을 배우고 개인의 봉사 경

험이 바람직한 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2일에는 정독

도서관 강당에서 실제 언어 자료와 언어

사용자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자

료로 보는 우리 언어 문화의 다면성’을

소개한다. 김한샘 HK교수가 강연자로 나

서며 청소년 이상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

도록 눈높이를 맞출 예정이다. 참가 신청

은 정독도서관(서울특별시 교육청) 홈페

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좋은 반응을 얻었

던 ‘우리 주변의 말과 글’을 주제로 한 연

속 강좌가 서울 응암동 소재 ‘꿈이 있는

푸른 학교’에서 다시 한 번 진행된다. 이

를 통해 초중생이 스스로의 ‘일상과 경

험, 사고의 언어활동’에 대하여 진지하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언어정보연구원의 ‘찾아가는 인문언어

학 시민강좌’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한

국어 교·강사와 한국어 학습자에게 ‘화

상’으로도 제공된다. 강좌를 희망하는 국

내외 단체 및 기관은 언어정보연구원 홈

페이지([email protected]) 및 유선(02-

2123-3556)으로 문의할 수 있으며 비용

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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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동서문제연구원, ‘제4회 정치와 기업 연구회’ 특강 열어 1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이연호)은 자유

경제원(원장 현진권)과 공동으로 9월 15

일오후 5시 새천년관 701호에서 전직 지

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한 학자, 언론인, 기

업인, 관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정

치와 기업 연구회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연사인 우리 대학교 경영

대학 부학장 신현한 교수는 「대기업 협

력업체의 성과 분석-삼성, LG, SK, 현대

자동차 소속 계열사의 협력업체를 중심

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이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 LG, SK, 현

대자동차의 계열사에 매출비중 10%이상

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분석한 것이다.

● 중소협력업체와 대기업의

상생 관계 밝혀

이날 특강에서 신 교수는 대기업이 높

은 교섭력을 바탕으로 중소 협력업체에

게 가격할인을 유도하면 대기업의 성과

가 높아지고 협력업체의 성과는 낮아진

다는 통념을 반박하였다. 국내 4대 산업

바로크 듀오연주회 3

● 세계 정상급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Ryo Terakado 교수 초청

“주일 오후 연세 캠퍼스에서 열리는 최고

의 고음악연주회에 연세인을 초대합니다.”

대학교회는 제59회 일요음악회로 료 테

라카도(Ryo Terakado) 교수를 초청해 ‘바로

크 듀오연주회’를 10월 5일(일) 오후 7시 연

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개최한다.

료 테라카도 교수는 세계 정상급의 바로

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헤이그 왕립음악원

교수이며 우리대학교 고음악 전문연구과

정의 초빙교수이다. 하프시코드와 포지티

브 오르간 연주는 한국의 세계적인 하프시

코디스트인 헤이그 왕립음악원 조교수이며

유럽, 미국, 남미, 일본 등지에서 왕성한 연

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연 동문이 한다.

우리대학교 음악연구소 후원으로 개최

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J. S. Bach, A.

Corelli, D. Scarlatti 등 바로크 음악의 진수

를 연주한다.

티켓 :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 교직원 및

학생 50% 할인 (단, 10월 2일까지 이메일 예

약 - 소속, 이름, 연락처를 기입해 주세요.)

문의 : 대학교회 2123-7360, 음악연구소

2123-4740

이메일 : [email protected]

선두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실제 매출

비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협력업체가

낮은 마진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수준

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대기업과의 매출비중이 늘어날수

록 해당 업체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고, 이것

은 대기업이 확보한 높은 시장점유율로

인해 박리다매가 가능하다고 해석하였

다.

또한, 신 교수는 한국 금융 산업의 전

반적인 문제점으로 관치금융, 정치금융,

미흡한 해외진출, 과도한 인건비 및 금융

산업에 대한 몰이해를 지적하였다. 신 교

수는 금융 산업에 대한 몰이해가 감독 정

책의 불확실성을 낳으며, 이외에도 은행

에 편중된 금융 산업 구조, 제2금융권의

확산 등의 폐해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언

급하였다.

신 교수의 발표가 끝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장 박영석 교수의 토론이 이어

졌다. 박 학장은 신 교수의 주장이 미시

적 분석을 통해 통념을 반박했다는 점에

서 큰 의의가 있으나 정치와 기업 관계라

는 거시적 맥락을 고려한다면 보충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특

신촌 캠퍼스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히 박 학장은 협력업체들의 총자산회전

율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갖고 있는

자산에 비해 매출 발생이 힘들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뜻 깊은 시간 가져

이번 행사는 연사와 토론자의 날카로

운 분석과 혁신적 정책제안으로 정치-관

료-금융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이 지배적

이었던 기존의 통념을 성찰하고, 객관적

이고 공익적인 기업의 성과평가와 금융

시장을 모색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정치와 기업 연구회’는 정치, 관료, 대

기업 등의 『국가-시장 3각 구조』의 새로

운 정립을 도모하며, 산-학-관-언 각계

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여 폭넓은 의견

교류와 여론 형성을 위한 모임으로 자유

경제원이 후원하고 있다. 본 회의는 금년

에 8월을 제외하고 매월 실시되어 왔으

며, 학자, 기업인, 관료, 정치인, 언론인

등 약 20명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2015년

부터는 공개 세미나와 출판, 언론 보도를

통해 한국의 정치와 기업 간의 선순환 관

계 구축을 위한 발전적 여론형성을 도모

할 예정이다.

동서문제연구원 인도 및 서남아시아 연구센터 국제 세미나 개최 2

동서문제연구원 인도 및 서남아시아 연

구센터(센터장 박영렬)는 인도의 싱크탱크

ORF(Observer Research Foundation)과 공

동으로 지난 8월 28일 새천년관 국제회의실

에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

의 주제는 “The Converging Strategic and

Economic Interests of India and the ROK in

the Asia-Pacific”으로 한국과 인도 간의 국

제무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신현윤 교학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아-태

지역에서의 한국과 인도의 경제적 전략적

관심사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양국 간의 다

양한 사업 및 경제 전망을 논의하는 국제 세

미나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소감을 밝혔다.

제1세션은 박영렬 센터장이 좌장으로서

‘아-태 지역의 변화하는 역학관계’와 관련하

여 ORF의 케사완(K. V. Kesavan) 교수와 이

연호 동서문제연구원장이 발표했다. ‘한국-

인도의 정치 및 안보 협력’을 주제로 배종윤

동서문제연구원 해양문제연구센터장과 델

리대학 초빙교수 스칸트 따얄(Skant Tayal)

전 주한 인도대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제2세션에서는 ORF의 케사완 교수가 좌

장을 맡아 ‘인도에서의 무역 기회’와 관련하

여 ORF의 기탄잘리 나뜨라즈(Geethanjali

Nataraj) 박사와 동서문제연구원 국제개발

협력프로그램 이두원 센터장이 발표했다.

‘인도에서의 투자와 제조업 기회”와 관련해

서 스와미나탄(R. Swaminathan) 박사와 박

영렬 센터장이 발표를 맡았다.

동서문제연구원 이연호 원장은 세션의

발표 내용을 정리하면서 “본 행사에 참석

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

린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욱 한

국과 인도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상호 간

의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성 한국인도협회

대표(전 보건복지부 차관), Satish Shar-

ma KOCHAM 인도-한국협회 고문, 주

한 인도 대사관 요원 등이 함께 참석하여

한국과 인도의 공동행사에 대한 의미를

더 했다. 본 행사의 진행을 위해 ㈜ 태성

유화(대표이사 백영철)와 연세대학교 연

구처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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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신촌 캠퍼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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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코칭지원센터, 세월호 참사관련 안산 <힐링센터0416 쉼과힘> 개관 1

지난 2014년 9월 15일, 안산 단원고등학

교 옆 명성교회에서는 세월호 참사관련 지

역사회 치유와 회복을 위한 <힐링센터4016

쉼과힘>의 개관식이 열렸다. 이 힐링센터

는 세월호 참사 피해의 중심지인 안산 고

잔동 명성교회 옆 엘림하우스(안산시 고잔

동 단원로 61) 2층에 설치되었다. 지난 6월

17일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와

명성교회 및 군자종합사회복지관 대표들

이 업무 협약식에서 약속한 참사 150일째

힐링센터 개관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힐링센터 는 현장으로 찾아가서 혼자 아파

하는 사람을 끝까지 찾아가는 만남을 위해

개관했다.

<힐링센터0416 쉼과힘>은 민간 주도 사

회안전망의 새로운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을 경험한 이들을

잊지 않고 전문적인 회복 프로그램의 지속

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우리대

학교 상담·코칭 지원센터(소장 권수영 교

수), “한국교회는 유가족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는 소명을 밝힌 고잔동 명성교회, “문화와

예술과 복지의 만남으로 함께 사랑을 나누

고 성장하는 마을”을 위한 군자종합사회복

지관(관장 황인득)의 협업으로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실내악콘서트를 시작으

로 KBS 6시 내고향 진행자인 아나운서 김

재원 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토크콘서

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토크콘서트에는

특별히 희생자 유가족들도 참여했다. 이

번 토크콘서트는 <힐링센터0416 쉼과힘>

의 사업계획과 방향, 연세대학교 연합신학

대학원장 정석환 교수의 민간 영역에서의

전문 회복프로그램의 지원 방안 및 제종

길 안산시장의 시정대책, 유가족들의 지속

적이고 찾아가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 지

역주민들의 바램 등을 듣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개관식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김재원 아

나운서와 방송인 김혜영 씨에게 <힐링센

터 0416 쉼과힘>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

여했다. 또한,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

합, 안산 온마음센터,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사명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힐링센터0416 쉼과힘>은 센터

문과대학, 융·복합 강좌 ‘인문학과 법’,‘20세기 현대 지성사’ 개설 2

문과대학은 학문의 융·복합적 시도로

서 이번 학기에 ‘인문학과 법’과 ‘20세기

현대 지성사’라는 두 개의 공통과목을 개

설했다.

‘인문학과 법’ 과목은 문학작품과 법이

서로 만나는 현상을 짚어보는 과목으로

문과대 윤혜준 교수(영문과), 나종석 교

수(국학연구원), 김종철 교수(법학전문대

학원)가 담당하고 있다.

‘20세기 현대 지성사’ 과목은 문과대학

의 총 10개의 전공 교수와 물리학과 박승

한 교수를 비롯한 다른 단과대학 전공 교

수가 참여하는 강연 방식의 강의다. 이

과목에서는 20세기 학문을 세계적으로

심바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최 3 ● 글로벌 사회에서 미래를 선도할

패러다임 출범

심바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원장 이연

숙 교수)은 글로벌 사회에서 미래를 선도

할 패러다임을 출범시키는 국제학술대회

를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연

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과 삼성관에서

개최한다.

국제학술대회의 주제인 ‘Symbiotic

Life Science & Technology’는 산업사회

를 거치는 과정에서 훼손된 자연생태계

와 사회생태계를 복원시키고, 기술생태

계와의 관계를 건전하게 정립시켜 인간

과 주변생태계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

들 수 있는 공생이라는 패러다임을 발전

시킬 새로운 학술영역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산업사회를 통해

형성된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을 제고하

고, 미래정보혁명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

측하여 사고체계와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고무시키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라이프

스타일을 과학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해

온 생활과학을 기술정보혁명시대, 민주

앞마당에서 현판 제막식을 거행하고 단원

고등학교 교정이 내려다보이는 센터 옥상

의 힐링 테라스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

행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쉼과 힘을 만드

는 우리 동네”, “기억하고 함께하는 우리

동네”, “문화와 예술이 있는 우리 동네” 비

전도 선포했다.

주도하였던 사상가들을 집중 조명할 예

정이다.

특히 ‘인문학과 법’ 강의에서는 지난 9

월 17일부터 3주간에 걸쳐 안경환 교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전 국가인권위

원회 위원장)가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안 교수는 ‘왜 법과 문학인가?’, ‘문학 작

품 속에서 ‘법과 문학’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그는 문학 속에서 표

현되는 법, 문학으로서의 법, 문학작품에

대한 법적 취급 같은 세 가지 차원에서

의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

에서 안 교수는 W. H. Auden의 시 ‘Law

Like Love’(1937),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

드리아’(1965)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안

교수는 법은 일상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총체 현상으로 늘 열려 있어야 한

다고 밝혔다. 특히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파악되는 문학과 권력의 시녀로 작동하

는 법으로 서로 분리되어 파악되었던 한

국 사회에서 이병주는 두 범주를 균형적

으로 사유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화시민사회에 필요한 실천과학으로 도약

시키기 위하여 이번 생활과학대학 50주

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기획된 행사이다.

본 컨퍼런스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학

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

며, 미래비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사

들과 학술계를 이끌어온 국제 우수학술

지의 편집장들이 함께 새로운 융합학문

을 여는데 동참할 것이다.

국제학술대회의 전체 프로그램은 심바

이오틱라이프텍연구원 홈페이지에 접속

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국문 홈페이지 www.symbioticlife-

tech.org, 영문 홈페이지 www.symbiot-

iclifetech.or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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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치과대학, 동경치대와 학생 교류 1

치과대학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동경치대를 방문해 학생 상호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김기덕

학생부학장을 비롯해 학생 9명이 참가

했다.

방문단은 동경치대와 부속병원을 견

학하고, 동경치대에서 마련한 특강과 학

생이 주체가 된 주제토론 등의 프로그램

에 참여했다. 또한 치과대학 학생들은

동경치대 학생들과 동경 시내 및 근교

투어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

간도 가졌다.

한편, 치과대학은 1977년 동경치대와

자매결연한 후 1988년부터 학생상호교

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교

대로 상대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두 학

교는 학생교류뿐만 아니라 각 대학에서

열리는 세미나 및 각 분야 정보교환 등

활발한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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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 시작 ● 간호·QI·진료지원·행정 분야……

의료시스템 지원사업도

의료원은 중국 루이츠그룹의 난퉁 루

이츠병원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

작했다.

의료원은 최근 루이츠그룹과 난퉁 루

이츠병원 운영향상을 위한 컨설팅의 세

부항목을 확정했다. 컨설팅 업무 확정에

따라 의료원은 2억여 원의 부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진핑 정부가 중국의 의

료 인프라 확충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

하면서 중국 병원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

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의료원은 이번 난퉁 루이츠병원

컨설팅을 시작으로 중국의 의료시장 확

대에 따른 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수출의

첫 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루이츠그룹은 지난 6월 소주시 양청

호 관광단지 내 최고급 건진센터 건립을

위해 의료원에 실무단을 파견하고, 세브

란스병원과 치과병원의 첨단 시설과 장

비, 의료 서비스를 확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실무단은 간호팀장 대상 교육

등의 협력을 요청했고, 의료원은 루이츠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파악 등을

위해 포괄적 컨설팅을 제안했다. 루이츠

그룹이 의료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난퉁 루이츠병원에 대한 포괄적인 컨설

팅 사업이 성사됐다.

이번 컨설팅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난퉁 루이츠병원의 운영향상을 위한 컨

설팅과 간호팀장 대상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시스

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수주

했다.

세부적으로 세브란스병원은 ▲간호

(행정, 업무, 교육) ▲QI(질관리, 환자안

전, 고객만족, 감염관리) ▲진료지원(의

무기록관리, 약무관리, 영양관리) ▲행

정(조직구조, 인사·원무관리, 진료지표

및 통계관리 등) 등의 분야에서 용역비

를 받으며 운영향상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어 10월 6일부터 11월 28일까지 루

이츠병원 간호팀장 12명에 대해 CS와 QI,

내시경실, 감염관리 등 환자중심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루이츠병원 운영향상을 위

한 컨설팅 사업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

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주

로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의료원은 “이번 운영향상 컨설팅을 통

의사의 다양한 진로 알아보세요 2

의대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의과대학은 9월 2일 은명대강당과 세

미나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선택 박람회를 열었

다. 의대는 학생들이 임상뿐만 아니라

행정, 경영, 제약회사, 저널리스트, 의료

선교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박람

회를 준비했다.

이날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의 사

회로 열린 ‘진로선택 talk show’에서는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의과학지식관리과

장과 박진용 선교사, 최원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 의대 송정식 교수

(내과학)가 연자로 나와 자신들의 다양

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은명대강당 로비와 세미나실에

마련된 각 교실 부스 투어 시간이 마련

됐다. 의대 각 교실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 이어 학부모의

날도 함께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암병원 투어와 함께 학부모

회 주관으로 학년별 학부모 모임을 가졌

다.

UAE 차세대 리더들 방문 3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끌어 갈 차

세대 리더들이 한국의 첨단 병원과 우수

한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세브란

스병원을 찾았다.

UAE 대학생 28명과 외교관 등 일행이

8월 8일 세브란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교수회의실에서 정남식 의료원장과 윤

영설 국제협력처장 등을 만나 세브란스

병원의 역사와 첨단 의료시스템 등에 대

해 듣고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암병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UAE 아부다비 왕세자실은 차세대 리

더 양성을 목표로 자국 내 우수한 대학

생들을 선발해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

을 운영 중이다. 이번 아시아권 방문 일

정에서 벤치마팅 대상국으로 한국과 중

국이 선정됐으며, 세브란스병원은 한국

투어 프로그램 중 의료기관으로는 유일

하게 벤치마킹 대상으로 포함됐다.

해 의료원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제고함으로써 향후 의료원이 기

존의 틀을 뛰어 넘는 보다 혁신적인 형

태의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루이츠그룹을 비롯해 ENN그

룹 등과의 협력으로 의료원의 중국 진출

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

국무역협회가 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

다. 의료원은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중국

진출에 따른 병원운영 컨설팅 제안서의

점검과 난퉁 지역의 의료시장 조사, 통

번역 지원 및 지주회사 설립에 대한 법

률 자문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무

역협회는 이와 관련해 현지 지부와 자체

연구원 등의 협력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

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무역협회의 지

원에 따라 의료원의 중국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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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노사공익기금,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진행 1

세브란스노사공익기금은 8월 26일 여

성 노숙인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

웃 150여 명에게 이불을 지원했다.

이번 나눔사업에서는 어려운 이웃들

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여름과

겨울 이불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에는 여성 노숙인과 쪽방 이웃들을 대상

으로 열린여성센터와 서울역쪽방상담

소, 강북주거복지센터 및 서대문구사회

복지협의회와 협력해 150명의 이웃에게

이불을 선물했다.

노사공익기금은 2012년 서대문구청

및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

약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세브란스병원, 융합으로 환자 중심 진료 ● 척추류마티스통증·간·수면건강 센터 신설● 전문성 높이고 환자 편의 개선

오긍선 기념 학술 강연회 3

● 킹스칼리지런던 맥그로 교수 강연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사업회(이하 기

념사업회)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은 8

월 30일 종합관 337호에서 제37회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 학술강연회를 열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대표단 연세 치대 방문 2

우즈베키스탄 투이치예프(Tuychiyev)

보건부 차관과 카빌로프(Khabilov) 치대

학장 등 보건부대표단 4명이 치과대학

및 병원 설립을 위한 협력파트너로서의

자문을 구하고자 지난 9월 16일 치과대학

을 방문했다.

방문단 일행은 치과대학과 병원의 운

영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듣고 교

육커리큘럼 등 교육시스템, 원내생 진료

체계, 대학과 병원의 각 층별 배치현황을

돌아본 후 치과대학과 병원, 세브란스병

원, 연세암병원, 어린이병원 등을 방문하

였다.

의료원 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척추류마티스통증

센터와 간센터, 수면건강센터 직제를 신설

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공간문제 해소와 전문성

확보, 환자 편의 향상 등을 위해 융합진료

실현을 목표로 3개 센터의 직제를 신설하고

본관 외래 구역에서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세브란스병원은 우선 신경외과와 류마

티스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노년내과가 연

계한 척추류마티스통증센터를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장은 의과대학 윤덕미 교수

(마취통증의학)가 임명됐다.

최근 노년인구가 급증하면서 척추류마티

스통증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다. 세브란스병원은 진료 전문성 강화와 최

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척추류마티

스통증센터를 신설했다. 척추류마티스통증

센터가 신설됨에 따라 진단과 치료가 한 장

소에서 이뤄지는 one-stop 서비스가 실현

될 전망이다. 특히 척추수술환자의 수술 전

후 평가 치료의 효율성이 높아져 환자 만족

도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과별로는 진료와 치료공간을 공유하

면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연관 분야의 진

료의뢰를 통한 포괄적 진료와 적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류마티스

질환자의 경우 통증치료를 같은 공간에서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센터가 활성화되면 협진의 효율성

도 높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체계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간센터와 수면건강센터도 공

간구성 작업에 들어가면서 조만간 문을 열

계획이다. 의과대학 한광협 교수(내과학)를

센터장으로 한 간센터는 소화기내과와 간

담췌외과, 이식외과, 영상의학과가 융합진

료를 통한 최적의 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

공할 계획이다.

기존 간암클리닉의 경우 다학제 융합 협

력진료를 실현하며 국내 최고의 베스트팀

으로 손꼽혀 왔다. 국내 최초로 간암조기진

단클리닉을 개설하고 간섬유화스캔 검사실

을 도입해 국제적으로 간 분야를 선도해 왔

다. 이번 센터화를 통해 양성 간질환에 대한

전문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건강센터 역시 의과대학 허경 교

수(신경과학)를 센터장으로 신경과와 이

강연회에서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피

부과의 존 A. 맥그로 교수가 초청연자로

참석해 ‘유전 피부 질환의 차세대 진단’을

주제로 강연했다. 맥그로 교수는 수포성

유전 피부 질환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강연 후 방동식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맥그로 교수에게 기념메달을, 오긍선 선

생의 가족이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의대

본과 4학년 이서영 학생이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 학생메달을 받았다. 해관 오긍

선 선생 기념 공로상은 송준영 계명대 의

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한편, 강연회에 앞서 피부생물학연구

소는 ‘수포성 표피박리증의 치료’를 주제

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피부

과를 창설하고 세브란스 연합의학전문학

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고아원과 보육원

등을 설립한 해관 오긍선 선생의 생애를

기려 1977년부터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3

2

1 비인후과, 구강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소

아신경과, 심장내과, 성형외과가 참여한

가운데 다학제 실현을 통한 환자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관절스포츠재활센

터와 동정맥류센터 등도 신설해 진료전문

성 확보와 환자 편의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4342

Page 23: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다. 이어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위해서

는 학생보다 먼저 교수들의 변화가 중요

하다.”며 “절대평가 중심의 학생 평가 체

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많

은 의대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

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완화의료센터 프로그램 오만에 전파 2

암병원 완화의료센터의 환자 케어 프로

그램이 중동 오만에 전파된다.

오만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호스피스시

설 개원 기획의 핵심 멤버인 이혜영 선교

사<사진 오른쪽>가 지난 한 달 동안 완화

의료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

이혜영 선교사는 자녀를 암으로 사별한

영국인 선교사 부부와 함께 아라비아 남단

에 위치한 오만의 수도 무시캇에 아동청소

년 완화의료 호스피스시설 개원 프로젝트

에 참여 중이다.

이 선교사는 현재 암병원에서 암으로

투병 중인 아동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사

별 가족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다양한 아동

청소년 완화의료 호스피스 프로그램에 대

해 황애란 가족상담사와 오영택 놀이치료

사, 박주원 미술치료사 및 관련 전문인과

절대평가제도 관심 높다 1

● 전국 의대 교수 30여 명 참석… 절대평가 중심의 학생 평가제도 논의

의과대학은 이병석 학장과 서덕준 한

국의학교육학회 회장 등 전국 의대 교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부터 17일

까지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세미나실에

서 절대평가제도 도입에 따른 학생 평가

체제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의과대학의 전 과목 절대평가제도는

학생들 사이의 과도한 성적 경쟁을 지양

하고, 학생 상호간의 협동과 잠재력을 개

발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돼

국내 많은 의과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있

는 제도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대에서 절대평가

체제 도입을 해야 하는 이유와 절대평가

등급체계 설계, 학습부진학생 스크리닝

과 재교육, Pass/Non-pass 기준 설정

방법 등에 대해 논의됐다. 또한 절대평가

관련 쟁점과 제도 정착을 위한 대학의 변

화에 대해 다뤘다.

이병석 의대학장은 “절대평가제는 미

래 의학자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

라며 “단순히 학생 평가제도의 변화가 아

니라 의대 교육 시스템의 변화”라고 말했

의료원 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봉사자들로부터 전문 훈련을 받았다.

특히 이 선교사와 황애란 상담사 <사진

왼쪽>는 오만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아

동청소년 완화의료 호스피스 시설에 적용

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과 운영방안도 논

의해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치과대학,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치과대학과 MOU 4

● 아시아 5번째 교류국으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진행

치과대학은 9월 11일 인도네시아 가자

마다 대학교(Universitas Gadjah Mada)

치과대학과 상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협

약식에는 이근우 치과대학 학장과 가자

마다 대학교 에르완 수기아트노 치과대

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있는 가자마

대학원 우수학술상 시상 5

대학원 의학과와 의과학과는 2014학년

도 1학기 우수학술상 수상자를 시상했다.

9월 13일 의과대학 243호에서 열린 의학

과 우수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이소희 원생

(외과학)이 박사과정 최우수상을 수상했

다.<사진> 이소희 원생은 Ann Surg 등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우수상은 이은영, 송선옥 원생(내

과학)이 각각 수상했다. 석사과정 최우수

상은 김수 원생(가정의학)이, 우수상은 장

성일(내과학), 이반석(예방의학) 원생이 수

상했다.

의과학과는 이에 앞서 2일 종합관 337

다 대학교는 23개의 단과대학을 두고 교

수진만 2,200명에 이른다. 3만 5,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의 대학교다.

이번 상호협약으로 양교는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치과대학은 이번 MOU로 일본과 중국,

태국, 이스라엘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는 5번째로 인도네시아와 상호교류를 맺

게 됐다.

호에서 우수학술상을 시상했다. 이날 오

진수(신경과학 및 혈관생물학), 조성호

(세포 및 분자생물학) 원생이 각각 우수

상을 수상했다.

한편, 우수학술상은 대학원생의 연구의

욕을 높이고자 재학기간 동안 발표한 논문

의 IF합 및 발표논문의 우수성 등을 기준으

로 연구실적이 뛰어난 대학원생들에게 수

여하고 있다.

5

41

이싱 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3 ● 80여 명 참석, 업무와 복지에 관심

보여● 9월부터 단계적 인력 파견

이싱검진센터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내년 초 이싱-세브란스 VIP검진센터 개

원에 따라 원활한 지원인력 확보와 우수

한 인력선발을 위해 9월 1일 종합관 331

호에서 이싱검진센터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80여 명이 참석해 의료원

의 첫 해외진출사업인 이싱검진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추진단은 이날 이싱검진센터 프로젝

트에 대한 설명과 건축 현황, 향후 파견

인력 선발 일정 그리고 단계적 투입 계

획에 대해 소개했다.

추진단은 내년 3월 검진센터 오픈에

앞서 1단계로 올해 9월부터 간호사 2명

을 투입해 중국인력의 교육업무를 시작

한다. 올 12월 예정된 2단계에서는 파견

인력 중 일반직(간호사, 방사선사, 임상

병리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사무원, 총

8명)이 채용돼 이싱검진센터의 시뮬레

이션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 초 진행되

는 3단계는 교수직이 투입된다.

추진단은 파견 교직원에 대해 해외수

당(한국 실수령액의 30% 정도)과 주거

및 동반자녀를 위한 인근도시 국제학교

교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싱에서의 생활과

근무환경, 교육을 비롯해 실제적인 업무

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며 프로젝트 참

여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2 3

4544

Page 24: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 1

원주캠퍼스(원주부총장 정건섭)는 9월

17일 원주혁신도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

리본부 대회의실에서 원주혁신도시 13개

이전공공기관 중 하나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의 상호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 원주캠퍼스에

서는 정건섭 원주부총장을 비롯한 교내

실처장단,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

했다.

양 기관은 ▲상호 인적교류 ▲인재양

성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 ▲공통 관심

분야의 엽구협력 ▲연구 및 교육 기자재

와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2014 전국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기술거래 페스티벌 2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센터장 김영

호)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축적된 지

의료기기 산업화 맞춤형 전문인력양성 컨소시엄 사업단 개소 3

● 올해 2억6천7백만 원, 내년부터 매년

4억 원 지원받아

원주캠퍼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

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

는‘기업연계형 연구개발인력 양성사업’

에 ‘의료기기 산업화 맞춤형 전문인력양

성 컨소시엄 사업단(이하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9월 18일 백운관 121호에서 개

소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정건섭 원주부총장을 비

롯한 교내 주요 보직 교수와 한국산업기

술진흥원 정재훈 원장을 비롯한 의료기

기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

연계형 연구개발인력 양성사업은 중소·

중견 기업과 대학원이 컨소시엄을 구성

하여 대학원생 공동 선발, 기업 애로 연

구개발, 시제품 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수

행하고 3개월 이상 현장실습을 하게 된

다. 이 사업은 대학원 정규 교과과정으

로 제품 설계, 제작(캡스톤 디자인) 프로

그램 도입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기업-

대학의 연대를 보다 강화한 신(新)산학협

제8회 과학기술대학 동문회 장학금 전달식 4

과학기술대학 동문회(동문회장 허상

희)는 9월 19일 창조관 518호에서 동문회

임원진과 이종우 과학기술대학장을 비롯

원주 캠퍼스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4

321

적재산권의 기술이전을 증대시키기 위해

9월 16일 산학관벤처센터 국제회의실에

서 ‘2014 전국 의료기기 아이디어 경진대

회 및 기술거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는 전국 의료기기 아이디

어 경진대회 시상식과 의료기기개발촉진

센터의 성과물 전시 및 우수특허 평가회

가 진행됐다. 또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

진흥과 이석규 과장 및 원주캠퍼스 산학

협력단 신태민 단장이 의료기기 R&D 전

략과 기술이전 정책에 대해 각각 주제발

표를 했다.

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 심사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의 서승완, 김현우, 박창

주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

며, 그 외 7개 팀이 수상했다. 우수특허

평가회는 20여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참

여한 가운데 우수특허에 대한 사업성, 기

술성 그리고 나아가 의료기기 기술 전반

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4개 업체에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본 행사를 통해 개발된 의료기기의 기

술이전 활성화와 기업 및 유관기관간의

의료기기 관련 이슈에 대한 공유가 이뤄

져 향후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관

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력체계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들 70% 이

상은 졸업 후 동종 중소·중견 기업에 채

용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최대 5년간 지원을

받게 된 우리대학교 사업단을 비롯해 전

국의 7개 대학은 32개 중소·중견 기업과

연계해 2018년까지 석·박사 300명을 양

성하고 사업 참여기업 등 중소·중견 기

업에 200명의 취업을 연계한다.

사업단은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 사업

초창기 멤버인 의공학부 윤영로 교수가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의공학부의 이

경중 교수와 신태민 교수 그리고 관내

에 있는 (주)CU메티칼, (주)메디아나 및

(주)헬스앤메티칼이 참여하여 정부로부

터 2014년에는 2억6천7백만 원, 2015년

부터 매년 4억 원을 5년간 지원 받을 예

정이다.

한 과학기술대학 교수진과 학생 1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회 장학금 전달식

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현보 학생(정

보통계학과 2학년)과 이병구 학생(컴퓨

터정보통신공학부 2학년)에게 총 44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허상희 동문회장은 장학생들에게 “항

상 성실히 학업에 임해 학교를 빛내는 멋

진 동문으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이

날 이종우 과학기술대학장은 “후배들에

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 동문회

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학발전을 위해

선 계속적으로 동문회의 역량이 절실히

필요하니 많이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과학기술대학 동문회는 동문들의 정성

을 모아 해마다 880만 원의 장학금을 후

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4746

Page 25: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원주캠퍼스, 기숙사 소방훈련 실시

원주캠퍼스는 9월 17일 청연학사(기

숙사)에서 정건섭 원주부총장을 비롯

해 많은 교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

데 ‘기숙사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교직원 및 학생들이 비상상황(화재)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모의화재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소방훈련에서는 연막탄을 점화하여

실제상황처럼 구현했으며 참여한 많

은 교직원들은 각자의 소방대피훈련

임무에 맞게 훈련에 임했다.

소방훈련이 끝난 후 정건섭 원주부

총장은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비상시

를 대비해 항상 본인의 역할을 정확히

숙지하길 바란다.”며, “평소에도 각자

의 업무공간 안전점검에 유의하길 바란

다.”고 했다.

인물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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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김철응 교수

한국통계학회 제24대 회장 선출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 김철응 교수가 한국

통계학회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철응

교수는 베이지안 통계학 분야의 국내 대표적

학자로서, 그동안 한국통계학회에 부회장, 학

술이사, 통계계산연구회장 등을 역임하며 많은

공헌을 해 왔다.

원영신 교수

한국여성체육학회장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여성체육학회장인 원영신 교수(스포츠

레저학과)가 한국여성체육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체육 60주년, 성장과 미래’를 주

제로 9월 26일 오후 2시 연세대 동문회관 3층

대연회장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제 캠퍼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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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제1차 연세-스위스 포럼

● 바이오 의학-약학 융합 분야 주제로

제1차 연세-스위스 포럼이 9월 16일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 7층 강

당에서 열렸으며, 9월 17일에는 치과대

학 7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의과대학, 약학대학과 공과대학 글로벌

융합기술원이 공동 주최하고 미래융합

원의 WARM HEART 센터가 주관한 행

사였다.

바이오 의학-약학 융합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 및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

해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약학대학 안영

수 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번 행

사에는 세계적 제약회사인 스위스 노바

티스에서 신약개발을 이끌고 있는 R.

Naef 박사, 스위스 국책연구소인 PSI에

서 바이오 융합연구를 이끌고 있는 Ball-

mer-Hofer 교수와 우리대학교에서는 바

이오 융합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교

수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송시영 의

료원 연구처장, 의료원 백순명 교수, 박

승한 이과대학장, 융합오믹스 의생명과

학과 한균희 교수, 약학대학 한정민 교

수, 글로벌융합공학부 여종석 교수가 기

조 발표를 하고, 바이오 융합 분야 연구

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화재 발생 후 7분 이내에 대피해야 합니다.”

● 2014-2 국제캠퍼스 화재 대피 훈련

“지금 곧바로 테니스장으로 나가 주

세요.”

지난 9월 15일 저녁 8시 국제캠퍼스 자

유관B 202호. 강연장에 모인 RA(Resi-

dential Assistant, 이하 RA)들은 테니스

장에 모이라는 안내 방송에 술렁거렸지

만, 곧 모두 테니스장으로 이동했다. 테

니스장으로 이동한 RA 전원은 직접 소화

기를 들고 가상의 화재 지점에 호스로 하

얀 연기를 분사했다.

국제캠퍼스에서는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RC 화재 대피 훈련이 진행했

다. 이날 훈련은 세월호 사고 이후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

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테니스장에서 소화기를 실제로 사용

한 RA들은 다시 강연장으로 돌아와서 스

크린을 통해 동영상 및 PPT를 시청했다.

실제 화재 사고를 다룬 뉴스가 스크린에

나왔을 때는 RA들이 숨죽이며 눈과 귀를

집중했다. 이날 교육은 화재 발생 시 RA

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배우는 자리였다.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보고 실제로 기숙

사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본 후라서 강의를 듣는 RA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표정이었다.

16, 17일에는 RC 학생 전체를 대상으

로 송도학사 전체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아직 충분히 훈련에 익숙하지

못한 탓에 상황 자체의 긴박감보다는 놀

이 같은 흥겨움마저 느껴지기도 했지만,

학생 대부분이 생사를 결정짓는 기준 시

간으로 설정한 7분 이내에 기숙사를 빠

져 나왔다. 특히 송도2학사 훈련 시에는

송도1학사 훈련 때보다 더 많은 학생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화재 대피 훈련에 참여했던 간호학과

13학번 김예은 학생은 “화재 대피 훈련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화재 발생

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잘 받았

다.”고 대피 훈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훈련을 진행한 총괄본부에서는 앞으로

는 매 학기 훈련을 정례화하여 전체 학생

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여 실

시하고, 화재 대피로 표지 정비, 장비 확

충, 안전시설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위스 대사관 측에서는 Sci-

ence & Technology Office의 Patricia

Lang 씨와 기술과학 협력 담당관 Chris-

tian Schneider 씨가 함께 했고, 이병

석 의과대학장의 초청으로 진행된 공식

만찬에는 주한 스위스 대사관 Joerg Al

Reading 대사가 참석했다.

원주 캠퍼스소식

YONSEI NEWSLETTER

Vol.566

4948

Page 26: 201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 보다 8계단 상승

백양로 재창조에 힘이 되어주셔서

참여 기간 : 2014.09.12~2014.09.24

백양로 재창조 사업 기부자

백양로 재창조 사업에 2구좌 100만원씩 참여합시다.

연세대학교 발전기금 | 전화_ 02-2123-2249/2248 | 팩스_ 02-2123-8633 | 이메일_ [email protected]

주소_ (120-749)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본관 101호 대외협력처 | 홈페이지_ http://fund.yonsei.ac.kr

1천만 원 이상

동문김충한(고위정책과정86) ㈜한국ENX 회장

장선익(경영01)

1백만 원 이상

단체 상경대학 54학번 동창회 회장 홍천기

동문 정태원(전기70)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교원 황성주 약학대학 약학과 교수

동문

김재헌(화공73) ㈜실리캠 대표

김진숙(영문69) 연세대학교 퇴임직원

박승균(토목65)

이준호(경제71) 학교법인 혜전학원 이사장

장향희(목회지도자과정99) 든든한교회 담임목사

피종진(목회지도자과정94) 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

1백만 원 미만

동문

김진해(환경공학전공07) 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

김태균(경영79) 황재산업㈜ CEO

김홍목(경영86)

전봉재(보건80) 계명문화대학교 교수

전승준(치의84) 분당예치과 원장

정영준(평생교육경영전공12) 비산 아인스학원 원장

강세훈(체교93)

강수현(영문90)

김경래(의학71) 인천인하병원 교수

김중래(경제64)

이가영(교육00)

● 출연자 희망에 따라 로비 명패 부착

● 부속교육기관 학비 감면 (30%)

● 세브란스병원 무료검진권 1매

● 세브란스병원 진료비 감면 (10%)

● 세브란스병원 VIP 의전 서비스

● 무료 주차 (연 500시간)

● 동문회관, 장례식장 이용료 감면 (20%)

청송(1억 원 이상)

● 출연자 희망에 따라 실 명칭 부여

● 부속교육기관 학비 감면 (50%)

● 특수대학원 학비 감면 (50%)

● 세브란스병원 무료검진권 4매

● 세브란스병원 진료비 감면 (50%)

● 세브란스병원 VIP 의전 서비스

● 무제한 무료 주차

● 동문회관, 장례식장 이용료 감면 (50%)

진리(10억 원 이상)

● 출연자 희망에 따라 건물 명칭 부여

● 부속교육기관 학비 감면 (100%)

● 특수대학원 학비 감면 (100%)

● 세브란스병원 무료검진권 8매

● 세브란스병원 진료비 감면 (100%)

● 세브란스병원 VIP 의전 서비스

● 무제한 무료 주차

● 동문회관, 장례식장 이용료 감면 (100%)

자유(50억 원 이상)

● 감사편지, 감사패 증정

● 대학정기간행물 발송

● 연세달력 발송

● 교내 주요 행사 초청

● 도서관 이용 자격 부여

● 부속교육기관 학비 감면 (20%)

●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권 감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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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66

동서문제연구원 김학렬 객원교수, 『‘금융 강국’ 신기루』 발간정부의 금융정책을 신랄하게 해부

한국은행 경제교육센터 원장을 지낸 김학렬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이연호) 객원교수가

한국경제의 고질적 병폐인 관치금융을 철폐하는 데 일조하기 위하여 『‘금융 강국’ 신기

루』(학민사 발행)를 9월 22일 출간하였다. 이 책은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무리하

게 밀어붙였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 및 금융 중심지 정책이 한국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

향을 다루고 있다.

당시 정부는 금융산업이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이라고 확신하고 대한민국을 금융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제반 정책을 추진하였다. 먼저, 금융기관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의 대형화를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인수합병(M&A)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하여 사활을 걸고 대출금 증대와 외화영업 확대 등 외형 경쟁에 매진하

였다. 금융 감독 당국은 다른 나라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에 둥지를 많이 틀게 하려면

금융규제가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금융규제 완화에 전력

투구하였다.

또한, 정부는 우리나라를 자산운영업에 특화된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 2005년 한국

투자공사(KIC)를 설립하였으며, 한국투자공사는 정부의 외화자금으로 메릴린치 지분투

자에 나섰다가 투자원금의 절반 가까이를 날려버리는 손실을 입었다. 아울러, 국책은행

인 산업은행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위기에 봉착한 리먼 브라더스를 인수

하려고 달려들다가 막판에 가서야 당국에 의하여 제지를 당하는 추태를 연출하였다.

저자는 이처럼 당시 정부가 우리나라를 금융 강국으로 만들기 위하여 추진하였던 정

책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경제를 거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음을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가듯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이 책은 △동북아 금융허브와 금융강국의 꿈 △금융

의 새판짜기와 은행들의 대형화 경쟁 △자산증대를 위한 외화영업 경쟁 △한국투자공사

(KIC)의 설립과 무모한 투자 △금융규제 완화와 정책의 오류 △산업은행의 리먼 브러더

스 인수 추진 △2008년 외환위기의 전개와 수습 등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금융강국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이 어떤 의사결정과정을 거쳐서 수립

되었으며, 어떤 부처 및 기관들이 거기에 관여하여 정책의 수립 및 결정 과정에서 무엇

을 어떻게 잘못했는지를 공정하게 평가,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후대 사람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 책 인세의 일부를 동서문제연구원 발전 기금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렬 교수는 우리 대학교 경제학과 동문으로 30년 이상 한국은행에서 조사제1부 국

제수지과장, 워싱턴 주재원, 금융경제연구소 수석연구역 등을 거쳐 비서실장, 국제협력

실장, 경제교육센터 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은행 재직 중 청와대 경제비서실 행정관

으로 1년간 파견 근무하였다.

수용전념치료: 핵심과 적용

수용전념치료는 인지행동치료를 보완

하여 마음 챙김과 수용의 개념을 사용하

여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수용하는 가

운데 가치 있는 행위를 추구하게 하는 최

신의 심리치료방법이다. 스트레스, 우울

증, 불안증, 중독, 식이장애, 조현병(정신

분열증), 경계성 인격 장애와 다양한 심

리장애에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 치료법을 정립한 Dr. Russ Harris가

쓴 책, 『수용전념치료: 핵심과 적용』은 수

용전념치료의 여섯 개 중심과정에 대한

이해와 응용, 마음 챙김 기법 습득 및 임

상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우에 대

한 대처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놓았다.

Dr. Russ Harris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심리학적 개념을 임상

현장에서 일하는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

는 명확한 언어로 옮기는 데 성공함으로

써 수용전념치료에 관심 있는 상담자들

에게 이의 표준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정신과 의사와

임상상담, 정신건강 및 코칭 심리학 전문

가, 정신간호학 전문가, 사회복지사는 물

론 심리학 용어에 익숙지 않지만 스트레

스로 고통 받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필

독서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동구 교수와

사회복지대학원 송향주 겸임교수가 번역

을 맡아 연세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발

간하였다. 『수용전념치료: 핵심과 적용』

은 (사)한국스트레스협회 추천도서이다.

저 자|RUSS HARRIS

역 자|김동구·송향주

판 형|크라운판

쪽 수|339쪽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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