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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uos.ac.kr 타임머신을 타고 서울플랜 2030 광화문 삼각지대 UOS 시간여행 VOLUME 59 2012 UOS NEWSLETTER AUTUMN 서울時립대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Tel. 2210-2114, 6490-6114 www.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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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 2018-12-21 · . 타임머신을 타고 . 서울플랜 2030. 광화문 삼각지대 UOS 시간여행. VOLUME 59. 2012 UOS . NEWSLETTER AUTUMN 서울時립대 130-743

www.uos.ac.kr

타임머신을 타고

서울플랜 2030

광화문 삼각지대

UOS 시간여행

VOLUME 592012 UOS NEWSLETTER AUTUMN

서울時립대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Tel. 2210-2114, 6490-6114

www.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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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Photo Essay 서울의 찬란한 가을

서울時립대

06 Special Column 서울플랜 2030

08 Special Seoul 광화문 삼각지대

12 Special UOS UOS 시간여행

C o n t e n t s

시대人

16 당신이 있기에Ⅰ 도시공학과 김창석 교수

19 당신이 있기에Ⅱ 경제학부 이근식 교수

22 UOS 강의실 MS 소프트웨어 융합 강의

24 UOS 탐구생활 서울시립대 광장

26 나를 키우다 서울시립대 응원단 AMICUS

28 글로벌 체험기 교환학생 수기

30 시립대 너머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서울人 세계人

┚통권 59호

이 소식지는 온라인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서울시립대 소식을 클릭하세요.

발 행 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발행일 2012년 10월 19일

기획&디자인 Designida 02.337.5683 사진 作 Studio 인쇄 모모프린코

┎서울人 세계人

┚은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우리대학 관련 이야기들을

보내주십시오. 관련 소식을 제보하신 분이나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기념품과 원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email protected]

시간을

거슬러

곳의

수도(

首都)

거닐다�

600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100년,

교육의 수도, 서울시립대

이들이 간직한 시간 속에는

어제의 아픔이 있고

오늘의 발전이 있으며

내일을 향한 꿈이 담겨있다.

사각 사각 밟히는

낙엽을 벗 삼아

이 가을

두 곳의 수도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립大

32 UOS 함께하다 나눔진료봉사&하계 해외봉사

36 UOS 동행 서울 동행프로젝트

38 UOS 재능기부 사회공헌동아리 SIFE

40 기부자 인터뷰 서울시립대 후원의 집

42 UOS News 교내 소식 & 글로벌 소식

50 UOS Supporters 발전기금 약정 명단 & 상품 안내

52 독자의 소리 타임머신을 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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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대학,

서울時립대.

그 소중한 역사를

되새겨 봅니다

서울과 서울시립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봤습니다.

먼저 미래 도시 서울이 어떻게 설계될 것인지를

도시공학과 교수님께 여쭈어보고, 경복궁과 덕수궁 그리고 새로이

서울의 중심이 될 신청사까지….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의 사연도 들어보았습니다.

교문부터 찬찬히 걸으면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가 본 것이지요.

어제를 알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 내일을 설계하는 대학,

서울時립대입니다.

時립대

서울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고궁의 처마 밑에

가을 풍경이 걸렸습니다.

과거와 오늘을 통해

강인하게 버텨온 모습을 간직한 곳.

서울에는 그렇게 세월을 등에 진

고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찬란한 가을날에

서울의 여러 고궁을 통해

지난 역사를 지긋이 느껴보세요.

서울의 찬란한 미래가

과거와 오늘을 지나 나긋이

우리 앞으로 다가옵니다.

Photo Essay서울의 찬란한 가을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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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서울人 세계人6

서울

플랜

2030

Special C

olumn

어떤 도시에 살고 싶으세요?

자동차가 날아다니듯 하고 철도가 엄청난 고가도로를 통하여 건물 사이를 높이 통과하여 어디론가

사람을 나르는 모습은 그냥 만화입니다. 이런 기술적인 도시, 높고 거대한 도시는 어느새 사람의

숨결이나 따뜻함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웃이 있는 도시, 친구가 있는 도시, 함께 사는 도시, 고향

같은 도시, 생활이 즐겁고 편안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는 영영 잃어버려진 유토피아 같은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도시에 살고 싶으신가요?

사람이 중심인 도시계획을 수립합니다

이번 서울플랜 2030(서울 도시기본계획의 다른 이름)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을 계획의 중심에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개발중심, 수익중심이던 도시계획을 시민과 시민들의 생활을 그 중심에

놓고 접근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생각은 앞으로 서울플랜의 다양한 내용을 통해서 드러나겠지만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바로 시민들이 계획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함께 계획을 만들어 가는 점입니다.

먼저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이 있습니다. 100인의 다양한 시민과 특별히 20인의 청소년이 참여하여

서울의 도시문제이슈를 발견해 나가고 나아가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여러 차례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1박 2일 동안 깊이 있는 숙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를 돕기 위하여 서울플랜

토론한마당이 병행해서 열리며 여기에서는 인문, 산업, 환경, 과학기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의 미래를

시민이

그립니다

그동안 도시계획가들은 앞으로 서울에 인구가 얼마나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집을 몇 채나

더 짓고 도로를 얼마나 더 만들어야 하는지를 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도시확장을 위한 거창한

마스터 플랜을 그리고 그 와중에 약삭빠른 사람은 부동산 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절은 이제 다 가버렸습니다. 서울인구는 줄기까지 합니다. 이제 양적으로 확장하고

숫자를 따져 공급하던 것에서 ‘우리는 이런 곳에 살고 싶어요’하는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질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놀이동산이나 디즈니랜드같은 도시는 없습니다.

서울시립대의 자부심으로 꼭 서울플랜

홈페이지에 들러 여러분의 생각을

각인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이웃에게도 전염시켜 주십시오.

좋은 바이러스입니다.

도시공학과 김기호 교수

(서울도시기본계획 자문단장)

김기호 교수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기호 교수는 Fulbright Senior

Research Scolar(미국 콜로라도

대학, 2002~2003), 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장(1999~2001), 도시과학연구원

원장(2005~2007)을 역임했다.

2007년(사)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이사장으로 있으며, 올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정책자문단’ 단장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서울플랜 2030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을 계획의

중심에 놓는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계획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함께 계획을 만들어 가는 점입니다.

전문가를 모셔서 미래의 변화전망과 대응방향을 청중들과 함께 토론하고 있습니다.

시민참여단과는 별도로 전문가자문단이 있어 이번 서울플랜 2030을 어떤 과정과 어떤 내용수준으로 만들어 가야할지 깊이 있는

논의를 하였습니다. 시민참여의 세부과정도 이런 논의를 통하여 제안되고 만들어 진 것입니다. 전문가자문단도 시민참여단과

마찬가지로 서울도시계획의 이슈와 비전에 대하여 그룹토론과 종합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참여단이 만들어낼 서울의

문제파악이나 비전설정과 전문가들이 보는 문제와 비전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낼지 정말 궁금합니다. 차이가 많이 날까 걱정입니다.

혹시, 그동안 전문가와 행정이 주도한 도시계획이 시민생활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었는지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조마조마합니다.

스마트시대, 도시과학의 고수(高手) 서울시립대의 할 일이 많습니다.

앞에 설명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참여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먼저 시민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하여 “서울은 □□□도시이다” 등 서울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서울플랜 홈페이지(www.seoulplan.re.kr)가 개설되어서 누구나 계획수립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언제라도 시민

여러분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도시과학 메카 서울시립대 여러분이 한 수 꼭 지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실제로 제가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것 외에 건축학과의 송인호 교수와 교통공학과의 손의영 교수가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학교의

명예교수이신 권원용 교수가 계획을 총괄하는 총괄계획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앞에도 이미 많이 말씀드린 대로

바로 전문가 외의 교수, 학생, 직원, 동창회 여러분 등 일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서울시립대의 자부심으로 꼭

서울플랜 홈페이지에 들러 꾸욱 여러분의 생각을 각인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이웃에게도 전염시켜 주십시오. 좋은 바이러스입니다.

“도시기본계획”, 뭐하는 겁니까?

한 도시의 20년 후의 미래를 구상하는 계획입니다. 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수립하는 계획인데, 흔히 생각하는

것 같이 재개발이나 도로같이 집이나 길을 내는 계획을 넘어서, 도시안전이나 노인과 어린이 등 약자의 보호, 도시의 산업이나 일자리의

창출가능성 등 도시의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 그리고 경제적 환경을 아우르는 종합적 계획입니다.

이번 “서울 도시기본계획”은 이름을 “서울플랜 2030”으로 불러 좀 더 친근하게 만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를 관리해 나가는

기본적인 뼈대를 만드는 계획으로 시민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루게 됩니다. 계획 실현의 효율성을 위해서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방재계획’, ‘문화계획’ 등 전문분야별로 하던 것을 이번에는 예를 들어 ‘대중교통과 보행환경개선계획’, ‘서울형 산업활성화계획’,

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마련계획’ 등 이슈별 정책계획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좀 더 우리에게 실감나는 문제이슈가

드러나고 그에 대한 종합적 대책이 수립되어서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 시민생활의 질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서울플랜이 여러분의 참여로 더욱 알차고 실행력있는 계획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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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서울人 세계人

광화

문 삼

각지

Special S

eoul

임금이 사는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어서일까? 경복궁은 화려했던 역사만큼 외침의 제1의 표적이 되어 왔다. 1592년에

임진왜란으로 완전히 전소되어 270여 년 간 복구되지 못하고 방치되다가 1897년에 이르러서야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되었다.

그러다 다시 일제강점기에 계획적으로 훼손되어 부지의 소유권이 조선총독부로 넘어갔으며, 1915년에는 주요 전각 몇 채를 제외하고

90% 이상의 전각이 헐렸다. 그 후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해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홍례문 일원을

복원했으며, 2010년에는 드디어 광화문이 제자리를 찾고 원형복원되었다.

경복궁의 역사를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경복궁 탐방에 나섰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보인다.

추석 연휴기간이라선지 수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궁궐이지만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궁을 찾지 않는

터라 마치 관광객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지금 세종로에 서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느껴보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을까?

정면으로 경복궁이 있고 광화문을 마주보며 좌측으로 덕수궁, 우측으로 서울시 신(新)청사가 위치한 일명 광화문 삼각지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이곳, ‘서울’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각은 근정전이다.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근정전은 궐 안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로 왕권을 상징하며 국가적 행사를 치렀던 곳이다. 수많은

문무백관들이 자리를 깔고 앉아 조회를 열거나 임금의 혼례 장면 등으로 사극에서 많이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 근정전이다.

근정전 뒤편에는 임금이 집무를 보던 사정전이 위치해 있고 강녕전과 교태전이 자리잡고 있다. 왕과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을 침전이라고 하는데 강녕전이 왕의 침전이고 교태전이 왕비의 침전이다.

드라마에서는 서로 먼 거리에 있는 것 같았지만 직접 보니 무척 가까웠다. 왕실의 로맨스가 불타오를

때는 그 거리가 가까워지고 그렇지 않을 때는 무척 멀어지는 것이리라.

강녕전과 교태전 좌측으로 농업 발전을 위해 천체의 운행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곳이었던 흠경각이 있고,

조선 초기 여러 왕과 왕비가 불교에 심취했음을 알 수 있는 함원전이 위치해 있다. 그 옆으로 경회루가

펼쳐져 있다. 왕과 신하들이 규모가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 TV에도 자주 나와서

익숙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그 규모가 상당했다. 임진왜란으로 불타 돌기둥만 남은 것을

1867년에 재건한 경회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이며, 넓이 931㎡의 대규모 목조건물이다.

경회루에는 재미있는 야사들도 많이 전해진다. 우리가 흥에 겨워 즐기거나 돈을 마구 쓰는 모양새를

일컬어 ‘흥청망청’이라고 하는데 그 유래가 연산군과 관련이 있다. 연산군은 조선의 아름다운 여성을

선발해 기생으로 만들었는데 이들 중 궁궐로 뽑혀 온 기생을 ‘흥청(興淸)’이라 하였다. 이들과 함께

경회루 등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유흥을 즐겼고, 결국 ‘맑음을 일으키는’ 흥청은 ‘맑음을 망하게’하는

망청이 된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 곳으로

“임금이 사는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어서일까?

경복궁은 화려했던

역사만큼 외침의

제1의 표적이 되어 왔다.”

8

영욕의

역사를

간직한

웅장

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의

절정광화문

근정전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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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서울人 세계人

경복궁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인 덕수궁으로 이동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걷는다.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람 숲과 빌딩 숲을

지나자 근대 대한제국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수궁이 보인다.

대한제국의 정궁이었던 덕수궁은 원래 성종(9대)의 형인 월산대군의 저택이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자 선조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다가 광해군이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던 이곳에 ‘경운궁’이라는 정식 궁호를

붙여 주었다.

이러한 ‘경운궁’은 1897년 대한제국의 출범과 함께 한국 근대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전성기 때의 경운궁은 현재 넓이의 3배에 달하는 큰 궁궐이었다. 그러나 고종황제가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하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고 이름도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우리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어서일까? 덕수궁에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덕수궁만의 고즈넉함은 바쁜 도심 속의 시간을 잊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 600년 수도 서울, 왕권의 웅장함을 뽐내던 시절도 있었고 침략의 아픔도 있었다.

그런 역사를 뒤로 하고, 이제 시민이 꿈꾸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서울로 거듭나고 있다”

덕수궁은 궁궐이라기보다 공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때

소실되었고 또 강제로 공원화되기도 했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덕수궁은 문화와

접목되어 이 가을 많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명 ‘덕수궁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가진 채

파란만장한 사건의 현장이었던 덕수궁 곳곳에 한국 현대 미술가의 작품을 제작·

의뢰하여 설치한 것이다. 중화전, 함녕전, 덕홍전, 석어당, 정관헌 등 전각과 후원에서

총 9개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였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 이외에도 사운드 아트, 공연, 퍼포먼스 등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관객 참여적 작품들이 즐비하다.

우리의 발길을 붙잡은 것은 덕수궁 미술관(석조전 서관)에서 열리는 ‘한국근대미술

: 꿈과 시’였다. 박수근, 류경채, 김환기 등 한국 근대 미술 대가들의 소장품

특별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는 이곳은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한국 근대 미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전시관 곳곳에 한용운, 이육사 등 어려운 시대상황에서도 ‘꿈’을 노래하고

‘낙원’을 상상했던 예술가의 작품들이 당시의 시대상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시’와

함께 전시되어 그 느낌이 배가 되었다.

이러한 덕수궁프로젝트는 올 12월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깊어가는 가을날

덕수궁에서 한껏 문화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덕수궁 맞은편에는 새로운 서울의 중심이 보인다.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신청사가 서울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신청사는 사진에서 보던 다소

부조화스러운 느낌과 달리 구청사를 감싸 안은 형태가 잘 표현되었고, 근대식

석재건물을 현대식 유리건물이 파도로 에워싸는 듯한 모습이 조화로워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외관의 유리가 사무실 유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즉 진짜 시청건물이 있고 건물 밖으로 유리 하우스를 덧댄 형태인 것이다. 이러한

통유리 안쪽의 진짜 건물 외관은 식물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당연히 조화(造花)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진짜 식물, 즉 벽면녹화(Green Wall)를 실현한 것이다.

신청사의 별칭이 에코빌딩인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신청사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과 에너지절약을 모토로 하였다. 벽면녹화 실현뿐 아니라 태양광발전 및

지열발전을 이용해 에너지 소모량의 24.5%를 자체 생산으로 충당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완성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신청사 설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가 시민 공간의 확보다. 전체 면적의 약 40%를 시민이용공간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청사 내 시민활동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청을 지하

1~2층에 구성하고 8~10층을 하늘광장으로 조성하였다.

시민청은 내년 1월 개방 예정이라 우선 10층까지 연결된 전용(전망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늘광장으로 올라가 보았다.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과 소형 카페, 다목적홀 등이

배치되어 시민들이 시청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놓았다.

600년 수도 서울, 왕권의 웅장함을 뽐내던 시절도 있었고 침략의 아픔도 있었다. 그런

역사를 뒤로 하고, 이제 시민이 꿈꾸고 시민이 만들어가는 서울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의 참주인’이 바로 시민이라는 지금의 시정 목표대로 서울의 미래에 시민들의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본다.

10

덕수궁,

근대

세계를

향해

문을 열다

짙은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하다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위한

첫걸음,

신청사

광화

문 삼

각지

Special S

eoul

석어당

덕수궁 미술관

신청사 외부전경

다목적 홀

신청사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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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서울人 세계人

UO

S 시

간여

Special U

OS

교문, 곡절 많은

사연의 시작

교문을 들어서 왼쪽을 바라다보면 서울시립대의 교표가 큰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다. 서울시립대학교로 정식 승격된 87년 이후부터는 지금의 교표를 사용하고

있다. 교표를 지나치면 세 갈래 길을 만나게 된다. 일명 서울시립대 둘레길이다.

중앙을 중심으로 왼쪽 길은 음악관과 미래관으로, 가운데 길은 전농관과 박물관,

자작마루로, 오른쪽 길은 법학관과 웰니스센터, 21세기관, 정보기술관으로 통한다.

학교의 입구에서 세 갈래로 나뉜 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과거와 현재, 미래로

통하는 길목에 서 있는 듯하다. 먼저 왼쪽 길에는 음악관(1984)과 대운동장(2011),

미래관(2011), 본관(1990) 등 구 건물과 신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현재가

보인다. 중간의 길에는 전농관(1974, 구 대학본부), 박물관(1984), 자작마루 등

서울시립대에서 가장 역사 깊은 건물들로 과거가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 길에는

법학관과 웰니스센터(2008), 미디어관(2011) 등 최근 지어진 건물들로 미래가

그려지는 듯하다.

특히 중앙의 길은 전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등 서울시립대에서 가장 운치 있는

장소 들을 지난다. 2000년대 들어 크고 웅장한 건물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는

가운데 묵묵히 자리하고 있기에 더 그렇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전농관은 이전에 대학본관으로 1980년대 민주화를 외치던 역사의 현장이었다.

거의 매일 데모가 있었기에 아침에는 깨끗한 모습이지만 저녁이 되면 체류탄과

그 흔적들로 전 직원이 청소를 했다고 한다. 그 오른쪽으로 있는 박물관과

경농관은 건물 노후로 인해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올해 말이 완료예정이며 옛

모습을 유지한 채 조심스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길을 지나면 자작마루에

이르게 된다. 나지막한 오르막길 양옆 자작나무들에 둘러싸인 자작마루는

오래도록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사진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01 1967년 개조된 교문

01

02

01 2010년 완성된 시대탑 02 2011년 완공된 교표상징물 01

01

02

01 가을의 서울시립대 전경

02 1984년 9월 개관한 박물관

03 2012년 현재 자작마루

04 1974년 신축된 대학 본부

아무리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학이라도 젊은 꿈들이 자리하고 있기에 그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젊다. 앞서 말한 세 갈래 길에서 본관 쪽 왼편으로

나있는 길은 서울시립대의 메인 스트리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대로(중앙로)라고 불리는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100년의 역사 위에

변함없이 청춘을 불태우는 학생들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옷차림이나

머리 스타일은 예전에 비해 너무도 바뀌었지만 강의 시간에 늦으랴 뛰어가는

모습들, 농구장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모습들, 삼삼오오 벤치에 앉아

캠퍼스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들이 그러하다. 시대로의 왼편에는 제1공학관(1974),

제2공학관, 배봉관(1977,구 중앙도서관)이, 오른편에는 건설공학관(1978)을

시작으로 학생회관, 인문관, 대강당(1981)이 위치해 있다.

01

과거, 현재,

미래로 통하는 길

02

각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로’

03

12

02 전농동 교사교문

02 03

04

1956년부터 서울시립대 교표 변천사

국화전시회는 해가 거듭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장안의 연례행사로 7만여 명이나 쇄도하는

성황을 이뤄 10월이 되면 학교는 국화향기로 가득했다.

서울시립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2018, 개교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는 서울시립대.

그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참 많은 사건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6·25 그리고 산업화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서울시립대는 우리나라 근대역사 줄기와 맥을 같이 했다.

지금 우리는 서울시립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서울시립대 구석구석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들어보자.

서울시립대학교 앞에 도착하면 우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시대탑’이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시대탑은 지난 2010년 준공되었다. 인간본연의 의미인

‘사람인(人)’과 서울시립대의 ‘ㅅ’인 동시에 걷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끊임없는 움직임’을 뜻한다. 이 시대탑을 지나 발길을 조금

옮기면 서울시립대학교의 교문이 우릴 반긴다.

‘문(門)’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한 공간에서 다른 한 공간으로의 연결점이자,

동시에 맨 처음 손님을 맞는 구조물이다. 그래서 우린 문 앞에서 문패를 발견하고

그 너머의 곳을 파악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립대학교만큼이나 문패가 많이

바뀌었던 대학도 드물 것이다. 1918년 5월 1일 경성공립농업학교를 모체로

시작하여, 1950년 6월 서울농업초급대학으로 재설립되었고, 1956년 3월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며 서울농업대학이 되었다. 이렇게 청량리 교사 시절부터

전농동 교사로 이동하는 서울시립대 교문의 부침(浮沈)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전농동 교사에서도 계속되었다. 1974년 서울산업대학으로 개편되었고,

1981년 10월 서울시립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 후 1987년 3월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면서 지금의 서울시립대학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무려 6번 이상

학교 교문의 교패가 바뀐 것이다. 이렇듯 교명과 교패를 수차례 바꾸어 온 만큼

많은 변화와 사연을 몸소 버텨온 서울시립대학교는 곡절 많은 역사만큼이나

엄청난 발전을 이뤄내며 지금 우리 앞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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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찬란한 이 시대의

주인공들, 이들의 이름은

바로 시대人입니다

학생에게 참 스승을 만나는 것보다 더한 행운이 있을까요?

삶의 본을 보여 제자들이 올바른 삶을 살도록 이끄는

서울시립대의 참 스승 두 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대학이 만나 새로운 융합강의를 실시하는

현장도 찾아 보았으며 자신의 능력을 온·오프라인으로

세계에 뽐내는 학생들도 만났습니다.

찬란한 내일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공들! 그들의 가슴 속에는

한결같이 시대人이라는 이름 석자가 빛나고 있습니다.

人시대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예쁜 조경과 평지 캠퍼스의 장점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곳 또한 시대로이다. 특히 작년 도로 정비사업을 통해 더욱 깨끗해진 길과 벤치가

자리하게 된 까닭에 많은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보통 대학에는

러브로드라는 곳이 있다. 그곳을 지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간직한

길 말이다. 하지만 서울시립대는 길 곳곳이 러브로드로 통한다. 새로운 건물을

짓더라도 주변의 조경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먼저 생각하기에 아름다운

길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시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은 타임머신을 타고 어느 시대로 가더라도 지금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립대의 아름다운 전경은 시대로의 끝, 세 길이 모이는 곳, 둘레길의 가장

자리에 위치한 하늘못에 의해 완성된다. 예전에는 우스개 소리로 배봉탕이라고

불렸던 곳이지만 캠퍼스 정비사업(2010)을 통해 4계절 형형색색 피어나는 꽃과

녹음이 어우러져 명실공이 캠퍼스 내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거듭났다. 이곳 역시

오늘날 영화나 드라마 속에 종종 등장하고 있는 명소이다.

하늘못 뒤편으로는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1987)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생활관,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이 꿈을

키우는 국제학사(2011)가 자리잡고 있다.

사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시립대학교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전무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부담 없는 등록금과 높은 교육의 질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 세계 각지의 유능한 인재들이 서울시립대를 찾고

있다. 특히 앞으로 100주년 기념관이 들어서면 더욱 공고해진 교육인프라로 세계

인재를 맞이할 것이다. 인재에 대한 투자, 그 대상이 세계로 넓혀진 것은 그 만큼

현재 서울시립대의 위상이 세계 속에서 높아졌음을 뜻한다.

1세기 동안 서울시립대학교는 크고 작은 변화를 수도 없이 겪어왔다.

그 와중에서도 서울시립대학교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립대학교만이 지니고 있는 정신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농업대학에서 산업대학으로, 그 뒤에 다시 시립대학으로의 변화를

겪어왔지만, 그 전의 모습을 없애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입혀온 것이다. 역사 위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여 진정한 ‘Time after

Time’을 이루는 대학으로 성장해 온 대학교. 그래서 앞으로 다가올

서울시립대학교의 100년이 더 기대된다.

01 1978년에 신축된 건설공학관

02 1980년대 초반 서울시립대 전경

01 2012년 서울시립대 하늘못

02 1977년 완공된 중앙도서관

03 2011년 신축된 국제학사

Time After

Time. UOS

04

01

01

02

03

02

UO

S 시

간여

Special U

OS

관사가 있던 시절에는 교직원들이 한 가족처럼 관사에

머물렀는데, 직원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닭이 낳은 달걀을

나눠먹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전원일기가 가능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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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서울人 세계人

도시

공학

과 김

창석

교수

당신

이 있

기에

Ⅰ 우연이 인연이 되고

다시 필연이 되다

김창석 교수가 서울시립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되었다. 갑작스러운 유학으로

독일로 가게 된 선배를 대신해 강의를 맡게 된 것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그는 서울시립대와 평생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서울人세계人 정말 우연찮게 서울시립대에 부임하게 되셨습니다.

김창석 교수 네 그렇습니다. 유학 간 선배를 대신해 1학기 동안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그 강의를 듣고

학교측에서 정식으로 교수 채용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1976년 10월 5일 도시공학과 교수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서울人세계人 그 당시에는 도시공학이란 개념이 생소했을 것 같은데요.

김창석 교수 새로운 분야를 연구한다는 자부심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 과가 그해 12월 폐과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때부터 뜻하지 않게 ‘전과 4범’이 된 것이지요.

서울人세계人 전과 4범이요?

김창석 교수 학과를 4번이나 옮겼다는 말이지요. 폐과가 된 이유가 토목공학과가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정말 화도 나고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저도 저이지만 학생들은 본의 아니게 소속학과가

없어지게 된 셈이니까요. 그래서 학교측에 건의해 토목공학과로 졸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다음은

제가 문제였습니다. 도시계획과 조경이 전공인 제게 토목공학과는 전혀 다른 분야였거든요.

서울人세계人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아까 계속 학과를 옮기셨다고 하셨는데요.

김창석 교수 네. 조경학과에 계신 선배교수가 조경학과로 들어오라고 권유해서 그곳에서 근무를

했다가 1984년 도시공학과가 다시 개설되어 지금까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우연이 인연이 되었다가 그 인연이 악연처럼 느껴졌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정말

서울시립대와는 필연인 것 같습니다.

창승부기미이치천리

(蒼蠅附驥尾而致千里)

비가 그치면 땅이 굳는 법. 학과를 옮겨 다니는 8년 동안 김 교수는 다양한 학과의 졸업생을 제자로 둘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제자들 중 12명이 현재 서울시립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을

곧잘 ‘적토마’에 비유하곤 한다.

서울人세계人 퇴임식때 제자들을 적토마에 비유하셨습니다.

김창석 교수 제가 좋아하는 고사 중에 ‘창승부기미이치천리(蒼蠅附驥尾而致千里)’라는 말이 있어요.

쇠파리가 혼자서는 멀리 가지 못하지만 적토마의 꼬리에 붙으면 하루에 천리도 간다는 것이지요. 제게

있어 제자들은 적토마 같은 존재입니다.

서울人세계人 그런 제자들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학교에 발전기금을 납부하셨습니다.

김창석 교수 사실 호텔이나 강당에서 하는 요란한 퇴임식은 싫었습니다. 제자들에게도 ‘저를 위한

퇴임식’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요. 그 후 지난 스승의 날에 찾아와 발전기금 기부 이야기를 하더군요.

십시일반 모아 제 이름의 장학기금을 학교에 내는 것이지요. 무척 좋은 아이디어라 흔쾌히 동의를 했고,

저를 포함해 많은 제자들이 한 마음으로 1억원의 학과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人세계人 제자는 스승을 닮는다고 하는데 특별히 제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으시다면서요.

김창석 교수 제자들에게 늘 세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첫째, ‘자신의 전공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쌓아라’

둘째, ‘성실과 근면함을 잃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언어와 행동, 사고방식이 성숙하고 품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라’고 말이지요.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기간입니다. 지식은 물론 인성까지도

준비된 사람이 되어 이 사회의 일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늘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립대와

함께 한 삶

제 인생 최고의

나날들이죠도시공학과 김창석 교수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기간입니다.

학생들이 지식은 물론

인성까지도 준비된

사람이 되어

이 사회의 일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의 제자들은 적토마입니다. 쇠파리조차 천리길을 보낼 수 있는 적토마 말이지요.” 제자들에게 대한 사랑이 각별한 노교수가 있다.

1976년 서울시립대와 인연을 맺고 36년간 서울시립대인으로 살아온 김창석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적토마 같은 멋진 제자들과

함께 한 삶이야말로 자신 인생의 최고의 나날들이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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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서울人 세계人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인들에게

학교에 발전기금을 내고 제자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사람, 김창석 교수는 그렇게 천상

서울시립대인이었다. 학교와 제자들이 함께 커가는 것을 본 산증인으로서 그 바람도 남달랐다.

서울人세계人 정말 학교가 많이 발전하였지요?

김창석 교수 예전에는 전부 논과 밭이었던 곳이 교육시설로 하나 둘씩 채워지는 것을 보니 정말

상전벽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서울人세계人 서울시립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닦아 나가야 할까요?

김창석 교수 대학의 핵심기능은 교육과 연구이고, 도시의 핵심 기능은 삶터기능(living), 일터기능(working),

기반시설기능(infrastructure), 여가기능(amenity)으로 볼 수 있어요. 도시가 급팽창할 때는 삶터, 일터,

기반시설에 투자를 더 많이 하지만 그 성장이 안정되면 여가, 문화, 복지부문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

이처럼 대학도 우선은 교육기능과 연구기능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하고, 그 투자가 어느 정도 충족된

후에는 기숙사나 학생복지 등에도 적극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人세계人 그러한 투자가 밑받침되어야 인재도 양성되는 것이군요.

김창석 교수 물론입니다. 요즘 모두가 원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창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담는 인성이 먼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성실하고 근면한 인성을 대학생활을

통해 잘 계발해서 꼭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퇴임 후 김 교수는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한다. 물론 3년간 매학기 1과목씩

강의를 맡을 예정이라 학교에는 계속 나올 것이다. 또 개인 스스로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

서울人세계人 퇴임 후에도 여전히 바쁘시다고 들었습니다.

김창석 교수 그래도 예전만큼은 아니겠지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큰 데 앞으로 함께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생각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정주장학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데 그곳에 에너지를 쏟을 것

같습니다.

서울人세계人 정주장학회라면 장학사업을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김창석 교수 제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입니다. 정주장학회는 정주 출신들이 모여 만든 장학재단입니다.

정주에 연이 있는 실향민 후손 가운데 우수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최근엔 정주출신

탈북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人세계人 개인적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있다면요?

김창석 교수 저의 전공을 살려 북한 도시개발에 대한 연구를 해볼까 합니다. 고향에 대한 아련함도 있고

통일을 바라는 실향민으로 통일 후의 우리가 나아갈 방향 등을 도시학적으로 연구해 보는 것이지요.

인터뷰를 마친 뒤 특별히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소를 물어보았다. 김 교수는 주저 없이 35년 넘게 강의한

배봉관을 추천하였다. 그의 빛나는 청춘과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한 공간. 그 공간은 아마도 김 교수의 삶에

특별한 의미일 것이다. 그는 서울시립대를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에 큰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짜

행운아는 그를 만난 서울시립대인들일 것이다.

김창석 교수

1976년부터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김창석

교수는 재임 기간동안 교무처장, 교수협희회장, 도시과학대학장

등 서울시립대 주요 보직을 거치고 2012년 퇴임하였다.

대학국토 도시계획학회 회장(2006~2008)을 역임하고, 현재

재단법인 정주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도시계획론’(2000, 보성각), ‘이야기로 듣는 국토·도시계획

반백년’(2009, 보성각) 등이 있으며 2008년 도시학분야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경제정의의 실천,그 기본은 ‘균형’입니다

그가 말하는 경제학에는 늘 ‘균형’이 있다.

무조건적으로 재벌 폐해를 주장하거나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경제 정책을 균형 있게 맞추는 것,

바로 서울시립대학교가 자랑하는 경제학자 이근식 교수의 경제학이다.

퇴임을 하고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여전히 그가 남긴 족적은

대한민국 경제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강단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했던 그와의 만남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경제학부 이근식 교수

도시

공학

과 김

창석

교수

경제

학부

이근

식 교

당신

이 있

기에

당신

이 있

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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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서울人 세계人

경제정의실천의 기본은

바로 상생입니다

이근식 교수를 언급할 때 늘 따라다니는 말이 시민경제 파수꾼이다. 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에서 이 교수가 이룬 업적

때문이다. 올해 초 4년 동안의 공동대표를 마치고 난 그에게 경실련에서의 활동을 물어보았다.

“사실 공동대표 시절에 큰일을 한 것은 없어요. 실무진들이 다했지요. 저에 대한 평가 또한 공동대표 시절보다 1989년~91년 경실련

초창기 정책위원장 때 일을 한 것이 대부분이지요.”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 등 많은 경제정책들이 바로 이 교수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러나 경실련에서 있으면서 행한 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전세기간 조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상상이 안가지만 80년대에만 해도 우리나라 전세기간은 6개월이었습니다. 전세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세입자들은 6개월마다

보따리를 싸야했지요. 이것을 2년으로 연장하여 정착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듯 이 교수가 생각하는 경제는 가진 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하는 것에 기본을 두었다. 그렇기에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또한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래 경제민주화라는 말이 유럽에서는 노조의

경영참여라는 의미로 많이 쓰였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것은 그러한 의미보다 재벌로 집중된 경제적, 사회적 힘을

분산시키자는 것이지요.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주요 경제정책의 토대가 된 신자유주의로 인해 소수 대기업들이 너무 비대하게

커진 것을 견제하고 중소기업, 소비자, 노조 등도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발언권을 가지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경제학을

연구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신자유주의의 폐단에서 볼 수 있듯 경제학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경제학은 불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이는 이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다.

“경제학이 계속 바뀐다는 것을 학생들이 잘 모릅니다. ‘경제학은 무조건 하나다’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보통 경제학도들이 배우는

경제원론, 미시경제학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주류 경제학도 하나의 이론일 뿐입니다. 이러한 이론을 현재의 상황에 단순히 대입 하는

것이 아니라 응용을 하여 새로운 경제학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1930년대의 대공항을 그 예로 든다. “30년대 대공황 때 케인즈가 새로운 경제학을 제시해 경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현재도

그 때 못지 않게 불황도 심하고 실업문제나 빈부격차가 심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연구를 해서 외국의 경제학

이론을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만의 경제학을 새롭게 제시했으면 합니다.”

교육 이외 이 교수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양심이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지만 특히 경제를 배우는 학생들은 양심적으로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익만을 좇지 않으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제학을 실천하려면 기본적으로 양심적인 삶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정신은

자유와 창조입니다

이 교수는 경쟁만이 교육의 최상위 가치가 되는 요즘, 대학의 서열화에 따라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채 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덧붙인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쓰지만 뼈있는 한 마디를 하였다. “대학은 지성인의 집합소입니다. 이러한 지성인들의 자유과 창조정신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인 정책을 펴면 안 됩니다.” 특히 그는 교수들의 가식적인 보고서 작성 등 행정 잡무가 점차 많아져서 정작 교수

본연의 연구업무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학생들을 개별지도해라. 교육부 인증을 받아라 등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정책만 내놓으니 대학도 거대한 학원처럼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을 위한 경쟁’은 지양하고 대학의 기본적인 정신인

‘자유와 창조성’을 최대한 존중해 주며 ‘건강한 경쟁’을 지향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퇴임하는 노교수가 말이 많았지요?”라며 자신의 말을 적당히 걸러내라는 이근식 교수. 그러나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놓칠 게 없었다. 퇴임한

이후에도 한 과목 강의를 한다고 하니 무척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단 위에서 오랫동안 참 지성인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1985년부터 올해 정년퇴임까지 27년의 기간을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이자 서민경제의 지킴이로서

활약한 그의 퇴임 소감은 어떨까?

“이렇게 퇴임할 시간이 빠르게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담담하게 말하는 그는 처음 서울시립대학교에 부임했을 때를 떠올린다. “처음 왔을 때는 우리 학교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어요. 그래서 큰 은행이나 기업체에서 입사원서를 자체를 주지 않았죠.”

당시만 해도 그가 한국은행이나 외환은행을 직접 찾아가 입사원서를 받아올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서울시립대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서울시립대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박사 학위를 획득하고 한신대학교에서 처음 교직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서울시립대에 재직 중이던 신봉호 교수의 추천으로 한신대에 있으면서 1년 동안 서울시립대에서 시간

강의를 했는데, 운 좋게도 우리 학교에 정식 교수로 오게 된 것이죠.”

겸손하게 말하지만 당시 이 교수의 강의는 제자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1년의 시간 동안 이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제자들이 자신들을 계속 가르쳐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집까지 찾아오면서 부탁을

했었어요. 저 역시도 서울시립대학교가 마음에 들어서 경제학부 교수로 오게 된 것입니다.”

삼고초려를 하면서까지 모시고 싶은 스승. 그만큼 이 교수의 교육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 것이다.

이근식 교수

1985년부터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한 이근식

교수는 재임 기간 산업경영연구소 소장, 경제학부장,

경상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하였으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2008~2012)를 거쳐

현재 (사)사회적 기업 활성화 지원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출판저널 선정

1990년대 경제경영부분 10대 도서로 선정된 ‘자유주의

사회경제사상(1999, 한길사), 2006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자유와 상생‘(2005,

기파랑) 등이 있다.

경제

학부

이근

식 교

당신

이 있

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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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서울人 세계人

MS 소

프트

웨어

융합

강의

UO

S 강

의실

소프트웨어 강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Q. 이번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의 IT역량이 하드웨어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준은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국내기술이 차지하는 영역을 보면 이러한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립대학교는 2012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학교와 MOU를 체결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기업과의 연계 교육 및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Q. 수업 방식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 있습니까?

A. 주말에 진행되는 소프트웨어전문가 과정은 다양한 플랫폼과 센서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컴퓨터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춘 우리 학교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 강좌 외에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개최하는 열린 강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IT기술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강의도 재미있지만, 강의 후에

진행되는 질의응답 시간도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창조적 설계자를 양성하다

Q.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A. IT에 한 축인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류 문명의 기반기술입니다.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기술이죠.

단기간적으로 본다면 변화에 따른 어두운 골과 높은 언덕이 존재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 낸 어떤 공학적

창작 행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물처럼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 안에

창조적인 아름다운 구조가 있고, 이러한 창조성에 의해 소프트웨어의 실용적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Q. 서울시립대가 추구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상은 무엇일까요?

A. 바로 창조적인 인재입니다. 이러한 창조적인 사고방식은 수학적인 능력이 요구됩니다. 수학적인

능력은 논리와 직관이라는 아주 상반되는 능력이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프로그래머는 멋지기만 한

직업이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학생들은 소프트웨어를 손쉬운 전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단순한 프로그래머는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건물을 짓기 전에 종이에 설계를 하듯

소프트웨어도 실제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설계를 합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창조적 설계자가 되는 것입니다.

학생의 미래에 자신 있게 투자하다

Q. 앞으로 이 강의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생각인지요?

A.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자신감을

위해서는 기본이 튼튼해야 합니다. 이에 전문가의 살아 있는 경험담, 탄탄한 학문적인 체계를 갖춘

교육과정, 학생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두에서 언급하였지만 이

프로젝트는 2012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지만

앞으로도 매년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도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서울시립대가

만들어 갑니다!

최성종 전산정보원장

세계 최고인 하드웨어 분야 산업에 비해 소프트웨어 산업은 아직 발전이 더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은 물론 대학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립대 또한 올 3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실로 2학기부터는 소프트웨어 융합강의를 시작하였다.

이에 이 강의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최성종 전산정보원장(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을 만나

서울시립대가 만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인재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니인터뷰

남궁소연 학생

(전자전기컴퓨터공학 10)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교 수업만으로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외부 유명강사님이 직접 가르쳐주는 강의가

개설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나요?

오늘 오신 분이 NHN에 실제 근무하시는

분이에요. 그런 분이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을 가르쳐주시고 앞으로 쓰일 미래

기술들을 직접 시연해주시니 무척 좋았고

만족스럽습니다.

Q. 직접 들어보니 어떠한가요?

제한된 시간에 많을 것을 가르쳐주시려고

하니까 강의 자체가 좀 어려운 감이 있어요.

기본적인 내용과 전문적인 내용을 적절히

섞어서 강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Q.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

MS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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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서울人 세계人

서울

시립

대 광

UO

S 탐

구생

온라인상에 지어진 서울시립대 광장

2001년 처음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로 시작한 ‘광장’은 현재 6대 카페지기인 심근우 학생(세무 06)이 맡고 있다. 그에게 광장의 개설 초기에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다. “2000년 대 초반 포털 사이트에 카페라는 개념이 처음 생기면서 인터넷상에 간편하게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붐이었습니다. 우리 서울시립대인만의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것이 서울시립대 광장의 탄생 배경이 됐습니다.”

그 후 광장은 3만 3천 여명의 회원 수와 게시판지기 포함 20명이 넘는 운영진이 있는 거대한 조직이 되었다. 이러한 성장에 대해 운영진인

정윤제 학생(세무 08)은 실질적인 학교 정보공유를 그 이유로 들었다. “대학생활에 필요한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관한 자료가 많아요.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알 수 없는 교수님의 강의스타일, 시험에 관한 정보 등 서울시립대인만을 위한 ‘지식인’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또 다른 운영진인 조경진 학생(전자전기컴퓨터공학 07)은 편리성과 기능성을 들었다. “다양한 학교 관련 사이트와의 연계, 그리고 정윤제

학생의 말처럼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과사전 게시판 운영 등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심근우 학생은 이러한 기능성과 편리성이 다른 웹사이트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서울시립대인만을 위한 등업(등급 상향 조정)기능과

주변 맛집 및 상가정보까지 알 수 있는 백과사전 서비스 등은 포털 카페라는 태생적 한계를 충분히 넘고 있습니다.”

사실 한 때 광장은 웹사이트로의 변환도 고려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0여 년 동안 쌓여온 역사와 정보, 그 속에 담긴 이용자들의 추억,

그리고 편의성을 생각해 인터넷 카페로 계속 남기로 한 것이다.

인터넷 예절을 지키는 쾌적한 광장으로

서울시립대 광장은 학교의 공식 커뮤니티 공간은 아니지만 서울시립대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수년간 포털사이트의

우수 카페로 선정된 것 역시 초심을 잃지 않는 운영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영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 심근우 학생은 그 중

온라인이 가진 익명성을 꼽았다. “익명성을 악용해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폐해로 카페 내 익명 게시판을 수년 동안

닫아 놓은 적도 있어요. 지금은 익명성이 주는 순기능이 있어 고민게시판에만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전히 문제는 존재합니다.”

심근우 정윤제 조경진

조경진 학생은 인터넷 예절을 좀 지켜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 올린 게시물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댓글을

함부로 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용자들 스스로 학교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온라인상에서도 예의는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윤제 학생은 광고 홍보성 게시물을 문제로 들었다. “게시판마다 광고성 글이 하루에도 몇 개씩 올라와요. 운영진들이 삭제를 한다고

하는데도 그 수가 많다보니 힘든 점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신상정보 해킹이 문제인데 한번 해킹당하면 그 ID로 수십개씩 광고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를 위한 ‘광장’이기에 쾌적한 카페 환경을 위해 이용자들도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유롭게 소통하는 광장, 이곳이 영원하기를

총학생회의 학교 정식단체 등록 제안, 서울시립대 학생들에게 홍보를 원하는 기업체의 협찬을 거절 한 것 모두 상업성을 배제한

서울시립대인들만의 순수 인터넷 공간을 만들기 위한 이들의 바람이었다. 조경진 학생은 “많은 학우들이 광장을 찾는 이유는 바로 광장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소통문화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는 우리가 계속 지켜 나가야죠.” 정윤제 학생 또한 그 말에 동의하였다.

“인터넷 카페의 기본은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특정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근우 학생은 이러한 소통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추면서 시스템적으로 훌륭한 카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시스템이라는 것이 콘텐츠를 늘리고 프로그램적 기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실을 좀 더 다지자는 것입니다. 카페지기라고 저

혼자만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운영진과 함께 하는 시스템, 나아가 학우들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

소중한 광장을 후배들에게 계속 물려주고 싶습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광장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었다. 온라인상에서 그 어느 대학보다 훌륭한

소통 공간을 가진 서울시립대학교. 이 공간이 서울시립대의 영원한 광장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대인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UOS 광장을 클릭하다!

그리스의 Agora, 로마의 Forum, 그리고 붉은 물결로 물들였던

서울시청 광장까지…. 광장은 도시 공간의 핵심에 위치하며 시민의

의견이 모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지난 2000년대 초, 서울시립대에도 이러한 광장이 꽃을 피웠다.

바로 시대인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울시립대 광장’이 그것이다.

UOS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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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서울人 세계人26

응원

단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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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함성으로‘나와 너’를 응원합니다

서울시립대 응원단 AMICUS

안녕하세요! 서울시립대학교 응원단 AMICUS 단장 이성령입니다.

혹시 AMICUS의 뜻을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AMICUS는 라틴어로 ‘영원한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뜻에 맞게 응원단 AMICUS는 각 기수 당 오디션을 통과한

단원들이 탄탄한 우정으로 ‘나와 너’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서울시립대를 응원하는 저희의 함성소리를 들어보실래요?

AMICUS는 2008년 창단되어 2010년 중앙동아리로 승격된 이래 연 20회 이상의 대내외 공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최고의 응원단입니다. 대내외로 공연을 많이 다니는 만큼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힘차게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회관에서 일주일에 3번 2시간씩 연습을 진행하고 있죠. 물론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 소재 11개 대학 응원단이 속한 한국대학응원단연합(KUCA)에 가입하여 각 학교 응원제에 찬조공연도 다니고,

함께 연합공연도 합니다. 동아리 내 분위기요? AMICUS는 1학년 신입단원 친구들을 포함하여 11명의 소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같이 서로를 챙기며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올해 5월 학교 축제 기간을 통해 주최한 서울시립대학교 응원제

‘시밀래(비로소 빽빽하게 와 한자리에 모이다)’입니다. AMICUS의 응원단장이 된 후 처음 선보인 응원이었는데, 총 한

시간 반 넘게 진행된 응원제에서는 액션, 파노라마 공연과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인 관중액션 등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OB선배님들과 현역단원, 그리고 1학년 신입단원들이 함께 응원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그대에게’ 액션 공연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고 땀은 비 오듯 쏟아졌지만, 쿵쾅거리며 뛰는 가슴 속에

학생들의 호응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그 순간 AMICUS 단원들과 학생 모두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객들의 탄성과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단원들의 응원 동작이 하나 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웅장한

음악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단원들의 동작은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을 하나로 엮어주고 모두 함께 ‘나와 너’를

응원을 하는 순간을 만들어내죠. 단장이 무대 위에서 주로 하는 일 또한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인데요. 노래 중간에

무대를 뛰어 내려가 박수와 파도타기를 유도 하면서 관객들을 무대를 봐라만 보는 타인이 아닌 응원의 주체자로

만드는 퍼포먼스는 단장이 해야 할 역할 중 하나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연습장소입니다. 현재 학관 1층과 2층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만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큰 응원동작을 연습하기 때문에 학관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됩니다. 학관 복도에 거울이 달려있거나, 전신거울이 있는 연습실이 있으면 연습을 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응원단은 타인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타인을 응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스스로를

응원할 줄 아는 힘찬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응원단에 들어오면 관객과 함께 내가 밝아지고 즐거운 사람이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게다가 시험기간을 포함한 쉬는 기간을 제외하고 주중에는 연습이 있기 때문에

응원동작을 통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AMICUS가 지금 새로운 단원모집 중임을 잊지 마세요~

‘나와 너’를 응원하는 공간인 무대 위에서의 기분 좋은 힘찬 떨림을 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Interviewee l AMICUS 단장 이성령 학생(경영 11)

“우리의 동작은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을

하나로 엮어주고 모두 함께 ‘나와 너’를

응원을 하는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Cheer up UOS

AMICUS 최고의 공연을 위해 오늘도

연습합니다!

모두가 하나 됨을 느끼는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응원의 주인공은 바로 관객

여러분입니다!

우리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와 너’를 응원하는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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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교환

학생

수기

글로

벌 체

험기

모스크바에 첫 발을 딛다

처음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두려웠다. 우리나라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상당히 부족했고,

교양수업에서 배운 러시아어가 전부인 나에게 모스크바에서의 생활은 어려운 도전이었다. 호기심 보다

두려움이 앞선 모험이었지만 뭔지 모를 막연한 믿음은 있었다. 모스크바라는 특별한 도시가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이었다. 교환학생으로 모스크바행이 확정되었을 때 가장

먼저 든 걱정은 치안 문제였다. 때마침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테러가 난 시점이어서 주변 사람들의

걱정도 컸다. 그러나 모스크바에서 생활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치안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

공공장소에 경찰들도 많고 시민의식도 괜찮은 편이었다. 본인이 항상 조심한다면 불미스러운 일이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한국 대사관에서 공고하는 특별 조심 기간은 말 그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하지만 말이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МГУ 엠게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구 소련지역 국가들 중 최고의 대학이다. 구 소련지역 각 국에서

최고의 수재들이 모이고, 최고의 재벌들도 모인다.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온다. 그 중 중국학생 비율이 제일 높고 일본과 한국이 뒤를 잇는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노어노문과에서 특별 언어수업을 듣는다. 언어수업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누구나

쉽고 효과적으로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다. 교수들의 사명감도 높은 편이다. 기숙사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가장 큰 건물인 게제에 있으며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한 층에 배정되어 공동주방을 사용하는데 서로 공통사항이 있어서 그런지 금세

친구가 되고 잘 어울리기도 한다. 최고의 대학이라지만 건물이 상당히 오래되어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과 더불어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

모스크바의 대학과 대학생활

러시아의 학생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다. 교육열이 높지 않을뿐더러

대학을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학문의 장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교수보다

엔지니어 같은 기술직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을 한다. 엔지니어는 의사와 동등한 위치로

여겨지기도 한다. 때문에 대학 진학보다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의 대학은 종합대학도 있지만 각 분야마다 특화되어있는 대학이 많다. 정치, 외교중심의

МГИМО(므기모), 외국어중심에 МГЛУ(엠게엘우), 항공대학인 МАТИ(마찌), 문학중심의 뿌쉬킨 대학

등이 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를 다니는 대학생 중에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비싼 명품들을

지니고 다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방이나 다른 구 소련지역에서 온 학생들도 많이 있지만,

러시아의 빈부격차가 심하듯이 학생 간의 빈부격차 역시 심하다.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부자와 가난한 천재들만 다닌다는 말도 있다. 기숙사에 사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운동을 많이 해서 매일 저녁에 학교 앞 공터마다 운동하는 학생들로 넘쳐난다. 또한 기숙사에서 주말

저녁마다 Вечеринка(베체린까)라는 간단한 파티를 하기도 한다.

여전히 남아있는 사회주의 시스템

모스크바에서 생활하다보면,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빠르게 처리되던 일들이 적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예전 공산국가적 시스템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사람이

처리할 일들을 4~5명이 나누어서 처리를 한다. 모든 서류처리는 서면으로 하고 전산시스템은 상상할

수도 없다. 도장 하나를 받기위해 하루를 기다려야 하고 또 다음 도장을 위해 다른 사무실에서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주4일 근무에 업무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업무시간이 아니면 다른 업무는

처리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건물마다 통행증이 필요하고 거주자등록증과 여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점 때문에 생활 초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모스크바

역사와 문화의 도시, 모스크바. 붉은광장과 크렘린궁, 수많은 박물관들과 미술관 그리고 러시아정교

사원, 극장, 서커스 등 모스크바에는 보고 즐길 거리들이 너무나도 많다. 전공이 성악이다 보니 주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인 볼쇼이극장에서 오페라를 즐겨 보았다. 보통 오페라 티켓은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 학생증을 이용해서 50루블(약 2,000원)에 오페라를 보았다. 그리고 학교 바로 앞에

서커스장이 있는데, 적게는 200루블(약 8,000원)에서 5,000루블(약 20만원)까지 다양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학생증을 이용해 저렴하면서도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했던 삶

5개월간의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들을 했다. 특히 러시아의 미녀들은 이성을 보는

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현지 한인교회에 가서 성가대도 하고 많은 교민들과 유학생들과

어우러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추억과 정을 쌓았다. 어떤 학생은 외국에 나갔으니 한국

학생보다 외국학생과 더욱 친해지려고 하다 혼자 고립되기도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러나 내 경험상 현지를 잘 알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인들을 우선적으로 만난 것이 5개월간

행복하고 잊지 못할 생활을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모스크바에 가게 되더라도

나를 반겨줄 누군가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재산이 된 것 같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낯선 곳에서의 낯선 경험은 나를 한 단계 더 성장 시켜주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낯선 곳, 낯선 도시,

모스크바에서 특별한 경험

최영원 학생

(음악 07)

29서울人 세계人

공항 밖을 나오는 순간, 엄청나게 차디찬 공기가

폐 속으로 들어왔다. 낯선 땅, 낯선 공기, 낯선

풍경들…. 모스크바는 그렇게 나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영하 30도가 넘는 혹독한 추위와 도시 전체를

뒤덮은 눈만이 반겨주는 이곳에서 나는 5개월 동안

교환학생으로 지내야 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구 소련지역 국가들 중

최고의 대학이다. 구 소련지역

각 국에서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다.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학생들이 온다.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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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서울人 세계人30

나와 너에 앞서

‘우리’를 먼저 돌보는 大학,

생각의 크기부터가

다릅니다.

서울역에는 늘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숙인들이신데요. 그러한 노숙인을 돌보러 서울시립대가

서울역에 갔었습니다. 함께 보듬어 가야 할 ‘우리’라는 생각을 가지고요.

이러한 ‘우리’라는 마인드는 동행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였고,

재래시장에서도 꽃피웠으며 학교 주변 맛집

사장님들도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나와 너를 떠나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믿음,

역시 생각의 그릇부터 다른 서울시립大입니다.

大서울시립

최고의 러시아 인재의 산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과학연구센터가 유명한 학교로 11개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그 중 대표적 인물은 러시아의 정치가로서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최초의 대통령을 지내고 1990년 평화상을 수상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니콜라이

세묘노프(1956, 화학), 표트르 카피차(1978, 물리), 알렉세이 아브리코소프(2003,

물리)가 있다. 또한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안톤 체호프, 수학자 안드레이 콜모

고로프,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

로프 등이 졸업한 학교이기도 하다.

서울시립대학교와의 인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는 2001년 10월부터 교류 협정서를 기

반으로 교류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양교 간 활발하게 학생 교류를 진행하고 있

다. 우리 대학 학생은 실제적으로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의 Institute of Asian and

African Studies (아시아-아프리카대학)로 파견되어 주로 러시아 어학 수업을 수

강하게 되지만 러시아어가 능숙한 학생들의 경우 단과대학 전공수업 수강도 가

능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파견된 러시아 교환학생들의 경우 한국어가

능숙한 학생들도 많은 편이며 학교생활의 만족도도 높아 다시 한국으로 유학을

오거나 한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학생들이 많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는 학자인 미하일 로모노소프에 의해 1755년

모스크바 중심가에 세워졌으며 정식명칭은 M.V. 르미노소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이다. 1940년대 말 스탈린에 의해 일명 스탈린 고딕 양식으로

대학 건물이 세워졌으며 높이 240m, 33km의 복도와 5천개의 강의실로

이루어져 있는 거대한 건물로, 모스크바 어디에 있더라도 눈에 들어오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총 29개 학부, 350개 학과, 야간부·통신교육부 및

대학원에서 57개의 학부과정, 168개의 대학원 과정을 제공하며 4만여 명의

학생과 1만여 명의 교원으로 구성된 러시아 최고의 종합대학이다.

최고의 인재가 모인

러시아

교육의 중심지

연락처

LOMONOSOV MOSCOW STATE UNIVERSITY

INSTITUTE OF ASIAN AND AFRICAN STUDIES

11 Mokhovaya St., Moscow, 125009, Russia

Phone: (495) 629-41-38 Fax: (495) 629-39-57 http://www.iaas.msu.ru/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모스

크바

국립

대학

시립

대 너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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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서울人 세계人

나눔

진료

봉사

UO

S 함

께하

32

마음까지

치유하는

서울의

힐링캠프

서울역 광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어디론가 떠나거나 어딘가로부터 돌아오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분주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광장을 터전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이다. 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그들은 매월 넷째주 수요일이 되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린다.

바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다. 서울시립대가 함께 나눔진료봉사를 시작한 그 날도

갈 곳 없는 이들은 따뜻한 힐링캠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의료원&서울시립대 나눔진료봉사

건강한 서울 만들기

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시 산하 9개 병원(서울의료원, 시립보라매병원, 시립동부병원,

시립서북병원, 시립은평병원, 시립어린이병원, 시립서남병원, 장애인치과병원)이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외국인 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9년 발족하였다.

현재까지 월 1회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무료진료와 월 2회 이상 서울시내 쪽방촌 밀집지역을

찾아가 의료사각지대 놓인 이들에게 나눔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신교섭 차장은 나눔진료가 건강한 서울 만들기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의료취약계층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에 나눔진료봉사단이 정기적인 진료와 이동

치과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모두가 건강한 서울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나눔진료봉사단은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X-선 검사기, 초음파

검사 장비, 이동검진차량, 어르신이동치과차량 등 첨단 진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의사,

간호사, 약사, 보건직 및 행정직 직원 등 4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여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뜻 깊은 것은 최근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봉사단과 함께 나눔진료를 실천하게 된

것이다.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다

나눔진료봉사단이 서울시립대학교라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난 것은 지난해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의료원과 서울시립대학교가 서울특별시 의료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그것이 의미 있는 결실을 낳은 것이다. 올 7월에는

서울의료원의 국제협력보건의료 교류지원사업과 서울시립대학교의 하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여 성공리에 수행하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곁에 얼마나 많은 의료취약계층이 있는가를 알게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신교섭 차장 또한 저소득층 의료취약계층이 사회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 때

학생들이 직접 의료봉사를 한다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어려운 현장을

직접 체험, 공유하고 지원루트를 알게 됨으로써 훗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품는다.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

사실 이러한 봉사활동이 아니라면 평범한 학생들이 언제 노숙인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을까. 늘 피하는 대상이던 그들도 우리와 다름없는 이들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어디가 불편한 지 말을 걸고, 원하는 진료과로 안내하는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모습에서 이미 노숙인에 대한 선입견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교섭 차장은 서울의료원과 서울시립대학교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한다.

“소외된 시민들에게 진료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을 함께 제공하여 그들이 더

이상 소외계층이 아님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함께 참여하는 서울시립대

학생들 또한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 차장의 말처럼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전환이야말로 나눔진료봉사의 가장 큰 수확일 것이다.

미래의 리더가 될 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소중한 경험이 있을까.

앞으로도 서울의료원과 서울시립대학교가 함께 만들어 갈 건강한 사회,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캠프를 기대해 본다.

소외된 시민들에게

진료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을 함께 제공하여

그들이 더 이상 소외계층이 아님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health care

with patner

healing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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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5서울人 세계人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참여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 의미가 퇴색되는 법이다. 그

런 점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나눔

진료봉사는 참 행복하다. 어떠한 상황

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땀 흘려 봉사

하는 분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어르신이라고 생각하며 봉사하겠습니다”

/ 성낙현 학생(경영 05)

저는 군대를 전경으로 전역하였습니다. 그때는 공권력 입장이니까

시위 및 운동하시는 분들, 그리고 노숙인들과 대치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특히 노숙인들을 강제로 이동시킬 때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오늘 그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니

기분이 남다릅니다. 앞으로도 모셔야 할 어르신이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겠습니다.

“공공의료의 시작은 참여입니다”

/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유영환

나눔진료봉사에 공식적으로 대학생이 참여한 것은

서울시립대학교가 처음입니다. 겪어보니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먼저 할 일을 찾는

진취적인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 봉사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공공의료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나 많은데 늘 인원이 부족합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대 교직원분들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어 서로가

나눔으로 윈윈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진심을 담아 도와드리겠습니다”

/ 유자연 학생(환경원예 12)

중·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에 입학하면 꼭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처음 노숙인을 뵈었을때는 겁이 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분 한 분 진심을 담아 도와드리면 그분들도 제게

마음을 열 것이라 믿습니다. 아직 처음이라 부족한 것이 많지만

말동무라도 되어 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정은국 학생(조경 05)

처음 의료 봉사를 한 것은 서울시립대 앞 무료병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설거지나 청소를

도와드린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난 여름 키르키즈스탄 해외의료봉사까지 가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나눔진료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좋은 점은 대학의 울타리에서는

느끼지 못한 특별한 사회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저 스스로도

커가는 것을 알게 되지요. 아직 세상은 따뜻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따뜻한 사회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해외봉사란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홍주희 학생(생명과학 11)

서울시립대 하계 해외봉사 _해외봉사 수기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의료원이 함께 한 키르기스스탄에서의 해외봉사란 제게 있어서 재충전의 시간이였습니다. 좋은 풍경을

보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제가 다시 한 번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교 봉사를 하러 간 것이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제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갈 활력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무엇보다도 제 인생에

가장 많이 충전이 된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해외봉사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에게서는 너무 배울 점도 많았고, 배려심이 매우

깊었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총 25명의 사람들이 같이 2주 동안 생활을 하였지만 사건 사고 없이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이 사람들이야 말로 큰 자산 중 하나입니다.

01. 출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으로

02. 키르기스스탄 시 병원에 가다!

03-04. 색바랜 병원 건물을 새단장하기

05. 병원 주위를 깔끔하게! 잡초와의 전쟁

06. 고아원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기

07. K-POP 열풍은 이곳에서도 불고 있다~

08. 직접 만든 바람개비와 풍선을 들고 찰칵!

09. 한국어 수업도 열심히~고마워 정말~

10. 한국 전통 부채를 더위를 날려버리자!

11.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한국인의 밤

서울시립대와 서울의료원이 함께 만든 ‘서울시립대 해외봉사단’이 지난 7월 17일부터 30일까지 키르기스스탄으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립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의료봉사 및 교육·문화교류 나눔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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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서울人 세계人36

서울

동행

프로

젝트

UO

S 동

안녕하세요. 우리는 동생 행복도우미들입니다!

Q. 서울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준영 대학생이 할 수 있는 뜻 깊은 봉사활동을 찾다가 교육 봉사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또한 초, 중, 고등학생 시절이

있었기에 어린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교육봉사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서울 동행프로젝트였고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남용 저는 준영이의 소개로 2011년도 2학기부터 동행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는 봉사를 한다는 좋은 의미보다는

학점도 인정되고, 인증서도 나온다는 말에 끌려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통해 스스로 보람을 느끼면서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홍주희 부모님께서 교육직에 종사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 놀이를

하면서 자랐고 동시에 고교 시절 타 친구들에 비해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 제가 받은 혜택을 타

학생들과 나누고 싶어 교육봉사를 찾던 중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서울

동행프로젝트를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저희의 재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Q. 동행프로젝트에서 어떠한 일을 맡고 계신가요?

김남용 저는 3학기 째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특수학교에서 체험활동

지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학교에 활동을 신청할 때만 해도

특수학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아이들의

순수함과 관리교사 선생님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김준영 초등학교 돌봄교실(방과 후 교실)에서 돌봄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1주일에 1번, 4시간 정도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합니다.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기, 체험학습 인솔

그리고 교실 밖 신체 놀이 활동(체육)를 합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수혜대상이기 때문에 귀여운 동생들과 즐겁게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홍주희 이번 학기가 첫 그루터기 활동인데요, 그루터기에 지원을 하게 된

계기는 동행 봉사를 하면서 대학생 봉사자간의 상호 교류가

잘 되지 않았다는 점과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에 있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봉사하는 동안에 이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많은 서울시립대인들이 동행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대학생들이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준영 올해 1학기를 기준으로, 서울시내 51개 대학, 6,600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이 서울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작년에 비해 2.5배가 넘도록 봉사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

인원, 역대 최대 봉사자 증가율을 달성하여 서울 동행프로젝트 참여

대학 중 ‘봉사자 수가 많은 대학 3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김남용 반값등록금이 시행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교육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실제로 2012년 2학기에는 전 학기 대비 활동 대학생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학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동행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Q. 마지막으로 동행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홍주희 봉사란 지금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재능을 나누는

것입니다. 봉사를 하면서 누군가를 도와주는데서 오는 보람에 앞서 나

자신에 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것에서 시작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

김준영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으로 이어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시립대 그루터기로서 서울 동행프로젝트를 많은 학우들에게

소개하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남용 대학생이라서 시간이 부족하고 봉사할만한 곳도 잘 모르신다고요?

봉사를 멀리서 찾지 마십시오.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대학생이라서 할 수 있는 가장 보람된 봉사, 동행과 함께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요?

우리 함께 동행할래요?‘동행프로젝트’는 ‘동생행복도우미’의 줄임말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초·중·고·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서 학생들에게 교과목 학습지도 및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교육 협력 사업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울시립대인들이 있다. 그루터기로 활약하고 있는

김준영, 김남용(이하 도시행정 08) 학생, 홍주희 학생(생명과학 11)을 만나보았다.

그루터기란?

그루터기는 서울 동행프로젝트 각 대학별 단장 및 부단장을 총칭하는 명칭입니다. 개인 봉사활동 외의 소속대학 동행봉사단의 대표로서

서울자원봉사센터와 대학(대학생)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동행홍보대사 및 실무 진행, 행사 관련 추진위원회, 권역별 간담회를 추진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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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人 세계人

3938

1975년 미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 대학생들의

나눔의 통로가 되고 있는 SIFE. 이러한 조직에

서울시립대 또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상자의

삶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겠다는 서울시립대 사회공헌동아리 SIFE.

자신들의 재능을 통해 더 좋은 세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갔으면 한다는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IntervieweeㅣSIFE 프로젝트 매니저 김민석 학생(경영 11)

더 좋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비즈니스적인 재능을 기부합니다

SIFE는 ‘Student In Free Enterprise’의 약자로, 1975년 미국의

국가 리더십 단체로 시작하여, 현재 40개 국가의 대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대학생 연합입니다. 대학생들이 모여

비즈니스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돕는 단체입니다.

즉, 단순히 도움이 필요로 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가는 일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UOS SIFE는 ‘One step forward

toward a better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2010년 3월에 시작하여 총

24명의 열정적인 활동 멤버들이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에누리 나눔권 많이 이용해 주세요

저희의 이런 비즈니스 재능을 기부한 대표적인 것이 지난 8월

답십리동 현대시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북 ‘에누리 나눔권’을

만든 건데요. 시장을 처음 방문했을때 상인회분들께서 홍보

활성화를 고민하며 시설 개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의

홍보는 단순한 디자인의 전단지로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시장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저희는 시장의

환경 개선 소식, 상인들 소식과 함께 가격할인을 해줄 수 있는

쿠폰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쿠폰북을 모르시는 상인 분들이 굉장히 많았죠. 그래서

저희는 쿠폰북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행사기간을 가졌습니다.

행사 중에 저희가 시장에서 하루 종일 쿠폰북을 직접 나눠주는

모습을 보시고, 저희를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비록 본인의 가게에 손님이 많이 오시지 않더라도, 시장 자체를

홍보한다는 것을 알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립대 SIFE에서는 현재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외에도

학교 주변 낙후 상권 개선 프로젝트, 유기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주사랑 교회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

빈곤한 학부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성공하려면 저희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며 학교

내외에 계신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희 또한 항상 어떤 일을 기획한

이후에는 여러 기관을 방문 드려 자금적, 인력적 지원을 부탁드리곤 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의 시설적 지원, 자금적 지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이러한 활동을 권장하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학교의 이러한 지원이 생기게 된다면, 학생들의 참여는 자연스럽게 늘 것

입니다.

새로운 나눔 통로, SIFE입니다

SIFE라는 단체는 대상자의 삶을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단체입니다. 시장 상인 분들의 변화로 인해서 현대시장이 현재 보다 더욱 더 경쟁력있는

시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서울시립대 SIFE 역시 대상 분들과의 깊은 고민을 통해서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단체’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현재 반값 등록금을 계기로 많은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나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특히 SIFE가 좋은 나눔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SIFE는 이타적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는 단체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그 고민에서 나온 해결방안으로 대상자 분들의 변화,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갑니다. 또 그 과정에서 본인의 변화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Student In Free Enterprise

도움을 드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가는

일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의

지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이러한

활동을 권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사회

공헌

동아

리 S

IFE

UO

S 재

능기

서울시립대 SIFE를

대상 분들과의 깊은

고민을 통해서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단체’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서울人 세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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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

대 후

원의

기부

자 인

터뷰

보성장 동호일식

서울시립대에 항상 감사합니다.

보성장 정창구 사장은 늘 서울시립대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서울시립대

분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실천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 동안 많은 교수님 이하 학생들이 저희 식당에

주신 사랑에 비하면 미흡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식당을 차린 지 정확히 31년째, 찾아오는

단골에는 서울시립대 교수진 및 학생은 물론, 역대

대통령, 정치인, 연예인들도 있다.

보성장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안후남 사모는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말한다. “저희 식당이 내세울

거라고는 음식밖에 없어요. 고급 레스토랑 시설이나

호텔급 서비스는 엄두도 못내는 현실에서 고급시설

대신 청결함으로, 호텔급 서비스 대신 내 가족에게

음식을 한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요.”

밥상을 책임지겠습니다.

보성장은 어머니 손맛을 내기 위해 매일 새벽시장에서

가장 좋은 재료를 사온다. 정성이야말로 보성장을

최고의 가정식 식당으로 만든 비결일 것이다.

후원의 집에 관한 질문에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더욱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한다.

“지금 서울시립대가 많이 발전하고 있잖아요. 학교가

발전을 해야 저희 같은 식당들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주위의 많은 식당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창구 사장의 말에 안후남 사모 또한 동의를 한다.

“사실 30년 넘게 한 자리에서 같은 메뉴로 식당을

하기가 요즘 같은 시대에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분이지요.

앞으로도 변치 않는 맛으로 서울시립대의 밥상을

책임지겠습니다. 제가 그것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손님이 있기에 식당이 있습니다.

김한주 사장은 맛의 비결을 한결같은 양념과

다양한 메뉴에서 찾는다. “12년 동안 남편과 함께

참치집에서 일을 배우고 1984년도에 이곳에 일식집을

열었어요. 그때만 해도 이 동네에서 일식집은 저희

집 뿐이었거든요. 손님들도 낯설어 했고요. 그래서

정통일식보다 메뉴를 다양화해서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28년 동안 똑같은 재료로 가감

없이 양념을 만든 것이 변함없는 맛의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김한주 사장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탑골공원 밥짓기 봉사, 성동구

선도위원회 기부 그리고 지금 서울시립대 후원의

집까지, 식당을 연 이후로 한 번도 쉬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아무리 맛과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해도 손님이

없으면 그 식당은 망합니다.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에는 찾아주시는 손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요.

그래서 1차로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고 나아가 이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확실한 단골이지요

그녀는 나눔은 반드시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강조한다.

“후원의 집이 된 이후에 많은 교직원분들이 한번이라도

더 찾아와 주십니다. 또 다른 지인들에게 소개도 많이

해주시고요. 후원을 함으로써 저희는 서울시립대라는

가장 확실한 단골이 생긴 것이지요.”

아들의 이름을 따서 동호일식을 지었다는 김한주

사장. 자식의 이름을 걸고 식당을 하니 어찌 허투루

장사하겠냐며 호탕하게 웃는 그녀를 보니 앞으로도

이곳이 오랫동안 서울시립대의 맛있는 단골집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2호점 서해쭈구미(시립대점)

매콤한 양념과 엄선된 쭈구미의 환상적인 맛의 조화!

서해쭈구미는 각종 쭈구미 요리를 부담 없이 맛있게 즐

길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국 44개의 매장이 성업 중

에 있으며 시립대점이 서해쭈구미 1호점이자 본점이다.

02-2213-5592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2동 103-340호(시티

빌리지1층) / www.jjukkumi.co.kr

3호점 우물집

40년 동안 양념비법을 계승하며 숯불닭갈비의 맛을

지키고 있는 강촌의 대표 맛집이다. 양념이 깊게 배인

닭갈비와 막국수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각종 방송의

맛집 소개에도 빠지는 않는 이곳은 서울시립대 강촌

수련원이 있는 강촌 메인길에 위치해 있다.

033-232-0209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253-2

1호점 장수회관

곱창전골이 유명한 집, 즉석에서 끓여주는 된장찌개

가 일품인 곳이다. 대추, 콩, 은행, 밤, 새송이버섯 등

몸에 가득한 재료로 만든 영양돌솥밥과 각종 산채

반찬을 한 상 가득 차려주는 이곳은 점심식사는 물

론, 저녁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02-2243-5678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35-4

어머니께서 차려주는 밥상, 그 맛을 대접하겠습니다

후원의 집이 되면 가장 확실한 단골을 얻는 것입니다

보성장 02-2212-7512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84-20

동호일식 02-2245-9616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5-3

후원의 집 5호 후원의 집 4호

보성장 정창구 사장, 안후남 사모

동호일식 김한주 사장

또 다른 후원의 집

처음 찾아간 곳은 지난 8월

후원의 집이 된 ‘보성장’이다.

30년 넘게 오징어 불백, 비빕밥,

된장찌개 등 가정식으로

서울시립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동호일식’이라는

일식집이다. 이곳 또한 지난 4월

서울시립대의 고마운 후원의 집이 된

곳이다. 학교에서 차로 10분 정도, 꽤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서울시립대인들 사이에는

동태탕이 일품이라고 소문난 맛집이다.

사랑으로 가득한 우리네 단골 맛집 <후원의 집 5호 보성장 / 후원의 집 4호 동호일식>

사람 좋은 웃음과 넉넉한 인심이 있는, 근처를 지나기만 하더라도 괜스레 배가 불러지는 곳. 바로 누구에게나 있는 학창시절 단골 맛집의 추억입니다.

서울시립대에도 이러한 맛집들이 많습니다. 맛과 서비스는 기본이고 서울시립대를 위해 후원까지 해주시는 든든한 우리네 단골 맛집들 말입니다.

지금부터 이들이 차려주는 사랑의 밥상을 한번 받아보실래요?

후원의 집을 기다립니다.

서울시립대 캠퍼스(강촌수련원 포함) 주변 맛집

사장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손란주 / 김선영 T. 02-6490-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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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3서울人 세계人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개설, 30명 증원

우리 대학에 국제도시과학대학원(특수대학원)이 신

설된다. 전공은 글로벌 건설경영학이며 2013학년도

부터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글로벌 건설경영

학은 해외도시의 수출·건설 분야에 관한 전문 학

위 과정 프로그램으로 건축학, 법학, 경영학이 결합

된 융복합 학문이다. 우리 대학 교수 뿐 아니라 해

외건설업계, 공사, 연구소, KOICA 등 해외 건설 관

련 기관의 외부전문가로 교수진을 구성한다.

입학제도개선기획단 중간보고회

10월 5일 서울시립대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은 서울

시청 본관에서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안 중

간보고회를 가졌다. 기획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최성모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입학전형을 종전

8개에서 5개로 단순화하고,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제 폐지, 기회균등 전형의 확대 및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평가 실시 방안 등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다.

우리 대학은 5월부터 학교 관계자, 고교 교사, 서

울시의원, 입시 전문가,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서

울시립대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을 운영하고 있으

며, 7월 10일에는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청

책(聽策)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중

간보고회 개최결과에 따른 입학제도 개선안은

10월 15일(월) 공청회 개최를 통해 학부모,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11월초에 2014학년

도 입학전형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서울의료원, ‘나눔서포터스’ 봉사단 구성

우리 대학은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과 함께 재

학생 60명으로 구성된 ‘나눔서포터스’ 봉사단을

구성, 9월 27일 서울의료원 대회의실에서 발대식

을 개최하고 10월부터 서울의료원에서 봉사활동

을 실시한다. 우리 대학과 서울의료원은 6월 5일

공공의료교육연구위원회를 발족하여 그간 여러

차례 세미나와 심포지엄 개최는 물론 다양한 공

동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8월 29일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서

울역 광장에서 노숙인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

하고 있으며, 7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키르

키즈스탄에서 해외봉사활동도 다녀왔다. 전철민

봉사단장(학생부처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재학생

28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서울의료원 전문

의 및 간호사 9명과 함께 의료봉사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에너지 절약 MOU 체결

9월 18일 우리 대학을 비롯한 6개 대학(서울과학

기술대, 서울대, 서울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

앙대)이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 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재)기후변

화센터 이장무 이사장, 7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

대학생 에너지 지킴이단이 참석했다. 이 날 참석

자들은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14년까지 학교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10%

줄일 것을 약속했다. 각 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총60명의 ‘에너지 지킴이단’은 빈 강의실 전기 소

등 등의 에너지 모니터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다.

2012 상반기 정년 퇴임식

8월 31일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2012년 상반

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이 거행되었다. 도시공학

과 김창석 교수, 컴퓨터과학부 김희승 교수, 경제

학부 이근식 교수, 수학과 염상섭 교수, 건축학부

최찬환 교수가 정년 퇴임을, 전자전기컴퓨터공학

부 박선우 교수가 명예 퇴임을 맞았다. 이 날 김

창석 교수는 황조근정훈장을, 김희승 교수는 옥

조근정훈장을, 이근식 교수는 근정포장을 정부

로부터 각각 수여받았다.

반값등록금 시행, ‘0원 등록금’ 고지서 발급

우리 대학은 반값등록금 시행으로 8월 19일 지

난 1학기에 복학한 학생 328명에게 2학기 등록금

‘0원 고지서’를 발급했다. 반값 등록금 시행 전에

휴학한 학생은 1925명으로 이들이 모두 복학할

때까지 향후 몇 년간은 0원 고지서가 발급될 예

정이다. 또한 8월 22일 후기 졸업으로 학기가 더

이상 남지 않은 196명은 해당 금액을 돌려받았다.

중앙일보 학과 평가 결과 발표

9월 3, 4일 양일에 걸쳐 2012 중앙일보 학과 평가

결과가 해당 지면에 발표되었다. 인문·자연계열

대상학과 17개 중 11개 학과의 평가 결과 경제학부,

철학과, 도시사회학과, 환경공학부가 평가 등급

UOSNews

교내소식

2012년도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에서 우리 대학이 종합순위 14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4개 부문(교육여건 및 재정,

국제화, 교수연구, 평판도) 30개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102개 4년제 종합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우리 대학은 2010년 16위, 2011년 15위(공동순위 14위)로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는 1994년부터 시작된 언론사 평가로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2012. 10. 9 중앙일보

UOSNews

UOS Headline

우리 대학은 금년도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에서 교수·연구부문과 평판도부문의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다. 평

판도 부문의 경우 작년 15위에서 올해 9위로 6단계 상승하며, 톱20위권 대학 중에서도 이례적인 상승을 보였다.

2008년 18위를 기록한 이래로 점차 향상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기부하고 싶은 대학 7위’, ‘국가나 지역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 10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우리 대학이 공립대학으로서 강조하고 있는 사

회적 책무성, 공공성의 측면에서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교육여건 및 국제화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하

여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교수당 학생수, 외국인 교수 비율 등 교원확충과 관련한 지표와 세입 중 납입금 비중

(2011년 결산 기준) 등이 타 대학들에 비해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타 대학들은 질 높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공

격적으로 교원을 확충하고 있는 실정인데 반해 우리 대학은 서울시로부터의 재정지원 규모가 축소되면서 관련 지

표의 순위 하락이 동반된 것이다. 올해 우리 대학은 종합 1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에 올라있으나 개선과 보

완이 필요한 부분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하

기 위해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012년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14위

※ 위의 순위는 실제 우리대학의 순위이며, 괄호안의 순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중앙일보

지면 보도상 공동순위 기준(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2010년도부터 공동순위로 지면발표 시작)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순위 (2008년~2012년)

구분종합순위

부문별 순위

교육여건·재정 국제화 교수연구 평판도

2012 14(14) 20(17) 55(55) 15(13) 9(9)

2011 15(14) 18(18) 30(29) 16(14) 15(15)

2010 16(16) 15(13) 35(35) 22(22) 13(12)

2009 17 21 41 18 17

2008 18 12 71 13 18 20122011201020092008

18위

17위

16위

15위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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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5서울人 세계人

권원용 명예교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총괄책임계획가 임명

권원용 명예교수가 ‘2030년 서울도시기본계획’

총괄책임계획가(MP)에 임명되었다. 서울시는 도시

기본계획 수립에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

여 핵심 이슈를 선정케 하고, 이를 전문가와 공무

원 등으로 구성된 이슈별 분과에서 최종 도시계획

전략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권 교수는 이 같은 과

정을 관리하기 위한 총괄책임계획가를 맡았다.

박철휘 교수, 중국 국가 환경 과학 산업단지 자문위원

환경공학부 박철휘 교수는 9월 21일 중국 Yixing

을 방문, 중국 국가환경과학산업단지의 자문위원

으로 위촉되었다. Yixing시는 전통적인 환경 생태

도시로 중국 국가위원회로부터 세계 제일의 저탄

소 녹색환경단지로 지정되어 현재 인프라 구축

에 한창인 곳이다. 박 교수는 한국도시환경학회

회장, 서울녹색성장포럼 대표를 역임 중이다.

황지은 교수, 전시회 ‘인생사용법’에 ‘우연구름’ 출품

건축학부 황지은 교수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

역 역사)에서 열리는 전시 ‘인생사용법’에 ‘우연구

름’을 출품했다. ‘인생사용법’은 9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40명이 넘는 미술가, 미술팀이 참여하는

대형 전시회로 4개 분야로 나뉘며 황 교수는 이

중 ‘우연한 공동체’라는 전시에 초청받았다.

최찬환 교수, 2012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심사위원장

건축학부 최찬환 교수가 ‘2012 친환경건설산업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국토해

양부장관상으로 승격되며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최 교수는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녹색기술이 더 많은 건축공

간 속에서 빛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중앙일보와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대한건설협회 등이 공동 후원했다.

김희균 교수, ‘서초동 0.917’ 공동 발행

법학전문대학원 김희균 교수가 타대학의 법학

교수 3명과 함께 ‘서초동 0.917’(부제 ‘빙산을 부

수다, 사법개혁’, 책과함께 펴냄)을 발행했다.

박희현 교수, 제5대 백산학회 회장 선임

국사학과 박희현 교수가 제5대 백산학회 회장에

선임되었다. 백산학회는 우리 민족의 역사 무대

였던 한반도 및 만주와 연해주 지역의 역사를 밝

히기 위해 1966년에 설립된 학회이다. 본 학회는

한국고대사를 비롯 고고학, 대륙관계사, 독립운

동사 등 여러 분야의 연구업적을 학회지인 ‘백산

학보’를 통하여 학계에 제공하고 있다.

김재구 동문, 춘천지검 1부장검사 임명

김재구 동문(법학 84)이 춘천지검 1부장검사로

임명되었다. 김 동문은 제34회 사법시험(사법연

수원 24기) 출신으로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로

검찰에 입문.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연

구관, 광주지검 특수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의

정부지검 형사 4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학영 동문,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임명

이학영 동문(행정 78)이 7월 1일 서울국세청 조사

1국장(2급)에 임명되었다. 이 동문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소득세과, 감사관실, 조

사국 등 본·지방청 핵심부서에서 오래 근무했다.

감사, 조사, 신고관리, 납세자보호, 법인, 재산 등

국세행정 핵심 분야를 모두 거친 베테랑으로 서

울청 조사4국2과장, 서울청 조사1국2과장, 국세청

조사2과장, 광주청 조사1국장 등 국세청 대표 ‘조

사통’으로 인정받아 서울청 조사1국장에 발탁됐다.

채홍호 동문,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부임

채홍호 동문(행정 82, 前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이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으로 부임했다. 대구시 기

획관리실장으로서는 사상 최초의 외부 출신으로,

1981년 직할시로 승격한 지 31년 만이다. 채 동문

은 기획 및 재정분야 전문가로 지방행정의 경험

을 살려 대형 국책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

한 국비확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인찬 동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신임 사장

양인찬 동문(경영 86)이 가치투자 전문 자산운용

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신임 사장으로 임명되

었다. 양 동문은 1991년 한일(신세기)투자신탁에

입사해 펀드매니저로 일했으며, 1999년 에셋플

러스투자자문의 설립 멤버로 참여해 회사의 기

틀을 다지는데 공헌. 2008년 에셋플러스투자자

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이후에는 경영관리본

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부사장을 역임했다.

고도영 동문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 등재

한국수력원자력중앙연구원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고도영 동문(2007 전자전기컴퓨터공

학부 박사, 2003 석사 졸업)이 세계 3대 인명사

전인 Who’s Who와 IBC 및 ABI의 2012년도 개

정판에 모두 등재되었다. 고 동문은 최근 4년간

SCI에 주저자로 7편의 논문을 작성하였고, 국내

외에서 총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국내

외 특허 등록/출원 6건, 올 3월 유럽에서 발간된

원자력 전문서적 “Nuclear Power Plants”의 공동

저자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문소식

UOSNews

‘상’을, 영어영문학과, 사회복지학과, 국사학과, 통

계학과, 물리학과가 ‘중상’을 받았다. 2011년 대비

도시사회학과와 국사학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류와 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 국제 컨퍼런스

우리 대학 아시아팝컬쳐연구소(소장 장원호 교수)

는 건국대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와 9월 21일 자

연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한류와 아시아 문화공

동체 형성’(The Korean Wave and Formation of

Asian Cultural Community)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

스를 개최하였다.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대학

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근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한류 현상에 대한 이해와 향후 한

류가 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에 미칠 영향에 관

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환경원예학과·조경학과,

‘2012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 재능기부

환경원예학과와 조경학과 학생들이 ‘2012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에 참가했다. 인사동 북인사마당

에서 전구·침대·플라스틱병 등 생활용품으로 가

꾼 도시텃밭을 전시, 우리 대학을 비롯한 3개 학교

2개 동아리 190명의 대학생 재능기부로 진행되었

다. 밭이나 상자를 활용한 기존의 텃밭 개발 방식

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특색 있는 각종 소재를 전

시해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건축학부 학생들, 영월군 집짓기 봉사

건축학부 학생들이 7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34일

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집짓기봉사에 참가, 독거

노인을 위한 농촌형 임대주택 여섯 호를 지었다. 건

축학부 주대관(엑토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동문의

주도로 문화도시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집짓기프로

그램은 건축가와 시공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건축

학도와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올해로

11년째이며 매년 우리 대학 건축학부 50여 명의 학

생을 비롯한 전국 대학의 건축학도들이 참가한다.

재학생 120명 수해복구 봉사

9월 7일 우리 대학 재학생 120명이 서울시 자원봉

사센터 봉사자 40명 등과 태풍 피해 지역인 전남

나주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8월말 연

이은 태풍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

농가를 방문, 낙과 수거와 비닐하우스 철거 및 보

수 등 일손을 도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우리 대학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자원봉사자 수송을 위한 버스를 지원했다.

SIFE, 답십리 현대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사회공헌 동아리 ‘사이프’(SIFE·Students In Free

Enterprise) 소속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있는 동대

문구 답십리동 현대시장과 연계해 ‘엠티 물품 장보

기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주문은 자체 제작한

인터넷 홈페이지 ‘현대MT몰’(www.hdmtmall.com)

을 통해 이뤄지며, 학생들이 엠티(MT)를 떠나기에

앞서 재래시장에 물건을 주문하면 상인들이 출발

지까지 배송해준다. 지난 5월부터 ‘현대시장 활성

화 프로젝트’를 진행, 시장에서 편히 쓸 수 있는 할

인 쿠폰 ‘에누리 나눔권’ 4,000부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였고 시장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

한 활동은 KBS TV, ‘6시 내고향’ 뿐만 아니라 조선,

동아, 연합뉴스 등 여러 언론에 소개됐다.

건축학부 학생들, 대학생설계VE 경진대회 대상

건축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립대

UOS(지도교수 구교진, 정진현 외 5명)팀이 동일건

축이 주최한 ‘2012 대학생 설계VE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20여 팀이 참가해 기술심

사와 1차 심사를 거쳐 제안서 PT 및 본심사를 통

해 최종 대상팀이 결정되었다. 지난 7월에는 아키

톡(ArchiTalk, 지도교수 김형준, 정진현 외 3명)팀

이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이 개최한 ‘2012 구조물

내진설계경진대회’에서 2위 소방방재청상을 수상

한 바 있다.

Economicus, 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 우수상

우리 대학 Economicus가 ‘제13회 매경TEST’ 동

아리 최강전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동아리

최강전에는 대학과 고교 내 경제ㆍ경영ㆍ금융 관련

동아리와 취업동아리 등 50여 팀이 출전했다. 매

경TEST위원회는 2011년에는 표준협회와 공동으로

경제ㆍ경영 최강 동아리 인증제를 시행, 올해부터

는 매경TEST와 틴매경TEST 성적으로 최강 동아

리를 가리는 ‘동아리 최강전’을 개최하고 있다.

기계정보공학과, ‘2012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금상

기계정보공학과 MIE 팀(지도교수 김태현, 허서영

외 3명)이 ‘2012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에서 금상

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전국 50여

개 대학의 350여 명의 학생들이 레이스를 펼쳤다.

교수동정

안병철 교수,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 주관

환경조각학과 안병철 교수(고양조각가협회장)가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를 맡았다. ‘평화의 경

계’를 주제로 국내외 조각가 60여명이 참가, 내년

고양 600년의 해를 앞두고 마련된 행사 중 하나

다. 안 교수는 “기존의 고양조각협회원 외에도 특

별히 초대된 외부작가전을 겸하고 있어 ‘평화에

대한 예술담론’을 고양시를 넘어 우리의 공통된

화두로써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UO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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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7서울人 세계人

이상경ㅣ법학전문대학원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Law,

J.D.(JurisDoctoris), Law

정영수ㅣ법학전문대학원

연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법학

2012학년도 제2학기 발전기금 장학금 지급

9월 11일 2012년도 2학기 발전기금 장학금

139,332,750원이 재학생 77명에게 지급되었다.

김성훈장학금(1명, 500천원), 도시과학연구원 장

학금(1명, 1,351천원), 복지회 장학금(3명, 1,861천

원), 기성회노조 장학금(2명, 2,000천원), 송인숙

장학금(1명, 1,000천원), 한국가스공사 배봉회 장

학금(5명, 5,000천원), 김정현 장학금(2명, 1,000

천원), 김형기 장학금(1명, 500천원), 도시행정학

과 동문 장학금(3명, 1,500천원), 도시행정학과

총동문회 장학금(1명, 1,000천원), 도시행정학과

80학번 장학금(1명, 1,000천원), 이용훈 장학금

(1명, 675천원), 나무그늘 장학금(3명, 4,051천원),

음악학과 장학금(3명, 1,500천원), 환경공학과 총

동창회 장학금(3명, 1,500천원), 이민주 장학금(2

명, 1,200천원), 한영범 장학금(2명, 2,500천원),

이특구 장학금(3명, 1,500천원), 김진수 장학금

(4명, 2,500천원),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27명,

84,122천원), 발전기금 장학금(1명, 2,884천원), 토

목공학과 대학원 장학금(7명, 201,888천원)이다.

관주 김창석 교수와 제자들, 장학금 1억원 기부

9월 7일 도시공학과 관주 김창석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행사에서 김 교수와 제자들이 장학금 1억원을

이건 총장에 전달, 도시공학과 학생들과 대학원생

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정 기부했다.

김 교수는 36년간 우리 대학 도시공학과에 재직

하면서 많은 연구업적과 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하

였다. 고준환 도시과학대학장을 비롯한 동문 교수

들과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장학금

을 마련하였다.

박병재 동문, 이일장학금 810만원 기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박병재 동문(81학번)이 8월

20일 공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학금 명칭은 박 동문이 운영하는 이일산업㈜

의 이름을 딴 이일장학금이며, 기부금액은 공대생

6명의 한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인 8,103천

원이다, 박 동문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장

학생으로 선발하고 일정 성적(3.0 이상)을 유지하

는 한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계속 지급할 것임

을 밝혔다.

박종운 동문, 장학금 1,500만원 기부

환경공학부를 졸업한 박종운 동문(82학번)이

9월 25일 하·폐수처리 연구실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했다. 박 동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

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선배

로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매학기

1,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들,

‘시립대와 함께라면’ 1,920만원 약정

법학전문대학원 박영규 원장을 비롯한 12명의

교수가 ‘시립대와 함께라면’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5월 대동제에서 시작된 ‘시립대와 함께라

면 만원 이어달리기’캠페인은 2018년 개교 100주

년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소액기부 캠페인으로 향후 5년간 계속 진행된다.

보성장, 후원의 집 5호점 등록

우리 대학 인근의 한식당 보성장이 서울시립대 후

원의 집 5호점으로 등록했다. 8월 1일 정창구 사

장은 200만원의 기금을 약정, 향후 지속적으로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을 납부하기로 하였다. 돌솥

밥과 오징어볶음을 주 메뉴로 하는 보성장은 대

학 구성원들이 애용하는 식당으로 정 사장은 그

간의 구성원들의 애정에 감사하며 대학 발전에 보

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UOSNews

발전기금 소식

강명구ㅣ 도시과학대학원 국제도시개발프로그램

(IUDP) 주임교수 2012. 7. 16

박영규ㅣ법학전문대학원장

노상헌ㅣ법학연구소장

유석연ㅣ 도시과학대학 도시공학과장 및 대학원

도시공학과 주임교수

이수범ㅣ 도시과학대학 교통공학과장 및 대학원

교통공학과 주임교수

신동헌ㅣ 교육인증원 기계정보공학 심화프로그램

책임교수(PD)

전기홍ㅣ 예술체육대학 음악학과장 및 대학원

음악학과 주임교수 2012. 8. 1

최기호ㅣ세무전문대학원장 및 조세재정연구소장

이승일ㅣ도시과학연구원장

노상헌ㅣ법학연구소장

양재환ㅣ경영대학 및 경영대학원 교학과장

조윤희ㅣ 자연과학대학 교학과장 및 자연과학

연구소 기획학술부장

김희균ㅣ 법학전문대학원 교학과장, 정경대학

법학부장 및 대학원 법학과 주임교수

김태현ㅣ 공과대학 기계정보공학과장 및 대학원

기계정보공학과 주임교수

김미영ㅣ 인문대학 철학과장 및 대학원 철학과

주임교수

유권열ㅣ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장, 대학원

생명과학과 주임교수 및 자연과학연구

소 성질환연구센터장

박 훈ㅣ 세무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주임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과정 주임교수 및

조세법일반연구과정 전담교수, 법학연구소

조세법센터장

심태섭ㅣ세무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주임교수

김정환ㅣ법학전문대학원 학생지도센터장

변혜정ㅣ 법학전문대학원 조세법전문가연구과정

전담교수

정연두ㅣ학사교육원 교양교육부 교양생물 주임교수

안준희ㅣ도시과학연구원 도시사회연구센터장

정지선ㅣ학생처 자격고시반 지도교수

이윤석ㅣ도시과학연구원 기획부장

장광필ㅣ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장

송오성ㅣ 교육인증원 공학교육혁신센터 공학교육

인증 교양프로그램 책임교수(PD)

2012. 9. 1

강상혁ㅣ정보기술연구소 학술연구부장 및 운영부장

2012.9.10

김호기ㅣ 법학전문대학원 교학과장, 정경대학

법학부장 및 대학원 법학과 주임교수

2012.10.1

명예퇴직

박선우ㅣ공과대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2012. 7. 31

정년퇴직

이근식ㅣ정경대학 경제학부

김희승ㅣ공과대학 컴퓨터과학부

염상섭ㅣ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김창석ㅣ도시과학대학 도시공학과

최찬환ㅣ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

2012. 8. 31

2012년 하반기 신규교원(조교수)

이정희ㅣ정경대학 행정학과

American Univ., Ph.D., Public

administration

송헌재ㅣ정경대학 경제학부

Univ. of Southern California, Ph.D.,

Economics

최우진ㅣ경영대학 경영학부

TEXAS A&M Univ., Doctor of

Philosophy, Marketing

한정우ㅣ공과대학 화학공학과

GeorgiaInstituteofTechnology, Ph.D.,

화공생명공학

성민영ㅣ 공과대학 기계정보공학과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전기컴퓨터공학

황혜수ㅣ 공과대학 컴퓨터과학부

University of California, SanDiego, Ph.D.,

ComputerScience

김광일ㅣ 인문대학 중국어문화학과

중국復旦大學, 문학박사,

中國古代文學

한상원ㅣ 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University of Illinoisat Urbana-

Champaign, Ph.D.,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우명제ㅣ 도시과학대학 도시공학과

The Ohio State University, Ph.D., City and

Regional Planning

송재민ㅣ 도시과학대학 도시공학과

Massachusettes Institute of Technology,

Ph.D., Engineering Systems:Technology,

Management and Policy

이동민ㅣ 도시과학대학 교통공학과

Pennsylvania State Univ., Ph.D.,

교통공학

김영민ㅣ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Harvard University, Master's degree,

Landscape Architecture

보직

UO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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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서울人 세계人

국가 대학 협정체결일 협정내용

미국 University of Georgia 2012. 8. 07 학술교류

캐나다 Trent University 2012. 8. 08 학술, 학생교류

일본

Nagoya University 2012. 8. 03정경대학 학생교류

Rikkyo University 2012. 7. 27 협정갱신

Tokyo University of Science 2012. 7. 23 학술교류

프랑스University of Rennes 1 -

IGR(경영대)2012. 8. 02 학생교류

UOSNews

2013학년도 1학기 일본,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교환학생 선발 결과 및 추가모집

선발결과

추가 모집

• 일본 : 2012. 9. 20(목) ~ 10. 31(수)

(단, 대학별 지원기한 상이)

•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 2012. 10. 4(목) ~ 10. 31(수)

2013학년도 1학기 중국어권 교환학생 선발

2013학년도 1학기 중국어권 교환학생 32명(일반)

을 선발했다. 이 학생들은 16개 대학으로 파견되

어 1학기에서 1년간 수학하게 된다. 모집이 마감

되지 않은 대학에 한하여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싱가폴 앤지앤 폴리테크닉(Ngee Ann Polytechnic)

대학 위탁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

국제교육에서는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싱가

폴 앤지앤 폴리테크닉(Ngee Ann Polytechnic) 대

학 위탁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아시

아 및 한국의 경제·정치·문화와 혁신 관련 강의

및 체험학습으로 구성하였으며 총 22명이 참가

했다.

2012년 국제여름학교 II

8월 6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 일본 자매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여름학교II가 진행됐다. 한·

일 관계를 재조명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본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및 학생교류 활성화를 목표

로 한국어·한국학 수업,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국제여름학

교II에는 총 15개 대학 48명의 일본 자매대학 학

생들이 참가했으며, 우리 대학 학생 22명이 UOS

buddy로 참여함으로써 일본 자매대학 학생들과

친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12년 2학기 국제교육원 프로그램

홍보 설명회 개최

9월 5일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 2

학기 국제교육원 해외교류프로그램 홍보 설명회

가 열렸다.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 글로벌인턴십,

해외어학연수, 글로벌엑스퍼트, 글로벌챌린지 프

로그램, 교내 어학교육, 글로벌라운지, 지역전문

가 프로그램 등 해외교류프로그램을 홍보했다.

협정체결

국가 대학 및 인원(명)

일본

간다외어대학(1) 히로시마현립대학(2)

릿교대학 (사회학부)(1) 미야자키국제대학(2)

나고야대학 (NUPACE Program)(1)

동경대학예대학(4) 나고야대학 (법학부)(1)

홋카이도대학 (대학원문학연구과 및 문학부)(2)

도시샤대학(1) 류큐대학(4)

오사카시립대학 (문학연구과)(2)

카자흐스탄KazGASA(1)

L.N. Gumilyov Eurasian National University(2)

러시아Saint-Petersburg State University of Service and Economics(1)

계 25명

미국 조지아대와 MOU 체결

7월 18일 우리 대학은 미국 조지아대와 MOU를

체결하였다. 조지아대는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아

덴스시 소재 16개 단과대학 3만4,000여명 규모의

대학으로 식물학, 임학, 지리학이 우수하며 특히

행정학과는 미국 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대학의 해외 교류대학은 38개국 173

개교가 되었다.

영국 스코틀랜드대학 방문 및 2012 유럽국제

교육협회(EAIE) 참가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우리 대학은 영국

University of Edinburgh, University of Glasgow

및 Heriot-Watt University를 방문하여 교류협의 및

교류 프로그램을 홍보하였으며, 신규 자매대학 모

색과 교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

2012 유럽국제교육협회(EAIE)에 참가했다.

2012학년도 2학기 외국교환학생 유치현황

2013학년도 1학기 영미권 교환학생

우리 대학은 2013학년도 1학기 영미권 교환학생

총 60명을 선발했다. 미국 16, 캐나다 3개 대학

에서 최소 1학기에서 최대 1년간 수학 하게 된다.

또한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y 및

SAF (Study Abroad Foundation) 교환학생으로

3명의 학생을 파견하게 된다.

2013학년도 1학기 유럽지역 파견 교환학생

2013학년도 1학기 유럽지역 파견 교환학생 총

75명을 선발했다.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등 총

13개국 27개 대학으로 파견되며 1학기동안 수학

하게 된다.

UOSNews

국가 대학 및 인원(명)

일본 (18)

릿교대학(2) 와요여자대학(2)

동경학예대학(2) 히로시마현립대학(1)

홋카이도대학(1) 간다외어대학(1)

간세이가쿠인대학(1) 미야자키국제대학(2)

중국 (53)

산동대학(5) 상해대학(2)

무한대학(2) 연변과학기술대학(2)

정주경공업대학(4) 허베이기술대학(2)

심천대학(5) 중산대학(5)

중산대학(정부학대학)(2) 길림사범대학(6)

하얼빈공업대학(5) 북경연합대학(2)

서북대학(1) 마카오대학(2)

북중국전력대학(2) 홍콩교육학원(2)

홍콩중문대학(4)

체코 (4) 체코공과대학(4)

카자흐스탄 (4) 유라시안대학(2) KIMEP(2)

캐나다 (1) 세인트메리대학(1)

터키 (3) 앙카라대학(2) 이스탄불대학(1)

프랑스 (6)렌느정치학대학(2) 유로메드경영대학(3)

ISG Paris(1)

핀란드 (3) 오울루응용과학대학(1) 투르쿠응용과학대학(2)

계 19개국 64개교 144명

글로벌 소식

국가 대학 및 인원(명)

미국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2)

Miami University(1)

SUNY Stony Brook(2)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2)

University of Louisville(1)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Pembroke(1)

University of Iowa(1)

Montclair State University(1)

Mercer University(2)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2)

Wayne State University(6)

California State Univ. LA(2)

국가 대학(학부) 및 인원(명)

네덜란드

Saxion Univ. of Applied Sciences

(School of Marketing and Int‘l Management(4),

School of Environmental Planning and Building(2))

HU Univ. of Applied Sciences Utrecht(4)

The Hague Univ. of Applied Sciences(2)

독일

Univ. of Cologne(The Faculty of Management, Economics and Social Sciences)(2)

Univ. of Heidelberg(2)

Univ. of Stuttgart(2)

스웨덴Halmstad Univ.(2)

Södertörn Univ.(4)

스페인Univ. of Granada(2)

Univ. of Malaga(2)

슬로베니아 Univ. of Ljubljana(2)

영국Aston Univ.(School of Languages and Social Sciences)(3)

Anglia Ruskin Univ.(자비교환)(2)

오스트리아 Univ. of Applied Sciences Wiener Neustadt(1)

이탈리아 Univ. of Verona(2)

체코 Czech Technical Univ. in Prague(5)

터키

Ankara Univ.(2)

Istanbul Univ.(2)

Istanbul Technical Univ.(2)

Kadir Has Univ.(3)

포르투갈 ISCTE Lisbon(3)

프랑스 EPITA(4) / Euromed Management(4)

국가 대학 및 인원(명)

네덜란드 (9)색션응용과학대학(3) 헤이그응용과학대학(1)

위트레흐트응용과학대학(5)

대만 (5)대만국립과학기술대학(1) 대만국립정치대학(1)

대만사범대학(2) 남대만과학기술대학(1)

독일 (5) 쾰른대학(1) 만하임대학(4)

러시아 (5) 세인트피터스버그경제대학(3) 모스크바국립대학(2)

말레이시아 (6) 말라야대학(3) 우타라대학(3)

멕시코 (1) 바하캘리포니아대학(1)

미국 (5)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1) 하와이대학(2)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1) 샌디에고주립대학(1)

스웨덴 (5) 소데르톤대학(2) 함스타드대학(3)

스페인 (6) 마드리드카를로스3세대학(4) 말라가대학(2)

싱가포르 (3) 싱가포르국립대학(3)

이탈리아 (2) 베로나대학(2)

일본 (18)류큐대학(3) 요코하마국립대학(1)

메이지가쿠인대학(1) 도시샤대학(2)

국가 대학 및 인원(명)

미국

University of Central Missouri(14)

California State University at Fullerton(6)

Minnesota State University(2)

Weber State University(6)

UC Berkely(1)

캐나다

Saint Mary's University(3)

University of Calgary(2)

Trent University(1)

SAF SAF 교환대학(2)

계 60명(일반 28, 자비 32)

국가 대학 및 인원(명)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2) 릿교대학 (사회학부)(1)

동경대학예대학(1) 수도대학동경 (SATOMU program)(2)

류큐대학(1) 도시샤대학(1)

카자흐스탄 KazGASA(1)

러시아Saint-Petersburg State University of Service and Economics(1)

계 10명

국가 대학 및 인원(명)

중국

United International College (UIC)(4)

Beijing Normal University (북경사범대)(1)

Zhengzhou University of Light Industry

(정주경공업대)(5)

Jilin Normal University (길림사범대)(3)

Wuhan University (무한대)(2)

Xi'an Jiaotong University (서안교통대)(3)

Shanghai University (상해대)(3)

Hebei University of Technology (하북공업대)(3)

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 in Weihai

(하얼빈공업대 위해캠퍼스)(3)

Yanb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연대과학기술대)(1)

Soochow University (동오대)(1)

The Hong Kong Institute of Education (홍콩교육학원)(0)

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대만사범대)(2)

North China Electric Power University (화북전력대)(0)

Southern Taiwan University (남대과기대)(0)

East China Normal University (화동사범대)(1)

계 32명

국가 대학(학부) 및 인원(명)

프랑스

University of Rennes 1

(IGR -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3)

University of Tours(1) / ISG Paris(5)

핀란드 Turku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3)

계 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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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서울人 세계人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기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유) 20,000,000    

기타 ㈜포비스티앤씨 15,000,000    

동문 박종운 15,000,000 삼천리엔바이오㈜ 환경 82

교수 김창석 10,000,000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기타 잉글리쉬앤 주식회사 9,130,525    

기타 국제교육원(대학원) 8,124,000    

동문 박병재 8,103,000 이일산업㈜ 화공 81

기타 ㈜매스메스에이지 5,300,000    

교수 남진 5,000,000 도시공학과  

기타 함수일 5,000,000 김창석 명예교수 처(妻)

동문 공간정보공학과 동문일동 3,900,000   공간정보 석사 10

동문 전병국 3,000,000 국토해양부 도시공 박사 06

동문 박상규 3,000,000 대한건설협회 도시공 박사 00

동문 채미옥 3,000,000   도시공 박사 93

동문 권용식 3,000,000   도시공 박사 93

동문 도시공학동창회총동창회 3,000,000    

동문 총동창회 일동 3,000,000    

교수 우명제 3,000,000 도시공학과 도시공 91

동문 최승호 3,000,000 SQ엔지니어링㈜ 도시공 박사 02

기타 이희순 2,701,000   학부모

기타 ㈜노마드필름 2,500,000    

기타 ㈜매스메스에이지 2,500,000    

동문 김원기 2,400,000 ㈜킴스교역 환경원예 86

동문 나무그늘키우기 2,025,750 화학공학과동창회  

동문 신기동 2,000,000 경기개발연구원 도시공 박사 97

기타 보성장(정창구) 2,000,000   후원의 집 5호

동문 유태승 2,000,000 ㈜휘일 원예 71

교수 김도경 2,000,000 교통공학과 도시공 90

동문 조상운 2,000,000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공 87

교수 이동민 2,000,000 교통공학과 도시공 91

동문 이삼수 2,000,000 토지주택연구원 도시공 91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동문 문영일 2,000,000 ㈜시티피앤지 도시공 석사 07

기타 잉글리쉬앤 주식회사 1,997,500    

기타 서피스 1,500,000    

동문 이래철 1,350,500 SQ엔지니어링 토목 79

기타 ㈜무비락 1,000,000    

동문 김주영 1,000,000 상지대학교 도시공 박사 98

동문 손광복 1,000,000 (주)KTS엔지니어링 도시공 박사 86

동문 이정중 1,000,000 서울시청 도시공 박사 98

동문 양재섭 1,000,000   도시공 박사 94

동문 박용규 1,000,000 삼성경제연구소 도시공 박사 00

동문 장남종 1,000,000 서울연구원 도시공 박사 01

동문 권순구 1,000,000 한국자산관리공사 건축 97

동문 강대권 1,000,000 롯데건설㈜ 건축공 76

동문 임영태 1,000,000 한국해양조사협회 공간정보 박사 06

동문 백재민 1,000,000 보광토탈이엔지㈜ 도시공 86

동문 박영제 1,000,000   도시공 85

동문 김영신 1,000,000   도시공 90

동문 최지흠 1,000,000   도시공 92

동문 김재진 1,000,000 가람 감정평가법인 도시공 92

동문 이정훈 1,000,000 ㈜엘이이앤파트너스 도시공 93

동문 최영화 1,000,000 삼성화재 도시공 91

동문 조성옥 1,000,000 ㈜크레온커뮤니케이션즈 도시공 91

동문 공명렬 1,000,000 현대아산주식회사 도시공 석사 02

동문 이상재 1,000,000 중앙일보 경제 92

교수 이승재 1,000,000 교통공학과  

기타 서충원 1,000,000 강남대학교  

기타 심가빈 1,000,000   故 심정근 교수 자녀

동문 정종천 1,000,000 ㈜한국종합기술 도시공 84

교수 조성길 1,000,000 공간정보학과  

동문 송신배 900,000   도시공 91

기타 ㈜루비엔터 700,000    

발전기금 용도

동문, 교직원 및 학부모, 개인, 기업체 등 서울시립대학교를 사랑하는 누구나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현금, 주식, 유가증권, 부동산 현물

등 어떤 형태로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기부하여 주신 기부금은 발전기금

재단의 목적사업지원비로 사용하게 됩니다. 목적사업의 범위 안에서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세부적으로 지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목적사업

• 학술연구활동 지원사업 • 장학금 지원사업

• 학술·연구기자재 구입 및 시설확충사업 • 후생복지시설 확충사업

• 대학문화, 체육 및 홍보활동 지원사업

• 강촌수련원 시설설치 및 운영사업

발전기금 기부방법

• 발전기금 홈페이지(http://fund.uos.ac.kr)에서 온라인으로

약정하시거나, 혹은 약정서를 다운받아 작성 한 후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02-6490-6339)로 송부

• 총동창회, 학과 동창회 등 각종 동문모임에서 약정 및 납부

발전기금 계좌

• 우리은행 849-023892-13-011 [예금주 : (재)서울시립대학교발전기금]

• CMS 자동이체 방법

발전기금 약정 시 납부방법을 CMS로 선택하신 경우 → 은행명, 예금주,

계좌번호 기재 → 월 납부액 기재 → 원하는 기간 동안 자동이체 처리

서울시립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위대한 여정에 함께하여 주십시오.

시립대와 함께라면 만원 이어달리기 약정

한 분 한 분 전해지는 여러분의 마음을 기억하며 서울시립대학교는 더욱 열심히 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2.07.01~2012.09.30

발전기금 누계액: 19,601,770,630원

예우내용 /기부액 100만원 미만 100만원 이상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총장 초청 만찬 초대 - - - O O O

학교 행사 초청 - O O O VIP VIP

학교상징 건물 및 조형물에 기부자명 각인 - O O O O O

총장명의 감사패 증정 - - - O O O

학교 기념품 증정 - O O O O O

캘린더 및 연하장 발송 O O O O O O

학교 정기간행물 발송 O O O O O O

학교 방문 시 무료주차권 발급 - O O O O O

평생 차량 출입증 - - - - - O

시민대학 수강료 할인* - 10% 30% 50% 무료 무료

웰니스센터 이용(실내테니스장 별도 문의)* - 30% 50% 무료 무료 무료

강촌수련원 지정기부자수련원 건물 내 동판에 금액대별 기부자명 각인

- O O O OO

(단독 동판)

※ 위 예우표는 기부금액 기준이며 예우내용(별표*)는 혜택기간이 제한적임

발전기금 문의

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손란주 / 김선영 T. 02-6490 -6321~2

• 일정금액 이상 장학금 용도로 기탁 시 기부자 명의의 장학금 운영

• 학교 내 특정건물이나 조경수 등에 이름 남기기

• 학교 소식지, 학교 캘린더 등 홍보물 발송

• 세제 감면을 받으실 수 있도록 발급

- 개인 :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첨부

- 법인 : 기부금으로 회계처리 후 법인세 신고 시 제출

• 기부자 명부를 학교홍보물 및 홈페이지 등에 기재

• 총장명의의 감사패 또는 감사장 전달

• 주차, 도서관 등 학교시설 이용 시 편의 제공

• 강촌수련원 이용 시 편의 제공

기부자 예우 대학발전기금을 납부해주신 분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예우 및 혜택을 드립니다.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교수 이진원 600,000 국제관계학과  

동문 염명천 600,000 전력거래소 도행 75

동문 김정곤 550,000 비지트알 건축 96

동문 이덕웅 500,000 동해종합기술공사 도시공 84

동문 류용상 500,000 한국종합기술 도시공 86

동문 유환필 500,000 ㈜비전도시연구소 도시공 84

동문 장동환 500,000   도시공 86

동문 임태빈 500,000   도시공 89

동문 인지환 500,000   도시공 84

동문 정성국 500,000 관악구청 도시공 86

동문 최영수 500,000 중구청 도시공 84

동문 손경철 500,000   도시공 84

동문 황규복 500,000   도시공 92

동문 전태호 500,000 서울시청 도시공 87

동문 윤병훈 500,000   도시공 박사 12

동문 전창환 500,000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공 84

동문 김동근 500,000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공 84

동문 고정호 500,000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공 석사 99

기타 알파빌리 500,000    

동문 이재수 500,000 서울연구원 도시공 91

기타 김규화 500,000 GS건설㈜  

기타 ㈜제이에스픽쳐스 360,000    

기타 ㈜씨엠지초록 360,000    

동문 우승호 300,000   도시공 92

동문 조남준 300,000 서울시청 도시공 85

동문 조종석 300,000   도시공 88

동문 최낙준 300,000   도시공 91

동문 남태인 300,000   도시공 92

동문 윤창훈 300,000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공 96

기타 학생처 203,300    

동문 김영범 200,000   도시공 84

동문 김영배 200,000   도시공 박사 10

동문 유시균 200,000 경기개발공사 도시공 85

동문 이종근 200,000   도시공 84

기타 ㈜덱스미디어 100,000    

동문 정용화 100,000   경영 석사 06

동문 권현하 100,000   도시공 85

동문 남동열 100,000   도시공 87

동문 윤지예 50,000   공간 06

동문 김정곤 50,000   건축 96

합 계 202,905,575    

관계 성명 약정액 소속 비고

교수 김현욱 1,800,000 환경공학부  

교수 박영규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상덕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영식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기범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용수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상헌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환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호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희균 1,800,000 법학전문대학원  

직원 김학진 1,200,000 공학교육혁신센터  

교수 신권철 1,200,000 법학전문대학원  

동문 김대중 600,000   무역 89

교수 오명도 600,000 기계정보공학과  

동문 손광복 600,000 ㈜KTS엔지니어링 도시공 86

동문 김원기 600,000 ㈜킴스교역 환예 86

동문 김경열 600,000 삼성물산㈜ 도계 88

동문 김재우 600,000 입학사정관 컴과 02

동문 최정민 600,000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축 80

동문 김동근 600,000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공 84

동문 고종훈 600,000 하나SK카드 영문 90

교수 경 건 6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대환 6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대환 600,00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한배 500,000 조경학과  

직원 이옥순 120,000 기획처  

직원 최성욱 120,000 입학관리과  

직원 김광원 120,000 전산정보과  

합 계 28,460,000    

발전기금 약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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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타임

머신

을 탄

다면

?

독자

의 소

타임머신을 타고 내가 원하는 시대로 가고 싶은 꿈, 누구나 한번 쯤 가진 적 있으시죠? 그래서 서울人세계人이 독자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시간여행은 어떤 모습인가 하고 말이지요. 가족에 대한 아련한 추억도 있고, 통일에 대한 꿈도 있었으며, 순수하게 자신의 변한 모습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서울시립대인들이 응답을 받고 싶은 시기는 언제인지 살펴볼까요?

풀칠하는 곳

접는선

접는선

우편요금수취인후납부담

발송유효기간

2012.6.1 ~ 2013.5.31

동대문우체국

승인 40212호

보내는 이

받는 곳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본관 8층 기획처

1 3 0 7 4 3

01

역사의 현장을 몸소 느끼고 싶습니다

제가 만약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제일 먼

저 보고 싶은 것이 우주의 탄생입니다. 다음

으로, 현재 인류가 있기까지의 중요한 사건,

예들 들어 언어, 예술, 문학, 과학, 사회 구조

등의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싶습니다. 역사

적인 현장을 제가 직접 경험하고 싶은 것이

지요. 너무 학자적인 대답인가요? ^^

최성종 전산정보원장

02

통일된 대한민국을 보고 싶습니다

6.25 한국전쟁 발발 시 돌도 되기 전 어머니

등에 업혀 월남을 했어요. 그래서 늘 가슴

속에서 북한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타임머신을 탄다면 미래로 가서 통일된

대한민국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말로만

듣던 고향 땅을 밟아 보고 싶습니다.

도시공학과 김창석 교수

03

부모님께 못다 한 효도를 하고 싶어요

1998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그로부터

십여 년 뒤 2009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

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부모님께 좋은 아들

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타

임머신을 타고 싶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부모님께서 다 살아계신 때로 돌아가 못다 한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이룰 수 없기에 더욱

아련한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싶은 거지요.

정윤제 학생(세무 08)

04

10년 뒤의 제 모습이 궁금해요

타임머신을 타고 약 10년 뒤로 가고 싶습니

다. 10년 뒤에는 결혼도 했을 것이고 제가 지

금 고민 중인 진로도 결정되어있겠죠. 지금

남자친구가 없는데 누구와 결혼할 지 상상만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진로도 결정되어

있으니 그것을 이루기 위해 현재를 더 열심

히 살아갈 것 같아요.

이성령 학생(경영 11)

05

2011년 뉴욕의 가을을 다시 한 번!

제가 만약 타임머신을 탄다면 딱 1년 전 가

을로 돌아가고 싶어요. 글로벌 인턴십 프로

그램에 선정되어 뉴욕을 갔는데, 정말 꿈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4개월간 신나게 즐기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아쉬움이 남네요. 다시

그 날이 오면더 많이, 더 신나게 돌아다니면

서 모든 추억을 마음에 새기고, 무엇보다도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오희우 학생(도시사회 07)

‘내가 행한 혹은 내가 아는 미담사례’라는 주제로 가슴이 따뜻해

지는 글들을 모집합니다.

채택되신 분들께는 음료상품권과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e-mail : [email protected]

* 다음 60호 스페셜 테마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視립대,

서울시립대와 세상이

나누는 시선’입니다.

응답하라! 그 시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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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선

서울시립대학교 발전기금 기탁(약정)서

※ 이곳에 풀칠을 하셔서 잘 붙이신 후에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 주십시오.

한 명이 한 달에 만원씩 5년간 달리면 60만원,

5만 명이 5년간 함께 달리면 300억원이 됩니다.

백주년 기념관 우리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사람을 세우는 대학, 세상을 밝히는 대학

시립대와 함께라면이란?

우리 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한 ‘시립대와 함께라면 만원 이어

달리기 캠페인’의 줄임말로, 시대인이라면 누구나 우리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달 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시립대와 함께라면 만원 이어달리기’ 캠페인

우리은행 1005-002-043164 예금주 (재)서울시립대발전기금

l 문의처 l

서울시립대학교 기획처 홍보·대외협력팀 T. 02-6490-6321~2

‘시대인’이라면 매달 10,000원의 발전기금을!

납부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