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수록 손해만 발생”… 관광업계 셧다운 확산 · 겨냥해 제품...

Post on 14-Sep-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s

Preview:

Click to see full reader

TRANSCRIPT

롯데하이마트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동참

롯데하이마트가 정부 으뜸효율 가

전 환급사업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

다. 이에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에너

지소비효율이 우수한 으뜸효율 가전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환

급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개인별로 최대 30만원

까지다.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공

기청정기 등 10가지 품목이 환급 대상

이며, 이 중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1

등급 제품 구매 시 환급 혜택이 적용된

다.예외적으로 에어컨과 진공청소기는

1~3등급까지 적용되며, 일반세탁기는

1~2등급까지 해당된다. 환급은 재원이

소진되기 전까지 지원한다.

환급은 오는 23일부터 2021년 1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국 46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이름, 휴대폰 번호 등을

기재해 온라인 환급 신청 시스템에 신

청하면 된다.증빙자료로는 구매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

역서, 영수증 등을 쓸 수 있다. 환급금

액은 2020년 4월 10일부터 2021년 2월

15일까지 신청 순서에 따라 받게 된다.

� �gamja@asiatime.co.kr

CU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50여종 할인

편의점CU는 3월 23일부터 4월 30일

까지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을진행한다

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행사는 매월 1일

변경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

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맞춰 고

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의 기간과 범위를 확대한 것

이다.

이번 CU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대상

상품은 50여종으로, 통조림, 라면, 즉석

밥 등 비상식품뿐만 아니라 고등어 구

이, 가자미 구이, 두부, 포기김치, 흰우

유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던 식

자재까지 범위를 넓혔다.

식빵, 모닝롤 등 베이커리류와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은 용량을 늘리고 가격

은 시중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실속형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먹거리 외에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

화되면서 최근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

고 있는 가글, 치약 등 구강용품과 롤

화장지, 세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에

서도 +1 증정행사 또는 최대 50%의 가

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gamja@asiatime.co.kr

102020년 3월 24일 화요일

생활경제

LIFE & ECONOMY

“문 열수록 손해만 발생”… 관광업계 셧다운 확산

이스타항공 국제·국내선 운항 전면 중단

“기본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게 현실”

면세점·호텔·공항 등 영업 중단 급증

“매출 ‘0’ 최악의 상황… 셧다운 더 늘것”

“앞으로 문 닫는 업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

다.” 관광업계 셧다운(영업정지) 사태가 일파만파

로 확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항공사·면세점·호텔 등이 잇따라 불

을 끄고, 셔터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24일부터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까

지 모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항공사 중 첫 셧다운

사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급감

해 현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를 보

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셧

다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 여객수는

90% 넘게 급감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명에서 1만여명까지 줄며 개항 이래 최

저치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셧다운에 이어 25일로 예정됐던

급여 지급도 미루게 됐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23일 사내게시판

을 통해 “국내 LCC들과 힘을 모아 정부의 긴급운영

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

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부득이하게 이달 25일 예

정됐던 급여 지급이 어렵게 됐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선 감축을 비

롯한 단축근무, 무급휴직, 임금삭감 등을 통해 피

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내부 자구노

력과 최소한의 영업활동만으로는 기본적인 운영

자금 확보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상황도 매 한가지다.

김포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신라면세점

과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지난 12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재개점 일정은 미정이다. 신라

면세점 김포공항점도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문

을 닫기로 했다. 재개장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라면세점 측은 “국제선 항공편이 없기 때문

에 휴점을 결정했다”며 “항공 운항 여부에 따라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도 임시 휴점에 돌

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공항점이 지난 22일

부터 31일까지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며 “휴점 연

장 여부는 운항 편수 추이를 고려해 한국공항공

사와 재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간 이용객 1000만명을 달성했던 김해공항은

국제선이 사실상 셧다운 위기에 처했다. 현재 이

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는 없으

며, 외국 항공사들도 일본과 블라디보스토크 노

선을 제외한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호텔업계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잇단 휴

업에 들어가는 중이다. 특히, 서울 소재 5성급 호

텔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

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영업을 한달간 중단한

다. 워커힐 측은 고객과 임직원 안전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업계는 코로나19로 투숙객이

급감하며 운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호텔도 이달 초 프리미업급 호텔인 이그제

큐티브 타워의 임시 휴점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10~2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중소

호텔들은 이미 대다수 휴점에 들어간 상태며, 5성

급 호텔들도 워커힐 호텔의 영향으로 휴점 여부

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오픈 이래 처음으로 평일 매

출이 ‘0’을 찍을 만큼 최악의 상황”이라며 “문을 열

수록 손해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셧다

운 하는 곳이 더욱 늘어갈 것”이라고 토로했다.

� 신지훈�기자�gamja@asiatime.co.kr

“펭수 띠부띠부씰부터 무민 굿즈까지”… 식품업계 캐릭터 협업 ‘눈길’

‘맥심X무민 스페셜 패키지’ 한정 판매

SPC삼립·동원F&B 펭수 활용 제품 선봬

전 세대 공감 마케팅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식품업계에 ‘캐릭터’ 바람이 거세다. 무민, 펭수

등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 협업으로 장수 브랜

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

고 있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협업이 아

닌 밀레니얼 세대부터 3040세대까지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동서식품은 글로벌 유명 캐릭터인 무민

(Moomin)과 함께한 ‘맥심X무민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무민은 북유럽 전설 속 생물체인

‘트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지난 1945년 핀란

드 동화작가 토베 얀손에 의해 탄생했다. 흰 피부

에 둥글고 귀여운 생김새로 북유럽은 물론 전세

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4종의 패키지와 커피 스틱에 무민과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 메이든 등의 모습을 담았고, 귀

여운 캐릭터 아이템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 패키지에는 무민 캐릭터를 적용한 7

가지 디자인의 스페셜 굿즈가 포함돼있다. 굿즈

는 총 4종으로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보온병, 푸드

컨테이너, 무드등 등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구성됐다.

SPC삼립은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

델로 한 ‘펭수 빵’ 5종을 출시했다. ‘펭수 빵’은 유

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유행어인 ‘대

빵’을 콘셉트로 한 빅 사이즈의 제품이다.

특히 제품 안에는 ‘펭수’의 명언과 짤방(유머를

위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이미지를 담은

‘펭수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

커)’ 71종 중 하나가 들어 있어 재미를 더했다. ‘펭

수 띠부띠부씰’은 명언 씰 23종과 3월 중 적용 예

정인 일러스트 씰 4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SNS채널을 통해 오는 5월까지 총 네 번의

‘펭수 띠부띠부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

첨을 통해 한정판 ‘대빵 큰 펭수 띠부띠부씰’과

‘펭수 띠부씰 북’ 등을 증정한다.

캐릭터를 CF 모델로 내세운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소비자들

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고, 유튜브를 활용해 TV

광고 외에 다양한 번외편 영상도 공개하고 있다.

동원F&B는 펭수와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을 모델로 동원참치 레시피를 담은 새로운 CF를

선보였다. 이번 CF는 ‘혼밥’을 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

양한 참치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앞

서 동원F&B는 펭수와 콜라보를 통해 ‘펭수참치’

15종을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광동제약도 비타500 신규 모델로 펭수를 선정

했다. 4월 1일부터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비타500 펭수에디션 및 관련 프로모션

을 진행하는 등 펭수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준

비하고 있다.

� �rba@asiatime.co.kr

매출 급락에 서울 식당 1600곳 폐업

한식집 274곳 가장 많고 치킨·호프집 순

직장 밀집지역·대학가서 폐업식당 속출

“실제 정책자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올 3월 들어 서울에서 폐업한 음식점, 치킨집,

카페 등이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식당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내수 부진까지 버

텨냈지만 코로나19로 매출이 급락하면서 폐업과

휴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3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

업소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1~20일 1600곳

이 폐업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8곳이 문을 닫

은 것과 비교하면 9.0%(132곳) 증가한 수치다.

식품위생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 자영업자들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 업종으로 주로 음식점, 카페,

술집, 편의점이 이에 속한다. 법인이 운영하는 직

영점도 일부 있으나, 개인사업자, 가맹점주 등 자

영업자들이 하는 점포가 대다수다.

경기 침체로 외식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코로

나19로 인해 매출 부진이 본격화되자 폐업한 식당

들이 지난해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문을 닫은 점포에는 2008년 이전에

개업해 같은 자리에서 장사한 식당 114곳도 포함

돼 있다. 직장인들이 밀집한 서울 중심부와 대학

가 곳곳에 위치한 가게들도 줄줄이 문을 닫았다.

20일 동안 폐업한 식품위생업소 1600곳을 주요

업태별로 보면 한식집이 274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

음, 치킨집과 호프집은 83곳, 파스타 등을 파는 경양

식집은 73곳이 폐업했다. 분식집은 62곳, 일식집·횟

집은 41곳, 중식당은 21곳으로 뒤를 이었다.

카페·커피숍은 108곳이 문을 닫았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은 20곳이 폐업했다.

강남구, 성북구, 서대문구 등에 있는 단란주점과

룸살롱 아홉 곳이 문을 닫았다. 핫도그나 어묵 등

을 파는 기타 휴게음식점도 55곳이 폐업했다.

이밖에 냉면집, 호텔 뷔페, 아이스크림점, 동남

아음식점, 감성주점 등 854곳이 폐업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195곳), 송파구(123곳), 서

초구(101)에 위치한 업소들이 가장 많이 폐업했

다. 주거지 밀집 지역인 강동구(95곳), 양천구(76

곳)에서도 폐업이 속출했다.

코로나 여파로 속수무책이 된 자영업자들이

폐업과 휴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만

큼,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자금이 실제로 이들

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성환 홍익대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생존하

느냐 마느냐의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초저금리

대출도 좋지만, 이들이 실제로 정책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류빈�기자�rba@asiatime.co.kr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고가 명품 핸드백도 안심하고 둘 수 있는 식품관 카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는 기존에 한 종류 뿐이던 식품

관 카트를 세 종류로 다양화 해 고객들 각각의 쇼핑 상황에 맞게 선택 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카트는△핸드백 보관 카트△소형 카트△유아시트 카트 세 가지로 오는 24일부터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핸드백 보관 카트의 경우 쇼핑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듣고 개발해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이번에 도입한 세 가지 모델의 식품관 신규 카트를 통해 여성 고객들을 포함해 그 동안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불편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고객의 사소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amja@asiatime.co.kr·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식품관 카트 3종 확대

0 50 100 150 200 250 300

0 50 100 150 200 250 300

한식

카페·커피숍

치킨·호프

경양식

분식

기타 휴게음식점

일식·횟집

중식당

퍈편의점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마포구

강동구

274곳

108

195곳

1231019795

83736255412120

3월 1~20일 폐업한 서울시 1천600곳 대상

서울시 폐업 식품위생업소 현황

자료/ 서울시(서울열린데이터광장)

이재윤 기자 / 20200323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주요 업종별

상위 자치구

top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