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해군기지첫다국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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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2017년(단기 4350년) 6월 26일 월요일4

대중교통개편 맞춰 가로수는 이사중

가로수 이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공항로 구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오는 8월 시행될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맞춰 차로 확장과 버스전용차

로 공사가 이뤄지는 구간에서 대대적

인 가로수 옮겨심기 작업이 한창 진행

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태

동산 사거리에서부터 공항 입구까지 이

어지는 공항로 구간(0.8㎞)에서 일반차

량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버스전용차

로 조성 공사와 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

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5차로로 조성된

공항로 구간을 8차로로 넓힐 계획이다.

제주도는 공항로 구간에 3개 차로를

추가하기 위해 해당 구간에 심어진 후

박나무 90그루와 꽝꽝나무 8016그루를

다른 곳에 옮겨심는 공정을 우선적으

로 진행하고 있다. 이 나무들은 모두

축산진흥원 인근부지에 자리잡게 된

다. 지난 5월 11일부터 공사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절반 정도의 나무가 축산

진흥원 인근부지로 옮겨진 상태다.

앞서 버스중앙차로제가 도입되는 광

양로터리~아라초 구간(2.7㎞)에서도 중

앙화단에 심어진 구실잣밤나무 16그루

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구실잣밤나무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

리 회차지에 심어졌다. 구실잣밤나무들

은 1999년과 2004년 각각 중앙로와 연

북로를 확장할 당시에도 자리를 지켜왔

지만 이번엔 이사 를 피하지 못했다.

제주도는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하

려면 중앙화단 약 200m 구간 가운데 9

5m를 철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

다. 당시 제주도는 버스우선차로제 도

입에 따른 연북로 방향 좌회전 차로 확

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화단 철거를 결

정했다 며 구실잣밤나무들을 이식하

기 전 지역주민과 협의를 마쳤다 고

밝혔었다.

제주도는 앞으로 이미 이식된 16그

루 말고도 광양로터리~아라초 구간에

심어진 나무 73그루를 추가적으로 옮

겨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원희룡 지사는 공항

로 공사 현장을 찾아 교통 혼잡 개선

과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도모할뿐만

아니라 제주의 이미지를 전달할 것 이

라고 차로 확장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또 원 지사는 공항로가 왕복 8

차로로 바뀌게되면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최악의 상황에도 신호 대기를

한번만 받으면 되지만 정체구간 없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

록 입체화를 고려해야 한다 면서 도

민을 비롯해 관광객까지 꼭 지날 수밖

에 없는 구간인만큼 제주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라 고

주문했다. 이상민기자

장티푸스 감염환자 추가… 모두 6명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에 근무하는 직

원들 사이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추가

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모 특급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 A(26)씨가 정

밀검사에서 장티푸스 감염 확진 판정

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고열, 두통 등

의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모 의료기관

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22

일 진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장티푸스

의사환자(감염이 유력할 것으로 의심

되는 환자)로 분류되자 이튿날 보건환

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로써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에서 발

생한 장티푸스 감염 환자는 모두 6명으

로 늘었다. 이 호텔에서는 지난달 11일

부터 장티푸스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

다. 호텔 측은 장티푸스 환자가 계속해

서 발생하자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장티푸스는 감염된 지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

세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감염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

의 증세를 보인다. 이상민기자

제주 무사증 입국 중국인

무단이탈하려다 줄줄이 검거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이후 취업

등을 위해 불법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려 한 중국인들이 검거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화물선에 은

신해 도외 불법이동을 시도한 혐의(제

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

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장모(37)씨

등 중국인 3명과 알선책 1명을 검거했

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

후 3시32분쯤 제주항 10부두에 계류중

인 화물선 K호(6749톤 제주↔목포)에

몰래 숨어 제주를 불법으로 이탈하려

한 혐의다. 또 해경은 이날 현장에서

도주한 운반책 중국인 남모(47)씨를

CCTV 및 피의자 진술을 통해 25일 오

전 9시6분쯤 제주시 사라봉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송은범기자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개인택시 사업자

를 고사시키는 처사 라고 비판했다. 강경민기자

택시업계 고려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제주도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하

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가 이에 반발

해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일방적인 대

중교통체계 개편은 개인택시 사업자를

고사시키는 처사 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제주

도에서 수송 분담률 55% 이상을 담당

하고 있는 택시업계의 의견이 전혀 반

영되지 않은 정책 이라면서 이는 제

주도가 3913명의 개인택시 조합원을

무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제주에서 도

태시켜야 할 정책 집단 또는 귀찮은

이익집단의 하나로 치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개편에 반영된

급행노선의 출발지를 제주국제공항으

로 선정한 점과 무분별한 버스노선 확

대 및 증차, 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은

택시운송 종사자들에게는 큰 손실 이

라며 특히 버스준공영제는 지난 2004

년 서울 및 타 시도에서 도입한 이래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제도 라고

주장했다.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택시운송

업은 지난 수 십년 간 제주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서 경제를 이끌어왔고, 변변

한 일자리가 없는 도민에게 중요한 생

계수단이 되어 준 산업 이라며 제주

도가 지금처럼 일방통행식 정책을 추

진해 나간다면 우리 3913명 조합원은

좌시하지 않겠다 고 경고했다.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제주해역에서 진행된 첫 다국간 연합훈련에 참

가한 캐나다 함정에서 대량의 쓰레기가 무단

배출돼 서귀포시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

다. 사진=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 제공

다국간 연합작전 훈련을 위해 제주해

군기지에 입항한 캐나다 함정에서 쓰

레기가 무단 배출돼 과태료 처분을 받

게 됐다. 장비 이상으로 10시간 만에

돌아간 미국 이지스구축함에 이어 제

주 해역에서 진행된 첫 다국간 연합훈

련이 시작부터 체면만 구겼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고권일) 등에 따르면 지난 22

일 입항한 캐나다 함정에서 배출된 쓰

레기가 도내 폐기물처리업체 차량에

의해 제주에 반입됐다. 당시 제주해군

기지에는 정화조 청소차량 4대와 5t 규

모의 쓰레기 하역차량 2대, 폐유 수거

차량 2대 등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들 쓰레기가 서귀포시청에

폐기물처리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반입되다 강정주민들에게 적발됐다

는 점이다. 통상 외국 선박이나 함정이

제주에 입항할 땐 대행업체가 행정에

폐기물배출 신고 등의 업무를 대신하

지만 대행업체가 이를 누락한 것이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한 서귀포시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약

4t 분량의 쓰레기가 신고 없이 반입된

것을 확인했다 며 사업장 폐기물의

종류와 발생량 등을 시장에게 신고해

야 하는 폐기물관리법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 300만원 부과 방침을 고지했

다 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대책위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정화조 차 4대 분량의 오물과

약 10t 분량의 생활쓰레기가 반출된 사

실을 확인하고, 당시 촬영한 사진 등을

토대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 대책위는 제주도는 매번 외국군의

정화조를 청소해주고 무엇이 있는지도

모를 생활폐기물을 대신 버려주고 폐

유 처리까지 해줄 작정인가! 결국 그

처리 비용은 또 누가 부담하고 있는가!

해군기지가 쓰레기에 각종 오물을 하

역하는 관문이 될 줄은 몰랐다 고 비

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서귀포지역 관광에

나선 캐나다군인이 해군기지 앞에서

시위하던 강정지킴이들을 향해 부적절

한 행동을 했다가 항의를 받는 일도 있

었다. 강정지킴이들에 따르면 당시 관

광버스에 탑승해 있던 한 군인은 휴대

전화를 이용해 한국어로 엿 먹어라

라고 쓴 글을 들어보이고,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거나 손키스를 보냈다가

이후 버스가 주차된 곳에서 강정지킴

이들의 항의를 받았다.

한 강정지킴이는 해당 군인은 제주

에 오면서도 사전에 현지에 대한 정보

를 전혀 교육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

다 며 해군기지로 인해 10년간 고통

받는 주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면 캐나다 군인의 부적절한 행위도 없

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체면 구긴 해군기지 첫 다국간 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에서 검출된 조

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

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가금산물(가금육, 알, 계분비료 등) 반

입 금지지역에 경상북도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로 가금산물 반입이

금지된 지역은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전라북도, 부산, 울산, 경상남

도, 경상북도 등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대구도 AI… 반입 금지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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