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c magazine 2012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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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2012 january | 통권 12-1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영진 1201 QUINCE ORCHARD BOULEVARD GAITHERSBURG, MD 20878 Tel. 301-670-1200 www.bethany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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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교회 회보 201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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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BPC magazine 2012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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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영진

1201 QUINCE ORCHARD BOULEVARD GAITHERSBURG, MD 20878Tel. 301-670-1200 www.bethanyusa.org

Page 2: BPC magazine 2012 January

<순서>

시. 이 해인

1. 기쁨이 넘치는 2012년도를 시작하면서 김 영진 목사

2.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사람이 됩시다 윤 철형 목사

3. 우리 모두 슈퍼 스타가 됩시다! 정 요한 목사

4.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2012년을 시작합니다 이 상복 목사

5. Happy New Year! Sam Kim 목사

6. 따뜻한 한 해가 되세요! 이 승복 전도사

7. 나의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 이 재민 전도사

8. 하루를 살아가는 마음 이 지은 전도사

9.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Michael Chang 전도사

10. 새해에도 새로운 피조물되는 베다니 최 일섭 장로

11. 사진으로 보는 베다니

12. 인생 마디의 소고 김 동신 교수

13. 싸리나무 회초리의 추억 (2012년을 맞이하며) 정 대봉 집사

14. 주 안에 우린 하나 (인도 선교를 다녀와서) 오 예진 자매

15. 성탄절에... 또 다시 회개하며 김 시천 집사

16. 새해를 맞이하며 손 진경 집사

17. Happy New Year 유 지민

18. 새해에도 평안하세요 김 인구 집사

19. 베다니 영어학교 배 분남 권사

20.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박 명애 집사

21. 새싹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우 새로나 자매

22. 봉사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김 선하 형제

23. 나의 희망 민 선경 집사

24. 헌신의 기쁨 김 혜림 집사

25. 비즈니스 탐방

26. 풍성한 베다니의 사랑을 담아내기를 바라며 김 영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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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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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3

기쁨이 넘치는 2012년도를 시작하면서 김 영진 목사

올 한해는 모든 베다니 성도님들께서 어느 해보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쁘고 즐겁게 살기를 소원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뻐하자는

새해 화두를 꺼냅니다. 우리 인간의 내면의 기쁨은

겉으로 표현될 때 완전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찬양을

명령하십니다.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것을 말 할 수 없고,

사랑하는 것을 기념 할 수 없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찬송할 수 없다면 우리의 삶은 불행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신의 행복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자신도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최고의 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는 최고의

사랑은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행복은 행복의

근원이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자신을 높이지 않으시면 우리의 기쁨의

근원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찬송을 요구하시는 것과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갈망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우리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큰 만족을 누릴 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것이 위대한

복음입니다.

존 스타인백의 ‘진주’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어느

바닷가에 진주조개를 잡으며 사는 한 가난한 부부가

바다 속에서 값비싼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이것만

있으면 결혼도 화려하게 하고, 자녀들도 훌륭하게

키울 수 있고, 좋은 집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말했습니다. 그 소식이 퍼지자 병원 치료사는 병이

오래가도록 이상하게 투약을 했고, 동네 사람들은 자꾸

그 집을 기웃거렸고, 밤에 강도가 침입하고, 먼 친척들이

찾아와 도와 달라고 떼를 썼고, 성당의 신부님도 부담을

주었습니다. 결국 그 진주 때문에 점점 기쁨도 사라지고,

밤마다 엄습하는 불안과 공포를 이기지 못해 그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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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4

그 진주를 다시 바다에 던져 버렸다는 것이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솟아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담처럼

에덴동산에서도 타락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요셉처럼

차디찬 감옥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활을 해서 어떻게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느냐에 따라 지금의 환경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2012년도에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골로새서 4장 1절-3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기도하면 행복해지고, 행복하면 기도하게 된다

(골 4 : 2 상).

2. 감사하면 행복해지고, 행복하면 감사하게 된다

(골 4 : 2 하).

3. 전도하면 행복해지고 행복하면 전도하게 된다

(골 4 : 3).

하나님의 말씀은 이론적으로 알기만 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많은 방법과 많은 이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생활의

클라이맥스는 순종입니다. 이제 2012년도에는 조금 손해

보는 것들을 겁내지 말고, 때로는 누가 맘에 들지 않는

말을 해도 주안에서 기뻐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장 아브라함은

자식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과 같은 그런 엄청난

순종을 요구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작은 것부터 순종하는 것입니다.

2012년 올 한 해는 기도하고, 감사하고, 전도하면서

행복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어, 이 행복한 마음을 갖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전도하는 베다니 온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2012년 첫 예배 (1.1)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사 그들과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하신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얻을지니라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 짐을 질수 없도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신명기 1:8-1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찌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찌어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골로새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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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5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사람이 됩시다 윤 철형 목사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훌쩍 새 해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축복과

은혜가 성도 여러분의 가정위에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면서는 다섯째 날까지는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지만, 여섯째 날

인간까지 창조하시고 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해에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을 보여주는 삶,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내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축원합니다.

지난해 여러 가지 가정 사정과 개인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헌신하고

봉사하셔서 하나님의 크신 복이 교회에 임하셨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지난해 못지않게 여러분의 수고와 땀이

요구고 있습니다. 기도와 눈물이 요구되는 해입니다.

그 이유가 경제 위기나 정치 불안 때문이 아닙니다.

현 시대의 문제는 야금야금 교회 속으로 파고 들어와

우리 스스로를 미혹 당하게 하는 개인주의입니다.

개인주의와 세속의 물결은 교회공동체를 부정하며

흩어버리려고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인 곳이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기주의는

교회공동체를 무너뜨리는 파괴적인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마지막 때에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사상이 모이기를

폐하는 사상입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백성들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더라.”가 탈

하나님주의가 팽배했던 사사시대의 모습 이었습니다.

신학자들은 그 사사 시대를 일컬어 이스라엘의 영적

암흑시대라 말했습니다.

성경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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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6

넘어지면 한 사람이 그를 일으켜 세워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교회를 사람의 몸으로 비유했습니다. 몸에는

많은 지체가 있으나 한 몸을 이루어 서로 합하여 고르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손과 발이 각각 하나로 만 존재

한다면 흉물이 됩니다. 그러나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면 수고의 손, 아름다운 발이 되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사람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흔히들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므로 경제 위기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인간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입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얽매이게 한 사탄은 너와 나의 관계,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도록 미혹합니다.

이러한 사탄의 계략에 미혹되면 한 순간에 무너진 인생,

부끄러운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극도의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입니다. 성경역사 속에 등장하는 실패한

사람은 모두가 이기주의자들이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주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

중에 있느니라.” 말씀하시면서 교제와 연합과 용서와

이해를 다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기를 원하는 사람들,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의 유익을 버리려는

사람들, 이웃을 자기처럼 여기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울어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하여

살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닥치는 경제위기,

이념의 갈등, 빈부격차, 지식만능주의, 황금우상주의

등으로 인한 어떤 걸림돌도 장애가 될 수 없는 아름다운

성도의 인생으로 복귀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사도 바울이 푯대를 향하여

주님께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삶을

산 것같이, 여러분들도 2012년 한 해 동안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믿음으로 힘차게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이것만이

성도인 여러분들의 삶의 성공입니다.

2012년 새해를 맞아 성도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한없는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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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슈퍼 스타가 됩시다! 정 요한 목사

현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올 해의 축구

선수로 뽑혔습니다. 축구 황제의

계보가 펠레, 마라도나, 호나우두,

그리고 지금은 메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시라는 선수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왜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왜 그토록 엄청난 연봉을 받으면서,

현역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는지

그리고 한 선수가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와 대결을 하는 상대팀은

어떻게 하면 메시라는 선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를 골몰하게 됩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경기이지만, 상대팀은 우선적으로

메시라는 한 선수를 막기 위해서 모든 작전을 사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메시 선수를 막아 내느냐? 막아내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 날 경기의 승패가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경기에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를 가리켜 슈퍼스타라고 부릅니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와 같은 선수들이 이와같은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선수들입니다.

성경 속에 나오는 이야기 속에서 이와같은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한

사람으로 인하여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더 나아가 나라

전체가 회복이 되고 구원을 받았던 이야기들이 성경

속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한 사람이 바로 엘리사 선지자입니다.

아람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을 때, 바로 한 사람

엘리사 선지자 때문에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아람이 어떠한 공격을 해도 엘리사

선지자가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그에 따른

방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왜 아람이 이스라엘을 이기지 못하였는가?

바로 기도하는 한 사람, 엘리사 선지자 한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아람 군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람 군대는 엘리사 한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서 큰 군대를 몰로 엘리사가 있는 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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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8

공격을 하였습니다. 아람이 엘리사를 잡기 위해 큰

군대를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모기 한 마리를 없애기

위해 큰 칼을 꺼내는 비효율적인 모습 같지만, 그러나

아람의 그와 같은 행동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행동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단은 아무나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단은 알고

있습니다. 누가 기도하는 사람인지를 사단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기도하는 한 사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가장 두려워 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기도하지 못하도록,

우리들을 건드리고 주저 앉히려고 합니다. 누군가

기도하기 시작하면, 교회가 기도하기 시작하면, 사단은

그 기도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기도하는 사람을

건드립니다. 기도하는 사람만 건드립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는

사람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영혼이 잠들어

있는 자들은 죽은 자들과 일반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사단의 관심 밖에 있는 자들이 됩니다.

사단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마귀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 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귀가 나를 과연

알고 있을까? 나를 신경쓸까? 마귀가 나를 싫어할까?

올 한해 마귀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우리들 그리고

우리 베다니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는 존 낙스가 10만 대군보다 더 강하다고 영국의

메리 여왕은 말 했습니다. 한 사람 존 낙스 때문에

영국이 스코들랜드를 함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올 한 해! 베다니 성도 여러분들은 기도의 슈퍼 스타들이

다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들의 기도로 인하여 마귀는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마귀가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우리

가정, 우리 사업체, 우리 공동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를 당한 도단 성의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큰 군대가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성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을 그려본다면

그들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 속에 있을 때,

그 성에 오직 한 사람, 기도의 사람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열왕기하 6장 16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엘리사가 그

큰 아람 군대를 보고도 두려워 하지 않았던 이유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 이 말보다 더 우리에게

평안과 은혜를 주는 말은 없습니다. 성도님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날마다 절실히

경험하고 계신가요? 우리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많은

문제들, 경제적인 위협! 건강의 위협! 이민자로서의

살아가면서 겪어야 되는 실질적인 문제들이 있지만, 그

문제보다 더 크신 분 하나님의 강한 손이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불 말과 불 병거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문제들은 더 이상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없습니다.

엘리사가 두려워하고 있는 도단 성에 있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였고, 엘리사의 기도를 통해서

도단성에 있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엘리사와 같이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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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 하나님의 그 큰 구원의 손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올 한해 기도하는 엘리사가 보았던 그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하여 두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문제들은 실재로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우리들에 눈에 보이는

문제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기도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우리의 자리에 서 있다면, 우리는

우리를 위협하는 문제들보다 하나님께서 더 크신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볼 수 있고 또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우리를 지키시는 불 말과 불 병거의

존재를 확실히 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과 확신을 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와 같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서 엘리사가

볼 수 있었던 아람 군대 뒤에 있는 하나님의 군대를 볼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의 가정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교회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의 자녀들!

우리의 삶의 울타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그 불 말과 불 병거로 인하여, 두려움이 아닌, 평안과

그리고 감사, 확신,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는 2012년도

베다니 공동체가 되어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새 해 평안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3-5)

거기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신명기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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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으로 2012년을 시작합니다

이 상복 목사

어떤 분이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해 너무 찰나적이고 순간적이고

표피적이고 때로는 선정적이기까지

하다고 말합니다. 만나면 금방

사랑에 빠지고 또 금세 싫증나 쉽게

헤어진다는 거죠. 예전엔 한 사람을

만나면 마음 졸이고 참아주고 나의

존재를 알아 줄 때 까지 그저 마음을

애태우며 기다렸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래서 서로가 더욱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 갈 수

있다고. 그러나 반면에 요즘 사람들은

옛날 사랑방식을 너무 보수적이고 참

고리타분하고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무릇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변화하는 시대에 성공(?)을

위해 세상과 타협하며 그때그때 상황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발 빠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우직하게 자신이 걸어온 길, 자신만의 가치관을

고집하며 살아갑니다. 비록 손해를 볼 때도 많지만

여전히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그 길을 걸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어떤 삶이

더 매력적인가요?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보시면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노릇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보내어 바로와 애굽인들을 향해 이스라엘 백성이 더

이상 애굽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게 합니다. 그러나

바로와 애굽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괴롭혔습니다. 하나님은 더 많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그리고 이 놀라운

계획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얼마나 확고한 것인가를

보여주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재앙이 거듭될수록

바로는 더 강퍅해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힘들고 더

많은 좌절과 절망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양을 잡아 그

양의 피를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고,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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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11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요구는 결코 쉽지

않은 요구입니다. 9번의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면서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금 절망하고 기대하고 절망하고 이러한

일들을 반복하다보니 결국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한 사람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고

이루실 여호와의 유월절인 승리의 약속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포기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라 하여도 여호와의 유월절인 승리의

약속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이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지난 해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에 실망하고, 새해에는

무언가 큰 괄목할 만한 어떤 일을 이뤄야지 하고

다짐하곤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좀 더 빨리 획기적인 무언가를 이루려고 열심히

쫓아갑니다. 그러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세 절망하고

포기해 버리고 말죠. 시대가 변할수록 그 조급함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다시금 마음을 모아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 애태웠던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애태우는 사랑을 하며 기다리며

인내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

보수적이고 구세대적인 삶을 산다는 말을 듣는다 해도.

비록 “네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을

당한다 해도. 비록 고집스럽게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버텨온 것이 참으로 바보처럼

보인다 해도.

그러할 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순종하여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러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유월절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키라”(출12:14)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믿음의

승리는 우리 자손에게 가장 귀한 신앙의 교훈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그래서 먼 훗날 우리 자녀들은 이와

같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고

기억하고 마음속 깊이 새겨놓은 하나님을 동일하게

기도하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열조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저희가 우리에게

이르매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열방을 쫓으시고 열조를 심으시며

주께서 민족들은 괴롭게 하시고 열조는

번성케 하셨나이다. 저희가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저희 팔이

저희를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늘

손과 팔과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저희를 기뻐하신 연고니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시편44편1-3절)

Page 13: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2

Happy New Year!

Sam Kim, Pastor of English Speaking Congregation

We greet each other with words “Happy New Year”,

wishing and praying that the new year will be filled

with Happiness. Unfortunately, the happiness we wish

upon one another often tends to be elusive. People have

different views of what happiness is and most are in the

never ending pursuit of happiness. Although as believers

we know that the ultimate joy, satisfaction, and happiness

is found in God, we really don’t understand how to enjoy

God and how to find happiness in God.

To borrow a statement from John Piper, we were designed

to relate to and ultimately delight in God. We can truly

worship God when we enjoy Him. Jonathan Edwards

put it this way: “God is glorified not only by His glory’s

being seen, but by its being rejoiced in”. The problem is

that we are satisfied with a limited indulgence that brings

pleasure for a moment.

In few weeks many people will seat around a TV to

watch the Super bowl, a football game. People will pay

great sum of money to go and watch it in person. The

companies will spend millions of dollars for a 30 second

commercial to advertise their product during the game.

Even if a person is not a fan of football, they will go to a

football gathering captivated by the excitement of others

around them.

However, when the game is over on that Sunday evening,

everyone will go back to their own lives. The winners

will celebrate for few more weeks but the anticipation

but the excitement will soon turn to sense of desolation

and dullness. Nothing in this world will satisfy us just

as Solomon confessed “ 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Ecclesiastes 1:2).

We must realize that true happiness and pleasure

comes from God. “You will show me the path of life; In

Your presence is fullness of joy; At Your right hand are

pleasures forevermore.” (Psalm 16:11) “Delight yourself

also in the LORD, And He shall give you the desires of

your heart.” (Psalm 37:4)

“Happy New Year” does not consist in more possessions,

more prosperity, more worldly indulgences. These things

can bring discontents of their own. No, a “happy new

year” is one in which we draw near to God who in Christ

has drawn near to us. A happy new year is not one in

which we look forward to next football season, but one in

which we delight in the Lord, keeping our eyes focused

upon God, who “demonstrates His own love toward us,

in that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Romans 5:8). God is our happiness.

May you truly have a happy new year! May you confess

like David, “You, God, are my God, earnestly I seek you; I

thirst for you, my whole being longs for you, in a dry and

parched land where there is no water.” Palms 63:1(NIV)

Page 14: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3

따뜻한 한 해가 되세요!

이 승복 전도사

겨울에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밖이

아무리 추워도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는 벽난로와

담요와 커피가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가끔은 너무

추워서 속이 다 얼어붙을 것 같은 때에 누군가 커피 한

잔을 건네면 얼어붙었던 온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 집에서 한기가 느껴질 때 소파 위에

접어놓은 담요 한 장으로 온기를 찾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얼굴과 온 몸으로 벽난로의 열기를

안아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겨울이라는

계절이 싫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있어서 겨울을 참 사랑합니다.

올 한 해 매우 차갑고 시린 겨울 같은 시간이 우리에게

다가 올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겨울바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겨울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기대해 본다면,

우리는 그 겨울바람을 넉넉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서로에게 한 잔의 커피가 되어 주고, 담요가

되어주고, 벽난로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냉랭해진 가슴을 풀어줄 수 있는 커피와

같은 말 한마디와 혼자의 힘으로 버거워

하는 사람들의 어깨에 덮을 수 있는 담요의

온기 같은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넓은 품에

뜨거운 열정으로 안기는 우리 자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은 추운 계절이지만 오히려 따뜻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따뜻한 온기가 되어 겨울을 따뜻한 계절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age 15: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4

나의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

이 재민 전도사

Happy New Year!

이 맘 때가 되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인 쓸쓸한 골목길에

홀로 서서 왔던 길을 돌아갈지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지

몰라 두리번거리는 한 아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지나가는 한 해가 너무 아쉬워 발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갈 곳을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까 봐

두려운 마음에 길을 재촉해야만 하는 마음으로 이 한

해를 보냅니다. 그래도 잠시나마 더욱 밝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지나가는 해를 되돌아 보지만

2011년에 드리운 그림자가 너무나 어두워 걱정부터

앞섭니다.

턱없이 높아져 버린 mortgage에 줄어든 income. 멈출 줄

모르고 올라가는 생활비.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수 있다던 미국에서 그 말이 정말 사실인가 질문하게

하는 미국의 흔들리는 경제와 미래. 그래도, 미국에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으리라 믿었었는데 점점 높아져

가는 학비와 벌어지는 빈부의 차이, 갈수록 어려워 지는

취업난을 생각하면 이상한 나라에 엘리스가 된 것처럼

어리둥절해 집니다.

세계의 각국에선 독재자들이 물러났지만 그 공백을 틈타

일어나는 혼동과 소란도 걱정스럽고 이젠 몸소 느끼게

된 것 같은 천지재변과 변동들 지구 온화화나 이제 30-40

년이 지나면 지구 인구 반 이상이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 받게 될 것이라든지 인류가 버리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바다에 싸여 바다가 오염된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우리의 미래가 걱정스럽습니다.

보리 고개를 경험하며 가난과 싸우시던 우리 부모님들의

세대에 비교하면 우리는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씀을 이해하면서도 점점 늘어나는 걱정들과 주위에

힘들어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소식을 들을

때면 우리가 느끼는 걱정과 근심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 같아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분명 무언가 잘 못된

세상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베소서 2장 2-3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세상은 분명 잘 못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권세 잡고 군림하는 자는 사탄과 그의 세력이고 그 권세

잡은 자를 우리 인류가 쫓은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

Page 16: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5

아래 놓이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근심과

걱정 고통 슬픔이 끊이지 않는 이유의 뿌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죄와 사망이 왕 노릇 하는 이 세상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전 에베소서 2장 4절에서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됩니다. 원문에 “ho de theos”라고 시작하는

이 말씀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지만 하나님이”

입니다. 전혀 희망 없는 인류를 바라보시던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의 고통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으셔서,

우리의 슬픔을 더 이상 보고 계실 수 없으셔서 우리의

걱정 근심의 신음을 더 이상 듣고 계실 수 없으셔서

사탄에게 유린 당하는 우리를 더 이상은 내버려 두실 수

없으셔서 우리 인류 역사에 초자연 적으로 개입 하셨다

선언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초자연 적인 개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 먼 옛날 하나님께서는 어둠과 흑 암

속에 오셔서 그분의 전능으로 “빛이 있으라” 명하시어

짙은 어둠을 물리치시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의 죄악으로 틀어지고 어그러진 이

세상의 어두움을 물리치시려 개입하셨습니다. 하지만,

전자와 후자가 경우가 어찌 이리 차이가 큰 것일까요?

전자는 말씀 한마디로 이루셨지만 후자는 스스로

낮고 천한 존재가 되어야만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죄와 고통을 자신 안에 가득 채우셔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죄와 고통을 안고 결국 자신 안에

있는 모든 생명의 빛을 소멸시키셔서 이루어 내신

것입니다. 이리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고

들었는데 정말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사랑

때문에 바보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바보가 되셔서

저의 죄 값을 자신의 생명으로 지불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도 저를 웃게도 울게도 만듭니다.

그래서, 험한 세상에 살면서 저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이제 저에겐 “하지만, 하나님이..”의 믿음이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까지도 버리신 나의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그 자녀를 고통 속에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제정적 문제로 힘들어 하며 울부짖는 그

자녀들의 눈물을 그냥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신분의

문제, 자녀의 문제, 그 어떤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하여도 그의 자녀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시면 곧

오셔서 개입하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명까지도 나를 사랑하사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내가 고통 받을 때, 울부짖을 때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신

다는 것은 불가능한 말입니다. 이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어리석은 말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매일같이 되새기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사정을

알고 계실 거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나를 일으키실 거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정한 시간에 나를

그분의 영광으로 두르시고 나를 저 하늘 끝

하나님의 보좌 앞 그 영화로운 자리로까지

나를 이끄실 거야.”

Page 17: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6

하루를 살아가는 마음

이 지은 전도사

기도할 때 마음에 평안이 찾아 드는 이유는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분주하게 살아가고, 미래를 계획하며 꼼꼼하게 하루를

챙겨야 하는 나의 연약함이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

자유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기도를

마친 후 눈을 뜬 바로 그 때가 제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안겨 주는 평안과 위로, 그 것으로

인한 새로운 소망으로 –제 눈이 가장 반짝반짝 할

때이거든요. 눈이 크지 않아서 자세히 보셔야만 알 수

있겠지만요. ^^

그런데, 제가 어린 아이들을 대할 때 기도할 때와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그리 신기한지 반짝반짝,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키득키득, 무엇이 그리 반가운지 힘껏 달려와 와락

안기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이 거룩해지는

순간들을 경험합니다. 피곤에 지쳐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는 듯한 나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나의 삶을 돌이켜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정말 아이들이 제 삶의 스승입니다.

가끔은 은혜가 낯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축복을 누리다 보니, 현재 누리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뜨거운

물로 씻을 수 있는 은혜, 사고 없이 도로 위를 다니는

은혜, 사랑하는 사람들과 얼굴 마주 대하는 은혜 – 매일

주어지는 이 은혜들에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낯익어서가 아닐까요. 이런 낯익은 은혜들을 낯설게

느끼기 시작한다면 삶의 불평들도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요.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한 첫 달인 지금은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달, 혹은 두 달, 길면 세 달 후, 새로 세운 계획들이

연약한 인간의 타성을 따라 너무 쉽게 과거로 돌아가는

것에 실망하고 지칠 때면 저희 유년부에 한 번씩

다녀가시면 어떨까요. 에너지가 너무 많아 잠시도

가만히 있기 힘든 우리 아이들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시고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랜만에 일기장을 뒤적이다가 약 6년 전쯤에 쓴 글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아이와 같은

마음”을 새해 선물로 드리고자 아래에 글의 일부분을

첨부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들로,

그 분의 낯선 은혜들로 여러분 모두의 하루 하루가

반짝반짝 하기를 축복합니다. Happy New Year!

2005년 5월 12일‘하나님, 제가 다람쥐처럼 쳇바퀴를 돌고 있는 거 같아요. 아침에 눈을 뜰 때 왜 세상이 새롭지 않을까요? 지친 하루가 끝나고 눈을 감을 때, 왜 하루에 대한 감사가 없을까요? 어렸을 때는 매일 매일이 너무나 새로워서 하루에 대한 반성을 하기도 전에 행복한 웃음으로 눈을 감는 게 일상이었잖아요.

지금과 무엇이 다를까요? 마음이 어떻게 탐욕스러워졌길래 매일 주어지는 하루에 기뻐하지 못하는 걸까요? 내 눈이 무엇을 보았고, 내 귀가 무엇을 들었길래, 매일 주어지는 하루에 심심함을 느끼는 걸까요? 내 마음의 어느 부분이 절단 되었길래, 시간을 재듯 사람들에게 주는 마음을 재는 걸까요?

하나님, 아이가 되고 싶어요. 마음 속에 천국을 소유했던 그 시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자그마한 것에 깔깔대며 웃어대는 사람이 될래요. 엄마가 울면 따라 울고, 친구가 울어도 따라 울고, TV 속의 만화 친구가 죽어도 따라 우는 그 연약한 마음을 간직할래요.’

“Create in me a clean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Do not cast me away from Your presence. And do not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Restore to me the joy of Your salvation and sustain me with a willing spirit.” <시편 51:10~12>

Page 18: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7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Michael Chang

First, let me introduce my background into becoming a

God’s servant. At age 10, I came to America with goals

of graduating from college, having a successful career,

and living happily forever with my family. At age 15, I

was baptized after having accepted Jesus Christ as my

personal Savior. I maintained my relationship with Jesus

Christ by being very active in church.

Having graduated at University of Maryland with a

degree in Mechanical Engineering, I started my career

in Virginia. I thought I was definitely accomplishing my

goals until God had given me another goal. A church

in Silver Spring asked me to become a youth pastor. It

was unplanned, but my heart was overwhelmed by the

proposition to serve God from different perspective

우선, 제가 하나님의 종이 된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살 때,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업을

갖고, 가족들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미국에 왔습니다. 15살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저의 구세주로 영접한 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후 적극적인 교회 활동으로 예수님과의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받은 후, 버지니아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또 다른 계획을

보여주시기 전까지는 제가 어릴적

바랬던 일들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Silver

Spring 의 한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자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전혀 제 인생의 계획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지금과는)

다른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제안에 제 마음은 설레어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전임사역자로 사역하는 동시에,

성경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워싱턴 신학교와 웨슬리 신학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후 16년동안, 그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크리스찬들의 믿음이 자라고

성숙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그들의 사역자였고, 친구였고,

상담가였습니다. 2011년 2월에, 그 교회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저의 아이들을 위해, 베다니교회에 출석하게

Page 19: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8

so I accepted. Besides working full time, I attended

Washington Bible College Seminary and Wesley

Theological Seminary College to gain Bible insights. For

next 16 years, I served as a youth pastor in same church.

At times, it was amazing to see the growth in faith and

maturity in young Christians. Eventually, I was their

pastor, friend, and counselor. In February 2011,

I resigned my post from church and entered Bethany at

my children’s request. At this moment, my goal was to

be the best dad and husband. I was confident that I can

give my family my undivided attention. Nevertheless,

in September, I humbly accepted a position at Bethany

as the EM college pastor. Yes, again, my goals have been

altered. However, I do not believe that my goals have

been deterred; instead God has straightened them out

for me.

Honestly, living has been easy for me. It’s not because

what I have in my hands, but it’s what I have in my

heart. God has truly blessed me in many ways. God is

totally awesome! I am so glad that God has changed my

plans. He is the planner, modifier, and giver of my life.

Today, I define myself as successful Christian rather than

successful person. I want to share this joy with people in

Bethany.

My mission is to introduce Jesus Christ as our personal

savior to EM college students. My vision is to reproduce

our faith by worshiping God who is worthy beyond our

imaginations and expectations so that we can live our

lives according to His plans.

I thank God for allowing me to serve at Bethany. I thank

the people in Bethany for accepting me with open arms.

I just hope and pray that I can continue the wonderful

ministry set before me by hard working, faithful people.

Yours Truly in Christ,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목표는 최고의 아빠와

최고의 남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제 가족들에게

온전한 관심을 줄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에, 저는 겸손한 마음으로 베다니에서

EM 대학사역자의 부름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 목표는 또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목표가 꺽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목표들을

저를 위해 준비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은 순탄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제 마음이 풍요로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저를 여러

면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정 놀라운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제 계획과 삶의 목적들을

바꿔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분은 계획하실 뿐 아니라,

그 계획들을 수정도 하시고, 제 인생을 허락해주신

분이십니다. 이제 저는 제 자신이 성공적인 사람이 아닌,

성공적인 크리스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쁨을

베다니 교인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세주로 모실 수

있도록 EM 대학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제

비젼은 우리의 기대와 상상을 초월하시는 뛰어나신

하나님을 예배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이 더 커져서

우리가 그 분의 계획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베다니를 섬길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두팔 벌려 환영해주신 베다니

교회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열심히, 신실함으로

하나님을 섬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제 앞에 놓여진 이

놀라운 사역을 계속 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Page 20: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19

새해에도 새로운 피조물 되는 베다니

최 일섭 장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 올립니다.

인류 역사의 창조자시요!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해가 바뀌어 묵은 해는 가고, 새해의

새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명을 보전하여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새해의 기원을 올리옵나니 우리

모두에게서 낡은 것은 다 청산하고 새로워지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새 영을 부어 주사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옵시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 받아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새로운 생활을 하며 새

일을 하게 하사 신천 신지 새나라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구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베다니 교회 위에 축복하사

금년에 큰 부흥과 발전이 있게 하시고 교회 내부에 항상

화평을 주시며, 전체 성도가 전도인, 선교인이 되어

복음 전도에 총동원하는 해가 되게 하옵소서. 온 지구

안에 지구촌 교회마다 부흥을 주시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더하여 주셔서 굳건히 서서 전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조국을 기억하시사 조국 땅에 평화와

안정과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주시고, 평화 통일의 날도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미국을 기억하셔서

건국이념의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회복되고 세계의

부조리와 억압과 폭력과 침략을 다 몰아내고, 인류의

갈망하는 진정한 세계 평화를 주님의 뜻을 따라 진행할

수 있는 미국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올립니다. 아-멘.

희망의 새해 2012년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무한하신 축복이 우리 온 베다니 교회

성도님들과 가정 위에 우리 주님의 풍성하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위해 먼저 기도를 올렸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베다니 교회는 초대교회 같이

생동하는 교회로서 온 교회 공동체가 힘써 기도하며!! 각

방면으로 노력한 가운데 경제공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아 정말 생동하는 교회의 모습을

이룩하게 된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베다니 교회 공동체가 언제나 우리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시고 협력동참 해 주심으로 “베다니

교회가 성장한다”는 소문이 각처에 퍼지게 된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열심히 기도하는 교회

부지런히 말씀 배우는 교회

부지런히 전도와 선교하는 교회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회

빛을 발하는 교회

남을 깎아 내리지 않는 교회

조작하거나 억지 부리지 않는 교회

무관심하지 않는 교회

남의 약점을 들어 실족케 하지 않는 교회

남에게 기쁨과 사랑을 베풀며 덕을 쌓는 교회

됨이 주님의 특별하신 은혜의 축복인줄 믿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전진하는 교회되기 위해 충성을

다짐하는 성도가 다 되기를 기원합니다.

베다니 교회는 계속 부흥하고 성장해야 하겠습니다.

왜요? 주님의 지상명령이기에 (마 28:19~20)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 생활하던 애굽을 떠난 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니고, 광야를 지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요단 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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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20

건너야 했고, 여리고를 점령하고 그 밖에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전진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

베다니 교회는 2012년의 해도 계속 전진해야만 된다고

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사야 60:1)”

이 말씀은 바로 새해의 우리 베다니 교회와 공동체 위에

주시는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왜 일어나야 할까요?

일어나야 할 목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였습니다 (마 5:14).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진리의 빛을

받았습니다. 영적 지식의 빛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진리의 빛을 통해서 생명의 빛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그리스도를 통해서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소망의 빛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믿는 사람은 육신이 다 쇠하고

백발이 되어도 우리의 육신이 땅 속에 묻힐 때에도

소망의 빛이 우리 머리 위에 떠올라 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서 주님을 통해서 진리의 빛을 받은 사람,

생명의 빛을 받은 사람, 소망의 빛을 받은 우리를 향해서

“너희가 이방인에게 그들에게 빛을 발하라”고 하시며

새해에도 명령을 하십니다.

우리 베다니 교회는 (18, 19주년?) 청년의 교회입니다.

씩씩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은

교회입니다. 그러니만큼 많이 일해야 할 교회입니다.

금년 각 부서와 직분자, 교역자, 그리고 온 성도가 맡으신

것을 위해 온 공동체 여러분 새해에 일어나야겠습니다.

우리 가운데 한 심령이라고 앉아 있으면 그 만큼 교회의

성장에 지장이 생깁니다. 마귀와 사탄의 대전에서

불리합니다. 지난해 2011년도 1년 동안 성도 여러분께서

각 방면으로 협력해 주시고 동참해 주셔서 모든

방면으로 당초의 계획보다 훨씬 초과된 것으로 압니다.

이제 금년 (2012년)은 정치, 경제, 각 방면으로 어려움도

내다 보입니다. 그러나 겁낼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이

어두워오므로 우리 다 함께 일어나야 하고 빛을

발해야 합니다.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우리

베다니 교회 성도는 다 함께 일어나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지각 밖에 뛰어난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여호수아 1:9절 말씀대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이 말씀 붙들고 이제

교회와 온 성도가 함께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금년 우리 베다니 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2012년을

향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며 전진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베다니 교회 성도님들께서 지금의 상태에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더욱 힘차게 일하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 베다니가 조국과 온 세계

지구촌을 복음화 하는 일에 선봉이 되어야겠습니다.

내 생각, 내 지각, 내 아집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서 그 대로 따라가는 생활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따라 살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떠날 때 주님도 우리를 떠나십니다. 성도

여러분 새해에는 계획하시고 기도하시는 기도의 제목이

응답 받으시며 치유가 차고 넘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지금 나는 영원한 밤을 향해(2012년)

혼자 떠나 갑니다

저 파도 속에서

저 어둠 속에서

저 광야 속에서

저 경제공황 속에서

제가 필요한 것은 한 개의 소리 입니다.

주님의 음성입니다!

그 음성을 믿고 지금 새해를 향하여

혼자 떠나 갑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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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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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아이들의 즐거운 무대

“베다니의 밤”

어린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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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즐거운 무대

목사님들의 신년 새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 소망의 2012년에 복 많이 받으시고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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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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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25

인생 마디의 소고 경북 대학교 명예 교수 김 동신 Ph.D.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 일을 시작하고 마치면 대나무

마디처럼 삶의 마디가 형성된다. 대나무는 가늘면서도

단단한 많은 마디를 형성하여 키가 크다. 인류의

리더들은 크고 많은 마디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을 본 사도들과 복음 전도의 바울 사도는 모두

순교의 큰 마디를 남겼다.

사람이 마디를 형성함은 일을 시작할 때 고난이요, 마칠

때 영원한 영광이다. 고난과 영광은 분리할 수 없다.

나의 인생 마디 중 3가지를 추려본다.

1. 경북대학교 기독 센터를 건립하다예수님은 빈 배로 오는 어부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라’, 또는 ‘바다 깊은데 그물을 던져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어부들의 고난을 보고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다. 그 결과 상상 못할 많은 고기로 배를 가득히

채웠다.

대학교 캠퍼스는 젊은 이들이 집중적으로 많이 모인

곳이다. 사람 낚는 어부는 마땅히 대학 캠퍼스에

그물을 던질 것이다. 경북대학교 기독교 교수회는 학원

복음화가 최대의 목적이다. 그러나 교회를 건축하고

사람 낚는 그물을 던지기에는 너무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국립대학교 캠퍼스는 국유지이므로 교육부

장관의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불교 교수회,

케톨릭 교수회 그리고 기타 교수 단체가 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영광은 고난의 시작을

전제한다. 고난과 영광은 뗄 수 없다.

저의 교수 연구실은 기독 교수회 임원과 기독 학생

대표들이 함께 모여 캠퍼스에 기독 센터 건립을

위한 기도 장소가 되었다. 당시에 적기 기독 교수회

회장으로서 문제와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였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교육부로부터 기독

센터 건축 허가를 받도록 하셨다.

다음 악조건은 건축비가 전무한데 설계상 3층 건물을

건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 센터 건축의 제일 큰

악조건인 교육부의 건축 허가를 받은 믿음의 확신으로

열심히 기도 하였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삼덕 교회

…. 목사가 나에게 와서 삼덕 교회 창립 기념 사업으로

경북대 기독 센터 건축을 지원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는 건축 헌금을 위해 시내 대형 교회 재정 담당 장로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저를 포함한 기독 교수회 회원과

기독 학생들에게 헌금 할 것을 통보하였다. 그리하여

건축비는 예상 금액보다 더 많은 건축비가 마련되었다.

이 어찌 오병이어의 기적이 아닐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충분하고 넘치는 것임을 체험하였다. 개인의 신앙

체험 (신앙간증)이 한 편의 심리적 현상, 추상적 현상,

그리고 신비적 현상으로 믿음의 고백을 덮을 수 있다

(?). 그러나 기독 센터 건립은 기독 교수 회원, 기독 학생

회원, 그리고 관여한 기독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시작은 고난이었으나 그

결과는 영원한 영광인 것이다. 기독 센터는 하나님의

집이다. 길을 잃고 헤매는 자가 이 집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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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26

2. 미드 웨스트 장로 교회를 창립하다고난의 때에 일을 시작함으로 자신은 스스로 낮아지고

연약해지며 그 때 기도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아

영광에 이르게 한다. 제가 학생 신분으로 시카고에서

몇 가정이 합심 기도하여 미드웨스트 장로 교회를

창립하였다. 그 교회는 재정상 담임 목사를 둘 수 없어서

설교를 자원하시는 네 목사를 정하여서 순번으로 매 주

설교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목양하는 목사가 없으므로

여자 성도들의 불만이 컸다. 뿐만 아니라, 주일에는

미국 교회에서 이삭(?) 시간을 받아 예배를 드렸다. 저는

한국에 와서 교수로 재직하여 30년 창립 기념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 동안 성도들이 교회 건물을 신축하고

그 아담한 예배당에서 창립 기념 예배를 드리는 나는

너무나 감격하고 감동하였다. 유학생 신분으로 교회

창립 위원이었던 나를 생각하면 하루 강아지 범의

가슴에서 재롱 떨고 있었다고 회상해본다. 하나님은

경외의 존재이지만 무한한 사랑의 가슴을 펴고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업은 인간의

신분이나 재력에 관계없이 시작하라는 믿음의 체험을

주었다.

3. 신앙의 공동체 요크빌(Yoke Vil.) 마을을 건립하다대학 교수의 임무는 교육, 연구, 그리고 봉사이다. 낮은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선진화 하려면 상아탑적인

연구실을 개방하고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여야 한다. 저의 봉사 프로그램은

요크빌 마을을 운영하는 것이다. 요크(Yoke)는 ‘멍에’

라는 뜻으로 예수님께서는 “내 멍에를 메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우니라 (마 11:29~30)” 라고

말씀하셨다.

멍에(Yoke)는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병든 자나 건강한

자, 모두 각자의 인생 멍에를 메고 있다. 예수님의 멍에는

안식과 자유를 주며 유대 율법처럼 실행하기 어려운

멍에나 짐이 아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는 ‘자기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

로 드리는 것이다. 몸은 삶을 영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믿음에 기초한 삶은 향기롭다. 그 삶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합당하고 온당하고

합리적인 예배, 곧 영적 예배가 되는 것이다.

교수가 정년 퇴직을 하면 교육과 연구는 중단하지만

봉사는 계속하여 더욱 확장할 수 있다. 2001년 9월 1

일부터 정년 퇴직한 경북대학교 명예 교수가 되면서

매달 받게 되는 공무원 연금을 일시불로 다 받고 그 동안

저축한 자금을 다 합해서 요크빌 마을, 즉 멍에 마을을

만들었다.

아파트 형 건물 두 동을 건축하여 20개 주택이

마련되었다. 이 20개 주택을 “요크빌 마을”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한 동의 맨 위층에는 요크빌 예배당으로

요크빌 마을 신앙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저는 요크빌 마을에 무상으로 입주시킬 가족을

선택하는데 하나님의 도움을 얻었다.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가난하고 약한 자를 돕고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신 24:19-21). 집도 없고 재산도 없고 일정한 수입도

없고 남편도 없고 오직 학교 다니는 자녀를 데리고 있는

편모(과부)를 무상으로 입주할 대상이라고 결정하였다.

무상 주택 편모 학생 가족을 ‘요크빌 장학생 가족’

이라고 부르도록 하였다. 학생이 월세 받을 만큼(?)

요크빌에서 무상으로 거주하기 때문이다. 지난 60여 년

전에 우리 한국 사람들은 살인 강도 만난 사람들로서

선한 사마리아인들(미국, 유엔)의 도움을 충분히 맏았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한국 사람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 살인 강도 만난 사람들을 찾아 옷 입히고 만신창이

된 몸을 치료하고 그들에게 안전한 거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로렌 부시는 사회 복음 운동가로서 “종교란

실제 문제와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북한을 탈북한 여성이 중국에서 인신 매매, 체포와 북송,

총살과 도피 – 생과 사의 기로에 서서 구원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요크빌 마을이 탈북자들의 신앙 공동체로

탈바꿈 되도록 저는 베다니 교회 9시 30분 기도회에

참석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다.

동굴 밖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받으며 영광과 행복한

생활을 하는 제가 그 안전 지대를 벗어나 다시 동굴에

들어가서 비참한 생활을 하는 그들을(북한 동포) 찬란히

빛나고 행복한 사회로 인도하여 복음의 빚을 갚으면서

여생을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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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27

싸리나무 회초리의 추억(2012년을 맞이하며)

정 대봉 집사

내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다섯 살 정도의

나이에 서당에 다녔었다.

훈장님은 상투를 튼 머리에 검정 훈장 모자를 쓰시고

흰 한복을 입으셨고 자상하시고 인자하시면서 엄격한

얼굴을 하고 우리를 대하셨다.

기억하기로는 그 분 오른편 옆에는 책 여러 권과 함께

퇴침과 싸리나무 회초리가 을씨년스럽게 학동들의 눈을

자극하며 자리하고 있었고 어떻게 되면 그 퇴침 위에

올라가서 바지를 말아 올리고 매서운 매를 기다리는

공포를 상상케 하고 있었다.

졸업은 책 한 권 한 권을 스스로 읽고 이해하거나 깨끗이

외워서 훈장님을 만족시켰을 때만 한 단계씩 올라갈 뿐

나이에 관계없이 정해 놓은 한 해 두 해… 몇 달 몇 일 몇

시 날짜 없이 시간 제약 없이 진행되곤 했었다.

아침 공포의 시간은 나에게도 비켜 지나가지 않고

곧바로 왔었다. 퇴침 위에 올라설 때의 괴로움 스스로

자조 섞인 체념을 하며 바지를 말아 올리고 훈장님의

매정한 얼굴을 보며 후회한들 이미 매를 피할 수단과

방법은 호리도 없어 보였다. 눈에서 불이 번쩍, 첫 번째

매가 공기를 쌩하며 가르고 내 종아리에 떨어진다.

주춤하며 고통에 이를 악물고 참으며 훈장님의 말씀을

들었다. “남아는 수독오거서를 해야 하거늘 어찌 네가

선현의 말씀들을 깨닫겠느냐?

<과거사>

공포의 두 번째 매가 날아든다. 네가 어찌 현실의 안일을

위하여 게으름을 피워 주위의 사람들을 낙담시키느냐?

<현재사>

체념의 마지막

세 번째 매가

날아들 즈음

애처로움으로

구부러진

허리를 펴라는

호통이 고막을

찌른다. 너희

앞날을 바라보고

정신차려 공부

잘하여 조국의 앞

날을 바로 세워보라고 말씀하신다.

<미래사>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관성으로 일어나겠기로 나를

깨우치는 싸리나무 매가 있겠지, 어찌 고통스러운

싸리나무 매를 두려워만 해서야 공부를 하겠느냐?

추억하기로는 훈장님께 지불하는 수업료 외에도 철 따라

귀한 곡식들 – 쌀, 콩, 팥, 옥수수, 감자, 호박, 오이, 참외,

수박, 감, 밤 외에도 공포의 싸리나무를 한 아름씩 가져

오시는 어머니들이 있으셨다. 내 어린 이 자식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바른 길로 정진하며 갈고

닦아 앞날 내 집안을 세우고 활기찬 미래 조국을 건설할

역군으로 삼아 달라 간절한 부탁 드리는 어머님들의

애틋한 바램이 공포의 싸리나무에 있었다. 공포와

회환의 회초리로 쓰인 후 나머지 싸리 나무는 빗자루로

만들어져 서당 우편 대들보에 자리하고 있었다. 현실의

치마바람이 초등학교에서 군부대까지 미친다니

격세지감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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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28

주안에 우린 하나 (인도 선교를 다녀와서) 오 예진 자매

샬롬, 우선 이렇게 귀한 베다니

회보의 한 면을 부족한 제 글로

채울 수 있게 됨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012년에도

하나님의 평강과 사랑이 베다니

성도님들 가운데 아름답게 이루어

지기를 소망해요. 제 이름은

오예진 입니다. 현재 푸른나무

한어 청년부와 베다니 유치부에서

소중한 주님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예수님과 사랑에 빠진 한

자매입니다. 저는 오늘 허락해

주신 지면에 걸쳐 주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으로 인해 갈 수

있었던 인도 단기선교 현장에 대해 작은 간증을 드리려

합니다.

2011년 11월 4일 금요일부터 12일 토요일까지 날짜로는

9일에 걸쳐 김영진 담임목사님, 김윤옥 사모님, 최정범

장로님, Sunny Kim 장로님, 김진기 집사님, 김혜수

집사님, 임경숙 집사님, Jungmy Kim 자매님 그리고

저 이렇게 9명의 대원들이 인도 단기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모두는 출발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하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때 참석하신

모두가 본래 10월 말이었던 출발계획이 11월 4일로

미뤄짐에 따라 참석이 가능하셨던 분들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일정을 바꾸시고 한사람 한사람씩

여건과 상황을 허락해 주시면서 Final team 이 꾸려지게

되었는데요. 이 또한 형제님들 네분, 자매님들

다섯분으로 20대부터 70대 까지의 고른 연령분포와,

또한 EM 과 KM 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완벽한 팀구성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인도까지의 비행은 경유지 Paris를 포함해 전체 21시간

정도였습니다. New Delhi 에서 저희의 주 사역지였던

Jaipur 까지 근 1시간 비행을 포함해 총 22시간 정도

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한시간에서

두시간 자주 비행기 연착이 이루어 지는데요. 하나님은

심지어 비행기가 연착된 그 시간까지 사용하셔서

저희가 인도에서 떠나오는 마지막 날에는 인도의 현지

사역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또한 평소엔 잘 들을

수 없는 김윤옥 사모님의 간증까지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본래 인도의 이름은 인도 공화국으로 인도 아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남아시아에 위치해 있는

Page 30: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29

나라입니다. 국가 면적은 세계에서 7번째로 넓으며,

인구는 12억 이상으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습니다.

북동쪽으로는 중국, 네팔, 부탄,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으로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남쪽으로는

스리랑카등 많은 나라들이 인도에 맞닿아 있습니다.

이 곳은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기원

후 천년동안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인도에 영향을 미쳐 현재 인도의 다양한 종교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저희 단기선교팀의 주 사역지였던 Jaipur 는

서쪽방향으로 파키스탄과 맞닿아 있는 라자스탄 주의

주도입니다. 이곳은 사실 Jaipur 라는 본 명칭보다 ‘Pink

city’ 라고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저희가

다니던 길 곳곳에서 핑크빛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Jaipur의 현재 인구는 27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인도에서 뵈었던 안강희

선교사님께서는 라자스탄 주를 근 30여개의 district

으로 나누고 각 district을 담당케하는 사역자들을

교육하고 양육하시며 그들이 현지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계신데요. 이 district 중20

여개의 district 의 복음화율이 채 0.1%도 되지 않아 여러

주님의 동역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때였습니다. 이번

저희 선교팀은 현지 사역자들의 힘을 붇돋아 주고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못한 10개 마을의 복음증거와 교회의

개척, 또한 이미 몇몇의 가정이 모여 교회를 이루었지만

극 소수였던 그들의 교회에 주님의 신실하심을 전하는

작지만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의 위치 상 피부색이 하얀 다른 인종을 잘 볼 수

없는 관계로 Asian인 저희가 그저 그 마을에 들어감과

동시에 엄청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는 건 참 감사한

사실이었습니다. 현지 사역자가 복음을 증거하게 되면

같은 인도인이라 무시를 받고 때로는 마을 사람들에게

구타를 당해 순교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마을로 들어갔을 때, 그분들은 저희가

전하는 복음을 너무나도 주위깊게 경청해 주셨구요.

현지 사역자가 한달에 걸쳐 이룰 수 있는 사역을

저희로 인하여 크게 단축할 수 있음에 더욱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사실 인도 땅을 처음 밟고 제가 느낀 감정은 감사보다는

한탄에 가까웠습니다. 온 도시에 쓰레기가 난무하고,

릭샤(인력거)와 사람과 동물과 차가 서로서로 경적을

울리며 모두가 함께 도로에 나와있는 모습을 볼 때면

선교 첫째날 제가 느꼈던 인도의 모습이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졌을때 제가 가족에게 보냈던 이메일에는

사실 선교에 관한 이야기보다 여기 인도땅에 살고있는

사람들, 그들의 척박한 환경, 말도 못하게 더러운

위생상태, 팔 다리 여덟게 달린 코끼리 우상등 말그대로 ‘

정말 이런곳에서 어떻게 살수 있을까’ 라는 생각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서 미국에 보냈던 것 같습니다.

Jaipur에 온지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인도에는

참 돌산이 많아요. 최고급 대리석이 거의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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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30

수출된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온갖 우상또한 이

돌들로 만드는 광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날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그 돌 중간 중간에 나무가 자라서

산을 뒤덮었더라구요. 물론 하얀 돌들이 더 많이

보였지만, 그 돌밭에서도 초록색 나무들은 제 자리를

잡고 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차 뒷자리에 저와 안

선교사님 둘이 앉아있었는데 창밖으로 보면서 제가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고 감탄하니까 선교사님이

웃으시면서 ‘좋아하니 다행이네- 그러니까 남아‘

하시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하루 이틀시간이 지나면서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돌산위에 그 돌을 비집고

자라나는 푸른 나무들처럼 언젠가는 인도 땅이 하나님의

모습으로 변화되겠지, 지금도 누군가는 이 어려운 땅

위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하나님께 부르짖겠지, 비쩍

마른 몸과 새까만 눈동자로 먹을 것을 달라고 맨발로

달리는 어린아이 위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시겠지...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이들이 가진것이 너무 없었기에

그저 불쌍하게만 느끼고 그 이상 나아가려 하지 않았던

나의 마음이 이제는 점점 가족처럼, 아이가 다치면 같이

아파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을 볼

수 있게 하나님은 제 마음을 만져주셨습니다.

단기 선교 기간 후 언젠간 다시 갈 인도 땅이기에 이제는

그 땅을 이방인의 땅이라 생각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현지 사역자 방가치 목사님과 그랑티 사모님이

계시는 곳,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게 자신을 드려가는

안강희 선교사님이 계시는 곳, 그리고 피부색은 다르고

쓰는 언어는 다르지만 ‘주 안에 우린 하나’ 라는 찬송처럼

모습은 달라도 주님을 찬양하는 우리의 형제 자매가

함께 하는 그 곳. 그 땅이 인도임을 알았습니다.

인도에서 맞이하는 첫 주일에 Sunny Kim 장로님이

눈물로 전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빌립보서 2장 2-5절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이 축복된

계절에 예수님이라는 촛불 하나가 베다니 성도님들과

인도의 형제 자매님들 마음속에 동일하게 불을 켜길

기도합니다. 한마음으로 한 뜻으로 곧 어린양 예수님의

마음으로 모두가 주님을 바라고 서로를 따뜻하게

사랑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글을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도선교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8

명의 대원들님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Page 32: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1

성탄절에... 또 다시 회개하며 김 시천 집사

얼마 전 전도폭발 현장 실습을 나갔다. 팀원들과 함께

찾아간 곳은 3년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 낯익은

아파트에 홀로 사는 노인이었다. 3년 전만 해도 당당하게

보이던 그 분은 약병 투성이의 부엌 한구석에 앉아

우리를 맞이하며 두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잠시 대화를

하던 도중에 그분이 말씀하셨다.

“차라리 빨리 죽으면 좋겠다. 낙도 없고, 희망도 없고,

몸도 아프고, 하루가 지겹다”라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교회 문턱을 드나든지 40여년이 지났다는 그

분의 신앙 생활이…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가는지, 나의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깜깜할 뿐인 그

노인...

삐용, 삐용, 삐용... 앰블란스가 과속으로 신호도 무시한

채 심장 전문 병원으로 급히 질주하고 있다. 입에는 산소

호흡기를 쓰고 양 팔목에는 여러 개의 링겔 주사 바늘이

꼽히고, 허리와 발목에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벨트로

잠금한 채 중환자는 실려간다. 그 응급환자는 바로 “나”

였다.

바로 2시간 전쯤...

“최대한 급히 큰 병원으로 가세요. 가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 그래프를 보세요.” 나의 딸과 같이 진찰

받으러 간 담당 의사의 말이었다. 얘기치 못한 의사의

말에 딸은 나머지 말도 듣지 않고, 바로 나를 낚아채

듯하여 차에 싣고 눈물을 글썽이며 급히 달린다. 얘가

어디로 나를 이렇게 급하게 데리고 가나...?

앰블란스 안에서 온 몸이 묶여 있던 내가 하나님

아버지께 진지하게 물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이

나의 마지막 때인가요? 아니지요? 미안해요, 아버지!

하실 수 있잖아요? 조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지금 나를

데려 가시면 아버지 손해잖아요…? 30년 전에, 그렇게도

애타게 간절하게 드렸던 약속... 지금까지 성실하게

이행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지금 다시 시작할께요...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양들, –길 잃어버린 양, 갈 길

몰라서 헤매는 양, 자기 고집대로 떠나간 양, 찾으러

나갈께요! 지금 갈께요!... (중략)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세상의 빛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빛이라 하시니 우리는 참으로 귀중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하늘 나라에서 온 대사이다. 빛으로

살지 못하면 어두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여기에

하나님의 소원을 두고 사명을 주셨다. 우린 부르심을

받았다. 참으로 소중한 직분이다. 빛은 소리가 없다.

조용하다. PR하지 않는다. 촛불은 자기 몸을 녹이며 빛을

밝힌다. 우리는 하나님이 꼭 필요하다.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질문 1. 만일 오늘 밤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누릴 것을 확신하고 계십니까?

질문 2. 만일 오늘 밤 이 세상을 떠나 천국 문 앞에 섰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나의 천국에 들어오게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성탄절에... 또 다시 회개하며...

Page 33: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2

새해를 맞이하며 손 진경 집사

구약반 크로스웨이 욥기를 공부하던 시간, 목사님께서

욥기 19장26절을 찿아 보라 하셨다.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이 말씀은 욥의 부활 신앙을 보여주며,우리들에게

부활신앙에 대해 좀 더 묵상해보라고 하셨다.

나에게는 그러한 믿음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도전이

되었고, 생각을 모아본다.

천국을 우리가 죽은 후에 가게 되는 내세의 천국과 지금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누리는 현재의 삶 속에 임하는

천국, 그 두가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듯이 부활신앙

또한 두 가지 시각으로 볼수 있다. 우리의 육신이

죽음을 맞고 다시 살아 부활체가 된다는 육적인 부활과

예수님을 만난 이후 죄로 인해 죽었던 영이 살아나는

영적 부활이다.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기독교 교리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고린도전서 15장 “만일 죽은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에서는 부활을 믿는것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로마서 8장에서는

“예수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라고 영적인 부활이 우선되어지고, 후에

육적인 부활로 이어진다고 말하고있다.

이렇듯 하나님의 뜻에 따른 구원계획의 시작과 끝이며

과정이기도 하는 부활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현재

우리의 삶 가운데서는 고난 중에 소망을 가지게 하는

힘이 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힘으로

다시 회복되어진다는 소망, 하나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도달하면, 고난에 대한 답을

원한다. 왜 이 일을 만나야 했는지, 나의 무슨 과오의

결과일지, 이 일이 나의 삶에 미치는 결과는 어떠한

것인지,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이 상황을 허락한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 인지... 많은

질문이 생긴다.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인간으로서

도무지 알아지지 않는 이 모든 질문은 예수님 안

에서 종결되어진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묵상하면, 절망 중에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어두움 가운데

한점 빛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 분의 죽으심의 이유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욥의 극심한 고난중의 고백,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욥이 가진 부활신앙이었다. 한나는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기도

Page 34: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3

그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가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이사야 27:13)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 도다.(삼상2:6)” 라는 노래로

부활신앙을 보여준다. 성경 안에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그러한 고백을 하고 있다. 다윗도,이사야도,

다니엘도... 부활신앙은 극한 고난의 끝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갖게 되는 강렬한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갖는 것 이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택하시고 그 영혼에

하나님의 모습을 먼저 알리신다고 한다.

계시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한 인격의

삶을 조정하신다. 그의 모든 사고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되어지도록

변화시키신다. 그 변화의 과정, 훈련의 과정

중에 사면초가,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는

상황을 허락하신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인내를 가르치시고, 인내를 이룰 때에 회복을

약속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며 잠잠히 견뎌야 할 것 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본심을 믿으며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 일어서야 할 것 이다.

새해를 맞으며, 또한 특별히 어렵다는 요즘. 성경에서

보여주는 부활신앙을 붙들고 한 해를 맞기를 바란다.

약속된 회복을 바라며, 부활의 산 소망이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Page 35: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4

Happy New Year 유 지민

Happy New Year everyone! My name is Teddi Yoo and

I am in the 5th grade at Wayside Elementary School. A

new year is coming! 2012 is here! We all have many New

Year’s resolutions this year. In 2012, the most important

resolution of mine is to have a better attitude because

this year I have been naughty. One thing I need to do is

to show that I really appreciate my friends and family.

I really want to show them I appreciate them for taking

my apologies and my bad attitude. Now, I realize that I

love my family very much. When I was young, I treated

my mom and my brother badly. I shouted like crazy and

sang a song, “I hate mommy! I hate Allen!” It is very

embarrassing to remember it now. Christmas has passed

and Jesus was born and I don’t feel like I deserve my

presents. I also want to thank my church friends and

members for being good to me. I also want to thank my

choir teachers. Many people have complimented me

on the Christmas musical, but I really wish that people

would compliment my teachers and everyone who helps

me! I also need to thank my teachers at school and wish

I could bring them many gifts because I appreciate them

so much. Next year, my resolution is all about treating all

people kindly in every way and not to talk back and have

an attitude. I really want to know how other people feel

and try to help them. It is such a joy to be writing in this

magazine so I can express my feelings all over Bethany

Presbyterian Church! Thank you everyone for reading

this, and I hope you have a wonderful, healthy, and safe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Wayside 초등학교 5학년인

유지민(Teddi Yoo)입니다. 새해가 다가오고 있네요!

2012년이요!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항상 새해 결심을

새웁니다. 제게 있어, 2012년 가장 중요한 결심은

새해에는 더 좋은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제가 2011년에

좀 말을 안 들었거든요.

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제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로 그들에게 저의 사과와 제 나쁜 태도를 다

받아주어 감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제가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는 너무나 엄마와 남동생에게 못되게

굴었습니다. 미친 듯이 소리지르며 “난 엄마가 싫어! 난

Allen(남동생)이 싫어!”라고 노래 부르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고,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는데 저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또 교회 친구들과 교회 모든 분들께 제게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 성가대

선생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보시고 저를 칭찬해

주셨지만, 저는 정말로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그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많은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 제 결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한 친절히

대하고, 불필요한 말대꾸를 하지 않고, 좋은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고

그들을 돕고 싶습니다.

이렇게 교회회보에 글을 쓰면서 제 감정을 교회

분들에게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가

되시기를 바랄께요!!

Page 36: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5

새 해에도 평안하세요 김 인구 집사

평안하세요?

새로운 다짐과 기대로 시작한 새해가 벌써 몇 주일

지났네요. 초침이 소리를 내어 돌고 나면 분침 시침이

움직이면서 오늘 하루도 과거 속으로 흘러가는데

이제는 앞을 보며 허리를 펴야겠읍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자는 소망에서 알게 모르게 뒤쳐저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갔을지라도 그 날들을

늘리지 말고 곧 돌려지기를 원합니다.

지난 해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지나 갔고 아직도

숙제들은 놓여 있습니다. 나의 염려와 걱정이 부질없는

줄을 점점 알게 되니 이젠 주님 뜻대로 살기로 합니다.

주님의 뜻을 알기 원하고 보여주시기 원하고 행함의

지혜와 용기를 얻기 원합니다. 주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면 모든 일을 이루리라 하셨으니 모든 일의 우선을

지켜 주님께 먼저 구하는 신앙적 일상에 서야겠습니다.

죄인들에 긍휼을 베푸시고 구원의 사랑으로 오신 주님을

사모하며 모든 신뢰와 감사로, 찬양과 경배로 높여

드리기 원합니다. 주시는 사랑의 은혜로 부끄럽지 않을

사랑의 현신이 되기 원하며 나누며 섬김의 은혜를 다

하여 그 때에 넉넉히 받아 누리기 원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평안의 은혜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께로 와서 우리가 나누며 영광으로

올려드리니 우리의 사랑이 합하여 평화를 이루며 나를

평안케 합니다. 우리 믿음에 속한 자들은 현세적 일상적

안녕에만 머물고 싶지 않으니 평안은 영원의 시공에

걸쳐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그 나라를 바라는 자들에

이슬처럼 햇살처럼 열매로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이 땅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 희락 화평이가득할 날들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평안은 믿음에 있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서

항시 추구해 갈 우리의 인사요, 언어요, 열매요, 지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함께 하는 사랑, 나눔의 사랑은

나를 외롭게 두지 않습니다. 나누어진 기쁨은 두배의

기쁨이요 정다운 낙원의 평화입니다. 사랑과 평안이

가득한 곳에 사랑의 노래 평화의 곡조가 꿈이 되어

흐릅니다.

그러함에도 돌아보면 우리의 일생은 생로병사의 와중에

고난과 슬픔 고통으로 끊임없이 도전을 받아 왔으니

인생은 고해라 하였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일의 안녕이

염려되어 “밤새 안녕 ?” 을 물어 왔지요. 이제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 온누리에 편만한 이 때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행사이시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니 그 은혜에 따르며 구하며 기대하며 감사로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역사하심에 있으니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따라 선하신

역사를 이 땅에 이루어 가실 때에 빛과 소금의 소임을

찾아그 역할을 감당해 나가는 것은 성도의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현세는 내세의 디딤돌이요 예비단계라 할

때에 우리가 이땅에 머무는 동안 믿음 사랑 소망으로

나의 평안과 이 땅에 평화가 구현되도록 주 안에서

힘쓰며 내세를 맞이할 신실함과 경건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 중의 제일이요 입으로 말하지만 뜨거운

마음에 있고 행동으로 합니다. 안녕은 세상적 협의에

머물러 있는 대신에 평안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성도의

믿음 소망 사랑의 결과로 나타나서 신-심령에 두루

평안케 합니다. 새해에는 주께서 부우시는 사랑과

화평케 하시는 은혜로 서로 사랑하며 마음의 평안을

얻어서 가족과 교회, 나아가 온 나라의 평화로 번져가는

꿈을 꾸어보면 안될까요? 먼저 우리 만남의 자리마다

평안을 빌어 주며 사랑의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 같은 소망의 말씀 두서 없음에 양해 바라오며

인사말씀 드립니다. { 주 안에서 } 평안하세요 !!

평안이 부족한 만큼 사모함을 더하여...

Page 37: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6

베다니 영어학교 배 분남 권사

베다니 성도님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는 제법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는 성도님들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평생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2005년 2월에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아들의 피로연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이제는

앞으로 미국을 자주 오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에 손주가 태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갈등을

하다가 기도하는 중에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뒤로하고

손주가 태어난다는 기쁜 소식 하나만을 갖고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가 있는 이 곳으로 무조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께서 나에게 교회사역도 중요하지만

나의 사랑하는 손주의 귀한 생명을 잘 양육하는 것도 또

하나의 사역이라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손주들을 양육하며 살아가다 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집에는 3번째 손주가 태어나 4개월이

되어가고, 한국에 큰아들네 손녀 2명을 합치면 손주가

5명이나 됩니다. 이 귀한 생명들을 저희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 사는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만, 영어가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에

보내주신 것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생각을 곧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베다니장로교회에서 하고 있는 영어학교를

꾸준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지만

하면 할수록 영어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미국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 것이 많이 답답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표현 할 수도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한국말로도 저의 의사표현을 조리있게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더구나 영어로 말하고 듣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황옥성

집사님과 김광 집사님의 영어학교에 참여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신앙생활

하는 것같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처럼 영어도 단계를

밟아 올라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즈음은 병원에도 혼자 다녀오곤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설명을 할 때 사용하는 전문적인 용어는

통역관이 도와 주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약간씩 듣고

조금은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배웠던 영어가

많은 도움이 됨을 느끼면서, 영어학교 선생님들에게 참

감사함을 느끼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앞으로도 영어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는 영어학교 사역이

되기를 소망해 보면서 그 동안 수고해 주신 교회와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주님 안에서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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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 / 37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박 명애 집사

어렸을적부터 지금껏 어린 아기를 무척 좋아한 나는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도

아이들이 세삼 예쁘게 느껴지며 지금은 훌쩍 다 큰

어른이 되어버린 그들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2000

년에 미국에서 사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코자 처음

미국땅을 밟았고,우리 가족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도우심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는데, 막막한

미국땅에서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고민중

설마 어린아기들과 지내는 생활 (유치원)은 할수 없겠지

싶어 나의 모든 전공과목에 관한것 (관련서적, 악보등등)

들과는 안녕하고 그야말로 이민보따리만 챙겨 2003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나의 형님 최병숙집사님과,

고모부(고 강순평집사님)가 다니시는 베다니 교회는

우리의 선택여지와 상관없이 이민와서 처음으로

다니게된 교회입니다. 이민와서 교회다닌 2003년7

월부터 나와 유아부와의 관계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간섭하심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당시 교회 교육부를

담당하시던 박목사님께서 유아부에서 섬기기를

권면하셨고 나는 그이후로 유아부에서 지금까지 어린

아기들을 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말도 못하고 오직 엄마, 아빠만 아는 아이들, 어떤

처방약도 필요없고 엄마, 아빠만 있으면 모든것들이

치유되는 어린 심령들과의 교회 생활 9년차, 제가 무슨

교사예요~ 보모죠. 그러면서 지냈던 지난 시간들,,,

어느날 목사님의 설교에서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수 없느니라 라는 이

말씀은 결코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마음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린아이가 ‘엄마~’하고 엄마에게로 무조건 달려오는

것처럼 우리도 어떠한 삶의 문제가 있을 때 ‘주님~’

하고 달려가야 한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유아부를 섬기면서 진실로 감사한 것은 아이들의 눈빛만

봐도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울음으로,

떼쓰는 것으로 자기들의 모든 생각을 표현하는 아이들,

아니면 울지 않아도 그 눈빛을 보면 예배를 마치고

찾아올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마음들을 다 읽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이제는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어린 심령들을 섬기는 가운데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유아부

친구들이 나에게 준 커다란 교훈이며 내가

Page 39: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8

그들을 섬겨야 할 이유가 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2011년 올해가 다가는 이 시간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유아부를 섬기시는 분들을 끊임없이

보내주시며 지금도 우리 유아부를 축복하십니다. 우리

유아부를 드나드는 모든 어린 심령들을 사랑하시며

유아부를 이끄시고 계십니다. 듣지 않는것 같아도 다

듣고, 보지 않는 것 같아도 다 보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유아부 어린 심령, 심령의 마음속에는 지금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그들과 그 가정을 살피시고, 보호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나는 알수 있습니다. 정말 겉잡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잠잠한 파도처럼

고요히 역사하셔서 그들의 모습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셨음을 나는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구나 하는 것을

나는 유아부를 섬기면서 실제로 체험하였습니다.

2012년 올 한해도 주님의 간섭하심과 사랑으로 우리

유아부가 예배로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심에

감사하며, 그동안 유아부를 거쳐간 모든 아직은 어린

심령들 위에 하나님이 앞으로도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밝아오는 2012년에도 유아부를

사랑하며 섬기시는 유명선, 이미라, 나문자 사모님을

비롯한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의 삶 위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유아부를

드나드는 모든 어린 심령과 그 가정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한글 학교 학생들이 직접 쓴 6편의 글을

실었습니다. 아이들의 소망을 들으시고

응원해 주세요.

Page 40: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39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2012년도에도 하나님의 선이 각 가정 안에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가정도, 평안한 가정도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선하심을 맛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래요.

저는 베다니 한글학교에서 새싹반(4 세반)

을 맡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긴 하지만, 한글의 자모음과 동요와

동시, 그리고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어요.

한국문화라고 이름하니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나라 이름과 국기, 나라꽃 등

한국에 관한 기본 지식들을 하나씩 배웁니다.

일 주일에 단 두 시간, 결코 긴 시간은 아니죠.

그러다보니 그 시간 동안 한 글자라도 더

깨치게 하고 싶은 욕심이 스믈 스믈 자꾸

올라오지만, 매 순간 그 욕심을 내려 놓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욕심이 자칫 아이의 배움을 향한

흥미와 욕구를 짓밟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재미있게

가르치려다 보니, 뜻하지 않게 가위질도 많이 하게 되고,

심지어 그림도 그려야 하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내일도 그 아름다운 아이들을 만나러 갈 생각에

행복합니다. ^^ 아이들이 즐겁게 한글과 한국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래요.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 그 열매를

볼 수 있겠지요?

새싹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우 새로나 자매

Page 41: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40

봉사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김 선하 형제

저는 작년 (2010년) 9월 부터 베다니 한글학교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김선하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아버지께서 한국 연구단지에 있으셔서 한국의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을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왜 지금까지

뉴욕에서 사귀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지’, ‘한국의

애들이 저 보고 한국 사람인데 왜 한국어를 못하느냐고

놀리면 어떻게? ’ 등 부모님께 원망을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선견지명 때문에 저는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는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와이에서 이중언어를 사용하여

교회에서 동시통역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제가 통역하는 것이 설교 보다 더 은혜가

된다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이 곳 메릴랜드로 작년

(2010년) 6월에 이사할 때 저와 제 어머니는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베다니 한글 학교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한인 1.5세나 2세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을 세워가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 의식을 심어주는 베다니 한글 학교에서 봉사하면서

제가 기도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애들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하나님께서는 제게 인내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애들이 장난을 치며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서 오래 참으신

것처럼 나도 애들을 가르칠 때 오래 참아야겠다’고

늘 마음 속에 다짐을 하며 한글학교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봉사를 하고 싶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를 인도하시나 두고 보며 베다니 한글 학교

원장 선생님과 도움을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12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Page 42: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41

나의 희망 민 선경 집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베다니 한글학교 하늘반을

가르치고 있는 민선경입니다.

한글학교 교사로 섬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반이상이 지났네요. 저희반은

초등학교 막내들인 킨더와

일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기초반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영어가 벌써

편해져버린 우리학생들이

모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저자신이 더 많이

도전받고 배웁니다.

유난히 다른 민족에 비해 모국어를 잘 못하는 교포 2

세들을 볼때 안타까움이 많았었는데 막상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보니 아무리 모국어지만 그것을 꾸준히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한글학교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글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고맙고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건 제가 교사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

우리 아이들이 비록 미국에서 크지만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부모님들이 제일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국어 교육이라 생각이

드네요. 한글학교에서 뿐만아니라 가정에서도

한국어를 쓸 수 있도록 아이들을 격려해 주고 또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바쁜 미국 삶 속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것까지 신경쓸 여유가 별로 없는건

사실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모국인 한국땅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큰일꾼이 되리라는

소망을 갖고, 또 우리의 뿌리를 이 미국땅에서 잊혀지지

않고 계속 보전시키자는 사명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Page 43: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42

헌신의 기쁨 김 혜림 집사

안녕하세요.

무궁화반 아이들을 맡고 있는

김혜림입니다.

매주 토요일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해서 배우고 느끼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한글단어와

문장을 익히고, 한글 책을 함께

읽고, 한글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보면서, 이

시간들이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갈 작은 밑바탕이 되길

소망합니다.

베다니 한글학교가 이렇게 잘 성장하고 든든히 서가는

것은 여러 선생님들의 정성 어린 수고가 있음을 매주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 저의 두 아이들을

한글학교에 보내던 학부모의 위치에서, 직접 가르치는

교사의 위치로 와서 보니 다른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다니 한글학교를 통하여서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가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age 44: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43

Business 탐방

손 수제비와 팥 칼국수 전문점인 궁전 팥 칼국수를 소개 합니다.

저먼타운 롯데 안에 있는 푸드 코트에 김 경춘 베다니 성도님께서 손 수제비와 팥 칼국수 전문점인 궁전 팥

칼국수를 개업하였습니다. 각종 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궁전 팥 칼국수는 다양한 죽과 칼국수로

많은 손님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김 경춘, 박 지영 성도님의 사업에 큰 번창이 있기를 기도 합니다.

전화: 240-361-4434

장소: 저먼타운 롯데

Page 45: BPC magazine 2012 January

베다니 JAN / 44

풍성한 베다니의 사랑을 담아내기를 바라며 회보 팀장 김 영규 집사

회보 발간을 맡아달라던 부탁을 교회 복도 입구에서

받은 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6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엉겁결에 받아들인 베다니 회보 발간에

대한 사역이었지만 저에게는 많은 선물을 안겨준 기쁨

넘치는 사역이었습니다.

첫번째 선물은 오랫동안의 취미였지만 미국에 와서

사용하지 못했던 사진 촬영을 회보 편집을 위하여 맘껏

살릴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선물은 베다니에서 일어나는 많은 활동을

취재하여 사진과 함께 베다니 윂에 실으며 많은 글을

쓸수 있었으며 베다니의 구석 구석을 잘 이해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번째 선물은 회보를 기획하고 원고를 청탁하고

그리고 받은 원고를 읽고 정리하는 가운데 많은 상황을

만나고 이해하며 만난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회보를 발간하는 일이 많이 힘들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이야기 합니다. 사랑과 격려의 말로

말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6년간의 회보 팀장으로써의

사역은 이와 같이 이런 저런 선물로 가득한 기쁨의

사역이었음을 이 시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새 소망의 2012년이 우리 곁에 왔습니다.

이제는 새롭게 출발하는 베다니 회보의 활발한 팀원의

한 사람으로 새로 선임된 팀장의 사역을 도와 더 좋은

베다니 회보 발간을 위해 더 빠른 발걸음으로 여러

성도님들을 만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좋은 글과 사진

그리고 편집으로 함께 하여 주신 많은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베다니의 큰 사랑을 담아내는 베다니 회보가 될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참여하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베다니 모든 성도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누세요.

Page 46: BPC magazine 2012 January

>> 주일 1부 예배 주일 오전 8시

>> 주일 2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 주일 3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주일 4부 예배 주일 오후 1시

>> EM adult 1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 EM adult 2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장애우 예배 주일 오전 11시

>> EM College 주일 오후 1시 30분

>> 수요 예배 수요일 오후 7시 45분

>> 새벽 예배 월-금 오전 5시 30분

토요일 오전 6시 30분

>> 금요찬양과 기도회 매월 첫째 금요일 오후 8시

>> 구역예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구역별로

>>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주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 중등부, 고등부 주일 오전 11시

>> 청년부 예배 토요일 오후 6시, 주일 예배

>> 한글학교 토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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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영진 목사

편집위원 김영규 이종미 정희연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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