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Page 1: 황금연휴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pdf.jejuilbo.net/2020/04/15/20200415-06.pdf · 유럽 국가로의 항공수출 물량이 많은 신선버섯은 7%의 항공물류비가

경제6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 제22423호

코로나19 등에 따른 소비 둔화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양식광어 어가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농업 생산자단체도 소비 촉

진에 나선다.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은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하나로

마트 노형점 야외특설매장에서

제주산 활광어와 광어어묵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에 따

른 내수 소비 및 수출 부진 등으

로 어려움에 처한 광어 양식어가

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대광어 1팩을 1

만원에 판매(1일 500팩 한정)하

고 제주광어로 만든 프리미엄 어

묵도 특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소비 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광어 특별 할인판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이

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축산악취 민

원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방제단

운영에 돌입, 24시간 방제체계를 구축

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제단은 도내 양돈장 밀집지역 및

냄새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휴일

과 야간 등에 냄새 저감 미생물제제를

살포하는 등 사전 냄새 예방 활동을 벌

이게 된다. 또 민원 발생 시 즉시 현장

방제에도 나설 방침이다. 제주양돈농

협은 이를 위해 4개 방제업체를 선정,

지역별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양돈농협 축산악취 방제단 운영

제주소주가 포장재 ‘최우수 등급’ 인증을 받은 푸른밤 페트 제

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소주(대표 우창균)는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최우수 등

급’ 인증을 받은 페트 용기로 제작된 푸른밤 페트 400㎖·640

㎖·1.8ℓ 제품을 출시해 제주지역 이마트 3개점(제주·신제주·서귀

포점) 및 하나로마트와 전국 이마트·노브랜드 매장 등에서 판매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페트 제품은 라벨 접착제 면적을 환경부

기준인 0.5%보다 낮은 0.3%로 도포해 풍력선별기 및 50℃ 열에

도 쉽게 떨어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부착면 에코탭 삽입 등을

통해 라벨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 과정에서 풍력 선별량 증가와 열알칼리수 사

용량 감소, 용수 가열에너지 50% 이상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

문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항공·선

박 등 물류비가 확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

한 신선 농산물 생산농가와 수출업체

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농식

품의 수출물류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딸기의 경우 항공수출이 집중된 동

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항공물류비 지

원단가를 ㎏당 477원에서 1212원으로

인상하고, 선박운임에 대해서도 ㎏당

160원의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화훼류는 모든 선박수출 물량을 대

상으로 7%의 물류비가 추가 지원돼 올

해 총 14%의 물류비를 지원받게 되며,

유럽 국가로의 항공수출 물량이 많은

신선버섯은 7%의 항공물류비가 추가

지원된다. 기타 수출품목에 대해서도

선박운임의 평균 상승액인 ㎏당 9원의

물류비를 추가 지원해 선박을 이용한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소주 ‘최우수’ 인증 푸른밤 페트 출시신선농산물 항공·선박 등 물류비 확대 지원

17일 동문새마을금고, 천왕사 연화원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양질

의 고객 서비스와 고객 만족 경영을 다짐한다. ※20~26일 창립

기념일을 맞는 회사는 연락 바랍니다. 경제부 070-4523-7923.

“다양한 금융 서비스·편의 제공 주력”

17일 창립 42주년을 맞는 동문새마을

금고(이사장 고경희)는 제주시 동문시

장 중심 상권에서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 및 편의를 제

공하고 있다. 회원 수 6600명과 자산공

제 245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금

융기관으로 성장했다.

고경희 이사장은 “고객이 금고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

도록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먼저 다

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과 상인을 위한 금융기관으

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752-0137.

동문새마을금고 창립 42주년

고경희 이사장

“성심성의 다해 장례문화 향상 일조”

17일 개원 14주년을 맞는 천왕사 연화

원(본부장 김위종)은 한라산 중턱에 자

리한 천왕사에서 관리·운영하는 봉안

당 추모원이다.

기존의 봉안시설과 차별화된 설계와

관리를 바탕으로 도내 화장 문화에 대

한 인식이 낮았던 시기부터 고인(故人)의 마지막 안식처를

제공해 왔다. 100% 원목으로 구성된 안치단을 비롯해 주

차장·진입로 확충 등 유족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

력하고 있다.

김위종 본부장은 “유족들의 고인에 대한 애끓는 심정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더욱 성심성의를 다하고 있다”

며 “제주의 장례문화 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746-0070. 문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천왕사 연화원 개원 14주년

김위종 본부장

코로나19 고용쇼크…일자리 큰 폭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한 14

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3만9485명으로,

전년 대비 6만3318명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제주 관광업계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4월 말~5

월 초 황금연휴를 앞둬 관광 수요가 일

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제

주행 항공편과 일부 특급호텔 등 예약

률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각에

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이 지속

되는 상황에서 관광객 유입 증가에 대

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석가

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

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권 예약률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항공사의 경우 연휴 시작 전날인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김포

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항공편 예약률

이 현재 72%까지 올랐다. 특히 연휴 첫

날인 오는 30일 김포~제주 노선의 예

약률은 85%를 기록하고 있다.

항공수요가 늘어나면서 최저 2만원

선까지 떨어진 제주행 항공권 가격도

황금연휴 기간에는 7만~12만원 수준

으로 올라있는 상태다.

도내 일부 특급 호텔과 리조트 등의

예약률도 상승하고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객실 예약률이 평균 60%대

로 올라섰다.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

만 최근 30%대로 떨어진 평균 예약률

을 고려하면 황금연휴를 맞아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제주여행 수

요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

적 거리두기’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

큼 관광객 유입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

리도 나오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 일부 호텔·항공 등 예약률이 오르

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부 업체에 한

정된 상황이고 코로나19 상황 진정세

를 기대한 ‘대기 수요’일 가능성도 있

다”며 “그때까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

면 다행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혹시

나 방역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30일~5월 5일 항공권·객실 등 예약 일부 회복세에

코로나19 확산 걱정…관광객 유입 증가 우려 목소리

올해산 제주 조생양파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중국산 수입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농협 등 도내 생산자단체

들이 수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제주농협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양파 재배면적은 1만7930㏊로 지난해

에 비해 18% 정도 줄어들면서 가격 회

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도내 조생양파 주출하기와 맞

물려 값싼 중국산 양파가 수입돼 국내시

장에 반입되면서 국내 양파 가격 시세에

악영향을 주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만 해도 국내 양파 생산

량 증가 속에서 4월에만 4452t에 이르

는 중국산 양파가 수입되면서 국내산

가격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나

양파 수입물량 조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본부장 변대근)

과 양파제주협의회(회장 김군진 한경

농협 조합장) 소속 조합장 등은 지난

1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

을 방문해 수입양파 가락시장 반입 및

취급 자제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제주산 양파가 적정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입을 자제하는 등

도매시장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촉

구했다. 이들은 특히 “국내 농가들의

자구노력에도 FTA 영향으로 국산 농

산물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며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수입양파

유통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조생양파 본격 출하…수입 자제 촉구

재배면적 줄어 가격 회복 기대

값싼 중국산 수입 확대 변수

가격 유지 위한 반입 자제 건의

화훼류 7% 추가 지원 등

황금연휴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

Top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