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대했건만”… 항공업계 암울한성적표에 ‘패닉 · 에코델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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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최초의 스타필드 시티인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명지국제신도 시에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시티 3 호점인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오는 29 일부터 이틀 간 프리 오픈 기간을 거 쳐 31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28 일 밝혔다.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지하 3층, 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매장면적 2만7000㎡, 동시주차 1300대 규모를 갖췄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옥상 스타 가든, 센소리가든, 책정원, 팻파크등 편 의시설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F&B와 마켓을 결합한 시티마켓, 일렉트로마 트, 토이킹덤, 챔피언 등 전문점과 패 션, 스포츠, F&B 등 총 100여개의 매장 이 입점했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부산 서부를 대표하는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해 서 쪽으로는 창원시, 북쪽으로는 김해시 가 인접해 있고 차량으로 25분 이내 약 50만 명이 거주하는 핵심 상권을 가지 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개발을 앞두고 있어 상 권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 명지국제신도시는 2016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젊은 신도시로 10세 미 만과 30대 비중이 부산 전체 지역 보다 2배 이상 높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 필드 시티 명지는 서부산지역을 대표하 는 첫 유통 시설로서 지역민들의 소비 자 후생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 로 기대된다”며 “쇼핑뿐만 아니라 시민 들이 편하게 와서 즐기고 서로 교류하 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지역의 사랑 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의 장점은 바다 와 인접한 입지를 활용한 시설들을 갖 췄다는 점이다. 8층 옥상공간의 스타가 든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가족 정원 이다. 스타필드 시티의 시그니처 시설인 펫파크도 신도시인 명지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 타가든 한 가운데 약 160㎡ 규모로 조 성한 펫파크에는 반려견들이 맘껏 뛰 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음수대, 배변장 등 반려견맞춤 시설들을 배치했다. [email protected] 올해배추·무 가격이 평년보다 2배 이상 뛰면서 4인 기준 김장 비용이 30 만원선까지 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장마와 태 풍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배추·무 의 비축 물량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지난해보다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 사됐다. 김치 20포기를 기준으로 배추 9만 4000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2000 원, 깐마늘 8000원, 대파 6000원, 쪽파 1만2000원, 생강 1000원, 미나리 2만 원, 갓 8000원, 굴 4만6000원, 젓갈 2만 9000원, 소금 1만원 등이 들어갈 것으 로 예측됐다.이는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김장용 배추· 무의 가격 강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6년에도 가을 태풍 ‘차바’ 영 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에 비 해 28%나 줄어 김장비용이 26% 상승 한 바 있다. 최근 배추·무 시세는 지난해 혹은 평 년에 비해 가격이 최대 2배까지 상승했 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aT) 농산물유통 정보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 기 가격이 지난 25일 5680원으 로 평년 2947원보다 92.8%나 비쌌다. 지난해 가격 3533원보다도 60.8% 올랐다. 무 상품 1 개 가격은 같은 날 2866원으로 조사돼 평년 1768원보다 62.1% 상승했다. 1년 전 가격 2482원보다는 15.5% 뛰었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생산량이 초가 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상당 폭 감소할 전망”이라면 서도 “가을배추 면적의 5%인 940㏊가 유실됐고, 뿌리 들림이나 병해 등 작황 부진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가을배추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17% 줄었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의 미하는 ‘단수’도 5% 감소했다. 이에 따 라 생산량은 평년보다 21% 감소한 110만톤 수준으로 예상됐다. 가을무 역시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이 맞 물려 생산량이 평년보다 18% 감소한 38만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공급량 부족과 피해 복 구 과정에서의 영농비 상승 등으로 김 장철 배추·무 가격은 포기당 2500〜 3000원, 개당 2000원 안 팎으로 강세가 예상 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고추와 마 늘 등 양념 채소류 는 공급 여건에 따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배추를 다음 달 상순까지 7000톤 저장하고 수급 여건에 따라 탄 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농협 계약재 배 물량 4만4000톤을 활용해 김장철 공 급량을 평년보다 20% 확대한다. 무 역 시 다음 달 상순까지 4000톤을 수매 비 축해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 무 2000톤 조기 출하 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할인판매와 직거래 등을 확대하고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산지 점검을 실시하고 현 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12 월 20일까지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반 을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 향을 일일 점검하겠다”며 “특별사법경 찰과 명예감시원을 동원해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벌이고, 12월 중순까지 특 별 안전성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류빈 기자 [email protected] “실적 상당히 좋지 않아요.” 항공업계가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 고 일제히 내뱉은 말이다. 성수기인 3 분기 마저 실적이 악화 늪에 빠져 들면 서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울상이다. 게 다가 올 하반기부터 항공업계에서 악 재로 작용한 일본불매운동이 장기화됨 에 따라 4분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 지 암울하다. 여기에다 이달 초 보잉사의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생 기면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진에어, 제 주항공 등 3개 항공사에서 총 9대가 운 항중단 되는 악재가 추가됐다. 규모 자 체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상당부분 운항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 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실적공시 항공사들은 11월 14일 공시 마감일(분 기 마감 후 45일)을 꽉 채워 발표할 계 획이다. 이들 항공사들은 기자가 3분기 실적 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전년 동기대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3분 기 실적공시는 공시마감일인 11월 14 일 쯤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티웨이항공의 경우 8일에서 10 일 사이 실적발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공식적인 실적 발표 없이 분기보고서로 대처한다는 곳도 있었다. 지난해 분기 최대 타이틀 을 달며 실적공시 자랑을 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항공사들이 3분기 실적악화의 원인 으로 꼽은 것은 당연 일본수요 감소다. 지난 7월 초부터 악화된 한·일관계에 따라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이어졌고, 항공사들은 한 달 만에 일본노선을 대 폭 조정했다. 그동안 일본은 항공사들에 게는 거리가 가까워 상당히 매력 있는 수익구조였는데 일본수요가 감소하면 서 실적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을 여행한 한국 관광객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9월 47만9733명보다 무려 58%나 급감했 다. 여기에다 홍콩시위로 인해 홍콩여행 수요가 줄어든 것은 물론 일본노선에 서 동남아 노선으로 눈 돌린 항공사들 의 가격경쟁과 경기위축 등은 실적 악 화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항공업계 3분기 실적 악화는 증권업 계 분석에서도 예측할 수 있다. NH투 자증권은 올 3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 익을 1980억원으로 예측하며 전년동 기 대비 반토막 날것으로 예상했고, 저 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적자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전망에 대해 “저비용항공사 의 경우 3분기 대외적인 변수를 비롯 한 국제선 여객 감소,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대부분 적자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198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항공업계 악재가 내년 상반 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경색 된 한일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이 크고, 경기침체는 물론 내년 신규항 공사들로 인해 경쟁은 더욱 심할 수밖 에 없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1년 중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3분기조 차 실적악화가 예상되면서 올해는 상 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문제는 항공업계 불황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 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까지 이런 불황이 이어진다면 일부 LCC들은 버티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일관계 악화 를 비롯한 대외적으로 발생한 악재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것 이외에 별 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항공사들 입 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한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김영봉 기자 [email protected] 10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생활경제 LIFE&ECONOMY KT&G 복지기관 차량 지원 16년째 선행1600대 기부 부산 지역 첫 스타필드 들어서 ‘스타필드 시티 명지’ 31일 오픈 CU와 독립기념관 ‘대한국인 답사단’이 안중근 의 사가 투옥되었던 중국 여순 일아감옥 앞에서 기 념 촬영을 하고 있다. CU 스타필드 시티 명지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에 밀려 속옷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 운데 쌍방울이 국내 토종 란제리 브 랜드 남영비비안을 품게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남영비비 안은 지난 21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쌍방울광 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쌍방울은 “남영비비안 경영권 매 각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 고, 매각주간사로부터 우선협상 대 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다음달 15일 남석우 남 영비비안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75.88%를 인수 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 회 장은 지분 23.7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남영비비안의 매출은 2061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선 쌍방울의 매 출액은 1016억원으로 남영비비안의 절반, 영업이익은 5억원대 수준이다. 남영비비안은 신영와코루와 더불 어 여성 속옷업계 양대산맥이었으 나 해외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 드 속옷이 인기를 끄는데다 스포츠 브랜드까지 속옷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다. 토종 속옷 브랜드인 쌍방울은 ‘트 라이’가 대표 브랜드로, 비비안을 인 수하면 여성 속옷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KT&G복지재단이 16년째 사회복지 기관에 차량 100대를 지원하고 있다. 28일 KT&G에 따르면 KT&G복지재 단은 지난 25일 경기도 하남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2019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관 100 곳에 경차 100대를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16년 동안 경제적이고 기동력이 우수한 경차를 매 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 온 것인데, 복지 수혜자 중 상당수가 큰 차가 들어 가기 좁은 골목 안쪽에 거주해 경차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올해까지 전국 복지기관에 전달 한 차량은 총 1600대에 이른다. 이번 차량 지원은 지난 6월 차량지 원 공모로 선정된 것인데 공모에는 종 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노인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적 으로 800개가 넘는 사회복지관이 참여 했다. 이에 재단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이 우선 필요하다고 판단 된 100 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email protected] CU는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함께 대한국인 답 사단을 꾸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하얼빈 등 안중근 의거지와 순국 지 현장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초 독립기념관과 함께 ‘독립운동사 대중 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만3000여 점포에 매월 ‘이달의 독립 운동가’를 게시하고 헤이루(HEYROO) PB상품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운동 사적지를 소개해왔다. 이번에 모집한 대한국인 답사단 역 시 CU가 별도의 기부금을 후원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 할 수 있도록 마련한 독립기념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CU와 독립기념관은 지난 9월 대학생 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사 교육 혁신 아 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총 25명의 답 사단을 선정했다. [email protected] 성수기에도 부진거듭 실망 일본불매 장기화 치명타 대한항공도 영업익 절반↓ 日 대안 동남아노선 강화 출혈경쟁 탓 손실만 쌓여 한일관계 정상화만 고대 3분기 기대했건만 ”… 항공업계 암울한 성적표에 패닉 CU 안중근 의사 발자취 찾아 답사단 꾸려 의거지 등 방문 무·배추 ‘金값’… 4인가족 김장 30만원 필요 태풍에 산지 초토화 가격 급등 고추 · 마늘 등 양념류는 안정세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은 올해 3분기 실적공시 를 앞두고 일제히 “좋지 않다”고 답해 어려운 항공업계의 현실을 대변했다. 김영봉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편의점과 대 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잇달아 해당 제품들을 팔지 않겠다고 나서면서 흡연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시작으로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중단·공급중단 조치에 나서면서 사 실상 편의점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퇴출당했다. 편의점들은 정부의 사 용 중단 권고를 담은 안내문을 가맹점에 부착하고 카운터처럼 소비자에 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액상형 전자담배 진열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흡연자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 흡연자는 “액상형 전자 담배보다 일반 담배가 몸에 더 해롭다는 건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인 데, 일반 담배는 판매하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 단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기계를 환불해줘야 한다”, “대책 없는 중단”, “전자담배를 중지 시킬 정도로 일반 담배보다 안 좋았나” 등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흡연자들은 ‘중증 폐 질환과 액상형 전자담배가 관련 있다’는 정보가 사실인지까지 의문을 품고 있다. 최근 국민청원에 는 “대한민국은 어째서 전자담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아닌 거짓된 정 보를 제공하는 거인가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 내용을 보면 작 성자는 “전자담배가 무조건 좋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연초(일반 담배) 훌륭한 대체재로써 인정하고 정확한 사실을 밝혀줄 필요가 정부에게는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임서아 [email protected] “액상 전자담배 마약도 아닌데…”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 흡연자들 형평성 어긋나 반발 쌍방울 ‘비비안’ 품고 여성속옷 강화하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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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3분기 기대했건만”… 항공업계 암울한성적표에 ‘패닉 · 에코델타시티 개발을 앞두고 있어 상 ... 이 외에도 할인판매와 직거래 등을

부산 지역 최초의 스타필드 시티인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명지국제신도

시에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시티 3

호점인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오는 29

일부터 이틀 간 프리 오픈 기간을 거

쳐 31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28

일 밝혔다.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지하

3층, 지상 8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매장면적 2만7000㎡, 동시주차 1300대

규모를 갖췄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옥상 스타

가든, 센소리가든, 책정원, 팻파크등 편

의시설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F&B와

마켓을 결합한 시티마켓, 일렉트로마

트, 토이킹덤, 챔피언 등 전문점과 패

션, 스포츠, F&B 등 총 100여개의 매장

이 입점했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부산 서부를

대표하는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해 서

쪽으로는 창원시, 북쪽으로는 김해시

가 인접해 있고 차량으로 25분 이내 약

50만 명이 거주하는 핵심 상권을 가지

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개발을 앞두고 있어 상

권이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 명지국제신도시는 2016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젊은 신도시로 10세 미

만과 30대 비중이 부산 전체 지역 보다

2배 이상 높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

필드 시티 명지는 서부산지역을 대표하

는 첫 유통 시설로서 지역민들의 소비

자 후생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

로 기대된다”며 “쇼핑뿐만 아니라 시민

들이 편하게 와서 즐기고 서로 교류하

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지역의 사랑

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의 장점은 바다

와 인접한 입지를 활용한 시설들을 갖

췄다는 점이다. 8층 옥상공간의 스타가

든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가족 정원

이다.

스타필드 시티의 시그니처 시설인

펫파크도 신도시인 명지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

타가든 한 가운데 약 160㎡ 규모로 조

성한 펫파크에는 반려견들이 맘껏 뛰

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음수대, 배변장

등 반려견맞춤 시설들을 배치했다.

[email protected]

올해배추·무 가격이 평년보다 2배

이상 뛰면서 4인 기준 김장 비용이 30

만원선까지 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장마와 태

풍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배추·무

의 비축 물량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지난해보다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

사됐다.

김치 20포기를 기준으로 배추 9만

4000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2000

원, 깐마늘 8000원, 대파 6000원, 쪽파

1만2000원, 생강 1000원, 미나리 2만

원, 갓 8000원, 굴 4만6000원, 젓갈 2만

9000원, 소금 1만원 등이 들어갈 것으

로 예측됐다.이는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김장용 배추·

무의 가격 강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6년에도 가을 태풍 ‘차바’ 영

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에 비

해 28%나 줄어 김장비용이 26% 상승

한 바 있다.

최근 배추·무 시세는 지난해 혹은 평

년에 비해 가격이 최대 2배까지 상승했

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aT) 농산물유통

정보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

기 가격이 지난

25일 5680원으

로 평년 2947원보다

92.8%나 비쌌다. 지난해 가격

3533원보다도 60.8% 올랐다. 무 상품 1

개 가격은 같은 날 2866원으로 조사돼

평년 1768원보다 62.1% 상승했다. 1년

전 가격 2482원보다는 15.5% 뛰었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생산량이 초가

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상당 폭 감소할 전망”이라면

서도 “가을배추 면적의 5%인 940㏊가

유실됐고, 뿌리 들림이나 병해 등 작황

부진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가을배추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17% 줄었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의

미하는 ‘단수’도 5% 감소했다. 이에 따

라 생산량은 평년보다 21% 감소한

110만톤 수준으로 예상됐다. 가을무

역시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이 맞

물려 생산량이 평년보다 18% 감소한

38만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공급량 부족과 피해 복

구 과정에서의 영농비 상승 등으로 김

장철 배추·무 가격은 포기당 2500〜

3000원, 개당 2000원 안

팎으로 강세가 예상

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고추와 마

늘 등 양념 채소류

는 공급 여건에 따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배추를 다음 달 상순까지

7000톤 저장하고 수급 여건에 따라 탄

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농협 계약재

배 물량 4만4000톤을 활용해 김장철 공

급량을 평년보다 20% 확대한다. 무 역

시 다음 달 상순까지 4000톤을 수매 비

축해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 무 2000톤 조기 출하

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할인판매와 직거래 등을

확대하고 알뜰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산지 점검을 실시하고 현

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12

월 20일까지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반

을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

향을 일일 점검하겠다”며 “특별사법경

찰과 명예감시원을 동원해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벌이고, 12월 중순까지 특

별 안전성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류빈 기자 [email protected]

“실적 상당히 좋지 않아요.”

항공업계가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

고 일제히 내뱉은 말이다. 성수기인 3

분기 마저 실적이 악화 늪에 빠져 들면

서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울상이다. 게

다가 올 하반기부터 항공업계에서 악

재로 작용한 일본불매운동이 장기화됨

에 따라 4분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

지 암울하다.

여기에다 이달 초 보잉사의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생

기면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진에어, 제

주항공 등 3개 항공사에서 총 9대가 운

항중단 되는 악재가 추가됐다. 규모 자

체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상당부분

운항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

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실적공시

항공사들은 11월 14일 공시 마감일(분

기 마감 후 45일)을 꽉 채워 발표할 계

획이다.

이들 항공사들은 기자가 3분기 실적

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전년 동기대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3분

기 실적공시는 공시마감일인 11월 14

일 쯤에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티웨이항공의 경우 8일에서 10

일 사이 실적발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공식적인 실적

발표 없이 분기보고서로 대처한다는

곳도 있었다. 지난해 분기 최대 타이틀

을 달며 실적공시 자랑을 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항공사들이 3분기 실적악화의 원인

으로 꼽은 것은 당연 일본수요 감소다.

지난 7월 초부터 악화된 한·일관계에

따라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이어졌고,

항공사들은 한 달 만에 일본노선을 대

폭 조정했다. 그동안 일본은 항공사들에

게는 거리가 가까워 상당히 매력 있는

수익구조였는데 일본수요가 감소하면

서 실적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을 여행한 한국

관광객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9월

47만9733명보다 무려 58%나 급감했

다.

여기에다 홍콩시위로 인해 홍콩여행

수요가 줄어든 것은 물론 일본노선에

서 동남아 노선으로 눈 돌린 항공사들

의 가격경쟁과 경기위축 등은 실적 악

화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항공업계 3분기 실적 악화는 증권업

계 분석에서도 예측할 수 있다. NH투

자증권은 올 3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

익을 1980억원으로 예측하며 전년동

기 대비 반토막 날것으로 예상했고, 저

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적자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전망에 대해 “저비용항공사

의 경우 3분기 대외적인 변수를 비롯

한 국제선 여객 감소,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대부분 적자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198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항공업계 악재가 내년 상반

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경색

된 한일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이 크고, 경기침체는 물론 내년 신규항

공사들로 인해 경쟁은 더욱 심할 수밖

에 없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1년

중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3분기조

차 실적악화가 예상되면서 올해는 상

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문제는

항공업계 불황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

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까지 이런 불황이

이어진다면 일부 LCC들은 버티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일관계 악화

를 비롯한 대외적으로 발생한 악재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것 이외에 별

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항공사들 입

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한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김영봉 기자 [email protected]

10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생활경제

LIFE&ECONOMY

KT&G 복지기관 차량 지원

16년째 선행… 1600대 기부

부산 지역 첫 스타필드 들어서

‘스타필드 시티 명지’ 31일 오픈

CU와 독립기념관 ‘대한국인 답사단’이 안중근 의사가 투옥되었던 중국 여순 일아감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U

스타필드 시티 명지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에 밀려

속옷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

운데 쌍방울이 국내 토종 란제리 브

랜드 남영비비안을 품게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남영비비

안은 지난 21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쌍방울광

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쌍방울은 “남영비비안 경영권 매

각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

고, 매각주간사로부터 우선협상 대

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다음달 15일 남석우 남

영비비안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75.88%를 인수

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 회

장은 지분 23.7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남영비비안의 매출은

2061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선 쌍방울의 매

출액은 1016억원으로 남영비비안의

절반, 영업이익은 5억원대 수준이다.

남영비비안은 신영와코루와 더불

어 여성 속옷업계 양대산맥이었으

나 해외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

드 속옷이 인기를 끄는데다 스포츠

브랜드까지 속옷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다.

토종 속옷 브랜드인 쌍방울은 ‘트

라이’가 대표 브랜드로, 비비안을 인

수하면 여성 속옷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KT&G복지재단이 16년째 사회복지

기관에 차량 100대를 지원하고 있다.

28일 KT&G에 따르면 KT&G복지재

단은 지난 25일 경기도 하남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2019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관 100

곳에 경차 100대를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16년 동안

경제적이고 기동력이 우수한 경차를 매

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 온 것인데,

복지 수혜자 중 상당수가 큰 차가 들어

가기 좁은 골목 안쪽에 거주해 경차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올해까지 전국 복지기관에 전달

한 차량은 총 1600대에 이른다.

이번 차량 지원은 지난 6월 차량지

원 공모로 선정된 것인데 공모에는 종

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노인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적

으로 800개가 넘는 사회복지관이 참여

했다. 이에 재단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이 우선 필요하다고 판단 된 100

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email protected]

CU는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함께 대한국인 답

사단을 꾸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하얼빈 등 안중근 의거지와 순국

지 현장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초

독립기념관과 함께 ‘독립운동사 대중

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만3000여 점포에 매월 ‘이달의 독립

운동가’를 게시하고 헤이루(HEYROO)

PB상품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운동 사적지를 소개해왔다.

이번에 모집한 대한국인 답사단 역

시 CU가 별도의 기부금을 후원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

할 수 있도록 마련한 독립기념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CU와 독립기념관은 지난 9월 대학생

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사 교육 혁신 아

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총 25명의 답

사단을 선정했다. [email protected]

성수기에도 부진거듭 실망

일본불매 장기화 치명타

대한항공도 영업익 절반↓

日 대안 동남아노선 강화

출혈경쟁 탓 손실만 쌓여

한일관계 정상화만 고대

“3분기 기대했건만”… 항공업계 암울한 성적표에 ‘패닉’

CU 안중근 의사 발자취 찾아

답사단 꾸려 의거지 등 방문

무·배추 ‘金값’… 4인가족 김장 30만원 필요

태풍에 산지 초토화 가격 급등

고추·마늘 등 양념류는 안정세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은 올해 3분기 실적공시를 앞두고 일제히 “좋지 않다”고 답해 어려운 항공업계의 현실을 대변했다. 김영봉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하자 편의점과 대

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잇달아 해당 제품들을 팔지 않겠다고 나서면서

흡연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시작으로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중단·공급중단 조치에 나서면서 사

실상 편의점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퇴출당했다. 편의점들은 정부의 사

용 중단 권고를 담은 안내문을 가맹점에 부착하고 카운터처럼 소비자에

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액상형 전자담배 진열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흡연자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 흡연자는 “액상형 전자

담배보다 일반 담배가 몸에 더 해롭다는 건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인

데, 일반 담배는 판매하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

단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기계를 환불해줘야 한다”, “대책

없는 중단”, “전자담배를 중지 시킬 정도로 일반 담배보다 안 좋았나”

등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흡연자들은 ‘중증 폐 질환과 액상형 전자담배가

관련 있다’는 정보가 사실인지까지 의문을 품고 있다. 최근 국민청원에

는 “대한민국은 어째서 전자담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아닌 거짓된 정

보를 제공하는 거인가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 내용을 보면 작

성자는 “전자담배가 무조건 좋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연초(일반 담배)

훌륭한 대체재로써 인정하고 정확한 사실을 밝혀줄 필요가 정부에게는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임서아 [email protected]

“액상 전자담배 마약도 아닌데…”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 흡연자들 “형평성 어긋나” 반발

쌍방울 ‘비비안’ 품고 여성속옷 강화하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