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학급 유치원의 네이버 밴드 활용...

Asia-pacific Journal of Multimedia Services Convergent with Art, Humanities, and Sociology

Vol.8, No.1, January (2018), pp. 341-350

http://dx.doi.org/10.21742/AJMAHS.2018.01.71

ISSN: 2383-5281 AJMA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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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학급 유치원의 네이버 밴드 활용 사례분석

김경철1), 박혜정2)

A Case Analysis of Naver band used in one class kindergarten

Kyung-chul Kim1), Hye-jung Park2)

요 약

본 연구는 단일 학급 유치원에서 활용한 네이버 밴드 내 게실글과 댓글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파

악하고자 하였다. 단일 학급 유치원 교사는 유치원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밴드를

운영하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이에 유치원 교사가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단일 학급 유치원 중

2016년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유치원 한 곳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분석자료는 연구대상 유치원에서 활용한 밴드 내의 게시글 383개와 댓글 628개를 수집 분석하였

다. 자료는 분석준거에 따라 분류하고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여 결과처리를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게시글은 교사가 97.7%, 학부모가 2.3%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

장 많은 글을 게시하였다. 월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니 게시글의 수는 4, 5, 6월에 집중되어 있었다.

둘째, 댓글은 교사가 26.3%, 학부모가 73.3%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을 작성한 학부모 중 한

학부모가 절반(50.3%)이상을 작성하였으며 학부모 회원 중 12명은 0~5개 미만으로 댓글을 작성하였

다. 또한 댓글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추출한 결과 가장 많이 사

용된 어휘는 고생, 감사, 좋은, 행복, 최고의 단어들이 추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네이버 밴드

활용은 교사의 업무를 가중시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많은 학부모들은 소극적인 참여태도를 가지

고 있다는 점을 논의할 수 있다. 또한 주로 사용되는 어휘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감과 친밀감

을 갖게 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밴드가 해준다고 볼 수 있다.

핵심어 : 단일 학급 유치원, 네이버 밴드, 교사-학부모 소통, 게시글, 댓글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posts and comments in the Naver band use case of a

kindergarten. For this purpose, one of the kindergartens in charge of kindergarten, which is the teacher in

charge of the whole kindergarten, was selected as one of the kindergarten using the Naver band in 2016.

Analyzes were collected from 383 postings and 628 comments in the bands used by the organization. The

data was classified according to the analysis criteria, and the frequency and percentages were obtained and

processed.

Received (November 11, 2017), Review Result (December 7, 2017)

Accepted (December 8, 2017), Published (January 31, 2018)

1Early Childhood Educaion, Korea National Univ. of Education, 250, Taeseongtabyeon-ro, Gangnae-myeon,

Heungdeok-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Korea

email: [email protected](Corresponding Author) Early Childhood Educaion, Korea National Univ. of Education, 250,

Taeseongtabyeon-ro, Gangnae-myeon, Heungdeok-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Korea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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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97.7% of the teachers and 2.3% of the parents posted

in the Naver band. The teacher also posted the most posts on Saturday and Sunday, respectively. Looking

at the monthly analysis results, the number of posts were concentrated in April, May, and June.

Second, the comments that were written by teachers (26.3%) and the parents (73.3%). One parent wrote

at least more half (50.3%) of all comments, while twelve of the other parent members commented less

than zero to five comments. In addition, in the comments, we found words with positive mean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eachers and parents. The most frequently used word that were used, were; “suffering,

gratitude, goodness, happiness, and best.” The band can play a role as a link that gives teachers and

parents confidence and familiarity through these commonly used vocabulary.

Through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possible to discuss the fact that the Naver band can another plus

task of the teacher and, in some cases, many parents have passive attitude of participation. In addition,

through the vocabulary that is mainly used in the band, the band can play a role of a link that makes

teachers and parents the confidence and intimacy.

Keywords : one class kindergarten, Naver band, teacher and parent communication, post, comment

1. 서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말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85%로 1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1]. 이는 영유아나 고령의 노인 등이 스마트폰을 주로 사

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는 1인 1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스마트폰의 발달은 우리의 생활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교육현장에서

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유용한 매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기능은 교수학습 매체로 활용하는 방법과 기관과 가정과의 연계나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이다[2]. 특히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개방

형 SNS의 단점을 보완한 제한된 네트워크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폐쇄형 SNS가 등장하면서 주

목을 받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에서 출시한 밴드(Band)가 대표적이

다[3]. 2012년 8월에 출시된 네이버 밴드는 2016년 기준으로 한국어, 영어 등을 비롯하여 7개 국어

버전이 배포되어 있으며, 2015년 8월에는 월간 이용자수가 1,700만 명에 달했다[4].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방형 SNS 사용자가 온라인 친구 관리의 피로감을 느끼고,

사생활 침해, 약한 연결관계 등의[3] 부정적인 측면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확대된 온라인 네트

워크 보다는 기존 네트워크의 강화하고자 하는 이용자층이 급증[3]함으로써 특정 목적을 가진 사

용자들 간의 정보공유 및 관계형성을 위한 폐쇄형 SNS의 욕구가 증가하였다. [5]는 네이버 밴드

이용자를 중심으로 폐쇄형 SNS 이용 동기에 관한 탐색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지인유대와 소통의

동기, 일정공유가 가장 우선시 된 동기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동인에 따라 교육현장에서도 네이버 밴드를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도구를 활용하여

가정과 연계된 교육을 하고자 하는 노력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밴드는 전화

나 대면하는 것보다 손쉽게 공지를 학부모에게 알릴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상담이나 부모님들과

의 소통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2]. 위와 같은 장점 때문에 연령이 어린 아이들은 교육하는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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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폐쇄형 SNS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소통이나 공지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른 학교급에 비해 더욱 많이 활용하고 있다.

단일 학급 유치원은 초등학교에 병설한 공립유치원이 대부분으로 초등학교의 교감, 교장이 원감,

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단일 학급 병설유치원은 담임교사가 단일 학급의 총체적인 교

육 및 업무를 담당하니 보니 교사의 교육 및 유치원 운영에 대한 노력이나 실천이 그대로 드러나

는 경우가 많다. 또한 큰 규모의 단설 유치원이나 사립유치원과 같이 전임 원장, 원감이 있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하거나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담임교사의 몫이다. 2013년 교

육 통계서비스에 따르면 공립유치원이 4522개원에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4,355개원으로 전체

공립유치원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일학급 유치원이 62%인 2,798개원이었다[6]. 최근 공립

유치원의 수의 증가(2016년 기준, 4696개원)와 맞물려 유치원 교사는 이보다 더 늘어났음을 감안할

때 단일학급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2800여명 이상으로 짐작할 수 있다. 단일학급과 관련된

[7-9]연구들을 살펴보면 이 연구들은 교직생활, 직무수행의 어려움, 단일학급 특성 및 실태에 대한

인식 등이 실시되었는데, 이는 이 연구들의 공통점은 단일학급 교사의 힘듦 및 지원의 부족에 관

한 결과가 나타났다. 단일학급 교사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인 운영체제에 따른 외톨이

식 교육업무, 방과후과정 업무, 행정업무, 상담업무 및 유치원 환경 및 시설 관리 업무 등을 혼자

서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8]에 따르면 이외에도 혼합연령 담

당, 초등학교와의 관계 등으로 인한 교육과정운영, 보호, 자기개발, 관계 형성 영역에서 다양한 어

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단일학급 교사들은 학부모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

고 있으며 갈등이나 불협화음을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단일 학급 병설유치원 교사들의 경우 학부모와의 신뢰감과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하여 폐

쇄형 SNS나 어플을 활용하며 노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캠프모바일에 따르면 2015년 개설된 유

치원 및 어린이집 밴드가 9만 3000여개 이상이며 학부모들과 선생님,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의 모

바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밴드 이용자도 많아지고 있다고 기사화 되었다

[10]. 그러나 담임교사 혼자서 학급 운영을 하는 과중한 업무에 폐쇄형 SNS나 소통형 어플을 활용

하는 것은 학부모와의 소통이나 관계형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수 있으나 교사의 업무를 가중시

킬 가능성이 높다[11]. 이에 유치원에서 활용하는 폐쇄형 SNS, 특히 밴드를 활용했을 경우 그 유용

성 및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단일 학급 유치원에서 네이버 밴드 활용 사례를 분석하여 밴드내의 특징을

살펴보고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단일 학급 유치원에서 활용한 네이버 밴드 내 게시글의 특징은 어떠한가?

2. 단일 학급 유치원에서 활용한 네이버 밴드 내 댓글의 특징은 어떠한가?



2. 연구방법

본 연구에 참여한 기관은 K도 A시에 위치한 농촌지역의 단일 학급 병설유치원이다. 2016년 3월

입학한 유아들은 14명이었고, 5월에 2명의 유아가 입학하여 총 16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유치원

이다. 농촌지역의 단일학급 병설유치원이 그러하듯 연구 기관 역시 만3세~만5세의 혼합연령으로

구성된 반이다. 이 반의 특이사항으로는 만3세 유아가 8명, 만4세 유아가 3명, 만5세 유아가 5명으

로 만 3세의 구성원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는 점이다. 이는 만3세 신입 원아들이 많기 때문에 학

부모님들의 유치원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 반을 담임하고 있는 교사는 공립병설유치원 교육경력이 10년차인 교사로 유아교육 전공 석

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단일학급 교사로서 유치원의 교육활동을 비롯하여 행정적인 업무 및 방과

후과정 운영 등 업무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고 있었다.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

며 연구 당시 학부모들과의 갈등은 없다고 하였다. 이전에 학부모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해 밴드를

운영한 경험은 없었으며, 초등학교와 연계된 홈페이지 관리를 꾸준히 해 온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

다.

밴드는 교사가 2016년 3월 13일에 개설하였고 운영을 위한 밑작업을 해 놓은 후 학부모들에게 4

월 2일에 개방하였다. 학부모 회원은 17명이며, 담임교사 및 방과후 전담사까지 총 19명의 회원이

밴드에 가입되어 있었다. 밴드는 유아의 가족들에 한해 가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고 특별한 규제

없이 교사든 학부모든 소통을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활용을 전제하였다. 밴드는 개설 후 2016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되었다. 분석한 밴드는 특정한 사건이나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 것이 아니며, 유

치원 유아들이 유치원 생활 모습 이모저모 및 공지사항, 학부모들 간의 소통의 공간 등으로 활용

되었다. 이 단일 학급의 밴드에는 게시글 383개와 댓글 628개가 올라와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밴

드 내에 있는 탑재된 게시글 383개와 댓글 628개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시기는 밴드 운영이 종료되고 2017년 4월 초부터 시작하여 4월에는 이론적 문헌을 고찰하

였다. 그 후 5월 초 분석을 시작하여 5월 말경에 분석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기준은 선행연구

[12]에 기초하여 게시 글은 글을 게시한 사람, 교사가 게시한 요일, 월별 게시글 수를 분석기준으

로 설정하였다. 댓글 역시 게시한 사람을 기준으로 하고 주로 사용한 긍정적인 의미의 단어를 추

출하였다. 본 연구는 엑셀 2010 프로그램에서 게시글 및 댓글의 수를 분석기준에 의거해 입력 후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또한 게시글의 유형과 사례를 통해 소통의 실마리를

찾고자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였고, 긍정적의 의미의 단어들이 어떻게 쓰였는지 구체적으로 사례

를 들어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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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결과

본 연구는 단일학급 유치원의 네이버 밴드의 활용 사례를 분석하여 교육적 시사점을 얻기 위해

서 게시글과 댓글을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게시글의 특징

밴드 내 게시글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게시글 주체자를 분석한 결과, 교사가 전체 게시글의

97.7%를 게시하였고, 학부모는 2.3%의 게시글을 올렸다. 교사의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교사가

글을 게시하는 요일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21.7%)과, 일요일(18.3%)에 가장 많은 글을 게시하고 있

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밴드 활용이 교사의 휴식시간을 빼앗으며, 업무 가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별 게시글의 수를 분석한 결과 학부모와 신뢰감을 형성하는 시기인 4월

(26.6%), 5월(18.5%), 6월(16.2%)에 집중적으로 게시가 이루어졌다. 단일 학급 유치원의 네이버 밴드

활용 후 게시글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는 표1과 같다.

[표1] 네이버 밴드 내 게시글의 특징

[Tab. 1] Features of posts in the Naver band

게시글의 대부분은 유아들이 유치원 생활을 전반적으로 사진을 찍어 게시하였으며, 보통 10

장~35장까지 사진이 탑재되었다. 특히 자유선택활동 및 교육활동 등 활동사진들 위주의 게시글이

대부분이었고 공지사항 및 안내사항에 대한 게시글 들이 있었다. 게시글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

과 같다.

안내의 글 게시 사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누리반 교사 OOO입니다. 유치원 밴드에 가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활동 모습 올리고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밴드를 활용하고자 합니다. 활용 시 주의 점을

공지 드립니다.

　

구

분

게시자 교사의 글 게시 요일 월별 게시글

교

사

학

부

모

월 화 수 목 금 토 일 3 4 5 6 7 8 9 10 11 12

빈

도374 9 64 25 44 58 34 81 68 7 102 71 62 39 7 14 67 6 8

비

율97.7 2.3 17.1 6.7 11.8 15.5 9.1 21.7 18.2 1.8 26.6 18.5 16.2 10.2 1.8 3.7 17.5 1.6 2.1

합

계383 374 383



첫째, 혹시 제가 밤늦게 사진이나 글을 올릴 수 있으므로 알람소리는 꺼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급한 공지사항은 문자로

드리니 밴드는 여유가 있으실 때 천천히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알람은 off로 해 주세요^^

둘째, 교사에게 전달할 급한 일은 밴드에 올리시지 마세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밴드를 하기 어렵습니다. 문자나 전화

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가족들과 공유를 하고 싶으시다면 가족을 직접 초대해주셔도 되는데 이름을 00아빠, 혹은 00할머니 등으로 누구나 알수있

게 등록 해주셔야 합니다^^

넷째, 혹시 제가 게을러져서 업데이트가 자주 안 된다 해도 너그러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럴때는 어머님들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격려가 되어 다시 분발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유치원의 일상만을 담는 밴드가 아니라 가정과 연계한 밴드를 하려고 합니다. 주말에 아이들의 특별한 경험이나

가정에서의 일화가 있으면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2016.4.2. 교사의 게시글)

내일은 용인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려 합니다^^ 복장은 원복을 입혀주세요^^ 준비물은 간단한 간식류

입니다. 점심은 유치원에서 준비해서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멀미를 하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멀미약을 먹

여주세요.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서운초병설유치원과 동행하는 체험학습으로 OO초 유치원 원아수가 적어 OO초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저희

유치원 아이들도 인솔하는데 지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장소가 넓지 않고 실외도 아이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라

내일은 학교 교직원 지원이 없습니다.^^

6월 8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현장체험학습에는 부모님들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2분 지원 받겠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공지 드리겠습니다.^^ (2016.4.2. 교사의 게시글)

우리 아이들의 모습 사진 게시 사례

6/17 바깥놀이 : 매트에서 쉬는 아이들과 다리 빼기 전래놀이를 함께 해 보았습니다. OO가 아주 좋아하네요^^

(2016.6.19. 교사의 게시글 및 사진)

6월이 가기 전 어느날 : 우리동네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우리 동네 청소하기”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 활동이었습니다. ^^ (2016.7.11. 교사의 게시글 및 사진)

7/12 징검다리 건너기: 친구와 손을 잡고 물에 빠지지 않고 냇가를 건너와야 하는게임 – 아이들이 의외로 친구와 손을 잡고

친구와 속도를 맞춰서 해야 한다는 것을 어려워하였어요. 앞으로 다른 사람과 힘을 합하고 배려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해 봐야

겠어요.^^ (2016.7.16. 교사의 게시글 및 사진)

바깥놀이 활동 모습 우리동네 청소하기 활동 모습 징검다리 건너기 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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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간 소통의 공간 활용 사례

YouTube에서 ‘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7부, 책읽기, 생각을 열다’ 보기

http://youtu.be/h_eQ3G4TV2g 굿모닝!! 함께보면 좋을거 같은 동영상이 있어서 올려요^^

(2016.6.29. 학부모1의 게시글)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 Family Sale 85~90%합니다. 행사기간은 10월 10일(월)부터 21일(금)까지 오전10시~오후 5시까지입니

다. 첫날 오셔야 예쁜 옷이 많습니다. 아래에 약도 첨부해 드립니다.

(2016.10.5. 학부모10의 게시글)

위의 사례에 나타났듯이 밴드의 게시글은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게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밴드를 개설하면서 올린 교사의 안내 글에는 학부모와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유치원의 행사 시 학부모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와의 협력 요청도 밴드에서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의 모습 사진 게시 사례를 통해 유치원 교육의

목표 및 효과를 부모님들에게 알리고, 아이들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며 유치원에 대한 신뢰

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었다. 또한 부모들 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해 좋은 자료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부모들 간에도 친밀감을 형성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 댓글의 특징

댓글은 게시글 아래에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언급하여 의견을 올리는 글이다.

밴드 내 댓글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댓글의 주체자, 회원 중 학부모의 댓글수, 긍정적 의미의 댓

글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부모가 78.7%, 교사가 26.3%의 댓글을 작성하였다. 회원 중 17명의

학부모 회원이 있으나 2명의 학부모는 댓글을 전혀 작성하지 않았고 15명의 학부모가 1회 이상의

댓글을 작성하였다. 부모3의 경우 전체 학부모의 댓글 중 50.3%를 작성하며 댓글의 반 이상을 작

성하였다. 5%미만으로 작성한 학부모가 10명으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직접적인 참여보다는 간접

적인 밴드활용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2] 네이버 밴드 내 댓글의 특징

[Tab. 2] Features of comments in the Naver band

구분

댓글자 부모의댓글수

교

사

학

부

모

부

모

1

부

모

2

부

모

3

부

모

4

부

모

5

부

모

6

부

모

7

부

모

8

부

모

9

부

모1

0

부

모1

1

부

모1

2

부

모1

3

부

모1

4

부

모

15

빈도 165 463 45 57 233 5 20 37 3 6 14 4 10 25 1 1 2

비율 26.3 73.7 9.7 12.3 50.3 1.1 4.3 8.0 0.6 1.3 3.0 0.9 2.2 5.4 0.2 0.2 0.4

합계 628 463



밴드는 소통의 도구로써 그 가치가 있다는 선행연구[11][12]에 따라 밴드를 통해 긍정적인 어휘

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주로 사용하는 긍정적 의미의 어휘는 “감사, 고생, 행복, 좋은, 최고”라

는 5가지의 어휘로 축약되었다. 이러한 단어는 총 78회 검색되었으며 그 중 “고생”이 34.6%, 감사

가 29.5%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단일 학급 유치원의 네이버 밴드 활용 후 댓글

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는 표2와 같다.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한 사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감사’의 댓글 사례

아이들이 넘 신나는 하루를 보냈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드려요^^♥ (2016.10.20. 학부모 10의 댓글)

(학부모가 게시한 글)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6.10.5. 학부모 2의 댓글)

이쁘네요~♡개학날을 손꼽아 기다렸어요~♡감사합니다.^^ (2016.8.22. 학부모 9의 댓글)

OO가 넘 행복해 하네요. 사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6.30. 학부모 8의 댓글)

(학부모 참여 수업 이후)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6.19. 교사의 댓글)

‘고생’의 댓글 사례

(교사의 생일파티 사진 게시글)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애들이 너무 좋아했겠어요^^

(2016.8.27. 학부모 3의 댓글)

(현장체험학습 학부모 봉사를 가신 어머님들께) 어머님들 고생 많으시겠지만 즐기시길 바라고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2016.6.29. 학부모 3의 댓글)

함께하지 못해서 어~~~엄청 아쉬워요^^ 고생 많으셨어요. (2016.6. 8. 학부모 1의 댓글)

놀땐 좋은데 저 뒤치닥꺼리를 선생님들께서... 고생이 많으세요 (2016.6.30. 학부모 3의 댓글)

주말에도 유치원 일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2016.4.2. 학부모 1의 댓글)

‘좋은’의 댓글 사례

유치원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네요^^♥ (2016.4.30. 학부모 2의 댓글)

집에 와서 나이테를 봤다고 자랑하더라고요. 청진기로 들으면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 (2016.4.2. 학부모 1의 댓글)

↳ 아 그래요! 나중에 아이들과 함게 해봐야 겠어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2016.4.2. 학부모 1의 댓글에 대한 교사의 댓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다. 밴드에서 분석되는 긍정적인 댓글은 밴드 업무로

지칠 교사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간에 사용한 서로를 격려하

는 긍정적인 어휘는 학부모에게도 참여하고 소통하고자 의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4. 논의 및 결론

최근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업무 경감”은 뜨거운 감자이다.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하여 다양한


Vol.8, No.1 (2018)



스마트매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스마트한 매체들이 장점을 앞세

우면서 교사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다시금 고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 결과 단일 학급 유치원에서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 밴드를 활용한 사례를 통해 밴드

운영은 오롯이 교사의 몫으로 토요일, 일요일 휴식 시간마저 교사는 밴드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유치원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렇다 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사가 지

쳐서 게시한 글의 수가 줄어 1학기와 2학기의 밴드 활용에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12]의 연구 따

르면 밴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지속적인 컨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전제하였다. 대부분의

밴드가 그러하듯이 밴드는 리더의 역할이 크다. 그러나 단일 학급 교사 혼자서 많은 학부모들의

반응에 공감해주고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무작정 밴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선정한

후 달성할 목표 아래 계획성을 가지고 밴드를 운영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학부모마다의 역할이

나 교사의 역할을 규명하는 것도 필요한 작업일 것이다. 자칫하면 학부모와의 신뢰를 위해 시작한

소통의 방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신뢰를 떨어지며 불통으로 이어져 민원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

는 [12]의 연구 결과와도 상통하는 결과로 밴드 운영은 목표설정, 구체적 계획, 교사와 부모의 역

할 분담 등이 사전에 이루어지면 학부모의 교사의 신뢰로운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을 분석한 결과는 학부모의 댓글이 전체 댓글의 3/4가량을 차지하였지만 교사 또한 댓글에

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점이다. 게시한 내용에 대해 댓글을 달기 때문에 게시한 내용과 관련한

답변이나 부가 설명을 해야 하므로 교사는 댓글을 다는 것에서도 업무로 느껴질 수 있다. 단일학

급교사들은 직무수행에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중 학부모와의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 측면도 힘들어 하고 있다[8]. 이렇게 학부와의 원활한 관계형성을 위하여 교사는 학부모

가 달은 댓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의 댓글을 달며 학부모와의 관계형성을 위하여 노력하

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 나타났듯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밴드를 눈으로만 보고 직접적인 참여가 거의

없다. 열심히 참여하는 학부모는 댓글의 절반이상을 달 정도로 열심히 하지만 글을 전혀 달지 않

거나 5번미만으로 댓글을 작성한 학부모들도 있다. 이는 참여하는 학부모만이 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소외되거나[11] 무관심한 학부모가 있다는 의미이다. 즉, 학부모의 성격이나 특성에 따

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자신이 글을 쓰는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맞벌이 학부모

의 경우 가사일과 직장일의 양립해야 하므로 일상생활의 고단함 때문에 댓글을 달 여력이 없는 부

모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 전부가 밴드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되며, 소외되

거나 배제될 수 있는 학부모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밴드뿐만 아니라 학부모 전화 상

담 및 면대면 상담 혹은 쪽지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

다.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을 위한 밴드는 교사의 업무가중이라든지, 소외되는 학부모가 있다는 점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 이면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에 틀림없다[12]. 본 연구에서도 댓글에 나타난



긍정적인 의미의 어휘를 추출한 결과 “감사, 고생, 좋은, 행복, 최고”라는 어휘들이 주로 등장하였

다. 이러한 긍정적 의미의 댓글들은 교사에게는 유아들을 더 잘 교육할 수 있는 비타민이 될 것이

고, 부모님들에게는 유치원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단일학급 유치원에서의 밴드 활용은 학부모와 소통의 도구로써 원만한 관계를 형성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교사의 업무를 가중시키지 않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과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서로에 대한 배려는 학부모는 교사의 업무가 가중된다는 점을 생각하여 과

도한 요구는 자제하고, 교사는 소외되거나 배제될 수 있는 학부모를 생각하여 밴드를 소통의 도구

전부로 간주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사는 학부모와 신뢰

감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다는 밴드의 긍정적인 영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교사는 밴드를 목표

와 계획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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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학급 유치원의 네이버 밴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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