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초중고장애학생

양육 길라잡이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9 788960 956346

9 4 3 7 0

ISBN 978-89-6095-634-6

ISBN 978-89-6095-633-9 (세트)

비매품

➊공통

양육

지원

국립특수교육원

발간등록번호

11-1342075-000137-01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

01 장애와 가족

02 학교생활

03 행동 지원

04 진로와 직업

05 법과 서비스

공통 양육 지원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

공통 양육 지원

B 일러두기

•• 본 가이드북은 총 6권으로, 제1권은 공통 양육 지원, 제2권은 시각장애, 제3권은

청각장애, 제4권은 지적장애, 제5권은 지체장애(뇌병변장애), 제6권은 자폐성장애

및 정서·행동장애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이 가이드북에서 장애학생은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진단·평가된 초중

고 학생 또는 그에 준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 가이드북에 수록된 내용은 전문가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자료에서 제시하는 내용은 국립특수교육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장애학생도 한 사람의 주체로서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격이 완성되

는 최고의 환경은 가정이며, 이러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부모는 장애학생을

양육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둔 부모는 일반 부모보다도 역할 수행에 있어 더 많은 사회·

심리·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교육적 문

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자녀를 위

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장애로 인한 신체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심리적인 특성까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애학생이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기 위

해서는 부모, 학교, 장애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가능하며, 그렇기 때문

에 장애학생 부모의 양육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에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 부모의 열망과 요구를 바탕으로 2016년

에 ‘장애영유아 양육 길라잡이’를 발간하여 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을 조

금이나마 해소하였습니다.

프 롤 로 그

금년에는 학령기 및 청소년기인 초·중·고등학교 장애학생 부모를 위한 양

육지원에 중점을 두고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되

었습니다.

본 가이드북은 총 6권으로, 제1권은 공통 양육 지원, 제2권은 시각장애,

제3권은 청각장애, 제4권은 지적장애, 제5권은 지체장애(뇌병변장애), 제6

권은 자폐성장애 및 정서·행동장애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번 발간된 가이드북은 2016년에 발간된 장애영유아기 후속으로 이어지

는 학령기 및 청소년기 장애학생의 부모 양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특히 학령기 및 청소년기 장애학생 부모가

가질 수 있는 핵심적인 고민을 질문과 답변(Q&A) 형태로 알기 쉽게 구체적

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에 발간한 ‘장애영유아 양육 길라잡이’와 2017년에 발간한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을 e-Book 형태로 개발하였으며, 스마

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발 내용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

록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앞으로도 장애학생 부모를 위한 양육 지원 및 가족 지

원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체계적인 양육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연구 수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연구진과 연구에 참여해주

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 11월

국립특수교육원장

본 가이드북은 장애자녀를 돌보는 보호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양육

방향과 구체적인 양육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지도하

는 데 필요한 최신 정보를 소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

여 내용을 쉽게 구성했습니다. 상황과 환경별로 적절한 개입을 안내하고 융

통성 있는 적용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전체 지침을 참고하거

나 필요한 부분의 기술을 선택하여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 권은 장애 영역과 관계없이 모든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공통으로 해

당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었으며, 「장애와 가족」, 「학교생활」, 「부적응 행동과

행동 지원」, 「진로 및 직업」, 「법과 서비스」의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의 「장애와 가족」에서는 장애를 지닌 당사자로서의 자녀와 형제, 가족

들이 어떻게 장애를 수용하면 좋을까 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장애와

함께 살아가기, 장애와 인권, 가족 이야기라는 주제를 통해 더 깊고 넓은 고

민을 함께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2장의 「학교생활」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진단·배치, 학교 및

학급 선택하기,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별화 교육계획, 보호자의 교육 참여에

이 권의구성과 활용 방법

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누구나 학교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다 아는 것

같으면서도 세대가 달라졌고, 자녀의 특별한 요구 때문에 새롭게 알아야 할

정보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교육과정’과 특수

교육대상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개별화 교육계획’은 꼼꼼히 읽어보면 좋겠

습니다.

3장의 「부적응 행동과 행동 지원」에서는 행동 이해, 사회적 규칙, 사회성

과 친구 사귐, 사춘기 변화 이해, 왕따·학교폭력 대처에 관한 내용을 다루

었습니다. 보호자들이 당황하기 쉬운 행동문제에 대하여 의사소통적 측면,

발달, 그리고 인권과 존엄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였습

니다. 특히, 자녀가 성인으로 자라가는 동안 가르쳐야 할 사회적 규범과 실

제적인 위기상황에서 자녀의 옹호자 역할을 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4장의 「진로 및 직업」에서는 자녀의 미래 준비, 고등교육기관 진학 및 평생

교육, 취업 지원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장애 영역이나 기능 수준, 관

심사에 따라 진로와 직업에 대한 기대가 다양하고 각기 소망하는 미래계획

이 다르기 때문에 자료의 질적 수준과 지역별 편차를 고려하여 자녀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정보만을 다루고자 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권에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

서 상세히 다루었으니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5장의 「법과 서비스」에서는 장애와 관련된 법과 제공서비스에 대한 내용

으로, 특수교육, 복지, 고용, 여가 영역에서 알면 유용할 법 내용을 소개하

고 있으며, 국가에서 제공되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의 유형과 신청에 대한 안

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북을 통해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실생활에 유용히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가족 양육 지원

01 장애와 가족

15 장애와 함께 살아가기

24 장애와 인권

31 가족 이야기

02 학교생활

45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진단·배치

55 학교 및 학급 선택하기

63 교육과정과 교과서

69 개별화 교육계획

77 보호자의 교육 참여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 • • • 공통 양육 지원

05 법과 서비스

159 관련법

179 관련 서비스

03 행동 지원

87 행동 이해

99 사회적 규칙

102 사회성과 친구 사귐

107 사춘기 변화

117 학교폭력

04 진로와 직업

127 자녀의 미래 준비

134 고등교육기관 진학 및

평생교육

146 취업

부모가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매우 어렵고 막중한 책임

감을 가져오는 일입니다. 게다가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은 운전면

허나 요리처럼 학원에서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역할을 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된 것이 아니라, 부모

가 되고 나서야 아이와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배워가는 것이지

요. 특별한 요구를 가진 자녀의 부모는 그 과정에서 누구나 경험

하는 불안, 혼란, 무력감, 실망감 등을 더욱 민감하게 느낄 수 있

습니다. 그럼에도 자녀와 함께하는 긴 여행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p a r t

01

장애와 인권

장애와 함께살아가기

가족이야기

15p 24p 31p

장애와 가족

마음열기

“그렇지만 아주머니는 일하면서 세금을 냈고

우리는 계속 받기만 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부끄럽군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다른 생물들은 약육강식, 그러니까 강한 것이 살아남지만,

인간은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만들어낸 걸요.

전, 인류가 생각해 낸 가장 훌륭한 지혜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해요.”

다치바나는 거울을 돌려 아주머니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었습니다.

- 오카 슈조의 『나는 입으로 걷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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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장애와 함께 살아가기

f 한 가정에 특별한 요구를 가진 자녀가 태어나면 그 가족은 매

우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태어날 자녀에게 장애가 있을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대책을 마련해 놓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대체로 그 변화는 혼란스럽

고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며 노력한다면 전보

다 훨씬 성숙해진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려는

장애자녀와 가족의 노력은 우리 사회의 모습도 더 멋지게 바꿀 수 있을 것입니

다.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장애자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가족의 일이기

도 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일이기도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

01 장애와 가족16

1. 우리 아이, 어떻게 소개할까요?

➊ 우리 아이가 아파요!

장애가 있는 자녀를 소개할 때 흔히

쓰는 말입니다. 병원에서 장애 진단을

받고 나서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

료 등을 받으러 다닐 때마다 ‘환자’, 또

는 ‘환아’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것

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환자’ 또는 ‘질병’이라는 단어는 자녀의 상태를 일시적이고 부분적으

로 나타내는 단어에 불과합니다. 더 나아가 이 단어들은 ‘장애’를 고칠 수 있거

나 고쳐야만 하는 무엇으로 여기게 합니다. 여전히 언론기사에서는 ‘○○장애를

앓는’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장애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바라보지 못

하는 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장애로 인한 차별을 수술 후 금식이나 절대 안정과 같은

일시적인 처치인 것처럼 변명하게 하는 빌미가 되기도 합니다. 놀이공원에서 안

전상의 이유로 장애학생의 탑승을 거부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자녀들은 자라면서 지금보다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며 달라질 것입니다. 하

같은 반 친구들에게 우리 아이의 장애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요?

제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가끔 뇌전증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말을 못 해서 ‘예, 아니오’를 겨우 몸짓이나 표정으로 표현하는 정도지만,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어른들이 하는 말도 많이 알아듣

는 편입니다. 학기 초에 제가 같은 반 친구들에게 우리 아이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아이의 장애를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자녀의 장애를 강조해서 소개하기보다는 도움이 필

요한 객관적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이때 자녀가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함께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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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1지만 그 변화는 질병의 ‘완치’가 아니라 장애와 함께한 ‘성장’에서 오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❷ 우리 아이에게는 장애가 있어요!

유명한 영화 『말아톤』에서도 주인공의 엄마는 “내 아이에게 장애가 있어요!”

라고 얘기합니다. 길게 소개할 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지만,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또는 자녀의 낯선 행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장애를 알려

야 할 때도 있습니다. 뇌전증 때문에 교실에서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거나

지적장애가 있어서 학교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맬 가능성이 있다면 학교의 다른

반 친구들에게도 자녀의 장애를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장애가 자녀의 모든 것을 다 설명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

니다. ‘장애’가 자녀를 설명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는 단어가 되지 않도록 주

의해야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자녀의 어떤 행동이나 특징은 장

애와 무관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❸ 그럼 어떻게 소개할까요?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나만의 취향과 성격이 있습니다. 평

소에 자녀의 기질과 기호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자

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어떤 활동을 많이 하고

싶은지, 학교생활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소개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진단명이나 장애명을 불쑥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자녀의 기질을 차근

차근 설명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활동성(뛰어다니는 걸 좋아해), 생리작

용(2교시 끝나고 화장실에 다녀와야 해), 적응 능력(낯선 사람을 만나면 소리를 지를 수

도 있어), 자극에 대한 반응(손바닥에 뭐가 묻는 걸 싫어해), 반응 역치(큰 소리로 부

르지 않으면 잘 못 알아들어), 반응 강도(아주 좋아할 때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 주

의 산만도나 집중력 등을 고려하여 소개할 수 있습니다.

01 장애와 가족18

2. 자녀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요!

“도대체 우리 아이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아!”

어쩌면 많은 보호자들은 이 둘 사이의 어디쯤에서 속상해하고 있을 것입니

다. 눈빛만 봐도 뭘 하고 싶은지 다 알 것 같은 순간들이 있는가 하면 도저히

그 속을 알 수가 없어 괴로운 순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라고 해서 장

애자녀의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있

는 것도 아니고요.

‘장애가 없는 성인 보호자’와 ‘장애가 있는 어린 자녀’ 사이에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장벽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호자의 입장이

아니라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소개해볼까요?

우리 ○○이는 학교에 오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공부시간도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배

우는 아이지요. 아직 읽지 못하는 글자가 많기 때문에 국어 시간을 싫어하지요. 그래도 다

른 사람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건 무척 좋아한답니다. 학교에서 좋아하는 시간은 체육 시간

이래요. 혼자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육을 잘하는 건 아닌데도 마음껏 몸을 쓰는

시간이 좋은가 봐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건 표정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에게 궁금한 게 있

으면 직접 물어봐 주세요. ‘예,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게 물어보시면 제법 오랫동안 이야기

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아주 가끔 뇌전증 증세를 보이기도 해요. 뇌전증 증세는 사람마다

다 다른데, 우리 ○○이는 온몸이 뻣뻣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가 1~2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진답니다. 뇌전증은 머릿속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것과 비슷해요. 의식을 잃으면서 넘어질

때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으면 다칠 수 있으니 친구들이 잘 살펴봐 주면 좋겠어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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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01❶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자녀가 고집을 부리거나 이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까닭은 장애 때문이 아니

라, 성장 단계에서 거치는 일일 수 있습니다. ‘장애’라는 커다란 이름표에 가려

져 ‘어린이’ 또는 ‘청소년’으로서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

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또래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동네 놀이터에서 놀기

도 하고, 방학이면 평소 가보지 못했던 곳에 식구들과 놀러 가거나, 가끔은 잠

자리에서 잠이 들 때까지 이야기나 노래를 듣기도 해야 합니다. 또 청소년이라

면 가끔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도 필요하겠지요.

보호자의 눈에는 항상 자녀가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불안해 보일 것입니

다. 그럼에도 자녀를 믿고 맡겨야 하는 순간들은 꼭 필요합니다. 장애가 있거

나 없거나 모든 사람은 도전과 모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❷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달라요.

“자꾸 주저앉지 말고 잘 걸어 봐. 동생도 잘 걷잖아.”

“다시 똑바로 말해 봐. 어제는 잘 했잖아.”

지체장애를 가진 자녀가 걷지 못하는 것은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청각장애를 가진 자녀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것도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

니다. 보호자나 교사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더 열심히!”를 주문하지만, 대부분

그건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걸음마를 하고, 말을 하기 위해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습니다. 그냥 어느새 저절로 하게 되지요. 어쩌면 장애를 가진 자녀는 이미

‘뭔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불공평함을 견디며 열

심히 노력하는 자신에게 어른들이 “똑바로 걸어 봐!”, “왜 이것도 못하니?” 하

며 다그치기만 한다면 자녀는 실망과 좌절을 먼저 배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01 장애와 가족20

❸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얼굴에 커다란 점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신경이 쓰이는데, 만나는 사람들

마다 점 이야기만 꺼내면 어떤 기분일까요?

앞을 볼 수 없지만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고,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그림을

잘 그릴 수도 있습니다. 또 걸을 수 없지만 음악에 맞춰서 흥겹게 몸을 흔들 수

도 있습니다. 누구라도 내가 잘 못 하는 것, 자신 없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잘

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입니다. 장애자녀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자녀가 ‘할 수 있는 것’이 꼭 근사한 직업이나 취미와 연

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가까운

사람들과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자기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바

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❹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재활과 치료를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시기를 보내다 보면 자녀는 또래 친구

들 대신 치료사나 교사, 활동 보조인들하고만 상호작용을 하게 되기가 쉽습니

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로부터 얻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유대감은 자녀의 성장

에 꼭 필요합니다.

통합교육을 하고 있다면 자신과 조금은 다른 또래들과 친구가 되는 일을 어

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다

른 보호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

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다면 훨씬 더 든

든한 마음이 될 것입니다.

자녀가 성장한 뒤에는 보호자의 지나친 보호나 간섭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도 있고, 무조건 친구가 많은 것보다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한 사람이 필요

하기도 합니다. 왕따나 학교폭력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보호자가 직접 감시하

고 확인하는 것보다는 지역사회의 인적 구성원들이 자녀의 교우관계를 관찰하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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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

01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경우에는 사는 곳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친구 관계

가 학교에서의 경험으로 제한되기가 쉽고, 또래의 비장애 친구들을 사귈 기회

를 갖기도 어렵게 됩니다. 이럴 때는 보호자가 자신의 사회적 활동에 자녀를

참여시켜서 다른 또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애가 있는 자기 자신을 긍

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레고에서는 휠체어를 탄 레고 피규

어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장애아동들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비장애아동들에게는 장애아동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

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일은 어렵지만, 함께 노력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토이 라이크 미(toy like me) 캠페인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캠페인으로 장애 아동들에게

그들과 똑같은 모습의 인형을 만들어 자신과 같은 모

습의 인형을 통해 자신의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

일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프리랜서 작가와 시각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등 3명의 여성들이 시작한 이 운동은 전 세

계로 확산하였고, 아클루(Arklu)와 매이키즈(Makies)

회사가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여 장애 인형을 제

작, 판매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최근에는 레고에서

도 2017년 6월에 출시되는 제품에 휠체어를 탄 레고 피규어를 포함하기도 했습니다.

토이라이크미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

toylikem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P

01 장애와 가족22

❺ 먼저 자녀를 사랑해주세요.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보호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장애자녀의 보호자

들은 학교와 병원, 치료실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또 다른 책임과 의

무를 가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자녀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관리자가 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자녀에게

는 교사, 치료사 같은 전문가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아낌없는 지지와 위로를 전

해주는 보호자의 사랑도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보호자 역할을 하도록 돕는 정

보를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겠지만,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는 자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 온 보호자 자신일 것입니다. 그러니 보호자는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자녀를 일단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3. 우리 안에 있는 편견과 차별 걷어내기

특별한 자녀와 함께 지내다 보면 지역사회에서 숱한 차별과 편견의 시선을

종종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시선에 자녀나 가족 모두 크고 작은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장애를 인정하는 것과 차별과 편견의 시선이나 말을 마주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므로 아프고 속상한 마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

만 그런 시선이 두려워서 피하기만 한다면 자녀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달라

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렵겠지만 내 주변의 편견과 차별부터 조금씩 없애기 위

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장애가 있는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이라고 해서 저절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쌓이고, 장

애에 관해 더 알아보려는 노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달라지게 됩니다.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도 그런 변화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자

연스럽게 장애인을 만나는 경험들이 쌓이고, 장애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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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이웃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끌

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애써야 합니다. 세상은 저절로 바뀌지

않으니까요.

NOTE

01 장애와 가족24

02

장애와 인권

f 인권 감수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공

하는 인권용어 사전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자극이나 사건에

대하여 매우 작은 요소에서도 인권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적용하면서, 인권을

고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인권 감수성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누구나 인권 감수성이 풍부한 것은 아닙니다. 마찬

가지로 장애인과 관련된 일을 한다고 또는 장애자녀를 돌보는 보호자라고 해서

저절로 장애 인권 감수성이 발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권 감수성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예민함, 공감, 그리고 일상적 감각의 틀을 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녀를 인권 감수성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장애’라는 요소와 함께 ‘아동’

이라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성별 차이를 상관하지 않고 ‘장애

인 화장실’을 설치했는데, 지금은 장애인 화장실도 성별을 구분해서 설치를 하

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성별, 종교, 지역, 인종 등도

상황에 따라서 고려해야하지만, 여기서는 ‘아동’과 ‘장애’라는 두 가지 면에서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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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어린이로서 누려야 할 권리

어린이에게는 행복하게 누려야 할 많은 권리가 있습니다. 아동권리협약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CRC)은 18세 미만 아동의 모든 권리를

담은 국제적인 약속으로, 1989년 11월 20일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

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96개국(2016년 현재)이 지키기로 했습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에는 이 세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보

호·발달·참여의 권리가 담겨 있습니다.

생 존생존의 권리

RIGHT TO SURVIVAL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 안전한 주거지에서 살

아갈 권리,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기본적인 보건서

비스를 받을 권리 등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권리

보 호보호의 권리

RIGHT TO PROTECTION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차별, 폭력, 고문, 징집, 부

당한 형사처벌, 과도한 노동, 약물과 성폭력 등 어린

이에게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발 달발달의 권리

RIGHT TO DEVELOPMENT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권리. 교육받

을 권리, 여가를 즐길 권리, 문화생활을 하고 정보를

얻을 권리, 생각과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

는 권리 등

참 여참여의 권리

RIGHT TO PARTICIPATION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 표현의 자유, 양심과 종교의 자유, 평

화로운 방법으로 모임을 자유롭게 열 수 있는 권리,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 유익한 정보를 얻을 권리 등

출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그리고 모든 어른이 나서

서 힘을 모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일차적인 양육과 보호의 기능을 직접 담당하

고 있는 가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으로 가정이라는 공간은 매우 사

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쉽게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

01 장애와 가족26

습니다.

가정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의 권리 침해는 대부분 아동을 부모의 소

유로 여기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자녀가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되, 보호자의 일방적인 의견이나 요구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 자녀의 권리를 인정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아동권리협약 50개의 조항 중 제23조에서 장애 아동에 관한 조항을 따로 명

시하고 있습니다만,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조항 이전에 아동으로

서의 모든 권리가 자녀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2.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위한 권리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CRPD)은 장애가 있는 모든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

한 유엔 인권협약입니다. 2006년 12월 13일 제61차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었으

며, 장애인의 사회권, 자유권, 장애여성과 아동에 대한 차별 금지, 협약의 이행

등이 명시된 총 50개 조항과 선택 의정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50개의 조항 중에서 장애 학생의 양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❶ 장애아동의 권리

제 7조

장애아동

1. 당사국은 장애아동이 다른 아동과 동등하게 모든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완

전히 향유하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

2. 장애아동과 관련된 모든 조치에서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3. 당사국은 장애아동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

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와 그러한 견해에 대하여 다른 아동들과 동등한 기

초 위에서 그들의 나이와 성숙도에 따라 적절한 비중을 둘 것을 보장하며, 그러

한 권리를 실현하도록 장애와 연령에 적합한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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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경우 육체적, 경제적으로 미성숙한 주체라는 이유로 개인적인 의

사나 존엄성이 많은 침해를 받아왔습니다. 이 조항은 장애아동을 보호하는 가

족구성원이나 집단에 의한 대리의사 결정보다는 장애아동이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고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❷ 교육받을 권리

장애학생을 양육하는 보호자라면 교육과 관련한 조항에 눈길이 머물 것입니

다. 유엔은 ‘장애인의 권리를 위한 협약’을 발표하기 전에 일찌감치 1981년 ‘세

계장애인의 해’를 선포했는데, 그 주제는 ‘완전한 참여와 평등’이었습니다. 장애

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지향하는 가치는 교육에서 통합교육체제로 드러납

니다. 특수교육의 목표는 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지향해야 하고, 그래서 지

금 어떻게 통합하고 있는지를 늘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아동의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s of child)’을 고려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아동의 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결정할 때 아동에게 가

장 유익한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의미합

니다. 아동의 부모나 관련자가 아닌 아동 본인에게 최고의 혜택

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아동 중심의 관점을 반영해야 합니다. 아

동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할 때 가능한 경우 아동의 의견이 최대

한 존중되고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01 장애와 가족28

제 24조

교육

1. 당사국은 장애인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인정한다. 당사국은 이러한 권리를 균

등한 기회에 기초하여 차별 없이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수준에서의 통합적인

교육제도와 평생교육을 보장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지향한다.

가. 인간의 잠재력, 존엄성 및 자기 존중감의 완전한 계발과 인권, 기본적인 자유 및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강화

나. 장애인의 정신적·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 재능 및 창의성의 계발 극대화

다. 장애인의 자유사회에 대한 효과적인 참여의 증진

2. 당사국은 이러한 권리를 실현함에 있어 다음의 사항을 보장한다.

가. 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일반 교육제도에서 배제되지 아니하며, 장애아동은 장애를 이

유로 무상 의무초등교육이나 중등교육으로부터 배제되지 아니한다.

나. 장애인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통합적인 양질의 무상 초등

교육 및 중등교육에 접근할 수 있다.

다. 개인의 요구에 의한 합리적인 편의가 제공된다.

라. 장애인은 일반 교육제도 내에서 효과적인 교육을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을 제공

받는다.

마. 학업과 사회성 발달을 극대화하는 환경 내에서 완전한 통합이라는 목표에 합치하는 효

과적이고 개별화된 지원 조치가 제공된다.

제 24조

교육

3. 당사국은 장애인의 교육에 대한 참여, 그리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완전하

고 평등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생활 및 사회성 발달 능력을 학습할 수 있도

록 한다. 이를 위하여 당사국은 다음의 사항을 포함한 적적한 조치를 취한다.

가. 점자, 대체 문자, 보완·대체 의사소통의 방식, 수단 및 형식, 장향 정위 및 이동기술의

학습을 촉진하고, 동료집단의 지원과 조언 및 조력을 촉진할 것

나. 수어 학습 및 청각장애인 집단의 언어 정체성 증진을 촉진할 것

다. 특히 시각, 청각 또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아동을 포함하여 이러한 장애를 가진 장애인

의 교육이 개인의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적절한 언어, 의사소통 방식 및 수단으로 학업

과 사회성 발달을 극대화하는 환경에서 이루어지도록 보장할 것

4. 이러한 권리 실현의 보장을 돕기 위하여, 당사국은 장애인 교사를 포함하여 수

어 또는 점자언어 활용이 가능한 교사를 채용하고 각 교육 단계별 전문가와 담

당자를 훈련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그러한 훈련은 장애에 대한 인식

과 더불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적절한 보완대체 의사소통의 방식, 수단

및 형태, 교육기법 및 교재의 사용을 통합한다.

5. 당사국은 장애인이 차별 없고,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일반적인 고등교육, 직업

훈련, 성인교육 및 평생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위하여 당사국

은 장애인에 대하여 합리적인 편의 제공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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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❸ 가활 및 재활의 권리

제 26조

가활과

재활

1. 당사국은 장애인이 최대한의 독립성, 완전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및 직업적

능력, 그리고 삶의 전 분야에서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

록 동료집단의 지원을 포함하여 효과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이를 위하여

당사국은 특히 보건, 고용, 교육 및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다음의 방법으로 종합

적인 가활·재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구성을 구성·강화 및 확대한다.

가. 재활 서비스와 프로그램은 가능한 한 초기 단계에서 개시하고, 개인의 욕구와 강점에 대

한 다양한 분야별 평기초한다.

나. 재활 서비스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및 사회 모든 분야로의 참여와 통합을 지원하고, 자

발적이며, 농촌지역을 포함한 장애인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한 근접한 곳에서 이

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제 26조

가활과

재활

2. 당사국은 가활과 재활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와 실무담당자를 위한 초기

및 지속적인 교육의 개발을 증진한다.

3. 당사국은 가활과 재활에 관련되고 장애인을 위하여 고안된 보조기구와 기술의

이용 가능성, 숙지 및 그 사용을 촉진한다.

‘가활’과 ‘재활’은 단순히 장애 발생 시기만을 구분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애’

를 단순한 손상이나 질병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기능적 특성으

로 이해하고, 그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서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가활’과 ‘재활’은 각각 무엇을 의미하나요?

‘가활’의 영어 표기는 ‘Hablitation’입니다. 사전적 정의로만

보면 훈련, 교육, 시설 투자 등을 의미하지만, 장애와 관련해서

자주 쓰이는 ‘재활(Rehabilitation)’이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

고 ‘가활’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며, ‘선천적 장애에 대한 재활’과

‘후천적 장애에 대한 재활’로 풀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01 장애와 가족30

3. 인권 친화적인 가정과 학교 만들기

아무리 근사한 협약도 구체적인 실천이 되지 않으면 의미 없는 말장난에 지

나지 않을 것입니다. 협약을 체결한다고 해서, 어떤 법조항을 만들었다고 해서

아동과 장애인의 권리가 당장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협약에서 말하는 권리

들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실현되도록 노력을 기울

여야겠습니다.

공공기관의 설비나 제도가 아동과 장애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고 있는지

감시의 눈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애인권리협약의 체결 이후 우리나라

에서 만들어진 ‘장애인차별금지법’이나 ‘발달장애인법’ 등은 권리를 위해 애써

온 여러 사람들 덕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런 법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의식 기반이 만들어져

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체벌을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폐쇄적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

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협약이나 법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지면 앞으로 더 멋진 협약이나 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

니다.

‘권리’라는 말에서 우리는 쉽게 ‘내가 얻어내야 할 무엇’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만, 의미를 잘 새겨보면 ‘지켜주어야 할 누군가의 권리’가 더 적절합니다. 물론,

자신의 권리를 잘 이해하고 주장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우리 주변에

마땅한 권리를 빼앗긴 사람은 없는지 잘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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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f 처음 자녀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몹시 막

막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막막한 그 순간을 지나오는 동안 가족은 많은 역할

을 했을 것입니다. 원망과 기대, 실망과 위로 등 여러 감정들을 가족과 함께 나

누었을 것입니다.

장애자녀 때문에 가족 간의 신뢰와 유대가 더 깊어졌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

을 것이고, 반대로 가족의 실망스러운 점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다. 이런 감정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가

족의 행복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고, 또 임신과 출산 과정

을 거쳐 태어난 자녀를 만나 가족을 이룹니다. 배우자의 부모나 형제들이 가족

처럼 함께 지내기도 합니다만, 생각해 보면 가족만큼 서로 다른 개인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나이와 성별, 경험이 서로 다른 개인들이 특별한 가족구성원과 살아가는 일

은 결코 만만하지 않지만, 기쁨의 순간과 위기를 함께 겪어낸 가족은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01 장애와 가족32

1. 모든 가족은 특별해요

교과서나 대중매체에서 가족을 다룰 때에는 부부와 1~2인의 자녀로 구성되

는 형태가 주로 소개됩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는 한부모 가족, 조손 가

족, 재혼 가족,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며, 어떤 가족도

정상 가족 또는 비정상 가족이라고 임의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의 규모도 다양한데 가족의 구성원이 많은 경우와 소수인 경우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좋은가는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구성원이 많아 든든하고 좋은

반면에, 상대적인 보살핌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구성원이

적어서 물리적·심리적 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른 가족들을

챙기느라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서 자녀에게 집중하기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소속된 가족의 형태가 어떠한가보다는 가족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

고 있는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대체할 방법이 있는지를 생각해보

면 좋겠습니다. 가족보다 더 가까운 친구나 이웃도 주변에서 만날 수 있을 테

니까요.

가족의 특별한 사정을 학교에 어느 정도까지 알려야 할까요?

배우자와 이혼하고 혼자 장애가 있는 아이와 지내고 있습니다. 이혼하기

전에도 배우자는 아이를 위해 특별히 해주는 것이 없었고, 아이를 돌보는

데에는 주로 제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학기 초 담임교사와

상담을 해야 하는데 이혼한 사정까지 얘기해야 할까

요? 괜히 또래 친구들에게 그 사실이 알려져서 편견

을 더하게 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생활기록부에 가족관계를 기록할 때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자녀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아니

라면 굳이 밝히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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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❶ 아버지 이야기

과거와 견주면 아버지들이 자녀의 양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비중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가 보면 아버지들의 수는 여전히 많지

않아서 어색하고 낯선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배우자가 자녀 양육에 매

달리는 대신 경제적인 문제를 책임지기로 한 경우라면 그 무게감도 결코 가볍

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아버지들은 성교육, 양육기술, 역할분담에 대한 정보 부족, 노년까지 돌

봐야 하는 경제적·체력적 부담, 가족 간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게다가

우리 사회의 고정된 성역할 관념과 과다한 근무시간 및 성취 압박, 가부장적·

수직적·사회적 관습이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어려움은 꼭 아버지

가 아니라도 양육의 책임이 한 사람에게 집중될 때 다른 배우자가 겪는 어려

움일 수 있습니다. 부부가 자녀 양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자녀 양육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아버지라면 먼저 주변 사

람들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를 권합니다. 장애자녀를 키우는 다

른 보호자들을 만나 서로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직장 동

료나 친구들에게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버지의 심리

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도 하지만, 그런 모임을 통해 장애자녀를 위한 멋

진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둘째, 최소한 2박 3일 정도 장애자녀를 혼자 돌볼 수 있는 기술을 익혀두어

야 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중에 아버지가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가족 중에서 한 사람밖에 없

어서는 곤란합니다. 물론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부적응 행동을 적절히 다루

면서 여가를 보내는 모든 일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배워두어

야 합니다.

01 장애와 가족34

셋째, 장애를 가진 자녀가 남자아이라면 성교육을 위해서라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할 땐 가능한 아버지가 먼저 나서 주세요. 만약 자녀가 일과 중에

자위 행동을 자주 한다면 자녀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우

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버지가 샤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르쳐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❷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

가족 간의 유대가 강조되는 한국 사회에서는 자녀에게 미치는 조부모의 영

향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장애자녀가 태어난 이후 조부모도 부모와 같은 심

리적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부모의 장애인식이나 가치관이 현재의

젊은 부모와 달라 상처를 받게 되기도 합니다. 또 장애자녀를 돌보는 일에 많

은 자원이 필요한 현실에서 조부모의 도움을 기대하지만, 조부모가 회피하는

반응을 보여서 가족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간섭하며 양육에 참여하려고 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부모를 심

리적으로 압박하는 경우 모두 장애자녀에 대한 부모와 조부모의 인식이 서로

다르고, 장애 수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장애를 긍정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조부모와의 갈등이 있을 때는 자녀의

치료 과정이나 학교 생활의 모습을 소개하여 자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갈등이 너무 커서 보호자에게 부담이 된다면 심리

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조부모의 적절한 도움은 부모에게 심리적인 지지가 되고, 양육 과정에도 도

움이 됩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손자의 양육을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전적으

로 책임지고 있다면 부모와 조부모가 함께하는 부모교육 등을 통하여 바람직

한 보호자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의논하여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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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❸ 다문화가정 이야기

2014년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해마다 전체 혼인에서

8.3%~1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과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

대되고 있고, 특수교육 서비스도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에서 장애

학생을 양육하는 보호자들은 여전히 이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에서 장애학생 양육의 어려움은 무엇보다 ‘장애’와 ‘문화적 다양성’

을 함께 고려하지 못하는 환경이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자녀의 행동이나 학

업에서 보이는 어려움이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자녀의 장애 때문인지 알아내

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관점을 가지고 두 가지 변인이 어떻게 상호 작

용하는지를 찾아낼 전문가가 드물기도 합니다. 지금 만나는 교사나 전문가가

하나의 틀로만 자녀를 보려고 한다면 또 다른 관점에서도 자녀의 행동을 관찰

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도 다문화가정에서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데 중

요한 어려움이 됩니다.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오고 가는 특수교육

관련 정보를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놓치고 있다면 매우 답답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제공한 통신문 등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좀 더 쉽게 설명해 달라고

담임교사에게 요구해야 합니다.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이유로 자녀에 대한 정

보를 알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는 다른

가족이 학교나 교사와의 소통을 대신 맡아서 하는 경우라면 학교에서 안내하

는 내용이 다문화 배우자에게도 잘 전달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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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제·자매 이야기

❶ 형제·자매의 장애 수용하기

자녀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일은 성인인 부모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

다가 보호자인 성인은 초기부터 전문가들을 만나 자녀의 현재 상황과 예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지만 형제·자매에게는 그런 과정이 생략되는 경

우가 많습니다. 또는 설명을 하더라도 형제·자매가 아직 어린 경우에는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어휘 수준으로 장애에 관해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서 막연한 두

려움이나 거부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자녀의 장애를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형제·자매를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단순히 진단명을 설명

하는 것뿐 아니라 형제·자매의 눈에 보이는 특이한 행동이나 자극에 대한 엉

뚱한 반응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형제·자매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자연스럽게 장애가 있는 자녀를 소

개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가 따돌림을 당할까 봐 장애자녀의 존재를 드

러내지 않는다면 스스로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고, 가까운 친구에게도 장애형

제·자매로 인한 갈등을 털어놓지 못하게 되어 다른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

장애가 있는 형과 같은 학교에 보내도 괜찮을까요?

지적장애 1급인 큰아이는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특

수학급에서 하루에 2~3시간씩 공부를 합니다. 통합학급에서는 가끔 자리

에서 마음대로 일어나기는 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잘 대해주어서 아이는

비교적 만족스러워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아이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는데, 큰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그냥 보내도 될지 염려가

됩니다. 어쨌든, 아이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주 하는 형 때문에 작은아이가 놀림을 당하거나 속

상해하면 어쩌지요?어떠한 경우라도 보호자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먼저 자녀와 충분

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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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다. 사실 나이가 어릴수록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보고 느끼는 궁금함이나

당혹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왜 침을 흘려요? 왜 괴상한 소리

를 내요? 이상하게 생겼어요. 나도 나중에 앞을 못 보게 되나요?). 솔직하게 궁금한 것

을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은 단단하게 자리 잡은 편견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므

로 궁금해하는 것은 사실대로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몇몇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는 다르게 장애가 있는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이 외식을 가거나 나들이를 갔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의 불쾌한 시선이

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은 경우, 일일이 그 사람들에게 자녀의 장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어쩌면 학교에서도 비슷한 상황

이 벌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당황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장애자녀를 수용하는 것과 그로

인한 불편함을 견디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요.

❷ 소외감 또는 책임감

장애가 있는 자녀의 요구에만 집중하다 보면 비장애 형제·자매는 성장과정

에서 소외감이나 분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애가 있는 형제나 자매

의 몫까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더 나아가 장애가 있는 형제의 미래

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삶을 무겁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비슷한 태도를 보이더라도 자녀의 기질에 따라 더 많은 애정을 요구

할 수도 있고,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

니다. 또한, 비장애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 혹시라도 장애자녀의 결핍을

대체하는 것이거나 보호자의 역할을 자녀가 대신 맡아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

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모든 아이들은 보호

자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지요.

01 장애와 가족38

❸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프로그램

지자체별로 특수교육지원센터나 장애인복지관에서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캠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캠프 활동의 경우에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긍

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평소 보호자들에게 털어놓지 않았던 갈등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보호

자들은 또 다른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형제·자매는 크고 작은

갈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장애 형제·자매가 갖는 어려움이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도라면

개별 심리상담이나 연극치료,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문가의 조기 개

입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3. 따로 또 같이 떠나는 여행

특별한 요구를 가진 자녀와 함께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따로 또 같이 떠나

는 여행과 비슷할 것입니다. 보호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녀들의 든든한 지원

군, 옹호자가 되어주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호자는 보호자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학교에 다니는 시기는

어쩌면 하루에 일정 시간을 자녀와 떨어져 지내면서 따로 떠나는 여행을 연습

할 수 있는 기간일지도 모릅니다.

별다른 준비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자녀와 분리되어서 부부만의 삶 또는 나만

의 삶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한 자녀와 함께하는 부모라면 더

일찍부터, 그리고 더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다음의 표를 살펴보고

나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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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나와 자녀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

도움이 필요한 일 기댈 수 있는 사람

내가 경험한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장애자녀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수 있는 사람

필요할 때 장애자녀를 저녁이나 밤에 맡길 수 있는 사람

비장애 형제·자매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

경우에 따라 장애자녀의 통학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내가 배우자와 단둘이 주말을 보내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장애자녀를 데리고 모임에 나갈 때 함께 가줄 수 있는 사람

밤이든, 낮이든 위급한 상황에 전화할 수 있는 사람

그 외: 무엇에 관해서라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사람,

나를 잠깐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람

오른쪽 빈칸에는 배우자나 부모, 친척들의 이름이 들어갈 수도 있고, 동창,

친구, 직장 동료 또는 이웃이나 활동 보조인, 다른 장애학생의 부모일 수도 있

습니다. 한 칸에 채워 넣을 이름이 여러 개라면 조금은 든든한 마음으로 여행

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칸이 한두 사람의 이름으로 되풀이해서 채워지고 있다면,

또는 채워 넣을 수 있는 누군가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칸이 있다면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여행을 하게 되겠지요. 장기적으로는 나와 가족의 든든

한 옹호인이 되어줄 관계를 많이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지금 빈칸이 많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01 장애와 가족40

4. 지혜로운 부모 역할 돌아보기

특별한 자녀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주변에서 바람

직한 역할 모델을 찾기도 쉽지 않고요. 게다가 만나는 전문가들이 많아질수록

가정에서 해주어야 하는 일들은 점점 많아지고 무거운 짐처럼 여겨지기도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복잡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보면 자녀가 지닌 모든 문제가

보호자의 잘못인 것만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자녀의 일부분만을 알 뿐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경험으로 기억하고, 더 나아가 미래의 모습까지 그릴 수 있는 사

람은 보호자입니다. 또 가정에서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 치료실이나 바깥

에서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아마 보호자일 것입니다.

‘내 자녀의 전문가’라는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NOTE

NOTE

우리는 어떤 꿈을 꾸며 학교에 가나요?

특별한 우리 아이와 함께 조금은 낯선 길을 걸어오신 여러분은

이제 ‘학교’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자녀의 손을 잡고 서 있습니

다. 자녀의 학교생활은 여러분이 익숙하게 알고 있던 학교생활과

조금 다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누구에게나 성

장과 배움이 일어나고, 관계와 우정이 만들어지는 소중한 시공

간입니다. 내 아이의 특별한 요구에 귀 기울이면서도 아이를 포

함한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꿈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개별화교육계획

p a 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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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교육 참여

교육과정과 교과서

학교 및 학급 선택하기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진단·배치

02학교생활

마음열기

“얘들아,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자.”

신발 갈아 신는 게 아직 서툰 아이도 있고,

몸이 자꾸만 비틀거려서 힘든 아이도 있어.

나는 발이나 몸을 잡아 주면서,

아이들이 실내화를 제대로 신을 수 있게 도와.

“얘들아, 오른발, 왼발 짝을 맞춰서 신어야 해.”

쓰고 읽고 셈하는 것만 공부가 아니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늘려 가는 것,

이것도 공부야.

- 그림책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김영란 쓰고 그림, 사계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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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진단·배치

f 특수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

어야 합니다. 진단평가 후 특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겨져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된 다음에는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하여 어느 학교에서 어떤 형태

로 교육을 받을지 정하는데 그것을 배치라고 합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

우에는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고등학생은 시·도교육청 특수교육

지원센터에서 진단·배치업무를 담당합니다.

장애인 등록 여부가 특수교육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애인등록과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은 각기 다른 절차를 거쳐 선정됩니다.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할까요?

02 학교생활46

1. 특수교육대상자 선정과 장애인 등록

◆ 특수교육대상자란?

• 교육장 또는 교육감은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중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진단·평가된 사람을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합니다.

1. 시각장애 2. 청각장애 3. 지적장애 4. 지체장애 5. 정서·행동장애

6. 자폐성장애(이와 관련된 장애) 7. 의사소통장애 8. 학습장애 9. 건강장애

10. 발달지체 11.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 3장 15조 1항>

장애인 등록을 하고 복지카드를 받았어도 특수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별도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장애 등록이 되

어 있지 않더라도 진단평가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해도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평가는 장애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으면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진단평가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다만, 관련 서비스 중에는 특수교육대상자에게는 제공되지 않고 등록

장애인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있으므로, 자녀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고려

하여 장애인 등록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고도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나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도 아이가 좀 느리다고는 생각했지만, 장애가 있다고

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 입학하니 또래 아이들과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특수교육을 받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아도 특수교

육을 받을 수 있을까요? 등록장애인이 아니어도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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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수교육대상자의 구분

장애의 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경증(輕症), 중증(重症)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

장애인 등록 접수처

• 내국인: 주민등록지 읍·면·동 주민센터

• 재외국민 외국 국적 동포: 거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 결혼이민자 한국 영주권자: 체류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TIP

등록 장애인의 유형

1. 지체장애인 2. 뇌병변장애인 3. 시각장애인 4. 청각장애인 5. 언어장애인 6. 지적장애인

7. 자폐성장애인 8. 정신장애인 9. 신장장애인 10. 심장장애인 11. 호흡기장애인

12. 간장애인 13. 안면장애인 14. 장루, 요루장애인 15. 뇌전증장애인

- 출처: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우리 아이, 꼭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어야 하나요?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은 장애인 등록을 하는 것과는 달리 학교에서 특별한 교육적

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입니다. 정확한 진단평가를 통해 자녀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

아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TIP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 정도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집 근처에 마침 특수학교가 있어서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

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은 상담을 할 때마다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으

니 특수학급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십니다. 또 막상 특수학급에 가서 상

담을 하면 학급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 견주

면 장애가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장애의 정

도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경도(輕度), 중도(重度), 최중도(最重度), 중

도·중복(重度·重服)장애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

여 장애의 정도를 구분하기도 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02 학교생활48

도 하는데, 질병에 대한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어서 교육현장에서는 경도, 중

도와 같은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중도(重度)장애의 경우 선천성

장애와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도(中途)장애와 헛갈리기도 합니다. 어떤 용

어를 사용하든 그 기준이 장애등급처럼 분명하지 않습니다.

특수교육에서는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의

적응, 사회적인 수용의 문제도 함께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학

교와 학급에서 자녀의 장애 정도가 다르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무

엇보다 장애의 정도는 자녀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일 뿐이고, 상

대적인 면이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3. 특수교육대상자의 진단·배치

❶ 진단·배치 절차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진단·평가를

받아야합니다. 선정과 진단·배치는 아래의 과정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하는 진단·평가는 병원에서 하는 검사와 다른가요?

장애인 등록을 할 때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특수교육대상자가 되려

면 또 진단·평가를 받아야 하나요? 모

든 특수교육대상자를 특수교육지원센

터에서 다 검사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

금합니다.

장애인 등록과는 달리 교육적 요구를 확인하는 검사를

주로 합니다. 검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소속된 전문

가가 시행하기도 하고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유관기관을 통해 위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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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진단·배치 검사 유형

장애 유형별로 아래의 검사를 하여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검사의 목적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학생의 특성에 따라 교사 관찰이나 보호자 상담 등을 융통성 있게 활용하기도

하며, 장애인복지카드나 병원의 진단서 등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장애별 진단·배치 검사 유형

구 분 영 역

장애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

1. 사회성숙도 검사

2. 적응 행동 검사

3. 영·유아발달 검사

보호자 및 각급학교의 장 (보호자 동의)

•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있다고 의심되는 학생 진단·평가 의뢰

교육감 또는 교육장 •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진단·평가 의뢰

특수교육지원센터

• 30일 이내에 진단·평가 시행 신청 여부 및 필요한 교육지원 내

용에 대한 의견 작성, 교육장 또는 교육감에게 보고

• 보호자의 의견 진술 기회 충분히 보장

교육장 또는 교육감

• 2주일 이내에 특수교육지원 내용을 결정하여 보호자에게 통보

•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 대상 선정과 학교 지정 및 배치에 대

해 심사

•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결과, 학교 지정 및 배치 결과를 신청인

에게 서면으로 통지

입학 또는 입급, 특수교육 시작

02 학교생활50

구 분 영 역

진단

·

평가

영역

시각장애 · 청각장애 및

지체장애

1. 기초학습기능 검사

2. 시력검사

3. 시기능 검사 및 촉기능 검사(시각장애의 경우에 한함)

4. 청력검사(청각장애의 경우에 한함)

진단

·

평가

영역

지적장애

1. 지능검사

2. 사회성숙도 검사

3. 적응행동 검사

4. 기초학습 검사

5. 운동능력 검사

정서 · 행동장애

자폐성장애

1. 적응행동 검사

2. 성격진단 검사

3. 행동발달 검사

4. 학습준비도 검사

의사소통장애

1. 구문 검사

2. 음운 검사

3. 언어발달 검사

학습장애

1. 지능검사

2. 기초학습기능 검사

3. 학습준비도 검사

4. 시·지각발달 검사

5. 지각운동발달 검사

6. 지각운동 통합발달 검사

4. 선정 또는 배치 등에 대한 심사 청구

진단·배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단·배치 결과를 통보받았는데 집에서 가까운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배

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지적장애 1급으로 진단을 받기는 했

지만, 아직 보행도 서툴고 뇌전증 증상도 있어

서 지적장애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체장애 특수학교로 다시

배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학을 가려고 하면 진단·배치를 다시 받아야 하나요?

집안 사정으로 서울에서 지방 소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형제 중

에 한 아이는 이사를 마친 뒤에 집 앞에 있는 초등학

교로 바로 데려가면 되는데,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특수교육대상자 또는 보호자는 특수교육대상

자의 선정과 학교의 지정 및 배치 등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때에는 당해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에 심사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사를 하는 지역의 특수교육지원센터

에 미리 배치 신청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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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특수교육대상자 또는 보호자가 특수교육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한 경우 특수

교육운영위원회는 30일 이내에 심사·결정하여 통보합니다.

이사 등의 이유로 전학해야 할 경우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절차는 다시 밟지

않아도 되지만, 새로 옮겨가는 곳의 지역교육청(초등학교, 중학교)이나 시·도교육

청(고등학교)을 통해 다시 진단·배치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배치 결과가 나오

기까지 30일 이내(이의를 제기할 경우 30일 추가)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전학을 할

때는 미리 진단·배치를 의뢰해두어야 학생의 교육적 공백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 진단·배치 시기

진단·배치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3월에 입학할 예정이라면 전년도 10월경에

특수교육지원센터나 특수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서류를 접수하

면 됩니다. 특정 특수학교 입학을 원하는 경우 해당 학교에 직접 서류를 접수

할 수 있지만, 접수처에 따라 학교 입학 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수교육대상자 진단·배치는 언제 이루어지나요?

장애인 등록은 아이가 어렸을 때 했는데 장애가 심해서 주로 병원과 집에

만 있었습니다. 취학통지서를 받고 나서야 주변에 물어보니 우리 아이도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이미 지난 가을에 진

단·배치를 신청해서 배치도 다 받았다고 하

는데 우리 아이는 너무 늦은 걸까요? 지금

이라도 배치 신청을 할 수 있을까요?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진단·배치는 언제

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선정-진단-배치에

필요한 시간이 있으므로 바로 입학하는 것은 어려

울 수도 있습니다.

02 학교생활52

◆ 중·고등학교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었다면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에는 별

도의 진단 절차 없이 이전 학교의 자료를 전달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

단·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진단·배치의 과정은 거쳐야 합니다. 특수학교에서 과정만

달리하여 진학하려고 하는 때에도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해서 중학교나 고등학교 과정 진학을 할 때 우선권이 주

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6. 유예와 학교(급) 변경

❶ 유예

해마다 만 6세가 되는 모든 아동들은 취학통지서를 받고 의무교육을 받게

됩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의무교육 기간은 만3세부터 18세까지이지만, 초·중

등교육법에 적용을 받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더욱 엄격하게 학적을 관

리합니다.

흔히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얘기하지만, 학적에서는 ‘취학’이라는 말을 사용

전년도 10월~입학원서 접수 준비

3월입학

취학통지서를 받았지만 아직 학교에 가기에는 이른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얼마 전 취학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장애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실과 유치

원에서 열심히 치료와 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학교에 보내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일 년 정도 더 치료에 집중해서 특수학급에 보

내고 싶은데 이런 경우 유예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녀가 배정을 받은 학교에 찾아가

취학유예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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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합니다. 취학통지서를 받으면 배정받은 학교에 등록을 하거나 취학유예를 신청

하게 되는데, 이 경우 해당 학생은 정원외 학적 관리 대상자가 되어 별도로 학

적이 관리됩니다. 재학 중에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

예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정원외 학적관리 대상자가 되며, 다음

해에 재취학 하고자 할 때는 유예를 시작한 날 이전에 재취학을 해야 합니다.

장애자녀를 둔 보호자들은 건강상의 어려움이나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등

의 여러 가지 이유로 유예를 고민하는 일이 많습니다. 건강 문제 때문에 출석

이 불규칙해서 자녀의 학교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일정 기간 유예를 고

려하는 것이 오히려 자녀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의무교육을 계속해서 미룬다면 자녀의 교육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경우

에 해당합니다.

취학 의무의 면제·유예와 관련한 법적 절차

•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취학 의무의 면제·유예)의 절차를 따라 의무교육관리위원회

의 심의를 거쳐 취학 의무의 면제 또는 유예를 결정해야 합니다.

• 의무교육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5~7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학교의 장은 당연

직으로서 위원장이 되고, 교감, 교무부장, 학년부장, 전문 상담교사, 보건교사, 학교폭력 담

당교사 중 2인 이상을 위원회 내부위원으로 포함합니다.

• 위원회 외부위원에는 해당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의 관할 경찰, 읍·면·동 소속 사회복

지 전담공무원, 아동보호 기관 관계자 중 1인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TIP

02 학교생활54

❷ 학교(급) 변경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각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설치되어 있는데, 초등

학교와 중학교 특수교육대상자의 선정 및 진단·배치와 관련한 업무 중 초등학

교와 중학교는 각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고등학교는 시·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담당합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진단·배치 이외에도 특수교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니, 자녀가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알

아두고 적극 활용하시면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수학교에 다니다가 특수학급으로 옮길 수도 있나요?

특수학교 초등부 6학년에 다니고 있는 뇌병변 학생입니다. 누나와 같은 학

교에 가고 싶다며 특수학급이 있는 중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는데, 특수학

교에서 특수학급으로 옮기는

일도 가능한가요?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재배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학교(급)의

거리, 학생의 장애정도, 학습능력, 학생과 보호자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결정합니다. 학기 중간이 아니더라도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학교(급)

을 변경하는 일을 두고 고민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특수학급에서 특수학교로 이동을 고민한다면 직접 학교를 찾아

가 시설이나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수학교에서 특수학급으로 이동을 고민한다면 특수교육지원센

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특수교육대상자선정은대상자여부와장애유형에따른구분만으로이루어져있

습니다.장애인등록처럼등급으로정도를구분하지않습니다.

• 진단·배치과정에서보호자의의견진술기회를충분히활용하세요.

한걸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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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및 학급 선택하기

f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생

들의 개별적인 요구와 특성을 고려하여 장애 영역과 학교(급)을 선정하여 배치

합니다. 어느 학교에서, 어떤 형태로 교육을 받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지요.

일단 특수학교를 기준으로 보면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정서·행동장

애, 지체장애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복장애가 있다면 어느 학교에 가

는 것이 좋을지, 또 어떤 교육 형태가 자녀에게 적합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물론,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할 수 있겠지만, 여

러 학교와 학급의 특성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으면 학교(급)을 선택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입니다.

02 학교생활56

1. 장애 영역에 따른 선택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특수교육대상자는 교육적 요구에 따라

장애 영역별 교육기관(특수학교(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수학급은 대부분

장애 영역과 관계없이 운영됩니다.

뇌병변 1급에 시각장애 중복인 우리 아이는 어느 학교에 가야하나요?

뇌병변장애 1급에 시각장애 중복으로 장애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의

목소리도 잘 알아듣고 간단한 말(밥 먹자, 밖에 나가자)은 이해하는데 아

직 말로 의사표현은 하지 못합니다. 특수학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각장애학교로 가야 하나요, 아니면 지체

장애학교로 가야 하나요? 주된 장애가 무엇인지, 어떤 교육과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시각장애

시각장애 교육기관

청각장애 교육기관

지적장애 교육기관

정서행동장애 교육기관

지체장애 교육기관

청각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이와 관련된 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건강장애

발달지체

그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

실선: 장애영역과 일치하는 학교

점선: 장애 영역과 일치하지 않지만

선택 가능한 학교

장애 영역에 따른 학교급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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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장애 영역별 교육기관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학생의 개별적인 요구와 특성

에 따라 장애 영역과 다른 학교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학

교가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각장애 특수학

교와 청각장애 특수학교는 중학교까지는 공통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고등학교

에서는 선택 교육과정을 적용하는데, 대부분 직업 중심의 교육을 합니다. 학교

에 따라 중복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지체

장애 특수학교는 공통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학교도 있고, 기본 교육과정이나

중도·중복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으니, 자녀에게 어떤 교육과정을 적

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 초·중등학교 정보공시제를 기반으로 하여 교육부에서

정한 공시 기준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학교알리미에 학교

정보를 공시하고 있습니다.

• 학생, 교원, 교육활동, 교육여건, 예·결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통해서 손쉽게 여러 학교의 정보

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장을 참고하세요!

TIP

02 학교생활58

2. 통합과 물리적 환경을 고려한 학교(급)의 선택

❶ 배치형태에 따른 특징

장애 영역과 함께 학교(급)의 형태와 특징을 잘 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치형태 특징

일반학교

일반학급

완전통합이라고도 합니다.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부분적인 지원(편의

시설이나 보조기구 제공 등)만 있으면 학습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는 경우에는 일

반학급에 배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개별화 교육계획이나 학적 관리 모두 담임

교사가 담당합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일반학교의 일반학급(통합학급)에 학적을 두고 부분적으로 특수교사가 배치된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형태로 운영이 됩니다. 통합학급 수업 참여에 필요한

교육자료, 교재·교구 지원 및 교육과정 수정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

적은 담임교사가, 개별화 교육계획은 담임교사와 특수교사가 담당합니다. 특수학

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도 있으므로, 각 시·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각

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중에서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우리 아이는 지적장애가 있어서 자기 의사 표현을 잘하지 못하고 대소변

실수도 종종 합니다. 초등학교에 가야 하는데 특수학교는 집에서 너무 멀

어 학교버스를 타고 40분 이상을 가야 합

니다. 아직 어린데 통학거리가 너무 멀어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 가까운 초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다고 하는데 아이의 장애가

심해도 갈 수 있을까요?

장애의 정도를 기준으로 특수학교(급)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의 개별적 요구와 맞벌이

유무, 학교와의 거리, 형제·자매와의 관계와 같은

가족의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자녀의 학교

선택과 관련한 문제는 가족 전체의 생활양식에 영

향을 줄 수 있음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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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배치형태 특징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만을 위해 별도로 설립된 학교로 대부분 유치원부터 전공과

까지 여러 과정이 같은 학교에 있습니다. 특수학교는 대부분 장애 영역별 교육기

관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활동이 전문적으로 이루

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분리된 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 단점도 있습

니다. 학적과 개별화 교육을 모두 특수교사가 담당합니다.

순회학급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학교에 가는 대신 특수교사가 집이나 병원, 복지시설 등으

로 가서 수업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 학적은 일반학교나 특수학교에 있

습니다. 수업의 형태는 시·도교육청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가정방문 순회학급의

경우 주2~3회, 90~120분의 방문수업을 하며, 통신교육이나 가정학습을 통해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게 됩니다. 병원학교나 파견학급의 경우에는 원적교의 수

업일수와 동일하게 운영합니다.

대안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포함하는

대안학교가 있습니다. 대안학교는 다시 인가 대안학교(학력 인정)와 비인가 대안

학교(학력 비인정)로 나눌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없

습니다.

대안교육

대안학교 중에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따르는 곳과 별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 공교육기관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교육과정이 채택되는데, 학력 인정이

되는 기관이 아닌 경우에는 검정고시로 학력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장애 등록이 되어 있고

특수교육대상자더라도 의무교육으로서의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학비가 일반교육

보다 높은 편입니다. 또 보호자의 참여가 꾸준히 요구되며 구성원간의 유대도 중요하게 여

깁니다. 최근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안학교처럼 특별한 장애 영역에 대한 대안학교도 세

워지고 있습니다.

대안교육을 선택할 때에는 공교육기관을 선택할 때보다 더 신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격

을 갖춘 특수교사가 있는지,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대안교육연대(http://psae.or.kr/)

• 대안교육지원센터(http://www.daeancenter.or.kr)

각 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안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대안교육 위탁지정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P

02 학교생활60

❷ 취학 의무 면제 및 유예자에 대한 학교 지정·배치

또래 아이들에 견주어 발달이 늦어지는 학생들이 많으므로 특수교육대상자

중에는 취학을 유예하거나 면제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취학 의무의 면제

나 유예는 교육감이 정하는 질병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

정하며, 외부위원이 포함된 의무교육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과거

에는 학적관리가 허술한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취학 의무를 면제받지 않고 보

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여 학령기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될 기회가 제공되지

못한 과연령 장애인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특수교육운영위

원회 심의를 거쳐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기회(평생교육) 제공을 위한 방법을 강구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연령 학생들의 생활연령을 고려하여 특수학교에 성인반 학급을 신

설한 곳도 있습니다. 올해 12살이라면 초등학교 의무교육 기간에 해당하므로

초등학교 취학이 가능합니다만, 학생의 생활연령과 학습 수준을 고려하여 학

년 배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12살이 되는 우리 아이, 몇 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나요?

아이의 장애가 심해서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느라 학교에 가는 시기를 놓

친 채 집에서만 지냈습니다. 지금이라도 학교에 입학해서 교육을 받고 싶

은데, 올해 12살인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할 수 있을까요? 의무교육 대상 나이 해당하므로 초등학교 취학이

가능합니다. 단, 배치 학년은 특수교육운영위원회

나 학교교육과정위원회에서 정할 수 있습니다.

생활연령이란?

사전적으로는 출생을 기점으로 한 달력상의 나이를 뜻합니다. 특수교육에서는 ‘발달연령’

또는 ‘정신연령’과 대비해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같은 발달연령이라고 해도 생활연령

에 따라 배워야 하는 언어 및 일상생활 기술이 다릅니다. 읽기 수준이 같은 학생들이라고 해

도 생활연령이 낮은 학생들은 어린이용 그림책으로 읽기를 연습하지만, 생활연령이 높은 학

생들에게는 읽기 쉽게 쓰인 단편 소설 등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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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❸ 건강장애 학생의 학교 배치

건강장애는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해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여 학교생활·학업수행 등에 교육 지원을 지속

적으로 받아야 하는 장애를 말합니다.

건강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은 병원학교와 원격 화상교육이 있습니다.

병원학교는 병원 내에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로 전국에 32개의 병원학

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병원학교의 입교나 퇴교를 신청할 때에는 병원학교가

아니라 소속 학교로 신청하여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전국 병원학교 홈

페이지(hoschool.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격 화상교육은 건강장애 특수교육대상자와 장기결석생(3개월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화상, 교통사고 등의 심각한 외상적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장기결석이 예상되는 학

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꿀맛무지개학교(health.kkulmat.com)

에서, 그밖에 13개 시·도 지역(경남,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전북, 전남, 제주)은 꿈사랑학교(www.nanura.org)에서 화상 원격수업을 시

행하고 있으며, 병원학교와 마찬가지로 소속학교에 신청을 하면 교육청의 승인

을 받아 입교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유예를 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뇌수막염으로 초등 2학년 때 중도장애가 생긴 6학년 학생입니다. 최근 뇌

종양이 새로 발견되어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고 계속 병원에 입원해 있

는 상태입니다. 수업일수 미달로 유급되거나 유예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중학교에 가고 싶은 마

음이 간절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건강장애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병원학교나

원격 화상교육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02 학교생활62

자녀가 입학할 학교를 미리 방문하고 싶다면?

• 단체방문을원하실때는현재소속되어있는교육기관에협조공문을미리보내

놓으면훨씬더자세한안내를받을수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방문할때에도기관대표번호로전화를걸어교감이나교무부장을통

해방문시간과목적등을미리밝히고가는것이좋겠습니다.

한걸음더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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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과 교과서

f 교육과정이란 교육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내용과 학

습활동을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체 계획을 의미합니다. 유치원부터 고

등학교까지의 학교에서는 국가에서 정한 국가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을 편성하고, 이에 따라 교육을 합니다. 언제 방학을 하는지(수업일수), 몇 시에

수업이 끝나는지(주당 수업시수), 무엇을 배울지(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를 교육

과정에 근거하여 정하는 것이지요.

02 학교생활64

1.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이해

초·중등학교 교육과정(또는 일반교육과정)을 근간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

육적 요구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반영하여 연관, 조정한 교육과정을 특수교육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개정된 특수교육 교육과정은 2015년 12월에 개

정·고시되었으며, 2020년까지 모든 학년에 적용하게 됩니다.

초·중·고등학교과정에 적용되는 특수교육 교육과정은 다음의 세 가지 유형

으로 나누어집니다.

공통

교육과정

일반교육의 보편성을 근간으로 편성·운영되는 교육과정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의 경우 특수교육 공통 교육과정(국

어, 영어, 체육)을 활용할 수 있음.

초1~중3

선택중심

교육과정

고등학교 1~3학년 과정에서 일반교육의 보편성을 근간으로 편

성·운영되는 교육과정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특수교육 전문교과 교육과정(직업, 이료)을

활용할 수 있음.

고1~고3

기본

교육과정

공통 교육과정 및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어려운 학생들

을 위해 편성·운영하는 교육과정

일반 교육과정을 재구성 및 수정하여도 적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실생활 및 삶과 연계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안형

교육과정

초1~고3

장애가 심한 우리 아이도 국어, 수학을 배워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 지적장애가 심해서 일상생활에서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합니

다. 특수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시간표를 보니 일반학교에 다니는 형제의

시간표와 별로 다르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글자나 숫자에는 흥미를 보이

지도 않고 스스로 신변처리도 잘 못 하는 아이에게

국어나 수학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교과명이라고 해도 기본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개별적인 요구와 특성

을 반영하여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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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이 중에서 기본 교육과정은 내용의 대안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교과목의

이름과 체계는 일반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모든 교육과정은 결국 통합교육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

다. 교과목에서부터 통합학급과 특수학급,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사이의 거리

감을 좁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 중·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학생의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는 공통

교육과정에 적용을 받기 때문에 시험이나 수행 평가 등에서 제외될 수는 없습니다.

단, 실제로 수업을 할 때는 교과서 내용을 학생의 특성에 맞게 일부 수정하거나 기

본 교육과정의 교과내용을 참고해서 가르칩니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데, 일반중학교에서는 2016년부터 1학

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하여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도록 했으나,

2018년부터는 시범적으로 중학교 1학년을 자유학년제로 운영하게 됩니다. 특수학교

에서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세 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

하여 운영합니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동안에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

를 활용하여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하게 되는데, ‘진로 탐색활동, 주제 선

택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의 4개 영역으로 편성·운영합니다.

고등학교의 경우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교과목별 이수 시간 등에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국가 교육과정 정보센터(http://www.ncic.go.kr)

국가 교육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면 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P

02 학교생활66

2. 학교 교육과정의 이해

국가수준 교육과정은 다시 지역과 학교에서 지역적인 특성과 구성원들의 요

구를 반영하여 지역수준 교육과정과 학교 교육과정으로 편성됩니다. 공통 교육

과정을 근간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하였다면 성적처리 및 평가 기준도 일반

학교와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에 따라 공통 교육과정과 기본 교육과정을 병행

하여 운영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학교 현장에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어서 중

도·중복장애 학생이 포함된 학급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해당 학급 학생의 교

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기도 합니다.

같은 장애 영역의 특수학교라도 교육과정이 다를 수 있나요?

지체장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지적장애 진단

을 받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고 읽기, 쓰기, 셈하기는

아직 어려워합니다. 중학생이 되니 중간·기말고사를 본다고 합니다. 복지

관에서 만난 다른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시험은 안 본다고 하던데 왜

같은 장애 영역의 특수학교인데도 서로 다른가요?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학교마

다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공통 교육과정과선택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해!

중도·중복장애 교육과정을운영해. 교과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늘렸지.

우리 학교는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급과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는학급이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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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과서의 종류 소개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란?

중도·중복장애 학생이 포함된 학급을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해당 학급 학생의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편성하여 운영합니다.

① 교과(군)별 50% 범위 내에서 시수를 감축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할 수 있습니

다. 감축을 할 경우, 해당 교과는 학생의 수행 수준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

합니다.

② 교과의 내용을 대신하여 관련 생활기능 영역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으며, 그 영역과 내

용은 학생의 장애 특성 및 정도를 반영하여 학교가 정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일반교육에서는 교과와 상호 보완적 관계 속에서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심신을 조화롭

게 발달시키기 위하여 시행하는 교과 이외의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본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건전하고 다양한 집단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신장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

하여 성공적인 사회 통합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다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나누어서 일정한

시수 이상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수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지역과 학

교의 특수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TIP

특수교육 교과서는 누가 사용하나요?

특수교육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반학교 특수학

급에 재학 중이고, 통합학급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

는 일반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이가 수학을 많이 어려워해서

수학은 특수학교 교과서를 사용하고 싶은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과서 판매 사이트에서 개별로 구입할 수 있습니

다. 특수학급에서 교육활동에 따로 필요한 경우에

는 특수학급 운영비로 구입하기도 합니다.

02 학교생활68

일반적으로 국가수준 교육과정이 개정·고시되면 이를 바탕으로 한 교과서

가 개발·보급됩니다. 마찬가지로, 특수교육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이에 따라 교

과서도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특수학급

에서 기본 교육과정을 따라 공부한다고 해도 통합학급이 일반 교육과정의 적

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반 교과서를 받게 됩니다. 특수교육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는 특수학교 교과서로 분류되어 특수학교에 우선 배포를 합니다.

개별화 교육지원팀의 협의에서 학생에게 일반 교과서 외에 특수학교 교과서

가 따로 필요하다고 정해지면 특수학급 운영비로 교과서를 추가 구입할 수 있

습니다. 학교에서는 보통 한 학기 전에 교과서 주문 절차를 진행하므로 협의는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이후에는 교과서 판매 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미래엔 교과서(http://textbook.mirae-n.com)

특수학교 교과서는 미래앤 교과서 사이트에서 교과서 목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

적으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교과용 도서 외에도 특수교육 교수·학습자료(중도·중복장애

교수·학습자료, 통합교육 교수·학습자료, 특수교육 보완자료) 목록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

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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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화 교육계획

f 자녀가 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게 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

는 말 중의 하나가 ‘개별화 교육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개별화 교육계

획’은 특수교육을 일반교육과 다르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면서 특수교육을 구

성하는 핵심적인 절차와 철학을 모두 포함합니다.

앞서 다룬 교육과정에서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구성원들의 특성에 맞춰

학교 교육과정, 그리고 학급 교육과정으로 다시 편성하여 운영한다고 했습니

다. 그런 원리로 설명하자면 개별화 교육계획은 각 장애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구성한 개별 교육과정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별화 교육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으로 그 절차를 정해두고 있으

므로 생활기록부나 건강기록부처럼 반드시 작성되어야만 합니다. 개별화 교육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별화 교육지원팀이 꾸려져야 하는데, 보호자

는 이 지원팀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므로 개별화 교육계획의 절차와 과정을 이해

하고 보호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02 학교생활70

1. 개별화 교육계획의 절차

개별화 교육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과 그에 따른 시행령과 시행규

칙에 따라 실시합니다. 개별화 교육에 대해 법에서 정하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임교사 상담과 개별화 교육지원팀 협의는 다른 건가요?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을 만나 아이의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

고, 평소에도 필요한 일이 있으면 수시로 전화

나 문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개별화 교

육지원팀 협의에도 꼭 가야 하나요?

개별화 교육지원팀의 구성은 법률로 정한 사항

이므로 서면으로라도 협의 과정에 반드시 참여

해야 합니다. 원활한 협의를 위해서는 가능한

직접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2조(정의) 7항

‘개별화 교육’이란 각급학교의 장이 특수교육대상자 개인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장애 유

형 및 장애 특성에 적합한 교육목표·교육방법·교육내용·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등이 포함

된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는 교육을 말한다.

제22조 (개별화 교육)

① 각급학교의 장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보호자,

특수교육 교원, 일반교육 교원, 진로 및 직업교육 담당 교원,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담당 인

력 등으로 개별화 교육지원팀을 구성한다.

② 개별화 교육지원팀은 학기마다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개별화 교육계획을 작성하여야 한다.

③ 특수교육대상자가 다른 학교로 전학할 경우 또는 상급학교로 진학할 경우에는 전출학교는

전입학교에 개별화 교육계획을 14일 이내에 송부하여야 한다.

④ 특수교육 교원은 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 따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각 업무를 지

원하고 조정한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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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별화 교육계획이 시기에 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 학년 시작일

2주 이내학기초

매 학년 시작일

30일 이내학기 중 학기말

개별화 교육

지원팀 구성▶

개별화

교육지원팀

협의

▶

개별화

교육계획

작성

▶

개별화

교육계획

실시

▶

개별화

교육계획

평가 및 통지

개별화 교육계획을 잘 수립하기 위해서는 학년 초 2주 이내에 지원팀을 구성

하고, 학기 초에 실시하는 협의회를 통해 자녀에게 적절한 교육목표를 수립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보호자와 당사자인 자녀(가능할 경우)의 의견 진술이

아주 중요합니다. 한편으로 학교에서 보이는 모습과 가정에서 보이는 모습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팀이 함께 모여서 협의를 하는 자리가 중요합니다.

⑤ 제1항에 따른 개별화 교육지원팀의 구성, 제2항에 따른 개별화 교육계획의 수립·실시 등

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교육부령으로 정한다. [개정 2008.2.29. 제8852호(정부조직법),

2013.3.23. 제11690호(정부조직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규칙

제4조 (개별화 교육지원팀의 구성 등)

① 각급학교의 장은 법 제22조 제1항에 따라 매 학년의 시작일부터 2주 이내에 각각의 특수교

육대상자에 대한 개별화 교육지원팀을 구성하여야 한다.

② 개별화 교육지원팀은 매 학기의 시작일부터 30일 이내에 개별화 교육계획을 작성하여야 한다.

③ 개별화 교육계획에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인적사항과 특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한 영역의 현

재 학습 수행수준,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평가계획 및 제공할 특수교육 관련 서비

스의 내용과 방법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④ 각급학교의 장은 매 학기마다 개별화 교육계획에 따른 각각의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업성취

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특수교육대상자 또는 그 보호자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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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한 사정으로 협의회에 참석할 수 없다면 보호자의 의견을 잘 전달하

고, 협의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 구체

적인 절차는 학교마다 규칙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2. 개별화 교육계획의 실제

❶ 개별화 교육계획의 영역

법률에서는 개별화 교육계획을 과목별로 수립해야 하는지, 아니면 영역별로

수립해야 하는지 뚜렷하게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마다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개별화 교육계획도 생활기록부처

개별화 교육계획의 목표는 어떻게 세우나요?

특수학교에서 특수학급으로 전학을 했습니다. 개별화 교육계획을 세우는

데, 전에 다니던 학교와는 다르게 교과별로 목표를 세우지 않고 의사소통

영역, 일상생활영역에서 교육목표를 세우겠다

고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목표다 싶

으면서도, 그럼 수업 시간에는 뭘 배울까 걱정

이 되기도 합니다.

개별화 교육계획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뭐가 다른가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개별화 교육지원팀 협의회에 여러 선생님들이 들어오시

는 게 든든하기도 하고, 두툼한 서류를 보면서 그만큼 우리 아이를 열심히

가르쳐주실 거고, 또 우리 아이도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대만큼 실망도 하게 되고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개별화 교육계획의 목표를 어떤 과목에서 세울

것인지는 협의회를 통해 결정하시면 됩니다.

개별화 교육계획은 현재 학습수행 수준, 교육목표, 교

육내용, 교육방법, 평가계획 및 제공할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의 내용과 방법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협의회

이후에도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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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럼 교무업무시스템(NEIS)에서 입력하고 있어서 교과명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모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개별화 교육계획을 별도로 수

립하기도 하지만, 교과나 활동을 통합한 교육목표를 설정하려고 한다면 개별

화 교육지원팀의 협의를 통해 과목의 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❷ 개별화 교육계획의 수립

학기 초에 개별화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학기 말에 평가를 공유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계획과 평가가 개별화 교육계획의 대부분인 것처럼 여기기 쉽

습니다. 하지만 개별화 교육계획은 학기 내내 진행하여야 합니다. 학기 중에는

계획대로 교육을 하고 있는지, 학습수행 수준을 잘못 파악하지는 않았는지,

교육방법이나 평가방법에 오류는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학기말

에 평가를 하고 나면 그 자료가 다음 개별화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데 근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개

별화 교육계획이 최선의 교육을 위한 살아있는 문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개별화 교육지원팀 협의회에 참석하기 전에 준비할 것

1. 자녀에게 학교생활에 바라는 것들을 물어 보세요. 개별화 교육계획의 당사자

가 내 자녀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팀 구성원들에게 제시할 자료를 준비하세요. 외부 기관에서 치료나 교육을 받

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학교에서 참고할 정보를 미리 준비해 주세요.

3. 자녀의 학교생활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세요. 자녀가 만나는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 자녀가 공부하는 교실은 어디에 있는지, 자녀가 앉는 자리는 어디인지

등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4. 자녀와 관련한 기록을 정리해 보세요. 기록을 정리할 때에는 가능한 시간 순

으로 정리해 두면 자녀가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보다 정확하게 살펴

볼 수 있습니다.

02 학교생활74

5. 과거의 개별화 교육계획 기록을 살펴 보세요. 비슷한 목표와 결과가 되풀이되

고 있다면 목표나 교육내용, 방법의 수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6. 중요하게 제안할 사항은 미리 메모해 놓으세요. 문서로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

도 좋은 방법입니다.

7. 다른 보호자들과 협의회 참석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2) 협의회를 진행하는 중에 보호자가 고려할 것

1.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설명을 요청하세요. 교사들이 보호자들에게는 낯선

용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회의 순서를 확인하세요.

3. 목표에 대한 기준을 확인하세요. 목표를 세운 뒤에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할 것인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4.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세요. 보조인력을 활용할 경우 가능한 구

체적으로 지원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5. 자녀에게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나 학습보조기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개별화 교육계획 수립 시 고려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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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❸ 개별화 교육계획과 평가

시행규칙에서는 “매 학기마다 개별화 교육계획에 따른 각각의 특수교육대상

자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특수교육대상자 또는 그 보호자

에게 통보하여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경우라면 개별화 교육계획은 특수교사가 담당하고,

생활통지표는 담임교사가 작성하여 별도로 통지하게 되지만, 특수학교의 경우

개별화 교육계획과 생활통지표 모두 담임교사가 작성하므로 개별화 교육계획의

영역과 생활통지표의 과목명이 일치한다면 개별화 교육계획 평가와 생활통지

표 중 하나만 배부하기도 합니다.

IEP와 개별화 교육

IEP(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는 미국에서 1975년에 제정되었고, 1977년에 시행된

미공법 94~142인 「전장애아동교육법(The Education for All Handicapped Children Act)」에

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개별화 교육계획’이라는 말로 번역이 되었는데, 미공법에서

는 개별화 교육계획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① 개별 아동이 현재 성취하고 있는 교육적 성취 수준

② 단기목표를 비롯한 연간목표

③ 개별 아동에게 제공할 특정 교육 서비스와 아동이 일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

는 정도

④ 서비스의 개시일, 예상되는 서비스 기간,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교수목표가 성취되고

있는지 그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적절하고 객관적인 준거와 평가절차 및 일정

미국의 IEP에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에는 1994년에 제정된 특수교육진흥법에 개별화 교육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IEP는

누구나 통합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에 두고 수립되어 일반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정도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지만,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다루는 ‘개별화

교육’에는 빠져 있습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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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특수학교(급)에 따른 개별화 교육계획

특수교육대상자들은 모두 같은 절차에 따라 개별화 교육계획을 절차를 밟아

나가지만, 실제로는 배치 형태에 따라 구체적인 모습은 조금 달라집니다.

특수학급의 경우, 개별화 교육계획의 진행은 담임교사가 아닌 특수교사가 담

당합니다. 개별화 교육지원팀의 구성은 담임교사나 교과 교사, 보조인력 등 학

교 안의 여러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통합교육이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집

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협의회는 학생별

로 따로 진행합니다.

특수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개별화 교육계획을 수립해야 하므로 협의회 시간

이 충분이 보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교과 교사의 경우 정해진 시간 안에

수십 회의 협의회를 참석해야 하므로 협의 과정을 서면으로 대체하기도 합니

다. 협의회의 구성원이나 협의 과정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담임교사에게 따로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되면 짧게는 12년, 길게는 17년 동안 학기마다 개별화

교육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특수교육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 개별화 교육계획

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형식적인 절차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와 보호자 모

두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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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교육 참여

f 보호자의 교육 참여는 권리일까요, 아니면 의무일까요?

흔히 학교의 3주체는 학생, 교사, 학부모라고 이야기합니다. 교실에서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보호자들의 역

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일반학교와 마찬가지로 특수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님들은 학

교에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관심을 갖고 급식봉사, 교통지도, 체험학습

동행, 도서관 지원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특수교육을 둘러싼 학교 현장에 보호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

육활동이 매우 많습니다. 아주 사소하게는 알림장이나 준비물을 챙기는 일부

터 특수교육정책에 관한 제안을 하는 일까지 그 범위와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

다. 학교에 작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일부터 발달장애인법이나 장애인차별금지

법 등을 통과시키는 일까지 부모님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은 일은 없습

니다. 보호자들이 선택한 교육 참여의 범위와 종류가 무엇이든 의무가 아닌 권

리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02 학교생활78

1. 공식적인 학교 기구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식적인 학교 기구로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있습니다. 두 기구는 설치목적, 설치근거, 성격, 구성원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

다. 먼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에 필요한 정책 결정의 민주성, 합리성, 투

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심의기구로서 초·중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근거하고

있는 법정기구이며,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학부

모회 임원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겸임은 가능하지만,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은 다른 학교 운영위원을 겸할 수는 없습니다.

‘학부모회’는 학부모회 규약(자율조직)에 의거하는 의결 및 집행기구(임의기구)

로 학부모회 활동에 관한 사항 의결하며, 구성은 학부모로 되어 있습니다. 공

식적인 이 두 기구는 학교의 정책 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두 기

구 모두 보호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므로, 평소 시

간을 내기 어려워 직접 위원으로 활동하지 못하더라도 의견 수렴 과정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해 보호자로서 학교 안팎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 아이는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일부 시

간만 특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입학 전에는 제가 아이 곁에서 일

일이 다 챙겨주었는데, 이제는 제가 아이를 직접 돕는 것보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돕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

니다. 보호자가 학교나 학교 밖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활동이나 장애 관련 단

체활동 등을 통해 자녀의 삶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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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관련법령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8조(국·공립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 초·중등교육법 제31

조(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 초·중등교육법제 34조의 2(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연수 등)

2. 기타 학교 내의 보호자 참여 모임과 활동

일반학교의 경우, 보통 3월에 실시하는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면 녹색어머니회

나 도서실 자원봉사, 급식 모니터 등 참여를 요구하는 것이 무척 많습니다. 이

런 활동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학교의 다른 학생이나 보호자를 만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학교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자녀를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고, 학교활동에 참여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런 모임들을 학교 구성

원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자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통로로 삼을 수 있습

니다.

특수학교의 경우 학급당 인원이 적다 보니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활동(급식 모니터링, 부모회 임원 등)이 더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보호자 참여를 요구하는 학교 행사가 너무 많은데 꼭 참석해야 하나요?

올해 아이를 특수학교에 입학시켰는데 부모 교육, 학부모 총회 등 보호자

가 참석해야 하는 행사들이 너무 많아 부담이 됩니다. 또 아이의 장애가

심한 편인데, 운동회나 학교 소풍에 따라가는 다른 엄

마들을 보면 나도 가야 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교육 활동 참여는 의무가 아니라 권리입

니다. 자녀의 성장을 고려하여 가능한

범위에서 참여하면 됩니다.

02 학교생활80

활동은 직접 자녀를 돌보는 일이 아니지만, 자녀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꼭 필요한 일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직장에 다니시거나 돌봄이

필요한 또 다른 가족이 있다면 부모님의 교육활동 참여는 충분히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학교생활을 통해 잘 성장하기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자녀의 장애가 심해서 집에서도 잠시 눈을 뗄 수 없는 경우라면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가 불안하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학교는 교사 외에도 특

수교육 보조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하여 안전하고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

기 위해 노력합니다.

학교나 학급에 배치된 보조인력은 특정 개인에게 배치된 것이 아니라 학급의

모든 구성원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개별화 교육지원팀 협의회에

서는 보조인력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

니다. 또한, 보조인력의 지원을 점차 줄여가는 것도 교육목표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녀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개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활동 보조

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활동 보조인이 학교에서 활동하는 일은 매

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학교와 복지관 양쪽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이나 신체적 상태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보호

자는 학교 생활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담임

교사와 서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전화통화를

할 경우에는 몇 시쯤에 통화하기가 편한지,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을 하는 것이

더 좋은지 미리 확인해 두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녀

에 관한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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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학교 밖 학부모 모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교 안에

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변화나 학술적인 노력, 더 나아가 정치적인

운동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과거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살기에는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다른 이익 집단은 당사자들이 직접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지

만,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누군가 대신 목소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목소리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래 아이들과 여러 면에서 다른 특성을 지닌 자녀를 키울수록 비슷한 교육

적 요구를 가진 보호자와의 만남이 소중합니다. 정보 수집이라는 구체적인 목

표 이외에도 정서적인 위로와 공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역할

을 할 것입니다.

평소 다른 일 때문에 학교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온·오프 공

간에서 다양하게 열리는 보호자 모임에 참여하면 자녀의 학교생활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특히, 부모 단체들은 자녀들의 권리를 법과 제도, 정책에 반영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장애와 관련한 부모 단체로는 대표적으로 한국장애인부

모회(http://www.kpat.or.kr)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http://www.bumo.or.kr)가

있습니다. 장애 영역별 부모 단체는 장애 영역별 길라잡이를 참고하시기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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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자주 갈 수 없다면

최근에는 일부러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생의 교육활동에 대해 알 수 있게 돕는 서비스들

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서 조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긴 하지만

잘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먼저 ‘나이스(교육행정정보 시스템, NEIS) 학부모 서비스’는 교육과정, 성적, 학생생활에 대

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생활기록부의 내용도 학교가 제공하는 범위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가입해 두시면 좋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각종 통신문을 꼼꼼히 확인하

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아이엠스쿨'

앱은 학교 게시판에 공지되는 통신문이나 식단표를 날마

다 알려주기도 하니,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

습니다.

모든 학교는 교원평가와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를 해마다

시행합니다. 특히,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는 학교의 교육과

정 방향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NOTE

‘장애학생’과 ‘행동’을 연상하면 곧 ‘움직임이 서툰’이라던

가, ‘이해하기 힘든’, 또는 ‘문제가 많은’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쉽습니다. 그만큼 학교와 가정의 일상에서 오해받기 쉽고 주변의

양해가 쉽지 않습니다. 장애를 가진 내 아이의 행동이 다른 사

람에게 이해받지 못하거나 문제로 여겨질 때 혹은 부모도 자녀

의 행동을 이해하거나 도움을 주기 어려울 때 참 난감하실 것입

니다. 이번 장에서는 행동의 이해와 행동 지원을 안내하고 학교

생활과 또래 관계, 그리고 사춘기 발달에 따라 상세한 양육지침,

학교와의 협력 관계 정립의 방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p a r t

117p107p102p99p87p

학교폭력

사춘기 변화

사회성과 친구 사귐

사회적 규칙

행동 이해

03행동 지원

마음열기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어. 그걸 네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게다.

첫 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존재가 네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란다.

명심하렴. 우리는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부르지.

그분은 언제나 너를 당신 뜻대로 인도하신단다.

두 번째는 가끔은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이야.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거야.

세 번째는 실수를 지울 수 있도록 지우개가 달려 있다는 점이란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옳은 길을 걷도록 이끌어 주지.

네 번째는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심이라는 거야.

그러니 늘 네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마지막 다섯 번째는 연필이 항상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이야.

마찬가지로, 네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 역시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렴.

우리는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늘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란다.

- 파울로 코엘로의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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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이해

f ‘행동(行動)’은 쉽게 설명하면 몸을 움직여 어떤 일을 하는 모

든 것입니다. 행동의 이해는 단순히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아는 행위적 측

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행동을 하는 동기, 행동의 의사소통적 의

미, 행동의 적응적 측면, 부적응적 측면을 고려해 보는 복잡한 과정이 포함됩

니다. 이 장에서는 자녀의 행동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행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03 행동 지원88

1. 행동의 의사소통적 의미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그의 질문에 응답하

는 기능을 합니다.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장애학생의 의사소통 행위는 다

양합니다. 자녀가 말을 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몸짓과 수어, 보완·대체 의사소

통(보조기기 등)을 사용하여도 알아듣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자녀의 인지 능

력이 약하다면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려워할 것입니다. 행동 이해

에서 가장 먼저 강조되어야 할 점은 보호자와 주변인들이 그의 말과 행동을 의

사소통적인 것으로 보고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례처럼 스트레스를 받고 울음이나 떼쓰기로 표현한다면 이동 중의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울거나 떼쓰기를 줄이는 가장 적극적

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유를 알더라도 자녀가 원하는 대로

환경을 바꾸어 주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때 침착성을 유지하고 시

간적 여유를 두어 울거나 떼쓰는 것이 조금 진정된 후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써

보십시오. 자녀는 자신의 감정과 요구가 존중되는 경험을 하며, 동시에 상황에

순응해 가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현장에서는 일과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시각적 자료를 제시하거나 보완·

행동 자체를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초등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고 휠체어를 타고 있어

요. 평소 얌전하고 아이들이 옆에 오면 몸을 가볍게 흔들고 미소를 지으며

좋아합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거나 치료실에 가다 보면 이동하는 중에 갑

자기 울거나 몸을 심하게 흔들며

떼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이런 행동을 어

떻게 줄일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자녀의 행동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무엇보다 행동은 의사

소통적인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

니다. 자녀로서는 무언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있을 때, 그

것을 전달하고 싶어서 울기 혹은 떼쓰기라는 행동을 사용하

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이유를

우선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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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대체 의사소통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능적 의사

소통 훈련을 통해 자신의 의지대로 요구하거나 기분을 쉽게 설명하는 의사소

통 기술을 늘리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이러한 방식을 가정에서 함께

사용하여 접근한다면 자녀의 행동적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2. 적응 행동

장애학생들이 모든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서 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

다. 자신의 힘으로 해보려고 애쓰고 있고, 또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학

교 적응은 학교 규칙 지키기, 학습 수행, 또래와의 관계 맺기, 자기 정서 조절하

기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애학생이라고 무조건 학교 적응력이 일

반학생에 비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모범적으로 열심히 적응하려고

애쓰는 장애학생들이 많습니다. 장애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스스로 자라고 협력하고 성취해 가

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자녀를 응원해 주고 믿어 주십시오.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지만 학교생활에 별 문제 없어요. 굳이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초등 4학년 인공와우 수술을 한 남학생입니다. 일반학교에서 통합하고 있

는데, 성적도 잘 유지하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오히려 장애가 있다

고 특별한 도움을 주고 크게 신경을 써주려고 하

는 경우에 아이가 많이 속상해하고 불편해합니

다. 장애가 있다고 꼭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건 아

니잖아요?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녀와 학교

에 어떻게 설명을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면 굳이 교

육적 치료적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

다. 자녀에게 “고맙지만 난 도움이 필요없어.

신경 써 줘서 고마워.”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세요. 자기결정, 자기존엄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03 행동 지원90

3. 부적응 행동

위의 사례에서는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에게 자녀의 행동을 설명하고 좋은

반응을 가르쳐 주기, 자녀에게 가볍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요령을 함께 공유하

기, 적절한 수준의 학습자료 제공하기 등을 의논할 수 있습니다.

부적응 행동은 일반적인 규범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행동을 말합니다. 부적

응 행동은 다른 말로 ‘문제 행동’이나 ‘도전적 행동’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기도 합

니다. 환경적 상황이 자신의 의도나 의사소통 욕구를 충분히 반영해 주지 못

할 때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거나 환경을 조정하고자 하는 의도로 표현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문제 행동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바라보는 이론과 관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대체

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합니다.

(1) 자신의 나이에 비해 어리게 행동하거나, 반대로 나이가 더 많은 성인의 지위에만

합당한 행동

(2) 타인에게 심리적 고통이나 신체적 상해를 줄 수 있는 말이나 행동

제 아이가 문제라고 하시네요.

초등 3학년 자녀입니다. 통합상황에서 일반학급 선생님이 자꾸 연락을 하

세요. 제 아이가 수업 시간에 웅웅 소리를 내고 손을 펄럭여서 수업에 방

해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수업이

힘들어서 그럴 텐데…. 집에선 조금

만 달래주면 금세 괜찮아지는데 학

교에서 ‘문제 행동’이라고, 행동치료

를 하거나 약을 먹여서 해결해 보면

어떠냐고 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부모님으로서는 자녀의 행동 특성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선생님의 반응이 서운하고 불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의 행동이 학교 상황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수

업을 방해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녀의 평판과 적응에 지속

적인 걸림돌이 될 행동이기 때문에 선생님으로서는 자녀

가 좀 더 적응적인 행동을 갖출 수 있도록 부모님께 협조를

구하고 계신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로서의

심리적 저항을 잠시 내려 놓으신다면 자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협력할지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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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자신에게 고통을 주거나 자신의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행동

(4) 사회적 규범이나 윤리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

(5) 부모, 교사, 친구들과 원만하고 만족한 관계를 맺지 못하거나 힘들어하는 행동

(6) 공동생활을 싫어하고, 억지로 하거나 소극적으로 하는 행동

외현화

문제 행동

행동이 상황에 부적합하고, 지나치게 많이 하는 과잉행동

• 남과 싸우는 행동

• 거짓말하거나 속이는 행동

• 물건을 던지는 행동

내면화

문제 행동

해야 할 상황에서 그에 적합한 행동이 나오지 않거나 충분히 하지 않아

서 발생하는 행동결핍

•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기

• 수줍음과 위축된 행동

일반적으로는 부적합한 외현화 행위를 하는 경우가 문제로 취급되기 쉽습니

다. 반면에,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본인이

받는 불이익이 당장 나타나지 않고, 또 타인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 행동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얌전

한’ 경우로 보일지라도 정서적으로 위축과 불안이 심하고, 이로 인해 활동범위

가 점점 줄고 발달과정에서 주위로부터 받아야 할 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

면 이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부적응 행동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03 행동 지원92

분노 다스리기- 분노 아래엔 무엇이 있을까?

걱정, 부끄러움, 두려움, 당황스러움, 죄책감, 실망감, 질투, 상처, 혼란 등 다양한 감정이 분

노의 감정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화를 내는 행위와 화를 느끼는 감정을 잘 구분하지 않고 한데 묶어 설명하는 편

입니다. 화를 내는 일은 나쁘고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최근의 심리

학은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정서를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화를 나쁘다고 여기고 억지로

참으려고만 하는 상태를 더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이후에 더 큰 심리적·행동적 폭

발로 이어지거나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화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핑계를 대거나

남의 탓을 하기보다는 감정을 표정과 말이나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십시오.

누군가를 깨물거나 욕하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대체

행동과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타협해 가는 의사소통 연습을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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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❶ 부적응 행동의 평가

부모나 교사는 때로 자녀의 ‘부적응 행동’을 크게 걱정하고 무조건 교정해

보려는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발달에 따른 신체변화와 정서

적 혼란이 모든 청소년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

히 장애를 가진 자녀의 경우에 자신의 성장과정을 잘 설명해주는 사람이 적고,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더 힘든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우

발적인 부적응 행동을 보이더라도 자녀의 입장에서 자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함께 적응적인 환경을 마련해 가려고 노력함으로써 자녀를 지지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례 1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맹학교에 다니는 초등 5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최근 학교에서 민감한 신체

부분을 만지거나 갑자기 수업 중에 옆에 있는 친구를 무는 행동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도저히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당황스럽습니다. 모든 행동엔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것이지요. 자녀에게 직접 질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사람이 없고 조용한 장소에서 차분하게 질문해 보시

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자신의 행동이 다

른 사람의 눈에 띌 수도 있고,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고 계

시다는 걸 알면 행동을 자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보

다 큰 다른 이유가 있는 행동이라면 이번 기회에 자녀와 함

께 문제 해결을 모색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03 행동 지원94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가를 점검하는 것입니

다.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조절이 어려운 상태에서 나타나는 부적응 행동

은 약물과 치료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부모나 주변인의 조바심,

편견, 강제 혹은 심리적 좌절이 환경적으로 2차적인 어려움을 만드는 것은 아

닌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부적응 행동 자체와 부모나 주변 환경

의 요인을 분리하여 생각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학교와 가

정의 훈육 원칙이 크게 달라서 자녀의 부적응 행동이 심화되기도 합니다. 그러

므로 교사와 잘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협력 관계가 중요합니다.

사례 2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1 청각장애와 지적장애를 중복장애로 가진 여

자아이입니다. 생리를 시작했는데 생리 때가 되면 너무 심하게 잠을 자고

학교 가는 걸 거부합니다. 억지로 학

교에 가게 하면 계속 울고 있어서 수

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

럴 땐 꼭 학교를 보내야 할까요?

등교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일관적인 규칙을 적용하는 것

은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러나 자녀의 경우엔 학교에

가기 힘들어하는 것이 상황을 조종하고 통제하려 하는 것

이 아니라, 신체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경우인 것 같습니

다. 새로 시작된 신체적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거나 학교에 가더라도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

고, 평소보다 쉬운 활동에 참여하게 하여 신체적으로 적

응된 후에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사례에선 어떻게 적응하게 도왔는지 학교

선생님과 의논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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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응 행동을 파악하려면 나타나는 상황별로 살펴보아서 행동상에 어떤 공

통점이 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정한 공통점이 발견된다면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대처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흥분 상태의 문제라면

약물치료도 가능하지만, 행동의 지속시간이 길지 않다면 크게 문제 삼기보다

는 성장에 따라 완화될 수 있으므로 지켜보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행동 조절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이론은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입니다. 하나의 행동은 행동의 원인과 그에 대한 반응에 따라 증가하

거나 감소할 수 있으므로 문제 행동을 왜 하는지 알아보고, 그 원인과 결과를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론입니다. 같은 행동에 대하여 상황과 사람에 따

라 서로 다르게 여기고 대처가 다르다면 부적응적인 행동이 더 증가하기 쉬으

므로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인지적으로 어린 나이와 행동

교정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더욱 유용합니다.

기능적 행동평가를 위한 방법으로는 문제 행동의 선행사건과 후속결과가 어

떻게 연관성을 갖는지 알아보는 A-B-C 기록지가 있습니다.

사례 3 11살인 남자아이입니다.

현재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또는 치료실 등에

서 가끔 한번 웃음보가 터지면 주체를 못 합니다. 너무 웃다가 바지에 실

례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고요, 웃음보

가 터질 때 주위를 환기시켜 다른 생각

을 하도록 유도하곤 하지만 소용이 없

습니다. 그냥 웃다가(약 5분 정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님) 조금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나중에 커서도 이럴까 걱

정됩니다.

우선 행동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야 합니다.너무 큰 소리로 웃는 것이 문제인지, 소변을 지리는

일도 문제인지에 따라 대처가 달라질 것입니다. 웃음

보가 터지고 난 후 소변을 지리는 것은 자율신경이

관련되어 일어나는 2차적인 생리 현상으로 판단됩니

다. 부적절한 웃음보가 터지는 현상이 줄어들거나 약

화하면 소변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

서 부적절한 웃음보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나 자극에

서 나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03 행동 지원96

A-B-C 기록지

• 아동명 : • 관찰자 :

• 관찰일 : • 관찰상황 :

• 관찰시간 :

선행사건 행동 후속결과

그림 그리도록 함 다른 친구의 그림에 낙서함생각하는 의자에 가서

앉게 됨

집단 활동 시간 중

다른 친구가 발표함옆의 친구를 때림 때리지 말라고 꾸지람을 받음

그 외에 분포도, 문제 행동 관찰일지, 아동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면담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적응 행동을 보일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 부적응 행동을 즉각적으로 지적하거나 훈계하려고만 하지 마세

요. 자녀를 훈계하시기 전에, 자녀가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를

먼저 살펴봐 주세요. 자녀가 부적응 행동을 보일 때는 생각이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심리적 탈진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그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워 돌발적으로 부적응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 부적응 행동에 대해 지나친 비난이나 훈계는 삼가세요. 지나친

비난이나 훈계는 후에 자녀에게 심한 자책감이나 억울한 감정이

들게 할 수 있습니다.

· 부적응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 무조건 그 즉시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감정이 격분된 상태에

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도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 자녀의 감정이 누그러진 후에 단호한 어조로 바람직한 행동요령을 단계별로 안내해주세요.

그리고 행동요령을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 보세요.

· 부적응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하는 법을 알려주고, 상황을

스스로 정리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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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❷ 문제 행동 중재

문제 행동에 대해 개입하여 개선하려고 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윤리적

문제, 즉 기본권과 인권입니다. 중재의 기본 원칙은 자녀의 삶을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자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용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문제 행동이 일어난 다음에 중재를 하는 전통적인 방식보다는 ‘긍

정적 행동 지원’을 통하여 문제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환경을 변화시

키고, 문제 행동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대체 행동을 지도하는 데 중

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욕설을 쓰는 이유와 욕설을 하고 난 후 어떤 마음이 드는지 부드럽

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먼저 시작했으니 자신도 욕설을 해야 한다

고 생각하거나 친구들의 반응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힘

을 과시하고 싶어 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고려하기 어렵다면 가정에서 나

무란다고 해도 잠시 노력할 뿐 행동 자체의 변화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

나치게 큰 상을 약속하거나 너무 먼 목표치를 두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학급 규칙으로 욕설을 쓰지 않도록 정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적용받는 상

벌을 제공하거나 스티커 제도를 시행하면 또래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자녀로

초등 4학년 지적장애 자녀입니다.

통합반에서 또래에게 욕설을 많이 써서 욕을 쓰면 집에 와서 생각의자에

앉아 있게 하였습니다. 또 욕을 잘 참으면 스티커를 모아서 놀이공원을 가

는 상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처음

에는 열심히 노력하더니 2주쯤 지나

니까 이전처럼 집에 와서도 계속 잔

소리를 들으니 억울하다며, 놀이공원

안 가도 된다고 스티커를 안 받겠다며

화를 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행동 계약이 이루

어졌는지 살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가정에서 훈육하면 지연시간이 너무 길어서 기대하

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서 개

인의 변화만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의

논하셔서 학급의 규칙에 욕설을 삼가는 내용을 삽입하고

다른 급우들과 함께 줄여가도록 해보면 좋겠습니다.

03 행동 지원98

서는 힘써서 지키려고 애쓰게 될 것입니다. 스티커판을 가정에서 완성하여 부

모님으로부터 상을 받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문제 행동 치료

학령기와 청소년기에 크고 작은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갈등이므로 부모님의 훈육, 학교 생활지도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

다. 혹시 행동 문제가 지나쳐서 따로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학교 특수교사와 상담

하여 긍정적 행동 지원과 관련한 도움을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지역의 관련 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발달장애인 거점 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가 지역별로 구축되면 중재가 어려운 행

동 문제에 대한 의료적 도움도 좀 더 주어질 것입니다. 국립 정신건강센터(http://ncmh.

go.kr/)에서 문제 행동 치료의 표준 지침 및 치료 매뉴얼/문제 행동별 치료 사례집이 발간되

어 온라인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장애인 정책국 네이버 포스트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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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규칙

f 가정을 비롯하여 학교와 사회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

다. 따라서 자녀는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규칙들을 따르도록 요구받게

됩니다. 보호자는 자녀가 지켜야할 규칙들을 미리 알고 시기적절하게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이 장에서는 자녀가 효과적으로 학교생활을 적응하기 위해 알

아야 할 사항을 안내하였습니다.

03 행동 지원100

1. 학교 적응

잘 적응한다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조화롭게 상호작용하는 것입니다.

학교 적응은 학교에서 잘 지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학교 적응은 단지

학업을 잘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학교 규칙과 일과를 잘 이해하고

따르는가, 또래, 교사와의 관계가 원만한가, 스스로 자신의 학교생활에 만족하

는가 등이 학교 적응 항목에 포함됩니다.

많은 장애학생들은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보다 더 건강하게 학교 규칙을 잘

지키는 규칙준수자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잘 따르며 친구들과 잘 지내려고

애쓰기 때문에 많은 경우 학교생활에서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생이 되곤 합니

다. 만약 자녀가 학교생활이 어렵고 낮은 평가를 받더라도 자녀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자녀는 또래보다 적응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미 많이

애쓰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혹시 자녀가 장애나 인지 특성, 또는 발달의 어려움으로 자조기술, 생활예절

습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교사에게 자세히 알리고 적극적

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좀 더 잘 지내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중학교에 입학하는 지적장애 2급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의 배려로 학교생활을 비교적 잘 해왔

습니다. 중학교에서도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학습능력이 낮다 보니 또래에게 놀림을 받을

까 봐 걱정이 많습니다. 어떤 것을 가르치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학업을 열심히 하는 일 이외에도 또래와 잘 지내

는 일,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일, 학교 규칙을

잘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즐거운 학교생활

을 할 수 있도록 자녀를 안심시켜 주고 청소년기에

알맞은 구체적인 사회적 기술을 안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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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학급 규칙 이해하기

학급 규칙은 학급의 구성원들이 수업과 휴식, 급식, 청소 등 다양한 학급 활

동을 해나갈 때 지켜야 할 규칙을 말합니다. 학급 규칙을 알고 지키는 일은 자

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이후에 사회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

니다. 학급 규칙을 잘 이해하여 숙달했다면 조금씩 학급 친구들과 동일한 수

준의 규칙을 따르도록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학급 규칙을 안내할

때는 연령이나 인지 수준을 고려하고,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급에서 지켜야 할 규칙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초등 3학년 통합을 하고 있는 아동입니다. 요즘 아이가 짓궂게 굴고 말썽

을 부리는지 담임선생님께서 연락을 자주 주십니다. 저희 아이는 가끔은

일부러 더 못 알아들은 척하기도 합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을 정확하게 가르쳐 주어

야 할 텐데, 어떻게 약속

을 정할지 막막합니다.

우선 자녀의 학교생활을 가장 잘 알고 관심을 가지고 계신 담임선생

님과 의논해 보셨으면 합니다. 자녀의 장애 특성으로 말미암아 일반적인 경우처럼 모든 학교 규칙

을 다 따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장애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

에서 자녀 개인의 안전, 타인의 안전, 그리고 이후의 발달에 어려움이

될 항목을 선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 규칙, 학급 규칙에

맞추어 자녀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메모하세요.

걱정하고 당부하는 것보다 격려하고 응원하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아

침마다 아이가 소리 내어 읽어보거나 부모님이 함께 읽어주면 큰 도

움이 됩니다. 선생님과 목록을 함께 공유하셔서 격려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학교 규칙을 잘 이해하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규칙: ‘이제 그만!’ ⇢ ‘이제 하자~!’

• 싸움하지 마, 친구를 놀리지 마 ⇢ 사이좋게 지내자.

• 공부 시간에 딴짓하지 마 ⇢ 수업에 잘 참여하자

• 교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하지 마 ⇢ 깔끔한 교실 만들자

• 시끄럽게 하지 마 ⇢ 조용히 말하자

학급에서 해야 할 일을 안내할 땐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자기 다짐의 말을 사용합니다.

가정에서도 ‘하지 마’ 하기보다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담은 ‘하자’를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TIP

03 행동 지원102

03

사회성과 친구 사귐

f 보호자가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자녀의 사회성 발달과

친구 사귐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자녀 역시 그들의 욕구와 수준에 따라 사

회적 공간인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에 나름의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장

에서는 학교가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보호자가 자녀

의 친구 사귐에 있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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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사회적 공간인 학교

학교 적응이 느릴수록 학교가 과연 내 아이에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공간

입니다. 보호자 이외의 중요한 어른인 선생님을 만나는 공간이며, 또래 학급친

구들을 만나고 학습과 사회적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계속 자녀 걱

정을 한다면 아마도 자녀는 학교에 남아 있는 내내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가장

익숙한 부모님과 떨어지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등교하는 시간에 자녀가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시고, 편안하고 쾌

적한 옷차림을 하도록 해 행동을 자유롭게 해주세요. 부드러운 말과 표정으로

즐겁게 지내라고 축복해 주시고, 다시 만나게 될 시간을 자녀에게 알려 주세

요. 자녀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는 짧고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만날

때는 기쁘고 대견한 얼굴로 자녀를 대해 주십시오. 학교의 일과와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영상이나 사진 혹은 과제물 등을 함께 보며 학교생활에 관

하여 자녀와 대화하세요. 부모님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표현해 주세요.

아직 등교를 힘들어하기만 하는데 학교생활이 의미 있을까요?

특수학교 초등 2학년이 되는 뇌성마비 아동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선생님

의 말씀에 관심이 없고 학교에 가는 일을 매번 어려워합니다. 그냥 집에 있

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고민이 되

곤 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자라

는 아이에게도 학교생활이 의미

가 있을까요?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등교가 너무 어려운 경우에는 순회학급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령기와 청소년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회적 공간이 학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학교

생활을 경험하는 것은 자녀에게 중요한 성장과업입니다. 자녀

는 학교생활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자라며 점차 성인의 삶을 준

비해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여

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03 행동 지원104

2. 친구 사귀기

‘능력의 다양성’ 존중…전교생 무학년제 개별 맞춤식 교육

기자: 인천 은광학교가 갖고 있는 다른 특수학교와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교사: 우리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개별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수업에 앞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사항과 전문가인 담임교사의 관찰과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필요한 우선 과제

를 선정하고, 우선 과제가 비슷한 학생들을 5~7명씩 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소수 정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음악, 미술활동과 독서활동, 체력신장활동, 놀이체육활동 등 다방면에서 맞춤식 교

육을 받게 됩니다. 시설 또한 학교시설이 일반학교와 같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친환경

소재인 목재 등을 사용해 아이들에게 가정과 같은 조건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생활 2016. 12. 5.

TIP

또래 아이들에게 도통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 1학년 통합을 하고 있는 뇌병변장애 아동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는

관심을 기울이는데, 또래

들에 대해서는 도통 관

심을 보이지 않고 주변에

아이들이 오면 무서워하

거나 많이 불편해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안내해야

할까요?

친구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서 곤란해요.

중학교 1학년 지적장애 여학생입니다. 학기 초에 같은 반 여학생들의 대화

에 불쑥 끼어들거나 지나친 관심을 보이다가 심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자신과 친하지 않

은 친구들에게 말을 걸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눈치가 생겨서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급 친구들에게 자녀를 잘 소개하고 적당한 관계를 안내하는 장애

인식 개선이 지금으로선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억지로 친

구들과 어울리라고 자꾸 권하는 것은 오히려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도 있습니다. 주변의 이해를 구하고 자녀를 기다려주고 안심시켜 주시

면 앞으로 긍정적인 관계 경험을 통하여 천천히 관심이 커질 겁니다.

또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

입니다. 다만, 인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또래보다 미성숙

한 경우에 호감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또래 갈등 상황이 생

기기 쉽습니다.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사회성 기

술 훈련이나 상담을 통하여 변화를 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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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인지적 어려움이 있는 지적장애가 있거나 신체장애가 있더라도 사춘기의 신

체적 변화 과정에서 친구나 이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해지

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입니다. 관심을 나무라고 금지하기보다는 적절한 기술

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래 개념의 발달은 일반아동도 각 개인의 기질과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습

니다. 또한, 친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무엇이 아니라 서로 친구가

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마음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

는 경우 또래 관계에 어려움이 크고, 또래보다 미성숙한 상황판단을 하는 경우

또래들과 쉽게 갈등을 겪습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술, 언

어와 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회적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인사하는 방법 배우기, 한 가지 주제로 상대

방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기,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의 꾸준한 연습이 필

요합니다.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대표적 방법으로는 사회적 기술훈련과 문제해결

훈련이 있습니다. 사회적 기술훈련은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 지침에 따라 적

친구에게 호감을 얻고 잘 지내는 것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학습을 따라가는 5학년 자폐성장애 자녀입니다. 제 아이는

ADHD 진단도 함께 받았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을 심술궂게 놀리거나 욕

설하기, 갑자기 화내는 일이 있어서 아이들에게서 나쁜 평판을 받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자

기 말만 하거나 아이들 마음을 너무 몰

라주니 답답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친구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더라도

적절한 관계를 잘 유지하지 못하고 거친 행동이나 욕

설을 사용하여 관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욕설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대체 행동을 잘 안내하여

바람직한 행동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03 행동 지원106

절한 행동을 스스로 점검하며 연습해 보는 프로그램이며, 문제해결훈련은 다

양한 형태의 문제 상황을 예상해 보고 적절한 대처방법을 시연하며 연습해 보

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의 표에 제시된 것과 같이 일상생활 속에

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상황들을 예상하여 대처방법을 사전에 연습해 보는 것

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기(Thinking It Through, Foxx& Bittle, 1989)의 문제 상황의 예

일반적 영역 문제상황의 예

응급상황과 상해 갑자기 매우 어지러운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하겠는가?

안전야외에서 천둥 번개를 만났다. 친구는 “나무 아래로 피하자.”라고 말한다. 어

떻게 하겠는가?

권위 있는 인물 상사가 좋아하는 컵을 깨트려서 그가 화를 낼 것 같다. 어떻게 하겠는가?

또래 관련 문제한 친구가 만날 때마다 트림을 하고 크게 웃어서 당황스럽다. 어떻게 하겠

는가?

지역사회 자원 한 아이가 당신에게 와서 길을 잃었다고 말한다.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권리주장계속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는 친구가 있다. 당신은 그와 데이트하고 싶지 않

다.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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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변화

f 자녀는 자라면서 보호자로부터 신체적·정신적으로 독립하려

고 합니다. 보호자는 자녀의 성장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소년기의 급격

한 발달로 인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장에서는 청소년의 사춘기 자아정체

성과 성장에 대해 살펴보고, 청소년기 부모 역할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03 행동 지원108

1. 사춘기 자아정체성

사춘기의 성에 대한 안내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부분을 고

민해 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호자는 자녀가 장애로 인한 장벽 없이 성장하기

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당사자들로서는 장애를 ‘극복’하라는 메

시지가 자칫 자신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

습니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이 성립되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장애적 특성까지도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청소년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각 장애 영역별로

당사자 자조 모임이나 가족 모임 등의 지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례

수영선수인 조기성은 리우패럴림픽에서 수영 금메달 3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조기성 선수

도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2009년 수원시장배

장애인 수영대회 자유형 5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메달을 처음 딴 뒤 삶의 목표와 목적

이 생겼고, 힘든 과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격려 덕분이라고 하

였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를 이끌어준 많은 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한겨레 2016. 9. 9.

고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신체장애로 목발 보행을 하는 중1 남학생입니다. 원래 소심하고 예민한 편

인데, 중학생이 되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을 멀리하고 좋아하던 운

동도 소홀히 합니다. 많이 우울한 것 같은

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성장하면서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게 당연한 성장

과정이라고 알려주고 격려해 주세요. 자아정체성

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롤 모델을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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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사춘기 성장

❶ 신체적 변화

보호자에게는 자녀의 성장에 따른 새로운 적응이 새삼 걱정되고 부담스럽게

여겨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연히 부모님께서 우려하기보다 적극적

으로 관심을 가지고 의논할 수 있고, 든든한 옹호자가 되어주는 것이 자녀에

게 도움이 됩니다. 자녀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격려받을 권리가 있

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신체

및 성 발달에 대한 정확한 안내, 인간관계 이해, 성 문화 및 성 윤리에 관한 내

용을 포함하며, 일상생활에서의 몽정과 생리대 처리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합

니다. 가정에서는 성교육을 받고 온 날 자녀에게 어떤 내용이 흥미로웠는지 물

어본다거나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성에 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누어

보는 방법을 써볼 수 있습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났어요.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2 딸아이가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언어가 잘되

지 않는 아이인데도 무언가 몸의 변화가 느껴지는지 생리를 하면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방에서 잠만 자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는 것

이 좋을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클 일에 대

해서 막연히 걱정도 됩니다. 청소년기의 신체 변화는 당연한 것이고 성장이라는

점에서 축하받을 만한 일입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에서도 첫 생리를 하는 딸에게 작은 선물로 기념해

주는 일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함께 성장을 축하

해 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3 행동 지원110

❷ 우정과 사랑

청소년기에는 또래 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일이 매우 중요한 발달과업입

니다. 또래 관계 실패는 주로 고립, 거절에 대해 쉽게 상처받기, 호소, 따돌림

과 괴롭힘, 비방, 심리 탈진, 분노 폭발 등으로 이어집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과 타인의 경계(boundary)를 인식하고 적절하게 관계 맺는

기술을 배우면 자존감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관계를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됩니

다. 나이 비슷한 또래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행동에 기준을 두고 그들에게 받

아들여질 만한 말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연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호감 표현: 일반적인 외모 칭찬, 그가 속한 모임에 함께 참여하는 것, 모임

후에 안부 문자나 손편지를 남기는 것, 직접 만들거나 비싸지 않은 선물을 전달

하는 것,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모임이나 취미활동에 초대하는 것 등

• 하면 곤란한 호감 표현: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외모 칭찬, 신체부위나 얼굴을 지

나치게 빤히 쳐다보는 것,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문자나 전화를 계속하는 것, 그를

좋아한다고 또래에게 소문 내는 것. 허락을 받지 않고 신체접촉을 하는 것. 지나

치게 비싼 선물을 일방적으로 하는 것 등

이성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서 곤란해요.

중학교 1학년 지적장애 여학생입니다. 최근엔 같은 반 남학생에게 자꾸 문

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선물도 사주고 관심을 표현하는데, 남학생은 오히

려 호감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

워합니다. 이로 인해 다른 또래

학생들의 놀림이 심해질까 봐

걱정됩니다.

이성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건 자연스러운 발달입니다. 다만,

인지적·정서적으로 또래보다 미성숙한 경우에 호감을 표현하

는 과정에서 갈등 상황이 생기기 쉽습니다. 평소 자녀의 이성

친구 관계에 대해 부모님이 주의를 기울이시고, 할 수 있는 호

감 표현과 하면 곤란한 호감 표현을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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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인지적 어려움이 있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더라

도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 과정에서 이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입니다. 청소년기 자녀의 일상적 활동까지 모두

차단하고 지나치게 어리게 다룬다면 오히려 경험 부족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어

려운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못 하게 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평소 자녀

의 친구 관계에 대해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이시고 대화를 나누셔서 혹시 또래

와 이성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놀림 다루기

• 놀림을 무시하지 않는다.

• 자리를 바로 떠나지 않는다.

• 바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다.

• 놀리는 사람을 똑같이 놀리지 않는다.

• 험한 농담을 주고받지 않는다.

• 상대가 한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 상대가 한 말이 재미없거나 어리석은 말인 것처럼 행동한다.

• 놀림을 무력화시키는 짧은 말을 한다.

• 따분하다는 듯 말한다.

•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드러내 보여준다.

• 항상 놀림을 무력화시키는 짧은 말을 최소한 몇 개는 준비해 놓는다.

• 놀림을 무력화시키는 짧은 말을 할 때는 앞뒤가 맞아야 한다.

• 놀림을 무력화시키는 비언어적 표현을 한다.

• 놀림 무력화시키기를 하고 난 후 그 자리를 떠난다.

• 놀림은 사라지기 전에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

• 상대방이 언제든 다시 놀릴 수 있음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림 무력화시키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 권위 있는 사람들에게는 놀림 무력화시키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출처: 부모와 함께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청소년 사회기술훈련(PEERS)

TIP

03 행동 지원112

❸ 성교육

장애를 가진 자녀의 경우에도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성교육의 내용은 일반

청소년이 안내받는 것처럼 친밀한 관계, 자신 및 타인의 몸을 소중히 해야 함

성교육이 가능할까요?

신체장애와 지적장애가 중복된 1급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인데, 유예해

서 특수학교 고등 2학년에 다니고 있지만 나이로는 20세입니다. 학교에서

나 집에서나 자주 몸을 흔

들며 다리를 꼬는 행동을

하곤 하는데, 이전부터 하

던 감각자극인지 성 충동

에 의한 자위행위인지 구분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

이에게도 성교육이 가능할

까요?

성교육을 받아야 할까요?

초등학교 때 사고로 경추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입니다. 청소년이 되면

서 자기 방에서 가끔 야한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곤란합니다. 이 아이도

성적인 욕구를 느낄까요?

성교육을 받아야 할까요?

성교육이 가능하고, 필요합니다.자녀 행위의 의도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없으나, 공개된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면 주변의 평가가 나빠질 수 있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

지 않으니, 부적응 행동으로 보고 줄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일단 다

른 관심사로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혼자만의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교육은 허용되는 행위와 허용되는 공간의 범위를 알려

주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성교육이 필요하고 도움이 됩니다.지체장애를 가진 자녀의 경우 성장하면서 성적인 욕구를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해소해야 할지 고민을 하

는 일이 많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잘 이해해주는 전문가나

선배로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 자극에 민감한 시기일수록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하는 일상적

인 신체활동이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 되도록 알려주는 것이 좋습

니다. 이성과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다른 재미있는 활동으로

관심을 적절하게 표현하게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각 장애 영역

별 단체, 장애인복지관이나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청소년 프로그램

등에서 청소년기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하

는 것도 좋은 해소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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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을 아는 것,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포함하여야 합니다. 자

녀의 인지, 발달 수준, 연령과 성에 대한 관심 수준에 따라 적절하고 실질적인

성교육이 제안되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https://www.cyber1388.kr:447)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고 한국

청소년상담 복지개발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전문 심리상담센터입니다. 청

소년에게 친숙한 인터넷을 활용하여 가족갈등, 교우관계 문제,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

독, 진로 및 학업문제 등을 경험하는 청소년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

을 돕습니다. 365일 24시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지적 어려움이 없는 장애자녀의 경우 사이버상담센터를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직접 상담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십시오. 이후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기관으로 연결

하거나 보호자나 교사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을 여는 기회를 만

들 수 있습니다.

십대들의 놀이터 청소년 성문화센터

청소년 성문화센터(http://wesay.or.kr)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성교육을 통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 조성과 성범죄예방 전문기관’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성에

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

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장애 청소년뿐

만 아니라 지적장애·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을 위한 성교육의 방향, 관련 법령, 기초 지

식, 사례, 자주 하는 질문 등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청소년 성문화센터

▶ 홈> 성문화 프로그램>찾아가는 성교육>장애아동·청소년＆부모 ‘지적 장애·발달 장애인 부모·교사

지침서’ 클릭

* 인터넷에서 ‘지적 장애·발달 장애인 부모·교사 지침서’를 검색하세요.

TIP

03 행동 지원114

❹ 성폭력

성폭력은 성희롱과 성추행을 포함하여 성을 폭력의 수단으로 삼는 모든 행

동을 의미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성과 관련한 욕설, 바지 벗기기, 치마 들추

기,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찍어 유포하기 등 비교적 초보 수준의 성폭력이

많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이상에서는 보다 심각한 수준의 성폭력이 학교에서나

지역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자녀의 피해사실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습니다. 자녀

가 성폭력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거나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보호자에게

피해사실을 숨기려고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십시오. 흥분하여 자녀를 다그치지

말고 잘못은 가해자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추행을 당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지적장애 2급 고등학교 여학생의 엄마입니다. 최근 우리 아이가 사주지 않

은 지갑이나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어디에서 났느

냐고 물었더니, 자신을 예뻐하는 친구들이 주었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만

난 어떤 친구들이냐고 했더니, 지역복지관에서 만난 남자친구들이라고 하

며 자신이 매우 인기가 많다고 자랑했습니

다. 자세히 말해 달라고 하니 비밀이라며 말

을 흐립니다. 성추행을 당한 것이 아닌지 걱

정이 되는데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침착성을 유지하고 차근차근 사실을 확인하세요.일단 성폭력 징후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실제로 피해사실이 있다면 전문적

인 기관의 도움을 받아 법적인 처리와 이후 상담

을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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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징후들

• 평소와 달리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다.

• 자주 씻으려고 하거나 짜증이 많아집니다.

• 특정한 장소나 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두려움을 표시합니다.

• 사 주지 않은 물건이나 돈을 갖고 있습니다.

• 몸에 상처가 있거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 타인에 대해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보이거나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장애가 있는 경우에 대한 성범죄에 대하여 보다 엄격한 법적 조

치를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자신의 인지적 판단으로 결정하기 어렵고 상대의

위협에 굴복하기 쉬운 경우에 대해 위계 혹은 위력의 사용을 인정하여 더 엄격

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무서워서 행위에 응하였더라도 법적으

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니, 사건을 숨기거나 무마시키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

시기 바랍니다.

성폭력 피해 증거수집 방법

• 몸을 씻지 않은 채로 병원 가기

가해자의 체액 등 증거 채취를 할 수 있습니다. 성병감염 여부 검사, 임신 여부 검사, 응급

피임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피해 당시 입었던 옷을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기

• 진단서 및 다친 부위 사진 찍어두기

검사(혹은 진료)받은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고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친 부위와 전신사

진을 함께 찍어둡니다.

• 가해자의 특징, 기억나는 것 상세히 적어두기

구체적인 장소, 시간, 날짜, 자신의 대응, 가해자의 태도와 행위 등을 육하원칙에 따라 자세

히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표현이 자유롭지 않은 경우에는 그림, 혹은 인형 등으로

상황을 재연하고 사진으로 보관합니다.

TIP

03 행동 지원116

◆ 장애아동·청소년(13세 이상) 간음 또는 간음하게 한 경우- 3년 이상

(추행 10년 이하 또는 1천 5백만 원 이하 벌금)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는 피해 미성년자가 성인에 달한 날부터 공소시효가 있

으나, 13세 미만 여자 및 장애가 있는 여자에 대한 강간(준강간)은 공소시효가 없음.

◆ 위계 또는 위력

‘위계’라 함은 행위자가 간음의 목적으로 상대방에게 오인, 착각, 부지를 일으키고는

상대방의 그러한 심적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함.

‘위력’이란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을 말하고, 유형적이든 무

형적이든 묻지 않으므로 폭행·협박뿐 아니라 행위자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인 지

위나 권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함.

성폭력 상담 관련 단체

장애특성을 반영한 성교육 기관으로는 탁틴내일, 장애여성 공감, 푸른 아우성, 한국 발달장

애인 가족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전문기관들은 일선 학교에 출강해 연 1~2회 부모·교사 교

육과 연 10회 당사자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탁틴내일 http://www.tacteen.net

• 해바라기센터 http://www.child1375.or.kr

• 청소년성문화센터 http://wesay.or.kr

• 한국 발달장애인 가족연구소 http://genapride.org

• 한국 성폭력위기센터 http://www.rape119.or.kr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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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f 요즘 학교에서 친구끼리 친하다는 표현으로 욕설을 하거나 장

난삼아 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폭력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학교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생명의 소

중함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보호자나 성인들이 폭력 문제에 대해 관대하고 허용적인 입장을 취할수록 학교

폭력은 조장될 것이며, 묵시적으로 승인될 것입니다. 작은 폭력이라도 수용해서는

안 되며, 싫다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도록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학교폭력은 교사의 적극적 관심과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질 때만이 해결 가능

합니다. 보호자는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교사와 협력하여 재

발방지를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03 행동 지원118

1. 학교폭력 예방과 조치

학교폭력은 본인이나 그 가족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깁니다. 자녀가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알리기 어렵거나 보호자의 격분된 반응을 두려워하게 되면 피

해나 가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학교폭력을 지속시

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심리적·물리적 피해를 불러오게 합니다. 따라서 학교폭

력은 초기에 알고 대응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평소 자녀의 행동

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곤경에 빠졌을 때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민감하게 알

아차릴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이 두렵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수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자녀가 몸에 자꾸 상처가 생깁니다. 요즘 옆에

사람이 오는 줄도 모르고 멍하게 있다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잠

을 잘 못 자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때 집단 괴롭힘이 있어서 특수학교

로 옮겼는데, 또 완력에 시달리고 있

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을 방지하고 대처하기

위해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

합니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하여 학교와 충분히 상의하세요.학교폭력 경험이 있다면 자녀의 학교생활을 많이 걱정하

게 되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피해자적 시각

으로 매사에 우려하고 의심하면 사실을 파악하거나 교사

와 협력적 관계를 맺기 어렵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을 교

사와 충분히 상의한다면 협력적 관계를 통해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폭력이란?

• 학교폭력은 교내 또는 교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

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

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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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면 우선 자녀의 말을 녹음하거나

글·그림으로 정황을 확인하고, 자녀의 몸에 남은 상처를 사진과 진료기록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녀가 폭력을 상기하며 상처를

받거나 추궁받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학교에 문의하고 확인

하는 과정에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상대방을 함부로 의심하거나 단정적으

로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 확인을 위하여 상대방이나 목격자

가 말한 날짜, 시간, 말한 사람을 정확히 기록하고 주고 받은 문자도 보관하여

야 합니다. 증거 사진과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어야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하고

증거로서의 효력이 있습니다.

학교폭력 징후 체크리스트

• 몸에서 다친 상처나 멍자국을 자주 발견하게 되며, 물어보면 그냥 넘어졌다고 하거나 운동

하다 다쳤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 옷이 더렵혀져 있거나 찢겨 있는 경우가 많다.

• 학용품이나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린다.

• 전보다 용돈을 자주 달라고 요구하며, 때론 훔치기도 한다.

• 전화가 자주 걸려오거나 통화 후 갑자기 외출하는 경우가 잦다.

• 일기나 노트 등에 죽고 싶다거나 폭력적인 그림의 낙서가 발견된다.

•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친구에게 전화 오는 것조차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 갑자기 성적이 떨어진다.

• 학교에 가거나 집에 올 때 엉뚱한 교통 노선을 택한다.

• 수련회, 수학여행 및 체육대회 등 행사에 참석하기 싫어한다.

• 두통, 복통 등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며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 풀이 죽고 맥이 없거나 입맛이 없다고 하면서 평소 좋아하던 음식에도 손을 대지 않는다.

•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놀라며 초조한 기색이 보인다.

• 잘 때 식은땀을 흘리면서 잠꼬대나 앓는 소리를 한다.

• 학교를 그만두거나 전학 가고 싶어 한다.

• 학교생활, 교우관계 및 자신의 신변에 대한 가족과의 대화를 회피한다.

•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에 대한 피해를 자주 말한다.

• 갑자기 짜증이 많아지고 엄마나 동생처럼 만만한 상대에게 폭력을 쓰거나 공격적으로 변한다.

TIP

03 행동 지원120

2. 학교폭력 대처하기

장애에 관한 학교폭력에 대하여 부모와 학교 당국은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

고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여야 합니다. 보호자가 학교폭력을

확인하였다면 행정적으로 학교 내에서는 학교폭력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고, 지

역교육청의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혹은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의논하여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욕설을 쓰거나 폭력을 사용한다면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도록 학내·외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 및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애학생의 보호

① 누구든지 장애 등을 이유로 장애학생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하여서는 아니된다.

② 자치위원회는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장애학생의 보호를 위하여 장애인전문

상담가의 상담 또는 장애인전문 치료기관의 요양조치를 학교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

③ 제2항에 따른 요청이 있을 때는 학교의 장은 해당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 경우 제

16조 제 6항을 준용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6조 제1항 제1호

장애로 인해 놀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 너무 억울해요.

초등학교 6학년 지적장애 남학생입니다.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이 장애인

이라고 괴롭혀서 애들에게 맞고 온 일이 자주 있었는데 항의해도 잘 개선

되지 않았습니다. 요즘엔 오히려 저희

애가 아이들에게 욕설을 사용한다고

하며 가해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당당한 대처가 중요합니다.폭력을 쓰는 일은 누구나 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학교

폭력 실태에서 피해와 가해를 모두 경험하는 학생이 존

재합니다. 자녀가 폭력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 없음을 수

용하고, 건강한 적응기술을 갖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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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학교폭력 후속 조치

실제로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은 대부분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받은 정

신적·심리적 충격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학교 내의 전문상담교

사나 학교폭력 관련 기관의 전문가에게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

언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6조 제1항 제

1호).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한국교육개발원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는 피해 학

생과 가해 학생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해소 등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학교나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치료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해서 학교나 각 학교폭력 관련 기관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학생들의 일상생활 복귀 지원

학교폭력에 관한 자세한 법령은 찾기쉬운 생활법령 정보 사이트(www.easylaw.go.kr)를 참고하세요. 이

사이트에서는 관련 법령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의 개념과 실태, 유형, 사전대응 및 사후 대처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 관련 자료

찾기쉬운 생활법령 정보(http://www.easylaw.go.kr)에 접속

홈>생활법령>가나다순 생활법령>학교폭력 클릭

학교폭력 후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였습니다.

학교폭력 후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였습니다. 이번 학교에서는 잘 적응하

고 있는데 가끔 아이가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쩌냐고 걱정을 합니다. 사고

가 났을 때처럼 멍하다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최근에는 너무 화

가 나서 참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너무

분하고 원통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교폭력의 가해와 피해 학생 모두 심리상담이 필

요합니다. 심리적 안정을 찾을 때까지 주의 깊게

살피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03 행동 지원122

도움이 되는 자료들

자폐 다큐멘터리: 중등교사를 위한 가이드

(Part 3 도전 행동의 실제)(2017), 함께 웃는 재단

The Organization for Autism Research(자폐연구학회)

가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와 협력 제

작한 영상입니다. 중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폐학생들

의 행동 문제를 다루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제 중재 예

시를 제시하였습니다.

유튜브 함께 웃는 재단 2017.06.13.

https://www.youtube.com/watch?v=jkfvNO7D0IE

스텔라 영 “감사합니다만 나는 당신의 영감거리가 아닙니다”

(2014년 시드니 TEDx 영상)

유명한 저술가이자 강연자인 스텔라 영은 자신의 장애보

다는 사람 자체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구합니다.

유튜브 TED Stella Young 2014.06.09.

https://www.ted.com/talks/stella_young_i_m_not_your_inspiration_thank_you_very_much

TIP

NOTE

특수교육에서는 중등교육을 마치고 성인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이루어지는 교육을 ‘전환교육’이라고 합니다. 전환의 원래

뜻은 한 시기, 장소에서 다른 상태로 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보

호자들은 자녀가 성년이 되었을 때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 어떤 삶을 살지 걱정하시고 미리 준비하고 싶으실 것입

니다. 이 장에서는 진로와 직업을 중심으로 성인기 전환에서 고

려해 보아야 할 정보를 살펴보고 전환기를 안내하는 부모 역할

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p a r t

취업 지원

고등교육기관 진학 및 평생교육

자녀의 미래 준비

04진로와 직업

127p 134p 146p

마음열기

독일의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본질은 뭔가를 위해 ‘일하는 것’, ‘뭔가를 기르는 것’에 있다.

사랑과 노동은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 힘들다.”라고 했다.

『사랑의 기술, the art for loving』

어떤 사람이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꽃에 물 주는 것을 깜빡한다면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자의 생명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염려하는 것이다.

이 적극적인 배려가 없는 곳에 사랑은 없다.

『사랑의 기술, the art for loving』

인간이 누군가를 위해 일할 때, 그것은 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은 그 누군가를 위해서 일한다.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2017. 을유문화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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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미래 준비

f 자녀의 미래는 자녀 스스로 꾸는 꿈이며, 보호자는 그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가장 큰 지지자입니다. 자녀가 막연한 희망만을 품

거나 자신의 꿈을 지나치게 좁게 한정 짓는다면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미래

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세요. 이 장에서는 자녀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

요한 성인기 전환을 위한 기본 준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4 진로와 직업128

1. 성인기 전환을 위한 기본준비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진로·직업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고용에 이르는 과

정은 멋진 계획이지만, 실제로 실현되려면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

교와 가정에서 전환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사, 부모, 관리자, 행정가가

협력하여야 하며, 지역사회기관과의 연계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에 앞서 자녀가

‘독립’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부모가 그런 마음의 준비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아이가 잘하는 것과 하면 즐거워하는 것을 알고 발달시켜 주는 것이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잘하는 것이 있으면 적어두고, 학교 선생님께도 '이런 부분

은 잘한다', '이런 부분은 잘 못 한다'라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아이한테도 큰 도움이 됩

니다. 즉,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미래 아이가 직업으로 가질 수 있게끔 환경을 만

들어 주는 것이죠. 그리고 직업적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갖가지 체험활동을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버지 윤경훈(자폐인사랑협회 소식지 ASK 5호 중에서)

자녀의 취업을 위해 가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 꿈은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하는 것입니다. 주변을 보면 취

업을 했다가도 금방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직장생활을 오래 유지할

뿐만 아니라 즐겁게 다닐 수 있으

면 좋겠습니다. 가정에서는 어떻

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가정에서 성인기 이행계획을 세워 실천해보세요. 장애 성인

의 취업과 직장생활 유지에 있어 실제 작업에 필요한 기술

뿐만 아니라, 적절한 대인관계기술과 같은 사회적 기술이

때에 따라서는 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자녀의 심리

적·경제적 홀로서기 연습이 곧 직업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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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초등학교 시기에 필요한 전환 계획

1. 자녀의 장애를 인정하기

자녀의 장애를 인정해야 현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과잉보호, 과소 평가를 내려놓기

부모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자녀 자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일상생활 훈련 중시하기

대소변 가리기, 의복 단정히 입기, 위생관리, 건강관리는 사회생활의 기초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해낼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격려하기

가정생활에서부터 자녀가 의견을 표현하고 자기 의사결정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배워 가도록 연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중·고등학교 시기에 필요한 전환 계획

1. 학교와 협력적 관계 맺기

학교에 관심을 두고 개별화 교육계획을 통한 학습과 또래 관련 사회적 기술 훈련

과 학교 규칙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도록 지원합니다.

2. 독립생활을 위한 준비하기

가정에서 일상생활 훈련으로 가사일 해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마트 이용하기

등 자조기술을 익히고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지역사회 자원 활용하기

장애인복지관 외에 문화센터, 청소년 수련원, 공공도서관 등 다양한 지역사회 자

원을 잘 알고 이후 성인기에 문화 여가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4. 당사자 자조 모임 안내하기

건강을 위한 운동, 친구들과의 친목 모임, 취미를 위한 여가생활 등 다양한 활동

이 당사자 자조 모임을 통해 가능합니다. 자녀가 성인기에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조 모임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자녀의 성인기 전환을 위한 직업 혹은 진로 정보 탐색하기

자녀가 성인기 이후에 어떠한 직업 혹은 진로를 가지면 좋을지 탐색해 보아야 합

니다. 일단 자녀의 성인기에 관련된 다양한 법 조항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졸업

04 진로와 직업130

후 자녀의 능력과 적성에 적합할 진로를 찾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직

업훈련 혹은 진로 전문학교, 복지관, 재활기관 내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정보를 파

악하여야 하며, 직종 선택시 자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입장이 아닌 자녀의 입장에서 진로를 고민하여야 하며, 어떤 직종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견 수렴 시 어떤 의견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조금 더 지원이 필요한 성인기 전환

조금 더 지원이 필요한 자녀의 경우 성인기 전환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당장 직업을 구하거나 대학진학이 어렵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는 자녀가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자녀의 권리를 옹호해야

합니다. 모든 개인은 ‘존재 그 자체’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성인기 자녀가 자신에게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여가

문화생활의 차원에서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

간보호센터는 아침에 갔다가 오후에 귀가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낮 활동 프로그

램입니다. 낮 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보내고 퇴행을 예방하며, 사회적 활동의 기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 갈 데가 없을까 걱정입니다.

제 꿈은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후 갈 곳이 생기는 것입니다. 언어표현

도 어렵고 행동문제도 있는 아이라서 받

아줄 곳이 없을 것 같아 정말 막막합니다.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원 자원을 찾아보세요.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학교생활을 정기적으로

해온 것처럼 규칙적으로 외부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연하게 걱정하는 것보다 학교를 마치

기 전에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복지기관을 지역사

회에서 찾아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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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회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

의 장애인 복지관과 사회 기관의 다양한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

니다. 단, 정해진 시간의 프로그램만 이용한다는 점에서 낮 시간의 보호가 다소

취약할 수 있습니다. 관련된 복지기관 정보는 각 시·군 사이트 복지시책/제도에

서 찾아볼 수 있으며, 장애인복지관 등 관련 기관에서 상담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간활동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에 새롭게 추가되는 급여서비스로 주간활동서비스가 있습니다. 2017

년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0개 광역시 39개 기관에서 2차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 지역사회에서 활동적이고 일상적인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소규

모의 모임(4인 이하)에서 자신의 선택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TIP

NOTE

사 례

미래를 위한 첫걸음 ‘자립생활계획서’

준희씨(가명)는 자폐성장애 2급 청년입니다. 준희씨가 고등학

교에 다니던 2014년부터 가족은 준희씨를 위한 평생 설계계획을 짜고 매년 자

녀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그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였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평생 설계를 계획하고, 매년 구체적으로 단기목표를 세워서 보다 독립적으로 성

인이 되어갈 수 있도록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 옹호자들이 함께 노력해 왔습

니다.

2016년 자립생활계획서에서는 도서관 사서를 꿈꾸었지만, 그간 다양한 분야

에서 일 경험을 쌓으면서 IT 계열의 일자리가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라는

것을 새로 확인하고, 올해 발달장애인의 특·장점을 고려한 ‘데이터 매니저’로 관

련기업에 입사하였습니다. ‘데이터 매니저’란 자율주행차 등이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데이터의 입력 및 관리, 사진·동영상의 객체 분류 및

레이블링을 하는 종합적인 업무를 말합니다. 다년간에 걸쳐 IT 관련 자격증을

따고 여러 직업훈련과정에서 경험을 함으로써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

었습니다.

NOTE

사 례

<예시> ‘준희’의 자립생활계획서(ILP)

2016년 계획(2016. 7.)

1년 단기 목표 세우기

단기 목표 6개월 후 목표 1년 후 목표 훈련계획(ITP)

도구 지원자 지원방법

1.신체기능

(이동)

2.일상생활

능력손톱, 발톱 깎기 +면도하기 아빠 보여주기

3.건 강 병원 혼자 가기 아픈 곳 잘 설명하기

가족,

간호사,

의사

보여주기

4.작 업 피아노 레슨

학교도서관리부

+클라리넷

학교도서관리부

피아노

클라리넷

도서관

레슨선생님

도서관사서

지루하지 않도록 격려

도서관리부 활동

5.학 습 한자3급,

한국사3급

한자2급

한국사2급인터넷강의 가족 학습 확인하기

6.금전관리 교통카드 충전하기 현금카드 사용 카드 가족 사용내역 확인하기

7.의사소통다른 사람의 지시

잘 듣고 이해하기

다른 사람이 내 말 잘

알아듣게 전달하기녹음기

가족

학교

상황극으로

반복하기

8.정 신

(독립심)

엄마 귀가시간 늦어

도 짜증 내지 않기

학습확인 안 해도

혼자 하기가족

상황극으로

반복하기

9.사회생활 자원봉사 혼자 가기 문화활동 혼자 하기 가족 정보 주기

10.간 호

※ 색이 다르거나 밑줄 그은 부분이 부모가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04 진로와 직업134

02

고등교육기관 진학 및 평생교육

f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진로로 대학 진학을 우선적으로 생각

하고 있다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부터 미리 자녀와 함께 진학 정보를 알아보

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장에서는 고등교육기관 진학을 위해 필요한 기초 정보와

평생교육 관련 정보들을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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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고등교육기관 진학 및 교육 지원

❶ 교육 지원

시각장애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서대체자료는 국립장애인 도서관(http://

nld.nl.go.kr)을 통하여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녹음봉사를 통하여

음성자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도서 대체자료 알아보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등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우체국 택배로 집까지 무료 배달

① 대상: 등록장애인- 전 장애 유형(1~3급), 시각장애(1~6급)

② 해당자료: 관외 대출이 가능한 시각장애인 자료(점자, 녹음도서 등), 일반도서, 비도

서 등

③ 이용방법: 거주지 인근 공공도서관 회원가입 후 책나래 서비스 신청

④ 문의: 지원협력과 ☎ 02-590-0780

※ 책나래 서비스 제공 도서관 목록(국립장애인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가능)

대체자료 제작 신청

① 자격: 국립장애인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인 등록 시각·청각 장애인 및 유관기관

② 대상자료

- 정보이용·조사·연구·학습·교양·평생교육 등을 위한 일반도서 및 박사학위논문

- 악보가 포함된 저작물(악보·교본, 음악이론서, 음악교과용 도서 등)

- 학습 및 교양 관련 영상물

③ 신청 가능 대체자료 매체

- 시각장애인: 데이지 자료, 전자점자 자료, 전자 점자악보 등

- 청각장애인: 수어 영상도서 자료 및 자막영상 자료 등

④ 신청방법: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 대체자료 제작 신청 ⇢ 게시판(신청

자료 글쓰기) 등록

⑤ 문의: 자료개발과 ☎ 02-590-0796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공공도서관 및 장애인 도서관 등과 연계하여 장애인 독서진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한걸음더

04 진로와 직업136

입시관련 정보와 진로정보는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홈> 직업진로>진로상

담 https://www.work.go.kr)을 통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들을 위한 학교 진로상담(지도) 과정과 방법에 대한 자료로는 「학생 유형별 진

로상담(지도) 운영 매뉴얼: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학교 진로상담(지도) 운영

매뉴얼」(http://www.career.go.kr/cnet/epub/selection/book/solution_s1.pdf)이 있

습니다.

장애를 가진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시간 연장, 점자 문제지 배

부 등과 같은 특별한 배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장애 또는 지체로 인하여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자는 대학의 장이 입학 정원을 따로 정합니다. 학

교 입학 후에는 장애인 대학생은 재학 중인 대학에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

육법」에 따른 각종 지원조치를 신청할 수 있으며, 그에 관한 결정이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위반에 대해 심사청구 할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취업 안내서로는 직업 편, 진로 편, 진학 사회 서비

스직, 판매 및 개인 서비스직, 엔지니어·건설·생산직에 관한 진로정보를 각각

다루고 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진로 정보서」 5권이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가 있는 직업 이야기」 2권도 제공합니다. 교육부 진로 정보망 커리어넷

(http://www.career.go.kr)에서 직접 무료로 내려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서자료 관련 사이트

• 한국점자도서관 www.kbll.or.kr/support/volunteer.php

• 실로암 장애인복지관 www.silwel.or.kr/v2/modules/volunteer/volunteer.php

• 영광시각장애인 모바일점자도서관 www.ybml.or.kr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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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연세대 사회학과 김진영 씨 장애학생 최초로 최우등 졸업

연세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시각장애 학생이 최우등 졸업이란 영예를 안게 됐다. 24일 연세

대에 따르면 2013년 특수교육대상자로 사회학과에 입학한 시각장애 1급 김진영(23) 씨는 학

부 졸업생 1,213명 중 최우등 졸업생 12명에 선정, 25일 오전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

에서 졸업장을 받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희소질병 ‘망막 박리’로 시력을 잃은 뒤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김씨에

게 학업을 이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빛의 유무 정도만 판별할 수 있어 수업에서 사

용하는 교재를 점자 교재나 음성 프로그램으로 변환해야 했다. 제작하는 데 한 달 이상 소

요돼 때론 시험 보기 일주일 전에야 겨우 교재를 손에 쥐기도 했다.

그나마 연세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장애학생 수업마다 도우미 학생을 한 명씩 배치해 수업

내용을 옮겨 적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 공부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게 김씨 얘기. 그는 “비장애 학생들처럼 마음껏 책을 볼 수는 없지만 절실함으로 열심히 했

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로스쿨 진학 예정이다. 소수자, 그중에서도 장애인 인권 향상

을 위해 법률가로서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그는 재학 중 장애 학생들의 고등 교육

권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동아리 ‘게르니카’에서 했고, 시각장애를 체험해 보

는 전시 ‘어둠 속의 대화’에서 안내를 맡기도 했다. 김씨는 학위수여식 당일 도우미 학생과

함께 단상에 올라 점자로 제작된 졸업장과 최우등 상장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일보 2017. 8. 24.

04 진로와 직업138

❷ 고등교육기관 진학

장애학생을 위한 고등교육 기관 중에는 장애와 비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거

나 학생의 장애 영역에 특화된 학부 전공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그

중 국립한국복지대학교(www.knuw.ac.kr)의 경우 기숙사 생활 역시 일반학생과

장애학생, 유학생이 함께 지내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대학의 일부 전공이 장애 영역에 특화된 경우도 있습니다. 나사렛대학교(홈>

대학/대학원> 대학> 재활자립학부 http://www.kornu.ac.kr)는 발달장애(지적·자폐성

장애) 장애인의 고등교육보장과 통합교육 실현을 목표로 설치되었습니다. 발달

장애인의 전인적 재활과 직업적 기능인으로서 재활·자립할 수 있는 인력 양성

을 목표로 합니다.

학습이 좀 부족하지만 대학에 보내고 싶습니다.

지적장애 고2 학생입니다. 학습 능력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 정도입니다

만, 사회성이 좋고 또래만큼 잘하고 싶어합니다. 요즘엔 자신도 다른 친구

들처럼 대학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대

학수학능력시험을 칠 능력은 안 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대학 진학이 가

능할까요?

장애를 잘 이해해 주는 대학에 보내고 싶습니다.

뇌병변장애 고1 학생입니다. 학습 능력은 아주 낮지 않지만, 신체적 어려

움이 크다 보니 대학입학에 대해 걱정

이 됩니다. 장애를 잘 이해해 주고 배

려해 주는 대학 진학이 가능할까요?

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 되고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

이 가능하다면 4년제 대학으로 기숙사 생활을 제공하

는 발달장애 특화 대학 입학을 계획해 볼 수 있습니다.

장애 특화 대학 입학을 계획해 볼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학교에 방문하고 미리 상담해 보아서 일반대학 특

례입학과 비교하여 선택하면 좋습니다. 지역이 먼 경우

기숙사 생활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학교에 가기로 결정

하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연습도 미리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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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평생교육

우리나라는 1999년에 평생교육은 「평생교육법」을 제정하여 학교의 정규교육

과정을 제외한 학력을 보완하고 성인의 기초·문자 해득을 도우며, 교육, 직업

능력이나 인문 교양을 향상시키며, 문화예술과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의 교육정책은 주로 초·중등교육에

맞추어져 있고, 2007년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규정이 설치

된 이후에도 정책 추진이 어려웠습니다. 2014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에 관한 법률』 제26조에서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 지원이 명시되어 있는 등, 이

후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이 계속 정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의 길 열린다에이블 뉴스 2017. 4. 7.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을 총괄하는 국가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설치된다.

또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시설과 지역사회 중심 교육시

설, 기타 평생교육시설 등으로 다양화된다.

교육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평생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자녀에게 대학은 아니어도 교육을 꾸준히 받게 하고 싶습니다.

자폐성장애 고등학생입니다. 학습 능력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입니다만,

사회성이 좋지 않아서 전공과나 취업을 바로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배우는

걸 좋아하고 몇 년 사이에 능력 수준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만, 바로 직업을 가

지거나 성인기 독립을 준비하기는 막막

합니다. 좀 더 배우고 준비하게 도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있을까요?

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이 있습니다. 장애인 평생교육과정은 장애인의 계속교육을 위해 평

생교육단체와 평생교육시설에 설치·운영되도록 정해

져 있습니다. 교육지원청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문

의하시면 지역 내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의 정

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04 진로와 직업140

개정안은 장애인 평생교육 관련 시설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국립특수교

육원에 국가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는 장애인 평생

교육을 위한 지원·조사, 장애 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기관 사이 연계체제도 구축한다.

또 학교 형태로 한정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프로그램 내용과 지원 대상에 따라 학교 형

태 교육시설, 발달장애인 교육시설, 지역사회 중심 교육시설 등으로 다양화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자치단체장이 장애

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의무가 있다는 점도 명시한다.

아울러 평생교육 진흥위원회의 심의사항에 장애인 평생교육 관련 계획 수립 및 지원에 관

한 사항을 추가해 장애인 평생교육 중장기 대책도 마련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언제 어디서나 차별없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로, 이번 마련되는 법령을 기반으로 장애인단체 등과 함께 장애인 평생교

육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입법 예고 기간에 관계기관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 달 개정 시행령을 시

행할 계획이다.

문의 :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 044-203-6345

기존에 설립된 평생교육기관은 주로 대학교 부설, 복지관 부설 등으로 설치

되어 있으며, 대학과정과 유사하게 학기제로 월-금으로 운영되거나 토요일 프

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❶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의 유형과 교육과정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은 평생교육법에 따른 설치기관이므로, 재가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재활시설인 주간보호센터와 직업재활시설인 장애인보호작업장

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의 유형은

•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성인장애인에게 문해교육 또는 학력보완교육

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시설

•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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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따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시설

• 지역사회 중심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성인장애인에게 인문교양 교육, 직업능력

향상 교육, 시민참여 교육, 문화예술 교육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평

생교육시설

• 그밖에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 나뉩니다.

❷ 지자체 위탁형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최근 지자체별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가 설립되고 있습니다. 발

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는 중한 장애를 가진 경우라도 교육적 도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017년 설치·운영 계획에 따르면 18년까지

총 5개소를 설치하고, 집중지원이 필요한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 중심의 시설운

영을 약속하였습니다.

최초로 생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서울시 노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

터입니다. 현재 주요 교육내용으로 건강·심리 교육, 문해 교육, 사회성 향상 교

육, 직업준비 교육, 의사소통 교육, 기타 치료 및 취미 여가 교육이 이루어지고

평생교육기관 안내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성인기(만 19세~39세)>교육>평생교육을 검색하면

각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이 총 27건 조회됩니다(2017년 10월 현재).

▶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https://www.broso.or.kr) 접속

(홈> 도움드려요> 서비스 검색> 지역 맞춤 검색)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과정은 기본 교육과정과 각과 교육과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과

교육과정은 기관의 목적과 유형,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기본 교육과정 내에서

개인생활, 가정생활, 지역생활을 필수과목으로 배우고, 각과 교육과정으로 기초문해, 학

력보완, 직업향상,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를 선택과목으로 배웁니다.

TIP

04 진로와 직업142

있습니다.

• 노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http://www.nowonedu.or.kr/

각 지자체별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관한 조례와 예산이 편성되고 있

으므로 앞으로 확대되어 갈 것입니다.

❸ 대학교 부설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대학교에 부설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은 평생교육원에 부설되어 대학과

정과 유사하게 주로 학기제로 운영됩니다. 월-금으로 운영되는데, 경우에 따라

서는 기숙형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토요 프로그램만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

니다.

운영주체 이름 교육 내용 지역교육 시간

/기간사이트

대구대학교K-PACE

센터

기숙사 생활을 통한

자립생활지도

정규교육과정 외 시

간제 등록 학위 취

득 가능

대구 3년 kpace.daegu.ac.kr

국립

한국복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웰투게더직업과

교양

경기도

평택1년 edu.knuw.ac.kr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 미래 평생교육원

발달장애인 지역

사회생활 아카데미

E-ACOLA

2014년

이후

자료 없음

서울

토 오전

9:30~

12:30

학기제

sce.ewha.ac.kr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장애성인

생애 특화

프로그램

평생 교육

부모 강좌

개설됨

경기

용인

토 오전반

오후반

학기제

사이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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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❹ 장애인복지관 운영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장애인복지관은 다양한 유형의 교육경험이 타 기관에 비해 많다는 것과 평생

교육 외에 필요한 다른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이용자 및 보호자의 편

의성이 높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지관의 주요 기능 중 직업지원 내에

전환과 직업전환 프로그램, 문화 여가 지원 내의 문화 및 스포츠 지원, 평생교

육, 정보 접근 지원, 기타 프로그램이 평생학습 지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www.hinet.or.kr)를 통하여 각 지역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애인복지관 운영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영주체 이름 교육 내용 지역교육 시간

/기간사이트

서울시 남부

장애인

종합복지관

평생학습지원

프로그램

평생학습지원

등서울

주 5일

09:00~16:00

1년 과정

ilovenambu.or.kr

성모자애복지관 성모대학평생학습지원

등서울

주 5일

09:00~16:00

4년 과정

www.smwelfare.or.kr

충현복지관아카데미 및

문화센터 교양 및 여가 서울

주 5일

09:00~16:00

주 2~5일

선택 가능

www.chw.or.kr

한우리

정보문화센터한우리문화대학 발달장애인 서울

주 5일

09:30~16:30

2년

shc.or.kr

청년사다리대학

직업 전 교육

20~29세 지적·

자폐성 장애인

성동장애인

종합복지관서울

월 18만 원

(수급 8만

원, 차상위

10만 원)

식사 포함

www.omni.or.kr

성인

독립생활학교

30~45세 지적·

자폐성 장애인

04 진로와 직업144

운영주체 이름 교육 내용 지역교육 시간

/기간사이트

노틀담복지관 노틀담대학 발달장애 인천

주 5일

09:00~16:00

1년 과정

ntd.or.kr

성분도복지관성분도복지관

대학

발달장애(서울 거주 80%,

경기도광주 거주

20% 선발)

경기도

광주

주 5일

09:30~16:30

5년 과정

www.bundoreh.com

❺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대표적인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으로 호산나대학과 질라라비 야

학을 소개합니다.

호산나대학교는 교양 사무자동학, 노인 케어, 애견 케어, 뷰티 케어 서비스의

세부 전공을 가지고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3년제 대학과정

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주체 이름 교육 내용 지역 교육 시간

/기간 사이트

(사) 한국기독교

문화진흥회호산나대학교

교양 및

전공 운영

경기도

가평

교양학부 1년

전공 2년

인턴십

추가 운영

www.hosannacollege.net

질라라비 야학은 대구 최초의 장애인 야학으로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

육기관입니다. 학력취득(검정고시)을 위한 성인장애인 대상 교육과정, 특별활동,

성인발달장애인 대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인발달장애인 대상 교

육과정은 문화예술, 직업전환, 주거전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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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이름 교육 내용 지역 교육 시간

/기간 사이트

(사)장애인지역

공동체질라라비 야학

검정고시 준비,

특별활동,

문화예술, 직업

전환, 주거전환

대구 1년 jangjigong.org

전국장애인 야학협의회(www.pspd.co.kr)에서 전국 30개의 장애인 야학 정보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NOTE

04 진로와 직업146

03

취 업

1. 진로 및 적성 탐색

청소년기에 자신의 진로에 관심을 두고 고민해 본다면 이후 청년기의 진학이

나 취업의 방향을 소신 있게 찾아가기 쉽습니다. 일반적인 청소년기 진로 체험

정보는 커리어넷이나 한국잡월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온라인 직업 검

자녀의 진로탐색을 돕고 싶습니다.

지체장애 중2 남학생입니다. 저희 아이는 대학에 가기보다는 특성화고등

학교에 가서 기술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직업이 좋을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

학에 안 간다니 걱정이 되기도 하

고, 어떤 준비를 도와주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진로직업과 관련한 정보를 함께 찾아보고 의논하세요.구체적인 인생 목표를 벌써 세우다니 소신 있고 멋진 청소

년이군요. 직업과 관련한 자신의 취향과 적성, 구체적인 직

업 영역을 발견하도록 함께 정보를 찾아보고 의논해 주세

요. 대학에서 전공을 좀 더 깊이 배움으로써 자신의 직업

생활을 더 잘 해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진로

에 대해 궁리해 보면 꿈이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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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사를 통하여 자신의 적성과 장점, 보완할 점을 알아가는 과정도 유익한 도움

을 줍니다. 학교 진로 직업교육시간에 안내되고 있으므로 자녀가 관심을 둔다

면 자녀가 충분히 이해하고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

도 자녀의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들은 당장 흥미로운 직업, 인기 있는 진로에 관심을 두곤 합니다. 직업은

먼 미래를 포함하는 선택이므로 사회의 변화와 당사자의 가능성을 잘 고려해

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녀의 장점에 대해 조언하고 자신이 어렸을 때 생각했

던 직업의 방향과 이후의 실제 직업선택의 차이에 대해 경험을 나누어 주거나

관심 분야의 직업인을 주변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온라인직업 심리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https://www.kead.or.kr)에 접속

홈> 장애인지원> ‘온라인직업 심리검사’ 클릭

직업체험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 키자니아: www.kidzania.co.kr

• 커리어넷: www.career.go.kr

• 한국잡월드: www.koreajobworld.or.kr

TIP

04 진로와 직업148

2. 직업교육

우리나라는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교육법』에서 전환과 관련하여 중학교 과

정 이상의 각급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자의 특성 및 요구에 따른 진로 및 직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직업평가·직업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 등의 직업재활

훈련 및 일상생활 적응훈련·사회적응훈련 등의 자립생활훈련을 시행하고 진로

및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두고 시설·설비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습

니다. 특수교육기관에는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진로 및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수업 연한 1년 이상의 전공과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하여 전공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진로 및 직업교육은 단지 직장을 안내하는 과정이 아니라 직업 생활의 개념

을 이해하고 직업인이 되기 위해 준비하며, 구체적인 직업기능을 익히는 과정이

단계별로 포함됩니다. 자녀는 진로 및 직업교육을 통하여 자조 기술의 중요성

을 익히고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 취업을 해야 한다는 개념도 배우

게 될 것입니다. 자녀의 흥미와 장점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으려면 직업체험

교육에 관심을 두시고 어떤 곳을 가게 되는지 묻고 다녀온 후에는 방문한 곳에

우리 아이는 어떤 직업체험 교육을 받고 있나요?

특수학교에 다니는 중2 남학생입니다. 가끔 직업체험으로 잡월드에 견학

을 가거나 공방에 가서 커피나 비누를 만들어 오곤 합니다. 학교의 직업교

육이 제 아이의 흥미를 고려

하고 있는 것인지 어떤 내용

이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자녀의 직업전환에 관심을 두고 교사와 논의하세요.학교 선생님께 자녀의 개별화계획과 전환계획에 어떤 내용이 포

함되었는지 문의하시면 앞으로 어떤 직업체험 경험을 하게 될지

미리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녀가 흥미를 가지는 직업이 생

긴다면 그와 관련된 직업군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방향을

준비해야 할지 학교 선생님과 논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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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05

01대한 인상이 어떠하였는지, 앞으로 그런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물어볼 수 있습

니다. 직장생활에는 회사까지 이동하기, 작업 지시를 이해하고 수행하기, 동료

와 의사소통하고 잘 지내기 등 다양한 목표가 포함되므로 일상생활 훈련과 사

회적 기술 훈련 등을 가정에서 함께 준비해 나간다면 자녀의 성인기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업에 대한 발상의 전환

동구밭(https://www.donggubat.com)

‘동구밭’이라는 사회적 기업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텃밭 활동을 하고 있습니

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농 채소를 이용하여 비누를 만듭니다. 비누를 만드는 일

을 하는 직원은 발달장애인들입니다. 안 되는 것,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할 수

있는 일, 함께 해가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한 새로운 시도입니다.

향기 치료사 ‘봄내음 프로젝트’

시각장애인들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봄내음 프로젝트는 2014년 7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던 대학생 동아리 인액터스 회

원들은 ‘서울의 한 시각장애인 학교 학생 46%가 생계 유지와 신체적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마사를 직업으로 선택한다’는 내용이 담긴 한 논문에 주목하였고, 이때부터 춘천에

있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강원명진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체와 취업 전문가 등도 만나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직업’을 물색하였습니다.

수차례의 논의 끝에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견줘 후각이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해 ‘아로마

테라피스트’란 생소한 직업을 도전 과제로 정했습니다. 아로마 테라피스트는 식물과 꽃에서

추출한 향기로 피부와 지친 심신을 치유해 주는 직업입니다.

함께 봄내음 디퓨저를 개발하여 학교 인근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에 팔고 있습니다. 앞으

로 ‘국내 1호 시각장애인 아로마 테라피스트’가 되기 위해선 국제 아로마 테라피 임상연구센

터(IACC)의 아로마 테라피 국제자격증을 따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안씨는 “여러 학생

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시각장애인도 새로운 직업

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

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겨레 2017. 4. 19.

TIP

04 진로와 직업150

❶ 특수학교(급)의 직업교육

장애학생의 약 70%가 일반학교에 배치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특수학급은 일

반학교의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특수교사 1인

의존도가 크며, 시설·설비가 부족하여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장애학생의 진로 직업교육이 강화되고

실제적으로 직업으로 연계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기존 시설·설비 및

직업교육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특수학급 3학급 설치에 따른 다수 특수교사의

응집력 활용 및 직업교육 부장의 배치로 책임 있는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고등

학교 중 특수학급 3학급 이상 설치학교에 마련되었습니다.

그 방안의 하나로,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가 있습니다. 직업거

점학교는 고등학교 중 특수학급 3학급 이상 설치학교에 직업 관련 시설·설비

및 직업교육 전문인력과 직업교육 부장을 배치하여 실질적인 직업 실습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학교가 있나요?

특수학급에 다니는 중3 남학생입니다. 인문계 학교에 가려니 수업을 따라

가기 힘든데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제 아이가 직업을 가질 수 있도

록 돕는 고등학교도 있을까요?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하세요.지역교육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하면 고등학교에서 이

루어지는 직업교육의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017

년 현재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가 전국에 47개교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하시면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가 지역 내에 설치되어 있는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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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터 4차산업까지 다양한 특성화 교육 꿈·끼 실현

장애학생 지원, 인성교육 강화교육은 기본='교육부 지정 2기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인

금산산업고는 장애학생들이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

행하고 있다.

학교는 현재 장애 이해 교육, 장애학생 인권교육을 통해 비장애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함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해 장애학생들의 장애 극복 능력 배양과 사회적응력을 신장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도 계획해 맞춤형 직업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교만의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금산 마주텃밭정원 가꾸기'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인

성교육과 공동체의식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학생-지역주민이 연계된 텃밭 가꾸기 활동은 경영활동, 생태교육, 인성교육의 장으로 거듭

나고 있다.

특히, 국어와 예술교과가 연계된 융합형 텃밭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인문·예술적 소양이 풍

부한 전인적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대전일보 2017. 7. 25.

❷ 특수학교(급) 전공과

우리 아이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특수학급에 다니는 고3 남학생입니다. 인문계 학교에 다녔는데 대학은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막상 학교를 마칠 시기가 되니 막막합니다. 한

두 해 더 배워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전공과에서 직업재활 훈련이나 자립생활훈련을 받을 수 있

습니다.고등학교 졸업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장애학생의

직업재활훈련 및 자립생활훈련을 위한 과정으로 특수학교

또는 일반학교에 수업 연한 1년 이상의 전공과 과정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전공과 과정은 전액 무상교육으로 이루어지

는 것이 원칙이며, 각종 체험학습만 수익자 부담입니다.

04 진로와 직업152

전국 170개 특수학교 중 133개교에 전공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18개 일반학

교에 32개 전공과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2016년 교육부 특수교육 연차보

고서). 전공과가 특수학교에 설치되어 있더라도 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는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다만, 정원에 따라 신청 인원 중에서 선발하므로 선발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으니, 고려하여 다른 진로도 대비해야 합니다.

3. 취업 지원

한국 장애인고용공단에 소속된 기관들에서는 장애 영역에 따라 맞춤형 직업

훈련을 제공합니다.

그 밖에도 취업지원센터는 장애인고용 포털, 한국 장애인고용공단 지사, 장

애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직업교육·훈련 실시 및 취업지원

을 하고 있습니다.

1. 서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한국 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으

로 설립·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전용 직업훈련기관입니다.

장애인의 직업교육이나 직업훈련과 관련하여 어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성인 자녀를 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 다니면서 취업이 결정되

었다고 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외부로 일을 하러 나

갈 수 있나요? 직업훈련에 대

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장애인은 직업교육훈련대상자로 우선 선발되어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이 시행하는 직업적응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희망·적

성·능력 등에 맞는 직업생활을 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실

시하는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청이나 지역

의 장애인복지관 등과 연계된 직업교육훈련이 다양한 형태로 운

영되고 있으니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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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청각장애인훈련센터는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직업능력 개발훈련 및 취업

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청각장애인 전용훈련 기관입니다.

3. 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훈련

직종을 운영합니다. 훈련에서 취업까지 One-stop으로 해결합니다. 현재 서울, 천

안, 창원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4. 취업 및 직장생활을 위한 준비

2017년 장애인 구인·구직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은 꾸준히 증가하

여 올해 2/4분기 장애인 취업자 수는 8,0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

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또한 2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취업자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출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에이블 뉴스 2017. 08. 28). 이와 같이

자녀들의 취업 여건은 제도적 지원에 따라 앞으로 꾸준히 개선될 것입니다.

보호자가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성공적인 취업 전환을 위해서 당사자

와 가족의 준비 또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직장의 관리자들은 보호자에게 다

음과 같이 협조를 부탁하였습니다.

• 강인한 체력과 의지 갖추기

체력은 정신력과 직결됩니다. 체력과 의지력이 약해서 업무가 힘들 때 쉽게 포기

해 버린다면 전체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적 관계

직장에서의 자녀의 업무를 파악해 주십시오. 이를 통하여 업무로 인한 다양한 스

트레스를 미리 인지하고 대처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 업무관리자

와 충분히 소통하여 정보를 교환해 주십시오.

• 집이나 학교와는 다른, 직장생활을 이해하기

04 진로와 직업154

간혹 직장에서 가정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자녀가 있습니다. 직장의 난처한 행동

에 대해 의논하면 집이나 학교에서는 그런 행동 안 했다며 믿으려 하지 않아서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와 보호자가 상황을 함께 확인하고 협조하

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❶ 보건복지부 장애인 일자리 사업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매년 12월 시·군·구 및 민간위탁 사업수행기관에서 다

음 연도 참여자 모집과 선발을 시행합니다. 사업 기간은 1월에서 12월까지 12

개월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개발원(02-3433-0600) 또는 시·군·

구청 장애인 일자리사업 담당과 또는 사업수행기관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형태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아이가 주로 이용할 수 있는 취업 유형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취

업 의지는 큰데, 아직은 아이가 어디까지 할지 잘 모르겠고, 어디서 일자

리를 얻을 수 있는지 정보가 빈약하다 보니 막막합니다. 일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사업이나 장애인 취업 형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정보를 알아보십시오.정부 지원사업에 따른 일자리, 보호고용, 지원고

용, 경쟁고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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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및 일자리 창출 사례

◆ 아지오(AGIO)의 구두 만드는 풍경(대표 유석영)은 2010년 1월에

청각장애인 6명과 함께 명품 구두장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야심

차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4년만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한 상

태였습니다. 우연히 대통령의 구두로 알려지면서 장애인 기업에 대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7년 9월, 드디어 구두 만드는 풍경은 협동조합으로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2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명품이 될 아지오 구두를 기대해 봅니

다.

출처: 유튜브 아지오대표 인터뷰(김현정의 뉴스쇼 중) 2017. 5. 23.

◆ 피치마켓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도서제작, 독서교실 교육, 컨텐츠 제작 배포 등의 플랫폼 역

할을 지향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피치마켓에서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을 찾

아 미술을 취미활동이 아닌 전문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문 양성 과정을 진행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고, 전문성을 높여 전시회, 도서 삽화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

여하는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피치마켓(http://www.peachmarket.kr)

◆ 우이-신설선은 동대문구·성북구·강북구를 관통하는 총 13개 역의 지하철로 2017년 9월 2

일 개통되었습니다. 각박한 삶에 지친 지역주민과 승객들을 위해 문화예술로 휴식을 전할

수 있는 문화철도를 표방하고 있는데, 다양한 실험 예술적 시도 중에는 장애예술가 정도

운·정은혜의 그림으로 내부 전체를 래핑한 ‘달리는 전시관’도 있습니다. 자폐성장애와 다운

증후군 작가인 두 사람은 독특한 색채와 시선으로 강렬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YBC 연합방송 2017. 8. 30.

TIP

특수교육대상자가 된 자녀들은 법적으로 많은 부분을 보

장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특수교육, 복지, 고용, 여가 등에

대한 관련법을 알면, 현재 상황에 대한 대처뿐 아니라 미래에도

자녀의 진로를 어떻게 모색할 수 있을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나면 실제 현

실 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요긴하게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사안이 발생했을 때 법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만능이나

최선책은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보다는 먼저

서로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협의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p a r t

05

159p 179p

관련 서비스

관련법

법과 서비스

마음열기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헌법 11조 1항은 밝히고 있습니다.

평등의 원칙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관한 우리 헌법의 최고 원리로서,

국가가 입법을 하거나 법을 해석 및 집행함에 있어 따라야 할 기준인 동시에,

국가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 없이 불평등한 대우를 하지 말 것과

평등한 대우를 요구할 수 있는 모든 국민의 권리로서,

국민의 기본권 중의 기본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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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관련법

f 학령기 장애학생을 둔 부모는 자녀들에게 적용되는 특수교육

관련 법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면 법적으로 보

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은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특수학교시설·설비기준령,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

제 등에 관한 법률 등이 정한 규정에 의해 교육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부모들이 알면 도움이 될 만한 각종 교육 관련 법률에 대한 기본적

인 이해를 돕고자 「장애인 등에 특수교육법」과 「발달장애인법」, 그리고 「장애인

차별금지법」과 같은 관련법을 중심으로 다루고, 교육, 복지, 고용 영역 관련법

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05 법과 서비스160

◆ 초등

집단따돌림 등 괴롭힘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장애인은 상담 및 치료, 법률구

조, 그 밖에 적절한 조치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 피해를 신고하였다는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장애인차별금지법」 제32조 제2항).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특수학급과 통합학급을 오가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특수학급과 통합학급을 오가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팔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 집에 왔습니

다. 누구에게 맞은 것이 확실해 보이는

데 어떻게 발생한 일인지 제대로 알기

어렵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길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모로

서 어떻게 해야 이런 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우선은 각 학급 담임교사에게 확인을 하셔야겠지요. 교사와 상담을 통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등의 대책

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것이 불충분할 것이

예상되거나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학교폭력

상담신고센터’를 이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학생, 학부

모, 친구, 이웃, 동료 등이 학교폭력 피해 시 신고하면

상담 전문 경찰관과 전담수사팀, 전문상담사 등이 24시

간 상주하면서 신고·접수 즉시 학교폭력 피해자를 신

속히 보호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기관입니다.(Tel. 117)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침해를 받았거나 차별을 당한 사람, 또는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진정할 수 있으며, 합

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용

모 등 신체조건, 혼인 여부, 성적 지행, 병력 등을 이유로 차별당했을 때 진정하면 이를 조사

해 인권침해나 차별행위를 한 사람이나 기관에 시정 권고를 하는 기관

Tel. 1331 / www.humanrights.go.kr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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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중등

위와 같이 초·중등 학령기에서 성장하고 있는 장애학생은 어떤 법적 지원과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특수교육 및 장애 관련 법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

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관련 법령의 설립배경과 시기, 목적과 의의, 그리고 장애

학생 교육 지원범위를 안내합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는 지적장애가 중등도이고, 현재 고3으로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

습니다. 교육 보조인력을 지원받고 있고,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보조기기

를 지원받고 있는데, 우리 아이를 장애인

지원학과가 있는 대학에 보내고 싶습니

다.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졸업 후에 지적장애가 있어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

습니다. 대학의 장은 장애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하도

록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학의 장은 해당 학교

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교육활동의 편의를 위하여

각종 학습보조기기 및 보조공학기기 등의 물적 지원,

교육보조인력 배치 등의 인적 지원 등의 수단을 적극

적으로 강구하고 제공해야 합니다(「장애인 등에 대

한 특수교육법」 제31조 제1항).

발달장애인들이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우리 모두 소중해!』(한국 발달장애인 가족연구소 간)

05 법과 서비스162

법령 설립배경 및 시기 목적 및 의의 주요 내용

(지원 및 보장 범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2007. 5월 치료교육이 제

외되고, 장애학생의 무상

교육이 전면 확대됨. 장애

영역이 좀 더 확대되었고,

장애영·유아, 평생교육

등의 영역이 확대되었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가 장애인 및 특별한 교

육적 요구가 있는 사람

에게 통합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따

라 장애 유형·장애 정도

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

을 시행하도록 함.

특수교육대상자의 권리

와 의무, 특수교육운영

위원회, 특수교육지원

센터, 특수교육대상자

의 선정절차 및 교육지

원 내용의 결정, 개별화

교육,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 전공과, 순회교육,

관련 서비스, 장애학생

지원센터 등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와 인프라가 그 필

요량에 비해 지원 규모가

부족하여 발달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부모나 보호

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경제적·정서적인 부담이

높은 수준이고, 발달장애

인 직업훈련이나 평생교육

등 능력계발을 위한 지원

체계도 상당히 미흡하여

2015. 11월 제정됨.

발달장애인의 의사를 최

대한 존중하여 그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특성

및 복지 욕구에 적합한

지원과 권리 옹호 등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함.

자기결정권의 보장, 성

년 후견제 이용 지원,

의사소통 지원, 자조 모

임, 재판과 관련된 권리

보장, 개인별 지원계획,

복지서비스 이용

장애인차별

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

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

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

받은 사람의 권익을 효과

적으로 구제함으로써 장

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

와 평등권 실현을 통해 인

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를 구현하려는 것임.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

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

지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은 사람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함으로

써 장애인의 완전한 사

회참여와 평등권을 실현

하도록 함.

장애의 개념, 차별행위

의 범위, 차별금지 영역,

장애여성에 대한 차별금

지, 시정권고 및 시정명

령 등, 손해배상 및 인증

책임, 법원의 구제조치,

악의적인 차별행위에 대

한 처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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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령 설립배경 및 시기 목적 및 의의 주요 내용

(지원 및 보장 범위)

장애인

복지법

1981. 6월 심신장애자복

지법에서 1989. 12월 장

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되었

음. 2000년 개정의 이유

는 장애인 보조견, 장애유

형에 따른 재활서비스 제

공, 장애인생산품의 구매,

재활보조기구의 개발·보

급 등 장애인의 새로운 복

지수요에 대응하여 장애

인복지정책의 효율적 수

행을 도모하려는 것임.

자립생활·보호 및 수당

지급 등에 관하여 필요

한 사항을 정하여 장애

인의 생활안정에 기여하

는 등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활동 참여 증진, 장

애인복지대책을 종합적

으로 추진함.

장애 발생 예방과 장애

인의 의료·교육·직업재

활·생활환경 개선 등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2012. 8월 제정되었으며,

기존 정책이 저소득층 장

애아동에 대한 선별적인

복지의 성격이 강하고, 복

지정책도 주로 성인기 장

애인들을 중심으로 수립

되고 있으며, 복지지원 전

달체계나 연계협력 체계

가 미비하여 분절된 복지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하

였음.

장애아동이 안정된 가

정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활발하

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

며, 장애아동 가족의 부

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음.

중앙 장애아동지원센터,

지역 장애아동지원센터,

장애 조기발견, 복지지

원 대상자 선정, 개별 지

원계획 수립, 의료비지

원, 보조기구 지원, 발

달 재활서비스 지원, 보

육 지원, 가족 지원, 돌

봄 및 일시적 휴식 지원

서비스, 지역사회 전환

서비스지원, 문화 예술

등 복지 지원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1990. 1월 「장애인고용촉

진 등에 관한 법률」로 제

정되어 2000년 「장애인고

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으

로 개정됨.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및

고용기회를 확대하고자 함.

장애인이 그 능력에 맞

는 직업생활을 통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고용촉

진 및 직업재활을 꾀하

도록 함. 자활 여건을 조

성하고 복지를 향상시키

려는 것임.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대

한 지원, 장애인고용 사

업주에 대한 지원근거,

장애인의 공무원 채용시

험 응시연령 상향조정,

건설업의 장애인고용의

무 적용대상 판단 기준

개선, 한국장애인고용

촉진공단의 출연·출자

근거 마련

05 법과 서비스164

법령 설립배경 및 시기 목적 및 의의 주요 내용

(지원 및 보장 범위)

평생교육법

2017년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가 장애인 평생교육

에 대한 정책을 수립·시

행하도록 하고, 국가장애

인 평생교육진흥센터를

두도록 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평생교육을 체계적

으로 지원하도록 하였음.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

교육법」상 장애인 평생

교육 관련 규정을 「평생

교육법」에 이관하여 일

원화된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음.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

한 정책을 수립·시행,

시·도평생교육협의회 및

시·군·자치구 평생교육

협의회의 위원에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가포함, 국

가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신설, 장애인 평생교육

시설에 평생교육사 배치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1998. 4월 제정되었으며,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

설 안내표시 기준을 보건

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

도록 장애인 등의 편의시

설이용에 관한 현행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을 개선·보완하려는 것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

고 편리하게 시설 설비

이용, 정보에 접근하도

록 보장함으로써 이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

증진을 꾀함.

편의시설 설치기준의 적

합성 확인, 시설주 등의

의무, 편의시설에 관한

지도·감독,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편의증

진심의회의 설치 등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2014. 1월 제정되었으며,

아동의 양육이 가족구성

원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사

안으로 판단됨.

아동에 대한 학대행위는

성장 단계에 있는 아동의

정서 및 건강에 영구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그 대상이 성인인 경우보

다 엄격한 처벌과 교화가

필요하기 때문임.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아동학

대 범죄가 발생한 경우

긴급 조치 및 보호가 가

능하도록 제도를 마련함

으로써, 아동학대에 대

한 강력한 대처와 예방

을 통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

도록 하려는 것임. 장애

아동의 경우 학대 및 방

임에 취약하므로 본 법

을 숙지할 필요가 있음.

아동학대 범죄의 아동

학대 치사 및 중상해,

상습범과 같은 처벌에

관한 특례, 현장출동,

피해아동에 대한 응급

조치, 임시조치의 청구

등 처리절차에 관한 특

례,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임시조치의 고지

및 집행과 같은 아동보

호사건, 피해아동 보호

명령 등

위에 소개한 국내법 외에 유엔의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Right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UNCRPD)’이 있으며, 이는 200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후 2008년 국제법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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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는 2008년 국회에서 비준되어 2009년부터 발효되었습니다. 장애인권리협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지니며 50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약 전문은

국문의 경우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를 참고하십시오.

여기서는 주로 학령기에 관련이 깊은 특수교육법, 발달장애인법, 장애인차별

금지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장애인복지법,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장애인고용

법, 평생교육법, 장애인 등 편의법 등에 대해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학령기 장애자녀에게 주요한 법인 특수교육법상 주요 사항 중 초·중등 학령

기에 필요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서 제시해 보았습니다.

1)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의무교

육 시행

• 의무교육 연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만 3세부터 고등학교 과정

※ 유치원 과정은 일정한 교육요건 갖춘 보육시설도 이용 가능

• 의무교육의 비용: 입학금, 수업료, 교과용 도서대금과 학교급식비는 무상이며, 그

외 학교운영지원비, 통학비, 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활동 관련 비용은 예산 범위에

서 지원

2) 지역 중심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한 서비스 제공

•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 및 기능

-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발견, 진단·평가, 특수교육 연수, 교수·학습활동의 지원,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순회교육 등을 담당

•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설치

05 법과 서비스166

- 하급 교육행정기관별로 설치, 2개 이상의 센터 운영 가능

- 독립 공간 확보, 업무 전담 특수교육 전문인력 배치

→ 순회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교육 교원 및 관련 서비스 담당 인력 배치도 가능

3) 통합교육의 강화

• 일반학교 일반학급에 우선 배치하여 통합된 교육환경에서의 교육기회 확대

• 모든 일반학교의 장은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하여 교육과정의 조정, 보조인력의 지

원, 학습보조기기의 지원, 교원연수 등을 포함한 통합교육계획을 수립·시행 의무

• 접근권 및 이동권 보장: 특수학급의 적정 위치와 시설 규모 규정

•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순회하며 특수학급 미설치 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 학습 지원

•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도 제공

4) 개별화 교육 시행

• 개별화 교육지원팀

- 매 학년의 시작일부터 2주 이내에 보호자, 특수교육 교원, 일반교육 교원, 진로 및

직업교육 담당 교원, 관련 서비스 담당 인력 등으로 각각의 학생에 대해 팀 구성

• 개별화 교육계획

- 매 학기의 시작일부터 30일 이내에 작성

→ 인적사항과 특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한 영역의 현재 학습수행 수준, 교육목표, 교

육내용, 교육방법, 평가계획 및 제공할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의 내용과 방법 등 포함

5) 진로 및 직업교육 강화

• 중학교 과정 이상 각급학교의 장은 직업재활훈련과 자립생활훈련 실시

• 직업교육 전문인력 배치

•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효과적인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체 구성

• 교육감은 직업훈련실을 특수학교에 설치, 이에 필요한 인력과 경비 지원

•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진로 및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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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여 수업 연한 1년 이상의 전공과 설치·운영

6) 학급 설치 및 교사 배치 기준

• 특수학교 또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설치 기준: 유·초·중·고별 4명·6명·6명·7

명 기준으로 1학급 설치

• 특수교육 담당 교사 배치 기준: 학생 4명마다 교사 1명으로 하고, 단위 학교·학

급별 교사는 해당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배치 기준의 40퍼센트의 범위에서 가감

- 도시와 농촌·산촌·어촌 교육의 균형발전,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운영 현황 및 특수

교육대상자의 지역별 분포 고려

7)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제공

•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란

-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제공

-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하여 부모 등 보호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할 때

에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구체적인 교육지원 내용 결정

- 제공 결정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차별 금지 조항 위반(300만 원 이

하 벌금)

① 가족 지원, ② 치료 지원, ③ 보조인력, ④ 각종 교구 및 학습보조기 등 지원,

⑤ 통학 지원, ⑥ 기숙사의 설치·운영, ⑦ 기타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의 제공

2. 발달장애인법(「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보건복지부(장애인서비스과), 044-202-3347

이 법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특성 및 복지 욕구에 적합한 지원과

권리 옹호 등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

하고 있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권리를 보호하며, 인간다운 삶

을 영위하도록 돕는 법이므로, 많은 생활영역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지원받

을 수 있습니다.

05 법과 서비스168

◆ 초등

◆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역할

• 중앙센터(발달장애인법 제34조 제1항 등)

-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지원·발달장애인 권리침해의 모니터링 및 권리 구제

의 지원

• 지역센터(발달장애인법 제34조 제2항 등)

-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상담 지원

• 제공하는 서비스

- 지역센터 설치·운영 지원

- 발달장애인 부모 심리상담 지원사업 관리

-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지원사업 관리

-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 관리

• 권익옹호

-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 정보제공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 권리구제 사업관리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특수학급에 다니는데

인지 수준이 많이 떨어져서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어떤 결정을 하

거나 권리주장을 하지 못합니다. 부

모로서 이런 것을 아이에게 교육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심리

적으로 많이 우울하여 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디서 부모 교육이나 부모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2016년 12월 현재 서울시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비

롯하여 전국 15개 센터가 설립·운영되고 있는데, 중앙 발

달장애인지원센터와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있습니

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각 시도 지자체에서 설치한 장

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서 가족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

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 현황 및 욕구 실태

조사, 장애인 가족의 교육에 관한 사업 등 장애인 가족 지

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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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중등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제도

• 「민법」,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9조 성년후견제*이용지원)」

• 대상

- 의사결정에 도움이 필요한 전국 가구 평균 소득 150% 이하 가정의 만 19세 이상

등록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장애인)

※ 발달장애 외 다른 유형의 장애인 중 지방자치단체, 법원에서 긴급하게 후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등록 장애인의 경우도 포함

• 지원내용

- 후견심판청구비 지원: 30만 원

- 공공후견인 활동비 지원: 월 10만 원

- 지원의 내용: 은행 및 주민센터 관련 업무, 권리구제, 사회서비스 연결, 지역사회

자립, 안정적인 시설생활 지원, 생활관리 등

• 신청방법 (아래 기관에 문의 후 신청)

-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시·군·구청)

-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 공공후견인 교육기관

우리 아이는 자폐성향이 있고 지능이 낮은 발달장애학생입니다.

조만간 학교를 벗어나면 자립도 하고 사회생활을 해야 할 텐데 의사결정

을 잘하지 못해서 걱정입니다. 부모인 저도

점점 늙어가니 양육에 자신이 없어집니다.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제도’가 있습니다. 의사결

정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견인 선임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05 법과 서비스170

또한 「발달장애인법」에는 가족 휴식 지원과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 발달장애인 가족휴식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법 제32조(휴식 지원 등)」

-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양육으로 인한 부모의 심리적 부담, 비장애

형제·자매의 스트레스 등 가족 붕괴의 위험 상황 발생

- 발달장애인의 양육과 보호의 역할을 담당하는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양육 부

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가족의 휴식 지원이 필요

- 발달장애인 가족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휴식, 여

가,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 시 발달장애인의 일시적 돌봄을 제공

신탁·의사결정 지원센터 소개

성년기 발달장애인의 삶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도서 소개

『사례로 알아보는 발달장애인 신탁의 이해와 활용』

신탁 의사결정 지원센터의 사업을 보다 쉽게 안내하기 위해 사례집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사)한국성년후견학회와 함께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서는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신탁사업을 시행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신탁 의사

결정 지원센터를 설치하였다.

센터의 설립으로 인해 발달장애인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당사자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신탁재산관리시스템이 마련되었다. 또한, 재산의 안전한 보호와 사용을 넘어

발달장애인의 욕구와 평생계획에 입각한 개별서비스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입각한 신탁관리

가 이루어짐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신탁 관련 상담 방법•홈페이지 상담신청

• 전화 상담: 1544-6912

• 이메일 상담: asksupport@hanmail.net

• 방문상담, 사전 예약을 하시면 방문상담도 가능합니다.

• 위치: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1210, 2층(둔촌동, 은선빌딩)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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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사업은 관련 서비스 절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 「발달장애인법 제32조(휴식 지원 등)」

- 고교 졸업 후 마땅히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없는 발달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설치 운영

-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공간 및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센터 건립: 수탁

업체 선정 위탁 운영

- 사업내용: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강좌 운영, 정보제공 등

NOTE

05 법과 서비스172

3. 장애인차별금지법(「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담당부서: 보건복지부(장애인권익지원과), 044-202-3301

이 법은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를 이유

로 차별받은 사람의 권익을 효과적으로 구제함으로써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

여와 평등권 실현을 통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2절의 ‘교육’ 영역에서는 발생할 소지가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학 및 전입

◆ 현장견학, 수학여행

우리 아이가 특수학급에 있다가 한 학기가 지나 특수학교로 전학을 가려고 하는데,

그 학교에서 중간에 전학해 오는 것에 대해 이전 학교에서 어떤 문제를 발

생시켜서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순간 “특수학교에서

조차?”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

다. 이러한 것도 장애 차별에 해당하는

것인가요?

이 의구심이 장애학생의 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면 그

러한 질문은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일 소지가 있습

니다. 학교 측이 어떤 장애학생이 전입을 하려고 하

자 그 학생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장애와 연

관된 문제를 일으켜서 전입하려고 한다는 의심을 하

면서 전입 허용을 일정 기간 유예한다면 이는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일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순회학급에 소속되어 있는데,

학교에서 가는 야영활동에 순회학급 학생들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습

니다. 순회학급이라 가기 어려운

상황도 있지만, 안 가는 것이 당

연시됩니다. 아예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아요. 이도 차별에

해당하는 것인가요?

이러한 배제는 순회학급 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야영활동이

어느 정도 어려운지,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은 정당한 편의로

해소될 수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루어진 것으로, 차별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장애학생을 현장견

학이나 수학여행에서 배제하는 것은 장애학생에게 이동 수

단, 이동 보조인력 등을 정당한 편의 차원에서 제공해도 여전

히 이동이 어렵거나 그러한 제공이 과도한 부담이나 현저히

곤란한 사정을 야기하는 경우에만 차별이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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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별 금지

• 교육책임자는 장애인의 입학 지원 및 입학을 거부할 수 없고, 전학을 강요할 수 없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장애인이 해당 교육기관으로 전학하는 것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

• 학교 측이 정당한 이유 없이 장애학생의 장애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방법으로 장애학

생에게 입학시험을 치르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장애학생이 입학시험이나 입학에서 불리

한 입장에 처하게 하는 것은 소위 간접차별에 해당합니다.

•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장애인에게 집단따돌림을 가하거나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악의적으로 이와 같은 행위를 한 자는 징역 또는 벌

금에 처해집니다.

장애로 인한 교육차별을 경험할 때

「장애인차별금지법」 제13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교육차별행위'로 인해 피해를 당한 장애인은 국

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장애

인차별금지법」 제38조).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

교육차별행위로 피해를 당한 장애인 또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위원회에

그 내용을 진정할 수 있습니다. 진정이 없더라도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으로 차별 사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누구든지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손해를 입은 자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집니다. 다만, 차별행위를 한 자가 고의 또

는 과실이 없음을 증명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피해자는 차별행위에 대한 소송 제기 전 또는 소송 제기 중이라도 피해자에 대한 차별을 소

명하여 본안 판결 전까지 차별행위의 중지 등 그 밖의 적절한 임시조치를 명할 것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TIP

05 법과 서비스174

장애인 편의를 위한 교육수단 제공

• 교육책임자는 장애학생의 교육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이동용 보장구나 보조인력, 각종 의

사소통 도구 등의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장애학생 지원부서 또는 담당자를 두어야 하고, 해

당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장애인 및 그 보호자가 편의 제공을 요청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장애인차별금지법」 제13조 제3항).

• 또한, 교육책임자는 해당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장애인의 교육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다음

의 수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제공해야 합니다(「장애인차별금지법」 제14조 제1항, 「장애

인차별금지법」 제8조).

- 장애인의 통학 및 교육기관 내에서의 이동 및 접근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한 각종 이

동용 보장구의 대여 및 수리

- 장애인 및 장애인 관련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 교육보조인력의 배치

- 장애로 인한 학습 참여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확대 독서기, 보청기기, 높낮이 조절용

책상, 각종 보완·대체 의사소통 도구 등의 대여 및 보조견의 배치나 휠체어의 접근을 위한

여유 공간 확보

- 시청각 장애인의 교육에 필요한 한국수어 통역, 문자통역(속기), 점자자료, 점자·음성변환

용 코드가 삽입된 자료, 자막, 큰 문자자료, 화면낭독·확대프로그램, 보청기기, 무지 점자

단말기,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를 포함한 각종 장애인 보조기구 등 의사소통 수단

- 교육과정을 적용함에 있어서 학습진단을 통한 적절한 교육 및 평가방법의 제공

- 원활한 교수 또는 학습 수행을 위한 지도자료 등

- 통학과 관련된 교통편의

- 교육기관 내 교실 등 학습시설 및 화장실, 식당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이동

하거나 그에 접근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설·설비 및 이동수단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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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기타 관련법

❶ 장애인복지법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장애 발생 예방과 장애인의 의료·교육·직업재활·생활환경개선

등에 관한 사업을 정하여 장애인복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합니다.

또한 이 법은 장애인의 자립생활·보호 및 수당지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

항을 정하여 장애인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활동 참

여증진을 통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2007년 다시 전면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은 한 단계 발전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개정 취지는 바로 장애인의 권익을 신장하고, 중증장애인 및 여성장애인을 포

함한 장애인의 자립생활 등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지적장애인데 급수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에 의해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요?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 그 법정대리인 또는 보호자가 장애 상태

와 그 밖의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사항을 시장이나 군수 또는 구청

장에게 등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인의 경우는 장애 정도에 따라 1급에서 3급으로 등록한

후, 장애 유형·정도별 재활 및 자립 지원 서비스, 의료비 지급, 산후

조리 도우미 지원, 자녀교육비 지급, 자동차 등에 대한 지원, 보조견

의 훈련·보급 지원, 자금 대여, 생업 지원, 자립훈련비 지급, 생산품

구매,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과 보호수당 등 법에서 규정한 다양

한 복지 중에서 개인에게 해당하는 복지를 제공받게 됩니다.

05 법과 서비스176

❷ 장애아동복지지원법

보건복지부(장애인서비스과), 044-202-3350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아동의 특별한 복지적 욕구에 적합한 지원을 통

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장애아동이 안정된 가정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

고 사회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아동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장애아동지원센터의 지원범위

- 중앙 장애아동지원센터(제8조)

- 지역 장애아동지원센터(제9조)

- 복지지원, 돌봄서비스 지원 신청(제13조)

우리 아이는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어서 다른 아이들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늘 움츠려 있습니다.

어떤 치료든지 간에 움츠러든 마음을 풀어주고 싶은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장애아동복지지원법상 발달 재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제21조). 발달 재활서비스는 언어, 청능, 미

술, 음악, 행동, 놀이, 심리운동, 재활심리, 감각재활, 운

동재활 등으로 구분하여 언어 재활서비스, 미술 재활서

비스, 음악 재활서비스, 놀이 재활서비스, 행동 재활서

비스, 심리운동 재활서비스 등 장애아동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재활서비스를 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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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❸ 장애인고용법(「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고용노동부(장애인고용과), 044-202-7482

◆ 장애인 고용촉진

•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민간기업 사업주에게 장애인을 일

정 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미준수 시 부담금(100명 이상)을 부

과하는 제도입니다. 의무고용률 이상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규모에 상관없

이 초과인원에 대해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 장애인 고용부담금

월별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인원에 대해 해당 부담기초액을 부과합니다.

• 장애인 고용장려금

월별 상시근로자에서 의무 고용률을 초과(소수점 이하 올림)하여 장애인을 고용

한 사업주에게 제공합니다.

적용(기준)연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 3% 3.2% 3.2% 3.4%

민간사업주 2.7% 2.9% 2.9% 3.1%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 고용이 되어 직업도 갖고 일정 정도는 독립을 해야 할 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장애인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제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과 같은 기관

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고용을 촉

진하는 장애인 고용의무제도, 장애인고용장려금 등의

제도가 있고, 직업능력심사평가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05 법과 서비스178

• 연계 고용부담금 감면제도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 의무가 있는 사업주가 연계고용 대상 사업장(장애인 직

업 재활시설 또는 장애인표준사업장)에 도급을 주어 그 생산품을 납품받는 경우

연계고용 대상 사업장에서 종사한 장애인 근로자를 부담금 납부 의무 사업주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부담금을 감면하는 제도입니다(「장애인고용법」 제33조

제4항 및 제9항).

기관 및 직업 소개

• 한국장애인개발원(www.koddi.or.kr): 장애인 정책의 효과적인 집행과 각종 제도의 안정적

인 정착을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 가도록 장애인 복지 전 분야를 연구하고, 직업

재활 및 일자리 창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함.

• 한국장애인고용공단(www.kead.or.kr):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 취업 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환경개선 지원 등의 사업을 실행함.

• 직업능력개발원(www.krivet.re.kr): 장애인의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보다 나은 일자리를 선택

하게 함으로써 안정된 직업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전국 5개 직업능력개발원, 고용개발원 외 여

러 기관이 있음.

• 장애인직업능력평가원: 장애인의 직업 재활계획을 수립할 목적으로 면접과 평가도구를 사

용하여 직업적성, 흥미, 작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하여 적합한 직종 및 훈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

• 법제처 소개 http://www.moleg.go.kr

• 알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http://easylaw.go.kr

• 장애아동·발달장애인 복지지원 정보제공, 통합정보제공 사이트 운영 http://www.broso.

or.kr

• 국가인권위원회 http://www.humanrights.go.kr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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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서비스

f 바우처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많이 받을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그렇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장애 유형

에 따라 학생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생활 지원, 건강

지원, 고용 지원, 교육 지원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많은

장애학생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학습과 관련된 서비스입니다. 이 절

에서는 학습영역을 지원해 주는 서비스 내용을 중심으로 다른 영역 관련 서비

스를 소개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및 절차에 대하여 간단히 안내하겠습

니다.

05 법과 서비스180

◆ 다양한 복지 서비스 손쉽게 찾기

•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의 ‘복지 서비스 찾기’

자녀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 ‘검색’ 또는 ‘자료 내려받기’ 및 ‘복지 서비스 온라인 신

청‘(보건복지부 운영)

• 보건복지콜센터 129(http://www.129.go.kr)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번으로 전화하면 복지와 관련된 사항을 전문가에게 실

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상담시간: 평일 09:00~18:00, 상담예약 가능 및 인터넷

채팅 상담 가능).

중앙 및 지역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중앙지원센터 (http://www.broso.or.kr) 지역 센터 (부록 1 참조)

보건복지부가 위탁하여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고 있음. 장애 아동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연구수행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지원, 장애 인식 개선 및 홍보, 권리침해 모니

터링 및 권리구제 지원, 후견인 후보자 추천,

지역센터 운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복지 지원 정보제공 및

연계, 발달장애인 조기 발견 및 인식개선, 후

견인 감독 지원 및 후견 업무 지원, 상담 지

원,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보호조치 등의 권

리구제 지원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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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학습 관련 보조공학기기 등 지원 서비스

특수교육대상자들은 보조공학기기 및 학습보조기를 지원받아 학습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보조기기도 절차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조공학기기 및 학습보조기 지원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8조(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 대상자: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자

• 지원범위

보유 기기 유형

학습보조기기

의사소통 지원기기

쓰기 보조기기

감각훈련 학습보조기

보조공학기기

컴퓨터 보조기기

이동 보조기기

우리 아이는 교과서를 손가락으로 넘겨 가며 하는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워요. 어떤 도움을 받아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는 뇌성마비이고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수업이 교과서를 활용한 활동이라서 연필 잡기 힘든 경우 그냥 앉아 있어

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조이스틱을 써서 컴퓨터를 쓰는데, 매번

학교에 가지고 오기도 어렵고 해서 수업에

참여하기 위하여 보조기구 같은 것을 대여

하여 이용할 수 있을까요?

각 교육청 소속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보조공학

기기 및 학습보조기”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으며, 정부보조기기 지원사업에 근거하여 여

러 가지 필요기기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05 법과 서비스182

보유 기기 유형

보조공학기기

자세유지 보조기기

시각장애인보조기기

청각장애인보조기기

촉각교구 촉각자극기구

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2017. 6.)

• 절차

신청서 작성(학교) ⇢ 신청서 접수 및 타당성 검토(교육청) ⇢ 무상대여 결정 및

통지(교육청 → 학교) ⇢ 기기 수령 및 수령증 제출

• 문의: 해당 시·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부록2 참조)

※ 각 시·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마다 보유하고 있는 기기들이 상이합니다.

해당 지역 기관에 연락해서 필요한 기기가 있는지 꼭 확인한 후에 절차에 따른

진행이 필요합니다.

◆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국가정보화기본법」

• 대상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장애인 등

• 지원범위: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비용의 80% 지원(단,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의 경우 90%)

예)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안내(2017.6.)

지원 기기 유형

시각장애

화면낭독소프트웨어

독서확대기 외

지체/뇌병변장애

특수마우스

특수키보드 외

청각/언어장애

영상전화기

의사소통 보조기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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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절차

신청서 작성(인터넷, 시군구) ⇢ 적격여부 심사(관할 지자체) ⇢ 보급대상자 공지

및 수령

• 신청방법: 인터넷(www.at4u.or.kr),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접수처에 우편방문

제출

• 문의

-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콜센터 1588-2670

- 보조기기 문의: 보조기기 콜센터 1670-5529

※ 장애인보조기기 지원품목은 사업별로 신청대상, 품목, 신청 접수하는 기관 등

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기관별, 사업별로 지급되는 품목과 관련 세부

지침 등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신청기관에 문의, 확인해야

합니다.

2. 보조인력 지원 서비스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조인력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 역

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싶어요.

우리 아이는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활동 시에 누가 옆에서 조금만 도

와주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에서 급식실로 이

동할 때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특수교육 보조인력 지원 서비스나 장애인활동 지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05 법과 서비스184

◆ 특수교육 보조인력 지원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8조(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동법 시행령 제25조

(보조인력)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보조인력의 역할), 제7조(보조인력의 자격)

• 대상자: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자

• 지원범위: 특수교육 보조인력[예. 특수교육 보조원(시도별 명칭 상이), 사회복무요원]

• 지원절차:

특수교육 보조원

활동계획서 작성 및 제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위원회에 제출

특수교육

운영위원회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보조원 배치 대상 학생 및 학교 결정·통보

(중도·중복 장애학생이 다수인 학교, 완전통합학급에

배치된 중도·중복 장애학생이 있는 학교에 우선 배치)

• 문의: 해당 시·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부록2 참조)

◆ 장애인활동 지원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 대상자: 만 6세 이상~만 65세 미만, 1, 2, 3급 등록장애인

• 지원범위: 신변처리 지원, 일상생활 지원, 외출·이동 보조

• 신청방법: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우편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장애인활동 지원 www.ableservi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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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이외 수업 관련 지원 서비스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등을 지원하는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장애학생 정보격차 해소 지원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 대상: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등

• 지원내용: 장애학생 교수·학습 e러닝콘텐츠, 특수교육 및 장애 이해 교육 관련

자료를 제공합니다.

- 에듀에이블 www.eduable.net

- 이얍 blind.nise.go.kr

- 국립특수교육원 www.nise.go.kr

• 문의처: 국립특수교육원 정보지원과 ☎041-537-1485

학교 수업 이외에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방과 후 수업에 참여시키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고민이 됩니다.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러닝(**e러닝)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사이트

장애학생들을 위한 책 목록 등을 제공

하는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IBBY

http://www.ibby.org/awards-activities/

activities/ibby-collection-of-books-

for-young-people-with-dis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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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 관련 지원 서비스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애인 의료비 지원

「장애인복지법」, 「의료급여법」

• 대상자: 의료급여 2종 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인 등록장애인

• 지원내용: 의료비 본인부담금(급여항목) 전액 또는 일부

• 신청방법: 의료기관에 장애인의료비 지원대상자 증빙서류(의료급여증, 장애인등록증) 제출

• 문의처: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동주민센터, 보건복지콜센터 ☎129

◆ 장애 입양아동의 의료비 지원

「입양특례법」

• 대상: 장애아동을 입양하여 양육하는 가정

• 지원내용: 장애아동의 의료비를 연간 최대 26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 신청방법: 시·군·구청에 문의후 서비스 신청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기타 -

◆ 장애인 등록진단비 지원

병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해야 해요.

여러 가지 의학적인 처치와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관련하여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

특수교육 보조인력 지원 서비스나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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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특수교육대상자 치료 지원 서비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 대상: 만 18세 이하의 특수교육 대상자(재학 중일 시 만20세 미만)

• 지원내용: 매월 10~12만 원의 ‘교육청 치료 지원 서비스’ 발달 재활서비스 이용

권(바우처)을 지급하여 사설 치료실, 복지관 등에서 언어·청능, 미술·음악, 행동·

놀이·심리, 감각·운동 중 선택하여 이용하도록 합니다.

※ 보건복지부의 ‘발달 재활서비스’와 같은 치료과목만 아니면 타 치료과목을 선

택할 시 중복지원 가능합니다.

• 신청방법: 시·도 교육청에 신청

• 문의처: 각 시·도 교육청

◆ 발달재활 재활서비스

「장애아동복지지원법」

• 대상: 소득이 전국 가구 평균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재

학 중일 시 만20세 미만)

• 지원내용: 매월 14~22만 원의 발달 재활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여, 사설

치료실, 복지관 등에서 언어·청능, 미술·음악, 행동·놀이·심리, 감각·운동 중 선

택하여 이용하도록 합니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고 싶어요.

다양한 재활 및 치료 관련 서비스들

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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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범위: 소득별로 소요비용을 차등 지급합니다

• 신청방법: 거주 주민센터에 서비스 신청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기타 -

◆ 권역 재활병원 공공재활프로그램

◆ 국립중앙청소년 치료재활센터

◆ 정신보건센터운영(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포함)

5. 생활 관련 지원 서비스

생활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애아동수당

「장애인복지법」

• 대상: 장애등급이 1~6급인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 중 생계급여·의료급여·주

거급여·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 지원내용: 저소득 중증·경증 장애아동에게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소득 수준 및

주거형태에 따라 매월 장애아동 수당을 지급합니다.

• 신청방법: 읍·면·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아이에게 꼭 필요한 생활 관련 지원을 받고 싶어요.

장애로 인하여 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드

리고자 일정 금액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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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장애아 가족양육 지원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 대상: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가정 중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 이

하인 1~3급 장애아동

• 지원내용: 한 가정당 연 480시간의 돌봄서비스, 휴식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 신청방법: 읍·면·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기타 -

◆ 장애아 방과 후 보육료 지원

◆ 장애아동 시간 연장형 보육료 지원(어린이집 이용 아동)

6. 가족 관련 지원 서비스

형제·자매 등 가족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

스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언어발달 지원사업(비장애자녀)

「장애인복지법」

우리 가족에게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해요

가끔은 훌훌 털고 하루라도 휴식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도움을 받을 수 있

을까요?

가족을 위한 또는 가족 구성원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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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쪽이 등록장애인이며, 소득 120% 이하 가구의 12

세 미만 비장애자녀

• 지원내용: 매월 16~22만 원의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여 언어발달 진단서비스,

언어 재활서비스, 독서지도, 수어지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제외: 논술지도, 학습지도 등의 교과목 수업

• 신청방법: 거주지 주민센터 문의 후 서비스 신청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지원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 대상: 소득 150% 이하인 가구의 발달장애인 부모, 보호자

• 지원범위: 발달장애인 부모에게 월 16만 원 상담이용권(바우처)을 12개월간 제공

하여 월 3~4회, 회당 50~100분씩 지원합니다

• 신청방법: 해당 주민센터에 신청

•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사업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2조」

• 대상: 소득 150% 이하인 가구의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 소득 150% 초과인 경

우, 실비(자부담) 참여 가능(돌보미 여행비용 및 수당 지원)

• 지원범위: 힐링 캠프, 가족 캠프, 인식개선 캠프, 동료 상담 캠프의 경우, 강사초

빙, 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테마여행(역사, 문화, 기관 방문)의 경우 여행비

용을 지원합니다. 돌보미 지원도 제공하며, 여행지 지원과 거주지 지원(동료 상담

캠프에 발달장애인이 미참여하는 경우만 해당하며 1:1 지원 가능)의 두 가지 방식 중

가족이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신청방법: 해당 시·군·구청 담당자나 주민센터에 문의 및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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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문의처: 보건복지콜센터 ☎129

※ 지자체에 따라 일정, 사업수행기관이 다르므로, 미리 주소지 시·군·구청 혹은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문의 필요

- 기타 -

◆ 장애아 가족 양육 지원사업

NOTE

가이드(guide)는 외래어입니다. 영영사전에서 그 뜻을 보면 ‘여행에서 사람

들에게 방향을 알려주거나 안내하는 사람’ 또는 ‘다른 사람의 행동, 인생, 진

로 설정을 돕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가이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

이는 무엇일까요? 여행의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여행지가 처음이라면 가이드의 존재와 그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이드

가 있음으로써 필수적인 관광지를 빠뜨리지 않고 볼 수 있으며, 숙박이나 교

통에 드는 수고스러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체

계적으로 섭렵할 수 있으며, 자칫 모를 위험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 지역의 이름난 음식을 소개받고 접해볼 수 있는 것도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 여행지에 익숙한 여행자라면 가이드를 동반한 여행은 오히려 자

유로운 이동과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한 여행

자는 가이드가 소개하는 여행지보다 더 좋은 곳에 가고 싶을 수도 있고, 일

반적인 설명보다 한층 구체적이고 세밀한 설명을 듣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선별해서 맛볼 수 있는 특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여행만의 장점입니다.

이 가이드북은 전자에 초점을 맞춰 기술되었습니다.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초등학교 혹은 중·고등학교 새내기 학부모님이 이 책의 독자입니다. 장애 양

육의 긴 여정에서 만나게 될 인생과 역경, 그리고 보람에 대해 가이드의 시

에 필 로 그

각으로 알려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불행히도 이 여행은 다시 가 볼 수도, 마

친 후 후회해서도 안 될 여행이기에 각 분야의 전문가와 선배 부모님과의 논

의를 통해 그 핵심 내용을 선별하고 안내하고자 각별히 노력하였습니다.

집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자녀 양육에서 어떤 부분이 핵심인지,

미리 알아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누구의 입장에서 써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과 토론의 연속이었습니다. 좌고우면(左顧右眄)의 상황에서 늘 판단의 기

준은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였습니다. 토론이 거듭될 때마다 담아야 할 내용

은 많아졌는데, 그 내용을 효과적으로 담기 위해 Q&A 방식을 일관되게 사

용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돌이켜 보면, 집필 초기에 더 많은 시간을 ‘무엇을(what)’에 집중했어야 했

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연구책임자의 몫으로 남

겨두려 합니다. 숱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총 6권의 책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

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열정을 쏟아주신 집필위원님과

길잡이 역할을 다해 주신 학부모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가이드북이 장애학생을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님께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30일

연구·집필진을 대표하여 김경현 올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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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의정부.

2.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인권팀(2007). 『장애인 권리협약 해설집』.

3. 국립특수교육원(2013).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교사용 지침서 개발』. 국립특수교

육원: 아산.

4. 김효진(2017).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호호 아줌마의 장애 인권 이야기』. 웃는 돌고래: 서

울.

5. 바바라 피크자, 도라 씨스니(2015). 『모두가 행복할 권리 인권- 어린이를 위한 세계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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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엘런 노트봄 (2016). 『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한울림스페셜:서울.

10. 이영선, 김금희, 민기연, 박미숙, 박순덕, 방현희, 선곡유화, 이석란, 전경이, 팜티휀짱, 이설

희(2015). 『이중적 어려움: 다문화 가정, 그리고 장애. 특수교육』, 14(1), 227-253.

11.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2013).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국제적인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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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케이트 스트롬 (2009), 『장애아의 형제·자매』, 한울림 스페셜:서울.

13. 한국장애인개발원 (2013). 『교육에서의 장애차별 예방 매뉴얼』. 한국장애인개발원:서울.

참고사이트

1. 국립특수교육원 http://nise.go.kr

2. 보건복지콜센터 http://129.go.kr

3. 복지로 복지서비스 정보 홈페이지 http://bokjiro.or.kr

4.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http://broso.or.kr

[부록 1]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전화번호 홈페이지

서울발달장애인지원센터 02-2135-3635 www.broso.or.kr/seoul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51-714-7360 www.broso.or.kr/busan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53-719-0340 www.broso.or.kr/daegu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32-715-4367 www.broso.or.kr/incheon

광주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62-714-3352 www.broso.or.kr/gwangju

대전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42-719-1090 www.broso.or.kr/daejeon

울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52-710-3154 www.broso.or.kr/ulsan

세종특별자치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044-414-9172 www.broso.or.kr/sejong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31-548-1393 www.broso.or.kr/gyeunggi

강원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33-817-2357 www.broso.or.kr/gangwon

충청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43-716-2166 www.broso.or.kr/chungbuk

충청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41-415-1215 www.broso.or.kr/chungnam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63-714-2614 www.broso.or.kr/jeonbuk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61-802-1062 www.broso.or.kr/jeonnam

경상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54-805-7310 www.broso.or.kr/gyeongbuk

경상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55-716-2390 www.broso.or.kr/gyeongnam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064-803-3713~5 www.broso.or.kr/jeju

[부록 2]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설치된 기관) 전화번호 홈페이지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서울특별시교육청)

외 12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3999-114 www.sen.go.kr

부산특수교육지원센터(부산광역시교육청)

외 5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51-605-3721 bsesc.pen.go.kr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대구세명학교)

외 4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53-231-9561 www.dge.go.kr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인천인혜학교)

외 5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32-547-8553 www.ice.go.kr

광주광역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광주광역시교육청)

외 2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62-717-6800 sesc.gen.go.kr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대전광역시교육청)

외 3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대전맹학교)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대전가원학교)

042-545-8617

042-280-3673

042-545-8617

sped.dje.go.kr

blsc.djsch.kr

gawonsc.djsch.kr

울산광역시특수교육지원센터(울산광역시교육청)

외 2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52-255-6600 uspedu.org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특수교육지원센터(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044-320-5100 special.sje.go.kr

경기도특수교육지원센터(경기도교육청)

외 25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31-249-0278 edup.goe.go.kr

강원특수교육지원센터(강원도교육청)

외 17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33-250-2541 www.keric.or.kr

충청북도특수교육지원센터(충청북도교육청)

외 10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43-290-2205 www.cbe.go.kr

충청남도특수교육지원센터(충청남도교육청)

외 14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41-640-7622 www.cne.go.kr

전라북도특수교육지원센터(전라북도교육청)

외 14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63-239-3354 www.jbe.go.kr

전라남도특수교육지원센터(전라남도교육청)

외 22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61-260-0821 www.jne.go.kr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설치된 기관) 전화번호 홈페이지

경북특수교육지원센터(경상북도교육청)

외 23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54-805-3272 www.gbe.kr

경남특수교육지원센터(경상남도특수교육원)

외 21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55-716-1780 www.gnise.kr

제주특별자치도특수교육지원센터(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외 2개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064-710-0279 www.jje.go.kr

NOTE

연구·집필진 명단

기획 및 연구

김경현(원광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연구책임자)

백제은(익산궁동초등학교, 교사, 기획 총괄)

강경숙(원광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교수, 집필 총괄)

집필진(가나다순)

고찬영(합성초등학교, 교사)

공진하(한국우진학교, 교사)

권기홍(대구덕희학교, 교사)

권순황(한국국제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교수, 3권 집필팀장)

김난영(희망가득의원, 언어재활사)

김영일(조선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2권 집필팀장)

김은영(한사랑학교, 교사)

김인희(서울맹학교, 교사)

박계숙(전주은화학교, 교사)

박미승(창원명지여자고등학교, 교사)

이경아(한국장애인부모회, 학부모)

이성봉(백석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6권 집필팀장)

이학윤(동현학교, 교사)

이해영(사우초등학교, 교사)

정유진(성남성은학교, 학부모)

채수정(전주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교수, 1권 집필팀장)

표윤희(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 교수, 5권 집필팀장)

한상규(밀알학교, 교사)

홍정숙(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 4권 집필팀장)

연구협력관

김선희(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

협력업체

생각나눔, ㈜소프트젠, 이미지포유

제1권 초중고장애학생

양육 길라잡이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9 788960 956346

9 4 3 7 0

ISBN 978-89-6095-634-6

ISBN 978-89-6095-633-9 (세트)

비매품

➊공통

양육

지원

국립특수교육원

발간등록번호

11-1342075-000137-01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

01 장애와 가족

02 학교생활

03 행동 지원

04 진로와 직업

05 법과 서비스

공통 양육 지원

장애학생 부모 양육 지원 가이드북

공통 양육 지원

발 행 일 2017년11월30일

발 행 인 국립특수교육원장김은숙

발 행 처 국립특수교육원

충청남도아산시배방읍공원로40

www.nise.go.kr

T.041-537-1500F.041-537-1450

디 자 인 도서출판생각나눔

제2008-000008호

서울시마포구동교로18길41,한경빌딩2층

www.생각나눔.kr

T.02-325-5100F.02-325-5101

I S B N 978-89-6095-634-694370

978-89-6095-633-9(세트)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