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호주 골드코스트 마리나 산업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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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글로벌 경제투어 17 2015년 5월 13일 세계의 부자들 유인하는 마리나 산업 한국도 서둘러라 <27> 싱가포르•호주 골드코스트 마리나 산업 끊임없이 펼쳐진 호주 골드코스트의 백사장과 그 파도 위를 나는 호주의 서퍼들은 그야말로 대자연에 맞서 도전하는 강인한 오지(Assie) 의 대명사였다. 액티버티의 천국 호주의 투 자 붐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시작되어 일본인 들이 소유한 건물을 한국인들이 매입하기 시 작했고, 이후엔 중국인들이 사들이기 시작했 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세계적 투자 붐 이 주춤한 이후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엄청난 속도로 호주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는 말을 했다. 호주의 골드코스트가 결국 얼굴 을 가린 마스크를 쓴 중국인 집주인에게 임대 료를 내는 호주 청년들로 가득 찰 날이 머잖 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중국인에게 호주는 수 많은 중국인 조상의 희생으로 설립된 조상들 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었고 그들의 차이나타 운은 동남아에서 연결되어 호주로 뻗어나가 고 있었다. 호주인들이 은퇴하고 여생을 즐기는 꿈의 지 역인, 호주 생추어리 코브(Sanctuary Cove) 에는 요트를 사랑하는 호주인들답게 집집마 다 요트 시설과 요트가 위치해 있었고, 초호화 콘도와 집들이 가득했다. 한 집은 원자폭탄에 도 견딜 수 있는 특수 타이탄 시설과 첨단 보안 시설, 비상 방호시스템이 있어 백억 대가 넘는 다고 했다. 한국에서 수십억의 아파트와 고급 차를 자랑하는 부자들에 비하면 호주의 부자 들은 검소하지만 삶의 수준은 상상을 초월하 게 여유롭고 풍요로웠다. 그 생추어리 코브의 호텔에서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복장은 지중해의 부자들처 럼 가볍고 편한 복장이었으며 사무실 역시 바 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근 무환경 역시 부러웠다. 일정을 마치고 호주 시드니로 넘어가 투자자 들과 마리나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협의가 진 행되었다. 많은 호주의 유학생들이 한국의 투 자설명회를 지원하기 위해 참가했고 중국의 적극적 호주 투자와 한국 동포들의 어려움, 불 법 성매매 취업으로 나빠진 한국여성의 이미 지와, 워킹 홀리데이와 유학생활에 대한 장단 점을 들었다. 역시 취업에 대한 불안이 크고 유 학과 어학연수가 한국의 채용시장에서 큰 구 별을 두지 않는 시기가 오고 있었다. 시드니의 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투자발표에서 다른 발표자가 긴장을 한 나머 지 계속 실수를 반복했고 발표를 마치고 안타 까움을 토로했다. 말하기와 발표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식 교육이 결국 비슷한 상황의 실수 를 반복하게 되는 발표자를 양성하게 된다. 호주 시스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공무원으 로서 마지막 날을 보냈고 나는 일주일 출장을 통해 친해진 공무원 일행들에게 나는 더 이상 공무원이 아님을 통보했다. 불안한 마음이 가 득했고 나는 가난한 배낭 여행자처럼 가방을 싸고 떠나야 했다. 나는 새로운 직장과 미래를 준비해야 했다.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는 것 처럼 어떤 직장이고 어떤 장소라도 도전해보 고 싶었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안도현 데카트롱 동남아 개발총괄 이사 호주 부자들은 검소하지만 삶의 수준 여유롭고 풍요 호주 시드니 투자설명회 싱가포르 one 15 degree 마리나 베이 공무원 퇴직을 결심하고 인수인계를 하는 도중 한 기초자치단체의 투자유치 자문관 타이틀을 달고 코트라와 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출장을 가 게 되었다. 매번 전문가를 모시고 가는 출장에 서 전문가 대우를 받으며 가니 투자유치 발표 자료와 발표준비만 하면 되어 한결 마음이 가 벼웠다. 코트라 주관의 경상남도와 강원도, 경 기도의 안산시가 참가하는 마리나 투자설명회 가 싱가포르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진행되기 로 예정되어 있어 상당한 전문성과 심도있는 투 자 상담을 요하는 자리였다.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한 나는 쌍용건설에서 진행 중인 마리나 베이를 보며 2005년 싱가포 르에서 인턴을 하던 생활을 떠올렸다. 짧은 시 간에 상전벽해로 변해버린 싱가포르의 야경과 넓어진 영토에 놀라며 리콴유(李光耀)와 그의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싱가 포르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EDB와 리콴유의 저 서(From third World to First)를 읽으며 투자 유치 전문가를 꿈꾸던 대학원생 시절부터 투자 유치 자문관이 되기까지 그의 업적을 추적한 터 라 싱가포르의 성장은 실로 감동적이었다. 강력한 리더십이란 결국 국민들의 희생과 양 보가 필요하며 독재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평생 을 따라다니지만 그가 총리로서 이끈 26년간의 시간을 통해, 결과적으로 1965년 말레이연방에 서 분리된 싱가포르라는 초라하고 작은 약소국 이 아시아의 강소국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 다. 그의 냉철한 현실감각과 능수능란한 정치 력, 관료와 화교 기반의 강한 내부 결속이 뒷받 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싱가포르에는 비판적인 언론인들이 사라지 고, 자유로운 독립 언론은 존재하지 않으며, 노조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50년간 4만명 의 자국민이 사형된 나라로서 범죄에 대한 처 벌과 통제는 엄격했다. 길에서 침을 뱉거나 껌 을 뱉으면 높은 벌금을 내고, 지하철에 낙서를 하면 태형을 당하는 싱가포르의 국민들은 싱가 포르의 경제성장에 비해 누리는 자유는 제한적 이었다. 설사 자유가 일부 통제되더라도 그로 인해 가난한 국민들이 아시아 부국으로 성장하 고 자본을 통제 관리하며 한국의 주요 빌딩과 기관에 투자하는 국가의 국민이라면 분명 자본 에 지배당하는 민족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인턴을 하면서 알고 지내던 코 트라 현지 직원들을 투자설명회에서 다시 만나 게 되고, 싱가포르 3대 가문 중의 하나인 ‘테이’ 가문의 대표를 만나 그들이 투자한 싱가포르 마 리나 클럽을 방문하여 한국투자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센토샤에 위치한 ‘one 15’ 마리나 클 럽의 회원이 소유한 콘도들은 100억원대가 넘 는 것도 있었고, 영화배우 성룡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회원으로 속해 마리나 파티를 즐기며 장기간의 마리나 항해를 한다고 했다. 회원들 은 멀리 중동에서부터 유럽까지 수십억대의 요 트를 타고 따뜻한 싱가포르에 정박하며 유흥과 휴식을 즐기고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전 세계의 부자들이 정박 하면서 쓰는 돈이 상상을 초월했고 고스란히 싱 가포르의 부의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북한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잘 사는 싱가포르 에서는 경제 성장을 위해 철저한 투자유인책을 요트 정박하고 유흥과 휴식 즐기며 쓰는 돈 상상 초월 쓰고 외국인, 특히 부자들과 전 세계인들을 유 인하는 금융허브, 레저, 관광, 쇼핑, 교육 천국 을 만들고 심지어는 카지노 산업을 개방하는 시 도를 하게 되었다. 몇 년 만에 가본 싱가포르의 변화는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어 있었고, 한국의 마리나 산업 과 관광 산업의 기회와 위험을 설명하는 나에 게는 싱가포르와 같은 강력한 리더십과 개방된 사고, 실용적이고 실리를 추구하는 국민 정서 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수년 내에 한 국은 세계의 부유층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남대문과 인사동에서 김과 과자를 사서 돌아가는 저렴한 투자지역으로 내실이 없는 호텔과 음식점 천국 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고 상류층과 중국의 고소득층을 대상 으로 마리나 산업을 선정하고 한국에서도 이들 이 머무는 최고 수준의 정류장과 지원시설, 쇼 핑시설, 호텔과 시설이 필요했다. 싱가포르에서도 나의 현지화 된 악센트의 프 레젠테이션(PT)은 초반부터 관심을 사게 되었 으며, 싱가포르에서 거주한 경험과 도지사를 보좌하며 알게 된 ‘리콴유’ ‘고촉동’ ‘아터 테이’ 등의 주요 가문에 대한 내 네트워크는 초반에 투자 상담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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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싱가포르•호주 골드코스트 마리나 산업 세계의 …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2015/05/13  · 안도현의 글로벌 경제투어

안도현의 글로벌 경제투어 172015년 5월 13일

세계의 부자들 유인하는 마리나 산업 한국도 서둘러라<27> 싱가포르•호주 골드코스트 마리나 산업

끊임없이 펼쳐진 호주 골드코스트의 백사장과

그 파도 위를 나는 호주의 서퍼들은 그야말로

대자연에 맞서 도전하는 강인한 오지(Assie)

의 대명사였다. 액티버티의 천국 호주의 투

자 붐은 과거 일본으로부터 시작되어 일본인

들이 소유한 건물을 한국인들이 매입하기 시

작했고, 이후엔 중국인들이 사들이기 시작했

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세계적 투자 붐

이 주춤한 이후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엄청난

속도로 호주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는 말을 했다. 호주의 골드코스트가 결국 얼굴

을 가린 마스크를 쓴 중국인 집주인에게 임대

료를 내는 호주 청년들로 가득 찰 날이 머잖

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중국인에게 호주는 수

많은 중국인 조상의 희생으로 설립된 조상들

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었고 그들의 차이나타

운은 동남아에서 연결되어 호주로 뻗어나가

고 있었다.

호주인들이 은퇴하고 여생을 즐기는 꿈의 지

역인, 호주 생추어리 코브(Sanctuary Cove)

에는 요트를 사랑하는 호주인들답게 집집마

다 요트 시설과 요트가 위치해 있었고, 초호화

콘도와 집들이 가득했다. 한 집은 원자폭탄에

도 견딜 수 있는 특수 타이탄 시설과 첨단 보안

시설, 비상 방호시스템이 있어 백억 대가 넘는

다고 했다. 한국에서 수십억의 아파트와 고급

차를 자랑하는 부자들에 비하면 호주의 부자

들은 검소하지만 삶의 수준은 상상을 초월하

게 여유롭고 풍요로웠다.

그 생추어리 코브의 호텔에서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복장은 지중해의 부자들처

럼 가볍고 편한 복장이었으며 사무실 역시 바

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근

무환경 역시 부러웠다.

일정을 마치고 호주 시드니로 넘어가 투자자

들과 마리나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협의가 진

행되었다. 많은 호주의 유학생들이 한국의 투

자설명회를 지원하기 위해 참가했고 중국의

적극적 호주 투자와 한국 동포들의 어려움, 불

법 성매매 취업으로 나빠진 한국여성의 이미

지와, 워킹 홀리데이와 유학생활에 대한 장단

점을 들었다. 역시 취업에 대한 불안이 크고 유

학과 어학연수가 한국의 채용시장에서 큰 구

별을 두지 않는 시기가 오고 있었다.

시드니의 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투자발표에서 다른 발표자가 긴장을 한 나머

지 계속 실수를 반복했고 발표를 마치고 안타

까움을 토로했다. 말하기와 발표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식 교육이 결국 비슷한 상황의 실수

를 반복하게 되는 발표자를 양성하게 된다.

호주 시스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공무원으

로서 마지막 날을 보냈고 나는 일주일 출장을

통해 친해진 공무원 일행들에게 나는 더 이상

공무원이 아님을 통보했다. 불안한 마음이 가

득했고 나는 가난한 배낭 여행자처럼 가방을

싸고 떠나야 했다. 나는 새로운 직장과 미래를

준비해야 했다.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는 것

처럼 어떤 직장이고 어떤 장소라도 도전해보

고 싶었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

안도현 데카트롱 동남아 개발총괄 이사

호주 부자들은 검소하지만 삶의 수준 여유롭고 풍요

호주 시드니 투자설명회

싱가포르 one 15 degree 마리나 베이

공무원 퇴직을 결심하고 인수인계를 하는 도중

한 기초자치단체의 투자유치 자문관 타이틀을

달고 코트라와 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출장을 가

게 되었다. 매번 전문가를 모시고 가는 출장에

서 전문가 대우를 받으며 가니 투자유치 발표

자료와 발표준비만 하면 되어 한결 마음이 가

벼웠다. 코트라 주관의 경상남도와 강원도, 경

기도의 안산시가 참가하는 마리나 투자설명회

가 싱가포르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진행되기

로 예정되어 있어 상당한 전문성과 심도있는 투

자 상담을 요하는 자리였다.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한 나는 쌍용건설에서

진행 중인 마리나 베이를 보며 2005년 싱가포

르에서 인턴을 하던 생활을 떠올렸다. 짧은 시

간에 상전벽해로 변해버린 싱가포르의 야경과

넓어진 영토에 놀라며 리콴유(李光耀)와 그의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싱가

포르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EDB와 리콴유의 저

서(From third World to First)를 읽으며 투자

유치 전문가를 꿈꾸던 대학원생 시절부터 투자

유치 자문관이 되기까지 그의 업적을 추적한 터

라 싱가포르의 성장은 실로 감동적이었다.

강력한 리더십이란 결국 국민들의 희생과 양

보가 필요하며 독재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평생

을 따라다니지만 그가 총리로서 이끈 26년간의

시간을 통해, 결과적으로 1965년 말레이연방에

서 분리된 싱가포르라는 초라하고 작은 약소국

이 아시아의 강소국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

다. 그의 냉철한 현실감각과 능수능란한 정치

력, 관료와 화교 기반의 강한 내부 결속이 뒷받

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싱가포르에는 비판적인 언론인들이 사라지

고, 자유로운 독립 언론은 존재하지 않으며,

노조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50년간 4만명

의 자국민이 사형된 나라로서 범죄에 대한 처

벌과 통제는 엄격했다. 길에서 침을 뱉거나 껌

을 뱉으면 높은 벌금을 내고, 지하철에 낙서를

하면 태형을 당하는 싱가포르의 국민들은 싱가

포르의 경제성장에 비해 누리는 자유는 제한적

이었다. 설사 자유가 일부 통제되더라도 그로

인해 가난한 국민들이 아시아 부국으로 성장하

고 자본을 통제 관리하며 한국의 주요 빌딩과

기관에 투자하는 국가의 국민이라면 분명 자본

에 지배당하는 민족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인턴을 하면서 알고 지내던 코

트라 현지 직원들을 투자설명회에서 다시 만나

게 되고, 싱가포르 3대 가문 중의 하나인 ‘테이’

가문의 대표를 만나 그들이 투자한 싱가포르 마

리나 클럽을 방문하여 한국투자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센토샤에 위치한 ‘one 15’ 마리나 클

럽의 회원이 소유한 콘도들은 100억원대가 넘

는 것도 있었고, 영화배우 성룡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회원으로 속해 마리나 파티를 즐기며

장기간의 마리나 항해를 한다고 했다. 회원들

은 멀리 중동에서부터 유럽까지 수십억대의 요

트를 타고 따뜻한 싱가포르에 정박하며 유흥과

휴식을 즐기고 또 다른 여정을 떠나는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전 세계의 부자들이 정박

하면서 쓰는 돈이 상상을 초월했고 고스란히 싱

가포르의 부의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북한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잘 사는 싱가포르

에서는 경제 성장을 위해 철저한 투자유인책을

요트 정박하고 유흥과 휴식 즐기며 쓰는 돈 상상 초월 쓰고 외국인, 특히 부자들과 전 세계인들을 유

인하는 금융허브, 레저, 관광, 쇼핑, 교육 천국

을 만들고 심지어는 카지노 산업을 개방하는 시

도를 하게 되었다.

몇 년 만에 가본 싱가포르의 변화는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어 있었고, 한국의 마리나 산업

과 관광 산업의 기회와 위험을 설명하는 나에

게는 싱가포르와 같은 강력한 리더십과 개방된

사고, 실용적이고 실리를 추구하는 국민 정서

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수년 내에 한

국은 세계의 부유층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남대문과

인사동에서 김과 과자를 사서 돌아가는 저렴한

투자지역으로 내실이 없는 호텔과 음식점 천국

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고 상류층과 중국의 고소득층을 대상

으로 마리나 산업을 선정하고 한국에서도 이들

이 머무는 최고 수준의 정류장과 지원시설, 쇼

핑시설, 호텔과 시설이 필요했다.

싱가포르에서도 나의 현지화 된 악센트의 프

레젠테이션(PT)은 초반부터 관심을 사게 되었

으며, 싱가포르에서 거주한 경험과 도지사를

보좌하며 알게 된 ‘리콴유’ ‘고촉동’ ‘아터 테이’

등의 주요 가문에 대한 내 네트워크는 초반에

투자 상담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