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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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 며 설립된 우리대학이 지난 12월 3일 개교 25주년을 맞았다. 우리대학은 연구 분야에서는 양적 성장 보다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여, 피인용 상 위 1% 논문 수가 109편으로 전체 SCI논 문 대비 비중이 1.64%가 되어 일본 도쿄 대(1.58%) 보다 높으며, 올해 영국 더타임 즈의 평가에서도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 가하는 논문 피인용지수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한국 유일의 범국가적 공동연 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를 자체 기술로 건 설하는 등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고, 교육에 서도 한 학년 300명 정원의 소수정예 원칙 을 유지하면서 선진국 수준 이상의 교육환 경을 구축하는 등 국내 대학의 발전 모델 로 평가됐다. 또한, 개교한 지 사반세기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권위 있는 평가에서 국내외 이공계 정상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28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각 기 관과 언론사가 주관하는 세계대학평가에 서 국내 대학이 3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우리대학이 처음으로, 국내 대학계의 경쟁 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최근에는 세계은행 (World Bank)이‘여러 어려운 조건에도 짧 은 기간에 세계적 대학으로 올라선 성공적 인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우리대 학은 우리나라 대학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 다. 25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이제‘대한 민국 최고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서‘세 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 하고자 교육과 연구, 대학운영 전반에 걸 쳐 혁신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모험과 도전 을 해나가고 있다. 김용민 총장은“우리대학의 성공적인 사반세기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국가의 뒷받침에 힘입은 것”이라며“앞으 로 우리대학은 수월성 제고를 통해 지지와 성원에보답하겠다”라고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개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김용민 총장의 기념 사 △정준양 이사장의 치사 △이병석 국회 의원의 축사 △2011학년도 자랑스러운 포 스테키안 상을 비롯한 10년 . 20년 근속상, 25년 재직기념 공로패 시상 순으로 진행 되었다. 오후 2시에는 교내 노벨동산에서 대학 설립의 주역인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조각상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김 용민 총장의 제막식사 △박승호 포항시장 의 축사 △제막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용 민 총장은 식사에서“선생님(박태준 설립 이사장)의 조각상 제막을 계기로 개척정신 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지난 25년 동안의 선생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포스텍의 존재 이유인 건학이념을 다 시 한 번 되새기고자 한다”라며“앞으로의 25년은 국가와 민족과 인류 번영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 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득 . 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 롯한 정 . 재계 인사 190여 명의 내빈과 지 역주민, 대학 구성원 등이 참석해 우중에 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4시 국제관 대회의 실에서는 청암 조각상을 창작한 중국 난징 대 우웨이산(중국 조각원 원장) 교수가 ‘조각예술 속의 문화관’이란 주제로 특별 강의를 했으며, 조각상에 대해 강철도시의 원대한 꿈을 지휘하면서도 학생을 지도하 는 교육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청암학술정보관에 설치된 설립이 사장의 흉상도 제작했다. 또한,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강당에 서 포스텍 오케스트라의 기념연주회가 개 최됐다. 이기훈 기자 [email protected] 창간 1988년 10월 26일 | 발행인 겸 편집인 김용민 | 주간 조동완 | 편집장 강명훈 | 발행처 포항공대신문사 | 인쇄처 고문당 인쇄㈜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산 31 | 전화 054-279-2622 (Fax 054-279-2624) THE P POSTECH T TIMES http://times.postech.ac.kr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국내 과학기술₩고등교육 발전 주도한 포스텍, 개교 25주년 맞아 노벨동산에서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 조각상 제막식 함께 열려 15 기획취재 - 대학기부 캠퍼스 - 포항나노기술집적 센터장 인터뷰 14 학 - 로봇에 관하여 5 다음 신문 제314호는 2012년 1월 1일 발행됩니다. 기획특집 - 2011 대구₩ 경북 대학생 의식조사 10,11, 12,13 ▲개교 25주년 엠블럼‘비상’ . 두마리 새로 형상화 하였다 ▲ 포스텍 오케스트라의 개교 25주년 기념 연주회가 12월 1일 저녁 대강당에서 열렸다 ▲ 우리대학 개교 25주년 기념식이 12월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 청암 조각상 제막식이 12월 2일 오후 2시 노벨동산에서 있었다 313_–„„fi _ˆ ` 2011.12.6 6:7 PM ˘ ` 1 001 Adobe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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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

며설립된우리대학이지난12월 3일개교

25주년을맞았다.

우리대학은 연구 분야에서는 양적 성장

보다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여, 피인용 상

위 1% 논문 수가 109편으로 전체 SCI논

문 대비 비중이 1.64%가 되어 일본 도쿄

대(1.58%) 보다 높으며, 올해 영국 더타임

즈의 평가에서도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

가하는 논문 피인용지수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평가됐다.

이외에도 한국 유일의 범국가적 공동연

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를 자체 기술로 건

설하는등연구역량을극대화하고, 교육에

서도한학년300명정원의소수정예원칙

을유지하면서선진국수준이상의교육환

경을 구축하는 등 국내 대학의 발전 모델

로 평가됐다. 또한, 개교한 지 사반세기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권위 있는

평가에서 국내외 이공계 정상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영국더타임즈와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톰슨-로이터사가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28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각 기

관과 언론사가 주관하는 세계대학평가에

서 국내 대학이 3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우리대학이처음으로, 국내대학계의경쟁

력강화에도크게기여했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최근에는 세계은행

(World Bank)이‘여러 어려운 조건에도 짧

은 기간에 세계적 대학으로 올라선 성공적

인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우리대

학은 우리나라 대학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

다.

25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이제‘대한

민국최고의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세

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

하고자 교육과 연구, 대학운영 전반에 걸

쳐혁신을거듭하며지속적인모험과도전

을해나가고있다.

김용민 총장은“우리대학의 성공적인

사반세기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국가의 뒷받침에 힘입은 것”이라며“앞으

로우리대학은수월성제고를통해지지와

성원에보답하겠다”라고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개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김용민총장의기념

사△정준양이사장의치사△이병석국회

의원의축사△2011학년도자랑스러운포

스테키안 상을 비롯한 10년.20년 근속상,

25년 재직기념 공로패 시상 순으로 진행

되었다.

오후 2시에는 교내 노벨동산에서 대학

설립의 주역인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조각상제막식을가졌다. 제막식에는△김

용민 총장의 제막식사 △박승호 포항시장

의 축사 △제막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용

민 총장은 식사에서“선생님(박태준 설립

이사장)의조각상제막을계기로개척정신

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지난 25년

동안의 선생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포스텍의존재이유인건학이념을다

시한번되새기고자한다”라며“앞으로의

25년은 국가와 민족과 인류 번영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

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득.이

병석국회의원, 김관용경상북도지사를비

롯한 정.재계 인사 190여 명의 내빈과 지

역주민, 대학 구성원 등이 참석해 우중에

도뜨거운관심을보였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4시 국제관 대회의

실에서는청암조각상을창작한중국난징

대 우웨이산(중국 조각원 원장) 교수가

‘조각예술 속의 문화관’이란 주제로 특별

강의를했으며, 조각상에대해강철도시의

원대한 꿈을 지휘하면서도 학생을 지도하

는 교육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청암학술정보관에 설치된 설립이

사장의흉상도제작했다.

또한,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강당에

서 포스텍 오케스트라의 기념연주회가 개

최됐다.

이기훈기자 [email protected]

창간 1988년 10월 26일 | 발행인겸편집인김용민 | 주간조동완 | 편집장강명훈 | 발행처포항공대신문사 | 인쇄처고문당인쇄㈜ | 경상북도포항시남구효자동산 31 | 전화 054-279-2622 (Fax 054-279-2624)

THE PPOSTECH TTIMES http://times.postech.ac.kr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

노벨동산에서청암박태준설립이사장조각상제막식함께열려

15

기획취재- 대학기부

캠퍼스-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장인터뷰

14과 학- 로봇에관하여

5

다음신문제314호는

2012년1월1일발행됩니다.

기획특집- 2011 대구₩경북대학생의식조사

10,11,12,13

▲개교 25주년 엠블럼‘비상’. 두마리 새로 형상화 하였다

▲ 포스텍 오케스트라의 개교 25주년 기념 연주회가 12월 1일 저녁 대강당에서 열렸다

▲ 우리대학 개교 25주년 기념식이 12월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 청암 조각상 제막식이 12월 2일 오후 2시 노벨동산에서 있었다

313_–„„fi _̂ ` 2011.12.6 6:7 PM ̆ ` 1 001 Adobe PDF

Page 2: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대 학2 2011년 12월 7일일 수요일 제 313 호호

우리대학과

LG전자가 미래

과학한국을 이

끌‘미래 먹거

리’탐색과 함께

새로운 산학협

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양기관은11월30일오전10시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차원의 산학협력 협

약을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

학과제 발굴 차원에서 기술교류회와 성과

발표회를 매년 두 차례 갖는 등 의견을 교

류하며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대학과 기

업의 기관 특성을적극적으로반영하는새

로운산학협력모델도만들어나가게된다.

LG전자가 5년간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이번

산학협력은 IT,

기계, 전자전기,

컴퓨터, 소프트

웨어, 신소재, 화

학등 R&D 분야

에서 새로운 성

장동력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우리대학

학생들의 현장 실습이나 시설이 제공되는

인턴십이진행될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민 총장, 노

환용 LG전자 사장, 김승환 산학협력단장,

김병순LG전자상무등이참석해향후운

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노환

용 사장은‘전자산업의 기술동향 및 인재

상’이라는주제로특강을했다.

우리대학과LG전자, 산학협력협약식가져새로운산학협력모델구축으로새역사쓴다

지난 12월 1일 서울 강남구 COEX에서

열린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우리대

학 이종람(신소재) 교수가 대통령상을 수

상하였으며, 문원규(기계) 교수가 전국경

제인연합회장상을수상하였다.

이종람 교수는‘플렉서블 전자소자의

제조방법, 플렉서블전자소자및플렉서블

기판’으로, 문원규 교수는‘공기 중 파라

메트릭 트랜스미팅 어레이를 이용한 초지

향성초음파거리측정을위한멤스반의다

공지초음파트랜스듀서’로수상하였다.

한편, 올해로 31회를 맞은 대한민국 발

명특허대전은 우수발명과 기술선진국 도

약을 위한 신기술 발굴.수상과 특허제품

의판로개척및우수특허기술의사업화촉

진을목적으로우수한특허발명에대해수

상한다.

이인호기자 inhovator@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수상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국

내외 추계학술대회에서 연달

아수상해화제가되고있다.

박사과정 황인찬 씨(지도교

수조문호)는미국전기전자학

회 산하 나노기술물질소자학

회(IEEE NMDC)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

상했다. 황씨는컴퓨터램셀연구의새로

운 모델 시스템을 제안한 논문을 발표한

공로로 학회 기간 중 가장 뛰어난 연구 성

과를발표한연구자로이상을수상했다.

또한, 윤은유 씨(지도교수 김형섭)는 최

근한국₩일본₩인도등아시아국가로이루

어진 아시아 분말야금학회에서 박사과정

학생에게 수여하는 최고상‘범구상’을 수

상했다. 윤 씨는‘고압비틀림 공정에 의한

벌크 초미세립 다기능 재료’로 금속분말

을 이용, 벌크화 성형과 결정립 초미세화

를 동시에 달성해 SCI급 논문 5편을 게재

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신

한다이아몬드와 포스코 등의 산업체 기술

향상에도크게기여했다.

이와 함께 주수현 씨(지도교수 김형섭)

역시 같은 학회에서‘고압비틀림 성형 공

정에 의한 알루미늄 분말의 초미세결정

벌크화및특성평가’논문으로올해의논

문상을수상했다.

박사과정 임지성 씨(지도교수 오상호)

도 소재연구개발 나노공학실험학회에서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으며,박사과

정 정관호(지도교수 이종람)씨는‘환경보

존 전자재료 및 나노기술(ENGE2011)’학

회에서최우수논문상을받았다.

신소재공학과학생들잇달아수상

국내외추계학술대회에서‘쾌거’이뤄

우리대학 산업경영공학과

미래전략연구실(지도교수 김

광수) 박사과정학생들이연이

어 수상 소식을 전했다. 정철

현 씨는 특허청이 주관하는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

시아드에서 특허청장상(특허전략 수립 부

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최성철₩김홍

빈연구팀은지경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최2011 기술경영우수논문공모전에서

산업기술진흥원장상(금상)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정철현 씨는 수상논문 제목은‘초발수

표면제작 기술에 대한 기술동향 분석 및

기술전략 수립’이다. 이 논문은 초발수 표

면을 가진 폴리머 제작기술에 대한 전반적

연구동향조사, 국내외주요개발주체파악,

핵심 특허 선정 및 분쟁 가능성 조사, 공백

기술파악, 응용가능분야발견, 사업화전

략수립등의내용을포함하고있다.

최성철₩김홍빈 연구팀 수상논문 제목은

‘기술 로드 맵핑을 위한 특허정보의 SAO

기반 텍스트 마이닝 접근 방법’으로, 연구

팀은 이 논문을 통해 특허의 내용을 기능

이라는관점에서분석, 특허정보를요약해

전략적R&D 기획을지원하는기술로드맵

작성 체계를 제시했다. 기업의 R&D 기획

을 정량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체

계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산경대학원생, 산업기술진흥원장상₩특허청장상

노지훈(산경 05)

동문이‘2011 대한

민국 인재상’수상자

로선정되었다.

노지훈 동문은 차

세대 프리젠테이션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프레지(Prezi)’한

글 테마를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수차례

강연, <더미에게물어봐! 프레지> 도서출

간 및 감수와 대한산업공학회 대학생 프

로젝트 경진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다

양한 봉사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

상자로선정되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

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바람직한 인재상을 정립하기 위

해 교육과학기술부가 2001년 제정했다.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 개발자 이규혁 등 100명(대학생

40명, 고교생 60명)이대한민국미래리더

로선발되었다.

시상식은 12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기념 메달,

300만원상당의장학증서가수여된다.

노지훈(산경), ‘2011 대한민국인재상’수상

우리대학을 퇴직한 이신애 전 생명과학

과 교수가 남편인 이정묵 명예교수가 남

긴 유산을 기부한 데 이어 5년 만에 다시

후학들의 발전을 위해 6천만 원을 기부했

다.

2006년 처음 장학금을 제정한 이래, 지

금까지 이신애 교수가 우리대학에 내놓은

발전기금은3억6천만원에달한다.

출연된발전기금은지난2006년이신애

교수와 이정묵 명예교수의 이름을 따 명

명된‘묵애장학금’으로사용됐으며, 이기

금은 두 교수가 몸담았던 기계공학과와

생명과학과의 우수학생 각 1명씩에 매년

수여되고있다.

퇴직한이신애교수, 두 번째기부

우리대학 설립추진위원장을 지낸 고 약

운 박일천 선생의 유족들이 박 선생의 유

산2억원을발전기금으로기탁했다.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박 선생의 호

‘약운’을 따‘약운장학기금’을 제정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성실히 학업에 정진

하는학생에게장학금을수여할계획이다.

박 선생의 유족들은“생전에도 포스텍

에대한애착이남다른분이었다”라며“사

후에도 포스텍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

민하시다가 유산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달라는부탁을하셨다”라고밝혔다.

한편, 박 선생은 1952년 민선 첫 포항시

장으로 당선되어 역임하였으며, 우리대학

설립추진위원장, 포항제철(현 포스코) 유

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포항을

철강과 과학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섰

고, 향토사 연구로 향토문화 창달과 보존

에도공헌했다.

약운박일천선생 2억원기부

이영숙교수갓의‘칼슘수송체유전자’규명

칼슘풍부한특화작물생산₩재배가능성열어

이영숙(생명) 교수

연구팀이 칼슘이 풍

부한 특화된 작물을

생산하고 재배하는

길을열었다.

이영숙 교수, 송원

용 박사, 마티노이아 교수(스위스 취리히

대)가 공동으로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

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연구실(GRL)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미국립과학원회보

(PNAS)’에온라인속보로게재되었다.

이영숙 교수 연구팀은 식물의 뿌리털에

서 흡수한 칼슘을 잎과 줄기 등 지상부로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칼슘 수송단백질

(BjPCR1)을 갓에서 발견하였다. 칼슘의

결핍은 동식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질병을

유발하며,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저해

하는것으로잘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밝힌 칼슘 수송단백질

(BjPCR1)을 이용하면 칼슘이 부족한 토양

에서도건강하게자랄수있는작물과보통

의토양에서도칼슘을다량축적한작물을

생산₩재배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이종람 교수 ▲문원규 교수

▲정철현

▲황인찬 ▲윤은유 ▲주수현

▲최성철 ▲김흥빈

313_–„„fi _̂ ` 2011.12.6 6:29 PM ̆ ` 2 001 Adobe PDF

Page 3: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3대 학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2011학년도 자랑

스러운 포스테키안

상 시상식이 지난

12월 2일 대강당에

서 개교기념식 행

사의 일환으로 진

행됐다.

2011학년도 자랑

스러운 포스테키안

상은 2011년 한 해

동안 우리대학을

여러 부문에서 빛

낸 교직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교수 부문 수상자는 △교육부문 이영호

(화학) 교수△봉사부문홍승표(수학) 교수

△연구부문 박현거(물리) 교수₩이기택(환

경공학) 교수가 선정되었고, 직원 부문 수

상자에는 △혁신부문 송보학(생명) 과장

△업적부문 이신철(산학협력) 대리 △화

합₩봉사부문 최명용(학생지원) 대리가 선

정되었다.

교육부문 이영호(화학) 교수는 학생들

의 자기 주도적 학습 유도와 토론 위주의

학습법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창의적사고능력, 독립적문제

해결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며 교육

의 수월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봉

사부문 홍승표(수학) 교수는 교육개발센

터장으로 재직하며, 이공계대학에 특성화

된 교수법 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

정됐다. 연구부문 박현거(물리) 교수는 핵

융합 플라즈마 불안정성 영상화에 성공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핵융합물리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기택(환경공학) 교

수는 대기로 배출된 오염물질이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

는 탁월한 연구업적을 거둔 공로로 각각

수상했다.

혁신부문 송보학(생명) 과장은 BT분야

의 통합 및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업

무의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통해 학과발전

에 기여한 공으로, 업적부문 이신철(산학

협력) 대리는국책사업인 IT명품인재양성

사업의 우리대학 유치로 우량기업과의 전

략적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기여

한 공으로 수상했고, 화합₩봉사부문 최명

용(학생지원) 대리는 지식봉사활동 및 지

역사회와 구성원의 소통강화를 위한 다양

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공적내용이 담

긴 상패와 교수 부문은 각 500만 원, 직원

부문은각300만원의상금을받았다.

이승현기자 arch7365@

포스텍을빛낸그들에게박수를!

2011학년도자랑스러운포스테키안상시상

‘이미지와 권력’을 주제로 한 인문기술

융합연구소(HiT)의 학술대회가 지난 2일

부터 양일간 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

렸다. 이번학술대회에는우리대학HiT 소

속 교수진과 김정룡 한양대 교수를 비롯

한 외부인사가 초청되어 함께 토론의 장

을열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진우(인문) 교수는

이미지 과잉시대에 비판적 실천의 가능성

을 발제하며 대회를 시작하였다. 이어 △

가상현실과 인문기술융합 △좋은 디자인

의 감성 코드 △유혹하는 이미지 등 세 가

지 세션에서 각각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

이 진행되었다. 2일 저녁에는 북부해수욕

장에서 참가자 간 자유로운 이야기가 이

어졌다.

곽소나(인문) 교수는“전공분야인 인간

상호작용과 로봇디자인 분야에서 인문사

회학자의 새로운 견해를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융합학문의장이었다”라며소감을

밝혔다.

이재윤기자 everdream@

인문기술융합연구소학술대회개최

‘이미지와권력’주제로 2일부터양일간열려

정윤하교수(미래IT

융합연구원장, 창의IT

융합공학과 주임교

수)가 세계 최대 학술

단체인 미국 전기전

자공학회(IEEE) 최고

영예인석학회원(Fellow)에최근선임됐다.

IT전자소자분야에서확고한입지를다지

고 있는 정 교수는 단일전자트랜지스터와

초고속전자트랜지스터의연구개발분야에

서탁월한업적을인정받아 IEEE 석학회원

으로선정됐다.

이와함께정교수는IEEE 산하전자소자

학회의집행위원으로도선임, 이학회와나

노기술협회의운영에도참여하게된다.

정 교수는 단일전자 트랜지스터, 델타도

핑(delta-doping)법에 의한 초고속 전자트

랜지스터 개발, 나노선 소자.회로 기술개발

에주력, 우리나라나노반도체기술을세계적

수준으로발전시키는데크게공헌해왔다.

한편, IEEE는전기전자및컴퓨터분야세

계 최대 학회로 회원 중 연구업적이 뛰어난

0.1% 이내회원만을대상으로엄정한심사를

거쳐매년석학회원으로선정하고있다.

정윤하교수, 세계최대학술단체석학회원선임

WCU 정보전자융

합공학부(ITCE) 홍

원기 교수가 네트워

크관리 국제저널

( In t e r na t i ona l

Journal of Network

Management) 편집장으로선출됐다.

지난 96년 한국통신학회에 통신망운용

관리연구회를 설립,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홍 교수는 세계 최대 학술단체 IEEE(국제

전기전자공학회) 산하 통신 소사이어티통

신망운용관리연구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했고2010년같은학회에서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콘텐츠 집행이사로 임명

된바있다. 이번편집장선임은이러한홍

교수의 다양한 경험을 고려한 것으로 전

해졌다.

세계적인 학술지 전문 출판사 와일리

(Wiley)를 통해 출판되고 있는 네트워크관

리 국제저널은 통신 네트워크의 효율적

운용과 관리에 관한 저널로 SCI에 등재된

이분야최고수준의저널중하나다.

네트워크 디자인, 라우팅 기법, 네트워

크 트래픽 모니터링 및 분석에서부터 클

라우드 컴퓨팅이나 자율 네트워킹 등 최

신 주제를 포괄하고 있는 이 저널은 네트

워크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학계뿐 아

니라 네트워크 관련 산업계와 일반인에게

도영향력을가진것으로알려졌다.

홍원기교수, 네트워크관리국제저널편집장선출

포스텍 선후배 멘토십 프로그램의 홈커

밍데이를 맞아 졸업생 멘토들이 11월 26

일부터 이틀간 우리대학을 방문하여 재학

생멘티들과함께했다.

‘분야별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의 장 1

부에서는 박성진(기계) 교수를 비롯한 총

동창회직군별대표5명이각자진출한분

야 소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멘토-멘

티와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 간 자유로운

간담회가이어졌다.

또한, 멘토 증서 전달식과 멘토-멘티가

함께 진로에 대해 상담하는 멘토링이 이

어졌으며, 미니올림픽과바비큐파티등을

통해멘토-멘티간친목을다지며마무리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상민(물리 09) 학

우는“사회에서 한창 바쁘게 일하고 계시

는 선배님들이 시간을 내어 포항까지 와

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으로 참여하신 선배

님들께감사드린다”라며소감을밝혔다.

이재윤기자 everdream@

진로탐색, 우리대학선배들에게물어보자

선후배멘토십프로그램홈커밍데이개최

돌발상황! 엘레베이터안전사고

지난 11월 29일오후 4시경, 환경공학동의화물용엘레베이터에탑승

한30여명의학생들이갇히는사고가발생했다. 화물용엘레베이터를임

의로사용하면이와같은위험에처할수있다!

이재윤기자 everdream@

▲이영호 교수 ▲홍승표 교수 ▲박현거 교수 ▲이기택 교수

▲송보학 과장 ▲이신철 대리 ▲최명용 대리

제8회동아시아PDE(Partial Differential

Equation) 학술대회가 오는 12월 19일 포

스코국제관에서열린다.

우리대학 수학과, 포항수학연구소,

BK21 수학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회는 동아시아 대학 60여 명의 석

학이 참여하며,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에

대한논의가진행될예정이다.

이승현기자 arch7365@

포스텍 경영전략 연구회(MSSA)의

2011년도 가을 오픈 세미나가‘Beyound

POSTECH - 꿈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의

이야기’라는주제로지난 11월 24일무은

재307호에서열렸다.

오픈 세미나는 MSSA 회원 성주연(산경

08) 학우와 조은애(산경 07) 학우가 각각

‘영국에서의 자산 관리사’, ‘전략적 컨설

팅’을주제로발표했다.

이기훈기자 leegihun@

동아시아PDE 학술대회 경영전략연구회오픈세미나

313_–„„fi _̂ ` 2011.12.6 6:7 PM ̆ ` 3 001 Adobe PDF

Page 4: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대 학4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

내년 등록금 인상안은 등록금심의위원

회에서 12월 20일경 최종 결정될 예정이

다. 이에 우리대학 재학생의 의견 반영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설문

조사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이정환(화공

08)₩최준영(물리 09) 학생위원에 의해 기

획됐다. 계획상으로는 지난 11월 3일 제1

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인상안

이 공개됐어야 하나 대학 내 각종 의사 결

정기구를거치는과정에서늦어졌다.

최근 반값 등록금 사태 이후 대학 등록

금 인상은 모든 국민의 관심사이다. 그리

고 반값 등록금 사태에 대한 대안으로‘대

학생 등록금 완화 방안’이 발표돼 정부 주

도로 1조 5천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신설

될 예정이며, 정부는 7천5백억 원의 등록

금을 대학 자구노력으로 인하하도록 요구

하고 있다. 등록금 상한제로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3년간물가상승률의 1.5배로제

한되고, 등록금심의위원회운영이강화되

어학생위원수를10분의3 이상을유지하

며, 학교 이사회에서는 위원회의 심의 결

과를 최대한 존중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

생 등록금 완화 방안’에는 소득 3분위 이

하 분위별 차등 지원안으로‘국가장학금 I

유형’과 소득 7분위 이하 대학 여건별 차

등 지원안으로‘국가장학금 II 유형’이 시

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장학금을 확충하여 대학이 자구

노력하는방침을세우고있다.

우리대학은 다른 대학의 등록금에 비하

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학부는 국

립대인 서울대의 87% 수준이며, SKY 대

학과 카이스트 평균에 비하면 69% 수준

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다. 낮은등록금으로말미암아재정기여

도는 7% 수준이다. 우리대학은 수 년 전

부터 등록금을 현실화하고‘수혜자 부담’

원칙에 따라 대학 전체 예산의 20% 수준

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었다. 그로

인해 대학은 2009년부터 매년 등록금

12% 인상안을 계획하였으나 이는 현실성

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011

년도에 3% 인상한 것이 전부다. 기획예산

팀에서 작성한 당초 대학발전계획상의 등

록금운영정책에 따르면 2012학년도 등록

금을 12% 인상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

지만, 재학생에게 부담될 뿐만 아니라‘등

록금 상한제’시행으로 인해 12% 인상은

사실상불가능해보인다. ‘등록금상한제’

로 인해 내년도 등록금 인상은 최대 5.1%

로제한될것으로예상된다.

현재대학의지출은수입에비해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대학 전체 소요 예

산은 2903억 원이었으나 올해 2011년도

대학 전체 소요 예산은 3249억 원으로 전

년도보다 약 12% 상승했다. 대학 내 수영

장인POSPLEX 건립이나풋살장신축, 해

양 대학원 신설 예산이 포함돼 소요 예산

이 상승한 이유도 있지만, 학부 3%, 대학

원 5%의 등록금 인상률로 전체 소요 예산

증가율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더불어수입의상당부분을차지하는재단

전입금은소폭감소했다.

내년도 등록금 인상안은 대학 재정에서

등록금수입증가로재정안정성을꾀하려

는 대학과 정부의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

및 사회 구성원과 재학생의 등록금 인상

반대 여론 속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어떻게 등록금 인상안이 결정될지

귀추가주목된다.

김정택기자 jtkim@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에서 개최하는

정신건강심리특강인‘나는너에게왜중

독되었을까?’가 오늘(12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무은재 기념관 308호에서 진행

된다.

이 강연은 한국상담심리학회 중독분과

위원장인 신성만 한동대학교 교수를 강사

로 초청해 인터넷 중독, 알코올 중독, 흡

연, 성 중독, 관계 중독, 도박 등의 다양한

중독 행동들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예

방하고대응하는방법에대해알아본다.

정재영기자 sigmaepsilon@

심리특강‘나는너에게왜중독되었을까?’

내년도등록금인상률은얼마나

재학생의견반영을위한설문조사진행돼

내년2학기부터학생자치로의료공제회운영한다

1학기까지는기존의료공제회유지

총학생회 집행부(집행부)는 11월 8일

의료공제회 이사회에서 학생의료공제회

폐지가 가결된 후, 학우들을 대상으로 11

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학생의료공제회

폐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온₩오프라인 중복 투표를 포함하여 설문

응답자의80% 정도가의료공제회폐지에

반대했다.

집행부는 학생의료공제회 폐지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는 학우들의 여론에 따라

대학 측과 재논의 후 온₩오프라인 공고문

게재를통해진행상황을보고했다.

집행부는 대학 측과 재논의 후 2012학

년도 1학기까지는 기존 학생의료공제회

를유지하고이후에는학생자치로의료공

제회를운영하겠다는잠정적대안을발표

했다. 집행부에 따르면 앞으로 학생자치

의료공제회가 운영될 경우, 대학에서 제

공하던 회비 수납과 접수를 비롯한 행정

지원은계속이루어질것이라고한다.

또한, 집행부는 현재 대학원총학생회

대표가선출되지않았기때문에학생의료

공제회의범위는학부생과대학원생을아

울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따라서 집

행부는현재의료공제회를대학원생을포

함해지속하기로했다.

이정환(화공 08) 총학생회장은“내년 1

학기에 기존의 학생의료공제회를 유지하

면서학생자치의료공제회에대한세부사

항을 결정할 예정이다”라며“학생자치 의

료공제회에서는 이사진이 모두 학생으로

구성되고 모니터링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선영기자 heosy@

일레븐 주최 제3회 FA컵이 11월 27일

에 있었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3주간의

열전을 마쳤다. 대회 최종 우승의 영광은

TG 팀이 안았으며, 준우승은 소맥 팀,

3₩4위는 구쩜오 팀₩예림이 팀에게 돌아갔

다.

4강전에서 카이저 대학원생 중심으로

이루어진 TG 팀과 일레븐 학부생 중심으

로 이루어진 소맥 팀은 디펜딩 챔

피언인 구쩜오 팀과 예림이 팀을

각각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TG

와 소맥 팀의 결승전은 연장전까

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전 후반 6

분 TG의이동헌선수의천금같은

헤딩결승골에힘입어1:0으로TG

팀이우승하였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는 전 경기 무실점

의 놀라운 선방을 펼친 TG 팀의 김예람

(전자, 통합) 씨가, 득점왕은 두 번의 해트

트릭을 포함해 5경기 8골의 무서운 득점

력을 보여준 소맥 팀의 박경훈(생명 10)

학우가차지하였다.

정재영기자 sigmaepsilon@

제3회 FA컵폐막, TG 팀 우승

한정원 작가의 초청 강연이 기계공학

과 주최로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공학 5

동108호강의실에서열렸다.

한정원 작가는 KBS ‘6시 내고향’, ‘개

그 콘서트’, SBS ‘생방송 투데이17’,

MBC ‘심야스페셜’등 다수의 방송 프로

그램을 작업했으며, 대표 저서‘지식인의

서재’로각광받고있다.

한 작가는 이 날‘글 잘 쓰는 공학도가

되는 법’을 주제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에 대

해 강연했다. 작가의 세계와 글 이야기를

통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인문₩교양에 대

한마인드를넓혀주었다.

김가영기자 kimka13@

한정원작가초청강연, ‘방송작가가들려주는글이야기’

수시캠프 2012학년도학사과정합격생을초청해대학생활을예비체험하는수시

캠프가 각 학과별로 진행되었다. 사진은 지곡회관 연지에서 교수님과 만찬을 즐기

고있는컴퓨터공학과합격생들. 정재영기자 sigmaepsilon@

‘등록금상한제’로최대 5.1% 인상가능

정부의등록금인상억제정책과국민여론대치

313_–„„fi _̂ ` 2011.12.6 6:7 PM ̆ ` 4 001 Adobe PDF

Page 5: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우리대학에는 포스코에서 기금을 출연

해 건설한 포스코국제관이 국내외 학술대

회, 워크숍 개최 등 다용도로 이용되고 있

다. 고려대학교에도 총 공사비 600억 원

중삼성에서400억원의기부로지어진백

주년기념삼성관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건

물건립비형태이외에도개인, 기업또는단

체에서 각종 장학금, 행사지원금, 일반발전

기금등다양한형태로대학에기부한다.

대학의기본목적인교육과연구는물론

이고 장학, 복지정책 등 대학이 원활히 돌

아가기위해서는대학재정이탄탄히떠받

쳐주어야 한다. 대학의 재정 수입은 △등

록금 △정부지원금 △전입금 △연구지원

금△기부금등으로이루어지는데이중에

서기부금은대학발전의추진제역할을한

다. 대학에서도 기부금 모금을 위해 홍보

를 하고 대학 홈페이지를 정돈하는 등 많

은 관심이 있지만, 대부분 대학에서 기부

금이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

가채되지않는다.

올해 우리대학의 재정구조는 총 3,204

억 중 등록금 226억(7.1%), 법인전입금

773억(24.1%), 연구비 1,373억(42.9%) 등

으로 편성되어 있다. 타 국내 사립대와 비

교했을 때 교육비, 장학금, 학생 만족도 등

이 월등히 높을 정도로 학교 운영에 큰 어

려움은없다. 하지만세계적인연구중심대

학으로 도약하고‘비전 2020’의 목표를

실현하기위해서는보다많은기부금확보

가 필요하다. 더욱이 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은우리대학은전환기적시점을맞아발

전기금모금을활발히해야할시기이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발전기금 모금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다. 첫째로 우리 대학을

설립하고 제정적으로 지원해 준 포스코와

의 연관된 이미지가 타 기업 기부의 걸림

돌로작용한다. 우리대학은현재포스코와

재정적으로 독립한 상태임에도 포스코국

제관 건축비 250억 원을 지원 받거나, 최

근지식경제부의‘IT명품인재양성사업’에

서 민간 후원금 1,200억 원 중 포스코 그

룹으로부터 60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여전

히포스코와재정적으로뚜렷한연고를보

이고 있다. 이로 인해 타 기업체에서는 포

스코라는대기업의간접적지원을받는대

학에 굳이 지원이 필요하겠느냐는 인식이

작용한다. 실제로 타 기업으로부터 받는

기부형태는장학및학술₩문화장려기금,

연구 협약에 의한 기부 외에는 미미한 수

준이다.

둘째로, 우리대학은‘한국의빛, 과학한

국의 미래 POSTECH’이라는 문구를 통

해 우리나라 과학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립대학이라는 장벽이 존재한다.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독지가들

은그취지에맞도록사립대학보다는국립

대학에 기부하는 것

을 자연스럽게 생각

한다. 국내 개인기부

역사상 최고금액인

578억 원을 기부한

고 류근철 박사와

350억 원 상당의 부

동산을 기부한 김병

호₩김삼열 부부 등

거액기부자들이 늘

고 있는 카이스트의

경우와 대조를 보이

는이유이다.

셋째로 우리대학

의 짧은 역사와 적은

동문 수다. 대학 기

부금 모금 활동의 기

본은 동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

다. 왜냐하면, 동문

은 학교와의 끈끈한

인연을 바탕으로 학

교의 발전에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

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대학 동문

의 수는 아직 11,000여 명에 불과하며 사

회에서크게자리를잡은졸업생도드물어

발전기금에 참여한 동문 비율은

5.3%(2011년 9월말기준)에불과하다.

이외에도 불편하고 복잡한 기부 절차,

일부 기부금의 불투명한 운영, 낮은 세제

혜택 등 우리나라 대학 기부금 모금의 전

형적인 문제 역시 해결과제다. 무엇보다

기업 및 개인의 기부인식이 가장 큰 난제

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나 종교기관에

헌납한 기부액을 포함한 우리나라 1인 기

부액은 2009년 17만 3200원으로 GDP의

0.58% 정도이며미국의 2.2%와이스라엘

1.4% 등해외에비해적은수준이다.

우리대학 기부금액(교비회계/현금기준)

을 살펴보면 2007년 31억 원, 2008년 10

억 원, 2009년 11억 원, 2010년 34억 원으

로 타 국내 유명 사립대보다 훨씬 적은 금

액이다. 이는 기부금 모금의 어려움도 문

제이지만모금캠페인이실시된해와그렇

지 않은 해에 따라 기부금액의 변동이 있

다. 또한, 기존의 기부금 모금 활동이 소극

적이었기때문이기도하다.

현재 우리대학의 발전기금 모금상품을

살펴보면 장학기금₩학술기금₩학생복지기

금₩국제화기금₩건물건립기금₩대학발전특

별사업기금 등으로 나뉘고, 개교 20주년

인 2006년부터‘I♥POSTECH’캠페인을

통한 모금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모금상

품을세분화하는것에앞서적극적인모금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 자신의 기부금이

대학에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어떤 목

적으로 쓰이는지 모르고 선뜻 기부하려는

기부자는드물기때문이다.

조현재 대외협력팀장은“그동안 우리대

학은발전기금모금을비롯한기부금모금

활동보다는정부나지자체등의대형연구

비 유치에 초점을 맞추어 높은 성과를 보

여 왔다. 기부금 모금 활동에 대해서는 현

재 구체적인 모금 계획을

세우는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모금 활동을 시

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

다.

대학의 적극적인 움직

임과 함께 총장의 리더십

역시 기부금 유치의 바탕

이 되어야 한다. 우리대학

김용민 총장은 워싱턴대

생명공학과 주임교수로

재임할 당시 90억 달러에

달하는 생명공학관 건립

비를 기부받는 등 우수한

기부유치경험이있다. 향

후 우리대학의 기부금 모

금 활성화에 대한 김용민

총장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게되는점이다.

타 대학의 사례를 보면,

건국대학교는지난4월발

전기금을 전략적 체계적

으로 유치하고, 투명한 기

부금 관리를 위해‘건국대

발전기금본부’를 설립하였다. ‘건국대 패

밀리’기부 캠페인 등을 펼쳐 주변 지역

상점들로부터후원을받는등대학가주변

에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는 수많은 장서와 멀티미디어를

갖춘세계적수준의첨단도서관의건립기

금을 마련하기 위하여‘디딤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0억 원 모금을 목표로 동

문, 학부모, 직원등을대상으로‘하루 1천

원이면 학술정보문화관을 지을 수 있습니

다’라는문구로기부를유도하고있다.

우리대학은 박태준 설립자 조각상 건립

위원회에서진행한조각상건립모금을통

해 우리대학의 체계화된 모금전략과 공격

적인기부마케팅의효과성을보여주었다.

지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학교 내 홍

보, 신문광고,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등을

바탕으로건립기금을모금한결과대학구

성원과 포항시민, 포스코 직원 등 2만 2천

573명이 참여해 짧은 기간에도 모금 목표

액인 5억 원을 초과한 7억 9천4백여만 원

의 성금이 접수됐다. 또한, 내년에는 대외

협력팀 관할이던 발전기금 관련부서가 전

문인력으로 구성된 발전기금팀으로 분리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보아 향

후우리대학이적극적인마케팅에나설것

으로예상된다 .

정재영기자 sigmaepsilon@

5대 학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대학기부, 먼저다가가야돌아온다.

▲우리대학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포스코에서 기금을 출현하여 건립된 포스코국제관. 국내₩외 학술대회 및

워크숍 등 다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 카이스트 디딤돌 캠페인 브로슈어 일부분. 우리대학 또

한 구체적인 모금계획이 필요하다

기획취재 - 대대학기부

부유한사립대라는인식과적은동문…발전기금모금어려워

체계적인모금전략과총장의리더십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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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6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

객원기자의마지막학기

2011년을 떠나보내며 햇수를 세어보

니필자가입학한지어느덧십년이라는

세월이흘렀다. 학부 4년과대학원6년이

라는긴시간동안같은기숙사에서매일

같이 78계단을 통해 공학동을 오르내렸

지만 정작 필자 자신은 많이도 변했다.

학부에서 대학원으로, 그리고 대학원 안

에서도 연차가 쌓임에 따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 항상 신세계가 앞에 놓인

듯했다. 앞으로 졸업 후에 다시 한 번 크

게 바뀔 것이 분명한데 대학 선배님들,

더나아가훨씬오래전에비슷한길을가

신 교수님들을 떠올리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앞을 보고 달려가기 전에 숨을 고르며

지난 몇 년을 되돌아보면 신문사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살며시 떠오른다. 학부 때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꿈은 꾸었던,

기자 생활에 미련이 남아 시작했던 객원

기자 생활이 항상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

었다. 대학원생으로서의 본업이 있기 때

문에 편집회의나 모임에 빠지기 일쑤였

다.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직속상관인

편집장과 대학 신문의 면을 생각해서 계

획된 원고의 기일을 빠짐없이 지킨 것은

그나마 자랑이라면 자랑이다. 기사는 주

로 대학원생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고자

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한

것만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후임으로 올

기자가 사명과 책임을 다해 대학원생의

이야기를해줄것으로믿는다.

서두가너무길어진것같은데이제본

론을 꺼내볼까 한다. 신문사 일을 돕다

보면 신문사라는 조직이 주로 학부생들

로 이루어져 있지만 학부생 수준에서 달

성하기 힘들고 버거운 일들이 많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다른 대학 신문들도 마찬

가지이겠지만우리대학의신문사에서기

자 직함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성취하는 시험대에 올라 있는

것과같다. 빠르면이주, 보통삼주에한

번 찾아오는 원고 마감의 압력은 학업과

병행해야하는학부생에게는고통스러울

수 있다. 신문과 독자 사이의 약속인 신

문발행은그어떤이유로도취소될수도

미루어질 수도 없다. 때로는 취재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주제로 골머

리를 앓기도 한다. 분명히 신문사 학우들

은그어떤동아리활동을하는것보다도

힘들게일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어떤 대가를 바

라고 이렇게 힘든 일을 자청한 것일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단순히

경력을 쌓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도 그럴 것이 신문 기사를 쓰기 위해 취

재하고 원고를 작성하다 보면 정작 학업

경쟁에서 밀리기가 쉽다. 아마도 열린 사

회고유의비판과토론기능을통해대학

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기자나 글쓰기

에 대한 애착, 스스로 도전해서 무엇인가

얻고자 하는 성취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

용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즉, 기자마다

마음가짐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각

자원하는여러가지가치들을얻기위해

많은것을양보하고포기한다.

그래서 필자는 감히 신문사 학우들을

우리대학의 보배 같은 존재들이라고 생

각한다. 우리대학의 신문사가 300호가

넘도록 명맥을 유지하는 데에 신문사 기

자들이 한몫했다는 것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독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고민하고발로뛰고글을쓰는기

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대학의 신

문이 있다. 낯 간지럽지만 그래도 떠나면

서 고생하는 신문사 후배들에게 칭찬 한

마디를남겨본다.

박재현기자 parkdog3@

건강(健康)한 삶은 누구나의 소망이고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장 소중한

목표일것이다. 이에부응하여우리는건강에관한많은정보를쉽게접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10년 후 의사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수술 외의 분야에서 역할

이 많이 줄어들 것이며, 100명의 의사가 구글을 통한 건강학적 정보력을 당해

내지 못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어느 저명한 의사의 설명처럼 현대인은

건강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살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이 시대의 중요한 트렌

드중의하나가<건강한웰빙(well being)의삶>이된것은어쩌면당연한귀결

인지도모른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은 건강할 것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질병이나 신체의 기능 이상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기 전까지는

건강의중요성을망각하고, 질병은자신과상관없는일인듯소홀히여기는경

우가허다하다. 이처럼건강에대한막연한선택적믿음은본인스스로건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모색을 하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건강에 대

한맹목적확신을과감히뽑아내고건강을위한‘웰빙(well being)의광장’으로

나아가보는것은어떨까?

건강을위해빠지지않는요소가바로운동과다이어트이다.

먼저 운동은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신체의 체력요인을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심폐 체력운동 등을 다양하게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일 것이나, 이 모두를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습관화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를 극복하는 습관화의 방법은 먼저 운동은 내가 시간을 내

특정장소에서만가능하다는인식을버리는것이다. 운동하기로마음을먹었다

고 해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체육관에 가서 트레이닝복을 차려입고 러닝머신

에올라서야만하는것은아니다. 운동에대한선입견을전환하여가볍게실천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일상에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교통수단의 이용을 배제하고 가급적 걸어서 이동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시간을 정해 연

구실 건물을 매일 몇 바퀴씩 돌아보는 등 자신만의 운동규칙을 만들어, 실천

가능한자신만의운동을해보길권한다. 만약특정종목의운동을하기로마음

을 먹었다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주변

사람들의권유에의해운동을시작하고그들을통해기능을익힌다. 그러나이

러한 방식은 기초 기능의 습득에는 무리가 없으나, 어려운 단계로 발전할수록

난관에봉착하게되는한계가있다. 따라서지도자의도움은기능향상과더불

어 운동의 흥미를 배가시켜 주므로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

야한다.

두 번째로 다이어트 요법의 올바른 실천 또한 건강한 웰빙의 삶에 필요불가

결한요소이다. 우리나라의20대비만율은20.5%로 5명중1명꼴이비만인것

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대학 학생들 역시 약 2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

다. 비만에 따른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결코 하루

아침에 생기거나없어지지않는다. 장기간의잘못된식습관과 자세, 운동부족,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방식 등이 지속될 때 서서히 나타나 건강을 잃게 된다.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예로 들자면,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체중감량이 없다

는 것 등이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인식이다. 지속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은 확

실히효과가나타나게되어있다. 살이찌고체중감량이안된다고하는것은에

너지균형에서 negative balance(섭취<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우리대학학생들사이에‘야식’이하나의문화가되어가고있다는얘기

를 들은 적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더구나 학생들이 주로 섭취하는 야식은

대부분 칼로리가 아주 높은 음식들이다. 하루 적정섭취 칼로리를 초과하지 않

았다 하더라도 잠자기 전에 먹는 야식은 직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이

고, 간접적으로는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인간이 잠을 자는 것은

뇌의 휴식뿐만 아니라 전신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휴식하는 시간이다. 따라

서잠자기전에무엇인가섭취한다는것은위를비롯한소화기관이쉴수있는

시간을 빼앗은 것과 같다. 잠으로 뇌와 골격근 등은 휴식을 취했을지 모르지

만, 위를 비롯한 소화기관은 어쩔 수 없이 일하느라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이

런 연유로 가급적 야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조절을시도하는학생들이종종있는데, 식이조절의가장기본은장기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초 저열량 식이(800kcal/day)는 장

기간실천할수없을뿐만아니라영양불균형을가져와오히려건강을악화시

킬수있다. 균형잡힌다이어트가필요한이유이다.

이처럼 운동과 다이어트는 건강한 웰빙 생활을 위한 필수 덕목이다. 또한,

둘의 공통점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의 운동과

다이어트의작은실천이질병을예방하고건강을유지, 증진하게함을항상기

억해주길바란다.

대학생활속에서작은실천으로건강한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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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오피니언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과학기술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

가 존재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자 인간의

합리성이발현될수있는최고의영역이라

고생각되어왔다. 하지만이미현대사회를

정보사회라 부르거나 유전자를 통해 인간

을이해할정도로과학기술은우리에게당

연시되는 객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갖고 있는 사회

윤리적함의나과학기술이가져올수있는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문제 제기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맥

락에서 소위 과학사회학 또는 과학기술학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은 과학

기술과 사회의 상호연관관계를 바라볼 수

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으며점차하나의

학문분과로서자리매김하고있다. 이미서

구에서는 과학기술학이 하나의 학제로 자

리잡았을뿐아니라과학기술학문과사회

인문학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학제간 연구분과가 되었다. 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과학기술학은 인문사회

학을 하는 사람들이나 과학기술을 전공하

는사람들에게는모두생소한분야라고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

의증가와대중들의과학기술에대한관심

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학이

추구하고있는학제간의사소통을통한연

구활동은 우리 포스텍 학생과 연구진들에

게도매우중요하다고생각된다.

그렇다면 과학기술학 또는 과학사회학

이바라보는과학기술과사회의관계는어

떤 것일까? 지금까지 대부분 사람들은 과

학지식이 복잡한 세계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법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어

왔다. 즉, 과학적 활동은 이러한 중립적인

세계를 관통하는 법칙을 찾아내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자연에 대한 객관적인 모습을

알아낼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결국, 자연

자체는 그 안에 진리를 체현하고 있으며

인간이갖고있는합리성은체현된진리에

다가갈수있는유일한방법이라고생각해

왔다. 그러나 자연은 그 자체로 진리를 체

현하고있으며인간의합리성이반영된진

리를 올바르게 획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과연 인간의

합리성을통해도달한진리가참된진리인

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가? 선험

적으로 진리에 대한 기준이 존재하는가?

어디에서우리는그러한진리의참과거짓

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까? 과학기술학은 이러한 문제 제기를 통

해서형성되었다. 과학기술학에서자연자

체는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도덕적

인판단기준을제공해주지않으며그런의

미에서중립적이기때문에이것에대한판

단은인간의집단적인상호작용을통해사

회적 규약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학적 지식의 형성

은 자연으로부터의 직접적 반영이나 대응

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이라는 렌즈를

통해서형성된다고볼수있다.

간혹 많은 사람은 과학기술학이 사회적

요인과 과학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의 사회

적상호작용에의해과학지식의형성이이

루어진다는 주장으로 말미암아 반과학적

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형성과정에서 사회적 요인의 영향

과 상호작용을 보여주면서 과학의 발전방

향을제시할수있으며과학기술자들의활

동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

하므로써 반과학이라기보다는 친과학적

학제라고볼수있다. 과학적활동은그자

체로 어떤 특별한 지위나 여타 사회적 활

동과 다른 특권적 활동이 아닌 사회적 활

동의일부분이라는사실에대한인식이과

학기술을 좀 더 성찰적으로 볼 수 있는 출

발점이될수있다.

과학과 사회

군 전역 후 첫 학기다. 2년 만에 다시 찾

은 학교지만 외관상 그리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중간고사 기간이면 활짝 만개하

여 솔로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78계단 위

벚나무들, 가슴이 탁 트이는 국제관 앞 너

른 들판… 그대로다. 학교는 변하지 않았

지만, 그 안의 사람들은 변한 것 같다. 함

께 대학생활을 보냈던 동기, 선배들은 어

느덧대학원, 직장등자신들의갈길을찾

아 떠났고 나만 덩그러니 학교에 남겨졌

다. 복학과 동시에 06학번은 학부과정에

서 찾기 어려운 고학번이 되었고, 자연스

레 어느 수업을 듣든 후배들이 대부분이

다. 학번 차이 때문일까. 필자의 지난 학부

생활이 떠올라, 열심히 학교생활 하는 후

배들을보고있노라면마냥귀엽고기특하

다. 이들에게 더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

고싶은마음에몇자적어본다.

김난도 교수님의‘아프니까 청춘이다’

는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진로를 확

고히정하고있는친구들에게는다소공감

이 안 될지 모르겠지만, 본인의 꿈을 찾아

헤매고있는친구들은한번읽어보았으면

한다. 학창시절 성공 가도를 달려온 포스

텍 학생들에게 아픔, 실패라는 단어들이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패,

아픔이없는인생은너무무미건조하고재

미없지 않을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

다’라는 옛 속담처럼 우리는 더 실패하고

좌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장짤(장학금 짤

림을 뜻하는 은어)? 이별의 아픔? 괜찮다.

딛고일어서서아무렇지도않은양지그시

미소를 날려주자. 사람의 인생을 하루 24

시간에 비교한다면, 우리는 지금 아침 7시

언저리에 와있다. 굉장히 이르지 않은가!

바쁜 학사일정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스스

로의삶을계획하고도전하고실패하고그

리고 딛고 일어서는 포스테키안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노세준 / 화학 06

신데렐라법안. 여성가족부가야심차게

준비한 법안이다. 게임에 빠져 공부에 소

홀한청소년을대상으로, 청소년의보호받

을 권리(생명권.수면권.건강권)를 중시하

여 만든 법안이다. 청소년의 권리를‘진정

으로’생각한 법안이다. 하지만 정말로 이

법안에진정성이있는지알고싶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이 컴퓨터게임을 즐

기고 있다. 그리고 게임에 빠져 원래 계획

했던 공부를 못하고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다. 게임이청소년들의보호받을권리를

저해시키고 있는 것이 자명해 보인다. 하

지만 나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고 싶

다.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게임을 하게

한 어른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목표설정을 해주지 못한 어른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게임을못하게차단하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등 여러 방법으

로 게임을 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게다가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아이들에겐 반

발심만 늘어날 수 있다. 이보다는 학생들

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게 하는

방안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

만약 학업 성취도가 높고 자기 할 일을

충분히하는학생이게임을늦게까지한다

면, 그 부모님은 크게 걱정하시진 않을 것

이다. 청소년들을 똑바로 걷게 하려면 똑

바로 걷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단순히

샛길을 막기만 한다면, 어른들의 작업은

끝도없이늘어갈것이며학생들은자신들

을막는어른들에게불만만커질것이다.

신데렐라 법안은 청소년의 보호받을 권

리가 아니라 청소년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이라 생각한다. 그 취지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재고했

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성인들은 자

신은 해당이 되지 않으니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제2, 제3의 신데렐라법이 생기지 않

도록한번쯤고려를해주었으면한다.

이태선 / 화공 10

‘레드 와인은 심장 질환을 예방해 준

다.’아마 대부분의 포스테키안은 이와 비

슷한말을한번쯤은들어본적이있을것

이다. 이것은건강상식으로세계에널리알

려진French Paradox라는이론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폴리페놀이 풍부하

다거나, 항암효과가있다는등의과학적근

거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이론

의높은인지도에비해이론의신빙성에대

해서는관심을두는사람들이거의없다.

사실 1990년에 발표된 논문에 처음 쓰

인 이 이론은 프랑스인들이 와인을 많이

마시는데도심장질환발병률이낮다는관

찰 결과로 만든 가설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이론에 대한 대다수의 연구와 발표는

와인판매를위한와인회사들의로비로말

미암아 이루어졌다. 결국, 현재는 많은 식

품학자가 이 이론을 반대하고 있다. 그런

데도 많은 사람은 여전히 이 이론을 믿고

당연하다고여기고있다.

사람들은 여러 다양한 소문들을 별다른

의심 없이 그대로 믿는다. 이런 예는 무수

히많다. 우유는완전식품이라는주장이나

지구 온난화 등등. 그러나‘과학’을 배우

고 그것을 자신의 본업으로 삼는 우리 포

스테키안조차 그래서는 곤란하다. 우리는

무엇이든 우선 의심하고 확인하고자 하는

태도를지녀야한다.

포스텍에서 생활하다 보면 학생들이 너

무 수동적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주

어진 것이나 가진 것을 비판 없이 바라보

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미래의 학자로서

좀더탐구심을가지는게좋지않을까?

김태완 / 화공 10

아프니까청춘이다

지곡골목소리

김기흥 /

인문사회학부교수

독자리뷰

해당 기사는 영어인증제에 관련된 기사

였다. 해당 기사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

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집하

고 이를 분석해서 현재 영어 인증제에 대

한 평가를 했다. 포스텍은 유학을 희망하

는 학생의 수가 많으며 교과목의 영어수

업 등으로 인하여 영어의 필요성이 높은

학교이다. 따라서 영어 교과과정은 학생

들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따라

서 이 기사는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영어

인증제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잘 보여

줬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몇몇 아쉬운 점

들이 있었다. 첫 번째로 기사에서 내린 결

론의 근거들은 근거로서의 무게감이 떨어

진다. 그이유는영어과목평가방식에대

한 설문 조사에서 S/U 방식과 Grade 방식

을 비교하였는데, 조사에 참가한 학생들

은 둘 중 하나만 겪었지 둘을 모두 겪어본

학생이 없기에 어떤 방식이 영어 교육에

더 나은지 정확한 평가를 내려줄 수 없다.

영어 과목 학습량은 많은 학생이 10% 이

하라고말하였으며, 본기사에서는이를두

고영어학습을소홀히한다고평가하였다.

하지만 11학번들은 평균 20학점을 수강하

며, 다른학번들도평균17학점에서20학점

을수강한다. 이중에서영어과목은2학점

을차지한다. 단순한계산상으로전체학점

의 10%에 해당하는 학점이기에 10%가량

학습하는것이기사에서지적한만큼 문제

가 있는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지막

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더 나은 교육과정

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단

순히 문제 제기만을 하는 것은 그저 투덜

대는 것 이상의 가치가 없다. 포스텍의 언

론기관인 신문사는 제시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을 수집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기에

위와같은아쉬움이남는다.

오창협 / 산경 09

영어인증제/RC 기획특집을읽고신데렐라법안 French Paradox

오피니언면은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

견을싣는란입니다. 여러분의목소리로

지곡골을울려주시기바랍니다.

(reporter@)

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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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조각상 건립기금모금8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

청암조각상건립기금모금과

제막식에참여해주셔서감사합니다

박태준설립이사장님의조각상건립을위해성금을보내주시고,

제막식에참석해주신구성원여러분께깊이감사드립니다.

특히이날제막식에는비가오는궂은날씨에도불구하고청암선생을존경하고

사랑하는많은분들이참석하셔서행사를훌륭하게잘치뤘습니다.

청암조각상건립취지에적극동참하셔서마음과정성을모아주신

구성원여러분에게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2011년도이제서서히저물어가고있습니다.

올 한해계획하신일들잘이루시고, 건강과행운이함께하시기를기원합니다.

2011년 12월 7일

POSTECH 총장김용민/ 청암조각상건립위원회

▶청암조각상 건립위원회 : 백성기 전 총장/박재홍 총동창회장(이상 공동위원장), 장태현 부총장,

이진수교무처장, 김무환 기획처장, 김승환 연구처장, 한성호 학생처장, 이상필 행정처장, 박찬익

학술정보처장, 이정환총학생회장, 이대공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이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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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광 고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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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

대경권대학생, “이명박정권국정운영43.8점”

정치부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경권 대학생들은 현

정권에대한신뢰도가낮을뿐아니라반정당정치, 반한나라

당정서가크게형성돼있는것으로나타났다.

대경권 학생들은‘이명박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

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각각 31.5%(3백74명),

19.6%(2백33명)의학생들이‘못하는편이다’, ‘매우못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매우 잘하고 있다(1.8%, 21명), 잘

하는편이다(10.3%, 1백22명)’이라고응답한학생수의 4배

이상에 달해대다수의 대경권학생들은 이명박 정권에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 정권의 신뢰도

점수는평균43.8점(1백점만점)이나오기도했다.

이명박 정권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로 학생들

은‘반값 등록금, 청년 실업 극복 등 20대 정책에 대한 실망

(3백59회)’을 꼽았다. 이는‘현 정치권에서 대학생 문제 해

결을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

문에서‘대체로 부족(40.1%, 4백74명)’, ‘매우 부족(22.1%,

2백61명)’이라고응답한학생들이62%에달한것에서도알

수있다. ‘방송장악등언론정책과여론통제(3백 3회)’, ‘물

가 불안정(2백50회)’에 대한 불만족도 높았다. 이에 대해 채

장수 교수(경북대 정치외교)는“이명박 대통령이 20대에게

가장 절실한등록금 문제와취업문제 해결을 약속하고지지

를 얻어 당선됐는데(도덕적 결함이 많은데도)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못했기때문”이라고설명했다. 채교수는“여론통

제, 방송 장악 문제는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밀접하게연관돼있기때문에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

다.

대경권대학생, ‘박정희보다노무현대통령존경’

대경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꼽은‘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38.4%, 4백53명)이

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31%, 3백65명), 김대중 전 대통령

(19.4%, 2백29명)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학생들이 우

리사회에 적합한지도자의 기준으로 경제발전 못지않게도

덕적잣대와 국민통합 문제를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다는것

을 방증한다. 이에 대해 이정우 교수(경북대 경제통상)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은 대

경권대학생들은 이미기성세대와는다른잣대로 역사와사

회를보고있음을말한다”라고해석했다.

박근혜·안철수, 차차기대선주자‘압도적’지지

대경권 학생들은 차기 대선 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0.9%, 3백67명)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28.2%, 3백35명)는 바로 그

뒤를이었다. 문재인노무현재단이사장, 유시민국민참여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지만 그 외의 인물들과 더불어 10%에

도 못 미치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시형 교수(대구

한의대경찰행정)는“박전대표는오랜기간정계에머무르

면서도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이런 결과

가나온것으로보인다”라고말했다. 채교수역시“박전대

표와 안철수 교수에게 표가 쏠린 이유는 진보와 보수 세력

모두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이와 다른 새로운

인물을찾고있기때문”이라고풀이했다.

정치성향과 선호 정당 설문 결과에서도 학생들의 이러한

의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는‘보

수’, ‘매우 보수’라고 답한 학생은 각각 17.9%(2백11명),

1.2%(14명)로 나타났으며‘진보’, ‘매우 진보’라고 답한 학

생은 각각 30%(3백54명 ),

2.3%(57명)으로 나타났다. 하지

만 선호 정당을 물었을 때, 보수

성향 학생들은 한나라당(22.3%,

2백64명)을 꼽았지만 진보성향

학생들은 진보성향의 정당을 선

택하기보다‘지지정당 없음

(52.7%, 6백52명)’을 선택해 기

존 정당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드러냈다. 기존 정치에 대한 반

감과 대안 세력의 부재가‘지지

정당 없음’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치외교)는“이전 세대보다는

확연히 줄었으나 대경권 학생들

에게 한나라당을 선호하는 성향

이일부남아있다”고설명했다.

총선·대선‘반드시참여’60%이상

2012년 총선과 대선에‘참여하겠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

은 61.8%(7백33명)로 나타났다. ‘대선만 참여하겠다

(13.2%, 1백56명)’, ‘총선만 참여하겠다(1.3%, 16명)’고 답

한 학생들까지 합하면 약 75%에 달하는 학생들이 내년 선

거에참여하겠다고 응답해대경권 학생들의높은 투표의지

를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예전에는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것

이‘쿨’해 보였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놀이의 형태로 선거

에 참여하면서 투표 명분과 선거 결과에 따른 생활의 실질

적변화, 체감효과까지얻게되면서학생들의의식이변해가

는것으로볼수있다.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국민화

합과 통합 능력(23.1%, 2백74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결단력과추진력(17.8%, 2백12명)’, ‘도덕성(15.7%, 1백83

명)’은그뒤를이었다. 이에대해채장수교수는“이는우리

사회의양극화 문제가단순한 경제발전뿐만아니라 이를넘

어서는 국민 통합으로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2011 대대구·경북대학생의식설문조사

우리는이전세대와는다르다!

파란깃발‘꼽기만’하면되는시대는갔다!

박근혜₩안철수뚜렷한양강구도

“기성정치와다른인물원한다”

기 획 특

정치적격변기인내년총선·대선을앞두고최근우리사회가크게요동치고있다. 지난서울시장선거에서는평소투표에관심이없던대학생층을비롯해젊은층의표심이박원순

후보의당선에결정적요인으로작용하면서시민사회출신이지자체단체장에선출되는이변을낳았다. 이에따라대학생들의정치적영향력에대한관심도높아지고있다. 이에 본

지는‘대구·경북대학생의식설문조사’를실시해본교를비롯한대구·경북7개대학생들의정치·사회경제·통일·대학생활부문의식을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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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대경권대학생들이꼽은키워드는?

‘복지’와‘정치’

대경권 대학생들이 뽑은 올 한 해 주요한 사회이슈로는

반값등록금(5백92회), 도가니 사태(4백29회), 안철수 열풍(3

백65회), 무상급식(3백33회), 한·미FTA 비준(3백32회)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스티브 잡스(3백19회), 박원순 서울시

장당선(2백97회), 나꼼수열풍(2백79회) 등이그뒤를이었다.

이에 대해 김대규 교수(경주대 교양과정학부)는“시대의

변화상을 잘 말해주는 키워드”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반값등록금’이나‘무상급식’과 같은 사안에 학생들이 관

심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들어 복지 문제가 크게 대두됐기

때문”이라며“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확산된 무상급식으로

첫발을 내딛은‘보편적 복지’가 역행할 수 없는 시대적 과

제라는것을잘보여준다”라고말했다. 또김교수는안철수

신드롬에 대해“기존 정치인들이 젊은 세대층을 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낡고 구태의연한 태도가 아

니라포용하고배려하는새로운정치문화를원하는젊은세

대들의의사표현”이라고말했다.

20년전이나지금이나정치인자질향상시급

또 학생들은 자신들의이러한 의사를반증이라도 하듯우

리사회가가장시급히해결해야할문제를꼽으라는항목에

서‘정치인의 자질향상(36.1%, 4백28명)’을 꼽았다. 이 문

항에 대한 응답으로‘정치인의 자질향상’이 꼽힌 것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20년 전, 영남권 대학신문이 공동으로

취재한‘영남권 대학생 의식조사’를 살펴보면 동일한 문항

에대해동일한응답이나왔던것을확인할수있다. 이를통

해‘정치인의 자질향상’이 이미 오래전부터 고질적인 문제

로 꼽혔으며, 2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치인들의

자질에대한대학생들의불신이여전하다는것을알수있다.

대경권대학생, ‘분배정책절실’

정부의경제정책방향에대해대경권대학생들은‘분배에

집중해야 한다(67.7%, 7백99명)’고 답했다. 이는‘성장 집

중(31.1%, 3백67명)’이라고 답한 학생의 두 배에 달하는 수

치다. 이에대해이정우 교수(경북대경제통상)는“과거에는

성장이 분배보다 우세했으나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각 국

에서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분배의 중요성

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

다. 또 이 교수는“역대 정부가 지금까지 지나치게 (분배를

무시하고) 성장만을 강조했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이에

대한시정을요구하는것은지극히자연스러운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한미FTA, 부부정적인식48.7%

한미FTA에‘다소 긍정적,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

생은각각 24.3%(2백88명), 2.8%(33명)으로나타났다. 이들

은 한미FTA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개방

을통해강지적인경쟁력확보및제도선진화를꾀할수있

다(34.3%, 1백10명)’고답했다.

반면, 한미FTA에‘다소부정적, 매우부정적’이라고응답

한 학생은 각각 35.4%(4백19명), 13.3%(1백58명)으로 긍정

적이라고 답한 학생들보다 약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

났다. 이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전국민

적합의와소통이부족한정부중심의협상이기때문(36.2%,

2백9명)’을 꼽았다. 이는 학생들이 앞서 정치부문에서 정부

의 언론통제 등‘소통’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 불만을 표시

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하며, 이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협

상태도가한미FTA 자체에대한반대여론으로이어지고있

다고도 보여진다. 이에 대해 이준한 교수(경주대 경영)는

“국민 대다수는 FTA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정

부의 일방적 협상태도와 준비미흡이 반대 여론을 만드는

것”이라고설명했다.

신뢰하는일간지‘한겨레’, 방방송사‘KBS’

조사결과대경권대학생들이가장신뢰하는일간지는‘한

겨레(21.1%, 2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조선

일보(16.9%, 200명), 중앙일보(14.1%, 167명) 등 보수성향

의일간지들이뒤를이었다. 경향신문의경우 13.9%(165명)

의 신뢰를 얻었다. 이에 대해 성장환 교수(대구교대 윤리교

육)는“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치고는 진보성향이 강

한한겨레에비해보수언론의대표격인조선일보의비율이

생각보다높게나왔다”라고분석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KBS(30.6%,

363명)로 조사됐다. 그리고 MBC, YTN이 각각 29.3%(347

명), 13.6%(161명)의지지를얻었다.

‘보편적복지’가키워드, 기존정치에대한불신‘안풍’타다

있지만, 이번 정권이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에 대학

생들이 도덕성과 추진력, 국민 통합 능력을 지닌 지도자를

필요로하는것으로보인다”라고분석했다.

대학생, 기기성세대완다르지만…

대경권대학생들의정치부문의식조사결과에대해채교

수는“학생들이청년실업이나등록금문제, 물가불안정등

경제 위기에 대해 기성세대들과 똑같은 수준에서 인식하고

있다”며“기성세대와달리앞으로우리사회의발전전망을

경제적, 수치적 발전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

는 지도자의 도덕성, 국민 통합 능력 등도 중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소영 교수(대구대 국제관계)는

“이러한 설문 결과가 실제 선거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대경권 대학생들이 반여권

적이고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나, 이러한 경향

이실제투표로이어져기존의지역감정까지극복할정도로

크지않은것같다”고지적했다.

설문조사기간 : 2011년 11월9일~11일(3일간)

총응답자수 : 1천1백86명

대학별 응답자 수 : 경북대 286명(24.1%), 영남대

200명(16.9%), 대구대 150명(12.6%), 대구교대

150명(12.6%), 대구한의대 150명(12.6%), 포항공

대100명(8.4%), 경주대150명(12.6%)

성별 응답자 수 : 남자 608명(51.3%), 여자 574명

(48.4%), 무응답4명(0.3%)

학년별응답자수 : 1학년445명(37.5%), 2학년340

명(28.7%), 3학년 253명(21.3%), 4학년 144명

(12.1%), 무응답4명(0.3%)

계열별응답자수 : 인문계열152명(12.8%), 사회계

열 133명(11.2%), 경상계열 117명(9.9%), 사범계

열 196명(16.5%), 자연계열 160명(13.5%), 공학계

열 247명(20.8%), 의·약학계열 48명(4.0%), 예·

체능계열24명(2.0%), 무응답109명(9.2%)

대경권대학생들이꼽은올한해중한사회이슈는?

“반값등록금, 도가니사태,

안철수열풍, 무상급식, 한₩미FTA”

획 특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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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12

북한정권에는‘반감’

북한주민에대한인도적지원은‘OK’

대경권 대학생들은 북한 정권과 집권세력에 대한 생각

을 묻는 질문에‘반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학생이 83.4%

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생들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

제를 묻는 질문에‘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69.0%, 8백

18명)’는 학생과‘무조건 지원해야 한다(4.8%, 57명)’는

학생의 비율이‘무조건 중단해야 한다(17.0%, 2백2명)’

는 학생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철영 교수(대구대 법학·민주평화통일자문회)는

“학생들이 통일이나 민족 감정 문제 이전에 북한 주민들

을 인도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고말했다. 최교수는“현정권이북한에대해강경책을

펴고있음에도불구하고많은학생들이식량지원에대해

서는 긍정적”이라며“학생들이 북한 정권과 주민을 구분

해서 볼 수 있는 성숙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

다”라고평가했다.

통일필요하지만, 남남측통일비용부담우려

대경권 학생들은‘통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냐’는 질

문에‘반드시 통일해야 한다(18.6%, 2백21명)’, ‘큰 부담

만 없으면 통일하는 것이 좋다(33.6%, 3백99명)’는 응답

이 52%로 나타났다. ‘통일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답한

학생은18.4%(2백18명)로집계됐다. 이를통해많은학생

들이여전히통일의필요성에대해서는어느정도인식하

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통일이 됐을 때 가장

우려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남한의 막대한 통일 비용

부담’이라고답한응답이 44.6%(5백29명)로거의절반에

육박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최철영 교수는“통일이

되는 과정에서 체제 통합과 북한 주민의 생계지원, 사회

혼란 등으로 정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다”라

고말했다. 하지만최교수는“분단을유지하기위해투입

되는 비용은 이보다 2배가량 많이 든다”며“분단 비용보

다 통일 비용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통일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 있어 장기적, 경제적으로 이익이

된다는인식을가져야한다”라고말했다.

북한지원필요하지만종북은아니다

“통일, 장기적관점에서접근해야”

기 획 특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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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대학생‘등록금불만수치’높다

대학생활 부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대학

생들이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의 등록금이 제 역할을 못

하고있다고생각하는경우가많았다.

현재자신이재학중인대학의등록금이적절하다고생

각하는 응답자는‘매우 적절(6.1%, 72명)’, ‘적절(16.3%,

1백93명)’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1% 정도로 등록금 만

족도가 매우 낮았다. 반면 등록금이‘부적절’하다고 느낀

학생(30%, 3백56명)과‘매우 부적절’이라고 생각한 학생

(17.3%, 2백5명)들은 47%에 달해 학생들이 등록금을 낸

만큼제대로혜택을받지못하고있다고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각대학별등록금수준에비춰볼때‘대학이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53%(6백27명)에

달할정도로등록금에대한학생들의불만이높았다.

김민우(영남대 의류패션 10) 씨는“학과 특성상 등록금

을많이내는데도한학기에메이크업박스나옷감등1백

만원에달하는부대비용등도내야한다”며“대학에납부

하는비용에비해제공받는복지혜택은별로유용하지못

하다”라고 말했다. 또 송병규(경북대 기계공학 10) 씨는

“(경북대는) 국립대라 등록금이 타대보다 싼 편에 속하지

만, 결국에는 전국대학교에서반값등록금이실현돼야 한

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정치권에서 힘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등록금 더이상두고보지않겠다

이에대다수의대학생들은등록금문제해결을위해직

접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대경권 대학생

중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의사

가 있냐는 질문에‘반드시 참여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겠다’고 답한 학생은 각각 7.6%(90명), 51.3%(6백

7명)로나타났다.

김태수(경주대 문화재학 07) 씨는“현재 우리나라의 많

은대학들이좋지않은교육여건을갖고있음에도불구하

고, 등록금이 터무니없게 비싸다는 것이 문제”며“반값등

록금이반드시실현돼야한다”라고주장했다.

이에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임희성 연구원은“대학에서

의 교육을 개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개인적 관점으로

바라보는인식을고칠필요가있다”며“초.중.고교육뿐

만이아니라대학이상의고등교육을국가의사업으로바

라보고 공공의 것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김사열 교수(경북대 생명공학) 역시“우리나라

도대학교육을‘공공재’로생각하는인식의변화가필요

하다”며“이러한인식과시스템변화를통해유럽의대학

들처럼 종래에는 반값등록금이 아니라 아예 등록금이 없

거나, 등록금 후불제의 형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덧

붙였다.

10명중7명, ‘지방대라서서차별받는다’

한편지방대학생의상대적 박탈감은심각할정도로눈

에 띄었다. 지방대 학생들이 취업에 있어 수도권 대학생

들보다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80%가 넘는

학생들이‘매우 차별받고 있다(22.4%, 2백65명)’, ‘어느

정도 차별받고 있다(61.3%, 7백26명)’고 응답했다. 이는

응답자의대부분이실제취업에나선경험이적은학부생

임을 미뤄봤을 때, 실제로 받는 차별보다는 지방대와 수

도권지역 대학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분위기에 영향을 받

은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지방 대

학의침체원인은‘인.물적자원의수도권집중(43.6%, 5

백17명)’이 1순위로 꼽혔고‘지방 경시 풍토(23.9%, 2백

8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히 지방대의 위상 격

하가대학차원만의문제가아니라국민들의수도권중심

적 사고, 지방을 경시하는 풍토 등 지방의 경쟁력이 떨어

지면서지방에소재한대학역시도영향을미쳤다고느끼

는대학생이많다는것을알수있었다.

이에 김영미 교수(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는“많은 일

자리가수도권에집중돼있고, 수도권일자리가증가하는

만큼 지역에서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며“수도권이

아닌 지역에도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 지거나 제대로 된

여건이갖추어지면산업이활성화되고더나은일자리가

생기는등선순환이일어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는‘수도권

인·물적 자원 분산(26.2%, 3백10명)’, ‘지역 대학 특성

화(24.3%, 2백87명)’,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 확대

(19.6%, 2백32명)’등을꼽았다.

씁쓸한진실, ‘취업하기위해대학왔수다’

예전과는 다르게 취업,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많았다. 상당수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한

이유가‘취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39.0%, 4백62명)’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대학 진학을 중요시하는 사회분위

기때문(26.6%, 3백 16명)’이라고답했다. 대학진학이유

가‘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쌓기 위해’라고 답한

사람은 19.8%(2백 35명)으로, 대학이 과거‘진리를 탐구

하는 상아탑’에서‘취업양성소’의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

음이보여졌다. 김준상(대구대신문방송09) 씨는“기성세

대만 해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취업하기에 부족한 점이

없었는데 요즘은 사회적인 분위기가‘취업을 위해서는

대학 졸업장은 필수’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며“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 대학에 들어오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사열 교수는“대학이 이제

‘학문의전당’이라는역할만하는시대는지났다고본다”

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학부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해 줘야 한다”면서도“다

만, 대학이‘취업양성소’의역할만담당해서는안된다”라

고못박았다.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신문공동취재단>

등록금은비싸고, 지방대라서차별받고

“지방대생은두번운다”

우리대학학우들의인식은?

올해사회이슈로‘카이스트대학생자살’많이꼽아

취업보다깊이있는학문탐구위해대학진학

우리대학 학우들의 정치₩사회경제₩통일부문 의식

은 대경권 대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대학생

활부문에서는대경권대학생들과차이를보였다.

우리대학 학우들은 정치부문에 대한 대부분 질문

에 대경권 대학생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지만,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는 차이를 보였다. 노

무현 전 대통령(38.4%)과 박정희 전 대통령(31%)을

꼽은 대경권 대학생들과 달리 절반에 가까운 우리대

학 학우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

통령(42%)을 꼽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29%)과 김대

중전대통령(19%)이그뒤를이었다. 이는자신을보

수적 정치성향이라고 답변한 학우의 비율(‘매우 보수

(3%)’, ‘보수(21%)’)이 대경권 대학생들의 경우보다

다소높게나타난데서기인한결과로보인다.

사회경제부문에서는 올해의 사회이슈로‘안철수

열풍(38회)’, ‘반값등록금(35회)’, ‘한미FTA 비준(33

회)’, ‘무상급식(32회)’순으로 선택해 대경권 대학생

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러한사회이슈들과함께‘카이스트대학생자살(27

회)’을고른학우가많았다는점인데, 이는그당시화

두가 되었던 카이스트의 지나친 학업량, 영어강의 등

경쟁중심의 대학환경에 대한 공감대가 우리대학 내

에서도어느정도형성되어나타난결과로보인다.

통일부문에 대해서는 우리대학 학우들과 대경권

대학생들이 비슷한 생각을 보였다. 북한 정권과 집권

세력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고 답변한 학우가 82%였

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문제를 묻는 질문에‘무조

건 지원해야 한다(10%)’, ‘조건부로 지원해야 한다

(59%)’라고 답변한 학우가‘무조건 중단해야 한다

(22%)’라고답변한학우보다약3배가량많았다.

마지막으로 대학생활 부문에서는 우리대학 학우들

과 대경권 대학생들이 대학 등록금 수준, 대학 진학

이유등에서큰차이를보였다. 대경권대학생들의절

반가량이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의 등록금이 적정하

지않다고생각하는것에반해, 우리대학학우70%가

량은우리대학의등록금에대해‘매우적정(39%)’또

는‘적정(31%)’하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등록금 수

준으로 볼 때 우리대학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87%의 학우들이‘매우 잘하고 있다(59%)’,

‘대체로 잘하고 있다(28%)’라고 답해 우리대학의 등

록금정책에큰만족을보였다. 이는다른대학에비해

저렴한 등록금과 우리대학의 다양한 장학혜택으로

인한 높은 장학금 수혜율 때문에 등록금에 대한 불만

이대경권대학생들보다적은것으로보인다.

대학에 진학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48%의 학우

들이‘학문에대한깊이있는지식을쌓기위해’대학

에 진학하였다고 답변해, ‘취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 비율(39.0%)이 가장 높았던 대경권 대

학생과대조를보였다. 전공에대한만족도또한74%

의 학우들이‘매우 만족(20%)’또는‘대체로 만족

(54%)’하는것으로나타났고, 대학졸업후가장원하

는 진로도 40%의 학우들이‘공부(40%)’라고 답변해

7.7%의 대경권 대학생들이‘공부’라고 답변한 결과

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로 보아 우리대학 학우들은

단순히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문에 대한 깊은 이

해를위해우리대학에진학한것으로보인다.

종합적으로 보아, 우리대학 학우들은 일반 대경권

대학생들과 정치 및 사회적 이슈에서는 별반 다르지

않은인식을하고있지만, 대학을진학한이유나대학

졸업 후 진로 등에서 나타나듯 학업적인 측면에서 일

반대경권대학생들과다른인식을하고있고, 우리대

학은 학우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등록금 및 장학

정책을펼치고있는것으로보인다.

하헌진기자hjha126@

기 획 특 집

313_–„„fi _̂ ` 2011.12.66:8PM ˘ ` 13 001 Adobe PDF

Page 14: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과 학14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제 313 호호

로봇에관하여

‘로봇’, 매력적인분야로의도전

로봇만큼이나 친숙하면서도 생소한 것

이 또 있을까. 최근 영화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의발달로인하여사람들은미래에나

타날 로봇에 대한 상상을 영상을 통해 접

할 기회가 많았다. 영화 속에서 로봇은 때

로 힘든 일을 도맡아 하며 인간을 돕는 존

재이기도하고때로는강력한힘으로인간

을 지배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

지만로봇은현재일상생활속에서접하기

힘들어 아직은 생소하기만 하다. 우리 상

상 속의 로봇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언

제쯤일까. 여기서는로봇을실현하기위해

서 필요한 기술은 무엇이며 로봇의 현 주

소는어디쯤인가를알아보기로한다.

로봇은매우복잡한시스템으로서그하

나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계적인 기술에

서부터, 전자, 컴퓨터, 통신, 반도체, 화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들을 필요로

한다. 로봇은 본질적으로 인간과 매우 유

사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면

로봇을더욱잘이해할수있을것이다. 일

반적인관점에서의로봇은이동성및환경

과의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므로

기본적으로기계장치의설계를필요로한

다. 이러한 기계 장치의 구동을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내장한 배터리와 같은 에너지

원을 필요로 한다. 또한 기계 장치를 원하

는형태로제어하기위한전자식제어기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로봇이인간이원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경

을 인식하기 위한 센서들을 필요로 한다.

인간과 유사하게 시각(카메라), 청각(마이

크), 촉각(압력센서) 등을 인지하기 위한

센서들을 사용하기도 하며 때로는 인간은

감지할 수 없는 적외선, 초음파, 레이저 등

을 인지하기도 한다. 또한 인간에게 뇌가

필요하듯이, 로봇에게도 데이터를 처리하

기위한고성능컴퓨터가필요하다.

여기까지가 되면 인간의 몸에 해당하는

부분까지가 완성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인

간에게이성및감성이라는정신적작용이

있듯이로봇에게도인공지능이필요하다.

여러 종류의 지능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고 나머지 지능에 선행되는 것은 바로

인지 지능이다. 이것은 센서 데이터를 분

석하여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데

이터로 바꾸는 것인데 예를 들면 물체 감

지 및 인식, 음성 인식, 동작 인식, 장소 인

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것들은 모

두프로그램으로코딩되어컴퓨터에서실

행된다. 인간이 아무렇지 않게 매 순간 수

행하는이러한인지기능들이사실은고도

의 지적 과정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러

한 인지 능력을 바탕으로 로봇은 상황을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

면 주변 환경에 대한 지

도를 작성하거나 기존에

알고 있는 지도를 바탕

으로 현재 자신의 위치

를 알아내는 위치 인식

이 여기에 해당한다. 복

잡한 도로 상황을 인식

하는 것 또한 고도의 상

황 인식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다음으로 로

봇에게 필요한 것은 작

업을 수행하기 위한 계

획 능력이다. 청소 로봇

을 예로 들면 최단 시간

에 최대 영역 방문을 위

해 효율적인 청소 경로

계획 알고리즘이 필요하

다. 좀 더 고차원적인 지능으로는 인간과

의 의사소통을 위한 인간 로봇 상호작용

(Human Robot Interaction)과로봇이스스

로 진화하기 위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등을들수있다.

우리가흔히상상하는로봇은이러한모

든 능력들을 완벽히 갖추었다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기능을 완

벽히 구현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일 수 있

으므로 최근에는 로봇에게 적합한 인프라

를이용하는것과관련된연구도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

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로봇 내부가 아닌

외부의 기반 시설을 활용하는 기법이다.

또 다른 예로는 로봇이 인식하기 좋은 인

공 표식을 활용하여 인지 과정을 단순화

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이용

할 경우,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발생하는문제가있으나일단구축

이 되면 로봇의 활동 능력이 증대되는 장

점이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개발된 로봇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로봇 발전의 초기에는 공

장에서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 하

거나 공장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이

개발되었고 현재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

다. 하지만 이러한 로봇들은 매우 제한적

인 지능을 갖고 있으며 초기에 입력된 명

령대로 행동한다. 또 다른 형태로는 휴머

노이드(인간형 로봇)가 많이 개발되고 있

는데혼다의아시모가대중들에게잘알려

져 있다. 초기에는 휴머노이드의 기계적

구조와제어와관련된연구가많았으나최

근 지능에 대한 연구가 증대되고 있다. 하

지만이러한로봇은사람들에게흥미를유

발할 수는 있으나 실제 로봇이 필요한 현

장에서 활용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로봇의 활동 공간 및 목적에

맞는다양한형태의로봇들이개발되고있

다.

초기에 로봇의 활동 영역은 땅 위로 제

한되어있었으나최근에는수중및공중까

지 확대되었다. 또한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로봇의 활

용방안으로우선인간이하기어려운일을

대신하는것으로연구가많이진행되었다.

예를 들면 미지의 영역이나 위험 지역을

탐사하기 위한 수중, 지상, 항공 및 우주

탐사 로봇이 있다. 이러한 로봇들은 군사

용으로 무인 정찰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

다. 또한재난현장에서수색및구조를위

한 로봇들도 많이 연구되고 있다. 다음으

로 의료용 목적으로 수술을 돕기 위한 로

봇이나장애인및노약자를보조하기위한

로봇 분야도 최근에 뜨고 있다. 원하는 곳

을설정하면자동으로찾아가는지능형휠

체어를예로들수있다. 로봇을위해주로

개발된 기술들을 자동차와 접목시켜 지능

형 자동차를 개발하는 움직임도 활발한데

이것은전기자동차의개발과더불어시너

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에서

개발한‘구글 카’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무인 택시

시스템이있는데, 사용자가스마트폰으로

차량을호출하면무인택시가도착하고원

하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다. 이러한아웃도어어플리케이션외에도

최근에는 가정 내의 활동을 돕기 위한 로

봇들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시판되고 있

는엘지전자의로봇청소기인‘로보킹’이

한예라고할수있다. 국내에서는육아및

교육용로봇도개발되는추세이다. 이외에

도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로봇 등 로봇의

활용방안은점점확대되고있다.

이처럼 많은 잠재성을 가진 로봇이지만

현재 상업화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 우

선 로봇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가격에

비해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서 소비자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힘들고 사람들에게

생소하다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

만가격경쟁력은점점높아지는추세이고

컴퓨팅파워의증가와인프라의증대는로

봇의활용도를증가시킬것으로기대된다.

우리대학에서는 전자과, 컴퓨터 공학과,

기계과 등을 중심으로 로봇 관련 연구를

수행중인데여기서는전자과지능로봇연

구실에서 수행중인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

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실의 주요 연구 테

마는크게지능형자동차와이동형로봇으

로구분된다. 지능형자동차와관련해서는

자율 주행 시스템을 연구한 바 있고, 운전

자의 안전을 보조하기 위한 시스템, 자율

주차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동형

로봇과 관련해서는 공공 기관의 안내 로

봇, 지능형 휠체어 등을 연구 중이며 LG

전자와의공동연구를통해청소용로봇을

상용화 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본 글을

읽고 로봇이라는 매력적인 분야에 도전하

고싶은학생들의많은관심을기대해본다.

이태경 / 전자 박사과정

▲ [사진1 ]공공 기관 서비스용 로봇 시스템

▲ [사진2] 지능형 휠체어 로봇 시스템

의사소통₩학습능력갖춘이상적로봇목표로

휴머노이드, 탐사로봇등다양한분야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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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캠 퍼 스제 313 호호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 나노센터의 목표는 무엇이고 어떤 역

할을중점적으로수행하고있는가.

나노센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

가나노기술산업의선도기술개발과관련

나노소재·재료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국제경쟁력을

유지하도록하는것을 1차목표로하고있

다.

인프라는2010년 12월로구축이완료되

었으며, 현재 나노센터는 총 88대의 대형

장비를 운용하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시설

을 갖추고 있다. 나노센터의 2차 목표는

지금까지 구축한 시설과 최첨단장비를 통

한서비스지원과나노기술관련산업체와

의 공동 연구₩개발 수행으로 나노기술 상

용화를지원하는사업이다.

현재 나노센터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지

원을 받는‘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통해 산업체와 공동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 보유할 수 있도록 힘쓰

고있다.

- 나노센터센터장을맡게된계기와센

터장으로서목표가있다면.

2004년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시작된

나노기술집적센터의 인프라 구축사업을

전기전자공학과₩신소재공학과₩화학공학

과₩물리학과 교수 중 공모를 통하여 시작

하였고, 그때 나와 정윤하(전자) 교수, 이

건홍(화공) 교수가 주축이 되어 사업을 진

행하였다. 2004년부터 5년 동안 나노센터

부센터장으로서 내부 오퍼레이션을 총괄

하였고, 정윤하 센터장에 이어 2009년부

터센터장으로부임하였다.

센터장으로서 목표는 세계적인 나노기

술집적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벨기에에는

유럽 최대 나노₩반도체 기술 연구소인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er)’이 있다. Imec은 1987년 개소 당

시 60명의 연구원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1,500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

도체의 선행 공정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나노센터를 Imec과 같은 수준의 연구소로

만들것이다.

- 인프라구축이완료된후나노기술상

용화는어느정도이루어졌는지, 대표적인

사업에는어떤것이있나.

나노기술 상용화는 앞서 언급했듯이 지

식경제부의‘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의 지원을 받아 나노기술을

상품화하는것이다. 기업체가단독으로나

노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는

현실적으로어렵다. 또한, 대학도기초연구

를 상용화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나노센터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갖춰

진 시설과 기술을 기업에 제공하여 공동으

로나노기술의상용화를진행하고있다.

2010년 6월 공모를 통하여 나노센터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기업

체로 파워솔루션, DMS, 알파플러스가 선

정되었으며, 각각의기업체는에너지절감

형 전력용 반도체 상용화 사업, 나노 인프

린트 스탬프 상용화 사업, 나노 박막 제조

용 증착 소스 상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

다.

특히 파워솔루션과 공동으로 개발한 전

력용반도체는기존의것보다에너지를더

절감할 수 있는 발전된 형태로 이미 상용

화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 매출

약 100억 원 정도 달성하고 있다. 이와 같

은 상용화 사업을 2015년 2월까지 2개 정

도 사업화 아이템을 개발, 상용화하여 제

품을생산할계획이다.

- 나노센터의 재원은 어떻게 충당하는

지궁금하다.

나노센터의초기건설비(인프라구축)로

5년간 1,129억 원이 투입되었는데, 이 중

정부 425억, 민간 기업 704억 부담했다.

인프라구축이후나노센터를운영하기위

해서는 연간 약 60억 원의 운영자금이 필

요하다. 나노센터는 산업체에 대한 설비

대여 및 서비스 제공, 연구₩개발 과제 수

행, 파워솔루션의 제품 생산 이익 등을 통

해 연간 약 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

으며, 나머지 1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고 있어 나노센터의 재정 자립도는

80% 수준이다. 나노센터의재정자립도를

100% 이상으로 올릴 수 있으나 정부로부

터지원을받아건립된연구소이기때문에

공공성을지키기위해비교적적은비용으

로시설을대여하고감가상각또한반영하

지 않는다. 또한, 대학으로부터 완전히 독

립된 기관이기 때문에 재원마련에 어려움

도겪고있다.

- 나노센터의국내위상은어떠한가.

국내에 설립된 나노기술 인프라는 총 5

개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한 대전의

나노종합팹센터, 수원의 나노특화팹센터

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한 포항₩광주₩전

주의나노기술집적센터가있다. 우리나노

센터의 시설 규모 면에서는 국내 3위이며,

자산 규모는 약 1,000억 원이다. 교육과학

기술부와 지식경제부의 종합적인 평가(재

정 자립도, 연구₩개발 수행 비율 등)에 따

르면현재우리나노센터가국내 5개인프

라중가장좋은성과를내고있다고한다.

또한, 포스코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연

구를 위한 특성평가지원 시스템은 국외의

다른시스템과비교해도손색이없다.

- 마지막으로나노센터장으로서우리대

학구성원에게하고싶은말이있다면.

포항 나노기술집적센터는 포항가속기

연구소와 더불어 우리대학의 중요한 자산

이고 세계 유수의 대학과 경쟁하는 데 있

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학

원생에게 나노센터의 최첨단 장비와 반도

체₩디스플레이에 관한 공정설비 서비스를

제공하고있으며, 학부생도원한다면나노

센터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나노센

터는우리대학의중요한자산인만큼관심

을가지고이용해주었으면좋겠다.

이승현기자 arch7362@

인터뷰

기초연구부터상용화까지, 완완벽한공정을꿈꾸다.

산업체와공동연구₩개발수행으로기술상용화

특성평가지원시스템은세계적수준

정답을아시는분은12월 22일까지신문사로보내주시면추첨을통해세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외부응모자는FAX(054-279-2624)를이용하셔도됩니다(소속₩연락처등을기재해주시기바랍니다). 지난호정답자는포항공대신문사(학생회관3층)에서상품권을받아가시기바랍니다.

<가로열쇠>

④지구표면의어떤지점에서볼때, 천구의극둘레를돌면서

아래로내려가지아니하는별.

⑤국화과의여러해살이풀. 줄기는몹시짧아땅위로드러나

지않고밑동에서30~60cm의잎자루가길게나오며, 잎은

심장모양이고털이있다. 여름에수꽃은누런흰색, 암꽃은

흰색으로피고열매는수과(瘦果)이다. 잎은연하여데치거

나삶아서먹는다.

⑥인생에서가장고민이많은20대를위해던지는김난도교

수의따뜻한멘토링’을주제로하는김난도교수의저서. 지

곡골목소리참조

⑧껍데기의길이는3.5cm 정도이고키또는부채모양이며, 껍

질에는바퀴모양의맥이있는연체동물. 한국, 일본등지의

연안에분포한다.

⑪여러가지를모아서배달하는사람.

⑫소총이나권총에서총알을발사하게하는장치. 굽은쇠모

양이며집게손가락으로잡아당겨서총을쏘게되어있다.

<세로열쇠>

①아프리카 대륙 동부, 인도양에 면하여 있는 연합 공화국.

1964년에 탕가니카(Tanganyika)와 잔지바르(Zanzibar) 섬이

통합하여현국명의나라가되었다.

②남편과항렬이같은사람가운데남편보다나이가많은사

람을이르거나부르는말.

③인간형로봇을이르는말. ‘로봇, 매력적인분야로의도전’

기사참조

⑦‘자연철학의수학적원리’라는뜻의뉴턴의저서

⑨개가들어가사는작은집.

⑩병의원인이되는본체. 세균, 리케차, 바이러스, 원생동물,

기생충따위의병원미생물이있다.

김의숙 (화공10)

김지명 (포항제철중2 )

최경애 (포항죽도동)

312호정답₩당첨자

포항나노기술직접센터(나노센터)는지식경제부의국가나노기술종합계획중나노기술선진

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을 목적으로 2004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사업비 총

1,129억원을지원받아설립되었으며, 현재포항가속기연구소와더불어우리대학의주요연구

시설로자리매김하고있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연구소장인터뷰그네번째로나노센터를

이끌고있는박찬경(신소재) 교수를만나나노센터의목표, 산업체와의협력관계와나노기술의

상용화진행과정등에대해알아봤다.

박찬경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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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good thing about being a Postechian is youdo not need to worry about leg exercises, unlessyou are too tired to go to class after the overnightlan party at the dorm. Here are fun facts about the78 Stairs.

The origin of the nameThere is a famous rumor concerning the

meaning of the name. As the proverb goes, manybelieve that the origin of the name of the 78 Stairscomes from the Korean proverb ‘For a righteousman falls seven times, and rises again.’Here is thefact. The 13 meters high 78 Stairs consists of sevenstaircases with 78 steps in total.

The legendAccording to the legend of the 78 Stairs, those

who slip and tumble down the stairs will notgraduate within four years. Believe it or not, there isa student who entered the university in 2001 and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in 2010. “When Iwas a freshman, I lost my balance and toppled overin front of the 78 Stairs on the day before the fieldtrip with freshman friends.”Although he did notliterally tumble down the stairs, he was unable toget away from the legend- he became the lastperson who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amonghis friends.

The backdrop banner using placardThe 78 Stairs are often the stage of festivals. By

cutting a placard and attaching it onto each of thesteps, the 78 Stairs change into the unique mosaicedbackdrop banner. The beginning of using a placardas the backdrop banner was not so old.“Here weresometimes when rain ruined the elaboratedbackdrop banner. So we decided to use placardinstead of colored paper,”said Shim Chi-hyun(Phys 06) “Without a doubt, it rained at Sunrisespring festival of 2008, but we didn’t worry. Therain made it available to attach the banner onto thesteps more strongly.”In addition to placard-bannersof freshman orientations and student festivals, thetraditional paper-made 78 banners are still in use.According to the 78 banner guru, Cho Seong-jin(ME Ph.D candidate), the procedure of designingthe 78 banner starts with conceiving a 78x80 table.

“The tip of making 78 banners is preparing brightcolored paper when you are using the ash-coloredgranitic steps as your background.”

The horrible storyThe most horrible story related to the 78 Stairs

might be descending the 78 stairs on car. During the1989 Spring Festival, a drunken driver went down

the 13 meter high stairway without noticing therewere actual stairs. Fortunately, nobody was injuredexcept for a few broken granitic steps. A few yearslater, in 1996, banisters were added at the middleand both sides of the stairs because some olderprofessors were having difficulties with the stairs.

The graduation photo shootsDuring the first few years, it was tradition to take

graduation photos, gathering together by the shapeof the starting year at the 78 Stairs. Although thistradition was coming to end after the banister wasadded at the middle of stairs, one can still findpictures of this tradition on the last page of yearbooks.

78 marriage proposalRomantic as it is, there are occasions of marriage

proposals at the 78 Stairs. The most recent marriagesuccessor was Jo Min-ho (GIFT). “I wanted to holdan unforgettable event for her. As far as I amconcerned, the 78 Stairs is one of the mostmemorable places and perfect for swearing my loveto her.”Due to the rainy season, he was required toprepare more than 50 kg of thick paper. More thanten of his Alternative Technology Laboratory(ATL) partners, even some are doctors, helped tomake the 78 banner. “I am so appreciative to themwho were willing to help me out despite themosquitos’attack at hot summer night.”

Reporter Lee Suh-young

There was a POSTECH Orchestra concerton Dec 1, 2011 in celebration of POSTECH’

s 25th anniversary. The Postech Timeshadan interview with Maestro Uihwan Chong.Maestro Chong took the position six yearsago when he came to organize thePOSTECH Orchestra with Professor Jung KiKim of the Department of Humanities andSocial Sciences.

How did you come to lead POSTECHOrchestra?

This is a question I was asked five yearsago. My wife, then, was a professor atPOSTECH. Once I came to POSTECH tosee one of the POSTECH’s cultureprograms with my wife. I somehow metJung Ki Kim, who’s the head of POSTECHOrchestra, and she asked me if I could dothis. The first concert was of the20th anniversaryconcert, and it continued until now.

What was your expectation of themusical proficiency of Postechians and

the reality?It was around six years ago. I came to see

HanUlLim’s concert. At that time,HanUlLim, in my perspective was a studentclub for fellowship rather than musicalperformances. There was neither notice foraudiences noraudiences. The proficiency wasof typical student clubs.

When Prof. Jung Ki Kim first organizedthe orchestra, she had a vision. The orchestraof Seoul National University is just asproficient as that of the music major. Shewanted to form a group as those.

But there were limits. The SNU orchestrahas the musical department’s support amongothers. Moreover, POSTECH has a smallnumber of students. This is a disadvantage.If there are more students in a school, therenaturally are more students playing thedifferent instruments with different level. Itis able to pick students of proficiency.

But with the vision and supports, the

orchestra was well-sustained for theconsiderable time.

Is there much difference between theorchestra five years ago and now?

Not much. It is because the students rotatewith graduation. I hope students graduatingfrom the undergrad school stay andparticipate in working in labs. Theaccumulation of techniques and know-how isimportant. Four years is too short for thesustainable development of a whole.

How did you pick the members?First students are informally auditioned

and conferred with positions.If there are toomany candidates for one instrument, somemanagement is needed.However, if there arenot many problems, I try to go with themembers without leaving anyone behind.

How is the preparation for the 25thanniversary concert going?

The schedules for practices couldn’tpossibly be practiced by other orchestras.

We met at nine o’clock at night andpracticed till 12 on Wednesdays andSundays. In these days, we met every day,since the concert was ahead. Though therewere some sick students, the preparationwent pretty well.

What are the plans for the future ofthe orchestra?

I think POSTECH Orchestra influencesthe POSTECH culture as a whole. I don’tknow how long the orchestra can sustain, butI hope this organization keeps influencingthe people who do science and engineeringhere and make self-satisfaction.

Reporter Kim Sung-hwan

Ⅴ FEATURE & CULTURE No.34 WWED., DDec. 77, 22011

Maestro Chong Reflects upon POSTECH Orchestra

Ups and Downs of the 78 Stairs: The Love & Hate Relationship

▲The 78 Stairs covered after a snowy day.

▲The 78 Stairs sometimes provides a romantic place for a marriage proposal.

▲Students celebrate their graduation at the78 St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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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niversity is an institute where scholarscome together to gain a higher education of aspecific subject. It means that the student isthe main constituent of a university and theschool should be utilized for a student’sconvenience. However, it seems POSTECHadministration does not consider its students.

A festival called Diwali held last Octoberis one case in which a host experienceddifficulties reserving the school’s facilities. Itwas hosted by Prashant Kumar (Math Ph.Dcandidate), and he voiced his own complaintsby saying that it was not the first time theadministration rejected his application. Hehas applied to use the PIRL-auditorium for anIndian cultural festival for the past three yearsin the proper processes; however, theoutcome has always been the same. Afterhaving visited several offices of the school,he finally could reverse a room in Hogil KimMemorial Hall with aid of the StudentActivity Center. However, the room was notopened at the booked time and he had to callPOSTECH General Service Center to openthe door.

In order to let students know how toreserve the school’s accommodations andexplain the booking processes, four methodsare listed below through Student Affairs,International Student and Scholar Services(ISSS), Department Office, and POVIS.

Student AffairsThis is the main office that controls all

reservation processes when students want topersonally use school accommodations. It is

also able to help students to reserve GrandAuditorium and PIRL Auditorium. Studentscan use school facilities on both weekdaysand weekend; however, there will not be AVstaffs on weekends because it is out of theirwork time. Normally, the door will beautomatically opened at the booked time andif it is not, they need to visit any close officeor call General Service Center. Thoughstudents can visit a Student Affair office forreservation, it is preferred for them to do it

through POVIS. Then, it will check theirapplication and judge whether it is fair forstudents to use school’s accommodationpersonally. If the reason for booking is notsuitable, it will deny the application andcontact the students personally to let themknow the result.

International Student and ScholarServices (ISSS)

The office is located on the first floor of

POSCO International Center. It does notmanage reservation of school’saccommodation. However, it can help in theway of language and information of booking.

Department OfficeStudents can visit this place in case of

reserving a room in each departmentbuilding. They would be advised to make aninquiry to Department Office by telephonefor methods of reservation. In case ofDepartment Office of Mathematics, thebooking process is off-line. It getsapplications in the unit of month andprovides AV facilities.

POVISThis process is what most offices prefer

students to go through. Students can reservethe facilities in House & ServiceManagement after logging in.

The rules of reservation do not work verywell since there are some complaints aboutit. Most students have free time at night oron the weekends and hope to bookaccommodations at that time. However, it isthe closing hour for all staffs related to it,and students are not able to get any help ofAV staffs. In addition, there are many casesin which the door was not opened at areserved time and students had to callGeneral Service Center. The school is alwaysconcerned about big events that outsidersvisit, but it does not care about each student’susage of its facilities even though studentsshould be the main character of the school.Consequently, it needs to find out solutionsas soon as possible and endeavor forstudents’convenience.

Reporter Reo Ye-jin

CAMPUS ⅣWED., DDec. 77, 22011 NNo. 334

About three weeks ago, it was announced that the board of directors ofthe medical expense reimbursement program voted to discontinue theprogram starting next semester. The initial response of the studentbody was outrageous. It is not too surprising because the schooladministration has not been very eager to consider students’opinionsin sensitive matters such as the recent curriculum reform.The criticism was later re-aimed upon the studentrepresentatives for casting their votes based on theiropinion rather than drawing up the consensus of thestudent body, even though they announced the items todiscuss one week prior to the meeting. In an effort tomake up for the mistake, Jeonghwan Yi (CE 08), thepresident of the student union negotiated an alternativeplan with the dean of the students. In this article, ThePostech Timeswill try to clarify some of the facts,thereby aiding in better understanding of the criticalmatter that could potentially affect all POSTECHstudents.

What is the Medical Expense Reimbursement?This program was first started in 1993 despite negative

responses from some students when the nationalhealthcare was not mandatory and as affordable as it isnowadays. Medical treatments for simple illnesses suchas cold cost about 60,000 KRW, which is no cheap pricefor a college student, even today. This was also toprovide financial support for other treatments thatrequire a lump sum of money.

One of the major misunderstandings about thisprogram is that it is seen as insurance; however, it isactually more of a collective fund for mutual help amongstudents. This is solely run by the funds collected from students, withthe only help from the university being administrative process. Today,the requests that fall under the liability and accident insurance coverageare automatically sorted for students’convenience during this process. The policy and specifications are decided and run by the board of

directors, which consists of three faculty and staff members and sevenstudent representatives, of which four are in the undergraduate andthree in the graduate program. Covering both domestic and foreign

students, the medical expense reimbursement compensates for anymedical bill that occurs during academic semesters while living oncampus.

Why are they trying to abrogate it? There are three reasons for this.

1. Prevalent purchase of insuranceAdministration says that the program has now lost its need forexistence because the national healthcare is mandatory and theuniversity is insured to plans that cover injuries that occur duringacademic or research activities on campus. In addition, many studentsare now insured with other plans. 2. Disproportional and tarnished usesLooking at the data provided by the student affairs, you can see thatonly 18.3% of undergraduates (243 out of 1,330 total enrollment) and

32.6% (693 out of 2,128 total enrollment including foreign students)have benefited in the first semester 2011. This alone cannot be a strongargument, but the very fact that nearly three-fold more graduatestudents take advantage of this program calls for disproportion. Thepresident of student union, Jeonghwan Yi mentioned that “Some say

the fund should be divided for undergraduates andgraduates”for this reason. Also, the distribution of the amount of reimbursement isconcentrated heavily on the treatments that are fewer than100,000 KRW. The benefited amount in this category is55.2% of the total reimbursements granted with32,766,000 KRW, and this category takes up 93% of thetotal requests. In other words, both human and financialresource is dissipated in requests that are trivial comparedto other treatments that require a large sum of money.3. Inevitable increase in program feeThe prices rise every year as though there is no peak. Inaddition, the government announced that specificcoverage will change and the medical expense will go upnext year. To accommodate this, the fee will have to climbas well, but the board was faced with adamantdisagreement from the students back in 2009 when theprice escalated. Instead of having to raise the fee everyother year and running into the students’objection,abrogation of the program altogether could potentiallysave the trouble.

What is the alternative plan?The final decision is postponed until the end of August,2012. This decision was reached because there is notenough time to work out the details such as operation

methods and composition of the board. As of now, the incomingfreshman class has to register in a few months and the new studentunion representatives will take over the matters starting on Jan. 1,2012. Meanwhile, as the next year’s student union mediates the matterin attempt to reach the most viable solution, the reimbursement willcontinue through the first semester of 2012.

Reporter Jung Han-kyu

Digging up Medical Expense Reimbursement

Reserving Campus Facilities Often a Challenge for Students

▲Campus Facilities can be utilized by students throuth reservations. However, their

procedures are inconvenient for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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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25TH ANNIVERSARY No.34 WWED., DDec. 77, 22011

In only a short time, POSTECHhas experienced rapid growthand here are several majorevents in the school’s history.

Dec. 3, 1986The birth of POSTECH; its first name was “Pohang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e name waschanged in 1994. The first president was Dr. Hogil Kim,and the first chairman of the board was Tae-Joon Park,the founder of POSCO and the hero of the new bronzestatue (refer to Page 2.)

Dec. 7, 1994The construction of Pohang Light Source of 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PAL) was completed. It wasthe fifth light source built in the world. PAL hasoffered a lot of research opportunities and has becomeone of the symbols of POSTECH. Now, PAL isupgrading.

Dec. 1, 1995POSTECH stood alone as an education foundation by

forming a sizable independent fund. Since its foundation, ithas been a member of Jechul academy and run by the fundfrom POSCO. Now POSTECH could secure its autonomy inoperating the school.

May 15, 1998Asiaweek, published by Time

Incorporatedand based in Hong Kong,selected POSTECH as the top amongthe Asian science and technologyuniversities. Ko Kyung-ho of theInternational Relations Office said“Our educational and operationalsystems are so unique and differentfrom other universities that they canhardly be represented in yourquestionnaire format.”

Apr. 10, 2006POSTECH opened the ceremony of the

‘VISION 2020’declaration, which wassuggested for greeting its 20th anniversaryand proclaimed to be among the world’s top20 universities by 2020. Fourth PresidentChan-Mo Park said “POSTECH should notbe satisfied with growing and becoming oneof the top Korean universities for the last 20years.”

Sep. 16, 2010POSTECH was ranked 28th in 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Rankings for 2010-2011. It’s the first timefor a Korean university to rank within thetop 30. Also, POSTECH was third amongAsian universities. VISION 2020 suggestedbeing in the top 20 by 2020, but we alreadyaccomplished half of it 10 years before2020.

Sep. 5, 2011Dr. Yongmin Kim from University of

Washington was inaugurated as the sixthpresident of POSTECH, following theformer President Sunggi Baik.

POSTECH Chronicle

POSTECH had a25th birthday onDec. 3. As timepassed, there weremany events and ithas matured. Forlooking back to thepast of POSTECHand thinking about

the future, The Postech Timesinterviewedone of the faculties, Professor Suk MinChung of the Department of Physics whohas been teaching since the establishment ofPOSTECH.

What are your thoughts on theschool’s 25th birthday?

Nothing special about 25th anniversarybut I had affection about POSTECH. I amashamed rather than congratulant becauseyoung POSTECH is losing its passion littleby little. At first, as POSTECH was the firstresearch university in Korea, past professorsand students were excited by this fact. Inthose days, they had a passion for makingPOSTECH world-class university becauseits existence depended on them. However,nowadays young POSTECH have toredefine its goal rather than to just celebratethe 25th birthday.

What is the most memorable event?Complement of Pohang light source was

the most memorable. It was helpful forPOSTECH to grow up. We must forgetnumerical figure! By redefining its goal, weshould accomplish quantum leap thatmeansa sudden very large improvement commonlyand electron jump from one orbit to differentorbit suddenly in Physics.

What is the concrete plan forquantum leap?

For achievement of quantum leap, all thepeople in POSTECH will have to beagonized. By doing so, POSTECH couldadvance in straight line. Specifically,professors have to draw out curiosity,imagination, and creativity from students.As the future of POSTECH is the students,professors should always ponder whetherPostechians have curiosity or not. Studentsshould have their independent thought.Now, most students grasp their surroundingsby knowledge and if they don’t knowsomething, ask others. The acquisition ofknowledge without independent thoughtwon’t bring development. Don’t considerquantum leap irrelevant to you. It dependson you.

Reporter Park Tae-yoon

Young POSTECH to Make Efforts for Quantum LeapInsights from Faculty Who Have Worked atPOSTECH Since its Beginning

On the occasionof the 25th anniver-sary of POSTECH,The Postech Timesinterviewed ChoiKui-sook, chief ofOffice of AcademicInformation Affairswho has worked at

POSTECH since the opening of theuniversity. The questions during theinterview focusd on changes of POSTECH.

How has POSTECH’s status changedover 25 years?

For 25 years, I have analyzed some dataabout the number of research papersrecorded in SCI and the times cited. In itsearly days, POSTECH consistently rankedwhen compared by the number of researchpapers. However, recently, many otheruniversities are growing so that our ranks aregoing down. On the other hand, whenranked by The Times,POSTECH keeps itshigher rank. Overall according to the Officeof Academic Information Affairs POSTECHhas grown up qualitatively.

Then what do you think is thedriving force of development ofPOSTECH?

An excellent infrastructure of educationsystem contributed to POSTECH’sdevelopment. Since the opening of theschool, investment on the digital library hasbeen increasing till current times andPOSTECH’s material purchase cost per onestudent is the best on a national scale.

How does POSTECH differ from itsearlier stage?

In earlier days, a number of students hadpoor home back grounds. However, as timegoes by, the income level of enteringstudents is getting higher. In addition,POSTECH extended the buildings and itsorganizations. Also, there has been anincrease and diversification in a researchfunds income. However, I’m very sorry thatPOSTECH recently attaches importance toresearch rather than education, which is thebasis of the university.

Reporter Kim Seol-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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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YongminKim received theaward that the organi-zation of the KoreanSociety Medical andBiological Engineering(KOSOMBE) grantsascientist or engineerwho has contributedto the advancement of

Korean science and technology, especiallybionics and industries of medical appliances.

The organization of KOSOMBE selectedPresident Kim as the 18th winner, and theawards ceremony will be held on Dec. 11 atthe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Technology.

As the world-wide electronic engineeringauthority on the fields of video imageprocessing and medical diagnosticequipment, the production of his scientificresearches was highly assessed in the waythat he put his research in practical use.

Last August, as his academic achieve-ments have been widely recognized, he wasawarded the William K. Morlock Award thatthe biggest academic association, Institute of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Engineering in Medicine and BiologySociety, bestowed.

Reporter Park Tae-yoon

NEWS ⅡWED., DDec. 77, 22011 NNo. 334

President Kim as Model Postechian Prof. Hong Elected as Chief Editor Prof. Lee’s Team Awarded by MIST

Professor Emeritus Shin Ae Lee of theDepartment of Life Science contributed 60million KRW to the ‘Mook-Ae scholarship’again after five years, President YongminKim announced on Nov. 21.

Prof. Lee has previously contributed 250million KRW which is a legacy of herhusband, Prof. Lee Jong-mook of the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100million KRW which is her real estate for oldages and also 5 million KRW to the 20thanniversary commemorative mural‘Mook-Ae fund’was founded by Prof.

Lee after Prof. Lee Jong-mook passed awayin 2006. This scholarship has been namedafter each character of two professor’s

name. The scholarship is awarded for onestudent in Department of Life Science andDepartment of Mechanic Engineering withsuperior grades.

Reporter Kim Seol-hwa

A new leaf-mustard kimchi season is here,stimulating appetites with the unique flavorand aroma of leaf mustard and ground redchili, plus the promise of enriched calcium.

The joint research by ProfessorYoungsook Lee of the Department of LifeScience. and Dr. Won-Yong Song and Prof.Martinoia of University of Zurich havecreated a way for producing the calcium-richproduct.

The research team found that the protein,BjPCR1, facilitates transportation to calciumabsorbed from root hair of plants to innercells. Prof. Lee’s research team demon-strated the fact that BjPCR controls thetransport of calcium by developing BjPCR1over-expressed leaf-mustards at epidermiscells of roots.

Previously, it is known that theendodermis of roots decides the selectivepermeability of ions. However, based on thisresult, the research team proposed thehypothesis that the concentration of calciumions of inner cells also depend on the amountof BjPCR1 expressed inside the epidermiscells of roots. Prof. Lee expects this researchto be applied to producing calcium-richproducts.

The paper, titled “Brassica Juncea PlantCadmium Resistance 1 Protein (BjPCR1)Facilitates the Radial Transport of Calciumin the Root,”was published in the onlineedition of Proceedings of NationalAcademy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Americaon Nov. 17.

Reporter Lee Suh-young

The first mayor of Pohang to be elected bypopular vote and former chairman of thePOSTECH foundation committee, Park Il-cheon, bequeathed his inheritance forPOSTECH’s development.

President Yongmin Kim announced onNov. 24 that the family of the ChairmanPark, who passed away in 1998, donated 200million KRW from his inheritance toPOSTECH for the school’s continueddevelopment.

Following his nom de plume, POSTECHestablished a new scholarship called theYak-un scholarship. This scholarship will beawarded to POSTECH students whoearnestly pursue their education despitedifficult circumstances at home.

The family said “He had specialattachment to POSTECH. He wished tobequeath his inheritance to POSTECH.”Hislove for POSTECH even after death ispraised as an exemplary model.

Reporter Jung Han-kyu

BjPCR1 makes Calcium-rich Product Available

Donation Received from theFounding Chair of POSTECH

Professor Yoon-HaJeong of the Depart-ment of Creative ITExcellence was selectedas one of the IEEE,Institute of Electricaland Electronics, fellows.

IEEE is a non-governmentalorganization which

consists of more than hundreds of thousandsof engineers and scientists in fields ofelectronics and computer science. The fieldsare broadening to interdisciplinary areas suchcomputing biotech and others. To put itsimply, IEEE is the greatest and mostrenowned electronics and computer sciencescholarship.

The membership of IEEE is divided intofour groups. Among the four, the fellow isthe top and only 0.1% of the scientists andengineers can be selected.

IEEE has 36 committees under parts of itsorganization. Prof. Jeong is also positioned asthe General Co-Chair of IEEE NanotechnologyMaterials and Devices Conference ExecutiveCommittee. As a co-chair, he will be leadingthe general supports and direction ofdevelopment of nanotech which is related toIEEE.

Reporter Kim Sung-hwan

The team led byProfessor Lee Jong-lamand Ph.D candidate KimKi-su submitted a solarcell flattening flexiblemetal plate technologyfor the 3rd NationalGreen Tech Award, and

was awarded by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and Technology (MIST). The National GreenTech Award is the best award in the field ofgreen tech that the government set in 2009 inorder to attain the vision of low-carbon greengrowth.Sponsored by 21st Century Frontier R&D

Program of Ministry of Knowledge Economy,the team of Prof. Lee researched the technologythat transcripts surface roughness to metal platewithout any flattening operation and developedan extremely flattening metal plate technologywhich is used as a flexible solar cell plate.Flexible solar cell is easy to set up and due to

the higher flexibility of plate it is able to cut offconstruction cost which is occupying 50% ofsolar battery costs.

Reporter Kim Seol-hwa

Professor James Won-Ki Hong, the Head ofDivision of IT conver-gence Engineering waselected as the chiefeditor of InternationalJournal of NetworkManagement.In 1996, Prof. Hong

founded the committee on Korean NetworkOperations and Management (KNOM) and alsoacted as a chair of Communication Society in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IEEE). IEEE appointed him as an online contestdirector in 2010, a position in which no Koreanhad been previously appointed.It was reported that his wider experience was

taken into consideration in his appointment aschief editor.International Journal of Network Management

is one of the best journals in the field of efficientnetwork management and it deals with the latesttopics from network design, lauteringtechnology, network traffic monitoring andanalysis to cloud computing. This journal isinfluential to both users and providers ofnetworking service and also relevant to theacademic and industrial world.

Reporter Kim Seol-hwa

Prof. Jeong Selected as IEEE Fellow

The concert for celebrating 25thanniversary of POSTECH, performed by thePOSTECH orchestra, was held on Dec. 1 at7:30 P.M. in the Grand Auditorium. Thecommittee of Culture program and memorialassociation of 25th anniversary prepared thisevent. The POSTECH orchestra was foundedin February, 2006 and its members arecomprised of POSTECH undergraduates,

graduates, and even faculty.Professor Jung Ki Kim of the Division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sponsoredthe event and Uihwan Chong, a permanentconductor of POSTECH Orchestra,conducted the orchestra.

Reporter Park Tae-yoon

Orchestra for 25th Anniversary of POSTECHMook-Ae Scholarship Renewed

Students of the Department of MaterialScience and Engineering were successivelyawarded prizes from domestic and foreignacademic conferences.

Hwang In-Chan (MSE Ph.D candidate,advised by Prof. Moon-ho Jo) was awardedthe Young Investigator Award that judges of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Engineers Nanotechnology Materials andDevices Conference give to a scientist whomade a presentation with outstandingresearch. During the conference, he presenteda new model of a RAM cell of a computerand was acclaimed as the researcher whomade the best results.

Yoon Eun-yoo (MSE Ph.D candidate,advised by Prof. Hyoung-seop Kim) wasawarded the “BeomGu”prize given by theAsian Powder Metallurgy Association. Shepublished five papers about grain refinementand molding like bulk, which used metalpowder. She also contributed to technical

improvement of industries, such as POSCO.Study about ultrafine grained bulk presentedJoo Su-hyun (MSE Ph.D candidate, advisedby Prof. Hyoung-seop Kim) the prize for thebest paper in the same conference.

Im Ji-seong (MSE Ph.D candidate, advisedby Prof. Sang-ho Oh) got the prize inNanomechanical Testing in MaterialsResearch and Development. He studied themechanical effects in the processes ofcompression-tensile experiments usingnanowire.

The winner of the prize for best paper inENGE2011 was Jeong Kwan-ho (MSE Ph.Dcandidate, advised by Prof. Jong-lam Lee.)His research suggested a simulation of clearelectrodes of organic solar cell. This researchis expected to advance commercialization ofthe flexible organic solar cell.

Reporter Park Tae-yoon

MSE Students’Talents Acknowledged

▲Maestro Chong and performers had a concert for the 25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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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국내과학기술₩고등교육발전주도한포스텍, 개교25주년맞아pdftimes.postech.ac.kr/313/313_kor.pdf · 올해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스마트폰 프로그램개발자이규혁등100명(대학생

http://times.postech.ac.kr

WED., DDec. 77, 22011

No. 334

As a research focused university in KoreaPOSTECH has been open for 25 years sinceits foundation on Dec. 3 1986. Its Commemerativeevent was held on Dec. 2 at 11 A.M. in theAuditorium. In order to congratulateitsanniversary, about 1000 people, includingfoundation chief director, professors,members of the National Assembly, retiredPOSCO members, students and theiracquaintances participated in the ceremony.The function consisted of delivering threecommemoration addresses and giving awardsto honorary doctorates and appreciationplaques for development of POSTECH.

POSTECH was founded in 1986 with thethree basic tenets: researching profound

theories and abroad applications, cultivatingpeople of talent with world class level, andmaking great contributions to thedevelopment of the country and humansociety through creative science andtechnology. For 25 years, it asserted qualitativedevelopment rather than quantitativedevelopment and possessed Asia’s first prizein the area of impact factor in which TheTimesassessed outcome of studies and theirinfluence in 2011. In addition, it developedinto the top university in Korea in a shorttime despite having a short history andaccepting a small number of students. It issupported by the fact that POSTECH wasranked the 28th university in 2010-2011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conducted byThe Times Higher Education.

However, in order to achieve POSTECH’sgoal as the world best research concentrateduniversity, President Yongmin Kimmentioned “Something rather intangible likeculture constitutes the most decisive elementthat will help us achieve sustainablesuccess.”He further added, “Learning fromthe successes and failure in the past, tryingour best in the present and doing the rightthing, we should be able to blaze our owntrail, create our own trail, create our ownfuture, and fulfill our lofty founding tenets.”

Reporter Reo Ye-jin

Celebrating POSTECH’s Quarter Centennial CeremonyDevelopment as a world-class university in a short time

First EEdition SSEP. 22, 22009

◎Kim SSung --hwan (IME 10)

Appointed as Assoiate Editor (Dec. 1)

<Personnel Announcement>

As part of POSTECH’s 25th anniversaryceremony, there was an unveiling performancefor the statue of Tae-Joon Park, the founderof POSTECH, on Nobel Hill. Though itrained all day long, the event was a success.

Well-known figures, such as Joon-yangJeong, the CEO of POSCO, Sang-deuk Lee, a

member of National Assembly, and Seung-hoPark, the Mayor of Pohang, attended andcommemorated the event.

Some of the local and national press cameto cover the ceremony as well.

However, Tae-Joon Park himself did notshow up. It was rumored that he expressed

his belief that it is not appropriate for themodel of the statue to show up in front of thestatue.

Though Tae-Joon Park himself was notpresent, his family members came to theceremony. Though the committee preparedchairs for them, they refused to sit andwatched the ceremony while standing in rain.

The statue was chiseled by Wu Wei Shan,a Chinese sculptor who is lauded as one ofthe greatest sculptors of the age.

It is of course a very honorable thing toconstruct a statue of a founder of an institute.But there were some voices that setting astatue, though it is of a founder of an institute,is open to any political controversies such asthe personal idolization issue.

The committee said that half of the costwas covered from the school budget and theother half from donation. The total amountof the donation exceeded the production fee.The rest of the exceeding contribution will beput to good use.

Reporter Kim Sung-hwan

Publisher. Yongmin Kim |Professor Editor. Dong Wan Cho |Editor-in-chief. Lee Sang-min |[email protected] |790-784 Pohang, Gyungbuk, KOREA |Tel 82-054-279-3718

POSTECH and LG Electronics Announce Partnership

Statue of POSTECH’s Founder Unveiled

On Nov. 30, POSTECH and LG Electronicsheld a collaboration ceremony for thepartnership that will construct a new modelof academy-industry cooperation.

According to this partnership, POSTECHand LG Electronics will have joint seminarsand conferences twice a year in order todevelop projects of academy-industrycollaboration. By accepting both sides ofstrong points through an extra committee,they are going to construct an innovativemodel of academy-industry collaboration.

The academy-industry collaboration,which LG electronics is to support with fivebillion KRW for five years, is not onlyaiming to seek a new growth engine in thefield of R&D such as IT, mechanics, andchemistry, but also to provide internshipswith placements and facilities for POSTECHstudents.

President Yongmin Kim, Nho Hwan-yong, the CEO of LG Electronic, KimSeung-hwan of Academy-Industry Foundationof POSETCH, and Kim Byung-soon, theexecutive director of LG Electronicsattended the collaboration ceremony.

Also, to celebrate this collaboration, CEONho presented a special lecture organized byPOSTECH Academy-Industry Collaborationand POSTECH BK21 Institute of FutureInformation Technologyat LG CooperativeElectronics Engineering Bldg.

POSTECH Academy-Industry Foundationestablished in 2004 attempts to spread theresearch results to the society, and expects tocreate more synergy effect by academy-industry cooperation.

Reporter Lee Suh-young

▲Statue of Tae-Joon Park received by attendees.

▲President Yongmin Kim grant an award to Professor Hyeon Keo Park.

Next issue No.35will be

published on Jan. 11, 2012

▲President Yongmin Kim celebrates theagreement with LG Electro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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