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기업을제주로이끌까pdf.ihalla.com/sectionpdf/20180713-75965.pdf · 201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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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칼럼 이재근 제주도 도시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이 칼럼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고 있습니다. 산지천변의 코지왓(옛 황지식당)과 케 왓(옛 유성식품) 건물을 커뮤니티 공 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끝났다. 1년 이 넘게 걸렸다. 주제는 음식. 음식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상호 교류하는 장 소로 삼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사업이 었다.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이제 그 공간에서 음식 을 주제로 한 웹툰작가의 그림과 사업 대상지인 옛 건물의 오래된 기억을 담 아 전시하는 탐미생활 원심력 이라는 전시회가 진행중이다. 사전공감 프로그램 이름으로 사람들 과 함께 음식을 함께 만들고 이를 서 로 나누는 행사도 진행했다. 놀랍게도 각 행사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사 전예약이 종료되는 쉽지 않은 현상을 목도했다. 이후 제주도의 농산물 생산 자와 푸드트럭 운영자, 청년 마케터가 함께 모여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공 공레시피 개발 워크숍과 이를 시식하 는 푸드포트 페스티벌 행사도 열렸다. 꽤나 좋은 반응이다. 일 진행에서 하드 웨어 외에 콘텐츠와 관련된 업체들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사업의 진행을 기 록하는 아카이빙, 음식 레시피 개발을 도와주는 음식 컨설팅, 음식 시식행사 의 진행, 행사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 공연 진행, 안전, 전시회 기획 등 다양 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업무를 진행하 는 협력으로 일이 순조로워진다. 공행공 프로젝트를 마칠 즈음 협력 업체들과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면서 뜻 밖의 사실들을 털어놓는다. 음식 컨설팅 및 레시피 개발 업체가 제주도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알려왔다. 제주에 퍼져있 는 다양한 식재료와 레시피의 시장성을 봤기 때문이란다. 다른 업체는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비즈니스 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서 내려와 법인 을 새로 구성키로 했다. 사업 진행을 기 록하던 업체는 제주의 다양한 아카이빙 사업 가능성 때문에 제주에 사업체를 별도로 만들겠다고 알려왔다. 프로젝트를 끝내는 시점이 됐는데 협 력업체 세 군데가 제주이전을 고민단계 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제주 이주는 제주에 안정적이 고 매력적인 일자리가 있거나 사업의 기 회가 있을 때 더 큰 힘을 받는다. 귀농 처럼 농촌지역으로 이주하거나 퇴직 후 이주가 아니라면 개인적 목표 이외에 직 업은 매우 예민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제주에는 매력적인 직장이 부 재하다거나 쓸만한 인재가 부족하다는 상호 부정적 시각이 교차해왔다. 이 사 실을 알면서도 제주로 이전하겠다는 기 업들은 제주 콘텐츠의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 제주에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기업인들 스스로 느끼고 찾아내는 작업 이 얼마나 제주에서 큰 동력이 될 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제주 의 가능성이 기존의 지역의 장점보다 크 기 때문에 제주로 내려온다는 결정에 주 목해야 한다. 제주의 콘텐츠로 더 큰 시 장을 노크하는 희망을 보기 때문이다. 공간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는 건물 의 준공과 함께 비로소 시작이다. 그 공간이 진정 커뮤니티의 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들이 기록만큼이나 켜켜히 쌓여야 하기 때문이다. 큰 숫자는 아니지만 함께 일을 하며 제주이전을 결심했다면 앞으로 제주에 양질의 사업이나 전문적 일자리의 가능 성은 높다 할 것이다. 많은 업체나 개인 들이 제주의 가능성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제주이전이나 제주에서의 취업 을 망설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제주의 장벽이 아직 높은 게 사실이 지만 자발적으로 내려와 제주의 자원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행동반경이 궁금해 진다. 더불어 그들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일자리도. 제주에서 그들은 어떤 가능성 을 구현해 나갈까 새삼 기대된다. 이 기업을 제주로 이그래픽 뉴스 주변에 신시가지 개발 람직한가 제주국제공주변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광역복합환승센 터를 중심으로 5000세대 규모의 주 거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숙박 상업 시설 등을 개발하는 구상안이 나왔 다. 사실상 제주공주변에 신시 가지를 조성하는 수준이어서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주공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탕으로 개발 구상안 을 발표했다. 이 구상안에 따르면 모 두가 환영받는 제주 웰컴 시티 (JEJU WELCOME CITY) 를콘 셉트로 공주변 1.6㎢ 부지에 관 문도시, 복합도시, 자족도시를 건설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관문도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를 통한 제 주의 관문역할을 수행하고, 복합도 시는 주거 상업 문화 공공이 일체화 된 복합 생활공간이다. 자족도시는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통한 신성장 거점이 된다. 개발 방향은 스마트시 티, 저탄소 녹색 생태도시, 유니버셜 디자인, 저영향개발(LID),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을 도입해 향후 개발계획에 담아낼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공로 서쪽에 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상업 의료 박시설, 특화공원, 교통지원시설 등 이 들어선다. 공남측에는 총 5000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학교가 배 치된다. 공로 동측에는 복합문화 업무시설 등을 구축한다는 구상이 다. 또 공로변으로 폭 50m의 진입 광장을 조성해 도민과 관광객을 위 한 열린광장을 조성하고, 흘천 주변 에 특화공원 및 완충녹지를 조성한 다. 특히 공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충녹지와 일부 주거지역에는 20층 이상의 고밀도 개발 방안을 내놓았 다. 고밀도 개발은 토지 이용의 효율 성을 위해 건축 용적률을 높이는 것 을 말한다. 상업 의료시설도 방음벽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를 설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달 31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그런데 제주공주변지역을 개발 하는 목적이 무인지 선뜻 와닿지 않는다.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만들다 가 덩달아 판(개발 규모) 을 키운 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가뜩이나 공기 소음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주변에 신도시에 맞먹는 개발 이 과연 람직한지 의문이다. 그것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에 따른 숙박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수준을 넘어 대규모 주거시설까지 포함시켜 납득이 안된다. 머잖아 도시공원 일 몰제 시행으로 상당한 녹지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 그나마 있 는 녹지도 잠식당할 우려를 낳고 있 다. 제주의 관문과 맞물려 개발하는 만큼 주변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각 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 노파심에서 한가지 덧붙인다면 개발 전제로 통과의례처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도 증 가하는 가운데 서귀포보건소가 서귀 포시노인복지관을 12일 치매극복 선 도기관으로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 이에 따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 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 련 지식을 안내, 치매에 대한 부정 적인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 활동을 진행.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도 꾸준히 예방 활동을 하면 발병을 평균 2년정도 늦출 수 있다 제주광역치매센 터와 연계해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 훈련법 등 두근두근 뇌 운동 프로 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설명. 문미숙기자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를 민주당 정민구 도의원이 11대 도의회 행자위 첫 업무보고에서 전 공을 살린 설명과 질의로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 정 의원은 총선 때 주민투표 개 최 계획을 잡고 도의회와 함께 논 의해보자. 약속하라 고 압박해 결 국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 장으로부터 빠른 시일 내 협의하 도록 추진하겠다 는 답변을 유도. 정 의원은 이어 강성균 행자위원 장이 추가 질문이 없냐고 묻자 비한 게 이것밖에 없다 고 답해 향 후 행정체제 개편에 주력할 것임을 암시. 표성준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내년도 제주도 국비예산 확보 절충을 위한 중앙 부처의 지원을 요청. 이날 원 지사는 제주 4 3 완전해 결을 위한 트라우마센터 건립, 농산 물 해상운송비 지원,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확충 등 제주 현안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당부. 또한 오는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립 제주해사고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기획재정부 및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적극 반영될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요청. 부미현기자 뉴스-in 열린마당 정정희 서귀포사무최근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이 나오고 그 실효성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그 중심에 종합부동산세가 있는데, 그 와 함께 부동산 보유세의 한축을 맡고 있는 재산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특히나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로 재산세부과의 기초가 되는 개별주택가 격과 개별공시지가가 크게 올라 부동 산 소유자의 세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산세에 대한 꼼꼼한 확인 필요한 때이다. 그럼 이제부터 7 월에 납부해야할 주택 및 건축물분 재 산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주택 및 건축물분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및 건축물 소유자에 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주택은 주거용 건물을, 건축물은 창고, 상가건물과 같 이 주거 외로 사용하는 건물을 말한다. 주택과 건축물분 재산세의 큰 차이점은 부속 토지가 포함되는가 여부이다. 주택 분 재산세는 주거용 건물인 주택과 그 부속 토지가 같이 주택분재산세로 부과 되는데 반해, 건축물분 재산세는 해당 건물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주택 및 건축물분 재산세 납세자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해서 알아보 면, 주택 및 건축물을 이전했을 경우 누가 납부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재산세는 6월 1일을 기준일로 하여 7 월에(납부기한: 7월 16 ~ 31일) 고지서 를 발송하는데, 예를 들어 6월 2일에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한 주택이 있을 경우 납세자가 6월 1일 시점 소유자이 기 때문에 매도자에게 주택분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것이다. 이제 곧 7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보 게 될텐데 가상계좌, 인터넷(wetax.go. kr), 스마트 위택스 및 ARS(1899-034 1) 납부 등 다양한 납세편의시책을 운영 중이니 고지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내 재산세는 잘 부과되었는가도 확인하면서 납부기한도 꼭 지켜 납부하도록 하자. 나에게만 어려운 재산세 오피니언 면의 외부필자 기고는 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않을 수있습니다. 오피니언 2018년 7월 13일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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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무엇이기업을제주로이끌까pdf.ihalla.com/sectionpdf/20180713-75965.pdf · 2018. 7. 12. · 광장을조성해도민과관광객을위 한열린광장을조성하고,흘천주변

한라칼럼

이 재 근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이칼럼은지역신문발전기금을지원받아이뤄지고있습니다.

산지천변의 코지왓(옛 황지식당)과 케

왓(옛 유성식품) 건물을 커뮤니티 공

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끝났다. 1년

이 넘게 걸렸다. 주제는 음식. 음식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상호 교류하는 장

소로 삼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사업이

었다.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이제 그 공간에서 음식

을 주제로 한 웹툰작가의 그림과 사업

대상지인 옛 건물의 오래된 기억을 담

아 전시하는 탐미생활 과 원심력 전

이라는 전시회가 진행중이다.

사전공감 프로그램 이름으로 사람들

과 함께 음식을 함께 만들고 이를 서

로 나누는 행사도 진행했다. 놀랍게도

각 행사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사

전예약이 종료되는 쉽지 않은 현상을

목도했다. 이후 제주도의 농산물 생산

자와 푸드트럭 운영자, 청년 마케터가

함께 모여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공

공레시피 개발 워크숍과 이를 시식하

는 푸드포트 페스티벌 행사도 열렸다.

꽤나 좋은 반응이다. 일 진행에서 하드

웨어 외에 콘텐츠와 관련된 업체들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사업의 진행을 기

록하는 아카이빙, 음식 레시피 개발을

도와주는 음식 컨설팅, 음식 시식행사

의 진행, 행사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

공연 진행, 안전, 전시회 기획 등 다양

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업무를 진행하

는 협력으로 일이 순조로워진다.

공행공 프로젝트를 마칠 즈음 협력

업체들과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면서 뜻

밖의 사실들을 털어놓는다. 음식 컨설팅

및 레시피 개발 업체가 제주도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알려왔다. 제주에 퍼져있

는 다양한 식재료와 레시피의 시장성을

봤기 때문이란다. 다른 업체는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비즈니스

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서 내려와 법인

을 새로 구성키로 했다. 사업 진행을 기

록하던 업체는 제주의 다양한 아카이빙

사업 가능성 때문에 제주에 사업체를

별도로 만들겠다고 알려왔다.

프로젝트를 끝내는 시점이 됐는데 협

력업체 세 군데가 제주이전을 고민단계

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제주 이주는 제주에 안정적이

고 매력적인 일자리가 있거나 사업의 기

회가 있을 때 더 큰 힘을 받는다. 귀농

처럼 농촌지역으로 이주하거나 퇴직 후

이주가 아니라면 개인적 목표 이외에 직

업은 매우 예민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제주에는 매력적인 직장이 부

재하다거나 쓸만한 인재가 부족하다는

상호 부정적 시각이 교차해왔다. 이 사

실을 알면서도 제주로 이전하겠다는 기

업들은 제주 콘텐츠의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 제주에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기업인들 스스로 느끼고 찾아내는 작업

이 얼마나 제주에서 큰 동력이 될 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제주

의 가능성이 기존의 지역의 장점보다 크

기 때문에 제주로 내려온다는 결정에 주

목해야 한다. 제주의 콘텐츠로 더 큰 시

장을 노크하는 희망을 보기 때문이다.

공간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는 건물

의 준공과 함께 비로소 시작이다. 그

공간이 진정 커뮤니티의 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들이 기록만큼이나 켜켜히

쌓여야 하기 때문이다.

큰 숫자는 아니지만 함께 일을 하며

제주이전을 결심했다면 앞으로 제주에

양질의 사업이나 전문적 일자리의 가능

성은 높다 할 것이다. 많은 업체나 개인

들이 제주의 가능성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제주이전이나 제주에서의 취업

을 망설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제주의 장벽이 아직 높은 게 사실이

지만 자발적으로 내려와 제주의 자원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행동반경이 궁금해

진다. 더불어 그들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일자리도. 제주에서 그들은 어떤 가능성

을 구현해 나갈까 새삼 기대된다.

무엇이 기업을 제주로 이끌까

그래픽 뉴스

공항 주변에 신시가지 개발 바람직한가

제주국제공항 주변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광역복합환승센

터를 중심으로 5000세대 규모의 주

거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숙박 상업

시설 등을 개발하는 구상안이 나왔

다. 사실상 제주공항 주변에 신시

가지를 조성하는 수준이어서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주공항 주

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구상안

을 발표했다. 이 구상안에 따르면 모

두가 환영받는 제주 웰컴 시티

(JEJU WELCOME CITY) 를 콘

셉트로 공항 주변 1.6㎢ 부지에 관

문도시, 복합도시, 자족도시를 건설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관문도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를 통한 제

주의 관문역할을 수행하고, 복합도

시는 주거 상업 문화 공공이 일체화

된 복합 생활공간이다. 자족도시는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통한 신성장

거점이 된다. 개발 방향은 스마트시

티, 저탄소 녹색 생태도시, 유니버셜

디자인, 저영향개발(LID),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을 도입해 향후

개발계획에 담아낼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공항로 서쪽에

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상업 의료 숙

박시설, 특화공원, 교통지원시설 등

이 들어선다. 공항 남측에는 총 5000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학교가 배

치된다. 공항로 동측에는 복합문화

업무시설 등을 구축한다는 구상이

다. 또 공항로변으로 폭 50m의 진입

광장을 조성해 도민과 관광객을 위

한 열린광장을 조성하고, 흘천 주변

에 특화공원 및 완충녹지를 조성한

다. 특히 공항 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충녹지와 일부 주거지역에는 20층

이상의 고밀도 개발 방안을 내놓았

다. 고밀도 개발은 토지 이용의 효율

성을 위해 건축 용적률을 높이는 것

을 말한다. 상업 의료시설도 방음벽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를 설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달 31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그런데 제주공항 주변지역을 개발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선뜻 와닿지

않는다.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만들다

가 덩달아 판(개발 규모) 을 키운

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가뜩이나

항공기 소음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공항 주변에 신도시에 맞먹는 개발

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다. 그것

도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에 따른

숙박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수준을

넘어 대규모 주거시설까지 포함시켜

납득이 안된다. 머잖아 도시공원 일

몰제 시행으로 상당한 녹지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 그나마 있

는 녹지도 잠식당할 우려를 낳고 있

다. 제주의 관문과 맞물려 개발하는

만큼 주변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각

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

노파심에서 한가지 덧붙인다면 개발

을 전제로 통과의례처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도 증

가하는 가운데 서귀포보건소가 서귀

포시노인복지관을 12일 치매극복 선

도기관으로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

이에 따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

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

련 지식을 안내, 치매에 대한 부정

적인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 활동을 진행.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도 꾸준히 예방

활동을 하면 발병을 평균 2년정도

늦출 수 있다 며 제주광역치매센

터와 연계해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

훈련법 등 두근두근 뇌 운동 프로

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설명.

문미숙기자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를 지

낸 민주당 정민구 도의원이 11대

도의회 행자위 첫 업무보고에서 전

공을 살린 설명과 질의로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

정 의원은 총선 때 주민투표 개

최 계획을 잡고 도의회와 함께 논

의해보자. 약속하라 고 압박해 결

국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

장으로부터 빠른 시일 내 협의하

도록 추진하겠다 는 답변을 유도.

정 의원은 이어 강성균 행자위원

장이 추가 질문이 없냐고 묻자 준

비한 게 이것밖에 없다 고 답해 향

후 행정체제 개편에 주력할 것임을

암시. 표성준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내년도

제주도 국비예산 확보 절충을 위한

중앙 부처의 지원을 요청.

이날 원 지사는 제주 4 3 완전해

결을 위한 트라우마센터 건립, 농산

물 해상운송비 지원,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확충 등 제주 현안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당부.

또한 오는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립 제주해사고 설립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기획재정부

및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요청. 부미현기자

뉴스-in열린마당

정 정 희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최근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이 나오고

그 실효성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그 중심에 종합부동산세가 있는데, 그

와 함께 부동산 보유세의 한축을 맡고

있는 재산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특히나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로

재산세부과의 기초가 되는 개별주택가

격과 개별공시지가가 크게 올라 부동

산 소유자의 세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산세에 대한 꼼꼼한

확인 필요한 때이다. 그럼 이제부터 7

월에 납부해야할 주택 및 건축물분 재

산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주택 및 건축물분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 및 건축물 소유자에

게 부과되는 지방세로, 주택은 주거용

건물을, 건축물은 창고, 상가건물과 같

이 주거 외로 사용하는 건물을 말한다.

주택과 건축물분 재산세의 큰 차이점은

부속 토지가 포함되는가 여부이다. 주택

분 재산세는 주거용 건물인 주택과 그

부속 토지가 같이 주택분재산세로 부과

되는데 반해, 건축물분 재산세는 해당

건물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주택 및 건축물분 재산세 납세자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해서 알아보

면, 주택 및 건축물을 이전했을 경우

누가 납부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재산세는 6월 1일을 기준일로 하여 7

월에(납부기한: 7월 16 ~ 31일) 고지서

를 발송하는데, 예를 들어 6월 2일에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한 주택이 있을

경우 납세자가 6월 1일 시점 소유자이

기 때문에 매도자에게 주택분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것이다.

이제 곧 7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보

게 될텐데 가상계좌, 인터넷(wetax.go.

kr), 스마트 위택스 및 ARS(1899-034

1) 납부 등 다양한 납세편의시책을 운영

중이니 고지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내

재산세는 잘 부과되었는가도 확인하면서

납부기한도 꼭 지켜 납부하도록 하자.

나에게만 어려운 재산세

※ 오피니언 면의외부필자기고는본지의편집방향과일치하지않을수도있습니다.

오피니언 2018년 7월 13일 금요일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