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 jcikorea.bestdnp.comjcikorea.bestdnp.com/newspaper/592/592-15.pdf · 제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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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2013년 4월25일 Worldwide Federation of Young Leaders and Enterpreneurs 15 오피니언 누구나 한 번 들어봤을 죄수의 딜레 마 게임의 가정은 다음과 같다. 경찰이 심각한 범죄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지 만 그들의 죄를 입증할 만한 명백한 증 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경찰은 경미한 범죄를 입증할 정도의 증거만 확보했을 뿐이다. 경찰은 적어도 한 명 이 다른 한 명의 범죄를 입증하게 하려 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를 격리된 방에 가둬 서로를 격리시키고 다음과 같은 거래를 제안한다. 한 명이 자백하고 다 른 한 명이 침묵하면 자백 한 자는 자 유를 얻게 되고 다른 한 명은 10년 형 을 받는다. 둘 다 자백하면 둘 다 5년 형을 받는다. 둘 다 침묵하면 경미한 범죄로 유죄를 선고 받아 1년 동안 감 옥에 가게 된다. 이러한 가정 아래 한 차례만 시행하 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는 배반이 최선의 전략이다. 각 죄수의 입장에서 는 상대를 배반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이다. 두 번 이상 하더라도 게 임의 회수가 정해지면 각 죄수들 입장 에는 배반이 유리하다. 하지만 게임이 여러 번 실행되고 언제 끝날지 모른다 면 협력이 최선이다. 즉, 반복되는 죄 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는 협력이 배반 보다 유리한 전략이다. 정치학자 로버트 엑설로드(Robert Axelrod) 교수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가장 뛰어난 전략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찾는 국제대회를 열었다. 경제학, 정치 학, 심리학, 사회학, 수학의 5개 분야의 교수들이 14개의 프로그램을 제출했 으며 라운드 로빈(Round Robin)방식( 한 팀이 모든 상대팀과 대결을 하는 방 식)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이 치 러졌다. 경기 결과 최종 우승은 캐나다 의 심리학 교수 아나톨 라포포르 (Anatole Rapoport)가 제출한 팃포탯 (Tit For Tat)전략이 차지했다. Tit Tat 가볍게 치기 를 의미 하는데, Tit For Tat 상대가 가볍게 치면 나도 가볍게 친다 는 뜻이다. 즉 되받아 친다 의 뜻으로 상대방이 하는 대로 다시 갚아 주는 것이 팃포탯이다. 팃포탯 전략은 가장 처음 협력으로 시 작하고, 그 다음부터는 상대가 앞에서 선택한 전략을 그대로 선택하는 방법 이다. 이 전략은 국제 관계, 특히 냉전 시대의 동서진영간의 경쟁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1차 대회의 결과를 충분히 알린 후 로버트 엑셀로드 교수는 다시 컴퓨터 로 시행하는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게 임 두 번째 대회를 열었다. 미국, 캐나 다, 노르웨이,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등 6개국의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사 회학, 수학, 진화 생물학, 물리학, 컴퓨 터 과학의 8개 학문 분야의 종사자가 총 62개의 프로그램을 제출했다. 첫 대 회와 마찬가지로 라운드 로빈 방식으 로 게임을 진행했다. 경기 결과 또 다시 팃포탯(Tit For Tat)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팃포 탯을 향상 시킨 프로그램들은 패배했 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존 메이나드 스 미스(John Maynard Smith)가 제출한 팃포투탯(Tit For Two Tat)은 앞 대회 와 달리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미 그 전략을 알고 철저하게 이용하는 프로 그램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전략을 교 묘한 방법으로 이용한 프로그램 역시 집중 보복을 받아 공멸했다. 두 대회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의 공 통점은 신사적인 프로그램이었다. 다 시 말하면 협동을 전략으로 채택한 프 로그램이었는데, 그 이유는 먼저 배반 하면 매우 큰 보복을 당했기 때문이다. 협동은 내가 타인을 이롭게 하면 타인 도 언젠가는 내게 신세를 갚을 것이라 는 믿음과 신뢰에 기반을 둔다. 이를 경제학자들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사회 의 신뢰수준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신뢰수준이 높은 장기적인 인간 관계에서 협동은 필수적이다. 같은 지 역사회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새겨들어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죄수의 딜레마 2007년 롭 라이너 감독의 버킷리스 라는 영화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두 명의 말기 환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들을 작성하여 여행을 떠나 는 내용이었다. 그 후로 버킷리스트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 었다. 버킷리스트는 죽다 는 뜻을 가진 숙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 에서 나 온 말이다. 중세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 나 자살할 때 목에 줄을 맨 뒤 뒤집어 놓 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발밑 에 놓인 양동이를 걷어차면서(Kick) 목 숨을 끊었다고 한다. 여기서 '킥 더 버킷' 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요즈 음에는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게 살면서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은 일명 버키노트 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버키노트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이제는 상업화 되 어 버킷이벤트 여행이라든지 꿈을 기반 으로 한 SNS 버키노트(www. buckienote.com) 앱 등이 출시 되어 네 티즌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미국 MTV에서 2010년 3월 8일 방송 종 료되었던 버리드라이프(The Buried Life)의 경우도 비슷하다. 일명 한국판 남 자의 자격이라 불리우는데, 4명의 젊은 이들이 100가지의 꿈을 향한 짜릿한 활 약상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였다. 한마 디로 버키노트는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목록이다. 목록을 작성해놓고 하나씩 실천해가는 것도 자신의 삶을 살찌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JC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비단 봉사만 하 는 것이 아니라 자기역량계발의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제교류 및 활동 의 기회도 적지 않다. 따라서 10여년 정도의 JC 활동을 하는 동안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거창한 목표를 적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바램이 특별하고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물론 원대한 것도 있겠지만 상의 사소한 것 으로부터 출발 해보자. 버킷리스트 작성 그 자체만으로도 어쩌 면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삶에 대한 도전 적인 에너지를 줄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 회가 된다면 월례회 등에서 각자가 발표 해보고, 여럿이 진행해보는 것도 재미있 을 것이다. 이를테면 인접해 있는 주변 로컬들에 서 동갑내기 친구 만들기, 전국의 각 도 마다 친한 회원 하나씩 만들기, 아태나 세계대회를 통해 10개국을 다녀보기, 내 가 속한 도안에 있는 로컬사무국 전부 탐 방 해보기, 지역에서 사업을 만들어 직접 실행 해보기, 회의진행법을 배워서 지역 에서 강의하기, 기족회의 진행하기, 동 종의 회원 20명 찾기, 회원이 운영하는 유명한 맛집 10군데 다녀보기, 우호나 자매 JC를 통해 회원가족 교류 체험해보 기, 회원들과 세계일주 해보기, 분과위 원끼리 자전거타고 전국 일주하기, 인생 의 멘토 찾기 등 다양한 소재가 나올 것 이다. 신입회원이라면 지금부터 전역할 때 까지 버키노트를 작성해보고 매년 성취 해가면 좋을 것이고 이제 전역을 앞둔 회 원이라면 그동안의 JC 활동을 돌아보면 서 전역하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실천해보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JC 회원들은 뜨거운 열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포부나 꿈들도 가지 고 있다. 젊은 혈기답게 도전의식도 강하 다. 하지만 JC라는 조직을 통해서 그들 이 얻고자 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놓고 활동하는 회원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지 면 때로는 JC 활동이 무료해지고 의욕을 잃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버키노트를 작성해놓고 JC 활동을 하는 동안에 혼자 서 때로는 회원들과 함께 그것들을 실천 해 간다면 아주 의미있는 JC활동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한 것은 JC 가 다양한 기회의 장을 제공해주기 때문 이다. 13여년의현역생활을돌이켜보면나 름대로 뜻 깊고 보람된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 시절에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서 실행했더라면 더욱 알찬 생활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미련이 남기 때문이다. JC를 통한 버킷리스트(buckt list) 만들어 보기! 경제정보 사회 초년생들이나 목돈마련을 하려 고 하는 사람들은 은행 적금으로 시작하 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재테크를 생각 하면서 금리가 높은 은행이 어디인지, 혜 택을 많이 주는 곳이 어딘지 알아보고 관 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2금융권투자도 고민하게 되고 적금이나 예금 외에 정말 많은 재테크 투자 상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2005년 ~ 2007년 적립식 펀드 열 풍이 불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는 손해를 감수하고 환 매를 하거나 원금을 기다렸다 나왔고, 느 긋한 투자자는 40%이상의 수익을 보고 환매했다. 연 수익률로 환산해도 10%가 넘는 수익률이다. 2007년 은행금리가 5.8%정도였다. 지금은 3%대 은행금리에 불만을 가진 자금들이 어딘가로 움직일 기회만 보고 있다. 돈은 돈이 되는 곳으로 몰리게 되 어있다. 글로벌 경제 전체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한번 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전 10년 동안의 금리추이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금리인하가 마무리 되는 시점부터 주식시장이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오르 기 시작했다. 지금도 금리 인하 후 유동 성 자금들이 주식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 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유동성 장세, 내 년에는 실적장세로 예측이 가능하다. 그 렇지만 주식을 투자해 본 사람들과 펀드 를 투자해본 사람들이라면 종합지수가 올라가도 수익을 못내는 안타까웠던 경 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TF를 추천한다. ETF는 무엇인가? 주가지수를 사고파 는 증권 펀드이다. 주가지수를 그대로 복 제한 펀드라 향후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초보자라도 무리 없이 투자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첫째, 수수료가 낮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약 2.5%, 인덱스 펀드의 경우 1%인 데 반해 ETF는 0.5%정도로 저렴하다. 둘째, 개별종목 리스크를 완전 없애고 한 종목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가질 수 있 다. 셋째, 펀드는 매수든 매도든 종가로만 가능한데 ETF는 실시간으로 매매하면 서 투명하게 실시간 잔고 확인이 가능하 다. 넷째, 주가지수를 복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다섯째, ETF는 매도시 거래세 0.3%가 면제된다. 여섯째, 국내 ETF 투자시 수익대비 세 금이 거의 없어 절세 효과가 있고, 24% 이상의 세율구간에 있는 사람들은 해외 ETF투자시 22% 양도소득세 과세로 절 세효과를 볼 수 있다. ETF 투자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ETF, 움직임을 2배로 따르는 레버리지, 지수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이다.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자라면 ETF만을 가지 고 운용하는 상품을 추천한다. 상승과 하 락 양방향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시스템 TWO WAY신탁,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 을 지키면서 추가 상승의 기회도 잡는 폴 리원등이 있다. ETF시장은 2002년에 4개 종목 3,444 억 원으로 출발해서 2013년 현재 137종 목에 15조 7,577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어마어마한 성장세다. ETF를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상희 대우증권 WM 광주 차장 CFP(국제 재무 설계사) 상장지수펀드(ETF)로 하는 재테크 ‘한국제이씨’ 신문이 사업의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 JC회원은 위 광고 요율표에서 [50% 할인] 적용됩니다. ※ 광고게재 우선권은 선입금에 의거합니다. ※ 부가세(VAT)는 별도입니다. ❖ 문의 : 한국JC 홍보실 (02-2244-9521) 광고 크기 1회~2회 게재 3회~4회 게재 5회 이상 게재 5단 광고 (37mm*17mm) 1면 컬러 150만원 [75] 130만원 [65] 110만원 [55] 16면 컬러 140만원 [70] 120만원 [60] 100만원 [50] 이외 컬러면 3,5,12,14면 120만원 [60] 100만원 [50] 80만원 [40] 흑 백 면 2,4,6,7,8,9,10,11,13,15면 80만원 [40] 70만원 [35] 60만원 [30] 전면 광고 (37mm*51mm) 16면 컬러 200만원 [100] 150만원 [75] 120만원 [60] 흑 백 면 2,4,6,7,8,9,10,11,13,15면 100만원 [50] 90만원 [45] 80만원 [40] 한국제이씨 신문 광고 요율표 이두한 논설위원 그린교육 대표 차길녕 논설위원 차길녕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15�.indd 1 2013-05-02 �� 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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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논설위원 - jcikorea.bestdnp.comjcikorea.bestdnp.com/newspaper/592/592-15.pdf · 제592호 2013년 4월25일 오피니언 Worldwide Federation of Young Leaders and Enterpreneurs

제�5�9�2호� � � �2�0�1�3년� �4월�2�5일 Worldwide Federation of Young Leaders and Enterpreneurs 15오피니언

누구나 한 번 들어봤을 죄수의 딜레

마 게임의 가정은 다음과 같다. 경찰이

심각한 범죄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지

만 그들의 죄를 입증할 만한 명백한 증

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경찰은

경미한 범죄를 입증할 정도의 증거만

확보했을 뿐이다. 경찰은 적어도 한 명

이 다른 한 명의 범죄를 입증하게 하려

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를 격리된 방에

가둬 서로를 격리시키고 다음과 같은

거래를 제안한다. 한 명이 자백하고 다

른 한 명이 침묵하면 자백 한 자는 자

유를 얻게 되고 다른 한 명은 10년 형

을 받는다. 둘 다 자백하면 둘 다 5년

형을 받는다. 둘 다 침묵하면 경미한

범죄로 유죄를 선고 받아 1년 동안 감

옥에 가게 된다.

이러한 가정 아래 한 차례만 시행하

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는 배반이

최선의 전략이다. 각 죄수의 입장에서

는 상대를 배반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

되는 것이다. 두 번 이상 하더라도 게

임의 회수가 정해지면 각 죄수들 입장

에는 배반이 유리하다. 하지만 게임이

여러 번 실행되고 언제 끝날지 모른다

면 협력이 최선이다. 즉, 반복되는 죄

수의 딜레마 게임에서는 협력이 배반

보다 유리한 전략이다.

정치학자 로버트 엑설로드(Robert

Axelrod) 교수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가장

뛰어난 전략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찾는 국제대회를 열었다. 경제학, 정치

학, 심리학, 사회학, 수학의 5개 분야의

교수들이 14개의 프로그램을 제출했

으며 라운드 로빈(Round Robin)방식(

한 팀이 모든 상대팀과 대결을 하는 방

식)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이 치

러졌다. 경기 결과 최종 우승은 캐나다

의 심리학 교수 아나톨 라포포르

(Anatole Rapoport)가 제출한 팃포탯

(Tit For Tat)전략이 차지했다.

‘Tit’과 ‘Tat’은 ‘가볍게 치기’를 의미

하는데, ‘Tit For Tat’은 ‘상대가 가볍게

치면 나도 가볍게 친다’는 뜻이다. 즉 ‘

되받아 친다’의 뜻으로 상대방이 하는

대로 다시 갚아 주는 것이 팃포탯이다.

팃포탯 전략은 가장 처음 협력으로 시

작하고, 그 다음부터는 상대가 앞에서

선택한 전략을 그대로 선택하는 방법

이다. 이 전략은 국제 관계, 특히 냉전

시대의 동서진영간의 경쟁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1차 대회의 결과를 충분히 알린 후

로버트 엑셀로드 교수는 다시 컴퓨터

로 시행하는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게

임 두 번째 대회를 열었다. 미국, 캐나

다, 노르웨이,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등 6개국의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사

회학, 수학, 진화 생물학, 물리학, 컴퓨

터 과학의 8개 학문 분야의 종사자가

총 62개의 프로그램을 제출했다. 첫 대

회와 마찬가지로 라운드 로빈 방식으

로 게임을 진행했다.

경기 결과 또 다시 팃포탯(Tit For

Tat)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팃포

탯을 향상 시킨 프로그램들은 패배했

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존 메이나드 스

미스(John Maynard Smith)가 제출한

팃포투탯(Tit For Two Tat)은 앞 대회

와 달리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미 그

전략을 알고 철저하게 이용하는 프로

그램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전략을 교

묘한 방법으로 이용한 프로그램 역시

집중 보복을 받아 공멸했다.

두 대회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의 공

통점은 신사적인 프로그램이었다. 다

시 말하면 협동을 전략으로 채택한 프

로그램이었는데, 그 이유는 먼저 배반

하면 매우 큰 보복을 당했기 때문이다.

협동은 내가 타인을 이롭게 하면 타인

도 언젠가는 내게 신세를 갚을 것이라

는 믿음과 신뢰에 기반을 둔다. 이를

경제학자들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사회

의 신뢰수준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신뢰수준이 높은 장기적인 인간

관계에서 협동은 필수적이다. 같은 지

역사회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새겨들어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죄수의� 딜레마

2007년 롭 라이너 감독의 “버킷리스

트”라는 영화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두 명의 말기 환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들을 작성하여 여행을 떠나

는 내용이었다. 그 후로 버킷리스트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

었다.

버킷리스트는 ‘죽다’는 뜻을 가진 숙

어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에서 나

온 말이다. 중세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

나 자살할 때 목에 줄을 맨 뒤 뒤집어 놓

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발밑

에 놓인 양동이를 걷어차면서(Kick) 목

숨을 끊었다고 한다. 여기서 '킥 더 버킷'

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요즈

음에는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게 살면서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은

일명 “버키노트”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버키노트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이제는 상업화 되

어 버킷이벤트 여행이라든지 꿈을 기반

으로 한 SNS ‘버키노트(www.

buckienote.com)’ 앱 등이 출시 되어 네

티즌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미국 MTV에서 2010년 3월 8일 방송 종

료되었던 버리드라이프(The Buried

Life)의 경우도 비슷하다. 일명 한국판 남

자의 자격이라 불리우는데, 4명의 젊은

이들이 100가지의 꿈을 향한 짜릿한 활

약상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였다. 한마

디로 버키노트는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목록이다.

목록을 작성해놓고 하나씩 실천해가는

것도 자신의 삶을 살찌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JC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비단 봉사만 하

는 것이 아니라 자기역량계발의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제교류 및 활동

의 기회도 적지 않다.

따라서 10여년 정도의 JC 활동을 하는

동안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거창한 목표를 적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바램이 특별하고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물론 원대한 것도 있겠지만 “일

상의 사소한 것”으로부터 출발 해보자.

버킷리스트 작성 그 자체만으로도 어쩌

면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삶에 대한 도전

적인 에너지를 줄지도 모른다. 그리고 기

회가 된다면 월례회 등에서 각자가 발표

해보고, 여럿이 진행해보는 것도 재미있

을 것이다.

이를테면 인접해 있는 주변 로컬들에

서 동갑내기 친구 만들기, 전국의 각 도

마다 친한 회원 하나씩 만들기, 아태나

세계대회를 통해 10개국을 다녀보기, 내

가 속한 도안에 있는 로컬사무국 전부 탐

방 해보기, 지역에서 사업을 만들어 직접

실행 해보기, 회의진행법을 배워서 지역

에서 강의하기, 기족회의 진행하기, 동

종의 회원 20명 찾기, 회원이 운영하는

유명한 맛집 10군데 다녀보기, 우호나

자매 JC를 통해 회원가족 교류 체험해보

기, 회원들과 세계일주 해보기, 분과위

원끼리 자전거타고 전국 일주하기, 인생

의 멘토 찾기 등 다양한 소재가 나올 것

이다.

신입회원이라면 지금부터 전역할 때

까지 버키노트를 작성해보고 매년 성취

해가면 좋을 것이고 이제 전역을 앞둔 회

원이라면 그동안의 JC 활동을 돌아보면

서 전역하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실천해보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JC 회원들은 뜨거운 열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포부나 꿈들도 가지

고 있다. 젊은 혈기답게 도전의식도 강하

다. 하지만 JC라는 조직을 통해서 그들

이 얻고자 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놓고 활동하는 회원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지

면 때로는 JC 활동이 무료해지고 의욕을

잃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버키노트를

작성해놓고 JC 활동을 하는 동안에 혼자

서 때로는 회원들과 함께 그것들을 실천

해 간다면 아주 의미있는 JC활동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한 것은 JC

가 다양한 기회의 장을 제공해주기 때문

이다.

13 여년의 현역생활을 돌이켜 보면 나

름대로 뜻 깊고 보람된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 시절에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서 실행했더라면 더욱

알찬 생활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미련이

남기 때문이다.

�J�C를� 통한� 버킷리스트�(�b�u�c�k�t� �l�i�s�t�)� 만들어� 보기�!

시� � � � 론

경제정보

컬� � � � 럼

사회 초년생들이나 목돈마련을 하려

고 하는 사람들은 은행 적금으로 시작하

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재테크를 생각

하면서 금리가 높은 은행이 어디인지, 혜

택을 많이 주는 곳이 어딘지 알아보고 관

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2금융권투자도

고민하게 되고 적금이나 예금 외에 정말

많은 재테크 투자 상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2005년 ~ 2007년 적립식 펀드 열

풍이 불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는 손해를 감수하고 환

매를 하거나 원금을 기다렸다 나왔고, 느

긋한 투자자는 40%이상의 수익을 보고

환매했다. 연 수익률로 환산해도 10%가

넘는 수익률이다.

2007년 은행금리가 5.8%정도였다.

지금은 3%대 은행금리에 불만을 가진

자금들이 어딘가로 움직일 기회만 보고

있다. 돈은 돈이 되는 곳으로 몰리게 되

어있다. 글로벌 경제 전체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한번 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전 10년

동안의 금리추이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금리인하가 마무리 되는 시점부터

주식시장이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오르

기 시작했다. 지금도 금리 인하 후 유동

성 자금들이 주식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

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유동성 장세, 내

년에는 실적장세로 예측이 가능하다. 그

렇지만 주식을 투자해 본 사람들과 펀드

를 투자해본 사람들이라면 종합지수가

올라가도 수익을 못내는 안타까웠던 경

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TF를 추천한다.

ETF는 무엇인가? 주가지수를 사고파

는 증권 펀드이다. 주가지수를 그대로 복

제한 펀드라 향후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초보자라도 무리 없이 투자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첫째, 수수료가 낮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약 2.5%, 인덱스 펀드의 경우 1%인

데 반해 ETF는 0.5%정도로 저렴하다.

둘째, 개별종목 리스크를 완전 없애고

한 종목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가질 수 있

다.

셋째, 펀드는 매수든 매도든 종가로만

가능한데 ETF는 실시간으로 매매하면

서 투명하게 실시간 잔고 확인이 가능하

다.

넷째, 주가지수를 복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다섯째, ETF는 매도시 거래세 0.3%가

면제된다.

여섯째, 국내 ETF 투자시 수익대비 세

금이 거의 없어 절세 효과가 있고, 24%

이상의 세율구간에 있는 사람들은 해외

ETF투자시 22% 양도소득세 과세로 절

세효과를 볼 수 있다.

ETF 투자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ETF, 움직임을 2배로 따르는 레버리지,

지수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이다.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자라면 ETF만을 가지

고 운용하는 상품을 추천한다. 상승과 하

락 양방향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시스템

TWO WAY신탁,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

을 지키면서 추가 상승의 기회도 잡는 폴

리원등이 있다.

ETF시장은 2002년에 4개 종목 3,444

억 원으로 출발해서 2013년 현재 137종

목에 15조 7,577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어마어마한 성장세다. ETF를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 상� 희대우증권� �W�M� 광주� 차장

�C�F�P�(국제� 재무� 설계사�)

상장지수펀드�(�E�T�F�)로� 하는�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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