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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성가정 201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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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1

월간성가정제82호 2012년 1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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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간성가정

월간성가정 2012년 1월호 제 82 호

. 발행처 월간성가정(통권 제82호)28-32 Bishop Dunn Place,East Tamaki, Auckland. 발행인 김두윤 안또니오 주임신부

조소. 그림. 염경숙 밀부르가

제목- 내적평화

붓으로 마음 비움을 천천히

내려 그었습니다.

그리고 온 마음을 한곳으로 집중하여

감사의 마음을 옆으로 쭈욱 그었습니다.

이번에는 겸손의 점을 최대한

자제하며 춤을 추듯 가볍게 찍었습니다.

그것은 제게 내적평화 이었습니다.

무엇이 보이는가? 무엇이 들리는가?

욕심 버리고 진실 가운데 있을 때

내적평화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 ! , ,

. 원고,광고접수[email protected]@hanmail.net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3. 이달의 말씀 - 김두윤 안또니오 신부

4. 소공동체 7단계 복음 나누기 - 성가정편집부

5. 우리마을 작은교회로 가는 길 - 성가정편집부

6. 복음과 묵상 - 인터넷 굿뉴스 발췌

16. 신부님~ 이것이 궁금해요 - 성가정편집부

17. 월간성가정 원고모집 광고- 편집부

29. 본당의 이모저모

35. 가톨릭뉴스 - 김소연 스텔라

40. 단체탐방 < 복사단을 찾아서 > - 취재 . 글 .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 . 주상현

42. 우리가족 글 마당

46. KCR소식- 글.한우성 세례자요한

47. 성베드로학교 < 2011년 송년 잔치를 마치고 > - 권성우 베르노

48. 광고

54. 본당정보마당

55. 편집후기

18 .North 1구역 - 최은모 사도요한

19 .North 2구역 - 이강현 폰시아노

20 .알파마을 - 최건자 도르테아

21 .해뜨는마을 - 김민경 데레사

22 .서쪽마을 - 장현정 율리아나

23 .무지개마을 - 허성미 크리스티나

24.East 1구역- 이희석 이나시오

25.East 2구역 - 박용란 스콜라스티카

차미순 글라라

26.Central 1구역 - 이영교 프란체스카

27.Central 2구역 - 윤영희 헬레나

28.청소년소공동체 - 윤보나 보나

♡ 레지오마리애 2011년 연말 피정 - 글. 홍우기 레오

♡ 유아 영세식 - 글. 김근주 안드레아 / 사진.주상현

♡ 대건 골프회/자모회소식 - 글.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주상현

♡ 소공동체 구역및 반봉사자 워크샵 - 사진 .글. 주상현

♡ 성탄 판공성사/대림특강 - 글 .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주상현

♧ 예수님의 뒤를 따라서 가는 우리 - 배영옥 도르테아

♧ 돌아보면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 - 장동숙 데레사

♧ 하느님이 어데 있어? - 염경숙 밀부르가

♧ 나의 믿음 - 강상민 아론

† 특집> 신앙의 해와 복음화

† 성화이야기 : 길 떠나시는 성모님

† 새 복음화 ( New Evangelization )

. 편집위원편집장 김근주 안드레아사진 김재진 유스티노취재 주상현통역/번역 김소연 스텔라업무 홍우기 레오청소년 윤보나 보나성가정성당/업무 홍민영 안나편집디자인 이시연 수산나 김재욱 힐라리오

Page 3: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3

임진년 새해입니다.

새해 달력을 벽에 걸고 겉장을 뜯어내는 손길과 마음이 새롭습니다.

달랑 종이 한 장 뜯어내는 일인데 뭔가 대단한 의식을 치르는 것도 같고,

의미심장한 굳은 결심이 담긴 손길 같기도 합니다.

새해 달력을 걸고 겉장을 뜯어내는 마음에 희망과 설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저러한 계획과 결심들을 성실하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 라는 사실이 숙제같이 부

담스럽고, 시선을 세상 밖으로 돌려보면 더 큰 중압감이 짓누르는 것 같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깊은 그늘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 그늘진 모습 속에는 아마도 고된 인생의 무게가 실려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무엇

을 해야 할 지 망설이는 사람, 가족이 병환 중에 있어 언제나 근심인 사람, 자식 문제로 애간장을 태

우며 노심초사는 사람, 영주권 문제 등등, 그 밖에 제가 알지 못하지만, 언론을 통해 간간히 듣게 되

는 어려운 이들의 애절한 사연들의 무게이겠지요.

그들이 꾸려가는 삶의 갈피마다 얼룩처럼 새겨진 시련과 고통을 떠올려 보니, 새삼 가슴이 아립니다.

매 순간마다 행복하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으나, 이들에게 지워진 짐이 조금이라도 가벼웠더라면, 그

래서 덜 상처받고 덜 힘든 채로 이 각박한 세상을 한발 한발 건너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망막한 상황을 만날 때마다 주님께 “예”라는 응답으로 순명하려고 애

씁니다. 또한 순명함으로서 비로소 주님의 섭리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압니다. 그러면서

도 때로 주님께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어려운 이들이 겪을 망막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들을 왜

곤경에서 건져주시지 않을까 라고 말입니다. 과연 하느님은 우리를 통해 무엇을 이루려 하시는 것일

까? 기도하고 기도하지만 주님께서는 묵묵부답인 것만 같을 때가 많습니다.

오래전 기억입니다. 어떤 자리에서 연세 드신 원로신부님께서 인사를 하시면서 딱 오 분만 말씀하시

겠다고 했는데, 마이크를 잡으시자 무려 삼십분을 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추운겨울 난방도 되지 않은 지하 강당에서 온 몸을 웅크리며 앉아있던 신자들의 표정은 정말 난감했

습니다. 결국 다른 신부님께서 두어 차례 조심스럽게 언지를 주시자, “여러분!, 하느님의 시간과 인

간의 시간이 가끔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라는 마지막 멘트를 남기고서 말씀을 그치게 되었습니

다. 사람들은 웃으며 마무리 했지만 저는 그 말이 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신부님의 재치

라고 치부하기에는 ‘하느님의 시간’이라는 낱말의 무

게가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간의 시간들이, 하

느님의 시간과 일치하고 있는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

라, 주님께서 예정하신 그 시간의 길 위에 서 있는지

조차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당신께서 펼쳐보이시

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를 통해 드러내기를 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묵상해 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인간의 시간에 메이기보다는,

하느님의 시간 속에 의미를 찾는 그리스도인이 되도

록 노력해 봅시다. 새해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

니다.

이달의 말씀

하느님의 시간, 인간의 시간

글. 김두윤 안또니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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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간성가정

7단계 복음 나누기

2단계; 성경 본문을 읽는다.

....복음....장을 펴주십시오

“어느 분이 ...절부터 ....절까지 읽어 주십시오”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3단계;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 주십시오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끝나면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전체 본문을 다시 읽는다.)

4단계;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 2-3분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5단계; 마음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왔습니까?”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해 토론을

하지 않는다.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6단계;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1)“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3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2)“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3)“우리가 이번주(달)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가,언제,무엇을 할 것입니까?)

(내 삶에서 이번 주(달)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4)본당 소식, 구역. 반소식 전달,건의사항,기타토의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7단계;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시다.)

1단계; 주님을 초대한다.

(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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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5

우리마을 작은교회로 가는길

본당의 소 공동체 활성화 사목지침의 시행 이후 일부 교우들은 본당 내 여러 기타단체와 신심단체들이 현재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데 굳이 새롭게 소 공동체 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교우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 같다. 물론 본당에서 소 공동체 모임을 가진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교우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당활동에 있어 소 공동체 모임과 신심단체와의 차이점을 올바로 인식 하게 되면 그러한 생각들이 잘못된 편견과 소속 단체의 이기적 선입관에서 오는 오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소 공동체 모임과 기타단체의 차이점1,소 공동체 모임은 성당에 교적이 있는 신자라면 누구나 당연히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하는 모임이다. 기타단체와 심신단체의 활동은 자신이 활동하고 싶은 단체에 선택적으로 결정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한다는 것이다.2,소 공동체 모임을 학교에 비유한다면 정규수업에 해당하고, 기타단체와 심신단체 활동은 자신의 취향을 고려한 과외나 보총수업이라고 볼 수 있다.3,소 공동체 모임은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작은 교회의 실천운동이고 냉담자나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함께하는데 그 뜻을 두고 있다.기타단체와 신심단체는 그 단체의 목적과 활동에 동의하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의식적인 모임이며 냉담자나 비신자들에 대한 용감하고 전투적인 전교활동이나 봉사활동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4,소 공동체 모임은 주 1회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복음과 말씀 나눔, 묵상 등 영적 신앙인으로 태어날 수 있는 자리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기타 단체와 심신단체들은 정기 또는 부정기적 모임을 통해 기도와 사회봉사,더불어 친교와 활동의 자리를 제공한다. 이러하므로 소 공동체 모임과 기타 단체(신심단체)는 성당 공동체 내에서 서로 경쟁이나 대치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정립될 때 우리 공동체의 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 봅시다.1,나는 기타 단체 활동으로 소 공동체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나는 신심단체에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소 공동체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2,소 공동체 모임이 일방적이고 수직적으로 사목지침을 전달 한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3,혹시 소 공동체 모임으로 자신이 속한 단체의 활동이나 확장이 방해 받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본당의 소 공동체 활성화 사목지침의 시행 이후 일부 교우들은 본당 내 여러 기타단체와 신심단체들이 현재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데 굳이 새롭게 소 공동체 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본당의 소 공동체 활성화 사목지침의 시행 이후 일부 교우들은 본당 내 여러 기타단체와 신심단체들이 현재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데 굳이 새롭게 소 공동체 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

3,혹시 소 공동체 모임으로 자신이 속한 단체의 활동이나 확장이 방해 받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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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월간성가정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6-21

그때에 목자들은 베들레헴에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

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

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

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

아갔다.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

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2012년 1월 1일 일요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가 차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복/음/말/씀

◎ 알렐루야.○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 여러 가지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알렐루야.

• 루카 2장16~21절• 추천성가 221번

<신생아기 예수>, 1648년, 조지 드라 투르(Georges de la Tour, 1593-1652),

캔버스에 유채, 76 x 91cm, 렌느 보자르 미술관, 프랑스

<성화해설>

어두운 실내에는 따뜻한 색감의 붉은 드레스

를 입은 성모가 유대풍습에 따라 흰 천에 꽁

꽁 감겨있는 아기 예수를 무릎 위에 안고 있

고 이 세상에 나가 자신이 겪어야 할 고통과

희생을 모르는 듯 천진난만한 모습의 신생아

예수는 새근새근 깊은 잠에 빠져있다. 전통적

으로 그려 넣었던 후광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좌측에 초를 들고 있는 성모의 모친인 성녀

안나가 조심스레 비추어주는 촛불에 의해 이

들의 성스러움이 은은하게 드러나고 있다. 종

교적인 주제가 마치 세속계를 다루는 듯 인간

미 넘치는 표현을 한 라 투르. 이같이 일상에

녹아 든 성스러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그의 표현은 우리가 지향해나가야 할 평신도

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

을 위해 환히 불을 밝히고 깨어있으라는 메시

지를 전하는 듯하다(박혜원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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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7

오늘의 묵상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는 새해 아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렇게 새해 아침에 복을 기원하는 것, 이것은 모든 이의 염원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은 과연 어떤 삶을 복 받은 삶이라고 할까요?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삶은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잘 전해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그 옛날 자기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거의 죽음과 같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향을 떠나려고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길을 떠난 아브라함이 인생의 여정에서 만난 것은 행운이나 성공과 같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복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시련과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그 안에서 하느님을 깊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하느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믿는 것, 인간은 하느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그것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축복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믿고 사는 삶, 이것이 신앙인으로서 축복받은 삶입니다.오늘 우리는 성모님의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성모님을 두고 우리는 은총이 가득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는 이유는, 성모님께서는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대로 사셨고,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시는 분이심을 믿으셨기 때문입니다.새해를 맞이하여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써 하느님의 축복을 많이 받는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본기도 기도메모

하느님,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의 출산을 통하여

인류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생명의 근원이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

내 주셨으니, 언제나 성모 마리아께서 저희의 전구자

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 .

묵주기도의 성모님, 1607년, 카라바조,

캔버스에 유채, 빈 미술사 박물관, 빈, 오스트리아

<성화해설>

붉은 천 아래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 사람들에게 묵주를 나눠주라 권고하고 계신

다.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의 발은 흙투성이여서

먼 곳에서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시선은 오직 묵주를 나눠주고 있는 수도사

의 손에만 집중되어 있고 그 중 어린아이만이 성모

님과 아기 예수님을 향하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품에 우뚝 선 아기 예수님께서는 우

리와 시선을 마주하고 계신다.

카라바조의 특징인 빛과 어두움의 강한 대비가 잘

나타나 있다(조우리 베네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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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간성가정

2012년 1월 8일 일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

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

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

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

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

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

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

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

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

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

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

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

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

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

물로 드렸다.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복/음/말/씀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 2장1~12절• 추천성가 211번

◎ 알렐루야.○ 우리는 동방에서 주님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노라.◎ 알렐루야.

<동방박사의 경배>

셋 모두 동방박사가 백인의 모습

으로 그려졌는데, 14세기 힐데샤

임의 요한이 멜키올을 흑인으로

묘사한 후로는 인류를 대표하는

세 인종으로 묘사하기 시작했습니

다. 즉 흑, 백, 황 세 인종을 그리면

서, 주님의 탄생은 모든 인류를 구

원하기 위함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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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9

오늘의 묵상

철학자 칸트는 철학의 영역이 다음과 같은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인간이란 누구인가?’ 그런데 앞의 세 가지 질문은 결국 ‘인간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인간은 누구인가? 곧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가?’ 쉽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질문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물음들을 마음에 품고 한평생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은 이런 질문들에 대하여 답을 찾고자 하는 학생과 같다고 봅니다.먼 옛날 동방 박사들이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인생의 의문점들을 안고 길을 떠났습니다. 길을 떠난다는 것은 모진 고생과 위험을 받아들

이고 이겨 내겠다는 뜻입니다. 길을 찾아 떠나는 동방 박사의 모습은 진리를 찾아 끊임없이 애쓰는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또한 길을 떠난다는 것은 포기를 뜻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과 가진 모든 것을 포기했듯이, 길을 떠난다는 것은 편안함과 개인의 욕심을 버리는 자기 비움이기도 합니다.현대인들은 과거에 견주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추구하려는 열정과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상대적으로 약해 보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며칠이 되지 않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의 발걸음은 과연 어느 곳을 향해 나아갈지 살펴볼 일입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 돌립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삶의 온갖 의문점에 대한 답을 주실 것입니다.

본기도 기도메모

주 하느님, 오늘, 별의 인도로 성자를 이방인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으니, 믿음으로 주님을 알게 된 저희

도 자비로이 이끌어 주시어,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직접 뵙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0,1-6

예루살렘아,

1 일어나 비추어라.

2 자 보라, ( ) 이 땅을 덮고, ( )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

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3 민족들이 너의 ( ) 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4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

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5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

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6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

서 ( ) 과 ( )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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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간성가정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녹) 연중 제2주일]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5-42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

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

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

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 무엇을 찾느냐? "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 라삐, 어

디에 묵고 계십니까? "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

하면 '스승님' 이라는 말이다.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

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

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

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 메시아 '는 번역하면 ' 그리스도 '이

다.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

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

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 케파 '는

' 베드로 '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복/음/말/씀

◎ 알렐루야.○ 우리는 메시아이신 그리스도를 만났네. 은총과 진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네.◎ 알렐루야.

• 요한1장 35~42절• 추천성가 160번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사도 성 베드로

(14세기. 터키 이스탄불.

코라 구세주 수도원 성당.

모자이크)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코린도1서6장 15~20절

15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모릅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다가 탕녀의 지체로 만

들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6 아니면, 탕녀와 결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모릅니

까? “둘이 한 몸이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7 그러나 ( ) 18 불륜을 멀리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

든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지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19

20

Page 11: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11

오늘의 묵상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럼 삶이 바보의 삶, 실패한 인생이 아님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철저히 남을 위해 사시고, 남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신 예수님을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살게 하시어, 예수님의 삶이 옳았음을 보여 주셨습니다.자기만 살려고 하는 사람은 비록 육체가 살아 있다고 해도 그 영혼은 죽은 것이나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만 살려고 하면 남은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자기만 살려고 하면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죽으려고 하면 남을 살리고 자신의 영혼도 영원히 살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나를 살리는 길이면, 남도 살리는 길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 생전에 좋은 일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어 주셨고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 한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예수님의 삶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 그 자체였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밖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더욱이 그토록 아끼셨던 제자들 마저도 예수님을 버리고 다 도망 갔습니다. 그분께서는 아무런 죄도 없이 고난을 받고 결국 남을 위해 목숨을 잃는 어린양의 삶을 사셨습니다.이러한 예수님의 삶을 보면 겉으로는 완전히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봤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순전히 밑지는 장사를 하신 것입니다.인간적인 눈으로만 본다면 , 예수님께서는 바보처럼 사신 것이고 예수님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본기도 기도메모

하느님, 교회와 전례와 형제들 안에서 하느님 현존의

표지를 밝혀주시니,저희가 하느님 말씀을 헛되이 플

려버리지 않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깨달아 하느님

나라의 사도와 예언자가 되게 하소서.성부와 성자와

.........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가브리엘 로와(Gabriel Loire),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심〉,

20세기, 유리화, 레베, 프랑스

<성화해설>

화가는 어부인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서 수많은 물

고기가 걸려든 그물을 막 버리고 육

지로 나오는 장면을 그렸다. 화면에

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왼쪽에 서 있

을 예수님께 이끌리듯이 사선으로 서

있는 제자들의 얼굴에는 추종에 대한

확고하면서도 결연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동료 어부였

다가 부르심을 받은 야고보와 요한이

탄 배가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정웅

모신부

Page 12: JAN.2012.Seonggajung

12 월간성가정

2012년 1월 22일 일요일 [(녹) 연중 제3주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

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

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

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

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

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

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

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

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

을 따라나섰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복/음/말/씀

• 마르1장 14~20절• 추천성가 174번

◎ 알렐루야.○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알렐루야.

<시몬(베드로)과 안드레아를 부르시는 예수님>,

6세기, 모자이크,

산타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라벤나, 이탈리아

<성화해설>

성당의 한쪽 벽에 장식되어 있는 이 작품

에는 예수님께서 첫 번째 제자를 부르시

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젊은이의 모습으로 표현된 예수님께서 한

쪽 손을 들어 고기잡이에 열중하던 시몬

과 안드레아 형제를 부르고 있다.

그물을 당기는 시몬과 노를 젓던 안드레

아는 주님을 바라보며 놀라워하고 있다.

황금색 배경은 예수님의 부르심이 참으로

고귀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

해 사용되었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Page 13: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13

오늘의 묵상

은 너무나도 허황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다고 하여 우리 신앙인들마

저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우리가 살아야 하는 세

상은 어떤 희망도 없는 이기주의자들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누가 더 많이 갖고, 누가 더 많이 누

리느냐가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될 것이기 때문입

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진리와 사랑이 승리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 출발은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 모두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나 중심에서 이웃 중심으로 옮

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맘몬인 돈 중심에

서 하느님 중심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삶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볼 일입

니다.

예수님께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

부가 되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을 들은 그들은 사랑하는 부모와 처자식을 버리

고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우리에게 전해진 복

음의 이야기가 전후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이겠지

만, 나를 따르라고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나선

다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세상이 주는

온갖 혜택은 편리하고 달콤합니다. 그러한 편안

함과 달콤함을 어느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그런

데도 그들은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

라나섰습니다.

돈과 출세가 삶의 유일한 목표가 될 때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없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이웃을 사

랑하고 세상을 위해 봉사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

본기도 기도메모

아버지, 성자를 통하여 말씀과 은총을 가득히 주셨

으니, 저희가 서둘러 회개하고 온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오직 한 분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심하고 멀리하는 이들에게 온 삶으로 그분을 전하

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7,29-31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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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월간성가정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7,32-35

형제 여러분, 32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 )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

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33 그러나 ( )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 )

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4 그래서 그는 마음이 갈라집니다. ( )

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 )는 어떻게 하면

( )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35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

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녹)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복/음/말/씀

• 마르1장 14~20절• 추천성가 218번

◎ 알렐루야.○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네.◎ 알렐루야.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 마을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

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

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

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

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

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

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

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

다.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

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

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

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

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왼쪽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

위 있는 가르침을 들으면서도 서로

수군거리며 예수님을 비난하고 있다

예수님의 나자렛 회당 방문, 11세기,

채색 삽화, 국립 박물관,

뉘른베르크, 독일

Page 15: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15

오늘의 묵상

라는 말입니다. 비록 신자일지라도 더러운 영이 들

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름만 신자이지 예

수님과 전혀 상관없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과 참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그대

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부족해도 예

수님 말씀을 들으려 하고, 말씀을 듣고는 무언가 깨

닫고 새롭게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그

리스도 신자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을 때

생활이 더욱더 새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그리고

그런 영혼이 건강한 영혼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

님의 소문이 곧바로 온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말씀으로 변화된 흐뭇한

우리 모습이 주변에 널리 퍼져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

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이 말에

서 우리는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평소에

예수님과 아무 상관 없이 살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

다. 그리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면 자기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카파르나움 회당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회당

에 와 있다는 것은 평소에 종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회당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더러

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신자 아닌 사람만 더러운 영이 들린다는 것은 아니

본기도 기도메모

<악령 들린 사람을 치유하시는 예수님>,

12세기, 채색삽화,

상트 레네비레베 도서관, 파리, 프랑스

<성화해설>

이 작품은 성서를 장식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주제는 악령 들린 사람에 대한

치유이다.

악을 상징하는 돼지 떼 가운데 앉아 있

는 이 사람은 손과 발이 묶인 채 악령에

사로잡혀 고통당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한 손으로 환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시면서 악령들을 몰

아내고 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바라보시는 것은 악

령에 대한 치유가 하느님의 힘에 의해

이루어짐을 알려주는 것이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아버지, 저희에게 성자 그리스도를, 지혜를 주시

는 스승이요 악에서 해방시키는 구원자로 주셨으

니, 저희가 힘차게 믿음을 고백하여 말과 행동으

로 진리를 선포하고 아버지께 의탁하는 이들의 참

행복을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Page 16: JAN.2012.Seonggajung

16 월간성가정

신부님!이것이궁금해요

월간 성가정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로서, 신자 및 예비신자의 신앙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기존에 알았던 내용이지만 오랜전에 학습 했던 연유로 잊어 버렸던 것, 비슷한 내용을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질문의 난이도와는 상관 없이, 소 공동체와 함께

하는 예비신자 교리서 - 함께하는 여정 과 기타 참고 문헌을 중심으로 발췌하여 수록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

미사 중의 동작과 자세는 공동체의 내적 자세, 일

치, 각 예식의 의미와 기능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

소입니다. 그래서 주례사제나 교우들은 각자 자

신의 직무나 예식의 각 부분에 지정된 동작이나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미사 중의 주요 자세는 서거나, 앉거나 무릎을 꿇

는 것입니다.

서는 것은 존경, 환영, 기쁨, 부활, 봉사의 자세입

니다. 앉는 것은 경청, 대화, 묵상, 기도의 자세입

니다. 무릎을 꿇는 것은 최대의 겸손, 존경, 속죄

의 자세입니다. 그래서 교우들은 ‘거룩하시도다.’

직후부터 ‘신앙의 신비여’까지, 즉 사제가 성찬 제

정과 축성문을 바치는 동안 경건하게 무릎을 꿇

습니다.

이 부분은 주님 수난이 재현되고 성체 성혈이 축

성이 이루어지는 미사의 핵심 부분이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영성체 때 무릎을 꿇고 있는데, 이 역시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주님을 모시겠다는 마음의

표시로서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릎을 꿇는 틀이 없거나, 무릎을 꿇기가

불편한 곳에서는 서 있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바로 이점에서 한국과 여기가 차이가 나게 된 원

인이라고 봅니다.

각 예식에 지정된 자세를 취하지 않거나 규정에

도 없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신앙의 표현인 예식

의 의미를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축제의 노래이며 찬미가인 대영광송

은 앉지 않고 서서 부르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동시에 부르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 신비부

분을 욀 때는 사제나 교우들 모두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또 양팔을 펼치고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공

동체를 대변하는 주례사제의 자세이지, 신자들의

자세는 아닙니다.

주님의 기도는 주님을 모시기 위한 영성체 준비

기도이기 때문에 신자들은 옆 사람과 손을 맞잡

지 말고 두 손을 모으고 바쳐야 합니다.

이웃과 일치를 나타내는 예식은 평화의 예식에

서 충분히 손을 잡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질문 >

궁금한게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미사 중에 무릎을 꿇지 않던데요. 하지만 여기 오클랜드의 한인성당에서는 아직도 미사중

에 무릎을 꿇는 자세를 여전히 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신부님께 여쭤봐주세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느 신자의 질문입니다.

글 . 김두윤 안또니오 신부님

Page 17: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17

매월 마지막 주에 발행되는 월간 성가정 에서는 아래와

같이 원고를 모집합니다.

모집부문

1,각 구역 공동체 소식

각 구역 공동체 사목회 에서는 한달간의 구역 공동체 소식을 A4 용지 1페이지(12Pt 기준) 분량으로 정리하여 사진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2,글마당

시,수필,체험담,신앙고백 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원고는 A4 용지 한페이지(12Pt 기준) 분량.3,”신부님 이것이 궁금해요.” 코너

성당이나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이나 알고 싶은 사항을 보내 주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4.독자마당

월간 성가정을 읽은 소감을 글자 50자이내로 적어 보내주십시오.원고마감

매월 세번째주 교중미사때 까지

원고접수방법

본당 사무실에 직접 제출 하거나 이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E-mail;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문의연락처

김근주 안드레아 편집장

027-454-0489

글을 기다리는 마음,

글을 보내는 마음,

글을 읽는 마음.....

모두가 한마음입니다.

월간성가정 2012년1월호

�♬ 월간 성가정 원고모집 합니다.♡

Page 18: JAN.2012.Seonggajung

18 월간성가정

그리고 저희 반원들은 필요한 기도 문구를 작성하여 반

모임에 참석하는 모든 반원들이 함께 한 주간 또는 지속

적으로 기도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반모임을 하다

보니 나눔을 통하여 어떤 날은 반원들의 눈시울을 적시

는 이야기와 어떤 날은 반원들의 근심을 날려버리는 통

쾌한 이야기로 또는 자녀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했

던 이야기 및 자신들이 상처 받은 이야기 등등 정말 쉬 꺼

내기 어려운 이야기들까지 마음속 깊은 곳의 응어리를

다 꺼내어 나눔을 하다 보니 반원들 서로가 그 마음들을

이해하고 상대의 나눔을 통해 치유 받고 또한 고통 받고

힘겨워하는 반원들을 위해

기도를 통해서 사랑을 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노스1구역 3반

소 공동체에 속해있는 것만

으로도 주님께 감사하고 있

습니다.

끝으로 노스1구역 3반 반원

모두의 가정에 크신 하느님

의 사랑 가득하시길 바랍니

다.

사랑합니다. �

✿✿✿ 구역소식 ✥✥✥

1. 노스 1구역의 구역사목회의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부터 타카푸나의 세인트 조셉 성당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노스 1구역 회장님께서 현재 개인 일로 한국에 계

십니다. 새해 1월 까지 계실 예정이십니다.

노스 1 구역 이야기노스 1 구역 이야기노스 1 구역 이야기

저희 노스1구역 3반에는 20가구의 반원들이 살고 있습니

다.

한인 성당 또는 토요 특전 미사 참례 가구 수는 9가구, 현

지 성당 미사 참례 가구 수는 8가구, 쉬는 교우 2가구 및

예비자 1가구로, 반모임은 매주 월요일 8시에 반원가정

을 돌면서, 예비자가 있는 관계로 함께하는 여정을 소재

로 1시간 30~40분 정도 진행을 하고 약 30분 정도 티타임

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반 반모임 참석 가구 수는 평균 8~11가구 정도의 반

원이 참석을 하여 주님을 모시는 기도로 반모임을 시작

합니다.

반 모임에 임하는 반원들의 모습에서 진지함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참으로 예쁜

모습을 볼 수가 있어 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반모임

을 할 때는 만나면 반가

워서 좋았지만 묵상을

통해 나눔을 할 때면 조

금은 왠지 어색해하고

서먹서먹한 분위기였

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매주 모여 반모임을 하

다 보니 조금 부족했던

관계가 풀리면서 이제는 친형제 자매처럼 친숙한 관계로

이어졌다며 너무 좋아 하시는 반원들의 미소에 마음이

따스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은 반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기도

하고, 때론 형제님들이 모여 맥주도 마시고, 한편으론 자

매님들이 모여 차를 한잔 마시기도 하면서 소 공동체 활

성화를 위하여 친목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작년과 올 추석에는 자매님들과 형제님들이 모두 참석하

여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빚어 함께 하지 못한 반원 가정

들에게 송편을 전하는 마음 따뜻한 모습도 볼 수가 있었

습니다. 글. 최은모 사도요한

소 공동체 봉사자 워크샵 발표 원고 1 (노스1구역 3반)

Page 19: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19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North 2구역 소식을 전하게 된

이강현 폰-시아노라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구역 소식들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덧 12월이 되고, 대림시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대림시기가 왔구나 하고나 생각하고,

같은 일상 속에서 평범하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월간 성가정”이라는 소식지에서 구

역소식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인데 어떤 소식을 전하면 좋을까 곰곰이 생각을 하

다가, 최근에 제가 속해있는 레지오에서 발표한 기도문

이 생각나서, 대림시기에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 적어봅

니다.

“대림”이란 뜻은 기다림이라고 하며, 가톨릭교회에서는

‘간절하고도 감미로운 희망의 시기’라고도 합니다.

이 기도문을 읽을 때면 제 아내를 만나 사랑을 하며 다

음날을 설레며 기다리던 그 당시의 열정이 떠오릅니다.

그러한 열정처럼, 오늘날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저

의 심장도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저희 모두가 설렘과 온전한 기다림으로 세상에 사랑으

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희망

합니다.

다음 호부터는 저희 구역 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

록 하겠습니다. �

......뉴먼 추기경님의 기도......

오 주님!

사랑하는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퍼뜨릴 수 있게 도와주소서.

제 마음을 당신의 정신과 생명으로 채워 주소서.

제 존재에 온전히 스며들고 차지하시어,

제 삶이 당신 생명을 비추게 하소서.

저를 통하여 빛나시며,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제안에 깃들인 당신을 느낄 수 있도록 제 안에 머무

소서. 사람들이 저를 보지 않고, 제 안의 당신을 보게 하

소서.

저와 함께 머무시어 제가 당신의 빛으로 빛나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제 빛으로 밝아지게 하소서.

아멘.

✈✈✈ 구역소식 ♧♧♧

1. 이번 12월 저희 구역에는 연도가 참 많았습니다. 그 모

든 분들이 주님 안에 사랑으로 머무시기를 기원합니다.

2. North 2구역 1반에서 새 형제님 한 분을 모시고 함께

하는 여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1분 정도가 참여하여

시작되었으며, 매주 목요일 8시 오영석 빈첸시오 형제님

댁에서 이루어집니다.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은 누구든

지 연락 바랍니다.

오영석 빈첸시오 : 021-742-162 / 09-480-1289)

3. 다음으로는 성가경연대회 소식입니다. 저희 구역에서

성탄 성가 경연대회를 위해 40여명의 형제자매님들께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가

연습은 매주 금요일 St, Mary 성당 홀에서 8시에 갖습니

다.

노스 2 구역 이야기

주님의 종이오니, 당신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노스 2 구역 이야기

(루가복음 1장 38절)

글. 이강현 폰시아노

Page 20: JAN.2012.Seonggajung

20 월간성가정

+ 찬미예수님

크리스마스 행사연습을 마치고 모두 돌아가신 후 촛불을 켜고 주님, 성모님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누가 몇 명이나 오려나?

근심어린생각을 바꾸어 “모두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사람들을 보내주세요. ”를 거듭하며 연습기간을 보냈다. 비는 또 왜 이렇게 매일 오시는지………. 그러나 몇 명이 오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랴….

교회에 순명하기위해 연습은 하였지만.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 때문에 초여름의 따스함마저 쓸쓸하게 만들었던 밤에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함께 기다리는 그 밤은 우리의 주님이 오실 밤이 아니던가.……

아득하게 어두운 밤, 예전에 없이 더욱 반짝였을 별빛들, 그리고 유난히 크게 빛났을 또 하나의 큰 별…. 온 대지가 거룩한 신비에 쌓여있었을 그곳,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렸을 그 마을.

어설프고, 엉뚱하신 지휘자님의 유머에 까르르 배를 쥐고 웃으면서 우리는 오, 거룩한 밤을 연습하면서 잠깐씩, 잠깐씩 그곳 주님이 오시려고 충만히 준비되어졌던 그 마을에 다녀오곤 하였다.

알파마을 이야기

여러 가지 사정과 이유들로 인해서 함께하지 못한 형제, 자매님들이 참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내어주려는 마음과 함께하려는 배려 심을 갖고 연습에 임한 모든 분들을 주님은 꼭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그동안 구역사목회장이 공석이었던 관계로 어설프게 메워왔던 알파구역의 소식란을 이제 새로운 임원진과 반 봉사자님들의 협조아래 진솔하게 메워 갈 것입니다.

임기동안 수고하셨던 전형재(펠릭스) 형제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부르심에 흔쾌히 응답해주신 새 임원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들과 함께 구역식구 모두에게 새롭게 오실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

< 구역소식 >

♦♦♦새 임원진을 소개합니다.

구역회장; 최건자(도로테아) 부 회장; 윤희자(테레사)총무; 정민영(마리아) 홍보분과장; 우향림(루시아)행사분과장; 원재연(프란치스코) 구역장; 이선자(엘리사벳)

감사드립니다.

알파마을 이야기알파마을 이야기

글. 최건자 도르테아

Page 21: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21

해뜨는마을 이야기

구역식구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성가와 아이들의 핸드마임

을 준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1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청춘’에 대한 생각에

잠겨봅니다.

청춘 그 시절!!

그 시절 수고로운 청춘은 배고픔을 잊고 헐벗은 부끄러움

을 감추기 위해 자주 과천현대미술관으로 숨어들었었다.

미술관 입구 속으로 쏜살같이 달려들어 높은 천정위로 얼

굴 들어 바라보면 그제야 숨통이 트이고, 그림 한 점에 위

로 받던 그 청춘은 돌아가서도 어느 공기를 밟아도 살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시위대 한복판에 맞닥뜨리며 지내야

했던 지리적인 여건 속에 헐벗고 배고팠던 내 양심의 고통

은 한 겹 두 겹 무엇엔가 쌓여 단단해지기 만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양한 청춘을 만나면서 숨겨두었던 그

때가 또렷해졌다. 그때 허기졌던 배고픔이 내게 샛길을 열

어주었구나 하고 생각되니, 젊은 시절 고통을 다시 헤집어

내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 도서관에서 이 책에 빠져들고

저 책에 빠져들어도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은, 이제와 생각

하니 뒤늦게 받았던 첫영성체를 통해 길을 찾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때 본당신부님께서 이제하나 건졌다고 하셨단

다. 아마도 그때 살아나기 시작한 것 같다.

학교에서 만난 청춘!!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내가 만난 청춘

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모두 십대 후반 혹은 이십대 초반인

그들과 지내다보면 간혹 그들 고민이 들리고 유쾌함도 들

렸다. 확실히 알아듣지 못해서일까 그 고민조차도 재미있

게 들리니 작업 중(Art&Design)에 혼자 희죽거리며 웃기

도 많이 웃었다. 그들도 사회에 대한, 시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개인적인 배고픔도 있었다. 어떤 이는 작품으로 확

고한 결론을 과감히 보여줬는데 그저 ‘으음’ 할수있을뿐 다

가가기 힘들었다. 그래도 그 과감함을 고루한 사고로 단절

시키지 않고 볼 수 있게 청춘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일으켰다. 대부분의 청춘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해답을 내

는데, 그 방법이 기발해서 감탄 속에 바라보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학교생활이었다.

해뜨는 마을에서 만난 청춘!!

작년 이맘때도 우리를 이끌던 청춘들이 있었다. 그들이 부

러워 아들 녀석이 알토섹스폰을 배우겠다고 할 때 날름 오

케이를 외쳤었다. 크리스마스 준비를 이끌던 그들은 동

생들을 다듬어주고 어른들을 귀여움 속으로 모시며, 교

우들의 감동시킨 핸드마임을 선보이고 또 어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불렀었다. 어른들의 감사 박

수 속에 이름이 불렸던 이들도 있었고, 한 번도 이름이 불

리지 않았지만 올해도 그 준비를 다시하며 천사의 캐럴

을 멋진 테마로 준비하는 청춘도 있다. 공동체 안에서 자

신의 청춘 자체를 이끄는 멋나는 청춘! 숲을 그리는 청춘!

여기 이 청춘도 그랬었다면 그때 덜 배고프고 덜 헐벗었

을지도 모를 일이다. 누구에게나 수고로운 청춘을 아들이

커서 주님 안에서 이끌기를 희망한다. �

< 구역소식 >

1. 김범석 베드로, 권아름 사라 자매님 부부에게 기쁜 소식

이 있습니다. 유민 이와 안나 에게 동생이 생긴다는군요.

태교에 가장 좋은 것이 말씀나누기란 것 아시니 소 공동체

복음나누기에서 계속 뵐 수 있겠지요?

2. 지난 11월 29일 선종하신 박세윤 라우렌시오 형제님 연

도와 장례미사에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

도 중에 형제님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아드님과 주

일학교와 청년부 활동을 같이했던 친구들이 연도와 장례

미사에서 보여주었던 손길에서 사랑과 미래의 희망을 엿

볼 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사랑합니다.

3. 우리구역의 보배 최연소 뉴질랜드 국가대표이며, 최연

소 여자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인 고보경(리디아 고)양이

지난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Whakdtane에서 열린 Golf

interprovincial에서 Player of the year(최우수선수상)을 수

상했습니다. 학교공부 또한 열심히 하여 재학 중인 파인허

스트에서 아카데믹 어워드를 받았답니다. 리디아 파이팅!

해뜨는마을 이야기

글. 김민경 데레사

< 해 뜨는 마을 1반에서 보내 온 소식 >

Page 22: JAN.2012.Seonggajung

22 월간성가정

♦♦ 구역소식 ♦♦

1,성탄맞이 구역별 성가경연 및 장기자랑에 참가할 서쪽마

을 성가 팀 및 장기자랑 팀 매주 목요일 저녁에 메시 성당

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연에 참가할 서쪽마을 성가 팀은 성인들로 30여명,

장기 자랑 팀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20여명으로 구성해

성가연습은 박은영 마리아(감독),조태영 글라라(지휘), 장

하영 비비안나(반주) 자매님의 지도 아래 매주 목요일 저

녁에 메시 성당에서 연습을 하고 있고, 장기 자랑 팀은 양

라임 헬레나 자매님과 김보선 안나(안무) 자매님(안무), 신

난주 미카엘라(의사 및 분장)자매님이 봉사를 맡아 수고하

고 있습니다.

2,새해를 맞이하는 달, 1월 한 달간 본당 교중미사의 전례

봉사가 서쪽마을 가족들의 많은 참여 있기를 바랍니다.

3,강상민 아론 형제님과 박정희 자매님의 자녀 강태현 월

리엄, 강보미 다이아나의 유아영세식이 11월27일 본당에

서 있었습니다.

4,오는 1월29일 본당 교중미사후 산타마리아 칼리지 체육

관에서 구역별 체육대회가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5,그동안 서쪽마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해 오던 윤주웅

도미니크 형제님과 여명숙 크리스티나 자매님 가족이 12

월26일 실버데일 농장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

고 김순옥 요안나, 김정옥 카타리나 자매님 가족도 노스3

구역으로 12월20일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

서쪽마을 이야기

교회의 새해와 대림시기의 시작 이었던 지난 11월 27일

날 서쪽마을의 6반에서 모임 야유회가 있었습니다. 장소

는 윈덤파크. 한 주간 계속되던 거센 바람의 날씨도 이날

만큼은 따사로운 햇살이 되어 저희의 여정을 비추어 주

었습니다.

서쪽마을 이야기서쪽마을 이야기

♬서쪽마을 6반의 모임 야유회♬

글. 장현정 율리안나

Page 23: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23

무지개마을 이야기

무지개의 끝과 끝이 얼마나 될까요?

무지개의 끝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데…

무지개마을 끝과 끝에서 온 주님의 보물들이 모여 바비

큐 파티를 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모임이었음에도 불

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바비큐파티에 김치가 빠지면 안 된다며 손 큰 맏며느리

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신 1반 봉사자 베로니카 자

매님, 오이소박이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언제나 가장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전달해 주시지만 동

원 능력은 떨어진다며 항상 미안해하시는 2반 봉사자

미카엘라 자매님, 많은 분들이 떠나 인원이 너무 적어

걱정이시라며 언제나 반을 위해 구역을 위해 마음을 쓰

시는 3-2반 데레사 자매님, 젊은 봉사자답게 명랑하고

발랄한 분위기 메이커 4반 봉사자 유스티나 자매님, 형

제님도 이번 기회에 신앙을 체험하게 해달라며 부탁하

셨지요. 자매님의 예쁜 마음이 곧 결실을 맺으리라 믿

어봅니다.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라는 구호를 외치시며 무지개

마을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파티를 구상하시

고 준비하신 레오 회장님 그리고 언제나 묵묵

히 곁을 지키며 누구보다 마음 쓰시는 체칠리

아 자매님, 각 분과장님들… 모두 모두 애쓰셨

습니다. �

무지개마을 이야기

✈✈✈ 소식란✿✿✿

✥무지개마을 카페에 성경쓰기 : 모텔을 운영하시느라

자리를 뜰 수 없어 마음만큼 활동을 못한다며 늘 안타

까워하시면 서도 구역 카페에 성경 이어 쓰기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 5반 봉사자 스텔라 자매님과

사비나 자매님이 열심히 마무리해주셨습니다.

✥가브리엘 성가대의 지휘를 맡으시고 이번 성탄 성가

연습에도 물심양면 애를 쓰시는 카타리나 자매님,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성가대 지휘자님의 특훈으로 연습 삼

매경에 돌입한 우리 구역 형제자매님들!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목소리 하나

하나가 주님을 기쁘게 하고 그 기쁨이 사랑이

되어 우리 마음에 남을 거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허성미 크리스티나

✿ 무지개마을 송년 바비큐파티 ✿

Page 24: JAN.2012.Seonggajung

24 월간성가정

이스트 1 구역 이야기

+찬미예수님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고 홀로 뛰어나기보다는

함께 이루어가는 조화와 균형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매년 이맘때쯤이면 길거리에 선물을 나누어주는 산타

할아버지와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와 더불어 캐럴송

이 한참 울려 퍼지면서 성탄절시즌의 분위가가 한층 고

조된다.

흔히 성탄절하면 순록이 이끄는 눈썰매의 화이트 크리

스마스가 연상되지만 이곳에서는 반바지차림에 윈드서

핑을 즐기는 산타의 모습이 간간히 목격되어 다소 이색

적이고도 재미있는 모습에 웃음도 나오지만….ㅎㅎㅎ

우리성당에서도 이런 성탄시즌에 각구역이 성가와 장

기자랑을 경연하면서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긴다.

이에 맞추어 우리구역에서도 “이와 같은 때엔” 이란 성

탄성가와 장기자랑으로 십대아이돌도 소화하기 어려운

“ 워십댄스”를 준비하여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모든

형제자매님들이 모여 신명나게 연습하고 있다.

성가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형제님들의 미덥지 못한 화

음으로 자매님들의 많은 우려를 자아내기도하지만 그

래도 칭찬과 격려에 고무되어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댄스 연습 중에는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손발은 따로 놀고 박자를 놓치어 한순간에 뒤죽박죽되

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리듬에 맞추어 손으로 하늘을 찌

르고 엉덩이를 삐쭉빼쭉하며 “I love jesus~~” 하며 댄

스를 즐길 때면 한바탕 웃음꽃이 만발하기도하고…

이렇게 함께 만나 연습하며 박장대소 웃기도하고 바비

큐 파티도하며 서로 덕담도 주고받으면서 친목을 강화

하며 모든 형제자매님들이 한마음으로 융화되어가는

과정을 보니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고 그 어떤 결과보다

도 더 의미가 있고 참으로 좋은 시간이라 생각되어진

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구역 모든 형제자매님

들도 다함께 동참하여 서로 나눔과 베풂의 기쁨을 함께

느끼면서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맞이하기를 기대

합니다. �

< 구역 사목회의 소식 >

**행사분과위원장 임명

축하

천군만마란 이를 두고

하는 말 인듯하다.

중요한시기에 선뜻 구역

행사분과장의 중책을 맡아 성탄행사를 준비하는 이종

혁 마르코 형제님께 깊은 감사와 주님의 은총 아래에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파이팅!!~~

**12월 4일 있었던 사목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구역단

합대회를 신년 1월1일 미사 후에 원트리힐에서 열기로

확정하였다.

성탄절 전야 구역 경연대회에 구역 모든 식구들이 동참

할 수 있도록 각반장님들의 역할분담과 공지활동을 강

화해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이스트 1 구역 이야기이스트 1 구역 이야기

✿아기예수님 탄생을 맞이하면서✿

글. 이희석 이냐시오

Page 25: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25

이스트 2 구역 이야기

성당 가까이 살기에 얼마나 축복받은 우리들인지, 성당

의 크고 작은 봉사를 기쁜마음으로 하는 일꾼이 많습니

다. 최해인 로사자매님, 수년간 연령회봉사라면 내일

처럼 해 오셨고, 교우들의 크고 작은 일에 언제나 적극

적으로 도와주시는 엄마 같기에 우리는 이모님이라 부

릅니다. 우리 전통문화에 열정을 가지고 민요장구를

가르치시는 최복련카타리나, 소공동체위 회장 장동숙

데레사, 토요성가대 지휘자 김욱라파엘, 토요특전 재정

봉사에 권오윤안드레아, 수요미사 제대봉사에 임지영

에스델, 금요일미사 피아노반주에 김연진프란체스카,

전 토요성가대 지휘자이셨던 이종환바오로, 늘 따뜻한

김수경율리아나, 언제나 열심이신 이혜연베로니카, 작

년 바자때 족발도 손수 만들어주신 한정리노, 크라이스

처치에서 지진피해로 이사오신 손종인아나스타시아,

올 8월에 세례받은 김은정비비아나입니다.

성탄세례예비자 이정민자매님과 함께하는 여정을 매

주 금요일 오후에 자매님들과 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은 오후 8시에 형제님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이스트 2 구역 이야기

예비자 교육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주신 김

은정, 이미경 예비자 (크리스마스 영세식)와 교육

봉사를 맞아주신 김순용 베로니카 자매님의 열정

적인 함께하는 여정 마무리를 축하하고 이민을 준

비하기위해 한국에서 막 도착하신 따끈따끈한 햇

병하리 정헌호 라파엘 오영미 테레사 부부의 뉴질

랜드 환영모임이 있었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

간이었으며 내년 한해도 주님안에서 함께하는 이

스트 2구역이 되고자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이스트 2구역 2반의 형제 자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새해에는 우리반식구들 주님의 사랑과 축복을 흠뻑 체

험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빌며, 말씀의 충만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

예비자 정민자매님의 신앙이 한주 한주 자라나는 모습

과 함께하는 여정을 함께한 우리들도, 예전에 세례 공

부할 때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금 깨우칠 수 있

어서 좋았고, 묵상을 통해 새로워지는 우리들의 신앙을

느낄 수 있었기에 좋았습니다.

<이스트 2구역 4반 식구들을 소개합니다.>

글.박용란 스콜라스티카

글. 차미순 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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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월간성가정

* 우리구역에 4 반에 계시는 최재호 안드레아 형제님께서

변호사 사무실을 오픈 하셨는데 이날 4 반의 반모임 중에

사무실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형제님의 사무실 오픈을 축하 해주세요! ̂ ^

주소: JCLEGAL - Level 1, 2 Princes steet City

전화: 09 950 4856 , 021 1880 850

센트럴 1 구역 이야기

�반모임의 소식 ♬(1) 1반에는 장민주 체칠리아 자매와 김경희 헬레나 자매

님께서 새식구가 되셨습니다.

장민주 체칠리아 자매님께서는 한국에서 오신지 한 달이

되었는데 성탄장기자랑 연습 때 성가 반주 봉사를 하고 있

습니다. 감사합니다. ̂ ^

(2) 2반 반모임에서 항상 좋은 나눔과 상냥하고 웃는 얼굴

로 반모임을 화기애애하게 해주셨던 우용화 프란치스코,

김혜선 루시아 자매님께서 Glenfield 로 이사 하셨습니다.

(3) 모든 반에서 반원들의 화목을 위해서 송년파티를 하

였습니다.

(4) 12월 25일 미사 후에 바닷가에서 우리구역 식구들에

게 구역회장님께서 바비큐를 해주신데요 가족과 함께하

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센트럴 1 구역 이야기센트럴 1 구역 이야기

찬미예수 5반에서는 12월 12일 소 공동체 모임을 마지막

으로 네 분의 자매님이 자녀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

시게 되었습니다. 백미자 아녜스,강현주 동정녀 크리스티

나,남선자 베로니카 그리고 김지은 미카엘라 자매님으로

이곳에서의 신앙 입문과 주님을 따르려 했던 님들의 열정

이 한국 가셔서도 이어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신부님과 함께한 송별 파티가 있었습니다.

사목위원과 반봉사자들의 세미나가 있었는데

우리구역에서는 배영옥 도로테아 반봉사자님의 사례 발

표 가 있었고 신부님의 교육으로 봉사자인 우리들은 주

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12월24일 밤에 있을 성탄장기자랑 연습이 장세학 가밀로

회장님 댁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구역식구들이 모

여서 연습을 하는데 모두 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참석하

셔서 아름다운 노래로 주님께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

습니다.글. 이영교 프란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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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7

센트럴 2 구역 이야기

글,사진. 윤영희 헬레나

재구성. 금남숙 헬레나

지난 11월 26일, ‘소 공동체 위원회 전체 구역 반 봉

사자 워크샾에 저희 구역에서는 이종규 요셉, 조의

랑 데레사, 윤영희 헬레나, 윤재석 안드레아, 이동희

마리안나, 류희정 레지나, 한은실 글라라, 조용란 바

올라, 유미영 다리아 가 참석하였습니다. ‘소 공동체

봉사자의 소명’ 이란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 우리

모두 함께 하느님의 부르심과 소 공동체에서의 우

리들의 응답 자세에 관하여 함께 되새겨 보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소 공동체 모임의 영상물 감상으로

시작하여 구역의 소 공동체 모임의 사례발표가 있

었고 뒤이어 이어진 한 시간의 오붓한 점심시간은

워크샾에서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달콤한 휴식시

간이었습니다. 식사 후 신부님의 강의와 이어지는

그룹토의 및 발표로 하루의 여정은 오후 4시로 끝

이 났지만 그 후 우리들의 여정은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

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야고보 서간 1:11)’ 라고

메아리를 남기며 길게 길게 뻗어 가리라 믿습니다.

‘Worship without sacrifice (희생 없는 종교)’를 묵

상하며 다시 한 번 “내 신앙은 어디쯤 와 있나” 를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센트럴 2 구역 이야기

♦ ‘함께 하는 메아리 ♬♬'- 우리 구역에서는 요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다 함께 모여 즐거

운 추억 만들기를 하고 있답니다.

✥✥✥ 소식란✥✥✥

♦김선희 글라라 자매님의 둘째 외손자 탄생

(11월 16일)을 축하합니다.

♦신말숙 리디아, 드디어 영주권 취득! 축하합니다.

♦안미혜가족, 이명옥가족, 양지연가족들이 한국으

로 귀국하셨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셔요.

✿ 구역 반 봉사자 워크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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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월간성가정

청소년 소공동체 모임 글,담당. 윤보나 보나

청년아가페청년아가페

청년회에서 본당 청년 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을 모집합니다.

연락처

청년회장 홍선아 카타리나820-1920 , 021-250-7178

청년들이여~날개를 달자!!

청소년 소공동체 모임청소년 소공동체 모임

"본당 청년 아가페(회장 홍선아 카타리나)는 지난 11월27일 원 츄리 힐 공원에서 2011년 청년 야유회를 개최 했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걱정을 했

지만 다행히도 햇볕이 쨍쨍 나고 바람도 적당히 불

어주는, 운동회를 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비를 멈추신 주님께 감사하며 시작기도를 했습니

다. 운동회를 시작하기 전, 모두의 허기진 배를 채

우기 위해 다 같이 점심을 먹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밥 먹는 것조차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청년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동심으로 돌아가 넓은

잔디밭에서 발야구를 했습니다. 공을 차고, 뛰어다

니는 것이 전부였지만 모두 어린 아이처럼 웃어서

공을 차고, 뛰어다니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만 같았

습니다. 컴퓨터나, 핸드폰이 없어도 모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지고 있던 것은 공 하나였지만, 인터넷이 우리에

게 해줄 수 없는 것들을 해주었습니다. 운동회가 끝

나고 청년 미사를 드리고 나자, 하루 종일 주님과

함께 한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닌 관계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피곤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청년 운동회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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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9

본당의 이모저모

2011년 연차 총 친목회 및 연말 피정이 12월 3일(토) ~

12월 4일(일) 1박 2일일정으로 Hunua YMCA CAMP

에서 약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모님의 정

신을 본받는 성모 마리아 군대의 기도와 생활"이란 주

제로 시작된 2011년 연차 총 친목회는 첫날 김광석 요

아킴 신부님의 영성 교육 1 ( 참 된 기도와 레지오 단

원의 자세), 영성 교육 2 (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참 된

활동)로 시작하여 오후에는 본당 김두윤 안토니오 주

임신부님의 영성 교육으로 레지오 단원의 참 된 성화

와 쇄신에 관하여 깊이 있는 말씀이 있으셨고, 본당 레

지오단원의 성숙되고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당부의 말

씀도 계셨다. 이어서 오클랜드에 계신 수녀님들의 지

도로 참 된 마음의 기도에 대하여 참가자 전원의 열띤

조별 워크샵이 이어졌다. 각 조별로 준비한 식사당번

들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였고, 식사를 하는 동안 서

로 다른 쁘레시디움 단원들 간에 친목이 이뤄졌다. 저

녁시간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나가수 프로그램이

이어졌는데, 많은 단원의 참여와 불꽃 튀는 경합이 이

루어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날 아침 도보 묵

상과 묵주 기도 순례가 있었으며, 본당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미사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연차 총 친목회

의 단원간 성화및 친교의 시간이 있었으며, 평가회 후

15시에 모든 일정을 마감하였다.

레지오 마리애 2011년 연차 총 친목회 및 연말 피정

취재 . 글 . 홍우기 레오

사진제공 . 오클랜드 레지오 다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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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월간성가정

본당의 이모저모

취재 , 글 .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 . 주상현

지난 12월4일 본당에서는 주일 어린이 미사 후, 본

당 보좌신부(이종만 세례자요한)의 집전으로 7명의

유아영세식이 열렸다.

이날 유아 영세식에는 7명의 유아와 부모 그리고 대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 이종만 세례자요한

보좌신부는 “오늘 영세를 받은 아이들이 몸도 마음

도 건강하게 자라 주님의 아들과 딸로 자리매김 하

기를 바란다.” 또한 “ 이들이 올바른 주님의 아들,

딸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님들도 주님의 뜻에 따

라 사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유아 영세를 받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번호 이름 세례명 부 모 대부모

1 김강민 요셉 김정환 스테파노 이현주 글라라 이석헌 베드로

2 최은효 프리실라 최은수 라우렌시오 강효정 엠마 장은경 비비아나

3 송승재 필립보 송지용 김지영(예비자) 박성민 레오

4 강태현 윌리암 강상민 아론 박정희 김근주 안드레아

5 강보미 다이아나 강상민 아론 박정희 김소연 스텔라

6 윤채원 젬마 윤대천 임경란 로사리아 이진아 안젤라

7 윤정우 리노 윤대천 임경란 로사리아 이석헌 베드로

12월4일 7명의 유아영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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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31

본당 자모회(박선미 마르타)에서는 지난 12월4일 주

일 교중 미사 후 모임을 갖고 차기 신임 임원단을 선

출했다.

신임회장은 김정애 미카엘라 자매가 선임과 동시에

이번 여름방학기간에 실시할 예정으로 있는 초등부

여름 신앙학교(12월20-22일)와 중고등부 여름 신앙

캠프(2012년1월10일-13일)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신임회장 김정애 미카엘라 자매는 “어린 청소년

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본당행사나 미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새

로운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봉사 하겠다” 며 “주

일학교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

면 한다.” 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자모회는 하느님의 크신 은총

과 사랑 안에서 본당 초. 중. 고 주일학교 교육에 적극

적으로 협조하고 기도하며 봉사하는 임무를 기대하게

된다.

새로 선출된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연락처; 회장 김 정애 미카엘라

(488-7001,021-0827-4503)

부회장; 김 현정 이사벨라, 임 지영 에스델

총무; 조 미경 다비타

본당 대건골프회(회장 이형곤 카시아노)가 주최하

는 2011년 마지막 정기 골프대회가 11월28일 노스

코트 소재 타카푸나 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골프대회는 본당 주임신부(김두윤 안토니오)

를 포함 50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우들

간의 친목과 화합의 시간이 되었다. 대건골프회 이

형곤 카시아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한 해

를 보내는 마지막 대회에 참석해 준 교우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교우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더욱더 준비를 많이 해 사

랑 받는 골프회가 되도록 하겠다." 며 새해에도 교

우님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 했다.

이날 경기 후 골프장내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시상식 및 푸짐한 경품 추첨시간을 가졌다.

본당의 이모저모

대건골프대회

그리고 새해 첫 대회는 2012년 3월 중에 개최 할 예

정이라고 한다.

시상식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타상; 자매부> 신안나, 형제부>이상백 알렉산더

근접상; 이화철 찰스

중앙 근접상; 이수민 글라라

3위; 자매부>고지영 재클린

형제부> 현계선 아마토

2위; 자매부> 김나영 형제부>송승제 토마스

메달리스트; 자매부>김진희 마리아 고레티

형제부>조성광 니콜라스

우승; 자매부>김경자 히야친타

형제부>현승호 사도요한

자모회 신임 임원단 선출

회장 김 정애 미카엘라

취재 , 글 .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 . 주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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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월간성가정

본당의 이모저모

소 공동체 구역 및 반봉사자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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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33

본당의 이모저모

사진 , 글 . 주상현

지난 2011년 11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본당 ‘소 공동체 구역 및

반봉사자 워크샵’이 요셉마리아회관

에서 80여명의 각 구역별 봉사자들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소 공동체 운영 관련 영상물 관람을

시작으로 각 구역별 반봉사자들의

사례발표, 오찬, 신부님의 특강 및 그

룹별 나눔 대화의 순으로 오후 4시

까지 진행되었다.

장시간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진지한 신앙인으로 봉사자로서 책임

과 의무를 느끼고 공감하며 하나 됨

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각 구역별 반봉사자들의 사례

발표는 참가자 모두를 웃음의 도가

니로, 때로는 모두를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 주었다.

제일 먼저 이스트2구역 손종인 아나

스타시아의 사례발표가 ‘소 공동체

활동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마음의

운동’이란 내용으로 있었고, 이를 이

어 서쪽마을의 김소연 스텔라, 센트

럴1구역의 배영옥 도르테아, 노스1

구역 최은모 사도요한, 노스2구역 신

미자 프란체스카, 알파마을 윤문조

글라라, 무지개 마을 정충섭 안토니

오 및 이스트 1구역 정숙영 프란치

스카의 순으로 사례발표를 하였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진 본당 주임 신부

님의 특강 또한 워크샵에 참석한 모

든 봉사자들의 신앙과 역할에 대한

자기반성 및 고찰에 양분이 되는 시

간이었다.

끝으로 5-8명 단위로 나눈 소그룹

나눔 대화는 ‘소 공동체 사목을 위한

우리의 자세와 각오, 느낌, 체험과 소

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였

고, 이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워크샵

의 대단원을 정리하였다.

Page 34: JAN.2012.Seonggajung

34 월간성가정

본당 교우들을 위한 2011년 판공성사가 본당 많은 교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음과 같이 실시되었다.

12월6일 이스트 1구역(본당에서)

12월7일 노스지역(그린필드 성당)

12월8일 이스트 2구역(본당)

12월9일 노스지역(마이랑기성당)

12월11일 65세 이상 공동체 어르신 및 몸이 불편한

교우(본당)

12월13일 무지개마을(본당)

12월14일 서쪽마을(메시성당)

12월16일 센트럴지역(리무에라성당)

12월21일 노스지역(타카푸나성당)

판공성사는 성당에 있어 매년 부활과 성탄을 앞두고

영적으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준비해 기쁜 축제를 맞

이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참

된 성찰과 진정한 자기회개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정

결하게 함으로서 부활하신 구세주를 가장 순결한 영

혼으로 만나고자 하는 결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

할 것이다.

2011년 성탄절 판공성사 실시

본당의 이모저모

사진 , 글 . 김근주 안드레아

본당에서는 12월18일 교중미사후 300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퍼스 현지성당의 이춘일 베네딕도 주임신부를 초대해 대림특강 시간을 가졌다.

최근 여름철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인데도 주일 내내

비가 내려 조금은 우울했었는데, 살아 온 삶이 파란만

장했던 이춘일 베네딕도 신부의 특강내용은 웃음을

선사했을 뿐 만 아니라 때론 숙연한 감동도 주었던

참 좋았던 강연이었음은 이 특강을 마치고 나오는 교

우들의 소곤거리는 웃음 속에서 엿 볼 수 있었다.

이날 특강에서 이춘일 베네딕도 신부는 “인간은 누구

나가 외롭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는 이 외로움을 가리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무엇으로 채우려고 몸부림 치고 있

다.”며 그래서 “겉으로 나만의 하느님, 우리만의 하느

님에 함몰되어 자신이나 우리의 주변을 보지 못하게

된다.” 고 말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하느님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감사하는 기도를 항상 바치는 삶이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 본 특강내용을 다시 듣고 싶은 교우나 듣지 못한 교

우들에게 전해 주고 싶다면 월간 성가정 편집부로 연

락 주시기 바랍니다.)

글 .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 . 주상현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 하느냐? "

호주 퍼스 현지성당 이춘일 베네딕도 신부의 대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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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35

가톨릭 뉴스

신앙의 해와 새복음화

2012년은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특히 신앙의 해를 맞이하여 교황은 신앙의 전수를 위한

새복음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우리 성가정 편집부에서는 특집으로 ‘신앙의 해’에 관한

것과 그에 따른 ‘새복음화’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이번

호에 다루어 보았다. 특정기사를 내기보다는 다방면에서

간추린 기사들의 묶음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영어로의 표현은 ‘신앙의 해 – Special Year of

Faith’ 이며, ‘신앙의 전교를 위한 새복음화 – New

Evangelisation for the Transmission of the Christian

Faith’ 이다.

교황 베네딕토16세는 2012년 제 13차 주교들의 모임인

시노드 (Synod) 의 시작 후 나흘 째 되는 날 부터를 “신앙

의 해”로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신앙의 해는 2012년 10월11일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50

주년 기념일)에 시작하여 2013년 11월24일까지 이다. 신

앙의 해의 목적은 가톨릭 신자들이 신앙의 축복에 관한

이해를 확고하게 하며, 우리들의 주님께 대한 관계를 공

고히 하고, 복음 전파를 더욱 열심히 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번 ‘신앙의 해’ 선포에 대해 뉴질랜드 주교단은 환영의

뜻을 표했다.

뉴질랜드 주교단 회의의 간사인 패트릭 던 주교는 NZ

Catholic 에 이에 대하여 “우리들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50주년 기념을 기뻐하며 이를 계기로 향후 몇 년간은 공

의회의 가르침을 다시 읽고, 다시 검토하고, 다시 받아들

이는 노력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하였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신앙은 바른 가르침에 의해 더욱 강

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1992년에 나

온 <가톨릭 교리서>는 우리들에게 바른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급속히 세속화 되어가고

있는 사회에서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우리들은 기성

사회를 거스르는 문화도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가 필요

하다” 며 이번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기념에 관한 심포

지움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이심포지움은 3일간의 일정으로 오클랜드 교구에서 열리

며 내용은 성서에 관한 지식을 깊이있게하고 새롭게 하

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NZ Catholic Nov 6-16, 2011)

거듭 말하지만 2012년은 신앙의 해인 동시에 ‘새복음화’

에 관한 시작의 해 이기도 하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2년 10월에 로마에서 열리는

제13차 주교단 회의 (Synod)를 통해 새복음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려고 한다.

실제적으로 새복음화는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3년 라틴 아메리카 주교 총회에서 처음 주창한 개념

이다.

오래전에 복음화된 지역(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이 세속

주의와 탈 그리스도교 영향으로 신앙의 위기를 맞고 있

는 만큼, 교회는 새로운 열정과 방법, 표현으로 복음을 전

해야한다는 것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새로운 복음화 바람이 필요한 때

라는 전임자 판단을 계승하고 있다. 그래서 ‘신앙의 전수

와 새로운 복음화’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현재 가장 고

심하는 키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격한 세속주의 영향으로 현대인들, 특히 그리스도교 전

통이 뿌리 깊은 지역 (이 지역들은 그리스도교가 자신의

정체성인 유럽과 500년 복음화역사를 자랑하는 라틴 아

메리카를 말한다.)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과 점점 멀어

지고 있는데 이들에게 다시 신앙을 심어줘서 그 전통과

원천을 회복시키려면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이다.

교황은 새로운 복음화의 우선적 과제로 그리스도 신앙의

전수를 꼽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설된 새복음화 촉진 평

의회가 시노드 결과를 기초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0월16일 ‘믿음의 문’ (Porta Fidei)

이라는 제목의 자의교서를 발표하고 2012년 10월11일

부터 2013년 11월24일을 ‘신앙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Page 36: JAN.2012.Seonggajung

36 월간성가정

교황은 신앙의 해를 선포하는 미사에서 “온 교회는 사람

들을 그들이 헤매고 있는 광야에서 생명의 풀밭으로 이

끌어 줘야한다” 며 신앙의 해 선포 목적은 이러한 교회의

복음 선포 사명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서 라고 밝혔

다.

신앙의 해는 교황이 장대한 비전을 갖고 추진 중인 ‘새로

운 복음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2년 10월7일 부터 열리는 제13차 세계주교대의원회

의 (주교 시노드)에서 서구 교회 (사회)에 복음화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를 놓고 볼 때 교황은 현대 사회에서 복음화 사명을 수

행 하려면 새로운 열정과 방법, 표현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교회가 먼저 새로운 활력으로 충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의 실천과

교리 교육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자의교서 ‘믿음의

문’을 통해 발표했다.

신앙의 해가 시작되는 2012년 10월11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50주년 기념의 날이다.

교황은 자의교서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부들이 남

긴 문헌들은 그 가치나 광채가 전혀 퇴색되지 않았다.

나는 공의회가 20세기 교회에 내려진 큰 은총이라는 점

을 강조할 의무를 느낀다.

이제 막 시작된 이세기에 우리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나

침반을 공의회에서 발견한다. 라고 말하였다.

또한 교황은 1992년에 반포된 ‘가톨릭 교리서’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진정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리서에서 교회가 2000년 동안 받아들이고, 지키고,

제공했던 가르침의 풍요로움이 흘러나온다. 고 평가했다.

이어 “이 교리서는 우리의 문화적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그리스도인 교육과 관련된 이들에게 신앙의 실질적 도움

이 되는 도구”라며 “이 교리서에 체계적, 유기적으로 정

리돼 있는 신앙의 근본 내용을 재발견 하고 연구하려는

구체적 노력이 신앙의 해에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신앙의 해는 온 세상의 유일한 구세주 이신 주님

을 향하여 새롭게 돌아서라는 초대”라는 점도 강조했다.

여기서 새로운 복음화에 관한 것을 좀 더 살펴보면 새로

운 복음화에 관한 기원은 성령강림절 에 있다고 하겠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심은 인간들로 하여금 그의

신성에 동참하여 온 세상만물을 새롭게 하심이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묵시 21,5)

그의 계시는 우리들이 구원의 수혜자가 될 뿐 만 아니라

이를 선포하고 증언하게 한다. 이러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성령을 내려주심으로 우리

에게 구원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역할을 부여하셨

다. 이는 초대 교회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어떻게 자라나

고 그 세력이 확장되어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의 수가 늘

어나고 큰 무리의 사제들도 믿음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가를 되새겨 보라.

연대기적으로 보자면, 첫 번의 복음화는 성령강림절에서

시작되었다. 제자들이 성모님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을

때 성령이 임하심으로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은총으로 충만하신 마리아의 존재는 시공간을 초

월하여 우리들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는 곳에는 언제나

함께 하심을 나타내 준다.

새로운 복음화는 “새로운 복음 (성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

원히 같은 분” (히브 13,8) 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 시대의 새로운 문화, 특

히 개인적인 정체성과 자신들의 위치에서 새롭게 그 분

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어야한다.

그럼으로써 “새복음화”는 복음에 충실함으로 그에 따라

서 우리들의 사명을 완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 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

입니다.” (1고린 9,16)

그의 준비 작업이 13차 주교 시노드에서 정립될 것이다.

여기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밝혔던 ‘새복음화’의 의

미를 되새겨보자.

가톨릭 뉴스

Page 37: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37

들의 삶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새복음화를 대하는 우리들은 열정을 가지고 해

야 한다.

초창기의 신앙공동체를 생각해 보자.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

오리라” (시편 126,6)

교회의 역사속의 세례자 요한, 사도 베드로, 사도 바오로

들의 사제들과 수많은 복음사가들 이들의 내면의 열정은

누구도 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야말로 우리들의 신앙의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초창기의 복음전파는 많은 박해와 시련을 겪었지만 끝내

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에

많은 교회를 세워 나가야할 것이다.

성가정 편집부

출처 : NZ Catholic Nov 6-19 2011인터넷 평화방송

www.adoremus.org/0511NewEvangelization.html

“초대 교회의 추진력을 되살아나게 하며, 성령 강림절이

후의 사도들의 정열을 우리 안에 가득히 채우는 것이다.

사도 바오로의 확신을 되살리는 것이다. 이러한 열정은

교회의 전교에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 손에 넘겨지기 보다는 모든 종교

인의 의무가 되어야 합니다.

참 신앙인이라면 그리스도를 당신 하나의 주님으로 삼지

말고 그를 선포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도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들의 일상

에 항상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복음화의 기쁨 (The Joy of Evangelizing)

“여러분은 한 때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 분의 백성입니다.

여러분은 자비를 입지 못한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자비를 입은 사람들 입니다.” (1베드 3,10)

위에서와 같이 새복음화는 구원과 믿음을 온 세상 사람

들과 나누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인류에게는 이 세상을 살아갈 희망이 필요하다.

이 희망이란 바로 주님께서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끝날 까지 우리들과 함께 계신다는 그 분에 대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교회는 그 본질상 전교를 해야 한다.

우리는 이기주의적인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 되고 복음을

함께 나누어야한다.

왜냐하면 복음은 세상 끝까지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은 공허함을 낳게 된

다. 새복음화의 걸림돌은 기쁨과 희망을 사람들과 나누지

못하는 것인데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들에 의해서 생겨

났고, 급속히 번져가고 있다.

이러한 장애물은 아주 강한 것들이어서 우리들의 그리스

도교 신앙 공동체에도 자주 영향을 준다.

이것 또한 새복음화를 이루어야하는 이유이며 이는 또

하나의 의무를 단순하게 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다시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며 두려움에 갇혀있던 우리

가톨릭 뉴스

" 편집부 김소연 스텔라 번역.통역 담당"

Page 38: JAN.2012.Seonggajung

38 월간성가정

가톨릭 뉴스

성화 이야기 : 길 떠나시는 성모님 ( 1994 )

글 : 이종한 신부 ( 요한 , 작은 형제회 )

성모님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초상을 남긴 인물 중의

하나이시다. 그런데 성모님의 모습은 성서에 나타난 “ 예

수의 어머니” 모습 보다는 희랍 – 비잔틴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것은 문화적 수용이나 토착화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성서적 관점이 희석되면서 성서적 시각과

거리가 있는 그런 성모님의 모습이 정착된 것도 사실이

다.

동방에서는 어머니 신을 숭배하던 오랜 전통이 있었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교회의 성모 공경에 도입되면서 성모

님의 위상이 “하느님의 어머니”나 “하늘의 여왕”으로 격

상되고 성모님을 기억하는 여러 축일들이 도입되기 시작

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그리스도를

낳으신 어머니” 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변경했고, 이

것이 신조화 되면서 성서와 거리가 먼 성모님의 호칭과

모습들이 교회 안에 성모 신심으로 정착되었다. 공교롭

게도 에페소는 당시 “위대한 여신 아르테미스”를 숭배하

던 도시였으니 자연스럽게 성모님의 모습에 아르테미스

의 포장이 쓰이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하느님의 어머니” 라는 칭호는 성서에 나

타난 성모님의 모습에 생경스러움을 주게 되었으며 이슬

람 신자들은 오늘날에도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를 하느

님 (아버지), 성모 (어머니), 예수 (아들) 로 오해하고 있으

며, 이 땅의 많은 보수적인 개신교도들이 개신교를 예수

를 믿는 교회로 , 가톨릭을 “마리아 숭배교” 로 치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 이전에 우리의 잘못된 부분도 이

제 인정해야 할 것 이다.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은 성모님의 표현에 있었던 아쉬운

면을 보완해서 성서에 나타난 성모님을 발견하게 만들었

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작가는 네덜란드 출신의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수녀로서, 역사 안에서 비그리스도인 적인 전통에영글어

진 군더더기를 완전히 벗기고 성서 안에서 다시 태어나

게 만들었다는 면에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예언적 작품

이라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루카 복음 1장 39-45절에 나타나고 있는 마리

아의 엘리사벳 방문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에 의해 자신이 구세주의 어머니로 점지

되고 예수를 잉태한 것을 확인한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

니다. (루카 1,38) 라는 말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인 다

음, 바로 사촌 언니 엘리사벳을 찾아 유다 산악 지방으로

여행하시는 모습이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임으로 구세주를 잉태했

기에 그 자신의 삶으로 구세주를 세상에 모셔오는 선교

사의 사명을 시작하고 있다.

성모님의 복장은 여행에 편리한 날렵한 복장으로 군더더

기도 없다. 성모님 초상에 필수로 여기던 후광도 없다. 그

는 자신이 “하느님의 어머니” 이기 이전 “주님의 종” 임을

깊이 아셨기 때문이다.

그의 발걸음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구세주를 잉태한

도구로써의 벅찬 생명감에 불타 대단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여느 성모상에서 볼 수 있는 “겸손과 순종” 이라는

작가: 마리아 반 갈렌 (Maria Van Galen)

크기: 캔버스 유채 (35 x 45 cm)

소재지: 로마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총원

Page 39: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39

" 편집부 김소연 스텔라 번역.통역 담당"

전통적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힘없는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한마디로 하느님의 사랑 받는 딸로서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당한 모습이다. 그러기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씩씩한 모

습으로 구세주를 세상에 전할 선교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다.

자신 안에 하느님이 이루신 놀라운 일을 자기 사촌 언니

엘리사벳에게 전하기 위해 길을 나섰기에 모든 것이 역

동적인 활기에 차 있다.

밝은 노란색 옷과 붉은 긴 머리 수건은 원색적인 생명의

희망과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모습은 하느님이 자기에게 이루신 큰일에 대한 감

사와 그것을 전해야 하는 사명감으로 불타고 있기에 무

대 위의 무희처럼 시원스럽게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발

산하는 모습니다. 성모님이 힘차게 걷고 있는 앞에 겹겹

이 둘러싸인 산이 보인다.

이것은 성모님이 “구세주의 어머니” 로서 살아야 할 삶의

구체적인 십자가의 여정을 암시하고 있다.

성모님의 위대함은 바로 예수님이 걸으신 길을 누구 못

지않게 가까이 충실이 걸었음에 있으며, 그러기에 성모

님의 삶은 당신 아들 예수님이 걸어야 하는 십자가의 길

임을 암시하자, 성모님의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 “

(루카 2,51)함으로 이것을 수용하셨다.

산들의 색깔이 어둔 색에서 점점 밝은 색으로 있는 것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해 부활의 생명이 도래하는

것처럼 성모님의 삶 역시 그리스도의 삶과 일치하면서

부활의 영광을 누린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모되는 모습

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은 문화적인 수용이라는 차원에서 이교적인 “어머니

숭배” 전통을 받아들임으로써 성서에 나타나고 있는 성

모님의 위상에 혼돈을 야기한 것을 보완해서 성서 전체

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성모님의 참모습을 드러내는 것

이다. 성서에 나타나는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시기

이전 예수님의 삶을 가장 충실히 따랐던 모범적인 그리

스도인이자 제자였다.

작가는 성서에 나타나는 성모님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

게 표현함으로서 역사 안에서 표현된 성모님의 모습에

묻은 비성서적인, 이교 문화의 영향을 받은 군더더기 벗

겨내어 하느님의 딸이며, 예수의 어머니로서 성모님의 진

면모를 제시했다.

출처: www.cathnewskorea.com/2011/12/07

" 새 복음화 " ( New Evangelization )에 청년들 필요 재미있는 활동으로 동료 청년들에게 신앙 전해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교구의 주교대리가 청년들에게

예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달라

고 당부했다. 알렉시우스 안당 기스티야 비나완 신부(예

수회)는 지난 11월6일 " 청년 가톨릭 신자들은 이웃의 여

러 공동체와 본당의 활동에 참여해 ' 새 복음화 ' 같은 효

과적인 사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했다. 그

는 가톨릭 단체인 도무스 코르디스가 주최한 2011 참사

랑 기념회에서 이같이 이야기 했는데, 이 행사는 찬양과

예배, 미사와 자카르타 대교구의 10개 공동체의 대표들

이 각기 다른 다양한 주제로 한 강연 등이 있었다. 비나완

신부는 이러한 활동들은 다양하고 재미 있어야하며, 캠핑

이나 운동경기들과 같은 일들도 포함해야한다고 했다. 한

참가자인 카리나는 청년들의 기호에 활동을 맞추려는 것

은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이라고 했다. 올해

25살인 카리나는 "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제45차 세계 홍

보의 날 메시지에서 청년들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소

셜 네트워크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는

데, 이는 복음화를 위해 다른 이들과 사랑과 기쁨을 나누

는데 아주 쉽고 유용한 도구 "라고 했다. 이그나티우스 수

하르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날의 청년은 교회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했다.

그는 " 교회의 미래는 청년들 손에 달려있다"며, "교회를

발전시키고 신앙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추구해야 할

것 " 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cathnewskorea.com

가톨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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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월간성가정

단체탐방

복사단을 찾아서

미사, 성체강복식, 혼인성사, 성체성사 등을 거행할

때 집전하는 사제를 도와 의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사람으로 보미사라고도 불렀다.

원래 이 일은 하급 제 3급에 속하는 시종직(侍從職,

acolythus)을 받은 자가 담당하였으나 이 성품이 폐

지된 이후는 평신도인 복사가 이 일을 하게 되었다. 9

세기부터 시종직의 일을 복사가 대행한 것으로 보인

다. 당시 마인츠(Mainz) 공의회는 “모든 성직자는 미

사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서 서간경과 독서를

하거나, 미사 응답송을 부를 성직자나 소년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음이 이를 입증해 준다. 그러므

로 복사는 성소(聖召)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기보다는

업무 때문에 생겨난 직책을 담당하는 자라고 보는 편

이 좋다. 복사의 선출은 본당 단위로 이뤄지며, 총명

하고 신앙심 깊은 10-11세의 소년이 그 대상이 된다.

복사는 중백의(中白衣, Surplice)를 입는다. 우리 나

라의 초대교회에 있어서 복사의 역할은 상당한 중요

성을 가지고 있었다. 미사를 보조하는 역할 이외에도

프랑스 선교사의 한국어 교사, 길 안내자, 번역가, 하

인의 역할까지 모두 복사가 담당하였고, 아예 선교사

와 함께 숙식을 같이 하기도 하였다. 성인 황석두(黃

錫斗, 루가) 같은 이가 초대교회 복사의 대표적인 인

물이다.

미사종을 울리는 전례봉사자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예수님

저희들을 제단의 봉사자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제단에 촛불을 밝히고

미사전례에 봉사하는 저희들의 모습이

예수님께 영광이 되고

미사에 참례하는 교우들에게는

도움이 되게 해 주셔요.

저희들도 제단의 작은 천사로

맡은 일에 몸과 마음을 다하여

봉사하렵니다.

항상 저희 곁에 계시는 성모님

저희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랑과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셔요.”

. . . . . . . . . 어느 복사 단원의 기도복사란?

성 타르시키우스(Tharsicius,

또는 타르시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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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41

이번 달 단체 탐방은 우리 성당에서 미사, 성체 강복

식, 혼인미사, 성체성사 등 크고 작은 교회의 예식을

거행할 때 집전하는 신부님의 그림자가 되어 의식이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

하는 본당 작은 천사들의 모임인 복사단을 찾아 주

경희 스콜라스티카 단장을 만나 봤다.

복사단은 단지 미사때 신부님을 보조하는 활동만 하

느냐는 말에 “ 물론 그 역할이 주된 임무이지만 그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해 내기 위해 부모님들과 아이

들이 함께하는 말씀 나누기나 피정 그리고 묵주기도

를 통해 영적기반을 쌓는 신심단체 ”라고 강조했

다.

현재 본당의 복사단원은 25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보통 매주 1회 이상 돌아가면서 봉사에 참여 하고 있

다고 한다.

지난달까지 본당 복사단원을 모집 한다는 광고에 대

한 교우들의 관심과 참여 정도를 묻는 질문에 “ 학

교 공부뿐만이 아니라 부모들이 항상 아이들을 태워

주고, 태워가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하겠다는 아이

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며 아쉬움을 표

했다. 그리고 뉴질랜드 한인성당의 역사가 20여년

가까워지면서 이민2-3세대인 아이들이 한국말이

서툴러 교육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될 수 있으면

한국인 성당이니까 또한 이들도 어차피 한국 사람으

로서 한국말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교육도 한국말로

반복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고 물 흐르듯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현재 본당 복사단장을 맡고 있는 주경희 스콜라스티

카 자매는 12월말이 2년 임기를 채우게 되어 현재

신임 단장과의 업무 인수인계 사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지난 2년 동안 본당 복사단을 이끌어 오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

“ 어린 아이들이 최소 1년에서 많게는 3년까지 복

사단원 활동을 통해 전례의 의미를 알고 신앙적으로

성숙되어 신앙의 튼튼한 뿌리가 내려짐을 보면서 참

보람된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고 한다.

단체탐방

취재 , 글 . 김근주 안드레아

사진 . 주상현

끝으로 본당 교우들에게 “ 복사단 아이들이 제대에

서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어린 천사로 예쁘게 봐 주

었으면, 그리고 자신의 자녀들에게 복사단원으로 활

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교생활이나 가정

생활 특히 믿음생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

실을 꼭 전해 주고 싶다 ”고 말했다.

본당 복사단원의 자격은 첫 영성체를 받은 학생으로

본당 주일학교에 충실하며 주일학교 교사의 추천을

받은 2012년 Form1, Form2가 되는 학생이라고 한

다.

이번 본당 복사단의 단체탐방을 통해 “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잘 들

어라.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

느님 나라를 맞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가18장16-17절>라는 성경말

씀을 묵상하면서 글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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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월간성가정

우리가족 글 마당

소 공동체를 시작 했었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

면서~ 대중가요 중에 " 사랑은 아무나 하~나 " 라는

가사가 생각난다.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하느님 안에서 이웃 사

랑은 내 마음 먹은 대로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늘 사랑에 목말라 했

었던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애타게 갈망 했었던 것

이 바로 복음화의 물결이 요구되었을 거라는 무언의

생각을 가지면서 새로운 시스템에 조심조심 예수님

의 뒤를 따라 그의 말씀과 함께 진리를 찾아 끊임없

는 순례를 하고 있다

" 두이레 강아지는 태어나서 두이레( 보름) 가 되어

서야 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매주 모여 실시하는 복음나누기 7단계를 통하여 우

리의 영적인 눈은 마치 봄날에 터트리는 꽃망울처럼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발돋움 해 나간

다. 개인 사정으로 소 공동체 모임에 참석할 수 없는

세대 수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자매님들은 말씀 안에

서 한 마음을 이루며 기도하고 한 주 동안 세상살이

에 지친 마음을 모으는 귀한 시간이다.

우리가 하느님 자녀로서 일상 안에서 어떻게 생각하

고 행동하며 변화되어야 하는지, 신앙인으로서 무엇

을 행동하고 실천해야 하고 그 분은 또 우리에게 무

엇을 원하시는가??

묵상의 시간은 더 없는 은총의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의 변모하신 모습이 막연히 그분의 것으로만

바라보고 감상 했었던 지난 날 나의 모습이 아닌 각

자의 마음 안에 복음화가 뿌리내려갈 때 먼 훗날 이

땅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실현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

게 된다.

이제 우리 반 모임인 월요일은 우리 공동체 안에 현

존해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날이 되어 세상적인 어

떠한 일도 뒤로하고 그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

게 된다는 반원들의 한 목소리를 들으며 일상에서의

큰 복의 날 임을 표현하고 싶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나의 치부를 들어내 보이고 가정

안에서 사소한 문제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서로 다

른 갈등을 주님 앞에 드러내어 놓을 수 있는 용기로

우리를 이끄신다.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고자 하느님 당신의 외아드님

을 기꺼이 내어 주셨듯이 공동체 안에서 우리를 안아

주시고 다듬어 주시고 또 당신의 말씀 가운데 사랑을

통하여 치유의 은총까지 내려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비록 하루에도 수십 번 넘어지는 자신을 바라보지만

반 모임에 다녀온다거나 성당의 미사 참례 하고 오는

날은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그날 하루는 웬만한 자극

도 잘 넘긴다.

하느님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할 일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이처럼 우리는 미미하지만 너무 중요한 그분의 자녀

들이 아니던가.

죄에 갇혀 어둠 속에 있어도 하느님을 몰랐을 때와

알고 있을 때와의 차이가 있으며 잘못을 알고 뉘우치

고 바로 서려고 노력한다.

즈가리아는 하느님 뜻을 따르기로 작정한 뒤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렸듯이 날마다 어둠 속에서 헤매고 나

스스로 하느님을 등지고 살지만 등만 돌리면 당신의

환한 빛으로 나약한 나를 안아 주심을 깨닫는다.

그동안 소 공동체 모임을 위해 늘 함께하신 Central

1구역 4반 형제님, 자매님 가정과 아울러 함께하지

못한 반원 가정에도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항상 충

만 하시기를 기도드린다.♡

< 소공동체 사례발표 센트럴 1구역 >

예수님의 뒤를 따라서 가는 우리 ~~

글 . 배영옥 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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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43

무심히 책장을 둘러보다가 “돌아보면 발자국마

다 은총이었네” 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벌써 오

래 전에 어느 분이 선물로 준 것 같은데 오늘에야

손길이 미친 건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느

끼는 제 마음과 똑같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의 기도 소리가 생각납니다. 새벽

5시를 알리는 시계 종소리에 아버지는 벌떡 일어

나 장괴를 하시고 삼종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아마

도 그 때부터 저는 신앙의 눈을 뜨게 되었고 하느

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나 봅니다.제가 살던 고

향에는 신부님이 계신 성당은 없었고 대신 공소가

있었는데 일요일에는 마을에 신자들이 모여 공소

예절을 바쳤습니다. 공소 회장이셨던 아버지의 큰

선창 소리는 지금도 귓전을 울리곤 합니다. 신자들

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항상 우리 집 툇마루에 모

여 아버지께서 잘 가꾸어 놓은 각종 과일과 싱싱

한 오이 등을 따서 나눠 먹곤 했는데 서로 나누고

기뻐하는 모습이 어린 마음에도 좋아라 하며 일요

일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신앙이라는 유산은 낯선 이 곳

뉴질랜드에 정착하면서도 우리 가족에게 많은 도

움을 주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하느

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 는 사실을 체험했고, 삶의

굽이굽이마다 하느님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이곳

에서 생활하면서 가장먼저 실천한 것은 가족과 함

께하는 기도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 저녁 9시만

되면 가족이 모두 모여 기도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단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

리 가족에게 많은 위로와 은총을 주셨습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주님께서는 이 모든 은총을 공

동이익을 위해 봉사하라고 하셨습니다. 반장, 구

역장의 역할은 저에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지체로서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셨고 말씀 봉사

를 하면서는 어둠 속에 있는 분들을 빛으로 인도

할 수 있는 은총도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저에

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셨고, 이제는 소 공동체 사

목을 통한 작은 교회 운동에도 참여하게 하셨습니

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바

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번영과 즉각적인 효과추

구, 빈부의 불균형 등으로 우리들의 믿음생활 또

한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말씀이 책 속

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살아 움직이게 하는 모임!

모든 신자가 소속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모임!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소 공동체

모임! 이야말로 바로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하느

님이 주신 은총이 아닐까요?

앞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젼은 예수

님께서 가르쳐 주신 “복음(기쁜 소식)”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주 복음을 듣고 나누어야 한다고

주창하시는 김두윤 안토니오 신부님과 여기에 뜻

을 함께한 구역회장님들, 가장 일선에서 실천하고

계신 반, 구역장님들, 이 분들이야 말로 이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는 분들이 아닐까요?

시간은 지금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우리는 다시 느낄

것입니다.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했

었구나!” 하구요.♡

우리가족 글 마당

“돌아보면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

글. 장동숙 데레사

Page 44: JAN.2012.Seonggajung

44 월간성가정

하느님이 어데 있어?

우리가족 글 마당

글. 염경숙 밀부르가

제게는 주일마다 열일을 제쳐두고 성당에 가는 이

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귀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 잘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놓여있는 2층으로 갑니다.

처음에는 이층으로 가는 것이 좀 건방지고 겸손하

지 못한 것 아닌가 하고 주저했는데

괜찮다고 하기에 그냥 이층으로 올라갑니다.

이쪽저쪽에서 저의 눈에 보이게 안보이게 감동을

주니 누가 나오지 말래도 저는 나가야 합니다.

우렁차고도 깊은 울림이 있는 성가대

위에서 내려다보지만 신부님의 감동스런 강론

복사단 소년소녀들의 성스러운 모습들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나오신 형제어른 자매어른분

들(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절절한 사랑)

빛으로 반사되는 색유리 조각들

눈을 감았다 뜨면 나타나는 오묘한 형상들

옆자리에서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는 어린 청

소년

말없는 눈물을 흘리시는 자매님 (무슨 일일까? 감

동? 아님 슬픔?)

그 마음에 동화되어 같은 맘으로 울컥하고

무엇을 해 달라고 하기 전에 이런 하느님의 피조물

들이 눈에 보이고 가슴으로 남으니 제가 원하는 건

그냥 덤으로 얻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일마다 오고있는 이유중에 하나지요

하느님 나라를 믿기 전 까지만 해도

ㅡ 하느님이 어데 있어? ㅡ

의지가 약하니까 교회나 성당을 가는 거지.

잘못해놓고 가서 빌고 또 잘못하고 그러면 뭐해.

아~~ 이 얼마나 교만한 생각이었는지요.

제게 주님이 누구신지 ,주님을 믿는 기쁨과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저를 찾았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받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하늘나라 겨자씨가 좋게 자라고 있다는 걸 생각하

지 못하고 사람을 단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서갔던

지난날의 잘못된 생각과, 말, 행위들을

용서해 주소서

그 가운데 버릇이 된 죄도 깨닫게 하소서.♡

Page 45: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45

30여 년 전 나는 개인적 종교관에 의해 타 종교

(불교)를 믿었었다. 한때는 나의 가치관과 종교관

이 세상의 진리인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살아 왔다.

지금도 가끔은 생각과 습관을 버려지지 못해 이전

의 버릇이나 행동이 나올 때도 있다. 나의 어리석

음이 오랜 세월을 허비하였고, 가슴 한편으로는 아

련함이 남아 추억의 저편으로 남겨두고 있는것 같

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우리 가족의 주변에는 정말

가족 같은 친구가 생겼었다. 내 친구 부부의 여러

가지 삶의 모습과 감사함에 나는 카톨릭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세례 받기 전 성당 행사에 가끔 참

석하기도 하며 사람들과 친숙해 지기도 했다.

하지만 선뜻 종교를 바꾼다는 것에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친하고 고마운건 그렇지만 종교적 이념

은 내 생각으로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믿음이

가져다주는 지극히 숭고한 정신이념이기에 7년을

망설이고, 또핑계로 회피해 오다가 어느날 친구 자

매님이 준 성경책을 한줄 두 줄 시간을 내어 읽게

되면서 차츰 성당에 다가서게 되었던 것 같다,

어린시절 읽었던 내용과 느낌이 달랐고, 무지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마침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여정이 시작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금

은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

그래서 드디어 지난 8월15일 본당 주임신부로 부

터 세레를 받게 되었다.

즉 나는 미숙함으로 부족함으로 가득한 새내기 카

톨릭 신자이다. 신자가 되기 전부터 알던 형제, 자

매들임에도 주변 사람들과의 어울림에서부터 미

사에 참석하여 의식을 행하고, 공동체 모임과 기도

하는 나의 모습에서 왠지 어색하고 낯 설은 내 자

신을 느끼게 된다.

아직은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이고, 익숙하지 않아

서 라는 생각도하며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간다는

생각이 든다.

하느님을 믿으며 행하는 나의 하루를 기도하며 시

작하고 기도로 끝내는 가운데, 모든 것에 감사하며

대부모님의 건강과 안녕을 빌고 가족과 친구, 주변

모든 이의 강건함을 하느님께 기도한다.

알렐루야.

우리가족 글 마당

나의 믿음

글. 강상민 아론

Page 46: JAN.2012.Seonggajung

46 월간성가정

KCR 소식

KBS 에서 주관하는 세계한국어 방송인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월)― 18일(금) 까지 KBS 에서

있었으며, 이와 함께 세계 한국어 방송인 대회 개

막식과 서울 프라이즈 시상식이 KBS 본관에서 열

려 KBS 1TV 를 통해 11월 15일 17:10-18:00

PM 에 생중계 되었다.

이번에 KCR (Korean Catholic Radio) 에서는 한우성(세

례자요한) 부국장이 KCR을 대표하여 참석 하였고, 서울

프라이즈 라디오 부문에 한승연 (소화데례사) PD 가 여

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연출한 “ Are you Happy?”

를 출품하여 장려상을 받았다.

금번 17회 KBS 세계 방송인 대회와 제 19회 서울 프라

이즈 시상식을 간략히 소개하여 봅니다.

아울러 많은 기독교 한국어 방송사의 관계자들이 본 대

회에 참석하였고, 그분들이 선교목적으로 방송의 중요

성을 강조하였다,

해외 가톨릭 한국어 방송은 KCR 이 유일한 방송국으로

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는 12 개국 49개사 81명이 참가하였으며, 뉴질

랜드에서는 가톨릭한국어방송(KCR), 남십자성방송, 보

이스TV, 월드TV 가 참가하였다.

제 17회 KBS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

✈✈✈참관기✈✈✈Korean Catholic Radio

글 . KCR 부국장 한우성 세례자요한

수상자 . 한승연 소화데례사

Page 47: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47

성베드로학교 트러스트후원문의

차혜옥 세실리아

(271-0228)

교감 권성우 베르노

(274-1911/021-257-3404)

후원계좌번호

ASB12-3230-0395742-00

성베드로학교

12월은 예수님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시기인 동시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 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

맘 때에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고 못 다한 일들을 반성하

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리라 생각 합니다.

저 또한 12월을 보내며, 또한 2011 한 해를 뒤돌아 볼 때

성 베드로 학교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뚜렷하게 행한 일

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하게 느껴집

니다.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 돌려놓을 수 없는 시간, 붙

잡을 수 없는 시간 앞에 그나마 이렇게 잠시 멈추어 지난

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새로운 시작의 디딤돌이 되었으

면 합니다.

지난주 12월 10일, 성 베드로 학교는 2011년 마지막 수업

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잔치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해 동안 성 베드로 아이들이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항상 저

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김두

윤 안토니오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건강하게 잘 지내준 우리 성 베드로 학교 아이들과

자원봉사자 선생님, 학교의 발전과 지원을 아낌없이 보여

주신 BOT위원회 여러분들과 후원회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년과 달리 수업일수가 다소 적었던 한해 이었지만, 저

희에게 2011년은 많은 의미를 담았던 한해 이기도 합니

다.

개교 이후 만7년을 지내온 우리의 아이들이 어느새 훌쩍

커버린 탓인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마치 일반학교

와 같은 학재를 구성하였으며, 아이들의 나이와 활동 상

황 등을 고려한 단계별 학습을 추진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도입한 인성 및 지능검사 시스템을 바탕

으로 특수교사 선생님의 1:1 개별수업을 실시 함으로서,

좀더 체계적이며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학습에 주안을

[감사의 글] 2011년 성베드로 학교 송년잔치를 마치고.,

글 . 성 베드로학교교감 권성우 베르노

♬♬

두었으며, Tree adventure, Rainbows End 외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운영을 위

해 노력하였습니다.

한편 장애인의 날 행사 마련과 관련 장애인 관련 세미나

참석, 학교 재정 마련을 위한 바자회 등을 실시함으로써

명실상부 오클랜드 한인 장애인 공동체로서의 면모를 갖

추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우리 성 베드로 학교 아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사랑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가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님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시 한번 지난 한해 동안 성 베드로 학교를 위해 애써주

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다가오는 2012년을 더욱 건

강하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으로 모든 분들께 보답 드리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age 48: JAN.2012.Seonggajung

48 월간성가정월간성가정

알미늄 창문 / 유리 / 철재류

참건축Charm construction Ltd

16년 전통의 건축회사

832 5229 027 454 [email protected]

집에 관한 모든일신축 증축 보수 등집에 관한 모든일신축 증축 보수 등

간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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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헤어로드

미용

변호사&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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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단원모집소 공동체 모임에 충실하며 성모님의 군대로서 사랑과 봉사와 기도를 하실 단원을 모십니다 .

이철종 요한 021-038-7474 우동직 마르첼로 021-037-3591

요셉마리아회 회원모집

회원자격은 본당 신자 ( 예비자포함 ) 로 현재 65 세 (1947 년이전 출생 ) 이상된 교우 또는 그 배우자

회장 박 성규 스테파노 832-8403, 022-011-5926

Page 49: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49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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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0: JAN.2012.Seonggajung

50 월간성가정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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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점

고품격 가라오케 바의 명가

무대를 갖추고 있는 대형홀 / 최상의 음향 시스템

단체 관광팀, 골프모임, 손님접대, 각종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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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시오회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도움이 필요하신분 연락바랍니다

회장 박계행 요아킴 838-0106, 021-157-5543

시청각 통신성서 신입생 모집신구약 입문과정에서부터 중급과정 !!!!!성바오로 신약성서 과정을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배우게 됩니다 .모집기간은 2012 년 1 월 20 일까지

고명선 로마나 419-4942, 027-428-6248

월간성가정

여행사& 유학

식품제조 & 판매

명품케익이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월간성가정 후원업체의 고객이 되어주세요 ( 숫자 , 한글 가나다순 입니다 )

Page 51: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51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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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2: JAN.2012.Seonggajung

52 월간성가정월간성가정

이사 &운송

자동차

융자 &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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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후원업체의 고객이 되어주세요 ( 숫자 , 한글 가나다순 입니다 )

뉴질랜드 정부 승인 업체 Transport Safety Authority Licence No:0214714

■ 포장이사 전문업체 ■ 화물운속 17년 경력(서재익) ■ 각종화물, 사무실, 공장이전, 유학생 이삿짐, 가전제품, 가구운반, 피아노 이동 ■ 네피어, 팔머스톤노스, 웰링통, 북섬지역운송

여행사& 유학

월간성가정

청소

전자 &컴퓨터

한의원& 의료

컴퓨터 판매, 수리(출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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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구역 홍보분과위원모임 안내일시 ;2012 년 1 월 8 일 본당 교중미사후 , 참가대상 ; 성가정 편집위원 및 구역 홍보분과장내용 ; 성가정 편집과 구역 홍보분과 역활에 대하여

문의 연락처 : 성가정 편집장 027-454-0489, [email protected]

Page 53: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53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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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연락처 : 성가정 편집장 027-454-0489, [email protected]

Page 54: JAN.2012.Seonggajung

54 월간성가정월간성가정

각 단체의 행사를 안내해 드립니다

광고 편집 디자인 문의는 편집장에게 연락 바랍니다 . 027-454-0489 [email protected]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월간 성가정은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후원업체를 모십니다원고 . 광고접수

E-Mail: [email protected]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한의원& 의료 Apollo SpineCare Clinic

성베드로 학교 학생과 함께 하는

2012년 신나는 전래놀이크리스토폴 미니버스

운행시간표문화 체험 및 자연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

장애아동을 돌봐주면서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서쪽마을 ( 교중미사 )09:30 Royal Rd. 카운트다운 앞09:40 크라운 한인상가 주차장09:50 G.T North Rd. Copy Center 앞10:30 성당도착

65 세 이상 어르신 우선적으로 이용가능하고당일 이용문의 :

고경분 데레사 자매 (832-8383)

시티지역 ( 청년미사 )16:40 스카이호텔 건너편 ( 빅토리아 St)16:45 S 마트 건너편 (Wakefield ST)16:50 Langham 호텔앞 ( 사이몬스 ST)17:20 성당도착

미사후에는 반대노선으로 운행함박승철 가브리엘 273 5001 021 888504

일 시 : 2012 년 1 월 3 일 ~ 7 일 ( 토 )장 소 : Carey Park Christian Camp (397 Henderson Valley Rd )참가비용 : $250참가대상 : 베드로 학교생 , 일반학생 ,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은 자프로그램 모 둠 놀이 : 장구와 북 , 제기차기 , 공기놀이 , 땅따먹기 , 연날리기등 전체 모둠놀이 : 사물놀이 공연 , 줄다리기 , 가마타기등 Activity : Kayaking, FlyingFox,Confidence course , climbing wall, Archery, etc문의 및 신청 - 교 장 : 차혜옥 271-0228 - 교 감 : 권성우 021-279-2080 - 특수교사 : 김 옥 535-3932(021-034-6263) - 인터넷 http://cafe.daum.net/stpeter - 입금계좌 :ASB 12-3230-0395742-00 The StPeter's Special Charitable Trust - 신청서 보내실 곳 : 28-32 Bishop Dunn pl EAst tamaki St Peter’Special School

Page 55: JAN.2012.Seonggajung

월간성가정 55

편집후기

빈자의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마지막 메시지 중에서“참된 내적 침묵”이라는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1,눈의 침묵; 영혼에 방해가 되고 죄가 될 뿐 인 타인의 결점 찾기를 그만두고…….

2,귀의 침묵; 타인의 험담, 소문을 실어 나름, 무자비한 말들처럼 인간 본성을 타락

시키는 일체의 모든 소리에 귀를 막고.......

3,혀의 침묵; 칙칙한 어둠과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모든 말과 얄팍한 자기변호를 삼가

하고…….

4,지성의 침묵; 거짓됨, 산만한 정신, 파괴적인 생각, 타인에 대한 의심과 속단, 복수

심과 원망에 매이지 말고…….

5,마음의 침묵; 온갖 이기심, 미움, 질투, 탐욕을 피하고…….

이 글은 우리 자신들이 내적 침묵을 실천하지 않고서는 감히 하느님 현존을 체험 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 의미는 공동체 생활에서 좋은 의미의 모습이나 말, 마음가짐까지 침묵하라는,

그리고 침묵을 무관심으로 까지 확대해석 하라는 뜻은 결코 아닐 것이다.

흔히들 성당 다니는 신자들은 자아의식이 투철하고(한마디로 개성들이 강하고), 새로

운 신자들에 대해 무관심 하고, 또한 자기주장들이 강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또한 우

리교우들끼리 이야기 할 때도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들이다. 그래서 성당을 다

니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었으나 이런 분위기 때문에 발길을 돌렸다는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2012년!!!!!

새해에는 그 동안 우리공동체에서 있었던 서운함이나 좋지 않은 일들은 잊고, 침묵하

면서, 기쁘고 좋았던 일들만을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에 발길

을 돌렸던 분들이 다시 되돌아오는 그리고 또 새롭게 찾아오는 식구들을 친절하고 반

갑게 맞이하는 해 즉 섬김, 나눔, 사귐이 어우러지는 살맛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

다. 이에 월간 성가정은 우리 공동체 내의 꿈이 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이야기, 건강

한 이야기,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정겨운 이웃의 이야기,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담아

내 우리 교우들에게 볼거리, 읽을 내용이 많은 잡지가 되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다음의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어떤 사람이 겨자씨 한 알을 밭에 뿌렸

다.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었다.

하느님 나라는 이 겨자씨와 같다.” <루가 13,16) 작은 겨자씨 소망을 꿈꾸어 본다.

편집장.김근주 안드레아

♡나는 최선의 성실을 다해 마음의 침묵을 지키고자 합니다.그 안에서 나는 그분이 주시는 위로의 말씀을 듣겠고, 가난한 이들 안에서 고통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온 마음 다해 위로해드리겠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에서, 샘터>

편집장.김근주 안드레아

편집후기

복 많이 받으세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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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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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나는 전래놀이크리스토폴 미니버스

운행시간표문화 체험 및 자연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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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세 이상 어르신 우선적으로 이용가능하고당일 이용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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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지역 ( 청년미사 )16:40 스카이호텔 건너편 ( 빅토리아 St)16:45 S 마트 건너편 (Wakefield ST)16:50 Langham 호텔앞 ( 사이몬스 ST)17:20 성당도착

미사후에는 반대노선으로 운행함박승철 가브리엘 273 5001 021 888504

일 시 : 2012 년 1 월 3 일 ~ 7 일 ( 토 )장 소 : Carey Park Christian Camp (397 Henderson Valley Rd )참가비용 : $250참가대상 : 베드로 학교생 , 일반학생 ,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은 자프로그램 모 둠 놀이 : 장구와 북 , 제기차기 , 공기놀이 , 땅따먹기 , 연날리기등 전체 모둠놀이 : 사물놀이 공연 , 줄다리기 , 가마타기등 Activity : Kayaking, FlyingFox,Confidence course , climbing wall, Archery, etc문의 및 신청 - 교 장 : 차혜옥 271-0228 - 교 감 : 권성우 021-279-2080 - 특수교사 : 김 옥 535-3932(021-034-6263) - 인터넷 http://cafe.daum.net/stpeter - 입금계좌 :ASB 12-3230-0395742-00 The StPeter's Special Charitable Trust - 신청서 보내실 곳 : 28-32 Bishop Dunn pl EAst tamaki St Peter’Special School

Page 56: JAN.2012.Seonggajung

56 월간성가정

1일

천주

의 모

친 마

리아

대축

2월

3화

베드

로학

교 전

래놀

이 통

함캠

4수

베드

로학

교 전

래놀

이 통

함캠

5목

베드

로학

교 전

래놀

이 통

함캠

6금

베드

로학

교 전

래놀

이 통

함캠

7토

베드

로학

교 전

래놀

이 통

함캠

8일

주님

공현

대축

9월

10

화중

고등

부 여

름 신

앙 캠

11

수중

고등

부 여

름 신

앙 캠

12

목중

고등

부 여

름 신

앙 캠

13

금중

고등

부 여

름 신

앙 캠

14

15

일소

공동

체 위

원회

. 재정

위원

16

17

18

19

20

21

22

일상

임위

원회

23

월설

명절

합동

위령

미사

봉헌

24

25

26

27

28

29

일본

당 체

육대

30

31

평일

미사

: 수 / 금

요일

오전

10

시, 화

/ 목요

일 오

후 7

시3

0분

특전

미사

: 매주

토요

일 오

후7

시3

0분

(본당

) / 오후

7시

30

분 (S

t.Jose

ph

타카

푸나

성당

)

주일

미사

: 오전

11

시(교

중미

사) / 오

후1

시3

0분

(어린

이/학

생미

사) 오

후5

시3

0분

(청년

미사

)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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