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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호 제 16권 제10호 휄로쉽교회 창립18주년 기념예배 - 사자 같이 울어라 이웃 전도를 위한 마당잔치 목요여성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을부흥회 - 요나의 부흥 중고등부 자녀의 학부모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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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쉽교회 창립18주년 기념예배 - 사자 같이 울어라 이웃 전도를 위한 마당잔치 목요여성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을부흥회 - 요나의 부흥 중고등부 자녀의 학부모들에게 2008년 10월호 제 16권 제10호 (9월 14일, 메릴랜드 캠퍼스) (오른쪽) NCFC 장학금 수혜자 6명 가운데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3명의 학생들에게 전달 (아래) 1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분들 “사자 같이 울어라” 절뚝발이 믿음에서 글 - 추재진 (VA) 4 휄로쉽교회 창립 18주년 기념 예배 (9월 21일, 버지니아 캠퍼스) 6 글 – 오장석 7 8 9 9월18일에서 20일까지 열린 메릴랜드 캠퍼스 새벽부흥회 9월18일에서 20일까지 열린 버지니아 캠퍼스 저녁부흥회 14 글 - 오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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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호 제 16권 제10호

휄로쉽교회 창립18주년 기념예배

- 사자 같이 울어라

이웃 전도를 위한 마당잔치

목요여성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을부흥회 - 요나의 부흥

중고등부 자녀의 학부모들에게

Page 2: NCFC-2008-October

(오른쪽) NCFC 장학금 수혜자 6명 가운데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3명의 학생들에게 전달

(아래) 1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분들

휄로쉽교회

창립 18주년 기념 예배 (9월 14일, 메릴랜드 캠퍼스)

Page 3: NCFC-2008-October

“사자 같이 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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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는 휄로쉽교회에 나온지

일 년이 조금 넘은 추재진

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저와 저의 가정

이 휄로쉽교회에 적응해

가며 요즘 너무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을 전해드

림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저보다 먼저 저의 남편이 이세광 목자님의 인도로

휄로쉽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그 후 남편은 꾸준하게

함께 교회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지만, 십 년을 넘게 교

회를 떠나 살아 온 저는 그리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았

습니다.

저는 1987년 결혼을 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

었습니다. 그 후, 저의 신앙이 자라볼 기회도 없이 죽음

을 바라보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큰 딸 아이를

출산할 때, 이미 저는 백혈병에 걸려 있었고, 일 년 후

에는 이제 한 달 밖에 생명이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

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도움으로 골수이식을 받고 4

개월간의 입원생활 가운데, 젊은 나이였지만 삶과 죽

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들과 또 함께 투병하던 사람

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가고 내가 살아 있는

이유는 아마도 난 지금 이대로 죽으면 하늘나라에 갈

자격이 없어 살려 주시는 모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제가 나아서 다시 살 수 있다면, 모든 사

람을 용서하고 새 사람이 되어 살겠다고 하나님께 기

도했습니다. 또 저를 위해 귀중한 피와 혈소판을 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새 삶을 얻어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회

에도 열심히 나갔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작은 교회 안에서 생기는 인간관계와 갈등, 이기심과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사람들과

이해할 수 없는 많은 교회 안에서의 문제들에 실망하

고 시험을 받아 그만 교회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그

당시엔 교회에는 가지 않았지만, 나의 양심에 준하여

바르고 도덕적으로 흠이 없게 살면,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다고 믿고, 저를 합리화 시켰던가 봅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늘 저는 외롭고

무언가 잃어버린 듯한 공허감에 빠지고, 왜 나는 행복

하지가 않은가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 가운

데 가정에도 남편이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큰 어려

움이 찾아왔고, 정말 지치고 힘들던 때에 여기저기에

서 저를 교회로 인도하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저의 절

친한 친구들이 오랫동안 제가 교회에 나가길 기도하고

있었고, 한참 후에 알았지만, 우리 오이코스 형제, 자매

님들도 저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시고 계셨답니다.

처음 휄로쉽교회에 나온 날에는 많이 어색하고 예

배가 무척 낯설었지만, 주님은 제게 찾아와 주시고, 말

씀하시고, 붙잡아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로

처음으로 참석한 작년 가을 부흥회에서는 그간 불평,

불만, 원망으로 뭉쳐있던 저의 마음을 터뜨려 주시고,

통곡하듯 울게 하시고, 또 위로해 주시고, 기도하게 하

시고, 또 소망을 주셨습니다. 교회에 지속적으로 나오

면서 한우리반과 성장반 과정을 통해, 저의 삶의 목적

과 무엇이 주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삶인지 다시 생각

하게 되었고, 또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또 날마다 맥체인을 통하여 작은 저의 노력으로 끊

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저의 삶 속에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온종일 기쁨으로 살게 되었습니

다. 특히 일 년 동안 우리 오이코스 형제, 자매님들과의

교제로 새 가족이 된 것이 너무 기쁘고, 그들을 진심으

로 사랑하며 교제할 수 있어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교회를 떠나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의

균형 잡힌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교제가 없었던 절뚝

발이 믿음에서 이제는 휄로쉽교회 성도 여러분과의 원

만한 교제와 체계적인 영적 양육을 받을 수 있는 이 교

회에서 저와 저의 가정이 새 믿음의 생활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모든 축복과 은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게 되길 바라며, 그들이 우리

들처럼 교회로 인도되어지고, 하나님께로부터 우리 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원받게

되기를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절뚝발이 믿음에서

새 믿음의 생활을 하기까지 글 - 추재진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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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쉽교회

창립 18주년 기념 예배 (9월 21일, 버지니아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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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교회 안과 밖

이 분주했다. 화창한 날씨를 기대해보았지만, 하루 전

날 내린 비에 이어서 여전히 흐리기만 했다. 마치 언제

다시 비가 뿌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게 했다. 그러

나 교우들은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테이블을 늘어

놓으며 판매할 물건들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영어회중에서는 크게 두 팀으로 구성되어 귀금속,

가방, 떡볶이, 타코, 핫도그, 베이커리 등 먹을거리를

담당하여 영어회중 여성수양회 준비비용을 마련하고,

FOCUS에서는 장난감, 신발, 옷, 책 등과 같은 전형적

인 바자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하였다. 역시 ‘먹을거

리’하면 한어회중이었다. 이날 교구,지역별로 준비된

먹자거리는 다양한 메뉴로 많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불고기덮밥과 돈까

스와 같이 한 끼 식사 메뉴에서부터 김밥이나 튀김 만

두, 해물전, 녹두빈대떡과 같이 장터분위기를 물씬 풍

기는 분식 메뉴도 마련되었다. 또한 팝콘이나 솜사탕

과 같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있었고, 청년부에

서는 커피나 과일주스와 같은 음료도 잊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김치나 고추장, 된장,

건어물과 같은 부식 메뉴도 마련되었다.

이번 바자에서 얻은 수익금은 준비, 판매한 곳에서

나름대로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때문이었을

까? 이번 바자 준비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준비되기보

다는 교구,지역의 오이코스들이 연합을 하여 많은 사

람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김밥과 튀김만두를 준비

한 팀은 7개의 오이코스(김명중 장로 담당)가 모여 2

이웃전도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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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터 재료 구입에 들어갔다. 만두는 각 오이코스

별로 배당된 재료를 구입하고 만두를 만들어 냉동보관

한 뒤 당일에 튀겼다. 김밥 또한 속재료를 각 오이코스

별로 준비하여 당일 새벽예배 이후 한 자리에 모여 열

심히 김밥을 말았다. 이처럼 ‘장기분산’형으로 준비한

팀도 있는 반면, ‘단기집약’으로 준비한 팀들도 있다.

12박스의 배추를 준비한 팀(이양호 장로 담당)은 하루

전날인 금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 꼬박 하

루를 준비하였다. 녹두 빈대떡을 준비한 팀(김덕원 장

로 담당의 6개 오이코스)은 이틀 전부터 재료를 구입,

준비하였다. 한편 고추장, 된장 및 건어물을 취급한 팀

(이대훈 장로 담당의 6개 오이코스)은 뉴저지 주에 위

치한 농장에서 직접 유기농산품을 다량으로 구입, 나

누어 판매하였다. 구석구석마다 교우들의 땀과 노력이

묻어났다.

흐린 날씨 탓인지 다소 저조한 출발을 보였던 지라,

처음에는 준비한 사람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였지만 점

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몇

몇 품목들은 12시가 넘으면서 이미 다 팔리기도 하였

다.

마당잔치를 마당에서만 한 것은 아니었다. 본당 들

어가는 입구에서 6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께 다양한

선물이 들어있는 백을 하나씩 드리고, 두 가지의 쿠폰

을 드렸는데 하나는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품권이었다. 10시 30분부터 또 다른 잔

치가 진행되었다. 휄로쉽교회의 역사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신 흔적들을 비디오로 상영하였다. 기쁘고 즐

바자와 마당잔치

글 – 오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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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웠던 순간, 보람차고 흐뭇했던 순간, 감격과 감동의 순간을 보고나니 두 사

회자 김모세 목사와 진윤정 자매가 무대 위로 올라와 인사를 한다. 외국인 방

문객을 위하여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한 것이었다.

입담 좋은 자매의 솜씨로 구경하는 분들은 입가에 웃음이 묻어난다. 자매

의 인도에 따라 몸과 손이 어우러지는 얼씨구 절씨구 박수를 치며 한 마음이

되는 연습을 하고 우렁찬 트럼펫 연주가 울린다. 휄로쉽 오케스트라 이형기

지휘자와 영어회중의 마크 코스코(Mark Kosco)의 웅장한 울림이었다. 이어

서 날아갈듯한 날개 같은 옷을 입고 올라온 헵시바 단원의 무용이 펼쳐진다.

반지르르하게 윤기 나는 흰색 폭 넓은 치마와 검정색 반짝이 볼레로를 입고,

우리 귀에 익숙한 ‘나의 등 뒤에서’ 그리고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의 곡에 맞춰 흥겹게 때론 고상하게 어우러지는 동작은 아름답다는 말 그 자

체이다.

5명의 무용에 이어 앙상블 연주가 있었다. ‘Amazing Grace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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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와 Jesu' joy of men's desiring with Bach'의 품격

높은 고상한 연주를 듣고 중고등부 학생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바디워십팀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대니 정을

비롯한 영어회중 예배위원들의 연주에 맞춰 진행된 바디

워십은 역동적인 동작과 신나는 율동으로 바라보는 모두

의 몸이 움직인다.

계속되는 무대는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운 한국 무용

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조형주, 서순희 집사의 안

무로 세 명의 무용수가 나와 장고춤을 추는데 화사한 한

복과 두들기는 장고의 소리가 회중을 사로잡는다. 연세

드신 분들의 어깨가 들썩이고 흥에 겨운 박수 소리가 더

신이난다. 한 마리의 학이 무대 위로 날아와 가볍게 놀리

는 몸동작은 어찌 글로 표현하리요. 또 들어도 신나고, 보

아도 신나는 사물놀이에 모두 흥겹게 박수로 응한다. 음

악이 우리의 심령을 시원하게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다음 등장은 우리의 영원한 오빠들인 쉐마 4중창단이

올라왔다. 우리 귀에 익숙한 흘러간 팝송을 시작으로 ’그

림자지고 별 반짝이면‘ 그리고 ’라이자여 라이자 어서 돌

아오라‘를 들으며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듣는 이 모두를

청년의 시절로 돌아가게 했다.

잠시 무대 위에 뭔가 세워 지는 듯 하더니 경쾌한 음악

이 들리고 인형극이 펼쳐진다. 너무 자연스러워 인형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작은 어린이들이 실제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듯이 잘한다. 너무나 잘하여 보는 이들

로 하여금 절로 웃음이 나오고 절로 박수가 나와 이렇게

즐겁게 잘하는 사람들이 누군가 궁금하게 만든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티나 신 교사의 지도 아래 중고등부

학생들이 보여주는 것이다.

무대 위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이제 갖고 있던 상품권

의 추첨시간이 되었다. 볼티모어에 위치한 원더 도매상에

서 스타킹과 양말을 다량 후원해주셔서 오신 모든 분들께

나눠드리고, 그랜드마트 게이더스버그 지점에서 후원한

쌀 20백, 롯데 저먼타운 점에서 후원한 라면 10박스, 식

기 세척비누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드렸다. 연세에 상관

없이 선물은 좋은 것이고 여러 가지 다양한 식사와 선물

을 받은 어르신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연신하신다.

이 날을 이용하여 커버넌트 크리스챤 스쿨에서는 지역

신문 가젯에 광고를 후원하였고, 한국일보에서도 광고를

후원하였다. 또한 커버넌트 빌리지에서도 테이블에 자료

들을 모아놓고 참가하는 어르신들에게 아파트를 홍보하

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화창하여 더 많은 지역 주민들

을 섬기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

만, 마당잔치를 통해 한 오이코스를 뛰어넘어 지역으로

교제의 폭을 넓히고, 더 나아가서 많은 교우들이 한 자리

에서 웃고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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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에서 20일까지 열린

메릴랜드 캠퍼스 새벽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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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에서 20일까지 열린

버지니아 캠퍼스 저녁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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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메릴랜드

캠퍼스에서는 새벽부흥회로,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저녁부흥회가 열렸다. 특별히 이번 부흥회에서는 요나

의 영적부흥을 통해 개인의 회개와 영적부흥을 놓고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

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을 때 그 말씀을 가서 전하

는 것이리라. 그런데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는 하나님

의 말씀이 요나에게 임하였을 때, 요나는 니느웨가 아

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가는 배

에 올랐다. 이는 영적인 침체에 빠져 있는 요나의 모습

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영적인 침체가 다가

오는 것은 하나님에게 ‘불순종’

하기 때문이다. 불순종하면 자연

스레 하나님의 낯을 피하게 되고,

따라서 우리의 영이 피로해진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

며 살면 아침마다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던 요나

에게 풍랑이라는 시련이 닥친다.

뱃사람들이 짐을 버리며 힘써 노

를 저어보지만 풍랑은 더욱 거세

지기만 했다. 결국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고, 바다는 잔

잔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물고기를 준비하여 요

나를 삼키도록 하셨다. 그 결과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영적부흥의 시작이었다. 하나님께 매달릴 필요가 없다

면 내 영혼이 소생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잊지 말

자.

먼저 요나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그리고 깨달

은 마음을 입술을 열어 고백하고, 죄에서 돌아서 다시

스를 향해 도망가던 발걸음을 니느웨로 돌이켰다. 그

것이 회개이고, 믿음의 발걸음이다. 여전히 하나님 앞

에 범죄하고 불순종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시스로 가

던 발걸음을 니느웨로 옮겼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회개했다는 것은 완벽한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완벽을 향해 달려가지만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안에서 ‘공사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그 순간 비로소 우리는 완벽해진

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우리는 이 땅에

서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는 자세로 살

아야한다.

나의 심령이 황폐하고 갈증 나는 이유는 ‘불순종’

때문이다. 그러나 돌아서서 바른 방향으로 ‘순종’의 길

을 걸어가면 하나님의 작업이 이어진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 요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서 답하

셨다. 영적인 침체에 빠졌던 요

나에게 부흥이 일어났고, 마음을

돌이켜 니느웨로 가 하나님의 말

씀을 전하였다. 그 결과로 인해

니느웨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

다. 내 영혼이 하나님을 생각하

며 부르짖을 때, 그래서 내가 하

나님의 부흥을 체험하게 되면 내

자신이 변화하게 되고, 또한 내

주변의 사람들이 더불어 복을 받

게 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내

가 하나님의 손에 있느냐, 아니

면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났느냐

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내 자신이다.” 오

늘의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하나님이 아닌 내 자신 또

는 내 주변의 환경인지 살펴보았다. 마치 물고기 속에

서 하나님을 찾듯이, 깊은 물 속에서 빠져드는 내 자신

을 상상하며 하나님을 간절히 갈망하는 자세로 하나님

께 부르짖었다. 때로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마음으로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잠잠히 하나님을 부르기도 하였

다.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자세

가 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나의 답이 무엇인가 다짐하

고 결단하는 시간이었다. 좀 더 하나님의 말씀에 진지

하게 살지 못하고 막연하게 하루하루를 살았던 우리의

삶을 돌이켜보는 회개의 시간이었다. 하나님 내 심령

에 부흥을 주시옵소서!

영적 침체에서 체험한 요나의 부흥 글 - 오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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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14일 창립기념예배 중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다.

멕시코 타카 지역에서 40여개

의 교회를 개척하시고 현지인

을 제자훈련 하며, 양육하는

이사라, 오딜론 선교사.

2. 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60세의 나이에 파송받

아 C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

시는 구모세, 경애 선교사님

은 많은 도전과 감동을 주었

다.

3. 필리핀에서 선교사 자녀를

위한 교사로 헌신했다가 주님

의 뜻을 알고 장기선교사로 미

얀마를 향해 사명받아 나가는

정시나 선교사.

4. VA 캠퍼스 오재현 집사의 아

버님이시며 오래 전부터 C국을

다니며 사역을 하신 오아브라

함 선교사는 이제 본교회 협력

선교사로 파송받아 적극활동을

하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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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Cafe는 놀라운 장소이다. 음식, 장소, 분위기,

이 모든 것들이 근사하다. 우리가 만들어 낸 이 공동체

는 분명히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프라미스랜드, 티모시, 임팩트, 포커스,

그리고 데스티니가 모두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

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과 나누

기 위해 모였다.

김원기 목사님, 김혜정 사모님, 그리고 서에릭 전도

사님은 미국 전체가 예수님 때문에 크게 기뻐하는 비

전을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열심을 다 하셨다. 나는 미

국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역사의 한 장을 만드

시기 위해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시는지를 지켜보는 것

이 아주 흥분된다. 서대석 집사님부부는 맛있는 음식

을 제공해 주셔서, 우리가 맡은 일을 하는데 필요한 힘

을 얻게 해 주셨다.

제레미 김, 다니엘 리, 조쉬 홍, 존 리는 우리가 하

나님을 열정적으로 예배하도록 인도했다. 예배 중에

성령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시기를 바라는 그들

의 변함없는 열정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더 잘

알고자 애쓰게 되었다. 김원기 목사님, 서에릭 전도사

님, 스테파니 김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더욱 더 배고파했다.

우리는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앞장 서서 나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배웠다. 또한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어떻게 결정하는가도 배

웠다. 기도이다. 매 주, 우리는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정부 빌딩에 가거나,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 사

람들을 불러오는 모임에도, 밖으로 나가는 모임에도,

더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모임에도 모두 기도가 중심

이 되었다.

우리의 기도는 도전적인 일이었다. 백악관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소리 높여 기도했다. 불가능

을 이루어주시도록 기도했다. 대법원 앞에서는 미국이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도록 기도했다. 우리가 좀 더 하

나님을 닮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자마이카와 호

주 대사관 앞에서 우리는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우리는 두 번의 ‘친구의 밤’을 가졌다. 이 모임은 새

Met Café is an amazing place. The food, loca-tion, and atmosphere were all wonderful. The community we have created will definitely bring about the next great move of God in our church. Promiseland, Timothy, Impact, Focus, and Des-tiny joined together to praise God, hear His word, and share His love with the nation.

Pastor Jamie, Dr. Kim, and Pastor Erik worked hard to help us realize the vision of Jesus Christ being exulted through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s an American, I am very excited to see how God uses us to make history in this land. Deacon So provided us with delicious food to give us the strength we need to do our work.

Jeremy Kim, Daniel Lee, Josh Hong, and John Lee led us in passionate worship of God. Their consistent passion for the Holy Spirit to come and meet us during worship engaged every person to know Him better. We were always hungry for more of God as Pastor Jamie, Pastor Erik, or Stephanie Kim taught us from the Word of God.

We learned why it is important for Christians to step up and step out to decide the future of the world. We also learned how to decide where we are going. Prayer. Every week, we were able to invite friends, go to a government building, or fellowship together. The opportunities to bring people in, be sent out, and become better friends were focused around prayer.

Our prayers were challenging. We cried out in front of hundreds of people at the White House. We asked God to do the impossible. We prayed in front of the Supreme Court that God would re-store the value of life in our nation. We asked God to make us more like Him. We prayed for God to give us a heart for the nations, as we prayed in front of the Jamaican and Australian embassies.

We had two different friend nights. These

믿는 자들의 진정한 공동체 글 - Josh Bi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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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온 사람들이 Met Cafe를 편안한 장소로 여길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사람들

이 우리의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행복해하고 편안해하

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

진정한 공동체는 만들기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실제

적인 방법을 통해 나누는, 믿는 자들의 진정한 공동체

이다. 우리가 이제는 매주 디씨에서 만나지 못하겠지

만, 매 주일에 이 모든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을 수 있

음을 하나나님께 감사드린다.

Met Cafe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기도하며 복

음을 전도하는 것과, 서로가 진심으로 함께 즐겁게 지

내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며, 이

땅을 하나님께서 주신 뜻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도록 모든 면에서 자극을 주었다.

<번역: 오진이>

gatherings were set up to help new people be-come comfortable at Met Café. We played games and listened to music. It was an amazing time of getting to know new people. It was great to watch people be so happy and comfortable in our com-munity of faith.

True communities are hard to create. God has done just that. We are a true community of be-lievers who share the love and power of God in real ways. It’s that we won’t be meeting in D.C. every week, but I thank God that I will be able to see all of those people every week on Sunday.

Met Café taught a whole generation of people to prayerfully approach evangelism and honestly enjoy each other. We are motivated at every level to move forward and guide this land into its God given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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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쉽교회의 여성들을 향

한 하나님의 열정이 오늘 우

리 가운데 이루어졌다. 흥분

과 기대 속에서 밤새 잠을

설치게 하시더니 24명의 준

비된 자들을 모아 주시려고

그러셨나 보다.

그런데 하나님이 더 기다리

셨나보다!! 우리가 모이게

되는방 ‘플레이 스테이션’ 바닥을 새롭게 멋진 타일로

바꾸어 주시고, 우리 여성사역이 그 곳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하시고 흠향하셨으니 하

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큰 절이라도 드리고 싶다.

같은 비전을 가진 여성들을

모아주시고 일곱번의 준비 모임

을 통해 하나님은 기도로 준비

하게 하시더니 첫 날의 열매를

풍성하게 해 주셨다. 예쁜 꽃이

놓인 테이블 가에 앉아 갓 구워

낸 베이글과 커피, 싱그러운 과

일들을 즐기며 서로 서로 인사

를 나누는 모습들이 마냥 어린

아이들처럼 즐겁기만 해 보였다.

4명 찬양팀의 열기는 과히

새벽부흥회와 비교할 수 있을

까! 하나님께서 엄청 기뻐 받으

셨을 것이라 여겨진다. 6개의

큐티 모임과 독서클럽이 오전에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바디워쉽

(휍시바)과 종이접기 클래스가

열렸다

‘여성사역에서 과연 무엇을

하는지?’, ‘또 다른 우먼파워가

형성되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

각하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생

각해보며 여성사역을 소개하려

고 한다.

여성사역이란

여성사역은 바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입니

다. 한 여성이 변화되면 가정이 변하고 그 여성이 속한

공동체가 변하고 세상이 변합니다. 여성사역은 여성들

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 변화되어 가정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형상 곧 성경적인 여성상의 회복을 위한 사

역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 여성들이 본래의 자기 자리

를 찾고, 그 곳에서 성숙한 “돕는 배필”의 역할을 감당

하도록 하는 사역입니다

여성사역의 성경적 배경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

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

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

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돕는 배필로 여성을 창조하셨습

니다.

‘돕는 배필’의 히브리어 ‘에제르’

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우상을 멀리하여 하

나님만 예배하도록 도우셨던 것

처럼 그렇게 이브가 아담을 돕

는다는 의미입니다. 여성은 남

성을 도와 함께 하나님을 예배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입니다. 인류 최초의 여

성 ‘이브’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

으로 타락한 세상을 말씀에 순

종해서 구원사역을 이루었던

‘마리아’ 또한 오늘날 이 땅에 말

씀에 순종하는 많은 마리아들

(여성들)로 세상을 회복하는 사

역입니다.

휄로쉽교회의 여성사역

휄로쉽교회 여성사역의 명칭은

목요여성사역 ‘야엘’을 시작하면서 글 - 조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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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엘’이라 합니다. 하나님은 여성사역에 비전을 품고

기도해 왔던 한 자매를 통해 이 이름을 준비하여 주시

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시었습니다.

‘야엘’은 사사기 4장에 등장하는 한 여인입니다. 이

스라엘 사사이자 여선지자인 드보라의 화려한 명성에

가려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인입니다. 장막에 거

하는 여인 즉 현대의 주부였던 그녀는 적장 ‘시스라’의

목숨을 취하여 ‘여인 중에 가장 복된 자’라는 칭송을

받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실제적인 일들 가

운데 끊임없는 영적 전쟁을 통해 승리하여 하나님의

가치로 거듭난 거룩한 가정을 세워가는 여성, 그녀가

바로 ‘야엘’입니다.

** 예배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야엘.

** 말씀을 통해 정체성과 비전을 발견하고 변화, 성

숙하는 야엘.

** 가정, 교회, 열방을 위해 중보하며 영적인 기업

을 취해가는 야엘.

** 숨겨진 재능과 은사를 발견, 개발하여 이웃을 섬

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야엘.

이제 휄로쉽교회의 여성들은 가정에서는 돕는 배필

로, 이웃에게는 사랑을 나누어주는 축복의 통로로, 복

음을 전해 주는 전도자로, 교회에서는 건강하고 성숙

한 평신도 사역자로, 또한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무릎

선교사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각 사역의 현장에

서 성숙한 사역을 감당하는 여성 리더쉽을 세워져 나

아갈 것입니다. 휄로쉽의 여성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적으로 변화하며 성숙해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안에 기쁨과 활력이 넘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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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십센터를 들어서는 학부모들에게 서류봉투가 하

나씩 전달되었다. 그 안에는 앞으로 한 해 동안 계획되

어진 티모시 일정에 대한 정보들로 가득하였다. 오이

코스 조직과 구성원들, ‘오이코스 맘’ 명단과 관련된

정보들도 있었다. 지난 9월 5일 저녁 7시 30분, 중고

등부 자녀들을 둔 학부모를 위한 ‘티모시 백 투 스쿨’

과 학부모세미나가 워십센터에서 있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의 형

성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개인의 인격

형성은 6살 이전에 대부분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에

비해 사춘기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결정하는 시기이며, 더 이상 부모의 요구대

로 따라오지 않는 나이이다. 그런데 대부분 보고 들은

것에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

춘기의 청소년들이 접하게 되는 주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자녀들이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접하게 되는 중요한

주위환경을 꼽으라고 한다면 무엇보다 가정의 영향(즉,

부모의 영향)과 학교의 영향(교사와 친구의 영향)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교회의 영

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

이 가정과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관계로 가치

관 형성에 있어서 교회의 영향이 제일 약하다. 다시 말

해, 일요일에 3-4시간 정도 교회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중고등부 자녀의 부모님들께 글 - 오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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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신앙이 생활화 될 수 없다. 교회

에서 아무리 훌륭한 것을 배운다

하여도, 그래서 자녀들이 나름대로

의 방향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동

기를 부여해준다 하여도 부모의 적

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없이는 현실

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움을 믿음으

로 극복할 수 없다. 따라서 자녀들

이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

가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협조

가 절대적이다. 그런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즉 가정의 형편상 자녀

들의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어

주기 힘든 상황이라면, 교회를 믿

고 절대적으로 맡기라”고 김원기

목사는 강조하였다. “차세대를 향

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힘을 다하

는 ‘열정 있는 교사’와 체험 있는

신앙과 믿음으로 사는 ‘선 후배’가 있는, 좋은 환경을

지닌 ‘으뜸가는’ 중고등부 프로그램이기에 믿고 맡겨

달라”는 당부였다.

더불어, 김원기 목사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

라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하고 자녀들에게 솔

직히 밝혀 달라”고 부탁하였다. 즉, 자녀들이 세상적으

로 성공하기 원한다면, 불법이 아닌 한 모든 노력을 다

하여 성공하라고 정직하게 말해주

라. 어설프게 신앙으로 포장하여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그러나 “만약 나

의 자녀가 하나님 안에서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분명한 신념

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의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위하여 티모시 프로그

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

여할 것”을 권면하였다.

“확실한 성경적 가치관 위에 하나

님을 사랑하고 어떠한 환경 아래에

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가치관을 세워줄 수 있는, 제대로

훈련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다”며 김원기 목사는 참여

한 학부모들에게 티모시 중고등부

사역을 자신 있게 소개하였다.

이이서 중고등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모세 목사는

중고등부 교사들을 소개하며, 특별히 교사들이 하나님

의 은혜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였다. 또한 학부모와 자녀, 교

사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하며 자녀들의 신앙

과 교사들의 헌신, 그리고 학부모들의 협조를 다짐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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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세례를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수련회를

갔다 와서 제 자신이 굉장히 살아있다고 느끼는 한편

내면에서는 굉장히 죽어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수

련회를 참석한 후, 제 눈이 열리면서, 제가 죄악의 길

들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주님을 위해 살 수 있는 두 번째의 기회가, 두 번째의

삶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 삶의 모든 잘못된 부

분들을 고칠 수 있고, 제가 그저 주님을 믿기만 하면

더 낫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보는 것만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번도 하나님을 보거나, 제 삶을 위해 하나님이 해

주신 일들을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버릇처럼

교회를 다녔습니다. 제 기분에 상관없이 다녔습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피곤하거나 상관없

이 그저 교회에 갔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화

가 나거나 슬플 때 한 번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 적도

없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과 목사님들은 우리에게 하

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에는 너무 많은 의심이 있어서 그 말에 귀를 기울이

지 않고, 다른 어떤 일이 생길 때까지 그저 제 감정을

곪아 터지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수련회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저 조용히 앉아서 기

도하는 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저에게 다가

와서 기도를 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를 해 주었습니

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다가오시기 위해 이 친구

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저의

눈물이 터져 나왔고, 저의 눈이 열렸습니다. 하나님께

서 얼마나 명백하게 제 삶 속에 계셨는지 깨달았습니

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진정

으로 저를 생각해 주시는 (비록 종종 저에게 소리를 지

르기는 하시지만) 부모님과,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누

나와,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저를 찾아내어 기도해 주

는 저를 생각해주는 많은 친구들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 일어나 제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

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제 마음을 다하

여 진심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선생

The reason I want to be baptized today is be-cause after the retreat I just felt so alive and yet I also felt so dead inside. After the retreat my eyes were opened and I realized the sinfulness of my ways. So I feel that I need a second chance, a sec-ond life, one that will be for Christ. I realized eve-rything that was wrong in my life could be fixed, changed for the better if I just believed in Christ.

But for me seeing is believing, and I felt that I had never seen God or anything he had done in my life. I made going to church a habit. I went regard-less of my mood. Whether I was happy, sad, angry, or tired I just went to church and did nothing. I never asked God for help when I was sad or angry. All teachers and pastors at church tell you to ask God for help but I had so much doubt in my heart that I just didn't care I just let my emotions sit and fester inside me until something happened.

At the retreat we all started to pray for each other. At first I just sat silently and pretended to pray but when someone came and prayed and prayed forme, I realized that God was working through them to try to reach me. At that point I just started crying and my eyes were opened. I realized how blatantly evident God was in my life. He gave me everything. Parents (who even though yell at me often) that truly care, the kindest sister in the world, and various friends who care about me enough to find me in a crowd of people and pray for me.

두 번째의 기회 글 - Junsung Na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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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과 목사님들께서 언제나 하던 몇 가지 질문이 있

습니다.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

느냐?” 와 “진심으로 하나님을 마음에 영접한 사람이

있느냐?”였습니다. 저는 한 번도 그 질문들에 손을 들

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이 하나님 앞

에서 무가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고, 여전히 하나님

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 이 후, 저는 하나님께 열린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 감정이 영원한 것이든, 그저 일시적이

든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가 적어도 한 번은 하

나님의 사랑을 진짜로 경험할 기회를 가졌었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닌 지 10년이나 지난 지금, 저

는 이제 하나님을 제 안에 모시고,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번역:오진이>

So then I got up and prayed for each and every one of my friends. I truly honestly prayed from my heart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Before at church all the teachers and pastors would always ask a few questions. “Who here thinks they are Christians?" and "Who here has truly accepted God into their hearts?" I never raised my hand for either question because I felt I was unworthy for God and I still doubted his existence.

But after the retreat I just felt so open to God and whether that feeling is permanent or just temporary, I don't care because I still had the chance to truly ex-perience God's love at least once. So now after about then years with the church I feel like I'm ready to ac-cept God in my heart and be reborn in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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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한 살 때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고 하셨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무의미한 세례였

다. 10학년 중반기까지도 난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초

등학교 여름성경학교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기는 했지

만, 내가 성장하면서 예수님은 내 삶과는 아무런 연관

이 없었다. 나는 길을 잃은 아이처럼 방황했고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날, 캔사스 시에서 있었던

One Thing Conference에 참석했을 때 하나님의 사랑

을 체험했고, 그 날 이후 내 삶은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을 믿기 전, 나는 아무 의욕이 없는 아이였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는 아무 가치가 없다는 사탄의

거짓말을 믿었다. 내 스스로에게 난 실패작이라고 말

하곤 했다. 그것 때문에 중학교 시절, 난 언제나 우울

했고, 혼란스러웠으며 분노가 가득한 사람이었다. 나

에겐 아무 달란트도 없는 것 같아 내가 누구인지도 알

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아무 것도 내겐 의미 없다는

생각에 학교생활에서도 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근

본적으로 나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신뢰하시는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난 언제나 사람들의 얘

기를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판단

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사람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고등학교 때 나쁜 친구들과 어

울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대마초와 담배를 피우며,

성 관계를 갖고, 학교를 빼 먹는 친구들이었다. 그런

분위기에 휩싸이다 보니 나도 그쪽으로 영향을 받았다.

친구들의 나쁜 점을 따라 대마초와 담배를 피우며, 음

탕한 생각을 하고, 학교를 빼 먹는 학생이 되었다. 내

가 그런 친구들과 같이 다닌 것은 나를 사랑해 주는 친

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10학년이 되었을 때, 난 절실히 도움이 필요했다.

내 삶에서 내 자신을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허락해 달라며 하나님

께 기도했다. 그러던 중 주일학교에서 새로운 선생님

을 만났는데 바로 Andy Kim 선생님이었다. Andy선생

님이 날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도와줄 큰 형

같은 사람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었다. 매 주

When I was one years old I was baptized by some pastor according to my mom, but to me that was never genuine. I never really followed Christ till I was in the middle of my 10th grade year. Yeah I accepted Christ when I was an elementary school during Vbs, but as I got older Jesus became irrele-vant in my life. I was a lost kid who needed direc-tion but could not find it. However, one day I felt God’s love during the One Thing Conference in Kansas City and my life has changed ever since.

Before I followed Christ, I was a kid with no motivation. I always believed in the lies of the en-emy that I was worth nothing in this world. I kept on telling myself that I was a screw up. Because of that, I was depressed, confused, and an angry guy for most of my middle school years. There was a point in my life where I did not who I was because I felt like I had not talent. When I was in school, I never did my best because I thought it was pointless. Basically, I lost my identity. I never knew how much God loved me and believed in me because all my life I would listen to other people of what I can and can not do. I felt like no one really believed in me. Therefore, I started hanging out with friends in high school that did not have the right motives in life. For example, some of my friends would be using Marijuana, smoking, having sex, and skip-ping school. Therefore, that was what I was influ-enced by. I became a man who started to use Mari-juana, smoke, think lustfully, and skip school be-cause of the peer pressure. I hanged out with those types of friends because those were the only friends

난 예수님을 믿는 사람 글 - Mark Paig (1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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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다 Andy 선생님은 나와 친해지기 위해 손을 내

어 주었다. 선생님은 나에게 가족 이외의 사람들로부

터는 느껴보지 못했던 사랑을 주었다. 나를 보살펴주

고 신뢰해 주는 큰 형 같은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하루는 여름 수양회에서 Andy 선생님이 나

를 위해 기도해 주었는데 그때처럼 성령께서 강하게

나에게 임재해 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성령께서는 내

가 가장 힘들어 하던 문제들을 내려놓게 하셨고, 난 그

자리에 울며 주저앉았다.

그 후 어느 날, Andy 선생님은 혹시 캔사스 시에서

있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지 않겠냐며 나에게 물었다.

왠지 모르게 선생님과 같이 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컨퍼런스에서 Andy 선생님이 나에게

해 주신 말은 내 삶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선생님이

컨퍼런스에 온 이유는 나를 하나님으로 부터 극단적으

로 변화 받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나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선생님은

또한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해주었는데, 왠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해 두

신 모든 축복을 이제 받아야 한다는 의욕이 생겼다. 그

결과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

재하심을 체험하였는데 내가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자

유함이었다. 내가 무슨 일을 했었던지 상관없이 무조

건적으로 사랑해주시는 나의 아버지가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을 만난 후, 나의 삶은 멋진 여행과도 같았다.

힘든 일 가운데서도 이제 나는 기뻐할 수 있다. 왜냐하

면 언제나 날 지켜보시는 아버지가 있기 때문이다. 하

나님을 체험 한 후, 나는 경건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더욱 그 분을 알아가고 싶어졌다. 물론 아직까

지도 나에게는 힘든 일들이 있지만 모든 것을 회개하

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난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이며 그 분은 나를 위해 커다란 꿈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학교에서 최선

을 다해 공부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고 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예수님 안에서 난 언

제나 승리할 수 있고, 그 누구도 그것을 나에게서 빼앗

을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삶은 나에 대한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시어 우리의 죄를 위해 죽게 하시고, 우리에게 영

생을 허락해주셨다는 것을 전심을 다해 믿는다. 그래

서 난 세례받기를 원하고, 이 세상에 선포하기를 원한

다. 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번역: 양하영>

I felt loved by. In the beginning of my 10th grade year I

was desperate for help. I prayed to the Lord for someone to be in my life to bring me closer to Jesus. As I went to Sunday school my new teacher be-came Andy Kim. I never knew that Andy would be the big brother who God has sent to bring me closer to Christ. Every Sunday Andy would really reach out to me to get to know me better. He kept on showing me a love that I have never experienced from any person besides my family. I was appalled that I had a big brother that cared for me and be-lieved in me. So one day at a summer retreat he prayed for me. While he was praying, I never felt the Holy Spirit so powerful in my life. I broke down in tears because the Holy Spirit made me let go of my deepest struggles. Then, one day Andy asked me if I want to go to a conference in Kansas City. For some reason I said yes because I felt like I was suppose to go with him. As I went to the con-ference, Andy said some words that changed my life forever. He came to the conference for me so I can be changed radically by God. That blew my mind because I have never felt that type of love before. Furthermore, He told me the importance of being Hungary for God. For some reason that moti-vated me to receive all the blessings God had in store for me. As a result, while someone was pray-ing for me at the conference, God presence came on me and I never felt so free in my life. I never knew I had a father who loved me unconditionally no matter what I have done.

After I encountered God, my life has been an amazing journey. Even thought I go through hard times I would always be joyful at the end of the day. That is because I know I have a father who would always watch over me. Countering God has made me want to do quiet times so I can meet God and get to know him better. Although I still have struggles I have learned to repent and surrender it to God. I realized that I am a beautiful creation of God who has big dreams for me. In addition, I have found a motivation to do well in school and I am staring to thing more positively of myself. I have realized that I am victorious in Christ and no one can take that away from me. Finally, I learned that life is not about me but it’s about living for the Kingdom of heaven. I truly believe with all my heart that God sent his only son Jesus Christ to die for our sins so we can have eternal life. Therefore, I want to be baptized because I want to make a state-ment in this world that I am a follower of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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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현장에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망치

와 톱, 그리고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벌떼들이 전부

였다. 난 주거 수리용에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담긴 장

비 주머니로 무장을 하고 나갔다. 먼지 마스크와 모자,

그리고 보호안경을 쓰고 땀에 범벅이 되어 누군가의

집을 고치고 그 사람의 삶을 치유하기위해 열심히 일

The sound of pounding hammers, whirring saws and buzzing bees is what all I can hear as we work in the mission field. I came out prepared, armed and ready with a tool pouch loaded with almost all the ne-cessities of home improvement, and I was all sweat with the particle mask, cap and goggles on, trying to

큰 소리로 사랑하라

글 - Julian Lee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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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우리가 이 일을 한 것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쾌감대와, 이기심, 그리고 스스로의 안락함에

서 떠나 영생에 대한 소망을 높이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내가 있었던 곳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스

미더스(Smithers)라는 동네였다. 그곳에서 우린 사람

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모인 여러 사람들과

합류하게 되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교회로 가서 중고등부 친

구들과 함께 벤 차를 타고 스미더스로 떠났다. 긴 여행

이었다. 우린 고속도로를 달려 꼬부랑꼬부랑 길과 산

을 지나 마침내 커다란 강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조그

마한 마을에 도착했다. 처음엔 우리의 선교 기지로 교

회를 사용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엔 학교 건물이

우리들의 집이 되었다. 조금 불편은 했지만 견디지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번 선교의 목표를 배웠다. “큰

소리로 사랑하라!” 말하자면 우린 단순히 서로를 사랑

한다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랑을 실천

함으로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들아 우

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

으로 하자 (요한일서 3:18)"라는 말씀처럼 말이다.

난 그곳에서 함께 일 할 작업반원(18번)을 만나게

되었고 5명의 생소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두 명

의 어른, 알렌과 말리자가 있었고 나머지는 십대 청년

들이었다. 그 중 한 명은 엘리자베스라는 키가 큰 여자

아이였는데 우린 그냥 리즈라고 불렀다. 그리고 에마

와 끝으로 알렉스가 있었다. 우린 서로 금방 친해졌고

우리의 임무에 모두 열심이었다. 난 가끔씩 우스갯소

리로 그 친구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 이후 며칠 동안 우리는 허름하지만 그렇게 상태

가 나쁘지 않은 집 한 채를 수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집 주인은 마이클 체이니라는 사람이었는데 혈액순환

상의 문제로 다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 달리 전도할 필요는 없었다.

매일 일을 시작하기 전 우리는 Doug Fields에서 들

려오는 ‘비 브리핑 메시지’같은 소리(실제로는 비디

오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오전집회에서의 우리의 부

목표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 안내에 따라 현

장으로 가서 일을 시작했다.

마이클씨는 교통사고로 인해 휠체어의 램프가 고장

났다고 했다. 자신의 집은 페인트를 해야 하는 곳 몇

군데가 있고, 외부 한쪽면의 사이딩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다른 팀의 일군들이 우리와 같이 합세하여 일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매일같이 양쪽 그룹을 오가며 일

하는 ‘double agent'가 되었다. 우리 쪽 일군들은 외부

fix up someone’s home and his life as well. Though this was not done for the money, this was done, as a time to break away from our comfort zone, our place of selfishness, and self-comfort, and to advance the hope of eternal life. Where was I? I was in Smithers, West Virginia, and I joined other people on a mission to change lives.

I rise early in the morning Sunday at home and go to church to board a van with my youth group depart-ing for Smithers, West Virginia. It was a long trip. We drove through interstate highways, winding roads, and mountains, and then we finally arrive at a small town at the edge of a large river. At first, I thought we would use churches for the bases of our missionaries.

But this time, we used a school complex as the home away from our home. It was a bit uncomfortable, but not uncomfortable enough! Then, we learn about our objective: “Love Out Loud”. What this is basically saying is that I can’t just say that I love others. I need to prove that by doing that. For in 1st John 3:18 (the New Living Translation) says, “Let’s not merely say that we love each other; let us show the truth by our actions.”

Then I meet my crew (#18), and I am introduced to five new people that I make friends with. There are two adults, and their names are Alan and Melissa. The rest of my crew are just teens. One’s a tall girl named Elizabeth, but we called her Liz. Then there’s Emma, and last but not least, there’s Alex. We all were amia-ble, and in our mission, I occasionally said funny stuff to help them keep on working.

In the days that followed, we were assigned to fix a house that looked a bit shabby, but not that much. The resident was Michael Chaney, and he had no legs be-cause of circulatory problems, and he was a Christian, so no evangelism was necessary.

But before we began work each day, we would hear what I call a “secret briefing message” (which was actually a video) from Doug Fields about the sub-objective of the day in our morning session. Then that’s where we went to our sites to begin.

Michael said that his wheelchair ramp was dam-aged by a car accident, and his house needed some painting, and a portion of siding on one side of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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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맡아 마이클 집의 바깥쪽에 페인트를 칠하고

사이딩이 없었던 미완성 부분에는 새로운 사이딩을 붙

여주었다. 그러는 동안 19번 작업반원들은 마이클의

휠체어 램프를 수리해 주었다. 모든 것이 힘든 일이었

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일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심

각한 상황이 생겼다. 시간이 거의 끝나가기 시작해서

마이클 집의 수리를 마무리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난

하나님께 이 일을 끝마칠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해 주

실 것을 기도했고, 결국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우리

를 도우셔서 모든 일들을 시간 안에 마칠 수 있게 되었

다. 승리였다!

위에 얘기한 부 목표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

고 싶다. 부 목표

를 가지는 것은

앞에서 얘기한

주요 목표를 쉽

게 달성하기 위

해서 그것을 작

은 목표들로 나

누는 것이다. 우

리에게는 매일

부 목표가 있고

주어진 시간 안

에 그 목표를 달

성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게 된

다. 월요일의 부

목표는 모험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한 것은 벌들이 공격할 수

있는 곳을 쏜살같이 지나간 것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여러 가지 모험을 체험하기 위해서 나는 사다리

도 오르고, 지저분한 것들이 우글거리는 진흙을 밞고

다니고, 그 외에 위험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사람을 섬기도록 도전받았다.

그곳에서 한 모든 일들 가운데 우리는 마이클이란 사

람을 섬기게 되었고, 특별히 나 자신은 이기심에서 벗

어날 것을 작심하고 우리와 같이 있었던 다른 작업반

원들을 돕기도 했다. 수요일에는 주어진 일을 몇 배 더

하는 것을 도전받았는데, 이미 양쪽팀을 오가며 일했

던 난, 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셈이었다. 반나절 쉬는

날에는 나에게 주어진 일을 두 배 더 하기도 했다. 또

한 그곳에서 급류 뗏목타기를 하게 되었는데 우리를

안내했던 가이드에게 교회에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교

house was missing. Another crew went with us too, and we all got down to business. I became the “double agent” working with both groups for each day. My crew did exterior maintenance, painting Michael’s house on the outside, and adding new siding to that unfinished portion. Meanwhile, Crew 19 was replac-ing his wheelchair ramp. Everything was hard. We all worked hard. Then suddenly, a bleak situation popped up: we were running out of time and we could not fin-ish fixing Michael’s house! I decided to pray to God to be with us and to help us finish this project, and under His Almighty power, he helped us finish on time. This was a victory!

If you were won-dering about the abovementioned “sub-objectives”, then I would like to tell you about them now. Sub-objectives help us complete our abovementioned main objective easily by break-ing it down. There would be o n e s u b -objective each day, and we

were encouraged to complete it. Monday’s sub-objective was to take risks. What I did to complete that was to dart through places where bees could at-tack. I also tried taking other risks throughout the week like climbing on ladders, stepping on slimy mud and dirt full of insanity, or doing other things that are dangerous. Then on Tuesday, we were challenged to serve. In all we did there, we served Michael, and I also chose to break out of my selfishness and help the other crew that was with us. I tried doing that all week.

Then on Wednesday, we were encouraged to multi-ply. I had already completed that objective too, be-cause I doubled my work by working with both crews. I even doubled my mission field in our half-day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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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다니지만 “이곳에서 더욱 영적인 것을 느낀다”라

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용서할 것을 도전받았다. 일주

일 내내 우리 작업반원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여러 번 듣게 되었다. 하물며 우리 중고

등부 그룹도 버릇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할

때가 있다. 하지만 난 용서하기로 했다. 그리스도인도

사람이기에 실수를 하게 되고 완벽함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

도......(시편119:96)”라는 말씀처럼 말이다. 마지막으

로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우리는 완전함이 지속되어

유지되도록 도전을 받았다. 그것은 우리가 봉사 캠프

장을 떠나서도 할 수 있는데 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과, 우리가 그곳의 주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영향력을 남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

기 위해서 나는 우리가 마이클을 위해 한 봉사를 기념

하는 기념탑을 만들었다. 그것이 나의 두 번째 선교 체

험이었고, 이번 경험을 통해 예수님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것을 위해 무엇

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더욱

민감하게 되었다. 우상시 하는 것들은 위선행위를 하

게 만들고 계속해서 위협이 된다. 이것의 영향력은 내

가 선교를 다녀와 얼마 되지 않아 나타났다. 나의 “우

상숭배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것 이외에 나는

이번 선교는 첫 번째 선교 체험에서 실패라고 생각했

던 것을 성공으로 대신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번역: 양하영>

While I was going whitewater rafting with the Class 6 Whitewater Rafting Company, I even asked my guide if he went to church, and he said yes, yet he added a comment “But I feel more spiritual here.”

Then on Thursday, we were dared to forgive. Throughout the week, I heard my crew members tak-ing God’s name in vain several times over. Even my youth group had the habit of doing that. But neverthe-less, I chose to forgive, knowing that even we, Chris-tians, are just simply humans who make mistakes, and cannot attain perfection, just as Psalm 119:96 suggests (New International Version) “To all perfection I see a limit…” And last but not least, we were then chal-lenged to make it last, which means to keep living a new life as long as we can outside our workcamp, and to leave a lifelong impact on our resident. To do that, I just simply make a monument commemorating our service to Michael. That was my second missionary experience. I saw this as a chance to gain the power needed to live for Christ. Now that I know what I should do to do that, I have began to become more aware of doing this. Idols were causing hypocrisy, however, and continue to be a threat. The effect on this was that not long after my missionary, my “war on idolatry” began.

새교우를 맞이하는 ‘한우리반’은 바닥을 타일로

깨끗하게 새로이 단장하였다. (건물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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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과 아픔으로 얼룩진 세계 3대 분쟁 지역 가운

데 하나로 알려진 카쉬미르. 그러나 이 땅의 영혼들은

주님의 눈에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보석입니다. 곧 주

님 안에서 참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될 카쉬미르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카쉬미르는 인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은 위도 상에 있고, 인도, 파키스탄, 아프

가니스탄, 중국 티벳과 접하고 있습니다. 카쉬미르의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인구는 약 1300만 명이

고, 대다수는 무슬림이고 힌두교와 불교, 시크교도들

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카쉬미르는 매우 아름다운 땅입니다. 히말라야 산

맥의 끝자락에 있어 만년설을 볼 수 있으며, 달 호수와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

로 있을 당시 관광지로 개발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찾

은 곳입니다. 동양의 스위스라는 명성을 받는 이곳, 멋

진 산과 계곡, 아름다운 호수는 정말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섭리를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현재 카쉬미르는 세계 3대 분쟁지역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찾기를 꺼려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파키스탄과 힌두교를 국교로 하는 인도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카쉬미르는 주민은 대부분이

이슬람 신자이기에 파키스탄에 속해야했지만 그 당시

의 카쉬미르의 지도자가 힌두교도였기에 결국 인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파키스탄과 인도의 영토

와 종교 분쟁의 중심이 되면서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세계 3대 분쟁지역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1972년에는 유엔의 중재로 우리나라의 휴전선과

같은 통제선이 그어져 카쉬미르는 파키스탄령 카쉬미

르와 인도령 카쉬미르로 나누어지게 되었고, 수많은

카쉬미르 사람들은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인도령 카쉬미르에서는 주민의 대다수인 무

슬림들이 지배국인 인도를 향해 끊임없이 테러를 하며,

독립을 위해 계속해서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도

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대치하는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오랜 분쟁으로 지쳐서 이제는 싸움을 그만하고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계속적인 투쟁으로 인도

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들 모두 분쟁으로 인해 자신 또는 가족이 죽거나 다치

는 등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오랜 분쟁으로 카쉬미르는 위험한 곳으로 인

식되어, 이 땅의 사람들은 세상과 복음에 소외되어 하

나님의 눈물과 아픔의 땅이 되었습니다. 카쉬미르의

주민들의 90% 이상은 순니파 무슬림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슬람에서 찾으려 하고 스스로도 무슬림을

하나님의 아름답고 귀한 보석… 카쉬미르

분쟁과 아픔으로 얼룩진 세계 3대 분쟁 지역 가운데 하나로, 복음에 대해서 소외되어 상처와 아픔 가운

데 있는 땅 카쉬미르... 소망이 보이지 않는 땅 같지만 하나님은 이 땅과 이 땅의 영혼들을 단 한번도 포

기한 적이 없으십니다.

글 - 유종우

카쉬미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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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힌두교도들

의 핍박 가운데서 이슬람을 믿고 있기 때문에 고난 속

에서 이들의 신앙도 더욱 견고해 지고 있습니다. 이들

은 고백합니다. “알라의 힘으로 결국은 자신과 가족,

카쉬미르인들은 자유로울 것”이라고. 소망이 보이지 않는 땅 같지만 하나님은 이 땅과 이

땅의 영혼들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으십니다. 수많

은 미전도 종족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북인도,

그 끝에 잊혀진 카쉬미르 영혼들이 있습니다. 카쉬미

르에 교회가 세워져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건

물이 인도군 부대 안에 있기에 현지인들이 이곳에 와

서 함께 마음껏 예배를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복음에 대해서 소외되어 상처와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가서 전해야 할 누군가가 필

요합니다. 우리는 그들과 비슷한 경험, 일제의 지배와

지금도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그

영혼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섬기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

해야 합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

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요한계시록7:17)

함께 기도해주세요. 주님만이 그들의 상처 난 마음

을 치유해 주실 수 있습니다.

1. 주님, 카쉬미르 땅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시

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분쟁의 영, 가난의 영,

이슬람의 영이 떠나가고 곳곳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

지게 하옵소서. 카쉬미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카쉬미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함

께 눈물로 기도할 중보자들을 일으켜 주시고 그 땅을

바라보며, 헌신하며 나아갈 주님의 군대를 일으켜 주

시옵소서.

* 자료 제공: 인터콥 (http://intercp.net)

카쉬미르의 수도 스리나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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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떠난 바울과 바나바는 로

마 도로를 따라 비시디아 안디옥에서부터 동쪽으로

약 90마일 정도 떨어진 ‘이고니온’이라는 도시로

이동하였다. 당시 이고니온이라는 도시 역시 규모

가 컸으며 부유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이고니

온에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회당에서 먼저 복

음을 전했고, 많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복음을 받

아들였다. 그러나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와 비슷하게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대적하게 하였다. 바울과 바나바

는 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기적을 행하며 오랜

기간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였다. 하지만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고 관원들이 하나가 되어 바울과 바나

바를 돌로 치려 들자, 바울과 바나바는 이 정보를

미리 알게 되어 이고니온을 떠나게 되었다.

이어 바울과 바나바는 ‘루가오니아’의 ‘루스드

라’와 ‘더베’라는 성읍을 방문했다. ‘루스드라’는 당

시 로마 식민지의 남부에 위치했으며, 이고니온으

로부터 남쪽으로 약 20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로마의 전형적인 식민지답게 로마 군대의 진영이

자리 잡고 있었다. ‘부르기아’의 마지막 성읍이었던

‘이고니온’과는 달리, 루스드라와 더베는 ‘루가오니

아’ 지역의 성읍들이었는데, 이곳의 주민들은 헬라

어 이외에도 여전히 루가오니아 지방의 말을 사용

했었다.

흥미롭게도 누가는 바울과 바나바가 이 두 도시

를 방문했던 사실을 기록하면서 회당에 대한 언급

이 없다. 늘 어느 도시를 방문하던 먼저 회당을 찾

아가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을 빼놓지 않고 있는데

이곳 두 도시에서는 회당에 대한 말이 없다. 아마도

도시의 여건이 앞서 언급되었던 도시들에 비해 열

악했으리라. 국경에 인접했던 로마의 식민지였던

점을 감안하면 마을의 규모는 작았을 것이고, 따라

서 회당이라는 건물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누가는 ‘루스드라’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바로 기

적의 사건 하나를 전하고 있다.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

뱅이 되어 걸어본 적이 없는 자라” (행 14:8) 누가

이 앉은뱅이를 소개하면서 육체적으로 걷는 것이

불가능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나면서 앉은뱅이’

요, ‘걸어본 적이 없는 자’라고 같은 점을 두 번 지

적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뒤에 이어지는 기적을

위해 반드시 상기시켜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

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 (행 14:9-10) ‘일어서라’는 바울의

말에 ‘나면서 앉은뱅이’였던 사람이 일어섰을 뿐 아

니라 ‘걷고 뛰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광경을 지켜본 루스드라 사람들의 반

응은, 누가의 기록에 따르면, 사뭇 독특하고 흥미롭

지 않을 수 없다.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

복음으로 인한 핍박의 시작

픽밥으로 인해 비시디아 안디옥을 바울과 바나바의 일행. 그러나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핍박에서 벗

어날 수 없었다.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를 방문하여 핍박 가운데에서도 복음을 전한 바울 일행은

다소를 거쳐 시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개척했던 교회들을 둘러보고자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갔다. 그렇게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은 끝났다.

글 - 오장석

사도 바울

(14)

바울의 제 1차 전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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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으로 소리 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쓰스라 하

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

라” (행 14:11-12)

여기서 ‘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에 해당되며, 로마 신화의 ‘쥬피터’와 동일하다. 또

한 ‘허메’는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에 해당되며,

로마 신화의 ‘머큐리’와 동일하다. 부르기아 지방에

내려오는 한 전설에 따르면, 바울 당시 이곳의 사람

들은 신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이 땅에 내려온다고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하루는 제우스 신과 헤르메

스 신이 농부의 모습을 하고 마을에 내려와 하루 밤

묵을 곳을 찾아 헤매었다. 그런데 아무도 그들을 반

겨준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던 중, ‘빌레몬’과 ‘바우

키스’라는 노부부의 낡고 작은 집을 방문하게 되었

다. 그들은 가난했음에도 불구하고 농부의 모습을

한 두 신을 정성을 다해 대접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따라도 비어지지 않는 포도주 병을 바라보고 할머

니 ‘바우키스’는 이들이 사람이 아닌 신이었음을 알

게 되었다. 한편 두 신은 마을 사람 모두를 물에 잠

겨 죽이지만 두 노부부는 살려두었다. 그리고 노부

부의 집을 아름다운 신전으로 바꾼 뒤, 노부부의 소

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이에 노부부는 한 사람

이 먼저 죽는 것을 바라보고 싶지 않으니, 같은 날

동시에 죽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리고 노부부

는 소원대로 남은 여생 신전을 지키는 사람으로 살

다가 같은 날 죽어가면서 두 그루의 나무로 변하였

다.

기적을 체험했던 루스드라 사람들은 기적을 행

한 바울과 바나바가 바로 사람의 형상을 하고 내려

온 신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사람들이 바울을 ‘허

메’로 여겼던 이유는 바울이 ‘말하는 자’였기 때문

이라고 누가는 밝히고 있다. 이는 ‘허메’, 즉 ‘헤르

메스’ 신은 ‘제우스’ 신의 하인으로 ‘제우스’ 신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루스드라 사람들은 이어 바울과 바나바에게 희

생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성밖 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관들을 가

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

니” (행 14:13)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자

연적인 수순이라 여겨진다. 자기들이 섬기는 신이

나타났으니 당연히 제사를 드릴 수밖에. 누가에 따

르면, 당시 도시 성문 앞에는 ‘쓰스’신을 섬기는 신

당이 있었다고 밝히는데, 이는 성읍을 지켜달라는

의미에서 지어놓은 것이리라.

한편 바나바와 바울은 옷을 찢으며 자신들은 신

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어서 루스드라 사람

들에게 참 신이 누구인지 전하였다. 그리고 자연스

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과 부활에 관한 소식

도 빼놓지 않았으리라! 그래서 자신들을 향한 루스

드라 사람들의 제사를 멈출 수

있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

디옥과 이고니온을 피해 루스

드라까지 왔지만 결코 안전한

것이 아니었다. 비시디아 안디

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바울

일행을 벌하기 위해 추격해온

유대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루

스드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

여 바울을 돌로 쳤다. 그런데

바나바가 같이 돌에 맞았다는

기록은 없다. 여기서 왜 바나바

는 돌에 안 맞았는지, 아니면

맞았지만 누가가 언급을 안 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사람들은

바울이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성밖으로 끌어 내쳤다. 그러나

제자들이 바울의 주위에 둘러빌레몬과 바우키스의 전설을 표현하고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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섰을 때 바울은 일어나 성 안으로 들어갔다고 누가

는 기록했다! 죽을 만큼 돌에 맞았던 사람이 털고

일어났다? 누가는 이 짧은 한 마디에서 다시 바울

을 치유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소개하고 있는 듯하

다. 또한 ‘다음날’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를 떠

나 ‘더베’로 갔다는 말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울이

죽도록 아픈 몸을 질질 끌고 갔다는 인상이 전혀 느

껴지지 않는다. 분명 바울은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을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단어 하나는 ‘제자’

들이다.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행 14:20) 여기에서 소개되는 제자들은 어디에서

나타난 제자들인가? 이들 역시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것일까? 그렇다면 누가는 유대인

들을 소개하듯 제자들도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

온에서 왔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

된 제자는 바로 ‘루스드라’에서 얻은 제자들일 것이

다.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 시, 다시 루스드라를 방

문하게 되는데 그 때의 모습을 누가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 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 (행 16:1)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디모데’는 바로 디모데전서 1장 2

절에 나오는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를 말

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의 2차 전도여행에서 만나

게 되는 디모데를 향해 누가는 이미 ‘제자’라고 소

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 바울이 디모데를 제자

로 삼았다는 말인가? 바로 1차 전도여행,

지금의 루스드라 방문일 수밖에 없다.

또한 디모데후서 3장 11절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안디옥과 이고

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핍

박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

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

라” 여기서 말하고 있는 일정, 곧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과 잘 일치한다. 따라서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성밖으로 내쳐진 바울 주변에 섰던 제

자들 가운데에 바로 디모데도 함께 있었을

것이다.

비록 루스드라에 커다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회당 건물은 없었을지라도 바울은 유

대인 가정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으며,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제자삼아 루스드라의 가

정교회로 발전시켰던 것이다.

루스드라를 떠난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에 이르

렀다. 그런데 더베에 관해서는 별다른 기록이 없다.

다만 복음을 전하여 많은 제자를 삼았다는 기록에

비추어 그들의 수고가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

뿐이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곳에서 바울의 고향인 다소

를 지나 시리아의 안디옥의 돌아갈 수 있었다. 그것

이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빠르게 돌아가는 길이기

도 하였다. 실제로 바울은 제 2차 전도여행을 떠나

면서 시리아의 안디옥으로부터 이 길을 통해 더베

로 들어왔다.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빠른 길을 제

쳐두고, 오히려 자기들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자

신들이 세웠던 교회들을 방문하였다. 고난 가운데

있을 제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굳게 하며, 지도

자들을 세워 교회를 맡기기 위해서다. 비록 시간이

조금 흘러 다시 돌아간다 하여도 자신들을 향한 적

대감이 줄어들었을지 모르겠지만, 멀리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루스드라까지 추격해

온 유대인들도 있었음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겠다

는 바울과 바나바의 결정에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안위와 평안보다

하나님의 복음과 하나님의 교회가 더 소중했던 것

이다.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주고 산 교회이기 때문

에.

Page 35: NCFC-2008-October

38

이제서야..

이연일

이제 철이 드는가 봅니다

멀리 천국 계신 아부지가 너무 보고 싶고

엄마의 목소리가 자주 그리워집니다.

멀리, 아주 멀리 태평양 건너 남편 좋다고 따라가는 딸을

말리지 못하시고 속울음으로 지새우셨을

우리 엄마, 아부지가

시간이 흐를수록 사무치게 보고 싶습니다.

이제야 철이 드는가 봅니다.

우리 아들 딸 나이가 내 결혼했던 나이가 된 이제서야

그 아들 딸이 집 떠나 멀리 가니

그 동안의 슬픔과 외로움이

다시금 짚어 지면서 꺼이 꺼이 울음이 납니다.

민들레 홀씨 되어 떠났던

그 날이 아련히 멀어지기는 했지만

그 홀씨는 또 다른 곳에서 바람 따라

솜털 흩날리며 따스히 살아갑니다.

엄마, 아부지의 눈물이 부끄럽지 않도록

엄마, 아부지의 사랑이 잊혀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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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이창환, 안선희, 양하영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제출하신 글이 편집 방향에 따라 수정되거나 게재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양지 바랍니다.)

◆ 10월 17일(금) - 18일(토) 중고등부 여학생 Lock-In (MD)

◆ 10월 18일(토) 오이코스 목자 모임 / 가을 바자 (VA)

◆ 10월 19일(일) 공동의회 (MD/VA)

◆ 10월 25일(토) 초등부 DC 노숙자 방문 (VA)

워싱턴 밀알 선교단 밀알의 밤 (VA)

◆ 10월 26일(일) 워싱턴 밀알 선교단 밀알의 밤 (MD)

◆ 10월 31일(금) - 11월 1일 (토) 가을 축제 (MD/VA)

표지모델을 꿈꾸며

(왼쪽부터)

Sunmi Hammontree,

Lauren Kim,

Susan Kwon,

Sofia Kim.

◆ 김경봉 장로의 딸 그레이스는 친구에게 옷을 주려고 커다

란 샤핑백에 잔뜩 가져왔다. 예배를 마치면 전달하려고 로비의

안내석 테이블에 놓고 갔는데 나와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 날

은 마당잔치와 더불어 바자가 준비되는 날이었다.

Grace: Oh my God.

준비담당자: Thank you God.

◆ 쉐마 4중창의 “라이자여 라이자 어서돌아오라” 노래를 듣

고난뒤 사회자 진윤정 자매가 특별광고를 하였다.

“혹시 주변에 집 나간 라이자를 찾으신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

랍니다. 머리가 희도록 찾으시는 쉐마 분들께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