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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2 / JANUARY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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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 S U E 1 6 2 / J A N U A R Y / 2 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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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K E A W I S H

EDITOR IN CHIEF CHOI SUNAH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요즘.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메시지는 ‘Wish’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

리는 수많은 소원을 생각하고 되뇌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치원을 다닐 때는 ‘갖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인형이나 장난감 기차를 원하는 친구들과 달리 ‘램프의 요정

지니’를 갖고 싶다는 발칙함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원 성취’의 글귀 안에 꿈과 희망,

그리고 목표가 담겨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 출신의 여성 심리 치료 전문가 바버라 셔Barbara Sher는 <소원을 이루는 기술>(돋을새

김)에서 소원을 보다 구체화해서 이를 이루는 방법을 차근차근 일러줍니다. 그녀가 말하는 ‘기

술’은 램프의 요정을 만나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내 꿈을 구체화하고, 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에게 도

움을 청하는 네트워킹 작업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나만의 매뉴얼을 만들고 내가 작성한 매뉴얼과 하나씩 만나는 과정을 통해

소원은 이뤄집니다. 혹여 그것이 실패할지라도 단순히 하나의 매뉴얼이 실패한 것일 뿐 내 꿈

이 망가진 것은 아니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덧붙입니다.

바버라 셔의 응원에 힘입어 올해는 소원을 여러 개 가져보려 합니다.

‘더 많이 웃기, 운동하기, 지각하지 않기, 식사량 줄이기, 끊임없이 공부하기…’.

나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나를 위한 소원과 더불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소원도 함께 품어

봅니다.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지금보다 건강하기를, 더 많이 행복하기를, 아끼고 사랑하기를…’.

올 한 해를 잘 살아내기 위한 목표가 담긴 소원을 가질 때입니다. 그리고 그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램프의 요정을 대신해 모두의 소원 성취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Make your every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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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01

ZENITH _ El PRIMERO ESPADA

엘 프리메로 라인에 새롭게 합류한 에스파다 라인은 컨템퍼러리 디자인과 제니스의 유전자가

어우러진 최고의 워치다. 완벽한 정교함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적당한 크기의 무브먼트가 조

화를 이루면서 에스파다는 교과서적 표본에 가까운 디자인을 완성한 것. 각각의 플레이트, 톱

니바퀴 열, 부품이 최적의 자리에 위치했고, 최소 210개 요소가 함께 움직이며 셀프 와인딩 머

캐니컬 무브먼트를 작동시키는 엘 프리메로 칼리버를 장착했다. 다른 모든 엘 프리메로 칼리

버 워치와 마찬가지로 에스파다는 초당 10회, 시간당 3만6000번의 이례적인 진동수를 가지

고 있으며, 5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둥근 케이스와 절제된 다이얼, 완벽한 가독성, 로

듐 도금과 다각적인 초광속 작업을 거쳐 완성된 인덱스 11개는 분리된 시침과 분침에 의해 표

시된다. 다이얼 양쪽에 자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장식은 100m 방수를 자랑하는 다이얼의 안

정성과 결합해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02

지난 11월, 문화공간 양에서 열린 김신령 작가의 장신구전 <감상적인 기하학>에서 나전을 사

용한 작품을 몇 점 선보였다. 그녀는 나전 같은 재료를 작가들이 작품에 쉽게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입견과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촌스럽고 오래된 장롱에 대한 이미지와 기법을

중요시하는 공예가에게 나전과 옻칠을 사용하려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무엇

보다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반사광의 매력은 그녀를 나전의 세계로 이끌었다.

_ 감상적인 기하학2 / 브로치 / 자개, 황동, 금도금 / 65×65×5mm / 2013

03

현대의 대표적 사진 거장인 히로시 스기모토는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히로시 스기모토_사유

하는 사진> 展을 열고 있다. 그는 여전히 19세기 대형 카메라로 촬영한다. 인화 방식도 그대로

다. 장노출 기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영화 상영 시간 내내 영화관을 노출해 찍은 ‘극장’이 초기

대표작이다. 수만 프레임의 영화를 단 한 장의 프레임에 녹였다. 이런 노출 기법을 그는 황해

와 홍해, 흑해 등 전 세계 바다를 찍은 ‘바다 풍경Seascapes’에서도 그대로 사용한다. 시간성

과 장소성을 배제해 바다의 궁극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_ 황해, 제주Yellow Sea, Jeju, 1992, Gelatin Silverprint, 111.9×149.2cm(152.4×182.2cm Framed)

Leeum, Samsung Museum of Art ⓒHiroshi Sugi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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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 8

N o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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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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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 w e l r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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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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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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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r i n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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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i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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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i c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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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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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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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t e r a t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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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o p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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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c o p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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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o p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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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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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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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v i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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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r a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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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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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e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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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 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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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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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 c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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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 l i g h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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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 l n e s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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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a l 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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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l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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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e a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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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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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 O R I A L

E D I T 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

안상호 Sangho Ahn

[email protected]

E D I T O R

전선혜 Sunhye Jun

[email protected]

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

장인지 Inji Jang

[email protected]

이재은 Jaeeun Lee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

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

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An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

김지영 jiyoung Kim

[email protected]

김나혜 Nahye Kim

[email protected]

P H O T O G R A P H Y

F U N S T U D I O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A D V E R T I S I N G

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

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

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Yoon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email protected]

송보림 Bolim Song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

M A N A G E R

김영미 Youngmi Kim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

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

류인석 Insuk Ryu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

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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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S T H E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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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AHN SANGHO, JUN SUNHYE, JANG 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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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S T O R Y T H A T P A S S E S O N A C R O S S T W O G E N E R A T I O N SEDITOR JANG INJI PHOTOGRAPHER KIM SANGMIN

PROFILE송방웅 선생은 1940년 9월 7일 경남

통영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나전장이었던 부친 송주안의

권유로 19살 때 나전에 입문했다.

10년간 기술을 갈고 닦고 이후 10년간

전통 나전 작품들을 연구했으며, 각종

전통 공예 대회와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같은 꾸준한 노력과

활발한 작품 활동 끝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이 되었다.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초대전과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진하며 나전칠기 공예의 맥을

보존하고 이어나가기 위해 제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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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국화무늬 당초 혼수함, 산수문 벽걸이, 해포무늬 서류함, 빗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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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뒤를 이어 나전장이 된 송방웅 선생의 나

전칠기 작품에는 아버지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와

정성 어린 마음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 그의 이야기

를 듣기 위해 통영으로 향했다.

천연 자개가 주는 영롱한 빛과 단아함이 느껴지는

나전칠기는 마음속에 은은하게 스며드는 아름다움

을 간직하고 있다. 나전칠기는 전복이나 진주조개

같은 패류貝類 등의 껍데기를 얇게 가공해 기물 표

면을 여러 문양으로 장식하고 옻칠해서 완성하는

공예다. 줄질 수천 번과 옻칠 수십 번을 통해 나전

의 영롱한 빛과 미학이 완성된다. 경남 통영은 청정

한 바다로 둘러싸인 곳으로, 역사가 400년 된 나전

칠기 본고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중요무형문화

재 송방웅 선생이 아버지 송주안 선생의 뒤를 이어

2대째 나전장의 길을 가고 있다. 송주안 선생은 일

제가 한국 공예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통영과 태천

에 세운 칠공예연구소 소장을 지내는 등 끊음질 대

가로 손꼽힌 나전장이었다. 송방웅 선생은 태어날

때부터 나전칠기를 자연스레 보고 느끼고 만지며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세가 되던 해, 가업

을 물려받길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문학가의

꿈을 접고 나전을 배웠다. 고령의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책임감과 각오로 시작한 일이 평생의 업이

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나전은 도제식으로 초등학

생이나 중학생 때부터 배우던 시절이었기에 어린

선배들의 심부름을 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언행을

참고 견뎌야 했다. 아버지를 도울 정도의 실력을 갖

췄을 때 다시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엄격한 가르

침 속에서 기술을 갈고닦았다. 나전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던 해, 마침내 창작 활동을 해도 좋다는

아버지의 허락을 받았다. 좋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

해서는 탄탄한 기술 못지않게 미적 감각도 필수다.

그래서 전문 서적을 탐독하고 전국 각지의 박물관

을 돌며 나전칠기 유물을 찾아다녔다. 진열장 유리

너머로 길이를 가늠하고 스케치한 다음 그대로 재

현하고는 다시 부수고 만들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0.1mm의 오차에 따라 작품의 미

적 감각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렇게 치열한 노력을 토대로 인간문화재공예전, 전

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 및 대통령상 등 숱한 전통

공예 대회의 상을 수상하며,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무형문화재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오늘날의 위치를 보고 이름난 나전장

이었던 아버지 덕을 봤다고 하더라. 물론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나전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기에 지금의 내

가 있지 않았나 싶다.”

송방웅 선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한 것은 아

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1979년

79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아버지 송주안 선생이 중

요무형문화재 제54호 끊음장으로 지정을 받았다.

아버지와 같은 스승 아래서 나전을 함께 공부한 김

봉룡 선생 같은 후배보다 훨씬 더 늦게 주목받은 것

이었다. 그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그로부터 아

버지가 2년 만에 별세하자 너무 서글프고 안타까웠

다.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실현하고자 혼신

의 노력을 다했다. 아버지의 유고작을 모아 전시를

개최하고 남긴 도안을 재현한 나전칠기 작품이 그

노력의 연장선이다.

통영공예전수교육관 2층에 자리한 공방에서 몇 걸

S P E C I A 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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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37

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

품을 전시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버지의 도안

을 토대로 한 산수문 벽걸이, 빗을 넣는 빗접, 서류

함, 국화무늬 반짇고리, 지금은 잘 쓰지 않는 고려

시대 나전칠기 문양인 동선을 재현한 당초무늬 보

석함, 벽에 걸어 편지 등을 꽂는 고비, 대나무를 바

닥에 덧댄 12모 필통 등 촘촘하면서도 단아한 빛을

간직한 다채로운 나전칠기가 가득하다. 끊음질의

대가로 꼽히는 송방웅 선생의 작품 중에는 끊음질

기법을 사용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자개 작업에는

자개를 실처럼 가늘게 자른 상사로 기하무늬를 만

드는 끊음질 기법과 얇은 판 모양으로 자개를 잘라

곡선 무늬 등을 표현하는 줄음질 기법이 있다. 끊음

질은 상사를 문양에 따라 잘게 끊어 기하무늬를 연

속해서 구성하거나 산수화의 스케치 선을 따라 회

화적인 효과를 주기도 한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끊

어 붙여 나가는 정성 어린 손길을 보다 보면 수를

놓는 모습이 연상된다. 송방웅 선생은 끊음질과 줄

음질을 별도의 작업으로 구분해서는 안 된다며 선

을 긋는다. 두 기법 모두 나전의 자연스러운 작업

과정 중 하나일 뿐 나전 장인이라면 두 기법을 능숙

하게 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전칠기 제

작 과정은 나무로 기본 틀인 백골을 짜고, 그 표면

을 사포로 문지르거나 틈새를 메워 고른 뒤 자개를

올린다. 30가지 이상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고 나

서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제작 시간은

보통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송방웅 선생

이 생각하는 나전칠기의 생명은 좋은 자개를 골라

쓰는 것이다. 소라나 진주조개처럼 국내에서 나지

않는 종류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입해 심혈을 기

울인다. 남해안 일대에서 채취하는 전복 껍데기는

색이 곱고 최상급 재료로 꼽혀 즐겨 쓴다. 수심에

따라 색이 다르고 수컷보다는 암전복의 색이 더 고

운 편이다. 그렇게 재료를 정한 다음 자개를 실처럼

자른 상사에 침을 묻히며 하나하나 붙이기 시작한

다. 상사의 수분이 살아나고 고르게 붙도록 만들기

위해 침을 바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수분도 공

급되지만 작업이 더 편리하고 효율성이 크기 때문

에 이 같은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혀로 핥는 것은 수분과 함께 인체의 열이 전해져

아교가 더 잘 붙기 때문이다. 물로 찍어 바르는 것

보다 시간이 절약되고 효율적이다. 그래서 진정한

나전장이 되려면 ‘아교 서 말은 먹어야 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자개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만들고자

하는 기물의 틀이다. 아무리 뛰어난 자개와 옻칠을

사용해도 잘못된 비례의 기물이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송방웅 선생의 나전칠기 작품은 해외나

국내 전시회에서 활발하게 전시되고 있다. 전시 작

품이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지거나 구매자가 공

방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완성품 가운데 마음에

드는 걸 골라 주문하거나 자신이 생각한 형태와 도

안을 보여주면 별도의 주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원형 테이블을 주문받아 한창 제작 중이다. 서류함

이나 보석함처럼 덩치 작은 기물의 가격도 몇백만

원이 훌쩍 넘는 등 나전칠기는 손을 많이 거치는 만

큼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나전칠기는 나전장, 소

목장, 두석장, 칠장 등 네 분야의 전통 공예가 응집

해 있는 데다 자개나 옻액 같은 고급 재료비도 고려

해야 하기에 가격이 높게 책정됨은 당연한 일이다.

나전의 스승인 아버지의 가르침은 오늘날까지도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

“장인은 만들 줄만 알지 팔지는 몰라야 한다고 입버

릇처럼 말씀하셨다. 자신이 쓴다 생각하고 만들라

는 말씀도 함께 말이다. 당장 생계가 급급한 당시에

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

면 그 말이 딱 맞더라. 장인은 돈부터 생각하면 제

대로 된 작품을 만들지 못한다. 단순히 팔려고 하면

두세 번 거쳐야 할 손길을 한 번만 하는 등 소홀하

기 쉽다. 그런데 직접 쓸 물건이라면 자꾸 손이 가

기 마련이다.”

장인이 혼과 정신을 쏟아내 완성한 작품이야말로

훌륭한 작품이고 이때의 가치야말로 무한대다. 당

시 아버지와 유사한 세월을 바라보게 된 오늘날, 송

방웅 선생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

를 들려주곤 한다. 소소하거나 장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가 하나하나 모여 역사를 만든다. 송방웅 선

생의의 나전칠기에는 2대째 전해 내려온 정성 어린

마음과 치열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시간이 기록

된 나전칠기는 한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죽음

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인 동시에 인생에 대해 들려

준다. 비록 3대째 가업을 잇는 바람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송방웅 선생의 눈빛과 모습을 닮은 제자

들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그 이야기에 너

무 늦지 않게 귀 기울여보면 어떨까. 우리의 전통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데 하나의 단서가 될지도 모른

다. N

Just like his father, Master Song Bang Woong inherits the title and position of

Mother-of-Pearl inlay Master, as well as Human Cultural Property of Korea.

His "Na-jeon-chil-gi"(Korean Lacquer ware) works are inspired from the stories

and teachings he received from his father and is a product of his sincere heart.

I headed to Tong-Young, to hear more about his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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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T H E S H I L L A 038

F A L L I N L O V E W I T H T H E B R I L L I A N T C O L O R S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PROFILE1946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난

이형만 선생은 1960년 나전에 입문해

김봉룡 선생의 기술을 사사했다. 1982년

전통공예연구소를 운영했으며, 1996년

스승의 뒤를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이 되었다. 이후 나전장

기능보유자로서 전수 교육과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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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석류문 쟁반, 화조문 2층장, 당초문 버선장, 매화문 풍혈반

석류문 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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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안방에 커다란 자

개장롱이 놓여 있었다. 검은 옻칠에 화려한 자개가

영롱한 빛을 자랑했다.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아름

답고 가치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어린 내 눈엔

그저 오래되고 촌스러운 장롱이었을 뿐. 세월이 흘

러 어느 정도 나이 먹고 나서 다시 만나게 된 자개

는 그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그 가치를 알게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촌스럽던 자개장이 예뻐 보이기 시작

한 것이다. 특히 이형만 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자개

로 알려진 나전이라는 전통 공예가 얼마나 아름답

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두 명 중

한 명인 이형만 선생을 강원도 원주에 자리한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작업실에 들어서자 곳곳에 나

전 작품이 놓여 있었다. 완성된 작품은 몇 점 되지

않고 대부분은 작업 중인 작품이었다. 선생은 인사

를 건넨 후 작업실부터 소개해주었다. 작업실은 거

실과 작은 방 3개로 나뉘어 있다. 거실에서는 자개

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방은

이형만 선생이 사무를 보거나 도안을 그리는 방, 두

번째는 옻칠을 하는 방, 세 번째는 옻칠한 작품을

말리는 방이다. 특히 옻칠하는 방에서 작업실에 들

어서자마자 풍기던 냄새의 근원을 알 수 있었다. 바

로 나전 작업할 때 빠져서는 안 되는 옻 냄새였다.

흔히 가구 마감에서 맡는 냄새와 비슷하지만 역하

지 않고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옻나무는 중앙아시아 고원 지대에서 자라는데, 우

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옻을 채취합니다. 이 중

원주산 옻이 우루시올 함량이 가장 높고 품질이 좋

아 세계 최고로 꼽힙니다. 얼마 전 원주산 옻을 다

섯 통 구입했는데, 시가로 4천만원어치나 됩니다.

중국산은 4kg에 25만~30만원인 데 비해 원주산

은 230만원 정도로 10배가량 비쌉니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그가 원주에 터를 잡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옻 때문이다. 그의 스승이었던

故 김봉룡 선생은 1966년 우리나라 최초로 중요무

형문화재 제10호 나전칠기장으로 인정받은 인물

로, 1968년 옻 산지인 원주시 태장동으로 이주했

다. 김봉룡 선생이 거주하고 활동하면서 원주 지역

은 옻칠 공예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형만 선생도 제

대 후 스승을 좇아 원주에 터를 잡고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자개가 주는 자연의 오묘한 빛깔, 천연 도료인 옻

칠, 가구부터 생활 소품까지 나전의 활용도는 매우

넓습니다. 서울에 있는 장인들은 해외에서 전시도

열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굳이 전통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형을 그대로 전수하되

젊은 사람의 감각이나 새로운 시각이 더해지면 나

전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판로만 개척한다

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작은 보석함 하나에 3개월, 서랍장 크기의 2

층장을 만드는 데 1년이 걸리는 이 힘든 작업은 책

임감이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전칠기

There is a man who has long walked a path enamored with the profound and

mysterious colors given off by najeon-a Korean traditional form of lacquer work

that uses mother-of-pearl. He is a najeon master and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10, Mr. Lee Hyeo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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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작 과정은 장인마다 다르지만 약 45가지 세

부 공정으로 나뉜다. 수많은 옻칠의 반복과 작은 문

양의 도안을 만들어 그 모양대로 자르고 붙이는 과

정이란 하고 싶다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

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 가치를 모르고 작품 가격

만으로 비싸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들인 시간과

노력, 최고의 재료로 만든 작품임을 감안한다면 결

코 ‘비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눈앞의 이

익만 좇는다면 값싼 재료로 기계를 이용해 쉽게 만

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형만 선생은 나전

장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로 ‘정직’을 꼽는다.

“스승님도 늘 ‘작가라면 정직하라’고 강조하셨습니

다.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공정을 빼고 싼 원료를 쓰는 것은 결국 나와 내 작

품을 믿고 사는 사람을 속이는 일입니다. 중요무형

문화재라는 타이틀에 앞서 제 이름 석 자를 걸고 만

드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형만 선생의 이야기를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인

물이 앞서 소개된 그의 스승 김봉룡 선생이다. 김봉

룡 선생은 1920년 스승이던 전성규 선생을 따라 일

본 도야마 현 조선나전사에서 1년 6개월간 머물다

금속 공예에서 공업용으로 쓰는 실톱을 국내에 들

여와 새로운 주름질을 창안했다. 1956년부터 5년

간 경상남도 나전칠기 기술원양성소 소장으로 일

하면서 장인 100여 명을 배출했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제자 중 한 명이 이형만 선생이다.

“처음부터 나전 장인이 되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중학교 입학시험을 봐야 했는

데, 팔을 다치는 바람에 시험을 못 쳐서 중학교에

진학을 못했습니다. 그때 기술원양성소에 가면 중

학교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입학하게

되었고, 당시 소장으로 재직하시던 김봉룡 선생님

과 만나 나전과 평생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이형만 선생이 나전을 시작한 지 5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긴 시간 동안 시련도 많았지만, 우리나

라 전통의 나전을 후대에 전한다는 책임감으로 지

금까지 버텨왔다. 이형만 선생의 뒤를 이어 두 아들

이 나전을 배우고 있다. 첫째 아들인 이광웅 씨는

충남 부여에 자리한 전통문화교육원에서 나전을

가르치는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둘째 아들인

이상훈 씨도 얼마 전 이수를 마치고 선생 문하생으

로 수련 중이다. 그러나 이형만 선생은 아들이라고

해서 다른 제자보다 더 챙겨줄 마음은 없다고 한다.

기능을 원형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선 자식이든 제

자든 그 재능이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형

만 선생은 개인 작품 활동 외에도 다양한 대외 활동

을 통해 나전을 알리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지난 10년간 배재대 칠예과 초대교수로 초빙되어

강의를 했고, 지금도 수요일마다 나전을 가르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강의를

하러 간다. 전통 공예 장인들의 뒤를 이을 제자가

없어 맥이 끊길 것을 많은 이들이 우려하지만, 그래

도 나전을 잇겠다는 사람은 많다. 그렇기에 이형만

선생은 나전의 미래는 밝다며 웃음 지을 수 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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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H I N I N G A M O D E R N L I G H 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82-2-398-7900) HIDDEN CHAMPION(82-2-737-0023)

What kind of impression will the colors of najeon, a traditional Korean form of lacquer work

that uses mother-of-pearl, leave on people? Some might find it tacky or think that it’s too

old fashioned, but that’s only because they’ve never seen a modern example of najeon before.

전통은 언제나 해묵은 과제가 있다. 지켜야 할 것과

변모시켜야 할 것, 이 두 가지다. 시대에 부합하지

못해 사라지는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지

킨 것을 현대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모시

키는 과정이다. 사실 전통적인 것들 대부분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 그래서 근현대의 어떤 사조

나 그런 역사에 대한 기록은 전무하다.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다. 나전도 그렇다. 누가 어떻게 명목을

유지한 채 지켜왔다는 구전에 의지할 뿐 그것이 현

대적으로 어떻게 체계화됐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

래서 나전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접

근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서점에서 나

전에 대한 자료 대부분은 전통 기법이나 나전 장인

에 대한 소개가 전부다. 하지만 나전은 알게 모르게

작가들의 손에 의해 조금씩 변모해왔다. 그것이 공

예품이든 하나의 오브제이든 말이다. 그리고 전통

은 현대와 만나야만 쓰임새를 얻게 되고 진정한 원

형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런 작업은 기업과 장인의 협업 형태가 간접적이

지만 보편적이다. 두 가지가 만나 복합적인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대개 귀빈을 위한 선

물로 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은 2008년 방한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자개가 붙여진 비디오 게임기

Xbox 360이었다. 증정용으로 2개만 제작했다. 자

개 선물은 2011년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등장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에게 갤럭시탭 케이스에 나전으

로 모란 문양과 각 정상의 이름을 새겨넣고 옻칠로

마감한 ‘나전칠기 갤럭시탭’을 선물한 것이다.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이형만 선생에게 의뢰

해 만든 작품이다. 자동차 브랜드로는 BMW가

2011년 서울 모터쇼에서 전시한 ‘BMW 750Li 코

리언 아트 에디션’이 있다. 기존 7시리즈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손대현 선생이 직접 제작한 나전칠기

장식을 실내에 적용했다. 하지만 이런 협업은 순간

적인 이슈는 될 수 있지만 현대적인 나전의 원형을

찾기에는 힘들다. 그래서 전통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형태로 접근할 수 있는 젊은 작

가의 작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선 석문진은 상자를 만든다. 그래서 첫 전시의 제

목도 <폴더, 빛나다> 展이었다. 그녀는 사각형을 좋

아한다. 사각형이면서 실용적인 게 무엇일지 고민

해보니 상자였다. 상자에는 무언가를 담아둔다. 작

가의 말처럼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

해야 하는 것, 잊어서는 안 되는 것, 잃어서는 안 되

는 것, 내게 필요한 것”이 담긴다. 그것은 과거이면

서 현재고 결국 상자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그리

고 이 상자에 옻칠과 자개, 삼베와 같은 전통적인

소재를 가지고 새롭게 접근한다. “옻칠과 나전은 나

무 상자를 견고하게 합니다. 나전의 매력은 역시 영

롱하고 오묘한 빛이며 만졌을 때의 매끈함이죠.” 앞

으로 그녀가 만들어낼 상자가 가득한 책장이나 어

떤 공간과 조화를 이룬 상자들이 더 기대된다. 김동

주는 나전으로 그림을 그린다. 도심의 무심한 풍경

을 캔버스에 담는다. 장롱이나 서랍에 붙여 무엇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되던 그림이 화폭으로 옮겨져

현대의 상징으로 재해석되는 것이다.

반면 김신령은 금속공예를 꾸준히 해왔다. 두 개의

금속을 붙여 가열하면 다른 성질 때문에 하나는 흰

색, 하나는 검은색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이 주는 강

한 시각적 착시 효과를 변주한 작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11월에 문화공간 양에서 열린 김신령

작가의 장신구전 <감상적인 기하학>에서 나전을

사용한 작품을 몇 점 선보였다. “사람들에게 친숙

하고 아름다운 재료를 찾고 있었어요. 기존 작업이

장신구로써 가져야 할 장식적인 아름다움은 부족하

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을 자개가 채워줍니다.

기존 작업도 전통적인 상감 기법을 현대적 이미지

로 표현한 것인데, 그런 면에서도 자개가 제 작업에

적합한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나전 같

은 재료를 작가들이 작품에 쉽게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입견과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촌

스럽고 오래된 장롱에 대한 이미지와 더불어 기법

을 중요시하는 공예가에게 나전과 옻칠을 사용하려

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문제는

나전이라는 재료에 있지 않아요. 그것을 어떻게 쓰

고, 무엇을 표현하느냐가 쟁점이죠. 자개는 생각보

다 많은 색과 다양한 두께가 있고, 금속이나 나무

같은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반사광이 아름답습니다.”

이런 나전이 더욱 현대적 디자인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런 고민을 하는 이가 있다. 전통에 기반을

두고 현대적 디자인을 모색하고 컨설팅해주는 히

든챔피언을 운영하는 장인기 대표가 바로 그런 이

Page 21: Noblian 2014/01

다. 그녀는 관련 업계에서 일하며 장인과 공예를 접

하게 됐다. 주로 디자인 큐레이팅을 해왔다. 3년간

전통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하기도 했는데, 이

때 회의를 많이 느꼈다고 한다. 전통은 단절되어 현

실과의 괴리가 크고 허울만 좋았다. 오랜 시간이 걸

려서 제작되기에 일반인이 쉽게 다가가고 구매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리고 해외에서의 경쟁력도 문

제였다.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되는

점이 없었다. 그리고 명맥이 대부분 끊기고 있다는

점도 문제였다. 그녀가 다르게 접근하게 된 계기는

할머니의 자개장 덕분이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자개장이 쓸모없는 상황에서 활용할 방법을 고

심했다. 그리고 옻칠 공예를 하는 강희정에게 의뢰

했다. 그녀는 자개장을 가져와 현대적으로 재구성

했다.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현대적인 형태로 만든

뒤 가구가 뒤틀리지 않도록 덧대는 삼베의 질감을

거칠게 드러냈다. 장인이 보면 잘못된 옻칠이라고

하겠지만, 이는 일반인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자개장을 어마어마하게 모았어요. 그렇게 모

은 장을 분배해서 여러 작가에게 나눠줬어요. 자개

가 있는 프레임만 살려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모

던한 아이템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한 상태예요. 금

속공예가에게는 주얼리를 부탁했죠. 1년이 지나긴

했지만 급하게 재촉할 생각은 없어요. 예쁜 디자인

보다 옛것이 현대의 디자인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니까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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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1’, 강희정, 나무, 옻칠, 천, 자개장, 2011

Page 23: Noblian 2014/01

‘City2’, 김동주, 나무 위에 옻칠, 나전, 삼베, 625×910mm, 2009

Page 24: Noblian 2014/01

‘감상적인 기하학3’, 김신령, 브로치, 자개, 황동, 65×65×15mm, 2013

Page 25: Noblian 2014/01

‘자개나무’, 석문진, 물푸레나무, 자개, 삼베, 옻칠, 310×210×80mm, 2011

Page 26: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4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RICHARD MILLE(82-2-2230-1288)

Known for revolutionary functionality and cutting-edge materials,

high-end watch brand Richard Mille launched its f irst boutique in Korea

on December 5 in the Arcade at THE SHILLA SEOUL.

하이엔드 워치는 슈퍼카와 함께 남자의 로망

중 하나다. 하이엔드 워치가 보여주는 최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은 수많은 남자의 마음을 사

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수

많은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

며 시계 마니아와 컬렉터는 물 만난 물고기처

럼 기분 좋은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지난 12월 또 하나의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

금까지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하이엔드 시계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국내에 첫 번째 부티크를 공식 론칭했

다는 것. 리차드 밀은 2001년 설립한 이후 지

금까지 독자적이고 획기적인 기술력과 디자

인으로 높은 인지도와 명성을 획득해 시계 업

계에서 화제가 되어왔다. 서울신라호텔 아케

이드에 문을 연 국내 첫 부티크는 혁신적인 리

차드 밀 부티크의 콘셉트를 그대로 선보이며,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 미국 라스베이

거스에 문을 연 리차드 밀 부티크와 마찬가지

로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외부 파사드에 설치된 거대한 시계의 움

직임을 형상화한 조각은 리차드 밀 시계에 쓰

이는 티타늄 소재로 되어 있어 브랜드의 DNA

를 잘 드러낸다. 내부에는 리차드 밀의 초창

기 부티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

인 리차드 밀 시계의 도면을 각인해 입체적으

로 세운 유리벽을 설치, 매우 복잡한 구조의

기계적 장치지만 가볍고 실용적인 기능의 리

차드 밀 시계의 특징을 표현했다. 부티크 안

에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시계를 살펴보고

착용할 수 있는 VIP룸도 마련되어 있다.

또 신라호텔 아케이드 부티크의 전시 쇼케이

스 총 20여 곳에서 리차드 밀의 대표 시계들

이 전시된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만큼 브

랜드의 상징적 이미지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해 RM 007 레이디즈 오토매틱, RM 011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RM016 오

토매틱 엑스트라 플랫 등의 시계를 부티크에

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리차드 밀의 국내 론

칭은 열정적인 시계 컬렉터와 최첨단 소재,

기술을 선망하는 시계 마니아에게 새로운 타

임피스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N E W H I G H - E N D WAT C H

N O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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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0

S T Y L E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BURBERRY(82-2-3485-6536) COACH(00798-86-20869)

E TRO(82-2-3018-2312) LONGCHAMP(82-2-543-7685) MIDO(82-2-3149-9599)

Early releases of spring/summer collections from

certain fashion houses always fi l l us with anticipation.

포근한 날씨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이런 날

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으니, 바로 패션 브랜드

에서 마련한 S/S 컬렉션 소개 자리다. 날도 추

운데 봄옷이 웬 말이냐고 하겠지만 이미 국내

외 패션 위크는 끝난 지 오래고, 컬렉션에 참석

하지 못했더라도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은 신제

품을 누구보다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귀한 기회

다. 아직 매장에서 찾을 수 없는 아이템이 대부

분이다. 하지만 미리 엿보는 것만으로도 설레

는 마음을 달래기엔 충분하다.

버버리는 2013년 12월 18일 2014 S/S 컬렉션

을 소개했다. 파스텔 톤과 비비드 컬러로 ‘잉글

리시 로즈’ 테마를 구현했다. 레이스 또는 반짝

이는 주얼리를 가미한 스커트와 얇은 트렌치

코트, 니트 카디건에는 봄기운이 물씬 담겨 있

었다. 지난 12월 10일엔 보헤미안 무드가 그득

한 에트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었다. 오스만 제

국의 이국적인 금속 장식과 에트로 특유의 다

양한 패턴이 만나 유쾌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새롭게 출시된 백과 슈즈도 봄 시즌에 걸맞게

산뜻하다. 12월 4일에 진행된 2014 코치 스프

링 프레스 프리뷰에서 볼 수 있었던 주요 제품

은 ‘바 스트라이프Bar Stripe’를 모티브로 삼았

다. 코치를 대표하는 여성용 버로우백과 남성

용 블리커백은 3가지 이상의 컬러를 적용한 스

트라이프 패턴을 가미해 한층 독특해졌다. 롱

샴의 S/S 프레젠테이션은 그보다 이른 11월

28일에 열렸다. 전반적인 컬렉션은 보츠와나

와 호주의 에어즈 록, 그리고 이탈리아의 포르

토피노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

다. 특히 휴양지의 일출과 일몰을 연상시키는

골드 컬러와 비비드하고 따뜻한 컬러가 조화

를 이룬 백과 슈즈가 눈길을 끌었다. 워치 브랜

드도 마찬가지. 미도는 지난 11월 25일 열린

전시에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뉴욕 크라이슬

러 빌딩과 파리의 에펠탑 등 유명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워치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

켰다. 옷과 백, 슈즈와 주얼리 등 종류를 막론

한 신제품이 쏟아지는 계절. 봄기운 충만한 패

션 아이템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벌써 따

뜻해지는 것 같다.

E A R LY A P P E A R A N C E

O F R O M A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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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2

J E W E L R Y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CHANEL FINE JE WELRY(82-2-3442-0962)

CHOPARD(82-2-6905-3390) OMEGA(82-2-511-5797)

Most new items on the jewelry market tend to follow classic principles.

This is the story of jewelry and watches that are both new and classic.

주얼리와 워치메이커는 신제품을 제작할 때

매번 고민에 빠진다. 유행은 일정 시기를 거

쳐 돌고 돌지만 다른 패션 하우스와 달리 상

대적으로 고가품을 제작하는 탓에 신제품 출

시 주기가 길고, 제품 출시도 그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 안전한 수단은 이전에 좋은 반

응을 얻은 제품을 재론칭하는 방식이다. 이미

유명해진 브랜드는 수십 년에서 때로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녔으니, 그만의 헤리티지와 디

자인 모티브를 유지하려는 게 당연하다. 하지

만 공인된 장인 정신을 갖춘 만큼 이전 모델

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오리지널 컬렉션 이후 출시된 주얼리와

워치 제품이 클래식하지만 새롭고, 처음 보

는 디자인임에도 여전히 마음을 사로잡는 이

유다. 최근에도 브랜드의 충성스러운 고객은

물론, 브랜드를 처음 접한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주얼리와 워치 신제품이 여럿 출

시됐다.

샤넬 화인 주얼리는 하우스를 상징하는 울트

라Ultra 컬렉션의 신제품을 냈다. 새로운 디

자인의 반지 6종과 귀고리 2종이다. 샤넬은

세라믹이라는 하이테크 소재를 화인 주얼리

에 처음 도입했다. 이후 10여 년간 이 소재를

활용한 울트라 컬렉션을 출시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울트라 컬렉션 역시 이전의 클래식함

을 유지했지만, 좀 더 감각적인 곡선형 디자

인이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버전은

심플한 매력이 있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

전은 더 화려하게 빛난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다이

얼 위를 부드럽게 누비는 쇼파드의 해피 스포

츠 컬렉션은 출시된 지 20년째다. 최근 출시

된 해피 스포츠 오토매틱은 아름다운 무빙 다

이아몬드와 기계식 무브먼트를 동시에 적용

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아름다움을 우선적으

로 추구하는 여성일지라도 기계식 시계를 향

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오메가의 레이

디매틱도 마찬가지다. ‘레이디’와 ‘오토매틱’

이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단어를 합성한 이

름에 걸맞게 외관은 여성스럽지만, 그 속은

복잡한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이 역시 1955

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레이디매틱에 풍부한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최초의 모델

을 기리는 동시에 레이디매틱 마니아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C L A S S I C I S N E W

Page 29: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54

‘가족의 건강’은 언제나 새해 다짐 1순위에 오

른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뜻

깊은 이즈음, 서울신라호텔 겔랑스파에서는

‘힐링 터치 테라피’ 클래스를 열어 2013년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지난 11월 26일 신라호텔 5층 멤버스 라운지

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라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하고 럭셔

리한 스파 클래스였다. 나 스스로, 그리고 가

족의 건강을 지키는 취지로 스파 힐링 터치와

겔랑 브랜드 소개, 간단한 케이터링과 스파

투어가 진행됐다. 겔랑 코리아 교육부 김인희

부장이 1828년 파리에 설립된 유서 깊은 브

랜드인 겔랑을 소개하며 클래스의 문을 열었

다. 이어서 겔랑스파 정미주 매니저는 본격적

인 힐링 터치 테라피를 소개하며 ‘피부의 촉각

은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피부 감각을 발

전시켜 몸을 평온한 상태로 인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겔랑스파 테라피스

트들의 안정감 있고 리드미컬한 트리트먼트

를 통해 셀프 터치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

을 가졌다.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신라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은 특히 배우자, 수

험생 자녀 등 가족을 위한 테라피 교육에 대

한 집중도가 높았다. 클래스 후 라듀레 마카

롱과 신라호텔의 시그너처 티인 로네펠트 티

가 제공되었으며, 참석자 총 17명에게 겔랑

스킨케어 4종 미니어처와 미니 트리트먼트

쿠폰을, 럭키드로우를 통한 행운의 당첨자에

게는 겔랑스파에서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받

을 수 있는 스파 바우처 기프트가 주어졌다.

세계적인 수준의 테라피스트에게 직접 힐링

테라피를 배울 수 있는 겔랑스파에서는 앞으

로도 소규모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클래

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B E A U T Y

H E A L I N G S PA C L A S S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PARK SEUNGJU

COOPERATION GUERLAIN SPA(82-2-2230-1167)

THE SHILLA SEOUL’s Guerlain Spa held a private luxury spa class for

members of the THE SHILLA Fitness Club.

Page 30: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56

T R E N D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GALLERY ROYAL(82-2-514-1248)

20 metalworking craftsmen captured l ight to warmly defend against the long winter

nights each in their own unique way.

수많은 조명과 네온사인은 태양이 숨어버린

어두운 밤을 따스하게, 그리고 화려하게 수놓

는다. 조명은 인간이 창조한 인공적인 빛이

다. 조명을 통해 우리의 활동 시간은 더 늘어

났고 그로 인해 삶은 풍요해졌다. 조명은 어

둠을 밝히는 빛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오브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해왔다. 이렇게 매

력적인 사물인 조명을 주제로 한 전시 <금속

공예가의 조명-빛을 내는 사물>이 2013년

12월 10일부터 2014년 2월 9일까지 갤러리

로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용진, 위형우, 이상민, 고경선,

이성식 등 금속공예가 20명이 자신만의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풀어본 수제 조명 전시회

다.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부터 현대적이

고 미래적인 조명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

다.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필라멘

트 진공관 백열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조

명, 나무의 질감을 닮은 듯 포근한 자연의 모

습을 담아냈지만, 재료의 물성이 전혀 다른

조명, 살아 있는 듯 존재감을 드러내며 색이

변하고 숨 쉬듯 움직여 생명체가 연상되는 조

명, 틈새로 새어나와 햇살이 반짝이듯 작은

눈부심을 주는 조명, 갇힌 빛을 해방시키기

위해 틈을 만들어 그 자유로움을 선보이는 조

명, 거대한 산과 물결의 흐름이 느껴지는 조

명, 조명 속에 어둠을 품고 있어 깊이를 알 수

없는 조명 등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조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품’이 아닌 금속

공예가가 만들어낸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기

에 더 특별하다. 기획전 <금속공예가의 조

명-빛을 내는 사물>을 통해 그들만의 신선한

생각을 담은 수제 조명을 공유하며 기나긴 겨

울밤을 밝게 비춰보자.

T H E L I G H T I N G O F

M E TA L C R A F T S M A N

Page 31: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58

무똥까데의 까데는 막내라는 뜻이다. 프랑스

그랑크뤼 1등급 와이너리 샤또 무똥 로칠드

Château Mouton Rothschild의 무똥 로칠드가

첫째이고, 같은 피를 이어받은 막내라는 뜻이

다. 그래서 혈통에 비춰봤을 때 무똥까데는

가성비가 뛰어나다.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

리는 와인 중 하나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700만 병이

판매되며, 여러 포도 품종을 혼합하는 기술을

개발한 최초의 보르도 AOC 와인으로도 유명

하다. 무똥까데가 만들어진 것은 정확히 80년

전이다. 그래서 80주년을 기념해 1930년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전통 생산 방식을 그대

로 재현한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Mouton

Cadet Vintage Edition’이 출시됐다. 이를 알

리는 론칭 행사장에서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사장 안토니 구르멜

Anthony Gourmel은 무똥까데의 탄생과 배

경 설명 외에도 무똥까데의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타깃층 설명에 공을 들였다. 지난봄에

출시된 무똥까데 소비뇽 블랑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많은 젊은 고객층을 위한 와인이

었다면, 이번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은 와인

애호가이면서 전통에 대한 관심이 깊은 이들

을 위한 것이다. 샤또 무똥 로칠드가의 막내

인 무똥까데가 시간이 지나면서 일군 자신의

일가 중에서 무똥까데를 가장 많이 닮은 손자

나 증손자쯤이 되겠다. 실제로 레이블도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초창기 레이블을 그대로 재

현했다. 이번 빈티지 에디션은 기존의 무똥까

데보다 메를로 품종의 비중이 높아 더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고 부드럽게 잘 정제되어 있

다는 느낌이 강하다. 회사 측의 설명도 그렇

다. “입안에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강

조한 것이 특징이고, 반짝거리는 보랏빛에 블

랙 커런트, 체리 등의 검붉은 과일 향과 약간

의 스모크한 향이 매력적이며, 우아하게 집중

된 가죽의 느낌이 무난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

긴다.”

D R I N K

A N O T H E R M O U T O N C A D E 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ALLIED YOUNG(82-2-2631-4195)

What would Mouton Cadet have looked like 80 years ago?

Mouton Cadet Vintage Edition satisfies that curiosity.

Page 32: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60

캐나다의 나이아가라는 폭포로 가장 유명하

지만, 와인 마니아에게는 꼭 한 번쯤 오고 싶

은 곳이다. 이곳에서 1년에 세 번 열리는 와인

축제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해마다 1월이면 온타리오 주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 on the Lake에서 열리

는 ‘나이아가라 아이스 와인 축제Niagara Ice

Wine Festival’. 1월 10~26일에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퍼레이드와 최고 셰프들의 만찬이

더해진 와인 메이커 디너, 마차를 타고 즐기

는 와이너리 투어, 아이스 와인 포도 따기 체

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장에

설치된 텐트마다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고, 방

문객은 토큰과 와인잔을 구입한 후 텐트 이곳

저곳을 다니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마을의

전통 음식과 질 좋은 아이스 와인을 동시에 즐

길 수 있어 더 특별한 축제다.

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로 향하는 빙하 마을,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인기 만점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세계 눈꽃 축제The

World Snow Festival’다. 이 축제는 1983년

한 일본인 아티스트가 거대한 하이디를 눈덩

이에 조각하며 시작되었다. 그린델발트 마을

중앙에 자리한 천연 아이스 링크에 전시된 세

계 각국 아티스트의 섬세한 눈 조각은 보는 이

의 감탄을 자아낸다. 고원 목장이 펼쳐진 그

림 같은 풍경과 설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

거기에 둘러싸인 작고 예쁜 집 등 아름다운 경

관 역시 축제 기분을 고조시킨다. 이 밖에도

퐁뒤 디너와 스위스 최장의 미끄럼틀 터보건

Toboggan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의 진정

한 낭만을 만끽하고 싶으면 활력과 감동을 선

사하는 겨울 축제로 떠나보자.

T R I P

W I N T E R T O T H E F U L L E S T

EDITOR JANG INJI

COOPERATION(82-2-3789-3251, www.myswitzerland.co.kr)

Even though the winter is cold,

winter festivals in nature that exude energy and harmony are full of warmth.

Page 33: Noblian 2014/01

잡지 그대로

노블리안이 가진 감각적인 레이아웃 그대로,

실제로 잡지를 읽는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효과를 아이패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노블리안이 업데이트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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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4: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64

P I C K

C R U S H O N PAT T E R N S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BURBERRY(82-2-3485-6536)

BURBERRY

사랑스러운 하트 패턴의 크러시 백. 송치 소재로 만들었으며 클러치와 크로스백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Page 35: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065

BURBERRY

기하학적 패턴을 가미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 슈즈.

따뜻한 송치 소재와 높이가 낮은 웨지힐로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The most practical material for enjoying the winter mood is calfskin.

It’s even better if one appreciates unique patterns.

Page 36: Noblian 2014/01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NOBLIAN 독자를 위한 감각

적인 커버리지는 일반적인 애드버토리얼도 유니크하게 선보입니

다. 애드버토리얼 단독 섹션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가이

드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Page 37: Noblian 2014/01

W H E R E

L I F E S T Y L E

M A K E

Page 38: Noblian 2014/01

겨울철 작은 향초의 힘을 아는지. 차가운 실내를 따뜻한 향기와

빛으로 가득 채우는 캔들은 겨울에 제빛을 발한다. 만약 당신의

테이블 위에 놓일 캔들을 찾고 있다면 향기가 고급스러운

조나단 워드 캔들을 눈여겨보자.

조나단 워드 런던에서는 겨울에 어울리는 캔들을 선보인다.

한 쌍의 센티드 캔들 이디나 로켓Idina’s Locket과 오드 투

유엔Ode to Euan이 그것. 1930년대 영국을 풍미하던 귀족

문화의 상징인 이디나 삭빌과 그의 정인 데이비드 유안 월레스

장군의 사랑을 배경으로 디자인했다. 이디나 로켓은 이디나

삭빌의 드레스 룸을 가득 메운 그윽한 장미 향을 사랑스럽게

표현했고, 오드 투 유엔은 유엔 장군의 강렬한 느낌의 향을

남성적인 듯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하게 담아냈다. 두 제품 모두

우아한 앰버 향을 베이스로 했다. 이처럼 조나단 워드 런던의

캔들에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역사적 인물, 사건,

시대 상황, 세계 각국 특정 지역을 주제로 그에 어울리는 갖가지

노트를 레이어링해 만드는데, 그 향이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천연 왁스를 몇 가지 배합한다. 소이나 비즈왁스 등 천연 왁스는

파라핀 왁스와 달리 발화점이 낮고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제작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래서 공정 과정에서 온도나

습도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고, 왁스 응고 단계의 소요 시간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공정이 까다로워 대량 생산 라인에서는

효율적인 제조를 위해 파라핀 왁스를 일부 섞기도 하는데,

조나단 워드는 100% 천연 왁스만 고집하며 전 제품을

핸드퍼링Hand Pouring 공예 방식으로 제작한다.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는 조나단 워드 런던의 캔들이라면

당신의 자리 한쪽을 내줘도 좋을 듯하다.

T H E S C E N T O F W I N T E R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JONATHAN WARD LONDON is

offering couples’ candles to brightly

warm the cold winter.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JONATHAN WARD LONDON(82-2-6010-9309)

Page 39: Noblian 2014/01

1830년 창립한 이후 식지 않는 열정으로 완벽함을 추구한 보메

메르시에는 그 이름만으로도 절제된 균형미와 클래식한 우아함을

연상시키는 기품 있는 워치메이커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보메

메르시에는 현재 활동 중인 전 세계 워치메이커 중 일곱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브랜드다. ‘오직 완벽함만 추구하며

최상의 기술력을 동원해 품질이 가장 뛰어난 시계만 제조한다’는

모토 아래 하우스의 풍부한 유산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하우스의 뮤지엄 컬렉션

피스에서 영감을 얻은 탁월한 마감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가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클립튼

크로노그래프의 제작은 스위스 발레 드 주 지역의 작은 마을

브라쉬스에 자리한 정밀 시계 제조 전문 매뉴팩처로, 1952년 보메

메르시에에 인수된 C. H. 메일란Meylan 워치 아틀리에에서

담당했다. 지름 43mm의 간결하고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는 클립튼 크로노그래프는 완벽한 균형미로

각광받는 엠블레매틱 컬렉션의 모든 타임피스와 마찬가지로

신뢰성과 내구성, 정밀성으로 명성이 높은 스위스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칼리버 ETA7750)에 의해 구동된다. 스위스

정밀 시계 산업의 명성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마감 작업을 적용한

이 무브먼트는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 위에는 시와 분 외에도 3시 방향의 이중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짜와 요일이 표시된다. 보메 메르시에

엠블레매틱 컬렉션의 새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클립튼

크로노그래프는 세련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세 버전으로 출시된다.

손목의 굵기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기품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안전 푸시피스가 장착된 3중 폴딩 버클

버전, 그리고 보다 스포티한 모델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링크의 브레이슬릿 디자인이다. ‘50년대의 황금시대Golden

Fifties’를 재현한 클립튼 크로노그래프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 H E P O W E R O F B A L A N C E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BAUME & MERCIER(82-2-2118-6225)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BAUME & MERCIER has released a

new chronograph that achieves

perfect harmony between urban

refinement and outstanding

functionality. The design of the 43mm

Clifton Chronograph manages to be

simultaneously simple and dynamic.

Page 40: Noblian 2014/01

어린아이 키우는 집에서 기저귀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물티슈다. 용변 처리는 물론 외출 시 손과 얼굴을 닦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해 엄마의 애용품이다. 유난히 약하고 예민한 아이의

피부를 위해서는 물티슈를 꼼꼼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 까다로운

엄마 사이에서 입소문난 물티슈 포이달은 그런 의미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독일어로 귀족을 뜻하는 포이달은 이름만큼이나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 유럽 물티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바드Albaad사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물티슈로 어떤 화학 처리

과정도 거치지 않은 최고급 유럽산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의 유해 물질을 막아주는 견고한 이중 포장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감 포장지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포이달은

특허 받은 자사만의 고유한 기법으로 미생물을 완벽하게 제거한

의료용에 가까운 정제수를 사용해 안전성을 강조했다.

아이를 돌보다 보면 피로가 쌓여 세안이 귀찮아질 때가 있다.

여행 시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도 야외에서도 항상 분주한 엄마를

위한 물티슈가 눈길을 끈다. ‘오아시스 올인원 크림티슈’는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말끔한 세안과 보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더욱이 마스카라까지 말끔히 지워주는 놀라운 세정력은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기존 클렌징 티슈를 짜보면 손에 물이

흥건해지지만 오아시스 크림티슈는 물이 묻어나지 않는다.

일반 클렌징 티슈는 1% 이하의 크림과 약 98% 물로 이뤄진 반면,

오아시스 크림티슈는 무려 15%의 크림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어버터와 바오밥나무 추출물, 비타민 E 등의 뛰어난

보습과 재생 성분이 끈적임 없이 매끈하고 풍부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최고의 피부과학 연구소

더마테스트Dermatest의 인증 마크를 획득할 정도니 이미 검증은

끝난 셈. 여성은 물론, 클렌징에 서툰 남성에게도 유용할 뿐 아니라

씻지 않고 잠든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소중한 아이를

위해 믿고 쓸 수 있는 포이달과 분주한 엄마를 위한 오아시스 올인원

크림티슈는 가족의 편안함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아이템이다.

A M U S T - H AV E F O R T H EW H O L E FA M I LYEDITOR JANG INJI COOPERATION V&LIFE(82-80-318-8000, mall.vandlife.com)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Introducing a must-have item that will

protect your family's comfort and

health.

Page 41: Noblian 2014/01

올해도 어김없이 한파가 닥쳤다. 도심의 도로에도 폭설을

의식해선지 차량이 줄었다. 하지만 도심에서 벗어나면 상황이

다르다. 오토캠핑장이나 스키장 등 일상화된 겨울 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다. 비포장도로나 빙판길이 많은 캠핑장 가는 길이나

스키장 인근을 생각하면 사륜구동 차량에 대한 간절함이 생긴다.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해 강력한 추진력을 자랑하며, 눈길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안전성을 선사해서다. 글로벌

력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플래그십 세단 인피니티 Q70(INFINITI

Q70)의 사륜구동 모델, 인피니티 Q70 AWD로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Q70 AWD라는

모델명은 인피니티가 2014년형 인피니티 전 모델을 대상으로

적용한 Q 명명 체계로 기존 M37x에서 이름을 바꾼 모델이다.

세단, 쿠페, 컨버터블 모델은 모델명 앞에 ‘Q’를,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은 모델명 앞에 ‘QX’를 붙인다.

인피니티는 ‘우아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라는 분명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세단이 Q70이다. 2003년 출시된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의 3세대에 이르기까지 진화를 거듭해왔다. 내·외관 디자인,

성능, 안전 및 편의 장치 등 차량 전 부분에 걸쳐 인피니티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델이다. 여기에 Q70 AWD는

최첨단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아테사 E-TS(ATTESA E-TS:

Advanced Total Traction Engineering System for All-terrain

Electronic Torque Split)’를 탑재했다. 후륜구동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사륜구동의 높은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Q70 AWD에 탑재된 아테사 E-TS는 일반적인 주행 시

0:100의 토크를 유지해 날렵한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보이며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빗길이나 눈길, 빙판길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체 자세 제어

장치(Vehicle Dynamic Control, VDC)와의 연계를 통해 앞뒤 바퀴

동력 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해 어떤

악조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특히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클러치에 의해 작동되는 이 시스템은 기계식의 일반적인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반응이 빠르고 정확하며,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여준다. 센터 콘솔에 자리한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연동돼 선택 모드에 따라 구동력 배분이 달라진다. Q70

AWD의 기본적인 달리기 성능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

오토>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14회 연속)에 빛나는

VQ 엔진 시리즈인 6기통 3.7L VQ37VHR 엔진에서 뿜어져

나온다.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37kg·m의 역동적 성능과

함께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를 장착해 효율적이면서 우수한

동적 성능을 자랑한다. 예술적 감각과 기능성을 겸비한

인테리어는 <워즈 오토 월드Ward’s Auto World>가 발표한

‘2010년 올해의 인테리어’ 프리미엄 세단 부문에도 선정되었다.

T H E L E I S U R E S P E C I A L I S T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INFINITI (82-80-010-0123)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drive sedan that will make your

leisure lifestyle enjoyable—the

INFINITI Q70 AWD.

Page 42: Noblian 2014/01

모피나 악어가죽 등 값비싼 소재의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람들 대부분은 베이식 컬러를 찾는다. 하지만 패션을 즐길 줄

아는 이라면 보다 유니크한 것을 찾기 마련이다. 특히 S/S

시즌을 앞둔 요즘이면 더 그렇다. 멀티 부티크 브랜드

21드페이는 이런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손쉬운 방법을

제안한다. 컬러풀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마노 머니

클립MANO MONEY CLIP이다. 손 모양 머니 클립인데, 이탈리아

장인들이 최상급 악어가죽에 천연 염색 기법을 적용해 만들었다.

이로 인한 독특한 무늬와 텍스처가 일품이다. 악어 특유의 무늬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의 느낌이 모두 다르다. 최근엔 현금보다는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크기가 큰 지갑보다는 머니 클립이나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쓰는 경우가 많다.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이런 추세에 맞춰 디자인이 다양한 카드 지갑을 출시하고 있다.

반면 머니 클립은 아직 틀에 박힌 형태가 대부분이다. 마노 머니

클립은 머니 클립 디자인의 식상한 틀을 깨고 유머러스한 감각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부피감이 적어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할

때 쉽게 휴대할 수 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평소 악어가죽

제품을 눈여겨보았음에도 쉽게 구입하지 못했다면

21드페이 마노 머니 클립이 적절한 해답이 될 듯하다.

21드페이의 오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페이 리는

20여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컬러 모피를 선보였고,

10여 년 전에는 최초로 컬러 악어 백을 소개해 하이엔드 패션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가죽 액세서리뿐 아니라 주얼리와 모피 등

여러 아이템으로 취향이 다양한 패션 피플에게 신선한 선택권을

주었다. 21드페이 컬렉션을 이루는 아이템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신비한 주얼리, 고급 소재로 만든 백,

클래식하지만 동시에 컨템퍼러리 무드를 갖춘 퍼 코트 등

고가품이 대부분이며, 청담 부티크 및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만날 수 있다.

F R E S H A N D H U M O R O U S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approach, 21DEFAYE is offering a

humorous hand shaped money clip.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21DEFAYE(82-2-511-2190)

Page 43: Noblian 2014/01

발렌타인 17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에디션은 발렌타인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크게 기여한 스코틀랜드의 4개 증류소 원액이 가진

각각의 특성을 극대화해서 선보이는 제품이다. 증류소별 몰트의

개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스키 블렌딩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에디션인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은 4개 증류소 중 글렌토커스

증류소 몰트를 강조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라즈베리와 견과류 향,

따뜻함을 담은 긴 여운이 특징이다. 발렌타인의 5대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은 “부드러운 라즈베리가 긴 여운을 남기는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은 발렌타인 17 블렌드 안에서도 가장

미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스타일이

반영된 이번 에디션을 통해 발렌타인 17의 길고 감미로운 여운을

끌어내는 글렌토커스 몰트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강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발렌타인 17 본연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맛과

향으로 색다른 경험을 가능케 하는 글렌토커스 에디션. 라즈베리와

견과류 향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감칠맛, 놀라울 정도로 따뜻하고

긴 마무리감은 이미 위스키에 길들여진 사람은 물론, 처음

위스키를 경험하는 이들에게도 신선하고 우아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13년 12월부터 두 달간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병목 스티커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병목의 스티커를 떼어낸

후 인증 번호를 문자메시지(#1721) 또는 콜센터(1688-6800)로

응모하면, 박성원 작가의 아트 글라스, 발렌타인 비즈니스 메모

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바 및 할인 매장, 백화점에서

진행한다.

A D I F F E R E N T K I N D O F E N J O Y M E N TEDITOR AHN S ANGHO COOPERATION PERNOD RICARD KOREA(82-2-3466-5700)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Ballantine’s 17 Glentauchers

Edition—the final edition in the

distillery series that emphasized the

art of blending Ballentine’s 17 from

the four core distilleries.

Page 44: Noblian 2014/01

김광석의 노래는 소박하면서도 마음을 툭툭 건드리며 깊은 여운을

자아내는 힘이 있다. 비 오는 날에 들으면 애잔한 그리움이 되고

맑은 날에 들으면 추억이 된다. 반드시 내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김광석은 저마다의 의미로, 특별한 존재로 남아 있다.

올해로 세상을 떠난 지 18년째지만, 그의 노래가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이 그를 방증한다. 그의 노래를 무대 위에서 직접

만난다는 건 분명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김광석의 모든 노래를 사용한다는 전제로 시작되었다.

가창곡 18곡, 자작곡 4곡, 그리고 최초로 공개하는 미발표곡

2곡까지 총 24곡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이다. 2013년 12월

16일부터 2014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애잔한 사랑 이야기가 20년이라는 시간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

박건형, 김준수, 오소연, 김슬기 등이 환상적인 하모니로 그의

노래를 소화한다. 무엇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50세를 맞은 김광석이

주인공과 함께 듀엣을 부르는 장면이다. 김광석의 실제 목소리뿐

아니라 생전 사진 자료와 공연 실황을 토대로 한 무대 위 모습을

실물에 가장 가깝게 재현했다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무대 위 서정적인 선율과 탄탄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디셈버>는

관객의 가슴속에서 다시 한번 그리운 존재, 김광석을 생생하게

되살려낼 것이다.

T H E N E V E R -E N D I N G S O N GEDITOR JANG INJI COOPERATION SE JONG CENTER(82-2-399-1114, www.sejongpac.or.kr)

I N F O R M AT I O N S TA G E

To some, Kim Kwang-seok represents

longing and love. Now his songs can

be heard on stage in the upcoming

musical DECEMBER.

Page 45: Noblian 2014/01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에 자리한 ‘카페 마당Café

Madang’은 메종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마치 파리의 한 정원에

온 듯한 앤티크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꾸민 카페 마당은 중앙에

아트리움을 끼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서적이 잘 정리된

서가에서 책을 보며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카페 마당은 신라호텔 최고의 셰프가

직접 개발해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시즌에는 에르메스의 예술적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샌드위치, 링귀네와 샐러드, 디저트를 포함한

총 6가지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식사용으로 가능한 카페 마당의 신메뉴는 4가지. 건강한

잡곡식빵 사이에 가득한 튜나의 진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튜나

샌드위치는 여느 샌드위치에서는 맛보기 힘든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담고 있다. 게살 크림소스의 링귀네 역시 카페 마당의

신메뉴로, 부드러운 크림의 향이 입안 가득 맴돈다. 이 외에도

계절야채와 레몬그라스 소스를 곁들어 더욱 산뜻해진 스페인산

가자미구이, 그리고 빨간 속살을 내보이는 고소한 바닷가재와

신선한 아보카도, 토마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어린잎 채소와

아보카도를 곁들인 바닷가재 샐러드가 있다.

나머지 두 가지 신메뉴는 디저트 메뉴로 캐러멜라이즈 바나나를

곁들인 치즈무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크림 브 레다.

크림 브 레는 바닐라빈을 풍부하게 사용해 바닐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한 레시피로 한층 바삭해졌다. 카페

마당의 더 풍부해진 신메뉴를 통해 낭만적이고 따뜻한 겨울의

향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 R O M A N T I C D I N I N G E X P E R I E N C E

I N F O R M AT I O N D I N I N G

This winter, experience romance and

relaxation at Café Madang, where

HERMÈS artistic nature is conveyed

perfectly.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CAFÉ MADANG(82-2-546-3643)

Page 46: Noblian 2014/01

새해 달력을 넘기듯 피부도 달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여성의 건강한 피부에 대한 열망을 담아 크리니크는 피부 변화

캠페인 ‘크리니크 3-스텝의 약속’을 2014년 1월 1일부터 진행한다.

크리니크의 대표 제품 ‘리퀴드 페이셜 솝’ ‘크래리파잉 로션’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로 구성된 3-스텝

스킨케어 시스템은 피부를 위해 3가지를 제안한다. 하루 2번, 3단계

제품 사용, 3분 투자로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것이다.

‘크리니크 3-스텝의 약속’ 캠페인은 이런 3-스텝 스킨케어 시스템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매장에서 구매하고 만족하지 못하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전액 환불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온 국민에게 건강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주기 위한 피부 변화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많은 제품을 사용해봐도 피부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평소 3-스텝 스킨케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싶어 한 이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게 됐다. 한 번의

선택으로 피부에 큰 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실제

크리니크 카운터에서 컨설턴트와 피부 컨설팅을 받은 3-스텝

신규 고객에 한하며, 2014년 1월 한 달간 진행된다.

3 - S T E PS K I N C A R EC A M PA I G N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CLINIQUE(82-2-3440-2773)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From January 1, 2014, Clinique will

carry out a 3-Step Skin Care

campaign to achieve foundations of

healthy skin.

Page 47: Noblian 2014/01

F U R L AS / S C R U I S E C O L L E C T I O N

이탈리아 브랜드 훌라에서 2014 S/S 크루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훌라는 1927년 설립한 이래 현대적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여

전 세계 패션 피플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는 브랜드다. 새롭게

공개된 크루즈 컬렉션 액세서리 역시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컬러로 차별화를 도모했다.

눈에 띄는 팝 컬러를 사용해 S/S 시즌 무드를 여실히 보여준다.

훌라가 전 세계 액세서리 트렌드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디자인이 참신했기 때문이다.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해 장인

정신을 나타내는가 하면 PVC 소재를 이용한 캔디 백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훌라의 초현대적인Ultramodernism 디자인은

오는 시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따뜻한

컬러는 토트백, 사첼백, 미니 크로스백까지 두루 쓰이며,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전한다. 소재는 독특한 텍스처가

눈에 띄는 소가죽이나 이그조틱 레더, 캔디 백에 적용된 PVC

소재를 사용했다. 고급스러운 소재 덕에 가방의 형태를 흐트러짐

없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otte Main 02-759-6665 Lotte World 02-2147-6552

Lotte Busan 051-810-3852 Lotte Jeju 064-731-4484

Shilla Seoul 02-2230-3603 Shilla Incheon 032-743-4894

KNTO Incheon 032-743-2101 COEX 02-3484-9782

JTO 064-780-7641 Shinsegae 051-749-1337

Dongwha 02-399-3084 Walkerhill 02-450-6391

01 Candy Mini Bag, 21.5×14×6cm, $180

02 Candy Bag, 30×20.5×17cm, $490

03 ALISSA Satchel Bag, 34×23×18cm, $410

04 DIVINA Mini, 18×16×8cm, $410

05 ALISSA Tote Bag, 37×29×13cm, $370

06 ZIZI, 28.8×17×4.5cm, $430

(가격 모두 면세가 기준)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Furla has released its Spring Summer

Cruise 2014 Collection with eye-

catching colors and practical designs.

01

03

05

02

04

06

Page 48: Noblian 2014/01

I N F O R M AT I O N

PA G E 68

J O N AT H A N W A R D L O N D O N

조나단 워드 런던에서는 차가운 겨울을 따스하게

밝혀줄 한쌍의 캔들을 선보인다.

PA G E 69

B A U M E & M E R C I E R

보메 메르시에가 뛰어난 성능과 도회적 세련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새로운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인다.

PA G E 70

F E U D A L

가족의 편안함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PA G E 72

2 1 D E F A Y E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주는 멀티 부티크 브랜드

21DEFAYE가 손 모양을 본뜬 재미있는 모양의

머니 클립을 제안한다.

PA G E 73

B A L L A N T I N E ’ S

발렌타인 17이 가진 아트 오브 블렌딩의 핵심인

4개 증류소 몰트를 강조한 디스틸러리 시리즈의

마지막 에디션,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이

나왔다.

PA G E 71

I N F I N I T I당신의 레저생활을 즐겁게 하는 최고의 사륜구동

세단이 있다. 인피니티 Q70 AWD다.

Page 49: Noblian 2014/01

I N F O R M AT I O N

PA G E 7 5

H E R M È S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에 자리한 ‘카페

마당Cafe Madang’에서 따스한 겨울을 위한

6가지 신메뉴를 선보인다.

PA G E 7 6

C L I N I Q U E

2014년 1월 1일, 크리니크는 건강한 피부 바탕을

만들기 위한 ‘크리니크 3-스텝의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다.

PA G E 7 4

D E C E M B E R

어떤 이에게 김광석은 그리움이고 사랑이다.

그의 노래를 무대에서 들어볼 수 있는 뮤지컬

<디셈버>가 찾아온다.

PA G E 7 7

F U R L A

훌라에서 눈에 띄는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2014 S/S 크루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Page 50: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82

A R T

옛 여자친구는 신변에 큰 변화가 생길 때마다 기차

를 타고 부산으로 떠났다. 어둠을 뚫고 달리는 기차

의 종착지에 펼쳐진 부산 밤바다를 보기 위해서였

다. 밤새 해변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보면서 그녀

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바다. 짧은 두 음절에 담긴

의미를 곱씹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던졌을지

모를 바다의 근원적 의미를 생각하니 머릿속이 금

세 하얗다. 망망대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아마 히로시 스기모토와 이명호도 옛 여자친구처럼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본 것 같다. 두 작가 모두 바다

라는 타이틀로 오랜 시간 연작을 만들어왔다. 그리

고 그 망망대해에서 바다의 근원을 길어 올렸다.

현대의 대표적인 사진 거장인 히로시 스기모토는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히로시 스기모토_사유하는

사진> 展을 열고 있다. 그는 여전히 19세기 대형 카

메라로 촬영한다. 인화 방식도 그대로다. 장노출

기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영화 상영 시간 내내 영화

관을 노출해 찍은 ‘극장’이 초기 대표작이다. 수만

프레임의 영화를 단 한 장의 프레임에 녹였다. 그

결과 영화관의 핵심인 스크린은 아무것도 없는 빛

나는 사각 천으로, 어둠에 잠긴 극장은 내부가 또렷

하게 드러나 형태를 가진 실체가 됐다. 중심과 주변

의 관계가 역전된 것이다. 이런 노출 기법을 그는

황해와 홍해, 흑해 등 전 세계 바다를 찍은 ‘바다 풍

경Seascapes’에서도 그대로 사용한다. 시간성과

장소성을 배제해 바다의 궁극적인 모습이 드러나

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최초의 기억은 바다 풍

경입니다. 부모님과 자주 해변 피서지에 갔어요.

도쿄에서 전차 창밖을 내다보다 확실한 수평선과

선명한 바다의 풍경과 만났어요. 그전까지는 내가

이 세계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강하게 의식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순간부터 나 자신이 어떤 존재

인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977년 일본에 돌아

가 폭포와 같은 일본의 자연을 찍었습니다. 그 후

더 단순하게 물과 공기만으로 바다 풍경이 되지 않

을까 생각했어요. 해변의 약간 높은 곳에서 머릿속

에 그려오던 이미지를 찾아냈습니다. 간결하고 동

일한 구도지만 같은 날은 하루도 없지요. 매 순간이

다르고요. 저는 신앙을 갖지 않았지만 물질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믿습니다. 무엇인가의 존재를. ‘바다

풍경’ 시리즈는 특히 그렇지요.”

갤러리현대 본관에서 전시되는 이명호의 바다는

히로시 스기모토의 바다와는 또 다르다. 그는 2004

년부터 ‘사진-행위 프로젝트’라 명명한 일련의 작

업을 진행해왔다. <사진-행위 프로젝트: 밝은 방,

어두운 방…>으로 이름 붙은 이번 전시에는 하얗게

칠해진 ‘밝은 방’이라는 공간에 걸린 ‘나무’ 연작과

까맣게 칠한 ‘어두운 방’이라는 공간에 전시된 ‘바

다’ 연작이 걸려 있다. ‘나무’ 연작이 1년 동안 관찰

한 나무 한 그루 자체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나는 시

점에 하얀 캔버스를 뒤에 세워 피사체로서의 나무

가 아닌 그 이상의 본질을 보여준다면 ‘바다’ 연작은

그와는 반대 지점에 놓여 있다. 전시 공간부터 마치

밤이나 꿈속처럼 어둡다. 어디선가 사막의 거친 바

람 소리도 들린다. 그곳에 걸린 사진은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 같은 느낌이

든다. 바로 ‘바다’ 연작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도 ‘바다’는 몽골의 고비 사막이나 이집트의 아라비

아 사막, 러시아의 툰드라 초원 등 규모가 엄청난

공간에 수백 명이 거대한 캔버스를 펼쳐 이뤄진다.

캔버스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작품

은 마치 눈앞에 보이는 사막이라는 불모의 땅 너머

에 분명 바다가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게 한

다. 흰 캔버스 덕분이다. ‘나무’에서 캔버스가 피사

체를 재현 이상의 존재로 만들었다면, ‘바다’에서

캔버스는 현실의 적나라한 경계를 지우는 도구다.

고달픈 현실의 시공간을 희망의 순간으로 뒤바꾸

는 것은 결국 그런 사소한 무언가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사실 옛 여자친구가 부산 밤바다를 보면서 무엇을

떠올렸는지는 이제 와서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나와 이별하고 난 뒤에도 밤바다를 보러 갔을까’는

궁금하다. 현실의 바다란 그렇게 늘 질문의 본질을

얕고 교묘하게 비껴간다.

C A P T U R I N G S E A S C A P E 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AMSUNG MUSEUM OF AR T LEEUM(82-2-2014-6900) GALLERY HYUNDAI(82-2-2287-3500)

Page 51: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083

히로시 스기모토 개인전 <히로시 스기모토_사유하는 사진>, 2013년 12월 5일~2014년 3월 23일, 삼성미술관 Leeum 기획전시실 ©Hiroshi Sugimoto

이명호 개인전 <사진-행위 프로젝트: 밝은 방, 어두운 방…>, 2013년 12월 12일~2014년 1월 5일, 갤러리현대 본관 ©이명호

Two artists’ motivations for capturing seascapes and

he two seas shown through their works.

Page 52: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84

L I T E R AT U R E

W H AT I S Y O U R H O B B Y ?

EDITOR JANG INJI

COOPERATION MAUMSANCHAEK(82-2-362-1452)

Page 53: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085

특정한 관심사나 취미 생활에 한번 꽂히면 심하게

빠져버려 스스로를 힘들게 할 정도다. 그래서인지

쉽게 질려 도중에 손을 놓아버리기 일쑤였다. 그래

도 여전히 다른 취미를 물색하곤 한다. 적당한 취미

생활은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선사한다. 우리는 취

미 생활에 몰두하며 지루한 시간을 뛰어넘어 다른

시공간에 도착하는 법을 배운다.

시인과 소설가의 취미 생활과 이에 대한 사유를 담

은 책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출

간한 책 두 권이 눈길을 끈다. 그들이 앞서 선보인

소설책이나 시집과는 또 다른 층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정보를 문학적인 언어와 감성적인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시인의 시

적인 감성과 시선,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소설가

의 깊은 사유가 담긴 탄탄한 문장은 즐거운 덤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들의 취미에 호기심이 생기

고 몰입하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은 음악이 없었다

면 소설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해

왔다. 음악을 소재로 한 소설집 <악기들의 도서관>

때부터 심상치 않은 ‘음악광’의 모습을 슬쩍 내비쳤

다. 그런 그가 마침내 음악 산문집 <모든 게 노래>

를 펴냈다. 비틀스, 벨벳 언더그라운드, 팻 매스니

의 음악은 물론, 김정미, 김추자 등 과거의 가요부

터 루시드 폴 같은 인디 음악과 형돈이와 대준이 같

은 대중음악까지 음악을 매개로 한 재미있는 일화

를 풀어놓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네 장으

로 묶인 이야기는 한 소설가의 감성을 채우고 위로

하고 지켜준 뮤지션에 대한 오마주이자 소중한 일

상에 바치는 헌사인 셈이다. 페이지 중간마다 턴테

이블, 휴대용 카세트, C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 그가 직접 그린 간결한 그림체의 삽화와 짤막한

글은 아날로그 시절의 향수와 음악에 대한 깊은 통

찰을 담고 있다. 특히 한 페이지마다 한 곡씩 ‘가을

과 겨울에 어울릴 만한 노래’를 소개한 마지막 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 시기와 잘 어울리

는, 쓸쓸하면서도 서정적인 노래들은 따뜻하고 풍

성하게 겨울을 완성해줄 듯하다.

권혁웅의 시집에는 동물이 수시로 등장한다. 이처

럼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동물에 대한 애정을 한

데 모은 책이 <꼬리 치는 당신>이다. ‘시인의 동물

감성사전’이라는 부제처럼 다양한 동물의 삶을 시

인의 감성으로 사전처럼 간결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자, 호랑이, 토끼, 여우처럼 친숙한 동물은 물론

사모아쇠물닭, 주머니고양이, 딱총새우, 폭탄먼지

벌레 등 이름조차 생소한 동물까지 각양각색의 방

식의 삶과 속내를 보여주는 동시에 거기에 시인의

감성 어린 생각과 소소한 깨달음을 추임새처럼 덧

붙였다. 간결하고 유머스러운 구절로 맛깔스럽게

축약한 글은 한 편의 시와도 닮았다. 생물책과 철학

책과 문학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사유를 읽

다 보면 슬그머니 웃음이 나온다. 익숙한 일상의 이

야기와 이미지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

그리고 동물의 몸짓과 표정이 살아 있는 섬세한 선

이 돋보이는 흑백 수채화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From Left)

권력웅, <꼬리 치는 당신>, 마음산책

김중혁, <모든 게 노래>, 마음산책

These two volumes cover the motivations behind and enjoyment of

hobbies for famous novelists and poets.

Page 54: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086

P E O P L EP E O P L E

H AV E A LO O K AT G E N U I N E H A N D M A D E S U I T S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FATHER to SON BOUTIQUE(82-2-2230-3005)

Page 55: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087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에서는 자사의 제품을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

성을 들인 ‘핸드메이드’임을 강조한다. 그중 처음부

터 끝까지 100% 핸드메이드인 제품은 얼마나 될

까? 핸드메이드로 일컬어지는 대부분은 모든 공정

이 100% 핸드메이드가 아닌 보이지 않는 부분은 기

계로 처리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진정한 핸

드메이드 슈트를 소개하고자 슈트의 본고장 이탈리

아 나폴리에서 온 신사 두 명을 서울신라호텔에서

만났다. 이탈리아 슈트로 멋을 낸 오라지오 루치아

노Orazio Luciano와 피노 루치아노Pino Luciano.

두 신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부자지간이다. 어

릴 적 할아버지에게서 테일러링 기술을 익힌 오라

지오는 전 세계 슈트 업계 최고의 장인 중 한 명으로

키톤Kiton의 수석 재단사Master Tailor로 일하다

1990년 독립해 자신의 브랜드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La Vera Sartoria Napoletana’를 설립

했다.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는 ‘진정한 나

폴리의 재단사’라는 뜻으로, 100% 핸드메이드 슈트

를 선보이고 있다.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의 슈트는 모든 공

정이 100% 핸드메이드입니다. 슈트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50시간이 걸리고, 재킷만도 36시간이 소

요됩니다. 라인부터 원단까지 모든 것이 부드럽고

편안한 것이 저희 슈트의 특징입니다.”

오라지오는 매장에 전시된 자신들의 제품과 일반 슈

트와의 차이점을 하나하나 짚으며 설명했다. 재킷

칼라의 뒷부분과 안쪽 주머니를 비롯해 겉감과 안감

을 뜯어 그 속의 바느질까지 보여주었다. 보이지 않

는 부분까지 모두 핸드 스티치로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맞춤 슈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느질보다 재단이란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지금도 오라지오는 현업에서 직접 재단을 한다.

“정확하고 완벽하게 재단해야 하이 퀄러티의 맞춤

슈트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 재킷을 보

면 암홀이 일반 슈트 재킷보다 높고 옆에서 봤을 때

팔 모양이 일직선이 아니라 ‘D’자 모양으로 떨어짐

을 알 수 있습니다. 암홀이 높으면 활동성이 좋아져

착용감이 더 편안해집니다. 더불어 슈트의 실루엣

이 우아하면서도 날렵해 보입니다. 이 부분은 오랜

기간 패턴을 연구하지 않고서는 섣불리 적용하지

못하는 고난도의 기술입니다.”

오라지오는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한 후 끊임없이

패턴과 재단, 바느질을 연구했으며, 자신이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장인에게 전수했다. 현재는 최고

의 실력을 갖춘 장인 30명이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

폴레타나에서 슈트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가 지금처럼 자리를 잡게

된 데는 아들인 피노의 공이 컸다.

“1998년부터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와 함

께했습니다. 테일러링을 배우진 않았지만 어릴 때

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패션에 관심이 많았죠.

그래서 저는 제가 잘하는 분야를 살려 라 베라 사르

토리아 나폴레타나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

었습니다. 가족 경영을 통해 전통을 이어가며 가치

를 더하는 일은 더없이 매력적입니다.”

그 덕분에 미국 뉴욕·마이애미·로스앤젤레스,

러시아 모스크바, 일본 도쿄·오사카,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

나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루치아노 부자는 전 세

계를 순회하는 오더페어를 통해 비스포크와

MTM(Made to Measure)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

하며 직접 고객과 만나 소통하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또 전통은 고수하면서도 트렌드에

걸맞은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힘쓰

고 있다. 2014 S/S 시즌에는 새로운 원단을 추가한

컬렉션과 타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 베라 사르토리아 나폴레타나는 국내에선 서울

신라호텔에 자리한 파더 투 선FATHER to SON을

통해서만 단독으로 전개된다.

While anyone can make something by hand, there are only a select few master

craftsmen who can achieve the highest quality of handmade goods. La vera Sartoria

Napoletana handmade suits represent the finest in handmade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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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8

P E O P L E

C O LO M B O A N D D A M Y E O N E X U D I N G D I G N I T Y A N D

S I N C E R I T YEDITOR CHOI SUNAH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OLOMBO VIA DELLA SPIGA(82-2-511-2192)

Page 57: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089

시간과 공간이 만나고 서로 다른 장르와 장르가 어

우러지는 융복합의 아름다운 결과물. 컬래버레이

션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또 하나의 컬래버레이

션을 통해 탄생한 가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이탈리아 최고의 장인 정신과 노하우, 최상의 소

재, 감성과 철학을 담은 위버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COLOMBO via della spiga. 아름

다운 우리 옷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복

디자이너 담연 이혜순이 그 주인공이다.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12월의 어느 날, 콜롬

보 비아델라스피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

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혜순 선생과 만났다. 모던 럭

셔리의 절정을 보여주는 공간 속, 이탈리아 감성의

콜롬보 백이 진열된 큐브 월 앞에 빨강 치마, 흰 저

고리에 배자를 갖춰 입은 그녀가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분명 생경할 것으로 추측한 모습은 놀랍

게도 낯설지 않음은 물론 묘하게도 조화를 이룬 듯

보였다.

“제게 한복은 일상의 한 부분이기도 하고 때로는 저

자신이기도 합니다. 한복을 입고, 움직이고, 걷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고 깨닫

게 되죠. 만나는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또 하나의 사실은, 한복이 모

든 일을 가능하게 하는 옷이라는 것입니다.”

한복의 가능성은 지난해 열린 미국 마이애미 아트

페어를 통해 인정받았고, 이후에도 여러 번 국내외

갤러리에서 관람객과 만났다. 패션을 아트로 끌어

올려 세상과 조우했을 때 한복은 옷이 아닌 작품이

되었다.

“며칠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학술 포럼에서 초

청 전시를 열었습니다. 마케팅을 연구하는 학자들

의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바로 담연의 한

복 전시였습니다. 포럼의 주최자가 제게 묻더군요.

‘처음 본 이 옷이 이처럼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이냐’

고. ‘한복은 모델이나 마네킹에 입혀 아름다워 보이

려고 하는 옷이 아닙니다. 한국 여인에게 자신의 아

름다움을 최고로 돋보이게 표현하는 옷이 바로 한

복입니다.’ 수다스럽지 않게 의미를 전달하고, 노출

하지 않으면서 섹시하고, 장식적이지 않지만 세련

된, 우리 옷입니다.”

그녀의 말처럼 한복은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옷

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전시장에 있을 때 더 크

고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함께할 때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다.

“한동안 단절된 우리 옷과 규방 문화를 일상으로 끌

어들이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

이 우리의 전통을 입고 쓰고 즐기면 좋겠습니다. 서

구화된 생활 양식에서도 우리 복식 문화가 얼마나

멋스럽게 어울리는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그녀는 한복을 입고 파리 센 강변을 거닐

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파리지엔에게서 아름답다

는 극찬을 받으며, 5천 년을 이어온 우리 역사와 소

통하는 유러피언에게 그녀 역시 감동을 받았다.

“오랜 시간을 전해 내려온 역사와 전통, 철학은 서

Damyeon’s Hanbok designer Ms. Hyesun Lee and COLOMBO Via Della Spiga’s spirit of

Italian craftsmanship—the collaboration of these two brands known for their dignity

and sincerity offers new packages and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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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90

Two crafts traversed generations in Korea and Italy before coming

together in a different form and blending together as one.

로 소통하고 어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

서 담연과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와의 컬래버레이

션은 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무척 설레고 흥미로

웠습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 비아델라

스피가와 이름처럼 단아함을 간직한 담연과의 컬

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스페셜 패키지는 ‘마음과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로 가치를 더한 작품이다. 예

단 백Bag으로 잘 알려진 콜롬보의 럭셔리함은 담

연의 정성스러움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명품으로

재탄생했다.

“콜롬보와 담연.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브랜

드의 만남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서로 닮은 두 오브제와 마주했습니

다. ‘자연에서 온 것에 깊이 있는 염색을 해서 마무

리까지 완벽하게’.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기업

철학은 담연이 추구하는 생각과 일치합니다. 그래

서 보자기 하나도 담연답게, 콜롬보의 고급스러움

을 돋보이도록 정성스레 만들어 그 귀함을 전달하

려고 합니다.”

스페셜 패키지는 가방을 포장하는 더스트 백과 포

장 박스 패키지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 더스트 백

이 아닌 콜롬보만의 차별화된 더스트 백은 우리 전

통 문양을 새긴 금색 본견과 매듭 끈, 그리고 누빔

장식이 어우러져 귀한 보물을 감싸고 있는 듯하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의미의 소재와 색, 전통 기법

으로 정성스레 작업해 완성한 더스트 백은 가방을

안정되게 보관하기 위해 겹으로 심을 넣어 세울 수

있게 만들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멋스러워 옷장 안

이나 밖에 무심히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귀부인의

보물이 들어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포장 박스를 싸는 커다란 겉 보자기 역시 콜롬보 브

랜드 컬러인 브라운과 그린을 메인 컬러로 고급스

럽게 표현했다. 특히 전통 규방 문화를 보여주는 꽃

장식과 상침 기법은 그 정성스러움에 감탄을 자아

낸다. 가운데 묶음 장식은 소복하게 쌓여 이제 막

핀 꽃과 같다. 보자기 네 귀퉁이를 장식한 꽃술과

박쥐 모티브 중 꽃은 부귀영화를, 박쥐는 건강과 장

수를 상징한다.

“예단을 싸는 포장이라면 귀한 것이 담겨 있음을 전

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최고

의 장인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간직한 콜롬보 백이

야말로 귀하고 가치 있는 선물입니다. 엄마가 딸에

게, 그 딸이 또 딸에게 대를 이어가며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방이야말로 장롱 안에 놓여 있을 때조

차 멋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물하는 이

의 정성과 받는 이의 품격까지 함께 담겨야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더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랜 시간을 이어온 두 개의

오브제는, 다른 모양으로 만나 같은 마음으로 어울

렸다.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최고의 위

버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에 우리

전통 규방 문화의 손맛이 더해졌다. 그래서 더 아름

답고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게 되었다. 이제 품격과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소중한 이에게 전할 일만

남았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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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91

It was more like two similar objects had turned to face each other.

COLOMBO Via Della Spiga’s corporate philosophy of perfectly adding

deep color to only all natural materials until they are complete matches up

well with the philosophy of Damyeon.

이탈리아 최고의 장인 정신과 노하우, 최상의 소재, 그리고 이탈리아의 감성과 철학을 담은 위버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와 이름처럼 단아함을

간직한 담연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스페셜 패키지는 ‘마음과 정성을 다한다’라는 의미에서 ‘장수, 복, 부귀영화’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귀한

분을 위한 소중한 선물 준비를 위해 제작되었다. 콜롬보-담연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스페셜 패키징 서비스는 2013년 12월 말부터 콜롬보 전 매장을 통해

상담 후, 예단 백 또는 관련 제품 구매 시 원하는 컬러와 제품 크기에 맞춰 진행된다. 겉 보자기의 안감은 세 컬러로 복을 상징하는 와인빛이 감도는 자주색,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골드 오렌지, 최고의 귀함을 상징하는 소색(화이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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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92

S C O P E

Tok & Stok

Life is always wonder ful

T H E A R T P L AY E R , M A R I S C A L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HYUNDAI CARD CULTURE PROJEC T(82-2-32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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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93

The New Yorker Covers

The 13th installment of Hyundai Card’s Culture Project “Series 13 Mariscal” is open

at Seoul Arts Center’s Hangaram Design Museum. As Mariscal’s first large-scale exhibition in

Asia, this exhibition contains approximately 1,200 works that cover a vast array of genres from

graphic design, furniture, architecture and interior design to painting, installation and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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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94

Chico & Rita

Animation, 93 min, Javier Mariscal, Fernando Trueba, Tono Erando, 2010

S C O P E

In 2010 he collaborated with Fernando Trueba, world renowned film director and

producer, to create the feature-length animation Chico & Rita, which was

nominated for an Academy Award in 2012 for Best Animated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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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95

VILLA JULIA

Casa de carton para ninos editada por Magis, Me Too Collection. Treviso, I talia, 2008

Mariscal’s solo prop and furniture designs have been commercialized by global brands like

Magis and Moroso and he continually collaborates with various global corporations like

H&M, Camper, Hello Kitty, Absolut Vodka, etc. to enhance the range of his des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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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96

THE MOST CONTEMPORARY THINGS

Fashion, beauty and Noblian—all of the most contemporary things gathered together. We look forward to your continued support in 2014!

EDITOR KIM SAEBOM,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COOPERATIONBOBBI BROWN(82-2-3440-2781) BOTTEGA VENETA(82-2-3438-7681) CHANEL Beauty(82-80-332-2700)CHANEL Fashion(82-2-3708-2011) Chloé(82-2-3444-1708) HERMÈS(82-2-542-6622)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82-2-514-5167) Marc Jacobs(82-2-544-2252) NARS(82-2-6905-3747) PRADA(82-2-3218-5341)Valextra(82-2-3438-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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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97

Page 66: Noblian 2014/01

BOBBI BROWN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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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xtra / Marc Jacobs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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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ÈS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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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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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S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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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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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Chlo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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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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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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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 107

PAGES 102 and 103

NARS Final Cut Collection — The New Edge of Pink

BOTTEGA VENETA2014 Cruise Collection — Red Colored Brera Bag

PAGES 100 and 101

HERMÈS Leather Square Bag and Black Buckle Booties

CHANEL2014 Cruise Collection — Beige Linen Pumps

PAGES 104 and 105

ChloéGray Leather Clutch Bag and Oxford Booties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Absolue Pour le Matin, Lumière Noire Femme, Aqua Vitae

PAGES 98 and 99

BOBBI BROWNLip Color Collection

Valextra / Marc JacobsGreen Colored Tote Bag by ValextraBurgundy Colored Mary Jane Shoes by Marc Jacobs Shoes by Marc Jacobs

PAGE 106

PRADA2014 Resort Collection — Red and Olive Colored Bags

PAGE 97

CHANELNº5 Eau De Parf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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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RISING STAR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ESTEE LAUDER(82-2-3440-2772) GUERLAIN(82-80-343-9500) AMOREPACIFIC(82-80-023-5454) ORIGINS(82-2-3440-2783) AVEDA(82-2-3440-2940) CHANEL(82-80-332-2700)

ESTE–E LAUDER

Micro Essence Skin Activating Treatment Lotion

Page 77: Noblian 2014/01

THE NEW YEAR IS BRIGHT. THE FIRST PRODUCTS OF THE NEW YEAR RADIATE LIKE THE RISING SUN.

GUERLAIN

Gold Orchidée Impériale Eye&Lip Cream

Page 78: Noblian 2014/01

AMOREPACIFIC

Treatment Color Control Cushion SPF 50+/PA+++

Page 79: Noblian 2014/01

ORIGINS

Plantscription™ Powerful Lifting Cream

Page 80: Noblian 2014/01

AVEDA

Dry Remedy Moisturizing 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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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Le Blush Crème de Chanel Notes de Printemps Collection

Page 82: Noblian 2014/01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BVLGARI(82-2-2056-0172)

Extreme Beauty of

the Masters’ Jewelry

Colored stone earrings with a diamond setting. The material is pink gold.

(Right)This pink gold necklace stands out for the harmony of the amethyst,

peridot and rubellite in a diamond setting

Page 83: Noblian 2014/01

Jewelry from BULGARI’s Diva Collection is more than just a product—

it’s a work of art. The ultimate beauty of the Diva Collection is demonstrated by the detailed craftsmanship that

goes into the multi-colored gemstones.

Page 84: Noblian 2014/01

This necklace, made with mother-of-pearl, diamonds and pink gold, is reminiscent of the queens of Egypt.

BULGARI was with the best actresses of

1950s and 60s during the romantic time known as

the era of La Dolce Vita.

monds and pink gold, is r

RI was with the best actresses of I

during the romantic time known as

era of La Dolce Vita.

Page 85: Noblian 2014/01

불가리는 20세기 초부터 영화 속의 위대한 여

배우들과 밀접한 교류를 해왔다. ‘스타’이자 여

신을 뜻하는 ‘디바’로 칭송받으며, 대중에게 시

대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각인된 그 여배우들

말이다. 디바 주얼리 컬렉션은 대중이 최고의

예술가라고 일컬은 여배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디바 하이 주얼리 컬

렉션은 한 피스만 제작된다. 쉽게 구할 수 없지

만, 그렇다고 해서 디바 주얼리 컬렉션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법. 그 때문에 불가리에서는

미디엄 하이 주얼리를 제안한다. 매혹적인 영

감의 원천과 주얼리 장인의 손길이 만난 미디

엄 하이 주얼리는 영화 <클레오파트라>(1963)

의 주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아이 메이크업

에서 영감을 받았다. 신비하고 우아한 부채꼴

모양은 고대 이집트 신 ‘호루스’의 눈을 연상시

킨다. 부채꼴은 비스듬한 각도에서 보면 입체

적인 3차원 형태로 만들어져 디자인에 깊이를

더했다. 불가리와 여배우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스타가

불가리의 상징이 된 비아 콘도티 지역의 플래

그십 스토어를 방문했다. 오드리 헵번이 자신

의 어머니를 위해, 프로듀서 카를로 폰티가 아

내인 소피아 로렌을 위해 불가리 주얼리를 선

택하는 등 불가리 주얼리에는 당시 유명인사

들의 아름다운 스토리가 전해진다. 특히 엘리

자베스 테일러는 불가리 애호가로 유명하다.

불가리는 세기의 연인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의 사랑을 나타내는 증표였다.

디바 컬렉션은 불가리 주얼리의 독창성을 완

벽히 보여준다. 불가리는 제한된 색과 다이아

몬드만 쓰이던 1950년대 당시 유행에서 탈피

해 여러 컬러의 젬스톤을 사용함으로써 지중

해 지역의 낭만적 무드를 묘사했다. 컬러뿐 아

니라 형태도 주목할 만하다. 불가리는 1930년

대부터 각진 형태의 젬스톤보다는 스톤을 부

드럽게 다듬은 카보숑 커팅 기법을 적극 활용

했다. 또 장인의 수작업 기술은 디바 컬렉션을

착용하는 여성에게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한

다. 혁신적 가치와 예술성을 갖춘 디바 주얼리

는 단순히 착용만을 위한 주얼리가 아닌 하나

의 마스터피스라는 점을 보여준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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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

rati

Page 87: Noblian 2014/01

Art of Conception

EDITOR AHN SANGHOCOOPERATION MASERATI(82-2-3433-0888)

This monumental event began on December 1, 1914 in Bologna,

located in Italy’s Emilia-Romagna region.

10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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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

rati

Art of Design

지난 100년 동안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는 세 명

이다. 그들은 마세라티만의 ‘이탈리안 감성’을 디자인했

다. 여성성을 간직한 조르제토 주자로Giorgetto

Giugiaro와 직관적인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 이탈리안의 감성을 도드라지게 담아낸 세르조

피닌파리나Sergio Pininfarina를 거치며 마세라티만의

디자인 정체성이 점차 완성되었다. 그리고 마세라티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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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DesignMaserati’s unique design comes from Giorgetto

Giugiaro, who captured gentleness and femininity, the intuitive Marcello Gandini and Sergio Pininfarina who

added a sense of Italy. It has risen to the level of most beautiful car in the world.

10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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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

rati

Art of Speed I

알피에리 마세라티는 1926년 마세라티의 첫 번째 차인

‘티포 26’과 함께 드라이버로 직접 경기에 참가했다. 그리

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부터 대중은 마세라티를 주목하

기 시작했다. 바코닌 보르짜치니는 16기통 초대형 엔진을

얹은 V4로 1929년 이탈리안 GP 최고 속도 부문에서 시

속 246.069km/h로 세계 기록을 수립했고, 30년 역사의

트리폴리 그랑프리에서 마세라티에 최초의 승리를 안겨

줬다.

Art of Speed II

마세라티는 1950년대 들어 이탈리아 드라이버 후안 마누

엘 판조Juan Manuel Fangio와 함께 레이싱 역사상 황금

기를 보낸다. 그는 총 51회의 그랑프리에 참가해 24승을

올려 47%라는 F1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기록했다.

1950~58년에는 다섯 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했다. 1953

년 마세라티 레이싱 팀에 합류한 그는 250F를 만나며 전

성기를 맞이했다. 250F는 지금까지도 ‘당대 자동차 디자

인과 레이싱카 기술이 탄생시킨 걸작’으로 인정받을 정도

다. 250F와 함께 1954년 아르헨티나, 벨기에 그랑프리에

서 우승했고, 1957년 독일 그랑프리 우승을 끝으로 마세

라티는 모든 자동차 경주에 더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마세라티는 23개의 챔피언십과

32개의 F1 그랑프리 대회 등에서 500여 회나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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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f

SpeedA winner of five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s,

Fangio took two of his titles in Maseratis, bringing the most coveted prize in racing back to Maserati’s

Modena home in 1954 and 1957.

10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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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

rati

Page 93: Noblian 2014/01

Art of

SoundMaserati’s distinctive engine sound is uniquely Italian

in nature. The Maserati engine sound is composed into music with the assistance of tuning specialists,

pianists and composers working as consultants.

Art of Sound

마세라티가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가치’를 지닌 명품

으로 인정받는 이유로는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이 묻

어나는 독특한 엔진 소리가 단단히 한몫했다. 마세라

티 본사에는 ‘엔진사운드디자인 엔지니어’라는 특이

한 직책이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엔진 소리를 듣기

좋게 만드는 사람이다. 마세라티는 이와 함께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를 자문위원으로 초빙해

함께 악보를 그리며 ‘작곡’한다. N

10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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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6

L I N G E R I N G I M A G E S F R O M PA R T I E S PA S T

E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THE SHILLA SEOUL(82-2-2230-3310)

Lingering images from parties past.

The Executive Lounge was transformed into a place for year end parties.

The traces of joyful, yet subdued parties.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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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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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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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9

생모리츠부터 체르마트까지 달리는

스위스 빙하특급.

밤 10시 반이 되자 서울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

운지Executive Lounge가 분주해졌다. 현대적이

고 정갈한 라운지에 붉은색 조명이 은은히 깔렸다.

붉은 조명을 받은 창밖으로 남산타워의 야경이 선

명했다. 그 아래로 작은 차들이 점점이 남산을 가로

질렀다. 저 너머는 크리스마스트리 전구처럼 환하

게 밝혀진 도심의 야경이다. 라운지 한쪽에서는 라

이브 밴드가 음을 조율하는 소리가 들렸다. 플루겔

혼이 내뿜는 고음과 낮게 퉁퉁거리는 콘트라베이

스의 단음이 간헐적으로 라운지를 메웠다. 이렇게

서울신라호텔의 펜트하우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에 연말 분위기가 조금씩 들어차기 시작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왔건 친구

들과 신나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 왔건 라운지를 방

문한 이들은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조

용하면서도 들뜬 파티의 주인공이 됐다. 그들은 타

파스를 음미하면서 와인과 샴페인을 주고받았다.

시간이 무르익을수록 와인을 따르는 손길이 더 바

빠졌다. 쏴르르~. 잔에 채워지는 소리마저 경쾌한

무드가 넘쳤다. 거기에 모던한 탱고와 로맨틱한 재

즈를 넘나드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까지 더해져 밤

은 자정의 절정으로, 지나가는 한 해에 대한 아쉬움

과 다가오는 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치달았다.

쉽게 상상하기 힘든 ‘톱 플로어 파티Top Floor

Party’가 현실로 이뤄진 서울신라호텔 이그제큐티

브 라운지의 ‘어반 판타지Urban Fantasy’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서울신라호텔의 윈터 & 크

리스마스 패키지였다. 다른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최고

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패키지를 선보여온

터라 출시 전부터 겨울 패키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

았고, 또 그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그것도 ‘퍼스트

클래스급 라운지’나 ‘꿈의 펜트하우스’라는 애칭으

로 불리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벌이는 파티

라니. 평소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는 곳에서 연말을

맞아 연인이나 친구들과 기억에 남는 프라이빗 송

년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새벽까지 파티 플

레이스로 변신한 것이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입장하면 우선 다양한 와인과 샴페인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요즘 유럽 파티의 단골 메

뉴인 스페인 전채 요리 타파스를 곁들이고, 크리스

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라이브 공연도 함께 진행됐

다. 패키지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이 포함

되어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를, 저녁에는 각종 술과

음료 및 음식이 있는 해피아워를, 다음 날 아침에는

건강식 조식을 즐길 수 있었다. 만약 어반 판타지를

즐기지 못했다면, 2014년의 첫 윈터 패키지인 ‘어

반 라운지’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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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0

J O U R N E Y

T H AT P E R F E C T P L A C E F O RE A R LY W I N T E R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Time moves more slowly in Jeju during early winter.

Find energy, relaxation and a more complete you in Jeju. T H E S H I L L A

MORNING: 느릿느릿 오름을 오르다

기온은 영상을 웃돌지만 새벽녘 제주의 공기는 차

다. 아웃도어를 든든하게 껴입은 채 설렘과 걱정이

가득한 요상한 얼굴을 하고 있자니 제주신라호텔

레저 전문 직원 G.A.O.(Guest Act iv i ty

Organizer)가 배낭을 하나 내민다. “간단한 간식

과 물, 장갑이 들어 있어요. 하나씩 챙겨 차에 타시

면 돼요.” 근심은 이내 수그러들었다. 제주신라호

텔 앞에 모인 투숙객 10여 명은 히터로 훈훈해진

차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로 향했다.

초겨울에 제주를 찾은 이유는 제주신라호텔에서

선보이는 윈터 트램핑 패키지를 체험하기 위해서

다. 첫 일정은 트레킹. 제주신라호텔 G.A.O.의 안

내로 휴양림 걷기, 오름 트레킹, 올레길 걷기 등 프

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G.A.O.가 최대 3명

이 동행해 제주의 자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족은노꼬메오름 트레킹에 나섰다. 해발

500~1000m로 따뜻하게 갖춰 입으라는 조언을

듣고, 20분가량 차를 타고 달려 오름 초입에 다다

랐다. 오늘의 안내자인 G.A.O. 2명이 일사불란하

게 움직이며, 여행객에게 스틱을 나눠주고 사용법

을 알려준다. 간단한 스트레칭도 이어졌다. 트레

킹은 처음인 터라 오랜만에 소풍을 떠나는 듯 기분

에 들떴다. 행렬을 지어 족은노꼬메오름으로 향하

는 길, G.A.O.는 중간중간 멈춰 서서 제주 자연의

면면을 소개했다. 목장 경계용 돌담이 늘어선 상잣

길, 한때는 말의 먹이가 되었고 현재는 치유 효능

이 뛰어난 조릿대가 가득한 숲 등 제주에 해박한

안내자가 없었더라면 그저 생경한 풍경으로 치부

했을 제주의 아름다운 속살과 마주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었다. 혹한에 대비했건만 외

투 하나를 벗어 허리에 질끈 묶었다. 나무 사이로

머무는 햇살이 드문드문 깔린 눈을 흙으로 바꿔놓

았다. 1시간 50분 정도 올랐을까? 해발 774m의

정상에 다다랐다. 저 멀리 흰 옷을 입은 한라산 봉

우리가 눈앞에 펼쳐졌다.

AFTERNOON: 힐링 캠핑 푸드

2시간가량의 산행에 허기가 졌다. G.A.O.는 투숙

객의 심리도 살피는지 점심 식사를 위한 캠핑장으

로 이끌었다. 겨울 캠핑이야말로 캠핑족의 로망이

아닌가. 노꼬메오름 옆 소나무 숲에 마련된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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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에서는 G.A.O.의 안내로

휴양림 걷기, 오름 트레킹, 올레길 걷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노꼬메오름 옆 소나무 숲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겨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T H E S H I L L A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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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3

Isn’t winter camping a camper’s ultimate dream?

THE SHILLA JEJU’s camping grounds, surrounded by an

evergreen forest, are the place to make that dream a reality.

N O B L I A N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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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4

TIPS FOR ENJOYMENT

윈터 트램핑 패키지

윈터 트램핑 패키지(A타입, B타입 중 택 1)를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본관 스탠더드 객실, 와인 파티 2인 입장권, 야외 온수풀 & 자쿠지

무료 이용,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 2인 조식, 윈터

트레킹 2인이 포함된다. B타입을 선택하면 캠핑 런치 2인이

추가로 포함되어 다양한 특전과 함께 트램핑을 즐길 수 있다.

요금: A타입 1박에 33만원부터, B타입 1박에 43만원부터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와인 파티

제주신라호텔 3층 테라스에서는 매일 밤 와인 파티를 진행한다.

야자수와 야외 스파 존 전경을 감상하며 13여종의 프리미엄

와인과 믹스 치즈, 견과류, 비스킷을 마음껏 맛 볼 수 있고, 야외

풀사이드에 마련된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라이브로

연주하는 월드 뮤직 페스티벌을 감상할 수 있다.

요금: 호텔 투숙객 3만원, 외부인 5만원

은 이런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에 완벽하게 세팅된 텐트, 테이블과 의자,

식기는 물론 텐트마다 난로와 아늑한 침낭이 마련

돼 있다. 무엇보다 훌륭한 것은 숲 속 한쪽에서 트

램퍼를 기다리는 신라호텔 주방장들이다. 제주산

최고급 식자재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데, 숲 속이

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코스로 마련된

다. 제주 감귤과 허브로 맛을 낸 따뜻한 와인 ‘글루

바인’으로 언 몸을 녹이고, 정통 프랑스식 어니언

수프로 입맛을 돋우고 나면 메인 메뉴가 서빙된다.

단호박 영양밥, 등갈비, 제주산 흑돼지, 홈메이드

소시지, 전복, 연어, 각종 야채구이를 연잎과 소금

머랭에 싸서 오븐에 구운 건강 메뉴다. 이어 아메

리칸 치즈케이크, 마카롱, 군고구마, 제주 감귤,

쿠바산 드립 커피 등 정성을 기울인 디저트 메뉴가

나온다. 제주의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정찬을 만끽했다.

EVENING: 겨울의 낭만을 마시다

겨울 캠핑의 낭만은 제주신라호텔로 이어졌다. 저

물녘 야외 노천 스파와 산책을 즐기고 나른해진

몸으로 3층 테라스로 향했다. 햇살이 비추던 테라

스는 은은한 조명과 플라워 데코로 낭만적인 분위

기를 자아냈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와인 파티가

열린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등 세계

유명 와인 산지 6개국의 프리미엄 와인 13여 종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추운 날씨인데도 하나

둘 테이블이 메워졌다. 낮에 맛본 글루바인은 겨

울밤 또 다른 맛을 냈다. 부스에 마련된 믹스 치즈

와 견과류, 비스킷과 따듯하고 쌉싸래한 글루바인

을 한 잔 비우고, 달콤한 디저트 와인을 또 한 잔

추천받았다. 테라스 아래 야외 풀장은 야자수와

조명이 반사돼 반짝이고, 풀사이드에 마련된 무대

에서는 라이브 음악이 흘렀다. 로맨틱한 제주의

겨울밤이 점점 깊어간다.

알랭드 보통은 말했다.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

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

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그러

나 1월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여행의 목적이

된다. 한 해의 계획과 새로운 버킷 리스트를 채워

야 할 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나만을 위한 시간

을 가져보면 어떨까. 시간이 느릿하게 흘러가는 초

겨울의 제주신라호텔에서 활기와 휴식, 그리고 오

롯한 나와 만날 수 있다. N

J O U R N E Y

The best present we can give ourselves is a vacation to a warm

destination with that special som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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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독일이 자랑하는 최고의 소파

거실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소파. 특히

소파는 한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가구다.

그렇기에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최상의 안락함을

주는 실용적인 소파가 좋은 소파라 할 수 있다. 합

리적이고 꼼꼼하기로 유명한 독일인은 물론 전 세

계인의 사랑을 받는 롤프벤츠ROLF BENZ는 최고

의 소파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 350여 개국에 수출되는 롤프벤츠

는 1959년에 그 역사가 시작된다. Mr. 롤프 벤츠

에 의해 숲이 울창한 독일 남부의 나골드Nagold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한 롤프벤츠는 지금까지도

나골드 지역에서 그 자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소파

를 만들고 있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코너형

소파 ‘Addiform’을 1964년에 세계 최초로 만든

브랜드도 바로 롤프벤츠다. 이후 소파 제작에 필

요한 패브릭, 가죽, 우든 프레임을 제작하는 공장

을 독일의 뵈징겐Bösingen, 팔츠그라펜바일러

Pfalzgrafenweiler, 뫼트칭겐Mötzingen에 세웠다.

특히 오늘날 롤프벤츠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제품은 롤프벤츠만의 디자인으로

창조된다’는 디자인 모토 덕분이었다. 1990년대 디

자인 예술로 불리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기 전인

1960년부터 소파를 소유자의 탁월한 안목을 드러

내는 하나의 예술품으로 여기고, 세계적인 디자이

너들과 작업해왔다. 단순히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차용하는 개념이 아니라 워크숍을 진행해 여러 디

자인 중 하나의 디자인만 채택한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포르쉐

PORSCHE와 공동 전시회 및 마케팅 협력을 진행

하고, 세계적인 프리미엄 업홀스터리Upholstery

브랜드로 전 세계 톱 3에 항상 랭크되며 최고의 소

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디자인 예술의 정수

롤프벤츠는 예전부터 꾸준히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력해 하이모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력이 결합된

최상의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 롤프벤츠가 창조한

수많은 제품 중 대표적인 제품 세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롤프벤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롤프벤츠

6500이다. 마티스 호프만과 협업해 1985년에 공

개된 이 제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된

적이 있는 예술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직선

적·현대적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28년이 지난 지

금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롤프벤츠 6500에 이어 2004년 크리스천 베르너와

협업해 모델 도노DONO를 세상에 공개했다. 리빙

계의 신선한 혁신이자 모험을 감행한 도노는 순수

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소파로 등받이와 팔걸이가

움직일 수 있는 데다, 시트를 앞으로 끌어낼 수 있

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도노를 세상에 내놓은 이후에도 롤프벤츠는 혁신

을 멈추지 않았다. 2013년 밀라노 페어에서는 신제

품 바시오BACIO를 선보여 전 세계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았다. 쿠노 프롬헤르츠Cuno Frommherz

가 디자인한 바시오는 감각적이고 여유 있는 생활

을 즐기는 사람을 위해 디자인된 소파다. 세 가지

사이즈로 이뤄졌으며, 질이 좋은 다양한 패브릭과

가죽을 커버로 선택할 수 있다.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독일이 자랑

하는 최고 품질과 기술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

품 소파이기에 롤프벤츠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

게서 더 빛나는 예술품이다.

Beloved in Germany, known for its reasonable and efficient nature,

and across the world, ROLF BENZ sofas meet all requirements as one

of the world’s highest quality sofas.

M O R E T H A N J U S T A S O FA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YOUNGDONG GAGU(82-2-547-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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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E N J O Y T H E W I N T E R W I T H Y O U R P E T C O M PA N I O N

EDITOR KIM SAEBOM WRITING BARBIE RANG

COOPERATION MIELE(www.mieleusa.com) NUMATIC INTERNATIONAL(www.numatic.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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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창문이라도 한번 열려면 미리 옷부터 여러

겹 챙겨 입어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환기하기도 쉽

지 않은 계절이다. 사람도 반려동물도 밖에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환기도 덜하게 되는 겨울에는 털

날림이 심해지기 마련. 개나 고양이의 털이 실내에

많아지면, 공기도 탁해질뿐더러 심할 때는 알레르

기나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겨울철에는 사람

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털 관리

에 신경 써야 한다.

반려동물의 털 날림을 줄이는 데 효과가 가장 큰

방법은 그루밍Grooming이다. 그루밍이란 빗질

이나 목욕 등 전반적인 피모의 손질을 일컫는데,

규칙적인 그루밍은 애초 날리는 털의 양을 줄여준

다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고 쉬운 집 안 털 관리

법이라 할 수 있다. 목욕을 시켜 빗으로 털을 정돈

하고, 다른 털과 뒤엉켜 떨어지지 않는 죽은 털을

제거하면 비듬을 없애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빗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러버 커리 빗

Rubber Curry Comb은 피부 마사지 기능뿐 아니

라 털이 짧은 개의 죽은 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

이며, 그루밍 갈퀴Grooming Rake나 맷 브레이

커Mat Breaker는 뭉치거나 엉킨 털을 제거하는

데도 적합하다. 털이 짧은 개도 눈에 조금 덜 거슬

릴 뿐 털이 빠지고 날리기는 마찬가지니 꼭 빗질을

하고, 털이 긴 개는 짧게 정리하는 게 청결에 도움

이 된다.

반려동물의 털을 부지런히 손질한다고 해도 집 안

곳곳에 털이 전혀 날리지 않을 수는 없다. 소파나

침대 등 패브릭에는 털이 붙기 쉽고, 소파 모서리나

이음 부분에 털이 끼기 시작하면 청소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보기도 좋지 않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는 애초 키울 때부터 소파나 침대에는 올라오지

못하도록 훈련함이 현명하다. 푹신한 것을 좋아하

기에 소파나 침대에 올라오는 것이니 전용 침구를

마련해주면 털 관리가 수월해진다. 하지만 이미 소

파나 침대에 올라앉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면 섬유

보호제를 적극 활용하자. 섬유 보호제를 뿌리면 소

파나 침대 섬유에 묻은 때와 털을 진공청소기가 쉽

게 빨아들일 수 있다.

카펫이 깔린 집에는 진공청소기가 필수다. 카펫에

서 털을 떼어내려면 규칙적으로 계속 청소하는 수

밖에 없다. 이때 쉽게 제거되지 않는 털은 수건에

물을 묻혀 문지르면 물기가 닿은 털이 뭉치면서 없

애기 쉽다. 털이 길지 않고 짧고 딱딱한 카펫이라

면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도 된다. 가장 좋은 방법

은 애견 털 제거에 특화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

것. 독일 브랜드 밀레Miele에서는 털 제거 전용 진

공청소기를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다. S8 모델 시

리즈는 펫 전용 털 제거 기능이 추가된 진공청소기

로 카펫, 가구, 딱딱한 바닥 등 장소에 맞게 브러시

를 바꿀 수 있는 파퀘 트위스터Parquet Twister

기능이 장착돼 있다. 또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

가 있는 필터가 내장돼 있으며, 6단계로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어 털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 외에도 디자인이 깜찍하고 성능이 뛰어난 영국

브랜드 헨리 & 헤티Henry & Hetty 역시 추천할

만하다. 영국에서는 국민 청소기로 불릴 정도로 널

리 쓰이며, 소음이 작고 동물 털 제거용 브러시가

내장돼 구석진 공간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Everyone who has raised a pet has experienced

the difficulty of pet hair strewn about every corner of the house.

We will introduce the A to Z in pet hair management.

(Left Page)

동물 털 제거용 브러시가 내장된

헨리&헤티 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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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 C T I O N

Discussing the collection of works of art and jewelry as attractive,

lively investment opportunities

R A D I A N T LYS H I N I N G VA L U E

EDITOR JANG INJI COOPERATION CHRISTIE ’S KOREA(82-2-72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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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의 희소성, 게다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유색 보석은 다채로운 컬러로 눈을 사로잡으며 개

성 있는 디자인의 주얼리를 완성하기에 적합하다.

최근 들어 희소성 있는 보석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

어나면서 유색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사파이어, 루

비, 에메랄드 같은 유색 보석이 부쩍 주목받고 있

다. 주얼리 경매 시장에서도 유색 보석이 연일 최고

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2013년 12월 11일 영국 소더비에서는 ‘파인 주얼

Fine Jewels’ 경매가 열렸다. 이날 몸갑이 가장 높

은 주얼리는 1945년에 만든 까르띠에의 사파이어

팔찌 ‘써카Circa’로, 무려 23만500파운드(약 3억9

천만원)에 낙찰되었다. 짙고 옅은 푸른색 사파이어

를 교대로 배치해 타원형 고리를 만들고, 그것을 이

어서 만든 팔찌는 특유의 우아함으로 눈길을 끌었

다. 사파이어 하나하나의 모양은 소파에 놓인 쿠션

의 영감에서 비롯되었다.

유색 보석의 인기는 다이아몬드 시장에서도 점점

더 치솟고 있다. 2013년 11월 13일 스위스 제네바

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59.60캐럿의 분홍색 다이아몬드 반지 ‘핑크 스타

Pink Star’는 8325만 달러(약 876억원)에 낙찰되

었다. 예상가보다 2000만 달러 이상을 웃도는 역대

보석 최고가였다. 핑크 스타 반지는 타원형으로 내

부에 결점 없이 선명한 붉은빛을 띠고 있다. 핑크

스타의 경매는 호가 4800만 스위스프랑(약 570억)

으로 시작해 5분 만에 7632만 스위스프랑(약 908

억원)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치열한 경쟁의 승

리자는 뉴욕의 다이아몬드 세공사 아이작 울프다.

꿈을 이뤘기 때문일까. 그는 핑크 스타를 ‘핑크 드림

The Pink Dream’으로 개명할 예정이란다.

하루 전날인 12일에는 오렌지 다이아몬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열린

제네바 크리스티 경매에서 14.82캐럿의 다이아몬

드 ‘디 오렌지The Orange’가 사상 최고가인 3554

만 달러(약 374억원)에 낙찰된 것이다. 이 또한 예

상 금액 1700만~20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높

은 가격인 셈. 그만큼 입찰 경쟁이 치열했음을 가늠

할 수 있다. 이날 경매에서는 89%의 보석이 판매되

며 1300억원 수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스티 국

제 보석부서 프랑수아 쿠리엘Francois Curiel 부장

은 “시간이 지나면 또 경매 시장에 자연의 기적인

보석이 나타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드

러냈다. 유색 보석이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 한 전문

가는 “에메랄드를 비롯한 유색 보석이 예전에는 소

규모 개인 사업자가 생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에 제품 신뢰도가 떨어지고 공급이 일정치 않았다

면, 지금은 품질이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

는 회사가 늘어나 이 보석들이 인기를 누리는 데 한

몫했기 때문이다”라며 설명한다. 사람들은 남이 갖

지 못한 것을 갈망한다. 고품질의 진귀한 유색 보석

은 수량이 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

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렇기에 한동안 유색 보석의

전성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2014년 2월 6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주얼리 쟁탈전이 재연될

조짐이 보인다. 이날 경매에서는 20세기의 유명한

유럽과 미국의 보석이 전시될 예정이다.

(From Left) 2013년 12월 10일 크리스티 뉴욕에서 114억원에 낙찰된 52.58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 A Rectangular-cut D Color, Internally Flawless Golconda Diamond

오렌지 다이아몬드 사상 최고가(약 374억원)를 경신하며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14.82캐럿의 오렌지 다이아몬드

2013년 5월 15일 크리스티 제네바에서 281억4000만원에 낙찰된 101.73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 Winston Legacy ⓒChristie’s Images Limi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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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2

D E L I G H T

리뉴얼 후 더욱 럭셔리한 모습으로 단장한 서울신

라호텔 아케이드에서 연중 최고 인기 행사인 크리

스마스 마켓을 진행했다. 프랑스 마르셰 드 노엘

Marche de Noёl, 독일 바이나흐트 마르크트

Weinacht Markt 등 유럽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크

리스마스 마켓 콘셉트를 차용한 이 행사는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을 위해 서울신

라호텔에서 준비한 이벤트다. 리뉴얼후 첫 번째로

선보인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역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3년 12월 10일, 단 하루 진행된 크리스마스 마

켓을 위해 발 빠른 쇼퍼들은 아침 일찍부터 오픈을

기다렸다. 그도 그럴 것이 아케이드에 입점한 19가

지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

었기 때문이다. 일부 품목은 균일가 아이템으로 선

보였으며, 콜롬보, 암살라,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새로운 브랜

드도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아케이드에 들어섰다.

프랑스 3대 향수 딥티크Diptyque, 프레데릭 말

Frédéric Malle,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

을 세일된 가격에 선보였으며, 비틀스와 요요마가

사랑한 세계 최고의 오디오 FM 어쿠스틱Acoustics

중 한 해에 오직 2세트만 오더메이드하는 최상위 모

델 XS-I 시스템도 등장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울

신라호텔 아케이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더욱 풍성

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울신라호텔 이준호 과장은

“아케이드에는 명품 중에서도 희소 브랜드가 모여

있는데, 평소에는 프라이빗한 쇼핑을 목적으로 방

문하는 고객이 주를 이루지만 연말이니만큼 고객에

대한 사은의 의미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된 분위기의 이벤트를 열었다”

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단 하루뿐이라 더욱 아쉬웠던 신라호텔의 2013 크

리스마스 마켓. 2014년에도 한겨울 밤의 꿈같은 특

별한 이벤트가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The Christmas Market held in

THE SHILLA SEOUL’s Arcade closed its

curtains on December 10th 2013. T H E S H I L L A

P R E C I O U SM O M E N T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 AR CADE(82-2-2230-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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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43

Page 112: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144

W E L L N E S S

T H E S H I L L A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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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45

최근 뭘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피로감을 떨칠 수 없

다. 운동 부족도 문제지만 인스턴트식품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인 듯하다. 그래서

인지 건강한 식습관에 부쩍 관심이 가던 중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크로비오틱

Macrobiotic 식단이다.

마크로비오틱은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용어로, 일본에서 먼저 선보였

다. ‘Macrobiotic’은 크다의 ‘마크로Macro’와 생명

을 뜻하는 ‘바이오Bio’, 방법과 기술을 뜻하는 ‘틱

Tic’의 합성어다. 세 단어를 종합해보면 ‘장수를 위

한 이론과 방법’이라는 뜻이다. 생명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자연에 순응해 산다는 말이 함축되어 있

다. 우리는 흔히 야채로 요리할 때 뿌리를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낸다. 마크로비오틱에서 가장 중요한

건 뿌리와 껍질, 씨까지 모두 통째로 먹는 것이다.

생장점이 있는 뿌리와 껍질에 함유된 영양분까지

모두 먹어야 식자재 자체의 에너지를 전부 받아들

일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마크로비오틱은 존

레넌,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할리우드 여러 스타

가 실천하면서 세계 각국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몸매를 교정해줄 뿐 아니라 건강한 식단으로 생활

에 활기를 더해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많

은 사람이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 우

리나라에서도 마크로비오틱 전문 레스토랑과 관련

된 요리 클래스나 요리책 등이 속속 등장할 정도니

말이다.

마크로비오틱을 우리말로 풀면 ‘곡채식 장수 섭생

법’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하루 세끼를 정제되지

않은 쌀인 현미만으로 지은 밥에 제철 채소를 주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도록 요리한다. 유기농 야채 등

식자재를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하며 음양의 조화

를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땅속에서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머금은 뿌리

채소는 마크로비오틱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

소다. 양의 기운이 많아 추운 겨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건강을 챙겨줄 뿐 아니라 독특한 식감으로

입을 즐겁게 한다. 무, 감자, 토란, 연근, 우엉, 마,

고구마, 비트, 당근 등이 대표적인 채소다. 뿌리채

소는 한식에 자주 쓰이는 식자재이며, 이제는 이탤

리언 레스토랑의 뿌리채소 파스타와 프렌치 레스

토랑의 콜라비 샐러드 등도 흔히 만날 수 있게 되었

다. 채소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겨울철, 뿌리채소

와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보약 삼아 추위에 지친 몸

을 챙겨보면 어떨까.

The first step on the road to health is healthy eating habits. Accordingly, a

macrobiotic diet is an excellent alternative.

N AT U R A L D I E TA R Y H A B I T S

EDITOR JANG INJI

TIPS FOR MACROBIOTIC COOKING

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최유강 셰프가 말하는홈메이드 마크로비오틱 요리

가정에서 간단하면서도 채소 본연의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열무 홍합 된장찌개’를 추천한다. 열무를 뿌리째 잘

씻어 푹 무르도록 40분 정도 삶은 후 전통식 된장과 멸치 육수,

두부 및 홍합을 넣어 끓인다. 홍합 대신 꽃게나 해물을 넣어도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한 번 데친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고 1시간

정도 담근 다음 뿌리의 쓴맛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뿌리채소를 차로 즐기는 이도 많다.

예전에 TV에서도 소개했듯 뿌리채소는 달걀노른자처럼 한 개체의

생명이 되는 모든 영양소를 압축해서 품고 있는 훌륭한

영양덩어리다. 다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손실 없이 체내에

흡수되느냐가 관건이다.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이 내열성이 있는

글라스 웨어에 넣고 끓이거나 슬로 쿠커에 은근히 우린 차를 물처럼

항시 마시는 것이다. 뿌리채소를 햇볕에 바싹 말린 다음 우리면 더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는 집에서 요리하다 남은 채소를 모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구운 후 둥글레나 맥문동과 함께 끓여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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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6

H E A LT H

S K I N V I TA M I N S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WYNE CLINIC(82-2-546-3600) philosophy(82-80-850-0708)

DHC(82-80-7575-333) john masters organics(82-1544-9073) CENOVIS(82-80-050-3535) BUR T 'S BEES(82-80-308-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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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47

노곤한 몸과 거친 피부에 의학의 힘을 빌리기로 했

다. 거창한 포부에 비해 선택은 고작 비타민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진 않았다. 비타민 C가 피부에

좋다며 골라 담고, 그것만 먹기 뭐하니 비타민 A도

골라보고, 결국 멀티비타민을 들었다 놨다 하길 수

차례. 이름처럼 효능도 다양한 비타민 사이에서 혼

란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준비한 ‘비타민 100배

즐기기’쯤 되려나.

올바른 비타민 복용법

사실 비타민은 사계절 내내 필요하다. 그러나 다른

계절에 비해 야채나 과일의 섭취가 줄어드는 겨울

이면 비타민 섭취가 절실해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먹는 것만이 좋을 리는 만무할 터. 와인피부과·성

형외과 김홍석 원장은 “영양제와 마찬가지로 갑작

스럽게 과잉 섭취하면 위장 장애가 발생하는 등 여

러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 때문에 올바른 복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비타민 C는 초기에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설사를 유

발할 수 있으므로 적은 양부터 시작해 서서히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비타민 C

를 많이 먹었다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담석증이나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키

므로 자신에게 맞는 양을 복용함이 바람직하다. 일

반적인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은 1000mg으로,

한 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500mg씩 나눠서 먹고,

건강 증진, 감기 예방 등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최대 1800mg 정도를 섭취하는 게 좋다. 또

비타민 C는 산성의 성향을 띠기 때문에 공복에 섭

취하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식사 중 또는 식

후에, 매일 꾸준히 먹는다.

피부를 위한 비타민

최근 비타민을 함유한 화장품은 물론 백옥주사로

알려진 비타민 주사도 인기다. 비타민이 피부에 좋

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 효능은 어떨까? 모

든 비타민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화장품

에 자주 쓰이는 비타민은 따로 있다.

비타민 A의 유도체인 레티놀은 대표적 비타민 화

장품으로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주름 개선,

탄력 증진 등 안티에이징 효과를 보이며 비타민 B

는 피붓결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비

타민 B3는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는 역할을 해 피부

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비타민 B5는 판테톤산Pantothenic Acid이라는 비

타민 B 복합체에 속하는 항스트레스·항염증 비타

민으로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미백과 노화 방지에는 비타민 C의 효능이 탁월하

다. 피부 내 멜라닌 색소의 과도한 생성을 막고 자

외선을 차단해 기미와 주근깨 등의 잡티를 예방해

준다. 단 산성인 비타민 C는 염증성 피부나 상처가

난 피부에는 홍반이나 따가움, 각질의 악화를 유발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E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활

성 산소를 제거하고 산화되는 걸 막아 피부를 젊게

유지해준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것 중 하나는 화장

품 속 비타민의 실질적 효과다. 바르는 비타민 역시

먹는 비타민처럼 효과가 있을까? 이에 김홍석 원장

은 “비타민의 전반적인 효능은 먹는 쪽이 아무래도

좀 더 낫다. 하지만 먹자마자 효능이 피부에 즉각적

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섭취한 뒤 성분이 분해

되고 내장 기관을 거쳐 피부까지 전달돼야 하기 때

문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비타민의 전반적 효능보다 빠른 시간 안에 눈에 보

이는 피부 변화를 보고 싶으면 화장품으로 바르는

게 좋다는 뜻이다. 다만 바르는 비타민 C는 관리나

보관 도중 변질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pH

2~3의 산성에서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피부에 자

극을 주기 쉽다. 따라서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보다

는 비타민 복용과 피부과 시술을 병행해 시너지 효

과를 얻는 편이 올바르다.

Dry skin requires moisture and vitamins.(Left Page)

수분 크림이나 세럼에 섞어 사용할 수 있는

터보 부스터 C 파우더 by philosophy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해바라기 비타민 E by DHC

수용성 비타민 C를 함유한 안티에이징

페이스 세럼 by john masters organics

비타민 A와 B군을 함유해 눈의 피로를

개선해주는 수퍼 아이케어 by CENOVIS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된 울트라

컨디셔닝 립밤 by BURT’S BEES

TIPS FOR HEALTHY SKIN

함께 복용했을 때 효과 UP

•비타민 A+아미노산: 함께 복용해야 비타민 A의 흡수율과 기능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 B2+비타민 E: 항산화 효과를 강화한다.

•비타민 B6, 비타민 B12+엽산: 체내에서 서로 협력해 기능을

높인다.

•비타민 C+콜라겐: 서로 상생 작용을 하며 피부를 좋아지게 한다.

•비타민 E+코엔자임Q10: 항산화 효과를 강화한다.

•비타민 E+오메가3: 비타민 E가 오메가3에 포함된 필수 지방산의

산화를 막아준다.

•비타민 C, 비타민 E+철분: 서로의 흡수율을 높인다.

함께 복용했을 때 효과 DOWN

•비타민 C+타닌(녹차, 홍차): 타닌이 비타민 성분을 변화시켜

효과를 떨어뜨린다.

•비타민 K+항응고제: 비타민 K는 응고제와 반대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심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주사

피로 해소가 주목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백옥 같은 피부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 주사를 투여하면 비타민

성분이 체내 활성 산소의 분해를 도와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2회 정도로 시작하다

서서히 일주일에 1회, 2주일에 1회, 한 달에 1회 정도로 꾸준히 맞는

것이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단, 체내에 주사하는 것이므로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 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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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8

G O L F

D R I V I N G T H R O U G H S N O W - C O V E R E D F I E L D 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BALLANTINE’S(82-2-346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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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49

몇 년 사이 골프는 여러 방면에서 변모했다. 젊은

층이 늘어났고, 코스의 수는 거의 두 배 가까이 많

아졌으며, 그만큼 양질의 골프 코스가 늘었다. 대

중화된 만큼 캐주얼한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그래

서인지 예전만큼 골프 애호가라 칭할 수 있는 이들

은 찾아보기 힘들다. 장마철이든 폭설이 내리는 한

겨울이든 궂은날을 마다하지 않고 골프를 치는 이

들도 사라졌다. 이런 애호가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

는 일화는 많다. 특히 겨울에 집중되어 있는데 눈

탓이다. 폭설이 내려도 샷을 날리는 티잉 그라운드

와 페어웨이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공을 굴

려야 하는 퍼트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린 위에서

나 주변에서 손으로 볼을 홀로 던지는 진풍경이 벌

어지기도 했다. 컬러 볼이 흔치 않던 시기인 데다

편견 때문에 눈이 있는 곳에 볼이 빠지면 절대 찾을

수 없어 정확도도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고

민이나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눈이 절대

오지 않는 골프장이 있다거나 남쪽 지방 또는 해외

로 골프 여행을 떠나라는 말은 아니다. 스노 골프가

있기 때문이다. 골프가 젊어진 만큼 플레이 방식에

대한 선입견도 줄어 국내에서도 스노 골프를 도입

하는 골프장이 생겼다. 스노 골프는 말 그대로 눈

위에서 즐기는 골프다. 스노 골프는 일반 정규 골프

코스보다 전장이 30% 정도 짧다. 기존 골프 코스에

IP(Intersection Point) 지점으로 간주되는 특정 페

어웨이와 형태에 변형을 가한 그린 위에 쌓인 눈을

단단하게 다진 뒤 얼려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

들었다. 나머지 부분은 눈이 그대로 방치된 러프라

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 골프 코스에 형태를 만들지

만 공략 지점이 다르고 눈 위에서의 샷이라 색다른

재미가 추가된다. 유리알 그린을 방불케 하는 얼린

그린도 재미 만점이다. 총 9홀을 플레이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유럽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을 중심

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라운드를 하며 설원

속에서 스노 트레킹을 즐길 수 있음이 스노 골프의

매력이다. 그리고 골프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자

연과 함께 쉽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스카치위스

키 발렌타인과 골프장 아난티클럽 서울이 함께 여

는 ‘발렌타인 스노 골프’가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

해 올해로 2회째다. 스노 골프 코스는 자연 경관이

빼어나면서도 도전적인 홀이 많은 잣나무 코스에

조성했다. 정규 스노 골프 운영 방식처럼 9홀로 운

영되는데, 다양한 이벤트가 숨어 있는 홀을 배치해

라운드의 재미가 배가되도록 했다. 2번 홀은 그린

을 깔때기 모양으로 조성해 볼을 그린에 올리기만

하면 홀인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성공 시 발렌

타인 17년산 1병을 증정한다. 하지만 간혹 볼이 얼

린 그린 위에 박힐 수 있으므로 떨어진 뒤 굴러 내

리길 기도하는 게 좋다. 그늘집에서는 설경을 감상

하며 ‘발렌타인 17 핫초코’나 ‘발렌타인 17 핫토디’,

최근 출시한 발렌타인 17 시그니처 디스틸러리 에

디션을 베이스로 한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롱피

니쉬’를 맛볼 수 있다. 스노 골프를 운영하는 기간

은 1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다. 매일 상위 스코어

를 차지한 골퍼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발렌타

인 스노 골프 챔피언십’도 마지막 날 개최한다. 우

승자에게는 ‘발렌타인 40년’을 증정한다. 몇 가지

팁을 주자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아이

러니하게도 되도록 추운 날 가는 것이 더 완벽한 스

노 골프를 체험할 수 있다. 춥지는 않지만 설원을

걸으므로 방한화나 여벌의 양말을 챙겨 가야 한다.

눈 위에서 스윙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떨어져 정확

한 임팩트는 힘들다. 클럽이 눈에 박히면 안 되므로

펀치 샷이 뛰어난 이들에게 유리한 편이다.

Snowy landscapes might bring to mind images

of snowboarding or skiing,

but true golfers will continue to swing despite snowy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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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0

G E A R

M A N U A L P E R F E C T I O N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ROLLS-ROYCE MOTOR CARS(82-2-512-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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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1

“고객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입니다.” 롤스로이스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의 국내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라스 클라비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총괄

의 말이다. 롤스로이스가 특별한 차라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왜 특별한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클래식함을 고수하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영국적인 디자인이나 안정적인 주행감과 편안한

승차감 같은 말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롤스로

이스가 롤스로이스로서 빛나는 이유는 클라비터의

말처럼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품이자 예

술 작품의 경지로까지 승화되는 덕분이다. 그는 이

런 말을 덧붙였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한계는

고객의 상상력뿐이지요.”

비스포크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적인 롤스로이스

팬텀 한 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2개월

이다. 숙련된 기술자가 최신 기술과 첨단 장비를 이

용해 정밀한 최고급 자동차를 만든다. 그들은 사람

의 기술을 대체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직 고도

로 훈련된 인간의 눈과 손끝의 감각을 이용해야만

최고 품질의 가죽과 무늬목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다. 모든 수작업 공정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원천이며 자산이다. 이 모든 것은 모두 굿우드

에서 시작해 굿우드에서 끝난다.

굿우드는 BMW가 1998년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인수한 후 4년 반 동안의 작업 끝에 만든 생산 공장

이다. 공장이라는 어감 때문에 흘려들을 수도 있지

만, 이곳은 롤스로이스 명성에 어울릴 만한 신차를

설계 및 개발하고, 생산 직원을 교육하고, 판매를

위한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조직한다. 굿우드에

어마어마한 애정을 쏟아부은 이유도 있다. 롤스로

이스 고객의 다수가 생산 시설을 직접 방문하기 때

문이었다. 그만큼 매력적이고 철저히 영국적인 지

역이면서 동시에 우수한 시설과 명소가 갖춰져야

했다. 자연환경이 뛰어난 굿우드는 사우샘프턴이

나 포츠머스 같은 항만과 가깝고 런던 히드로 공항

이나 개트윅 공항과도 멀지 않다. 굿우드에서는 승

마나 비행, 자동차 경주, 골프, 크리켓, 사냥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지역에서는 요트 항해

를 하거나 폴로 경기에 참가하거나 글라인드본에

서 해마다 열리는 오페라 축제 같은 다양한 문화 행

사를 즐길 수도 있다. 그야말로 롤스로이스를 위한

최적지인 것이다.

굿우드 공장에서는 약 5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직

원들은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교육 기

관과 협력하고 있는데, 분야는 기본적인 정보 기술

능력에서 고급 자격시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

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롤스로이스의 품격과 가

치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중에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위해 상주하는 인력은 60여 명이다. 이

들이 차량 제작 전부터 디자인과 기술 개발, 실제

제작, A/S 등을 맡는다. 그래서 롤스로이스의 비

스포크 프로그램은 튜닝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

해야 한다.

클라비터가 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만든 차를

바꾸는 튜닝과 달리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프로

그램은 제작 초기부터 고객의 의견이 반영됩니다.

주문 제작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생각한 걸 실제로

구현했을 때의 모습을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리려

고 노력합니다. 색상이나 소재 등은 실물을 직접 보

The exceptionalness of Rolls-Royce Motor Cars all starts in

Goodwood-from the customers to the cars. Everything.

Page 120: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152

여주고, 요청 사항을 반영한 예상도를 제시하죠.

고객의 개성이 차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차를 만드

는 게 비스포크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제작에

대한 규정이 있다. 바로 롤스로이스의 전통과 품격

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품격과

안전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주문은 고객을 설득해

철회를 요청한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

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나 그릴 위의 로고

를 떼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비스포크를 위한 가죽이나

자재 대부분을 롤스로이스에서 자체 제작한다.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최상의 부품과 재료를 공급받는

덕분이다. 내장재에 쓰이는 무늬목으로는 서아프

리카에서 수입한 화려한 마호가니와 북아메리카에

서 들여온 튤립우드, 월넛 버, 버드 아이 메이플, 유

럽산 오크 버, 프랑스산 엘름 클러스터 등이 있다.

가죽은 세심한 관리와 정밀한 검사를 받는 황소 사

육 농장의 성숙한 황소 가죽만 사용한다. 가능한 한

자연적인 조건과 가장 가까운 상태에서 식용으로

사육되는 소에서 나오는 가죽을 이용한다. 다른 부

분도 마찬가지다. 자동차의 모든 부분에 동일한 수

준의 관심을 기울인다. 심지어 자동차 지붕의 아래

쪽에 대는 안감인 헤드라이너도 호주산 순면 90%,

북중국산 캐시미어 10%로 이뤄져 있다. 바닥 깔개

에는 캘리포니아산 새끼 양의 털이 쓰인다. 전 세계

적으로도 잘 알려진 심벌 중 하나인 환희의 여신상

마스코트는 현지의 가족 기업에서 생산되며, 마모

와 부식에 잘 견디도록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

지만, 별도로 주문할 때는 금이나 은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보석류나 석재류 같은 특별한 요구 사항

은 고객이 요청한 분야의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

한다.

아직 국내 롤스로이스 고객 중 비스포크 프로그램

을 적극 활용하는 이는 드물다. 하지만 롤스로이스

는 잠재력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고객이 비스포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의 한국 고객의

성향에 대해서도 물었다. “우아하고 차분한 스타일

을 선호합니다. 외형을 치장하는 것보다 차 내부를

충실하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많아요. 지난해 출

시한 고스트 아르데코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그런

데 이 차가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죠. 한

국과 일본은 취향이 비슷한 편입니다. 점잖은 디자

인과 어두운 인테리어를 선호합니다. 겉으로 드러

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즐기죠. 특히 한국은 실내

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는 데 집중하는 경향도 있어

요. 반면 중동이나 중국은 차를 화려하게 꾸미지

요. 붉은색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은 차에도 붉은색

과 검은색을 조합해 꾸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롤스로이스의 모든 차량은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에게 전달된다. 팬텀의 경우로 예를 들면 덜

걱거리거나 삐걱대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만드는

데 쓰이는 특수 셰이커 테스트도 포함된다. 방수 테

스트에서는 30분간 차량에 많은 양의 물을 가해 물

이 새는 곳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시속 120km 속

도의 주행 테스트와 다양한 도로 및 운전 조건에서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10마일 도로 주행 테스트를

거쳐 모든 상태를 파악한 후 고객에게 전달된다. N

(위에서 시계 방향)

롤스로이스 홈 오브 컬렉션 목공예 모습

롤스로이스 굿우드 공장 우드숍 작업 모습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전용

피크닉 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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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2: Noblian 2014/01

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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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WITZERLAND TOURISM(www.myswitzerland.com)

TRAVEL ALBER TA(travelalberta.kr)

V IA RAIL CANADA(www.viarailcanada.co.kr)

A S N O W YT R A I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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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6

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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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7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창밖으로 지나가는 아름

다운 풍광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달리는 기차

는 다른 교통수단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매력을 지

니고 있다. 사계절 언제나 기차 여행은 아름다운 추

억을 선사하지만 겨울에 떠나는 기차 여행은 또 다

른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스위스와

캐나다의 기차 여행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 덮인

알프스 산맥과 로키 산맥의 장관, 기차가 지나가는

노선의 주요 관광지에서 즐기는 다양한 겨울 축제

들로 진정한 겨울 낭만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낭만이 가득한 스위스 기차 여행

알프스 산맥의 산골짜기를 따라 깎아지른 듯한 절

벽 위를 넘나들기도 하고, 옥빛 찬란한 빙하 호수가

찰랑대는 호반을 따라 달리며, 포도 넝쿨이 넘실대

는 언덕 둔치 사이를 오르내리는 스위스 기차. 특히

이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것으로 유명하며,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만 골라 연결하는 다양

한 테마 기차를 갖추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테

마 기차는 전형적인 알프스 산의 풍경을 보여주는

스위스 동부 생모리츠St. Moritz와 마테호른으로

유명한 체르마트Zermatt를 잇는 빙하 특급Glacier

Express이다. ‘세계에서 가장 느린 고속 열차’로 불

리는 빙하 특급은 시속 34km로 약 7시간 30분에 걸

쳐 달리며, 계곡 7곳, 다리 291개, 터널 91군데를

지난다. 만년설로 뒤덮인 명봉, 울창한 삼림에 피어

난 영롱한 눈꽃, 초록빛 선명한 초지, 산 사이의 급

류와 계곡의 절경이 펼쳐져 창밖 풍경에서 눈을 떼

기가 어렵다. 구름 속을 뚫고 올라 사람의 손길이 닿

지 않은 알프스의 시골 풍경과 아득한 절벽을 지나

는 광경을 보여준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아찔한

돌다리, 란트바서 비아둑트Landwasser Viaduct

다. 해발 2000m가 넘는 오버랄프 고개Oberalp

Pass, 라인슐루흐트 계곡Rheinschlucht Gorge,

푸르카 터널Furka Tunnel을 지나면서도 기막힌

풍광이 펼쳐진다. 기차가 느리게 가는 덕에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커다란 창을 통해 보는 파

노라마 뷰를 충분히 즐기고 싶으면 쾌적한 파노라

마 1등석을 예약하고, 열차 안의 레스토랑에서 근사

한 식사를 즐겨도 좋다. 빙하 특급은 생모리츠 외에

다보스와 쿠어에서도 출발하며 안데르마트, 브리그

를 거쳐 체르마트에 도착한다.

아프레 스키의 천국, 생모리츠와 체르마트

스키는 겨울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

움 중 하나다. 특히 스위스 스키장은 단순히 스키

만 타는 것이 아니라 아프레 스키(Apres Ski: 스키

를 타고 난 후 뒤풀이)에 의해 리조트의 품격이 결

정된다. 빙하 특급의 출발지와 도착지인 생모리츠

와 체르마트는 아프레 스키로도 꽤 유명한 곳이다.

빙하 특급의 발착지인 생모리츠는 전형적인 알프

스의 풍경을 보여주는 스위스 동부의 리조트 마을

이다. 함박눈이 포근히 내려앉은 전나무 숲과 꽁꽁

얼어붙은 상상 호수, 기품 있는 호텔과 세계적인

브랜드 숍이 즐비해 화려한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

긴다. 특히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겨울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알려졌으

며, 생모리츠의 올림픽 스키 슬로프와 드넓은 컨트

리 스키 트레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코르빌

리아Corviglia, 코르바취Corvatsch와 디아볼레차

Diavolezza는 스키어를 유혹하는 대표적 스키장

으로, 고도 1800~3300m에 스키 리프트 시설을

총 60대나 갖추고 있어 스키의 진수를 맛볼 수 있

다. 아름다운 스위스의 전원 풍경과 더불어 마테호

른Mattehorn으로 유명한 체르마트는 휘발유 차량

이 금지된 리조트답게 청명한 하늘과 코끝이 시리

도록 공기가 맑은 친환경 휴양 도시다. 특히 체르마

트의 스키 리조트는 스위스 현지인을 비롯해 유럽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하루에 스위스와 이

탈리아 국경을 넘나들며 스키 탐험을 할 수 있고,

반복 구간 없이 1만2000m까지 수직 하강할 수 있

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 체르마트에서 가장 대

표적인 스키 슬로프는 마테호른 봉우리를 바로 옆

에서 보며 스키 활강이 가능한 마테호른 글라시에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다. 스키

를 즐기다 맥주를 한잔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음식

을 먹으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도 있다. 또 스키를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생모리츠부터 체르마트까지 달리는

스위스 빙하 특급

아름다운 스위스의 전원풍경과 더불어

마테호른으로 유명한 체르마트

전형적인 알프스의 풍경을 보여주는

생모리츠

Race towards the snowcapped mountains through

the sparkling snow covered trees.

Traveling by train offers a different type of memory and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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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8

T R AV E L

탄 후 알프스 전경을 바라보며 따끈한 스파에 몸을

담그고, 벽난로가 있는 산장 레스토랑에서 퐁뒤를

맛보는 것도 체르마트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의류를 포함한 스키 장비는 모두 현지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로텐보

덴Rotenboden에 있는 이글루 빌리지에서 하룻밤

묵어볼 것.

모험으로 설레는 캐나다 기차 여행

로키 산맥과 빙하로 유명한 최고의 겨울 여행지 중

한 곳인 캐나다. 캐나다도 스위스 못지않은 다양한

노선의 테마 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캐나디언

The Canadian호는 기차 전체를 지붕까지 연결한

거대한 통유리로 꾸며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을 만

끽할 수 있다. 태평양 연안의 항구 도시 밴쿠버에서

대서양 연안의 토론토까지 캐나다 대륙을 3일간 횡

단하면서 재스퍼, 애드먼턴, 새스커툰, 위니페그

등에 정차한다. 서부에서는 로키 산맥의 수려한 절

경, 드넓게 펼쳐진 평원 지대, 에메랄드빛으로 반

짝이는 빙하호를 돌아보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

길 수 있고, 위니페그와 서드베리 간의 동부에서는

야생의 느낌이 물씬 나는 호수 지역을 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캐나디언호를 타고 재스퍼 국립공원으

로 이동해 로키 산맥의 설경을 만끽하며 겨울 액티

비티를 즐기는 일정을 추천한다. 특히 철로 위의 우

아한 크루즈 여행으로 불리는 일등석 침대칸Sleep

Touring Class은 편안한 개인 침실을 갖추고 있어

선로의 리듬에 맞춰 잠드는 진정한 겨울 기차 여행

의 낭만을 제공한다. 통유리 돔으로 이뤄진 파크 카

Park Car에서 와인을 맛보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최고의 캐나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일등석 침

대칸 이용자는 순백의 설경이 펼쳐진 환상적인 로

키 산맥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관측용 돔과 라

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와인, 그리

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캐나디언 로키에 자리 잡은 아늑한 마을,

밴프 타운Photograph by Banff Lake

Louise Tourism(Paul Ziz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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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9

ZERMATT

Root of Glacier Express

Root of The Canadian

BRIG

ANDERMATT

CHUR

DAVOS

St. MORITZ

VANCOUVER

KAMLOOPS

JASPEREDMONTON

SASKATOON

WINNIPEG

SIOUX LOOKOUT

SUDBURY JCT.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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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60

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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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61

캐나다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하나의

즐거움인 썰매 마차

Photograph by Banff Lake Louise

Tourism(Paul Zizka)

로키 산맥의 보석, 재스퍼와 밴프

솟구친 산봉우리, 신비한 빙하,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상록수림, 계곡으로 이어지는 청록색 호수.

바로 캐나다 앨버타Alberta 주에 자리한 재스퍼

Jasper다. 애서배스카 강과 미에트 강이 합류하

는 지점에 자리한 재스퍼는 ‘로키의 보석’으로 알

려진 인구 3400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다. 특히

재스퍼 국립공원은 면적이 1만878 ㎢에 달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산림 공원이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인정한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지역이다. 또 재스퍼 국립공원

은 세계의 모든 별 관측 지역을 모아놓은 것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크

스카이 보존 지역Dark Sky Preserve’으로 각광

받고 있다. 애서배스카 빙하 위로 선명하게 등장

하는 은하수를 만날 수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다운타운에서 20분 거리에는 680만 ㎡(약 1675

에이커)에 달하는 스키 코스와 세계적 수준의 시

설을 확보한 마멋 베이신Marmot Basin이 있다.

이곳은 북미에서 가장 덜 붐비는 스키 리조트로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천연의 보슬보

슬한 눈 위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재스퍼에서 300km 떨어진 거리에는 동화 속 마

을처럼 아름다운 겨울의 밴프Banff가 자리하고

있다. 1885년에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

정된 밴프 국립공원은 재스퍼 국립공원과 함께 캐

나디언 로키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전 세계

국립공원 역사에서도 세 번째에 해당한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밴프 국립공원

은 때 묻지 않은 야생의 세계와 야외 활동에 적합

한 현대적 시설, 두 가지 모두를 완벽하게 갖춘 곳

이다. 겨울이면 캐나디언 로키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봉우리의 위용을 드러내며 거대한 놀이

터로 변신한다.

로키의 겨울을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은 스키와 스

노보드 타기에 그치지 않는다. 짜릿한 손맛을 느

끼는 얼음낚시, 방울 소리를 울리며 노래와 핫 초

콜릿을 곁들여 즐기는 썰매 타기는 로키의 겨울

오후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프로그램이다.

좀 더 독특한 썰매 타기를 원한다면 캐나디언 허

스키 팀이 끄는 썰매를 타고 짜릿한 스릴을 맛보

는 개 썰매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눈신을 신고

평화롭고 순수한 자연 속을 걸을 수 있는 스노슈

잉은 깊고 푹신한 눈 속으로 여행객을 이끌며 제

대로 된 겨울을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N

The grandeur of the Alps and Rocky Mountain ranges

spread out beyond the window evokes a sense of awe.

Getting off the train, a myriad of winter festivals

and sports from skiing and to snowboarding await.

MORE TIPS OF TR AVEL BY TR AIN

SWITZERLAND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빙하 특급을 예약비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단, 스위스 패스는 국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스위스 패스 구매 www.raileurope.co.kr

빙하특급 예약 www.glacierexpress.ch, +41 81 288 65 65

2014년 1월 27~31일에는 생모리츠 미식 축제가 펼쳐져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www.stmoritz-gourmetfestival.ch

CANADA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라 불리는 재스퍼 국립공원과 밴프 국립공원을

잇는 93번 고속도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톱 10 중 하나다. 특히 고속도로 중간쯤에는 북극을

제외하고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빙원을 감상할 수 있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가 펼쳐진다.

북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빙원의 일부인 애서배스카 빙하를

직접 경험해볼 것. 특수 설상차를 이용하거나 본격적으로 빙하 위를

걸으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빠져볼 수 있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아이스 워크 프로그램도 있다.

설상차 투어 www.explorerockies.com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하이킹 www.icewal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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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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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혜택, 발레파킹 1회, 사우나 및

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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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되므로, 어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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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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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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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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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드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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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 또는 ‘모던 & 시

크’ 콘셉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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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Page 132: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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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킹’과 ‘스노슈잉’이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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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주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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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간

을 먹

으며 잠

시 숨

을 고

를 수

있다. 점심을 먹

은 후

영실 입

구까지 1시간 30분

정도 내

려오

면 모

든 트

레킹 여

정은 끝

난다. 돌아올 때

편안하게 호

텔 차

량을 이

용한다.

흔히 겨

울 스

포츠 하

면 스

키와 스

노보드, 스케

이트가 떠

오른다. 아직 우

리에게 생

소한 ‘스노

슈잉’은

말 그

대로 눈

전용 스

노슈즈를 신

눈 위

를 걷

는 겨

울 스

포츠다. 특별한 장

비나

기술이 필

요하지 않

기에 누

구나 쉽

고 안

전하

게 즐

길 수

있어 유

럽에서는 겨

울철 3대 레

츠로 꼽

힐 정

도로 인

기 있

다. ‘스노슈잉’ 프로

그램은 하

얗게 뒤

덮인 한

라산 성

판악 코

스나

휴양림에서 출

발한다. 간단하게 몸

을 풀

고 스

노슈즈 사

용법을 익

힌 뒤

등반을 시

작한다. 나

머지 일

정은 ‘눈

꽃 트

레킹’과 유

사하다. 스

노슈

잉의 가

장 큰

매력은 아

무도 밟

지 않

은 깨

끗한

눈길을 걸

으며 대

자연 속

트레킹을 즐

길 수

는 점

이다. 차가운 겨

울 공

기를 마

시며 제

주의

숲길을 걷

다 보

면 몸

과 마

음이 절

로 치

유되는

듯하다. 이 밖

에도 G.A.O. 프로그램으로 승

마,

요트 체

험, 올레길 걷

기, 별자리 체

험, 딸기 따

기, 감귤 따

기 등

이 준

비되어 있

어 다

채로운

즐거움을 선

사한다.

야외 활

동이 끝

난 뒤

에는 호

텔로 돌

아와 여

로운 휴

식을 취

할 수

있다. 프라이빗 비

치 하

우스에서 낭

만적인 겨

울 바

다를 감

상하며 즐

기는 풋

스파와 눈

쌓인 야

외 자

쿠지에서 느

하게 즐

기는 스

파가 여

행의 피

로를 말

끔하게

날려버린다. 이 밖

에도 프

라이빗 문

화 공

간 라

운지 S, 더 파

크뷰의 정

성스러운 디

너 뷔

페까

지 겨

울 여

행을 다

채롭게 채

우며 제

주의 겨

을 다

양한 방

법으로 만

끽할 수

있다.

Page 133: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165

EDITOR JANG INJI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ENJO

Y A

WIN

TER

HEA

LIN

G V

AC

ATI

ON

IN J

EJU

연일 혹

한이 계

속되는 요

즘은 따

뜻한 스

파와

맛있는 음

식, 그리고 낭

만적인 분

위기가 가

한 곳

으로 훌

쩍 여

행을 떠

나고 싶

어지는 때

다.

하지만 이

것저것 챙

겨야 할

것들로 머

릿속이

복잡해 겨

울 여

행을 준

비하기에는 좀

처럼 마

음의 여

유가 생

기지 않

는다. 단 한

번의 클

으로 특

별한 즐

거움을 동

시에 즐

길 수

있는 여

행이 있

다. 바로 제

주호텔신라에서 준

비한 ‘온

라인 스

페셜 패

키지’다. 우선 야

외 온

수풀에서

겨울의 묘

미인 노

천 스

파를 자

정까지 즐

기며

묵은 피

로를 해

소할 수

있다. 달빛 아

래 펼

지는 감

미로운 라

이브 공

연은 또

다른 낭

만을

선사할 것

이다. 여기에 건

강한 식

자재로 만

품격 있

는 더

파크뷰의 디

너 뷔

페, 커피와 차

,

스낵, 책, 음악, 영화 등

이 준

비된 프

라이빗한

문화 공

간인 라

운지 S 이

용권이 포

함된다. 이

밖에도 프

라이빗 비

치 하

우스에서 한

적한 겨

울 바

다를 만

끽하며 마

음에 위

안을 찾

을 수

있다. 별다른 일

정을 계

획하지 않

아도 호

텔 안

에서 즐

길 거

리가 이

토록 풍

부하다. 이번 패

지는 2014년

1월 5일부터 2월 20일

까지 일

일에서 목

요일 투

숙 시

에만 예

약 가

능하다. 패

키지 이

용 고

객에게는 수

영모와 비

치볼, 비치

백, 비

치타월 등

‘Winter Present’를 제

공해 야

외 온

수풀과 야

외 자

쿠지를 즐

겁게 이

용할 수

있도록 배

려했다. 아이를 위

한 더

신라 테

디베

어는 인

기 만

점의 선

물이다. 객실, 식사, 놀이

까지 알

차게 준

비된 이

번 패

키지는 별

다른 준

비 없

이도 잊

지 못

할 특

별한 추

억과 휴

식이 가

득한 겨

울 여

행을 선

사할 것

이다.

온라인 스페셜 패키지

기간 2014년

1월 5일~2월

20일

요금 1박에 33만

(2박 상

품, 세

금 및

봉사료 별

도)

혜택 본

관 스

탠더드 객

실 2박, 조식 2인 1회,

더 파

크뷰 디

너 뷔

페 2인 1회, 라운지 S 2인

이용권 2회, 프라이빗 비

치 하

우스 무

료입장,

야외 온

수풀 & 자

쿠지 무

료 이

용, 윈터 프

레젠

트 제

공, 객

실 인

터넷 무

료 이

문의 및 예약 국

번 없

이 1588-1142,

www.shilla.net/jeju

Page 134: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T H E S H I L L A 166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COLOMBO

겨울 시

즌은 추

운 날

씨 탓

에 두

꺼운 옷

을 찾

게 된

다. 하지만 겨

울옷은 무

게가 무

거워

실용성과는 거

리가 멀

다. 이런 딜

레마에 빠

진 이

들을 위

해 이

탈리아 브

랜드 콜

롬보

에서는 롱

니트 코

트를 제

안한다. 전반적으로 인

사이드 아

웃 짜

임 기

법을 이

용했는

데, 소매와 밑

단, 포켓에는 와

이드 짜

임 방

식으로 포

인트를 주

었다. 목 부

분 소

가죽

벨트는 앞

뒤가 다

른 2가지 색

상이며, 칼라를 여

미는 방

법에 따

라 다

양하게 연

출할 수

있다. 캐시미어 소

재를 사

용해 보

온성이 좋

은 것

도 장

점. 유연한 소

재 덕

에 착

용감이

좋으며 다

양하게 레

이어드할 수

있는 브

라운, 카키, 네이비 컬

러로 출

시된다. 울 니

코트는 신

라호텔 아

케이드, 대백프라자, 롯데백화점 부

산본점 에

비뉴엘 콜

롬보 매

에서 구

입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29

BALLANTYNE

이탈리아 브

랜드 발

란타인에서 겨

울철 니

트 스

타일링에 포

인트가 될

아이템으로 컬

러 컨

트레스트 판

초를 추

천한다. 올 시

즌 출

시한 컬

러 컨

트레스트 판

초는 브

랜드의

시그너처인 다

이아몬드 모

티브를 재

해석한 패

턴이 눈

에 띈

다. 네이비, 블루, 그린 계

열 컬

러가 대

비를 이

루며, 브랜드 고

유의 유

니크한 컬

러 감

각을 드

러낸다. 소재는 캐

시미어를 사

용해 고

급스러운 매

력을 더

했다. 네이비 컬

러의 터

틀넥 톱

, 블랙 레

깅스

또는 겨

울 시

즌 유

행하는 사

이하이 부

츠와 스

타일링하면 화

려한 패

턴의 상

의로 포

트를 준

멋진 룩

이 완

성된다. 넉넉한 실

루엣의 판

초 스

타일이라 체

형에 자

신 없

는 여

성도 유

니크한 스

타일로 연

출할 수

있는 제

품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1-1151

EXC

LUS

IVE

DIG

NIT

Y F

OR

YO

U

Page 135: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167

EDITOR LEE JAEEUN

Valextra

발렉스트라는 1937년 지

오반니 폰

타나가 브

랜드를 설

립한 이

후 75년간 최

상급 가

죽을 사

용한 액

세서리를 만

들며 명

성을 쌓

아온 이

탈리아 대

표 브

랜드다. 발렉스트라

에서 신

년을 맞

아 감

사의 마

음을 전

할 선

물로 장

지갑을 제

안한다. 장인이 100% 수

작업해 퀄

러티가 뛰

어나며, 발렉스트라 특

유의 심

플한 디

자인으로 누

구에게나 잘

울리는 아

이템이다. 부드러운 송

아지 가

죽 소

재는 블

루 컬

러를 가

미한 그

레이와 다

크 퍼

플 등

의 컬

러와 우

아한 조

화를 이

룬다. 아이보리빛이 감

도는 화

이트 컬

러도 깨

끗한 이

미지를 선

사한다. 갑오년 새

해를 맞

아 깔

끔하고 기

품 있

는 디

자인의 발

렉스

트라 장

지갑으로 사

랑하는 이

에게 따

뜻한 마

음을 전

하자.

Location B1st Tel 82-2-2232-1937

COLOMBO via della spiga

콜롬보 비

아 델

라 스

피가에서 새

해를 맞

아 특

별한 패

키지 서

비스를 마

련했다. 바로

한복 디

자이너 담

연 이

혜순과 협

업해 ‘귀한 분

에게 마

음과 정

성을 다

하다’라는 의

를 담

은 패

키지다. 예단 가

방으로 널

리 알

려진 콜

롬보와 담

연의 정

성이 고

스란히 담

긴 패

키지 서

비스는 가

방을 포

장하는 더

스트 백

과 포

장 박

스 패

키지의 2가지로 구

된다. 더스트 백

은 우

리 고

유의 전

통 문

양을 새

긴 금

색 본

견 원

단에 매

듭 끈

과 누

장식을 응

용, 담연의 정

갈하고 예

스러운 아

름다움을 담

아냈다. 더스트 백

과 콜

롬보의

세련미가 어

우러져 귀

한 보

물을 감

싸고 있

는 듯

한 느

낌을 준

다. 이 더

스트 백

은 가

을 안

정적으로 보

관하기 위

해 원

단에 심

을 넣

어 세

울 수

있게 했

다. 박스를 포

장하는

겉 보

자기 역

시 콜

롬보를 상

징하는 브

라운과 그

린 컬

러를 중

심으로 만

들었다. 특히

전통 규

방 문

화를 상

징하는 꽃

장식과 상

침 바

느질 기

법은 보

는 이

로 하

여금 감

탄을

자아내게 한

다. 겉 보

자기 안

감은 자

주색, 주황색, 소색(화이트) 중 선

택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225

Page 136: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Kiton

이탈리아 정

통 슈

트 명

가 키

톤에서 새

해를 맞

아 남

성의 클

래식

룩에 신

선함을 줄

아이템으로 세

븐 폴

드 타

이를 추

천한다.

100% 수

작업 공

정을 거

치는 키

톤의 타

이는 키

톤 브

랜드에서

독점적으로 사

용하는 원

단으로 만

들어진다. 브랜드를 대

표하는

아이코닉한 제

품 중

하나인 이

타이는 7번을 접

어 제

작하기에

‘세븐 폴

드 타

이’라는 이

름으로 알

려졌다. 7개의 면

을 갖

춘 키

톤의 독

자적인 세

븐 폴

드 형

식은 타

이의 뒤

틀어짐을 막

아주며

풍성하게 연

출할 수

있다. 이

탈리아 나

폴리 지

역의 감

성을 담

개성 있

는 컬

러도 눈

에 띈

다. 다소 칙

칙해 보

일 수

있는 남

슈트나 재

킷에 포

인트를 주

는 다

양한 컬

러와 패

턴도 갖

췄다.

Location B1st Tel 82-2-2236-3088

PLEATS PLEASE

상대적으로 어

두운 톤

다운 컬

러를 찾

게 되

는 겨

울철. 경쾌한

디자인과 컬

러감이 특

징인 플

리츠 플

리즈에서 2014년을 여

잇 아

이템으로 먼

쓸리 컬

러스 풀

오버Monthly Colors Pullover

를 소

개한다. 비비드한 컬

러가 자

칫 칙

칙할 수

있는 겨

울철 스

타일링에 활

기를 불

어넣으며, 브랜드 특

유의 플

리츠 소

재는 부

드럽고 가

볍다. 풀오버 아

랫단에는 뾰

족한 주

름 디

테일을 넣

H라인의 단

순한 튜

닉 풀

오버 실

루엣에 경

쾌한 느

낌을 가

미했

다. 먼쓸리 컬

러스 풀

오버는 레

드, 블랙, 퍼플 세

컬러로 출

된다. Location B1st Tel 82-70-7130-7788

Brioni

브리오니는 1945년 이

탈리아 로

마에서 설

립된 이

후, 장인 정

신을 바

탕으로 한

핸드 테

일러링 기

법과 품

격 있

는 디

자인으로

알려진 브

랜드다. 클래식하면서도 실

용적인 아

이템을 선

보여

오랜 시

간 사

랑받은 만

큼 시

즌마다 내

놓는 아

이템은 남

성 패

의 트

렌드를 이

끌었다. 그런 브

리오니에서 겨

울 시

즌 키

아이

템으로 캐

시미어 더

플코트를 제

안한다. 최근의 레

트로 무

드 트

렌드 속

에 주

목받은 아

이템으로, 캐주얼 룩

은 물

론 슈

트 위

걸쳐 입

으면 개

성 있

는 스

타일을 연

출할 수

있다. 100% 캐

미어 소

재로 보

온성을 극

대화했고, 넉넉한 사

이즈의 포

켓과 후

드 디

테일로 캐

주얼한 매

력을 살

렸다.

Location B1st Tel 82-2-3274-6482

T H E S H I L L A 168

Page 137: Noblian 2014/01

GUERLAIN SPA

겔랑스파에서 뷰

티와 건

강에 최

고의 테

라피를 선

사할 연

간 패

키지를 제

안한다. 겔랑스파는 185년의 전

통을 갖

춘 프

랑스 뷰

티 브

랜드 겔

랑과 신

라호텔의 품

격이 한

데 어

우러진 국

내 최

급 스

파 시

설을 갖

췄다. 연간 고

액 패

키지권에는 이

런 독

보적

인 시

설에서 제

공받는 프

라이빗 서

비스가 포

함된다. 개인의 취

향에 맞

게 테

라피를 구

성할 수

도 있

다. 연간 고

액 패

키지권은

20% 할

인율을 적

용한 겔

랑 임

페리얼 패

키지(1500만원, 테라

피 총

52회

), 15% 할

인된 요

금의 겔

랑 프

레스티지 패

키지(1천

만원, 테라피 총

28회

)와 12%

할인율을 적

용한 겔

랑 엑

스퍼트

패키지(500만원, 총 16회

)의 3가지로 구

성된다.

Location 3rd Tel 82-2-2230-1167

AKRIS

2000년대 패

션계를 평

정한 모

델, 카르멘 카

스Carmen Kass가

오는 2014 S/S 시

즌 아

크리스를 대

표하는 얼

굴로 선

정됐다.

우아하고 기

품 있

으면서도 자

연스러운 카

리스마를 지

닌 카

멘 카

스의 이

미지가 아

크리스 브

랜드 헤

리티지에 부

합하기 때

문이다. 아크리스 2014 S/S 크

루즈 컬

렉션은 20세기 멕

시코

를 대

표하는 건

축가 루

이스 바

라간Luis Barragan의 건

축물

‘Cuadra San Cristobal’에서 영

감을 받

았다. 파스텔 핑

크 컬

의 벽

돌과 그

림자가 진

나뭇잎이 새

겨진 프

린트는 카

르멘 카

의 그

윽한 눈

매와 환

상적인 분

위기를 자

아낸다. 새로운 컬

렉션

은 블

루종과 드

레스, 블라우스 등

여성스러운 아

이템으로 구

된다. Location B1st Tel 82-2-3442-5496

Hermes

에르메스에서 흥

미로운 애

플리케이션(앱

)을 출

시했다. 실크 스

카프를 스

타일리시하게 연

출하는 방

법을 알

려주는 ‘에르메스

실크 노

트Herm

es Silk Knots’ 앱이다. 기존 트

럼프 카

드 형

로 만

들어진 실

크 노

팅 카

드Silk Knotting Cards의

디지털 버

으로, 화려한 색

채와 우

아한 디

자인의 에

르메스 스

카프를 사

하는 수

많은 마

니아에게 큰

관심을 받

고 있

다. 스카프를 목

감는 기

본 방

법부터 손

목 액

세서리로 연

출하거나 에

르메스 트

윌리 스

카프로 매

력적인 톱

을 만

드는 법

까지 다

양한 스

타일 팁

을 알

려준다. 애플스토어에서 ‘H

ermes Silk Knots’를 검

색하면

무료로 내

려받을 수

있으며, 향후 안

드로이드 버

전과 한

국어

버전으로도 출

시될 예

정이다.

Location 1st Tel 82-2-3045-3246

CORRECT ERRORS

지난 호

木섹션의 마

리아 산

탄젤로 기

사에 표

기된 빈

첸초 로

마뉴올로는 마

리아 산

탄젤로 브

랜드 운

영진의 동

료가 아

닌 마

리아 산

탄젤로 여

사의 아

들입니다. 산탄젤로 여

사의 아

들로 표

기된 젠

나로 피

초가 오

랜 동

료임을 알

려드립니다.

또 마

리아 산

탄젤로 부

티크는 아

케이드에 자

리하고 있

으며 여

성 라

인의 국

내 론

칭은 F/W

가 아

닌 S/S에 먼

저 만

나볼 수

있습니다.

N O B L I A N 169

Page 138: Noblian 2014/01

D U T Y F R E E

T H E S H I L L A 170

D U T Y F R E E F L A S H

THE

SH

ILLA

DU

TY

FR

EETH

E R

ED S

ALE

흔히 명

품으로 불

리며, 이름만 들

어도 가

슴이

설레는 브

랜드들. 금전 사

정과는 상

관없이 누

구나 꿈

꾸는 브

랜드는 하

나쯤 있

기 마

련이다.

새해를 맞

아 신

라면세점에서는 위

시 리

스트

에만 간

직하던 브

랜드 제

품을 실

질적으로 구

입할 수

있는 특

별한 기

회를 마

련했다. 바로

브랜드 제

품을 최

대 80%

할인된 가

격에 만

수 있

는 레

드 세

일The Red Sale이다. 2014

년 1월까지 진

행되는 이

번 레

드 세

일은 평

눈여겨보던 잇

아이템을 구

입할 수

있는 절

의 기

회. 지방시, 발리, 비비안 웨

스트우드, 에

르메네질도 제

냐, 토리 버

치 등

세계적인 하

이엔드 브

랜드가 레

드 세

일에 참

여하기 때

문.

패션 브

랜드뿐 아

니라 SK-II, 지

방시, 랑콤 등

의 코

즈메틱 브

랜드도 참

여했다. 면세점에서

만 구

입할 수

있는 전

용 뷰

티 제

품도 레

드 세

일 대

상에 포

함되므로 뷰

티에 관

심 많

은 얼

어답터에게도 좋

은 기

회가 될

것이다. 이번 레

드 세

일을 포

함한 다

채로운 이

벤트는 신

라면

세점 홈

페이지(www.shilladfs.com)를 통

해 확

인할 수

있다.(단

, 레드 세

일 참

여 브

랜드와 할

인율은 브

랜드 사

정에 의

해 변

동될 수

있다.)

Page 139: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171

신라면세점이 제안하는 코즈메틱 브랜드 쇼핑 팁

면세점에서만 구

입할 수

있는 화

장품

대용량 또

는 패

키지 화

장품은 면

세점에서만 판

매하는 경

우가 많

다. 날마다 쓰

는 화

장품의 용

량이 적

어 불

편했다면 여

행을 떠

날 때

, 면세점

에서 대

용량이나 패

키지 화

장품을 구

입하는 것

이 효

율적인 소

비의 지

름길이다. 특히 SK-II 페

이셜 트

리트먼트 에

센스는 백

화점에서 판

매하

지 않

는 330ml 용

량으로 가

격 역

시 합

리적이다.

랑콤의 베

스트셀링 안

티에이징 라

인인 압

솔뤼

프레셔스 셀

풀라인은 클

렌저와 마

스크 팩

등이

포함된 면

세점 전

용 특

별 세

트로 판

매된다.

합리적인 향

수 쇼

60ml 이하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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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0: Noblian 2014/01

J O U R N A L

벨앤로스의 BR 03-92 골든 헤리티지는 하늘과 대

지, 바다의 모든 극한적 상황에 적합한 시계다. 견고

한 스틸 케이스와 샌드 컬러 송아지 가죽 스트랩, 빈

티지한 핸즈와 인덱스로 1940년대 밀리터리 워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문의 82-2-3284-1332

에르메스 스틸 아쏘 스켈레톤은 무브먼트의 움직임

을 보여주는 시계다. 승마 제품 제작에서 시작된 에

르메스의 탄생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틸 소재의 케이

스와 러그는 말등자를 연상시킨다. 메인 플레이트와

기어 휠, 회전추의 메커니즘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2-3448-0728

H E R M È S W AT C H

오리스가 시계 내부의 우아한 기계 장치를 또렷하게

볼 수 있는 아뜰리에 트랜스루슨트 스켈레톤을 출시

했다. 오리스 장인들은 숙련된 기술로 부품 각각의

톱니가 맞물리는 매혹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악어가

죽 패턴을 새긴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소재다. 문의 82-2-757-9866

O R I S

올곧게 뻗은 직선형 실루엣이 매력적인 그런지 레더

코트는 발란타인을 대표하는 클래식한 레더 코트다.

100% 양가죽 소재로 가죽 표면에 스티치 디테일을

더해 강렬한 멋을 주었다. 니트 풀오버와 데님 또는

코듀로이 팬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2231-1151

B A L L A N T Y N E

옵티컬 프린트 자카드 재킷은 질 스튜어트의 2014

S/S 시즌 테마 ‘노스탤직 블룸Nostalgic Bloom’을

표현한 제품이다. 활짝 핀 꽃 모양 옵티컬 프린트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또 자카드 소재

로 사용해 프린트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문의 82-2-540-4723

J I L L S T U A R T

2005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실

질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삼성 패션 디자인 펀드(SFDF)가 2014

년도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19일 발표된 제9회 수상자는 최

유돈, 허환 디자이너다. 특히 최유돈 디자이너는 SFDF 3년 연속 수상

으로 다시 한번 영예를 안았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 ‘EUDON CHOI’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유수 언론과 바이어의 관심

을 받고 있다. ‘허환 시뮬레이션’을 론칭해 2012 F/W 런던 패션 위크

에서 데뷔한 허환 디자이너도 2013 메리트 어워드 수상자로 주목받는

등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문의 82-2-6911-0761

S a m s u n g Fa s h i o n & D e s i g n F u n d

보그너에서 프럼 러시아 위드 러브FROM RUSSIA

WITH LOVE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 컬

렉션은 무톤 소재를 덧댄 집업 방풍 스웨터, 퀼팅 디

테일을 가미한 타탄체크 패턴의 다운 팬츠와 토끼털

을 사용한 울 헤링본 모자 등 보온성이 뛰어난 아이

템으로 구성되었다. 문의 82-2-518-6456

B O G N E R

B E L L & R O S S

Page 141: Noblian 2014/01

불가리에서 남성 워치 옥토Octo 컬렉션의 화이트 다

이얼 버전을 출시했다. 옥토 워치의 아이코닉한 팔

각형 케이스와 화이트 다이얼, 핑크 골드 인덱스 같

은 컬러의 크라운, 브라운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이 클래식한 신사의 매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문의 82-2-2056-0171

B V LG A R I

사필로 그룹에서 제조, 유통하는 구찌 아이웨어에서

2014 S/S 시즌을 맞아 남성용 선글라스를 출시한

다. 아세테이트 소재를 매트하게 표현한 프레임과

메탈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선글라스의

템플 부분에는 탄소 섬유와 러버 등의 소재를 사용

해 무게감이 가볍다. 문의 82-2-514-9006

G U C C I E y e w e a r

쇼파드의 ‘레 뒤 디아망L’Heure du Diamant’이 제네

바 그랑프리의 2013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8캐럿

로즈 골드 케이스 워치이며 다양한 기법으로 커팅된

다이아몬드 1159개가 영롱하게 빛나는 제품이다. 주

얼리 장인의 기술이 시계 제조 전문 기술과 결합해 완

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문의 82-2-6905-3390

C h o p a r d

아메리칸 빈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탈리아

남성 브랜드 빈티지 55와 해리스트위드가 협업한

패딩 점퍼를 소개한다. 해리스트위드 고유의 원단을

프린팅한 제품으로 트위드 원단을 함께 사용해 특별

한 느낌을 주며 활동성이 뛰어나다.

문의 82-2-2106-3361

V i n t a g e 5 5

새롭게 출시된 비욘드Beyond는 프렌치 쿠튀르를

대표하는 브랜드 랑방의 시그너처 백이다. 1950년

대 잔느 랑방에서 만든 이브닝 백을 현대적 감각으

로 재해석한 제품. 매트한 질감의 송아지 가죽 소재

를 사용했으며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문의 82-2-3438-6186

L A N V I N

파텍필립의 5204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은 자사 무브먼트 CHR

29-535 PS Q를 장착한 제품으로, 65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다

이얼 위에는 복잡한 기능을 겸비한 장치가 있는데, 3시와 9시 방향의

점핑 미닛 카운터와 서브 세컨드 다이얼, 요일과 월 표시창 그리고 낮

밤 인디케이터와 문페이즈 등이다. 고도의 기술로 제작한 스플릿 세컨

즈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기술을 더하고, 전통적인 장인 정신은 유지

하는 파텍필립의 헤리티지를 집약한 수작이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

그래프 퍼페츄얼 캘린더라고도 한다. 문의 82-2-6905-3339

PAT E K P H I L I P P E

트리베로 펜 컬렉션은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필기구

제조사 오마스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했다. 트리베

로는 제냐가 설립된 이탈리아 지역으로 브랜드 역사

에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명명됐다. 만년필과 롤러

볼, 그리고 수성 펜으로 구성된 컬렉션으로 개별 구

매가 가능하다. 문의 82-2-511-0285

E r m e n e g i l d o Z e g n a

Page 142: Noblian 2014/01

J O U R N A L

헤리티지 밀리터리 1938은 1930년대에 생산된 론

진 밀리터리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브랜

드 특유의 미적 정신을 반영했다. 기존의 심플한 디

자인을 유지한 새 모델은 화이트 스티치가 눈에 띄

는 블랙 스트랩으로 차별점을 두었으며, 한정 수량

으로 제작된다. 문의 82-2-3149-9532

LO N G I N E S

몽블랑 스타 스페셜 에디션 카르페 디엠 퀀템 컴플

리트는 붉은 초승달이 달린 블루 컬러 핸즈와 문페

이즈, 밝은 실버 컬러 다이얼과 블랙 악어가죽 스트

랩이 미적 균형을 이룬다. 날짜는 초승달이 달린 핸

즈를 통해서, 요일과 월은 12시 방향의 작은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82-2-3485-6627

M O N T B L A N C

독일인의 지적 감성을 담은 아이그너에서 2013 A/

W 컬렉션의 시빌 백을 제안한다. 아이슬란드의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색채감

이 눈에 띈다. 소가죽을 매트한 질감으로 처리했으

며, 블루, 블랙, 핑크, 베이지의 4가지 컬러로 출시한

다. 문의 82-2-3218-5972

A I G N E R

프라다 아이웨어를 소개하고 있는 룩소티카에서 겨

울의 낭만을 담은 2013 F/W 프라다 아이웨어를 추

천한다. 여성스러운 곡선형 실루엣이 돋보이는 컬렉

션으로, 주얼 장식부터 독창적인 스터드 디테일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출시된다.

문의 82-2-3444-1708

P R A D A E y e w e a r

버버리 더 브리튼 BBY1203 43mm 오토매틱은 현

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남성용 워치다. 독특한 팔

각형 베젤로 버버리 특유의 영국 감성을 살렸다. 무

브먼트 구성품 148개, 블랙 컬러의 무광 다이얼 등

으로 스위스의 시계 제조 기술력도 느낄 수 있는 제

품이다. 문의 82-2-3485-6536

B U R B E R R Y

특별한 한 해를 돌아보고 동시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1월을 맞아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에서 소중한 기억과 설렘을 간직할

셀러브레이션 링Celebration Ring을 소개한다.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

는 반지가 하나씩 늘어감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데, 솔

리테어 링과 함께 착용해 가드 링으로 연출하거나 심플한 데일리 링으

로 착용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뿐 아니라 핑크·블루 사파이어 등 여

러 컬러가 있으니 승진, 졸업, 입학 또는 영원한 서약과 새로운 시작

등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셀러브레이션 링으로 증표를

남겨보자. 문의 82-2-547-9488

T i f f a n y & C o.

전 공정이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키톤 라이딩

부츠를 소개한다. 남성 수제화의 기술을 접목해 여

성용인데도 최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 금장의 K 로

고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으며 가죽이나 스웨

이드 소재로, 6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문의 82-2-542-9953

K i t o n

Page 143: Noblian 2014/01

Z A N E L L AT O

깊은 바닷속 신비한 나선형 조개껍데기에서 영감을

얻은 엑시스Axis 컬렉션을 소개한다. 반지와 귀고리,

펜던트로 구성된 컬렉션으로, 노블 골드와 로즈 골

드 소재에 특별하게 세팅된 코냑 다이아몬드가 영롱

하게 빛나는 점이 특징이다. 문의 82-2-515-1945

H . S t e r n

지난 11월 27일, 아메리칸 클래식의 대명사 브룩스

브라더스가 론칭 195주년을 기념하는 ‘BROOKSY

NIGHT’ 파티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남성복 디자이너

톰 브라운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블랙 플리스 라인,

캐주얼 감각의 레드 플리스 라인과 메인 라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문의 82-2-547-8883

B r o o k s B r o t h e r s

투미에서 테그라 라이트 컬렉션의 새로운 컬러가 나

온다. 가벼우면서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해 베

스트셀링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테그라 라이트. 추

가된 컬러는 이리듐Ir idum(오렌지)과 비리디언

Viridian(그린)으로,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

다. 문의 82-2-546-8864

T U M I

이탈리아 장인 브랜드 훌라에서 여성스러운 디자인

의 비너스 백을 출시한다. 안쪽은 부드러운 소가죽

을, 겉은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견고한 가죽을 사용

한 제품으로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별도의 스트랩을

갖춰 실용적이다. 문의 82-2-2230-3603

F U R L A

세계적인 아이웨어 제작 업체 사필로 그룹에서 2014 S/S를 여는 아이

템으로 디올의 미러 렌즈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패션 하우스 디올의

우아한 디자인과 독창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레트로 무드에 현대적 스

타일을 가미했다. 금속 브리지와 가는 아세테이트 안경 다리로 예리한

느낌을 주는데, 미러 렌즈를 장착해 더 세련된 모습이다. 눈여겨볼 점

은 컬러다. 실버 컬러의 메탈 소재 디테일이 들어간 모델은 하바나 컬

러로 선보인다. 블랙 컬러의 메탈 소재를 쓴 모델은 블랙 컬러의 안경

테에 블루 컬러의 흘러내림 방지 디테일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컬러

대비를 보여준다. 문의 82-2-514-9006

D i o r E y e w e a r

예작에서 2014년을 맞아 비즈니스맨의 활력을 찾아

줄 화이트 셔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다양한 디자

인과 소재로 만든 셔츠를 만날 수 있는데, 타이 없이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셔츠, 턱시도 셔츠와 슬림한 비

즈니스 셔츠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

된다. 문의 82-2-2107-6502

Y E Z A C

자넬라토의 포스티나 캐시미어P O S T I N A

CACHEMIRE는 촉감이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워서 명

명된 백이다. 1950년대 이탈리아 포스트맨이 사용

하던 숄더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버건디,

캐멀, 블루, 다크 그레이, 토프 그레이의 5가지 컬러

로 출시된다. 문의 82-2-547-9700

Page 144: Noblian 2014/01

J O U R N A L

타임의 헵번 글러브Hepburn Gloves는 클래식의 대

명사 오드리 헵번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부드

러운 양가죽 소재로 화이트 컬러의 토끼털을 장식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변치 않는 레이디라이크 룩을

상징하는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를 담았다.

문의 82-2-540-4723

T I M E

클래식으로의 회귀를 콘셉트로 하는 톤다Tonda

1950을 소개한다. 케이스 두께는 7.8mm이며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뛰어나다. 주요 기능

만 탑재한 깔끔한 다이얼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 케

이스 소재는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문의 82-2-2192-9630

PA R M I G I A N I

타사키가 시그너처 아이템 밸런스 링의 새로운 버

전, 밸런스 이클립스 링을 출시한다. 마치 하늘 위에

떠오른 월식 현상을 저속 촬영한 듯한 모습을 모티

브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진주 표면에 18K 옐로

골드 플레이트를 붙여 달의 차고 짐을 표현한 독창

적 제품이다. 문의 82-2-3461-5558

TA S A K I

싱가포르 프리미엄 브랜드 콴펜에서 로맨틱 무브 클

러치를 출시한다. 경쾌한 컬러가 돋보이는 클러치로

크로커다일 소재 특유의 광택이 고급스럽다. 버클

부분에는 콴펜 고유의 모티브를 적용해 브랜드의 아

이덴티티를 담았다.

문의 82-2-547-2100

K W A N P E N

지난 12월 10일, 크로노스위스의 창립 30주년을 기

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특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레

귤레이터의 여러 버전과 타임마스터 컬렉션 등 다양

한 제품과 지금은 출시되지 않는 단종 모델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브랜드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문의 82-2-545-1780

C H R O N O S W I S S

보테가 베네타의 아이코닉 아이템, 베네타 백을 소개한다. 심플하면서

도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브랜드 고유의 독자적인 위빙 기법인 인트레

치아토 기법을 사용해 가치를 더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백이니만큼

시즌과 상관없이 들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안감은 최고급 스웨이드 소

재를 사용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장인 정신이 느껴진

다. 브라운·블랙 등 기본 컬러를 바탕으로 시기에 따라 시즈널 색상

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고품질의 에브리데이 백을 찾고 있었다면 베네

타 백을 장만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82-2-3438-7681

B O T T E G A V E N E TA

1월부터 만날 수 있는 마르첼로 드 까르띠에 컬렉션

의 신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숄

더백이다. 모던하면서도 다소 빈티지한 감성을 담아

냈는데, 숄더 스트랩이 있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으

며 고급스러운 송아지 가죽 소재로 만들었다.

문의 82-1566-7277

C a r t i e r

Page 145: Noblian 2014/01

브라이틀링에서 새해를 맞이해 스테디셀러인 내비

타이머 01의 레드 골드 버전을 제안한다. 내비타이

머 01은 고성능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해

블랙 다이얼과 레드 컬러 초침 그리고 금장의 B 날

개 로고로 특별함을 부각한 모델이다.

문의 82-2-3448-1230

B R E I T L I N G

태그호이어의 링크 컬렉션은 1987년 탄생 이래 스

포티함과 우아함을 갖춘 워치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

다. 46mm의 대범한 사이즈의 링크 칼리버 16 크로

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

오의 이름을 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여 특별함

을 더한다. 문의 82-2-548-6020

TA G H e u e r

1969년 당시 엘 프리메로는 다이얼 위의 카운터 3

개를 각각 다른 컬러로 적용해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새롭게 출시된 엘 프리메로 36’000

VpH도 블루, 차콜, 실버 컬러를 사용했으며, 자동차

의 회전 속도를 측정하는 타코미터 등의 현대적 기

술력을 갖췄다. 문의 82-2-3279-9033

Z E N I T H

1950년대에 선보인 보메 메르시에 뮤지엄 피스에서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한 새로운 남성용 워치

클립튼 컴플리트 캘린더. 지름 43mm로 문페이즈와

요일, 날짜, 달 표시 기능을 갖췄으며, 푸른 다이얼

컬러로 진취적 모습을 담아냈다.

문의 82-2-2118-6225

B A U M E & M E R C I E R

빅뱅 유니코 시리즈는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100%

생산된 유니코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유니코 무브먼

트는 72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45.5mm 크

기와 H 모양 스크루가 위블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를 드러내며 스켈레톤 다이얼로 신비한 아름다움까

지 갖췄다. 문의 82-2-2118-6208

H U B LO T

시적인 감성을 담아낸 미드나잇 문 페이즈를 소개한

다. 인도의 뉴델리에서 열린 권위 있는 시상식 워치

월드 어워드에서 ‘올해의 패션 워치’ 상을 수상한 이

워치는 눈 내린 숲을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39mm

사이즈로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로

선보인다. 문의 82-2-540-1356

H A R R Y W I N S T O N

Page 146: Noblian 2014/01

J O U R N A L

J O N AT H A N W A R D LO N D O N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마사지 숍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달팡의 ‘홈 스파 트리트먼트’ 제

품 덕분이다.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는

일랑일랑, 세이지와 로즈우드 성분의 에센셜 오일,

메이크업과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없애는 마룰라 오

일을 함유하고 있다. 문의 82-2-3440-2786

D A R P H I N

크리니크에서 ‘크리니크 3-스텝의 약속’ 캠페인을

1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3-스텝 스킨케어

시스템’을 사용한 고객 중 피부 변화를 경험하지 못

하는 이들에게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해주

는 프로그램으로 피부 컨설팅을 받은 3-스텝 신규

고객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문의 82-2-3440-2773

C L I N I Q U E

G U E R L A I N

바비 브라운은 ‘누드 글로우 컬렉션’을 한정 판매한

다. 평소 메이크업을 보다 밝고 환하게 해주는 아이

셰도우, 아이 팔레트, 립스틱, 네일 폴리쉬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반짝이는 주얼리로 패션에 포인

트를 더하듯 피부위에 즉각적인 화사함을 부여해준

다. 문의 82-2-3440-2781

B O B B I B R O W N

2014년 1월, 에스티 로더는 ‘마이크로 발효 에센스’를 선보인다. 자연

재생 능력을 가진 마이크로 영양분과 펩타이드의 조합, 그리고 정확하

게 농축되고 정밀하게 계산된 발효 기술로 새로운 마이크로 발효 영양

소를 개발했다. 마이크로 발효 영양소는 침투, 영양, 활성의 3단계 마

이크로 파워로, 피부 깊숙이 빠르게 전달돼 피부에 탄력은 물론 투명

함까지 선사한다. 자칫 피부 건강을 잃기 쉬운 건조한 겨울철 마이크

로 발효 에센스로 더욱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해보자.

문의 82-2-3440-2772

E S T Ē E L A U D E R

아베다에서 모발의 건조함을 잠재울 신제품 ‘드라이

레미디 4-스텝 시스템’을 출시한다. ‘생명의 나무’라

고도 하는 부리치BURITI에서 추출한 오일을 주원료

로 사용해 모발 속 수분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채워

주며 샴푸, 컨디셔너, 마스크, 오일로 구성됐다.

문의 82-2-3440-2940

AV E D A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로맨틱한 향을 조나단 워드

런던이 선사한다. 1930년대 영국을 풍미한 연인 이

디나 삭빌과 유엔 월레스 장군의 로맨틱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디자인된 캔들 한 쌍이 바로 그것. ‘이디나

스 라켓’과 ‘오데 투 유엔’ 두 제품 모두 우아한 앰버

향을 베이스로 했다. 문의 82-2-6010-9309

겔랑은 스프링 컬렉션 ‘메테오리트 블로썸’을 출시한

다. 섬세한 파스텔 톤의 ‘에끄레 4 꿀뢰르’와 2가지

셰이드의 ‘메테오리트 버블 블러쉬’, 생기 있는 핑크

색 입술을 연출하는 ‘루즈 오토마띠끄’, 그리고 신비

한 컬러의 셰이드 ‘맥시 샤인 글로스와 라끄’를 선보

인다. 문의 82-80-343-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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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 O R E PA C I F I C

펜할리곤스에서 1월 한 달간, 펜할리곤스 향수

100ml 제품 또는 30만원 상당의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가지 프래그랑스 컬렉션이 포함된 ‘믹스

드 센트 라이브러리’를 증정한다. 믹스드 센트 라이

브러리는 아르테미지아, 앤디미온, 블렌하임 부케 등

1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82-2-555-5152

샹테카이의 ‘골드 에너자이징 아이 리커버리 마스크’

는 젊고 생기 있는 눈으로 가꿔주는 눈가 전용 마스

크다. 천연 해조 성분 베이스와 골드 세럼이 농축되

었으며, 20분 만에 미세 주름을 완화하고 다크 서클

과 눈가 부기를 감소시킨다.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상쾌한 사용감도 특징이다. 문의 82-2-517-0960

C H A N T E C A I L L E

2014년 2월, 스위스퍼펙션에서는 피부 톤을 화사하

고 생기 있게 가꿔주는 ‘셀룰라 라이트닝 멀티플 안

티-옥시던트 세럼’을 리뉴얼 출시한다. 리뉴얼되면

서 강화된 화이트닝 성분이 피부의 과다한 색소 침

착 현상을 막고, 피부 안색을 개선해준다.

문의 82-2-555-5152

S W I S S P E R F E C T I O N

H E R AP E N H A L I G O N ' S

‘My first 윤조 리미티드 에디션’이 1월 한 달간 전국 백화점 설화수 매

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세계 최초의 한방 에센스이자 설화수의 스테디

셀러 제품인 윤조에센스의 90ml 대용량 제품과 윤조에센스, 자음생크

림, 자음생아이크림, 미안피니셔 등 설화수의 대표 제품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4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또 윤조에센스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미용법이 담긴 ‘2014 윤조 수첩’ ‘복주머니 파우치’, 2014

년 2~6월에 매달 체험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설화수 샘플링 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문의 82-80-023-5454

S u l w h a s o o

르네휘테르에서 새해맞이 필수 아이템으로 머리끝

부터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콤플렉스 5’를 추천한다.

‘콤플렉스 5’는 스케일링 제품으로, 두피의 묵은 각

질을 제거하고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효과를

증진시켜 한층 청결하고 건강한 두피로 가꿔준다.

문의 82-2-548-6002

R E N E F U R T E R E R

아모레퍼시픽에서 ‘트리트먼트 컬러컨트롤 쿠션’의

커버업 라인을 출시한다. 스킨케어 기능이 쿠션에

더해져 피부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커버업 라인은 기존 102호와 202호 컬러

에 커버력을 강화해 화사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

해준다. 문의 82-80-023-5454

헤라에서는 밝고 투명한 동안 피부로 가꿔주는 ‘셀-

바이오 크림’을 출시한다. ‘셀-바이오 크림’은 세포

핵심 기능을 모사해 탄생한 독자적인 셀-바이오 옴

니포커스™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고민의 근본 원인

을 개선해 탄력 있고 환한 피붓결을 완성해준다.

문의 82-80-02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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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씨이오인터내셔날이 에트로 향수와 공식 수입 계약

을 체결했다. 에트로 향수는 1989년에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프리미엄 향수

다. 2014년 상반기에 라자스탄, 머스크, 에트라, 자카

드, 페가소, 페이즐리 등 11가지 제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82-2-3443-5050

E T R O

휴대용 미니 버전으로 탄생한 미니 멀티밤 ‘24 헤븐

힐링 바디밤’은 페이스, 보디, 헤어 등 건조한 어느

부위에나 사용할 수 있다. 뉴욕 블리스 스파만의 고

급스러운 스위트 아몬드 밀크 향은 힐링 기분을 선

사하며,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치유해준다.

문의 82-2-514-5167

b l i s s

딥티크에서 1월에 어울리는 향수로 ‘34번가 라인’을

제안한다. 딥티크의 초대 매장이 자리한 파리의 34

번가에 보내는 찬사가 담긴 라인으로 촉촉한 이끼와

으깬 블랙커런트 나뭇잎, 건조된 무화과 나뭇잎이

조화를 이룬 그린노트와 풍부하고, 이국적인 나무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문의 82-2-514-5167

D I P T Y Q U E

버츠비에서 겨울철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케어해

줄 ‘수딩 립 밤 위드 유칼립투스 앤 멘솔’을 새롭게

선보인다. 100% 내추럴 립밤으로 건강하게 입술을

보호해주며, 쿨링감을 선사하는 멘솔 성분과 유칼립

투스 오일이 함유돼 건조함에 예민해진 입술을 진정

시켜준다. 문의 82-80-308-8800

B U R T ' S B E E S

스킨케어 브랜드 트리아뷰티가 국내 첫 오프라인 매

장을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1층에 오픈한다. 기

존에는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트리아 플러

스 레이저 제모기 4X’와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 등을 비롯해 다양한 스킨케어 아이템을 직

접 체험해 볼수 있다. 문의 82-80-369-3300

Tr i a B e a u t y

세계적인 조향사로 손꼽히는 장 끌로드 엘레나는 ‘향수는, 향의 스토리

이자 기억의 시이고 모든 것은 사람이 가진 정신에 의한 창작품이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의 예술품 같은 향수를 만들어내는 그가

2014년 겨울,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에서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

인다. ‘겨울의 물’이라는 뜻을 가진 ‘로디베’는 깨끗하고 따뜻한 향이

실내악이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투명하고 가벼운 액체가 오리엔탈

향수와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탄생한 향수로 잔잔한

호수나 여명이 짙은 고즈넉함이 느껴진다. 문의 82-2-3479-6258

F R É D É R I C M A L L E

2014년 1월 한 달간, 전국 백화점 클라란스 매장에

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클라란스 머

플러와 여행용 샘플 5종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블 세럼 50ml 한 제품만 구매해도 이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니 특별한 기회를 놓

치지 말자. 문의 82-2-3014-2916

C L A R I N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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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 u b M e d

스탠드 램프 ‘아물레또Amuleto’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조명 브랜드 라문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특별한 조명 ‘깜빠넬로Campanello’

를 출시했다. 작은 촛대를 연상시키는 이 조명은 유

니크한 장식품을 넘어 삶을 위트 있게 하는 즐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문의 82-1600-1547

R A M U N

2013년 11월 이태원 경리단으로 이전해 버거 전문

레스토랑으로 재탄생한 마더스오피스에서는 기존

의 버거를 다양하게 재해석한 메뉴와 소규모 양조장

에서 공들여 빚은 수제 맥주 ‘Mother’s Pi lsner,

Father’s IPA’를 맛볼 수 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 모

임 장소로 잘 어울릴 듯. 문의 82-70-4158-1669

M o t h e r ’s O f f i c e

위트 있는 테마와 퀄러티 있는 소재로 제작된 반려

동물 용품을 선보이는 ‘웁스!마이독’이 유기농 대나

무실을 사용한 핸드메이드 토이를 선보인다. 무당벌

레, 꿀벌, 파랑새 등을 테마로 출시한 유기농 장난감

은 내부에 딸랑이가 들어 있어 반려동물에게 즐거움

을 주는 잇 아이템이다. 문의 82-2-2040-7799

o o p s ! m y d o g

S e r a f i n a N e w Yo r k

2014년 1월, 한국로얄코펜하겐이 ‘메가 스토리지 자Mega Storage

Jar’를 출시한다. 아름다움과 기능적인 면을 고려해 저장 용기로도 사

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뚜껑에 실리콘 패킹 처리를 해 마른 반찬 등을

담는 냉장 보관 용기로 유용하다. 전자레인지 및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해 바쁜 현대인에게 활용도가 높다. 또한 ‘메가 스토리지 자’는 디

자이너 카렌 크젤고르 라르슨이 디자인한 패턴이 눈길을 끈다. 로얄

코펜하겐의 전통적인 블루 플루티드 문양의 일부를 크게 확대해 시원

하면서도 세련된 현대적 감각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보관 시

인테리어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문의 82-2-749-2002

R O Y A L C O P E N H A G E N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럭셔리 공예 브랜드 채율

주얼리. 한국 전통 색의 아름다움을 대표하고 끊임

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채율의 다채로운 칠보

빛깔과 보석이,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는 모습이 아

름다운 모델 박신애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문의 82-2-3467-8765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브랜드 클럽메드가

최근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

서 주관하는 ‘2013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의 7

개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 세계 여행객

들이 트립어드바이저 사이트에 올린 여행 후기와 평

가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문의 82-2-3452-0123

C H A E Y U L

세라피나 뉴욕에서 오는 2014년 2월까지 정통 이탈

리안 요리와 한국식 매운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레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라피

나 뉴욕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컬러 프로모션으로,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핫 앤 스파이시’ 메뉴를 새롭

게 선보인다. 문의 82-2-344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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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C h i v a s R e g a l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멈이 더 세련되고 우아한 디

자인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먼저 꼬르동

루즈의 750ml, 1500ml의 두 가지 용량으로 선보인

다. 캡을 감싸는 호일 부분, 넥 라벨, 보틀 라벨 등

라벨과 로고의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디자인이 고급

스러워졌다. 문의 82-2-3466-5817

G . H . M U M M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올메카는 한국 출시를 기념

해 지난 12월 3일 서울 이태원의 클럽 뮤트에서 글

로벌 캠페인인 ‘스위치 온 더 나잇’의 테마로 론칭파

티를 개최했다. 올메카는 최상급 블루 아가베만을

원료로 쓰며, 멕시코 전통 테킬라 제조 방식을 고수

한다. 문의 82-2-3453-7397

O L M E C A

앱솔루트가 설을 맞아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

‘2014 앱솔루트 설 기프트 세트’는 총 3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앱솔루트 보드카’와 ‘앱솔루트 베리 아사

이’, ‘앱솔루트 만다린’ 중 1병과 로고를 새긴 아이폰

전용 스피커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문의 82-2-3453-7397

A B S O L U T

K O H L E R

발렌타인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렌타인 스노골프’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아난티 클럽 서울에서 2014년 1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발렌타인 스노골프’는 자연 경관이 빼어나면서도 도전

적인 홀이 많은 잣나무 코스에 조성했으며 9홀로 운영된다. 다양한 이

벤트가 숨어 있는 홀을 배치해 라운딩의 재미가 배가되도록 했다. 1월

3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상위 스코어를 차지한 골퍼에게는 챔피언십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우승자에게는 ‘발렌타인 40년’을 증정한다. 설

원에 울려 퍼지는 짜릿한 티샷 소리와 눈 위에서 맛보는 발렌타인 등

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82-2-3466-5800

B a l l a n t i n e ´ s

주류 전문 기업 ㈜아영FBC가 80년 역사의 무똥까데

의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을 출시한다. 무똥까데

빈티지 에디션은 1930년대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의 전통 생산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와인으로, 벨벳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이다.

문의 82-2-6370-3336

M o u t o n C a d e t

시바스 리갈은 설 명절을 맞이해 선물 세트를 출시

한다. ‘시바스 리갈 18년 선물세트’ ‘시바스 리갈 12

년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편, 시바스 리갈은 지난 8월부터 국내 대표 디자이

너 4명과 컬래버레이션해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82-2-549-3135

주방 욕실용품 기업인 콜러가 창립 140주년을 기념

해 ‘아시아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매년 중국에서

개최했던 전시회를 한국, 중국, 홍콩, 대만으로 확대

해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각국의 예술가 2명이 콜러

의 볼드와 제품 소재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을 전

시한다. 문의 82-2-3210-9624

Page 151: Noblian 2014/01

M I N I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

아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영국의 최신 구축함 데

어링함 방한에 맞춰 함내에서 영국 해군 참모 총장

과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리셉션을 개최했고 차량

을 전시했다. 한영협회 연례 만찬에도 재규어 XJ 차

량을 전시한다. 문의 82-2-2071-7000

J A G U A R L A N D - R O V E R

인피니티는 2014년식 모델부터 새로운 차량 모델

명명 전략 및 체계를 적용한다. 모든 모델을 두 그룹

으로 나누어 세단, 쿠페, 컨버터블 모델은 모델명 앞

에 ‘Q’를,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은 모델명 앞에

‘QX’를 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문의 82-2-2036-9938

I N F I N I T I

아우디의 첫 번째 소형 세단이자 국내 출시 수입차

중 최초의 4도어 소형 세단인 ‘A3’ 세단을 2014년 1

월 국내에 선보인다. 기존 해치백 모델보다 세련되

고 다이내믹해진 ‘A3’ 세단은 고효율, 고성능, 최고

급 사양으로 무장해 국내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시

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문의 82-2-6009-0000

A u d i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The New S-Class’를 선

보였다. 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The New S-Class

는 도로 표면 스캔 기능으로 도로의 장애물을 미리 탐

지하고,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매직 바디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문의 82-80-001-1886

M e r c e d e s - B e n z

한국토요타가 토요타 정통 오프로더Off-Roader ‘FJ크루저’의 국내 출

시를 전격 결정했다. 한국토요타는 2013년 3월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FJ크루저에 대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 호응을

반영해 12월 24일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4.0L의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FJ 크루저’는 2006년 미국 시장에 첫 출시 후 개성 있는 디자

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차별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토요

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델이다. 국내 출시 후 계약한 차량에 대한

고객 인도는 2014년 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82-2-3404-8288

T O Y O TA

포르쉐는 지난 11월 2013 LA 국제 오토쇼에서 첫

번째 콤팩트 SUV 모델 ‘마칸’을 공개했다. 인도네시

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마칸’은 포르쉐가 표방하는

전형적인 핸들링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최대

가속력과 엔진 파워, 최고의 민첩성이 잘 조합된 모

델이다. 문의 82-2-1544-9117

P O R S C H E

신형 3세대 MINI가 영국 옥스퍼드 생산 공장을 시작

으로 LA모터쇼,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에

공개됐다. 완전히 새로운 구조와 혁신적 디자인, 효

율적인 연비의 엔진을 적용된 신형 MINI는 2014년

상반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문의 82-2-3441-7800

Page 152: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184

H AV E A LO O K AT G E N U I N E H A N D M A D E S U I T S

Most of the designer and luxury brands we

know emphasize that their products are

handmade—that master craftsmen have put

their hearts and souls into each and every

stitch. Among those products, how many are

actually 100% handmade from start to finish?

These days most of the brands labeled

handmade do not use 100% handmade

processes, instead choosing to use machines

on unseen parts. We went to THE SHILLA

SEOUL to meet two gentlemen who came

from Naples, Italy, the home of suits, to

introduce genuine handmade suits.

Orazio Luciano and Pino Luciano—who as

you might have gathered from their names are

father and son—make attractive Italian suits.

Orazio learned the art of tailoring as a youth

from his grandfather before going on to work

as a Master Tailor at Kiton, one of the finest

luxury, bespoke clothing companies in the

world renowned for its handmade suits. In

While anyone can make something by hand, there are only a select few master craftsmen who can

achieve the highest quality of handmade goods. La vera Sartoria Napoletana handmade suits

represent the finest in handmade products.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FATHER to SON BOUTIQUE(82-2-2230-3005)

Page 153: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185

1990 he went independent, establishing the

La vera Sartoria Napoletana brand. La vera

Sartoria Napoletana, which means “authentic

Neapolitan tailor”, has attracted notice

because of its 100% handmade suits.

“100% of the suit making processes at La

vera Sartoria Napoletana are done by hand. It

takes around 50 hours to make each suit, the

jacket alone taking 36 hours. From the liner

to the fabric everything is soft. Comfort is our

specialty. Even from a distance you can

clearly see the difference.”

Orazio pointed out and explained each every

difference between his products on display in

the store and regular suits. From the back of

the collar to the inside of the pockets, he

pulled apart the lining and fabric to show me

the inner stitching. I was able to confirm

firsthand that every stitch was handmade.

However, when it comes to tailored suits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tailor—even more

so than the stitching. It’s because of this

importance that Orazio tailors clothing

himself at La vera Sartoria Napoletana.

“What people see is the stitching, but to tailor

a high quality tailored suit precise and perfect

cutting of the fabric is essential. For example

when you look at our jackets you can see that

the armholes are higher than regular suits and

when viewed from the side they make a “D”

shape rather than a straight line. When the

armholes are higher it allows for a greater

range of motion and increases comfort,

making the suit more wearable. In addition it

makes the suit silhouette refined and agile in

appearance. This is a high level skill that

cannot be achieved without significant study

into patterns and designs.”

The quality and characteristics of La vera

Sartoria Napoletana are not things that were

created overnight. Even within Italy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styles and tailoring methods

of each region and tailor. To further

distinguish his brand Orazio has ceaselessly

studied patterns, cutting, and stitching and

passed this knowhow on to his master tailors.

At present La vera Sartoria Napoletana boasts

30 of the most skilled master tailors.

However, Orazio’s son Pino has also had a

major role in helping La vera Sartoria

Napoletana reach the level it is today.

“I have been with La vera Sortoria

Napoletana since 1998. While I never studied

tailoring formally, I was influenced by my

father and took a strong interest in fashion.

That’s why I wanted to play on my strengths

to introduce La vera Sartoria Napoletana to a

wider audience. There is nothing more

appealing than a family-run business that

accrues value through its traditions.”

It’s because of his efforts that you can now

find La vera Sartoria Napoletana in cities all

around the world like New York, Miami, Los

Angeles, Moscow, Tokyo, Osaka and Hong

Kong. The Luciano father and son duo hold

regular bespoke and made to measure (MTM)

events at order-fairs around the globe to meet

with clients directly to hear what they have to

say. They also strive to offer stylish products

in line with contemporary trends while

adhering to tradition. The Spring/Summer

2014 collection promises to add new fabrics

and ties.

“It is often said that Italian men have an

additional gene for being well-dressed. It

seems more likely, however, that this fashion

sense is the result of men like Orazio and

Pino who have a strong passion and interest

in fashion rather than because of some

inherent trait. La vera Sartoria Napoletana’s

suits are being displayed in Korea exclusively

at FATHER to SON located in THE SHILLA

SEOUL.

Page 154: Noblian 2014/01

T H E S H I L L A 186

C O LO M B O A N D D A M Y E O N E X U D I N G D I G N I T Y A N D S I N C E R I T Y

The fusion of two complimentary and yet

entirely different genres has spanned space

and time to create beautiful results. It is a

collaboration that has given rise to valuable

results for our viewing pleasure. COLOMBO

Via Della Spiga, the uber-luxury brand

known for having the highest quality in

Italian craftsmanship, knowhow, materials,

sentiment and philosophy, and Damyeon’s

Hyesun Lee, Hanbok designer who has

captured the hearts of people around the

world with Korean clothing, are the stars of

this collaboration.

On one particularly chilly day in December, I

sat down to meet Ms. Hyesun Lee, dressed in

beautiful Hanbok attire, at the COLOMBO

Via Della Spiga flagship store in Dosan. It

was a scene that epitomized modern luxury—

she was seated gracefully in front of the cubic

display wall for the Italian crafted bags

wearing a red skirt and white handbok jacket

and vest. I had expected her clothing to be

stand out, but not only was it familiar, it

seemed rather harmonious as well.

“There are times when hanbok is just a part of

my life and others when it is my very

essence. Through the moments when I am

wearing a hanbok—moving, walking and

thinking—I am able to gain more insight.

One thing I have learned from all of my

valuable experiences is that hanbok is

Damyeon’s Hanbok designer Ms. Hyesun Lee and COLOMBO

Via Della Spiga’s spirit of Italian craftsmanship—the collaboration of these two brands

known for their dignity and sincerity offers new packages and services.

EDITOR CHOI SUNAH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OLOMBO VIA DELLA SPIGA(82-2-511-2192)

Page 155: Noblian 2014/01

N O B L I A N 187

clothing that makes anything possible.”

The potential of hanbok was recognized last

year at an art fair in Miami. Since that time I

have met with several people at domestic and

international galleries. When I took fashion

and brought it forth as art for the world to see

the hanbok became more than just clothing?it

became a work of art.

“A few days ago I was invited to give an

exhibition at an academic forum in Auckland,

New Zealand. Damyeon’s hanbok was the

highlight of this event for marketing scholars.

The host of the forum asked me why these

clothes he was seeing for the first time were

so beautiful. So I explained to him that

hanbok is not the type of clothing that can

simply display its beauty on a model or

mannequin. Hanbok is clothing that best

expresses what it means to be beautiful for

Korean women. It is clothing that conveys a

message without being too flashy, is sexy

without being revealing and is refined

without being overly ornate.”

Just as Lee said, hanbok is a type of clothing

that contains a wealth of stories. Those stories

are not bigger or more valuable when they are

in an exhibition hall. In fact they are most

precious and meaningful when they occur in

our everyday lives.

“For the longest time our link with traditional

clothing has been severed. It is my hope that

we can bring it back from the realm of

traditional women’s culture into our everyday

lives. I would like it very much if more

people were to wear, use and enjoy our

traditions. I know firsthand how beautiful our

traditional clothing culture is—even in our

Westernized lifestyles.”

She said that she will never forget the time a

few years ago when she wore hanbok and

walked along the banks of the Seine River in

Paris. Parisians complemented her on its

stunning beauty and she was moved by how

well 5,000 years of inherited Korean tradition

spoke to Europeans.

“With years of inherited history, tradition and

philosophy there is no shortage of

communication and harmony. That’s the

reason I was so excited during the

collaboration between Damyeon and

COLOMBO Via Della Spiga.”

The special packages achieved through the

collaboration between Italy’s greatest luxury

brand COLOMBO Via Della Spiga and

Damyeon, as refined as its name sounds, is

made even more valuable because of its

meaning of giving one’s heart and soul. The

luxuriousness of COLOMBO, well-known as

a bag given as a wedding gift, in combination

with the sincere nature of Damyeon has given

rise to the birth of these new packages.

“COLOMBO and Damyeon. These two

brands, which at first glance didn’t appear to

be very complimentary, have surprised many

people. However, to me it was more like two

similar objects had turned to face each other.

COLOMBO Via Della Spiga’s corporate

philosophy of perfectly adding deep color to

only all natural materials until they are

complete matches up well with the

philosophy of Damyeon. That is why we have

attempted to convey the preciousness of the

material by sincerely attempting to make it

stand out more than anything Damyeon or

Colombo had previously done alone.”

The special packages are divided into two

types, a dust bag to protect bags and a gift

box package. Different from previous dust

bags, this dust bag was especially made for

Colombo and combines gold silk inscribed

with traditional Korean patterns, a knotted

cord strap and quilted decorations which give

off the impression that it is protecting some

precious treasure. This dust bag, which

employed colors and materials that represent

wealth and honor and was made using

traditional methods, was created so bags

could be placed erect inside thereby better

protecting them. While that alone is a

beautiful sight, the dust bag gives the

impression that it contains a precious treasure

when placed anywhere.

The outer wrapping cloth for the gift box

displays mostly luxurious green and brown

tones, the COLOMBO brand colors. The

impressive needle work and floral patterns

that demonstrate the traditional dress culture

of Korean women evokes a sense of awe in

those who look upon it. The decorative tie in

the middle is folded to give off the sensation

of a flower in bloom. The four corners of the

wrapping cloth are decorated with flower

stem and bat motifs. The flower stems

represent wealth and honor, while the bats

represent health and long life.

“If a package is intended to wrap a wedding

gift then I think it should convey the value of

what is contained within. A COLOMBO bag

that perfectly captures the value and spirit of

Italian craftsmanship would make a most

precious gift. A gift from mother to daughter,

and then handed down one more generation

from that daughter to her daughter?I thought

that a bag this beautiful needed to be

beautiful even when it was put away in a

wardrobe. And of course the hearts of those

giving the presents and the dignity of those

receiving them needed to be included and

preserved. ”

Two crafts traversed generations in Korea and

Italy before coming together in a different

form and blending together as one.

COLOMBO Via Della Spiga, an Italian uber-

luxury brand boasting more than 60 years of

history, has applied its touch to Korean

traditional clothing culture for women. It is

now a more beautiful and alluring form than

ever. Now all that remains is to share this gift

with someone else.

Page 156: Noblian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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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01

1 s t

THE SHILLA SEOUL

서울신라호텔 윈터 ‘어번 라운지’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2인), 어번 라운지 입장(2인) 등 혜택 제공.

1월 1~28일

CLINIQUE

3-스텝의 피부 약속 캠페인 진행.

1월 1~31일

CLARINS

클라란스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머플러와 여행용

스킨케어 샘플 5종 증정 이벤트 진행(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품절 시 변경

가능). 1월 1~31일

DANZKA VODKA

‘2014 단즈카 보드카 월드 에디션’, 럭셔리한 골드와 열정적인 핑크 2가지

컬러로 출시

JEAN PATOU

100년에 가까운 전통과 품격을 지닌 최고급 클래식 향수 장 파투 론칭,

전국 백화점 씨이오파퓸스 매장과 BTY 갤러리

2 n d

benefit

네 번째 틴트, 캔디 오키드 핑크 컬러의 롤리틴트 출시

3 r d

CHANEL

2014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출시

sisley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애니멀 프린트 숄더백과 여행용 6종 세트 증정.

1월 3~19일

5 t h

THE SHILLA JEJU

제주신라호텔 ‘온라인 스페셜 패키지’, 본관 스탠더드 객실 2박, 조식(2인

1회), 더 파크뷰 디너 뷔페(2인 1회), 라운지 S 2인 이용권 2회,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입장, 야외 온수풀 & 자쿠지 이용, 윈터 프레젠트 등 혜택

제공. 1월 5일~2월 20일(일~목요일 투숙 시에만 예약 가능)

~ 1 9 t h

KUKJE GALLERY

박미나 개인전 <Grey & 12>, 국제갤러리, 색칠 공부 드로잉의 새로운

연작과 일련의 추상 회화 전시

2 4 ~ 2 8 t h

MAISON & OBJET PARIS

파리 메종 & 오브제 2014년 춘하 컬렉션 개최. ‘Elsewhere’를 트렌드

테마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제품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