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용1주택을제외한나머지소유

주택을 연말까지 모두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불이익을주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온라

인기자회견을통해 경기도에서는부동

산투기로돈버는일이없도록하겠다 며

이런내용이포함된 경기도부동산주요

대책 을발표했다.

지자체차원의고위공직자에대한다

주택처분조치는경기도가처음이며, 2

급이상공직자에게다주택처분을권고

한정부안보다강력한수준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공직자의 실거

주1주택외처분권고(부동산정책신뢰

회복) 비거주용주택의징벌적과세와

장기공공주택확충(공급확대및투기수

요축소) 기본소득형토지세도입(부

동산불로소득환수 환급)등이다.

이지사는우선4급이상도소속공무원

(시군부단체장포함)과산하공공기관의

본부장급이상상근임직원에게올해연말

까지거주용1주택을제외한나머지주택

을모두처분하라고강력히권고했다.

주택정책에직접관여하는경기주택도

시공사(GH)는처장급간부까지적용대

상에포함했다.이를따르지않으면내년

인사때부터주택보유현황을승진 전보

성과 재임용등각종평가에반영하고,

다주택자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각종인사상불이익을줄방침이다.

이번조치를앞두고도가이달 1일기

준공직자윤리법상재산등록대상자(4급

이상 공무원, 시 군 부단체장, 공공기관

임원이상) 332명의주택보유현황을조

사한결과, 2주택이상소유자는 28.3%

(94명)로 파악됐다. 2주택이 69명으로

가장많았고, 3주택과4주택소유자도각

각16명, 9명이다.

이지사는 부동산시장은심리에영향

을받기때문에부동산이해관계자가정

책결정에관여하면신뢰확보가어렵다

며 부동산백지신탁제입법만을기다릴

수없어임시방편으로투기 투자목적의

다주택보유고위공직자에대한대처방

안을마련한것 이라고밝혔다.

또헌법이보장하는재산권침해우려

와관련해서는 여성우대나소외지역배

려처럼인사권자의절대적고유재량이어

서헌법위반은없다 며 권고하는취지

이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말했다.

이지사의대책에공직사회는술렁이고

있다. 집값 폭등은엉터리부동산정책

탓인데,공무원만잡으려한다.사회주의

하자는것이냐 는불만이나오고있다.도

의한직원은 경기지역은서울과달리공

시지가가낮아2채를갖더라도강남이나

분당1채보다못한경우가많다 며 다주

택공직자가꼭문제가있는것처럼보여

안타깝다 고말했다. 이웅지기자

부동산정책실패와경제파탄,부정선

거, 종북 굴종 등 정부의 실정과 폭정에

반발하는국민들의저항이문재인대통령

탄핵운동으로이어지고있다.

29일자유우파진영에따르면종북주

사파세력을규탄하고문재인하야를요

구하는국민대회가오는8월15일낮12

시부터서울광화문이승만광장에서열

릴예정이다.

이날 국민대회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관으로 기독교

를대표한전광훈국민혁명의장과불교대

표응천스님,천주교대표이계성대수천

회장을비롯 1460개시민사회단체가참

여한다. 문재인정권을교체하고새로운

자유민주주의체제수립을원하는국민이

면누구나참여할수있다.

전광훈 목사는 최근 언론광고를 통해

문재인정부출범이후대한민국에심각

한체제파괴가시작됐다.북한김정은과

결탁한불순세력을모두소탕, 제2의건

국을이루자 며국민대회개최를선언했

다. 이어 문재인정권은이미말기현상

을 보이고 있다 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갈수록커지고있는만큼문재인탄핵은

8.15광화문대회에서끝장내자 고독려

했다.

불교계를대표해참석하는응천스님은

27일 자유일보와전화통화에서 오만과

거짓으로일관하는문재인정부를더이

상신뢰할수없다 며 국민들그만괴롭

히고자리에서물러나는것이도리 라고

쏘아붙였다.

주최 측은 8 15 집회에 전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지난해 10월 3일 보수단체 주

관으로열린광화문집회때와버금가는

인원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부

동산 정책과 청년 실업, 인국공 사태

등으로20~40대청장년층이반문재인으

로 돌아서 젊은 층의 참가가 두드러질

것이란관측이다.

강규형명지대교수는 문재인정부에

대한기대가실망으로변하면서젊은이들

이느끼는배신감은더욱크다 며 이들

이탄핵운동에가세할경우상당한파괴

력을발휘할것 이라고말했다.

이날집회는또종북주사파가장악한

문재인정부규탄대회도함께열린다.현

정부가개헌을통해낮은단계의연방제

도입을꾀하고있는만큼이를반드시저

지해야한다는것이다.이계성대수천회

장은 이승만대통령이세우고박정희대

통령이 키운 대한민국이 주사파에 의해

무너지지않도록지켜내는것은애국우파

의숙명 이라며 시민사회단체와정치권

이모두동참,단결된보수의모습을보여

줄필요가있다 고언급했다.

대국본도 본격적인 활동이 들어갔다.

최근8 15국민대회에앞서전국각지에

문재인탄핵이유를명시한전단지를배

포하는등적극공세에나섰다.대국본은

문재인탄핵사유로 대한민국해체

안보해체 자유체제와헌법부정 경

제파탄 부정선거 한미동맹파기와국

제외교왕따 원전파기 종북굴종

거짓말정치등9가지를꼽았다.

한편서울행정법원은 28일 서울시가

감염병예방을이유로광화문일대모든

집회를금지하는것은헌법에명시된집

회및결사의자유등기본권침해에해당

된다 고판결했다.

법원은이날이동욱경기도의사회장이

지난23일서울시를상대로낸광화문일

대무기한정치집회금지집행정지취소

소송에서원고승소판결을내렸다.서울

시는지난2월 12일부터광화문일대모

든집회를무기한금지했다.이회장은판

결직후낸입장문에서 서울시의정치집

회금지고시는국민의기본권을근본적

으로침탈하면서최소한의합리성과정당

성을구비하지못하고있음을자인한증

거가됐다 고밝혔다. 장명국기자

자유일보대표전화 1544-0191 제21호 2020년7월30일목요일Jayupress.com

문재인 탄핵, 8 15 국민대회서 끝낸다…우파 총궐기

25일오후서울중구예금보험공사앞에서열린 소급적용남발하는부동산규제정책반대, 전국민조세저항운동촛불집회 참가자들이신발을던지는퍼포먼스를하고있다.

대국본 文하야 촉구대회

8월 15일 12시광화문서개최

오만과거짓정부신뢰못해

자리에서물러나는것이도리

이승만정신으로제2 건국을

법원 집회금지는기본권침해

촛불 정권 을 향해 촛불을 들었

다.

지난 25일 오후서울중구청계천

인근 예금보험공사 앞에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을규탄하는5000여명의

성난 시민들이 LED(발광다이오드)

촛불을들고구호를외쳤다.

부동산대책규탄집회는지난4일

과18일에이어이날세번째로열렸

다.집회참여자도100명(4일), 500

명(18일)에서주최측추산 5000명

(경찰추산1500명)으로늘었다.

집회사회를맡은 자국민우선국민

행동 대표이형오씨는 이정부는1

시간일한사람과10시간일한사람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의식을 갖고 있

다 며 부동산대책도이런삐뚤어진

평등의식에서나왔고,서민들이피땀

흘려번재산을강탈하려한다 고목

소리를높였다.

촛불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뜻을

전하자 는사회자의말에참가자들이

촛불을흔들며 문재인내려와! 내려

와! 를연호했다.

이날집회에는시작1시간전인오

후 6시부터 시민들이모여들기시작

했다. 집회에참여한시민들은 6

17대책, 7 10대책철회하라 잔금

대출 소급적용 웬말이냐 임대3법

철회하라 7 10 법인 종부세율 폭

탄웬말이냐등의구호를외쳤다.

집회시작후시민들은 문재인대

통령 이름표가 붙은 의자에 신발을

던지는퍼포먼스를진행했다.주최측

은 문재인대통령이이자리에와서

국민의 이야기를 들었어야 한다 는

의미로의자를준비했다고밝혔다.텅

비어있는의자에참가자들은다시신

발을던졌다.분에차여러차례의자

에신발을던지는참가자에이름표가

찢어졌다.

정부정책에반발해시민들이촛불

을들고거리로나선것은매우이례

적이다. 입만열면 촛불혁명 운운

하며촛불정부를자임해온문재인정

부를상대로시민들이촛불을든것은

엉터리정책을펼쳐놓고도반성할줄

모르는대통령에대한분노의성격이

짙다. 촛불로잡은정권이촛불의위

협을받고있다. 이욱진기자

촛불에는 촛불

부동산정책에성난민심

마침내 文내려와 함성

막 나가는 이재명… 실거주용 빼고 다 팔아라

다주택 간부 공무원 정조준

매각안하면인사상불이익

미국,러시아,중국등우주강국들간의우주전

쟁이치열하게전개되는가운데대한민국이첫군

사위성을발사했다.7월21일미플로리다주케이

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한국의군사전용통신

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 가 발사됨으로써

한국은군사용통신위성을보유한열번째나라가

되었다.이위성이고도3만6000㎞의정기궤도에

안착하여연말까지점검을마치고24시간365일

한반도상공에서임무를수행하게되면한국군의

정보처리속도가빨라지고적의전파방해에대한

대응력도크게확대될예정이다.

그럼에도 갈길이멀다. 지금까지 민군(民軍)

겸용위성인 무궁화 5호 를사용해온한국군이

드디어군전용통신위성을보유하게된다는것은

무척 감격스러운 일이지만, 멈추지 않는 북한의

핵 미사일증강과세계와아시아를위협하는중

국팽창주의의파고(波高)를감안하면,군사위성

을통해이들위협에대처함에있어한국은이제

겨우첫걸음을뗀것에불과하다.

격렬해지는우주전쟁

군사위성에는정찰위성,조기경보위성,측량위

성, 군사통신위성, 항법위성, 기상위성 등이 있

다. 정찰위성은저고도로목적지상공을날며사

진을찍어서상대국의군사동향을살핀다.조기경

보위성은적군이발사한탄도미사일이나핵실험

을조기에탐지하고,관측위성은미사일의목표를

선정하거나거리를측정해주며,항법위성은잠수

함이나항공기에정확한위치를알려준다.통신위

성은도처에흩어져있는자국의군사기지나항공

기와통신연락을주고받는데사용된다.유사시다

른나라위성을파괴하기위해우주에배치되는위

성도있고, 적국의전파나통신을도청하는도청

위성도있다.미국은정찰위성,통신위성,조기경

보위성, 관측위성등을망라한140여기의군사

위성을운용하는최대우주강국이고기술면에서

도선두다.100여기의군사위성을운용하는러시

아가그다음이지만, 우주굴기(宇宙 起) 외치

면서신흥우주강국으로등장한중국은120여기

의군사위성을보유하여수적으로는러시아를추

월했다.인도,일본등도우주강국의반열에들기

위해발돋음을하고있다.일본은현재9기의정찰

위성을포함한11기의군사위성을운용한다.

군사위성중에서도광학기기와전파를사용하

여목적지를촬영하여데이터를전송하는정찰위

성은 군사위성의꽃 이며,핵심은당연히해상도

이다. 미국이 1960년대에사용했던 KH-1 위성

은해상도가15m였지만, 1970년대사용된KH-

9 Big Bird는 0.6m이었고, 최신형인KH-12 Ik

on는8㎝이다.군사위성의숫자가늘어나고성능

이향상됨에따라각국은자신들의감시하는 공

중의눈 에지극히민감해지고있으며,이에따라

정찰위성들을파괴하는수단도덩달아발전하고

있다.지상이나항공기에서발사하는위성파괴미

사일들이개발되고있는데, 특히, 전투기에실려

발사되는요격미사일은저궤도스파이위성에치

명적이다.현재정찰위성파괴수단을개발한나라

로는미국,러시아,중국,인도등을들수있다.

미국은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등을자국위

성을위협하는세력으로보고이에대처하기위해

블랙잭(Blackjack) 계획 을 추진 중이다. 즉,

2026년까지1000㎞이하의저궤도소형스파이

위성 1천여기로거대한글로벌군사위성망을구

축하여탐지 추적 항법은물론적위성파괴무기

의공격을교란하여자국의위성을보호하는임무

까지수행하게하겠다는것이다. 미국은 2019년

에우주사령부(SPACECOM)과우주군(Space

Forces)을창설한바있다.

해는지는데갈길은멀다

비군사용 위성 발사 부분에서는 한국도 세계

10위권이내의소강국이다. 한국은 1992년부터

우리별 계열의 위성을 발사한데 이어 기상 및

해상 관측위성 천리안, 다목적 위성 아리랑

계열, 통신위성인 무궁화 계열, 그리고과학위

성들을발사해왔다.아리랑위성은해상도1m정

도로군사용에미치지못하지만나름유용한정보

들을제공하고있으며, 2006년에발사된무궁화

5호는군용통신중계기를탑재한민군겸용위성

으로운용되어왔다. 위성수송수단인로켓의개

발에도진전을보이고있다. 2000년대에한국은

러시아와의기술제휴로 나로호 로켓을개발했

으나지금은최초의국산 로켓이 될 누리호 를

개발 중이다. 군사위성 분야에서는 한국군이

2020년대중반까지총5기의정찰위성을운용한

다는계획을추진중이다. 그럼에도한국의군사

위성능력은한마디로일모도원(日暮途遠)이다.

갈길은먼데해는서산에지고

한국은이명박 박근혜정부동안북핵에대한

자구적수단으로 한국형3축체제 구축을추진

했었다.3축체제란핵발사징후를미리탐지하여

선제공격으로발사자체를무산시키는Kill-Chai

n(선제), 발사된북한의핵미사일을요격하는K

AMD(방어),선제또는방어의성패와무관하게

도발에대해응징하는KMPR(응징보복)등세분

야에서군사적역량을갖추는것을의미한다.그러

기위해서는지휘통제(C4),감시 정찰(ISR),정

밀타격(PGM)등의능력이전제되어야하며,이

능력은군사위성에크게의존한다.그런데도단한

기의군사위성도없는,그래서핵심정보의상당부

분을미국이제공하는위성정보에의존해야하는

한국군이지만그래도야심차게(?) 3축체제 를

추진했었다.그때는동맹이흔들리지않았던시절

이었기에이를바라보는전문가들은동맹공조를

통해미국의위성정보를활용할수있을것으로믿

었고,중장기적으로한국도독자적인군사위성망

을갖추어나가기를기대했었다.

하지만,문재인정부에와서3축체제구축은금

기어가되었고,국방개혁어디를봐도군역량을줄

이고규모를줄이는것뿐이다.동맹파열음도커

지고있다.문정부의친북 친중기조와트럼프의

변칙으로동맹신뢰가무너지는중에방위비분담

금협상이파열음을내고있고미국방부까지주한

미군감축논의에가세하는분위기다.일이이렇게

흘러갈줄도모르고한기의군사위성도가지지않

은상태에서Kill-Chain을운위했던것이민망스

럽기까지 하다. 노골적인 군사력 증강에 더하여

회색지대전략(grey zone strategy) 과 늑대

전사외교(Wolf- warrior diplomacy) 까지앞

세우고주변국을겁박하는우주강국중국을생각

하면,한국이가야할길은까마득하기만하다.이

번에군용통신위성을발사했다고는하나한국은

여전히군사용정찰위성이없는나라이며,주변강

대국들이벌이는우주경쟁에는여전히명함조차

내밀지못하는처지다. 그래서첫군사통신위성

발사는필자를잠시감격에젖게했을뿐이다.

2020년7월30일목요일 자유일보2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출범이

임박하면서 무소불위권력기관 등장에

우려가커지고있다.공정하고중립적이어

야할공수처가오히려정치보복용칼날이

될수있다는지적이다. 무엇보다중국식

공안모델을본뜬것으로북한의인민보위

부와흡사하다는평가까지 받고있다.

국회운영위원회는29일전체회의를열

고공수처장추천위구성에관한법률등

소위공수처 후속입법을논의한다. 이날

상임위를통과하면공수처출범은급물살

을 탈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은 지난해

12월30일국회본회의를통과해이달15

일시행됐다. 하지만공수처는여야대립

으로공수처장추천위원회를구성하지못

하고있다. 공수처가출범하면검찰과똑

같은권한을행사하지만법무장관지휘권

밖에있어막강한기관으로떠오를것이란

전망이우세하다.

금태섭전의원은지난17일한토론회

에서공수처의위험성을지적하며도입에

신중함을기해야한다고주장했다.

금전의원은무엇보다도견제수단이없

는공수처가 슈퍼사정기관 이될수있

다며 과연(공수처가)과거안기부와어

떤다른점이있는지,악용될위험성이대

단히위험스럽다 고말했다.이어 권력기

관은본질적으로청와대를바라본다면서

공수처라는권력기관이하나더생기면검

찰과공수처를양손에들과전횡을일삼을

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 고했다.

김종민변호사(법무법인동인)는 공수

처법은중국의공안통치모델을그대로벤

치마킹한것으로북한의인민보위부,중국

의중앙기율부와같은기능을하게될것

이라고지적했다.

일부에서는문재인대통령퇴임이후를

대비한보호막이란주장도나온다.공수처

검사의 50%는 변호사를임명할수있어

진보성향의민변소속인사들이참여할가

능성이높다는것이다.김웅미래통합당의

원은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를표적수사해정적제거용으

로악용할소지가크며특히문대통령퇴

임후를보장하는기구가될수있다 고지

적했다.

강규형명지대교수는 검찰이권력주

변부만슬쩍건드려도검찰총장을내쫓으

려 안간힘을 쓰는데 공수처가 제대로 된

권력감시기능을할수있을지의문이라며

회의적인전망을내놨다. 장명국기자

공수처는 북한 인민보위부?

정적제거용 권력기구 될 것

공수처 출범, 기대보다 우려

<기획연재> 김태우박사의안보는 지금

한국, 세계 10번째 군사위성 발사 성공

북한 핵 위협 저지 핵심전력 첫걸음

中, 노골적인 군사력 증강

회색지대 전략 과

늑대전사 외교 까지 구사

주변국을 겁박하는

우주강국 중국을 생각하면,

한국이 가야 할 길은

까마득하기만 하다.

우리군최초의전용군사위성인통신위성아나시스호가발사되고있다.

8 15 국민대회의미와전망

어게인(Again) 2016 . 문재인정부

실정과폭정에국민들분노가들끓는다.

부동산은천정부지폭등하고정권은 내

로남불 비리로얼룩진다.

성난 민심은 종북 주사파의 국정농단

을용서하지않을태세다.오만하고무능

한권력을심판하는촛불이오는8월 15

일광화문에서다시타오른다.이날서울

광화문에는 국내 1460개보수시민단체

가참여하는최대규모문재인하야촉구

국민대회가열린다.

기독교는 물론 불교와 천주교 등 3대

종단이모두참여한다. 대한민국이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주사파와김정은에굴복할것인가를결정

짓는운명의날이다.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한기총대

표)는한유튜브방송에출연 문재인정

부의종말이다가왔다. 8 15국민대회에

서끝장낸다 고선언했다.이어 북한김

정은과결탁해대한민국을해체시키려는

불순세력을모두소탕, 제2의건국을이

뤄내겠다 고강조했다.

성난민심문재인은하야하라

8 15 국민대회키워드는문재인탄핵

이다. 지난3년문재인정부에대한평가

는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는 말로 압축

된다. 무엇보다 오만과 무능이 정치, 경

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를 난

장(亂場)으로몰아넣었다는평가가지배

적이다.

대표적인사례가부동산이다.집이있

건없건모두가분통을터뜨린다.문대통

령을지지했던젊은층이떠나는것도부

동산영향이크다. 문재인에게속았다는

배신감을첫손에꼽는다.

안보도마찬가지.청와대안보실장,국

가정보원장, 통일부장관등이줄줄이김

정은입맛에맞는사람들로임명됐다.김

문수전경기도지사는 김정은에의한김

정은을위한김정은의인사 라고촌평했

다. 그러면서 이번안보라인은 김정은

기쁨조 에불과하다 고꼬집었다.

거짓말퍼레이드는문재인정권의트레

이드마크가됐다. 살아있는권력도눈치

보지말고수사하라 더니검찰의칼끝이

정권을겨냥하자윤석렬쳐내기에안간힘

을쏟는다.

지난총선에서비례정당은절대안만

들겠다는약속도언제그랬냐는듯뒤집

었다. 최근에는 국영방송까지 가짜뉴스

를공급한다. 황승연 경희대교수는 집

권세력의 뻔뻔함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노비근성이나 다름없다 고 설

명했다.

8 15행사를주관하는대한민국바로세

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대한민국해

체 안보해체 자유체제와헌법부정

경제파탄 부정선거 한미동맹파기

와국제외교왕따 원전파기 종북굴

종 거짓말정치등을문재인탄핵사유

로꼽았다.

전목사는 문재인정부에성난민심은

이제누구도막을수없게됐다 며 새로

운역사를향한도도한흐름은멈추지않

을것이다 고말했다.

대한민국운명을바꿀 8 15

8 15국민대회는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고자유통일을이루기위한대국민

선포식성격이짙다.자유민주주의,자유

시장경제,한미동맹,기독교입국론을바

탕으로대한민국이새롭게태어난다는의

미이다. 이승만대통령이세우고박정희

대통령이 일으킨 대한민국을 재건하는

제2 건국일 로 불리는 까닭도 이 같은

연유에서다.

애국우파진영이 8 15 대회에총력을

기울이는것은그만큼한반도운명을가

를중요한분기점이될가능성이크기때

문이다.자유민주주의체제와종북주사파

의공산주의가맞닥뜨리는건곤일척의승

부처인셈이다.실제많은전문가들은8

15를맞아문재인정권이국면전환용승

부수를던질가능성을점친다.예컨대파

주와개성을잇는남북공동경제구역을설

정, 초기 단계 연방제 도입이 그것이다.

그간종북주사파가줄곧주장해온1국2

체제와맥락을같이한다. 정규제펜앤드

마이크주필은 등골이서늘한구상이다.

만약현실화된다면대한민국은제2의홍

콩으로전락할것 이라고경고했다.

이계성대수천회장은 이럴때일수록

보수진영이하나로뭉쳐야한다. 그래야

김정은에게나라를바치려는문재인의어

리석은불장난을저지할수있다 고말했

다.강규형교수는8 15국민대회가성공

하기위해서는깨어있는국민들의적극적

인참여가무엇보다중요하다고했다.그

는 21대총선이후문재인정권의오만

은극에달한느낌이다.그의난폭운전은

더심해졌다 면서 박근혜정부를뛰어넘

는국정농단에브레이크를걸수있는사

람은오직국민들뿐 이라고강조했다.

장명국기자

자유일보 2020년7월30일목요일 3

오만과 무능 문재인 심판…광화문서 탄핵촛불 타오른다전진이냐굴복이냐운명의날

보수가뭉쳐야좌파독재저지

브레이크없는국정농단심각

박지원이인영, 김정은기쁨조

종북주사파소탕제2 건국하자

오는8월 15일광화문이승만광장에서문재인하야를촉구하는대규모국민대회가열린다.사진은지난해 10월전광훈국민혁명의장등이주관한광화문집회모습.

문재인정권3년,국민은도탄에빠지

고 주사파 일당은 자기 배 만 불렸습니

다. 철저히 기만한 것이죠. 오죽했으면

밥먹는거말고는죄다거짓말이라고하

겠어요.

이계성(사진)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

모임(대수천)회장은 27일 지난 3년간

나라빚은 111조 늘었고 강남 아파트값

52%,토지세는27배각각올랐다 며부

동산문제를끄집어냈다.집값잡겠다고

22번대책을내놨지만집가진사람은세

금폭탄에,없는사람은전세값폭등에죽

을맛이라고했다.그러면서 한번도경

험하지못한나라를만들겠다더니정말

로서민이살수없는나라를만들어버렸

다 고직격탄을날렸다.

이회장은또체제전복을노린통혁당

사건의주범신영복을존경한다는대통

령, 북한정권에돈을갖다바친국가정

보원장,김구를국부라칭하는통일부장

관등종북주사파의전면등장은대한민

국정체성을의심케하기에충분하다고

했다.

오는8월15일서울광화문이승만광

장에서열리는국민대회에천주교대표

로 참석하는 이 회장은 이제는 국민들

사이에서문재인대통령을탄핵해야한

다 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못살겠다 는비명이사회곳곳에서터

져나오는걸보면마치 4 19를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국공 사태 등

공정을 가장한 불공정에 분노한 20~30

대청년들의분노에주목했다.그들이결

국나라를바꿀것이라고했다.

그는최근서울청계천시위에서 나라

가니꺼냐 는구호와함께신발을벗어던

진 퍼포먼스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봤다.

좌파독재에대한국민들의분노가임계

점을넘어섰다는의미라고설명했다.시

중에 대한민국은문재인공화국이고모

든주권은문재인으로부터나온다 는말

이회자되는것은그만큼국민들이염증

을느낀다는반증이라고했다.

이번광화문국민대회를계기로대한

민국 보수는 하나로 뭉칠 겁니다. 우리

민족은한번마음먹으면끝장을보고말

죠. 이회장은 오는8 15대회는이땅

에서종북주사파를몰아내고대한민국

을 새롭게 세우는 혁명의 날로 기억될

것 이라며동참을호소했다. 장명국기자

지금나라꼴을보세요. 국민들이혈

압올라죽겠다고합니다. 이제그만백

성들 괴롭히고 내려와야지요. 신발짝으

로얻어맞았으면갈데까지간거아닙니

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

총)응천스님(사진)은27일자유일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대통령만보면분통

터져못살겠으니제발사라져달라는국

민들이갈수록늘고있다 고말했다. 그

러면서 오는8월15일국민대회는거짓

말하는정부,공산주의로가는정부에종

언을고하는자리가될것 이라고자신했

다. 정부가너무거짓말을하다보니이

젠팥으로메주를쑨대도긴가민가할만

큼대한민국은혼돈의세계로빠져들었

다는게응천스님의진단이다.

요즘정국돌아가는것을보면불의가

정의가된나라, 바른마음을가진사람

들이살수없는나라가돼버렸어요, 부

처님도이정도면등돌릴수준이죠.

종북주사파의국정농단도큰걱정이

다.입법, 사법, 행정부를장악했으니이

제대한민국을북한김정은정권에넘기

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겉으론 평화를

외치지만속으론공산주의로가는음모

를꾸미고있다는설명이다.

우파의숙명이에요.죽으나사나이걸

저지해야하는거죠. 하지만최근보수

진영의행태를 보면아쉬움이크다고했

다.나라가국난의소용돌이에빠졌는데

소위보수라는사람들이자신의이익만

추구하고있다고질타했다. 무엇보다애

국우파의목소리는외면한채좌파진영

을기웃거리고영합하는모습을보면분

노를넘어연민을느낀다고했다.수백만

시민들이 4.15 부정선거를규탄하고진

상규명을촉구해도통합당의원들은얼

굴조차비치지않는다면서박근혜정부

촛불집회에당시야당의원들이길거리

에앉아시민들과소통하던모습과대조

적이라고지적했다.

그래도 최근 우파 진영 집회에 2030

젊은이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신발열

사 정창욱씨의용기있는행동을보면서

희망을 갖는다고 했다. 응천스님는 더

이상침묵하면안된다. 오는 8.15 광복

절애국시민모두가하나로뭉쳐야한다.

그래야대한민국은새롭게태어날수있

다 고강조했다. 장명국기자

불의가 정의가 된 나라 …부처님도 돌아설 판

응천스님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표

도탄에 빠진 국민…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회장

윤석열검찰총장취임 1주년인 25일

오후서울시서초구대검찰청(대검) 앞

에서자유우파시민단체와친문재인좌

익단체의맞불집회가열렸다. 대검정문

입구에서이날집회를개최한보수시민

단체 자유연대(대표 이희범, 김상진 사

무총장)와GZSS(대표안정권)는 법치

수호 , 윤미향 즉각 구속 등을 외치며

윤석열검찰총장을응원했다. 대검입구

는 좌파행동대 로꼽히는백은종서울

의소리대표측이윤석열총장퇴진을요

구하는 시위를진행했던장소였는데김

상진 자유연대사무총장이탈환해줄곧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이날 집회는 대검

쪽(자유우파진영)과중앙지검쪽(좌파

진영)이도로를사이에두고대결하는형

태로진행됐다.좌파진영이마이크를잡

고윤석열총장을규탄하는발언이나노

래등을시작하면,곧이어우파진영인사

인GZSS 안정권대표와자유연대김상

진 사무총장이마이크를잡고상대방의

논리를 반박하거나비판하는일종의만

담형식으로이뤄졌다. 이러한이색적인

집회방식은집회현장을우연히지나가

던일부시민들에게도간간이웃음과호

응을이끌어냈다.

우파측집회현장에서만난시민들은

한결같이 윤석열총장에게힘을실어주

기위해참석하게됐다고소감을밝혔다.

천안에서온시민A씨(여)는윤석열총

장에대해어떤인식을갖고있냐는물음

에 솔직히아직까지잘모르겠다. 정경

심, 조국, 윤미향등사회적물의를일으

킨자들이마땅한검찰의수사나처벌을

받아야함에도아직까지제대로된처벌

을받기는커녕뚜렷한법적제재의결과

물이 없으니… 라고 아쉬움을 토로했

다.

시민 B 씨(여)는 나라가 한참 잘못

가고있다. 우파집회에조금이나마힘을

실어주고자 천안에서 여기까지 일부러

달려왔다 며 최근문정권의외압에시

달리며혹독한시련을겪고있는윤석열

총장이 자신을응원하는우리시민들의

모습을보고위안을얻고또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집회를 이끈자유연대김상진사무총장

은 오늘이윤석열총장이취임한지1주

년이다. 윤 총장의 남은 임기는 반드시

보장되고 채워져야 한다 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임명권은대통령에게있을

지라도, 검찰총장은국가와국민만을바

라보고,헌법을준수하며앞만보고가야

한다고생각하며그것이정의다 라고말

했다. 또 윤총장이 법치주의보루 를

나타내는상징성을가진인물 이란시각

에대해선김사무총장은, 현재절반만

동의한다 며 윤총장이최근국민정서

와눈높이를모두충족시켜주진못한게

사실이다.그래도윤총장이주어진열악

한여건에서최선을다하고있다는사실

마저부인해선안된다 고말했다.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대한검찰의수사

진척이더디다는질문에는 윤총장이문

정권의울산시선거공작과관련해기소

한사실을기억해야한다 고말했다. 윤

총장이 굉장히어려운환경에서도기소

를밀어붙인강골이라는점을부각시킨

것으로풀이된다. 그러나그후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장관이인사권갑질을

통해요직에자기사람들을많이심어놨

기때문에윤미향수사가진행조차안되

고있다 고김사무총장은언급했다.

이날 우파 시민단체에대항해맞불집

회를개최한좌익단체들은채널A기자

와한동훈검사장이관련된이른바 검언

유착 사건에대한철저한수사를촉구했

다.그리고윤석열검찰총장에대한퇴진

과구속촉구하는등문재인정부에대한

검찰의수사움직임을무력화하는데힘

을쏟았다. 또이과정에서좌익행동대

로이름을날리고있는백은종대표측이

만든것으로추정되는윤석열총장모형

을무대앞에세워두고참가시민들로하

여금 물풍선 을던지도록유도하는등

다소과격한퍼포먼스를하기도했다.이

들을행사를마친후경찰대열의보호아

래윤석열모형을줄로묶은채다시본래

있던장소인대검입구쪽으로옮기는등

검찰총장모욕에열을올렸다.한편행사

가마무리되는저녁7시무렵에는징역9

년이확정돼복역중인이석기전통합진

보당의원의사면을요구하는차량시위

대가 검찰청을통과해법원까지지나가

는차량시위가목격됐다.차량이지나가

자집회현장의질서유지선을지키며대

기중이던경찰들이긴장하며도로현장

을바리케이드로일부통제하는등분주

한움직임을보이기도했다.이들은저속

주행을하면서경적을울려시민들이불

편을겪었다. 이석기구명의원회 는광

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도 이석기

석방을요구하는기자회견을열었다.

황윤서기자

박지원국정원장후보자의인사청문회

에서 미래통합당이 제시한 6 15남북정

상회담비공개합의와관련된 경제협력

에관한합의서 문건의진위여부를놓

고후보자와야당간치열한공방이벌어

지고있는가운데, 해당문건에적힌박

후보자의서명이그가다른문건에서명

한필체와유사한것으로보여논란이커

지고있다.

지난 27일주호영미래통합당원내대

표는박지원국정원장후보자가2000년

4월남북정상회담을앞두고북측에3년

간총30억달러의경제협력과인도적지

원을제공하겠다고약속한 (남북간)경

제협력에 관한 합의서 를 전격 공개했

다.정상회담과관련해우리정부가북측

에구체적액수의경제적지원을약속한

남북합의서가공개된것은처음이다.

앞서 김대중정부시절정상회담대가

로북한에5억달러를불법송금했던사실

이 2003년대북송금특검을통해밝혀

진바있다. 당시대북송금에관여한박

후보자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런

데이합의서가진짜라면,북에25억달러

를추가로더주기로한사실이드러나는

것이다.

이 경협합의서 가작성된2000년4

월 8일 박지원당시문화관광부장관과

북측송호경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

회 부위원장은중국베이징에서진행된

3차접촉에서6월정상회담개최에전격

합의한바있다.당시체결된 남북정상

회담합의서 는일반에공개했지만, 경

협합의서 는공개되지않았다. 두합의

서는같은문서형식으로작성됐으며,박

후보자와 송부위원장의서명도동일하

게담겼다.그러나박후보자는이날 기

억에없고서명하지않았다 며 저를모

함하기위해조작된문서 라고했다.

하지만 주호영원내대표는이날공개

한 경제협력에관한합의서 와이미공

개된 4 8 남북합의서 의 박 후보자의

서명글자체가같다고주장했다. 실제로

두문서를비교해보면,제목글자체와크

기가, 문서 내용의 글자체 뿐만 아니라

박후보자서명글씨체가거의유사한것

으로보인다.

이에대해한네티즌은 한눈으로보아

도공동합의서의서명글자체와이면합

의서의서명글자체가동일하다 며 초

등생에게물어봐라. 국가와국민을속이

려는심보는한심하다.법의심판을받아

라 고댓글을썼다.

또한 경제협력에관한합의서 문서

에사인된박후보자의사인은그가이전

에다른문서에서명한필체들과도유사

한것으로보여진다. 우선지난 2012년

5월 9일민주통합당비상대책위원장시

절서명한방문록에는 박 자의 ㄱ 의

세로획이 안쪽으로굽어들어간모양과

원 자의 ㄴ 이반원모양으로구부러진

것등의필체가닮아있다.

2015년 1월2일새정치민주연합당대

표후보로쓴방문록에도 ㄱ 자와 ㄴ

가비슷하며특히 박 의 ㅏ 자도 ㄴ

모양으로구부러진것이비슷해더눈에

띈다. 2014년 12월28일 새정치민주연

합당대표출마를선언할때봉하마을의

故노무현전대통령묘소방문시서명한

방명록도이와유사한모양이다.

문서의 진위여부에대해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익명의 한 필적 감정

전문가는중앙일보와의통화에서 경제

협력에관한합의서 에적힌박후보자의

서명이4 8합의서및2014년봉하마을

방명록에적힌서명과동일한것으로보

인다 며 모음이상대적으로짧고 원

자의받침이휘는각도가비슷하다 고설

명했다.

다른전문가는 육안으로보기에유사

하다고해서문서가진짜라고단정할수

는없다 면서 얼마든지위조가가능하

기때문에원본을정밀하게검증해야한

다 고말했다.

박후보자와여당측은 조작된문서

라고주장하고있다. 박후보자는 어떠

한경로로입수했는지모르지만 4 8 합

의서는지금까지공개가됐고그다른문

건에대해서는저는기억도없고하지않

았다고생각한다 며 서명한사실있다

면국정원장후보직사퇴포함해제인생

에대한모든걸책임지겠다 고했다.국

정원 출신인김병기더불어민주당의원

도 28일MBC 라디오인터뷰에서박지

원후보자의 30억달러비밀합의서에대

해 가짜 라고주장했다. 곽성규기자

2020년7월30일목요일 자유일보4

대북송금 합의서 박지원 서명, 다른 문건 필적과 유사30억 달러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제공 약속

모음 짧고 각도 비슷 정치인 시절 서명 흡사

박 후보자 조작된 문서 기억 안나 오락가락

둘로 나뉜 서초동… 윤석열 수호 vs 윤석열 구속 격돌

부동산 어쩔 거냐 …문재인 규탄 한 목소리

윤석열, 헌법 지키며 앞만 보고 가라 응원

윤석열 모형 줄로 묶어 끌고 다니며 모욕도

지난27일주호영통합당원내대표가공개한 경협합의서 사진에서명된사인과이전박지원후보자의사인이흡사하다.오른쪽사진은박지원국정원장후보자가청문회에서선서하고있다.

윤석열검찰총장취임1주년인 25일오후서울시서초구대검찰청앞에서지지자와반대파간

맞불집회가열렸다.

박근혜정부초대국무총리로2년을재

임한정홍원전국무총리가 나라의전분

야에서무너지는소리가들리고있다 며

국민께서 나서 주셔야 한다 는 내용의

대국민호소문을지난27일발표했다.

정전총리는이날24분짜리영상을통

해문재인정부3년동안의정치 경제 외

교 안보등전분야에대한정책과국정운

영에대해지적했다. 정전총리는 우리

의헌정질서를무너뜨리고민생을파탄으

로이끄는정권에대하여그것은아니라

는확실한목소리로거부해야한다 고강

조했다.

정전총리는 현정권3년동안무엇을

한것으로기억되며무엇이업적으로떠

올려지는가 라며 북핵을 포기시키겠다

는대통령은그동안어디서무엇을했으

며, 정권초기세계경제호황속에역주

행한경제로21년만에최악의청년실업

률을기록하고있는것이현경제상황을

단적으로표현하고있으며, 국가영웅은

무시하고몹쓸짓한자는예우하는나라

까지됐다 고비판했다.

그는 북의남침으로세계최빈국에서

지난반세기세계가6.6배성장할때350

배성장해세계10위권강국으로치솟은

가슴저미도록자랑스러운나라 가지금

은 상식도윤리도법도경우도없는나

라 , 힘이정의가된나라 , 민생파탄

의나라 로추락하고있다 고했다.그러

면서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

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성추행의혹으로사퇴한오거돈전부

산시장 라임 옵티머스등각종금융관

련사건등을거론했다.

또 국가안보가튼튼해졌나.북의핵은

기정사실화되어가고있고오히려넌지시

핵주먹을과시하는지경이아닌가 라며

북핵을포기시키겠다고한대통령은그

동안어디서무얼하고있었나 라고일갈

했다. 이어 청년실업률이 21년만에최

악이라는보도가오늘우리의경제상황

을단적으로표현하는것이아니겠는가

고말했다.

시장경제법칙은어느날하늘에떨어

진게아니라오랫동안사람들의경제활

동에서얻은천리에따라조금씩발전을

거듭해온결과물이라고밝힌그는 이를

망각하면 역천자는망한다 는진리를깨

달아야한다 고강조했다.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국민들은) 무엇보다 자유민주주

의와국가안보그리고시장경제를확고히

지켜줄정당, 그리하여국민들이안정된

삶을누릴수있게되기를간절히소망하

고있다 고밝혔다. 이웅지기자

당정이이른바 임대차3법 (계약갱신

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의국회통과를서두르는가운데서울을

중심으로전셋값폭등및전세품귀현상

이광범위하게나타나고있다.

집주인들이법시행전에전세보증금

을미리올리거나전세를월세나반전세

로돌리면서전셋값이크게뛰는것이다.

임차인을내보내고직접들어와살겠다는

집주인이늘어나고,법시행후계약갱신

청구권을이용해지금전셋집에눌러앉으

려는세입자가늘면서전세물건은더줄

어들전망이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에따르면강동구고덕동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84.9㎡(이하전용면적)는지

난21일보증금7억9000만원에전세계

약이체결됐다. 5월 16일보증금 6억원

에거래된것과비교하면두달사이1억

9000만원이상승한것이다.

마포구용강동래미안마포리버웰84.9

㎡도21일보증금8억9000만원에전세

계약이돼7일8억원에거래된지2주일

만에9000만원이올랐다.인근공인중개

사사무소시세에따르면이아파트같은

면적인전셋값은이후10억원안팎으로

치솟은상태다.

서울의아파트전셋값은한국감정원조

사기준으로최근까지56주연속상승하

며1년넘게단한주도쉬지않고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임대차3법추진과매매

시장불안등에따른영향으로서울은주

거,교육,교통환경이양호한지역과정비

사업이주수요가있는지역위주로전셋

값상승세가지속되고있다 고분석했다.

임대차3법은지난27일국회에서열린

법제사법위원회전체회의에서윤곽이드

러났다. 추미애법무부장관은주택임대

차보호법개정과관련해 법무부는 2+2

년 으로하고,인상률5%범위내에서갱

신시에지방자치단체가결정하게했다

고밝혔다.

임차인이기존2년의계약기간이지나

면한번더연장할수있는방안을우선적

으로보고있다는의미다.또임대료상승

폭이기존임대료의5%를넘지않되, 지

자체가조례등을통해5%이내에서조정

할수있는방안도제시한것이다.

임대차3법시행을앞두고집주인들의

보증금 올리기는 서울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확인된다.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전

세매물을내놨던한집주인은최근보증

금을기존보다5000만원올렸다.마포구

아현동H공인대표는 임대차3법이시

행되면 4년동안보증금을못올려받게

된다면서집주인이보증금을 5000만원

이상올려달라고했다 며 집주인입장에

서는당연한생각일테지만, 세입자들은

피가마를것같다 고말했다.

임대차3법추진과함께정부가실거주

요건을강화하면서전세를빼고직접들

어와살겠다는집주인도늘어나전세물

건은더귀해지고있다.강남구대치동D

공인관계자는 전세계약만기를앞둔집

주인중에는실거주요건을채우려직접

들어와살겠다는경우도있고,외지에살

아실거주가어려운경우에는그냥집을

비워두고전입신고를해거주요건을채

우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며 이 때문에

전세물건찾기가더어려워지고있다 고

말했다.

정부가 6 17, 7 10 대책을통해보유

세인상에나서면서세금인상분을마련

하기위해전세를월세나반전세로돌리

는집주인이많아지는것도전세품귀현

상을부채질하는원인이되고있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전월세상한제도입이이뤄지면전

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전세

종말이가속화될것 이라며 임대차3법

시행이불가피하다면부작용을최소화해

야한다 고진단했다.

자유일보 2020년7월30일목요일 5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여름 휴가

철을맞아오늘(30일)부터8월13일까

지수산물원산지표시특별단속을한다

고28일밝혔다.

특히원산지표시위반이자주발생하

는민물장어와미꾸라지에대해집중적

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민물장어와

미꾸라지는지난해중국에서들여온양

이전체중국산활어수입량의 35.9％

에이를정도로수입물량이많다.

활참돔, 활가리비도 특별단속 대상

이다. 참돔은 주로 횟감용으로 소비돼

수입량이 많은데 국내산과 수입산의

외형이 비슷해 원산지 둔갑 우려가 높

다. 가리비는 조개구이집과 횟집 등에

서 살아있는 상태로 수족관에 보관하

면서 원산지 미표시 위반행위가 많은

품목이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현장단속과함

께간편조리식수산제품등이판매되는

배달앱과온라인판매에대해서도모니

터링을해원산지둔갑이나부정유통행

위를원천차단하겠다고밝혔다.

원산지를거짓으로표시한경우 7년

이하의징역또는1억원이하의벌금형

에처해질수있다. 원산지를표시하지

않으면5만원이상10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부과된다. 5년이내에2회이

상원산지를거짓표시한경우에는1년

이상10년이하의징역또는벌금500

만원이상1억5000만원이하의가중

처벌을받게된다.

정부가 농촌여행, 국산 농축산물 구

매, 외식소비를할경우이용금액의일

부를할인해주는시책을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가라

앉은농촌경제를살리기위해3차추가

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을 투입해

대한민국농할(농촌여행 농축산물 외

식할인)갑시다 캠페인을진행한다고

28일밝혔다. 총할인지원규모는748

억원이다.

우선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여행객 6만 명에게 여행비 30%

(최대 3만 원)를 지원한다. 할인권을

소지한소비자가지역농촌관광경영체

를방문해식사,숙박,체험프로그램이

용, 농특산물구매시제휴카드로결제

하면 해당 금액을 카드대금에서 청구

할인해준다.

농촌여행할인권은지정된업체에서

만사용할수있고업체정보등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웰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된다.

농축산물구매할인권은400만장을

발행해국산신선농축산물의소비를촉

진한다.마트,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

등에서친환경농산물을포함한신선농

축산물을살경우할인권을사용하면선

착순으로 구매 비용의 20%(최대 1만

원)를할인받을수있다.

대형마트와민간온라인쇼핑몰은휴

가철을맞아오늘(30일)부터다음달9

일까지회원들에게자체선(先)할인권

을 발행하고 이후 업체별 특성에 맞게

릴레이소비촉진행사를추진하다.

코로나19로직격탄을맞은외식업계

의피해를조기에회복할수있도록대

규모 외식 활성화 캠페인도 진행한다.

주말에외식업체를 5회이상방문하고

회당2만원이상사용하면다음번외식

때1만원을할인한다.이캠페인에는9

개신용카드사가참여하며결제대금차

감이나캐시백등의방식으로소비자에

게할인혜택을제공한다.

유흥주점을제외한일반음식점,일반

주점, 카페등전체외식업소에적용하

며현장결제를이용할경우배달애플

리케이션주문도인정횟수에포함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8월 14일부터카

드사별 이용 횟수 산정과 할인 제공이

시작될예정이고세부사항은사전홍보

를통해안내한다.

대한민국 농활 갑시다~

정부농촌살리기 캠페인

주말 5회 이상 외식 때 할인

농촌여행객에 3만원지원도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특별단속임대차 3법 밀어붙이자 더 뛰는 전셋값

서울 56주상승…고공행진

폭등 품귀에서민들만고통

부작용 최소화 대책 나와야

27일오후서울헌법재판소앞에서열린 6 17부동산대책헌법소원기자회견에서이언주행동하는자유시민공동대표가발언하고있다.

정홍원 전 총리 국민께서 나서야 한다 호소

나라와민족을위한청년금식기도운

동 그리스도의계절 이지난23일부터

시즌4를시작했다.

그리스도의계절은그동안북한인권,

동성애,기독교보수주의등을주제로릴

레이금식기도운동을해온청년네트워

크로,나라와민족을위해금식기도를해

야겠다는마음을가진한청년이지난해

12월한달간100여명의청년들과함께

시즌1을시작했다.

시즌2는올해 1월부터총선일인이었

던 4월 15일까지 100일간 약 200명의

청년이함께기도했다.시즌3은지난5월

부터 시작해금식기도와스터디를함께

진행하며이달7일에마쳤다.

그리스도의계절은

지난 23일 시즌4(이

미지참조)를 시작해

기획팀원을소개하는

신고식 시간을 가

졌다. 이번 기획팀은

교육 문화 정치 북한

선교등 13개분야에

서 활동 중인 대학생

청년들로 구성됐으

며 나라와 민족을 위

한각분야별청년네

트워크로서활동할예

정이다.

이날 신고식은 저

녁 7시 30분부터 페

이스북 그리스도의 계절 에서 라이브

방송으로진행됐다. 그리스도의계절커

뮤니티 참여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27일

15시 현재 오픈 채팅방에는 98명이 참

여 중이다. 오는 8월 15일부터 시작되

는 금식기도 운동 신청(https://form

s.gle/jCJX6KYX4V3xhtmM9)도 받

고있다.

그리스도의계절기획팀관계자는 하

나의목적을가지고모인저희들이더욱

강하고 담대하게주님의진리를외치며

이땅의흐트러진질서를바로잡아갈수

있도록,각처소에서선하고강한영향력

을 끼칠 수 있도록 각 영역의 기도문을

매일발제자를통해올릴것 이라며 이

나라와민족을위해애통과사랑의마음

을 가지고 금식기도로 함께해 달라 고

전했다. 김예슬기자

정세균(사진)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최근교회소모임등으로인한감염사례

가거의발생하지않아교회의방역강화

조치를24일부터해제하고자한다 고밝

혔다. 이에네티즌들은 진실과정의앞

에백기든것 이라고평가했다.

정총리는이날코로나19대응중앙재

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이같

이 밝히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의무화조치가시행된지2주가

되어간다. 대부분의교단과성도들께서

방역수칙을잘지켜주신덕분에최근교

회소모임등으로인한감염사례가거의

발생하지않고있다 고말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가 비교적안정세로접어드는모

습이지만, 방문판매와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끊이지않고있다 며 국민

여러분께 방역수칙

준수와유사시역학

조사에적극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고

전했다.

이같은소식을접

한네티즌들은사필

귀정이라는반응을보였다. 네티즌김모

씨는 청사식당에서는밥안먹나?그것

도매일집단으로먹으면서….교회만가

지고법석피우더니… 라며 조심해야하

는건맞는데, 형평성있게하라는것이

다. 교회는봉이아니다 라고댓글을남

겼다. 또다른네티즌조모씨도한뉴스

사이트에서 가짜안수집사정세균이가

진실과정의앞에백기를들었구만 이라

고댓글을달았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권태

진목사)가지난23일 북한인권운동에

대한탄압을중단하라 는제목의성명서

를발표했다.

한교연은성명서를통해 정부가대북

전단을살포한북한인권단체두곳의법

인자격을전격취소한데이어25개단체

에대해강력한사무감사를추진하며압

박을가하고있다 며 우리는이것이민

간 차원에서추진하는북한인권운동에

대한정치적탄압으로규정하며즉각철

회할것을촉구한다 고밝혔다.

한교연은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지난 6월 4일 대북전단살포와관련해

이대로그냥간다면그대가를남조선당

국이혹독하게치르게될것 이라고겁박

하고, 같은달 16일개성에있는남북연

락사무소건물을전격폭파하자마치기

다렸다는듯이바로시행에들어갔다 며

그런데정부는누가봐도이성을상실한

대남 협박이자판문점남북정상회담에

대한일방적파기선언인이같은북한의

비이성적 폭거에당당히맞서기보다그

책임을대북전단지를배포하는북한인

권단체에돌리고있다 고비판했다.

이어 이는우리국민의정서에반하는

북한에 대한맹목적인굴종이며자유를

찾아탈북한우리국민에대한반인권적

억압행위 라며 이들이무슨잘못을했

기에 이런반민주적이고반인권적인탄

압을받아야하는가.북에서태어나인간

으로서기본권을박탈당한채살다가목

숨을걸고탈북해자유대한의품에안긴

것이죄인가 라고물었다.

또 이들(대북인권단체들)이 총포류

와무기,마약류를밀반출했는가.이들이

보낸것은쌀한줌과달러와성경그리고

남한의실상을소상히알리는전단지뿐

이라며 이것이무슨대역죄라고허가해

준법인을취소해가며억압하는가. 대한

민국이자유민주국가가맞는가 라고반

문했다.

이들은 민간인은민간인대로표현의

자유가보장되어야한다.지금정부의처

사는민주시민의권리를침해하는것 이

라며 대한민국은세계속에서함께호흡

하며더불어살아가야하는데자칫인권

탄압국가로낙인이찍힐수있다 고경

고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는이정부가잘못

된판단을받길원하지않는다 며 우리

는 국제인권단체들이통일부의국내북

한인권단체들에대한사무감사가 마녀

사냥 식으로진행되고있으며,과도한억

제와탄압을중지하라고촉구한것에주

목한다 고덧붙였다. 이웅지기자

강의 시간에동성애의위험성을지적

했다가 해임통보를받았던총신대학교

이상원교수가학교를상대로낸해임무

효가처분에서승소했다.법원은학교측

이이교수를해임처분하면서내세웠던

3가지징계사유에대해서도모두인정하

지않았다.이교수는 기도의힘으로중

요한고비가일단락됐다 고밝혔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제51민

사부는주문을통해 본안판결확정시까

지채권자(이전교수)가채무자(학교법

인총신대)의교수의직위에있음을임시

로정한다 고판결했다.

이어 채무자는채권자의의사에반하

여 채권자에게총신대학부및대학원

강의를배정하지않고, 강의를방해하는

행위 채권자가 총신대 양지캠퍼스가

있는 용인시신학대학원본관연구실을

사용하는행위의방해 총신대홈페이

지사이트를이용할수있는아이디를삭

제하는등채권자가총신대홈페이지사

이트를이용하는행위의방해등을하면

안된다 고명령했다.

이날이상원교수가낸 해임효력정지

가처분 을인용(청구인의주장이이유가

있다고인정되는경우그주장을받아들

이는결정)한법원은학교측이이교수

를 해임처분하면서내세웠던징계사유

에대해서도모두인정하지않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첫번째징계사유

(성희롱)에대해 (강의중) 항문근육

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자극이 가능해

요 , 여러분이그성관계를가질때굉

장히격렬하게이거해도그거를여성의

성기가다받아내게되어있고 등의발

언은 노골적인표현에해당하여학생들

에게성적혐오감을느끼게할여지가있

는것으로보이긴한다 고했다.

그러나 기록 및 심문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여 보면신학대학교교수로서기

독교적 성윤리를가르치기위하여성적

내용이담긴강의방식을취한것으로보

이고, 그성적내용도전체강의중일부

에지나지않을뿐만아니라강의의전체

적인맥락이나의도,강의를통하여달성

하려는목적이나지향점등을아울러고

려해볼때강의내용이성희롱에해당한

다는이유로해임처분을하는것은균형

을잃은과중한징계양정으로보인다 고

밝혔다.

두 번째 징계사유(2차 피해 유발)에

대해서는 학생자치회의대자보를반박

하는 내용의대자보를게재하였으나이

는문제되는강의에대한자신의입장을

밝히기위한것으로보일뿐이고성희롱

피해자에대한2차피해를유발한것이라

고볼수없으므로이러한행위를징계사

유에해당한다고볼수없다 고했다.

법원은세번째징계사유(학내문란)

에대해서는 총신대내부와외부에많은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채권자의

책임있는사유로보아이를채권자에대

한 징계사유로 삼는 것은 타당성이 없

다 고판결했다.

이날 판결로총신대로부터해임통보

를받은뒤2개월여만에극적으로교수

지위를회복한이교수는 재판이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았

다 면서도 많은분들이이기도해주시

고, 사랑과배려를보내주셨다. 좋은결

과가 나와 너무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25일한강의에서도 기도의

힘에의해이번사태의중요한고비가일

단락되지않았나생각한다 고밝혔다.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은

이번가처분인용결정을총신대당국자

들이 조건 없이 수용하고, 화합과 함께

학교가 재도약하는발전의계기로삼기

를바란다 고당부했다. 곽성규기자

2020년7월30일목요일 자유일보6

정 총리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

그리스도계절 시즌4 시작

대학생 청년중심으로진행

강의 중 동성애 위험 지적 해임은 과중

법원징계사유모두불인정

이상원교수가처분서승소

기도의힘으로고비넘어…

강의시간에동성애의위험성을지적했다가해임통보를받았던총신대이상원교수가학교를상대로낸해임무효가처분에서승소판결을받

았다. KHTV화면캡쳐

한교연 북한 인권운동 탄압 중단하라 성명

성인 여성대다수가차별금지법을반

대한다는여론조사결과가나왔다.

바른인권여성연합(여성연합)이 지난

16일오피니언코리아에의뢰해전국만

18세 이상성인여성 1029명을 대상으

로한조사(95% 신뢰수준에서최대허

용오차±3.1%P)에따르면, 제3의성

인정여부 에 대해 찬성한다 가

30.6%, 반대한다 가 44.0%로나타났

다. 잘 모르겠다 는 답변은 25.3%였

다. 연령대로는 40대에서 찬성 32.2%,

반대49.6%,잘모름18.2%였다.

또 남성성기를유지한남성이스스로

를여성으로인식한다는이유로여성목

욕탕,여성화장실, 여성탈의실등을사

용하도록 하는것에어떻게생각하십니

까? 라는질문에는찬성이6.3%인반면

반대한다 는의견은89.1%로압도적이

었다.

생물학적으로남성인자가자신의성

별정체성을여성이라주장하며,여성스

포츠 경기에출전하여여성과시합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란

설문에는 공정하지 않다 는 답변이

87.9%로나타났다.

생물학적으로남성인자가자신의성

별정체성을여성이라주장하며,여성스

포츠 경기에출전하여여성과시합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란

설문에는 공정하지 않다 는 답변이

87.9%로가장많았다.

선생님께서는소수자를보호하기위

한 포괄적차별금지법이다수를역차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란

설문에는 소수자나다수자나모두평등

해야하므로반대한다 는답변이58.3%

였고, 소수자보호를위해다수의역차

별은감수해야함으로찬성한다 는답변

은21.7%로나타났다. 잘모르겠다 는

답변도20.0%나왔다.

여성연합은이같은조사결과를바탕

으로 이러한결과는지난4월국가인권

위원회가실시한여론조사결과 평등권

보장을위한법률제정 에국민 88.5%

가동의한다고밝힌것과는큰차이가있

다 고밝혔다.

이들은또 정의당장혜영의원외10

명의 의원이발의한차별금지법은여성

의 인권을침해하고여성을역차별하는

법으로서우리바른인권여성연합은차별

금지법제정을강력히반대하는바이다

고강조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여성연합, 상임대

표이봉화 이기복)은지난23일국회소

통관에서 차별금지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차별금지법에숨겨진여성

역차별대응방안 을주제로포럼을개최

했다.

여성연합은이날성명을통해 차별금

지법은여성의안전권과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고 여성에게주어진기회를침해

하는심각한여성역차별법 이라며 소

수자의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여성성의

가치를폄하 파괴하고,여성인권을침해

하는 차별금지법을우리여성들은도저

히받아들일수없다 고밝혔다.

여성연합은 차별금지법에는 성별이

란여성,남성,그외에분류할수없는성

을말한다고명시되어있다. 성적지향을

정의하면서는 이성애뿐 아니라 동성애,

양성애등일반국민들이보편적으로인

정하지 않는성적인관계까지도포함하

고 있다. 성별 정체성은 신체에 나타난

생물학적성과다를수있다는주장도있

다고명시하고있다 고지적했다.

또 여성과남성이외에분류할수없

는성이란대체무엇을말하는가? 생물

학적인성과다른성별정체성을인정해

준다는것은성전환수술을하지않은남

자도여자로쉽게성별정정을해준다는

뜻 이라며 더구나모욕감,수치심,두려

움 등 주관적인 감정의 영역조차 괴롭

힘 이라는이름으로적극적으로법적책

임을 지게하는차별금지법이제정되면

여성들은엄청난역차별을받게된다 고

강조했다.

여성연합은특히 남성이성전환수술

을받고호르몬투여를받는다해도남자

로서의체구와육체적힘은거의그대로

남아 있는데, 학교나 직장 등에서 이에

본능적으로 위협을느낀여성이방어적

인말과행동을반복하게되는경우에도

오히려 괴롭힘 과 차별 로소송을당

할수있다 고말했다.

포럼에서는 김정희 여성연합 공동대

표, 정선미 정소영변호사, 현숙경침례

신학대교수, 김지연영남신학대교수가

발제했다.

차별금지법은 女역차별법

바른인권여성연합성명

소수자인권보호미명하에

여성성의가치폄하 파괴

정의당이당력을집중해추진하는 포

괄적차별금지법 이도의회에서제동이

걸리는등반대여론이커지고있다.

전북도의회는지난 16일 열린제374

회임시회에서정의당최영심도의원(비

례)이 발의한 포괄적차별금지법제정

촉구건의안 을표결을거쳐부결했다.

최의원은원안통과를요구했으나더

불어민주당나인권(김제2)도의원이반

대토론을신청해찬반투표까지이어졌

다. 찬성 11표, 반대 22표, 기권 3표가

각각나왔다.

나의원은 지금대한민국은영화, 드

라마, 웹툰등문화산업계를통해동성

애와 그행위를드라마틱하게미화하고

친근한존재로만들고있다 며 차별금

지법은 동성애뿐만아니라변태적성욕

을표출하는수많은음란한수단과방법

을성정체성으로묶어성소수자라며존

중해야할대상으로바꾸려는법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법이통과되면학교교육과정

에동성애내용이들어간다 며 가정에

서갈등이생기면자녀가부모를고소할

수있고, 자녀교육권이박탈당할수있

는등악법중의악법 이라고반대했다.

이처럼 건의안에제동이걸리자정의

당은나의원이가짜뉴스에근거해허위

사실을유포, 포괄적차별금지법의취지

를왜곡했다고반발했다.

정의당전북도당은 17일성명을내고

나의원은혐오발언을출처도불분명한

가짜뉴스에 근거해여과없이읽어내렸

다 며 이런 행태야말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할이유를우리에게보여주

는것 이라고밝혔다.

한편 미래통합당기독인회소속의원

들은17일성명을내고정의당이당론으

로발의한 포괄적차별금지법 에대해

평등을가장한동성애보호법에불과하

다 고지적했다.

이들은이날국회기자회견에서 동성

애자와성소수자는선천적인것이아닌

선량한성적도덕관념에반하는성적만

족행위에불과하다 며 만일차별금지법

을철회하지않으면미래통합당기독인회

는법안저지를위해강력히투쟁해나갈

것 이라고강조했다.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

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 (진평연)이

지난 24일서울중구한국프레스센터에

서창립총회를갖고본격적인활동에돌

입했다. 진평연에는 전국 17개 광역시

기독교총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및 전

국 주요 거점교회, 전국유림총연합, 대

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한민국지키

기불교도총연합 등 498개 단체가 참여

하고있다.

진평은연이날성명을통해 현재우리

나라에는 20개에가까운개별적차별금

지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이차별금지사유에포함

된 포괄적차별금지법을제정하려하려

하고있다 며 헌법및현행법체계를정

면으로거스를뿐만아니라건강한가정

을해체하고,사회를유지하고있는윤리

도덕을붕괴시켜사회체제를바꾸려는

저의가있다 고지적했다.

진평은또 개별적차별금지법과는달

리정의당의법안을포함해지금까지발

의된 대부분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는

차별금지사유에성적지향과성별정체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며 동성애, 양성

애,다자성애등의다양한성적지향을차

별금지 사유에포함시켜이를반대하거

나비판조차못하게하려는것은동성애

자, 트랜스젠더 등에 대한 특혜일 뿐만

아니라다수국민들의신앙과양심,학문

과 표현의자유를억압하는역차별이며

동성결혼 등을 합법화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된것 이라고강조했다.

특히진평연은 현행헌법은사람의성

별을생물학적성에따라여성과남성의

양성으로나누고, 한명의남자와한명

의 여자의결합만을혼인으로인정하고

있다 며 정의당이발의한차별금지법에

는남성,여성그리고그외다양한제3의

성을주장할뿐만아니라한명의남자와

한명의여자결합외다양한가족및가

구의형태를인정함으로써동성간의결

합이나다자간의결합등을정당한혼인

으로합법화하려는것 이라고밝혔다.

창립준비위원장에이어상임대표로추

대된 전용태 장로(변호사, 법무법인 로

고스고문)는 차별금지법의숨은문제

점을밝혀내고그내용을잘모르는국민

과 국회의원들에게알려입법을막아내

겠다 면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유교

및시민단체와함께악법을막고진정한

자유와평등을추구해건강한사회를만

드는데기여하겠다 고강조했다.

명재진충남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는

차별금지법은동성애비판을막아시민

의양심과사상의자유(헌법제19조)를

침해할뿐만아니라동성애교육을옹호

하고혐오적성교육을조장해교육의자

주성과 전문성(헌법 제31조 제4항)도

침해한다. 또한 동성애에 대한 차별표

시, 광고행위를금지해동성애의죄성을

밝히고 반대교리를명확히하는종교의

자유(헌법제20조)를침해한다 고분석

했다.

법무법인저스티스의지영준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이모든국민을평등하게만

들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말 이라면서

만약차별금지법이제정되면여대와여

성전용목욕탕 화장실에남성성전환자

가 들어가도차별이라는이유로제지할

수없는상황이벌어질것 이라고우려했

다.이어 목회자의강단설교가유튜브나

방송을통해나갔을때차별에해당해징

벌적손해배상등법적제재대상이될수

있다 고전망했다.

한편 진평연공동대표에는천주교김

계춘 신부, 불교 이건호 상임회장(대한

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기독교소강

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 합동 부총회

장) 등 종교계 대표와 민성길 대표(한

국성과학연구협회), 이예경 대표(ANi

선교회) 등이 추대했다. 상임총무는 홍

호수 목사, 실무총무에는 홍영태 목사

(바성연 운영위원장)가 임명됐다. 전

법무부장관 김승규 장로, 한국교회언론

회 대표 유만석 목사 등은 고문으로 추

대됐다. 이욱진기자

자유일보 2020년7월30일목요일 7

성인 여성 44% 제3의 성 반대종교계 차별금지법 입법 저지 한목소리

498개 단체 진평연 창립

윤리와 도덕 붕괴 막아내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 (진평연)이출범했다. 진평연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유교및시민단체가힘을

합쳐악법을막아내고, 진정한자유와평등을추구해건강한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겠다 고밝혔다.

전북도의회 차별금지법 촉구 건의안 부결

오피니언코리아설문조사

2020년7월30일목요일 자유일보8

한국의기업들이도미노처럼무너지고있다.코

로나19사태와정부의반(反)기업적정책으로어

려움이가중되면서올해상반기파산을신청한기

업이사상최대치를기록했다.금융위기때도끄떡

없었던한국산업의 상징 으로대표되는포스코

조차창립후첫분기적자를냈다.현재기업들이

고정비를최대한줄이면서버티고있는가운데,노

동유연성을높이는정부의정책이절실하다는전

문가의지적이나온다.

27일법원통계월보에따르면올해상반기에접

수된법인파산신청은총522으로나타났다.이는

통계집계를시작한지난2013년이후상반기역대

최고치였던지난해485건에비해7.6%나더늘어

난수치다.반면상반기법인회생신청건수는448

건으로전년(497건)대비9.9%감소했다.즉,망

하는기업은최대로늘어났고,재기하는기업은감

소추세다.

무엇보다올해코로나19사태가장기화되면서

주요제조업을중심으로기업재무상태악화가현

실화되고있다는분석이다.

대표적으로포스코가올해 2분기에사상첫영

업적자실적을발표했다. 포스코는지난 21일올

해 2분기별도기준매출 5조8848억원, 영업적자

1085억원을기록했다고공시했다.회사관계자에

따르면1968년포스코창사이후첫분기적자다.

곽성규기자

정부가한국형뉴딜재정160조여원중73조여

원을투자해일자리65만9000여개를창출한다는

목표를내건 그린뉴딜 은이산화탄소순배출이

0 이되는탄소중립을지향점으로, 녹색생태계

를회복하고신재생에너지를확산시키며그린모빌

리티를확대해혁신적인녹색산업의기반을닦는

다 는것이골자다. 세부계획은 도시 공간 생

활인프라녹색전환 저탄소 분산형에너지확

산 녹색산업혁신생태계구축등3대분야로나

뉜다.

자유일보와전화로인터뷰를진행한경제 정책

전문가 4인(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제도팀

장,오정근한국금융ICT융합학회회장,조동근명

지대명예교수, 이병태카이스트경영대교수)은

우선그린뉴딜로많은일자리를만들기는어려우

며,환경에무게가쏠린그린뉴딜사업이강화되는

만큼다른산업들이규제를받게돼오히려전체

일자리는줄어들수있다고우려했다.

조동근명지대명예교수는 정부가제시한일자

리숫자가와닿질않는다 며 그린뉴딜자체를일

자리만드는정책홍보수단으로삼으면안된다

고말했다. 그는 차라리얼마만큼의부가가치가

만들어지는지중립적으로이야기했으면좋겠다

며 90만원짜리일자리하나를쪼개서 30만원짜

리일자리3개를만드는방식으로는의미가없다.

이병태카이스트경영대교수도 계획을봐도도

대체 일자리를 어디서 만든다는 건지 잘 모르겠

다 고의아해했다.이어 그간정부가주도적으로

추진해왔던태양광신재생에너지산업도일자리

를만들지못했다.현재다중국재를쓰고있는걸

로안다 며 에너지사업을너무지나치게이념이

나대통령생각에맞는비전문가들이만들고있는

것이근본적문제 라고지적했다.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제도팀장은 그린

뉴딜이라는것자체가규제를강화하는측면이강

하다 며 문제는그런규제로인해기업들이줄여

야하는일자리들이생기고전체산업활력이떨어

지게된다는점 이라고지적했다.유팀장은 환경

규제를늘리면서발생하는자원과인력,그걸로인

해사라지는산업과일자리부분에대한면밀한검

토가필요하다 며 기존산업의경쟁력을떨어뜨

리지는않아야한다 이라고주장했다.이어 미국

도2~3년전그린뉴딜법안이제출됐지만의회에

서부결된이유가생기는것보다없어지는일자리

가많다는연구조사결과때문이었다 고사례를들

었다.

전문가들은그린뉴딜중정부가중점을둔태양

광 풍력등신재생에너지사업에대해서도경제성

과기술력이떨어져비효율적인세금낭비에그칠

것이라는부정적평가를내놨다.

오정근한국금융ICT융합학회회장은 탈원전

신재생에너지계획에뉴딜이라는이름을붙여 그

린뉴딜 로추진하는데상당히애매하고실효성도

없다 며 탈원전을하고신재생에너지를늘릴수

록탄소가더증가하게된다는것이현재전문가들

의평가 라고소개했다. 오 회장은 가장저탄소

일뿐아니라고효율인원자력을하지않고태양광

풍력을늘리면엄청난재정만낭비될것 이라며

태양광사업을하던기존우리나라기업들이이미

경제성이많이떨어져도태가됐다 고설명했다.

이병태교수도탈원전에대한우려를나타내며

신재생에너지사업의비효율성을지적했다.이교

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는 건데, 효율적인

것은원자력뿐 이라며 나머지신재생에너지사

업들은국고보조금으로억지로늘릴뿐상당히비

효율적 이라고말했다. 그는 원자력외에그나마

저탄소에전력생산경제성이있는것은수력인데,

수력댐추가증설은어렵다 며 결국유일한해결

책인원자력을하지않으면서다른것을하겠다는

것은온난화대책이라는그린뉴딜의취지와도맞

지않다 고비판했다.

조동근교수도 그린뉴딜은자칫하면환경단체

나이런곳에포획될수있는영역 이라며 원자력

을다없애고풍력등을하자는헛소리를하고있

다.정책을좁게해야하는게너무넓게전선을폈

다.전혀와닿질않는다 고강도높게비판했다.

구체적으로그린뉴딜중정부가공공임대주택

22만5000호등공공건물을대상으로재생에너지

설비를설치하고친환경자재를시공하는 그린리

모델링 에대해서는전력생산단가가올라가세금

부담만커지는사업이될수있다는우려가나왔

다. 오정근회장은 신재생에너지로전력을공급

할때문제는전력생산단가가올라갈수밖에없

다는점 이라며 디지털뉴딜등에도엄청난전기

가소요될텐데,그린뉴딜까지그런방향으로가면

비용상승이엄청날것 이라고우려했다.

저탄소분산형에너지를사회전반에확산하기

위해2025년까지태양광 풍력설비를지난해의3

배이상수준으로대폭확대하기로한부분에대해

서도 추가로설치할곳도없도없고전기료만오

르게될것 이라는비판이나왔다. 유정주팀장은

태양광과풍력은전체발전량이적어서비용대비

효과가떨어질뿐아니라추가로설치할곳도없

다 며 풍력의경우현재다해상풍력쪽으로가는

데,바닷가라거리가멀어져서생각보다그렇게효

과적이지않다는평가가나온다.이런사업을늘리

게되면부담은결국세금으로들어가게되고, 전

기료도올라가게될것 이라고말했다.이어 그런

데현정부는그런이야기는안하고있다. 중요한

문제인데국민의공감대나동의없이추진하고있

다 고우려했다. 곽성규기자

자유일보 2020년7월30일목요일 9

라임 옵티머스 사태 등 사모펀드 금융사기

사건의 가장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계좌추적

등을통해현금흐름을쫓아가최종적으로돈이

흘러간곳을밝혀야한다고전문가들이공통된

견해를밝혔다. 또한사기성사모펀드에는항

상조직폭력배가결탁돼있기때문에이들을

함께수사할수있는법적체계와애초에들어

오지못하도록하는진입장벽도갖춰야한다는

의견도나왔다.

법무연구원교수를지낸김웅미래통합당의

원(통합당 사모펀드특위 소속)은 지난 23일

범죄의 온상이 돈 사모펀드, 원인과 대책

은? 이라는주제로열린한세미나에서 현재

통합당사모펀드특위의주된일은(라임 옵티

머스사태의)문제성거래의돈의흐름을쫓는

것 이라며 강제수사권이없어어려움이있지

만 자금을 계속 추적해 나가고 있다 고 밝혔

다.

김웅의원은이날 원래이일을해야하는

금감원을믿을수없기때문에우리가직접한

다 며 이런사건에서제일중요한것이돈이

어디로들어갔는지최종투자처를밝히는것인

데,금감원은밝히지않고있다 고말했다.

이날같은세미나에참석한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김경률회계사도 쉽게말하면할아

버지 할머니의노후자금을후려서현금화해서

가지고 사라진 것이 이 사태의 전말 이라며

이건자금의흐름을쫓아가야하는문제 라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한다고

해결될문제가아니다. (최종적으로돈을가져

간 사람을 찾아내) 잡아다가 가둬야 한다 며

요즘집한채를사거나팔려고해도개인통장

계좌를싹다조회하고뒤지는데금융감독당국

은왜이런금융사기에뛰어든사채업자들에는

관용적인자세인지정말이해가안된다 고비

판했다.이어 국세청등이함께끈질기게추적

해야한다. 결국돈의흐름을쫓아가야한다

고재차강조했다.

사기성사모펀드의배후에는항상조직폭력

배들이존재한다는점도공통적으로지적됐다.

김봉수성신여대법학과교수는 가장중요한

부분은배후에서돈을먹은사람들 이라며 라

임과옵티머스사태에는공통적으로조직폭력

배가존재한다 고주장했다.그는 10억원만

넘으면운용사를쉽게설립하고아무나사모펀

드를할수있다보니조직폭력배들이관계자

몇명을시켜운용사를차리고돈을긁어모을

수있는구조가된것 이라고설명했다.

이어 (조직폭력배들은)그다음단계로자

기들의안위를보호받기위해권력자들에게돈

을줄여지가충분하다 며현재라임 옵티머스

사태에청와대관계자연루의혹등권력유착

정황이드러난부분들과연결시켰다.

김교수는그러면서조직폭력배같은집단들

이사모펀드에애초에들어올수없도록진입

장벽을높여야한다는주장을펼쳤다.그는 근

본적으로진입장벽을높이지않으면해결이안

된다 며 변호사가자격증이필요한이유는법

을안다고아무나해서는안되고전문가집단

이해야하는일이기때문 이라고했다.

곽성규기자

사모펀드 사기, 조폭 결탁 의혹

전문가들 가장빠른해결방법,

계좌추적→최종현금흐름파악

일자리 줄이고 세금만 낭비, 73조 그린뉴딜 어쩌나…기획연재 160조 한국형 뉴딜 의 민낯을 파헤치다

문재인정부가오는2025년까지총 160조원을투자해일자리190만개를만든다는 한국판뉴딜 계획

을지난 14일발표했다. 정부는이날 디지털혁신및역동성을촉진하는 디지털뉴딜 친환경 저

탄소전환을가속화하는 그린뉴딜 고용 사회안전망을강화하는 안전망강화 3분야로나눠추

진한다고밝혔다. 하지만전문가들은이번계획이기존사업의재탕 재분류수준에불과하며, 그간문

정부의실패를덮으려는 급조된대형프로젝트라 는우려가많다.이에자유일보가 3회에걸쳐주요

경제전문가들과함께한국형뉴딜계획의문제점을분석해본다. 편집자

1. 디지털 뉴딜 의 과제와 전망

2.급조한 녹색성장 아류?

3.멀고 먼 복지와 일자리

그린뉴딜을 일자리 정책

홍보 수단 삼아선 안 돼

脫원전에 태양광 풍력만 하면

엄청난 재정만 낭비될 것

환경단체에 포획될 가능성…

정책을 좁게 해야 하는데…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고

용정책팀장

오정근한국금융ICT융합학

회회장

조동근명지대명예교수 주영섭고려대석좌교수

코로나 정책리스크에 무너지는 기업들

2020년7월30일목요일 자유일보10

때때로마음이혼탁하고무언가때가묻은것같으

면,경기양평두물머리에있는세미원의연꽃과빨래

판이생각난다.세미원의주인공은6∼8월사이에맑

고깨끗한꽃을피우는단아한연꽃과남북의두한강

이한곳에서만나어우러지는넓은풍광이다.그리고

필자의생각을잡아끄는빨래판이있다.

정원산책길곳곳의바닥에는빨래판모양의돌이

길게늘어져있으며특히세심로(洗心路)에길게놓

인빨래판은절묘하게도맑은풍광과꽃이아주잘어

울리게배치되어있다.동안에는홍련이가득하고,서

안에는두줄기의물이합수된넓은한강이시야를트

이게한다.

물과 꽃의 정원 이라 별칭이 붙은 세미원(洗美

苑)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

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 는 장자(莊

子) 의 구절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러니까 세심(洗

心)과미심(美心)의두마음이함께있는정원이세

미원이다.

세심로에놓여있는빨래판은세심과미심의두마

음사이에서그둘을이어주는위치에있어절묘하다.

왼쪽으로는두물이만나는넓은한강의물을퍼서마

음을씻고,오른쪽으로는맑고깨끗하고단아한연꽃

을보면서마음을아름답게한다.

그런데마음을씻을때맑은물을눈으로만본다고

혹은예쁜꽃을보기만한다고깨끗하고아름답게되

겠는가? 씻을 세(洗) 는 우리가 일상언어로 세수,

세면, 세족, 세신, 세탁등의낱말에흔히쓰인다. 얼

룩진때를씻을때는 빡빡 소리나게땟물이 팡팡

튕겨나가게씻어야한다.그래야비로소깨끗하고맑

아진다.

마음도마찬가지지않겠는가?이런의미로생각하

면세심의물과미심의꽃사이에빨래판을놓고자기

획한사람이누구인지궁금하다.이런기획의도가애

초있었는지는모르겠으나,필자는세심과미심을이

루어내는것이단지보는것(觀)에서그치는것이아

니라,반드시스스로가행위를통해실천(實踐)할수

있어야한다는뜻으로해석해본다.

필자가세미원을찾아가고좋아하게된또하나의

계기는세미원내연꽃박물관에 애련설(愛蓮說) 이

전시되어있기때문이다.애련설은중국북송의유학

자였던염계(濂溪)주돈이(周敦 , 1017∼1073)가

지은시이다. 남송(南宋) 시대에성리학을집대성한

주희(朱熹, 1130∼1200)가주자학의개조(開祖)로

칭송한염계선생이다.

명문장으로널리알려진이시에서주돈이는진흙

에서나왔어도오염되지않는연꽃에향기는멀어질

수록더욱맑고, 꼿꼿하고깨끗하게서있는 향원익

청정정정식(香遠益淸 亭亭淨植) 의 덕을 칭송하며

군자에비유한다.그러면서당시대사람들이풍진세

상의부귀영화를쫓아나서는세태를모란에비유하

여은유적으로비판한다.

시의마지막구절은이렇다. 국화는꽃가운데은

일자(隱逸者)이고, 모란은 꽃 가운데 부귀자(富貴

者)이며,연꽃은꽃가운데군자자(君子者)라고하겠

다. 아! 국화를사랑하는것은도연명이후에는들은

바가드물고,연꽃을사랑하는것은나와함께할이가

어떤사람일까?모란을사랑하는이들은마땅히많을

것이다.

염계선생의마지막구절에어떻게답을할수있을

까? 애련설 은홀로연꽃을사랑하는사람의관조적

즐거움을표현한것은아닌것으로보인다.무릉도원

을 노래하며 귀거래사를 남기고 떠났던 도연명과는

다른시의정신이다.혼자가아니라동행할수있어야

길은더욱아름답지않겠는가?

모란을사랑하는이들이여전히 마땅하다 할정

도로무리지어많은오늘날의세태에서 연꽃을사랑

하는것(蓮之愛) 을함께할이는어떤사람일까?이

물음을생각하고생각하며걷다가생각이모아진곳

에세심로의빨래판이놓여있었다. 그래, 빡빡 소

리나게 팡팡 튀어나가게씻어야한다.

세심의물과미심의꽃사이의빨래판길위에서길

을걷는사람들이스스로가 빡빡 , 팡팡 씻어야한

다. 이런의미를진정실천할수있다면루이16세가

거닐었을베르사유궁전의넓적하고화려한정원보다

양수의물과홍련이있고,그사이에빨래판이있는세

미원이더욱가치가있다.

상반기 주택 매매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세미원의 빨래판과 애련설

김민수

동서울대교수

세심로에놓여있는빨래판은세심

과 미심의 두 마음 사이에서 그 둘

을 이어주는 위치에 있어 절묘하

다. 두 물이 만나는 넓은 한강의

물로 마음을 씻고, 맑고 깨끗하고

단아한꽃을보면서마음을아름답

게한다.

올해상반기주택매매거래량이통계를내기시작

한2006년이후최대수준을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올상반기주택매매거래량은 62만 878건으로작년

동기(31만 4108건)에비해 2배수준으로늘었다고

최근밝혔다.

상반기수도권거래량은33만9503건으로작년보

다 138.4% 증가했고, 지방은 28만 1375건으로

63.9%늘었다. 6월주택매매거래량은13만8578건

으로전달(8만3494건)대비66.0%,작년동월(5만

4893건)에비해선 152.5% 늘었다. 올상반기확정

일자자료를바탕으로집계한전월세거래량은112만

6261건으로작년동기(99만 2945건) 대비 13.4%

증가한것으로집계됐다.상반기전월세거래중월세

비중은40.5%로,작년동기(40.4%)대비0.1%포인

트증가했다.

세부자료는한국감정원부동산통계시스템(www.

r-one.co.kr, 부동산정보 앱)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누리집(rt.molit.go.kr)에서확인할수있다.

맑고창성한땅순창.예로부터물이

맑고순박하며 인심이 후덕하다 했던

곳.전라북도의동남부산간분지에속

해있으면서도풍부한농경지덕에삶

이윤택하고,자연이수려하여살기좋

은곳으로알려진땅.

때문에 생거순남(生居淳南) 사거

임실(死居任實) , 즉 살아서는순창

남원이좋고, 죽어서는임실이좋다는

말까지생겨났다.그런가하면 생거장

성(生居長城)사거순창(死居淳昌) 이

라는 말도 있다. 어쨌든 순창은 살기

좋고,죽어서도좋다는것이다.

그래서인지순창에가면살맛이난

다. 최근채계산(釵 山)에 출렁다리

가놓이면서는하루1500여명이방문

하는 진짜 명품 지역이 되었다. 길이

270m, 높이 90m의이산악현수교는

우리나라에서는최장의길이를자랑하

며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사실채계산은해발342m밖에되지

않는낮은산이다.그럼에도회문산 강

천산과더불어순창의3대명산으로불

리며순창사람들의사랑을받아왔다.

정상에서 보면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을걸림없이조망할수있는데다, 이

름그대로비녀를꽂은여인이누워달

을 보며 창을 읊는 월하미인(月下美

人)의형상을하고있어서다.

풍수지리에서는산의형국이인체를

닮으면명산이다. 산수의정기가뭉쳐

있으면서자연의생명력이왕성하다고

보는 것이다. 인걸지령(人傑地靈)이

라는말처럼인물은지기를받아야하

는데, 이러한지형에서는훌륭한인재

를많이배출한다고하였다.

섬진강 변의 아슬한 칼바위와 송림

이어우러진멋진암릉이설악산용아

장성(龍牙長城)의 축

소판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받는 산. 기

운이이러하니하나의

이름만으로는양이안

차는 것도 당연한 일.

채계산이라는이름외

에도바위가책을쌓은

것처럼보인다하여책

여산(冊如山),적성강

을 품고 있어 적성산

(赤城山), 꽃처럼핀듯한기묘한바위

와옹바위전설을간직하고있다하여

화산(華山) 또는 화산(花山) 등으로

도불린다.

푸른하늘과구름사이아득하게걸

려있는출렁다리를지나칼바위능선

따라올라보면또다른장관이기다리

고있다.도저하게흐르는섬진강물과

바둑판같은순창들녘이한눈에잡아

든다. 곳곳에 잔뜩 독을 품은 기세로

버티고선두꺼비바위들이섬진강으로

향하는광경또한백미다.

이번여름엔순창에가서달아래여

인을품은달,월하미인을친견하며더

위를씻어보면어떨까. 시인

월하미인 형상의 채계산

채계산출렁다리는우리나라에서는최장의길이를자랑하며등산객과관광객들의발길을

끌어모은다.

산의형국이인체를닮으면명산이다. 산수

의정기가뭉쳐있으면서자연의생명력이

왕성하다고보는것이다. 인물은지기를받

아야하는데, 이러한지형에서는훌륭한인

재를많이배출한다.

자유일보 2020년7월30일목요일 11

문재인정권의부동산정책은볼수록묘미가

있다. 서로충돌하는내용을되는대로붙여놓

으니그맛이오묘하다. 정책의이름은골탕이

다. 골탕은고소해야제맛인데이정부골탕의

레시피는특이하게도다채로운쓴맛을보여주

는것이목적이다.

집을 팔라더니 양도세는올린단다. 집을 사

려면훌쩍오른취득세가기다리고있다. 보유

하고있으면 따블 로오른종부세가머리위

에 대기 중이다. 사면초가가아니라사면세가

(稅歌)다.지난2일문재인대통령께서는김현

미 국토교통부 장관님께 이런 특명을 내리셨

다.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

하라.

이말이정당성을얻으려면 투기성주택 과

투자성주택 의구분이가능해야한다.솔직히

나는못하겠다(대통령님한번해보세요.어떻

게하면이걸구분할수있죠?비아냥이아니라

정말궁금해서묻는겁니다). 내친김에투기와

투자가어떻게다른지찾아봤다. 고교생을위

한사회용어사전 의정의는다음과같다.

생산활동과관련되는자본재의총량을유

지또는증가시키는활동을투자라고한다. 그

러나투기는생산활동과는관계없이오직이익

을추구할목적으로실물자산이나금융자산을

구입하는행위를일컫는다.그러니부동산을구

입할때그곳에공장을지어상품을생산할목

적을지닌경우는투자가될수있지만,부동산

가격의인상만을노려일정기간후에이익을

남기고다시팔려는목적을가진경우에는부동

산투기행위가된다고볼수있다.

이정의에따르면주택은기본적으로투기일

수밖에없다. 가격의인상을 노려 일정기간

후에 이익 을남기고팔려는것이목적이기때

문이다.그러면투자는다른가?일부러가격의

하락을노리거나이익을남길생각이없는투자

가있다는소리를나는들어보지못했다. 우리

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주식도 사고, 금도 사

고, 달러도 산다. 주식 투자 라는 말은 있지

만, 주식투기 라는말은없다.투자와투기는

구분이 불가능 하다는말씀이다. 이런 구분은

가능할지모르겠다.내가하면투자,남이하면

투기.

해서 대통령의 말씀은이렇게들어야한다.

비거주 주택 보유자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

라 . 즉, 다주택자에대한세금을올려핍박하

라는 말씀인 것이다. 집 여러 채 가진 사람이

미운것이다. 미우니까징벌수준의세금을때

려이익의실현을차단혹은탈취하겠다는말

씀이다.

그게먹히면오죽좋으랴만세상은그렇게단

순하지가않다.세금을올리신다?주택보유자

는바보도아니고천사도아니다.그즉시전셋

값을올려대응한다. 그럼올라간세금만큼딱

맞춰올릴까. 계산을꼼꼼히할이유도의무도

없다. 대충, 막, 세금을상쇄하고도남을만큼

올린다. 피눈물은세입자의몫이다. 아니피눈

물로그치지않는다.

노태우 정부 초기 서울 전셋값이 2년 동안

40%나폭등한적이있다. 절망감으로자살소

동까지 벌어졌다. 노태우 정부는 주택 200만

호건설계획이라는비책으로전셋값을주저앉

혔다.비책도아니었다.상식선에서한거다.물

건값이오르면공급을늘려물건값상승의심리

적발목을잡는것이다.

답이보이는쉬운길을놓고안가본길, 험

한 길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는 오기

다. 그러나 말한 대로 이건 불똥이 엄한 곳으

로 튄다. 이거 모를 리가 없으니 결국 목적은

세수 확보라는 매우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세금을 올리고싶은데눈치가보이니까

부동산이라는 핑계를 갖다붙이는것이다. 그

렇게 하면 같은 말이지만 다르게 들린다. 세

금을올리겠습니다 와 부동산안정정책을강

화하겠습니다. 어떤 것이 더 듣기에 정의로

운가.

현재의 언론 보도는 일단 프레임부터 바꿔

야 한다.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들만 더 힘들

어져 가아니라 정부의증세정책, 이번에는

부동산으로이동 이런식으로말이다.이래야

이해하기가 더 쉽다. 끝까지 개개면서 집 안

파는청와대와여당일부인사도할말이생긴

다. 세금을더내라는말로알고기꺼이따르

겠습니다. 이러면 그만이라는 얘기다. 해당

공직자 여러분, 제 말이 맞죠? 집 팔기 싫고

그냥 세금 내고 싶죠? 제가 이렇게 말해주니

까고맙죠?

정부의부동산정책이사기라는것은이정책

이논리적으로앞뒤가안맞기때문이다. 집은

돈있는사람이산다.돈없는사람에게집을사

라고하는것은일종의자존감훼손고문이다.

정부는 생애최초특별공급 을 민영주택으로

확대한다는방침이다. 그런데조건이있다. 맞

벌이가족3인기준월소득이555만원미만이

어야신청이가능하다.

2018년기준대기업평균월급이 501만원

이다. 한사람이대기업을다니면나머지배우

자는절대대기업,중소기업같은데다니면안

된다. 어디 편의점같은데서딱월 53만 원만

벌어야지 자격이 생긴다. 이 상황에서대기업

다니는한쪽이승진이라도하면큰일이다.계속

무능하게적당히일해서자기수입을유지해야

한다.

이런코미디가어디있는가(그럼주식은?주

식으로차익이생기면수입에합산되나? 해당

부처에물어봐도아마모른다할것이다).돈이

있는사람에게집을못사게하고없는사람에

게기회를준다는얘기도사기다.

돈없는사람이어찌어찌집을사거나분양을

받으면 이번에는 잔금이기다리고있다. 이게

또난이도가높다.투기과열지구인서울에서6

억짜리 집을 분양받으면 대출은 집값의 40%

다. 2억 4000만원은빌려주지만, 나머지3억

6000만원은알아서마련해야한다. 월급으로

돈모아보신분들은다알것이다. 1년에3000

만원모으는게얼마나힘든지.단순산수로도

12년을 모아야그집에입주할수있다. 입주

못한다는얘기다.

대통령님제발돈없는사람그만괴롭히세

요.돈없는것만으로서럽고기분거지같은데

이렇게정신고문까지하면안되잖아요. 대통

령의절친인전(前)대통령은 운명이다.미워

하지마라 는유언을남겼다. 몇줄더추가했

으면좋았을뻔했다. 시장과싸우지마라. 가

격을잡는게아니라서민을잡는다. 어린애

처럼오기만부리는대통령과패기만만한국토

부장관님의얼굴을보면절대그럴일은없을

것같지만말이다.

오묘한文정부부동산정책

쉬운길대신험한길을가는이유는무엇일까.목

적은 세수 확보다. 세금을 올리고 싶은데 눈치가

보이니까부동산이라는핑계를갖다붙이는것이

다. 증세 보다는 부동산안정정책강화 가듣기

에더정의롭기는하다.

남정욱

대한민국문화예술인

공동대표

박원순의자살은검찰수사를받다가극단적선

택을한노무현을다시떠올리게한다.죽음에온

정적인대중정서를통해자신의잘못을덮어버리

고나아가상황을반전시켜영웅도될수있다는

노무현모델의반복이다.

노무현하면나는그가벌인 언론과의전쟁 이

먼저생각난다. 누구나자기가놓인위치에서세

상을바라보는법이라그시기언론사에몸담고

있었기때문일것이다. 노무현은특히비판언론

을적으로간주하고언론에대한소송과고소,중

재신청을주저하지않았다.

그 해악이 얼마나 심했는지

임기가끝난뒤 노무현정부

언론탄압백서 가언론단체

주도로간행될정도였다.

당시 노무현은 언론에 억

울함과 피해의식이 있었을

것이고그시기언론도잘못

한게없지않을것이다. 그

래도 민주국가의 최고 권력

자는언론의자유에대해다

른자세를갖고있어야했다.

지금처럼 한국언론은정권의치어리더 라는소

리가나오도록하는게그가꿈꾸던언론세상이

었나.민주화세력정권이라는노무현 문재인시

대의최대모순이다.

하지만노무현의공과를언론의관점에서만보

는것은공정한평가가아니다. 노무현에게도분

명장점과업적이있었으나여기서는그의권력

욕구에대해말하고싶다. 노무현은이명박당시

서울시장과손학규경기도지사가의욕적으로추

진했던청계천사업과LG파주공장건립을선뜻

지원했다. 잠재적정적인그들을경계할수도있

었으나 적극 밀어준 것이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마법에걸린나라 2007년)

또한노무현의2005년5월 대연정 제안은설

익은정치적승부수였으나,이때그가 권력을통

째로내놓을수있다 고말한것등을보면 지역

주의극복 이라는국가적대의를위해서라면자

신의권력에연연하지않겠다는초탈한일면을느

끼게한다. 한미FTA, 이라크파병, 제주해군기

지추진등좌파의반대를거스른그의업적은이

런자세에서나왔을것이다.

노무현의 맥을 이었다는 의미에서 참여정부

시즌2 로불리는문재인정권과비교해보자. 현

정권은 아직도배고프다 며끝모르는권력확장

에나서고있다. 행정부에이어사법부를장악해

여권인사와관련된사건에서 편파판정 을일상

화하더니각종선거의열쇠를쥐고있는선관위와

헌법에독립성이보장된감사원까지낙하산을내

려보내는철두철미함을보였다.공정과정의를수

호하는헌법기관의철저한무력화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선거 공작과 저열한

검찰장악은이정권의권력욕이어디까지부패하

고타락할수있는지보여준다. 행정, 사법, 지방

권력에교육감권력까지손에쥔그들에게지난4

월 총선은 완결편이었다. 문재인 정권은 총선에

사활을걸었다.총선을앞두고별도의아동수당을

선거이틀전에뿌렸다.65세이상52만명에게도

27만원씩선지급으로총선직전나눠줬다.현금

살포의위력은컸다.

사람들은노무현과문재인정권이비슷하다는

선입견을갖고있으나실은많이다르다.앞서언

급한권력욕구이외에도문재인정부의특기인

정치쇼 만해도그렇다. 노무현은민생탐방을

다니라는참모들의건의를 실질적인대책없이

다니는것은국민을속이는일 이라고거부했다.

현정부는탁현민같은소위전문가를기용해질

병관리본부에 갈비찜밥차 를보내고, 6 25 70

주년 행사를뜬금없이한밤중에하는등오늘도

쇼를계속중이다.

노무현의정치슬로건이었던지역주의타파에

대해서도 정반대다. 문재인 정권의 호남 지역에

대한끈질긴구애는좌파유권자와호남만확실히

잡으면20년,50년장기집권도가능하다는 필승

조 만들기를 위한 또 다른 형태의 지역주의다.

권력보다국가이익,정치쇼거부,지역주의청산

등큰틀의노무현유산은간데없는데어째서문

재인이 노무현시즌2 인가.

민주화운동을앞세운그들에대해우리사회는

지난수십년간민주화에대한부채의식으로비판

의회초리를제대로들지못했다. 성역 속에살

아오면서 이제는 권력에 빠져 취해버린 그들이

다.절대권력은현재에만족하지않고끝없이새

로운권력을추구한다. 박원순사태도이런왜곡

된구조에서나왔을것이다.

권력에취해버린그들

우리 사회는 지난 수십 년간 민주화에 대한 부

채의식으로 그들에 대한 비판의 회초리를 제

대로 들지 못했다. 이제 권력에 취해버린 그들

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끝없이 새로운 권력

을 추구한다.

홍찬식

언론인

2020년7월30일목요일 자유일보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