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헌신 - kcpch · 28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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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단기선교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상록대학 예온전사 선교와 헌신 니카라과 멕시코유카탄 멕알렌 인디안 멕시코시티 이너시티/ 아이티 청년부 비전트립 영국 런던/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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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선교와 헌신 - KCPCH · 28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2016 단기선교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상록대학 예온전사 선교와 헌신 니카라과

28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2016 단기선교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상록대학

예온전사

선교와 헌신

니카라과

멕시코유카탄

멕알렌

인디안

멕시코시티

이너시티/ 아이티

청년부 비전트립

영국 런던/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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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의료선교 후원 및 선교

코스타리카 교회건축 봉헌

인도 3개 교회 건축 및 신학교

남아프리카공화국 학교 건축

유럽 선교사대회 (런던)

인도차이나 선교사대회 (호치민시)

에콰도르 지진 의료 선교후원

미 장로교 총회 선교기금 지원

미 장로교 총회 모임지원 (오클라호마시티)

미 장로교 선교대회 지원 (애틀랜타)

미 장로교 총회 2세 목회자지원 (올랜도)

미국 장로교 선대회 후원 (한인교회연합회)

미국 장로교노회(Presbytery of New Covenant) 상회비 지원

휴스턴 한인목회자 성지순례 및 수양회 지원

휴스턴 한인기독교 교회연합회 지원

PMG 선교

세계 한인 선교대회 후원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

휴스턴 한인노인회 후원

휴스턴 농악대 후원

2016년 단기선교팀 교회 후원

2016년 특별 선교사역

※ 나무동산 선교지원 제외

2천불

1만5천불

2만7천불

2만5천불

1만불

1만불

1만불

5천불

5천불

1천불

2천불

3천불

1만7천불

3천5백불

3천불

3천6백불

2천불

1천불

1천불

3백불

4만6천여불

지원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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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단기선교

“현지 목회자들은 제대로 된 신학 교육을 이수한 분들이 아니며,

열악한 주거 및 경제 환경으로 서재나 컴퓨터, 인터넷 등의 활용이 불가능하였으나,

선교센터 1층에 목회자 연구실 조성으로 여태징 선교사님이 진행 중인

목회자 교리 교육 및 향후 각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 등에

도움이 될 환경을 조성했다.”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2016

단기선교

기간

6월 2일(목) - 4일(토)

선교팀(상록대학팀)

박연종 부장, 박은주 집사, 손진문 집사

오성수 집사, 이경진 집사, 최여진 권사

사역내용

여태징, 박숙자 선교사님 부부를 도와

1) 선교 센터 내 현지 목회자 연구실 조성

2) 리코더 합주단용 리코더 4대 기증

3) 현지 목회자 컴퓨터 교육 실시

4) 2개 교회 VBS 참여

30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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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단기선교기간: 1월 11일 - 13일

사역팀: 이재호 목사, 송영권 장로, 최웅조 집사

사역내용: 헌당예배(교회건축)

인도 단기선교기간: 1월 24일-2월 1일

사역팀: 서성호 목사, 김시복 집사

사역내용: 1) 티카르파다, 산두바 디 교회 헌당식

2) 카쿨리 교회 저녁예배 참석

3) 케신가 지역 샬롬미션 지도자 세미나

“비천한 산악 원주민들의 여러 마을에

교회가 마치 어두운 세상을 비치는 등대같이 세워짐에 경이감과 감사함이 넘쳤습니다.”

2016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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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멕시코 유카탄 단기선교

기간

6월 11일(토) - 18일(토)

선교팀

최여진 권사, 이향숙 권사, 강정각 전도사,

기영진 집사, 최명수 집사, 김선교 목사

클레어 베이커 집사, 이현정C 집사,

이준희, 오미영

사역내용

1. 마라나타 교회에서 예배

2. 한인후손 강씨 가정 방문

3. 한인후손 3세 알폰소 김씨 가정 방문

4. VBS

5. 의료사역:

마라나타 및 Lepan 지역에서

한방과 일반 의료 및 치과 진료 사역

32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4)

멕시코 유카탄 VBS

마라나타교회 예배

마라나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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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후손 강씨 가정 방문 한인후손 3세 알폰소 김씨 가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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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유카탄 V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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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McAllen 단기선교

기간

6월 26일(일) - 7월 1일(금)

선교팀(EM-CCC)

Un, Ahra, Hannah, Karise, Halen,

Pastor Joseph

사역내용

1) Food bank

2) VBS

3) Mexico & roof job

4) House visit & servic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CCC MISSION

VBS & SKITS

House visit &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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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people

Border Mission

Mexico & Roof job

Food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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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alip 인디안 단기선교

기간

6월 27일(월) - 7월 1일(금)

선교팀(아름드리 사랑의 학교)

최웅조 부장, 신갑숙 집사, 남기형 집사

남윤정 집사, 이은경 집사, 강정각 전도사

양진규 집사, 신재옥 집사, 김랜더스 집사

이호영, John Kim, 장형은, 양유희 전도사

사역내용

1) VBS

2) 노방전도

3) 한방의료선교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36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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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때 맛본 선교의 도전

이호영 (토요반 교사 / 청년부)

아름드리 토요학교 교사 청년 이호영입니다. 이번 아름드리반에서 간 Tulalip 인디언 보호구

역은 제 신앙인생에서 처음으로 간 선교여행이었습니다. 저한테는 선교에 대한 생각이 많았

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많이 없었고 어쩌다 기회가 있었다고 해도 신분문제로 할 수가 없었

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선교를 가게 되면 보통 미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가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였는지 언제부터인가 미국 안에 있는 지역에서 선교를 가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

러나 작년 11월부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그런 생각마저 사라지며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바쁘게 삶에 열중하고 있었던 어느 날 양유희 전도사님이 저한테 물어보셨습니다. 워싱턴주에

있는 Tulalip이란 인디언 보호구역(Native American Reservation)에 선교하러 가고 싶지 않

으냐고. 전도사님이 저한테 그 질문을 했을 때 기쁜 마음에 바로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드디

어 하나님을 위해 선교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것은, 몇 년 전

시간이 가장 많았을 때도 못 갔는데 제 청년인생에서 제일 바쁜 시기에 선교를 가게 된 겁니다.

첫 선교여행이니만큼 생각이 많았습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도움이 될까’ 그런 생

각을 한 상태에서 Tulalip VBS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그런 생각들은 모두 사라졌습

니다. Tulalip 인디언 교회 목사님의 기도를 듣고 같이 기도를 하면서 말입니다. 내가 할 수 있

을 분량만큼만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나 혼자가

아닌 하나님과 같이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미국 밖의 나라들로 선교하러 나가면 백 명 넘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경우도 많은데, Tulalip

에서는 10명 정도만이 왔습니다. 그래서 알게 됐습니다.

‘남미 같은 지역에 당연히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겠지만 여기 워싱턴 주도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구나.’하는 것을요. 밖에서 보기에는 너무 좋고 예뻐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불쌍

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VBS를 하면서 제 23년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듣고 생각을 하게한 질

문들도 들었습니다.

“Sin이 무엇인가? 예수님은 누구인가?”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많이 다녔기 때문에 이런 질문

을 한 적이라도 있었나 라는 질문을 하면서 제 신앙인생을 다시 생각을 하게 되고 회개를 하

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기선교를 가게 된 것에 대하여 잘했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제인생

도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해주실 믿고 비전을 가지고 주님 사랑하며 선교도 많이 하고 감사하

며 살겠습니다.

선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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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단기선교

기간

7월 4일(월) - 9일(토)

사역팀(유초등부)

류상수 목사, 김상은 집사, 임희진 집사

박수경 집사, 신기숙 집사, 심경희 권사

Joseph Kim, Jessica Park, JinJu Park

Grace Ryoo

사역내용

1) 노방전도

2) VBS

3) 한방의료

4) 주일학교 강습회

5) 도시선교 비전트립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멕시코는 주로 오후 2시~4시쯤이 점심시간인데, 현지인

들에게 오전 10시~11시경 붕어빵과 커피를 나누어 주며 인

근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보

잘것없는 작은 붕어빵 하나와 커피 한잔이 귀한 선교의 도

구로 사용되었습니다.”

38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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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찾은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같이 온 어른들도 순수한 마음으로 게임과 craft 그리고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즐

거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들의 순수하고 맑은 눈처럼 복음이 그들의 가슴속에 뿌리를 내려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를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구제에 많이 치우쳐 있던 선교

의 개념에서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하

기 위한 도시 선교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

점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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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아이티 단기선교

기간

7월 6일(수) - 13일(수)

선교팀(고등부)

Caleb Soh, Danny Han, Jonas Yun

Jonathan Martinez, Eric Jung

사역내용

Teaching Haitans about water purification and

spreading the Gospel - planting trees for fami-

lies, building a latrine for a family, painting a

home for a family, evangelism at an orphanage.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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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Inner City 단기선교

기간

7월 17일(주일) - 23일(토)

선교팀(고등부)

Youna Song, Eugene Kim, Christine Lim

Sabrina Yun, Isaac Kim, Isaac Jang, Andy Lee,

Jay Cho, Brian Kim, William Choi, Sungtaek Kim

사역내용

Hosted VBS for 25 children @ West Pullman Church

in the southside of Chicago, volunteered at a soup

kitchen to feed 180 homeless people; volunteered

at Food Bank to provide food for greater Chicago.

선교가서 배운대로 가족과 이웃에게도 사랑을

글 장윤석 (고등부)

안녕하세요. Chicago 선교를 갔다 온 11학년 장윤석입니다.

처음 가는 선교라서 무엇을 배우고 올지 몰랐습니다. 우리 팀은 Home-

less에게 밥을 만들어주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Chicago Food Bank

에서도 도와주었습니다.

어느 저녁시간에는 2불로 저녁을 먹는 것

도 했는데, Southside Chicago에서 VBS

를 했던 것에서 가장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VBS에는 100% 흑인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그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이 아이들도 마음은 다 좋은데, 다른 친구

들과 문제가 생기면 싸움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어

려서부터 집에서 배우고 본 것이 싸움이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어

떤 아이는 집에서 누가 총쏘는 것을 봤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처럼 집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VBS 하

면서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 주니까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어떤 아이

들은 우리가 매일 와 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나의기도 제목중 하나는 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커서 Gangster

가 되지 않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VBS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준 것처럼 우리 가족과 친구들한테도 똑

같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얼마

나 사랑해 주셨는지 알게 되었고, 아빠, 엄마에게 감사를 느꼈습니다.

Chicago에 가서 선교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으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

선교를 갈 수 있도록 펀드라이징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

사히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선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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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청년부 비전트립Mission Trip

Young Adult

기간

7월 20일(수) - 25일(월)

사역팀

강인욱, 김지연, 손폴, 이민선, 이호영,

황현정, 정승훈 집사, 신재옥 집사,

전영광 목사

사역내용

1) 그랜드 캐년 탐사

2) 갈멜산 교회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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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Trip

Young A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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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선교와 헌신 > 2016 단기선교

“ 그랜드 캐년을 돌아보는 일정 동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더웠던 날씨와 또 마음만큼 따라

주지 않는 체력으로 인해, 때로는 저희 옆으로 예쁘게 입고 편하게 버스타고 지나가는 관광

객들이 너무 부럽기도 했고 또 때로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만나러 여기 왔는데, 이러다 정말 하나

님을 만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소위 말하는 “웃픈”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힘이 들어

지칠 때마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쉬어 갈 수 있게 해주심이 너무 감사했고, 또 모두가 힘이 드는 가

운데서도 서로 무거운 짐도 나눠 들어주고 서로서로 격려해주며 이끌어주는 팀원들의 모습을 통

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를 손자 손녀 대해 주시 듯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시던 지금순 목사님이 홀로 섬기고 계

시는 갈멜산 기도원에서의 일정들과, 그 곳에서 다같이 마음 다해 드린 주일 예배 또한 잊지 못 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머무는 동안 매 끼니 때마다 정성을 다해 대접해 주시고 너무나 좋은

말씀과 기도로 저희를 섬겨주시며, 또 떠나올 땐 마치 시골 할머니댁에 다녀가는 것처럼 양 손에

가득 쥐어 보내시던 목사님의 귀한 손길과 대접, 그리고 타들어 갈 듯한 더운 날씨 가운데 두 팔 걷

고 정말 열심을 다해 도와드리고도 짧은 일정으로 인해 더 도와드리지 못함에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하던 청년들과 집사님들, 그리고 목사님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이 바라보시고 기뻐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뭉클 했습니다.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가기 전에는 여러 가지의 걱정스러운 마음들도

솔직히 있었지만 가는 곳, 보는 것마다 부어주신 생각들, 마음들 하나 하나를 통해 ‘아 어떤 작은

것 하나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지 않은게 없었구나’ 하는 벅찬 마음과 정말 다녀오길 잘했구나

싶은 마음이 가장 크게 듭니다. 그리고 일정 내내 서로의 마음들이 너무나 잘 맞던 밝고 쾌활한 청

년들과 또 ‘청년스러운’ 집사님들, 목사님과 함께 하면서 생긴, 즐겁고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추억

또한 오랫동안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얘기 했던 것처럼,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그

리고 무사히 잘 마치고 올 수 있게 해주심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 비젼트립을 통해 저

희 마음에 부어주셨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흔들리기 쉬운 청년의

때에 저희 안에 더욱더 굳건히 서기를 기도합니다.

선교후기 흔들리기 쉬운 청년의 때 굳게 세워준 여행청년부 이민선

44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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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나도 바쁜 한 해였습니다. 고민에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앙의 고민, 커리어 고민, 사람 관계에 고민. 어느 하나 쉽게 풀

리지 않는 어려운 매듭들이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피하려고도 했고 정면

으로 맞서보려고도 해보았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더군요.

너무나도 무능력하고 모자란 자신에 많은 실망을 하며 힘겨워 할 때 이

번 기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나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비전트립은 상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육체적 고통은 엄청났지만

정신적으로는 ‘힐링의 타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에 감

사하였고 또 하나님께서 주신 형제, 자매들에 감사하였습니다. 힘든 가운

데 늘 항상 앞으로 나아가시는 목사님, 세월이 비껴간 듯 늘 힘이 넘치시는

신 집사님, 항상 카메라와 함께했던 덴디한 승훈이형, 100도를 넘는 한더

위에 탄다며 긴팔을 입고 있던 현정이 누나, 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있는

민선이 누나, 듬직하지만 이상한 개그 코드를 갔고 있는 인욱이, 손이 많

이 가는 지연이, 그리고 막내면서도 너무나도 시크한 호영이. 그랜드 캐년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일행들 이었습니다. 해가지

고 별빛아래 누워서 나누었던 이야기들, 서로를 알아 갈 수 있던 시간에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갈멜산 기도원에서 만났던 지금

순 목사님과 거기서 했던 일들 어느 하나 잊을 수 없는 기억일 것 입니다.

그랜드 케년을 바라보며 내 자신이 얼마나 작고 또 나의 문제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 느꼈습니다. 삶에 묻혀 내 자신 밖에 모르고 내 고민

이 세상 전부라고 느꼈을 찰나에 큰 배움을 느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크리스천으로서 많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늘 항상 나의 생각이 먼저였고 나의 욕심이 먼저였던 것 같습니다. 살아

가면서 수많은 결정을 하고 행동할 때 얼마나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생

각하였을까 돌이켜 봅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가는 길은 나를

줄이고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드리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크리스천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청년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고, 적응이 더 필요하다

는 생각이 들어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목사님

께서 하나님이 하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과 기회가

될것이라 권면해주셔서 이번 비전트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이킹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

다. 1500미터를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더

위와 힘듦을 빨리 벗어나고자 정 집사님이 주신 지팡이와 함

께 땅만 보고 걸었습니다. 힘든 그랜드캐년의 일정을 마치고

토,일요일에는 83세 할머니 목사님이 혼자 계시는 갈멜산 기

도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있는 동안 맛있는 한식

으로 밥과 반찬을 대접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혼자서 기도

원을 하시다보니 여러군데 할 일이 많았고 이 많은 일들을 혼

자서 다하실 수 있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마음이 무거웠습니

다.다음해에 있는 비전트립에는 더 많은 청년부가 함께 하기

를 바라겠습니다.

힐링 타임청년부 손병환

지팡이를 의지하고청년부 황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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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중국선교 및 유럽·인도차이나 선교사대회

선교팀

이재호 담임목사

사역내용

1) 네팔 선교(2월): 현지인 목회자 교육과 고아원 방문 및 전도집회 ■

2) 중국 선교(9월): 중국 휘남현 조선족교회 목회자 교육 및 세례·성찬식 ■

중국 휘남현 한족교회 지도자 교육 및 세례·성찬식 ■

3) 영국 런던(10월): 유럽 이슬람권 선교사 수련회 및 런던 한인교회 연합집회 ■

4) 베트남 호치민(10월): 인도차이나 한인선교사 리더십 대회 ■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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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영국

중국 한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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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교회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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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정돈되어 깨끗하며, 과하지 않은 소품들로

잘 꾸며진 공간은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며

일의 능률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이렇듯 공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우리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을 하나만 꼽으라면

어디일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성전일 것이다. 만약 성전 내부가 정돈되어 있지 않고 지

저분하다면, 맘과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하는 예배는 어수선해질 것이고, 정리 정돈에 민감하지 않

은 사람이라 해도 아마 예배에 집중하기는 힘들 것이다. 몇 백 명이 한꺼번에 예배를 드리는 우리 본

당이 어떻게 깨끗이 유지되며, 또 강대상 위 나무들은 어떻게 파릇하고 싱싱하게 늘 가꾸어지고 있는

지 궁금하게 여겼다면, 여기에 해답이 있다. 윤종순, 김웅현 두 분 권사님의 수고의 손길이 그것이다.

매주일, 예배가 끝난 오후 시간이면, 윤종순 권사님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모든 사람이 다 나가고 난 후, 맨 앞줄부터 뒤 끝자리까지 정리하는 일이 시작된다.

헝클어진 헌금봉투들, 필기도구들, 성경책 등을 제자리에 다시 꽂으시고, 바닥에 떨어진 휴지들도 정

리하신다. 자리에 남겨져 있는 주보나 종이들을 챙기고, 실수로 두고 간 물건들은 거두어 물건의 주인

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교회 사무실에 있는 ‘Lost & Found’ 로 갖다 두신다. 며느리의 도움을 받기도

하시지만, 수년전부터 매주일 오후 빠짐없이 정리를 해 오고 계신다.

한편 김웅현 권사님은, 본당과 체육관 쪽 로비에 있는 나무들을 관리하고

정리하시는 일과 강대상 바닥 청소를 직접 하신다. 강대상 바닥은 직접 쓸

고 손수 걸레질까지 하신다. 나무들은 권사님의 정성어린 관리 덕분에 항

상 파릇한 잎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체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시지만, 필

요에 따라 더 자주하실 때도 있다. 주중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오셔서 청소

와 나무관리를 하고 계신다.

두 권사님께서는 수년 동안 아무도 없는 시간에, 사람들 모르게, 정말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너무나 중요한 봉사를 해 오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는 빛도 소리도 없이 하시는, 이 두 분의 수고와 헌신을 참으로 기쁘게 보

시리라 확신한다.

윤종순, 김웅현 권사성전을 가꾸는 사랑의 손길

글 강은영 집사

선교와 헌신 >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윤종순 권사 김웅현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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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집사 하나님이 보내주신 ‘만능 예스맨’

글 박은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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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휴스턴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그런 여름을 벌써 일곱 번째로 휴스턴에서 맞는다.

중앙동산에서 지내온 것도 벌써 7년, 이젠 교회가 내 집처럼 편안해진 건 확

실하다. 그건 아마도 중앙 동산을 내 집처럼 돌봐주고 아껴주는 분들이 있

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가정과 비슷한 시기에 휴스턴으

로 이사를 오게 된 이현진 집사님, 그 분의 보이지 않는 섬김의 손길이 있었

기에 가정과 같은 교회에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

이현진 집사님 가정과는 같은 나무동산을 섬기게 되면서 알게 되었고 몇 해

전부턴 각각 다른 나무동산을 섬기게 되었지만 늘 묵묵히 교회를 섬기는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민자의 삶을 살아오면서 교회는 우리 모두의 가정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고 그만큼 내가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야할 터전의 한 부분임에

틀림없지만 그런 하나님의 집을 나는 얼마나 내 집만큼이나 아끼고 생각했

는지 떠올려보니 그냥 스쳐지나 온 것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무심했던 그 시간에 조용히 자신의 시간을 할애한 이 집사님

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 집사님께 많은 달란트를 주셨고 집사님은 그 달란트

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잘 사용하고 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남은 시간을 하나님 일에 쓰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이현진 집사님은 교회 이곳저곳에서 우리가 가질 수도 있

는 ‘불편함’을 ‘편함’으로 바꾸는데 함께 했고, 그렇다고 드러내고 내색하는

얼굴은 본 적이 없다. 살짝 미소 지으며 웃는 모습이 이현진 집사님의 한결

같은 성격처럼 메아리쳐 대답처럼 들려온다. 이제는 교회 구석구석에서 일

하시는 이 집사님의 그런 모습이 하나도 어색하게 보이지 않는다.

작년 초 교회 포레스트오케스트라에 누군가 오래된 피아노를 익명으로 기

증해 주셨는데 마침 조율이 필요했다. 물론 기술자를 불러서 할 수도 있었

지만 집사님이 예전 교회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분께 조율하는 기술을

전수받으셨다는 고급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부탁

드렸더니 주일 연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오

셔서 조율을 해놓고 앞으로 어떻게 주의해서 쓰

라는 당부의 말씀까지 해주셨다. 그냥 “No!” 라고

해도 크게 마음 상할 일이 아니었는데도 최선을

다해주신 집사님 덕분에 그 올드 피아노는 오케

스트라의 한 부분으로 아직까지도 제역할을 충

실히 감당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렇게 ‘Yes 맨’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 같다.

본인의 성격과 비슷한 취미인 낚시를 좋아하는

집사님이 낚시가방 대신 공구가방을 들고, 고기

를 잡는 낚시꾼이 아닌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으

로 봉사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닐 것 이다. 그것

도 7년을 한결같이….

오랜 공부가 끝나고 직장을 잡으면서 동부를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

은 휴스턴이 낯설게 느껴졌을 텐데 아내인 이영미 집사님, 그리고 멋지게

잘 성장하고 있는 서현, 서진, 서인 세 아들들과 함께 교사로 케플로스로 안

수집사로 묵묵히 섬기는 모습에 하나님이 그 가정을 더 사랑하시고 축복하

시리라 믿는다. 하나님이 주신 작은 천국과도 같은 우리 중앙동산이 이제는

몇 명의 파수꾼이 아니라 그 땅을 밟고 숨 쉬는 모든 백성들이 함께 빛도 소

리도 없이 가꾸고 나아가는 동산이 되길 기대해본다.

Yes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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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한인중앙장로교회 징검다리 제21호 · 2016

먼저 이 소중한 자리에,

부족한 제가 서게 된 이 순간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년 전 처음 상록대학에 등록을 하게 된 것이 꼭 어제 일만 같은데...

어허, 4년이란 세월이 70마일로 무엇에 쫓기듯이 지나쳐버렸나 봅니다.

만 13년 동안 휴스턴 인근지역 한인사회에

노년, 어르신들을 위한 유일한 배움의 자리와 정신적 안식처를

확실하게 제공해주신 한인중앙장로교회 상록대학 이재호 학장님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베풀어주신 관계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친부모님 모시듯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준비해주신

수많은 손길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수고하신 그들의 가정과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의 한없는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상록대학이 휴스턴 사회에 우뚝 서서,

표어대로 수료생 모두 ‘품격 있는 삶’ ‘능동적인 삶’ ‘영적인 삶’을 가슴에 담고

배운 것들을 생활화하면서 남에게 베풀며 다가오는 천국의 아름다운 소망을 기원하는

노년의 멋진 모습이 될 것을 간절히 다짐하면서,

2016년 봄학기 수료자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할렐루야!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배운 대로 살아가는 ‘멋진 노년의 삶’ 차대덕 (4년 수료생 대표)

선교와 헌신 > 상록대학상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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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는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 했지

만 신앙에 있어서는 오랜 시간에도 쉽게

맞출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결혼을 했

습니다. 신앙이 없던 남편이 많은 부분을 따라

와 주었고 저도 그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강요했습니다. 크리스천 부인을 만난 건 남편의

선택이고 내가 좋다면 나를 나답게 만든 신앙도

같이 좋아해야 한다고…. 그러나 세상에 당연한

건 없고 모태신앙인인 저처럼 남편이 받아들이

기 쉽지 않다는 걸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남편

은 교회를 계속 나갔지만 주님을 만나지 못한 채

세례를 받았고, 결혼하고 출석만 하다 보니 교회는 일요일 일과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도 남편을 힘들게 하기 싫어 예배 이외에는 다른 봉사를 생

각하지 못했고, 몸이 편하기에 그런 삶이 익숙해져 갔습니다. 다만 제가 삶

에 만족 못하고 불평불만이 늘어나고 감사하지 못했던 것은 확실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시며 저희 가족에게 다른 길을 예비

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신앙적으로 별 변화 없이 살다가 갑작스레 시작된

휴스턴 주재원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남편에게 신앙 성장의 필요

성과 구원 확신의 대한 명확한 자기 고백의 시간을 갖도록 도와 주셨습니

다. 특별히 교회 등록 후 ‘예온전사(예수님을 온 세상에 전하는 사람들)’에서

황옥순 전도사님의 연락으로 저희 부부는 점심시간에 잠시 뵙게 되었습니

다. 나란히 앉아 구원의 확신을 묻는 질문 앞에서 남편은 쉽게 대답하지 못

했습니다. 다행히 황 전도사님이 자연스럽게 전하시는 생명의 기쁜 소식(복

음)을 듣고 회개와 아울러 예수님을 구주이신 주님으로 영접하는 기도가 기

적같이 일어났고, 그의 입술이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주권과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며 구원의(영생의) 확신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을 떠난다 하더라도 천국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 수 있음을

고백한 남편의 고백에 제가 더 놀라고 감사했습

니다. 남편의 쑥스러워 하는 모습에 그에게 정말

이런 시간이 필요했는데 먼저 믿은 자로써 본질

적인 것을 생각 못한 제가 미안했고 나의 믿음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됐습니다.

기도하며 밖에서 기다리던 고벨화 나무동산 식

구들도 모두 기뻐해주었습니다. 나무동산 모임

에서 남편에게 구원의 확신이 없음을 함께 털어

놓고 얘기했었기에 모두 기도해주셨던 겁니다.

세례 받고 교회에 출석하며 아이들에게 기도해

주었던 모든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고, 그가 깨닫

지 못했던 순간에도 주님이 함께 하셨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가 아닌 주님이 그를 선택하셨고 만나주셨다는 생각에 남편이 귀하고 사

랑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에게 했던 모진 말들이 얼마나 잘못이

었는지, 무조건 강요하던 신앙생활이 얼마나 남편을 힘들게 했을까… 사람

이 아닌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지 못한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앙고백 후 남편의 신앙생활에 엄청난 변화나 혁신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게 많은 변화가 생긴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핑계였던 많

은 일들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로 바뀌었고 남편이 도와주리라는 확신까

지 생기자 더 많은 일에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감사하고 은혜가 되니 남편과도 덜 다투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넓

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일이 많아서 힘든 게 아니라 주어진 것들을 같이 해

나갈 수 있다는 것들이 감사합니다. 남편에게만 변화를 요구하다 이제는 제

가 변화하게 되자 저절로 불평불만이 줄어들고 감사할 것들이 많아졌습니

다. 주님을 처음 만난 기쁨의 순간과 깨닫지 못했던 구원의 확신이 서는 그

시간이 성도 여러분에게도 주어지시길 바라며,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

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구원의 확신 갖게 한 징검다리 ‘예온전사’

“무조건 강요하던 신앙생활,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지영B 성도 (고벨화 나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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