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배선기구업체효자품목...

1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제3036호 한때는 배선기구업체 효자품목 ‘이제는 무한경쟁 도래’ 국내 배선기구 업체들의 제품전략은 사실 단순하다. 스위치와 콘센트, 멀티탭 등 세 가지 품목을 중심으로 기능과 디자인을 다양화하며 관련 상품을 파생시켜 나 가는 게 배선기구 기업들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여기서 차단기나 주택용 분전반 시장까지 영역을 확 대하는 것은 현재 시장구조에선 이익을 늘리기보다 매 출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짙다. 이들 품목은 이미 가격 경쟁이 한창이라 시장점유율과 마진확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전력차단장치는 이처럼 단순한 배선기구 시장 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 아이템이다. 에너지절감과 대기전력 차단이라는 이슈가 맞아떨 어지면서 보급이 확대됐고, 한때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배선기구 업체들의 이익을 책임지는 훌륭한 효자상 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품목 역시 가격경쟁이 촉발돼 대 기전력차단장치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 기전력차단장치의 현재 상황과 미래의 시장모습을 분 석했다. 대기전력차단장치 기술이 부상한 것은 6~7년 전, 또 이 기술이 제품화돼 시장이 선보인 것은 대략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기전력차단장치는 릴레이를 사용해 전자제품 내부의 전원공급장치(SMPS), 트랜스 등의 운영 에 소요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크게 대 기전력차단콘센트와 대기전력차단스위치로 구분 된다. 현재 대기전력차단 콘센트와 스위치의 시장점유 율은 대략 70대 30이지만 점차 스위치의 비중이 확 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전력차단장치는 시장초기 특허문제로 논란 을 빚었지만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가‘건축 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과 건축물에 대기전력차단콘센트 또는 대기전력차단스 위치에서 차단되는 콘센트가 전체 콘센트의 30% 이 상이도록 의무화하면서 관련 시장은 급성장했다. 또 서울시는 한 발 더 나아가 2011년부터 서울시 내 신축건물의 경우 대기전력차단콘센트 의무설치 비율을 국토부 고시보다 높은 50%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3년에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안전인증(KC) 기준도 마련해 보급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생산업체 확대…가격경쟁 돌입 대기전력차단장치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현재 배 선기구업체들은 대부분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OEM, ODM 방식으로 공급받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취급업체들 또 한 급증하면서 대기전력차단장치의 가격은 지속적 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때 공동주택 영업에 집중했던 배선기구업체들 의 효자상품으로 평가받던 대기전력차단장치의 마 진도 그만큼 줄어든 것. 실제 업계에 따르면 처음 대기전력차단장치 시 장이 열렸던 2010년과 2011년 개당 4만원대에 달했 던 제품가격은 최근 1만6000원대까지 급락한 상태 다. 업계는 앞으로 이 가격대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제품의 품질을 떠나 무조건 전체 콘센트의 30%만 대기전력차단제품으로 쓰면 상관이 없으니까 가급적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 면서“때문에 기업들의 가격경쟁 또한 점차 가열되 고있다”고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어느 품목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당연히 성능이나 안전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전반적인 가격하 락에 따른 성능저하를 우려했다. 대기전력차단콘센트 약점, 新시장 창출‘열쇠’ 대기전력차단콘센트의 초기 버전은 소비자가 직 접 전원이 투입되는‘상시’와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상태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단 점으로 대두되면서 등장한 게 바로 대기전력자동차 단콘센트다.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는 대기전력 학습기능을 내장, 연결된 부하가 사전에 맞춘 에너지레벨(설정 값)을 초과하면 실제부하로 인식해 전원을 연결하 고, 레벨 이하면 대기전력 상태로 인지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원리다. 그러나 이 제품 역시 사용 초기에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 레벨을 설정해야 하고, 복귀과정이 불편하다 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대 내에 설치된 대기전력차단콘센트가 이런 약 점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불거지 는 또 다른 문제도 있다. 바로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상시적으로 필요한 0.3~0.5W의 전력이다. 사용되지 않는 수천만개의 대기전력차단콘센트 운영을 위해 0.3~0.5W의 전력이 24시간 소모되는 것은 대기전력 차단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도모한 다는 본래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게 업계의 주장 이다. 업체 관계자는“소비자가 외면하는 대기전력차단 콘센트가 1년, 365일, 24시간 동안 0.3~0.5W의 전력 을 계속 소비한다는 건 매우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 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최대의 공공주택 건설공기업인 LH가 전기∙정보통신 전문시방서를 개정, ‘대기전력자동 차단콘센트와 일반형 콘센트로 사용이 가능한 선택 기능이 있어야 하며, 일반형 콘센트로 선택 시 자체 소비전력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한 것도 이런 문제 의식에 동감한 결과다. 대기전력차단콘센트의 자체 소비전력을 없애는 문제와 함께 대두되는 또 다른 이슈는 콘센트 내부 의 회로가 고장 날 경우 전자제품의 전원을 연결하 는 콘센트로서의 기본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회로고장으로 대기전력차단 성능에 문제가 생 겨도 상시모드에서 콘센트 본연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 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가령 TV와 셋톱박스, 오 디오 등이 연결된 대기전력차단콘센트의 회로가 고 장 나면 그 콘센트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 콘센트 를 교체하거나 다른 콘센트에서 멀티탭으로 전원을 끌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면서“회로에 문 제가 있어 콘센트 전체를 못 쓰는 문제의 해결이 시 급하다”고강조했다. 배선기구업체인 위너스가 작동모드를‘상시’로 두면 아예 접점 자체가 바뀌어 회로가 고장 나도 콘 센트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을 개발한 것도 이런 이유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결과적으로 대기전력차단장 치의 각종 단점을 보완하면서 에너지절감을 유도하 기 위해서는 결국 세대 내 전원을 시스템화해서 관 리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전력차단장치의 미래는 HEMS ? 배선기구업계는 장차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의 미래를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HEMS)으로 보 고 있다. 초기값 설정과 복귀 과정에 소비자의 손길이 필요 한 기존의 제품은 분명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콘센트와 조명, 냉∙난방설 비, 환기설비 등이 스케줄, 사람의 유무 등에 따라 자동으로 온∙오프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HEMS밖에 없다는 것. EMS는 주택,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조명,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에 센서, 계측장 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에너지원별(전 력∙가스∙연료 등)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수집정보를 분석,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대기전력 등은 자동으로 관리된다. 업계 전문가는“대기전력차단콘센트는 분명 과도 기적인 제품으로, 미래에는 대기전력 차단을 하나의 프로토콜로 표준화된 HEMS가 관장하게 될 것”이 라며“하지만 일반 주택이나 빌라와 같은 소형 주택 의 경우에는 저가형 대기전력콘센트 시장이 상당 시 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일 기자<yunji@> 주택�건물 30% 의무설치 호재로 시장 확대, 취급 업체 급증 자체소비전력 낭비�회로 고장 시 콘센트 기능 상실 문제 대두 가격경쟁가열, 대기전력차단장치미래는‘HEMS’가중론

Upload: others

Post on 08-Mar-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한때는배선기구업체효자품목 ‘이제는무한경쟁도래’pdf.electimes.com/pdf/2014-10-06/77606.085958.pdf · 2015-06-12 · 제3036호 2014년10월6일월요일 한때는배선기구업체효자품목‘이제는무한경쟁도래’

2014년 10월 6일 월요일제3036호

한때는배선기구업체효자품목‘이제는무한경쟁도래’

국내 배선기구 업체들의 제품전략은 사실 단순하다.

스위치와 콘센트, 멀티탭 등 세 가지 품목을 중심으로

기능과 디자인을 다양화하며 관련 상품을 파생시켜 나

가는 게 배선기구 기업들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여기서 차단기나 주택용 분전반 시장까지 역을 확

하는 것은 현재 시장구조에선 이익을 늘리기보다 매

출을 확 하려는 의도가 짙다. 이들 품목은 이미 가격

경쟁이 한창이라 시장점유율과 마진확 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전력차단장치는 이처럼 단순한 배선기구 시장

에 활력을 불어넣은 표적 아이템이다.

에너지절감과 기전력 차단이라는 이슈가 맞아떨

어지면서 보급이 확 됐고, 한때는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배선기구 업체들의 이익을 책임지는 훌륭한 효자상

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 품목 역시 가격경쟁이 촉발돼

기전력차단장치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전력차단장치의 현재 상황과 미래의 시장모습을 분

석했다.

기전력차단장치 기술이 부상한 것은 6~7년 전,

또 이 기술이 제품화돼 시장이 선보인 것은 략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전력차단장치는 릴레이를 사용해 전자제품

내부의 전원공급장치(SMPS), 트랜스 등의 운

에 소요되는 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크게

기전력차단콘센트와 기전력차단스위치로 구분

된다.

현재 기전력차단 콘센트와 스위치의 시장점유

율은 략 70 30이지만 점차 스위치의 비중이 확

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전력차단장치는 시장초기 특허문제로 논란

을 빚었지만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가‘건축

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과

건축물에 기전력차단콘센트 또는 기전력차단스

위치에서 차단되는 콘센트가 전체 콘센트의 30% 이

상이도록 의무화하면서 관련 시장은 급성장했다.

또 서울시는 한 발 더 나아가 2011년부터 서울시

내 신축건물의 경우 기전력차단콘센트 의무설치

비율을 국토부 고시보다 높은 50%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3년에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안전인증(KC)

기준도 마련해 보급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생산업체 확 …가격경쟁 돌입

기전력차단장치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현재 배

선기구업체들은 부분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직접 개발해 판매하고, OEM, ODM

방식으로 공급받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장 확 에 발맞춰 취급업체들 또

한 급증하면서 기전력차단장치의 가격은 지속적

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때 공동주택 업에 집중했던 배선기구업체들

의 효자상품으로 평가받던 기전력차단장치의 마

진도 그만큼 줄어든 것.

실제 업계에 따르면 처음 기전력차단장치 시

장이 열렸던 2010년과 2011년 개당 4만원 에 달했

던 제품가격은 최근 1만6000원 까지 급락한 상태

다.

업계는 앞으로 이 가격 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제품의 품질을 떠나 무조건

전체 콘센트의 30%만 기전력차단제품으로 쓰면

상관이 없으니까 가급적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

면서“때문에 기업들의 가격경쟁 또한 점차 가열되

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어느 품목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당연히 성능이나 안전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전반적인 가격하

락에 따른 성능저하를 우려했다.

기전력차단콘센트 약점, 新시장 창출‘열쇠’

기전력차단콘센트의 초기 버전은 소비자가 직

접 전원이 투입되는‘상시’와 기전력을 차단하는

‘ 기’상태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형태 다.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단

점으로 두되면서 등장한 게 바로 기전력자동차

단콘센트다.

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는 기전력 학습기능을

내장, 연결된 부하가 사전에 맞춘 에너지레벨(설정

값)을 초과하면 실제부하로 인식해 전원을 연결하

고, 레벨 이하면 기전력 상태로 인지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원리다.

그러나 이 제품 역시 사용 초기에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 레벨을 설정해야 하고, 복귀과정이 불편하다

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 내에 설치된 기전력차단콘센트가 이런 약

점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불거지

는 또 다른 문제도 있다.

바로 기전력 차단을 위해 상시적으로 필요한

0.3~0.5W의 전력이다.

사용되지 않는 수천만개의 기전력차단콘센트

운 을 위해 0.3~0.5W의 전력이 24시간 소모되는

것은 기전력 차단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도모한

다는 본래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게 업계의 주장

이다.

업체 관계자는“소비자가 외면하는 기전력차단

콘센트가 1년, 365일, 24시간 동안 0.3~0.5W의 전력

을 계속 소비한다는 건 매우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

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최 의 공공주택 건설공기업인 LH가

전기∙정보통신 전문시방서를 개정, ‘ 기전력자동

차단콘센트와 일반형 콘센트로 사용이 가능한 선택

기능이 있어야 하며, 일반형 콘센트로 선택 시 자체

소비전력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한 것도 이런 문제

의식에 동감한 결과다.

기전력차단콘센트의 자체 소비전력을 없애는

문제와 함께 두되는 또 다른 이슈는 콘센트 내부

의 회로가 고장 날 경우 전자제품의 전원을 연결하

는 콘센트로서의 기본 기능조차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회로고장으로 기전력차단 성능에 문제가 생

겨도 상시모드에서 콘센트 본연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

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가령 TV와 셋톱박스, 오

디오 등이 연결된 기전력차단콘센트의 회로가 고

장 나면 그 콘센트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 콘센트

를 교체하거나 다른 콘센트에서 멀티탭으로 전원을

끌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면서“회로에 문

제가 있어 콘센트 전체를 못 쓰는 문제의 해결이 시

급하다”고 강조했다.

배선기구업체인 위너스가 작동모드를‘상시’로

두면 아예 접점 자체가 바뀌어 회로가 고장 나도 콘

센트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을 개발한 것도

이런 이유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결과적으로 기전력차단장

치의 각종 단점을 보완하면서 에너지절감을 유도하

기 위해서는 결국 세 내 전원을 시스템화해서 관

리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전력차단장치의 미래는 HEMS ?

배선기구업계는 장차 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의

미래를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HEMS)으로 보

고 있다.

초기값 설정과 복귀 과정에 소비자의 손길이 필요

한 기존의 제품은 분명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안은 콘센트와 조명, 냉∙난방설

비, 환기설비 등이 스케줄, 사람의 유무 등에 따라

자동으로 온∙오프되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HEMS밖에 없다는 것.

EMS는 주택,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조명,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에 센서, 계측장

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에너지원별(전

력∙가스∙연료 등)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수집정보를 분석,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기전력 등은 자동으로

관리된다.

업계 전문가는“ 기전력차단콘센트는 분명 과도

기적인 제품으로, 미래에는 기전력 차단을 하나의

프로토콜로 표준화된 HEMS가 관장하게 될 것”이

라며“하지만 일반 주택이나 빌라와 같은 소형 주택

의 경우에는 저가형 기전력콘센트 시장이 상당 시

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일 기자<yunji@>

주택�건물30% 의무설치호재로시장확 , 취급업체급증

자체소비전력낭비�회로고장시콘센트기능상실문제 두

가격경쟁가열, 기전력차단장치미래는‘HEMS’가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