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콘텐츠 up 교회 위한 영상아카데미 연다pdf.kidok.com/2196/219614.pdf ·...

1
2000년 밀레니엄을 전후해 한국사회는 본 격적으로 인터넷 시대로 들어섰다. 정보통신 의 급속한 발달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0년대 중반 교회들은 늦었지만 홈페이지 만들기에 나섰다. 이후 사회는 온라인 사회 관계망(SNS)과 유튜브로 대변하는 온라인 영 상매체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교회 와 목회자들이 SNS와 영상을 통해 교회와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극히 미 미하다. 양재준 감독(SH콘텐츠미디어 대표)은 “기 본적으로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문화에 대한 수용력이 떨어진다. 생산한 콘텐츠도 수준 이 높지 않다. 재정이 충분하고 전문가도 있 는 대형교회의 영상물조차 질이 떨어진다” 고 지적했다.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청소년사역과 기 독교문화운동을 펼치는 남산기독교문화살리 기운동본부(이사장:강대석 목사)가 교회를 위 한 영상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는 5월 28일 부터 서울시 성동구 난계로 13 성동중앙교회(양 은광 목사)에서 ‘이제는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 터! 영상아카데미 1기’ (기초반)을 진행한다.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성도라면 누 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전문적인 강의를 위 해 10명만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5월 28일부터 4주 동안 매주 화요 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첫 주는 영 상을 이해하고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한 준 비 강의로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 상촬영방법,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업로드 방 법 등 기초부터 시작한다. 이어 영상편집 프 로그램 이용방법 및 효과음을 넣는 방법, 1 차 편집한 영상물에 색감을 입히고 타이틀 과 자막을 넣는 방법, 편집을 거친 영상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구독 자를 끌어들이는 것까지 배울 수 있다. 영상아카데미 강사 양재준 감독은 “참석 자들은 첫 시간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상 물의 주제를 정해서 이론을 배우며 실제로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4주 기초과정만 배워 도 현재 교회에서 제작하는 영상물보다 질 이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가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청소년 때문이다. 작은 교회들과 함께 연합수련회를 진행하면서 영 상물이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2014년 연합수련회에 영상을 처음 도입했다. 수련회에 참석할 청소년들에게 양재준 감독 의 지도를 받아서 직접 성경 말씀과 자신의 상황을 접목한 단편영화를 만들도록 했다. 그렇게 제작한 영화를 연합수련회에서 방영 했고, 청소년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강대석 목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양 감 독과 영상아카데미 개설을 논의했다고 말했 다. 강대석 목사는 “다음세대는 영상에 매우 민감하다. 그러나 교회들은 영상에 관심이 없고, 결국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 요한 매개체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교회 내에 영상편집 용품과 공간을 갖추고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이를 사용하게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라며, 이번 영상아카데미를 통해 목회자와 교회가 변화 하는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하길 바 란다고 말했다. 권오진 목사와 양은광 목사는 새로운 복 음전파의 길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의 지적처럼, “현재 교회는 겨우 담임목 사 설교영상 정도만 제작해서 온라인에 배 포하고 있다. 심지어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막이나 편집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 했다. “교회 안에는 수많은 콘텐츠가 있다. 그것들을 조금만 편집하면 방송채널과 같은 ‘OO교회TV’를 만들 수 있다. 교회와 목회 자들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면, 교회 밖의 사회와 비기독교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도 ‘남산 TV’ (가칭)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강대석 권 오진 양은광 정충길 목사가 각자 전공을 살 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6월 경 남산 TV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성경의 역사서를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 선교적 교회론에 입각해 건강한 교회를 일구는 방 법,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진 선교이야기, 다 음세대를 위한 문화이야기 등을 컨텐츠 주 제로 정했다. ‘선교적 교회와 목회’를 영상 콘텐츠 주제 로 정한 정충길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사 심을 버리고 지역과 사회를 위해서 일하면,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개척 교회와 작은 교 회들에게 어떻게 지역을 섬겨야 하는 지 알 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아카데미 참여문의 권오진 목사 010- 9021-7971. 박민균 기자 [email protected]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를 위한 사역을 펼치는 WOW선교회(이 사장:고창덕 목사)가 4월 23일 디딤돌교회에 서 건강한 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네 이버 등 IT기업들의 신우회 지도목사를 하면 서 작은 교회 지원사역을 펼치는 장창영 목 사(올미션 대표, 빛과소금의교회)를 강사로 초빙했다. 장 목사는 신우회 사역을 하면서 2007년 교회를 개척해 경기도 구리시 갈매 동 등 3곳에서 예배공동체를 일구었다. 300 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장창영 목사는 강의를 시작하며 ‘개척 교 회의 중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성도의 사업 체 사무실에서 가정교회처럼 교회를 개척한 장 목사는 “그때 탈북동포 정신불안자 등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교회에 찾아왔다. 그 들의 영혼을 붙잡고 목회를 했다. 지금 나는 그런 사람들이 왔을 때, 감당을 못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목회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는 목회의 방향 이 전도와 선교이다. 하지만 성도가 100명 이상을 넘게 되면, 목회자는 ‘관리’로 방향 을 전환한다. 현재의 성도들을 훈련하고 지 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 하는 것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 장창영 목사 역시 이런 과정을 겪었고, 대부분의 목 회자들이 경험하는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 전체의 부흥과 성장은 개 척 교회와 직결돼 있다. 지금까지 많은 목회 자와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침체하면서 교 회 개척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인과 결과가 바뀐 것은 아닐까. 교회를 개척 하지 않는 상황이 한국교회의 급격한 침체 를 야기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과거 한국교회 부흥기를 보면, 열정적이고 왕성한 교회개척이 있었다. 원로 목회자들은 천막을 치고 맨 땅에서 교회를 개척한 경험 을 이야기하며, 부목사들을 압박한다. 장창 영 목사는 과거의 교회개척 방식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도를 통해 성도가 성도를 낳듯, 교회가 교회를 낳아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아들 교회를 낳는다. 교회가 설립한 지 30년 50년이 지나도록 재생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장창영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교회 개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하나 님은 생명체가 영생하도록 창조하지 않으셨 다. 모든 생명체는 탄생과 성장과 성숙과 쇠 퇴 그리고 죽음을 맞도록 정하셨다. 생명체 가 영원히 이 땅에서 살기위한 방법은 새로 운 생명을 낳는 것이다. 건강한 생명체라면 성장을 마치고 성숙의 시기에 새로운 생명 체를 낳는다. 유기체인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장창영 목 사는 “창조섭리에 따라 교회는 아들 교회를 낳아야 한다. 그리고 그 아들 교회는 손자 교회까지 낳아야 한다. 손자 교회까지 분립 을 하고 그 교회론을 전수해야 비로소 건강 한 교회로서 생명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인권 목사는 “장 목사 의 교회개척론은 오늘날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준 다. 아울러 개교회 성장에만 집중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고 말 했다. 이 목사는 “젊은 목회자들이 시대와 소통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한 교회를 일구 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교회와 총회 안에 교회가 교회를 낳는 건강한 개척문화가 뿌 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균 기자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제2196호 14 P lus 콘텐츠 UP ! 교회 위한 영상아카데미 연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 5월 28일부터 크리에이티브 1기 기초반 진행 청소년사역과 기독교문화운동을 펼치는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가 5월 28일부터 교회를 위한 영 상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영상아카데미를 준비하는 양은광 강대석 권오진 정충길 목사(왼쪽부터)가 강사 양재준 감독(가운데)과 복음과 다음세대를 위한 영상물 활용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유트브 제작과 실제 등 전문 강의 시작 WOW선교회 , 건강한 교회 목회세미나 열어 장창영 목사 창조섭리 따라 교회는 반드시 아들 교회 낳아야 WOW선교회는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 개척과 작은 교회 지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24일 작은 교회 를 위해 준비한 건강한 교회 목회세미나에서 강사 장창영 목사(아랫줄 가운데)와 참석한 목회자들이 기 념행사를 갖고 있다. 장창영 목사는 교회개척론 강의 후, 작은 교회 를 위한 실전 목회전략을 강의했다. 다음주(2197 호)에 작은 교회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교회관과 목회전략을 이어서 싣는다.

Upload: others

Post on 24-Jun-2020

5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Plus 콘텐츠 UP 교회 위한 영상아카데미 연다pdf.kidok.com/2196/219614.pdf · 2019-05-09 ·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 선교적 교회론에 입각해

2000년 밀레니엄을 전후해 한국사회는 본

격적으로 인터넷 시대로 들어섰다. 정보통신

의 급속한 발달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0년대 중반 교회들은 늦었지만 홈페이지

만들기에 나섰다. 이후 사회는 온라인 사회

관계망(SNS)과 유튜브로 대변하는 온라인 영

상매체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교회

와 목회자들이 SNS와 영상을 통해 교회와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극히 미

미하다.

양재준 감독(SH콘텐츠미디어 대표)은 “기

본적으로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문화에 대한

수용력이 떨어진다. 생산한 콘텐츠도 수준

이 높지 않다. 재정이 충분하고 전문가도 있

는 대형교회의 영상물조차 질이 떨어진다”

고 지적했다.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청소년사역과 기

독교문화운동을 펼치는 남산기독교문화살리

기운동본부(이사장:강대석 목사)가 교회를 위

한 영상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는 5월 28일

부터 서울시 성동구 난계로 13 성동중앙교회(양

은광 목사)에서 ‘이제는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

터! 영상아카데미 1기’(기초반)을 진행한다.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성도라면 누

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전문적인 강의를 위

해 10명만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5월 28일부터 4주 동안 매주 화요

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첫 주는 영

상을 이해하고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한 준

비 강의로 시작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

상촬영방법,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업로드 방

법 등 기초부터 시작한다. 이어 영상편집 프

로그램 이용방법 및 효과음을 넣는 방법, 1

차 편집한 영상물에 색감을 입히고 타이틀

과 자막을 넣는 방법, 편집을 거친 영상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구독

자를 끌어들이는 것까지 배울 수 있다.

영상아카데미 강사 양재준 감독은 “참석

자들은 첫 시간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상

물의 주제를 정해서 이론을 배우며 실제로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4주 기초과정만 배워

도 현재 교회에서 제작하는 영상물보다 질

이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가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청소년 때문이다. 작은

교회들과 함께 연합수련회를 진행하면서 영

상물이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2014년 연합수련회에 영상을 처음 도입했다.

수련회에 참석할 청소년들에게 양재준 감독

의 지도를 받아서 직접 성경 말씀과 자신의

상황을 접목한 단편영화를 만들도록 했다.

그렇게 제작한 영화를 연합수련회에서 방영

했고, 청소년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강대석 목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양 감

독과 영상아카데미 개설을 논의했다고 말했

다. 강대석 목사는 “다음세대는 영상에 매우

민감하다. 그러나 교회들은 영상에 관심이

없고, 결국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

요한 매개체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목사는 “교회 내에 영상편집 용품과 공간을

갖추고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이를 사용하게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라며, 이번

영상아카데미를 통해 목회자와 교회가 변화

하는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하길 바

란다고 말했다.

권오진 목사와 양은광 목사는 새로운 복

음전파의 길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의 지적처럼, “현재 교회는 겨우 담임목

사 설교영상 정도만 제작해서 온라인에 배

포하고 있다. 심지어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막이나 편집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

했다. “교회 안에는 수많은 콘텐츠가 있다.

그것들을 조금만 편집하면 방송채널과 같은

‘OO교회TV’를 만들 수 있다. 교회와 목회

자들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면, 교회 밖의

사회와 비기독교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도 ‘남산

TV’(가칭)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강대석 권

오진 양은광 정충길 목사가 각자 전공을 살

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6월 경 남산

TV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성경의 역사서를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 선교적

교회론에 입각해 건강한 교회를 일구는 방

법, 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진 선교이야기, 다

음세대를 위한 문화이야기 등을 컨텐츠 주

제로 정했다.

‘선교적 교회와 목회’를 영상 콘텐츠 주제

로 정한 정충길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사

심을 버리고 지역과 사회를 위해서 일하면,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개척 교회와 작은 교

회들에게 어떻게 지역을 섬겨야 하는 지 알

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아카데미 참여문의 권오진 목사 010-

9021-7971.

박민균 기자 [email protected]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를 위한 사역을 펼치는 WOW선교회(이

사장:고창덕 목사)가 4월 23일 디딤돌교회에

서 건강한 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네

이버 등 IT기업들의 신우회 지도목사를 하면

서 작은 교회 지원사역을 펼치는 장창영 목

사(올미션 대표, 빛과소금의교회)를 강사로

초빙했다. 장 목사는 신우회 사역을 하면서

2007년 교회를 개척해 경기도 구리시 갈매

동 등 3곳에서 예배공동체를 일구었다. 300

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장창영 목사는 강의를 시작하며 ‘개척 교

회의 중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성도의 사업

체 사무실에서 가정교회처럼 교회를 개척한

장 목사는 “그때 탈북동포 정신불안자 등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교회에 찾아왔다. 그

들의 영혼을 붙잡고 목회를 했다. 지금 나는

그런 사람들이 왔을 때, 감당을 못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목회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는 목회의 방향

이 전도와 선교이다. 하지만 성도가 100명

이상을 넘게 되면, 목회자는 ‘관리’로 방향

을 전환한다. 현재의 성도들을 훈련하고 지

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

하는 것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 장창영

목사 역시 이런 과정을 겪었고, 대부분의 목

회자들이 경험하는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 전체의 부흥과 성장은 개

척 교회와 직결돼 있다. 지금까지 많은 목회

자와 전문가들은 한국교회가 침체하면서 교

회 개척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인과 결과가 바뀐 것은 아닐까. 교회를 개척

하지 않는 상황이 한국교회의 급격한 침체

를 야기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과거 한국교회 부흥기를 보면, 열정적이고

왕성한 교회개척이 있었다. 원로 목회자들은

천막을 치고 맨 땅에서 교회를 개척한 경험

을 이야기하며, 부목사들을 압박한다. 장창

영 목사는 과거의 교회개척 방식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도를 통해 성도가 성도를 낳듯, 교회가

교회를 낳아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아들 교회를 낳는다. 교회가 설립한 지 30년

50년이 지나도록 재생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장창영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섭리가 교회

개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하나

님은 생명체가 영생하도록 창조하지 않으셨

다. 모든 생명체는 탄생과 성장과 성숙과 쇠

퇴 그리고 죽음을 맞도록 정하셨다. 생명체

가 영원히 이 땅에서 살기위한 방법은 새로

운 생명을 낳는 것이다. 건강한 생명체라면

성장을 마치고 성숙의 시기에 새로운 생명

체를 낳는다.

유기체인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장창영 목

사는 “창조섭리에 따라 교회는 아들 교회를

낳아야 한다. 그리고 그 아들 교회는 손자

교회까지 낳아야 한다. 손자 교회까지 분립

을 하고 그 교회론을 전수해야 비로소 건강

한 교회로서 생명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인권 목사는 “장 목사

의 교회개척론은 오늘날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준

다. 아울러 개교회 성장에만 집중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고 말

했다. 이 목사는 “젊은 목회자들이 시대와

소통하면서, 지역 사회를 위한 교회를 일구

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교회와 총회 안에

교회가 교회를 낳는 건강한 개척문화가 뿌

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균 기자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제2196호14

Plus

Plus

현장

현장

Plus

‘콘텐츠 UP!’ 교회 위한 영상아카데미 연다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 5월 28일부터 크리에이티브 1기 기초반 진행

청소년사역과 기독교문화운동을 펼치는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가 5월 28일부터 교회를 위한 영

상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영상아카데미를 준비하는 양은광 강대석 권오진 정충길 목사(왼쪽부터)가 강사

양재준 감독(가운데)과 복음과 다음세대를 위한 영상물 활용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유트브 제작과 실제 등 전문 강의 시작

WOW선교회, 건강한 교회 목회세미나 열어장창영 목사 “창조섭리 따라 교회는 반드시 ‘아들 교회’ 낳아야”

WOW선교회는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 개척과 작은 교회 지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24일 작은 교회

를 위해 준비한 ‘건강한 교회 목회세미나’에서 강사 장창영 목사(아랫줄 가운데)와 참석한 목회자들이 기

념행사를 갖고 있다.

▲장창영 목사는 교회개척론 강의 후, 작은 교회

를 위한 실전 목회전략을 강의했다. 다음주(2197

호)에 작은 교회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교회관과

목회전략을 이어서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