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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희망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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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corpor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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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0 9 봄

봄 희 망 의 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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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변화는 아주 조금씩

그러나 선명히 우리의 삶을 바꿉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바람의 내음이

변화는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변화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희망입니다.

온 세상이 새로 깨어나 생동하는 봄,

우리는 함께 희망적인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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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희망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하여 4

희망을 위해 변신하는 삼성의 히어로 6

변화의 희망은 우리 안에 있다 16

변화를 이끄는 희망 도움닫기 22

변화를 실천하는 사람들

아, 인간의 희망은 여기 있구나 26

하늘을 나는 맥가이버 ‘플라잉 스쿼드’ 30

건강한 그녀의 식물성 변화 33

언제나, 사랑스럽게, 생기있게! 36

함께 만드는 소중한 변화

지구를 지키는 일상의 작은 변화 40

변화하는 공간, 삶의 풍경을 바꾸다 44

한 지붕 3代, 티셔츠 한가득 사랑을 입다 48

삼성월드 이벤트 52

삼성월드를 만드는 사람들 56

1

2

3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희망: 변화

발행일. 2009년 3월 26일 | 발행처. 삼성월드 편집위원회 | 편집 및 디자인. 홍디자인 | 사진. 어상선・박기숙・이건호・임준빈 | 일러스트레이션. 김진이・김예니・최해리

삼성월드 2009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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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변화의 계절이다. 따뜻한 바람이 불고 언 땅이 풀리고 들판은 푸르러진다. 이 봄은

어느 날 갑자기 온 것이 아니다. 자연은 이미 한겨울에 봄을 준비했다. 죽은 듯 보이는 나

무지만, 뿌리는 꽁꽁 언 땅을 헤집고 들어가 부지런히 물을 위로 올려 보내 줄기가 얼지 않

도록 했다. 자연은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낸 존재만이 봄을 맞도록 허락한다. 3월

(March)이 전쟁의 신 ‘Mars’에서 비롯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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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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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을 향하여

삶은 크고 작은 무수한 변화의 연속이다.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

다. 서커스에서 그네타기 곡예사는 여러 번 줄을 갈아타며 반대쪽으로 간다. 만약 두려워서

잡고 있는 줄을 놓지 않는다면 다른 그네 줄을 잡을 수 없다. 변화란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신념’이며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다.

견딜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는 상황이 변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

은 신념과 용기로 스스로 일어선다.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인 데이비드 엑설로드 부부는 간질

을 앓는 딸을 키우던 중 시민연대를 만들어 병에 맞서기로 했다. “영원히 울고 있을 수만은 없

다. 무언가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민연대는 후원금을 모아 연구 단체를 지원

했고, 마침내 경련 방지 신약이 개발되어 딸은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고통을 견디는 데 그치

지 않고 고통을 행동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한 그 행동이 수많은 아이

들과 부모들까지 구해 냈다. 변화가 보여준 아름다운 힘이다.

변화는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자, 한 단계 도약할 기회다. 변화를 기다리지 않고 변화를 만들

어 가는 것이 ‘변화 선도’다. 변화 선도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며 새로운 욕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 AT&T는 1980년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기술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누가 걸어 다

니면서 전화를 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기술을 무시했지만, 오늘날 휴대전화는 20세기에 인

류가 이룬 경이적인 발명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정보통신 혁명

역시 세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21세기 최고의 업적 중 하나일 것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는 인류의 행복을 위협하고 있다. 당장 1년 뒤의 삶도 알 수 없는 불확

실한 시대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마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변화를 선도해 온

삼성에게는 오히려 ‘기회의 시대’다. 삼성은 ‘가능성을 믿는 긍정의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

회로 전환할 것이다.

변화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무한

한 가능성의 바다로 떠나는 것이다. 자, 가슴이 뛰지 않는가! 글 | 편집부

테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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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자

한 단계 도약할 기회다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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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위해 변신하는

삼성의 히어로

일에 대한 의문 사항도, 인생의 금쪽같은

조언이 필요할 때도 그에게 달려가면

모든 게 해결된다. 단, 이웃집 아저씨처럼

평범해 보이는 외모에 속지 말 것.

검은 뿔테 안경을 벗는 순간,

푸른 쫄쫄이에 빨간 망토를 두른

초강력 슈퍼맨으로 변신할지도 모르니까.

테마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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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톤 행성에서 푸른 별 삼성을 지키러 온 사나이

슈퍼맨 = 장균우 삼성정밀화학 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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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숨겼던 슈퍼 히어로, 삼성의 빛나는 영웅으로 재기하다

Mr.인크레더블 = 나성수 삼성화재 부평지역단 계산비전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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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시작한

수영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고,

풀코스 마라톤은 10번이나

완주했다. 그렇다고 스포츠 선수라

착각하진 마시라. 100번 실패하면

101번째의 도전을 기대할 수 있어

힘이 솟는다는 Mr. 인크레더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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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친구들이 화장할 때 남자들을 메치기

시작했다. 유도 선수와 지도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 한때 종로 일대에선

오토바이를 탄 여성 출동대원으로

유명했다. 여자라고 얕보면

좀 곤란하다. 슈퍼맨도 인정한

원더우먼의 파워가 좀 세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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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는 악당을 메치는 여성 액션 히어로가 산다

원더우먼 = 김보련 에스원 고객지원실 관제팀 서울관제소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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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고쳐내는 삼성의 삐리리~ 만능 팔 형사

가제트 = 김우식 삼성코닝정밀유리 인프라지원팀 엔지니어링파트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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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한시도 쉴 틈 없는 만능 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달려가기 위해 사용되는 용수철 다리.

여기에 착하고 정의로운 마음까지

더해졌으니 금상첨화!

만능 형사에서 만능 보전맨으로

보직을 변경한 가제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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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균우 삼성정밀화학 마케팅팀 팀장은 7년 전 이맘때

‘우리 가족의 15년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회사의 중장기

사업기획안 작성 중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저와 가족의

미래도 계획 하에 지켜나가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 그 계획의 대부분을 달성했죠.” 철저한

미래 준비가 있다면, 위기의 순간도 슬기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또 한가지, 장균우 팀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

카 속담처럼 동료와 함께 걷는 걸음이 희망적 변화를 만

든다는 사실을 어려울수록 되새긴다고 한다.

나성수 삼성화재 부평지역단 계산비전지점 지점장은

입사 직후인 1996년, 타 영업소를 맡았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함께하는 직원들의 입장 배려보다 엄격한 원칙 준

수를 내세운 결과였다. “우리는 살면서 숱한 실패를 경험

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얻는다면 무

엇보다 귀한 경험을 한 겁니다.” 올 초부터 두 번째 점포

장 임무를 수행 중인 그는 40명의 RC(Risk Consultant)

모두를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생각한다. 물론 나성수 지

점장이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다. RC들 각각의 목소리

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바꾸는 게 올해 그의 목표다.

영화 속 히어로들처럼 멋진,

우리 곁 히어로들.

그들이 변신하는 순간,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한다.

삼성 히어로들의 진정한

변화 스토리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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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련 에스원 고객지원실 관제팀 서울관제소 사원은

지난 2월까지, 금녀의 영역이었던 시큐리티 업계의 현장

출동요원으로 4년 동안 근무했다. “처음엔 여자라 낯설

어 하던 고객들도 시간이 흐르자 오히려 더 많이 아껴주

셨습니다. 사적인 일도 한달음에 달려간 정성과 노력을

알아주셨나 봅니다.” 김보련 사원은 지금껏 여자라서 특

별 대우를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 여자라서 안 된

다는 편견조차 여자라서 역시 다르다는 생각으로 바꿨

다. 변화에 끌려가기보다 변화를 주도하는 그녀의 열정

적인 에너지가 희망을 만들어 낸다.

김우식 삼성코닝정밀유리 인프라지원팀 엔지니어링파

트 직장의 별명은 만능 보전맨이다. 24시간 내내 설비가

멈추지 않도록 유지 보수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24시간

대기인 셈이라, 늘 긴장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또한 설비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계발 역시 꾸준히 해

야만 합니다.” 언행일치로 동료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김

우식 직장처럼 긍정적인 변화로 희망을 만드는 영웅들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웃음으로 소통하는 우리 곁의 동료들이 바로 삼

성의 히어로들이다 . 글 |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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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50

테마 이슈

Samsung 10 million seller Heroes

T100

D500

J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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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희망은 우리 안에 있다

변화, 위기라 일컬어지는 시대의 요청

‘위기 후의 세계 재편’이란 주제로 스위스에서 열린 2009 다보스 포럼(WEF, 세계경제

포럼).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놓고 각국의 정상급 인사 2500여 명이 참

여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비록 주요국들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통일

된 해법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융 위기로 인해 국제 정치와 경제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특히 강대국

간 힘의 균형이 변화할 것을 예견하는 시각이 많았다. 각국 석학들은 기존 경제 질서

에 근본적이고 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을 예고했고, 세계적 경제 위기 앞에서 제도

와 사고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변화에 대한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 이뤄지고 있

는 이 때, 삼성의 역사를 돌아보면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은 우리의 역사적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변화를 선도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삼성의 지난 역사에서 변화의 해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단일 기종으로 1000만 대 이상 판매된 삼성 휴대폰.

일명 벤츠폰, 블루블랙폰 등의 애칭으로 사랑받은

이들 다섯 기종은 획기적인 기능과 디자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휴대폰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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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상회 설립 1938

전쟁으로 인한 자금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무역업 진출

제일제당, 제일모직 설립 1953, 1954

제조기업으로 극적인 변화에

성공하여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

중일전쟁 1937~1945 6.25 한국전쟁 1950~1953

삼성 서초사옥 단지 태평로 시대 32년을 마감하고

삼성의 미래와 함께하게 될 삼성 서초사옥 단지.

단순한 사옥 이전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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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역사를 이끈 변화의 힘

삼성의 역사는 위기나 전환기에 맞서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정면으로 돌

파하며 성장한 선구자의 역사다. 변화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삼성이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게 만든 열쇠였다. 1938년 삼성상회의 설립 과정을 살펴보면 중일전쟁이라는

큰 위기 상황에서 자금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변신의 성과였다. 이후 삼성물산

공사를 통한 국제무역업 진출로 더 큰 수익을 올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역업의 경

쟁이 치열해지고 비교우위를 지속할 수 없게 된다. 무역업에서 수입대체산업으로의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삼성은 과감하게 현대적인 제조기업으로 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마침내 1953년 제일제당의 설립, 1954년 제일모직의 설립과 함께 우

리나라 현대 경제사에 있어서 큰 분기점을 이루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1960년대 중반, 세계 경제권이 불황에 접어들며 경공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경제 여건도 악화됐다. 1973년 말 석유파동까지 일어나며 자금 동원과 합작 투자 환

경마저 나빠진 상황에서 삼성은 중화학공업의 비중을 높였다. 삼성석유화학과 삼성

중공업 등 1970년대 설립된 관계사는 국내 중화학공업 분야의 기반이 되었고 삼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며 오늘날까지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1997년 닥친

IMF 외환 위기에도 삼성의 변화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모든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고통을 분담하며 기업의 체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화위복의 분수령이

되었다.

전쟁으로 산업 기반의 50% 이상이 파괴된 나라에 제조업 기반을 세운 기업. 1970년

대 첨단 반도체산업에 뛰어든 개발도상국의 기업. 과감한 도전에 나선 기업이 바로 삼

성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가장 존경받는 2009년 글로벌 5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다섯 번째 텐밀리언셀러 폰을 탄생시킨 기업이 그때 그 삼성이라는 사실

은 기적이다. 삼성은 어떤 거친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더 큰 희망을 키워 갈

것이다. 기적의 역사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란 사실을 증명할 것이다.

삼성중공업, 삼성석유화학 설립 1974

우리나라의 대외 경제 여건의

약화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의

구조적 개선과 질적 향상

구조개혁

국가적 환난기를 오히려 기업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 책임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합리적인 기업체질 변화에 성공

희망적인 변화

삼성은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해야 하는

모든 것들에 도전해 희망의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석유파동 1973~1974 IMF 외환 위기 1997~2000 세계 경제 위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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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이끌어 가는 우리의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할 시기를 맞아 최근 삼성의 활동은 주목

할 만하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세계 최고의 제품, 미래 비

전을 제시하는 신기술,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구성원의 의식 변화 등 분야를 막론한

다. 삼성은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해야 하는 모든 것들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11월, 세계리딩호텔연맹 연차 총회에서 450여 개의 세계적

호텔들을 제치고 ‘리더스 클럽 어워드’ 부문 최고상인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

화재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S&P로부터 6년 연속 신용등급 ‘A+,

Strong’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세계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20%라는 경

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 TV 시장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4억 달러 규모의

인도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 신개념 선박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활약 등은 세계적 불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업적이다.

미래 성장의 동력인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조

사로 알려졌던 삼성SDI의 2차(충전식) 전지 사업 분야의 약진(세계 2차 전지 시장점유

율 2위), 삼성전자의 반도체 개발과 삼성SDS의 그린IT 전략 등 신기술에 기반한 사업

들은 주목 속에 높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성공의 이면에는 의식을 개혁하고 문화를 바꾸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 삼성증

권의 ‘Simple & Speed’ 운동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전

사적 임직원 의식 개혁 운동이다. 삼성은 이미 신경영 추진 시 “내가 변하고 조직이 변

하며 모든 삼성인이 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변할 때 근본적이고 진정한 변화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변화에 역점을 둔 경영으로 질적인 개혁에 성공한 바 있다.

모두 행동하기를 주저하고 있을 때 우리는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려야 한다. 역사를

통해 얻은 지혜와 자부심, 그리고 내일을 위해 흘리는 오늘의 땀과 노력이 계속된다

면, 우리는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아가 희망의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글 | 편집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반드시 위기를

이겨 내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헌신,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불황을 도약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는

지혜와 자신감입니다.” 2009년 신년 메시지 中

1

3

의식의 변화 Simple & Speed

삼성증권이 추진하는 전사적

임직원 의식 개혁 운동이다.

고객관점의 업무 간소화 및

신속한 의사소통 등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 그린IT

그린IT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와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일컫는다.

삼성SDS는 PC, 서버 등

대규모 IT 기기의 에너지 사용

고효율화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그린IT의 시작을 알렸다.

미래를 위한 에너지산업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전 세계적인 이슈이다.

삼성SDI는 독일 보쉬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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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 라이브

대용량 2차 전지 개발에 한창인 삼성SDI 천안사업장의 드라이룸. 습기에 민감하게 반

응하는 전지의 특성상, 이곳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방진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에어

샤워로 미세먼지와 수분을 떨어내야만 한다. 실내 역시 습도 조절 장치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어 그 이름 그대로 ‘건조’ 상태. 현재 드라이룸을 비롯한 사업장 곳곳에서

는 전기자전거(e-Bike) 및 소비자용 UPS(무정전 전원 공급 시스템, Uninterrupted

Power Supply)에 쓰이는 대용량 리튬이온 2차 전지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소용량 2차 전지 기술력을 지닌 삼성SDI는 대용량 2차 전지 시장을 먼저 선

점하여 ‘친환경 에너지 제조서비스업’으로 단계적으로 변신하는 중장기 비전을 실현

중이다. 삼성SDI는 전지 사업을 본격화한 지 9년만인 지난해, 전 세계 2차 전지 시장

점유율 2위에 랭크됐다. 15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한 삼성SDI의 성장 속도는 30년 역

사의 업계 1위 산요를 넘어설 기세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만 알려져 있던 삼성SDI가

어떻게 이와 같은 대대적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는 1999년 IMF

외환 위기의 먹구름 속에서 몸을 움츠리기보다 미래 핵심 사업으로 예견한 2차 전지

사업을 육성하는 과감한 변화의 전략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2004년에도 안주하는 대신 힘을 모아 변화에 박차를 가했던 결과다.

삼성SDI는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그래프를 그리며 에너지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

하는 세계 1위의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전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 신성장동력을 찾아

과감히 실행했던 1999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삼성SDI

는 세계적 불황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 | 이미경

변화를 이끄는 희망 도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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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대용량 2차 전지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며 위기 속에서 기회와

희망을 발견해 나아가고 있다.

2차 전지 조립라인에서 신개발 전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전지설비기술그룹

김재국 과장과 전지조립2그룹 김광수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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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5년 전부터 시작한

전지 분야의 연구에 대해 최근 들어

국가적·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수분이 철저히 통제된 드라이룸에서

전지 조립을 연구 중인 전지사업부 개발1팀

New application 개발그룹 최규길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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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용한 후 폐기하지 않고

충전을 통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2차 전지라고 한다.

삼성 SDI가 양산하는 리튬이온 전지는

2차 전지 중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도 길어 작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하며,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다.

평가실에서 전지의 충전과 방전 작업으로

전지 신뢰성을 평가 중인 전지사업부 개발1팀

New application 개발그룹 강준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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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간의 희망은 여기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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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간의 희망은 여기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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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누비며 유전을 탐사하고 생산하는 에너지 개발 사업은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최첨단 장비라도 땅속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업이 결과물을 보기 위해서는 5년, 10년이 걸리는데 그 안에는 수많

은 변수와 위기가 도사린다. 힘들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질 정도라는 삼성물산

최기형 상무, 그는 어떻게 매번 험난한 파고를 넘어섰을까.

“미국에서 뚫은 2개의 유전이 잘 안 되었을 때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오히

려 ‘아, 인간의 희망은 여기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든 순간에 희망은

더 강해졌고, 한결같은 믿음은 놀라운 성과로 돌아왔다. 중국 옌난 광구는 석

유공사의 투자기한 만료와 중국에 창궐한 사스(SARS)로 7년 탐사가 무산될

위기였다. 감염 위험으로 외국 기업이 모두 철수한 가운데 목숨을 걸고 중국에

남아 사업을 진행, 마침내 2003년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에너지 개발 사

업은 최고 경영층부터 말단 사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언 땅에도 분명히 어딘가 물은 흐르고, 그렇다면 반드시

꽃이 필 거라는 확신으로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기형 상무의 자신감과 추진력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 평소 ‘전문가는

아프지 않다, 공부한다, 발로 직접 뛴다’는 3론(三論)을 주장해온 그는 매일 새

벽 4시 반 기상하여 운동하고, 틈나는 대로 자료실에서 공부하며 전략을 세운

다. 또 지구 80바퀴 거리를 돌았을 만큼 사막이나 밀림 등 어디든 가리지 않고

날아갔다. 삼성물산 에너지사업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용주 차장

은 온몸으로 뛰는 최기형 상무의 열정적인 모습을 지켜보며 스스로 변화되는

자신을 느꼈다. “상무님은 어려움이 닥치면 오히려 다음을 준비했습니다. 부정

적인 일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도 상무님 덕이지요.”

에너지사업의 1세대를 선도하며 오늘날 에너지사업의 총체적 기틀을 닦아온

삼성물산 에너지사업부. 모두가 시기상조라고 할 때 직접 유전 생산광구 매입

에 나서며 변화를 선택한 결과다. 세계 경제의 위기 앞에서 모두 변화해야 살아

남는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요즈음 최 상무는 조심스러운 변화를 제안한다.

“크루즈 스피드, 즉 순항 속도를 유지하면서 성찰하고 공부하며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변화를 이야기하면서도 투자를 줄이는 등 자칫 포기를 선택하는 상황

을 경계해야지요. 기다리면 분명 기회가 옵니다.” 글 | 김선경

최기형 삼성물산 상사부문 자원본부 에너지사업부 상무는 국내 최초 오만과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진출 성공,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멕시코만 해상 유전 인수 등의

성과로 ‘2008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안용주 차장은 1994년 입사하여 LNG

투자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 미주 천연가스 공급에 관한 신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바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람처럼 유연성을 가지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time for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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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바람이 봄꽃을 깨운다. 바람이 아직 쌀쌀한 날,

삼성물산 에너지사업부 최기형 상무와

안용주 차장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나무를 심는 것은 희망을 심는 일. 열매를 거두고

맛보는 기쁨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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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맥가이버 ‘플라잉 스쿼드’

약 1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은

1인당 평균 900시간 이상을 비행한 것

플라잉 스쿼드(Flying Squad)는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만 모여, 인도된 선박의

애프터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중공업의 기동수리반이다.

2009년 현재

황용운·윤종희·공영호·노승섭·김연수·박무룡

김인봉·이용갑·강세현·최길연 10인의 요원이 활동 중

연 120회 이상의 출동 건수는

3일에 한 번 꼴로 비행기를 탄 것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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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만 마일 이상의 비행거리는

지구를 200바퀴 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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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산으로 갔다? 2008년 이스탄불에서 약 10년 전 인도된 배가 육지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조타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좁은 해협을 미처 지나가지 못하고 육지로 올라가 근

처 운동장에 떡 하니 앉아버린 것. 바로 그 배가 얼마 전 여수에 입항했을 때 ‘선박 건조부터

폐선까지 책임지겠다’는 평생 보장 서비스 정신의 플라잉 스쿼드가 무상 점검을 실시했다.

“별동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저는 ‘Solver(해결사)’라고 부르고 싶군요.”

자부심 강한 눈빛으로 그가 말을 꺼냈다. 황용운 삼성중공업 고객지원팀 CS

그룹 PLUS파트 차장. 그가 라인장을 맡고 있는 플라잉 스쿼드는 삼성중공업

의 선박 전문가팀이다. 올해로 경력 33년차인 황용운 차장을 비롯한 총 10명의

요원들의 경력은 평균 25년. 고객의 요청이 접수되면 그곳이 어디든 곧바로 날

아가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돌아온다.

“신속한 대응에 대한 만족도 클 뿐만 아니라, 배를 만든 전문가들이 직접 문제

를 처리해준다는 점에서 선주와 선원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출동해야 하며, 어떤 악조건에

서도 선박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 플라잉 스쿼드의 임무. 가장

‘지독했던’ 기억을 물으니 그는 대뜸 뱃멀미 이야기를 꺼냈다. 조그만 통선에 몸

을 실은 채 왕복 열 시간 동안 멀미를 한 적이 있다. 이야기인 즉, 싱가포르 외항

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위에 그가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배가 정박해

있는 상황이었다. 다섯 시간을 달려 마침내 배에 올라 정해진 시간 내에 멋지게

문제를 해결한 후 돌아오는 다섯 시간 뱃길. 멀미는 그를 비껴가지 않았다. “하

늘이 노랗게 보이는 게, 정말 죽다 살았어요.” 선박에 관해서라면 어떤 문제든

맥가이버가 되어 ‘노 프라블럼’을 외치는 황 차장이지만, 그때 그 지독했던 뱃멀

미를 떠올리면 아직도 눈앞이 깜깜해진다. 하지만 눈을 질끈 감을지언정, 그는

플라잉 스쿼드 요원의 임무를 피하지 않을 것이다.

“자칫 수리가 늦어지면 운항 차질로 인해 선주는 물론 조선소에도 막대한 손해

가 발생하는 상황을 종종 맞닥뜨립니다. 그럴 땐 조금의 쉴 틈도 없이 눈에 불

을 켜고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얼마 전엔 조타기에 문제가 생겨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던 배의 문제를 우리 요원이 24시간 만에 해결해서 선박 소유 회사로

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보람이 크지요.”

선박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하자라 해도 그 때문에 ‘배가 산

으로 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럴 때 선원들의 안전과 원

활한 운항을 방해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플라잉 스쿼드는 황용운 차

장의 말마따나 얼마나 멋진 ‘해결사’인가! 글 | 유수민

올 봄엔 건강한 변화 한번

일으켜 봅시다. 몸과 마음에

낀 군살을 근육으로 바꾸는,

희망의 변화 말입니다.

mak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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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그녀의 식물성 변화

꽃을 채집하여 건조하기까지 변화에는 정성과 인내가 중요합니다.chang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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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봄이 오면 나이 한 살 더 먹는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런데 이제

는 설렘으로 봄을 맞지요. 봄뿐만 아니라 모든 계절을 그렇게 맞아요. 올 여름

에는 뒷면이 반질반질 윤이 나면서 금색을 띄는 칡 잎사귀를 따고 싶고요.”

김태희 삼성카드 영업기획팀 대리. 봄이 남쪽에서부터 우리나라 지도에 꽃물

을 들이며 북상을 시작하면, 그녀의 머릿속에는 꽃 지도가 그려진다. 올봄에는

조팝나무 흰 꽃을 놓치지 않으리라. 애기 장미와 할미꽃, 곧 무성해질 칡넝쿨도

올해의 목표다.

“꽃누르미는 압화(押花, Pressed Flowers)의 순수한 우리말이에요. 풀이나 꽃

같은 식물을 잘 말려서, 건조된 식물을 소재로 여러 가지 생활소품을 만드는 것

이죠.” 그녀가 손수 만든 꽃누르미 액자 속에서 보랏빛 패랭이, 빨간 앵초꽃, 노

랑 들국화가 둥근 칡 잎사귀 화병에 담긴 채 환하다. 빨간 단풍잎들이 갓 나무

를 떠나던 때의 찰나를 굳힌 것처럼, 양초 표면에 머물러 있다. 꽃과 풀들이 그

녀의 손을 거쳐, 자신들의 시간을 버리고 영원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꽃누르

미의 모든 과정이 행복해요. 특히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길가 들풀들의 아름

다움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삶의 소중한 한 부분을 깨닫게 된 것 같았죠.”

작은 풀꽃과 넝쿨식물의 줄기조차 모두 꽃누르미의 소재로 보이기 시작하면

서, 길을 걸으면서 두리번거리는 습관이 새로 생겼다. 화창한 날이면 멀고 가까

운 공원으로 채집나들이도 나간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미처 채집하지 못한 식

물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 만나게 될 식물에 대한 설렘이 교차한다. 채집한 식물

들을 말린 뒤 건조가 잘 되었나 열어볼 때 또 설레고,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

에서도 내내 설렌다. “만든 작품들을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할 때 또 한 번 행복

해요. 예전보다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 이것이 꽃누르미를 통해

서 얻게 된 일상의 작은 변화입니다.”

꽃처럼, 그녀는 이 행복감이 자신을 감싼 주변에도 행복한 파장을 전할 것이라

고 믿는다. 글 | 박미경

김태희 대리에게 배우는

꽃누르미 양초 만들기

1 채집과 건조

꽃을 채집하여 전용 건조매트에 2~3일

건조하고, 수분을 흡수한 건조매트를

재건조하여 2~3일 더 건조시킨다.

2 형태보존을 위한 누르기

꽃의 형태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본연의

색이 나올 수 있도록 프레스보드를 이용해

약 10kg의 힘으로 식물을 눌러준다.

3 말린 꽃 보관하기

말린 꽃은 화지에 넣고

꽃 보관 봉투에 잘 밀봉하여 둔다.

4 꽃으로 양초 꾸미기

양초 위에 레진(꽃 전용 풀)을 골고루

펴 바른 후 말린 꽃으로 꾸미고,

엷은 종이(화지)로 전체를 덮어준다.

5 양초 완성

휴지로 끈적임이 없어질 때까지 표면을

문질러 주면 예쁜 꽃누르미 양초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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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스럽게, 생기있게!

삼성증권 플루트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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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삼성증권 본사 3층 회의실은 언제나 봄이다. 봄바람 같은 선율이

넘실대는, 일곱 살 플루트 동호회의 연습날이다. 30명이 함께하는 이 동호회에

는 7년 동안 모임을 이끈 임유철 회장과 김나영 간사를 비롯해 삼성증권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살아가면서 좋은 만남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서로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에너지를 나누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참석한 플루트 동호회 회원들은 모두 개성이 넘쳤다. 카리

스마를 자랑하는 회장님 임유철 부장. 예능끼로 똘똘 뭉쳐 개그맨보다 더 웃

긴 오현상 과장. 뮤지컬과 드라마 박사 김나영 차장. 광고 속 이영애처럼 되고

싶어 플루트를 들었다는 최부자 대리. 각기 다른 개성의 회원들은 다채로운 음

악 표현법들처럼 악보에 변화를 준다. sempre(언제나), soave(사랑스럽게),

vivo(생기있게) 함께 인생을 연주한다.

지난 1월 첫 정기연주회를 열면서, 그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다. 동호회원

민경태 차장 아들의 연주, 삼성물산 플루트 동호회 회원들의 축하 연주, 김나영

차장 가족의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만들었다. 작은 씨앗으로 시

작한 동호회가 첫 꽃을 틔운 순간이었다. 첫 연주회까지는 7년이 걸렸지만, 이

제 매년 그 꽃을 틔울 예정이란다. 그들은 이미 한 단계 도약을 한 듯하다. 함께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충만했다.

7년 동안 쌓은 추억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즐거워하는 회원들을 보

자니, 은빛 플루트의 반짝임보다 더 빛나는 자신감이 반짝인다. 이전까지는 종

무식이나 시무식 또는 동료들의 결혼식, 가족 행사가 있을 때, 연주 부탁을 받

으면 거절을 했는데, 이제는 언제든지 찾아가서 합주를 하고 싶다고 한다. 다양

한 동호회 활동 중에서 플루트 동호회를 선택한 그들의 이유가 궁금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아서요.” “음악은 우리 삶을 정화시켜주거든요.”

“회비 5000원으로 플루트를 배울 수 있다니, 얼마나 축복이고 행복입니까?”

명연주를 해야겠다는 부담 없이, 즐기면서 음악을 공유하는 모임. 웃음은 끊이

지 않았고, 마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캐릭터들을 마주한 느낌이다. 삶

을 즐기는 사람은 거친 풍파도 파도타기하며 지나간다고 했던가? 마침내 싹도

잎도 틔우면서 어엿한 봄의 나무가 된 동호회. 그 변화에는 사람 중심의 마음이

있고, 겸손이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행복한 합주로 삶이 풍요로운 사람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이렇게 변화를 즐기고 연주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앞으

로도 그들이 피울 꽃과 같은 화음이 기대된다. 그들이 만든 봄의 정원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글 | 김현영

Challenge, 다시 도전이다!

김나영 삼성증권 마케팅파트 차장

Chance,

바로 기회다!

임유철 삼성증권 Fn고객영업1파트 부장

Cheer Up,

모두를 위한 응원이다!

오현상 삼성증권 리테일관리파트 과장

Choice,

탁월한 선택이다!

최부자 삼성증권 VOC파트 대리

my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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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스토리

지구를 지키는 일상의 작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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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인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라는 커다란 문제. 해결의 열쇠는 우리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실천한 작은 변화는 지구를 구하는 첫 걸음이 될 거에요.

모두가 함께하면 무엇이든 가능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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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를 뽑아 보세요

실내등을 끄고 둘러보세요. TV, 라디오,

컴퓨터 모니터에서 작은 불빛이 반짝이고 있나요?

모두 전기를 조금씩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플러그를 완전히 뽑는다면

집안의 전기 소비량은 10% 줄어들어

알뜰 살림꾼이라는 별명도 얻게 될 겁니다.

목욕 물의 온도를 6̊ C 낮추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7kg이나 줄일 수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일어날 물 부족

현상을 더디게 만드는 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전거로 출근하세요

100만 명이 1주일에 한 번씩 8km 거리를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이동한다면

연간 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매일 하루 30분씩 자전거를 탄다면

4년 더 오래 사는 행복을 누릴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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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컵과 함께 움직이세요

한 번 쓰고 버린 일회용 컵은 매립장으로 직행해

20년이 지나야 겨우 분해됩니다. 개인 컵을

휴대하는 당신은 기후 보호자이자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멋진 산타클로스입니다.

글 | 이혜진 (참고: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뜨거운 지구에서 살아남는

유쾌한 생활 습관>, 에너지절약 100만 가구 운동 www.100.or.kr)

매년 4월 22일에 열리는 지구의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세요. 친구, 동료, 가족들과 함께 모여 우리의 지구에

대해 건배하고 대나무 심기, 플러그 뽑기, 개인 컵 선물하기

등의 다양한 축하행사를 개최하면 됩니다.

대나무를 심으세요

대나무는 같은 크기의 나무보다

훨씬 많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35%나 더 많은 산소를 뿜어내는

더 없이 좋은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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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단지의

코퍼레이트 파크(Corporate Park)는

한국 목조 건축 디자인을 재해석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임직원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이다.

라이프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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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시간의 반 이상을 보내야 하는 일터에서 보다 새롭고 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

나는 일은 개인과 기업의 문화를 바꾼다. 공간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간이 달라

지면 생활의 질에도 변화가 생긴다. 스페이스 마케팅 차원에서 로비를 갤러리화하고 다양

한 문화예술 이벤트의 무대로 이용하는가 하면, 길고 잦은 회의를 거실에서 대화하는 것

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 수 있도록 좌식 회의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변화하는 공간, 삶의 풍경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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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정밀유리 용해성형8그룹

게시판에는 부서원 전원의 사진

및 칭찬과 격려의 글, 전 부서원

금연 선언 등을 게시해 남다른

유대감과 소속감을 키우고 있다.

제일기획의 아이스파(i–spa)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곳’이라는 의미의

공간으로 업무 공간보다 신선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에이티브를 샘솟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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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간은 새롭고 신선한 발상을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되기도 하고, 생산적 소통의 공

간이 되기도 한다. 삼성카드는 엘리베이터라는 단순한 공간 이동의 수단을 창의적 아이디

어 발상의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아이디어 발상의 4단계를 표현한 엘리베이터 속에서 직원

들의 생각 역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자유자재로 이동하게 된다. 때로는 아무것도 없던 공

간이 ‘교감’의 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하는데 삼성코닝정밀유리의 ‘Great Work Place 만들

기’ 게시판처럼 소박하지만 의미만은 작지 않은 사례가 눈에 띈다. 임직원들은 하나의 공간

속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공통의 생각과 생활을 나눈다.

삼성토탈 대산공장은 ‘Better Life, Friend of Nature’라는 모토에 걸맞게 자연생태공원

을 가꿔 청둥오리와 왜가리, 너구리, 토끼 같은 동물을 비롯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따

뜻한 풍경을 만들었다. 제일기획은 직원들을 위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의 공간인 휴

게실과 회의 공간을 만들어 아이디어가 샘솟는 곳이라는 의미로 ‘i–spa’라는 이름을 내걸

었다. 공간은 소통을 위한 유기적 장소여야만 한다는 점을 고려한 좋은 사례라 하겠다. 다

양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공간들이 삼성인들의 삶의 풍경을 더욱 행복하고 따뜻하

게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글 | 노승희

삼성토탈 대산공장

자연생태공원은 깨끗하게

정화한 물로 조성한

친환경 연못과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하는

또 하나의 자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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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벤트

한 지붕 3代, 티셔츠 한가득 사랑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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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이요? 3代가 함께 살다 보니까 항상 시끌시끌하고 사람 냄새 나는 집이죠.”

시부모님에 대한 자랑을 3박4일은 쉼 없이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의진 삼성에버랜드 대리와 그의

남편 김영설 삼성전자 책임의 한 지붕 3代 다섯 식구가 이번 <삼성월드> 가족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만드는 ‘사랑의 티셔츠’ 제작 이벤트 현장을 공개한다.

< 삼 성 월 드 > 가 준 비 한 행 복 이 벤 트

사 랑 의 티 셔 츠 만 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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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붕어빵 가족이 만드는 사랑의 티셔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티셔츠를 만드는 날. 하얀 티셔츠에 각자의 사랑을 담아 꾸며주기로 했

다. 모두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멋진 티셔츠를 구상해 나가는 진지한 모습. 그렇게 디자인된 티셔

츠에는 하트가 넘쳐났다. 예쁜 집과 나무가 구름과 어울리고 하트 열매 나무가 만들어졌다. 서로의 가

슴에 마음이 담긴 하트를 붙여주며, ‘저 푸른 초원’과 ‘그림 같은 집’을 만들어 가는 모습 속에서 누가 붕

어빵 가족 아니랄까, 서로 닮은 미소를 찾을 수 있었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꽉 찬 가족의 모습은 절

로 100점짜리지만 “2%는 더 노력하며 채워가자는 의미로 남겨놓고 98점만 받을게요”라는 이의진 대

리의 말에서 만점보다 더 큰 노력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었다. “올해 처음 본 영화가 ‘예스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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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올 한해 ‘I can do it!’ 과 ‘Yes’를

모토로 삼고자 합니다.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으며 살아가려고 해요”라며 웃는 김영설 책임

은 이미 희망에 한 발짝 더 다가가 있다. 이의진 대리에게 가족의 내일을 그려봐 달라고 주문했다. “일

상은 늘 새롭고 즐거운 일이었지만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더 그런 것 같아요. 늘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

지만 아이에게 변화가 생기는 것을 바라보는 동안 무언가 꼬물꼬물 자라기 시작하는 거죠. 희망이랄

까 행복이랄까, 그런 즐거운 일들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석현이 동생

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서로 아끼며 희망을 키우는 가족이 나누는 말들은 모두 사랑이었고, 티셔츠

위에 그린 것은 한가득 사랑뿐이었다. 글 | 노승희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석현이!

석현아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다오.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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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World Event2008년 <삼성월드> 겨울호 온라인 이벤트에서 ‘변화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삼성인들의 소중하고 값진 생각을 공개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vent 1. 변화를 위한 생각의 준비운동

새로운 출발을 위해 이런 책 어떤가요?

마지막 강의 만약 자신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는 이 세상에 어떤 것을 남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

는 책입니다. 마지막 순간의 삶까지 가치 있게 쓰기 위한 각

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백대원 삼성모

바일디스플레이 개발1팀 선임

배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배려하는 마음만 간직한

다면 우리는 하나라는 굳건한 마음으로 헤쳐나갈 수 있으리

라 믿습니다. 유영호 삼성카드 심사팀 할부심사파트 과장

꿈꾸는 다락방 2 꿈이란 어렸을 때만 꾸는 것이 아닙니다.

마흔을 바라보는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샘솟는 꿈들은 오늘

도 나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2009년은 꿈을 향해 달리고 싶

습니다. 이경애 삼성전자서비스 남부지원그룹 대리

시크릿 ‘부자가 되겠다 혹은 누구의 배우자가 되겠다’는 고

민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면서 무엇이 될 것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하대현 삼성물산 신월성원전#1/2주설비 사원

삼성인들이 추천한 변화를 위한 책 베스트 5

●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

● <배려> 한상복

●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 <시크릿> 론다 번

● <경청> 조신영·박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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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얼른 적응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까지 저를 가르

쳐주신 많은 선배님들처럼 제가 맡은 업무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울러 영어와 일어 공부도 꾸준히 하여 글로벌 인

재가 되길 꿈꿔 봅니다. 박보현 삼성정밀화학 환경안전팀 사원

한 해가 끝날 때쯤이면 늘 앞만 보고 달려온 삶에 대한 아쉬

움이 남습니다. 삶의 속도가 조금 더뎌지더라도 주변을 둘러

보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

금이나마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희망을 위한 마음속 준비운동을 하게 해주셔

서 감사합니다. 권미정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 주임

나이 마흔, 학부형이자 대학원에 입학하여 다시 공부하는 학

생이 되었습니다. 나와 딸아이는 학생이 되는 것이 마냥 좋기

만 합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새로운 희망과 설레임을 갖게

합니다. 최인철 삼성에버랜드 E&A단지경관팀 대리

고향에 홀로 계신 아버지! 부디 근심 걱정 없이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 계셔주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안진호

삼성전기 CDS인사그룹 대리

event 2. 희망을 위한 마음 속 준비운동

소중한 소망들, 간절히 바라면 꼭 이루어져요

삼성인들의 내일을 위한 희망 베스트 5

● 자격증 취득과 공부

●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건강

● 전문가로 인정받기

● 주변에 관심과 사랑 나누기

● 더 나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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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오랜 기다림 끝에 오로라

공주가 태어나고, 왕과 왕비는 이 날을

기념하여 축제를 열었습니다. 축제에 초대 받지

못한 마녀는 ‘공주가 16세 생일날 물레 바늘에

손가락이 찔려 죽을 것’이라는 저주를 내립니다.

착한 요정들이 마녀의 눈을 피해 숲 속에서

공주를 기르지만, 마녀의 저주대로

공주는 16세 생일날 깊은 잠에 빠지게

됩니다. 다행히 공주를 사랑하는 필립 왕자가

마녀의 모든 방해를 물리치고 진실한 사랑의 키스로

공주를 깨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후…

두 사람 사이에 예쁜 딸이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유난히도 잠

을 많이 잤답니다. 미녀 엄마의 외모를 닮고, 아빠의 씩씩한

성격을 물려받은 공주는 잘 자라서 모델이 되어 해외를 여행

중이라고 하네요. 김경화 삼성생명 부산AM지역단 주무

숲을 빠져 나온 왕자와 공주는 성으로 돌아가 왕에게 자초지

종을 이야기했더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학교 졸업하

고 보자!”하셨죠. 왕자는 가슴 아프지만 공주를 고향으로 보

내고, 결혼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김세종 삼성

코닝정밀유리 고객품질그룹 과장

100년 동안 잠을 잤던 공주는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았습니

다. 고민하던 공주는 이럴 바엔 나라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

자고 결심했습니다. 백성들은 공주의 그런 모습을 본받아 열

심히 일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박수영 삼성전자

FAB3그룹(SYS.LSI) 사원

왕자와 미녀 공주는 그후 1년이 지나 두 사람을 닮은 예쁜 공

주를 낳았습니다. 공주가 16세 되던 해에 마녀가 찾아와 다

시 마법을 걸지만, 역시나 우리의 멋지고 용감한 이웃 나라

왕자님이 나타나 마법을 풀어주죠. 이리하여 대대로 마법에

걸린 공주와 용감한 이웃 나라 왕자님의 러브 스토리는 계속

되었습니다. 이효배 삼성화재 호남손해사정센터 주임

event 3. 가족을 위한 사랑의 준비운동

가족에게 들려줄 한 뼘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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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 봄호 이벤트에서는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행복한 어울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각사 마이싱글 게시판에 게재되어 있는 <삼성월드> 이벤트에 참여해 주세요.

다음 호에서 당신의 소중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행복한 어울림 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삼성월드 이벤트

어울림을 위한 첫걸음, 놀이

처음 본 아이와도 금세 친구가 되도록 만들던 놀이가 있습니다.

숨바꼭질, 땅따먹기, 얼음땡, 딱지치기… 어른이 된 지금, 당신의 동료,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해 주는 재미난 놀이는 무엇인가요?

즐거운 어울림을 위한 당신의 놀이를 소개해 주세요.

어울림을 위한 디딤돌, 파트너

어렵고 힘든 일을 앞에 두고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고 생각하면 왠지

기분이 든든해질 때가 있습니다. 유비·관우·장비, 홈즈와 왓슨,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 매트릭스의 네오와 트리니티처럼 든든하게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당신의 파트너는 누구입니까?

행복한 어울림의 완성, 합작

여행, 공부, 운동, 봉사활동처럼 혼자보다는 둘이서 혹은 그 이상이

함께하면 더 수월하고 즐거움이 커지는 일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

가족·친구·이웃과 어울려 꼭 함께해 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힘 모아,

뜻 모아, 즐거움 모아 함께하고 싶은 올 여름 계획을 공개해 주세요.

이벤트 하나

이벤트 둘

이벤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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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를 만드는 사람들

삼성전자・고호진 사원, 삼성SDI・손지숙 사원, 삼성전기・김미영 대리, 삼성테크윈・이우리 사원, 삼성디지털이미징・안지훈 과장, 삼성코닝

정밀유리・황미영 대리, 삼성SDS・문희선 선임, 삼성네트웍스・김혜진 대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김아롱 사원, 삼성중공업・원종문 사원,

삼성토탈・전지환 대리, 삼성석유화학・김한석 대리, 삼성정밀화학・이혜원 주임, 삼성BP화학・권태우 사원, 삼성생명・권혜연 대리, 삼성화

재・정예진 대리, 삼성카드・강동영 대리, 삼성증권・고승희 대리, 삼성투신운용・김지원 전임, 삼성물산・고태우 주임, 삼성엔지니어링・소연

주 대리, 제일모직・이윤신 대리, 삼성에버랜드・이규남 주임 / 한보연 주임, 호텔신라・김지윤 주임, 에스원・김지현 주임, 삼성의료원・백애진

주임, 삼성경제연구소・서재원 대리, 제일기획・장숙현 사원, 삼성문화재단・이경옥 사원, 삼성사회봉사단・이지현 대리, SBC・강승훈 국장 /

박왕희 PD / 이진홍 PD, 제일기획・이정원 국장 / 이주미 국장 / 조이원 사원,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최홍섭 상무 / 정광열 부장 / 현태일 과장

좋아하는 일이라도 밥 먹고 사는 일과

같아져 버리면 더 이상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듯

변화는 언제나 희망과

기대 가득한 설레임!

정 예 진

서 재 원

지금 우리에게는 생각의 변화를

통해 ‘위기는 기회다’ 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변화를 통해 기회를 잡읍시다.

고 승 희

마른 대지에 싹이 돋듯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푸른 잎으로 만개할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

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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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

함께 가요. 행복한 여름으로…

르누아르, 1874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처럼 싱그러운 봄기운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더 많은 희망을 꿈꾸세요.

매일매일 조금씩 바라는 대로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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