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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ISS

UE

09

I

SS

N 2

28

8-1

816

2 THUMBS UP

1

PHOTOGRAPHER SEUNG LEE

TALENT IS GOD GIVEN. BE HUMBLE.

FAME IS MAN GIVEN. BE GRATEFUL.

.

.

.

CONCEIT IS SELF GIVEN. BE CAREFUL.

John R. Wooden (October 14, 1910 – June 4, 2010)

04 LETTER FROM YLF

05 CONTRIBUTOR 김승훈 노이영 백인교 알베르키위 이승

07 PICTORIAL Devil in the details

15 ESSAY Rear Window

17 STYLE Come to Papa

19 SERIES Paul&Alice Low Classic J KOO

23 CULTURE Romance in March

24 CULTURE Stage in March

26 WRAP Wrapper

28 INTERVIEW Photographer 이승

35 BEAUTY 스탕달이 들려주는 사랑의 7가지 단계

37 PICTORIAL I am not weird. I am limited edition

43 SHOP Keep calm and Come here

44 PAPERTOY CUT, FOLD and PLAY

45 DISTRIBUTION

46 MANUAL

PUBLISHER & EDITOR IN CHIEF

양승엽 SEUNG YEOP, YANG

ADVERTISING

오즈에이전시 OZ AGENCY

EDITOR

고지원 JI WON KO

류지환 JI HWAN RYU

노이영 EL NOH

AR CONTENTS

(주)AR미디어웍스, 케이플러스

일본 문화복장학원, 바바라 스튜디오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오즈에이전시

DESIGNER

이주미 JU MI LEE(ism)

PHOTOGRAPHER

이훈구 HOON KOO LEE

김혜민 HYE MIN KIM

박일용 EIL YOUNG PARK

신고번호 서초 라 11593 인쇄 인쇄마을

발행처 THE ARTIST 디 아티스트(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1-7 해성빌딩 B1)

광고 및 구독 문의 mkt@theartist.kr / 070-4222-6980

홈페이지 www.ulookfly.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ulookfly

ISSUE 09

4

별 신통한 재주가 없는 나에게 그나마 가지고 있는 재주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들도 좋아하더라.’라는 비교적 대중적인 시각이다. 그게 무슨

재주인가 싶어도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추천하거나 동의를 구할 때 또 잡지를

만들면서도 제법 유용하게 쓰인다. 하지만 이제 이를 재주라고 말하기가

애매해지는 순간이 오지 않겠느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중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꽤

분명한 선이 존재했다. 그 선을 두고 대중적이지 않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질적인 존재 즉 오타쿠, 돌아이로 치부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그

경계에 앉아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양쪽 모두를 수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둘을 섞어서 재창조해 내고 있다.

이제 대중적이라 함은 보기 좋은 떡이라는 소리다. 그냥 예쁘고 멋있게

만들면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 좋아한다.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은 현재 최고로 보기 좋은 떡 중 하나다.90년대 명작의 향수와 함께

지금까지와 다른 관능적인 여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대중성의 절정을 뽑아냈다. 온 동네가 Let it go를 외친다.

어쨌든 그 쥐똥만 한 재주가 애매해지는 순간이란 눈에 걸리는 것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위에서 떨어지는 테트리스 블록을 없애지 못하고 계속 쌓이면 게임

오버지만 아직은 숟가락도 씹어먹을 나이다. 대중에게 2 thumbs up을

받을 만한 무언가는 만들어야겠지 않는가. 유룩플라이가 최초가 되길.

I want to get 2 thumbs up from you.

Editor in chief 양승엽

- LETTER FROM YOU LOOK FLY -

5

글쎄요 향수는 단순히 화장품이라고 하기엔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

는 것 같아요. 하나의 향이 특정 사람의 살에 닿으면 그 사람만의 분위

기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만의 분위기가 생긴다는 건 자기 자신한

테 줄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선물이 아닐까요?

‘매일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노

력하는 편이에요. 늦게까지 일에 허덕이더라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

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있어요.’ 3월 인터뷰 내용 中.

10년간 살아온 보금자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워낙에 마

음과 애정을 다 주었던 곳이라 쓸쓸한 감정이 가득한 요즘이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도전 앞에서는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을 안고 가는지라 내

글이 실릴 새로운 공간(YOULOOKFLY)과의 만남은 모처럼 설레임을 안

게 했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과 다시 정을 붙이기 위한 마음열기

가 시작되었고, 더불어 특별한 의미와 메시지를 던져줄 것으로 믿는다.

설치작가로 활동하면서 나는 늘 소통을 외쳤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YOULOOKFLY 덕분에

진정한 즐거운 소통의 시간이 된 듯. 나를 멋지게 만들어 준 함께 걷는

발걸음에 감사함을 전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마음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할

때 스스로의 시간은 정지한다. 사실 아무 것도 아닌 무게에 짓눌려 멈

춰서 있다. 꽃밭이 바로 앞인데...

Maison De Parfum 김승훈 대표

포토그래퍼 이승

컬쳐블로거 노이영

설치미술가 INKYO BACK

일러스트레이터 ALBERT KIWI

- CONTRIBUTOR -

8

DEVILIN THE -DETAILS

차라리 줄을 세워라.

어차피 악마라면 잠시라도 편안한 편이 좋다.

마음이 편안해진 이후라야 능히 사려할 수 있다.

(安而後能慮)

- 유교 경전 사서(四書) 중 ‘대학(大學)’

글/진행 양승엽 사진 이훈구

모델 맹주호 스타일링 김판주

헤어메이크업 이종민

- PICTORIAL -

SUIT_SYSTEM HOMME

VEST_H&M

RING_ CHROME HEARTS

- PICTORIAL -

10

SUIT, SH IRTS_MAERYO

SHOES_BRAWN BROWS

WATCH_ALEXANDRE CHRIST IE

KNIT, PANTS_MAERYO

SHOES_BALLY

HAT_스타일리스트 소장품

DON’TBELIEVE EVERYTHING

YOUTHINK

.

12

SUIT_JOHN WHITE

SHIRT_MAERYO

TIE_H&M

GLASSES_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PICTORIAL -

DEVIL IN THE DETAILS

14

DEVIL IN THE DETAILS

초록 저리가!

파랑

싫어

노랑

싫어

부산 사는 김영미님 (MOMO)

매월 한 분의 독자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페이지입니다.

mkt@theartist.kr 로 많이 보내주세요.

15

작은 세상 이론small world theory와 케빈 베이컨의 6단계six degrees of Kevin Bacon

등 우리네 세상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알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여기에 삼단논법이

적용되면서 관계 형성에 대한 꽤나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즉, A는 B를 알고 B는 C를

안다. A와 C는 서로 본 적이 없다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앎의 연결고리를 가지게 된다.

특히 우리의 경우는 A와 C의 거리가 상당히 짧다. 연결고리가 형성되었다는 것만으로 괜히

친근하고 익숙해 져버린다. 또한, 요즘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서로의 거리를 0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를 관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관음이란 상대방이 눈치챌 수 없도록 조용하지만 자세하게 바라보는 행위이다. 문제는

이것이 순수한 관음적 욕망을 넘어서 특정 색채를 띨 경우 이는 지독한 병病으로 변한다.

특히 C가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던 유명 인사의 경우 그 병은 더욱 짙어진다. A에게 있어

찌라시와 SNS는 C를 위한 완벽한 조합이다.

최근 정인영 아나운서의 트윗이 화제가 되었다. 깜둥이라는 용어 사용이 공인으로서 제대로

된 행동이었느냐는 것이다. 이 일을 통해 정인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 이상 순수한 관음적

욕망이 아니란 것이 증명되었다. 그녀 자신도 이제 의미 없는 관계를 정리하고 좁혀진 거리에

대한 부담을 덜 것이라 한다.

C는 A를 별로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C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시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이창’(1954)에서 범인이 묻는 ‘너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말에

대한 대답은 필요 없다. 그저 씹으면 될 뿐.

관음과 무시의 관계가 제대로 성립될 수 있는 필요조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관음이

만들어지는 상황이라면 무시도 가능하다. 무시를 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더욱 담백한 관계로

변하겠지만 결국 여섯 다리 모두 담백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섯 다리를 건넌다는 말은 우리 모두 앎이라는 연결고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안다는 것처럼 서로를 조리돌림 하는 행위는 계속 일어날 사실이다.

사람들은 팩트를 알고 싶은 게 아니라 분풀이할 상대가 필요한 거지. 누군가 이 불행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 라고 나보다 오래 산 도민준이 얘기했으니까.

Rear Window

- ESSAY -

글 양승엽

by elisabetta foco

17

- STYLE -

COME

TO

PAPA시간 참 빠르다.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떡국을 한 그릇 하며 먹은 한 살의 무게가 익숙해지자 3월이 왔다.

칙칙하고 무거운 오버사이즈 코드와 무스탕 자켓은 고이 접어 장롱으로 보내고

상큼한 나로 돌아가기 위한 2014년 NEW TREND 설명서.

Back to the Retrospect Crop Top & Floral Pattern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영화 <노팅힐>과 <귀여운 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그토록 사랑했던 배꼽티가 올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부를 노출하지만 가볍기보다는 좀 더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변했다. 하지만 크롭탑이 부담스럽다면 안에 이너를 입거나 원피스와

레이어드한 코디도 좋다.더불어 봄마다 사랑을 받는 꽃무늬가 올봄에는 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워졌다. 미니멀리즘한 스커트과 시크한 블라우스에

권태를 느낄 때 즈음 산뜻한 컬러와 플로럴 패턴으로 화사하게 봄을 준비하자.

I C B

F E N D I

B A L E N C I A G A

D E L A R E N T A

MU L B E R R Y L O

J U S T C A V A L L I

P H I L L I P L I M

글 고지원 이미지 아이맥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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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 -

Calm down, RelaxSportism

Calm down, RelaxSlouch look

더욱 가볍고 자유로운 소재와 실용적인 디자인의 룩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런웨이는 편안함이 강조된 스포티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대거

소개되었다. 캐주얼하고 펑키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여성스럽고 우아해졌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템을 스포티하게 코디하여 동네 약수터로

배드민턴 치러가는 동네 아주머니로 변신하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란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눈 덮인 땅 사이로 피어나는 매화와 같이 활동적인 스포티룩들이 움츠렸던 우리를 다시 깨워줄 것이다.

겨울 동안 고이 모셔두었던 살들을 꾸역꾸역 스키니진 사이로 끼워 넣을 생각에 벌써 걱정이다. 이번엔 힘 좀 빼고 편안하게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근 몇 년간 깔끔하고 정돈된 정직한 스타일이 사랑받았다면 올봄에는 릴랙스하고 무심한 듯 세련된 슬라우치 룩에 주목해보길.

봄바람에 풍성한 바짓단을 휘날리며 가로수 길을 걷다 보면 거리 사진가들의 카메라가 춤을 출 것이다.

올봄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가 핫한 트렌드로 찾아왔다. 그렇다고 무작정 유행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딱 맞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현명한 소비를 하길.

D K N Y

E MP O R I O A R M

A N I

H I L F I G E R

H I L F I G E R

P U C C I

J I L S A N D E R

V E R A W A N GT I B I

19

- SERIES -

폴앤앨리스의 2014 S/S 컬렉션은 ‘Homeage to Pina Bausch’ 컨셉이다. 주효순 디자이너는 엘스워스 켈리의 단순하지만 다채로운

컬러감과 피나 바우쉬의 무게있는 자연스러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페미닌과 매니쉬의 기가 막힌 블렌딩이 돋보인다.

PAUL &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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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IES -

소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로우클래식의 이번 S/S 컨렉션도 반응이 뜨겁다. 소녀가 여성이 되어가면서 불완전하지만

아름다움이 있는 그 미묘한 시간을 로우클래식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명신 디자이너의 요즘 소녀를 보는 눈이 정확한 듯.

LOW CLASSIC

- SERIES -

1988년에 발매된 ULTRAMAGNETIC MC'S <CRITICAL BEATDOWM>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제이쿠의 2014 S/S 컬렉션은 그동안

보여준 컨템포러리함에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이 더해져 장난기 어린 모던함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부터 남성복도 선보인다.

J KOO

글 양승엽 이미지 오즈에이전시

22

23

- CULTURE -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4년엔 새해 벽두부터 많

은 일이 일어났다. 일단,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악몽은 다행히 재현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비디오 아티

스트 백남준은 1월 1일부터 그의 설레발에 대한 비판

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라는 작품을 통해 선보였다.

당시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처참한 평가로 의기소

침해있던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은 1월 24일에 한 CF

를 통해 다시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 그 유명한 애플

의 CF <1984>. 이 CF 속 컴퓨터는 매킨토시였고 그

회사의 잘생긴 사장은 스티브 잡스였다. 이어, 2월에

는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제14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고 3월의 빌보드에서는 미국의 록밴드 Van

Halen의 <JUMP>가 정상을 차지하였다.

우리나라에서 Van Halen을 아는 사람들은 이 밴드

의 명성에 비해 적을 수 있지만, 대표곡 <JUMP>를 아

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제목처럼 듣는 순간 방방 뛰

고만 싶은(실제로 보컬 데이빗 리 로스는 노래를 부

르며 Jump를 한다!) 그리고, 나는 지금 30년 전 3월

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한 노래를 들으며 3월을 시작

하려 한다. Jump.

이미지 제공_워너뮤직코리아

화이트 데이가 다가온다. 발렌타인 데이의 메인 디쉬

가 초콜릿이었다면, 화이트 데이는 사탕이다. 사탕을

초콜릿보다 선호하는 나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면 수

십 가지도 댈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그

가 가진 다양한 빛깔과 맛에 있다. 초콜릿은 아무리 다

른 맛을 첨가해도 결국은 초콜릿이지만 사탕은 다르다.

레몬 맛은 레몬 맛, 스트로베리밀크 맛은 스트로베리

밀크 맛이다. 사탕은 소멸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사람의 입안에서 제공한다. 멋지지 않은가.

비록 이 맛과 빛깔이 인공 색소와 합성 첨가제로 이루

어진, 그래서 건강에는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해도 말

이다. 사랑도 사탕, 그와 같았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

특유의 맛과 빛깔을 기억할 수 있고 더없이 달콤하게.

4인조 모던 록밴드 보드카 레인의 2집 <FLAVOR>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향기와 단상을 떠올리게 한다. 무

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

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를 모티프 한 우

리에게 친숙한 4번 트랙 <100퍼센트>를 비롯, 스멀스

멀 옛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6번 트랙 <새로운 사람에

관한 짧은 이야기>, 신나게 취하고 나서 고백하고 싶

어질 때 들으면 좋은 9번 트랙 <아름다운 밤이에요>

등 다양한 빛깔의 향기 나는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

이미지 제공_미러볼 뮤직

그의 전성기는 록의 시대였다. 그리고 그 당시 록은 하

나의 시대정신이었다. 그와 그의 음악 역시 히피들이

부르짖던 사랑과 자유의 연장 선상에서 나왔지만, 그

래미는 그를 외면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그는

그래미의 정상에 섰다.

그룹 CHIC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디스코와 훵크의

대부인 나일 로저스의 이야기이다.

지난 1월 26일 나일 로저스는 올해 그래미의 주인공 다

프트 펑크와 퍼렐 윌리엄스 그리고 스티비 원더와 한

무대에 섰다. 2013년 최고의 히트곡 <GET LUCKY>

와 그의 그룹 CHIC의 1978년도 히트곡 <LE FREAK>

이 당당하게 그래미에서 흘러나왔다. 'freak out'을 부

르짖는 퍼렐 윌리엄스의 맞은 편에서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환갑의 그가 보였다. 짝사랑해오던 그

녀가 마침내 내 마음을 받아준 날처럼, 그와 그래미의

30년이 넘는 로맨스가 마침내 이뤄진 것에 벅찬 감동

을 하였다. 오직 그래미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이미지 제공_워너뮤직코리아, 소니뮤직코리아

Romanceinmarch

글 류지환

Romancein

30 years ago, 1984

Romancein

Grammys

Romancein

White Day

VAN HALEN - 1984 보드카 레인 - FLAVOR

The best of CHIC - Dance, Dance, Dance

Daft Punk - Random Access Memories

24

- CULTURE -

3월에 막을 내리는 주목할 만한 내한 공연 뮤지컬 <맘

마미아>와 <저지 보이스>. 최근 뮤지컬이 대중과 더 가

까워지고 관객의 수준도 높아진 만큼 조금 더 다양한

형식의 뮤지컬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라이선스 공

연과 내한 공연 중 어느 것이 더 낫느냐는 유치한 비

교는 하지 않기로 한다. 이건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

하느냐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

3월에 막을 내리는 주목할 만한 내한 공연 뮤지컬 <맘

마미아>와 <저지 보이스>. 최근 뮤지컬이 대중과 더 가

까워지고 관객의 수준도 높아진 만큼 조금 더 다양한

형식의 뮤지컬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라이선스 공

연과 내한 공연 중 어느 것이 더 낫느냐는 유치한 비

교는 하지 않기로 한다. 이건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

하느냐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

뮤지컬 <맘마미아>는 영국 웨스트엔드 내한 공연이다.

얼핏 미국 브로드웨이가 오리지널이 아닌가 싶겠지만

<맘마미아>는 엄연히 웨스트엔드가 시초이다. 이 뮤지

컬은 국내에서도 정기적으로 라이선스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객이 열광하는 대중

적인 작품이다. 매 시즌 보고 있는데, 작품 속 특유의

스토리 라인과 지중해 느낌의 무대는 오리지널의 연

기가 더 리얼한 느낌이다. 한국의 정서에 조금 어색했

던 스토리 라인도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그들

이 내뿜는 에너지가 푸른빛 무대와 하얀 건물과 어우

러져 마치 실제 그리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다.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 기획된 이번 오

리지널 내한공연팀의 공연을 주목해볼 이유가 분명히

있다. 3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멋있는 남자 배우는 다 모아놓은 초호화 캐스팅.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의 위엄. 느낌은 라이선스 뮤지컬인데 알

고 보면 2014년 우리나라 창작 대작의 첫 무대. 그것도

스릴러. 뭔지 몰라 더 끌리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기간 : 2014년 3월 18일부터 5월 11일까지

장소 : 충무아트홀

출연 :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뮤지컬 <저지 보이스>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

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괜찮은 공연이다. 이 작품은

올드팝 그룹 '포시즌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

Stageinmarch

글 노이영NOHPD’s

PICK

PICKIN

MARCH

뮤지컬 <맘마미아>

연극 <홀스또메르>

무용 <라 바야데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저지 보이스>

작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 : 인기를

누렸던 대중음악 레퍼토리에 스토리를 입힌 뮤지컬)

우리나라에서도 주크박스 뮤지컬이 몇 작품 제작되었

만,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다. <저지 보이스>야

말로 제대로 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새로운 스토리를

탄생시키지 않고 '포시즌스'의 탄생 과정을 그대로 음

악과 엮어냈다. 포시즌스에 생소한 관객이라도 한 번

은 들어봤을 그들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은 그 순간 작

품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열광과 감동. 그거 아는

가. <Can't Take My Eyes Off You> 가 바로 포시즌

스의 노래라는 사실. 매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너무

나 익숙한 그 노래들이 모두 그들이 불렀다는 사실에

입이 떡 하니 벌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3

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러시아 대 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어느 말 이야기>

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 때 촉망받던 경주마가 늙고 병

든 말이 되어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는 작품으

로 인생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게 한다.

기간 : 2014년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장소 : CGV 신한카드 아트홀 (타임스퀘어)

국립발레단 신임 단장으로서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올

리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은 <라 바

야데르>는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로 통한다. 프랑스어로

'인도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120여 명의 무용

수, 200여 벌의 의상이 동원된다. 마지막 3막의 망령

들의 궁전 장면은 발레 작품을 통틀어 명장면 중 하나

로 꼽히는 '발레블랑'의 대표적 작품이다.

기간 : 2014년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25

- STY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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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 -

WAPPER 뜯어서 마음대로 사용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ALBERT KIWI님이 작업한 아트웍입니다. 감사합니다.

www.facebook.com/albertk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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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

이승은 어떤 사람인가요?

포토그래퍼 & 필름메이커

먼저, 사진을 찍는 이유가 뭐예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항상 즐거워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사진을 남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 암실에 붙어 있던 글귀에요.

근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사진 밖에 남는 것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contax 필름 카메라를 지니고 다녀요.

요즘은 어떤 생각에 빠져있나요?

매일 오늘 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늦게까지 일에 허덕이더라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있어요. 또 항상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하고 싶은 것을

항상 생각하며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요.

영감이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딱히 범위를 정해두고 영감을 받기보다 여기저기 좋아하는 것들에서 많이 레퍼런스를

해요. 미술에서 빛이나 색, 포즈 등의 힌트를 얻을 때도 있어요. 나는 다다이스트

My name isS E U N G

L E E PHOTOGRAPHER & F ILM MAKER

진행 고지원

29

- STYLE -

30

- INTERVIEW -

(Dadaist)을 좋아해요. 그들이 사용한 방법을 반대로 하거나 깨트리려고 할 때도

있죠. 또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는 경험할 수 없는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해주거든요. 그중에서 컬트영화를 좋아하며 데이비드 린치,

린 램지, 구스 반 산트의 영화를 특히 좋아해요. 하지만 가장 큰 레퍼런스를 얻는

것은 내가 경험하는 일상이죠.

아이디어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요.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사람, 사물.

존재하거나 상상 속에서 떠오르는 모든 것. 특히 나는 무언가를 마주할 때 그것을

항상 엉뚱하게 바라보는 편이에요. 다른 사람과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나에겐

아이디어가 되거든요.

뮤즈가 있나요?

뮤즈라고 생각될만한 사람은 분명 있었고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하지만 뮤즈란

위험한 것이 생각해요. 어느 것 하나에 한정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사람은 케이트 모스 같은 일반인이에요.

현재 패션 사진을 하고 있는데, 도전하고 싶은 사진이 있다면?

물론 패션 사진을 하고 있지만, 꾸준히 다른 방식의 개인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의복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패션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상과 사람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람과 가까운 것이 바로 의복이었고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어요. 그래서 아직은 패션 사진 쪽에서의 욕심이 많아요.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영상 쪽이 아닐까요. 일과 개인적으로 패션 필름을 몇

개 제작해보았는데 만만치 않은 분야였어요. 더 공부해나가고 싶어요. 현재로서는

꾸준히 개인 작업을 이어나가고 싶고 하고 있는 그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관점을

지켜나가고 싶어요.

가장 뿌듯했을 때와 반대로 포기하고 싶었을 때를 알려주세요.

무언가를 계획해서 결과물이 나오고 잠을 푹 잘 수 있을 때. 계획 단계 중에는

새벽에 이것저것 찾아보고 잠을 오래 못 자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고 싶은

감정을 느낀 적은 없어요.

계획해서 나온 결과물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paradise project 시리즈가 가장 의미가 있어요. 1년 동안 찍고

싶은 것들을 정리했었는데 작년 가을부터 촬영하고 있지요. 인물들이 들어가고 내

방식대로 연출 또는 우연의 상황을 촬영하는 시리즈예요.

작업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메시지를 던지기보다 여러 사람이 각자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작업물을

선호해요. 그리고 메시지보다는 작업의 결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2014년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올해 계획은 두 가지예요.내 자비로 사진책을 만드는 것과 전시를 하는 것.

마지막 질문.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하나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어떤 사람이든 되어 있지 않을까요. 다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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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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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Y -

스탕

달이 연

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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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의 7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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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

N DE PARFUM을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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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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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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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당

신의 사

랑을

더욱

향기롭

게 해

줄

일곱

빛깔

사랑

의 향

수.

● 1 단계 처음 스친 상대방의 모든 것에 감탄하는 단계

Kilian Prelude to Love Eau de Parfum 50ml (①)

마치 영화 <클로저>에서 주드 로와 나탈리 포트먼의 첫 만남처럼.누군가를 스쳐

가는 순간의 찰나가 머릿속에 영원히 각인될 수 있는 사랑의 첫 단계와 잘 어울리는

향수. 낯선 특별함과 낯익은 은은함이 오묘하게 공존하는 느낌. 네롤리 오일이

함유되어 있으며 남녀노소가 사용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향수.

● 3 단계 사랑을 상상하며 가슴 설레는 단계

Etat Libre d'Orange Don't get me wrong baby Eau de Parfum 100ml (③)

세상에 완벽한 사랑은 없다지만 우리는 늘 완벽한 사랑을 소망한다 알랭 드 보통은

말했다.“처음 사랑에 빠지면 이상화理想化에 빠져든다.”고. 사랑의 부족한 부분을

로맨스라는 상상으로 채울 때 우리의 사랑은 더 가슴 설렌다. 로맨스의 조각들을

향기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이런 향기. 사랑만큼이나 순결한 백합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향수.

● 2 단계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고픈 접근 충동의 단계

L'artisan PREMIER FIGUIER Eau de Toilette 100ml (⑦)

델리 스파이스의 노래 <고백>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

속의 히까리가 실제로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녀에게 이런 향기가 났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녀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풋풋한 무화과 향 너머로 아직도 가슴

뛰는 첫사랑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수.

진행 류지환, 고지원 사진 김혜민

협찬 신사동 MAISON DE PARFUM 메종드파팡

스탕달이들려주는

사랑의 7가지 단계

- BEAUTY -

● 5 단계 세상에서 연인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첫 번째 결정작용 단계

Kilian WATER CALLIGRAPHY Eau de Parfum 50ml (②)

이 향을 처음 맡는 순간 놀랍게도 헤어진 연인과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떠한 수식어도, 사탕발림도 필요 없이 사랑 그 자체로 순간순간 행복했었던

그녀와의 순수했던 나날들이 수련향 은은한 향기와 함께 피어나는 행복한 향수.

● 6 단계 의혹과 질투의 단계

Etat Libre d'Orange Putain des Palaces Eau de Parfum 50ml (⑤)

이 향을 처음 맡는 순간 놀랍게도 헤어진 연인과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떠한 수식어도, 사탕발림도 필요 없이 사랑 그 자체로 순간순간 행복했었던

그녀와의 순수했던 나날들이 수련향 은은한 향기와 함께 피어나는 행복한 향수.

● 4 단계 사랑이 시작되며 열병을 앓는 단계

Etat Libre d'Orange Dangerous Complicity Eau de Parfum 100ml (④)

병은 병이지만 의학 백과에도 오르지 않은 이상한 병이 있다. Love Sick, 상사병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스탕달의 시대에서도 그리고 우리들의 시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당신의 볼과 귀가 달아오르도록 뜨겁고도 치명적인 사랑을 드러내고 싶다면 럼과

재스민이 섞인 오묘하면서도 미스틱한 이 향수.

● 7 단계 갈등과 오해 속에서 사랑을 확신하는 두 번째 결정작용 단계

Keiko mecheri Paradise Lost Eau de Parfum 75ml (⑥)

실낙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향수. 아담과 이브의 사랑부터 낙원에서의 추방을 다룬

밀턴의 시 실낙원처럼 연인들 역시 ‘익숙함’이라는 금단의 열매를 언젠가 먹게 될

것이다. 다만, 그 금단의 열매를 먹고서도 그 사랑의 가치가 영원하다고 믿는

연인들에게 추천하는 베이스 노트가 강한 느낌의 은은한 향수.

<MAISON DE PARFUM> 프랑스어로 ‘향수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니치niche 향수 전문점. 기존 메스 브랜드 향수들이 챙겨주지 않는 당신만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200여 가지의 다양한

향수와 함께 찾을 수 있는 곳. 제임스 힐리와 같은 유명한 조향사의 시그니처 향수도 만날 수 있다. ‘향수도 패션이고 옷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김승훈 대표의 말처럼, 봄을 맞아 두툼한

옷을 벗고 당신만의 향기를 대신 레이어드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 070-4158-12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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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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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TORIAL -

OPS_LOW CLASS IC

MODEL_김예지

SHIRTS_JILL BY JILLSTUART

PANTS_(L) EVISU (M) EVISU (R) DUNIQUCO

MODEL_(L)김규호, (M)이석찬, (R)김성욱

I AMNOT WEIRD

I AM LIMITED EDITION

당신은 이상하군요.

나는 당신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거든요.

글 양승엽 디렉팅 홍세현, 윤성민(as) 사진 박일용

스타일링 최진해, 최예지(as) 헤어메이크업 옥성민

- PICTOR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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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TORIAL -

OPS_J KOO

BRACELET_MY MIXED DES IGN

JACKET, PANTS, SHOES_J KOO

MODEL_ (L )김예지 , (R )이석찬

- PICTORIAL -

CAP_ROMANTIC CROWN

SUNGLASSES_BY929

RING(L )_S .O.A

T-SHIRTS_ (L ) DUNIQUCO (R ) STOLEN K ISS

WATCH_(L ) MWC (R ) ALEXANDRE CHRIST IE

OPS(L )_STOLEN K ISS

PANTS(R )_DUNIQUCO

SHOES_J KOO

MODEL_ (L )이현서 , (R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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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_PAUL&AL ICE

RING_S.O.A

SHOES_ (L ) J INNYKIM (R ) J KOO

MODEL_ (L )김예지 , (R )이현서

- PICTORIAL -

43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라는 시가 있다. 시 자체가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로 90년대

의 압구정동은 어마 무시한 곳이었다. 지금은 조용한 곳이 되어버렸지만, BOY+만은 여전히 화려하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보이플러스는 콘셉트가 확실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셀렉 하고 있다. HOUSE OF

HOLLAND, JOYRICH, KYE, BRATSON, PEACE LOVE and UNDERSTANDING 등. 최근 박승건 디자이너

의 푸시버튼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브랜드의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하고 있다.

맞춤이라고 하면 비스포크(Bespoke)와 수미주라(Su Misura)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기성복을 내 몸에 맞게 보완

하여 만드는 방식을 수미주라, 한 사람의 테일러가 전 과정에 참여하여 나만을 위해 제작하는 방식을 비스포크

라고 한다.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까닭에 제대로 된 비스포크 수트를 입는다는 것은 남자의 자

부심이다. 이태원 한편에 위치한 Michael Cue에서는 비스포크 방식의 리얼한 클래식 수트를 만날 수 있다. 그

외 핸드메이드 가죽 가방, 서스펜더 등 클래지classy한 남자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다.

BOY+

KEEP CALMand

COME HERE

Michael Cue

글 양승엽 제공 오즈에이전시

- SH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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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 FOLD and PLAY

- PAPERTOY -

진행 양승엽 사진 이훈구 모델 맹주호 스타일링 김판주

JACKET_ (OUT)THEPARTMENT ( IN )RA INBOW ST ITCH

SHIRT_MAERYO PANTS_EVISU

SCARF_스타일리스트 소장품 SHOES_ALEXANDER MACQUEEN

KNIT, PANTS, MUFFLER_MAERYO

SHOES_BRAWN BROWS SOCKS_8 SECOND

KNIT, PANTS_MAERYO

SHOES_BRAWN BROWS SOCKS_8SECOND

JUMPER_SUPERDRY PANTS_MAERYO

SHOES_BRAWN BROWS SOCKS_8SECOND

JACKET_SUPERDRY PANTS_EVISU

SHOES_BRAWN B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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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배포처>

압구정 보이플러스, 청담 스파에코, 청담 존화이트 이태원 언노운피플, 이태원 미스터스미스,

신사 아트씨컴퍼니, 케이플러스, 서울모드,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카페베네>

강남대로점, 강남대점, 강남보건소점, 강남세무서점, 강남역A타워점, 강남역시티점, 강동역

점, 강북구청점, 강서구청점, 개봉사거리점, 개봉역점, 건대2호점, 건대스타시티점, 건대역사

거리점, 건대역점, 경희대점, 계산역점, 고척동양대점, 과학기술대점, 광명소하점, 광장동점,

광장자이점, 광화문구세군점, 교대사거리점, 교대역점, 구로디지털역점, 구의사거리점, 구의

점, 군자역점, 기흥구청점, 길동점, 김포사우점, 낙성대역점, 남부블루핀점, 남부지원점, 남부

터미널점, 남성역점, 남한산성역점, 내방역점, 노량진역점, 노원교보점, 노원역점, 논현역점,

논현점, 단대오거리역점, 답십리역점, 당산역점, 대림점, 대방역점, 대치점, 대학로마로니에점,

도화동SK허브점, 독산사거리점, 동교동로터리점, 동국대역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 동덕여

대점, 동부이촌동점, 동수원점, 둔촌고교사거리점, 등촌역점, 등촌점, 롯데월드점, 마포도화점,

마포용강펠리스점, 먹골역점, 명동눈스퀘어점, 명동세대빌딩점, 명동세종호텔점, 명동점, 명

지대학점, 모란역점, 목동14단지점, 목동사거리점, 목동역점, 목동파리공원점, 목동파리공원

점, 무교동사거리점, 미금역점, 발산역점, 방배1동점, 방배서래점, 방배카페골목점, 방이사거

리점, 방이역점, 방화역점, 배명사거리점, 범계역점, 보라매점, 보정카페거리점, 봉천현대시장

점, 부천워터파크점, 부평로데오점, 분당미금2호점, 분당백현점, 분당서현로데오점, 분당서현

점, 분당야탑역점, 분당오리역점, 분당율동점, 분당정자점, 사가정역점, 사당역메트로점, 사직

공원점, 삼릉공원사거리점, 삼성동봉은사로점, 삼성오로라점, 삼청동길점, 상계역점, 상봉점,

상암IT타워점, 상암KBS점, 서강대점, 서대문역점, 서래마을점, 서울고교사거리점, 서울대역

점, 서울대점, 서초1호점, 서초법원점, 서초사거리점, 서초역점, 서현교보문고점, 석계역점, 석

촌호수점, 선릉역점,성남신구대점, 성남신흥점, 성남중앙점, 성남태평역점, 성대점, 성북역점,

성수역점, 성수점, 성신여대점, 세울스타즈호텔점, 소공동점, 송내남주점, 송도커낼점, 송파경

찰병원점, 송파구청점, 송파역점, 수내역점, 수원경희대점, 수원망포태장점, 수원매탄점, 수원

방죽역점, 수원버스터미널점, 수원북문점, 수원성대역점, 수원아주대삼거리점, 수원역점, 수

원영통공원점, 수원인계점, 수원장안구청점, 수원정자점, 수유역점, 수유중앙점, 숙대입구역

점, 숙대정문점, 시청역점, 신논현점, 신당점, 신림고시촌점, 신사역사거리점, 신사역점, 신사

점, 신천성당점, 신천역사거리점, 신천점, 신촌대로점, 신촌로타리점, 신촌점, 신촌현대점, 쌍

문역점, 아주대정문점, 아차산역점, 안산고잔점, 안산서부점, 안암역점, 안양1번가점, 안양로

데오점, 암사역점, 압구정갤러리아점, 압구정디자인점, 압구정역점, 약수역점, 양재매헌역점,

양재역점, 양재하이브랜드점, 양천구청점, 양천향교역점, 여의도HP본사점, 여의도KBS별관

점, 여의도신한건설점, 역곡역점, 역삼1동점, 역삼초교사거리점, 영등포점, 영통구청점, 오금

역점, 오목교역점, 올림픽공원점, 왕십리역점, 용인동천점, 용인상갈점, 용인성복데이파크점,

용인수지2지구점, 용인수지점, 용인죽전점, 용인처인구청점, 용인흥덕점, 웨스톤돔점, 은행

사거리점, 을지병원점, 응암점, 이대정문점, 이수역점, 이수태평점, 이촌역점, 이태원역점, 이

태원점, 인덕원역점, 인천숭의점, 인하대후문점, 일산그랜드백화점점, 일산대화역점, 일산라

페스타점, 일산마두역점, 일산씨티점, 일산탄현역점, 일산현대백화점점, 임학역점, 자생한방

병원점, 잠실루터회관점, 잠실썬프라자점, 잠실타운점, 잠원점, 장안노블레스점, 장평점, 저

동점, 종로구청점, 종암사거리점, 죽전현대홈타운점, 중곡역점, 중동두산위브점, 중랑구청점,

중화역점, 증미역점, 창동역점, 천호역점, 천호점, 철산점, 청계광교점, 청담명품거리점, 청담

사거리점, 청담파라곤점, 청량리역점, 청학시대상가점, 충무로역점, 코엑스점, 타워팰리스점,

판교도서관점, 판교테크노벨리점, 평촌학원가점, 프레스쎈타점, 하남덕풍점, 하남시청점, 하

안동뉴코아점, 한성대입구역점, 한티역점, 행신역점, 혜화역점, 홍대역점, 홍제역점, 홍천점,

화곡중앙점, 화양점, 화정광장점, 회기역점, 휴먼스타빌점.

<커피스미스>

가로수점, 강남점, 신논현점, 압구정로데오점, 홍대점, 석촌점, 석촌호수점, 신천점, 대학로점,

삼청점, 청계점, 인천구월점, 부평점, 송도점, 일산웨스턴돔점, 부천역점, 분당서현점, 분당수

내점, 수원시청점, 안양점, 동탄점, 영등포점, 신촌연대점.

<탐앤탐스>

가든파이브점, 가산디지털단지역점, 강남대점, 강남면허점, 강서구청점, 건대입구점, 계원대

점, 공덕점, 노량진점, 노원점, 논현힐탑점, 단국대점, 대한항공점, 도산중앙로점, 동탄점, 마

운틴점, 무역센터점, 미금점, 방배역점, 범계점, 보라매역점, 분당수내점, 산본점, 삼성점, 서

강대학점, 서울고교사거리점, 서울역점, 선릉점, 성대입구점, 성신여대점, 수원경희대점, 수

원쉬즈메디점, 수원역점, 신논현역점, 신도림테크노마트점, 신림점, 신사1호점, 신천점, 아차

산역점, 안산점, 안산중앙광장점, 양재2호점, 영등포문래점, 영등포역점, 오리역점, 올림픽공

원남문점, 의정부점, 이마트명일점, 이촌점, 일산라페스타점, 일산레이킨스몰점, 장안1호점,

장한평점, 정자역점, 죽전아울렛점, 죽전카페거리점, 청담점, 청담JJ점, 포스코사거리점, 하

계점, 한티역점, 홍대아트점, 화정프리머스점, GS역삼점, KBS 별관점, 목동점, 창동점, 망우

점, 영등포구청점, 무학여고점, 상봉역사점, 안양점, 신촌로터리점, 김해내외동점, 가락점, 강

남2호점, 강남구청점, 강남본점, 고속터미널역점, 광명철산점, 광진구청, 구로디지털점, 국회

의사당역점, 길동사거리점, 남부터미널점, 내방역점, 논현1호점, 논현역점, 논현점, 대치점,

대학로점, 도곡점, 도산로점, 도산사거리점, 로데오본점, 르네상스점, 막스앤스펜서점, 명동

중앙우체국점, ,미스터타이푼점 반포자이점, 방배서래점, 방배카페골목점, 방이역점, 방이점,

사당역점, 삼성2호점, 상봉점, 서초2호점, 서초역점, 석촌역점, 석촌호수점, 수원권선점, 신도

림역점, 신사역점, 신촌점, 안산25시광장점, 압구정본점, 양재점, 언주로점, 역삼1호점, 역삼

2호점, 올림픽북문점, 이대역점, 이수역점, 이태원점, 종로피카디리점, 차병원사거리점, 천호

역점, 청계광장점, 청담2호점, 청담사거리점, 청담엠넷점, 청담웨딩홀점, 충무로점, 코엑스스

카이점, 한남점, 한양대점, 홍대점, 홍대파크점, 대학로2호점, 양재역점, 과천점, 광동아이비

타운점, 광명테크노파크점, 부천상동점, 부천영상단지점, 부천중동현대점, 부천중동점, 부평

점, 연신내점, 인천계양구청점, 인천등촌점, 인천송도점, 인천신포점, 인천연수점, 인천주안점,

평택역점, 평택SK뷰점, 인천인하대점, 정왕점, 이천점, 중앙대점, 안산한대앞점, 광명소하이

마트점, 건국문점, 의정부역점, 신천성당점, 분당서현역점, 강남구청역사거리점, 광명사거리

점, 수지풍덕천동점, 한세대점, 문정로데오점, 병점점, 수락산역점, 영등포시장역점, 올림픽서

린점, 신탄진점, 사천점, 인천구월동점, 동탄센트럴파크점, 인천서구청점, 미아역점, 수원아주

대점, 율동공원점, 낙성대역점, 강남1호점, 평택송탄점, 웅진플레이도시점, 신길역점, 태평동

점, 광교웰빙타운점, 부천역점, 유기농테마파크점, 순화점, 영통점, 도봉산역점, 안국역점,노

원2호점, 정자카페거리점, 호평역점, 아이올리점, 안산고잔점, 연대점, 마포점, 청담1호, 신대

방역점, 용인중앙점, 정릉점, 하남덕풍점, 천호로데오점, 도봉구청점, 회기역점, 서초타워점,

을지로입구점, 을지로3가점, 대방점, 판교점, 진월점, 목동예술인센터점, 어린이대공원점, 화

랑대사거리점, 안산성포점, 가로수길점, 구서점, 경기광주점, 천안백석점, 칼립소점, 디스커버

리점, 강남관광정보센터점, 공릉역점, 잠실본점.

<파스쿠찌>

산본점, 보라매점, 포스코센터점, 선릉로점, 수원영통점, 여의도점, 화성동탄점, 남산트라펠리

스점,영통구청점, 레이킨스몰점, 삼전사거리점, 안산중앙점, 목동점, 가든파이브점, 안산고잔

신도시점, 수원인계점, 서초효령로점, 일산마두점, 성남을지대점, 목동파리공원점, 일산후곡

점, 중동현대점, 부천스테이트몰점, 골든타워점, 인천논현점, 수내점, 동탄메타폴리스점, 역삼

솔로몬점, 신논현점, 부평역점, 노원역점, 교보타워사거리점, 목동역점, 판교도서관점, 수지신

봉점, 수원성대점, 서판교점, 역삼

천안두정동점, 동국대병원점, 보라매공원점, 역삼스타점, 수원경기대점, 양천구청점, 잠실역점,

조치원점, 동천이스트펠리스점, 인천연수역점, 숭실대점, 잠실신천점, 삼성로점, 한국선원센터

점, 인천주안점, 흥덕삼성점, 연신내점, KBS별관점, 수지성복점, 동판교점, 광나루점, 청라엑

슬루타워점, 서여의도점, 인천구월점, 대학로점(이매진점), 무교점, 동대문APM점, 송파역점,

안양1번가점, 금정역점, 이수역점, 가산BYC점, 천안역점, 평택서정점, 수원역로데오점, 인천

작전역점, 완정사거리점, 판교유스페이스몰점, 영풍문고청량리점, 논현역점, 수서역점, 분당

미금점, KBS본관점, 발산역점, 스퀘어원점, 선릉역점, 상남로데오점, 안국점, 삼성역점, 종각

점, 부천소풍점, 장미의거리점, 분당아름마을점, 신분당점, 양재역점, 일산대방트리플라온점,

선정릉역점, 서울시청점, 야탑점, 뱅뱅푸르덴셜점, 평촌학원가점, 안양예술공원점, 명동중앙

점, 국회의사당점, 문래점, 일산탄현제니스점, 명동2호점, 광화문점, 서초우성점, 삼성타운점,

수원역점, 여의도2호점, 타임스퀘어점, 캐슬아이비점, 왕십리역점, 압구정역점, 압구정점, 청

량리점, 경희대점, 마포점, 일산웨스턴점, 홍문관점, 코엑스2점, 테크노마트점, 삼성점, 분당

정자점, 노량진점, 도곡점, 교대역점, 양재역점, 도심공항점, 경희의료원점, 강동경희병원점,

대연각점, 서울대점, 디큐브아트센터점, 역삼로점, 등촌점, 양재사옥점, 대학로점, 종각알파점.

리본성형외과, 미드림성형외과, 봄성형외과, 비앤영플러스성형외과, 뽀드베베의원, 삐땅기성

형외과,아쿠아성형외과, 안상열성형외과, 에스원성형외과, 웰성형외과, 재현성형외과, 제이

패스성형외과, 지움성형외과, 최엽성형외과, 프로포즈성형외과, BK동양성형외과, 클라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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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OOK FLY [유룩플라이] : 당신 참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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