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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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통신 제 28호 2003. 공동대표 : 김문봉·김민남·원유술·진수미/ 발행인 : 김문봉 / 편집인: 김문봉 발행소 : (700-422) 대구시 중구 동인2가 62-5 2층 / 전화 : 053)427-9780 / 상담 : 053)427-9722 팩스: 053)427-9723 / http://www.civilpower.org / 전자우편: [email protected] 05 지난 17일(토) 우방랜드앞에서 조해녕시장 퇴진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회원들 특집 - 대구지하철참사 100일의 기억 양성자가속기 사업의 실체와 문제점 주민자치운동시리즈“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 스승의 날에 학교현장이 시끄럽다 아~ 그사람 김상태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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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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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회원통신 제 28호 2003.

공동대표 : 김문봉·김민남·원유술·진수미 / 발행인 : 김문봉 / 편집인: 김문봉발행소 : (700-422) 대구시중구동인2가62-5 2층 / 전화 : 053)427-9780 / 상담 : 053)427-9722팩스 : 053)427-9723 / http://www.civilpower.org / 전자우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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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토) 우방랜드앞에서 조해녕시장 퇴진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회원들

특집 - 대구지하철참사 100일의 기억양성자가속기 사업의 실체와 문제점

주민자치운동시리즈“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스승의 날에 학교현장이 시끄럽다

아~ 그사람 김상태회원

Page 2: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2월 18일 지하철 참사가 일어나던 그날의 다이어리를 살펴봅니다. 제1기 시민학교 수료식을

개최하 군요. 그날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출근하고 나서 사방에서 사이렌 소리로 요란하자, 상

근자들은‘어디서 불이 났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이내 관심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TV에

선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중앙로역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단순한 화재가 아닌 대형

사고가 터졌음을 알았습니다.

참사 발발 100일이 지난 지금, 대구참여연대는 조해녕 대구시장 퇴진운동과 대구시 개혁운동

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참사 시민대책위는 이 운동과 관련하여 약 한달간 논의를 하 습

니다. 논의는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조해녕 시장퇴진운동을 잘 할 것

인가와 다른하나는 지금 조해녕시장퇴진운동을 할 필요가 있느냐 습니다. 대책위원회 구성이

워낙 광범위하여 지하철참사 수습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민선시장인 조해녕시장 퇴진운동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요인도 있었습니다. 또한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 지하철대책위와는 별개로 운동

본부를 구성하자는 안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그 논의과정 자체가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만, 대구사회의 보수성과 더불어 시민사회단체의

보수성을 발견하는 과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보수성은 그 무슨 이념과 정치적

견해에서의 보수성이 아닙니다. ‘움직임’과‘실천’에서의 보수성을 말하는 거죠. 누구나 조해녕

시장의 책임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정작 책임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그러나 대구백

화점앞에서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아보면 자발적인 참여가 매우 높습니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

아도‘지하철’이라는 단어만 보고도‘이거는 해야지’하면서 참여합니다.

시민대책위는 참사 수습과정에서 보인 대구시 행정 난맥상을 비판했습니다. 굳이 이 자리에서

그것을 조목조목 따질 필요는 없겠지요. 그러나 대구시 행정의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을 지적하는

시민단체도 참사 100일을 경과하면서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사의 과제를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시민행동과 조해녕시장퇴진 시민행동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추진 속도에 문제가 있었습니

다. 물론 시민단체가 조급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지하철이 안전하게 바뀌는 것이 아니고, 조해녕

시장이 물러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현재 대구시는 지하철을 안전하게 만들 의지도 없고 지하철참

사 수습과정에서 보인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에 대해 책임질 필요성도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참사가 발생한지 50여일이 지났을 때 어느 희생자 가족이“당신들이라도 있으니까 여기까지

왔다”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지 90여일이 지났을 때 어느 희생자 가족이“그렇게 할려면 때려

치워라”고 했습니다. 대구사회에서 시민운동단체의 역할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여는

그렇게 하려면 때려 치워라?

윤종화·사무처장

차례여는

대구에서산다는건

특집“대구시는참사수습을위해무엇을했는가?”

“지하철참사와지역사회과제”

대구참여연대소식

이달의회원“김상태회원”

세상보기“양성자가속기사업의실체와문제점”

주민자치운동시리즈“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교육이야기

한방이야기

지난호를읽고

회원모임소식

회원 마당

4월회계보고

투명재정알림이 . 회원동정

날개달기

회비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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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화

윤명찬

한은

도진혁

박희석

대구녹색연합

서진희

임성무

추교인

편집부

박신호

김 숙

김 숙

김 숙

김 숙

5함께꾸는꿈

2003년5월호

대표전화‖053-427-9780

공동대표‖김민남김문봉원유술진수미

사무처장‖윤종화

총무‖김 숙

시민감시국‖김언호

조직국‖강금수한은 박인규

회원전화 053-427-9788

권리찾기전화‖053-427-9722

편집위원회

편집위원장‖백승대

편집위원‖서경조박신호서준호김명하

심윤철김미경이상번

편집위원회간사‖한은

자원활동기자

김현미도진혁박희석이고은

오월은 내게 사랑을 알게 했고달뜨는 밤의 설레임을 알게 했다뻐꾹새 소리의 기쁨을 알게 했고돌아오는 길의 외로움에 익게 했다다시 오월은 내게 두려움을 가르첬다저자 거리를 메운 군화발소리 총칼 소리에산도 강도 숨죽여 움크린 것을 보았고붉은 피로 물든 보도 위에서신조차 한숨을 쉬는 것을 보았다마침내 오월에 나는 증오를 배웠다불없는 지하실에 주검처럼 처박혀일곱밤 일곱낮을 이를 가는 법을 배웠다원수들의 이름 손바닥에 곱새기며그 이름 위에 칼날을 꼽는 꿈을 익혔다그리하여 오월에 나는 복수의 기쁨을 알았지만찌른 만큼 찌르고 밟힌 만큼 밟는 기쁨을 배웠지만오월은 내게 갈길을 알게 했다

함께 어깨를 낄 동무들을 알게 했고소리쳐 부르는 노래를 알게 했다

『오월 그날이 다시 왔다담장위에 줄장미가 붉게 붉게 목을 내민다개울역엔 송사리때 춤을 춘다산은 솔순을 어 올리고참꽃은 재채기를 한다산꿩도 여기저기 목을 돋우는 오월이다오월 그날을 생각하며 처절한 시 한편을소개 한다,앞으로 이지면에 지역과 시대를 넘나들며다시 한번 음미해 볼만한 시를 소개하고자합니다.독자 분들의 관심을 기대 합니다.』

- 이 상번 <시인.참여연대 운 위원> [email protected]

오월은 내게신 경림(1935 ~ )

Page 3: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5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제2의 고향은 대구일 것입니다

김현미·자원활동기자

대구에서 산다는 건

“평양에서는 사나이가 말이 많으면 인기가 없

습니다. 대구 사나이들은 무게감있고 정 많은 듬

직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대구 사람

들이 보수적이라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었

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이라는 느낌보다는 진실하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하며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 느낀 대구에서의 생활에 대해

말하는 윤명찬씨.

평양의맛을보여드리겠습니다

북한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지내다 지난

1998년에 탈북해 1999년 4월 귀순한 윤명찬(56)

씨와의 만남은 여름을 재촉하는 5월 중순의 어느

일요일 저녁에 이루어졌다. 인터뷰 약속을 잡는

전화통화에서부터 남다른 예의로 마음을 편안하

게 해주었던 윤명찬씨와의 첫 만남의 느낌은 탈

북자라는 거리감보다는 옆집 아저씨같은 편안함

을 먼저 주었다.

“대구에서 평양의 보신탕 맛을 직접 보여드리

는 단고기집입니다. 대구의 보신탕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보신탕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하며‘단

고기 맛’자랑에 여념이 없는 윤명찬씨.

“북한에 오면 꼭 들린다는 유명한 단고기집 주

방장이 바로 우리 장모님이셨습니다. 그 맛의 대

를 이은 아내가 우리집의 주방장입니다. 평양의

단고기 맛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다는 거죠”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 다.

북한에서 최고의 축구감독이었던 그가 대구에

서“단고기집”을 개업하게 된 계기를 묻자“생각

했던 것보다 한국 스포츠계의 벽이 많이 높더군

요. 제가 평양에서 아무리 능력있는 실력자라해도

쉽게 자리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요. 대부분의 귀

순한 사람들이 그렇듯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가장

선택하기 쉬운 일이 자 업 즉 음식점이지요. 그

래서 저도 평양 최고의 보신탕 요리사 던 장모

님께 배운 조리법으로 평양의 보신탕 맛을 대구

에서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고 축구감독에서 단

고기집 사장으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말했다.

귀순자들이음식점을많이하는까닭

“귀순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해 오던

일을 한국에서도 할수 있으것이라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로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

구요. 그러나 한국에서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분

야에 몸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귀순자라는 편견도 있고, 적

응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선택하기 쉬운 일인 음식점을 많이 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중 90% 이상의 사람들이 실패를 한다

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에 귀순할때만 해도 한

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시설이 미비했고, 확

실한 재취업의 보장도 없었죠. 그래서 여러 궁리

를 하다 음식점을 열게 된 것입니다 어렵게 시작

한 일이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그렇다고 해서 제가 축구에 대한 애정을 버렸

다는 뜻은 아닙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늘 작은 것이나마 축구발전을 위해 힘쓸 것입니

다. 대구에서도 프로축구팀인‘대구 FC가 발족하

지 않았습니까. 프로 축구 창단이 타 지역보다 조

금 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시민 모두가 애정과 믿

음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머지 않아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여력이 된다면 유소년

축구에 지원도 하고 싶습니다”라며 축구에 대한

식지 않은 그의 사랑을 보여 주었다.

대구가제2의고향이되도록,

“귀순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던지 지

역감정을 느끼지요. 대구라고 해서 특별히 지역감

정이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다른

지역보다 더 정이 깊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이곳

에서 터를 잡고 좋은 사람들과 이웃하며 산다면

여기 대구 땅이 제 2의 고향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살 것입니다”라며 웃음을

짓는 윤명찬씨의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기를 바라

며 이제 대구지역에서 새롭게 우리의 이웃으로

만나게 된 윤명찬씨에게 다시 한번 반가움의 인

사를 전한다.

- 전 북한축구대표 감독, 윤명찬씨를 만나다 -

편집자 주 ‖ 우리가 사는 이도시, 대구에서 타지 출신들이 생활하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이나 느낌들을

들어보고 대구가 가진 보수성과 폐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 코너

를 새로이 꾸몄습니다.

~대구라고해서특별히지역감정이강하다고는생각하지않습니다.

아니다른지역보다더정이깊은도시인것같습니다. 이곳에서터를잡고좋은

사람들과이웃하며산다면여기대구땅이제 2의고향이되지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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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7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합동분향소 설치건 역시 대구시는 4월 20일

까지 시민회관 대강당에 설치하기로 약속했으나

‘장례식을 치뤄야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다며 일

방적으로 취소하고 급기야 유가족들이 합동 분향

소를 만드는 현장에 나타나 철거까지 하려고 했

던 것이다.

“우리는 대구시와 여러 번의 약속을 했다. 그

러나 대구시는 갈팡질팡하며 시간을 끌었고, 수차

례 약속을 번복했다. 일단 합의를 해 놓고 뒤돌아

서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오히려 갈등을

부추겼다. 과연 대구시는 참사수습을 위해 무엇을

해왔단 말인가”라며 강달원씨는 탄식했다.

반복되는 대구의 참사, 그사이 억울하게 죽어

간 시민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또 한번 가슴을

치고 분통을 터뜨리게 만들었던 대구시의 무책임

한 모습. “과연 얼마나 더 이 도시에서 죽어나가

야 정신을 차린단 말인가?”

대구시는 참사수습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95년 4월, 상인동 1호선 건설 공사장에서 도시

가스 폭발, 101명 사망. 같은해 8월, 1호선 12공

구 공사장에서 폭약이 터지면서 4명 사상. 2002

년 1월, 지하철 2-8공구 신남네거리에서 복공판

붕괴로 4명 사상자가 발생. 2003년 2월 중앙로역

화재 참사 192명 사망.

대구지하철은 크고 작은 사고로 무수한 인명피

해를 내고도 여전히 대구시는 아무런 교훈도 얻

질 못한 듯 하다. 아니 아주 절망적인 수준이다.

사고직후 현장은 씻겨 내려가고 유골은 쓰레기

취급되고 그들에게 유족은 빨리 지워버리고 싶은

대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이하 희생자

대책위)는 대구시와 참사 발발이후 수습방안을 협

의하기 위해 △합동분향소 설치 △합동장례식 △

추모공원조성

관련 대화를

진행해 오면서

확인한 것은

대구시의 총체

적 부실행정의

안일함과 미봉

책으로 일관해

온 무책임한

행정의 모습뿐

이었다고 했

다. 강달원 희

생자 대책위원은“사고수습에 적극적이어야 할

대구시는 뒷짐지고 예산타령하며 반대만 하고, 도

리어 유가족들이 협상안을 만들어 오는 실정이

다”며“또한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약

속파기와 대화를 단절하는 등 시간만 끌다가 합

의사항을 계속 뒤집고 있다”고 대구시의 무책임

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희생자 대책위와 대구시가 합의한 내용 중 △

추모공원 조성건을 살펴보면 지난 3월 31일 수창

공원 예정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키로 하고‘대구

시가 관련법령 질의 및 개정을 건의, 도시계획관

리계획 변경 추진, 예산확보, 인근 주민 설득을

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했었다. 그러나 중구청과

중구의회,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4월

18일 대구시는 추모공원 예정지를 수창공원으로

한정한 것에 대해 행정실수임을 인정, TV토론회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가 실시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최근 월

드컵 경기장이 있는 대구대공원 인근 그린벨트

안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놓고 다시 협

의가 진행 중인데 그 결과 또한 미지수다.

△일괄신원확인 및 합동장례식건도 대구시, 수

사본부, 국과수, 대책위 등 관련자 전원이 합의했

으나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개별신원확인 및 보상

금 선지급을 들고 나오면서 애초에 4월 5일에서

12일, 19일, 24일로 계속 연기되다 결국 무기한

연기된 상태에 처해있다.

한은 ·조직국 간사 ·[email protected]

특집

대구지하철참사 100일의 기억

▶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신남네거리 붕괴, 2.18 지하철 참

사 등 대형사고 발발이후 대구시가 보인 대처능력은 어떠했

나?

신남네거리 붕괴사고를 예를 들면 그당시 문희갑

시장은 사고 발생에도 불구 해외일정을 강행했다. 이

는 시정책임자로서 기본적인 자세에 문제가 있다. 이

번 지하철 참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보다는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회피하기에 급급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큰

재난을 관리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 실수를 저질

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근본적인 방식과 태도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조해녕시장이현장훼손관련무혐의처리가되었는데.

현장훼손 부분에 관한 수사결과 발표는 미진한 구

석이 많다. 현장훼손 경위를 살펴보면“윤진태 전사장

은 2. 28. 18:00경 대구시장으로부터‘군에서 병력을

지원하여 준다고 하니 군과 상의해 처리하라’는 말을

듣고 김욱 지하철공사 시설부장에게 2. 19. 오전에

병력 지원 받아 청소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라

는 진술이 나온다. 이는 조시장이 현장청소에 대한 지

시를 내린 것으로 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

리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대구시, 지하철공사, 경

찰, 검찰간에 현장청소에 대한 최소한 묵시적 동의는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무혐의 처리관

련 법적인 대응으로 헌법소원을 준비할 것이다.

▶이번참사가대형참사로이어진근본원인은무엇이라고생

각하나?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이 낳은 대형참사이다. 내장

재, 배연설비, 유도등, 방재시스템, 방화벽, 구조시스

템, 인력문제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며칠

전에 밝혀진 전동차 벽면과 천장 내장재가 시방서에

어긋난 가연성 제품인 것으로 드러난 예가 바로 그것

이다. 그리고 관료행정의 무책임성과 안전정책에 심각

한 허점을 보인 대구시의 재난관리능력이 빚어낸 결

과이다.

▶근본적인대구시개혁을위해마련되어야할제도적방안

은어떤것이있는가?

대구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 통제 장치를 도

입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적 오류 및 오판

행위등은 시민의 삶에 지대한 향을 미침에도 불구

제재할 수 있는 장치가 하나도 없다. 주민소환제 등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주민들의 통제 장치를 제도적

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조해녕시장에게한마디한다면?

조해녕시장에게 스스로 신임투표를 실시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재신임을 물어 시장자격 획득될 때

만이 진정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인터뷰 ‖ 윤종화(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Page 5: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9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유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의 향후 헌법소원 등에

관한 법률적 대처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

았다.

주제발표에 끝나고 이종열 교수(경일대 행정학

과), 김광재 기자(오마이 뉴스), 전 호 사무국장

(대책위)에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미국

의 9.11 테러사태 수습과정과 비교하며 조 시장

의 리더쉽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또한“행정 전

반에 책임경 이 이어져 법적 책임 외에도 행정

적 책임도 함께 조 시장에게 물어야 한다”고 주

장하 다.

김 기자는 현장취재를 통하여 얻은 정보들로

그간 추측에 그칠 수밖에 없었던 여러 의혹들에

관해 사실 여부를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한나

라당에‘텃밭’인 지역적 한계로 인하여 민주당이

나 중앙정부의 대처나 사태수습이 지나치게 소극

적이었다고 지적하 다. 또한 중앙지원단 파견 후

조 시장이 여론의 표적으로부터 벗어났다고 설명

하며, “검찰과 경찰이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것 아

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전 사무국장은 대책위의 활동에서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사고원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

고 관련 부서는 아무런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며

당국의 무책임함을 지적하 다. 또한 조 시장을

퇴진을 두고 시민사회단체간에 입장 차이가 있는

데, 그것이 정치적 관점에 차이인지 아님 이해관

계가 관련되어서인지를 명확하게 밝힌 것을 요구

하며 대책위 내에서도 여러 이견이 존재함을 내

비쳤다.

이들의 지정토론이 끝난 후, 자유토론이 이어

졌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대책위가 유가

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조

시장 퇴진운동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

하다”며 따끔한 지적을 하자, 대책위 관련 활동가

들은 그간에 미흡한 점을 인정하며 한 동안 토론

회에 침울함이 흘 다. 유가족들도 이날 토론회에

참여하여“지하철 참사가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어 무척 섭섭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에 감사한다”

고 전하 다. 한편 언론보도에 관한 부분도 종종

언급이 되었다. 지역언론들이 한동안은 지하철 참

사에 대해 관심을 보 지만, 이내 곧 대구 FC 소

식이나 U대회 보도 등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며 참

사의 본질을 훼손에 한 몫을 하 다는 것이었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의식은 더욱 명

확해졌고, 시민사회단체들에 활동방향도 더욱 자

명해졌다. ‘반성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명제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는 이 땅에 그와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가 토론회

에 참여한 이들에게 엿보이고 있었다. 앞으로 교

수, 변호사 등 지역 각 계 인사들에 조 시장 퇴진

선언운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 선언운동을 계기로

다시금 결의를 드높여 퇴진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절망만이 가득 찬 이 세상에 한 줌에

희망을 잉태하기 위하여.

“반성하지않는역사는되풀이된다”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석 달이 다 되어 가

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고의 실체적 진실과 책

임자 규명은 납득할 수 없는 의혹들로 가득 차 있

기만 하다. 그 과정에서 시간은 점점 우리를‘망

각’의 늪 속으로 이끌고, 사고 관계자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동안 참사의 진실은 점점 오리

무중에 빠져 있다. 조금만 지나면 우리의 기억에

서 쉽사리 잊혀지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그간 활

동에 대한 반성과 향후 우리들이 과제가 무엇인

지를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대구지하철참사 시민사회단체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에서 지난 14일 늦은 7시에“2.18

지하철 참사의 정치, 행정, 법률적 문제”라는 주

제로 토론회가 대구여성회 강당

에서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승대 교수( 남대 사회학과)의

사회로 전 평 교수(대구대, 대구

경실련 정책협의회 의장)의‘대

구의 지방정치 위기와 지하철 재

난관리 실패’와 성상희 변호사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의‘2.

18 지하철 참사 책임의 법률적

해석’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

다.

전교수는 지하철 참사를 대구 지방정치의 낙후

성으로 해석하며 지방정치의 참여자들-시장, 지

역 국회의원, 지방의원, 공무원, 관변 지식인들

등-의 과실을 조목조목 지적하 다. 그는“이번

사고와 그 수습과정은 낙후된 지방정치를 단적으

로 보여주는 예로써, 근본적으로 지방정치의 개혁

이 전제되지 않는 한 언제든지 유사한 사고는 재

발할 수 있다”고 하 다. 그러므로 지방정치를 개

혁해야 하고, 그 몫으로 시민사회의 역량을 제고

하여 시민이 주도하는 개혁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덧붙 다.

성변호사의 주제발표는 지하철 참사에 대한 여

러 법률적 측면에서 문제를 다루며, 검찰의 수사

과정과 결과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 다. 그리고

도진혁자원활동기자·[email protected]

특집

지하철참사 100일의 기억

“ 지하철참사와 지역사회 과제 ”토론회

Page 6: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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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

시 김창은 의원은“대구시 일부 기술직 공무원들

의 부패가 도를 넘고 있다”며“몇몇 공무원은 빌

딩을 수 채 갖고 있고 명절 때 뇌물로 수백, 수

천 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

시 종합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개발공사

등”을 거명했다는 보충질의 내용에 대해 대구시

는 철저한 감사 등을 통해 해당자를 반드시 밝혀

내고,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어 대구시공무원노동조합과 대구도시개발공

사노동조합의 시의회 진입 시위가 있는 그날,

“...... 지방자치단체의 양대 기관 중의 하나인 지

방의회에 공무원이 단체로 진입하여 시위를 한

것은 정당한 절차를 벗어나 시의회를 압박하기

위해서거나, 내부비리를 비호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71

개 조사대상기관 중 최하위권을 기록한 대구시는

지난 4월 부패방지위원회에서 발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

표했다.

2003년조직위원회구성

2.18 지하철 참사이후 잠시 유보되어왔던 조

직위원회의 구성이 5월에 완료되었다. 새롭게 구

성된 조직위원회는 올해 총회에서 승인된 지역별

회원활동 강화와 지역조직건설이라는 사업방향에

맞는 지역활동에 대한 연구와 지원 및 참여의

역할부터 회원사업의 기획과 연구등의 활동을 할

것이다.

조금 늦게 구성되었지만 앞으로의 경험과 성

과를 축적하여 대구참여연대의 변화와 발전을 이

끌어내는 산실로서의 조직위원회를 기대해 본다.

2003희망쌓기사업마무리

희망쌓기란 이름으로 진행된 회비장기미납회

원에 대한 회비납부안내가 마무리단계에 이르

다. 1년이상 회비납부가 중단된 회원들께 전화연

락을 하여 회비재납부 및 회원탈퇴등 본인의 의

사를 확인하 다.

<희망쌓기에부쳐>전화를 해야하는 힘든 일에 시간을 할애해 주

신 회원자원활동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미흡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매월

회비를 납부하여 대구참여연대가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시는 회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회원여러분들의 뜻을 담아낼수 있도

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지하철참사책임자처벌을요구하는회원들의활동은계

속된다.

5월17일 우방랜드 앞에서는 우리 회원들이 주

관하여 조해녕시장 퇴진과 대구시개혁을 위한 시

민서명운동을 진행하 다. 이날은 주말을 즐기러

나온 약 8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여

조해녕 대구시장이 지하철참사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분명히 요구하 다.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지방자치센타소장선임

4.29(화) 제5차 운 위원회에서 지방자치센타

소장에 소 진 교수(대구대 도시과학부)가 선임

되었다. 선임 후 첫 실행위원회가 5.2일(금) 개최

되었으며, 향후 사업과 운 에 대한 토의가 있었

다.

도박장반대전국네트워크(가칭) 준비회의

5. 20(화) 대전YMCA에서는 도박장 반대 전

국 네트워크(가칭) 준비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

의는 2003년 들어 전국 각지에서 각종 도박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반대활동을 전개하 던 단체들

이 모여 전국 공동의 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을 위한 준비 모임이었다.

도박산업의 경우 손쉽게 세수확보 및 건설

경기 등의 이유로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나서

거나, 방조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문광부나

농림부의 정책 변경 없이는 전국 각지로 퍼지는

도박산업의 팽창은 막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

다. 그래서 이러한 정책의 변경,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준비 모임이 진행되

었다.

대구의 경우 지난 3. 5 한국마사회의 화상경

마장 설치를 위한 임대건물 희망 공고에 대한 철

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 다. 3. 16 건물

공고가 마감되었으나, 대구지역에서 신청한 건물

이 있는 지에 대한 확인은 현재까지 되고 있지

않다. 한국마사회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3. 17

자 회신에서“현재 서류심사 과정에 있으며, 건

물주의 재산권 보호 및 개인의 명예와 관련된 내

용”이므로 비공개 한다고 밝혔다.

또한, 3. 28에는 중구 동인네거리의 동화빌딩

건물주가 창원경륜장의 화상경륜장 설치를 위한

건물용도변경 신청을 하 다. 이 과정에서 지역

단체의 반대 성명, 의원 면담 등을 진행하 으며,

중구청은 3. 28자로 용도변경 신청을 불허하

다. 그리고, 4. 16일 건물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경실련과간담회

5. 6(화) 예산감시운동본부와 대구경실련 부정

부패추방운동본부의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결과 예산 및 결산 분석, 예산 편성 과

정에 있어서의 주민참여 제도 마련을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 다. 그리고 앞으로 월 1

회의 정기 모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5. 25(일) ‘지방정부 결산 어떻게 볼 것인가?’

(이원희, 한경대 교수,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장)라

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창은시의원의본회에서의발언(“부패한공무원있

다”) 관련성명서발표

시 민 감 시 국

조 직 위 원 회

Page 7: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조해녕시장퇴진과대구시개혁을위한운동본부소식

조해녕시장 퇴진과 대구시 개혁 시민운동본부

가 발족하고 시청 주차장에 농성 캠프를 설치한

지 한달이 넘게 지났다.

그 동안 진행해 온 서명운동과 토론회, 선전홍

보활동들이 지역사회에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

다는 지적도 없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서서히 운동히 확산되고 있다.

조시장 퇴진 50만 서명운동이 주중에는 시내

대구백화점에서 매일 진행되고 있고, 주말에는 동

구, 서구, 북구, 달서구, 수성구 등 각 지역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역별 서명운동에서는 동구

주민회, 서구주민회, 강북회원모임, 등산반과 답사

반, 대학생모임 등 참여연대 회원모임이 모범적으

로 참여하고 있다.

대백서명운동은 화요일 참여연대, 목요일 경실

련, 금요일 민중연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참가단체 전체가 모여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조시장 퇴진을 요구하는 선언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대학교수 선언, 전교조의 초중고 교사선언, 민

주노총의 노동자선언, 대학생 및 여성선언 등이

준비되면서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참사의 정치, 행정, 사법, 사회적 원인을

규명하고 지역사회의 개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속 토론회가 지난 15일 1차 개최되었으며 6월

초경 2차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 운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조시장 퇴진 열기를 높여 나

가기 위한 자전거 행진이 25일 두류공원에서 국

채보상공원까지 진행되었고, 참사 100일째를 맞

는 28일에는 희생자대책위와 함께 추모제, 추모공

연, 참사 다큐멘타리 상 , 참사 사진전시회 등이

개최되었다.

한편 참여연대는 회원들의 참여와 결의를 모

아나갈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청

에 따라 지난 18일 우방랜드에서 지역, 회원모임

들이 함께 모여 서명운동을 진행하 으며, 6월 8

일경에는 전 회원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이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

하기 위해 지역주민회, 회원소모임들의 이름으로

신문광고를 추진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어 추진 중

이다. 참여연대에서는 조직국장이 파견되어 이 운

동의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우리

회원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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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이서중·고교권탄압과불법매매관련기자회견가져

지난 20일 청도 이서중·고 교권탄압과 불법매

매 공동대책위원회는“도교육감은 교권탄압 자행

하는 경도학원의 승인을 취소하고 검찰은 불법매

매에 대한 엄정한 수사 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

견을 가졌다.

청도 이서중.고 사태는 2001년 1월 9일. 승인

이전부터 교권탄압을 저지르고 부당한 학사개입

을 일삼은 경도학원을 교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

고 도승회 교육감을 승인하면서부터 다. 그로부

터 청도 이서중·고등학교에서 벌어진 교권탄압

과 인권침해는 학교공동체를 파괴하고 학교를 갈

등과 반목만이 존재하는 살벌한 죽음의 터로 만

들어버렸다.

더구나 경도재단은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교사

와 학생, 학부모를 가리지 않고 탄압하여 조합인

정재도 교사의 사소한 실수를 빌미삼아 직위해제

한 후 경비실에 근무하게 하는 인권침해를 저지

르고 학교 일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학생

과 그 부모를 협박하고 급기야 고등학교 입학을

거부하 으며 그 학생의 담임교사의 담임직을 박

탈하고 또 다시 두 명의 교사를 부당해임 하기에

이르 다.

이에 대책위는 이제 우리는 경도학원이 학교

교사를 공사판 인부 갈아치우듯 내쫓는 행위를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를

밝혔다. 하나. 경도학원은 부당징계를 취소하고 해고자를 즉

각 복직시켜라!

하나. 도교육감은 경도학원 승인의 책임을 지고 이

서중·고 사태를 직접 해결하라!

하나. 도교육감은 교권탄압을 자행하는 경도학원의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

하나. 검찰은 이서중·고 불법매매 의혹에 대해 엄

정히 수사하라!

하나. 도의회는 이서중고 교권탄압과 불법매매에 대

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미군장갑차에 희생된 고 신효순, 심미선 1주기 추모사업

열어

미군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고 신효순, 심미선

1주기를 맞아 대책위에서 1주기 추모행사를 더불

어 몇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평화순례, 활동

백서발간, 축구대회, 추모위원모집등 다양한 추모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대구참여연대는지금

대/구/참/여/연/대

연 대 사 업

■ 대구지하철참사 100일의 기억 추모만화전

“나 엄마 사랑하는거 알지?”

장소 : 중앙로역 지하1층 동아백화점 출입구 방향

일시 : 2003년 5월 18일(수)∼6월 15일(일)

온라인 전시 :www. newstoon.net

상 및 기록 사진전

“참사 100일의 기억”

장소 : 대구시민회관 2층 소강당

일시 : 2003년 5월 18일(수)∼6월 15일(일)

■추모행사안내■

♣추모문화제- 6월 13일 오후7시, 대구백화점앞

♣자주와평화시민대회- 6월 14일 오후4시, 국채보상공원

♣추모및평화순례- 6월 6일 오전 7시 대구교대 출발

♣미선이효순이를생각하는평화축구대회- 6월 8일 오전8시부터

- 축구팀 선착순 12팀 팀참가비 10만원

♣ 1주기 추모위원 모집

- 가입비 1천원이상 납부자

♣대책위 활동백서 발간인단 모집

-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진행한 촛불시위등

활동을 백서로 발간

- 발간비 마련을 위한 발간인단 모집

- 1인당 5만원이상

♣문의

- 김 숙 총무부장 ☎427-9780

Page 8: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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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입, 세출 결산서’를 꼼꼼히 분석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한 회원을 통해서 보고서를 구하긴 했

는데 보고서 양도 책장 한 가득이고 단위도

몇 천억대라어떻게 분석할지 막막하다”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김회원이지만“시민운동의

역할이 권력감시인만큼 본래 의미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의욕을 나타내기

도 했다.

게다가 요즘 학교운 위원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중학교부터 서열화’가 이뤄지는 교육제도

에도 많은 문제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의많은변화를가져다준참여연대의활동

구미모임은 결성 초기부터 구미모임과 동고동

락한 김회원은 대구참여연대의 가입이 자신의 삶

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전한다. 김회원

은“아무래도 모임에서 조직위원의 역할을 맡다

보니 어느 사람에게나 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알

리고 설득시키는 능력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

이 많이 들었어요”라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즐기

던 취미생활이나 서클모임도 자제하고 되도록 공

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체계

적인 트레이닝을 위한 강의들도 많이 찾게 되고

지난 1월에‘제1회 시민학교’에 참가한 것도 같

은 이유라고 한다.

“비록 시간과 돈이 많이 투자되지만 그래도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백지

상태 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지장을 채우려는 스

스로의 노력으로 사회변화의 흐름을 만들 수 있

다고 생각합니다”

박간사와함께하는구미모임초기시절

한편 구미시민회(준)가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

로 거듭나는 과정에는 올 초부터 일주일에 3일을

구미로 출근하는 조직국 박인규 간사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김회원은“모임내부에서 조직개

편을 위해서 먼저 본부에 간사의 도움을 요청하

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처음에는 간사의 도입만

으로 모임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간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분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전 회의자리에서‘간사의 역할은 업무를 대

신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내부의 자체적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라는 의견으로 합의되었다고 한다.

구미시민회(준), 항상열려있습니다!!

김회원은“얼마 전 가졌던 서구모임과의 체육

대회가 매우 좋았다고 하며 앞으로 대구와 멀리

떨어진‘구미시민회(준)’와 많은 구별모임들이 서

로 유기적 관계를 맺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나타

냈다.

또“각 모임에서 최우수 회원만 골라와도 기꺼

이 상대할 자신있다”라며 웃음을 터트리는 김회

원은“구미모임은 항상 열려있기 때문에 함께 운

동도 하고, 참여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나누었으

면 좋겠다”라며 끝으로 대구참여연대가 처음의

뜻을 잃지 않도록 많은 회원들이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쉼없이, 힘있게 참여연대를 만들어 갑시다!!”

아~ 그사람

김·상·태·회·원

지난 3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구미시민회

(준)이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다. 이제 명실공히

구미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

반이 다져진 셈이다. ‘이달의 회원’은 구미모임의

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열성적인 참여로 구미모

임을 이끌고 있는 김상태 회원(39. 구미시민회 조

직위원)을 만나 구미시민회(준)와 참여연대에 대

한 솔직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구미시민회(준)가지금에이르기까지…

구미시민회(준)의 결성은 지금으로부터 2년 6

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상희 대구참여연

대 집행위원장과 몇몇 뜻있는 회원들이“구미를

한번 바꿔보자”라는 취지를 가지고 모이게 된 것

이 구미모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회원은 작년

초 구미모임이 조직적으로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

게 되면서 기존‘회원모임’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름도‘구미시민회(준)’로 바꾸게 되었다

고 한다. 물론 구미모임이 이렇게‘시민회’로까지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50여명으로 늘어난 구미모

임의 든든한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미시민회’가필요한까닭…첫임무는‘보고서분석’

이렇게 구미시민회(준)가‘시민회’라는 조직에

이르게 된것은 현재 구미에 대한 우려와 함께 권

력감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

었다.

“그동안 구미는‘성장’이라는 이유로 부조리와

불합리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있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라고 말하는 김회원은 구미를“퇴폐의 극

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때문에 구미시민회

(준)가 사무소 개소 후 가장 먼저 한 일도‘구미

“구미를 확~바꿔보겠습니다”,인터뷰 박희석·자원활동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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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토지를 매입하여 사업주체인 경북대학

교에 무상양여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정부는 양

성자가속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여

러 가지 기반을 마련한 10년 뒤에 본격적으로 개

입하여 정부주도의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양성자가속기사업이가지는문제점들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시스템은 현재 세계적

으로 존폐의 기로에선 핵산업의 부활과 핵산업의

전반적인 확산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핵산업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핵폐기물인데 이를 처리해주

는 것이 바로 가속기 구동 미임계로 시스템인 것

이다.

정부는 당초 양성자가속기사업 추진계획 문건

을 보면 지역민들의 반발을 고려하 다. 핵관련

시설로서 해당지역주민들이 반대할 것을 염려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사정은 이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지역에서 서로 유치를 하

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치 하게 계

획된 정부의 홍보 전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정부는 철저하게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는 대구시와 일부 정치권인사가

왜곡된 정보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 양성자가

속기 사업이 지역의 경제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여 타 지역과 지역감정을

유발시키는 큰 문제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무능

력한 행정의 표본이 된 대구시장이 자신의 퇴진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정치꾼은 이번 사업을

과대 포장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첨단연구시설이라고는 하

나 초기단계에서 이용 될 때에 그렇게 쓰이며 향

후 일정 출력을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정부가 주

도 할 때에는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폐

기물과 일반 핵폐기물을 처리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대규모 인구 집지역인 대구에 위험시설

인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진행할 이유와 명분이

없는 것이다.

핵폐기장과양성자가속기사업의연계는당연

최근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최병호 단

장은 과학동아(2003년 5월호, p96)와 인터뷰를 통

해서 산업자원부가 핵폐기장과 양성자가속기사업

을 연계하려는 것은 양성자가속기가 방사성폐기

물 처리에 이용되는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를 통해 보더라도 양성자가속기사업은 핵폐

기물 처리에 그 목적이 있음에도 아직도 정신 차

리지 못하는 일부 정치인들은 양성자가속기가 지

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대구를 첨단과학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으며 양성자가속기와 관련 시설이

안전하다고 앵무새처럼 떠들고 다니고 있다. 이제

그들은 지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자신의

용퇴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안으로 그들은 자신이 무능함을 극명히

드러냈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은

생명과 안전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제 시민들은 지하철 참사와 양성자가속기 사

업 유치과정을 보면서 그들의 본 모습을 보았으

며 이들을 반드시 단죄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대구가 생명의 존귀함이 느껴지고 함께

호흡하는 녹색생명의 도시로, 다시는 인재로 인한

사고가 나지 않는 안전의 도시로 거듭 다시 태어

나길 간절히 기도하고 바랬다. 하지만 그렇게 하

기 위해서는 반드시 썩은 부위를 도려 내야할 것

이다. 조금은 고통이 따르고 시간이 걸릴지라도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는 결단을 이제 내

려야 한다.

대구를 녹색생명의 도시로 다시 일으켜 세우

자!

“양성자가속기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지난 4월 24일 양성자가속기사업 부

당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주변으로부

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이 을

읽는 독자들 또한 양성자가속기사업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양성자가속기란?

양성자가속기는 수소를 방전시켜 얻은 양성자

를 빠른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다.

직경 30cm, 길이 800m의 구리통이 기본 모형

이며, 양성자가 가속기를 통하면 초속 수백km부

터 빛의 속도인 30만km까지 속도를 낸다. 초속 5

천km를 넘어가면 원자구조가 바뀌고 물질의 성질

이 달라진다. 가속기는 속도의 단계별로 빔(양성

자 덩어리)를 뽑아내 여러 분야에 활용한다.

양성자를 초당 500km로 가속해 파쇄 목표물

(수은, 납 등 중금속)에 부딪히면 물질표면의 원자

가 툭툭 떨어져 나온다. 이때 양성자는 물체표면

을 뚫고 쑥 들어간다. 이렇게 하면 소재표면을 다

른 물질로 바꿀 수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핵

폐기물을 핵종변환 시켜 반감기를 낮추고 방사능

이 나오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

다.

또한 양성자를 초당 14만km로 가속해 파쇄 목

표물(수은, 납 등 중금속)에 부딪히면 양성자가 원

자핵과 반응해 200여종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

들어 낸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의료용, 연구용, 산

업용으로 쓰인다.

현재 정부가 홍보하고 있는 첨단과학시설이나

여러 산업에 응용된다고 과대 선전하는 부분이 바

로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이나 기초과학분야에 가

속기가 활용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부의 숨은 의도는 핵폐기물을 핵종변

환 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하여 핵폐기물을 처

리하고 또한 가속기와 새로운 형태의 원자로를 결

합한 가속기구동 미임계로 시스템을 이용한 에너

지생산에 그 목적이 있다.

좀더 쉬운 표현을 쓰자면 양성자가속기사업의

실체는 핵폐기물 소각장(처리장)이고 방사선 동이

원소 생산공장이며 새로운 형태의 핵발전소인 것

이다.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핵 산

업분야를 활성화시키자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정부는 숨기며 매우 치 하게

추진중인 사업이 바로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

업이다.

양성자가속기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은?

양성자가속기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과제중 하나

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중인 원자력산업용가

속기개발을 위한 초기단계의 연구사업으로 10년

기간의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1300억원 정도가

정부로부터 지원되며 해마다 순차적으로 지원된

다.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서

부지를 제공하여야한다. 사업유치계획서를 보면

세상보기

녹색생명의 도시로 다시 일어서자

이재혁·대구경북녹색연합사무국장·[email protected]

- 양성자가속기사업의실체와문제점-

Page 10: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도림천주민모임이렇게시작했습니다.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이하 도림

천 주민모임)은 1996년 서울시 관악구의 지역시

민단체와 지역주민, 서울대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시작한 도림천 복개반대운동에서 시작합니다. 도

림천 복개를 끝까지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지역환

경을 지켜나가는 주민들의 모임이 필요하다는 문

제의식을 갖게 된 계기가 됩니다. 그 이후 수 차

례의 생태탐사와 걷기대회 등을 통해 드디어

1999년 2월 도림천 주민모임이 창립했습니다.

도림천주민모임이런일들을합니다.

창립 후 지난 4년간 모임에서 해온 활동은 모

임의 나이만큼이나 많습니다. 크게는 도림천을 건

강하게 만들기 위한 주민토론회나 정책제안서작

성과 같은“정책연구활동”, 도림천 상제, 벽화그

리기, 물풀심기와 같은“친수공간 조성활동”, 지

역환경을 함께 공부하고 모니터링해서 지역환경

의 정보를 쌓아가는“어린이생태탐사단”과“주부

모니터링단”, “어린이집 물절약교육”등과 같은

지역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올해로 5회째가 되는“도림천 상제”는 매년

여름 도림천변에서 씨네마천국을 맛보는 독특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미술대학 학생들과

해마다 그려왔던 쑥고개 농구장의“도림천벽화그

리기”는 회색으로 가득했던 도림천에 색과 향기

를 불어넣었습니다.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온 다

양한 지역환경교육활동은 어린이생태탐사단이 4

회째, 주부모니터링단이 2회째

를 맞으면서 도림천 주민모임만

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

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년 초부터 서

울대 환경교육협동과정과 함께

준비해서 오는 6월부터 본격적

인 활동을 시작할“관악환경교

육센타 마루”는 아주 특별합니

다. 신림9동 주민자치센타 일부

공간에 지역환경교육에 대해 일

상적인 활동과 연구를 할 곳입니다. 대학의 전문

성과 지역단체의 운동성이 만나 일상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높아진 환경교육활동입

니다. 또한 개별적인 관심에 의한 참여가 아니라

공적인 차원에서 참여를 하고 서로간의 피드백의

구조를 가진다는 점에서 지역단체와 학교간 관계

맺기의 새로운 실험입니다.

도림천주민모임은늘연대의끈을이어가고있습니다.

도림천 주민모임의 시작이 연대에서 출발했듯

이 모임의 활동은 늘 진보적 네트워크와 함께

습니다. 관악에는 진보적 시민단체의“관악지방자

치연대”가 있으며, 지방선거부터 지역의 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대활동을 펼쳤습니다. 최근

에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관변 문화제인 철쭉제의

한 프로그램인“철쭉아가씨 선발대회”를 도림천

주민모임을 포함한 지역단체가 함께 반대운동을

펼쳐 폐지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강살리기 단체들과도“강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활동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강

의날 행사 준비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습니다.

올해는“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 반대공대

위”활동의 간사단체로 있습니다. 지역단체로서는

힘에 부치는 일이기는 하지만, 환경을 지키는 일

에 징검다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전국적 조직의

어느 환경단체보다 적지않습니다.

도림천주민모임은도심속에서지역공동체를꿈꿉니다.

세계 어느 도시보다 급속한 산업화를 겪은 서

울엔 더 이상 이야기보따리를 헹구던 빨래터도

없고, 잠시 쉬어갈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조차 찾

기 힘듭니다. 그러나 빽빽하게 집들이 들어서고

차가 늘어날수록 도시민의 자연과 공동체에 대한

갈증은 커지기만 합니다. 그러한 갈증이 순진한

향수가 아니라면 도림천 주민모임의 할 일은 더

많아질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

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191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도심속에서꿈꾸는지역공동체

서진희·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사업팀장·

주민자치운동시리즈1‖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2002년 여름주부생태모니터링단 활동모습

2002년 가을 도림천변 벽화그리는 모습

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전화: 02- 875- 4511 홈페이지 :www.dorimchun.org

Page 11: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120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노무현 대통령의 엄포에 위협을 느끼기보다는

측은함이 먼저든다. 인신공격성 발언이 될 수도

있지만 말하면, 며칠전 잘 아는 의사에게 불려가

서 진료를 받았는데 병명이 스트레스로 오는 내

인성(참을성)결핍이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그런 지경에 와 있다.

개혁과 국가의 어려움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

스로 자신이 참여하기도 했던 집회투쟁을, 조금

만 이성적으로 보면 한총련의 주장을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데도 받아드리지 못할

만큼, 결국 사법부의 장 기각결정이 날 일이었

는데도 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없을만큼 심한 심

리상태에 와 있는 것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은 어떤가? 지금 전교조가

정부의 굴복을 요구하고 있는가? 아니다. 전교조

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정보화로 나가

자는 사람을 위한 정보화를 부르짓고 있는 것이

다. 교사 누구에게라도 물어보라. 교육행정정보시

스템이 실제 아이들 교육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를. 작은 도움이 있겠지만 그게 위험을 감수하고

라도 시행해야할 만큼 획기적인 교육시스템인가

하는 것이다. 교육은 좀 시대에 덜 떨어지더라도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며 나가야 한다. 수기 작업

이면 어떤가 모든 것을 컴퓨터나 인터넷으로 처

리하고 가르치는 것이 능사인가? 전교조는 근본

적인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가 네이스

의 편리함을 몰라서 이러는게 아니다.

어떻든 전교조의 주장이 옮음은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가 판단을 했다. 다른 예를 들어 인권

위에 체벌에 대한 판단을 물으면 분명히 인권침

해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현실적으

로 아이들을 때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하면서

‘인권위 결정은 과하다’고 하거나‘전교조는 체

벌을 하라’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전교조가‘체벌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니 매는

지름이 1.5Cm라거나, 종아리나 손바닥, 엉덩이를

때리는 정도는 하겠다’라는 선언을 할 수는 없다

는 것이다. 문제는 교사들의 업무 거부가 아니라

개인의 정보인권을 국가가 보호할 것이냐 말 것

이냐의 문제다.

다음 문제는 국가가 스스로 법을 어기고 있다

는 것이다. 설사 전국민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와 건강기록부 자료가 학교 밖 교육청과 교육부

서버컴퓨터에 보관되어도 좋다고 하더라도, 현행

법을 어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국민 개인이나

전교조야 벌을 감수하고라도 불복종운동을 하지

만 국가가 스스로 법을 어길 수 있

느냐는 것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25조에는‘학교장은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학교생활기록

부를 작성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

되어 있다. 그런데 교육부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마련하지 않고 자의적

으로 법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

다. 현재 전교조는 NEIS와 관련하

여 NEIS정보집적의 위법성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헌

법위반에 대한 소송을 해 두고 있

다. 전교조가 설사 교육부 말을 듣

더라도 사법부가 인권침해나 초중등교육법 위반

으로 판결을 내린다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

이고, 국가는 엄청난 손해배상을 져야만 할 것이

다. 이 부분에 대한 법학자나 법조계의 판단은

대부분 일치하고 있음을 정부가 알아야 할 것이

다. 그래서 전교조의 주장은 네이스 27개 역

가운데 개인정보와 관련된 3가지 역만을 분리

하라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놓치고 있는 내용은 지난 김

대중정부의 교육부가 스스로 민주적 절차를 무시

하고 교사나 학부모들의 동의나 관련법 개정의

절차를 밟지 않고 일방적으로 어붙여 왔다는

것이다. ‘질서’를 말하는 노무현 정부가 질서를

깨고 어붙인 NEIS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전교조를 욕하고 징계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는 독재적 발

상일 뿐이다.

그간 시민사회단체들의 지지와 연대에 대해

감사한다. 하지만 NEIS의 정보인권침해 문제는

교사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교조는 학생들의 정보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리전(?)을 해 온 것이다. 이제

학생 개인의 정보를 법적, 인권적 판단을 무시하

고 교사가 입력을 해도 좋은지를 학부모들인 시

민사회단체가 답해주길 바란다.

임성무·전교조대구지부정책실장

NEIS와 노무현, 그리고 전교조

교육이야기

■ 5월 26일 전교조와 교육인적자원부의 NEIS문제 합의 내용

1. NEIS 체제 27개 역중 24개 역은 NEIS 체제

로 운 한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

여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역에 대해서

는 체제 시행을 전면 재검토한다.

2. 올해 대학입시의 차질이 없도록 고3에 한해서는

NEIS체제를 운 한다.

다만, 고2이하 3개 역은 2004년 2월 이전까지 한

시적으로 NEIS이전 체제로 시행한다.

3. 법률전문가, 정보전문가, 현장교사들로 구성된 정

보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여 2003년 12월 31일 이

전까지 인권침해 관련 법률의 보완 등 모든 검토를

끝낸다.

※ 위 청탁원고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교조의 합

의문이 발표되기전에 온 입니다. 아래 NEIS와 관

련한 5.26 합의내용을 참고로 첨부합니다.

<함께 꾸는 꿈 편집위원회>

Page 12: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푸르른 5월이다. 산과 들 모든 풍경이 녹색의

푸르름으로 변하고 모든 동식물들이 왕성하게 생

동하고 성장할 때다. 오늘은 간편한 차림으로 인

근 산을 찾는다. 그런데, 뭔가 많은 변화가 있음

을 느낀다. 10여 년 전 이산을 찾을 때면 흔하게

늘려 있는 나무가 있었는데 어찌 한 그루도 보이

지 않는 것일까?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말

그대로 오리만 걸어가면 나무의 군락을 볼 수있

다 하여 오리나무라 명명되었는데 요즘은 물오리

나무가 간간히 보일 뿐 참오리나무는 왜이리 만

나기가 힘든지 모르겠다.

이렇게 흔히 볼 수 있

는 우리 오리나무조

차 보이질 않는걸

보니 왠지 마음

이 편칠 않다.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

나 자생하는

풀과 나무 그

의 모든 것들이

약용으로 쓰일 수

있고 잘 사용하면 어

떤 불치의 병도 전부 다

스릴 수 있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가 후진국 대열에서

먹고 살기에 급급할 때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여

러 나라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약용 식물 외 우리

순수 희귀 식물을 수백 여 종이나 반출하여

자기네 것으로 개량 또는 변종 시켜 지금은 우리

식물을 우리가 돈을 주고 들여와야 할 실정이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늦은감은 있으나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우리나라 약용 및 희

귀식물을 보호하고 개량해 선진 산업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제 오리나무에 대해 알아보자.

오리나무에는 풍부한 탄닌 성분이 들어있다.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고 항균작용이 뛰어

나며 맛은 떫은 맛으로 감의 떫은 맛이 바로 탄

닌 성분이다.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냉하여 비

위의 기능이 약해 장염으로 인한 설사에 오리나

무 5g, 이질풀 5g, 매실5g정도를 맥주컵 2잔의

물을 붓고 한 되게 달여 따뜻하게 데워서 몇 차

례 마셔보자. 아주 신통한 효험이 있을 것이다.

또, 오리나무 5g, 삽초뿌리 5g, 참느릅나무 5g을

위와 같이 달여 10일-15일 정도 복용하여 보자.

위염, 위궤양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겠다. 이는

오랜 전통 민간 요법으로 몇 가지 약재만으로도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처방 중 참느릅나무가 있다. 약명으로 유

근피 라고 불리 우는 참느릅나무에 아주 우수한

약효에 대해 다음호에서 상세히 설명해 보기로

하자.

오리나무에 대하여한방이야기

추교인회원·장인생명공학대표

‖지난호를 읽고

2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3

‘함께꾸는꿈’(4월호)을보고...

‘함께 꾸는 꿈’은 저에게 깨달음을 줍니

다.

‘함께 꾸는 꿈’이 집에 도착하는 날이면

깨닫게 됩니다.

‘나도 참여연대 회원이구나’

너무 무관심한 회원이라 할 말은 없지만,

‘회원 모두 함께 꾸는 꿈이 되자’(4월호 여

는 )하기에 몇 마디 적습니다.

바깥(?)소식에 굶주려있는 저에게‘함.꿈’

은 많은 걸 가르쳐줍니다.

조해녕 시장이 왜 물러나야 하는지... 이

번호 특집을 보고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싫은 감정이 아니라, 일목요연하게 설

명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특집’다운‘특집’부탁합니다.

‘2003년 창립 5주년 기념 회원 설문조사

보고서’는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 재밌게 봤

습니다. 그렇지만 좀더 많은 회원이 설문에

응했다면, 더 다양하고 알찬 내용이 됐을 겁

니다. 아쉬움이 남네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물어봅니

다. 원래 4월호는 5월에 보는 겁니까?

지난 호를 보는 느낌이 들어서요. 수고하

시는 거 알지만 좀더 힘써주세요.

(김상희회원, 28세. 주부)

회원목소리가살아숨쉬는소식지가되길...

집에 도착한“함께꾸는 꿈”을 뒤적이는

순간‘아~ 올해로 참여연대가 벌써 5년이나

되었구나’란 걸 알았습니다. 그간의 활동이

저에게는 큰 자부심이 되었는데 늘상 힘이

되어드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4월호에서는 조해녕시장 퇴진관련 특집으로

크게 다뤘던데 우리 기억속에 점차 잊혀져

가고 있던 지하철 참사에 대해 다시한번 일

깨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에 괜찮았습니

다.

그리고 매번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대구

참여연대는 지금’의 코너는 진행된 사업을

중심으로 쓰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진행된

사항을 잘 모르는 이들이 읽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좀더 쉽게 그간

의 과정을 적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호에는 새로 신설된 코너들이 눈에

띄더군요. 한방이야기, 교육이야기, 이런일

저런일등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

으로 연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편하게 읽을

꺼리들도 많이 제공해주세요.

회원설문조사는 처음으로 이뤄진 것 같던

데 회원들의 의사를 알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회원소식지에 회원들의 목소리

가 들어가지 않는 다면‘앙꼬빠진 붕어빵’이

아닐까요?

정기적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는 실시해주시구요. 회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살아숨시는“함께 꾸는 꿈”

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별로 하는 것도 없으

면서 요구만 늘어놓는 것 같아 죄송한 생각

이 드네요. 애 키워놓고 시간이 되면 다시

찾아 뵐께요.

(김지 회원. 28 주부)

Page 13: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52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다.

5월 18일 ☞ 박용환 회원과 이경

희 회원의 결혼식~!!

끈끈한 혈연과 지연관계로 맺어

져 있는 서구에서의 또 한번의 맺

어짐이 있었는데요. 4월의 신부(이

기해회원)도 아름다웠지만. 5월의

신부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신랑도 정말 멋졌구요. 또한 짧고

굵게한 주례사 또한 기억에 남습니

다. 두분 부디부디 오래오래 행복

하게 사시구요~!!

5월 23일 ☞ 정기 모임겸 임시 총

6월에 있을 M.T준비를 위해서

정기모임 대신 임시총회를 겸해서

모임을 가졌는데요..

간만에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모

임을 가졌습니다. 사정이 생겨 못

오신 분들은 위임을 해주셔서 무사

히 회의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M.T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카페에

올려놨으니 참고하시구요. 참석여

부는 각 부서 총무님들께 연락주세

요~!!

6월에는 ~> 6/14,15일에 성주로

임시총회를 겸해서 서구모임 M.T

갑니다.

선발대(3시), 후발대(5시)로 출

발할 예정입니다. 출발가능한 시간

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_양선진

서구모임대표대행

송정희 016-598-6970

<조해녕시장 퇴진 서명운동 진행>지난 5월 3일 오후3시 동대구

역 지하철역사 입구에서 민예총 소

속 우리여기에 박창근 가수와 함께

동구주민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서

명운동을 진행하 습니다.

하지만 서명장소가 여의치 않아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하지 못했습

니다. 또한 5월 4일 조퇴진 서명과

관련하여 동구에 있는 대구경북녹

색연합과 자건거타기운동본부와 공

동협의를 진행하고 앞으로 공동진

행을 논의하는 1차 모임을 진행하

습니다.

<5월 월례회 소식>5월 7일 정기월례회는 조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얼마전 오픈한 이

화대표의 마이웨이에서 대표와

저, 서창환주민자치팀장이 모여 운

위원회(?)를 하기위해 모인 형식

이 되었는데요. 그전날 손은미지역

복지팀장님은 외할아버지께서 돌아

가셔서 발인이 있었구요. (이 화

대표님과 사무국장이 대표로 빈소

에 다녀왔습니다) 5월 8일이 생일

인 최병우 회원님을 기다리다 지쳐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구미시민

회(준) 사무실 개소식이 지난 토요

일에 있었습니다. 유길의 회원님이

동구대표로 다녀 오셨습니다. 5월

10일은 조해기회원의 아들 조창호

님의 돌잔치가 있었는데요. 강옥

련, 유길의회원님이 참석하여 동구

주민회에서 작은 돌반지를 마련할

축하금을 전달했습니다.

<5.21 동구주민회(준) 번개 ! 성공기>월례회의 부실함을 만회하고자

5. 21 수요일 마이웨이에서 동구주

민회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암튼

오랫만에 많은 식구들이 모여 거의

5시간내내 토론하고 논쟁하고 떠

들고.. 신나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지하철타고 먼 반야월에서 함께

오신 이종수, 우혜정부부회원, 이

화대표님 소개로 차 1대 팔았다

고 멋진 꽃다발을 선물로 안고오시

고 특별후원금을 내신 유길의 회원

님, 사스로 중국유학원 사업이 고

전하는데다 말 안듣는 복지팀땜에

머리 아픈 손은미회원,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하다 간 문윤효 부대표,

감기몸살로 고생하고 계시는 강옥

련회원, 모임끝나고 반성문쓰고 차

도 고장난 참 가슴아픈 최병우회

원, 열심히 돈까스 맛나게 요리해

주신 이 화 대표님 모두 모두 고

생했습니다.

정기모임 보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더많은 회원님들이 참석

해 오랫만에 즐거운 자리를 가졌습

니다. 조해녕시장 퇴진운동, 네이

스문제, 교육문제 동구모임 활성화

문제 등등 수많은 아이디어를 쏟아

내었던 번개 모임에서 결의된 내용

을 한마디로 요역하면.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으로 보

여주고 행동하는 동구모임이 되자”

● 6월 정기모임안내

6월 12일(목요일) 저녁 19:30

장소: 대구참여연대 사무실(예정)

_김 숙

대표 : 이 화 016-673-5384

사무국장: 김 숙 011-9566-5958

5월18일. 까막눈 8명이 광주가

아닌 여주로 향했다. 우리의 박기

동구주민회(준)

5월 3일 새롭게 단장한 사무실

의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구미지역

의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시는

금오문화연구소, 경실련,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전교조, 카톨릭근로자

센터, 참교육학부모회준비위, 하나

로법률사무소 직원 여러분들, 바른

선거시민모임등 여러분들과 회원들

이 참가하여 구미시민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습니

다. 이제 구미시민회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구미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서는 이제껏보다 더 적극적으로 배

우고 공부하고, 참여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유난히도 새롭

게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많았

습니다. 이상원대표께서 병원을 새

롭게 이전 개원 하 고, 박종락 회

원께서도 무을에 민속문화관을 개

관하는 날이었습니다. 구미회원들

여기저기 축하하러 다니느라 바쁜

하루이기도 하 습니다. 두분의 발

전을 기원합니다.

55월월2222일일에에는는 정정기기모모임임이이 있있었었

습습니니다다..

이날은 5월중 두차례의 집행위

원회를 통하여 논의된 조직개편안

이 제안되어 통과되었습니다. 내용

을 간단히 살펴보면, 집행위원회가

해소되고 사무국과 팀별 활동체제

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

다. 집행위원장이 사무국장역할로

전환되었고, 집행위원회는 운 위

원회로 전환되었습니다.

명칭이 조금 바뀌었지만 역할분

할은 이전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조금 더 실무적 역을 중심

으로 역할을 나누고 함께 참여 하

자는 취지 입니다.

그리고, 이날 전교조 구미지회

장님을 모시고 최근의 청도 이서중

고 문제에 대한 경과와 설명을 듣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재단의 부당한 교사징계

철회와 해직교사 복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

명의로 5월16일 발표하 습니다.

_박인규

대표 : 이상원019-210-0484

사무국장: 이봉도016-507-0489

5월은 행사들이 많아서 정신없

는 달이었습니다. 그럼 서구의 5월

이야기 시작할까요?

5월 3일 ☞ 김상태 원장님의 병

원 개원식~!!

병원 위치는 계대 동문가는길

하나은행 3층이구요. 병원이름은

서울얀치과입니다. 원장님 부디 부

자되세요~!!

5월 4일 ☞ 조퇴본(조시장 퇴진

운동 본부)서명 운동~!!

이번에는 우방랜드 앞에서 서명

운동이 있었는데요. 이제 몇 번 해

보니깐 서명을 받는것에도 노하우

가 생겼습니다. 전날까지도 엄청

나던 더위도 그날하루는 시원했답

니다. 서명받기에 딱 좋은 날씨여

서 정말 기분 좋게 많은 분들께 서

명을 받았습니다.

5월 15일 ☞ 화모임 <살인의

추억>보다.

화 살인의 추억 첫 장면은 일

상적인 장면이 표현 방법에 따라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장면의 느낌으

로 본전 생각은 싹 잊어버리고 볼

수 있었습니다. 안 보신 회원들도

한번씩들 보세요. 참 화비 6500

으로 올랐는데 봉 준호 감독이

500원 값어치는 하는 것 같네요.

5월 17일 ☞ 조해녕시장 퇴진

2차 서명운동 진행!

이날은 참여연대 간사님들이랑

다른단체 분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

대구참여연대를

가꾸는

사람들

서구주민회(준)

구미시민회(준)

문화유적답사반‘까막눈’

Page 14: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사 열심히 달려 생각보다 일찍 여

주 도착.

세종대왕의 능인 릉. 다른 나

라의 왕릉에 비해 단촐한 우리네

왕릉. 왕릉을 조성하기 위해 주위

에 산재한 다른 무덤들은 사라져야

하는 아픔이 있지만, 현대인들에게

는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다음 장소인 신륵사에 가기전

월루에 잠시 오른다. 남한강을

굽어보는 언덕에 위치한‘ 월루’

전망이 좋았다. 신륵사 나름대로

역사가 깊은 절인데, 절 앞에 보트

선착장이 있다. 부처님이 시끄러워

불도를 펼수있을까? 목아불교박물

관. ‘국내 유일’이라는 말에 안 가

면 아쉬울 것 같아 입장은 하는데,

보물이 있다는데 평소에는 보여 주

질 않네. 개인이 만든 불교관련 박

물관이라 돈 벌이는 수월찮게 되겠

군.

고달사지. 여러 폐사지가 있지

만 현재 발굴하고 있는 폐사지 중

규모가 상당함. 안내견까지 대동하

여 원감국사 것으로 추정되는 빼어

난 균형미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국보 제4호로 지정된 부도를 보려

했으나 공사중이라 보지 못하고,

비교적 온전히 보존되고 원종대사

부도 (보물 제7호)와, 현장에 남아

있는 유물을 보자하니, 그 옛날 찬

란했던 역사의 현장을 어렴풋이나

마 그려보게 된다.

답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여

주에는 정말 많은 것이 하나 더 있

네. 여주에 도착하는 초입부터 늘

어서 반겨주던 골프장 간판들이 답

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까지 배웅

을 해 주는군요. ‘아름다운 고을’

이라하여 여주라는 이름으로 불려

진다는데, 그 아름다움이 골프장으

로 인해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군요.

_김기용

http://www.dabsa.wo.ro

총무: 윤태자016-896-7382

김순규018-642-7977

아침에가 부산합니다. 6월 8일

예정되어있는 시합때문입니다. 선

수명단을 정리하고 있으며 선발된

선수들은 체력관리에 들어갑니다.

모처럼의 큰시합이라 모두들 관심

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즐거운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평소에 잘 나오지 못했던 회원

님들도 많이 많이 참석하기를 바랍

니다. 재범, 태균 그리고 석진 모두

들 그리운 이름입니다.

모쪼록 이번 시합이 즐거운 회

합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날

씨가 점점 더워지는 관계로 축구하

기가 조금은 힘듭니다.

여름이 되면 어쩌나 벌써 걱정

입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일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함

께 회원들의 친목을 다져가는 아침

에가 항상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으

니까요.

■ 모임 안내

때 : 매주 일요일 오전8시 30분

곳 : 봉덕초등학교

_최성근

회장 : 이석진016-799-1646

총무 : 최성근011-546-1957

총원이 30명도 넘는데 운동

장 출석선수는 11명도 안되는

사유는 무엇인가??

먼저 형님들의 몰락이 큰 원

인일 것이다. 나성석님, 조엽님,

김승현님의 이탈과 이기억님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최근 참석

률이 거의 0에 가깝다. 장진학

님 형님일이 4, 5월이 가장 바

쁜달이란다. 이복수님의 수술치

료와 재활기간이라 김언호님은

여전히 가끔 한번씩 출석 하고

김보경님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왠지 불안하다. 강 한님 결혼

후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다. 정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72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석환님 진솔팀의 믿을 사람 한

사람!! 김경욱님 근무만 아니면

참석하고 김종혁님 투병과 빡빡

한 수업일정으로 두문 불출. 이

직수님 사라진지 오래.

박원규님 차산뒤로 안동자주

감. 근무도 자주함. 이길로님 재

활훈련이 끝나가는지. 강상호님

여기저기 바쁘지만 참석하려고

노력함. 김치용님 득녀 후 진솔

충성맨에서 가정 충성맨으로

노우찬님 팀의 손과 발.기대

주. 김병호님 안나오다 함 나오

면 친구들과 우르르 안병희님

정원용님 운동장에서 봤으면 문

홍민님 로또땜에 폐인이 됐는

지. 김수한님 진솔팀의 없어서

는 안될 인물. 윤용식님 결혼전

보다 참석률 높음. 천승호님 일

욜이 젤 바쁨. 기철, 석진님 안

동에서도 옴. 손승완님 주경야

독. 일욜은 12시까지 자야함. 윤

성민님 요즘도 새벽 5시까지 술

을 마심. 현강수님 서울간뒤 함

흥차사. 오성훈님 꾸준함. 주전

으로 자리잡음. 유소년팀 올지

안올지 저거 맘대로임.

상기 분석으로 볼때 앞으로

도 11명 출석은 어려울 것이다.

진솔팀에 필요한건 축구를 열정

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기대

하리라. 진솔.■ 모임 안내

때 : 매주 일요일 오전7시 30분

곳 : 대명동 계대운동장

총무강 한017-538-3345

주장: 정석환 016-450-3416

지난 5월 9일에 정기모임이 있

었습니다. 우리 정기모임은 매월

각 대학들을 옮기며 하는데 이번

달 모임은 대명동 계명대학교에서

열렸었습니다.

‘효율적인 모임 운 계획’이란

주제를 놓고 이야기했는데, 모임

내부적으로는 꽤나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월1

회 정기모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매주 모임을 갖는 것을 원칙으로

잡았습니다. 첫 주는 한 달의 계획

을 잡는 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모임 내부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

고, 그 외의 각 주에는 독서토론,

화관람, 주제토론, 답사, 야유회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조금

은 가볍더라도 자주 만나기로 했습

니다. 그 결과 5월에는 광주순례

(5/18), 화관람-살인의 추억

(5/23), 독서토론-소로우의「시민

불복종」(5/30)을 잡았습니다. 그런

데 첫 계획이었던‘5·18광주순례

‘부터 여러 사정으로 시행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니까 크

게 개의치 않습니다. 되려 더 큰

자극이 되어 나머지 계획은 잘 되

리라 여겨집니다. 처음부터 거창하

고 서두르는 모임이 아니라, 서서

히 자라는 것 같지만 어느새 짙푸

른 녹음을 만드는‘여린 잎사귀’같

은 모임이 될 것입니다.

* 덧붙임 : 저희 모임의 막내

해 이가 지난 5월에 성년의 날을

맞았습니다. 축하합니다!!

_ 김 도

대표김 도016-9774-3432

전남 암군 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있는 월출산은 5

월 등산반 초록 뱃속을 깊이 채울

산이다. 정예요원(?) 열명, 뿌연 안

개에 휩싸인 세상을 뒤로하고 도착

한 시간은 오전 11시경. 화강암 특

유의 기암을 보는 재미도 특별했

다. 출발 후 정확히 몇 분이었을까,

천황사까지는 그럭저럭 주변 나무

와 꽃들을 살필 수 있는 여유로움

도 있었다. 실제 모습은 뵈질않고

팻말만 덩그라니 서 있은 천황사

옆을 끼고 바람폭포에 이르 을 땐

초보의 걸음마는 바람에 휘청거리

기 시작했다. 한 걸음이라도 더 재

촉해야 뒤쳐지지 않을거라는 비장

한 각오로 먼 천황봉(809미터)을

향해 그저 땅만 바라보고 한치 발

을 계속 내디뎠다.

이 산은 오르면 오를수록 새로

운 모습으로 다가섰다. 확실히 산

세는 똑같지 않았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이제 하행을 시작했다. 때

늦게 무공해 야채와 된장으로 밥상

한상 그득 차려 점심 맛나게 먹고,

새 힘의 회복을 굳게 믿으며 가벼

이 발걸음을 재촉. 다시 천황사를

비껴 산행의 첫 출발지로 마침내

돌아왔다. 쳇바퀴 돌았듯. 먼 길 힘

들었지만, 오가는 여정 재미나고

유익한 대화로 끝까지 웃음 잃지

않은 가자 반원들. 모두에게 멋진

멋진 산행이었음을 전하며….

_ 이 희

대표심윤철 016-878-3677

총무정호태 011-806-4906

중·남구축구모임‘진솔축구단’

대학생모임(준)“바보행동”

수성구축구모임‘아침에’

대구참여연대를

가꾸는

사람들등산반“가 자”

Page 15: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292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한 학생을 돌보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전자는 아직도 촌지를 받는 교사가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시

사하며,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하는 문제는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매년 이 시기가 되

면 연례 행사처럼 보도하고 있다. 후자도 매년 모범적이라고 생각되는 교사상을 설정하고 교사의 무조

건적인 희생적 봉사가 교사의 당연한 품성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보다도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현실에 있어서 학교 현장의 문제를 옳게 파악하지 못

하고 중요한 교육의 본질적 문제는 어느 누구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듣는 이야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의 본질적 문제를 이제는 허심탄회하게 공론화를 시킬 시

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개혁을 부르짖는다. 누구를 위한 교육개혁인가?

대학을 위한 교육개혁인가, 아니면 일부 특정한 교육집단의 이익을 보장해 주기 위한 교육 개혁인가?

아니다. 이제는 어느 지점에서 어느 누구의 이익도 아닌 앞으로 우리 민족 우리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부는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하게 모든 국민을 위한 교육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풀어

가야 한다. 그것이 비록 최대의 불이익을 받는 대상이 교사라고 할지라도.....

들리는 이야기로는 모 명문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담임을 서로 하려고 한단다. 모든 학생

을 입시 전쟁으로 몰아 세우고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꼼짝 못하게 묶어 두어야하는 반 교육적인

교육활동을 그렇게 자발적으로 한다고 하니 한편으로는‘참 좋은 선생님이구나’생각하면서도, 만약

변두리 비명문고에서도 그렇게 자발적으로 3학년 담임을 하려고 했을까 생각하는 것은 나의 지나친 편

견일까? 교육계에 몸을 담으면서 선배 교사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지만, 짜증나는 이야기는‘내 제자는

판·검사가 몇이고 의사가 몇이고 누구 국회의원은 어느 학교 근무시에 제자 고 하는’이야기이다.

그래서 나는 제자를 안 키우기로 했다. 왜? 그러한 사람만이 제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교사라

고 하면서 학생 중에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그러한 학생들만 편애했을 것이고, 그 나머지 학생들은

얼마나 소외 받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을까? 그러한 생활을 겪은 학생이 사회에 나가서 올바르게 세상

을 바라보고 생활할까? 하는 생각에서 다면 지나친 나의 기우이며 편견일까? 노동운동 및 진보적 시

민 사회단체운동의 현장에서 과거의 학생들을 본다. 그들과 인사를 나눌 때 한편으로는 반갑지만 부끄

러운 마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도 없고 가르칠 수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를 위한다는 스승의 날에 어린 학생들은 학부모가 사준 카네이션 꽃 바구니와 선물을 들고 학

교로 간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일반 시민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 오늘이 스승의 날이구

나, 선생들 오늘 좋겠구나, 선물을 많이 받아서....’그러나 대다수의 우리 교사는 이날이 무척 곤혹스

러운 날이라는 것을 일반 시민은 알까? 사회로부터 그렇게 꽃과 선물을 받을 만큼 존경과 찬사를 받을

만한 일들을 우리는 하고 있을까? 반드시 학교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교사라고 하는 사람들만이 굳이

스승이라고 하는 사회적 풍토는 일단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배움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

느 누구도 스승이 될 수 있다.

이 시대 참다운 스승의 정의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오늘날의 스승의 날.

다른 기념일은 우리가 축하와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어야 하지만 스승의 날, 우리 교사는 학부모

가 반은 의무적이며 강요된 카네이션과 선물을 보내주는 그러한 것에 보람을 느끼지 않고 자기 반성과

성찰을 통하여 진정한 스승이 되는 길을 생각하는 그러한 날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행사로 하루를 보내는 그러한 스승의 날 보다는 하루 교사들을 쉬게 하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바램이

라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까? 오늘도 나는 참 스승이 무엇인가 고민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x 회 원 마 당 y

지난 4월 초 충청남도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자살로 시작된 학교 교단의 갈등은 교육의 문제

라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온 나라가 특히, 일부 언론 매체가‘정

성들여’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며 여론을 전교조 교사와 교장과의 관계가 반인륜적이고, 일부

평교사를 반패륜아로 몰아 세우며 이러한 갈등으로 인하여 학교 교육이 비정상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는 쪽으로 몰아가려고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교육행정정보화 시스템(NEIS)의 문제도 전교조에 소속된 일부 교사들이 일을 하기 귀찮아서

문제를 삼아 폐기를 주장하는 것 같이 일반 국민이 이해되도록 보도가 되고 있다. NEIS 문제는 국가

인권위원회에서 일부 사항이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결정을 내림으로서

일단 문제의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 및 노무현 대통령은 시행을 강행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려 학교 현장이 이 문제로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20여년을 교육현장에 있으면서 올해와 같은 상황에서 스승의 날을 맞는 심정은 솔직히 곤혹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 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년 효순이와 미선이가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처참한 죽임을 당하 을 때, 우리 교사와 교장, 교

육관료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했고 무엇을 하 던가? 월드컵의 열기 속에 우리들은 우리 민족의 우

수성을 학생들에게 강조하 을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상위권 진입이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

화적 수준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민족이며 국가인 것처럼 학교에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을 때, 우

리들의 어린 딸이며 제자는 그렇게 처참한 죽임을 당한 사실조차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

엇이었을까?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북한의 핵 문제로 인하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의 위기가

온다고 외국에서는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교사들이‘이러면 안 된다고,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

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교단에서 외치는 교사를 반미를 선동하는 위험하고 불순한

교사로 매도되는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나는, 우리 교사는 교단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무슨 교육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천안의 모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합숙소에 화재가 발생하여 어린 학생들이 많은 희생을 당

하 을 때, 일반 국민들은 또 일부 교사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희생을 당하 다고 생각하 을

지 모른다. 하지만 전부터 일부 양식 있는 교사들은 초등학교에서의 합숙훈련은 학생들의 장래를 망가

뜨릴 수 있는 아주 잘못된 관행임으로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자 노력하 고 지금도 그러한 생각을 하

는 교사들은 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학생이 잘못되면 모든 시선이 일차적으로 학교로 집중되고,

그 중에서도 평범한 일반 평교사의 잘못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은 과연 옳은가?

어제 스승의 날이라고 모 언론사에서는 두 가지의 다른 상황을 보여 주었다. 하나는 교사가 스승의

날에 학부모로부터 받는 촌지가 부담스럽다는 내용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교사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스승의 날에 학교 현장이 시끄럽다

박신호회원·달성공고교사

Page 16: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130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4월한달살림살이를살펴보면수입은요.

- 이번달회비는 3월에 비교하여 자동이체와 cms회비액이 줄었습니다. 잔고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

니다. 구미모임회비 385,000원이 함께 결산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일반후원금은 지하철참사 조해녕시장 퇴진운동 관련 호소문 참가비 추가액입니다. 박근식, 신동민, 한철

순, 허주녕, 이정동, 윤병철, 이 화회원님 감사드립니다.

- 행사수익은 4.11 창립5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회원님들과 임원님들의 후원금 내역입니다. 장화환, 장두 ,

유기조, 백승대운 위원, 김건수, 권오혁, 여수연, 이동인, 작은권리운동본부, 설창환사회복지센터직대, 성

상희집행위원장, 하나로법률 김수호변호사 외 조시장퇴진 호소문 참가비 50만원, 뒷풀이 식대모금액 36만

원을 후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광고수익은 소식지광고료 내역입니다. 광고료를 후원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유동부채는 소식지발송 카드대금 250,050원, 설상품판매 생협결재금 1,914,193원과 상근자환송회 117,000

원 내역입니다. (*설상품판매금은 3월에 퇴직금 지급 및 각종공과금으로 지출되었습니다)

●4월지출은요.

- 지출중 급여는 4.30 일자로 총6명에게 지급된 내역입니다.

- 사회보험료는 4.10일자 건강보험료 100,440원과 국민연금 3월분 344,920원, 고용,산재보험 1/4분기

262,080원 내역입니다.

- 전기세는 2003.1월~3월까지의 합산금액을 지불한 내역입니다.

- 소식지 제작비는 3월분 50만원 결재, 플랜카드는 누적된 금액에 대한 결재 내역 입니다.

- 연대사업비는 창립기념식에서 모금된 조해녕시장 퇴진 호소문 참가비 50만원과 반전평화분담금 5만, 연대

회의 식대분담금 4만원의 내역입니다.

- 행사비는 4.11 창립5주년 기념식 행사 관련 준비 및 뒷풀이 식대 비용입니다.

- 물품결재금은 지난 설상품판매금 중 생협물품 총결재를 4월 4일에 8,500,000원 지불한 내역입니다.

- 차입금상환은 참여광장인쇄비 4차분 245,103원, PHP수강료 169,097원 내역입니다.

-특별지원금은 구미시민회(준) 2~3월 회비액을 지급한 내역입니다.

●4월한달살림살이에대한개괄적인설명을드렸습니다.

- 늘 대구참여연대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후원금을 잊지 않으시는 모든 후원자, 회원님들께 고개숙여 깊이 감

사드립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구참여연대는 회원들의 순수한 회비로 운 되고 있습니다.

투명재정알림이

♥이달의신입회원님들을진심으로환 합니다.♬

김현수 나인엽 류정숙 백창옥 이규식 이종욱 윤명찬 장보환 정선미

4 월 회 계 보 고

수 입

관 금 액항 목

후원금100,000일반후원금

소소 계계

소소 계계

110000,,00000030,000지로회비

4,599,000자동이체 회비

2,130,000cms자동이체

270,000방문회비회 비

-입금회비

30,000연회비

77..005599,,000000

사업비1,980,000행사수익620,000광고수익

소소 계계차입금소소 계계

22,,660000,,0000002,281,243유동부채22,,228811,,224433

기타수입

-이자수입

-회의비수입71,300수증수입

소소 계계 447722,,887700

관 금 액항 목

지 출

3,112,816급여707,440사회보험료

상여금 -33,,882200,,225566

500,000사무실임대료71,750사무용품비

25,000기기소모품

14,250전화비

41,582정보통신비

140,000복사기관리비

30,000수도세(4월)338,030전기세166,105관리잡비29,000회의비

-냉난방비9.000정수기관리비

6,000물품구입비170,500

4,000대출금이자교통비

-교육비

--경조사비

23,500출장비11,,663344,,771177

500,000

66,000구독료

2,000소식지제작비(3월)홍보물제작비

36,930

400,000

발송비

플랜카드제작비

-기타홍보비

연대사업비

993388,,993300

590,000

인건비(총6명)

소소 계계

홍보비

소소 계계

일반관리비운

소소 계계

운운 비비계계

기타

사업비

대구참여연대에힘을주십시오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국민은행 602-01-0676-936 권혁장(대구참여연대)

조흥은행 802-04-272584권혁장(대구참여연대)

농 협 718-02-155281권혁장(대구참여연대)

특별후원금 -

401,570기타수입

특별기금

특별사업수익

이월금

소소 계계

소소 계계

소소 계계

총 계

---

77,,227711,,881177

19,784,930

복지기금

판매사업

559900,,00000066,,998833,,990033

30,000

-

-

자료비

행사비물품결재금

조사연구비

행사비

특별사업비

기타잡비

1,182,050

99,,771122,,005500

441144..220000414,200

232,500223322,,550000

-387,045

338877..004455338877,,004455

17,729,698

8,500,000운송비

기타잡비

차입금상환차입금상환

특별지원금지원금

자판기재료구입비기타잡비

소소 계계

사사업업비비계계

지출총계

기기타타계계

소소계계

소소계계

소소계계

▶ 5월 11일(일) 예산감시운동본부 최연석실행위원

사모님이 지난 11일 둘째딸을 낳았다고 합니다. 사모

님 고생하셨구요. 예쁘게 키우세요^^

▶ 5월 13일(화) 등산반 윤병철회원이 예쁜 따님을

출산했답니다. 아빠를 닮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어서

아내가 불만(?)이라는군요. 아내가 섭섭하지 않게 빨

리 닮은 부분 찾아보세요.

▶ 5월 10일(토) 조해기, 이은경 부부회원의 첫아들

조창호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서 나

라의 기둥이 되기를 바랄께요. 축하드립니다.

♥♥이이런런일일저저런런일일♥♥

Page 17: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333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감병호 강경애 강동인 강동철 강 수 강 한 강재기 강종문 강통일 강호중 견성필 고대환 고명호 공미정 곽이화 곽치순곽현수 구성은 구인호 권경옥 권경희 권기구 권도준 권명오 권미숙 권성일 권 규 권 욱 권오중 권오혁 권용숙 권재권재화 권천달 권태호 권혁진 금동현 금병태 금은미 김건수 김경호 김경희 김광석 김기태 김남규 김대명 김도균 김동기김동기 김동현 김동훈 김량현 김말선 김명하 김미경 김미향 김미화 김병구 김병주 김병헌 김병환 김보임 김봉심 김봉중김부태 김상곤 김상기 김상석 김상수 김상철 김상출 김상태 김석수 김석태 김선희 김성근 김성문 김성환 김수상 김수옥김수정 김수진 김순동 김승현 김양희 김 국 김 길 김 도 김 문 김 범 김 주 김 희 김용규 김용원 김웅호 김유정김윤상 김윤한 김윤희 김은수 김은 김은정 김응수 김인석 김인순 김인호 김인호 김임미 김재규 김재우 김재우김재춘김정곤 김정미 김정미 김정섭 김정훈 김정희 김정희 김종숙 김종철 김종태 김종헌 김주 김주홍 김준석 김지 김지일김진상 김진숙 김진숙 김창기 김철훈 김태균 김태보 김태수 김태숙 김태환 김학준 김헌덕 김현미 김현채 김형기 김형섭김홍균 김홍렬 김홍배 김효순 김희대 김희진 남수진 남의택 노 건 노광욱 노미경 노 석 노중호 노태맹 노형석 도국배도상훈 도윤백 도종호 류덕제 류시무 류 준 류 철 류지훈 류태자 류현덕 류호용 류후기 마경자 문상정 문성학 문 곤문윤효 문한우 문혜선 민정식 박경남 박경로 박경욱 박광우 박근수 박기석 박기 박내승 박노문 박명섭 박명호 박미경박병규 박병진 박상국 박상배 박선 박선홍 박성우 박소 박순경 박승걸 박신 박신호 박 국 박 대 박 미 박옥명박옥순 박용환 박운수 박은순 박은정 박은주 박인숙 박인 박인철 박재경 박정순 박종락 박종률 박종원 박종홍 박준규박지윤 박찬웅 박철홍 박학준 박현상 박현주 박현진 박현호 박홍규 박환순 박희은 박희진 배기효 배성현 배장섭 배재수배종훈 백두진 백수창 백승대 백종수 백진욱 변재호 서경조 서대식 서대현 서미숙 서미향 서상득 서상준 서상철 서수녀서쌍국 서인석 서종문 서주헌 서주헌 서준호 서창환 서효 석동일 석성진 설창환 성기 성도경 성록희 성삼경 성상락성상희 성언제 손권성 손락천 손 동 손종현 손창원 손창희 손판규 송무학 송은미 송종근 신경희 신기욱 신동민 신득순신득순 신병호 신상우 신숙경 신 숙 신응식 신종연 신창일 신청호 심상문 심상준 심윤철 안경욱 안고성 안기훈 안덕수안새봄 안선호 안승철 양승문 양정아 양진모 양희정 양희정 엄 숙 여동근 여 근 여호동 예병환 오규환 오문섭 오연주오정순 오창훈 오태동 우달경 우대 우제창 우혜정 위한기 유기조 유길의 유병록 유용암 육상식 윤무용 윤병대 윤보욱윤성민 윤성아 윤 삼 윤일현 윤정록 윤종극 윤종만 윤창옥 윤청수 윤태자 윤필 이갑순 이강세 이강수 이강옥 이경로이경상 이경선 이경진 이경호 이경희 이고은 이광동 이구억 이규순 이근양 이근진 이기해 이대석 이대 이대원 이덕수이도재 이동기 이동만 이동웅 이동인 이동준 이동헌 이만호 이말남 이명순 이병동 이병식 이복수 이봉도 이상무 이상우이상태 이상필 이샛별 이석환 이성우 이성택 이성해 이성희 이승호 이승환 이시하 이연재 이 수 이 윤 이 주 이 준이 철 이 철 이용수 이우환 이원배 이원 이윤미 이윤희 이은 이은현 이인주 이재문 이재성 이재욱 이재호 이정동이정우 이정원 이정화 이종길 이종명 이종수 이종오 이종우 이주만 이준호 이준홍 이지연 이진희 이창용 이창화 이철원이춘옥 이춘철 이춘혁 이태기 이필화 이현옥 이형석 이혜 이화선 이화정 이희성 이희연 임병훈 임우정 임윤환 임인근임전수 임창헌 임채욱 임춘이 임호성 임후순 장두 장상훈 장성수 장용진 장원용 장의동 장태철 장홍택 장화환 전선용전 주 전유관 전은경 전재홍 전종오 전진완 전치웅 전희원 정강미 정금숙 정기철 정낙찬 정대열 정명희 정무주 정상호정석환 정선인 정성욱 정승렬 정승일 정승필 정연광 정용교 정인숙 정재왕 정재훈 정종진 정지철 정탁현 정태욱 정필남정하정 정현경 정혜숙 정호원 정호태 제현태 조갑식 조병찬 조상우 조용래 조은숙 조은자 조인범 조인 조점호 조정봉조정희 조해기 조현문 조현태 조희재 주보돈 주진혁 지일근 지홍근 지화순 진건부 진득자 진미숙 진성섭 진수미 진용인차 일 차윤도 채휘균 천기철 천 호 천 호 최경호 최규경 최금순 최대희 최만수 최명환 최명희 최명희 최민 최병해최상철 최상학 최석봉 최선화 최성근 최성숙 최신일 최연석 최 덕 최인석 최장근 최현석 최현진 최홍수 추교인 추교인하성호 하용수 하은희 하홍자 한대환 한봉수 한봉식 한성용 한승균 한 기 한 대 한 춘 한철순 한해 함주신 허상문허신열 허정욱 허종호 허주 허진석 현시웅 홍남일 홍대우 홍덕률 홍도안 홍상익 홍성미 홍승용 홍 호 홍원전 홍창훈홍해 홍현덕 황병윤 황보석 황선명 황성주 황재철 황치 횡희연●● 지지로로 납납부부자자장병철 박인자 황종태 최 덕 이강수 한철순 김병춘 김 권 이상훈 문한우 최 덕●● 연연회회비비 납납부부자자조성희 이원정 김혜란 조성자 김선자 강미 서정숙 장긍덕 남성욱 최 훈 배석환 이형열 이춘근 전순옥 남경순 송창섭강병효 남 주 이재남 박근식 조성희 장광 김병춘 장병철 박동규 이재남 김혜란 전 희 한봉식●●44월월회회비비 납납부부자자중중 지지로로 입입금금자자는는 금금융융결결재재원원통통지지서서((입입금금명명단단통통보보))가가 늦늦게게 도도착착하하므므로로 납납부부자자 명명단단이이 접접수수되되는는 날날짜짜로로처처리리되되었었습습니니다다.. 양양해해바바랍랍니니다다.. 44월월 회회비비 납납부부자자중중 착착오오로로 빠빠진진 분분들들은은 사사무무처처로로 연연락락을을 주주시시면면 대대단단히히 고고맙맙겠겠습습니니다다..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03년 4월 회비납부자 명단입니다 / 가나다 순 / 입금일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5월 2일 사회복지센터 초초청청강강연연회회 행행사사비비를를 후후원원해 주신

설창환변호사,박상국,이재봉,이헌규실행위원님 감사합니다.

▶ 5월 13일 구미시민회(준) 이상원대표님이 쇼쇼파파를를 기기증증해

주셨습니다. 편히 쉴자리가 생겨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5월 14일 김김미미애애 회회원원께께서서 상근자들 식사때 먹으라며 맛

있는 반찬을 푸짐하게 마련해 오시고 식대도 후원해 주셨습

니다. 덕분에 냉장고가 꽉차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맛

있게 잘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5월 15일 평소에 뭘 들고 다니기 싫어한다던 김김상상태태 회회

원원께께서서 큰맘먹고 수박을 양손에 2통이나 들고 사무실을 방문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달콤한 수박 맛있게 먹었습니다.

▶ 5월 22일 최최명명희희 회회원원께께서서 수박과 참외를 들고 사무실을

방문해주셨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5월 20일(화) 정현경회원, 권윤자씨, 김현미씨가 TBC 퀴

즈프로그램에서 탄 상상금금중중 116600만만원원을 대구참여연대에 후원

해 주셨습니다. 몇달전에 있었던 퀴즈프로그램에서 1등을 해

그 상금으로 뭘할까 고심을 하던 끝에 다른 복지시설과 함께

대구참여연대에 후원하기로 결정을 하셨다는군요. 다시한번

세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후원금은 대구참여연대

가 더욱 시민에게 다가가고 지역사회 개혁을 위한 밑거름으

로 쓰겠습니다.

▶ 5월 20일 도도건건협협기기자자님님의 상근자식대후원, 감사합니다.

▶ 5월 19~24일 22000033 희희망망쌓쌓기기 사사업업에에 자자원원활활동동을 해주신

김말선, 이화선, 문윤효, 김수정, 임호성회원님들 덕분에 빨

리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5월 23일 집집행행위위앰앰티티 식식대대비비를를 후후원원해주신 서대현운 위

원장님, 성상희집행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5월 30일 5월의 소소식식지지 발발송송에에 대대학학생생모모임임이 도움을 주

셨습니다. 매번 발송작업이 너무 힘들었는데 덕분에 수월하

게 끝났습니다. 6월 소식지 발송은 답사반에서 책임져 주시

기로 하셨습니다. 소식지 발송에 도움을 주실 소모임 신청

받습니다.

본 광고는 서구회원모임에서 추진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활동에 회원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입니다. 서구회원모

임에서는 매달 한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선정해서 회원들과 함께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이미

한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과함께하는길, 작은도움으로희망을만들어줍시다.

문의: 서구회원모임대표김동식 : 016-864-3377 총무이기해 : 011-9580-4465

후원계좌 : 대구은행 / 026-08-029117-3 / 김동식

대구참여연대 서구주민회(준)에서는

결연가정 후원자를 찾습니다.

이 달엔 이 학생을 도와주세요!

이 름 : 윤주리

나 이 : 15세

학교 : 초등졸업 후 미진학

윤주리(15세)는 친구들이 학교갈 때 전신화상을 입은 동생(윤정아)와 어머니(심숙희)의간병을 하느라 병원과 집을 오가야 했습니다. 지난 2002년 2월 18일 새벽, 가스폭발로인해 온 집이 불에 타고 어머니는 상당히 심한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주리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한명은 목숨을 잃었고 하나남은 동생 정아는 생명을 구하긴 했지만 전신화상을 입어서 계속 병원을 다녀야 했습니다. 다행히 주리는 폭발당시 화장실에있어서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주리에게는 초등학교 졸업식도 갈 수 없었고 그뒤로는 병원과 집이 생활터전이 되었습니다. 충청도 당진에서 살다가 94년 아버지는 가출을 하셨고 생활이 어려워진 어머니는 대구가 고향이라 대구에 내려와서 식당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거제도에 식당일이 좋은 것이 있어서 거기서 생활하기로 하고 2001년 5월부터 거제도에서 생활하 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행복하게 지냈는데 불의의 사고로 인해 또다른 재앙이 찾아왔습니다.다행히도 작년 11월 사랑의 리퀘스트에 소개가 되어 2천만원의 지원을 받아서 수술비와 방값을 마련하 지만 어머니 또한 화상을 심하게 입어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생활이 막막합니다. 1년을 간병한다고 학교를 다니지 못했는데 이제 다니려고 합니다. 다행히 어머니가 조금 좋아져서 정아를 데리고 병원을 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학교를 가는 주리의 마음은 그다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일을 할 수 없는 어머니, 아직도깊은 상처와 싸워야 하는 정아를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자신이 학교다님으로해서 지워질 학비부담은 어린나이에 너무 큰 걱정이 되고만 있습니다. 이런 윤주리에게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버지가 떠나고 난빈자리를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노력을 매워주셨는데 이젠 재앙으로 화를 입은 어머니의어깨가 너무나도 애처로워 보이는 주리의 마음에 용기를 심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현재 총모금액 110,000원

<5월의 날개이야기>

Page 18: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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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풍물패“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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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2 03 04 05 06 07일 월 화 수 목 금 토

08 09 10 11 12 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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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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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축구회(오전 8시30)중남구축구회(오전 7시30분)

평화축구대회오전 8시경대 대운동장등산반 (울진왕피천)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

조퇴진운동 자전거시위(오후4시 두류공원)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답사반 - 충북 보은

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

조퇴진 1인시위 8:30한판모임 19:30

조퇴진 1인시위 8:30운 위원회회의 19:30조퇴진 서명운동(17시대구백화점앞)

조퇴진 1인시위 8:30조퇴진 수요집회(오후5시 시청앞)

조퇴진 1인시위 8:30 조퇴진 1인시위 8:30지방자치센터회의오전 12:00

조퇴진 서명운동오후5시 대백앞

수성구축구회 8:30 중남구축구회 7:30

조퇴진 1인시위 8:30한판모임 19:30예산감시운동본부 19:00

조퇴진 1인시위 8:30집행위원회 회의 19:30한판모임 19:30

조퇴진 1인시위 8:30조퇴진서명운동 17:00대구백화점앞재정기획위원회 19:30

조퇴진 1인시위 8:30조퇴진 수요집회(오후5시 시청앞)

조퇴진 1인시위 8:30구미시민회(준) 월례회19:30 구미사무실

조퇴진 1인시위 8:30 조퇴진 지역별 서명운동오후5시사회복지센터 실행위원회 MT

조퇴진 1인시위 첫날8:30 시청앞(매일 오전 8:30)한판모임 19:30

조퇴진 1인시위 8:30조퇴진서명운동 17:00대구백화점앞

조퇴진 1인시위 8:30조퇴진 수요집회(오후5시 시청앞)

조퇴진 1인시위 8:30동구주민회(준) 월례회19:30

조퇴진 1인시위 8:30미군여중생 추모문화제19:00 대구백화점앞

서구주민회M.T(성주) 6.15공동선언3주기 기념및자주와평화의시민대회(오후4시 국채보상공원)조퇴진 서명운동(오후5시 대백)

조직위원회회의 19:30한판모임 19:30집행위원회 회의 19:30

편집위원회회의 19:30조퇴진서명운동(17시 대구백화점앞)

사이버팀 회의 19:30조퇴진 수요집회(오후5시 시청앞)

사회복지센터 회의19:30

조퇴진 지역별 서명운동오후 5시

Page 19: 함께꾸는꿈 28호(2003년 5월 ver 소식지)

등록번호

: 대구라01132 등

록일: 2000년

8월4일

제호:함

께꾸는꿈

간별:월

간인쇄인: 월

성인쇄소

발행일

: 2003년5월

26일통권

2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