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 제15회 도당산 벚꽃 축제 제8회 춘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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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 ~ 2013년 4월 19일(화)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210(중동1156) | ☎(032) 625-2147 | 발행 : 부천시 홍보기획관실 | www.bucheon.go.kr | 221 | 스마트폰으로 복사골부천을 만나세요! 아이폰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복사골부천’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제13회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 4월 12일~14일 종합운동장 옆 진달래동산 춘의동 ☎ 625-5762 제15회 도당산 벚꽃 축제 4월 20일~21일 도당산 벚꽃동산 야외무대 도당동 ☎ 625-5781 제8회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4월 28일 역곡동 산 16-1, 복숭아밭 일원 역곡1동 ☎ 625-5721 제13회 튤립전시회 4월 중순~5월 초 자연학습공원 앞 사계절정원 녹색농정과 ☎ 625-2802 기상여건에 따라 축제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8~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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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13회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 제15회 도당산 벚꽃 축제 제8회 춘덕산

2013년 3월 20일(수) ~ 2013년 4월 19일(화)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210(중동1156) | ☎(032) 625-2147 | 발행 : 부천시 홍보기획관실 | www.bucheon.go.kr | 제221호 |

스마트폰으로 복사골부천을 만나세요!아이폰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복사골부천’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제13회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4월 12일~14일

종합운동장 옆 진달래동산 춘의동 ☎ 625-5762

제15회 도당산 벚꽃 축제4월 20일~21일

도당산 벚꽃동산 야외무대도당동 ☎ 625-5781

제8회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4월 28일

역곡동 산 16-1, 복숭아밭 일원역곡1동 ☎ 625-5721

제13회 튤립전시회4월 중순~5월 초

자연학습공원 앞 사계절정원녹색농정과 ☎ 625-2802

기상여건에 따라 축제일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8~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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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정책소식

드라마 같은 부천FC, 드라마를 썼다개막전 이윤 선수 결승골, 수원FC 상대 3-2 승리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모임이 창단한구단, 대한민국 최고의 서포터스를 가진구단 등 ‘드라마’같은 사연을 지닌 부천FC의 K리그 챌린지 첫 경기 역시 드라마 자체였다. 부천FC는 지난 16일 수원종합운동장

에서 펼쳐진 ‘2013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개막전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스코어(3-2) 역전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게 1-0으로 뒤지던 부천은 공민현 선수가 얻은 페널티킥으로 동점의기회를 잡았다. 키커 한종우 선수는 골대 가운데로 느리게 찼지만 수원 골키퍼이정형 선수가 몸을 날리며 막았다. 이어서 후반 5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이윤의 선수의 프리킥을 허건 선수가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이 되었다.

부천은 다시 4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부천의 중원사령관 임창균 선수는 중원에서 골에리어에 있는 이후권 선수에게연결했다. 이 선수의 헤딩 패스를 받은노대호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네트를 갈랐다. 부천의 역전골이었다.

2-1로 부천이 앞서나가자 수원도 공격진을 새로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수원은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스코어는 2-2. 드라마는 이제부터다. 후반 43분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윤의선수는 그림 같은 결승골을 날렸다. 골문이 공을 빨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첫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곽경근 감독은

“첫 선을 보이는 데 승리를 해서 너무 기쁘다.”며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

다.이어 곽 감독은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힘든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골 실점을 한 후 기가 죽기보다는 다시해보자는 마음으로 가다듬었다. 전반 후반부터 플레이가 살아났고 후반에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역시 부천의 장점은 기동력이었다. 곽

감독은 “우리 팀은 기동력이 좋다. 챌린저에서 그냥 올라온 선수가 우리는 5명이다. 새롭게 짠 팀이다. 내셔널리그에서 올라온 수원은 조직적이라 아무래도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젊은 패기와 기동력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곽 감독은 또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움

츠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긴장했다는사실을 봤다. 전반 후반부터 자신감이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부와2부의 역할에 대해 곽 감독은 “1부 리그에서 나이가 많아서 2부로 오는 것이아니라 2부에서 훈련을 한 뒤에 1부로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 경기결과를 어떻게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곽 감독은 “오늘 경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신인 선수가 많아서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원은내셔널 상위팀이라 현실적으로 어려울것으로 생각했지만 패기와 기동력으로기분 좋게 이겼다.”며 웃었다.

부천FC 공식응원단 헤르메스와 흥행의 관계를 묻자 곽 감독은 “1부, 2부를통틀어서 최고의 서포터즈는 바로 헤르메스.”며 “그들의 열정이 23일 부천 홈개막전 만원 관중을 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천FC 시민주 공모

○ 시 기 : 2013. 2. 15∼3. 31까지(1차)○ 액 면 가 : 5,000원○ 방 법 : 주식청약서 작성 후 청약금액 납부

- 청약서 : 온라인 다운로드(www.bfc1995.com) 및 농협,동 주민센터 비치

○ 제 출 처 : 부천시 소재 농협 ○ 기 타 : 주식카드 발급(10주 이상 구매자) 및 입장료 할인

(1,000천원)※ 유의사항 : 상장을 전제로 하지 않은 비상장 일반공모로

당사자가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 시장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매수자를 물색하여 양도양수 계약을 통해 매매해야 하므로 환금성을 보장할 수 없음

■ 부천FC2013 K-리그 상반기 홈경기 일정

※ 위 일정은 사정상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입 장 권 : 특석 성인 1만2천원, 청소년(중고등학생) 5천원, 어린이(초등학생) 3천원 / 일반석 성인 8천원, 청소년(중고등학생) 3천원, 어린이(초등학생) 1천원/ 미취학아동 무료입장

○ 홈경기장 : 부천종합운동장

○ 홈 개막전 - 일 시 : 2013. 3. 23(토) 오후 2시- 상대팀 : 고양FC

■ 부천FCK-리그 2013년 시즌권 구입 안내

○ 판 매 일 : 2013. 2. 5부터 계속○ 종 류 : VIP 200,000원, 성인 100,000원,

청소년 40,000원○ 사 용 : 2013년 K-리그 홈 전경기(FA컵 및 친선경기 제외)○ 방 법 : 온라인 및 구입신청서 작성- 온 라 인 :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오프라인 : 신청서 작성후 부천시 소재 농협은행 제출- 신청서 비치 : 인터넷다운로드(www.bfc1995.com) 및 농협,

시·구·동 민원실

날 짜 시 간 상 대 팀3. 23(토) 14:00 고양 HI FC4. 21(일) 14:00 FC 안양5. 5(일) 14:00 광주 FC5. 12(일) 16:00 상주상무5. 26(일) 16:00 수원 FC6. 2(일) 19:00 충주험멜6. 15(토) 19:00 경찰청

▲ 개막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부천FC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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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한편의 드라마였다. 수원FC의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펠레스코어(3대2)로 원정 첫 승을 거둔 부천FC. 부천FC의 목표는 “3년 안에 1부리그에 간다.”는 것이다.3월 23일 오후 2시 드디어 홈 개막전

이 펼쳐진다. 부천FC 곽경근 감독에게물었다. 이번 시즌 어느 선수를 주목하는 것이 좋은가? 곽 감독이 뽑은 유망주3명은 누구일까? 바로 전방 공격수(FW) 김신철 선수, 미드필더(MF) 임창균 선수, 전방 공격수(FW) 공민현 선수이다. 부천 곽경근 감독은 4-4-2 포메이션

을 기본 전술로 빠른 패스로 미드필더진영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버지 18경기 무패, 아들은 대학축구 2관왕 김신철!

모두 18명의 선수가 지명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부자(夫子)’이며, 포지션이 같은 연세대동문 축구선수라는 배경의 김신철.

김 선수의 아버지는 인천유나이티드김봉길 감독이다. 김 감독은 1989년 프로축구 드래프트 1순위로 유공에 입단했다. ‘유공’이라면 부천FC의 전신인부천SK로, 2006년 초 연고지를 돌연제주도로 옮기면서 부천 팬의 마음에 상처를 준 팀이다. 붕어빵처럼 닮은 이 부자는 얼굴 뿐 아

니라 멋을 알고 멋을 내는 센스쟁이다.아버지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신촌백구두’로 불렸고, 아들 김 선수는 퍼머가 제법 잘 어울린다. 시기는 다르지만 각각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심지어포지션도 최전방 공격수로 똑같다. 김 선수는 “아버지가 프로팀 감독이라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부담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아버지가뒤에서 버티고 계시기 때문에 나태해지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2부 리그에서 프로 첫 데뷔를 치르게된 김신철 선수는 U-17대표팀(2005)과 올림픽 대표, 유니버시아드 대표(2011)에 선발되기도 했다. 또한 연세대의 U리그 왕중왕전 우승(2010)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2011) U리그 왕중왕전 우승(2012)을 이끌었다.김 선수를 뽑을 당시 곽 감독은 “김봉

길 감독의 아들이라는 것이 신경 쓰이지않냐?”는 질문에 “빠르고 공격적인 패스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지목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또 “슛팅과 스피드가 남다르

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사고를 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16일 수원전에서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돼경기장을 흔들었다.

부천의 중원사령관 우선 지명 ‘1순위’ 임창균

부천의 중원사령관 임창균 선수는 부천FC 출정식에서 구단 마스코트 ‘보라’로 변신해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프로라면 팬에게 재미를 선물해야하는 것이 의무.”라며 예비 골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등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출정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지명 받은 임창균 선수는 작은 키에도불구하고 대학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날카로운 슈팅감각과 패스워크를 보여줬다.

축구선수라기엔 키가 작은 임창균 선수. 그는 “나는 괜찮은데 키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좋아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키도 나보다 1cm 더 큰 174cm.”라고 말했다. 임창균 선수는 노력하는 선수이다. 오

른발잡이지만 대학 시절 왼발로도 멋진

골을 넣는 등 양발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한다. 오랜 연습의 결과이다. 고교 시절부상으로 동기들보다 1년 늦었지만 개인기와 패스, 킥이 뛰어나다.

임 선수는 “대학 때 준우승만 2번 했다.”며 “부천FC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곽 감독은 “패스나 기동력이 좋아 개막

전에서 어시스트 하나 정도는 일궈낼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임 선수는 수원전에서 1차 역전(2-1)의 발판이 된 골의 출발이었다.그는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띄운 로빙패스를 이후권이 헤딩으로재차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노대호가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전에서임 선수는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도움(어시스트)’이었다.

‘축구계의 버스커버스커’ 공민현!

부천FC 공민현 선수를 보면 여지없이<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가 떠오른다.청주대 출신의 전방 공격수(FW) 공민현선수는 “친구들이 닮았다고 놀린다. 우리 축구부 중에 <버스커버스커>의 브레드와 장범준 닮은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연습경기가 하나 있다. 바로 부천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맞붙은 ‘SK 연고이전 더비’이다. 당시 전반전에는 부천이이겼다. 물론 후반에 역전패를 당했다.당시 전반 23분 제주유나이티드의 골망을 흔든 것은 공민현 선수였다. 감각적인 슈팅 한 방으로 연고이전 더비 승리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

공 선수는 일반고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수원공고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어서 들어간 청주대에서 주전을놓치지 않고 지난해 16경기 8득점으로중부4권역 득점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공민현 선수의 꿈은 두 가지다. ‘태극마크’와 ‘판타지스타’이다. 본인이 어떤플레이를 펼치게 될지 관중이 주목하는,기대하는 ‘판타지스타’이다. 곽경근 감독은 공 선수를 “공격수의 가장 중요한본능인 위치 선정과 수비수 사이로 빠져들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3월 16일 수원전에서 공민현 선수는동점골(1-1) 기회에서 무위로 돌아가긴했지만 첫 번째 페널티킥을 유도했고,노대호 선수와 함께 수원의 왼쪽 측면을끊임없이 유린했다. 참고로 부천FC는 수원FC 시즌 첫 원

정승에 이어 오는 3월 23일 오후 2시부천종합운동장으로 고양HIFC를 불러2연승에 도전한다. 3월 23일 홈 개막전에 1995년생은 신분증을 지참한 경우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부천FC☎ 655-1995, www.bfc1995.com

<사진제공 / 부천FC>

부천FC 세 선수를 주목하라!

김신철, 임창균, 공민현이 축구장 달군다

▲ 김신철 선수 ▲ 임창균 선수 ▲ 공민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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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04 뉴스&포커스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각계각층의 전문가에게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있다. 바로 매월 시청 어울마당에서 이뤄지고 있는 ‘복사골 아카데미’다. 복사골 아카데미는질 높은 내용과 수준 높은 강사

초청으로 날로 그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지난 1999년 4월부터 운영해온 복사골 아카데미는 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폭넓은 교양을 제공하여, 지금까지 171회 명품강좌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복사골 아카데미는 2013년

한 해에도 문화, 자기계발, 리더쉽, 자녀교육 등 다양한 테마와 관련하여 수준 높은 강사진들을 섭외할 예정이다. 2013년 주요 섭외 예정 강사진들을살펴보면 △김주환 교수(연세대 언론홍보 영상학부) △김영희 PD(나는 가수다 기획) △가수 이안(문화콘텐트 기획자)을비롯,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된다. (강사는 변경될 수 있음). 또한 강의후에도 강사 사인회나 좌석번호 추첨에 의한 도서 및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진행된다.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

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복사골 아카데미는 매월 1회씩둘째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되며, 관심있는 부천시민이면 누구나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정지원과 ☎ 625-2290

명품강좌 ‘복사골 아카데미’ 기대되네! 매월 둘째주 목요일, 테마별 전문가 초빙

우리 시는 오는 3월 28일까지홀몸어르신의 생활실태에 대한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홀몸어르신정책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보장되며, 조사 결과는 홀몸어르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된다.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초자

료로 활용하며, 복지서비스의누락 및 중복 서비스 제공 등에따른 서비스 불균형이 없도록체계적인 관리를 하는데 쓰일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부천시민 중 주민등록상 1인 노인가구인 1만5천346명을 조사원이 찾아가주거상황, 경제상태, 건강상태,여가 및 사회참여, 사회관계,서비스이용 등에 대해 46개 문항에 걸쳐 직접 물어보면서 진

행한다. 조사 시간은 평균30~40분이 걸린다.

조사원은 부천시홀몸어르신지원센터의 노인돌보미 69명과 각 구 노인복지관내 노인자살예방센터의 생명사랑교육단34명, 실버보듬이 20명이 맡는다. 조사원들은 각 소속단체의 신분증을 가슴에 달고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한다.

노인장애인과 ☎ 625-2887부천시홀몸어르신지원센터 ☎ 322-2260

홀몸어르신 돌봄서비스 안전망 구축한다 3. 28 까지 생활실태 전수조사

즐거운 주말을 가족과 함께보내고 싶다면, 시청 앞 차 없는 거리로 나들이 나와 보자.지난 3월 16일부터 시청 앞과 중앙공원 사이 도로의 차량을 통제해 ‘청소년 문화존’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문화존은 매주 토요일 오전 1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이곳에서 가족단위의 시민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스포츠 활동이

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주말을이용해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각종 문화 축제 개최등을 통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이 즐거운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소년과 ☎ 625-2490

즐거운 주말! 청소년 문화존으로 놀러와시청 앞 차 없는 거리, 매주 토 12:00∼일 22:00

▲ 지난 99년부터 운영해온 복사골아카데미는 참신한 주제의 교양강좌들로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에게 인기 강좌로 자리잡고 있다.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세요!▶일 시 : 2013. 3. 30(토) 09:00 ~ 12:00▶장 소 : 소사구 범박산 일원▶주요행사 : 함께 나무심기, 사연 안내판, 기념 촬영 등 ▶준 비 물 : 내 나무 심기에 참여할 ‘나무 가져 가져오기’※나무 종류는 편백나무이며, 나무 크기는 R5(나무직경 5cm), 수고3m기준

- 행사 참여자는 나무 심으시고 시청 공원녹지과에서 나눠준 안내판에 사연 작업해 주시면 됩니다.

- 행사장에서 미리 오셔서 작업도구, 사연 안내판을 받으시고 개인마다 심는 장소 확인 후 다 같이 모여 간단한 식전 행사 후 같이나무심기

▶문 의 : 공원녹지과 ☎ 625-3501~2

스마트폰 앱(APP) 탄생이제 복사골부천도 스마~트!

- 복사골부천 지면과 동일한 e-book& 웹진 형태의 화면 제공

- 스마트폰 서비스 : 아이폰, 안드로이드,태블릿PC, 모바일웹

- 스마트폰 유저는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 다운로드

부천 출신 군 장병에게

시정소식지 보내드려요!! 문의 및 신청 : 시청 홍보기획관실 ☎ 625-2147

▲ 우리 시는 지난 3월 16일부터 시청 앞과 중앙공원 사이 도로의 차량을 통제해 ‘청소년 문화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토요일오전 1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3월 29일 롯데시네마 부천역점에서시민들을 위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이는 축제기간 외 영화상영 프로

그램인 피판 로드쇼의 일환으로, 지난 1월 국내에 개봉 됐던 <빨간머리앤 :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을 상영한다.

신청접수는 3월 18일부터 피판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1인당 2매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한편 올해 피판은 오는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동안 부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PiFan사무국 ☎ 327-6313 (내선 130)

PiFan 로드쇼 <빨간머리 앤> 무료상영3. 29 오후 8시 롯데시네마 부천역점

※ 강 사 : 가수 이 안○ 일 시 : 2013. 4. 11(목) 오전 10시~11시30분○ 장 소 : 시청 2층 어울마당(대강당)○ 주 제 : 문화DNA, 아리랑의 힘

4월 복사골아카데미강좌 안내

주 1회 제작, 매일 2회 방영▶ 매일 : 14:30, 20:30

TV로 만나는

시정뉴스!! CH23시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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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제13회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 제15회 도당산 벚꽃 축제 제8회 춘덕산

221호 | 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05뉴스&포커스

잘한 일에는 칭찬과 격려를, 못한 일에는 따끔한 질책을,새로운 부천을 위한 아이디어를,90만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아낌없이 들려주세요.

시 홈페이지, 트위터, 이메일, 전화 등 여러분의 고견을 듣기 위한 다양한 채널은 365일 24시간 열려있습니다.

- 트위터 twitter.com/kimmansoo-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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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콜센터

320-3000

원미구 중4동에 거주하는 김영준 씨(가명·47세) 가족은 지난해 부천수목원시민의 숲에 가족나무를 갖게 되었다. 지난해 봄 편백나무를 5만원에 구입해 시민의 숲에 기증하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나무를 심었다. 김 씨네 가족은 요즘도가끔 시민의 숲을 찾아 자신들이 식재한편백나무를 돌보고 있다.

부천 기부천사들의 아름다운 나눔

소사구 역곡3동에 거주하고 있는 전기기술자 이영철 씨(가명)는 사회복지시설,아동복지센터를 정례적으로 방문해 전기, 환풍기 시설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원미구 약대동에거주하는 미용실 원장 김정수 씨(가명)는지역 독거어르신 대상으로 무료 미용서비스를 수년 간 실천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 부천에는 각계각층 기부천사들이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 속의 작은 기부활동은 삶의

활력소가 될 뿐만 아니라 작지만 소중한배려와 참여의 미학(美學)으로 요즘 시대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기부는금전적 기부에 그치지 않고 현물이나 재능나눔 등 자원봉사 형태로 진행되면서기부문화가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 시는 90만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천수목원 시민의 숲 조성과 함께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길주로변의 예술성이 가미된 벤치 조성사업에 시민 또는

단체 참여의 길을 열었다.부천수목원 시민의 숲 조성에 기부된

나무는 편백나무 등 15종 2천8백여본에 달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길주로변 디자인 벤치는 백화점 등 각 유통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매장 앞 인도에 설치했다.

지속가능한 범시민 나눔봉사 체계 마련

우리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생활속의 작은 기부가 가능한 대상들을 발굴하고 있다.

△송내역 북부 시민광장 조성 보도블

럭 △심곡복개천 조성 보도블럭 △시청어울마당 의자교체 △문화예술회관 조성의자 △도서관 책장 및 도서 등 △부천FC 주주 참여 △공원 및 식목일 수목 식재 등 △도심 환경정화를 위한 벽화, 조각 등 △자전거 보관대 설치 △공원 내체육시설 등이 기부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다수 선진국의 경우, 공원 벤치에서부터 보도블럭, 공연장 의자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부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이와함께 우리 시는 전문직, 베이비부머, 은퇴자, 기업 등 다양한 계층의 재능을 자원봉사로 연결하여 나눔의 문화를확산하는 범시민 운동도 펼쳐나갈 계획

이다.이를 위해 봉사단, 학생 등 재능나눔 자

원을 5천여개 확보하고, 이의 지속성을유지하기 위해 이른바 재능나눔운동본부등 지역 내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1사 1마을, 1인 1 재능나눔운동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시에서는 총 1백11개 단체,

3천5백여명이 재능나눔 봉사단을 결성해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 등록자 수는 12만6천여명(부천시 전체 인구수의 14%)에 달하며 이 중 실제로 자원봉사 활동을지속하고 있는 시민은 3만5천5백여명(등록자 수의 28.2%)으로 파악된다.

▲ 생활 속의 작은 기부문화 확산이 시민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은 우리 시를 포함하여 국내외 기부 사례들. ① 뉴욕 링컨센터 객석의자 기부 ②뉴욕 현대미술관 기부자 게시판 ③ 뉴욕 센트럴파크 벤치 기부 ④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박석 기부 ⑤ 일본 보도블럭 기부 ⑥ 부천수목원 시민의 숲 기부 나무 ⑦ 기업체 산 가꾸기 봉사운동

생활 속 기부문화 활성화로 살맛나는 부천 만들자각계 재능나눔 분위기 확산, 작지만 소중한 배려와 참여의 美學

① ② ③

④ ⑤ ⑥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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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기획특집

부천탄생 100년, 부천시 40주년 / 추억 속 복사골 부천, 그땐 이랬지요 ④

빛 바랜 사진 속에 피어나는 따뜻한 人情

우리나라 지명에 ‘부천(富川)’이 처음 등장한 지 햇수로 100년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부천군’이 만들어진 것. 이후 1973년

7월 1일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 된 지 올해로 꼭 40주년을 맞는다.

추억 속의 복사골부천 그 시절, 모두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였지만 내일의 풍요

와 희망을 기약하며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하던 시절이었다. 빛바랜 사진 속에 묻

어나는 따뜻한 인정(人情)을 따라가 본다.

베르네 풍물시장 개장 노점상들의 생계대책을 위해 베르네 풍물시장이 1990년 3월 21일 허태열 당시 시장 등 기관장과 주민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오정구(당시는 중구) 원종동 베르네천 3백8m를 폭 12.8m로 복개하고 그 위에 점포 1백79개와 좌판 94개를만들어 조성했다.

80년대 택시 효도관광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강화까지의 택시 효도관광 모습으로, 부천시 모범운전자회가 발 벗고 나섰다. 당시 택시의 주종을 이루던 ‘포니’와 ‘만수무강 효도관광’이라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1983. 5. 16).

70년대 폐품수집 1970년대 부녀회원들의 폐품수집운동 모습. 재활용이 가능한 빈병, 폐지, 고철 등을정기적으로 모아 팔아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했다. 장바구니, 가마니 등 70년대 소품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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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 국력” 소비보다 저축이미덕이던 시대, 1970년대 대다수서민들은 저축정신을 통해 알뜰한가정살림을 운영했다. 사진은 부천시민 저축 1억 돌파 2억 달성 촉진대회(1978. 9. 1).

이랬던 상동이 1984년 수해로 침수된 상동 신상리 주변모습(1984. 9. 3). 당시 중·상동 벌판은 여름철 집중호우만내리면 연례행사처럼 겪는 풍경이기도 했다. 지금은 지하철이 달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해 격세지감을 느끼게한다.

부천시 구제(區制) 실시 우리 시는 1988년 1월 1일 중구와 남구로 분할되었다. 사진은남구청, 중구청 개소 전 시청민원실에서 민원을 처리하고있는 시민들의 모습. 현재의 원미구 청사가 당시는 시청이었다.(1988. 3. 25). 이후 1993년 오정구가 신설되었고, 중구는 원미구로 남구는 소사구로명칭이 변경되었다.

부천군민의 다짐 부천군 당시 군민들의 화합과 단결로서부천 발전을 도모하자는 군민의 다짐 글귀. ‘소래산, 계양산,서해 여섯 섬’ 등의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 부천군 당시 면적을 짐작할 수 있다.

신앙촌 취로사업 소사구 범박동 신앙촌 절개지 새마을 취로사업장 모습. 1970년대로 추정되며 현재는 이곳에 범박동현대홈타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KBS-TV 생방송 1983년 연말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TV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현장 모습.

부천, 지금은 중동과 상동 일대가 대세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하더라도 부천역을 중심으로 한 부천역 남부광장 쪽 심곡동은 제법번화한 거리였다. 성주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심곡본동에는 유한양행이라는

큰 공장이 있었다. 높고 굵직한 두 개의 굴뚝, 그리고 정갈한 빨간벽돌 건물과 그 마당에 펼쳐진 푸른 잔디밭, 이런 이국적인 풍경들은 소사 사람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눈 오는 겨울엔 영락없는 한 장의 크라스마스 카드였다. 지금의 대신증권 자리에 읍사무소가 있었고, 1973년부터는 시청사로 쓰기도 했다. 심곡본동 사무소 자리에는 부천 유일의 문화시설인 문화원과 도서관도 있었다, 부천역 남부광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자유시장, 소사읍 시절 신작

로라 하여 서울-인천 간 자동차가 다니던 국도였다면 믿을 사람이몇이나 될까? 이곳에 속칭, 땡땡이 건널목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져지하도가 된 그 옆 음식점이 부천 최초의 우체국 자리였고, 부천에서 처음으로 백화점이라는 아름으로 문을 연 것은 경인국도변에 귀금속을 팔던 ‘동양백화점’이었다. 그 건너편 3층 건물 요셉병원은부천 최초로 현대식 종합병원이기도 했다.지금은 뒷골목이 된, 한때는 텍사스촌이라고 불리던 그 어디쯤 우

미관이라는 영화관도 있었다. 비록 의자가 삐걱거리는 허름한 공간이었지만 당시 소사 사람들의 시름을 달래주던 유일한 휴식처였다.그러던 1963년 8월 깡시장 앞에 번듯한 소사극장이 문을 열었고,1971년 8월에는 부천역 북부광장 저만치 중앙극장도 개관을 했지만 2000년대 초까지 흥행하다가 비디오에 밀려 그마저도 지금은모두 사라졌다.

또한 ‘소사’ 하면 유명했던 곳이 소사삼거리다. 여름철이면 복숭아 장사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던 곳, 소래를 넘나들던 교통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국도변 뒷길, 부천세무서가 여기서 시작되었고 그앞 겨우 자동차 한 대가 들어설 좁은 골목길은 조선시대 때 서울-인천을 왕래하던 길이었다. 부천의 학교도 심곡동에서 시작되었다. 1922년에 일제는 자기네

들만 다니는 소사심상소학교를 개교했는데, 지금의 부천남초등학교 전신이다. 1924년에는 한국인만 다니는 소사보통학교가 심곡동 540번지에서 개교했지만 1938년 원미동으로 이전하였다. 일제는 조선 사람과 한 동네에서 공부할 수 없다며, 허허벌판 논바닥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이름도‘심상’과 ‘보통’으로 차이를 두었던것이다. 이 학교가 지금의 부천북초등학교다.

또한 부천에도 한때는 국가 행정기관도 있었다, 옛 이름 벌응절리, 역곡동에 영농기술의 혁신과 농촌근대화를 부르짖던 경기도 농촌진흥원과 도당동에 한국 잎담배 시험의 총본산지 중앙연초시험장이 있었다. 1978년과 1979년에 각각 화성으로 이전해 지금은그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어 아쉬움이 가득하다.

재미있는 부천이야기 ③

지금은 사라진 추억 속의 옛 자리구자룡 / 시인·부천향토연구소장

‘소사’ 하면 유명했던 곳이 소사삼거리다.

여름철이면 복숭아 장사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던 곳,

소래를 넘나들던 교통 요충지이기도 하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부천의 중심가는 부천역 남부광장 쪽 경인국도변이었다. 사진은 1970년대 경인국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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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화보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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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둘레길은 마라톤풀코스 길이와 같은 총42.195km로 총5개의코스로 구성되어 있다.제1코스 향토유적 숲길과, 제2코스 산림욕길,제3코스 물 길 따라 걷는 길, 제4코스 대장들길, 오는 4월 7일 개장예정인 ‘누리길 코스’로, 성격과 특징에 따라코스가 나뉘어져 있어도심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춘의동·여월동·도당동을 잇는 ‘누리길 코스’는 진달래꽃, 벚꽃, 장

미꽃, 온갖 야생화 까지 봄꽃으로 화사한 부천을 만끽할 수 있는 강력추천 봄나들이 코스이다.

봄꽃으로 행복한 부천둘레길

봄꽃 만끽하는 부천둘레길 코스∙ 1코스 : 향토유적 숲길(고강선사유적공원→부천수목원→원미산→소사역 9km)∙ 2코스 : 산림욕길(신학대학→하우고개→마리고개→성주중→송내역 7km)∙ 3코스 : 물길따라 걷는 길(시민의강→호수공원→만화진흥원→굴포천 6km)∙ 4코스 : 황금들판길(봉오대로→대장들판→오정 대공원→변종인신도비 13km)∙ 누리길 코스 (베르내천→옹기박물관→장미원→아기장사바위→원미산 7km

공원녹지과 ☎ 625-3500

추워도 너무 추웠던 겨울, 우리는 봄이 간절했다.

차가운 계절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는 지금

특별한 봄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원미산에는 분홍빛 진달래가, 도당산에는 새하얀 벚꽃이

춘덕산에는 수줍은 복사꽃이, 춘의동에는 형형색색의 튤립꽃이

부천의 봄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익숙한 곳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봄.

꽃으로 행복한 복사골의 봄을

보고, 느끼고, 만끽해보자.

보고, 느끼고, 함께 웃다꽃으로 행복한 복사골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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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10 복사골사람들

매월 4째 주 월요일 백제이발관(소사본3동) 윤여칠 씨(57세)는 아침부터외출준비로 분주하다. 그가 속해 있는소사구 이용지부에서 무료 이발봉사가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의 분신과도같은 바리캉과 빗, 솔 등을 가방에 챙겨 넣고 집을 나선다.

오늘은 역곡3동 동사무소에서 이발

봉사를 하는 날이다. 오전 9시가 채 되기도 전에 어르신들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다. 한 달 만에 만나는 어르신들이지만 한 식솔마냥 반갑다. 머리를 맡기고, 머리를 다듬는 손끝에 따스한 정이 묻어나서 일거다. 머리를 깎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주고받는다. 말 할상대도 없어 외로운 노인들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나 가족사를 들어주며 같이 흥이 나고, 안타까워하기도 한다.그러다보니 어르신들의 애경사를 훤히꿰뚫고 있기도 하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이발은 끝나

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오신 분들이 다 정리 될 때까지 4명의 봉사자손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바리캉으로밀고 가위로 다듬다보면 덥수룩했던머리가 어느새 말끔해진다. 이발을 하고나니 사람이 달라 보일 정도로 단정해졌다. 마치 가위손이 요술을 부리는것 같다. 하루에 30여명 정도 이발을하고나면 뉘엿뉘엿 해가 기운다. 종일서서 힘들고 고단하지만 마음만은 가볍고 뿌듯하다.

소사구 이용지부 회원들은 한 달에한 번씩 정기모임을 가지다가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들이 모아져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이발봉사를시작했다. 벌써 8년째다.

처음에는 개인별로 노인들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장소도 여의치 않아 날짜를 정해 소사

구에 있는 동사무소를 돌며 이발을 하기로 했단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은 차로 직접 모셔오기도 한다.

송내동에서 명경이발관을 운영하는소사구 이용협회 회장 김영근(57)씨는

“한 달에 한번 쉬는 날 인데도 쉬지 못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이고맙고 미안하지만 이발을 하고나서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힘들었던마음이 사르르 녹는다.”며 앞으로도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발봉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발 봉사를 받던 이석주(73)씨는“시원하게 이발을 하고나면 새신랑처럼 멋있어 보여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며 이 날이 제일 기다려진단다.

한집 건너 하나씩 늘어나는 미용실에 비해 이발관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하지만 5,60대 이상의 어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발소의 삼색 회전등이 돌아가는 한 소사구 가위손들의 사랑의 봉사는 계속될 것 같다.

소사구 이용지부 ☎ 010-8977-3779한성희 주부기자

해가 갈수록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하여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심각한 숙제를 안고 있다.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버리는 것도 중요한시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 사후처리 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일 수 있기에 쾌적한 환경으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오는 7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

량제 봉투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우리 시는 3월 1일부터 오정구 고강본동 1천3백60세대, 소사구 범박동 현대 홈타운 4단지 1천4백42세대와 원미구 상2동 하얀마을, 푸른마을, 행복한마을 3천6백39세대를 지정하여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에 대한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 시범지역 쓰레기통을 돌아보며

확인해 온 부천시 자원순환센터 이정식 담당자는 “깔끔하게 잘 정리된 지역도 있지만 아직도 예전처럼 음식물을 그대로 버리는 세대가 있어서 좀 더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한다.상2동 주민 최절우 씨는 “지금은 괜

찮지만 여름에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

가 심할 것이다. 비닐 지퍼 백이나 작은 봉투를 사용하여 바로 버릴 수 있게봉투 종류를 다양하게 제작해줬으면한다.”라고 제안을 했다.

범박동 주민 김현숙 씨는 “쓰레기봉투 아끼려고 음식물을 꼭꼭 짜서 버리니까 예전보다 확실히 10%~15% 정도는 감량이 되는 것 같아서 좋다. 잘터지지 않는 봉투 재질을 선택했으면좋겠다.”며 “가끔씩 보면 음식물에 각종 이물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직도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분류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 부분이 있기에 정확한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조기에 정착

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강하게 규제하기 보다는 각 지역 자생단체와 시민환경단체 및 부녀회원들이 나서서 거주 주변을 관리 감독하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주민들 스스로 의식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담당자는 말한다.

또,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면 장보기 전에 식단 메뉴와 필요 품

목을 정하여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를구매하면 충동구매로 낭비하는 부분도절약할 수 있고, 간편한 식생활 개선으로 영양과잉에 대한 건강 염려에도 자유롭게 해방될 수 있다.

환경부에 의하면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탄소량으로 환산해보니 8백85만 톤으로 소나무 18억

그루가 흡수해야 하는 막대한 양이라고 하는데, 자연에서 얻어 자연으로 되돌린다는 이치를 상기하며 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조우옥 주부기자

▲▶ 소사구 이용지부 회원들은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이발봉사를 벌써 8년째 하고 있다. 사진은 봉사활동 모습.

◀▲ 오는 7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는 3개구에 시범동네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마음까지 다듬는 신들린 ‘가위손’소사구 이용협회 회원들, 독거어르신 대상 8년째 이발봉사

음식물 쓰레기 줄일수록 행복해져요~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범동네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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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호 | 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11문화·생활

여전히 우리 주변엔 문화예술에 별 관심이 없거나, 기본적인 혜택도 받지 못하는이들이 많다. 부천문화재단은 동네 어린이집, 마을 경로당 등 부천 골목골목으로 찾아가 ‘일상이 문화가 되는 예술활동’을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이제는 ‘문화복지’가 우선이다지역에서 다문화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에게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역 이주노동자들에게 해왔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중 이주노동자들이 흥미로워하는 프로그램은 고궁체험이며, 이주노동자들이 다시 그들 나라로 돌아갈 때도 한국에서 인상적인 일은 고궁을 본 일이라고 회상한다는 점이다. 이주노동자에게 고궁체험 자체가 이색적일 수 있지만, 물질적 지원과 생활편의 지원에 한정되었던 그들에게 있어서 고궁체험은 그들에게 채워주지 못했던 문화적 만족감을 채워준 것이다. 주변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전시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 있는지 조차 느낄 여유

가 없을 정도로 삶은 바쁘기만 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놓인 이들이나 위기가정의 아이들은 더더욱 그런 혜택과 여유에서 거리감을 느낀다. 아직도 복지정책에 대부분이 경제·의료지원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정서적인 결핍을 채우는 문화복지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애초부터 뿌리가 약한 나무를 심는 격과 같다.

너도 나도 함께 보고 즐기는 ‘공연 함께보기’‘공연 함께보기’, ‘공연 문턱넘기’는 공연을 통한 부천문화재단의 문화나눔 프로그램이다. 공연의 일정 좌석을 문화예술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게 무료 관람 형태로 지원한다. 부천문화재단에서는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꾸준히 ‘공연 함께보기’를 진행해왔고, 지난해는 <강수진과 친구들>,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스페셜 레터>를 통해 3백여명이 함께 공연을 보았다. 또한, 창작 어린이 공연 <도서관 생쥐>는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단체, 초등학교 등

어린이 73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 함께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는 ‘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 2%’2003년 열린문화학교를 시작으로 이제는 문화자원활동가로 자리를 잡은 무대곁

2%는 몸소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공연에 부족한 2%를 채우겠다는 의미로 시작한 무대곁2%는 공연관람에 필요한 기본예절과 교육 그리고 공연장 어셔(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돕고 안내 및 티켓 관리자)로 봉사활동을 하며 이제는 지역예술교육까지 그 영역을 넓혀 문화도시 부천의 파수꾼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현재 10기를 중심으로 30여명이 활동중이다.2013년 문화나눔은 문화복지의 최소 단위란 생각으로 지역의 거점 공간과 동 단

위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문화나눔 프로그램과 재단을 통해 성장한 사회적기업가,문화예술 코디네이터 등 매개자를 중심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 ☎ 320-6483 부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예술교육지원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연속지원 대상기관 및 2013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모니의 즐거움과 질서를 익혀나갈 수 있는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으로, 올해에는 총 19개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2011년부터3년째 연속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놀라운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총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우수기관은 무안군 관광문화과, 익산문화재단, 춘천시문화재단 등 총 5개 기관이며, 경기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부천문화재단이 선정되었다.

부천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꿈의 오케스트라’ 우수기관으로 선정

감성동화 <좁쌀한톨>▶공연기간 : 4월 2일(화)~4월 14일(일) ▶공연시간 : 평일 [화~금] 오전11시(단체)

[목~금] 오후 4시(개인) *화,수 4시 공연 없음, 주말 [토~일] 오후1시, 3시(개인) *월요일 정기휴관

▶공연장소 : 판타지아극장(복사골문화센터 1층) ▶관람연령 : 24개월 이상▶관람문의 : 부천문화재단 ☎ 320-6339

야인시대캠핑장, 4월 1일부터 예약하세요□ 야인시대캠핑장 이용안내▶이용기간 : 2013년 05월 04일 ~ 11월 30일

*월요일 휴무▶이용시간 : 당일 오후 14:00 ~ 익일 12:00▶이용요금 : 임대텐트(50면) / 30,000원(4인기준), 자가텐트(30면) / 15,000원(4인기준),전기사용 3,000원(선택사항)

※1박2일(4인 기준) 영유아 포함 최대 6인까지 이용 가능

▶문 의 : 야인시대캠핑장·문화동산 ☎ 236-2585

□ 야인시대캠핑장 예약안내▶온라인 예약(전월 1일 14시부터 사전 선착순예약)

- 예약 홈페이지(http://www.bccamppark.kr/)- 이용일 최소 1일전까지 예약 가능, 이용일당일은 온라인 예약 불가

▶당일 예약- 화~일요일 오후 2시~5시까지 선착순 전화예약(매표소 032-327-2591)

- 온라인 당일 잔여분 확인→전화예약→현장에서 카드결제

▶결제 방법- 결제방법은 가상계좌 또는 카드 결제- 결제마감시간(48시간) *단, 이용일 2일전 예약시 결제마감시간(2시간)

- 결제마감시간 경과시 자동 예약 취소됨※감면 적용 :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해당가족은 증명서 제출시 50% 감면됩니다.

▶문 의 : 야인시대캠핑장·문화동산 ☎ 236-2585

야인시대캠핑장·문화동산 시농제4월 13일(토) <시농제>가 문화동산에서 열린

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 <시농제>는 부천시민과 텃밭분양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민 잔치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일 시 : 2013. 4. 13(토) 11:00 ~ 15:00▶장 소 : 시민문화동산 내 보신각 앞 ▶대 상 : 일반인, 텃밭운영자 ▶프로그램 : 친환경 먹거리 장터, 어린이 워크샵, 텃밭음악회, 비보이공연, 길놀이 등 예정▶문 의 : 야인시대캠핑장·문화동산

☎ 236-2585

즐거운 그곳 나눔으로 친절하고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②

부천 골목골목으로 찾아가는 예술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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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제13회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 제15회 도당산 벚꽃 축제 제8회 춘덕산

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

중고생의 필수 입학선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시력 완성시기에 자칫 눈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고, 갓 입학한 초등학생의 경우 평소 경험하지 못한 무거운 책가방,딱딱한 의자에 적응하지 못하면 자칫 학교생활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건강한 학교적응을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 체크해봤다.

시력 완성기의 숨은 복병 스마트 폰ㆍ태블릿 PC

중·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학습시간의 증가는 급격한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성장기에는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인보다 시력이 더 쉽게 저하된다. 또 청소년은어른보다 눈의 조절작용이 왕성하다. 오랜 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IT기기 모니터 시청등 근거리 작업은 과도한 조절을 풀지 못하여일시적으로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가성근시가 생길 수 있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영구적 근시로 진행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가성근시가 생긴 상태에서 함부로 근시안경

을 착용하게 되면 눈의 충혈, 피로, 두통을 유발하고 조절을 풀기 더욱 어려워져 공부하는데 지장을 초래한다. 가성근시는 생활습관 교정과 정밀굴절검사에 의한 올바른 안경착용으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6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굴절검사

를 통해 눈 관리를 한 후, 시력에 맞는 안경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근시를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으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정확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하여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책가방·삐딱한 자세, 바로 잡아주세요집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책상에 앉

아서 30분 가량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바른 자세도 가르쳐준다.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밀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하면척추에 가해지는 힘이 분산돼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책은 눈높이에 맞추어 고개가아래로 숙여지지 않도록 한다.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척추 및 주위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가해져서 만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경우에는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조기에 나타나 허리 디스크 등의 질병을 초래하기도 한다.허리의 통증으로 무기력증, 집중력 둔화, 소화불량 등 학습과 성장에 지장을 주는 증상으로이어질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와 가벼운 운동의 생활화로 이를 예방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윤수 교수, 안센터 강남여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 1577-0675

새내기 입학생들, 이것만은 신경쓰자!

복사골 건강칼럼 2012. NO 46

☆ 시립도서관 신간도서가 궁금하다면?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자료찾기 코너의 ‘새로 들어온 책’(http://www.bcl.go.kr/bc2010/data/data_01.asp)을 클릭해보세요! 신간도서들은 1주일 단위로 업데이트됩니다. ☎ 625-4542

☆ 프라하의 묘지 (움베르토 에코지음 / 열린책들)19세기 유럽, 진실보다 더 진실 같은 음모의 역사! 우리

시대의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장편소설.

☆ 거짓말의 심리학 (필립 휴스턴 지음 / 추수밭)기밀로 유지돼온 CIA 거짓말 탐지법의 베일을 벗기다!

CIA 거짓말 수사 베테랑이 전수하는 거짓말 간파하는 법『거짓말의 심리학』. 전직 CIA 거짓말 탐지 조사관 3인이 수천 건의 인터뷰와 심문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거짓말 탐지 방법을 소개한다.

☆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리즈 머리 지음 / 다산책방)삶은 본인이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

른 의미를 갖는다! 15살부터 거리에서 생활하다가 마침내하버드에 입학한 리즈 머리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담은에세이.

☆ 퇴계처럼 (김병일 지음 / 글항아리)겸양과 섬김의 리더, 조선유학의 종장 퇴계를 만나다!

과거 조상들의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엿보고자 하는 「오래된 만남에서 배운다」 시리즈 제1권 『퇴계처럼』. 열린 관점에서 삶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줬던 다양한 만남을 발굴하고자 한다.

이달의 책시립도서관

책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 <책 소믈리에>는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골라주는 소믈리에(Sommelier)처럼

우리 시민에게 맞는 책을 추천하는 부천시립도서관의 열독하는 사서를 말합니다. 도서관에서 한 달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중 책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합니다.

☆ 문명의 배꼽 그리스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문명의 탄생과 성장을 되짚는 시골의사 박경철의 그

리스 여행기! 외과의사 출신 경제전문가에서 이 시대의지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경철이 2년여 동안그리스를 여행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 이 코너는 부천시 홈페이지 공감시정의 ‘포스트 잇 소통’에 접수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시민 관심사안 및 시의성 등을 감안하여 소개되고 있습니다.민원내용 및 답변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부천 아이들을 위하여

내일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의 인격과 인생의 중요한 토대를 만드는 시기가 바로 유아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차별없이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관할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지원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기엔분명히 한계가 있음을 숙지하시고 유치원과 대등한 환경개선사업비, 급식비,교구 교재 지원을 희망하는 바입니다. 늘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 2013년 1월 10일 “2013 시민초청 신년대화”에 참석하신 김**님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원 격차를 점차적으로 줄이겠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말씀하신대로 관할 부처가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집의 지원항목과 유치원의 지원 항목이 달라 특정 보조금의 단순비교가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3년유치원 지원은 교재교구비(사립) 50만원, 환경개선비(사립) 100만원, 급식비 인당 2천3백원으로 어린이집 지원인 교재교구비 50만~120만원, 환경개선비 100만원(격년)과 대동소이 함을참고로 알려드리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원의 격차를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보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가족여성과 보육팀 ☎ 625-2934

12 독자한마당

무료영화상영

아이언 자이언트 미안해, 고마워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달려라 꼬마해결사키리쿠, 키리쿠 빨간모자의 진실2 짱구는 못말려

-헨더랜드의 대모험파이스토리 카우삼총사

인크레더블 아프리카 마법여행 부그와 엘리엇 2 임피의 모험 파이스토리 나쵸리브레 백 투 더 퓨쳐 3(12세관람가)

쿵푸팬더

※별도 표시 외의 작품은 모두 전체관람가입니다. ※영화관련 상세정보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확인하세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상동도서관B1 시청각실 일 / 오후 2시

상영 일자

3월24일(일)

3월31일(일)

원미도서관B1 시청각실 일 / 오후 2시

심곡도서관4층시청각실 일 / 오후 2시

북부도서관2층멀티미디어실 / 일 오후 2시

꿈빛도서관B1시청각실 / 일 오후 2시

책마루도서관B1 시청각실 / 일 오후 2시

한울빛도서관B1 시청각실 / 일 오후 2시

꿈여울도서관3층 시청각실 / 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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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호 | 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13복사골게시판

부천산업진흥재단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 지원사업▶사업기간 : 2013. 12월까지▶사업대상 : 청년미취업자, 중소기업- 청년미취업자 : 만 15세 이상 29세이하 미취업자

- 중소기업 : 우선지원 대상기업으로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기업지원내용 : 인턴 1인당 약정임금의 50%(최고 월 80만원) 지원※50인 미만인 기업은 최대 6개월간, 50~99인 기업은 최대 4개월간, 100인이상 기업은 최대 3개월간 지원

※제조업 생산현장 취업자는 1인당200만원의 취업지원금 지급(대기업 제외)

- 고용보험전산망 업종분류(10~33)시작

- 정규직 전환시 월 65만원씩 6개월간 추가 지원

▶신청방법 : 온라인(intern.bizbc.or.kr), 방문 및 Fax 신청

▶문 의 처 : 부천산업진흥재단 지식서비스팀 ☎ 070-7094-5469

소상공인진흥원부천센터2013년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커뮤니티 모집 ▶사업기간 : ‘13. 3월 ~ 9월▶커뮤니티 활동- 아이디어 발굴 수행 및 제출(매월5건 이상)

- 커뮤니티 운영 블로그 등 신사업아이디어 홍보(매월 1건 이상)

▶지원내용 :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및 아이템 개발 활동을 위한 소요비용 지원(1개 커뮤니티 당 최대 2백만원 지원)

▶신청자격 :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에참여하고자 하는 5인 이상의 커뮤니티※국내 대학에 등록되어 있는 창업동아리 또는 일반인 창업 커뮤니티 등

▶신청기간 : 2013. 3. 5(화) ~ 3.25(월) 18:00시까지 (3주간)

▶신청방법 : 신청서 및 첨부서류 이메일([email protected]) 제출※메일제목 및 파일명 : (커뮤니티명/팀장명)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커뮤니티 참여신청서

▶문 의 처 : 소상공인진흥원 교육지원부 ☎042-363-7611~2

부천원미자활센터2013년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대상자 모집▶참여대상 : 만18세~만 64세 사이의 근로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 3년이상 자활근로 참여자, 취업성공패키지 중도 탈락자 ※2009~2010년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재참여 가능

▶지원내용 : 일자리매니저가 1:1로밀착하여 상담과 취업에 필요한 근로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맞춤 취업 알선

▶참여자혜택 : 실비지급, 수급자 이행급여특례 보장 (의료비, 교육비),희망키움통장 가입지원

▶신청방법 : 거주하시는 곳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문 의 : 부천원미자활센터 부설경기희망리본본부 부천센터 ☎ 328-8219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전액지원 국비 직업훈련프로그램교육생 모집▶교육대상 : 경력단절여성 ▶신청방법 : 방문접수 (제출서류: 주민등록등본, 사진2장, 이력서)

▶교육특전 : 교육비·교재비·재료비 전액지원 수료 후 취업상담사전담 사후관리 새일여성인턴 우선지원

▶지 원 : 여성가족부

▶문 의 : 취업지원팀 ☎ 326-0221

부천시니어클럽고령자 취업교육생 모집▶모집대상 : 만60세 이상 취업희망자▶모집인원 : 30명 ▶모집기간 : 2013. 04. 09(화)까지▶교육기간 : 2013. 04. 10(수) ~12(금) 13:00~18:00

▶구비서류 : 주민등록등본 1통, 사진1매▶문 의 처 : 부천시니어클럽 ☎032)668-4107~9 김미희 과장 /장선아 담당※교육을 수료하신 분에 한하여 일자리를 우선 연결해 드립니다

부천고용센터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일 시 : 매주 수요일 14:00▶장 소 : 부천고용센터 8층 ▶내 용 :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제공하고 구인업체에게 신속한 인력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매주 운영

▶신청방법 : 만남의 날 참가신청서FAX 접수(0505-130-0046)

▶연 락 처 : 취업지원2팀 ☎ 320-8945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운영▶사업내용 : 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층에게 직장체험을 통해 진로탐색과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함으로써노동시장으로의 원활한 이행 지원

▶참여대상 : (연수희망자) 15~29세이하의 대학 및 고등학교 재학생(졸업자, 대학원 제외), (연수희망기업)고용보험가입 5인 이상 사업장

▶지원혜택 : 연수기간(1~4개월) 동안주 20시간(1일 4시간) 연수 시 월40만원 연수참가자에게 수당 지급

▶신청방법 : 고용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 접속, 초기화면직장체험에서 신청

▶ 접수기간 : 2013. 3.1 ~ 6.30▶ 문 의 : 직업진로지도팀 ☎

320-8907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바리스타 2급 자격증반 모집▶교육일정 : 화목반 3/19 ~ 5/2(오후7시 ~ 9시30분), 목반 4/30 ~6/18(오전10시 ~ 오후1시) (총14강)

▶모집인원 : 10명 (입금 선착순)▶교 육 비 : 27만원 (재료비 별도)▶입금계좌 : 하나은행 444-910004-52205 (사)부천여성노동자회

▶문 의 :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324-5815,www.pwwa21.bucheon4u.kr

가정보육교사 직업훈련생 모집▶일 시 : 3/25~4/19 ▶자 격 : 부천지역에 사는 55미만

의 고졸여성

▶모집인원 : 26명, 교육비 6만▶내 용 : 영·유아과정 전반. 한달간 영유아과정을 이수하고 가정보육교사로 일을 연계 받을 수 있습니다.

▶문 의 :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324-5815www.pwwa21.bucheon4u.kr

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평가서비스 대상자 모집장애인의 직업적 잠재능력을 파악할수 있는 직업평가를 수행중인 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평가센터에서 직업평가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합니다. ▶직업평가영역 : 상담, 심리평가, 작업표본평가, 신체능력평가, 상황평가 등

▶모집대상 :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만15세 이상의 장애인 및 장애가 의심되는 분

▶접수방법 : 전화상담, 선착순 접수,내관 또는 방문평가

▶기관위치 :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202동 105호

▶연 락 처 : 부천직업평가센터 ☎621-0606~7

찾아라! 일자리 프로그램 ※ 세부프로그램 내용과 교육시간 및 장소는 기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위 광고들은 부천시 유료광고조례에 의거해 접수된 유료 상업광고입니다.

프로그램명 교육기간 교육내용

생태환경지도사

3.26~6.28화수금

14:00~18:00

생태텃밭 운영, 환경 관련 이론 및현장실습, 현장견학

역사문화체험학습지

도사

4.1~6.3월목 14:00~18:00화금 09:30~13:30

박물관,유적지,과학관 등 체험학습프로그램 운영 관련 이론 및 현장수업

어린이집급식조리사(결혼이민여성 대상)

4.1~6.26월~금

09:30~13:30

한식조리사 자격 취득 이론 및 실습 교육 및 어린이 급식메뉴 조리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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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14 부천필 25주년 스페셜

1980년대 부천, ‘음악’을 선택하다

1980년대, 한국의 각 지방 도시들은시민들의 문화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하여 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설립하기 시작하였다. 부천시도 마찬가지였다. 문화의 중요성을 그 어떤 도시보다도 더욱절실하게 느꼈던 부천시는 1988년 4월 3일, 부천시립예술단을 창단하고 그산하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부천필)를 설립하였다. 당시의 부천필은 그야말로 매우 미약

한 존재였다. 연습실이나 공연장을 기대하기도 어려웠으며, 오케스트라 최소규모인 2관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었기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듬해인 1989년, 부천필

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당시 부천시립예술단의 예술감독이자 부천시립합창단의 지휘자였던 최병철 지휘자는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인 지휘자 임헌정교수를 상임지휘자로 영입할 것을 제안한다.

임헌정 교수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수락 의사를 밝

혔고, 임헌정 상임지휘자는 취임 후 치열한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당시 젊고실력있는 연주자들을 대거 영입했다.연습실이 없어 어둡고 눅눅한 시민회관로비에서 연습을 해야 될 만큼 상황이좋지 않았으나, 메시지 없이 테크닉만있는 음악은 공허하지만 테크닉은 반드시 갖춰야할 기본이라 여긴 임헌정 지휘자는 단원들과 함께 연습에 연습을거듭한다.드디어 1990년, 부천필이 세상에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2회<교향악 축제>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3번을 훌륭하게 연주해낸 부천필은 당시음악평론가들로부터 ‘맑은 음색과 신선한 연주 감각’, ‘섬세한 기교와 진지

한 연주’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인천의 부속도시라 여겨질 만큼 중소도시에 불과했던 부천시를 ‘문화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었던 하나의 자극제가 되기도 하였다.

새로운 것에 항상 도전하는 부천필그저 변두리 악단에 불과하던 부천필

은 일회성 연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강도 높은 연습을 거듭하였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모든 예술인의 의무이다’라는 신념 속에서 초창기부터 시작된 그들의 대담한 도전은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 기본적인 레퍼토리는 물론 일반 청중들에게다소 생소하며 거의 연주되지 않았던기획 프로그램을 매해 선보임으로써 음악팬들로 하여금 ‘올해는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을심어주었다. <바흐와 쇤베르크의 밤>(90년)을 시작

으로 <한국 최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91년), <바르톡의 밤>(93

년), <제2비엔나 학파>(94년), <현대 음악주간 – 안톤 베베른>(95년), <불멸의 음악가 시리즈>(95년) 등 참신한 기획 연주회를 선보여 음악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부천필은 로시니<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비롯한 베르디<라 트라비아타>, 요한 슈트라우스 <박쥐>, 비제 <카르멘>, 모차르트 <코지 판투테> 등의 오페라와 들리브의 <코펠리아>, 아당의 <지젤>,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표적인 발레 작품연주로 그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열악한 연습환경과 저임금의 악조건속에서 단원들에게 최소한의 동기 부여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 속에서도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비장하리만치 완벽을 추구하는 일관된 자세로관객에게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국내 교향악단의 체질 개선에도 크게기여하였다.

말러, 그 경이로운 역사의 탄생부천필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 <파

부천필 창단 25주년, 환희의 역사를 돌아보다부천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로운 도전

2013년,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오케스트라, 부천필. 언제나 부천필은 한국 음악계의 선구자였다.

관객에게 얼마나 감동을 안겨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얼마나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부천필의 순수한 열정은 부천시민, 그리고 클래식 음악팬들의 끝없는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미약한 출발이었지만 부천필이 대한민국 최고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지난 25년간의 환희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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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호 | 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15부천필 25주년 스페셜

우스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또 다시 새로운 실험을 위해 고민하던 임헌정 지휘자는 한국 교향악 역사의 판도를 뒤집을 ‘사건’을 일으킨다.

한국오케스트라가 시도하지 않았던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를 개시한 것이다. 예술의전당과공동으로 기획하여 1999년부터2003년까지 선보인 말러 교향곡 전곡연주 시리즈는 공연사에 길이 남을 하나의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난해한 작품성으로 인해 관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관객 동원에 있어서 첫 공연 유료 관객은 천명이넘었으며 교향곡 제8번, 제9번, 제10번의 세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다. 공연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유래없는 장시간의 커튼콜은 관객들의 공연에대한 만족감 역시 충족시킨 것이라 할수 있다.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의 성공은 한국에서의 첫 시도라는 평가를 넘어서 말러의 관현악 세계를 완벽하게재현해낸 곡 해석으로 한국 음악사에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 업적으로 평가받았다.부천필의 말러 시리즈는 국내 공연 관

람 문화 역시 바꾸어 놓았다. 관객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연구하여 공연에참여하였으며 2001년 3월에는 ‘말러리아’라는 말러전문동호회가 생기는 계기를 마련되었고, 국내 교향악단 사이에서 앞다투어 말러 교향곡을 선보이는등 국내 음악계의 판도를 바꾸어놓기도하였다.

부천필, 그 진가를 또 한번 인정받다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에서 부동의 위치를 확립한 부천필은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그들의 도약을 멈추지 않았다. 부천필의 진가는 한국을 넘어 이제 세계 무대에서

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9월,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2’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도쿄 오페라 시티 콘서트홀을가득 메운 일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심어주었다. 당시 일본의 음악팬들과언론으로부터 틈이 없고 완급을 잘 조절하여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연주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부천필의 끊임없는 노력과 뛰

어난 업적은 국내 예술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음악단체로서는 최초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05년 호암 예술상 수상의 쾌거를 이끌어냈다. 지금까지 교향악단으로서 예술상을 수상한 단체는 부천필이 유일하다.

부천필은 그 이후에도 2008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천필의 음악적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탁월하고 지속적인 음악적인 역량으로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인정받은부천필의 도전은 계속된다. 창단 당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간직하며, 기본으로 돌아가 베토벤과 슈만, 슈베르트, 브람스 등의 정통 레퍼토리를 선보이는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선곡은 스타 독주자들의 화려

한 기교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오케스트라 그 자체로서의 실력과 작곡가 그자체의 마음을 들려주고 싶은 임헌정지휘자의 변치않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2010년 <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2011년 <the Great 3B Series– Brahms>를 선보였으며, 그리고2007년에 시작하여 2013년 국내 최초로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까지 부천필의 멈추지 않는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음악적 도전의 바탕에는 그 누

구보다 부천필을 변함없이 지지해주는

부천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천필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일반 시민들을 위해 부천의 숨은 곳곳으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음악회>, 저녁시간에더욱 바쁜 주부들을 위해 오전 11시 따스한 차 한잔과 함께 클래식의 여유를즐길 수 있는 <모닝콘서트>, 학교 곳곳을 찾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예술적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부천아트벨리사업> 등 지역 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수행하고 있다.또한, 가격적 부담으로 클래식 음악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시민들을 위해 티켓가격을 최소 5천원에서 최대 1만원으로 조정하여 지역주민들이 고급 문화를저렴한 가격으로 향유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부천시 산하 단체로써의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노력 저변에는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클래식화’라는 원칙을 가지고 명확하게 이를 이루고자 하는 부천필의 의지가 돋보인다.

부천시립예술단 ☎ 625-8330~2www.bucheonphil.org

일시 음악회명 지휘

3월 29일(금) 부천필찾아가는 음악회 Ⅰ 임헌정

4월 9일(화) 2013 교향악축제 에밀 타바코브

4월 29일(화) 부천필 & 부천필코러스 복사골 예술제 경축음악회 임헌정

5월 3일(목) 부천필 & 부천필코러스 찾아가는 음악회 Ⅱ 임헌정

5월 10일(목) 가족음악회 <브라보 마이 패밀리> 구모영

5월 25일(금) 제175회 정기연주회 <Maestro+Virtuoso Ⅱ> 임헌정

6월 13일(목) 스트링 앙상블 연주회 이택주

6월 21일(금) 제176회 정기연주회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 Ⅳ> 보그슬라브 다비보프

6월 27일(목)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Ⅰ 최영선

7월 11일(수) 시네마 클래식 천국 김경훈

7월 24일(수)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Ⅸ <Finale, Sound from Heaven> 임헌정

8월 22일(목) 해설음악회 지중배

9월 6일(금) 제178회 정기연주회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 Ⅱ> 김종덕

9월 12일(목) 협주곡의 밤 서진

9월 30일(월) 시민의날 경축음악회 임헌정,조익현

10월 11일(금) 관악 앙상블 연주회 임성훈

10월 18일(금) 가을맞이 가곡의 밤 임헌정

10월 25일(금) 제180회 정기연주회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 Ⅵ> 긴타라스 린케비셔스

11월 9일(토) 만화 OST 콘서트 -

11월 23일(금) 제181회 정기연주회 <Maestro+Virtuoso Ⅳ> 임헌정

12월 5일(목)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Ⅱ -

12월 20일(금)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조익현

12월 31일(월) 2012 제야음악회 (미정) 임헌정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3년 주요 연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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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부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선 5기 주요 정책들을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기 쉽게 만화스토리로 구성해 제공합니다. <편집자>

16 시정만화 2013년 3월 20일(수)~2013년 4월 19일(금) | 2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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