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문화정책토론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 � �

� � �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지금의 지역문화정책에

대해 되짚으며�� 형식적 변화가 아닌 실효적인 지역문화진흥을 위하여 새로운 정부

와 지역문화재단이 대처해야할 것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 � �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고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해 문화예술지원기관 관계자

및 현장예술인 여러분들과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 � �� 일시/장소 :� 2017.4.28.(금)� 14:00�17:00� /� 시민청 태평홀(서울시청 지하2층)

� � � �� 주최·주관 :�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 � � �� 문 의 :�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정책소위원회(서울문화재단) 02-3290-7195

� � � �� 토론회 내용

� � � � � � 사회 :� 조선희(제주문화예술재단 경영기획본부장)

� �

시간(안) 구분 내용

14:00-14:15

(15분)인사말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김경식(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김혁수

14:15-14:40

(25분)기조발제

새 정부와 새 시대를 위한 문화정책의 방향� -� 문화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를 기대하며� �

유진룡 (국민대학교 석좌교수)

14:40-15:20

(40분)발제

지역문화재단 역할의 재구성-공감․호감․연민 그리고 시적 삶을 가능하게 하는문화정책을 꿈꾸며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지역문화 현안 대응을 통해 본 광역문화재단의문화정책 제안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15:20-15:35

(15분)�ea� Break

15:35-16:30

(55분)지정토론

� -� 노영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이병량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경영기획본부장)� -�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 신정호 (춘천시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16:30-17:00

(30분)자유토론 � 현장참가자

� � � � � ���세부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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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p.7 Ⅰ.� 단체소개

� � � � �� (사)�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소개

� � � � �� (사)�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소개

p.11 Ⅱ�� [기조발제��

� �새 정부와 새 시대를 위한 문화정책의 방향

� � � �� 문화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를 기대하며

유진룡 (국민대학교 석좌교수)

p.17 Ⅲ.� [발제 1��

지역문화재단 역할의 재구성

�� 공감․호감․연민 그리고 시적 삶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정책을 꿈꾸며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p.31 Ⅳ.� [발제 ���

� 지역문화 현안 대응을 통해 본 광역문화재단의 문화정책 제안

�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p.49 Ⅴ.� [참고자료�� 전국 광역·기초 문화재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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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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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개_� � � � � � � � � � � � � � � � �

� � 『사단법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며 협력��실행하는 것에 목적을 둔 광역시도 문화재단에서 자발적으로

결성한 정책 협의기구입니다.�

� � 『사단법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는 2012년 10월 26일 발족 이후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연대와

협력 활동을 해온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7년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었습니다.�

� 『사단법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는 지역문화진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정부의 충실한 파트너로

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이고도 원활한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는 지난 2011

년 유네스코가 선언한�� 21세기 인류가 추구해야 할 문화의 방향인 문화다양성과 문화민주화를 실현하

고�� 결국 국민의 문화예술적 삶의 질을 한층 드높이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소명에 부

응하여 지역의 새로운 문화 활력 창출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기관개요

지역 고유문화의 발전과

격차해소를 통한 문화국가

실현

지역문화 균형 발전과

문화자치의 건전한 육성

지역문화재단의 연대 강화와

협치를 통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비전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지역문화정책 거버넌스의 핵심주체 및 플랫폼

미션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연대�� 문화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전략

과제

지역문화정책

개발 및 제안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지역문화주체들의

역량 강화

설립목적

미션/비전

운영원리와 추진전략

운영원리 ��추진 전략

��� 호혜와 협력 ��지역 이기주의와 단순 균형배분 논리 극복

��� 창조적 상상 ��지역과 자원의 한계를 넘어서는 제휴 협력

��� 열린 거버넌스 ��지역문화생태계의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

��� 정책적 자주성 ��자체 자원을 활용한 공동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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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기관 전국 15개 광역시도 문화재단

� � � ��강원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경남문화예술진흥원��광주문화재단��대전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세종시문화재단��울산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

전남문화관광재단��전북문화관광재단��제주문화예술재단��충남문화재단��충북문화재단

주요연혁 2012.08. ‣ 시도문화재단 대표자 협의체 구성안 최초 합의2012.10. ‣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결성�및 1차 대표자회의개최(1대 의장기관선출:부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 선언문 발표"지역문화발전이 문화복지국가의 핵심이다"

2013.01. ‣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정책제안"�채택문화정책세미나 "지역문화진흥을위한안정적기반확보방안"�개최(서울)

2013.01. ‣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정책제안"�전달(국회방문)

2013.05. ‣ 시‧도 문화재단 1차 정책워크숍 개최 (제주)

2013.10. ‣ 지역문화진흥 위한 지역순회 토론회 개최(제2대 의장기관 선출: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문화융성 지역순회 토론회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간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 체결

2014.02. ‣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지역 문화현장 토론회(부산)�개최

2014.03. ‣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에 대한 정책포럼 개최(광주)

2014.04.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및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공동성명서 발표

지역협력형예술지원사업의광역특별회계편성재고및예산규모확대��

지역문화·생활문화진흥을위한별도재원확보��지역문화진흥정책전달체계정립��지역의

자율성보장을위한문화진흥정책예산의포괄적보조운영에대한의견개진

2014.06. ‣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와 지역문화진흥 공동학술행사 개최(대전)

민선6기 지역문화재단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당면과제�등

2014.11. ‣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초안)�쟁점 및 이슈에 대한 정책포럼 개최(제주)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시행에 따른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2015.02. ‣ 대표자 회의(3대 의장기관 선출:인천문화재단)

2015.07. ‣ 문화예술진흥기금 고갈과 지특회계 전환편성 관련 문화정책토론회 개최(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중부권(충북)�� 영남권(대구)� 총 4회)

2015.11. ‣ 한국지역진흥재단 공동협력 정책포럼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진흥 추진전략>개최(서울)

2015.12. ‣ 대표자회의 및 정책워크숍 개최(4대 의장기관 선출 대구문화재단)·문화정책포럼 <지역문화의 현안�� 시도문화재단의 역할>개최

2016.04. ‣ 시·도문화재단대표자회의“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법 제화 추진 결의 및창립총회 개최 의결

2016.05. ‣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창립총회 및 정책포럼 개최(1대 회장 선출)

2016.11. ‣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문화예술교육 정상화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

2016.12. ‣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정기총회 개최(2대 회장 선출)

2017.02 ‣ 법인설립허가 및 등기완료로 사단법인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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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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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개_� � � � � � � � � � � �

� �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사람중심’,� 지역중심‘,�상생협력’을 기본으로 지역에 필요한 문

화정책 및 사업의 맞춤설계를 통해 지역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의 기초단위 지역문화

재단이 모여 출범한 단체입니다.�

� �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2012년 4월 27일 창립 이후 5년여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왔으며,� 2017년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었습니다.�

� � 앞으로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다양한 지역문화가 시민들의 보편적 삶의 양식을 확

장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공동연구와 지원 및 교류사업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특성화된

지역문화정책 공동연구 및 개발,� 지역공동체 소생 및 활성화 지원,� 지역문화콘텐츠 발굴지원,� 지역문

화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추진과 함께 지역문화재단의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적 대안을 적극 제시하

고자 합니다.

� �지역에 필요한 문화정책 및 사업의 맞춤설계가 가능한 지역중심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식기반사회,�

창조경제사회,�융·복합시대의 문화적 토양을 배경하는데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중심점으

로써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기관개요

지역문화정책 추진체계 및

문화행정 거버넌스 구축

지역문화기관 및 종사자

역량강화국내‧외 문화기관 간 네트워크

비전 지역이 해답이다�� 문화로 소생하는 지역공동체!

미션 지역문화예술의 고른 향유��동반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지역문화재단 육성

운영

성격

지역문화재단의경영효율화

및발전방향연구기관

지역문화기관및종사자

역량강화지원기관

지역문화주체간협업

중심의네트워크기관

설립목적

미션/비전

사업범위

사업범위

���정책연구 및 정보화 �� 지역문화정책연구�� 기초지역문화재단 ��� 구축

���전문인력 역량강화 �� 지역문화재단 종사자�� 지역주민 및 예술가

���특성화 콘텐츠 �� 정책추진 체계 구축�� 지역문화 가치발견

���지역협력 네트워크 �� 지역 내 교육�� 국내‧외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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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기관 전국 62개 기초지역 문화재단

� �� � �강남문화재단��강릉문화재단��강진군문화관광재단��거제시문화예술재단��경주문화재단�� �

고래문화재단��고양문화재단��광명문화재단��구로문화재단��군포문화재단��금정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김해문화재단��달서문화재단��달성문화재단��담양군문화재단��당진문화재단��

대구동구문화재단��도봉문화재단��도심재생문화재단��마포문화재단��목포문화재단��

밀양문화재단��부천문화재단��부평구문화재단��사천문화재단��서초문화재단��성남문화재단��

성동문화재단��성북문화재단��수성문화재단��수원문화재단��아산문화재단��안산문화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영등포문화재단��영암문화재단��영월문화재단��영주문화관광재단��

오산문화재단��완주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원주문화재단��의정부예술의전당��익산문화재단��

인제군문화재단��전주문화재단��정선아리랑문화재단��종로문화재단��중구문화재단��

창원문화재단��천안문화재단��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청송문화관광재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춘천시문화재단��충주중원문화재단��평창문화예술재단��포항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홍천문화재단��화성시문화재단

주요연혁 2012.04. ‣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창립대회

2012.10. ‣ 차기정부 지역문화진흥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컨퍼런스 개최

2012.11. ‣ 제1차 지식공유포럼 개최(춘천)2013.05. ‣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콘서트2013.06. ‣ 제2차 지식공유포럼 개최(익산)2013.11. ‣ 제3차 지식공유포럼 개최(청주)2013.12. ‣ 지역문화진흥법 제정2014.01. ‣ 2014년 제1회 전국지역문화재단 대표자 회의2014.02. ‣ 지역문화현장 토론회 시도문화재단 대표자 회의 공동 개최(부산)2014.02. ‣ 전국지역문화재단 라운드테이블(춘천)2014.03. ‣ 지역문화융성 대토론회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주관)2014.04. ‣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

2014년 정기총회

2014.11. ‣ 제4차 지식공유포럼 개최(김해)2015.03. ‣ 지역문화융성 지역순회포럼(포항��원주��청주��익산)2015.04. ‣ 2015년 정기총회2015.05. ‣ 2015년 권역순회포럼(전라권��충청권��경상권��서울권��경기권��강원권)2015.07. ‣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촉2015.09. ‣ 제5차 지식공유포럼 개최(용인)2015.10. ‣ CJ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위한 간담회 개최2015.12. ‣ 제6차 지식공유포럼 개최(전주)2016.04. ‣ 2016년 정기총회2016.08. ‣ 2016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2016.09. ‣ 제7차 지식공유포럼 개최(원주)2016.10. ‣ 2016년 권역순회포럼(청주��안산��마포��익산��김해)2017.02. ‣ 법인설립허가 및 등기완료로 사단법인으로 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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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제]

“새 정부와 새 시대를 위한 문화정책의 방향”

- 문화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를 기대하며

유 진 룡 (국민대학교 석좌교수)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문화정책토론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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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와 새 시대를 위한 문화정책의 방향�� 문화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를 기대하며

� � � � � � � � � � � � 유진룡 (국민대학교 석좌교수)

� 우리는 지금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국정의 목표로 내세웠던 정부의 시대를 보내고 새

로운 정부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는 문화융성을 통해 국민행복과 한

반도 평화통일�� 행복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문화를 통해 국민이 하나가 되고 세

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었습니다.� 그

리고 4년이 지난 지금� 그 목표를 어떻게 얼마나 이루었는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너무

나 잘 알고 있습니다.

� 당연한 사실을 다시 말씀드리면�� 문화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의 영역에 국한되지

아니하는 폭넓은 가치의 개념입니다.� 즉�� 사회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 태도 및 관습

등 가치의 형성과 유지에 관련된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화를 국정운영의

기조로서 융성시키겠다는 선언은 단순한 정부 운영 방식의 변화를 넘어서 경제와 사

회발전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

난 정부가 문화융성을 국정지표로 정한 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

던 정책목표를 참고로 다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문화를 통해 행복을 만드는 정책으로서�� 문화가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의 선순환을 만드

는 매개체이고 가치로서 인간다운 삶의 실현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물

질만으로 채워질 수 없는 삶에 문화예술이 만족을 주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또한 공동체의 마음을 여는 문화정책을 추진하고자 했습니다.� 문화는 타인과의 소통과

신뢰�� 나눔과 배려 등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그럼으로써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사회가 ‘문화사회’가� 된다는 것은 한 달에

한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예술을 즐기고 거기서 만족을 느끼는 그런 정도를 이

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문화사회를 지향한다는 것은 극단적인 대립과 갈

등을 피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보다 ‘문명화된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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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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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는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감성을 길러내는 원천이며�� 미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형 창의인재를 키우는 토양이 된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와 직결됩니다.� 하지만 창조가 자

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충돌을 허용함으로써 비로소 발생할 수 있는 것이었음을 감안할 때��

실제 그러한 환경이 보장되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문체부가 설정했던 이와 같은 목표들이 잘못된 것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

다.� 지난 정권에서 진정성과 추진 방법의 이견으로 이루지 못했던 이러한 목표들은 앞으로도

여전히 유효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

� 오랫동안 중앙에서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독점하고 있었던 문화정책과 행정

의 권한이 각�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별로 문화재단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분산되

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스스로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힘을 모으는 공식의 기구들이 모두 만들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각� 지역의 문화재

단 활동을 통해 지역 현실을 감안한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은 대단히 고무적

인 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성남문화재단과 서울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그리고

현재 제가 소속된 대학이 있는 성북구의 문화재단 활동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그분들의 열

정과 노고에 감탄한 경험이 있습니다.�앞으로도 문화재단들이 지역의 문화자원과 힘을 모으

고 배분하는 한편�� 지역 사이에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며 경쟁하는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체의 문화역량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앞서 저는 지난 정부에서 목표로 삼았던 문화를 통한 행복 만들기�� 공동체 만들기�� 창의적

사회 만들기가 앞으로도 계속 추구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지난 정부의 실

패에서 볼 수 있었듯이 그러한 목표에 어울리는 방법과 절차의 채택 또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앞으로 새로운 정부에서 새로운 문화정책을 펴나

가는 과정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몇 가지 방향을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모든 권한은 나뉘어져야 더 커지고 더 효과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행정의

권한은 다양성을 목표로 하기에 더욱 확실히 분산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중앙정부인 문화부

와 문예진흥원이 정하는 정책과 자원 배분의 기준에 따라 각� 시·도와 시·군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던 시기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 문화행정의 경험도 부족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도 없어서 중앙의 지침과 지원을 바라보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각� 지역에서 가지고 있

는 가시적 및 잠재적 역량이 크게 성장해 있다는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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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권한 분산에 따라 중앙 및 지방 행정기관과 문화재단�� 민간단체 사이의 역할 분담

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행정기관은 정책을 만들고 문화재단은 집행하고�� 민간 전

문가와 단체는 지원을 받아 활동하는 (갑을관계의��수직적 분업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습

니다.�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협의하며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수평적 분업의 형태를 이

루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이나 문화재단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

보다는 예술가�� 시민�� 민간단체의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활동을 지원하여 그들의 역량을 키

움으로써 권한의 중심을 점점 그들에게 이동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지역문화행정이 목표로 하고 있는 지역 정체성과 시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지원의 중점이 시설이 아닌 ‘사람’에게 놓여야 합니다.� 지난 해(2016년�� 저는 한국광역문

화재단연합회에서 주관한 ‘창작공간 Festival’행사를 통해 제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많

은 창작공간이 조성되었고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공연장이 없고 전시장이 부족해서 예술활동에 제한을 받는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각�

지역마다 조성되어 있는 문화공간과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예술가들과 지역문화 활

동가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며 특색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

고 활동을 지원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사소하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행정기관과 문화재

단이 공공의 수요자로서 어려운 창작예술가와 문화활동가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함으로

써 이들을 격려하는 역할에도 소홀히 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해

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 공공의 자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론 충분한

성과를 만들어야 하고 지원금이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은 지원하는 공

공기관과 지원받는 예술가 및 단체 사이에 충분히 서로 인정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한편

으로는 공공지원을 통해 ‘위대한 의미 있는 실패’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만 도

약적 문화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는 사회적

신뢰입니다.� ‘예술적 수월성’과 ‘문화발전에의 기여도’라는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다른 사적

인 고려 없이 공정하고 청렴하게 지원 대상을 정하고 지원하는 관계가 거듭될 때 비로소

신뢰가 쌓이고��그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크고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의 문제들에 대해 지금까

지의 발전 모델이나 해법들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국가 운영 및 사회발전을 위해 새로운 패

러다임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국내외의 환경은 악화되고 있는 반면�� 국민 개개인

− 14 −

기조발제

- 16 -

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회 전반의 창의와 혁신의 창출��신뢰와 상생의 공

동체 복원�� 국제적 소프트파워의 증대 등을 위한 전략과 정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에 서 있

는 것입니다��

� 저는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갈 힘이 문화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문화예술은 우리 삶에서

더 이상 주변적이거나 장식적인 요소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문화예술은 삶의 핵심

이며�� 정체성과 행복의 근원이고�� 지역과 국가 단위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커다란 부가가치

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문화’인 문화의

민주화를 넘어서 문화민주주의를 이룸으로써 모든 사람에 의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역

의 특색에 따라�다양한 문화가 꽃피는 사회를 이루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15 −

- 17 -− 16 −

[발제 1]

“지역문화재단 역할의 재구성”

- 공감·호감·연민 그리고 시적 삶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정책을 꿈꾸며

손 경 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문화정책토론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 17 −

- 19 -

지역문화재단 역할의 재구성��공감․호감․연민 그리고 시적 삶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정책을 꿈꾸며1)

손 경 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 � 들어가는 말

�� 지그문트 바우만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서 현대세계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의 일상화로 젊은 세대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는 이득도 있지만�� ‘유

동하는 세계’에서의 우리는 ‘거짓말과 환영�� 쓰레기�� 폐기물 같은 껍질들을 분리해내서

읽을 만한 낟알과 진리의 낟알을 뽑아내도록 도와주는 탈곡기가 없는 것 같다’고 분

석한다�� 바우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정체성을 재부팅하는

상황’을 제대로 진단하도록 하고�� ‘보다 많은 양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즐거움의 질을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필요성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예술적 자유를 인식하고 보호하는 것은 예술가의 존재와

창조적 행위의 보장에만 관계된 것이 아니라�� 문화 분야 전문가들의 책임��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삶과 상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의 문화적 표현을 하는 이

유는 즐거움을 주고받는 것 이외에�� 그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고 또 주변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모두가 알다시피 공직자선거법에 의해 제18대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기 70일 전인

2017년 12월 20일에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우리는 대통령의 파면

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을 겪음으로써 다가오는 5월 9일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

게 되었다��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각계각층에서는 새 정부에게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

고 있으며�� 문화정책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지역문화재단들은 문화정책과 관련��

그간의 정책들에 대한 실효성 검토와 함께 ‘문화민주주의’의 성장기반이 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제안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였다��

1)� 본 발제문은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2017년 2월8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승인된 후 2017

년4월 17~18일 총회 및 대토론회를 개최�� 이에 참여한 실무위원 및 지역문화재단 대표들이 제안했던 정책 내용

을 토대로 재작성된 것임�� 그리고 본 발제문의 제목은 기쁨 없이 강압과 의무만을 따르는 ‘산문적 삶’이 아니라 충

만감과 열정�� 희열을 선사하는 모든 것으로 사랑�� 우정�� 공동체 활동�� 축제�� 춤�� 놀이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시적

삶’을 사는 것�� 그래서 ‘문화정책의 성공은 국민 개개인의 시적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라고 설명하는 스테판 에셀의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 문제는 정책이다』(푸른 숲�� 2012)의 내용 중에

서 추출한 것임�� 여기서의 지역문화재단이라는 표기는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을 총칭하는 것이며�� 내용에 따

라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18 −

발제 1

- 20 -

��그동안 우리나라 문화정책방향이 비교적 사회의 가치지향과 맞물려 어느 정도 제도적

측면의 성장을 해왔다고 평가될 수 있으나�� 실행과 인식의 수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

스트’� 사건에서 보여주었듯이 여전히 허약하기 짝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넓게

는 그동안 다루어왔던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 예술의 사회적 권리 확대�� 예술

인 사회보장제도�� 생활문화 활성화�� 시민참여형태의 문화정책 수립기반 마련 등의 의

제를�� 그리고 좁게는 지역문화재단의 설립목적에 따른 법적 위상�� 지역에서의 실질적

인 역할�� 미래지향적인 잠재적 기능의 재구성을 위해 지역문화재단의 입장에서의 정

책의제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비전(vision)’의 사전적 정의는 ‘장기적으로 조직이 지향

하는 가치관과 이념�� 목표�� 사업 전개방향 및 전략 등을 포함하여 조직구성원이 공유

하는 경영 구상’이다.� 법(law)은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되는 사회규범’이다.� ‘사회법칙

으로서의 사회규범’인 법을 통해 국가는 가치관�� 이념을 기반으로 전략과 사업계획 및

실행계획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이 공유하는 국가경영을 수행할 수 있다.� 국가경영을

위해 정부는 국가의 중·장기 비전과 이에 따른 구상�� 기획�� 세부계획 등을 수립�� 합법

적 수단을 통해 공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이때 ‘정부에 의해 결정된 행동방침’

을 일반적으로 정책(policy)이라고 부른다.�

�� 그러나 문화정책은 여타 정책과 비교해 볼 때 당장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고��

궁극적으로 우리 삶의 양식과 깊이 관계하고 있어서 섣부른 정책 적용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문화예술의 가치와 힘은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유

대감을 강화시키는 데 있을 것’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동의한다면�� ‘지금’� 이에 적절한 문화

정책 수립을 통해 삶의 조건을 다시금 구조화하고 미래의 삶을 주체적으로 구성하는데 애

를 써야 할 시기라고 본다.�

�� 무엇보다도 모름지기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 낸 새 정부에서의 대통령�� 장관�� 국가 공

무원�� 공공기관의 장이라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타인과의

공명과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문화적 감수성’이 요구되며�� 바로 이 점에서 문화정책이�

특정 개인의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제 새로 들어설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펼칠 것이며�� 정책이 수행되는 공적기관의 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사람

들도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새 정부의 새로운 문화정책 수립에 있어서 예술적 자유

및 표현과 관련하여 예술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주체적 참여를 장려·보장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

− 19 −

- 21 -

���� � 지역문화재단 현황과 역할 검토

��� 우리나라 정부 문화정책 흐름 속에서 본 지역의 중요성 상승

구분 문화정책 가치의 변화 주요정책영역

해방 이후 -�제4공화국

(1945-1980)

-� 문화정체성 확립과 민족문화창조

-� 문예중흥과 경제발전의 연계문화유산,� 전통문화

제5,� 6공화국

(1981-1992)

-� 예술창작역량 제고

-� 문화생활기반 조성

예술,� 문화유산,� 전통문화,� 문화생활,�

지역문화시설건립,� 통일문화

문민정부

(1993-1998.2)

-� 문화복지 증진

-� 우리문화의 세계화

문화복지,� 국제문화교류,� 예술,� 문화유

산,� 전통문화

국민의 정부

(1998.2-2003.2)

-� 창의적 문화국가

-� 문화산업의 육성

문화산업,� 문화복지,� 예술,� 국제 및 남북

문화교류,� 문화유산,� 전통문화

참여정부

(2003.2-2008.2)-� 자율,� 참여,� 분권기반 창의한국

문화예술교육,�지역문화,� 문화복지,�문화산업,�

예술,�국제문화교류,�문화유산,�전통문화

이명박정부

(2008.2-2013.2)

-� 콘텐츠산업의 신성장동력화

-� 일자리 창출

콘텐츠산업,� 문화기술,� 문화복지,� 문화예

술교육,� 예술,� 지역문화,� 국제문화교류,�

문화유산,� 전통문화

박근혜정부

(2013.2-2017.3.10)

-� 문화가 있는 삶과 국민행복

-� 문화융성

문화협업사업,� 자발적 문화영역,� 국제문

화교류,� 콘텐츠산업,� 문화기술,� 문화복지,�

문화예술교육,�지역문화,�문화유산,�전통문화

[출처 �� 충남발전연구원(2015),� 「충남문화재단중장기발전계획」,� �.72,� 임학순,� 채경진(2013),� “새 정부의

문화정책,� 이념과 발전방안�,� 문화체육관광부(2013),� “문화를 통한 국민행복 창출 및 발전방안�� 등��

�� 정부별 문화정책 추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 -� 제5공화국(전두환 정부 1981-1988,�노태우 정부 1988-1993)� �� 압축적 근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경제 제일주의를 벗어나 인간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문화적 복지��언급,�문

화시설의 건립을 통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찾아가는 문화 활동 등의 사업 시작.�

� � -� 김영삼 정부(문민정부 1993-1998)� �� 기본권으로서의 문화권 보장,� 생산적·예방적

복지,� 참여활성화에 따른 복지공동체 형성을 문화 복지의 기본적인 정책방향 설정.�

� � -� 김대중 정부(국민의 정부 1998-2003)� �� 문화 복지 정책을 개개인의 감수성 증진보

다는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창의성 배양에 집중.�

� � -� 노무현 정부(참여정부 2003-2008)� � �� 취약계층 대상의 문화 복지(장애인,� 노인,� 저

소득층,� 실업자,� 이주민,� 재소자 등),� 문화향수 기회의 확대,� 지방분권,� 문화민주주의

기반조성,� 문화나눔사업

� � -�이명박 정부(실용정부 2008-2013)� ��문화콘텐츠산업 강국 지향,�실용과 효율의 문화행정 지향

���-� 박근혜정부(2013-2017.3.10.� 대통령직 파면)� �� 창조경제,� 문화융성,� 지역문화진흥법,�

문화기본법 등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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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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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제정 ��개정 내용

문화기본법 ‘13.12월 문화권�� 문화영향평가�� 문화인력양성 등

지역문화진흥법 ‘14.1월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생활문화시설 확충 등

문화예술후원활성화법 ‘14.1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업 인증�� 예우 등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14.5월 문화다양성위원회 운영�� 실태조사 등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15.5월 여가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등

예술인 복지법 ‘14�� ‘16년 산재보험 가입�� 불공정행위 제재�� 서면계약

문화기본법 ‘16.5월 문화가 있는 날 법적 근거 마련

인성교육진흥법 ‘15.1월(교육부)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육성��

국가사회발전 이바지

문화예술교육지원법 ‘05.12월(문체부)� 문화예술교육지원�� 활성화�� 문화적 삶의질 향상�� 국가의 문화역량 강화에 이바지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법률‘16.2월

(문체부/교육부)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진흥��창의적 인재 양성�� 삶의 질 개선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06.4월(문체부)영상산업진흥�� 지역영상문화진흥��

지역주민이나 지역영화 관련단체 사업과 활동지원

�� 지역이란 일반적인 광의의 의미로 전(全)지구적 영역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의�

대단위로 거론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정책대상으로서의 지역의 의미는 ‘나라

안의 소지역이자 생활이 이루어지는 생활공동체’를 말한다.� 우리가 존재하는 현실은

지역을 기초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활공동체의 의미는 과거와 같이 폐쇄적인 지역

공동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측면에서 지역의 문화

적 동질성이 있는 곳을 뜻한다.� 문화의 본질이 생활방식인 동시에 생활양식�� 신념�� 사

고방식�� 가치기준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며�� 일상생활의 기본단위이며�� 삶의 근거

지로서의 지역이 지역문화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수밖에 없다.�

��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 문화정책은 여전히 중앙정부의 주도가 강하다고는 하나��

지방자치제의 도입 이후 ‘분권’과 ‘분산’� 그리고 ‘팔길이 원칙’을 중심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로 그 중심이 이동해왔다.�

��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지역민족문화과’를 설치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정책의 새로운 의제(Agenda)를 적

용��실행할 수 있는 민간인 중심의 법적·공공기구로서의 위상을 갖고 그 역할을 하고 있다.� �

���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법률2)

문화예술진흥법 문화산업진흥기본법 문화재보호법

․국어기본법․도서관법․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공연법․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지방문화원진흥법 등

․저작권법․영상진흥기본법․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 법률․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콘텐츠산업 진흥법․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등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문화재보호기금법․매장문화재보호및조사에�관한 법

률 등

2)� 관광분야(관광기본법 등)�� 체육분야(국민체육진흥법 등)�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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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근거에서 살펴 본 지역문화재단 역할

�� 「민법」에 의해 1997년 7월에 경기문화재단(광역)이 최초로 설립된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민법」� 및 「지역문화진흥법」(2014)에 근거하여 현재 16개의 광역문화재단과

62개의 지역문화재단이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는 「지방문화원진흥법」

(1994)에 따라 설립된 229개의 지방문화원�� 1996년 문화복지 정책 수립과 함께 국

가가�조성한 문화의 집이 2017년 기준으로 약 100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 설립시기와 운영주체�� 법적 근거는 각기 다르지만 지역문화재단�� 지방문화원�� 문화의

집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들이다�� 사업내용을 보면 다소 유사한 부분

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를 좀 더 살펴보면�� 문화의 집은 기초 생활권에 자리하고 있

으며�� 문화예술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문화 창작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지원 등 지역

주민의 문화적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방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계발·보존 및 활용�� 지역문화(향토자료포함)의 발굴·수집·조사·연구 및 활용��

지역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등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 문화예술교육사업지원�� 다문화가족에 대한 문

화 활동 지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지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

발·추진 및 지원�� 지역문화 관련 정책개발 지원과 자문�� 지역문화 전문 인력의 양성

및 지원��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활성화 사업 추진�� 지역문화 협력 및 연계·교류에

관한 업무 등을 수행한다��

�� [문화기본법]��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됨에 따라 지역문화발전 및 진흥을 위한 실질

적인 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 구축�� 예를 들어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됨

에 따라 지자체의 지역문화재단 설립이 용이해졌다�� 아울러 [문화기본법]에 의해 경제

적 가치�� 공동체적 가치회복과 사회적 안전망�� 문화민주주의�� 문화자치 등 ‘문화의 가

치’와 ‘문화적 삶의 중요성’이 정책 범위 안으로 들어옴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지역문

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다룰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되었다��

�� 지역문화를 ‘어떤 공간 내의 문화적 특질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

화’로 이해한다면�� ‘공유되는 과정의 역사성’이 지역문화에서 중요한 결정요인이 될 것

이다�� 여기서 문화를 세 측면으로 볼 때 우선 ‘모두를 위한 문화’를 들 수 있다�� 이는

사회 정책적 차원에서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기회 균등의 원리가 적용

− 22 −

발제 1

- 24 -

되는바,� 이 경우의 정책과제는 문화 수혜범위의 확대와 문화공급의 실질적인 증가 등

이 핵심이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모두에 의한 문화’가� 있다.� 이는 소수 혹은 특정계

층의 지배문화나 고급문화 중심이 아니라 모든 시민으로부터 표출된다는 것을 의미하

며,� 따라서 적극적인 문화 참여를 전제로 공공문화시설의 형성과 이용에 의한 공개적

인 문화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시민적 연대성의 기본바탕이 된다.� 마

지막으로 ‘일상화된 문화’는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시민들의 생활세계로부터 특별하게

취해야 하는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개념과 시민의 관심사에 따라 구체적인 관련형태나

의미형태들을 일상적인 문화적 혜택이란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의미하며,� 여기서는 생활문화(예술)의 개념과 가깝다.�

�� 지역문화재단 중 기초단위 지역문화재단이 문화 사업을 기획·수행할 때 공동체와 생

활문화의 개념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 생활문화 활동은 일차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개인의 욕구에서 비롯된다.� 그렇지만 공동체 속에서의 생활문화를

통해 소통(co���nication),� 교류(exchange)와 협력(coo�eration),� 연대(solidarity),�

환대(hos�itality)� 등의 가치생산은 일종의 사회적 자본으로 볼 수 있다.� ‘친밀한 개인

의 사적 사교성’이 아닌 ‘함께 여럿이 공통의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성’을 통해 사회적

자본이 형성된다는 입장에서 본다면,� 단순히 동호회 활동을 참여한 사람들보다 동호

회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회적 자본의 형성과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

다고 말할 수 있다.3)

�� 이러한 생활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할 경우 우리는 참여예술로서의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민들은 예술창작에 참여함으로써 창의성,� 혁신성,� 소통능력,� 독

창성,� 응용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감정분출과 표현을 통해 생활세

계 속에서 가치판단과 탐구,� 스스로의 의사결정력 등의 향상에 도움을 얻게 될 것으

로 본다.� 특히 축제나 예술행사 등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가 맺어지면서 공동체 구

성원들의 상호 이해,� 경험의 공유,� 자신감,� 성취감 등이 고양되면서 공동체의 조화와

창의적 발상으로 연결되는 것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

�� [문화기본법]에서 명시한 ‘문화권’은 ‘시민(주민)들의 문화 선택권’,� ‘향수권’과 함께

‘문화정책 결정권’과 ‘문화 생산권’을 모두 말하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문화정

책결정의 민주화’는 ‘시민(주민)들 각자가 문화적 주권을 누리는 한층 적극적인 문화

3)� 방주영,� 「생활예술인의 사회성 여가활동이 사회적 자본형성에 미치는 영향」,� 중앙대 석사논문,� 2013

− 23 −

- 25 -

권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문화의 민주화와 대중들의 미시적인 감수성의 차이와 서로

다른 취향을 인정해주는 문화민주주의는 지역문화재단의 문화정책 및 예술프로그램

수행에 있어서 주요한 핵심 개념이 된다.4)� 그렇기 때문에 지역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지역에서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됨에 따라 주민들이 수혜라는 입장

에서 제공되던 수동적인 복지혜택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재활적인 복지의 요

구�� 그리고 문화예술 및 환경 분야에 있어서의 주체적 참여 요구의 증가에 맞는 사업

을 수행하도록 요구받는다.5)� �

����� 문제점과 한계

��� 거버넌스 구조의 이해6)

�� 거버넌스(governance)의 개념은 1980년대에 정부(government)와 구별되는 용어로

서 시민사회의 행위자들을 포함하여 네트워크 운영과 관련된 용어로 등장하였다.� 협

치(協治)로 사용되기도 하나 그 의미를 담아내기에는 애매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최근에는 거버넌스라고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거버넌스는 ‘정부의 역할��

운영체계�� 또는 사회문제 해결방식 등의 변화’로 이해한다.� 아직 학문적으로 개념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각자의 이해 수준에 따라 개념이 달라지기도 한다.7)�

�� 이명석(2002)은 ‘사회적 조정’으로서의 거버넌스�� 신거버넌스에 대한 정리를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8)�

�

4)� 최근 문화예술영역에서의 시민의 주체적 참여가 강조되는 이유는 전문예술인들에 의해 문화예술이 창조되고 그 결과물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는데 목표를 두었던 ‘문화의 민주화’에서 모든 사람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문화예술을 창조하

고 문화개발이 가능한 ‘문화민주주의’로의� 인식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적 트렌드와 밀착된 새로운

예술형식과 참여방식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의 요구가 커지거나�� 마찬가지로 문화적 공공성을 높이고�� 공

공접근성의 확대에 대한 필요성 증대에 대한 인식적 기반이 된다.� �

5)� [지역문화진흥법�� 제2장은 ‘지역의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지원과 시책 강구를 규정함으로써 지역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두고 있다.�

6)� 거버넌스라는 용어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참조할 만한 것으로 다음의 글이 있다.� 강

세진�� “여기 저기서 말하는 거버넌스�� 과연 무엇인가?�� 2016.01.29.� 오마이뉴스��

� �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8651

7)� 『거버넌스 제도의 합리적 선택』�� 정용덕 외 지음�� 대영출판사�� 2002;『거버넌스의 이해』�� 김석준 외 지음�� 대영문화

사�� 2002;『시민참여와 거버넌스』�� 박재창 외�� 오름�� 2009;『정부혁신 패러다임��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O�CD� 경

제협력개발기구 지음�� 삶과꿈�� 2006;『New� �orms� o�� �overnance� in� �esearch� Organizations』�� Dorothea�

�ansen� e�itor.� Springer�� 2007

8)� 이명석�� “거버넌스의개념화:� ‘사회적 조정’으로서의거버넌스��� 「한국행정학보」��제 36권 제4호(2002�겨울)��pp.321-338

− 24 −

발제 1

- 26 -

광의의 거버넌스(=사회적 조정 :� social� coordination)

정치적 권위(political� authority)에 의한 사회적 조정 자발적교환에의한사회적조정

관료제(계층제) 민주주의 시장

- 전통적 행정학- 관료적 거버넌스( h i e r a r c h i c a l�governing)

- 계층제 거버넌스

- 신공공관리론(NPM)¹

-�신거버넌스²-�공동거버넌스(co-governing)- 복합조직 거버넌스1. (heterachy)

- 네트워크 거버넌스(상호작용적/제도적)

- 공유 거버넌스2. (share��governance)

- 함께 방향잡기3. (co-steering)

-�자기 거버넌스(self-governing)- 신자유주의 거버넌스- 경쟁 메커니즘

- 네트워크 거버넌스(도구적)

- 방향잡기(steering)³

- 계층제적 통제 강조- 상의하달식 관리 강조

- 조직내부 관리 강조- 내부규제 완화 강조- 내부시장 구축 강조

- 조직간 관계강조- 정치적 권위 내의 민주주의 확대 강조

- 자발적 교환 확대 강조- 정치적 권위 축소 강조

구(舊)�거버넌스 새로운 거버넌스

�� 신공공관리론 등 ‘짙은 음영’� 처리된 부분은 ‘새로운 거버넌스’를 의미함.

�� ‘굵은 선’� 안쪽은 신거버넌스를 의미함

³� 새로운 거버넌스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나�� 동시에 구 거버넌스의 새로운 정책수단의 성격을 가지므로

‘옅은 음영’�처리함.

�� 거버넌스의 조정과 관리방식에는 다음의 4가지 유형이 있다.

� � -� 위계제의 관점 :� 행위자들 간의 종속관계에 의해 특징 지워지는 거버넌스 방식.� � �

리더와 하위행위자�� 주인-대리인의 관계.� 지도와 통제

� � -� 네트워크의 관점 :� 행위자들의 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로 특징 지워지는 거버넌스

방식.� 조절(adjustment)과 감화(influence)�� 신뢰와 호혜

� � -� 경쟁의 관점 :� 행위자들의 대칭적 관계로 특징 지워지는 거버넌스 방식.� 비교와 경쟁

� � -� 협상의 관점 :� 합의를 할 용의를 가진 행위자들 간에 특정 이슈에 대한 동의를 만들

어내기 위한 거버넌스 방식.� 양보와 교환�� 강제적인 협상과 자발적인 협상9)

9)� 신명호�� 거버넌스의 이해(1)�� http://www.scienceshop.or.kr/newsletter/storage/Governance(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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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

��� 거버넌스 개념을 통해 본 지역문화재단의 문제

��지역문화재단의 관점에서 출발,�지역문화정책 전달체계를 단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 � � 1)� 정부와 국민

� � � 2)�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예회관연합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 � � �)�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재단

� � �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예회관연

합회와 지역문화재단

� � � �)�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

� � � �)� 지방자치단체(지방자치의회)와 지역문화재단

� � � �)�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주민

�� 우선 정부와 국민의 관계는 헌법 제1조 제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로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한정적으로 행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책 대상으로의

국민은 지도와 통제,� 비교와 경쟁,� 합의의 대상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시민주

체성,� 공공성의 기준,� 공공의 역할,� 공적개입 정도 등에 대한 논쟁을 야기하곤 한

다.10)� 최근에는 위계적,� 경쟁의 관점에서 벗어나 네트워크적 관점의 거버넌스 방식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 �

�� 다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지역문화재단의 관계와 지방자치

단체와 지역문화재단,�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 지방자치단체(지방자치의회)와

지역문화재단의 관계에서 지역문화재단은,� 좀 거칠게 말하자면,� 문화정책 ‘원청’과 ‘하

청’의 관계,� ‘갑’과 ‘을’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원청’이 하고자 하는 정책사업 방향의

가이드라인이 확고히 정해져서 내려오는 형태이므로 ‘하청’을 받은 지역문화재단은 자

신이 기반 한 지자체,� 공동체 등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럼

에도 불안정한 재정상태의 지역문화재단은 국비지원금,� 보조금,� 위탁금의 유치를 위

해 ‘하청’을 기꺼이 맡고 있다.�

10)� 참고로 ���P(������� �a��o��� �����o�m���� Program)는 민주적 거버넌스를 정의하면서 a)� 인권과 기본적 자

유를 존중하며 인간적 존엄성을 가진 삶을 영위하고,� �)�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에 목소리를 내며,�

�)� 의사결정자들이 책무성을 갖도록 하고,� �)� 사회적 상호작용이 포용적이며 공정한 규율,� 제도,� 실천에 따르도록

하는 원칙들을 중시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 26 −

발제 1

- 28 -

�� 지방정부로부터 출연금�� 중앙정부와 산하기관�� 광역자치단체�� 광역문화재단으로부터의 보조

금을 받는 기초문화재단 또한 민간기획(공연)단체�� 예술가 등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관리한

다는 점에서 ‘갑’의 위치에 서 있다.� 일단 내용과 과정의 섬세함과 차이 등은 차치하고�� 우

리는 누가 예산권과 감사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갑’과 ‘을’의 관계를 느끼고 체감한다.�

�� 현재의 지역문화재단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문화사업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실행의

결과�� 자료 및 기초통계의 생산에서부터 기초단위에서의 정책기획 및 사업계획�� 지역

의 문화담론 조성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 관련된 망라적 업무를 과도하게 수행해야 하

는 위치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산하기관�� 광역 및 기초지자체 등은 지역문

화재단과의 거버넌스 방식을 지도와 통제�� 비교와 경쟁�� 비자발적인 협상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 �

�� 이러한 현실 속에서 경영적 측면에서 지역문화재단을 볼 때 지역문화정책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 고유목적 사업 수행에 적절한 안정적 재정 기반 확보��

사업기획 및 수행에 있어서의 자율성�� 일반행정이 아닌 조직특성에 맞는 문화행정 체

계의 구축 등이 과연 얼마만큼 이루어졌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공공기관

으로서의 지역문화재단 조직구성원이 얼마나 공정한 절차를 통해 채용되고�� 문화역량

및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경영의 합리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조직 내에서의 민주화 정도는 어떠한지�� 지역 사

회 안에서의 인지도와 소통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냉정히 살펴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문화정책 의제의 개발 및 각� 지역문화재단들이 당면한 공동과제를 보다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은 각기 (사)한국광역문화재단

연합회��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를 구성�� 협력 체제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

우리의 다짐과 제안

2017년 4월18일 오늘��전국의 지역문화재단들이 자치와 분권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생태계 복원과 새로운 지역

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되어 문화 분권 및 문화 자치의 큰

그림이 그려졌습니다.�그러나 문화정책 패러다임이 지역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하고 또한 사업으로서가 아닌 관점으

로서의 지역문화 디자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현재 중앙중심의 문화 구조를 개선하여 상향식 및 분권형으로 구조

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최근 문예진흥기금이 고갈되는 등 문화계 공적 자금에 대한 문제점이 도출되었습니

다.� 따라서 문화계 공적자금의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단위에서의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또한

삶의 질 향상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생활문화 확산에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

로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위상을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발

전해 나가고자 지금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다짐하고 제안합니다.�

하나.�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상에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나��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문화예술로 행복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한다.

하나��지역의 문화예술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시민��예술가와 호흡하고 중앙정부��광역 등과 협력한다.

하나��지역문화재단의특성을고려한인적네트워크를구축하고��문화자원을연계한다양한사업과정책을공유하고교류한다.

하나��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창의성을 꽃피우는 전국지역문화재단 연합회 대표사업을 발굴한다.

하나��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재단의 자율성 및 재정 확보에 대한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을 요구한다.

하나��자치와 분권의 시대��다시 지역에서 시작하는 지역문화의 주체로서 시대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

2017년 4월 18일 사단법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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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

��물론 지역문화재단이 직면한 문제들은 조직내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들도 다수

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올바른 일을 수행하는 것인가�’�� ‘일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가�’�� ‘무엇에 공헌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하는 것이 공헌인가�’��

‘의미 있는 것인가�’��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일반적인 상황인가�� 혹은 예외

적인 상황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조사하고 위험군(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만들

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나 구조적 한계�� 법적·제도적 모순��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담론의 수준 등에 의해 발생한 한계는 자구적 노력의 수준을 넘어서기 일쑤이며�� 바

로 그런 이유로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의제로 다루어야 할 명분이 생긴다.�

�� 왜냐하면 정책은 ‘정부가 하기로 혹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모든 것’을 의미하며�� 정부

는 결정한 것을 수행하기 위해�� ‘사회구성원들에게 수많은 상징적인 반대급부와 물질

적 서비스를 배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문화정책을 통해 수행하고자 하는 사업

은 「헌법�� 제 22조 1항과 「문화기본법�� 제4조를 지키기 위한 것이며�� 지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국민의 문화권리와 지역문화 활성화에 복무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 정부에게 다음의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Ⅳ.� 문화정책 제안

�.� 국민의 문화기본권을 위해��문화다양성 보장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문화취약계층도 예외 없는�

문화평등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

-� 최소한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최소기준’의 설정

-� 최저임금�� 생활임금처럼 삶에 있어서의 생필품으로서의 생활문화 활동비를 지원할 수

있는 재원 마련 및 체계 구축

-� [문화누리카드]의 지원한도 현실화 및 기준근거 마련

-� 지역의 공공문화공간 조성시 장애인 예술가의 무대공연이 가능한 공연장 건축기준 제시 �

�.�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닐 수 있도록 지역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으면서 공공문화공간을 통해 문화예술을 경험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영유아의 감수성을 보호하고 콘텐츠를 개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의 조성

- 지역미디어센터를 활용��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초·중등 의무교육의 지원체계 마련

- 기초지자체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감상�� 체험 등의 일상적 문화예술 및 교육 경험 기회

확대에 대한 매칭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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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1

- 30 -

�.� 행정구역 중심의 지원에서 생활문화권 중심의 지원체계로 만듦으로써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한다.

-� 생활문화권 중심의 문화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원에 있어서 중복성을 방지하고 지역끼리

의 경쟁적 문화공간 조성을 지양하도록 유도

-� �� 기초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사람�� 공간�� 교육�� 프로그램)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

자체 간의 협력을 통한 ‘문화제휴 사업’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

-� 지역에 기반 한 기초지자체는 문화사업을 직접 기획·수행하고 광역자치단체는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기초지자체들의 문화제휴 사업을 묶어 ‘광역문화꾸러미’로 활용

�.� 청년예술가의 생존�� 성장�� 활동이 가능한 청년문화서식처를 지역 내 조성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창업�� 창직에 기여한다.

- 예술전공자들의 활동영역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 청년예술가의 창의적인 시도를 진작하기 위한 지원금의 경우 기존의 정산 절차를 면제

-� 청년예술가 주체들이 서로 연대�� 네트워킹하면서 지역공동체 의제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이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

�.� 예술인 대상 기본소득제도의 도입

- 가난을 증명하면서 복지혜택을 받는 것이 아닌�� 예술가의 존엄성을 지키고 창작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예술인복지제도를 기본소득제도로 전환

- 예술인복지법의 개정

�.�기초지자체 행정공무원의 ‘문화직렬제�� 도입

- 2년 미만의 순환보직제에 따른 폐단 방지

- 문화예술 분야 행정인력의 전문성 확보

-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예술인(기관)과의 문화정책 업무 연속성과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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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 30 −

[발제 2]

“지역문화 현안 대응을 통해 본

광역문화재단의 문화정책 제안”

박 상 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문화정책토론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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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현안 대응을 통해 본광역문화재단의 문화정책 제안

박 상 언11) (재)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Ⅰ�� 지역문화 정책추진체계와 광역문화재단

��� 지역문화진흥의 중심 지역문화재단

� � � ��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정책 개발�� 문화예술의 특수성을 반영한 유연

한 운영 체제와 행정을 위해서는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1997년 국

내 최초로 경기문화재단이 설립됨.� 그 후 2000년대를 거치며 지역문화재단의 설

립이 가속화하였으며�� 특히 2014년 7월 시행된 「지역문화진흥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현재 17개 중 16개의 광역시·도에서 광역문화재단을��

228개 중 60개 이상의 기초자치단체가 기초문화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음.� �

� � � ��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15)에는 지역의 문화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지역문화재단의 설립 및 기능 강화를 명확히

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문화진흥의 핵심 주체인 지역문화재단의 정책적 위상과 실

질적 역할 등 그 역량 강화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한 것임.

� � � ��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에는 지역문화재단의 당해 지역의 지역문화진흥을 위하여

다음 ��호의 직무 수행을 규정하고 있음.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발�� 추진 및 지원

��지역문화 관련 정책 개발 지원과 자문

��지역문화 전문인력의 양성 및 지원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활성화 사업 추진

��지역문화 협력 및 연계·교류에 관한 업무

��� 국가문화정책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역문화재단

� � � �� 광역문화재단들은 지역문화정책 개발�� 문화예술진흥 지원�� 문화예술교육 사업�� 문

화나눔 사업�� 문화시설 운영 및 문화재 발굴 등 다양한 영역의 지역문화사업을 지

역 실정에 맞게 추진하고 있음.�

� � � �� 광역문화재단은 국가 문화정책 서비스 전달체계에서 수신자를 직접 대면하는 프론

11)� 발표자는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운영위원회 및 �� 광역문화재단의 의견을 모아 2012년 10월 시·도문화재

단 대표자회의 설립 시부터 현재까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제안했던 정책 내용을 재정리하여 대표 발제함.

− 32 −

발제 2

- 34 -

트의 기능을 하고 있음.� 즉,� 정책 서비스 이용자인 문화예술기관이나 국민의 입장

에서 대면하는 기본 접점이 바로 지역문화재단임.12)

� � � ��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출범 시(2016년 5월 22일)� 조사한 14개 광역문화재

단의 일반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국 광역문화재단의 업무영역 및 세부사업 수

행 사례는 <표 1>과 같음.

<표 1>� 광역문화재단의 업무 영역 및 세부사업 수행 사례

업무 영역 세부 사업 수행 사례

��예술지원상주예술단체지원 등 지역협력형 예술지원사업의 운영,� 젊은예술가 지원 등 지역별 특성화 창작지원제도 운영

��문화예술교육 학교 및 사회문화예술교육,�예술강사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문화복지 서비스 문화 이용권,� 기획바우처 사업 등

��생활예술 활성화 시민예술동호회 지원,� 생활예술공간 운영 등

��축제사업 지역축제 개최,� 축제 지원,� 각종 대형문화행사 개최 등

��문화시설 운영 창작공간 및 레지던스 운영,� 문예회관 운영 등

��도시재생 문화프로젝트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관광 활성화 등

��전통문화/문화재 관련사업 문화재 발굴,� 전통예술보전 등

��지역문화사업 스토리텔링,� 지역문화자원 활용 문화산업 등

��문화교류/홍보 국내외 문화교류,� 출판사업,� 지역 및 기관 홍보 등

��문화정책 정책연구,� 지역문화생태계 조사,� 문화거버넌스 기구 운영 등

��문화정보서비스 문화정보 앱 개발,� 문화정보서비스,� 기관 홈페이지 운영 등

��기금조성 및 기부유치 문화기부 프로그램 운영,� 메세나 지원사업 운영 등

��자료��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 � � �� 이와 함께 조사한 자료에서 광역문화재단의 재원을 살펴보면,� 광역문화재단은 광

역시·도 문화부문 총예산의 약 10.9%를 집행하고 있으며(<표 2>),� 총 재원의

35.6%를 국비로,� 50.1%를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음(<표 3>).� �

<표 2>�지역문화 재정에서의 광역문화재단 재원 비중

구분

14개 광역자치단체 14개 광역문화재단

총예산1) 문화 담당 국·실·

본부 예산2)�

재단 담당 주무

부서 예산3)�

총예산4)� 재단 예산 비중

금액 ⓐ

(억원)

금액 ⓑ

(억원)

ⓑ/ⓐ

(%)

금액 ⓒ

(억원)

ⓒ/ⓐ

(%)

금액 ⓓ

(억원)

ⓓ/ⓐ

(%)

ⓓ/ⓑ

(%)

ⓓ/ⓒ

(%)

계 1,133,772 32,238� 2.8 10,299� 0.9� 3,525� 0.3� � 10.9� � 34.2� �

�� 자료��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 � 1)� 2016년 광역자치단체 본예산(일반회계,�기타 특별회계 전체)의 조직별 세출예산 총괄표 기준�� � � 2)

� 광역문화재단의 주무부서가 속한 국·실·본부 등의 예산(예�� 문화체육관광국)� � � 3)� 광역문화재단의 주무부서의 예산(예�� 문화예술과)� � � 4)� 2016년 2월말 기준 광역문화재단의 의존수입과 자체수입의 합

12)� 2012년 10월 26일 <시·도문화재단 문화정책 세미나>에서 박영정(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문 “지역

문화재단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문화재단의 중요성을 강조함.� 그는 향후 국가 문화정책이나 지

역 문화정책의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중추에 해당하는 광역단위 지역문화재단의 역량 강화에 있다고 역설

함.� 앞으로 10여 년 동안 광역시․도 문화재단이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국가 문화정책과 지역 문화정책의 미래

가� 달려 있으며,� 지자체와 지역문화재단 차원에서의 역량 강화가 필요할 뿐 아니라 국가 문화정책 차원에서 발전

방안 및 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제안함.�

− 33 −

- 35 -

<표 3> 광역문화재단 재원의 출처별 현황

구분

의존수입 자체수입

계지자체(지방비) 중앙정부(국비1))

ⓒ

기금/기본재산 이자

ⓓ

사업수입ⓔ

기타ⓕ출연금

ⓐ위탁

사업비 ⓑ

금액(억원) 806 958 1,256 84 103 319 3,526

비중(%) 22.9 27.2 35.6 2.4 2.9 9.0 100.0

�� �� 자료��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 � � �1)�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기준.�

�

� � � �� 2016년 2월 기준 14개 광역문화재단의 사업 영역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은 문화예술교육으로 총 사업예산 대비 25.4%� 경상비 포함 총 예

산 대비 21.7%,� 그 다음은 예술창작지원 25.2%(총액 대비 21.6%),� 문화복지

18.7%(16.0%),� 문화시설운영 14.4%(12.3%)임.

� � � �� 국비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업 영역(문화복지,� 문화예술교육,� 예술지

원)이 전체 사업비 대비 차지하는 총 비중은 약 65.6%(총액 대비 56.4%)이며,�

실제 국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사업비 대비 40.3%(총액 대비 34.5%)임(<표 4>).

� � � ��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광역문화재단은 국가문화정책 사업을 위주로 운

영되고 있음.

<표 4>� 2016년 광역문화재단 예산 현황

� � � � � � � � (단위�� 백만원)

구분 사업비 경상비 총계(��위탁사업 포함)

합계 ⓐ(=ⓑ+ⓒ) 302,419� 50,917� 353,335�

지자체 및 재단자체예산ⓑ

금액 103,909 50,171 154,080

비중(ⓑ/ⓐ)

34.4% 98.5% 43.6%

국

비

투

입

사

업

소계ⓒ

금액 198,510� 746� 199,255�

비중(ⓒ/ⓐ)

65.6% 1.5% 56.4%

국비(ⓒ-1)

금액 121,824� � 0� 121,824�

비중(ⓒ-1/ⓐ) 40.3% 0.0% 34.5%

지자체매칭액(ⓒ-2)

금액 76,686 746� 77,431

비중(ⓒ-2/ⓐ)

25.3% 1.5% 21.9%

− 34 −

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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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현안으로 본 문제점과 한계

��� 위탁·정책대행사업 위주 운영

� � � �� 광역문화재단은 지자체의 위탁사업(지역축제 운영�� 문화시설운영 등)과 함께 정부

의 위탁사업(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문화바우처�� 사랑티켓 등)까지 떠맡게 되

면서 조직 여건에 비해 과도한 사업 수행에 매몰되어 있음.� 지역문화재단의 설립

목적에 맞는 기능 및 사업의 설정이 모호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 한국문화예

술위원회�� 한국문화교육진흥원 등에서 이관하거나 위탁한 사업들이 겨우겨우 최소

한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 � �� 지역문화재단이 지역문화 발전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문화

재단이 지자체 문화행정 및 정부 문화정책 프로그램의 단순한 중간 전달자 또는

사업 대행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주로 담당하고 있음.� 이렇게 지역문화재단이 지역

문화를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발전시키는 능동적 주체가 되지 못하다는 것이 부인

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는 지역문화진흥법의 근본 취지에도 부합하지 아니함.

��� 재단운영의 자율성 저해

� � � �� 지역문화재단의 제 역할 수행의 근간인 자율성이 201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되면서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위협받고 있음.� 동법의 제25조 지도·감독�� 제26조 검사·보고�� 제27

조 운영지침의 통보�� 제28조 경영실적의 평가는 지역문화재단의 통제와 관리를 법

률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것임.13)�

� � � �� 일반 행정과 거리를 둔 전문적·자율적 운영이 필요했기에 지역문화재단을 설립하는

것임을 행정(문화체육관광부)이 인정하고 있는 반면�� 자율적 운영의 근간이 되는 조

직 운영에 대하여 여전히 입과 손을 대기 위한 강력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 또한 엄

연한 행정(안전행정부)임.� 일선 문화예술계 현장에서는 지역문화재단에 “공무원 행정

과 다른 행정절차 간소화�� 유연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반면�� 행정은 재단

에 국가 및 지자체의 행정절차 준수를 법률과 각종 지침으로 통제하고 있는 실정임.

� � � �� 그럼에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제3조(경영의 기본

원칙)� 제②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출자·출연기관의 자율적인 운영을 보장’하도록 규

정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나친 간섭이나 통제를 방지하고자 하는

13)�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통해 공무원 파견�� 업무감사 등의 통제를 받아왔으며�� 동법은 지자체장의 지도·감

독을 명문화하였음.� 또한 동법은 행정자치부장관으로 하여금 조직 운영과 정원ㆍ인사 관리에 관한 사항�� 예산의 편

성ㆍ집행과 자금 운영에 관한 사항에 관한 운영지침을 통보할 수 있도록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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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로서 정부조직이 아닌 준정부조직으로서의 지역문화재단의 존재 의의를 훼손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 운영의 최소한의 철학임.� 따라서 이 제3조의 ‘자율적

인 운영을 보장’하여야 한다는 것과,� 제24~28조의 대부분의 내용이 행정 현장에

서는 지역문화재단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통제로써 실질적·실효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모순임.

��� 재정자립의 악화

� � � ��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지역문화재단 운영 방향의

모색이 필요함.� 14개 광역문화재단의 2016년 예산 총액은 3,525억 원,� 기관 평균

252억 원임.� 이 중 자체 충당 비율은 평균은 14.3%� 수준으로 전년도 1월

(16.0%),� 2014년(19.6%)과 비교할 때 재정자립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이는 예산 대부분이 지자체로부터 출연(22.9%)� 또는 위탁(27.2%)

되거나 국비지원금(35.6%)이기 때문임.�

Ⅲ�� 현안 해결을 위한 광역문화재단의 정책 제안 추진 경과

���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의 태동

� � � �� 2012년 8월 광역시·도 문화재단 대표자가 모여 차기 정부 정책 제안,� 지역문화진

흥법 입법 등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를 처음 진행하였으며,� 보다 지속적인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2012년 10월 26일 부산에서 협의체인 시·도문화

재단 대표자회의를 발족하게 됨.�

� � � � �� 정책 선언문 <지역문화 발전이 문화복지 국가의 핵심이다>에서�문화국가 구현을

위한 지역문화 발전의 필요성과 과제를 역설함.�

��� 본격적인 정책 제안을 통하여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에 기여

� � � �� 2013년부터 본격적인 지역문화진흥 관련 정책 제안을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회에

제출하여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에 기여함.

� � � � �� 문화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 제안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정책 제안>을 국회,�문체부,�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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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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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정부의 지역문화진흥정책의 관점 전환과 국비매칭사업의 문제 인식 촉구�� 지역

문화진흥법(안)� 개선안�� 국비매칭사업으로 확대되는 문화예술분야 비정규직·무기

계약직의 고용안정성과 질 제고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및 지자체의 공동노력

촉구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관련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의

견서>를 국회�� 문체부에 전달

� � � � �� <문화융성을 위한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정책 제안서>를 문화융성위원회에 제출� � � � � �► 8개 권역별 문화융성 현장토론회 결과와�� 제4차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에서의 논의 결과를 종합하여 <표 5>와 같이 8개 항목으로 정책 제안

<표 5>�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의 문화융성 정책 제안 골자

��지역 문화융성을 통한 국가 문화융성 실현을 국가 문화정책의 기본원칙으로 채택

��국가 문화정책 결정 시 지역의 문화정책 주체가 실질적으로 참여하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지역문화진흥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지역문화재단들의 법적 위상 명시

��지역 맞춤형 인적․물적 인프라 지원을 통해 건강한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육성

��공교육 내 문화예술교육의 확대 및 프로그램의 혁신을 위한 관계 부처 간 협력 제고

��문화이용권 기획프로그램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지역 현실을 반영한 보편적 문화복지 구현

��예술창작자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예술지원정책 마련

��국가�차원의 지역문화융성 재원 확보 및 지역의 문화자치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예산 이관

��� 현안에 대응한 체계적인 지역문화진흥 관련 정책 제안

� � � �� 지역협력형 예술지원 예산의 지특회계 전환�� 통합문화이용권�� 학교예술강사 등 현

안에 대응하여 개선방안 위주로 정책을 제안함.�

� � � � �� 문화체육부장관 면담 및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정책 제안서 <지역협력형 예술지

원 예산의 지특회계 전환에 관한 의견 등>� 제출(2014.4.23)을 통해 지역협력형

사업의 지특회계 이관�� 보조사업 인건비 통합관리 방안��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

등에 대한 정책 제언

� � � � �� 또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역협력형 예술지원사업의 광역특별회계 편성 재고 및 예

산규모 확대�� 지역문화·생활문화 진흥을 위한 별도 재원 확보�� 지역문화진흥 정책 전

달체계 정립��지역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문화진흥 정책예산의 포괄적 보조방식 요구

� � � � �� 통합문화이용권 및 학교예술강사 관련 공동 의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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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제안 주요 내용 및 정책 반영 여부

� � � �� 그동안의 정책 제안 주요 내용�� 정부정책에의 반영 여부와 결과는 <표 6>과 같음.

<표 6>� 광역문화재단 정책 제안 내용 및 반영 여부>

정책 제안 내용정책반영여부

정책 제안 처리 결과

(1)� 지역의 문화다양성과 고유성을 인

정하며 궁극적으로 “지역문화 자치”

를 지향하는 “지역문화분권”� 기조를

본 법의 목적 및 지역문화진흥의 기

본원칙으로 채택해야 함.

미반영

문화분권과 문화자치에 대한 정책적 방향 없

이 <지역 간 격차해소>를 지역문화진흥의 목

적으로 삼고 있음.

(2)�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조

치를 명시해야 함.

미반영

지역문화진흥법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

무)에서는 지자체의 책무로만 재원의 확보 등

을 명시하고 있으며�� 제21조(지역문화진흥 재

정의 확충)� 역시 지자체의 책무로만 규정하

고�� 국가는 지원 가능하다고만 했을 뿐 구체

적인 재원 활용에 대한 언급 없음.� “제22조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조성)� 지역문화진흥기금

을 설치할 수 있다”로 기금 설치를 지자체의

의무 사항이 아닌 임의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음.

(3)�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지역의 주체적인 문

화자치 역량 강화와 문화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포괄적 보조금>�

방식 등으로 집행되어야 함.

일부

반영

기획재정부에서 지역문화예술진흥에 지방자치단체

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문화예술진흥 정

책 전달체계를 기금 중심에서 광역특별회계로 이

전함(2017년).�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

라 그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고�� 문예진흥기

금 재원이 담당하고 있던 ‘기초예술 육성’과 ‘창작

기반 활성화 사업’은 도외시되어 지역 예술가·단

체들에 대한 지원 기회가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

이 높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문화특별계

정 설치와 함께 지역문화진흥 정책 예산은 포괄적

보조금 형태로 배분되어야 함.

(4)� 지역문화와 관련되는 중요 정책

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이며 실

행 주체인 지역문화재단들의 대

표단체와 반드시 사전 협의하여

결정토록 명시해야 함.

미반영

지역문화진흥법 제6조(지역문화진흥계획의 수

립 등)� ③항에는 문체부가 국가기본계획 수립

시 광역지자체장과 사전 협의토록 되어 있으

나�� 민간기구의 참여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

음.� 문화예술진흥법 제3조 ③항에 문예진흥시

책 수립 시 민간기관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의

무화한 점과도 대비됨.

(5)� 지역문화재단이 전문성을 살려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의무를 보다 강화하여 명

시해야 함.

미반영

제5장(지역문화재단의 설립 등)� 전체 조항 중

지방자치원리에 입각하여 “지역문화재단을 설

립·운영할 수 있다”는 임의조항만 반영되어�� 지

역문화재단에 대한 지자체의 실질적인 역할

및 의무에 대한 규정이 미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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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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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새정부에 바라는 지역문화정책 제안

1.� “문화정책 실행체계�� 분권과 협치체계 제도화�� 정책 제안

정책

제안

1

지역문화분권을 통한 상향식 지역문화정책 수립 및 종합적인 지역

문화정책 협의 채널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자율성을 근간으로 하

는 지역문화진흥 정책전달체계의 조속한 정립을 제안함과 아울러 지

역문화재단의 특수법인격 지위 보장을 요구함.

� � � ��지역문화분권을 통한 상향식 지역문화정책 입안 및 집행 구조 마련

� � � � �� 지역문화진흥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가� 아니라 “지역문화분

권을 통한 지역문화자치”이어야 함.

� � � � ��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수립�� 지역문화실태조사 등 지역문화진흥정책의 핵심 역할들

을 지역의 문화정책 주체들이 상향식으로 주도하도록 역할을 이양할 것을 제안함.

� � � ��종합적인 지역문화정책 협의 채널 마련(협치 시스템 제도화)

� � � � �� 국가 문화정책 전달체계의 개편 차원에서 포괄적인 정책 협의 및 조정을 해야 할 것임

� � � � � �► 지역문화진흥 관련 정책분야를 문체부 내 지역전통문화과 소관의 ‘지역문화

진흥사업’으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현재 지역문화재단을 통해 깔대기 방식

으로 집행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예술지원�� 문화복지사업�� 각종 문화향유

사업 등 ‘지역에서 시행되는 중앙정부의 문화시책’� 전반을 정합성 있게 정비

할 수 있는 정책 협의 채널이 필요함.

� � � � � �► 지역에서 구현되는 국가 문화정책의 실질적인 전달체계 재편을 위한 논의가��

문체부 내 소관부서와 산하기관들 간 칸막이를 넘어서고 지역의 문화정책 주

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구조에서 조속히 시행되어야 함.

� � � � � �► 이를 위해서�� 우선 현재 지역문화진흥법�� 문화예술진흥법 및 문화예술교육지

원법에 따라 ��������� 방식으로 실무적 지침 시달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유사 협의체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해당 조항의 개정 또는 문체부의 유

권 해석에 따른 예술지원�� 문화예술교육�� 문화복지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협의 기구로 역할 조정이 필요함.�

� � � ��자율성을 근간으로 하는 지역문화진흥 정책전달체계의 조속한 정립

� � � � �� 지역문화진흥이라는 국정 과제를 지역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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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협치기관��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역량

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문화진흥 정책전달체계를 조속히 정립하여야 함.

� � � � ��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를 통한 지역문화정책 수립·집행의 일원화를 위한 법

적 기관으로서 위상을 보장할 것을 제안함.�

� � � � �� 유명무실한 지역문화협력위원회를 대신할 실질적인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문화

재단 간 정책전달채널의 상설화가 필요함.

� � � � �� 지역문화진흥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로 지역문화재단이 정책을 제언하고 이를 정

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실질적인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기관 운영

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함.

� � � ��지역문화재단의 특수법인격 지위 보장

� � � � �� 시도문화재단을 비롯한 지역문화재단들은 현재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중앙정부

의 주요 문화시책 대부분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진흥의 핵심 주체임.

� � � � �� 지역문화재단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의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서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의 예산운영�� 계약�� 감사 관련 기준을 엄격히 적용받고 있음.�

� �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및 예산의 이양 대상으로서는 여

전히 민법에 근거한 일반 비영리법인들과 동일하게 취급되고 있는 모순을 드러냄.

� � � ��안행부 기준 관리감독 방식 대폭 개선 필요

� � � � �� 2014년 11월 발효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적용

받아 안전행정부 기준의 관리 감독과 경영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문화정책의 특

수성을 감안한 공공정책 수행주체로서의 별도 지위를 법적으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문화정책의 심각한 퇴보가 우려되는 상황임.

� � � � ��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중요한 문화정책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지역문화진흥 정책 수립 및 집행의 핵심 주체인 지역문화재단들의 특수법인격

법적 지위를 관련법을 통해 확보해 주는 것이 타당함.

� � � � �� 현재 지역문화진흥법의 보칙에 따른 경과조치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진흥법상의

지역문화재단 설립 근거조항 추가 이전에 설립된 문화재단들은 지역문화진흥법

상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없음.

� � � � ��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지역문화재단이 본 법에 근거하여 설

립 및 관리 감독되는 특수법인임을 명시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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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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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포괄적 정책협의 기구 운영의 필요성과 방향

2.� “문화정책 실행자원�� 재정과 기금�� 정책 제안

정책

제안

2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 취지에 맞춰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재원의 확

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지역문화진흥 정책 전달체계 정립 시 지역

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기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진흥

정책 예산은 포괄적 보조금 형태로 배분되어야 함.

� � �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설치

� � � � �� 최근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문화정책 분야는

예산삭감 우선대상으로 인식되는 등 지역문화의 재정 안정성이 심각하게 위협받

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문화진흥법에서는 지역문화 재원 마련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만을 선언적으로 명시했을 뿐 국가 차원에서의 지역문화진흥

기금 설치 및 구체적인 재원 명시 등의 노력은 누락함으로써 그 실효성이 낮음.

� � � � ��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된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설치 조항은 현재 기존의

지방문예진흥기금들이 지역문화재단들의 기본재산으로 처분되었고�� 추가 적립금

출연의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 차원의 재원 출연 방안을

명시하지 않으면 사문화할 조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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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이미 고갈된 문예진흥기금을 분배하여 지역문화진흥재원으로 활용한다면 지역문

화진흥법 제정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국가 차원에서 목적세

신설 및 신규 세원 발굴 등 전향적인 추가 재원 확보 조치가 필요함.

� � � � �� 이미 여러 차례 최근 프랑스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문화 관련 목적세를 신설한

사례 등 해외 사례의 차용,� 지방세인 레저세의 과세대상 추가,� 담배소비세 등 유

해산업으로부터 징수하는 (가칭)지방문화세 신설 등을 제안한 바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 검토 노력이 필요함.

� � � ��지방세법 개정을 통한 지역문화재정 확대 지원

� � � � �� 지역문화재원 확보를 위해 우선 지방재정 확충이 필요하며,� 그 중 문화예술로

할당 가능한 적절한 세원을 발굴하고 세법 개정을 건의할 필요가 있음.

� � � � �� 경륜,� 경정,� 경마 투표권 판매 시에는 지방세인 레저세가 과세되고 있으나(2010

년 기준 경륜,� 경정,� 경마 ��� 2,747억 원,� 911억 원,� 1조 4,625억 원),� 이와

유사한 사행산업인 카지노업,� 복권(로또,� 연합복권),�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의 경우 지방세인 레저세 과세대상이 아님.14)

� � � � �� 지방세법을 개정하여 레저세 과세 대상에 카지노업,� 복권,� 체육진흥투표권을 추

가하면 세수 추가 확보가 가능함.15)

� � � � �� 레저세 징수로 확보된 세수를 지역문화진흥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법

적 근거 마련이 추가적으로 필요함.�

� � � � �� 교육과 마찬가지로 문화는 문화기본법에 명기된 국민의 기본 권리이며,� 국가정

책의 주요 집행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이 유사함.�

� � � � �� 따라서 지방세법에 담배 판매 시 수취되는 "지방교육세"가�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가칭)지역문화세”� 조항을 신설을 제안할 수 있음.�

� � � � �� 또한 "지방교육세"와 동일하게 과세 대상을 규정할 경우,� 레저세 납부자도 이에

포함되기 때문에 위에서 제안한 레저세 과세 대상 확대에 따른 지방문화재정 확

충의 실효성이 더욱 커질 것임.16)

14)�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2조 제1호에서 “사행산업”을 카지노업,� 경마,� 경륜/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

싸움경기 총 6개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음.

15)� 서울 지역 외국인전용카지노는 3곳으로서,� 이들 3곳의 2010년 매출액(관광진흥개발기금 부과대상 기준 매출액)

은 7,132억 원임.� 여기에 레저세가 과세될 경우,� 서울 지역 외국인 카지노에서만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713

억 원의 세입 확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2010년 수익금만 6,829억 원,� 5,354억 원인 복권과 체육진흥투

표권에 전국의 외국인전용카지노까지 고려할 경우,� 지방재정 확충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임.

16)� 레저세로 징수된 세액의 4%는 다시 지방교육세로 납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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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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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포괄적 보조를 통한 재정운영의 자율성 증대

� � � � �� 기획재정부는 2013년 지특회계 예산의 운영 방향으로 “포괄적 보조금제도 도입

을 통해 시․도별 지출한도 내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세부내역을 설계․집행”을명시하고 있으나�� ‘문화자치’를 지향해야 할 지역문화정책 재원을�� 지방 균형을

지향하는 지특회계 예산에 의존하는 것이 옳은지는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함.

� �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괄적보조금 제도가 가지는 장점은 지역문화재단의 자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정책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음.

� � � � �� 포괄보조금은 문체부의 다양한 사업(문화나눔�� 문화예술교육사업 등)을 통해 재

정 지원을 받는 지역문화재단이 사업 운영에 재량을 가지고 광범위하게 정의된

포괄적 기능 영역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임.

� � � � �� 포괄보조금으로 분배되는 문체부의 재원은 상당부분 지역문화재단의 재량이 인정

되고 사업 우선순위 결정에 대한 지역문화재단의 책임성이 커지는 강점이 있음.

� � � � �� 그뿐 아니라 지역문화진흥 위해 지자체에서 재원이 쓰일 수 있도록 지특회계에

지역문화진흥계정 설치를 제안함.

� � � ��포괄적 보조금의 평가

� � � � �� 지역문화재단 국책사업의 자율성과 권한 부여�� 포괄보조사업 추진에 대한 성과

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가 이후의 예산에 연동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포

괄보조금 제도를 통한 문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재단

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임.�

� � � � �� 지역문화재단의 자율성과 책임성 간 균형�� 선택과 그에 대한 엄밀한 평가 시스

템이 필요함.

� � � � ��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정보화 시스템과 연동한 정보공개와

����� 정책 평가·환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 � � ��지역문화재단 재정운영의 효율성 확대

� � � � �� 지자체가 매년 일정 비율 출연을 의무화하는 지역문화재단의 총액예산제도 도입

을 촉구함.� 아울러 문체부·지자체의 위탁사업(예술창작지원�� 문화향유·복지�� 문화

예술교육 등)을 지역문화재단의 고유사업화(출연)�� 즉 위탁사업비에서 출연금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함.�

� � � � �� 문체부·지자체의 위탁·대행 사업에 대한 대행 수수료 지원과 함께 문체부의 일반

회계를 통한 지역문화 통합적 지원을 제안함.

� � � � � �►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지역문화사업을 문체부에서 (사)한광연·(사)전지연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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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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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역문화진흥법 개정 관련 정책 제안

(1)� 지역의 다양성과 고유성을 인정하며�� 궁극적으로 “지역문화 자치”를 지향하는 “지역

문화 분권”� 기조를 본 법의 목적 및 지역문화진흥의 기본원칙으로 채택해야 함.

� � �

관련 조항 개정 제안

제1조(목적)�

이 법은 지역문화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지

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

을 향상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지역의 문화자치를 통해 ...

제3조(지역문화진흥의 기본원칙)�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음 �� 호의 기본원칙에

따라 지역문화진흥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 � 1.� 지역 간의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문화 다양성의

균형 있는 조화

� � �.�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추구

� � �.� 생활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 조성

� � �.� 지역문화의 고유한 원형의 우선적 보존

...

1.� 문화분권의 원리에 입각한 지역문화자치의 구

현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치의 발현

3.� 지역 간의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문화 다양성

의 균형있는 조화

<이하 동일>...

제6조(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의 수립 등)�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하

여 다음 �� 호의 사항이 포함된 지역문화진흥기본

계획(이하 "기본계획"이라 한다)을 5년마다 수립·

시행·평가하여야 한다.

③�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때

에는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

자치도지사(이하 "시·도지사"라 한다�� 및 관계 중앙

행정기관의 장과 미리 협의하여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기본계획을 반영하여 지방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시행

계획(이하 "시행계획"이라 한다)을 5년마다 수립·

시행·평가하여야 한다.

�� 시·도지사는 시행계획 및 그 결과를 문화체육관

광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이하 "지역

기본계획"이라 한다)을 5년마다 수립·시행·평가하

고�� 그 계획과 결과를 문화체육부장관에게 제출

하여야 한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시·도지사가 제출한 지

역기본계획을 근거로 국가의 지역문화진흥 기본

계획(이하 “국가기본계획”이라 한다)을 수립하여

야 한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때에는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

별자치도지사(이하 "시·도지사"라 한다��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미리 협의하여야 한다.

�

− 45 −

- 47 -

(2��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재정 확보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

시해야 함

관련 조항 개정 제안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지방자치단체는 이 법의 시행을 위하여 재원의

확보 등�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문화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하는 등 각종 시책을 적

극 추진하여야 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법의 시행을 위하여

필요한 재원의 확보에 필요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

여야 한다.

③� 지방자치단체는 이 법의 시행을 위하여� 필요

한 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문화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하는 등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

제21조(지역문화진흥 재정의 확충��

��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문화진흥 재정의 확충에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 국가는 제1항에 따른 지역문화진흥 재정 확충

을 위하여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 국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문화진흥 재정 확

충을 위하여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여야 한다.�

제22조(지역문화진흥기금의 조성��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문화진흥기금을 설치

할 수 있다.

��지역문화진흥기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운용·

관리한다.

③�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문화진흥기금을 조성

하기 위하여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기부금품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기부하는 자는 특정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지원 등 그 용도를 정하여 기부

할 수 있다.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조성·용도 및 운용 등에 관

하여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정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문화진흥기

금을 설치할 수 있다.

��지역문화진흥기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

이 지정하는 기관이 운영·관리하도록 위탁할 수

있다.

③�지역문화진흥기금은 다음 ��호의 재원으로 조

성한다.� �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

2.� 개인 또는 법인의 기부금품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입금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운용·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참조 ��문화예술진흥법��

제16조(기금의 설치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설치한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제20조에 따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용·관리하되�� 독립된 회계로 따로 관리

하여야 한다.

③�문화예술진흥기금의 운용·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17조(문화예술진흥기금의 조성��

��문화예술진흥기금은 다음 ��호의 재원으로 조성한다.� �

�.� 정부의 출연금 2.�개인 또는 법인의 기부금품 �.�문화예술진흥기금의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제9조제2항에 따른 건축주의 출연금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입금

− 46 −

발제 2

- 48 -

관련 조항 개정 제안

제4조제19조(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 등��

��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문화진흥에 관한 중요

시책을 심의·지원하고 지역문화진흥 사업을 수행하

기 위하여 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를

설립·운영할 수 있다.

�� 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는 법인으로

하되�� 이 법에서 규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민법�� 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 그 밖에 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

다.

�

...

...

��그 밖에 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적용의 예외 근거를 보다 명시적으로 표시 필요��

(��� 법 제정 이전부터 지역문화진흥의 중용한 주체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지역문화재단

들에 특수법인격 지위를 보다 명시적으로 부여하여야 함.

− 47 −

- 49 -− 48 −

[참고자료]

전국 광역·기초 문화재단 현황

1.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원기관

2.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원기관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문화정책토론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

− 49 −

- 51 -

부록 1_�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원기관� �

연번 시도 재단명 대표자 설립년도

1 강원 강원문화재단김성환

이사장‘99.12.28

2 경기 경기문화재단설원기

대표이사‘97.7.3

3 경남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성주

원장‘10.2.18.

기관통폐합‘13.7.1

4 광주 광주문화재단김종률

사무처장‘10.12.27

5 대전 대전문화재단이춘아

대표이사‘09.09.24

6 부산 부산문화재단유종목

대표이사‘09.1.21

7 서울 서울문화재단주철환

대표이사‘04.03.15

8 세종 세종시문화재단인병택

대표이사‘16.11.29

9 울산 울산문화재단박상언

대표이사‘16.12.28

10 인천 인천문화재단최진용

대표이사‘04.12.01

11 전남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오영상

사무처장‘09.05.29

12 전북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병천

대표이사‘15.12.24

13 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박경훈

이사장‘01.4.25

14 충남 충남문화재단이종원

대표이사‘13.12.18

15 충북 충북문화재단김경식

대표이사‘11.11.30

�

- 51 -

부록 1_�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원기관� �

연번 시도 재단명 대표자 설립년도

1 강원 강원문화재단김성환

이사장‘99.12.28

2 경기 경기문화재단설원기

대표이사‘97.7.3

3 경남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성주

원장‘10.2.18.

기관통폐합‘13.7.1

4 광주 광주문화재단김종률

사무처장‘10.12.27

5 대전 대전문화재단이춘아

대표이사‘09.09.24

6 부산 부산문화재단유종목

대표이사‘09.1.21

7 서울 서울문화재단주철환

대표이사‘04.03.15

8 세종 세종시문화재단인병택

대표이사‘16.11.29

9 울산 울산문화재단박상언

대표이사‘16.12.28

10 인천 인천문화재단최진용

대표이사‘04.12.01

11 전남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오영상

사무처장‘09.05.29

12 전북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병천

대표이사‘15.12.24

13 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박경훈

이사장‘01.4.25

14 충남 충남문화재단이종원

대표이사‘13.12.18

15 충북 충북문화재단김경식

대표이사‘11.11.30

�

− 50 −

참고자료

- 52 -

연번 시도 시군구 재단명 대표자 설립년도

1 강원 강릉시 강릉문화재단최명희

이사장‘98.10.22.

2 강원 영월군 영월문화재단박선규

이사장‘15.12.29.

3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재단임월규

대표이사‘10.12.03.

4 강원 인제군 인제군문화재단이순선

이사장‘09.08.05.

5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최종천

이사장‘08.09.01.

6 강원 춘천시 춘천시문화재단신혜숙

이사장‘08.12.11.

7 강원 평창군 평창문화예술재단김도영

이사장‘12.11.30.

8 강원 홍천군 홍천문화재단전명준

대표이사‘16.06.17.

9 경기 고양시 고양문화재단박 진

대표이사‘04.01.15.

10 경기 광명시 광명문화재단김흥수

대표이사‘17.03.24.

11 경기 군포시 군포문화재단오종두

대표이사‘13.01.04.

12 경기 김포시 김포문화재단최해왕

대표이사‘15.09.03.

13 경기 부천시 부천문화재단손경년

대표이사‘01.09.27.

14 경기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재명

이사장‘04.12.01.

15 경기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염태영

이사장‘11.12.07.

16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재단강창일

대표이사‘13.01.02.

17 경기 안양시 안양문화예술재단정재왈

대표이사‘09.02.26.

18 경기 오산시 오산문화재단곽상욱

이사장‘12.07.13.

19 경기 용인시 용인문화재단김혁수

대표이사‘11.07.20.

20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박형식

사장‘07.05.29.

21 경기 하남시 하남문화재단오수봉

이사장‘12.01.27.

부록 2_�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원기관� �

- 52 -

연번 시도 시군구 재단명 대표자 설립년도

1 강원 강릉시 강릉문화재단최명희

이사장‘98.10.22.

2 강원 영월군 영월문화재단박선규

이사장‘15.12.29.

3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재단임월규

대표이사‘10.12.03.

4 강원 인제군 인제군문화재단이순선

이사장‘09.08.05.

5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최종천

이사장‘08.09.01.

6 강원 춘천시 춘천시문화재단신혜숙

이사장‘08.12.11.

7 강원 평창군 평창문화예술재단김도영

이사장‘12.11.30.

8 강원 홍천군 홍천문화재단전명준

대표이사‘16.06.17.

9 경기 고양시 고양문화재단박 진

대표이사‘04.01.15.

10 경기 광명시 광명문화재단김흥수

대표이사‘17.03.24.

11 경기 군포시 군포문화재단오종두

대표이사‘13.01.04.

12 경기 김포시 김포문화재단최해왕

대표이사‘15.09.03.

13 경기 부천시 부천문화재단손경년

대표이사‘01.09.27.

14 경기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재명

이사장‘04.12.01.

15 경기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염태영

이사장‘11.12.07.

16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재단강창일

대표이사‘13.01.02.

17 경기 안양시 안양문화예술재단정재왈

대표이사‘09.02.26.

18 경기 오산시 오산문화재단곽상욱

이사장‘12.07.13.

19 경기 용인시 용인문화재단김혁수

대표이사‘11.07.20.

20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박형식

사장‘07.05.29.

21 경기 하남시 하남문화재단오수봉

이사장‘12.01.27.

부록 2_�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원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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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

연번 시도 시군구 재단명 대표자 설립년도

22 경기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권영후

대표이사‘09.12.17.

23 경남 거제시 거제시문화예술재단김종철

관장‘03.10.06.

24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재단김미경

사무처장‘05.07.01.

25 경남 밀양시 밀양문화재단박일호

이사장‘15.12.09.

26 경남 사천시 사천문화재단강의태

대표이사‘11.10.28.

27 경남 창원시 창원문화재단신용수

대표이사‘08.02.20.

28 경북 경주시 경주문화재단김완준

대표이사‘11.02.01.

29 경북 영주시 영주문화관광재단장욱현

이사장‘16.05.18.

30 경북 청도군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박종규

대표이사‘13.12.31.

31 경북 청송군 청송문화관광재단한동수

이사장‘13.06.20.

32 경북 포항시 포항문화재단이강덕

이사장‘16.12.26.

33 대구 달서구 달서문화재단이태훈

이사장‘14.04.24.

34 대구 달성군 달성문화재단김채한

대표이사‘11.05.17.

35 대구 동구 대구동구문화재단강대식

이사장‘13.07.01.

36 대구 수성구 수성문화재단정지화

상임이사‘10.06.28.

37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윤순영

이사장‘08.08.29.

38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원정희

이사장‘16.06.02.

39 서울 강남구 강남문화재단신현국

이사장‘08.10.30.

40 서울 구로구 구로문화재단신현욱

상임이사‘07.08.01.

41 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재단이동진

이사장‘14.04.03.

42 서울 마포구 마포문화재단이창기

대표이사‘07.09.12.

43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재단박성택

대표이사‘15.05.08.

− 52 −

참고자료

- 54 -

연번 시도 시군구 재단명 대표자 설립년도

44 서울 성동구 성동문화재단김정환

대표이사‘15.06.17.

45 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김영배

이사장‘12.07.31.

46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송수희

대표이사‘12.12.04.

47 서울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이건왕

대표이사‘13.09.17.

48 서울 중구 중구문화재단김승업

사장‘04.08.11.

49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이춘실

상임이사‘12.03.07.

50 인천 부평구 부평구문화재단박옥진

대표이사‘06.12.04.

51 전남 강진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임석

대표이사‘15.01.05.

52 전남 담양군 담양군문화재단이종표

사무국장‘14.05.22.

53 전남 목포시 목포문화재단이봉섭

이사장‘06.06.14.

54 전남 영암군 영암문화재단전동평

이사장‘11.06.15.

55 전북 완주군 완주문화재단박성일

이사장‘15.10.06.

56 전북 익산시 익산문화재단정헌율

이사장‘09.06.11.

57 전북 전주시 전주문화재단정정숙

대표이사‘05.12.28.

58 충남 당진시 당진문화재단김홍장

이사장‘13.03.08.

59 충남 아산시 아산문화재단복기왕

이사장‘08.10.16.

60 충남 천안시 천안문화재단박상규

대표이사‘12.02.09.

61 충북 청주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김호일

사무총장‘01.02.22.

62 충북 충주시 충주중원문화재단송재준

대표이사‘12.04.27.

− 53 −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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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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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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