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 이슈 · 한편,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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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FIN 1. U.S. Market (1) Overview 2018년(*2019년 수치는 2020년 3~4월 발표되는 기업들의 보고서로 분석이 되므로 2018년 수치를 바탕으로,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연결되는 결과를 중심으로 기술한다.) 미국 의류 및 신발산업 중 스포츠웨어의 전년대비 가치 증가율은 7.4%로 높게 상승했다. (그림1) U.S. 의류 및 신발 매출 규모 및 성장률(출처: Euromonitor) (그림2) U.S. 의류 및 신발 유통별 비중(출처: Euromonitor) 이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선 순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스포츠웨어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으로 분 석된다. 소비자는 스포츠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와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할 뿐 아니라, 운동 하는 건강한 생활을 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스포츠에 영감 받은 의류와 신발을 구매하고 있다. 특 히 애슬레저 트렌드의 지속적인 확산과,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의 캐주얼 복장 수용이 많아지면서 스포츠웨어 판 매 뿐 아니라 티셔츠나 스웻셔츠같은 캐주얼한 여성복과 남성복의 판매도 증가되었다. 반면 스커트, 수트, 타이 2020 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이슈 Unit2. 미주〮유럽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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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20 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 이슈 · 한편,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알려면서 친환경 브랜드와 플랫폼에 대한 가 높아고

출처 : PFIN

1. U.S. Market

(1) Overview

2018년(*2019년 수치는 2020년 3~4월 발표되는 기업들의 보고서로 분석이 되므로 2018년 수치를 바탕으로,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연결되는 결과를 중심으로 기술한다.) 미국 의류 및 신발산업 중 스포츠웨어의 전년대비

가치 증가율은 7.4%로 높게 상승했다.

(그림1) U.S. 의류 및 신발 매출 규모 및 성장률(출처: Euromonitor)

(그림2) U.S. 의류 및 신발 유통별 비중(출처: Euromonitor)

이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선 순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스포츠웨어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으로 분

석된다. 소비자는 스포츠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와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할 뿐 아니라, 운동

하는 건강한 생활을 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스포츠에 영감 받은 의류와 신발을 구매하고 있다. 특

히 애슬레저 트렌드의 지속적인 확산과,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의 캐주얼 복장 수용이 많아지면서 스포츠웨어 판

매 뿐 아니라 티셔츠나 스웻셔츠같은 캐주얼한 여성복과 남성복의 판매도 증가되었다. 반면 스커트, 수트, 타이

2020 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이슈

Unit2. 미주〮유럽 시장 동향

Page 2: 2020 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 이슈 · 한편,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알려면서 친환경 브랜드와 플랫폼에 대한 가 높아고

같은 포멀 의류와 액세서리 마켓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데님 마켓의 경우 다양한 핏과 소재 혁신으로 기본 진

카테고리는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프리미엄 데님은 높은 가격을 지출할 만큼의 가치를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2018년에는 특히 남성복 마켓의 성장이 주목되었다. 소셜 미디어와 남성을 위한 미디어는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주었고, 남성들은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외

형을 꾸미는 데 투자한다. 아동복의 경우 이전에 비해 성장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부모가 자녀를 우선시하고 자녀

의류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성향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알려지면서 친환경 브랜드와 플랫폼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패션업계가 만들어내는 쓰레기를 줄이면서 옷장을 꾸준히 다르게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순환경제를 소비자들이 수용하면서, 렌탈 서비스와 리세일 마켓플레이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Rent the

Runway가 처음 론칭되었을 때에만 하더라도 특별한 사례라 여겼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었고 다양한

영역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마켓을 확장해 가고 있다.

■ Department Store

미국 백화점 마켓은 최근 5년간 7,600개 이상의 매장을 닫았고, 91만 명 이상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매

년 4.1%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형 매장 중심의 중저가 백화점 마켓은 2010년 이후 두 자리 수 하락을 지속하

면서 ‘Sears’, ‘JCPenney’, ‘Macy’s’가 매장의 30% 이상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 유통의 활용, 테크놀로지의 도입, 팝업샵/레스토랑 등 체험

공간 제공, 매장 압축과 자사브랜드 강화 등 생존을 위한 전략을 총동원하면서 하이엔드 백화점을 중심으로 성장

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ordstrom’, ‘Saks’등 하이엔드 백화점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이커머스와의 성공적 연계, 영&리치 소비자에 맞춘 카테고리 구성 변화 등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 Online

2018년에도 백화점 및 매장-기반 리테일러의 매출 하락과 달리 인터넷 리테일링은 빠르게 성장했다. Amazon

은 일 년 내내 수많은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프라이빗 라벨을 론칭하면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Walmart가 소유

한 Jet.com은 어번 밀레니얼을 타깃으로 재브랜딩되어 'Nike' 'Bonobos' 'Calvin Klein' 'Michael Kors' 등을 플랫폼

으로 끌어들였다.

(2) Issue

■ Size Inclusive

현재 미국 여성 인구의 70%가 14사이즈 이상을 입는다. 영국의 경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플러스 사이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3%로 동일 기간 2.4%에 머무른 남∙여성복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그동

안 대부분의 플러스 사이즈 의류는 가장 저렴하고 엉망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가득하며 쉽사리 발견하기 어려

운 하이 퀄리티 아이템조차 단순한 베이식 이상의 선택지를 주지 못한다는 실망감을 안겨 왔다.

이 같은 상황 아래 URBN의 'Anthropologie'가 최근 플러스 사이즈 의류 라인을 론칭하며 패션계에 비상한 관

심을 불러 일으켰다. ‘Universal Standard’ ‘Premme’ ‘11 Honoré’ 등이 성공을 거두면서 플러스 사이즈 여성도 패션

에 투자할 의지가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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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ctoria’s Secret

#MeToo와 Body Positive가 획일적인 미를 추구했던 기존 패션업계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미국 여성 언더웨어

의 대표 브랜드였던 'Victoria's Secret'은 2018년에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평범한 몸매의 여성을 모델로

내세운 American Eagle의 'Aerie'나 핏의 포괄성에 중점을 둔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 'ThirdLove' 'Adore Me'와의

경쟁구도 속에 바디 포지티브를 빠르게 수용하지 못한 'Victoria's Secret'은 매출하락과 주가 급락을 겪으며 오프

라인 매장도 50개 이상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 DNVB(Digitally Native Vertical Brand)

'Everlane‘ 'Outdoor Voices' 'Allbirds‘ ‘Away’ ‘Glossier’같은 디지털 태생의 버티컬 브랜드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

어내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론칭 초기에는 인스타그램 및 기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

고, 인터넷 리테일링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Nordstrom 같은 백화점과의 홀세일 파트너쉽을 거쳐, 팝업

및 영구 매장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했다.

이 브랜드들의 가장 큰 이점은 작은 규모다. 기존 대규모 브랜드들이 홀세일 비즈니스 위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DTC(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 모델을 따른다. DTC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 제조부터 온∙오프라인 매

장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제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신속하게 변경작업을 수행할 수 있

어 직접적인 통제권을 가진다. 실시간 변경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사업 초기부터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반영한다.

■ Fashion Nova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Fashion Nova’는 매우 저렴한 가격의 세련된 캐주얼 스트리트웨어

로 북미 온라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패션 브랜드이다. 많은 패션회사들이 예산과 수익을

고려하여 움직이는 반면, ‘Fashion Nova’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을 최상의 가격에 제공

하고 고객에게 빨리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Fashion Nova’는 소셜 미디어 브랜드라고 설명할 정도로 이

를 이용한 전략을 고집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홍보 방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매주 600~900개의 신상품이 나

오면 인플루언서들은 ‘패션 노바’의 담당자들과 10~15개의 항목을 선택하고, 그들의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다.

■ Power Influencers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파워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이들은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갖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 어떤 광고보다 브랜드와 상품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연출해 공유하면서 파워와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상품을 포스팅하고 판매하는데 영향을 주는 광고채널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소셜미디어 전면에 보여지는

이미지나 비디오는 전통적 관점의 앰버서더나 광고 모델의 역할을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넘어 브랜드 컨설팅•디

자인•상품 및 매장•광고 에디팅 등 광범위한 분야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 New York’s Hudson Yards

(그림3) Hudson Yards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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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뉴욕의 새 랜드마크 Hudson Yards가 개장했다. 항아리처럼 생긴 형태로 250억 달러가 투입된 역

대 최대 규모의 민간 부동산 개발사업이며, 2012년부터 시작되어 2025년까지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 강변

에 위치한 16개 타워형 건물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는 "도시 속의 도시"로 초고가 주택과 사무실을 비롯해

공연예술센터, 레스토랑,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초대형 퍼포밍 아트센터 'the Shed'가 들어서고,

75만 평방피트 면적의 리테일 공간에는 'Neiman Marcus'를 비롯한 100여 개 매장이 들어섰다.

2. Europe Market

(1) Overview

(그림4) UK 의류 및 신발 매출 규모 및 성장률(출처: Euromonitor)

영국은 소매 환경이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의류 및 신발 산업 가치는 전년대비 3.7% 성장률을 기

록했다. 인터넷 리테일의 호황과 애슬레저 강세에 따른 스포츠웨어 상승의 효과로 분석된다. 2018년 하이스트리

트 매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남성복, 특히 진과 아우터웨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부모들이 자녀의 의복

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남성복에 발견되는 트렌드와 스타일은 아동복에 복제되어 나타났다. 아동복 구매 주

기가 빨라지고, 부모의 브랜드 충성도를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에게 심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리테일러에게 매력

적인 마켓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8년은 순수한 온라인 리테일러가 성공을 거둔 해로, 특히 'Boohoo'는 여러 복종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두

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중저가 브랜드들은 점차 중요해지는 테크놀로지를 수용하고 현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

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의 구매 경로를 일원화시킨 'Zara'는 청바지, 겉옷 및 신발류를

포함한 일부 카테고리에서 순위상승을 기록했다.

(그림5) UK 의류 및 신발 유통별 비중(출처: Euro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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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프랑스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의류 및 신발 매출 가치가 상승했다. 남성복 및 여성복 모두 적당한

비율로 상승했다. 그러나 2018년 말 전국을 흔든 노란조끼 시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프랑스의 정치 불안정

과 사회적 소요 사태의 문제는 여전히 잠재한다.

KIABI는 가격을 조정하여 프랑스의 대표적인 의류 및 신발 브랜드로서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Zara‘ 'H&M'

외에 'Primark‘ 'Uniqlo' 등이 공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경쟁이 과열화되고, 소비자들은 브랜드 선택의 폭이 넓어

지면서 브랜드 충성도는 낮아졌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중고의류 마켓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디지털과 모바일 테

크놀로지 덕분에 공유경제가 패션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인터넷 기반 C2C 중고의류를 판매하는 'Le Bon Coin'

'Vinter' 과 'Vestiaire Collective'와 'Vide Dressing'과 같은 플랫폼이 상승세를 띤다. 이러한 리세일 시장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합리적 소비로 인식되고 있다.

■ Online

인터넷 리테일링은 2018년 영국 풋웨어 판매의 1/3을 차지했다. 이러한 판매유통 비중은 2023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풋웨어는 드레스 코드의 캐주얼화와 애슬레저 추세의 영향을 받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스포츠로부터 영감 받은 신발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했는데, 이는 럭셔리 스틸레토와 달리 구매가 편하고 쉽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하이스트리트 신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Asos' 'Missguided' 'Boohoo'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

들은 자주 옷을 구매하기를 즐기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반면 연령대가 높고 소득이 높은

소비자일수록 더 비싼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구매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인터넷 리테일링에서 디자이

너 브랜드의 성장속도는 둔화되었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쇼핑도 증가하고 있다. IFM-matchesfashion.com에 따르면 브랜드 의류 및 고가

의 액세서리 고객 중 약 90%가 일년에 적어도 한 번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럭셔리 제품의 온라인 판매는 특히

18~34세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랫동안 인터넷을 주목하지 않았던 럭

셔리 브랜드들도 자체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 Issue

■ Re-Commerce

리세일 사이트 ThredUp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세컨드핸드 의류 시장의 규모는 총 24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오

는 2028년까지 규모 면에서 패스트 패션 리테일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리테일러와

브랜드들은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리세일 시장을 멀리했다. 그러나 The RealReal, Vestiaire Collective 등 럭셔리

제품의 ‘리-커머스(re-commerce)’가 성공을 거듭하고, 밀레니얼과 Z 세대 등 날이 갈수록 구매력이 높아지는 젊은

세대가 리세일 마켓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고객층에 어필하

는 한편 지속가능성과 클린 패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통적 리테일러들이 하나둘 리세일에 관심을 보이며

시장의 진화를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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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세컨드핸드 시장을 성장시키는 밀레니얼과 Z 세대(출처: ThredUp)

■ Do-Good Sportswear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활용 소재 사용, 가 모피 사용 금지, 공해 유발 생산과정 개선

등이 패션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면서, 스포츠웨어 마켓이 지속가능함을 주도하는 카테고리로 주목되었다.

이에 따라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새로운 니치마켓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Adidas’,

‘Veja’ 등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생산구조를 코어 전략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켰고, ‘Nagnata’는 친환경 소재, 페어트

레이드, 기부 등 사회참여적 기업윤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림7) Veja의 Sustainability 전략

■ Selfridge

영국의 많은 백화점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2018년 2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Selfridge’는

전년대비 11.5%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Selfridge’는 메이저 브랜드, 새로운 브랜드, 팝업샵을 완벽하게 조합하여

큐레이팅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새로운 카테고리로 재구성해 편리함과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런던 플래그쉽 매장에 6만 평방피트 면적의 세계 최대 액세서리 매장을 오픈해 고객을 끌어모았고, 2,000

만 파운드를 투자해 ‘Face Gym’으로 불리는 뷰티 경험매장과 카페, 레스토랑 등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3년간의

기획 과정을 거쳐 탄생한 ‘Men’s Streetwear Room‘은 스니커에 탐닉하고 스트리트웨어를 사랑하는 Z 세대와 밀

레니얼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 ‘Body Studio’는 란제리와 언더웨어뿐 아니라 액티브웨어, 스윔웨어, 비치웨어 등

현대 여성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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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 셀프리지의 맨즈스트리트룸, 바디 스튜디오, 페이스짐

■ Bohoo

‘PrettyLittleThing’ 및 ‘Nastygal’ 을 소유한 온라인 패션소매업체 ‘Boohoo’는 2018년 전년대비 거의 2배에 달하

는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유행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옮겨간 상황에서 신

상품을 생산하는 속도와 시즌별 소비자의 반응 수집은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신속하고 탄력적인 생

산이 가능한 ‘Bohoo’가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Bohoo’의 test-and-repeat은 다양한 디

자인의 제품을 소량씩 생산한 뒤 잘 팔리는 제품을 더 주문하고 팔리지 않는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매장에 보내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반응을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으며, 하이스트리트 업체들보다 패션 트렌드에 훨씬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그러나 패스트 패션이 환경 오

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으로, 유행 의류를 초저가로 판매하는 것을 내세운 'Bohoo'의 전략 변

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림9) Boohoo의 매출 변화(출처: Boo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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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pop

‘Depop’은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를 서로 거래하는 소셜 마켓플레이스로, 2011년 밀라노에서 설립되어 적극적으

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독특함을 원하고, 친구들과 함께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고, 스타일리쉬함을 잃

지 않으면서 자신들만의 그린 패션을 원하는 Z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epop’은 새로운 세대에 집중하면서 기존 패션산업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이전 세대에 비해 비용에

민감하고 기업가 정신이 높은 Z 세대들에게 다른 쇼핑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동시에 침실에서 손쉽게 바로 돈

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준다. 옷장 속 오래된 옷을 팔아 새로운 옷을 사고, 한 시즌만 입고 Instagram에

포스팅한 후 재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은 소유에 대한 Z 세대의 유연한 사고와 잘 맞는다.

(그림10) 소셜 마켓 플레이스 De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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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

1. ITA SHOW TIME 전시회

ITA(INTERNATIONAL TEXTILES ALLIANCE) 1990년에 설립된 HOME TEXTILE 연합회이다. 지난 11월 17일

~ 20일간 있었던 ITA SHOW TIME은 MATERIAL SHOW이다. 완제품 쇼는 4월하고 10월에 개최된다. ITS

SHOW TIME은 4개의 SHOW ROOM 빌딩에서 개최되었으며 전시장에 참가한 55개 업체와 빌딩 안에

있는 SHOW ROOM으로 참가한 업체 모두 포함하여 165개사가 참가하였다.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이번

11월 전시회에는 중국의 한 업체도 참가하지 않았다.

전시회 참가업체로는 CULP, RICHLOOM, ROBERT ALLEN, SPRINGS, SUNBRELLA, MILLIKEN, KRAVET,

COVINGTON FABRICS, J-QUEEN 등 대부분이 미국업체이다. 전시회 주요 참가업체는 아래와 같다.

KTC 해외수출거점 특화 섬유정보 (ITA SHOW TIME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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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사: 수입의 65%를 인도에서 그리고 중국이 16% 다음으로 한국이 7.2%로 순이다. 한국 업체로부터

는 아마 난연 폴리 SOFA지 들을 수입하였으리라 추정이 된다. 4번째가 터키인데 터키는 난연사로 만든

COVERING 직물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2. R사: 중국에서 50%를 수입하고 있고 다음으로 인도 16%, 멕시코 미국이 뒤를 이으며 한국은 연간

한 건밖에 수입한 기록이 없다.

3. R사: 92%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나머지는 미국 내 생산하는 업체이다.

4. S사: 중국이 54%, 인도가 37% 이태리가 2.2% 한국이 1.9%(연간 150건)로 수입하고 있다.

5. S사: 76%로 중국에서 수입 중이다. 아마도 거래처는 산동 루이로 추정된다. 인도가 5.8%로 두 번째

대만이 5.6%, 그리고 한국이 4.4%로 4번째 수입처이다.

6. S사: 모회사 GLEN RAVEN, INC로 SUNLIGHT COLOR FASTNESS 천 시간 때문에 거성 원단을 소싱한

적이 있다. 현재 터키, 이태리, 독일에서 20% 이상씩 수입 중이다.

7. COVINGTON FABRIC & DESIGN: 인도에서 52%, 중국에서 36% 그리고 한국이 3번째 수입처로 2.7%

수입 중이다. 주로 저가 위주 원단을 수입한다.

8. CULP, INC.: 중국에서 93%를 수입 중이다.

대형 HOME TEXTILE 바이어들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그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미·중 관세전쟁으로

중국산 아이템 대비 경쟁력이 생긴 한국산 아이템에 프로모션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한국

산 극세사 침장류가 겨울에는 주를 이루고 봄·여름에는 면, 레이온류 침장이 주를 이룹니다. 중국산 원

단을 수입해 한국에서 봉제 후 수입되는 제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ITA SHOW TIME에는 주로 UPHOLSTERY, WINDOW COVERING, RUG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

재 위주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품 개발이나 디자인을 보기 위해서는 매우 귀중한 전시회 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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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전시한 제품들은 주로 BEDDING쪽 완제품류와 블라인드 제품이다. BEDDING쪽에서는 미국에

서 제일 큰 매트리스 업체인 CASPER MATRESS와 상담하여 BEDDING류 제품 소싱을 문의 하였고 현재

한국에서는 구미에 있는 한 업체로부터 구매를 하고 있다. 천연섬유 계열 제품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유망한 시장으로는 WINDOW 블라인드 시장이다.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고 한국산 제품의 경우

FTA로 인해 관세가 영세이다. 중국산 제품의 품질 문제 및 관세 문제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

다. 이에, 한국 업체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고, 특히 2중직 제품 및 경량 암막지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

의가 많았다.

LA에서도 많은 한인 업체들이 블라인드 회사를 세워 한국에서 직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고 미

국의 주류 기업인 헌터 더글라스 제품과 비교해 품질에서 차이가 없는 편이다.

ITA SHOW TIME에서 2020년 HOME TEXTILE KEY COLOR로 발표한 COLOR MARKETING GROUP의 자료

를 아래와 같다.

Page 12: 2020 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 이슈 · 한편,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알려면서 친환경 브랜드와 플랫폼에 대한 가 높아고

1) 호박금(금은의 합금 ELECTRUM)

GOLD METALLIC 계열로 그라운드에 사용되어 MOTIVE에 ACCENT를 주게 하는 효과. 복잡해 지는 미래

를 상징하며 퍼스너 케어 제품, 전자제품 등에 골드 메탈릭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 실제적 경험 FEEL REAL

가상 및 증강 현실 등 기술의 발전으로 세계와 실제적 관계가 끊어짐으로 인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

제적으로 느끼고 경험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 주 컬러는 BROWN으로 도자기를 만들 때의 점토를 떠올

릴 수 있으며 향기, 터치, 감각, 유쾌함 및 놀라움 등을 주는 요소로 작용

3) 있는 대로 보기 VER DE VERDAD

말 그대로 실재 눈이 보는 그대로 그리고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 보는것으로 중남미의 가장 큰 트렌드.

GREEN이 대표 컬러로 YELLOW와 BLACK이 COMBO로 작용. 자연과 구성, 모든 위치를 있는 그대로 인

식하고 알아가는 것으로 지구가 환경 공동체라는 인식으로 원시 삼림 속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는 컨셉.

다양하게 고안된 제품과 공간들을 모두 평등하게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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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명의 씨앗 SEED OF LIFE

바쁜 일상과의 반대로 단순함과 근원에 대한 성명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따뜻하고 NATURAL한 베이

지 컬러가 2020 아시아의 대표 트렌드. 자기 근원에 대한 탐구로 현대 속에서 평안과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며 만연하는 현대 기술과 반대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