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nestyin 201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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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MAGAZINE 앰네스티인 * 2010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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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in 2010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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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Amnestyin 2010 Spring

AMNESTYMAGAZINE앰네스티인 * 2010 봄호

Page 2: Amnestyin 2010 Spring

2

거대한기계가들어오고높은굴뚝이솟았습니다.

우리생활과미래는몹시시끄럽고어두워졌습니다.

글로벌거인의확장과개발에땅과삶을내어준지구주변부사람들이야기

기업의책무에서그들을향한양심과존중의가치가진심으로살아있기를

자본의논리에앞서그들이살아가는방식과문화가진심으로배려되기를

포토에세이

Imagine

Page 3: Amnestyin 2010 Spring

-김호수님([email protected])은현재국제앰네스티자원활동가로활동하고계십니다.

인도오리싸지역의베단타알루미나정제소 From Adam

AMNESTY MAGAZINE앰네스티인 ●2010 봄호

2010 봄호 통권 제34호

발행일·2010년 4월 9일

발행인·김영훈외 5인

발행처·사단법인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주 소·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홈페이지·www.amnesty.or.kr

전 화·02. 730. 4755/6

편 집·사무국

디자인·the DNC

Imagine 포토에세이

Good news 굿뉴스

Cover story 특집

Interview 씨줄과날줄

Amnesty news 앰네스티뉴스

Opinion 여론

Act now 행동하세요

Member zone 회원공간

Welcome 신입회원명단

Board news 이사회소식

Accounting report 회계보고

02

04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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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6

28

29

30

c o n t e n t s

어느날갑자기우리마을에

들리지않는진실: 기업과인권

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주철기사무총장

대한민국, 사형제도없는세상을

향한전지구적움직임에역행하다.

지부활동소식

회원활동소식

칼럼

캠페인한번해보지않으실래요?

Mail box

Quiz

08 18

Page 4: Amnestyin 2010 Spring

몽골, 사형집행모라토리엄선언▶ 2010. 1. 14

지난 1월 14일 몽골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형집행 모라토리엄

(유예)을 선언하였다.

국제앰네스티는차키

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

의 이번 결정을 인권

에 대한 강한 의지로

보며 몽골이 완전한

사형폐지국가로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바이다.

로젠 라이프Roseann Rife

국제앰네스티 아시

아·태평양국 부국장은“몽골 정부가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을 선언함으로

써 인권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아시아 지역

의 다른 국가들도 몽골과 같이 결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나머지 지역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형을 집행해

오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2008년 한해 동안 아시아의 11개 국가에서

적어도 1,838명에대한사형이집행된것으로추정하고있다.

전 세계 국가의 2/3 이상이 법적으로든 관습적으로든 사형제도를 폐지했

다. 또한, 2008년 유엔총회에서는 106개국이‘사형집행유예결의안’에

찬성했다. 라이프 부국장은“우리는 몽골이 2010년 유엔 총회의 결의를

지지해주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몽골의 선례를

따라주기를요청한다.”고덧붙였다.

멕시코, 불공정재판으로구금되었던선주민석방▶ 2010. 1. 6

국제앰네스티는 살인혐

의에 대한 불공정한 재

판 이후 10년간 복역한

멕시코 선주민 남성의

석방을 환영한다. 리카

르도 유칸 체카Ricardo

Ucán Ceca는 지난 2000

년 6월부터 복역하였으

며 2009년 12월 31일

석방되었다. 리카르도

유칸은 스페인어를 조

금 알아듣고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읽거나

쓰지는 못한다. 그럼에

도 재판과정에서 통역

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지명 받은 국선변호사 역시 적절한 변호를 제공해 주지 않았다. 또 그는

정당방위로 이웃에게 총을 겨눴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에서는 그가 계획

된살인을저질렀다고판단하여 22년 형을선고하였다.

케리 하워드Kerry Howard 국제앰네스티미주국부국장은“멕시코정부의이

러한 결정은 리카르도 유칸이 겪은 불의와 차별을 간접적으로 나마 인정

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멕시코 헌법에서는 선주민이‘통역지원

받을권리’를보장하고있지만, 리카르도의경우선주민신분을인정받지

못했다.

2008년 미주인권위원회가‘리카르도 사건’을 받아들여, 멕시코의 인권

단체들이 제시한 리카르도가 겪었던 차별과 불공정한 재판에 대한 증거

를 바탕으로 2009년 11월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멕시코 연방 및

주정부는 인권단체들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사

건해결합의에동의하여이번조기석방결정이이뤄졌다.

리카르도의 유죄판결 이후, 국제앰네스티와 멕시코 인권단체들은 리카르

도에게 공정한 재판기회가 주어지고 불의가 바로잡히도록 캠페인을 벌여

왔다. 이 사건은 멕시코 형사사법체계에서 선주민들이 받는 차별의 전형

적인 사례로 국제앰네스티가 2007년 발행한 보고서‘정의가 사라진 법

Laws without Justice’에 제시되고있다.

“리카르도의 유죄판결은 차별의 결과이다. 멕시코에서 차별은 종종 선주

민 범죄혐의자들이 불공정한 재판과 과도한 형벌을 받는 결과로 이어진

다.”고하워드부국장은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선주민의‘공정한 재판’과‘법적 보호’의 권리를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판사가 보장할 것을 멕시코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당국은 재판과정에서 선주민들이 효과적으로 변론 할 수 있도록

통역제공을보장해야한다.

4

ⓒAmnesty In

ternational

굿뉴스

Goodnews ⓒ

Equipo In

dignación

Page 5: Amnestyin 2010 Spring

스리랑카, 언론인보석으로풀려나다▶ 2010. 1. 12

국제앰네스티는 정부를 비판한 후 테러 혐의로 20년 형을 선고 받고 복

역한 언론인 제이에스 티사이나야감JS Tissainayagam의 석방을 환영한다.

더불어, 국제앰네스티는군대에비판적인잡지기사를실은후공중의불

화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티사가 받은 유죄판결에 대한 파기를 스리랑카

당국에요구한다.

“우리는 티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그는 애초

부터구속되지말았어야한다. 티사에 대한판결은중대한오심이며동시

에 인권침해였다.”고 욜란다 포스터Yolanda Forster 국제앰네스티 스리랑카

조사관은 말했다. 티사는 2009년 8월 31일 스리랑카의 엄격한 테러 방

지법에의해유죄로판결되었다.

그는 시민에 대한 스리랑카 군대의 태도를 비판한 기사를 잡지에 게재하

여 발행한 후, 20년 형을 선고 받았다. 또 이 잡지를 발행하기 위해 자금

을모아테러행위를촉진했다는혐의로기소되었고, 이에 대해티사는바

로항소하였다.

티사의 갑작스런 석방은 스리랑카 대통령인 마힌다 라자팍크세Mahinda

Rajapaksa가 전 육군참모총장인 사라스폰세카Sarath Fonsenka장군과의 대통

령 경선 중에 이뤄졌다. 타밀족의 표는 경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티사는 먼저 체포된 두 명의 동료를 찾기 위해 테러조사국에 간 2008년

3월 7일 체포되었다. 그는 테러 방지법에 의해 기소되기 전까지 어떤 혐

의도 없이 6개월간 구금되어 있었고, 유죄판결 전 1년을 더 감옥에서 보

내야만했다.

“티사는 그에게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평화롭게 누렸다는 이유 하나로

체포되었고, 언론인으로서 합법적인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

티사의 유죄판결을뒤집고어떠한조건도없이석방돼야한다.”고 포스터

조사관은말했다.

5Amnesty Internat ional Korea

ⓒPrivate

ⓒAmnesty

International

ⓒAmnesty

International

스리랑카에서 대선 이후 선거 결과에 의혹을 제

기하거나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힌다 라자파크세Mahinda Rajapaksa전 대

통령이 합참의장 출신 시라스 폰사카Sarath Fonseka 후보를 제치고 재선

에 성공한 지난 1월 26일 이후, 부정행위 의혹과 함께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높아졌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스리랑카 정부는 언론인과 정치 활동가, 인권옹호

자들에 대한 탄압을 가하고 있다. 야당 후보 지지자들과 일부 언론인들

이체포됐으며, 몇몇 유력일간지편집장은살해위협을받았다.

국제앰네스티는 언론인들, 정치활동가, 인권옹호자 등에 대한탄압이 중

단돼야한다고주장하고있다. 또한 납치나폭행등의사건들에대한즉

각적이고 철저하며 독립적인 공정한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인권기준을

충족시키려는노력을보여줄것을스리랑카정부에요청했다.

> 스리랑카,

“표현의자유”

침해

Page 6: Amnestyin 2010 Spring

우크라이나, 양심수이고르코크티쉬

2년 반만에풀려나

지난 2월 2일, 벨라루스 음악가이자 반정부 활동가인 이고르 코크

티쉬Igor Koktysh가 약 2년 반 만에 우크라이나의 구금소에서 석방되

었다. 코크티쉬가 사회적·정치적 활동을 못 마땅하게 여긴 벨라루

스 당국에 의해 구속되어있는 동안 국제앰네스티는 그를 양심수로

판단하고 긴급구명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는 지난 2월 4일 우크라

이나에서“국제앰네스티와 지지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직접

메시지를전해왔다.

코크티쉬는 2001년 친구의 친척을 계획적으로 살인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하지만, 2002년 2월 살인사건이 있었던 당시에 그가

다른 도시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증명한 후 벨라루스 대법원으로

부터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되었다. 그 이후 그는 우크라이나로 이

주하였지만 2002년 벨라루스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그에 대한 인

도를 요청하였고 그 결과, 코크티쉬는 2007년부터 우크라이나에

구금돼있었다.

코크티쉬는 2001년부터 벨라루스에 구금되어 있는 동안 구타와 고

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벨라루스 당국은 그의 자

백을 받아내기 위해 천식을 앓고 있는 그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권리를 박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벨라루스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수사관이 그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부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사해야 한다

는말을들은적이있다고앰네스티에말하기도했다.

코크티쉬는 2007년 유럽인권재판소에 소장을 제출하였고, 2009

년 12월 재판소가 그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번에 석방됐다. 유럽인

권재판소는 우크라이나가 고문과 부당한 대우, 그리고 심지어 불

공정한 재판과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벨라루스로 코크티쉬를 송

환하지 말 것을 판결했다.

6

국제앰네스티는 블로그에 군대 내 연고주의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뒤 9년 6개월의 징역형 위험에 처했던 이집트 블로거 아흐메드 모스

타파Ahmed Mostafa의 석방을 환영한다. 하지만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석

방이 2009년 3월에 게재된 군대 내 연고주의 비판 관련 게시물을 블

로그에서 삭제하고 글에 대해 사과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는 점에서

우려를표한다.

이집트에서 블로그 활동과 관련하여 혐의를 받고 군사법정에 회부된

경우는 모스타파가 처음으로, 석방 후 그는 글 게시 전에 정보를 점검

하라는조언을다른블로거들에게남겼다.

모스타파의 변호인에 따르면, 군사법원은 석방 당시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정부 측이 사건 파일을 여전히 보관하고 있기 때

문에이런일이향후에또반복될우려가있다고말했다.

카르프 옐 셰이크 대학University of Kafr El Sheikh의 공학 전공자인 모스타

파는 군사학교의 선발과정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와 군사기밀을 온라

인에 유포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그가 블로그에 올린 글은 군 관련

자와 연고가 있는 사람을 부정입학 시키기 위해 어느 한 학생이 군사

학교로부터 자퇴할 것을 강요 받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모스파타를 양심수로 보고, 그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이집트, ‘징역형’위기에처했던블로거석방▶ 2009. 11. 6.

ⓒAmnesty In

ternational

ⓒPrivate

Page 7: Amnestyin 2010 Spring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7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인질 1명 석방▶ 2010. 03. 30

지난 3월 30일 국제앰

네스티는 콜롬비아 게릴

라 조직인 무장혁명군

FARC이 약 1년간 억류중

이던 콜롬비아 보안군

포로를 석방했다는 소식

을 환영한다. 더불어 무

장혁명군에 납치와 인질

극을즉시, 무조건적으로중단하라고요구하는바이다.

지난 3월 29일 무장혁명군은 2009년부터 억류해온 군인 조수에 다니엘

카르보Josue Daniel Calvo를 풀어줬다. 1997년부터 억류 중인육군하사파블

로 에밀리오 몬카요Pablo Emilio Moncayo도 곧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억류 중 숨진 경찰출신의 줄리안 에르네스토 구에바라Julian

Ernesto Guevara의 유해도곧반환될것으로보인다.

국제앰네스티 마르첼로 폴라크Marcelo Pollack 콜롬비아 조사관은“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된 기쁨으로 아직 억류된 이들과 그 가족들 그리

고실종자가족들의고통을잊어서는안된다.”고말한다.

콜롬비아는 최근 납치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준군

사조직과범죄조직, 게릴라그룹들이수백명을납치해억류하고있다.

필리핀, 무력분쟁중발생하는여성인권보호계획발표▶ 2010. 03. 31.

지난 3월 26일 필리핀 정부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UN 안전보장이사

회 결의안에 따른‘여성, 평화, 안보를 위한 국가행동계획National Action

Plan on Women, Peace and Security’을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무력 분쟁 및 분쟁 이후 여성인권 보장을 목표로 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1325호를 실행하겠다는 필리핀 정부의

이번결정에환영하는바이다.

결의안 1325호는 2000년 10월 채택된 것으로, 회원국들이 분쟁의 예방

과 해결에 있어 여성 참여를 늘리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결의안은

분쟁에 관여한 모든 당사자들에게 재정착 과정 및 분쟁 후 재건 과정에

서여성과소녀들의요구를반영할것을촉구하고있다.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국 도나 게스트Donna Guest 부국장은“여러

반군 단체와의 간헐적인 무력 갈등이 발생했던 필리핀의 역사를 고려할

때, 이제는 정부가국내난민및재정착과관련해여성과소녀들의인권에

초점을맞춘정책을제시할필요가있는때”라고지적했다.

현재 필리핀의 실향민 여성들은 이미 사람들로 포화된 상태의 캠프에서

출산하는 일이 흔하다. 이들은 남편이 어딘가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캠프나 마을에서 혼자 아이들을 부양해야만 한다. 또 어린

소녀들은가족의생계를돕기위해이웃마을에서가정부로일하곤한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동과 재정착 과정에서 여성들이 인권침해의 타깃이 되

는 위험한 상황을 우려하며, 이와 관련된 여성 인권 이슈들의 해결을 촉

구해왔다.

게스트 부국장은 필리핀 정부의 국가행동계획에 대해“기대해볼 만한 첫

번째발걸음”이라고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진짜시험은이것이현장에서

어떻게실행되는지이며, 우리는이에대해감시할것”이라고덧붙였다.

ⓒAmnesty In

ternational

ⓒAPGraphicsBank

필리핀은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결의안1,325호실행을위한국가행동계획을만든첫번째아시아국가다. 언론에따르면, 필리핀의국가행동계획은다음의네가지목표를가지고있다.

•보호와예방

무력분쟁및분쟁이후여성인권보호및예방

•권한확대와참여

평화 구축, 평화 유지, 분쟁 예방, 분쟁 해결, 분쟁 후 재건 과정

에서여성의능동적이고의미있는참여보장및여성권한확대

•인권증진및성주류화

분쟁 예방, 분쟁 해결, 평화 구축 시 모든 측면에서 성 주류화

및촉진

•역량개발, 모니터링및보고

국가행동계획의 성공적 이행과 목표 달성을 위해 모니터링, 평

가, 보고 관련감시·보고체계제도화

>

Page 8: Amnestyin 2010 Spring

특집

Coverstory

한 주민이 한때 자신의 땅이었던 곳에 들어선 컨베이어 벨트 아래 서있다.

이 시설은 니얌기리산에서 채취한 보크사이트를 베단타 알루미늄 제련소 옮

기는데사용되는것으로아직완공되지않았다.

인권존중,

기업책무성의 시작

Page 9: Amnestyin 2010 Spring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는지난해부터전세계적으로시작된‘디그니티캠페인Demand Dignity’에 대한심층기사

를4회에걸쳐 [앰네스티인매거진]에연재한다.

이 캠페인은 특정 권리에 대한 침해보다는 인권을 침해하는 상황-즉 빈곤과 인권침해의 악순환적인 상황-에 집중한

다. 앰네스티는여러상황중에서도슬럼과산모사망, 기업의책무성에대하여이문제를접근하기로결정하였다. 이번호

에는그간인권침해자로인식되지않았던‘기업’에초점을맞추고왜기업의책무성이대두되고있는지살펴보고자한다.

전세계수십억의사람들이매일직면하고있는빈곤과인권침해상황들, 그 가운데국제앰네스티가조사하고발견한인

권침해사례를통해빈곤과인권의관계를보다쉽게이해할수있고캠페인에동참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편집자주>

“우리는우리의땅을제련소에빼앗겼습니다.

건설에반대하는사람들은체포되었고

오염된물을마신가축들이죽었습니다.

이젠 24시간멈추지않고돌아가는제련소에서

날아오는먼지에숨조차쉴수없습니다.”

ⓒSanjit D

as

“우리는우리의땅을제련소에빼앗겼습니다.

건설에반대하는사람들은체포되었고

오염된물을마신가축들이죽었습니다.

이젠 24시간멈추지않고돌아가는제련소에서

날아오는먼지에숨조차쉴수없습니다.”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는지난해부터전세계적으로시작된‘디그니티캠페인Demand Dignity’에 대한심층기사

를4회에걸쳐 [앰네스티인매거진]에연재한다.

이 캠페인은 특정 권리에 대한 침해보다는 인권을 침해하는 상황-즉 빈곤과 인권침해의 악순환적인 상황-에 집중한

다. 앰네스티는여러상황중에서도슬럼과산모사망, 기업의책무성에대하여이문제를접근하기로결정하였다. 이번호

에는그간인권침해자로인식되지않았던‘기업’에초점을맞추고왜기업의책무성이대두되고있는지살펴보고자한다.

전세계수십억의사람들이매일직면하고있는빈곤과인권침해상황들, 그 가운데국제앰네스티가조사하고발견한인

권침해사례를통해빈곤과인권의관계를보다쉽게이해할수있고캠페인에동참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편집자주>

Page 10: Amnestyin 2010 Spring

인도에서도가장가난한지역중의한곳인오리사Orissa지역

의주민은앰네스티에이렇게하소연했다. 그들에게는대

체무슨일이있었던것일까?

문제의시작-배제된선주민들의목소리

지난2009년인도정부는베단타알루미늄회사와국영기업인오

리사 탄광회사에게 알루미늄의 주요원료인 보크사이트Bauxite를

25년간채취할권리를주었다. 이비극은인도정부가오리사남

서쪽 니얌기리산Niyamgiry Hills에 알루미늄 제련소를 건설하면서,

그곳에살고있는동그리아콘드족Dongria Kondh의의견을전혀반

영하지않고사업에착수한것에서시작했다.

제련소가들어선니얌기리산은선주민부족의삶에정신적, 물

질적으로가장중요한장소였음에도부족민에대한고려나의견

수렴과정도없었다. 몇번의공청회가있었지만주민들에게그

사실이알려지지않거나거의참여하지못한채진행되는것이

부지기수였다. 정부는부족민에게“기업은땅(제련소부지)을파

는모든사람들에게일자리를제공할겁니다. 그지역은전기와

상수도가들어오게될것이고봄베이처럼변할것입니다.”등의

이야기로제련소가들어섰을때의장점만알려주었지부정적인

영향에대해서는알려주지않았다. 정확한정보에대한접근조

차할수없었던콘드족이내릴수있는선택은제련소부지를

정부에게파는것뿐이었다.

전통적삶을위협받는동그리아콘드족

니얌기리산과그일대는수백년간이지역에뿌리를내리고살

아온동그리아콘드족의신앙적중심지이자생계를이어가는생

존의공간이다. 부족민들은니얌기리산을신성시하며산과강에

서얻어지는동식물로생계를유지하는전통적인삶을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신성한산이파헤쳐지고, 보크사이트를정제하는

과정에서발생하는유해폐기물이산과강을오염시키면서전통

적삶의방식으로는살아갈수없게되었다.

콘드족 여성은“우리

의 노래, 춤, 전통은

모두 니얌기리산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산을 떠나

게 되고 우리는 천천

히 우리의 문화를 잃

게될겁니다.”고말했다. 먹을것이줄어드는것은물론오염된

물을마신사람들에게선물집, 종기등의피부질환이발생했고

날아드는먼지에호흡기질환을앓는사람이생기는등의부작용

에시달리고있다. 이처럼삶의터전을파괴시키는현재의제련

소도모자라이제정부와기업은공장의규모를6배로늘리려하

고있어부족은생존의위협을느끼고있다.

누구의책임일까?

동그리아콘드족은탄광사업으로부족의생계와정체성을위협

받고있다. 부족민들은자신들의풍습과전통을구현할공간에서

점점밀려나고있으며, 더이상이전과같은방식으로살수없도

록환경이급속도로변하고있다. 이같은문제의책임은제련소

건설시부족민에게정확한정보를제공하지않은정부와, 환경

을오염시키고있지만이를시정하지않는광산기업에있다.

탄광사업을진행중인베단타알루미늄회사와인도정부모두이

지역에서사업을실시하기에앞서‘선주민그밖의부족민에관

한ILO조약’과‘유엔의선주민권리선언’에서제시되고있는선

주민들의자발적인동의Free Prior and Informed Consent, FPIC를받지않

았다. 오리사주州 오염조절위원회는베단타알루미늄회사에보

크사이트처리시먼지가대기중으로날아가지않도록하는방지

시스템이나폐수방출에대한온라인모니터링시스템을탄광작

업의조건으로작업을허가했지만3년이지난2009년까지도조

1 0

베단타 알루미늄 제련소가 보이는 가운데 한

여성이 근처를 지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Vamsadhar강에서 식수를 얻기힘들어졌고, 지

금은 베단타에서 제공하는 시추공으로부터 가끔

씩물을얻고있는형편이다.

인도오리사니얌기리산에서시위에참가한

동그리아콘드족여성들

ⓒAmnesty

International

ⓒAmnesty

International

뭄바이

뉴델리

오리사

Page 11: Amnestyin 2010 Spring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1 1

건을충족시키지못한채작업하고있다고지적했다.

기업들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169호‘선주민과 부족민 협약

Indigenous and Tribal Peoples Convention’과 176호‘광산의안전과보건에

관한협약Safety and Health in Mines Convention’등의국제기준이나국제

광물금속협회International Council on Mining & Metals가제시한광산산업의

원칙역시무시하고있는실정이다. 이들기업은계속되는환경

오염은물론이고이를중지하고개선할방안조차내놓지않고있

다. 그럼에도이를단속하고규제할인도정부는침묵하고있다.

배제, 박탈, 불안, 강요된침묵

-지구촌의또다른현실

인도동그리아콘드족이직면한문제는콘드족만의혹은인도만

의특수한사례가아니다. 세계곳곳에서기업들이사업을진행

하는곳의현지주민들은정책결정에서배제되거나안전과생존

에위협을느끼기도하고, 생계수단이사라져도목소리를낼수

없는열악한인권침해상황에몰리게된다.

나이지리아의니제르델타Niger Delta지역도그중한곳이다. 방대

한석유매장량을자랑하는니제르델타지역은석유개발과정에서

매년수백건의석유유출사고로식수와농지오염이발생하고있

는곳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석유개발업체와지역정부는지역

주민들에게오염과그로인한위험에대해정확한정보를제공하

지않을뿐아니라이에대한적절한대책을마련하지않고있어

수백만명의사람들이인권침해에노출된채로살아가고있다.

니제르델타지역은석유개발활동으로인한인권침해가50여년

간지속되고있지만현지주민에게개발이익은물론이고적절한

보상조차이뤄지지않고있다. 보상과대책을요구하는주민들의

목소리가국가나기업에의해억눌리고무시당하자최근에는지

역의민간무장단체들이기물파손, 납치, 살인등의극단적인방

법으로의사를표출하는부작용이나타나고있다. 그가운데지

역주민들의치안은더욱악화되고있다.

인도동그리아콘드족이제련소문제에맞닥뜨린것은불과몇

년되지않아아직까지는큰분쟁이발생하지않았지만, 그들은

현재 니얌기리산에서의 탄광사업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어언제든니제르델타지역처럼분쟁에휘말릴수도있는상황

이다. 니제르델타의현재모습은오리사, 그리고비슷한일이발

생하고있는다른많은지역의미래모습이될수있다.

ⓒKadir v

an Lohuize

n

Page 12: Amnestyin 2010 Spring

법의보호밖의사람들, 빈곤의악순환

오리사지역과니제르델타지역의사례를통해, 단순히정부만

이인권을침해하는것이아니라세계곳곳, 국경을넘나드는

기업들의활동이현지주민의삶에큰영향을끼칠수있다는사

실을확인했다. 그러나피해받은사람들이그들의문제들을공

론화시키고책임자에대한사법조치를이끌어내기란쉽지않

다. 법과규제가허술한경우가많기때문이다. 실제파푸아뉴

기니의오크테디Ok Tedi 구리광산은수백만톤의광산폐기물을

무단배출하여, 강을오염시켜생태계파괴를야기하고, 강하

류지역주민들의생계를붕괴시켰다. 하지만광산의주요소유

자인호주·영국계기업인BHP빌톤은2002년다른기업에주

식보유분을이전하고피해에대한법적책임을면제받았다.

또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사법제도에 가까이 갈수 없는

형편인경우도많다. 2008년유엔개발계획UNDP은세계인구의

2/3가사법제도에의미있는수준의접근을하지못하고있다고

결론내리기도했다. 이점에비춰보면, 피해당사자가사법시스

템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현실인지를 짐작할

수있다.

법의보호를받지못하고, 인권침해에계속노출될경우가장큰

문제는빈곤한이들이더깊은빈곤상황으로추락한다는것이

다. 예를들어경제적, 사회적및문화적권리에관한국제규약

에서는깨끗한식수를마시는것도‘인권’으로인정하고있다.

한예로깨끗한물을먹지못하면병에걸리기쉽고, 병에걸리

면치료로인한가계의부담이늘뿐아니라경제활동의기회를

잃게되는경우가많이발생한다. 이로인해가계지출을줄이게

되고아이들을학교에보내지않는결과를낳게된다.

인권침해는더깊은빈곤을만들고, 그러한빈곤은취약한사람

들을 또 다른 인권침해에 노출시킨다. 인권침해의 악순환이자

빈곤의악순환인셈이다. 매년수억달러의석유개발수익을올

리고있지만50여년이지난지금도인구(약3천만명)의대다수

가 절대빈곤을 벗어나고 있지 못한 니제르 델타의 현실은‘기

업-인권-빈곤’사이의관계를극명하게보여준다고할수있다.

요구하자-기업의책무성

기업활동은그지역의일자리를창출하고, 지역민의

수입을늘린다. 이와같은경제발전이빈곤을퇴치할것이라고

많은사람들이생각한다. 하지만 1992년이래로만성적인기아

로고통받는많은사람들은더증가해왔다. 2008년말까지매

일굶주리는사람의수가9억6천3백만명이상이라는것은경

제성장이빈곤퇴치의유일한방법이라는것에의문을제기하게

한다.

단순히기업활동의긍정적측면만부각하는것에서벗어나기업

도인권침해의주체가되고있다는것과그것이더많은인권침

해를가져온다는사실을확인하고, 기업활동에대한책임을요

구하는목소리를내야할시기가왔다. 특히초국적경제활동을

위한규제완화의목소리가힘을얻고있는지금, 그무엇보다도

‘기업활동의책무성’을요구하는시민의목소리가필요하다.

기업들이국내혹은해외에서기업활동을하는과정에서인권침해

가없었는지확인하고, 있었다면이에대한현실적인보상과후속

대책등의책임을요구하는시민들의적극적인참여가필요하다.

그래야인권침해를저지르면서까지이윤만을추구하는잘못된기

업관행을, 인권을존중하는책임있는태도로변화시킬수있다.

▶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지역, 석유회사 쉘의 작업복은 입은 남성과 한 지역주민 여성이 기름으

로오염된숲을심각하게바라보고있다.

ⓒK

adir v

an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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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Amnestyin 2010 Spring

앰네스티의활동, 그리고참여

디그니티캠페인을통해달성하고자하는것은빈곤한사람들이

스스로목소리를내게되고, 더이상정책결정과정에서배제되

지않으며, 더불어그과정에자유롭게참여하는것이다. 이러한

변화는인간의존엄함을파괴하는‘빈곤’의악순환고리를끊을

수있는시작점이될것이다.

이와관련해앰네스티는이캠페인의3가지주요이슈중하나인

‘기업의책무성’을강조하는캠페인을펼치고있다. 지난해9월

니제르델타지역의오염상황과환경영향평가자료를공개하라

는내용의탄원편지를세계적인석유회사쉘Royal Dutch Shell Group

에보내는캠페인이그것이다. 이캠페인에동참한영국지부는

쉘의 인권침해 문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시민사회에 알렸고,

스위스지부는자동차여행을하며대중에게쉘이야기한인권

문제를알리는행사를갖기도했다.

이처럼앰네스티는기업활동으로인해세계곳곳에서발생하는

인권침해현실들을정확하게알리고, 보다많은사람이빈곤한

사람들의존엄함을요구하는일에동참할수있는다양한캠페

인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도 올해 디그니티

캠페인를시작하며‘인권에대한책임있는주체로서의기업’을

바라보고기업과인권에대한새로운인식을확산시킬것이다.

1 3

기업책무성강화를위한국제앰네스티의권고

1. 기업에대한불처벌을종식시켜기업책무성을강화하라

국가는 기업들이 기업활동으로 인한 인권침해에 책임지도록, 국내·국제

적수준에서더강력한법과정책을도입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기업활

동에 대한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조사, 기업활동에 대한 적절한 규제, 국

가간의협력등의조치를취해야한다.

2. 기업활동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당한 이들이 법에 호소할 수 있도

록보장하라

기업활동으로 인권을 침해 당한 사람들은 이를 법에 호소할 수 있어야 하

고 배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능한 경우에 기업의 본사가 있는

국가에서도사법절차를밟을수있도록해야한다.

3. 지역 공동체가 자신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보장하라.

국가와기업은지역공동체와기업활동의피해자들에게충분한정보를제공해

야하며이들이의사결정과정에서의미있게참여할수있도록해야한다.

>

왜‘디그니티’캠페인일까?

“인류모두의존엄성과양도할수없는권리를인정하는것이

세계의자유, 정의, 평화의기초다.

인권을무시하고경멸하는만행이

과연어떤결과를초래했던가를기억해보라.

인류의양심을분노케했던야만적인일들이일어나지않았던가?”

- 세계인권선언전문중-

지난 50년간 앰네스티는 억압에 대항하고 정치적 권리를 외치는 시

민들의 시민정치적 권리를 위해 연구 및 조사는 물론 인권증진 캠페

인을 벌여왔다.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의 석방과 상황개선을 위한 탄

원편지보내기로대표되는앰네스티의활동은한개인의인권침해사

례에집중되어왔다고할수있다.

결사의자유, 표현의자유외에도사람들은먹고, 자고, 쉬고, 배우고,

일하며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권리(경제·사회·문화적 권

리)가있다. 하지만아직도전세계수억명의사람들은이러한권리들을

최소한도만족시키지못하는빈곤한환경에서살고있는것이현실이다.

이러한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계인권선언에서 밝혔던 인간의

존엄함이 어느 한 부분의 인권만 개선된다고 해서 보장되지 않는 다

는 사실(인권의 불가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시민정치적 권리와

함께 경제사회문화적 권리도 증진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앰네스티

활동 로드맵의 첫 단추가 바로 디그니티 캠페인Demand Dignity이다. 앰

네스티는 캠페인을 통해 배제와 박탈, 불안, 강요된 침묵의 상황에서

빈곤한 사람들의 권리침해문제를 알리고, 이들이 빈곤의 덫에서 빠져

나와스스로의존엄함을되찾을수있도록지지하고연대할것이다.

존러기John Ruggie 교수,유엔 사무총장선임‘기업과인권에관한특별대표’

“기업책무성은인권을존중하는것에서시작한다.”

Page 14: Amnestyin 2010 Spring

씨줄과날줄

Interview

김희진 사무국장(이하 김) 국제앰네스티가‘빈

곤이 인권문제다’라며 2009년 캠페인을 시작하

였습니다. 전세계적인 빈곤문제의 해결을 위해

개발development뿐 아니라 인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개념을알리면서택한중요한주제가‘기

업과 인권’의 문제입니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앰네스티 지부에서는 이미 MDG(새천년개발목

표)나 유엔글로벌콤팩트와관련해서활동을시작

했습니다. 한국지부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사무

총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인권을 보호할 책

임이 있는 기업의 역할에 과 글로벌콤팩트를 저

희 회원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첫 질문으로 총

장님께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를 설립하

신계기가어떤것이었는지궁금합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는유엔과기업의협조하에기업이보편적가치에입각한사회적책임을이행하여보다나은세계를만들자는목적으로 2000년에 발족한 자발적 기업이니셔티브이다. 국제네트워크의 일부인 한국협회는 前 주프랑스대사였던 주철기 사무총장이 외교관으로서의임기를마친2006년부터발족준비를 시작하였고, 그를 중심으로 2007년 세워졌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대한인식이부족했던한국에서기업CEO들을 일일이 만나 글로벌콤팩트의 가치를 설명하는 일이 쉬운 일은아니었을것이다. 하지만2010년현재169개(2010년 3월 현재)의 기업/조직들이글로벌콤팩트에가입하였다. 국제적인흐름에한국의기업들도동참하기를 호소하며 기업인들을 설득하고있는주철기사무총장을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김희진사무총장이만나글로벌콤팩트의역할과기업의책무성에대해서들어보았다.

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Page 15: Amnestyin 2010 Spring

주철기사무총장(이하 주) 전세계는 2000년을 맞이하면서 MDG를 새롭

게 약속하였고 인류사회가 새롭게 발전해나가는데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

며유엔이기업의사회적책임을주도해야겠다는의식아래유엔코피아

난 전 사무총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출범 시켰습니다. 2000년에 발족

을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의식이널리알려져있지않았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반기문사무총

장이 취임하기 전부터 이 운동을 한국에도 만들어보자고 했지만, 여러 가

지사정상추진이잘안되고있었어요. 제가 2006년 12월에 프랑스대사

직을 끝냈는데, 그 동안 외교부에서 국제경제를 맡아 일을 많이 했고,

OECD 가입과 관련한 경험도 있고 WTO 대사도 하면서 유엔을 여러 번

경험한 것 때문에 제가 맡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7년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협회를 조직해서, 기업들을 설득하러 다녔습니다. 그 해

7월에 제네바에서 있었던 유엔글로벌콤팩트 세계 대회에도 참가하고, 이

미 관심 있던 분들과 함께 2007년 9월에 창립총회해서 지금의 한국협회

가모습을갖추게된것이죠.

김 불과 2년이 조금넘었네요. 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를준비하실때한

국에서이활동이잘될수있을까우려가있었을것같은데요.

주 국내 기업들에게 글로벌콤팩트를 잘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반

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적극적인 주도 하에 설립은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어떻게 알리

느냐에대한고민과어려움이있었지만그래도할수있다고기대했죠.

김 그럼지금은어느정도목표를달성하신거네요. 이제는‘기업의사회적

책임’이라든가‘글로벌콤팩트’를잘모르는사람이거의없지않습니까?

주 그렇죠. 이제 경제계나 관련단체에는 많이 알려졌는데, 아직도 국민

들에게는 좀 더 알려야 합니다. 이것은 가치의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사

람들에게 알리고 설득하는데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분들과 연대해서 일반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통해서 홍보하는

방안도모색중입니다. 그래도처음시작할때보다는많이알려졌지요.

김 그럼 간단하게 일반인들에게는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설명해주실수있나요?

주 한마디로요새많이강조되고있는‘기업의사회적책임’이라는이슈

를유엔이주도해서전세계적으로펼치고있는운동이라고할수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인권, 노동권, 환경, 부패방지, 이 4대분야에걸친활동을하

는데요, 기업이 4대원칙을잘준수하면기업경영이투명해지고, 소비자들

의 사랑을 받게 되며,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국가적으로도, 세

계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콤팩트

는 4대분야에관해 10가지원칙을가지고운동을하고있습니다. 인권 원

칙이 2개, 노동원칙이 4개, 환경원칙이 3개가 있고, 마지막 부패방지 원칙

1개가 있는데, 이 10개 규칙을 기업들이아예경영전략에포함시켜서경영

을해야한다고주장하고있습니다. 과거에는기업들이이윤창출, 고용창출

만하면국가나사회적으로책임을다한걸로이해가됐는데, 이제는기업

들이 재무적인 가치나 결과물뿐만 아니라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어떻게경영을하는가라는비재무적가치의비중이커졌습니다.

김 글로벌콤팩트의 원칙들 중 부패방지나 환경 쪽은 우리나라의 기업들

이 관심을 가지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인권 쪽은 아직은 그런 단

계가아니라고생각하거든요. 거기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시나요?

주 글로벌 기업이 많아지면서, 기업이 미치는 힘과 영향력의 범위가 커

지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민주화를 기반으로 여성 인권과 복지가 많이 개

선이 되고 있는데, 인권원칙도 국내에서만 지킬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세

계에 있는 자회사들과 공급망들까지 서로 연결을 하면서 같은 가치를 공

유해야 한다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기업들도 인권에 적극적인 관

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고, 또 실제로 기업운영을 함에 있어서 본사가 아

무리 인권가치를 잘 지켜나가도 있더라도, 지사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한다

면바로전체적으로영향을미치게되어있어요. 이제는 글로벌미디어, 글

로벌 NGO 등이상호적으로감시감독하기때문에, 한번이미지가나빠지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1 5

주철기사무총장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The Ten Principles

인권, 노동, 환경과 반부패에 관한 글로벌콤팩트의 10대원칙은 세계적인

협의과정과더불어다음과같은선언과협약에서유래하였습니다.

•세계인권선언

•노동에서의권리와기본원칙에관한 ILO 선언

•환경과개발에관한리우선언

•국제연합부패방지협약

1) 인권Human Rights

원칙 1 : 기업은국제적으로선언된인권보호를지지하고존중해야한다.

원칙 2 : 기업은인권침해에연루되지않도록적극노력한다.

2) 노동규칙Labour Standards

원칙 3 : 기업은결사의자유와단체교섭권의실질적인인정을지지하고,

원칙 4 : 모든 형태의강제노동을배제하며,

원칙 5 : 아동노동을효율적으로철폐하고,

원칙 6 : 고용 및업무에서차별을철폐한다.

3) 환경Environment

원칙 7 : 기업은환경문제에대한예방적접근을지지하고,

원칙 8 : 환경적책임을증진하는조치를수행하며,

원칙 9 : 환경친화적기술의개발과확산을촉진한다.

4) 반부패Anti-Corruption

원칙 10 : 기업은 부당취득 및 뇌물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부패에

반대한다.

Page 16: Amnestyin 2010 Spring

면 굉장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민감해질 수밖에

없고, 본사는물론전세계공급망까지인권침해가없도록관심을더가져

야지요. 그런 일이 없도록 글로벌콤팩트는 사전에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

쳐나가고, 매년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 이 점을 우리 기업들

이 좀 더 인식을 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인권

정책을경영정책에포함을시켜야한다는생각이듭니다.

김 기업이‘인권’을침해하는경우에대해서설명해주시겠습니까?

주 기본적인 근로환경조건이나 경영에 있어서 인권과 노동권은 상당히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노동환경에서 여성의 문제, 아동착

취문제, 폭력문제등은인권침해의주요이슈입니다. 특히 다른국가에서

공장을 운영하거나 지사가 있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됩니다. 국내라면 일

어나지 않았을 인권침해가 해외라는 이유로 발생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이 진출하는 지역에 극심한 인권침해가 있을 때 그

것을어떻게회사정책에적용시킬지고민해야합니다.

김 기업관계자들을자주만나실텐데, 지금까지말씀하신것들이기업입

장에서는약간거부감이있을것같습니다. 그렇다면글로벌콤팩트가국제

적으로지켜야하는중요한가치를어떻게홍보하고알릴수있을까요?

주 우리도 국가인권위원회 등과 협조해서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일년에

한 두 번 인권관련 세미나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콤

팩트에서 최근에 만든 책임경영교육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Management

Education들을 경영을 공부하는 MBA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으

로 만들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대학에서 관련 강좌로 마련되면

좋겠지요. 그리고 인권단체와 함께 연대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확

산하는노력을부단히해야겠죠.

김 지금 유엔글로벌콤팩트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 중에서 노동권과

관련된세미나도한다고들었는데, 어떤 것들이있었나요?

주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작년 9월에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재단과

함께‘인권원칙과 인권통합경영에 관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고, 한국노

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노동기준과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에 관한 국

제세미나’를진행했었습니다. 다루기 어려운이슈였지만그럼에도불구하

고시도를해본거죠. 이런 논의들을계속시도해보려고합니다.

김 그런심포지엄에서기업에서오신분들반응은어떤가요?

주 참가하신분들은노동권이나인권에이미어느정도인식을갖고계신분

들이죠. 하지만아직그렇게강렬한반응이있다고하기는조금부족합니다.

우리사회가사회책임경영도부담으로생각하잖아요? 부담이아니라기업경

영의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해하시는

분들은계시지만실제로원칙으로적용할정도의CEO는아직우리나라에그

렇게많지않아요. 열흘전에제가인도에서아태지역사회책임회의에갔었는

데그곳에온CEO들은아주자연스럽게사회책임문제를다루더라고요. 실제

로는카스트제도, 빈곤문제가만연한인도이지만적어도이론적으로는아주

과감하고자유롭게토의하는것을보고좀부러웠고, 우리CEO들도그런자

세까지나가야하지않겠나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노력을더해야지요.

김 얼마나많은기업들이이시도에참여하고있나요?

주 169개 단체가 한국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에 회원으로 서명을 했습니

다. 169개의 단체 중, 대략 80%가 기업이고 그 밖에 경제단체도 있고,

학교도 몇 개 있어요. 그리고 그 중 한국협회에 가입한 기업은 135개 정

도입니다. 글로벌콤팩트에 서명한 회사들은 10개의 원칙들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점검하고, 지속하도록하는보고서를매년작성해야해요. 여기

서 인권, 노동권, 환경, 부패방지 부분에 대한 개선상황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내부에서 논의를 하게 됩니

다. 만약 서명한 회원단체 중 인권침해를 저지른 곳은 회원에서 제명되기

때문에스스로노력을하도록독려하고있습니다.

김 그보고서는공개되나요?

주 네, 공개됩니다. 국내외, 회사 홍보를위해서공개할수있고, 유엔 사

이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로 공개됩니다. 상당히 자발적이지만

치밀한점검의기준이되는것이죠.

김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1)의 제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던데, 그것과관련해서글로벌콤팩트는어떤일을하고계시나요?

주 ISO와 유엔글로벌콤팩트가앞으로의발전방향등을같이협력하게되

어있어요. 우리가 ISO 26000을만드는주요작업에들어간건아니지만하

지만참여는하고있습니다. 앞으로 ISO 26000이 전세계적으로출범이되

면, 그것도기업의사회적책임에있어서하나의기준으로포함이되겠지요.

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제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많은

관심을갖고있을텐데, 이런 기업들의관심을어떻게보시나요?

1 6

Page 17: Amnestyin 2010 Spring

주 국제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규범적으로 적용이 됐었고, 권장사항이나 가이드 라인 수준이었던 ISO

140002)과는 달리, ISO 26000은 실제적으로 발효가 되면 유럽국가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구

속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 안에 사회적 책임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무역장벽까지는

아니더라도 EU국가들과 FTA 체결시라든가

야우리기업들도국제적으로경쟁력이생깁니다.

김 여러모로 기업의 참여가 많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으시겠지만, 참여율이 많아졌다는

얘기는관심도많아진것같은데요.

주 우리나라에도 사회책임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잘 인지하고 이해가 높은 기업들이 있죠. 하지만 아직 이런

활동에전면에는안나서고있어요. 그걸 이제우리가바꿔야하죠. 그리고공기업도전반적인경영핵심과경쟁

력을 높이면서 전반적으로는 좋아질 수 있으나 CEO가 자꾸 바뀌기 때문에 부단하게 교육을 할 필요가 있는데

그점이조금어렵습니다.

김 정말기업을통해서인권이변화할수있는계기가되기를바랍니다.

주 기업의사회적책임은모회사뿐만아니라자회사, 전세계에깔린공급망에까지다같은가치가확산되는추세입니

다. 이것은엄청난의미가있고지금그목표를위해서공급망에대한연구를많이하고있어요. 기업들이사회에어떻

게기여할수있는가를고민하기시작한다면, 인권표준이존중되고, 그다음에회사의근로자, 근로자의가족, 가능하다

면지역사회에이르기까지영향을미칩니다. 시간이걸리겠지만, 기업이조금씩변화할수있다면얼마나좋겠습니까?

김 앞으로한국의글로벌기업들이나아가야할방향을말씀해주신다면요.

주 품질과 제품을 만드는 기술혁신 수준은 이미 국제적 수준으로 올라와 있어요, 제조 능력이나 기술 능력이

나 재무적인 성과까지도 제법 접근하고 있는데, 비재무적인 측면과 가치를 홍보하는 것은 아직 많이 뒤떨어져

있다고봅니다. 그래서 우리가국가브랜드, 기업브랜드를키우려고, 인위적으로우리가위원회도만들어놓았잖

아요? 근데 사실은사회책임가치를잘지키면브랜드의위상은그냥자연스럽게올라간다고보면됩니다. 기업

이 인권, 노동권 문제, 환경, 부패 문제 해결까지 한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되겠습니까? 최고의 기업이 그런

가치를받아들이면얼마나좋겠습니까? 기업내부에도인권전문가가있어야합니다. 그걸 위해서우리같은사

람들이중간에서인재를키우는노력을많이해야해요.

김 아마 기업을 글로벌콤팩트에서 다루고 있다면, 일반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앰네스티의 역할인 것

같네요. 앰네스티의회원과후원자들에게해주시고싶은말씀이있으시면부탁드립니다.

주 이제 우리나라는, 정치적 민주화, 경제 선진화에 거의 접근했고 문화적으로도 우수한 나라입니다. 또한, 세

계적인공헌도시작한나라입니다. 이제는기업들도이런가치를가지고경영을이끌어나가야할필요성이있다

는 거죠. 기업들도 인권문제를 잘 지키고 잘 해나가야하고, 소비자도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권장

해주고평가해줘야합니다. 또 기업의직원들도회사를바꿔나가는데노력한다면우리사회는바뀔것입니다.

김 바쁘신데도불구하고인터뷰에응해주셔서감사합니다.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1 7

1) 국제표준화기구가제정을추진중인사회적책임에대한국제적표준.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기후변화협약, 유엔소비자보호지침, 유

엔글로벌콤팩트등각종국제지침을총망라한것이특징. 조직이사회적책임을이행하는데필요한행동지침으로기업은물론, 정부와NGO에게

△지배구조개선△인권△노동관행△환경△공정운영관행△소비자이슈△공동체의사회·경제발전등을핵심주제로하고있다.

2) 기업의 환경경영체제를 평가하여 국제규격임을 인증하는 제도. 환경경영체제에 대한 국제표준화 규격의 통칭으로 기업활동전반에 걸친

환경경영체제를평가하여객관적으로인증한다.

Page 18: Amnestyin 2010 Spring

지난 2월 25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4의 의

견으로 사형제도가 한국의 헌법에 위배되지 않

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2008년 광주고등법원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은 오모씨의 주장을 받

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지

약 1년 5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었다. 헌법재판

소는 이미 96년에 사형제도의 위헌성을 한 번

심리한바있는데, 그 때에는 7:2의 의견으로사

형을합헌이라고판결했다.

96년 헌법재판소가 사형제도를 합헌이라고 선

언하고 14년이 지났고 그 동안에 38개 국가가

사형제도를 폐지했다. 유엔 총회도 지난 2007,

2008년에 과반이 넘는 수의 압도적 지지를 받

아 사형집행에 대한 모라토리엄 결의를 채택하

고 전세계적 사형폐지를 촉구했다. 2010년 3월

말 현재 197개의 국가 중에서 사형제도를 유지

하는국가는단 58개뿐이다.

사형이 인간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국가에 의한

사법살인이라는 점을 이제 세계 2/3가 넘는 국

가들이 인정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사형제도의 합헌 결정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14년 동안 시대의 상황은 변했지만

헌법재판소의결정은여전히합헌이었다.

국제앰네스티는 헌법재판소가 사형제도에 대한

사건을심리하기시작한시점부터위헌판결을촉

구하며 여러 가지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 6월

에있었던공개변론에앞서헌법재판소에사형제

도의위헌성에대한참고의견서를작성해제출했

고 변론 이후 심리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변호인

단과 협력해 타국의 헌법재판례, 사형의 범죄억

제력에관한논문등연구자료들을제출했다.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해 이번헌법재판소의 결정

으로 한국에서 사형제도가 사라지게 될 것을 기

대했던 수많은 단체들과 활동가들은 당일 선고

직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

재판소의 결정을 규탄했다. 이날 재판정에는 한

국천주교 주교회의의 최기산 주교를 비롯해 각

종교·인권·시민단체의 대표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이번

결정에도불구하고한국이여전히사형폐지국이

며 앞으로도 완전한 사형제도의 폐지를 위해 힘

을모아가겠다는뜻을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은 다시 한번 사형집행 재개를 둘러싼

논란에 휩쓸리게 되었다. 부산 여중생 살해 사

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용의자가 검거되면

서 흉악범죄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한

것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인간이기

를 포기한’사형수들에 대해서 사형집행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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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news

앰네스티뉴스

ⓒAmnesty

International

대한민국, 사형제도없는세상을향한전지구적움직임에

역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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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를비롯해사형제도에반대하는종교·인권·시민단체들이헌법재판소의사형합헌결정에항의하는기자회견을진행하고있다.

Page 19: Amnestyin 2010 Spring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뒤이어

몇몇 여당 의원들도 정부에 사형

집행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3

월 16일,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청

송교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사형

집행시설 설치를 검토할 것’을 지시

했다. 사형집행을 할 것이라는 의미

냐는기자들의질문에‘사형집행을염두하고말하는것’이라는설명도덧붙

였다. 한나라 법무부의 수장이자 사형집행과 관련한 최고 명령권자인 이귀

남장관의이한마디는 13년 만에사형집행을재개할수도있다는가능성

을 시사한 것이어서 그 무게가 상당했다. 법무부장관의 사형집행재개 발언

을 두고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례적으로 사형제

도에반대한다는자신의소신을밝히며법무부장관의발언을강도높게비

판했다. 국제앰네스티를비롯해사형집행재개를반대하는종교·시민·인

권·학술 단체들은 3월 2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이 같은 태도를

비판하고사형제도의폐지를촉구했다.

정치인들은강력범죄가발생할때마다여론의요구에편승해사형집행이라

는손쉬운방법을선호하지만국제앰네스티는사형집행이강력범죄에대한

해답이될수없다고확신하고있다. 흉악범죄가발생할때마다사형집행에

대한 요구가 거세어지지만 우리는 오랜 연구 결과 이러한 요구가 범죄로부

터 보호받고 싶은 심리에서 기인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사형집행을 택하는 것은 단지 피상적인 해결책일 뿐이며 범

죄예방이라는복잡한문제를단순화해문제의본질을흐릴뿐이다.

한국의 법무부장관이사형집행을시사하는말을꺼내기얼마전인 3월 11

일, 대만의 왕흥펑 법무부장은 사형제도의 폐지에 관한 소신을 밝히고 자

신의임기중에는사형확정자에대한사형집행명령서에서명하지않을것

이라고 선언했다. 왕 법무부장은 사형제도폐지를 위한 국가 태스크포스팀

설립을지시했으며태스크포스팀은현재사형의폐지를논의하고있다.

또이에앞서있었던몽골의사형모라토리엄선포소식도주목할만하다. 1월

14일, 엘벡도르지몽골대통령은몽골영토내에서의사형집행모라토리엄을

선포했다. 엘벡도르지대통령은모라토리엄을선포하며다음과같이말했다.

“국가에 의해 시민의 생명이 박탈당하지 않는 그런 나라가 됩시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민주주의국가로서더이상시민이다른시민에의해서죽

임을 당하지 않는 그런 나라가 됩시다. … 나는 몽골이 우리의 존엄성을

떨어뜨리는사형제도를거부하기를촉구합니다.”

한국 정부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사형집행 재개를 촉구하는 동안에 아시아

의다른두국가들은사형제도의폐지를위한단계를밟아가고있었다.

2009년 한해동안사형집행한국가는단 18개뿐,

한국에서 이런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3월 30일 국제앰네스티는“2009

사형집행과사형선고”라는제목의연례사형현황보고서를발표했다. 국제앰

네스티가 매년 이시기에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각국의

사형제도운용실태를취합?정리해이를바탕으로그해의흐름을정리한다.

올해 나온 보고서를 보면 사형제도를 거부하는 국가들이 눈에 띄게 드러난

다. 지난해 사형을 집행한 국가는 전 세계를 통틀어 18개국뿐이었다. 한해

동안토고, 부룬디, 미국의뉴멕시코주가모든범죄에대해서사형을폐지했

으며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자국 영토 내에서 적용되던 사형 모라토리엄을

연장하기로결정했다.

현 시대의흐름은너무도명백하다. 인간 생명의존귀함은절대적인것이며,

누구도그생명을박탈할권리를가지고있지않다는단순한원칙은세계의

수많은국가들사이에서널리인정되어왔으며그같은점은점점더많은

수의국가들이자국의법률에서사형을폐지하고있다는사실을볼때더욱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15년 전인 1995년 세계 197개 국가 중 41개국이 사

형을집행했다. 그리고 14년이지난 2009년, 그 절반에도미치지못하는 18

개국1만이여전히사형을집행하고있다. 이제는한국이결단을내리고완전

한사형폐지국의대열에합류해야할때가왔다.

헌법재판소가합헌결정을내렸고, 정부와여당이사형집행재개를놓고여론

을몰아가고있지만아직국제사회에서한국은사실상사형폐지국으로분류

되고있다. 한국을가리키는이명칭에서“사실상”이라는수식어가제거되는

그날까지국제앰네스티의활동은앞으로도계속이어질것이다.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1 9

1 2009년 사형을 집행한 국가들은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태국, 싱가포르, 북한,

말레이시아, 미국,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시리아, 이집트, 리비아, 보츠와나, 수

단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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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사형선고와사형집행주목할만한사실들

중국에서사형집행된사람의 수는 나머지국가들의 모든 사형집행의 수를 합친 것보다도많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69명이 공개참수형을당했다.

이란에서는 대선이후 8주간 최소 112명의사람들이처형되었다.

2008년에는 범죄를 저지를당시 18세 미만 이었던미성년자에 대한 사형집행이 7건있었다.미국에서 사형을 선

고 받았던 사람들 중9명이무죄가 입증되어석방되었다.

95개국이 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폐지국,9개국은 일반 범죄에 대한 사형폐지국,35개국은사실상사형폐지국이다.

58개국이사형을존치하고있다.

2009년 실제로사형을집행한국가는 18개국뿐이다.

2009년 사용된사형집행방법은참수형투석형교수형전기의자형총살형독극물주사형이다.

Page 20: Amnestyin 2010 Spring

904번째‘일본군위안부’정기수요시위주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2월 10일‘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904차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하였습니다. 1992년 1월부터 시작된 수요시위

는 현재 18년째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5

년부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를 시작한 국제앰네스티는 조속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하여 904차 수요시위를 함께 했습니다. ‘위안부’할

머니들을 상징하는‘나비’모양으로 엽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지난 18년간의 수요시위 사진으로 만든 대형 나비 모자이크로 언젠가 하늘

높이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위안부’문제해결을위해국제사회와연대하여지속

적으로활동해나갈예정입니다. ‘위안부’할머니를

위한탄원은홈페이지에서도참여가가능합니다.

한국지부, 합정동시대를열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2월 26일, 그 동안 정든 장충동을 뒤로 하

고합정동에새둥지를틀었습니다. 한국지부가여러분의관심과성원으로

점점 성장하면서 할 일도 많아지고, 사무국 식구들도 늘어났기 때문입니

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이전보다 더 넓고 편안하며,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유리창 너머 한강을 배경으

로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더욱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멋진곳이랍니다. 합정동시대를기대해주세요!

여성의참여로희망을현실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3월 6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3·8 세계여성의 날 기

념 제 26회 한국여성대회’에

조직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한

국여성대회는 102년 역사를 가

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 189개 여성·시민·

사회·문화·인권 단체가 함께 기획한 행사입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부스

를 만들어‘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한 나비 탄원 엽서쓰기 캠페인을 진행

하였습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대학생네트워크에서도 2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여‘위안부’여성과 일본군으로 분장한 채 이화여대 캠퍼스 곳곳에

서퍼포먼스를펼쳐많은이들의관심을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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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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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새로운보금자리로놀러오세요! 2010 봄 새내기회원모임

http://blog.amnesty.or.kr/

지난 3월 27일 토요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2010 봄 새내기회원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30여명의 신입회원

들이 한국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합정동 사무국으로 방문해 주셨

습니다. 한국지부의 간사들도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맛있는 간식들을

준비해놓고 설레임과 두근거림으로 회원들을맞이하였습니다. 이번 새

내기회원모임에는 작년 여름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회원, 같은 시기 전

투경찰로 참여했던 회원, 고등학생 회원, 고등학교 교사 회원 등 다양

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참여 하셔서 인권에 대한 같은 뜻을

나누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인권을 향한 작은 발걸음은 생

각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올해부터는 2개월에 한번씩 새내기회원모임

이열릴예정이니가벼운마음으로함께해주세요!

Page 21: Amnestyin 2010 Spring

온라인모임

cafe.naver.com/amnesty2238

2월 온라인모임에서는 전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아이린 칸의 저서‘들리

지 않는 진실-빈곤과 인권’이라는 책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또한 앰네스티가 향후 6년간 전세계적으로 열심히 전개할‘Demand

Dignity’캠페인에대한이해를도울수있는시간을가졌습니다. 3월 온라

인모임에서는 앰네스티의 사형폐지관련 동영상, 앰네스티 활동의 힘을 보

여주는동영상을보았는데요. 보다 앰네스티에대한이해를높이고, 앰네스

티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온라인 모임은 모

든회원여러분께열려있습니다. 언제든지온라인모임을찾아주세요~

부산지역모임

busanhumanrights.blogspot.com

부산지역모임은 2010년 1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모임 구성원간 교

류를 위해 신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통도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느끼고

신나게 눈썰매도 탔습니다. 물론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해 전 세계

양심수와 인도네시아 양심수 테테리사를 위한 편지쓰기도 잊지 않았습니

다. 한국인, 외국인 모두 편하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월 정기모임에서는 한국사회의 근저에 깔려있는 이념갈등의 역사적 배경

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영화‘태백산맥’을 함께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3

월에는 새롭게 부산지역모임 참여자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시도했는데요. 채식주의와 동물, 환경, 기아, 노동인권

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지역모임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부산지역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

탁드립니다.

예비55그룹

SMamnesty.cyworld.com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예비 55그룹

은 2004년 대학교 내의 동

아리로서 첫발을 내디딘 예

비그룹입니다. 지난 3월에

는 새내기 회원모집을 대대

적으로 진행하였는데, 열정

이 넘치는 새내기 회원들이

많이 가입 하였습니다. 예비 55그룹은 꾸준한 인권 캠페인을 위해 현재

교내에서 스터디와 함께 인권영화를 보며 토론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동 해야 할지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또한, 4월에는 한국지부도 직접

방문해서 새내기 회원들과 함께 앰네스티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볼 예

정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이 발전해 나아갈 예비 55그룹, 숙명 앰네스티

를 기대해주세요!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2 1

국제앰네스티대학생네트워크‘앰대’

club.cyworld.com/amnestyact

‘앰대’첫정기총회개최!

앰대의 첫 정기총회가 2월 6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0

년을 이끌어갈 대표와 부대표, 코디네이터들이 선출되었고, 특히 2010

년에는 액션 코디네이터를 신설, 각 이슈별 코디네이터와 함께 앰대가

인권을위해전문적으로활동할수있는기반을만들었습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의정의실현을위한나비를날려라!

앰대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이하여 3월 6일, ‘위안부’할머

니들의 정의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외국인 그룹인 48그

룹과 협력하여‘나비탄원엽서’에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

받기, ‘나비탄원엽서’들고 얼굴서명하기 등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국가권력에 의해 인권을 유린당한 여성들을 추모하기 위한 침묵 퍼포

먼스도 함께 진행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캠페인 진행

2시간만에총 447명의서명을받았습니다. 447명의소중한의견은 4

월에일본총리에게직접전달될예정입니다.

2010년 4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앰대의 날개짓이 시작됩니다. 꾸

준히 정기모임을 통한 인권학습을 전개하고, 특히 액션 코디네이터들

의주도로실질적인변화를위한행동을진행해나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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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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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Amnestyin 2010 Spring

2 2

칠레와아이티를비롯한재난지역에는구호만필요한것이아닙니

다. 재난으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 취약계층은 더욱

인권침해에 노출됩니다. 정부의 무기력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

들이발생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칠레와 아이티의 재난으로 인권상황이 더욱 악화

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심도 있는 조사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그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여 전세계 160개국의 지부와

연대하여해당정부와국제사회에권고할것입니다.

연간 지구촌 곳곳에서 이뤄지는 국제앰네스티의 조사활동에 대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하나의 운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

의지속적인관심과후원을부탁드리겠습니다.

앰네스티 해피로그에콩을기부해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amnesty.do

[칠레와아이티]

재난지역에서벌어지는인권문제에관심을보여주세요.

국제앰네스티는 365일 동안

•80여 개 국가 및지역에서 120번 이상 조사 방문합니다.

•120여 개의 캠페인프로젝트를실행합니다.

•150여 개 국가들의인권현황연례보고서를발행합니다.

•330여 명의 심각한 위험에 처한 개인들을 위한 긴급구명 활

동을펼칩니다.

•500여 개의 인권보고서를발행합니다

•전세계 국제앰네스티의 지부들은 국제분담금으로 국제연구조

사활동에기여하고있습니다.

조사 및 캠페인 95%

모금 1%

정책 4%

후원계좌 국민은행 009937-04-004696

예 금 주 사)앰네스티한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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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컨설팅그룹(S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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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세요

Act now

앰네스티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은 여러 가지가 있죠. 개인적으로 탄원활동이나 후원에 참여하

는것이외에도, 여러 사람들과함께캠페인을하거나토론에참여하는등다양한형태의활동

이있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는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는 방법 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려볼까 해

요. 많은 일들이 그렇듯, 무언가를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하는 것이 더 힘도 나

고재미도있거든요.̂ ̂

국제앰네스티나 한국지부 홈페이지를 보시면 많은 활동 꺼리(?)가 있답니다. 그 중에 관심 있

는 주제를 먼저 정해야겠죠. 보통은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서로 관심을

가지고있는주제를정하는경우가많습니다.

아, 혼자만 그 주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구요? 앰네스티 안에도 커뮤니티들이 있답니다. 대

학생이시라면 [앰대(앰네스티 대학생 네트워크)] 에 가입하셔서 활동하실 수도 있고, 일반인이시

라면 [앰네스티온라인회원모임]같은커뮤니티가있지요. 가서 글한번올려보세요.

“우리이거한번해보는거어때요?”

그글에서이런답글을보게된다면캠페인을시작하는겁니다.

“매우좋은생각입니다!! 저도 같이하고싶어요~”̂ ̂

준비해야할것도많고절차가매우복잡할거라생각하지마세요. 생각보다간단하거든요.

세계 각지의 인권침해사례에 대해 앰네스티 회원들이 전개하는 캠페인의 대부분은 최대

한 많은 사람들의 서명을 모아 해당국가 정부(또는 기관)에 보내는 겁니다. 따라서 준비하실

것은...

먼저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서명용지와 서명도구 (서명 받을 때 받칠 수 있는 단단한 폴더, 펜

등)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캠페인장소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거나 사례에 관해 설명하기 위

한 플래카드, 현수막, 피켓, 판넬 등을 만들어 이용하면 좋겠죠. 접이식 탁자가 있으면

아주좋구요.

자~ 이제준비를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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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Internat ional Korea 2 5

또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캠페인을 하면서 사람들에게“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한”멘트를

개발하는것이랍니다. ̂ ̂

물론 여유가좀더있다면퍼포먼스같은것도시도해볼수있겠죠.

이러한준비와서로의호흡을다지기위해서캠페인전에예비모임을갖는것이큰도움이됩니다.

캠페인 등의 집회를 하실 때는 관할경찰서에 미리 집회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걸 안 하

면? 요즘자주회자되는“불법집회” 가되는겁니다. 관할경찰서(예: 서울명동에서

하는경우남대문경찰서)를확인하고‘정보과’를찾아가면서식을제공받을수있습니다.

서식 에 보시면 주최자, 주관자, 대표자, 질서유지인 등 적는 란이 많은데, 주최자 란과

대표자 란에는 한국지부 주소와 대표(이사장) 성함을 적으시고, 질서유지인 란에는 본인

의 인적사항을 쓰시면 됩니다. 주관자 란은 공란으로 두셔도 됩니다. 서류가 하나

더있는데, 거기에는행사의목적을비롯하여사용할피켓및플래카드의개수, 크기 등각준비물에관

한내용, 행사장약도등을적게됩니다.

그리고 단체의 대표가 직접 신청하지 않고 회원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위임장 도 필요합니다. 집회신고

를하실때쯤사무국으로연락을주시면사무국에서위임장을해당경찰서로발송해드릴겁니다.

집회신고를 마치면 신고증이 발급됩니다. 자~ 끝났군요. 그런데 집회신고가 끝났다고 그냥 오지 마시

고, 다음에 또 진행할 캠페인을 위해 정보관님의 명함을 꼭(!) 받아오세요. 한두 번 가셔서 친해지고 나

면그이후부터는팩스로집회신고를하셔도쉽게받아주신답니다. 서류도 아주간단하게처리해주시기

도 하시고요. 앰네스티는“절대 폭력시위를 하지 않는 국제적인 단체”라는이미지가 있어서경찰여러분

들도좋아하시거든요.

아, 간혹 경찰서 이외에 신고가 필요한 곳이 있어요. 매우 예외적인데, 예를 들면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

같은 경우랍니다. 앞 도로가 좁고 출입이 번거로워질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에는 며칠 전에 관리

사무실에미리말씀을드리고진행하면자리까지아주잘잡아주신답니다.̂ ^

귀중한 시간을 쪼개 다른 사람들에게 인권침해사례를 알리고 더나은세상을 위한서명 을받는게

때로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내일의 Good News를 위한 희망임을 느끼는 순간 전혀 힘들지

않은일이되어버린답니다. 여러분도한번경험해보세요~

피터 베넨슨이 세계최대의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를 만든 것도 글 하나 기고하는 작은 일에서 시작

된 것.. 알고 계시죠? 여러분이 행동을 시작하는 그 순간 순간마다 앰네스티의 촛불처럼 세상이 조금씩

밝아지고있다는것, 잊지 마세요~ ̂̂

불법집회?

!

어허~

무슨

말씀을

박김정선님은현재국제앰네스티회원으로활동하고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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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 box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는지난2월23일부터3월4일까지2009년이전에가입한회원5,534명을대상으로‘앰네스티인’소식

지만족도설문조사를실시하였습니다. 총119명의회원이참여한이번설문결과(일부발췌)를살펴보면다음과같습니다.

회원참여 안내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앰네스티인매거진의다양한섹션에회원님의목소리를담아주세요.

앰네스티인은회원이야기를공유하는잡지입니다.

보내실곳은앰네스티인편집부 [email protected] 입니다.

제목에섹션명을적어보내주세요. e.g.) [여론]

원고는 5월 20일까지보내주시기바랍니다.회원공간

Member zone

회원님은지난 2009년 한해동안‘앰네스티인’(이하‘소

식지’)를 몇번읽어보셨습니까?

소식지를받으면어떻게읽어보십니까?

소식지에서가장먼저읽어보는섹션은무엇입니까?

(복수응답가능)

1번 8명 7%

2번 16명 13%

3번 27명 23%4번 이상

67명 56%

한번도읽어본적없음0명 0%

No Answer 1명 1%

처음부터끝까지자세히읽어본다. 45명 38%

관심있는섹션만골라서읽어본다.

45명 38%

대충한두번훑어본다. 26명 22%

잘읽지않는다. 1명 1%

봉투를뜯지않은채보관하거나폐기한다.1명 1%

No Answer 1명 1%

Good news 굿뉴스29명 24%

Cover story 특집62명 52%

Interview 씨줄과날줄12명 10%

Amnesty news 앰네스티뉴스

52명 44%

Opinion 여론

11명 9%

Act now 행동하세요

27명 23%Imagine 포토에세이35명 29%

Member zone 회원공간 7명 6%

소식지에서 잘 읽지 않고 넘어가는 섹션이 있다면

그것은무엇입니까? (복수응답가능)

Good news 굿뉴스 7명 6%

Cover story 특집 4명 3%

Interview 씨줄과날줄20명 17%

Amnesty news 앰네스티뉴스7명 6%

Opinion 여론19명 166%

Act now 행동하세요12명 10%

Member zone회원공간

63명 53%

Imagine 포토에세이 8명 7%

설문 대상자를 2009년 한 해 동안 소식지를 4번 받아본 회원으로 한정하였고, 응답자의 절

반인 56%가한해동안 4번이상소식지를읽어본것으로나타났다.

현재소식지는년 4회발행되고있습니다.

발행횟수에대해어떻게생각하십니까?

월간이나격월간으로더자주나왔으면좋겠다. 38명 32%

1년에 2~3번이적당하다. 5명 4%

만족한다 70명 59%

기타 3명 3%

No Answer 3명 3%

전체적으로소식지에대해얼만큼만족하시나요?

보통이다 27명 23%

만족하지않는다. 4명 3%

매우만족하지않는다. 0명 0%

No Answer 1명 1%

매우만족한다. 15명 13%

만족하는편이다.72명 61%

앰네스티 회원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섹션은‘특집’, ‘앰네스티 뉴스’, ‘포토에세이’,

‘굿뉴스’그리고‘행동하세요’순으로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회원들은‘회원공간’을 잘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

로는‘씨줄과날줄’과‘여론’이각각 17%와 16%로 나타났다.

소식지 발행횟수에 대한 의견은 5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32%는 월간이

나 격월간으로발행횟수가늘어났으면좋겠다고응답하였다.

소식지전체에대한만족도는약 74%가만족한다고응답하였다. 만족하지않는다고응답

한회원은 3%에불과했다.

★☆설문에참여해주신회원님께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의견을반영하여앞으로더나은소식지가될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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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까지보내주시는정답에한하여 3분을추첨하여소정의선물을발송해드립니다.

보내실곳은 [email protected]입니다.

보내시는메일제목에 [인권퀴즈]를 꼭붙여주시고, 보내실때는성함과연락처를기재해주시기바랍니다.

앰네스티퀴즈

‘Demand Dignity’캠페인연재기념인권퀴즈

*힌트는소식지본문에서찾아볼수있습니다.

이번봄호특집기사의주제는무엇인가?

❶기업의 책무성 ❷산모사망 ❸슬럼 ❹새천년개발계획

인도의오리사지역의주민들에게열악한인권침해상황과환경오염으로생존의위협을초래한사업소는다음중무

엇인가?

❶제철소 ❷발전소 ❸소각장 ❹제련소

오리사지역주민들은알류미늄정제과정에서오염된물로인해발생되는질환으로고생하고있다. 이들이겪고있는

질환은다음중어떤것인가?

❶정신질환 ❷피부질환 ❸신장질환 ❹심장질환

니제르델타지역에서환경오염을방치하고책임을회피해국제사회의비난을받고있는세계적인석유회사는다음

중무엇인가?

❶델(Dell) ❷ 쉘(Shell) ❸ 헬(Hell) ❹ 넬(Nell)

2008년유엔개발계획(UNDP)의결론에따르면많은사람들이사법제도에의미있는수준의접근을하지못하고

있다고한다. 그수준은전체인구의어느정도인가?

❶ 1/3 ❷ 2/3 ❸ 3/4 ❹ 1/20

Quiz

>앰네스티QUIZ 겨울호정답

지난겨울호인권퀴즈정답은다음과같습니다.

5문항을모두맞히신 3분의회원님께‘바오밥’출판사에서후원해주신책을발송해드렸습니다.

당첨자 _ 신효진 (8301)/ 류혁수 (9952)/ 정오영 (2828)

※정답자추첨대상은응모당시앰네스티한국지부회원에한합니다.

1. ‘국적을갖고있지않은나라에법적으로체류허가가등록되지않았거나체류기한이만료되어도본국으로돌아가지않고해당국가에

서노동을하는노동자'를국제적으로지칭하는용어는? ❸미등록이주노동자

2. 2009년11월기준한국에체류중인약115만명의외국인중저숙련노동자로일하고있는외국인수는? ❷50만명

3. 우리나라고용허가제는몇년도에처음시행되었는가? ❹ 2004년

4. 고용허가제에따르면몇명미만의사업장에서이주노동자를채용할수있는가? ❸ 300

5. 고용주는한국과양해각서를체결한국가출신의이주노동자를채용할수있다. 우리나라는몇개국과양해각서가체결되어있는가? ❶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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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곤의강기쁨강나은강란희강병안강병완강병준강상균강서웅강선이강성운강수연강수진강수현강승권강승태강영은강예은강원태강유정강윤아강은석강은영강은정강은정강의송강정현강준모강지원강지현강지호강청은강태욱강한솔강현구강혜미강혜원강혜지강효경강효규경은혜고경량고경석고나경고동희고명희고복미고샛별고성윤고소현고수연고영경고은실고은주고이영고인영고지혜고한석고혁주공정식공채원공혜정곽명희곽민수곽신호

곽영민곽정혜곽한결곽형근곽호정구성준구은경구정석구정일구지혜구태희구하은권경인권나래권다은권미나권보경권석원권성민권성철권세훈권수정권수진권순구권순성권승연권영희권예슬권예하권오헌권오혁권정승권창욱권채령권혁금권혁일권호정권효철길연경김 완김 현김가영김가형김강산김건일김경민김경아김경애김경주김경주김경진김고운김고은김고은김고은김국희김권수김권수김근범김기모김기백김기복김기선김기열김기원

김기중김기홍김나래김나래김나윤김나혜김나휘김남경김다래김다래김다솔김다혜김다희김단비김단아김대현김도연김도영김도영김동길김동률김동윤김동주김동현김동환김동희김만희김명신김명주김명주김명훈김무진김미래김미성김미연김미정김민경김민규김민수김민수김민수김민수김민영김민재김민정김민정김민정김민정김민주김민주김민주김민지김민지김민화김민희김범진김병규김병열김병철김보겸김보람김보미김보미김보형김복희

김 빛김빛나김사훈김 산김상원김상윤김상인김상혁김상훈김새나김서지김석래김석희김선미김선미김선아김선아김선영김선진김선희김성득김성민김성민김성산김성아김성우김성욱김성현김성환김성환김세현김세희김세희김소연김소연김소연김소연김소영김소현김송이김수민김수민김수민김수빈김수지김수지김수진김수진김수진김수진김숙희김순자김슬기김슬기김승미김승용김승하김 신김신영김신자김신정김신종김애신김양선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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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박기현박기홍박다애박다운박대원박동준박동혁박두산박문수박미선박미연박민아박민정박민준박상미박상민박상준박상지박상진박상현박상희박상희박상희박선림박선민박선영박선영박선영박선홍박성경박성수박성용박성은박성준박세영박세영박세중박소온박소윤박소윤박소윤박소정박소현박솔이박송은박수연박수정박수정박순석박승섭박승현박승호박신경박신주박영광박영우박영은박예지박용준박우현박유림박유형박윤주박은미박은종박은주박은주박은혜박장윤박재복박재우박재윤박재형박정민박정민박정아박정호박종숙

박종욱박주영박주화박준호박중현박지민박지영박지윤박지혜박지훈박진수박진아박진영박진훈박찬걸박찬미박청솔박초롱박춘희박태근박태영박태우박태훈박하빈박하연박한별박현선박현실박현영박현주박현희박형진박혜민박효봉박효선박효진박훈민박휘서박희경박희정박희진반호경방민율방성중방성훈방영찬배가원배근혜배송이배수현배순희배승호배아름배원표배은주배정은배주윤배지혜배태준배형욱백록담백선주백수경백승윤백승은백원우백일기백정현백종현백진주백형희변근옥변기범변상원변성호변수진변재영변창우사은진

서경수서동우서민우서세화서영주서영화서 울서의재서자영서정민서정원서정화서지혜서지희서진교서청희서현숙서회진서희채석성억석지웅석지혜선지훈설세영설유선설지희성리나성문식성봉규성석봉성수경성유경성윤미성지연성지은성진영소서하소성일소소영소지선소희성손기열손다혜손대원손명하손병욱손선해손수정손영미손영희손육복손은혜손정화손주연손탐나손희영송가림송경태송다은송두리송명근송미선송민정송보연송성경송성현송승진송신영송연화송요섭송정민송정은송주영송중관송지은송지혜송차미송하나송하나

송한나송현욱송현정송혜승송호석신기연신기영신난희신다예신덕균신동섭신디아신민정신민철신상식신상호신선이신선혜신성중신성혜신송학신수진신수환신아란신영미신예준신용영신용진신우진신유진신은이신은찬신정화신종민신종창신주희신지현신지혜신진영신한나신현수신혜란신혜린신혜숙신혜욱신혜원신흥식심민후심승보심영은심영은심지훈심현정안광석안교진안나현안대봉안도솔안미진안민지안상준안서영안선순안세진안영아안우리안유정안재성안정미안정연안준식안지선안지혜안초롱안혜정안희주양경연양선화양성현

양수정양승연양아름양아름양 원양유화양은영양준모양준우양지웅양진열양철은양태훈양한결양혜림양훈석양희권엄보미엄성식엄지선엄희선연수향염점순염해미예병윤오가현오경민오경원오경화오나래오동림오민호오선희오세관오송근오수빈오승종오시은오영석오요한오원용오유리오유진오윤숙오은빈오은실오정민오주연오지나오현구오현식오현아오형석오혜린왕지강용경임우규식우재호우지연우태환원대한원도진원혜진원혜진위재성유말희유미애유미진유민지유보람유선경유선영유수정유승오유승환유승희유시찬유아리유아영

유영림유영표유장미유재리유정근유정우유정우유중호유지민유지용유지형유진영유진영유찬주유창호유치원유태일유태호유한균유훈지유희정윤건호윤경희윤 근윤길상윤나영윤다희윤민아윤빛나윤세라윤소연윤수지윤순용윤승민윤영실윤영한윤용필윤용환윤원희윤인영윤인주윤재식윤주영윤주희윤지선윤지원윤초롱윤치호윤혜지윤황주윤희영윤희윤윤희정윤희중윤희철이강산이강욱이건원이경금이경미이경민이경준이광신이근수이기웅이길범이다미이다은이다은이다인이대영이동명이동명이동미이동석이동희이드보라이만희이명선

이명선이명재이명지이명화이문록이문숙이문연이민경이민정이민주이민희이병현이보람이산청이상석이상섭이상수이상순이상엽이상욱이상주이상환이새롬이성구이성복이성실이성아이성택이소라이소연이소연이소영이소윤이솔님이송현이수경이수경이수나이수연이수연이수연이수정이수지이수진이수현이숙희이순기이슬기이슬기이슬기이슬비이슬이이슬후이승빈이승수이승연이승희이아름이아름이애란이어진이에스더이여운이영림이영백이영주이영주이영채이영희이예림이예지이예지이예지이요백이용우이용호이우성이우제이우형

이원영이원우이원재이원지이원호이유경이유경이유라이유리이유리이유미이유미이유영이유진이유진이윤미이윤미이윤숙이윤정이윤행이은미이은석이은수이은아이은영이은재이은지이은지이은혜이의영이의환이인규이인선이인우이자영이재경이재만이재민이재성이재영이재욱이재원이재찬이재필이재현이재현이재홍이정교이정민이정실이정연이정연이정이이정환이정훈이정희이종민이종창이종헌이주연이주은이주현이준상이준수이준우이준행이준형이준형이준호이준호이준희이지연이지영이지영이지영이지은이지현이지혜이지혜

이지훈이진선이진영이진일이진주이진탁이차희이창수이청담이춘호이태숙이태원이태화이하나이한샘이한솔이한진이해빈이해인이현경이현덕이현서이현숙이현숙이현순이현승이현정이현정이현정이현주이현주이현중이현철이형창이혜경이혜련이혜리이혜림이혜미이혜선이혜연이혜연이혜진이혜진이혜현이호인이홍구이화숙이화연이효미이효삼이효석이효윤이희오인민영인오영인이진인해리임다영임문규임민수임선량임선형임성수임수미임수연임수영임아라임아람임영주임유경임윤환임은정임은지임은지임정빈임주원임지연임헌정

임 혁임현아임혜원임효진장근영장문용장문희장미나장민석장상수장석원장성용장수정장승은장아랑장아름장예원장유리장은실장은지장인기장인동장인애장지현장진호장태훈장형주전기송전누리전동훈전라미전민준전설희전세영전소희전수현전수환전수희전애희전예지전은배전재현전준호전지애전진영전해리전현수전형진전혜선전훈식전희원정건우정경운정광은정기영정나라정다애정록환정명훈정모은정문선정미경정미옥정민경정민지정민희정병조정병훈정보영정보희정 봉정봉진정상일정상협정새롬정서영정서희정선교정선우

정선이정성민정소영정송이정수민정수영정숙현정슬기정승민정승원정영주정옥남정우림정우영정욱현정원준정유진정윤영정은빈정은선정은영정은이정은지정이슬정인경정장호정재우정재일정재호정정우정종문정종원정주영정중건정지연정지영정지영정지윤정지희정 진정찬은정하리정해숙정현옥정현우정현주정현주정혜경정혜민정혜선정혜원정환욱정희석정희영정희윤정희철조가히조강호조경은조곤현조광희조난현조미자조보영조상범조선영조선영조선영조선호조성민조성주조성현조수경조수연조시현조아라조아란조아영조여상

조영조조예문조예슬조유리조유진조윤경조윤상조은비조은아조은일조은정조은지조재연조재영조정철조진영조창래조현덕조현성조혜진조효승주기철주민기주민선주원미주은정주재영주정림주정택주태언지민정지성훈지영은지은설진상희진수미진정한진형민진효주차보옥차승환차예원차윤림차재만차희진창신애채귀임채보미채어진채영진채은주채종욱채지예채희정천상우천은아최규태최균미최만세최미라최미숙최미현최민석최민욱최보름최상준최서윤최석현최성은최성환최성환최세문최소연최소연최송이최수경최수진최승일최승지

최승희최신형최아름최연경최영붕최영일최영현최영호최용근최용남최우석최우재최우정최원철최유리최유림최유진최은미최은실최은실최은정최인영최장순최정선최정우최정은최정인최정화최정희최종욱최주숙최지수최지연최지원최지은최지혜최지혜최지희최창규최창진최한나최한빈최한솔최향미최현미최현정최혜숙최혜영최혜주최호형최효선최희경최희영최희정추승훈탁은진태혜영편하경표상기하선진하승희하주현하희봉한귀탁한누리한문형한미라한미희한보령한상하한서현한서희한선교한솔아한슬기한승수한지만한지민한지윤

한지은한현재한혜정함은혜허규현허세준허예원허 웅허원영허은희허인영허 정허창일현마리아현병두현보람현승규현영석현용문현진우호슬기홍경화홍다은홍다정홍문현홍선희홍성림홍소연홍순광홍순기홍승경홍승조홍연경홍유리홍윤기홍은진홍정기홍정후홍준영홍지현홍충석홍한빛홍현주홍현진홍혜리황교준황규옥황명성황미정황복수황승미황원태황윤진황주현황주희황지윤황초롱BolorchimegchelseaDoughertyGabrielBowaterHeatherHongJA miKimXIAOSA

2 8

신입회원명단

Welcome

09.10.01~12.31

Page 29: Amnestyin 2010 Spring

Amnesty Internat ional Korea 2 9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2010년앰네스티한국지부정기총회가곧개최됩니다. 더불어 19기이사회의임기도이제얼마남지

않았습니다. 2008년정기총회에서선출된19기이사회는, 앰네스티한국지부회원을대표하여지난2

년간총13차례의정기회의를통해한국지부의주요현안에대한논의와정책들을검토, 결정해왔습

니다. 돌아보면자기역할을얼마나제대로수행했는지반성해야할부분이많습니다. 하지만시간을

쪼개어한국지부의앞날을고민했던이사회멤버들과옵저버와감사님, 각고의노력으로안정적인지

부운영의기반을마련한사무국의직원들에게그동안수고많았노라는격려정도는할수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19기이사회는새로선출되는20기이사회가잘활동할수있도록정리와준비를할것입니다. 20

기이사회는한국지부가지난몇년간의성장을통해경험하고있는여러가지변화를통찰하고, 새롭게

요구받고있는역할을잘수행하기위한실천적인전략을마련하는큰임무를가지게됩니다. 20기이사

회의건투를빌며회원여러분께는이지면을통해19기이사회의마지막인사를드립니다. 험한세상에

늘안녕과건강이함께하기를기원합니다.

이사회소식

Boardnews

- 김영훈님은현재국제앰네스티부이사장으로활동하고계십니다.

엄덕수이사 박남석이사 김영훈부이사장

박민하이사 연제헌이사 김차연이사

2008년부터2010년까지2년간수고해주신19기이사회

Page 30: Amnestyin 2010 Spring

3 0

회계보고

Accountingreport

수입

전략적캠페인 회원모집캠페인 모금 홍보 회원프로그램 거버넌스 국제 합 계

41,375,772 133,707,038 14,653,383 13,391,224 27,747,644 270,900 2,429,539 233,575,500

18% 57% 6% 6% 12% 0% 1% 100%

단위 : 원2010.01.01~03.31

회비수입 1,042,389,355 94,470,260 98,391,075 100,105,136 292,966,471 90%

사업 후원금수입 50,000,000 4,389,740 2,590,400 1,674,770 8,654,910 3%

수입 행사수입 0 0 0 385,000 385,000 0%

국제기금 195,593,673 2,498,655 0 22,000,000 24,498,655 7%

사업외 이자수익 1,000,000 223,114 468,000 (46,259) 644,855 0%

수입 잡이익 0 0 30,000 0 30,000 0%

총 액 1,288,983,028 101,581,769 101,479,475 124,118,647 327,179,891 100%

관 항 승인예산집행예산

1월 2월 3월 누계 (%)

단위 : 원2010.01.01~03.31

목적별사업비지출

회비수입 회원회비수입

후원금수입 회비외의자발적인후원금

행사수입 행사참가회비

국제모금(특정지원금) 국제운동으로부터받는지원금

이자수입 기금의운용으로발생하는수입

회비수입

후원금수입

행사수입

인건비

사무관리비

사업진행비

기금조성비

국제

운영을위한인건비

사무실운영비

캠페인, 홍보사업, 회원사업등한국지부의사업진행에쓰이는비용

회원개발, 모금에쓰이는비용

국제운동을위한분담금, 차입금상환, 이자비용

전략적캠페인

회원모집캠페인

모금

홍보

회원프로그램

지출

운영비인건비 128,104,633 9,730,118 8,340,100 18,687,690 36,757,908 12%

사무관리비 102,595,504 4,909,49 16,026,985 27,835,664 48,772,139 15%

사업비사업진행비 587,464,170 28,182,161 32,601,630 53,721,093 114,504,884 36%

기금조성비 378,715,000 32,300,818 29,988,889 54,351,370 116,641,077 37%

사업외 국제 121,819,997 0 0 2,429,539 2,429,539 1%

비용 기타(잡손실) 0 0 0 0 0 0%

합 계 1,318,699,304 75,122,587 86,957,604 157,025,356 319,105,547 100%

관 항 승인예산집행예산

1월 2월 3월 누계 (%)

단위 : 원2010.01.01~03.31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009년

11월 부터 매월 재정보고를 홈페이지

를통해게시하고있습니다.

90%

3% 7%

11%

15%

36%

37%

1%

18%

58%

6%

6%

12%

Page 31: Amnestyin 2010 Spring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는2010년도정기총회를4월24~25일개최합니다.

총회는회원들이한국지부의정책에참여할수있는기회이며

국제앰네스티가중요한원칙으로삼고있는민주주의를실현하는장이기도합니다.

특히이번총회는2010~2015 6년간실행될새로운통합전략계획과

2010~11년사업계획의확정, 그리고새롭게한국지부를이끌어갈

임원의선출등중대한변화를만드는자리입니다.

회원들의한표한표가중요한결정을하게될것입니다.

회원여러분들이보다쉽고편리하게총회에관한모든정보를

찾아볼수있도록정기총회블로그를개설했습니다http://amnesty2010agm.tistory.com

지금블로그에접속해보세요!

블로그를통해유용한정보를미리파악하시고

총회에관심을가지고참여해주시기바랍니다.

그럼4월24일총회에서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TECT THE HUMAN

일시 2010년 4월 24일(토) 오후 1시 ~ 25일(일) 오후 4시

장소 서울도봉숲속마을

문의 담 당 : 김성신간사

전 화 : 070-8672-3390

이메일 : [email protected]

2010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정기총회

Page 32: Amnestyin 2010 Spring

나이지리아니제르델타지역, 국제앰네스티조사관의손가락이유출된기름으로범벅이되었다.

기름이유출되고나면복구하는데상당히오랜시간이걸린다.

ⓒA

mnesty

Inte

rn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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