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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 Science For A Better Life 2017년 7월호 Volume 356 No 7-2017 www.bay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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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 · : 1.8 료수 스 서 포유모돈 위에 a/ 9 양주에 가 서 포유 모돈 위에 이 b 서 생기는 가운 이 모돈 위에 서 모돈

Science For A Better Life 2017년 4월호 Volume 353 No 4-2017www.bayer.co.kr

Bayer AH Magazine

바이엘 축산기술

Science For A Better Life 2017년 7월호 Volume 356 No 7-2017www.bay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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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6월 평균기온은 28.4도로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작년에는 어떠했을까?

더운 온도가

분만사 포유모돈에게 미치는 영향

돼지는 체중당 폐 용적이 다른 가축에 비해 적고 피부의 혈관분포가 적어 열 발산 능

력이 떨어지고 체표면에 땀샘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땀 배출이 없으므로 더위에

상대적으로 약하다. 일반적으로 더위에 의한 양돈장의 일반적인 피해는 사료섭취

량 감소일 것이다. 비육돈의 경우 사료섭취량 저하는 일당증체량 저하와 더불어 사

료요구율 증가 및 출하일령 지연을 유발한다. 또한 임신돈에서의 사료 섭취량 저하

는 생시 체중의 저하를 유발하며, 포유모돈에서 사료섭취량 저하는 비유량 부족으

로 이유 체중의 저하와 호르몬 변화에 따른 발정 지연 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양돈사양

포유모돈의 무더운 여름 나기 권성균 선진 브릿지랩 원장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56 No 7-2017www.bayer.co.kr양돈사양

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무더위에

의한 국내 축산분야에 있어서의 피해는 2016년 8월에 닭 3백만수, 오

리 11만수 등의 폐사로 말미암아 약 110억원 정도로 기록되었으며,

미국에서 더위에 의한 낙농업의 피해액은 17~24억 달러(1.9~2.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더위는 돼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바이엘 축산기술의 내용은

전문 필자가 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개인적 의견입니다.

바이엘코리아㈜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2016년 7~8월 경기도 이천지역 최고기온>

40

최고

기온

7월 8월

35

30

25

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고

기온

위 그래프는 지난해 7~8월 경기도 이천 지역의 일중 최고온도로 7월에 최고기

온이 30℃가 넘는 날은 18일이었고 7월 최고 평균 기온은 30.1℃였다. 8월은

최고기온이 30℃가 넘는 날이 25일이며 최고 평균기온은 32.6℃로 한반도에서

110년만의 폭염을 기록했다. 올해 6월까지 온도를 보면 올해도 작년만큼의 폭

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우리나라도 역시 온도가 조금

씩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더위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

고 있다. 무더위에 의한 국내 축산분야에 있어서의 피해는 2016년 8월에 닭 3

백만수, 오리 11만수 등의 폐사로 말미암아 약 110억원 정도로 기록되었으며,

미국에서 더위에 의한 낙농업의 피해액은 17~24억 달러(1.9~2.7조원)에 달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더위는 돼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체중 변화(kg)

복당 증체(kg/일)

유 생산량(kg/일)

-2.6

1.88

8.34

-15.9

1.64

7.47

-6.4

2.21

10.27

-21.0

1.53

6.64

포유기간(일) 22 22 27 27

모돈

자돈

A1) B1) C2) D2)

주변 온도(℃)

사료섭취량(kg/일)

평균일일섭취(g)

등지방 변화(mm)

20

5.9

206

-

30

3.36

182

-

22

7.72

226

+2.2

30

4.95

167

-3.0

[표1] 주변 온도변화에 따른 포유모돈의 사료 섭취량과 유량 생산의 영향

1) Schoenherr et al.(1989b)

2) Vidal et al.(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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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Lactation in the sow during heat stress. Livestock Production Science. Volume 35, Issue 1-2, May 1993

Effect of betaine supplementation during summer on sow lactation performance and subsequent farrowing performance. Journal of Animal Science, 04/2016, Volume 94

Management of lactating sows during heat stress: Effect of water drip, sout cooler, floor type and energy-density diet. Journal of animal science, 04/1988 volume 66

여름철 고온기 분만돈사 지붕 스프링클러 이용 관수 시 돈사 내 온도 저감 효과. 최동윤 농촌진흥청 2012년

더운 온도에 대한 대책

그러면 분만사에서 포유 모돈의 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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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전적인 방법 : 예전부터 사용한 방법이지만 돼지의 체감온도를 낮추기에 효과가 매우 좋다.

- 얼음 관정, 얼음 점적(Drip cooling), 모돈 머리 위 송풍(Snout cooling), 차광막, 스프링 쿨러

4) 모돈 사료 섭취량 증가 방안

① 사료 급여시간 조정: 급여시간을 상대적으로 온도 낮은 새벽이나 야간으로 조정한다.

② 사료 급여횟수 조정: 사료 일일 급여량을 2회 주던 것을 3-4회로 나누어 소량으로 급여한다.

5) 모돈 온도 적응시키기

아마 이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다. 아무리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하더

라도 분만사 권장온도인 23℃ 이하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필자 생각에

분만사 온도를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돈을 더운 온도

에 적응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자가 얼마 전에 방문한 농장의 경우 돈사

온도가 27℃였는데 헐떡거리는 모돈들이 확인되었다. 사실 27℃가 돼지에게 높

은 온도이기는 하지만 헐떡거리는 정도는 아닌 온도이다. 그래서 돈사 내 최고/

최저온도를 확인해 보니 야간 최저온도가 22℃ 정도였다. 즉 야간에 22℃의 온

도상태로 지내다가 낮에 27℃가 되니까 모돈이 못 견디고 헐떡거리는 것으로 판

단되었다. (낮에 에어컨이 작동되는 회사 사무실에 있다가 저녁때 에어컨을 사용

하지 않는 집에 가면 더위를 더 많이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이 농장의 경

우 야간에 환기량을 조금 줄여서 온도를 24℃ 정도 올리도록 하였다. 이후에 낮

에 헐떡거리는 모돈의 수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낮에 온도를 못 떨어뜨릴 경우 야간의 온도를 조금 높여서 온도편차를

줄임으로써 모돈이 온도에 적응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구멍을 모돈 머리 쪽으로 향하게 한 후 바람을 강하게 불어서 모돈 머리에 바람을

맞게 하여 체감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④ 차광막 설치: 일반 시판되는 검은색 차광막을 돈사 지붕 위에 1m 정도의 간격

을 띠우고 설치하거나 처마에 설치하면 돈사 내 온도를 2-3℃ 정도 떨어뜨리고

돈사 내 직사광선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⑤ 돈사 지붕 위 스프링 쿨러: 지붕 위에 지하수를 흐르게 함으로써 돈사 내 온도

를 떨어뜨릴 수 있다. 외부 평균 온도가 32.0℃일 때 수온 22~23℃의 물을 지붕

위에 흘릴 경우 돈사 내부 온도는 28.6℃로 3.4℃를 떨어뜨렸다.

링 패드는 잘못된 입기를 적용하면 돈사 내 습도 증가 및 포유자돈들에게 직바람

을 유발하여 포유자돈들에게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2) 최근 방법 : 에어컨, 쿨링 패드 설치

요즘은 축산 현대화 및 축사 ICT 사업으로 정부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하여 다

수의 농장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는 농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과 쿨

① 얼음관정: 50ml 실험용 튜브를 사용하여 튜브에 물을 넣어서 얼린 후에 튜브

와 얼음을 분리하여 분리된 얼음막대를 모돈의 항문 깊숙이 주입함으로써 모돈

의 체감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② 물(얼음) 점적: 1.8L 음료수 플라스틱 병을 얼려서 포유모돈 머리 위에 걸어두

거나, 얼음을 양파주머니에 가득 담아서 포유 모돈 머리 위에 걸어두면 얼음이 녹

으면서 생기는 차가운 물방울이 모돈 머리 위에 떨어져서 모돈으로부터 체열을

빼앗아서 체감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③ 모돈 머리 위 송풍: 100~200파이 주름관이나 펌프에 사용되는 관의 입구나

포유 중 체중 감소 46.7 36.9

대조구 머리 위 송풍(Snout cooling)

일일 사료섭취량(Ib/d) 7.8 10.6

31.2

물 점적(Drip cooling)

12.3

[표2] 각 쿨링 시스템의 효과[사진: 더위를 감소시키는 대책들]

- 포유 중 모돈 체중 손실도 대조구에서 5.13kg 증가하였다.

3)사료첨가제 : 비테인

비테인은 강력한 삼투압 조절제로 세포와 조직 내 삼투압 조절을 통하여 수분과이온 균형을 유지해 고온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 재귀발정일 4.57 4.22

대조구 비테인(0.3%) 첨가

평균 일일사료섭취량(kg/d) 6.13 6.4

[표3] 비테인 효과

돈사 지붕에 스프링 쿨러 설치

모돈 머리 쪽에 송풍

돈사 처마 앞에 차광막 설치

쿨링 패드 얼음 잠적 방법

모돈 항문에 얼음막대기를 이용한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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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사양

하절기 수태율 향상 방안정두순 바이엘코리아㈜ 충청지역 수의사

작년 여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가 가장 더웠던 해라고 한다. 기

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7~9월 월평균 기온(24℃)로 평년(23.6℃)

대비 0.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도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우리나라의 고온, 다습한 여름 환경은 돼지의 생리

및 사육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고 여름 번식 성적에 따라 국내 양돈업 경

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7~9월에 교배 후 수태율, 분만율

및 산자수가 다른 시기에 비해 10% 이상 떨어진다.

번식에 관계되는 주요 인자들로는 유전적 능력, 산차, 영양상태, 호르몬의 균형, 모돈의 사양관리, 교배적기, 후배돈의 계획적 도입 등이 있다.

발정재귀일 수에 따른 배란까지의 시간별 비율(%)

위의 표를 참고하면, 3~5일차 발정재귀 모돈은 발정개시 후 12시간이 지나서

첫 교배를 해야 하지만 6일차 돼지는 발정체크 시 바로 교배를 해야만 수태율

을 높일 수 있다. 미약 발정 모돈 또한 발견했을 때 즉시 교배를 하는 것이 좋다.

초산 후 이유모돈이나 마른 모돈의 경우 발정이 잘 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를 대비하여 발정유도 호르몬제를 준비한다. 이유 당일부터 교배까지 꾸준하

게 웅돈을 이용하여 모돈의 발정을 유도한다. 발정 체크는 웅돈을 이용하여 아

침과 오후 2회 정도 실시하고, 웅돈을 교체하여 사용함으로써 모돈이 다양한

웅취에 접촉하도록 한다. 인공수정 때에는 웅돈을 모돈의 앞에 배치해서 사용

하도록 한다.

1) 후보돈의 준비

하절기 수태율이 떨어지는 것을 대비하여 5월부터 10~20%의 후보돈을 선

발 또는 구입하여 7~9월의 교배두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시기에

는 후보돈이 부족한 상황이 일어나고 원하는 날짜에 후보돈을 입식하지 못하

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3월부터 후보돈을 도입해서 조기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이때 3~4개월 물량을 한 번에 입식시키는 것이 3개월 이상 정확하게 순치를 할

수 있고 체성숙과 성성숙을 시켜 교배를 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 체형은 BCS

만 믿지 말고 등지방을 측정하여 후보돈 각 개체에 맞게 사료급이를 한다. 후보

돈의 교배목표는 최소 260일령 이상, 등지방 16~18mm 이상으로 설정한다.

2) 교배적기 맞추기

여름철에는 이유 모돈들의 재귀발정일이 하루 정도 지연되는 경향이 있고, 발

정도 미약하게 오는 경우가 있다. 발정재귀가 늦게 오는 모돈은 그만큼 배란시

기가 빨라지게 되어 교배적기도 달라진다.

24~32

40~48

13.5

29.7

36.4

18.2

19.0

32.8

27.3

-

발정개시~배란 시간

발정재귀일

3일 4일 5일 6일

0~24

32~40

48~56

8.1

27.0

21.6

15.9

25.0

4.5

5.2

33.6

6.9

45.5

18.2

-

22.1

27.4

평균

12.3

29.8

8.7

웅돈을 이용한 발정 체크 인공수정 시 웅돈을 모돈 앞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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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태율 향상의 목적은 결국 매월 또는 매주 목표로 하는 비육돈 출하두

수의 유지이다. 매년 작년 여름보다 더 더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리미리

충분히 후보돈을 확보하여 주간 교배복수를 10% 정도 증가시켜 목표 분만복

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모돈의 더위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수태율을 향상

시킨다면 농장의 수익성이 증가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유 시점에는 1일 급여량이 10kg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급여 횟수는 여러 회수로 나누어 급여한다(적어도 3회 이상). 모돈은 젖 생산을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

해야 하며, 포유모돈은 사료 섭취량의 3배 이상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3) 분만사에서의 사료 급이

분만사에서 포유모돈이 사료를 충분히 섭취해야만 체형을 유지하고 젖을 생산

할 수 있다. 충분히 사료를 섭취하지 못하면 젖 분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이유

시 모돈의 BCS 또한 매우 불량하여 재귀발정의 지연, 수태율 저하, 산자수 감

소 및 분만시 생시체중 감소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 분만사내 온도가 증가할수

록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며, 높은 습도 또한 온도 상승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

에 환기를 적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포유모돈이 사료를 충분히 섭취하

기 위해서는 분만 후 단계적으로 사료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프로그램을 접목

시킬 필요가 있다.

6) 정액관리

여름철에는 정액 품질 이상으로 교배시 수태율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므로

현미경이 있으면 교배 전 정액의 활력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액 보관

고에 최고/최저 온도계를 비취하여 정액이 17~18℃를 유지하는지 확인할 필

요가 있다. 교배사까지 정액을 운송할 경우 항상 보온상자를 이용하도록 한다.

4) 추가적인 영양제 급여

여름철 포유모돈의 경우 사료섭취량의 저하로 인해 체중 손실이 많이 일어나

게 된다. 이럴 경우 재귀발정일이 지연되고 수태율이 감소하면서 번식성적이

저하된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해열제나 비테인, 비타민C 등을 많이

첨가한다. 그리고 등지방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라이신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첨가가 필요하다. 이유 후 모돈의 빠른 상태 회복을 위하여 해열제와 포도당

의 종류인 덱스트로즈를 급여한다. 지용성 비타민 A, D, E와 함께 혈류 속도

를 높이기 위한 오메가3 제제를 같이 급여할 경우 재귀발정일을 0.5~1일 줄

여줄 수도 있다.

분만일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7일 8일 9일 10일 14일 이유

경산 0~1kg 2kg 2.5kg 3kg 3.5kg 4kg 4.5kg 5kg 5.5kg 6kg 6.5kg

최대급여

초산 0~1kg 1.5kg 2kg 2.5kg 3kg 3.5kg 4kg 4.5kg 4.5kg 5kg 5.5kg 먹는만큼증량

5) 교배 후 효과적인 관리

돼지는 교배 후 15~20일 전후 자궁각에 착상이 일어나고, 착상된 배아수가 4

개 미만인 경우 임신이 유지되지 않고 재발이 오게 된다. 특히, 고온에서 모돈

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착상율이 떨어지는 것이 여름철 재발 증가와 산자수

감소의 원인이다. 따라서 임신사에도 냉각시설을 설치하여 사료 섭취가 감소하

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① 접 온도를 낮추는 방법 : 에어컨, 지하 환기, 쿨링패드, 스프링쿨러(지붕)

② 접 쿨링 방법(체감온도 낮추기) : 중개 팬(선풍기), 덕트 등

③ 기타 : 차광막 설치, 돈사 주변 나무그늘, 풀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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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를 고려한 건축설계

건축 고려항목에 “구서”를 포함시키겠다면 설계부터 반영되어야 한다. 어

느 건축시공사 현장소장이 말하기를 시행착오는 설계도면에서 충분히 거쳐

야만 본 시공에서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했다. 설계 시 반영을 못하면 본

시공에서 우왕좌왕하게 된다. 방서시설에 대한 건축주의 의도를 건축 시공

사에 충분히 설명하고 함께 논의하여야 본 공사 시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시공업체의 섭외도 설계시점에 1차 선정 정도는 되어야 한다. 예를 들

어 배수로 업체를 섭외하는데 방서시설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거나 협조하

고자 하는 의지가 떨어진다면 배제하여야 한다. 시공 시점에 방서시설이 필

요하다고 얘기하면 제대로 협조가 되지도 않고 되더라도 좋은 결과물을 기

대하기 어렵다. 건축 시공사에 모든 설비업체 선정을 맡긴다면 관계없으나

부화장, 농장과 같은 특수한 용도의 건축물의 경우 건축주가 설비업체를 별

도 섭외하는 경우가 꼭 있으므로 유념하여야 한다.

Bayer & Biosecurity

건축과구서심종보 한국양계TS㈜, 중앙연구소

쥐는 종계장과 부화장의 최대 관심사인 방역과 위생에 가장 큰 골칫

거리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전선 등의 손상으로 인한 화재, 단열

재 손상으로 인한 단열효율 저하 등 시설물 유지에도 영향을 준다. 농

장이나 부화장과 같은 축산시설은 사람의 출입동선 외에도 사료 급이

장치 연결부, 계분 등 부산물 배출구, 출하시설, 하수 배출구, 배관 연

결부 등 각종 크고 작은 구멍들이 건축물의 외벽에 형성되어 있어 구

서에 취약하다. 부화장은 대개 농장보다는 구조가 폐쇄적이고 사료와

같은 먹이감이 상시 노출되어 있지 않아 비교적 위험이 덜하지만 출입

구가 많고 각종 설비배관 등이 건물 외부로 연결되어 있어 노출 가능

성은 충분하다.

지난 번 기고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구서 실무”가 소프트웨

어라면 이번 내용은 하드웨어에 관한 내용이 될 것 같다. 지난 몇 개월

간 건축공사에 참여하여 방서시설 구축과정에서 경험한 사항을 본 기

고에서 공유하고자 한다. 이미 지어진 다음이라면 어쩔 수 없이 관리

로써 쥐를 다스려야 하겠지만, 축산시설 건축을 계획 중이라면 건축 고

려항목에 “구서”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준공

후 구서관리가 훨씬 수월하고 두고두고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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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를 고려한 건축시공 예시

설치류는 땅 속이나 벽 속 등 어딘가 어두운 곳을 파고 들어 숨어 살고자 하

는 습성이 강한 동물이다. 번식력도 좋아 한 번에 8~10마리, 1년에 다섯 번

까지 새끼를 낳고, 새끼는 8~12주령이면 성성숙 된다. 설치류는 야행성이

므로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낮에 보인다면 이미 엄청난 숫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설치류가 건물로 일단 들어오면 어느 수준으로 개체수

가 증가하기까지 흔적을 찾기도 어렵고, 건축물과 설비가 “충분히” 손상된

후에야 알게 된다.

다음은 방서를 고려한 건축시공의 실제 적용 예시이다.

1) 철골 노출시키기

철골 구조물은 감싸지 않고 노출시키는 것이 구서에 유리하다(그림1). 건축공

사에서 놓친 부분이 있어 그곳으로 쥐가 들어왔더라도 편안한 안식처를 내줘서

는 안 된다. 쥐는 인기척이 없고, 어두우며 사시사철 온도변화가 크지 않은 곳을

안식처로 삼는다. 철골 구조물은 대개 판넬 마감재나 석고보드 등으로 마감하

는데 틈 막음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구서를 위해서는 철골을 노출시키기를 권장한다. 그럼에도 미관상 철골기둥을

감싸야 한다면 건축 시공사에 천정 윗부분도 철저히 막을 것을 요청해둔다. 대

개 건축 시공 견적이나 인테리어 마감 견적을 낼 때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천

정 윗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거주공간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멋진

데 천정 윗공간을 보면 마감이 엉성하기 짝이 없다. 이 공간까지 미관상으로 완

벽할 필요는 없으나 구서를 위해서는 최소한 틈 막음 정도는 완벽하여야 한다.

<그림1> 구조용 철골을 노출

시키면 구서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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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수턱 시설하기

4) 전선 트레이 오픈

3) 의자베이스 철솜 채우기

5) 점검구

철근 콘크리트 구조라면 걱정을 덜 수 있지만, 철골구조에 단열판넬 구조이거

나 우레탄폼 철판구조의 경우 건축물 외벽과 내부 칸막이 부분은 바닥 슬라브

타설 시 방수턱을 시공해주기를 권장한다. 외벽의 경우 방수턱 높이만큼 판넬

이 올라서는 부분이 더 올라오므로 방서에 도움이 되며, 외벽뿐만 아니라 내벽

칸막이에도 방수턱 시설을 하면 물청소 등으로 인한 판넬 하부의 부식을 예방할

수 있어 건축연식이 오래되었더라도 판넬 하부로 쥐가 침입하는 문제를 차단할

수 있다(그림2). 농장은 부화장보다 어둡고 면적대비 작업자의 숫자도 상대적

으로 적어 판넬 하부의 부식을 모르고 방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건축시공 시 고

려하면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방수턱의 높이는 300mm, 폭은 판넬 폭에 맞

게 100~150mm 정도 시공하면 적당하다.

대개 실외로 노출되었거나 실내 중 거주공간에 노출된 전선 트레이는 커버를 씌우

는 것이 필요하지만 중천정 위로 배선된 전선 트레이는 커버를 씌우지 않고 노출

시켜두기를 권장한다. 계사 내 구동장치 등으로 전선을 포설하여야 한다면 당연

히 커버를 씌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레이가 계사 먼지로 뒤덮여 버릴 것이다.

그런데, 일단 커버를 씌우면 그 내부는 쥐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늑한 쉼터가 된

다. 은신하기 쉽고, 전선에서 따뜻한 온기가 있어 아늑하며, 자라나는 이빨은 전선

피복을 갉으면 된다. 구서 관리가 잘 안된 농장은 계사 내 전선트레이 커버를 열어

보면 알 수 있다. 닭 털을 모아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새끼를 낳고 (그림4), 전

선은 여기저기 갉은 흔적이 관찰될 것이다. 전선 피복이 벗겨져 구리 선이 노출되

면, 노출된 선끼리 서로 맞닿으면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전류가 흐르면서 열이 발

생하고, 심한 경우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잊지 말자. 농장에 오는 가장 큰

피해는 화재와 질병인데 그 둘을 모두 갖고 올 수 있는 것이 바로 쥐다

철근콘크리트 양식은 바닥과 벽이 모두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바닥과 벽에 틈

이 없다. 경량 철골구조 양식 중 판넬 건축물의 취약점 중 하나는 건물의 기초 바

닥과 벽면이 서로 다른 재료라는 점일 것이다. 판넬 건축물의 경우 바닥에 판넬

벽체를 놓기 위해 속칭“의자베이스”라는 부재를 사용한다. 이름 그대로 옆에서

보면 의자와 같이 생겼다(그림3). 기초공사와 철골공사가 끝나면 판넬을 붙이

기 전 건축물의 외벽이 위치할 코너에 이 의자베이스를 설치하는데 바닥이 고르

지 못한 경우 의자베이스 하단에 틈이 생겨 외부에 틈이 생기거나, 의자베이스

에 판넬을 얹은 부분에 틈이 생기면 쥐가 침입할 여지가 남는다. 쥐는 유연하여

시궁쥐(손바닥 만큼 큰 쥐를 통칭함)는 1~1.5cm의 틈으로도 출입이 가능하며,

생쥐(손가락 만한 작은 쥐를 통칭함)는 5~6mm 내외의 틈만 있어도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틈들은 건축공사 시 철저히 찾아 철솜 또는 철수세미

등으로 메우거나 몰탈 등을 이용하여 채워 넣는 것이 필요하다(그림3). 단순히

우레탄폼으로만 채우면 나중에 쥐가 침입할 수 있는 여지가 남는다. 의자베이

스 상단에 판넬에 놓이게 되는데 샌드위치 판넬의 특성상 서로 결합시켜 조립하

는 구조이므로 홈이 파여있다. 따라서 이 부분도 추후 마감공사 시 철솜 등으로

채운 뒤 실리콘 마감하여야 한다. 건물 하단에 환기구, 장비 연결부 등을 노출시

키지 않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설치하여야 한다면 철망 등을 반드시 시설한다.

<그림2> 방수턱을 시설하면 물로 인한 하부 프레임의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일단 노출되면 쥐는 단열재를 갉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림4> 전선트레이 커버를 덮어두면 쥐가 좋아하는 은밀한 장소가 된다.

새끼를 낳고 전선을 갉는다.

<그림3> 의자베이스의 단면. 쥐는5~6mm의 틈만 있으면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

철솜이나 철수세미를 의자베이스와 판넬 틈 사이에 채우면 효과적이다.

농장 계사나 부화장 등 축산시설의 단열을 보강하기 위해 외벽을 이중으로 하거

나 중천정을 시설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점검구가 필수적이다. 이 단열공간으

로 쥐가 들어왔더라도 점검을 통해 적절히 관리되면 개체 수를 적정 수준 이하

고 유지하거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점검구가 없으면 그 공간은 그

대로 쥐들의 천국이 된다. 낮에도 밤에도 쥐가 안 보이는가? 점검구가 안되어 있

는가? 지금이라도 점검구를 내어 열어보기를 권한다. 건축 당시 점검구를 낼 때

는 접근이 용이하도록 시설하고, 천정 점검구의 경우 사다리보다는 철계단 등을

시설하여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면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림 5> (a) 벽면이 이중으로 되어있다면 점검구를 꼭 설치하여야 한다.

(b) 천정 점검구는 가능한 한 접근이 쉽도록 시설한다.

6) 배수로

배수로도 쥐가 건물로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된다. 계사의 경우 배수로를 단순

히 건물 측면으로 열려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쥐에게 가장 손쉬운 침입 경로

가 된다. 외벽에 아무리 방수턱 시공을 잘해놓더라도 잘못 뚫린 배수로 하나로

방서시설이 미완에 그치게 된다. 배수로는 반드시 지중으로 매립되어 배수 맨

홀로 연결되도록 시공하여야 하며, U 트랩 또는 에어-타이트(Air-tight) 구조가

되어야만 쥐가 들어올 수 없는 구조가 완성된다. 특히나 부화장은 물을 많이 사

용하는 시설로서 많은 수의 배수로와 집수정이 시설되므로 적절한 제품과 시공

사를 꼼꼼히 선정하여야 한다. <그림6> (a) 배수로가 실외로 바로 뚫려 있으면 쥐가 쉽게 침입한다.

(b) 배수로는 지중으로 매립되어야 하며 이와같이 U trap 시설을 하거나 air-tight

구조가 되어야 설치류, 기타 해충이 배수로를 통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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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56 No 7-2017www.bayer.co.krBayer & Biosecurity

7) 지중보 높이기

바닥 슬라브를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보통의 경우에서는 필요성이 크지는 않으

나 그 이외의 경우는 지중보를 깊게 시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초와 기초 사

이를 땅 속에서 잇는 구조물을 지중보라고 하는데 건물의 바닥 면 높이를 기준

으로 최소 1m 정도 깊이로 지중보를 시설하면 쥐가 땅을 파고 건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콘크리트로 할 수도 있고 철판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축산시설의 바닥 구조가 콘크리트 슬라브 형식이므로 쥐가 뚫고 들어

올 염려는 없으므로 크게 염두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그림7> 지중보를 높이거나, 삽화와 같이 콘크리트 또는 철판으로

커튼월(curtain wall) 시설을 할 수도 있다.

건축주가 직접 챙겨야 한다.

대개의 건축시공사는 구서에는 별 관심이 없다. 건축물 준공요건에는 전기, 통

신, 소방, 상수도, 단열, 오수 등 많은 승인 요건이 있지만 구서 요건은 없다. 따

라서 건축주가 건축 시공사와 계약시 “구서” 부분에 대하여 요구사항을 미리

제시하고 협조할 것을 당부해 두어야 한다. 협조사항을 당부해 두더라도 본 공

사 시에 건축주가 일일이 챙길 필요가 있다. 경험이 많은 현장소장도 필요한

방서시설과 구체적인 목적을 설명하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공은

현장소장의 지휘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에게 방서의 개념과 필요성을 충

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방역이든 건축이든 사람이 하는 일은 매한가지 인

듯 하다. “단순히 시켜서 하는 것과 개념을 이해하고 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합작품

구서는 관리만으로도 효과를 발휘하지만 하드웨어가 잘 갖춰져 있으면 관리 효

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동일한 장소에 방서 시설이 고려되지 않은 건축물

과 고려하여 시설된 축산시설 건축물을 관리하였을 때 효과의 차이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나 축산시설은 사료나 계란 등이 계사, 부화장 등 내부에 노출되어 있

고, 가축을 사육하는 공간으로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다가 근무 시간

외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으므로 설치류가 매우 선호하는 곳이므로 다른 건

축물보다도 방서 시설 구축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 건축공사 중 조금만 관심을

예를 들어, 판넬 건축물에서 의자베이스를 앉히고 판넬 조립 시공을 하는 경

우 의자베이스와 판넬 하단이 만나는 부분은 철솜을 채우면 구서에 큰 도움

이 되는데 이 시공을 하지 않고 실리콘 마감을 한다거나 이후 작업으로 넘어

가버리면 작업을 되돌리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생기게 된다. 필요하다면 구

서 자재를 직접 준비하고 일용직 작업자를 직접 섭외해서라도 본 공사 진행

중에 방서 시설이 완료될 수 있게 하면 좋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공사 순서가 지나가면 되돌리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

러므로 건축주는 본공사의 공정 전에 다음 공정을 미리 검토하여 필요한 사

항은 제때 현장소장에게 요구하거나 상의하여야 한다.

기울이면 겉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을지언정 훌륭한 방서 시설을 갖출 수 있다.

그 효과는 건축연식이 지나면서 빛을 발한다. 어느 유명 축산기술 월간지의 “농

업은 95%가 기술이며, 5%만이 노동이다”라는 글귀가 생각난다. 기술의 원천

은 경험이며, 정량화된 경험이 기술로서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었을

때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구서도 그렇다. 많은 사람들의 비슷한 경험이

모여 인정된 기술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가가 구서를 성공으로 이끄

는 지름길이라고 믿는다. ‘진심으로 원한다면’ 기술은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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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 Health Management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얼까? 고민

하며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돼지 건강 관리>를 2012년 제작하여 배

포하였습니다. 양돈농가에는 이득이 되고, 돼지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돼지 건강 관리>는 지향해야 할 사양 관리 목

표와 올바른 실천 방법,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

인 대책 등에 대해 기본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바이엘에서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기본 모토를 다시 한

번 환기하면서 농가에서 건강한 돼지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

고자 바이엘 축산기술을 통해 이번 호부터 10회에 걸쳐 <돼지 건강 관리>

를 요약 발표하려고 하오니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바이엘 축산기술 Volume 356 No 7-2017www.bayer.co.kr

돼지 건강 관리 <사양관리편>권오영 바이엘코리아㈜ 경기지역 수의사

Pig Health Management

돼지의 품종 및 습성

1) 우리가 먹는 돼지고기는 모색이 흰색 계통인 랜드레이스와 요크셔의 잡종

을 듀록과 교배하여 태어난 삼원교잡종 돼지이다.

랜드레이스와 요크셔는 새끼를 많이 낳고 잘 기르기 때문에 어미돼지로 이용

하고, 듀록은 갈색을 띄면서 고기 맛이 좋고 마블링(지방침착도)이 우수하여

고기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수퇘지로 사용하고 있다.

2) 사료 급이 및 음수 관리

성장기 돼지에게 사료섭취량이 많고 적음은 물을 얼마나 자유로이 먹을 수 있

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물 섭취량이 떨어지면 결국 성장률이 떨어진다. 임신

모돈은 12~20L, 포유 모돈은 30L 이상 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 요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35L 이상은 먹어야 정상적인 포유 과정이 이루

어질 수 있다. 이처럼 음수관리는 중요하기에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통해서

총 세균 수, 대장균수를 검사하여 양질의 수분을 공급한다.

2) 격리

외부에서 후보돈 도입 직후 바로 경산돈들과 편입시키면 후보돈이 병원체를 배출하

여 기존 돈군이 감염되어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후보돈

사를 별도로 운영하여 병원체의 배출이 없다는 확인이 될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며 농

장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4) 사료 급여

후보돈은 너무 빨리 발육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육이 지나치게 빠르면 지방 축적이

없어도 초산차 성적이 우수할 수 있다. 하지만, 초산 이후 포유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

방을 소비하게 되며, 재귀발정이 지연되거나 재발정이 증가한다. 다음 교배가 성공했

다 하더라도 산자수가 줄어 들게 되며, 연산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순치는 외부농장에서 구입한 후보돈을 기존의 농장이 가지고 있는 질병과 동화되는

것으로 가장 큰 목적은 PRRS를 컨트롤 하기 위함이다. 순치의 일반적인 방법은 노산

차 모돈의 분변을 1주간 매일 적당량 넣어주어 대장균 면역을 획득하게 하고 또한 이

유자돈과 합사하여 PRRS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다.

3) 순치

후보돈 관리

외부에서 후보돈을 도입하는 경우 외부의 질병을 농장으로 전파시키는 역할

을 하게 될 수도 있고, 도입한 후보돈이 농장에 상재한 질병에 감염되어 문제

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적절한 격리와 순치 프로그램이 필

요하다.

1) 후보돈 도입 및 관리 원칙

도입은 일정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되, 교배 예정 3개월 전에 구입한다.

단일 종돈장에서 도입하여 모돈을 통일하고 연간 약 40% 정도 갱신한다.

여름철 발정 지연을 대비할 목적으로 교배 복수를 맞추기 위해 4~5월에는 평월

대비 20~30% 추가 도입할 수 있다.

도입 후 질병의 종류와 정도를 검사하기 위해 순치 기간이 필요한 격리 돈사가

마련되어야 한다.

순치 및 격리를 위해서는 최소 4~6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후보돈사의 돈방은 4~6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돈방이 적당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10두를 넘지 않도록 한다.

5) 발정 유도

초교배 적기 일령으로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210~220일령이 적절했으나, 최근 개

량 모돈은 240~250일령, 3~4차 발정에 초교배 하는 것을 권장한다. 초교배 일령

이 너무 이르면 산자수, 연산성 등 번식 성적이 떨어진다. 하지만 농장의 환경과 사양

관리 방식에 따라서 번식 성적이 변할 수 있으므로 초교배 일령이 절대적이지는 않

으며 후보돈 초교배 기준은 240일령 이후, 등지방 18mm(최소 14mm)이상, 체중

140~150kg 순서로 평가하여 전체적으로 자기 농장에 맞는 초교배 일령을 설정하

여 목표 교배 두수 계획에 따라 후보돈 구입 두수 및 구입 일자 등을 계획할 수 있다.

후보돈의 발정은 품종, 영양상태, 온도, 사육방법 등 환경조건 등에 영향을 받으나 초

발정을 유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잦은 웅돈과의 접촉이다.

※ 음수 관리 및 점검사항

무제한으로 음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초기 성장에 특히 중요하다.

돼지가 먹는 물의 온도는 10~15℃ 정도가 적당하다.

수질 검사는 원수, 물탱크, 급수 라인, 급수기를 모두 한다.

웅돈을 이용하여 1일 1회 10~20분 동안 후보돈과 접촉시킨다.

1일 16시간 정도 300~350럭스(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조명 밝기를 유지한다.

발정 확인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 1일 2회 실시한다.

20분 간격으로 승가 허용 주기가 오며, 허용 확인을 위해 등을 압박하는 자극을 해

준다.

※ 발정 유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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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선 발육기(~95일)

이 시기는 유즙 분비 세포와 유방이 발달하므로 과비로 인한 유즙 분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체형을 고려하여 관리한다. 유선세포의 발달은 포유기의 유즙 생산량 및 유질과 직

접적으로 연관되고, 자돈의 성장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이 시기의 유선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 사료 섭취량이 많을 경우 유선조직 내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

4) 임신 말기(~분만 7일전)

임신 말기는 태아의 성장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태아의 성장을

위해 사료 및 에너지의 섭취가 높아야 한다. 이 시기에 일반적인 권장 사항은 에너지

가 높은 포유돈 사료로 3.0kg/일까지 급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난산 및

변비를 예방하고, MMA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줄여 먹이기를 한다.

5) 분만기

유도분만을 위해 보통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PGF2a)을 임신 113일령 이후에 사용

한다. 보통 아침 8시에 이근부나 외음부 근육에 2~3mL를 주사하면 다음날 아침에 분

만이 유도된다. 분만시간이 길어지면 후반부에 사산돈 발생 비율이 증가하므로 분만

개시 후 분만 간격은 20분 미만, 총 분만 시간은 3시간이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옥시

토신은 분만 간격이 30분 이상 지연되고 산도에 자돈이 없을 경우 사용한다. 4~5두

자돈 분만시 최초 사용할 수 있으며, 주사 후에는 관리자가 분만을 최소 10분 정도는

간호해준다. 분만 후 적절한 양자관리를 통해 이유 및 육성률을 개선한다.

Pig Health Management

경산돈 관리

모돈이 자돈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우수 모돈의 선발, 생활환경의 개선, 신속한 질

병의 치료 및 예방, 적절한 영양의 공급 등 기본적인 사양관리가 중요하다. 모돈

의 번식 주기 및 단계에 따라 영양적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주느냐에 따라 산자

수, 분만율, 이유 체중 및 모돈 건강 상태가 달라지며 결국 연산성이 좌우된다.

모돈의 연산성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모돈의 체평점(BCS)을 평가하며, 올바른

체형 유지를 위해 번식 단계별 적절한 사료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 사료 급

여 횟수는 1일 최소 3회 이상이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사료는 모돈

의 체온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 한낮에는 사료 급여를 피한다.

자돈 관리

1) 임신 초기(~30일)

임신 초기는 산자수 결정 기간으로 태아 폐사의 50%를 차지한다. 임신유지가 불안정한

초기의 배아는 모돈의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영향 받는다. 따라서 교배 후 30일까지 모돈

을 안정시키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급적 이동을 제한하고 개체 별로 스톨에 수용하여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1) 포유자돈

갓 태어난 새끼는 체지방이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에 생체중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

다른 포유류보다 훨씬 적고, 생후 30~40분 동안 체온이 3~5℃ 내려가 에너지 손실이 많다.

체중이 작을수록 체온이 더 떨어지며, 회복이 힘들다. 따라서 분만사에는 자돈을 위한 추가

적인 보온 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돼지는 생존에 필요한 영양소 및 면역 성분을 전량 초유를

통해 얻는다. 초유는 신생 자돈의 활력을 증가시키고, 온도 손실을 최소화 해주며, 자돈이 접

촉하는 세균,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자돈의 성장을 돕는다. 초유내 면역 글로불린(Ig) 수치

는 분만 후 3시간 이내에 30% 가까이 감소하여 12시간 이내에 70% 가까이 감소한다. 따라

서, 갓 태어난 새끼를 관리할 때 얼마나 빨리 골고루 초유를 많이 먹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2) 이유자돈

돼지는 본래 70일령 정도가 되어야 이유를 한다. 하지만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모돈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산차에 지장이 없을 정도 기간이 되는 21~28일령에 이유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유는 자돈이 처음으로 모돈으로부터 독립하고 돈사를 옮기는 시

기로 자돈한테는 엄청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관리자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3) 비육돈

육성, 비육 단계에서의 중요한 경제형질은 성장률, 육성률, 사료 요구율이므로 이에 중점

을 두고 관리한다. 고기형으로 개량된 돼지의 살코기 생산량은 출생 후 체중 30kg까지 급

격히 증가하고 그 이후에는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돼지의 초기 성장을 극대화 하는 것이 비

육돈의 최대 정육생산에 필수적이다.

2) 체형 조절기(~75일)

이 시기는 모돈이 성장하면서 체형을 조절해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과비를 방지하는 것

이 중요하다. BCS 3.0을 기준으로 한다. 동일 시기에 있는 돈군의 BCS가 균일하게 관리

되어야 한다.

초유를 통해 이행된 면역 항체는 10~14일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그 이후에

는 거의 소실된다. 21~28일령 시기의 자돈은 스스로 면역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

에 14~28일령의 돼지가 질병에 취약한 시기이다.

이유시기의 자돈은 소장 융모가 고형사료를 소화, 흡수하기에는 발달이 충분하지 못

하다. 따라서 이유 전 입붙이기 사료를 급여하여 고형사료에 대한 적응을 하게하고, 이

유 후 고형사료와 대용유를 같이 급여하여 고형사료에 적응할 시간을 늘려줄 수 있다.

지방층이 얇아서 자체 보온 능력이 극히 미약한 자돈에게 이유로 모돈이 떠나간다고

하는 사실은 38℃의 열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최소 26℃의 환경

온도를 제공하고 온도 편차를 줄이는 조치를 해준다.

이 시기에는 밀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밀사시 돼

지는 사료 먹을 기회, 물 먹을 기회, 잠 잘 기회와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또한 밀사는 정

육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성장 속도를 늦추게 할 뿐만 아니라, 균일

하지 못한 증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기량이 너무 많으면 찬 공기가 돈사 내부에 갑자기 들어와 흉막폐렴과 같은 급성호

흡기질병에 노출되어 급사할 수 있다. 환기량이 너무 부족하면 자돈의 사료섭취량이

떨어져 증체량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계절에 맞는 적절한 환기 조절이 필요하다. 환

절기에는 윈치를 열고 닫는 시간을 조절하여 일교차를 최소화한다. 무창돈사의 경우

컨트롤 박스의 최대환기, 최소환기, 온도편차를 적절하게 세팅하여 환기조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