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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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분석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포커스 중동 산유국-한 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 주요단신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스리, 18~37년 기 전원확계획() 발표 제17-28호 2017.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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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현안분석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포커스bull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

주요단신bull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bull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bull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bull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bull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bull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bull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제 17- 28호2017 8 14

제17-28호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

주요단신

중국 p45 bull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bull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bull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일본 p49 bull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bull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bull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러시아 중앙아시아

p52 bull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bull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bull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미주 p56 bull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bull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bull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유럽 p59 bull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bull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bull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중동 아프리카

p62 bull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bull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bull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아시아 호주

p66 bull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bull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bull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bull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84 87 88 89 810

Brent

($bbl)5242 5237 5214 5270 5190

WTI

($bbl)4958 4939 4917 4956 4859

Dubai

($bbl)5036 5080 5124 - 5162

주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자료 KESIS

bull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84 87 88 89 810

천연가스

($MMBtu)277 280 282 288 299

석탄

($000Metric ton)8305 8375 8300 8375 8440

우라늄

($lb)2040 2050 2065 2065 2080

주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NYMEX

bull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4월 5월 6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71 977 990 13 14

OECD 459 466 468 02 03

비OECD 513 510 522 12 11

세계 석유공급 970 979 993 14 21

OPEC 388 389 399 10 04

비OPEC 583 590 593 03 17

세계 재고증감 -01 02 03 01 -

주 lsquo세계 재고증감rsquo은 lsquo세계 석유공급 ndash 세계 석유수요rsquo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7월호 p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해외정보분석실 양의석 선임연구위원(esyangkeeirekr) 김아름 전문연구원(arkimkeeirekr)

지역협력연구실 김비아 전문연구원(biakeeirekr)

독일은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서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이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2022년 脫원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력수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인해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한편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을 통해 인접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과 전력을 융통하고 있음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인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

1 독일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기조 변화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변화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 자민당 연정)는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1)으로 대표되는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

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 에너지전환 정책은 전통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수급구조에서 탈피하여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lsquo에너지구상 2010rsquo을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 에너지기후변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감축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에너지

소비 감축 등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있음

에너지전환 정책은 공급측면에서 脫원전脫석탄을 주축으로 하고 재생에너

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요측면에서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1)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참조

ldquo독일은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 중임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수요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를 핵심으로 한

lsquo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6개법 1개 강령)rsquo를 발표(2011630)하고 이에

근거하여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정하였음

에너지패키지 주요 내용

sdot원자력법

(Atomic Energy Act)

sdot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

sdot이에 따른 보상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

sdot전력망확대촉진법

(Network Expansion amp

Acceleration Act)

sdot남북 전력망 연계 추진

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관할권을 연방정부

에서 연방네트워크청(Federal Network Agency)

으로 이관)

sdot신재생에너지법

(Renewable Energy Sources Act)sdot신재생에너지원 FIT 인상

sdot에너지산업법

(Energy Industry Act)

sdot송전 시스템의 세분화(unbundling)

sdot전력망 운영사업자(TSOs)에 lsquo전력망 구축 공동

계획rsquo 수립 의무 부여

sdot에너지기후변화기금법

(Energy and Climate Fund Act)

sdotEU-ETS 수익금 전체를 에너지기후변화기금으로

적립

sdot기금을 脫원전 지원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후변화환경보호 국제 프로젝트 전기차 개발 등에 사용

sdot기후목표와 양립 가능한

도시지방 개발강화법(CHP법)

(Strengthening Climate-Friendly

Measures in Towns and

Municipalities Act)

sdot도시지방의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CHP)

의 사용 확대 명시

sdotCHP 보조금 지급 기간 연장(기존 2016년rarr2020

년까지)

sdot해상풍력 발전설비 강령

(Offshore Windfarm Revision)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

주 2011년 개정

자료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IEA 홈페이지 재구성

lt 독일 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2011) 주요 내용 gt

독일은 재생에너지법 도입(2000년) 이후 정부지원 하에 재생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으나 정부의 재정지출 부담 증대 소비자의 에너지비용 증가 시장 왜

곡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음2)

‒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속도의 조율 필요성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법을 개정(EGG 2014)하여 에너지전환 정책은 부분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었음

2015년 독일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인 脫석탄 목표 달성을 위해 자국

내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 계획3)을 결정하였음(201572)

‒ 정부는 자국 내 갈탄 화력발전소 총 38기 가운데 우선 노후 발전소 8기를 순차

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

해당 8기 발전소는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2) 인사이트 제16-3호(2016122일자) 참조

3) 인사이트 제15-26호(2015710일자) 참조

ldquo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 내용을 담은 lsquo에너지패키지rsquo를 발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

영구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4년 동안 정부 보상금 지원 하에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계획임4)

정부는 향후 비상 시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갈탄화력발전소 사업자에게 총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음(20151024)

‒ 정부의 발전부문 석탄의존도 감축 정책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연계된 결정이었음

한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은 다가오는 총선(2017924)을 앞두

고 ldquo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rdquo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발전부문 정책대안으로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

(201910)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책 공약에 제시하고 있음(201773)5)

‒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었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

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설비용량은 22774MW 발전량은 13478TWh로

전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고 있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목표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

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2015년 149)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음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에너지효율 증진을 통해 1차에너지 소비를 2050년까지

50(2008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생산성6)을 2008~2050년 기간 중

연평균 21 개선하는 한편 전력소비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4) 인사이트 제15-40호(2015116일자) 참조

5) 인사이트 제17-24호(2017717일자) 참조

6) 에너지생산성은 최종에너지소비 생산성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에너지소비(Final Energy Consumption)

단위당 GDP를 의미함

ldquo독일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를 추진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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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0호 201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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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8호 20161021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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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호 20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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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ldquo11시간 토론 생중계 메르켈은 어떻게 결단했나 2016212

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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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연구원 「세계헌법재판동향」 제25호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원자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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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legraph ldquoWhy German said no to nuclear powerrdquo May 30 2011

____________ ldquo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rdquo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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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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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제17-28호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

주요단신

중국 p45 bull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bull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bull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일본 p49 bull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bull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bull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러시아 중앙아시아

p52 bull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bull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bull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미주 p56 bull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bull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bull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유럽 p59 bull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bull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bull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중동 아프리카

p62 bull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bull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bull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아시아 호주

p66 bull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bull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bull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bull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84 87 88 89 810

Brent

($bbl)5242 5237 5214 5270 5190

WTI

($bbl)4958 4939 4917 4956 4859

Dubai

($bbl)5036 5080 5124 - 5162

주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자료 KESIS

bull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84 87 88 89 810

천연가스

($MMBtu)277 280 282 288 299

석탄

($000Metric ton)8305 8375 8300 8375 8440

우라늄

($lb)2040 2050 2065 2065 2080

주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NYMEX

bull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4월 5월 6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71 977 990 13 14

OECD 459 466 468 02 03

비OECD 513 510 522 12 11

세계 석유공급 970 979 993 14 21

OPEC 388 389 399 10 04

비OPEC 583 590 593 03 17

세계 재고증감 -01 02 03 01 -

주 lsquo세계 재고증감rsquo은 lsquo세계 석유공급 ndash 세계 석유수요rsquo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7월호 p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해외정보분석실 양의석 선임연구위원(esyangkeeirekr) 김아름 전문연구원(arkimkeeirekr)

지역협력연구실 김비아 전문연구원(biakeeirekr)

독일은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서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이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2022년 脫원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력수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인해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한편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을 통해 인접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과 전력을 융통하고 있음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인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

1 독일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기조 변화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변화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 자민당 연정)는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1)으로 대표되는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

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 에너지전환 정책은 전통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수급구조에서 탈피하여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lsquo에너지구상 2010rsquo을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 에너지기후변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감축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에너지

소비 감축 등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있음

에너지전환 정책은 공급측면에서 脫원전脫석탄을 주축으로 하고 재생에너

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요측면에서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1)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참조

ldquo독일은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 중임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수요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를 핵심으로 한

lsquo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6개법 1개 강령)rsquo를 발표(2011630)하고 이에

근거하여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정하였음

에너지패키지 주요 내용

sdot원자력법

(Atomic Energy Act)

sdot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

sdot이에 따른 보상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

sdot전력망확대촉진법

(Network Expansion amp

Acceleration Act)

sdot남북 전력망 연계 추진

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관할권을 연방정부

에서 연방네트워크청(Federal Network Agency)

으로 이관)

sdot신재생에너지법

(Renewable Energy Sources Act)sdot신재생에너지원 FIT 인상

sdot에너지산업법

(Energy Industry Act)

sdot송전 시스템의 세분화(unbundling)

sdot전력망 운영사업자(TSOs)에 lsquo전력망 구축 공동

계획rsquo 수립 의무 부여

sdot에너지기후변화기금법

(Energy and Climate Fund Act)

sdotEU-ETS 수익금 전체를 에너지기후변화기금으로

적립

sdot기금을 脫원전 지원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후변화환경보호 국제 프로젝트 전기차 개발 등에 사용

sdot기후목표와 양립 가능한

도시지방 개발강화법(CHP법)

(Strengthening Climate-Friendly

Measures in Towns and

Municipalities Act)

sdot도시지방의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CHP)

의 사용 확대 명시

sdotCHP 보조금 지급 기간 연장(기존 2016년rarr2020

년까지)

sdot해상풍력 발전설비 강령

(Offshore Windfarm Revision)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

주 2011년 개정

자료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IEA 홈페이지 재구성

lt 독일 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2011) 주요 내용 gt

독일은 재생에너지법 도입(2000년) 이후 정부지원 하에 재생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으나 정부의 재정지출 부담 증대 소비자의 에너지비용 증가 시장 왜

곡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음2)

‒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속도의 조율 필요성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법을 개정(EGG 2014)하여 에너지전환 정책은 부분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었음

2015년 독일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인 脫석탄 목표 달성을 위해 자국

내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 계획3)을 결정하였음(201572)

‒ 정부는 자국 내 갈탄 화력발전소 총 38기 가운데 우선 노후 발전소 8기를 순차

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

해당 8기 발전소는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2) 인사이트 제16-3호(2016122일자) 참조

3) 인사이트 제15-26호(2015710일자) 참조

ldquo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 내용을 담은 lsquo에너지패키지rsquo를 발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

영구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4년 동안 정부 보상금 지원 하에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계획임4)

정부는 향후 비상 시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갈탄화력발전소 사업자에게 총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음(20151024)

‒ 정부의 발전부문 석탄의존도 감축 정책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연계된 결정이었음

한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은 다가오는 총선(2017924)을 앞두

고 ldquo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rdquo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발전부문 정책대안으로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

(201910)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책 공약에 제시하고 있음(201773)5)

‒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었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

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설비용량은 22774MW 발전량은 13478TWh로

전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고 있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목표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

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2015년 149)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음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에너지효율 증진을 통해 1차에너지 소비를 2050년까지

50(2008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생산성6)을 2008~2050년 기간 중

연평균 21 개선하는 한편 전력소비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4) 인사이트 제15-40호(2015116일자) 참조

5) 인사이트 제17-24호(2017717일자) 참조

6) 에너지생산성은 최종에너지소비 생산성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에너지소비(Final Energy Consumption)

단위당 GDP를 의미함

ldquo독일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를 추진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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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3호 201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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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8호 2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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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ldquo11시간 토론 생중계 메르켈은 어떻게 결단했나 2016212

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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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연구원 「세계헌법재판동향」 제25호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원자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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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25호 20157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호 201712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8호 2017529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제15-3호 201510

Al Arabiya ldquo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rdquo Sept 14 2013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Jun 2017

Business Insider ldquo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rdquo Apr 1 2015

GulfNews ldquo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rdquo Nov 1 2006

KAPSAR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Apr 2017

OilPirce ldquo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rdquo Feb 7 2017

Platts ldquo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rdquo Sept 23 2013

_____ ldquo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rdquo Apr 3 2017

_____ ldquo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rdquo Nov 25 2014

_____ ldquo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rdquo Nov 10 2015

_____ ldquo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rdquo Apr 29 2016

Reuters ldquo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dashNikkeirdquo Jul 28 2017

______ ldquo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ndashsourcesrdquo Nov 20 2014

______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Feb 4 2017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검색일

2017810)

________________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검색일

2017810)

EI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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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일 2017810)

INPEX 홈페이지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검색일

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세계 원유 수급 지표

bull 국제 원유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84 87 88 89 810

Brent

($bbl)5242 5237 5214 5270 5190

WTI

($bbl)4958 4939 4917 4956 4859

Dubai

($bbl)5036 5080 5124 - 5162

주 Brent WTI 선물(1개월) 가격 기준 Dubai 현물 가격 기준

자료 KESIS

bull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가격 추이

구 분2017년

84 87 88 89 810

천연가스

($MMBtu)277 280 282 288 299

석탄

($000Metric ton)8305 8375 8300 8375 8440

우라늄

($lb)2040 2050 2065 2065 2080

주 선물(1개월) 가격 기준

1) 가 스 Henry Hub Natural Gas Futures 기준

2) 석 탄 Coal (API2) CIF ARA (ARGUS-McCloskey) Futures 기준

3) 우라늄 UxC Uranium U3O8 Futures 기준

자료 NYMEX

bull 세계 원유 수급 현황(백만bd)

구 분

2017년 증 감

4월 5월 6월 전월대비 전년동기대비

세계 석유수요 971 977 990 13 14

OECD 459 466 468 02 03

비OECD 513 510 522 12 11

세계 석유공급 970 979 993 14 21

OPEC 388 389 399 10 04

비OPEC 583 590 593 03 17

세계 재고증감 -01 02 03 01 -

주 lsquo세계 재고증감rsquo은 lsquo세계 석유공급 ndash 세계 석유수요rsquo로 계산한 값이며 반올림 오차로 인해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자료 Energy Intelligence Oil Market Intelligence 2017년 7월호 p17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해외정보분석실 양의석 선임연구위원(esyangkeeirekr) 김아름 전문연구원(arkimkeeirekr)

지역협력연구실 김비아 전문연구원(biakeeirekr)

독일은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서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이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2022년 脫원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력수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인해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한편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을 통해 인접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과 전력을 융통하고 있음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인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

1 독일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기조 변화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변화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 자민당 연정)는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1)으로 대표되는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

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 에너지전환 정책은 전통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수급구조에서 탈피하여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lsquo에너지구상 2010rsquo을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 에너지기후변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감축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에너지

소비 감축 등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있음

에너지전환 정책은 공급측면에서 脫원전脫석탄을 주축으로 하고 재생에너

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요측면에서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1)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참조

ldquo독일은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 중임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수요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를 핵심으로 한

lsquo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6개법 1개 강령)rsquo를 발표(2011630)하고 이에

근거하여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정하였음

에너지패키지 주요 내용

sdot원자력법

(Atomic Energy Act)

sdot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

sdot이에 따른 보상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

sdot전력망확대촉진법

(Network Expansion amp

Acceleration Act)

sdot남북 전력망 연계 추진

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관할권을 연방정부

에서 연방네트워크청(Federal Network Agency)

으로 이관)

sdot신재생에너지법

(Renewable Energy Sources Act)sdot신재생에너지원 FIT 인상

sdot에너지산업법

(Energy Industry Act)

sdot송전 시스템의 세분화(unbundling)

sdot전력망 운영사업자(TSOs)에 lsquo전력망 구축 공동

계획rsquo 수립 의무 부여

sdot에너지기후변화기금법

(Energy and Climate Fund Act)

sdotEU-ETS 수익금 전체를 에너지기후변화기금으로

적립

sdot기금을 脫원전 지원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후변화환경보호 국제 프로젝트 전기차 개발 등에 사용

sdot기후목표와 양립 가능한

도시지방 개발강화법(CHP법)

(Strengthening Climate-Friendly

Measures in Towns and

Municipalities Act)

sdot도시지방의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CHP)

의 사용 확대 명시

sdotCHP 보조금 지급 기간 연장(기존 2016년rarr2020

년까지)

sdot해상풍력 발전설비 강령

(Offshore Windfarm Revision)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

주 2011년 개정

자료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IEA 홈페이지 재구성

lt 독일 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2011) 주요 내용 gt

독일은 재생에너지법 도입(2000년) 이후 정부지원 하에 재생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으나 정부의 재정지출 부담 증대 소비자의 에너지비용 증가 시장 왜

곡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음2)

‒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속도의 조율 필요성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법을 개정(EGG 2014)하여 에너지전환 정책은 부분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었음

2015년 독일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인 脫석탄 목표 달성을 위해 자국

내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 계획3)을 결정하였음(201572)

‒ 정부는 자국 내 갈탄 화력발전소 총 38기 가운데 우선 노후 발전소 8기를 순차

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

해당 8기 발전소는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2) 인사이트 제16-3호(2016122일자) 참조

3) 인사이트 제15-26호(2015710일자) 참조

ldquo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 내용을 담은 lsquo에너지패키지rsquo를 발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

영구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4년 동안 정부 보상금 지원 하에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계획임4)

정부는 향후 비상 시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갈탄화력발전소 사업자에게 총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음(20151024)

‒ 정부의 발전부문 석탄의존도 감축 정책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연계된 결정이었음

한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은 다가오는 총선(2017924)을 앞두

고 ldquo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rdquo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발전부문 정책대안으로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

(201910)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책 공약에 제시하고 있음(201773)5)

‒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었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

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설비용량은 22774MW 발전량은 13478TWh로

전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고 있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목표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

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2015년 149)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음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에너지효율 증진을 통해 1차에너지 소비를 2050년까지

50(2008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생산성6)을 2008~2050년 기간 중

연평균 21 개선하는 한편 전력소비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4) 인사이트 제15-40호(2015116일자) 참조

5) 인사이트 제17-24호(2017717일자) 참조

6) 에너지생산성은 최종에너지소비 생산성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에너지소비(Final Energy Consumption)

단위당 GDP를 의미함

ldquo독일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를 추진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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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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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호 20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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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해외정보분석실 양의석 선임연구위원(esyangkeeirekr) 김아름 전문연구원(arkimkeeirekr)

지역협력연구실 김비아 전문연구원(biakeeirekr)

독일은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서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이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2022년 脫원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력수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인해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한편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을 통해 인접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과 전력을 융통하고 있음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인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

1 독일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기조 변화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변화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 자민당 연정)는 에너지정책 정책기조로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1)으로 대표되는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

을 수립추진하여 왔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을 조기

실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변화를 도모하여 왔음

‒ 에너지전환 정책은 전통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수급구조에서 탈피하여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독일 정부는 lsquo에너지구상 2010rsquo을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 에너지기후변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감축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에너지

소비 감축 등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있음

에너지전환 정책은 공급측면에서 脫원전脫석탄을 주축으로 하고 재생에너

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수요측면에서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1)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참조

ldquo독일은 환경 친화적경제적 에너지수급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 중임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수요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를 핵심으로 한

lsquo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6개법 1개 강령)rsquo를 발표(2011630)하고 이에

근거하여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정하였음

에너지패키지 주요 내용

sdot원자력법

(Atomic Energy Act)

sdot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

sdot이에 따른 보상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

sdot전력망확대촉진법

(Network Expansion amp

Acceleration Act)

sdot남북 전력망 연계 추진

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관할권을 연방정부

에서 연방네트워크청(Federal Network Agency)

으로 이관)

sdot신재생에너지법

(Renewable Energy Sources Act)sdot신재생에너지원 FIT 인상

sdot에너지산업법

(Energy Industry Act)

sdot송전 시스템의 세분화(unbundling)

sdot전력망 운영사업자(TSOs)에 lsquo전력망 구축 공동

계획rsquo 수립 의무 부여

sdot에너지기후변화기금법

(Energy and Climate Fund Act)

sdotEU-ETS 수익금 전체를 에너지기후변화기금으로

적립

sdot기금을 脫원전 지원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후변화환경보호 국제 프로젝트 전기차 개발 등에 사용

sdot기후목표와 양립 가능한

도시지방 개발강화법(CHP법)

(Strengthening Climate-Friendly

Measures in Towns and

Municipalities Act)

sdot도시지방의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CHP)

의 사용 확대 명시

sdotCHP 보조금 지급 기간 연장(기존 2016년rarr2020

년까지)

sdot해상풍력 발전설비 강령

(Offshore Windfarm Revision)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

주 2011년 개정

자료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IEA 홈페이지 재구성

lt 독일 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2011) 주요 내용 gt

독일은 재생에너지법 도입(2000년) 이후 정부지원 하에 재생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으나 정부의 재정지출 부담 증대 소비자의 에너지비용 증가 시장 왜

곡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음2)

‒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속도의 조율 필요성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법을 개정(EGG 2014)하여 에너지전환 정책은 부분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었음

2015년 독일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인 脫석탄 목표 달성을 위해 자국

내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 계획3)을 결정하였음(201572)

‒ 정부는 자국 내 갈탄 화력발전소 총 38기 가운데 우선 노후 발전소 8기를 순차

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

해당 8기 발전소는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2) 인사이트 제16-3호(2016122일자) 참조

3) 인사이트 제15-26호(2015710일자) 참조

ldquo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 내용을 담은 lsquo에너지패키지rsquo를 발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

영구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4년 동안 정부 보상금 지원 하에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계획임4)

정부는 향후 비상 시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갈탄화력발전소 사업자에게 총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음(20151024)

‒ 정부의 발전부문 석탄의존도 감축 정책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연계된 결정이었음

한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은 다가오는 총선(2017924)을 앞두

고 ldquo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rdquo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발전부문 정책대안으로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

(201910)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책 공약에 제시하고 있음(201773)5)

‒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었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

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설비용량은 22774MW 발전량은 13478TWh로

전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고 있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목표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

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2015년 149)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음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에너지효율 증진을 통해 1차에너지 소비를 2050년까지

50(2008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생산성6)을 2008~2050년 기간 중

연평균 21 개선하는 한편 전력소비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4) 인사이트 제15-40호(2015116일자) 참조

5) 인사이트 제17-24호(2017717일자) 참조

6) 에너지생산성은 최종에너지소비 생산성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에너지소비(Final Energy Consumption)

단위당 GDP를 의미함

ldquo독일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를 추진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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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8호 2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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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ldquo11시간 토론 생중계 메르켈은 어떻게 결단했나 2016212

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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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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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호 201712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8호 2017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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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5: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수요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 독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를 핵심으로 한

lsquo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6개법 1개 강령)rsquo를 발표(2011630)하고 이에

근거하여 lsquo에너지전환(Energiewende)rsquo 정책을 수정하였음

에너지패키지 주요 내용

sdot원자력법

(Atomic Energy Act)

sdot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

sdot이에 따른 보상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

sdot전력망확대촉진법

(Network Expansion amp

Acceleration Act)

sdot남북 전력망 연계 추진

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관할권을 연방정부

에서 연방네트워크청(Federal Network Agency)

으로 이관)

sdot신재생에너지법

(Renewable Energy Sources Act)sdot신재생에너지원 FIT 인상

sdot에너지산업법

(Energy Industry Act)

sdot송전 시스템의 세분화(unbundling)

sdot전력망 운영사업자(TSOs)에 lsquo전력망 구축 공동

계획rsquo 수립 의무 부여

sdot에너지기후변화기금법

(Energy and Climate Fund Act)

sdotEU-ETS 수익금 전체를 에너지기후변화기금으로

적립

sdot기금을 脫원전 지원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후변화환경보호 국제 프로젝트 전기차 개발 등에 사용

sdot기후목표와 양립 가능한

도시지방 개발강화법(CHP법)

(Strengthening Climate-Friendly

Measures in Towns and

Municipalities Act)

sdot도시지방의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CHP)

의 사용 확대 명시

sdotCHP 보조금 지급 기간 연장(기존 2016년rarr2020

년까지)

sdot해상풍력 발전설비 강령

(Offshore Windfarm Revision)sdot프로젝트 승인절차의 간소화

주 2011년 개정

자료 인사이트 제13-22호(2013614일자) pp13~20 IEA 홈페이지 재구성

lt 독일 에너지패키지(Energy Package 2011) 주요 내용 gt

독일은 재생에너지법 도입(2000년) 이후 정부지원 하에 재생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하였으나 정부의 재정지출 부담 증대 소비자의 에너지비용 증가 시장 왜

곡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음2)

‒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속도의 조율 필요성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법을 개정(EGG 2014)하여 에너지전환 정책은 부분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었음

2015년 독일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인 脫석탄 목표 달성을 위해 자국

내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 계획3)을 결정하였음(201572)

‒ 정부는 자국 내 갈탄 화력발전소 총 38기 가운데 우선 노후 발전소 8기를 순차

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음

해당 8기 발전소는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2) 인사이트 제16-3호(2016122일자) 참조

3) 인사이트 제15-26호(2015710일자) 참조

ldquo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의 전면 조기 폐지 내용을 담은 lsquo에너지패키지rsquo를 발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

영구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4년 동안 정부 보상금 지원 하에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계획임4)

정부는 향후 비상 시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갈탄화력발전소 사업자에게 총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음(20151024)

‒ 정부의 발전부문 석탄의존도 감축 정책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연계된 결정이었음

한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은 다가오는 총선(2017924)을 앞두

고 ldquo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rdquo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발전부문 정책대안으로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

(201910)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책 공약에 제시하고 있음(201773)5)

‒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었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

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설비용량은 22774MW 발전량은 13478TWh로

전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고 있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목표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

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2015년 149)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음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에너지효율 증진을 통해 1차에너지 소비를 2050년까지

50(2008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생산성6)을 2008~2050년 기간 중

연평균 21 개선하는 한편 전력소비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4) 인사이트 제15-40호(2015116일자) 참조

5) 인사이트 제17-24호(2017717일자) 참조

6) 에너지생산성은 최종에너지소비 생산성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에너지소비(Final Energy Consumption)

단위당 GDP를 의미함

ldquo독일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를 추진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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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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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0)

________________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검색일

2017810)

EIA 홈페이지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검색일 2017810)

INPEX 홈페이지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검색일

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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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6: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

영구적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4년 동안 정부 보상금 지원 하에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계획임4)

정부는 향후 비상 시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갈탄화력발전소 사업자에게 총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음(20151024)

‒ 정부의 발전부문 석탄의존도 감축 정책은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와 연계된 결정이었음

한편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은 다가오는 총선(2017924)을 앞두

고 ldquo2025년까지 완전고용 달성rdquo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발전부문 정책대안으로 기존에 수립하였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한

(201910)을 연장하는 방안을 정책 공약에 제시하고 있음(201773)5)

‒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갈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하나 발

전원을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석탄업계에 가해질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예정되었던 갈탄화력발전소 폐쇄 기

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2016년 기준 독일의 갈탄화력 설비용량은 22774MW 발전량은 13478TWh로

전체 전력생산의 245를 차지하고 있음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목표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에너지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에너지공급 구조를 청

정에너지체제로 전환(脫석탄 親재생에너지)하여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역할을 중시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의 최종에너지 분담률 수준(2015년 149)을 2050년 60 수준까지

제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원비중을 최하 80로 확대하는 구상을 포함하고

있음

에너지수요 측면에서 에너지효율 증진을 통해 1차에너지 소비를 2050년까지

50(2008년 대비) 감축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수요를 감축하기 위해서 에너지생산성6)을 2008~2050년 기간 중

연평균 21 개선하는 한편 전력소비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4) 인사이트 제15-40호(2015116일자) 참조

5) 인사이트 제17-24호(2017717일자) 참조

6) 에너지생산성은 최종에너지소비 생산성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에너지소비(Final Energy Consumption)

단위당 GDP를 의미함

ldquo독일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1990년 대비 80~95 감축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정책목표를 추진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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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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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25호 20157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호 201712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8호 2017529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제15-3호 201510

Al Arabiya ldquo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rdquo Sept 14 2013

BP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Jun 2017

Business Insider ldquo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rdquo Apr 1 2015

GulfNews ldquo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rdquo Nov 1 2006

KAPSAR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Apr 2017

OilPirce ldquo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rdquo Feb 7 2017

Platts ldquo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rdquo Sept 23 2013

_____ ldquo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rdquo Apr 3 2017

_____ ldquo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rdquo Nov 25 2014

_____ ldquo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rdquo Nov 10 2015

_____ ldquo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rdquo Apr 29 2016

Reuters ldquo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dashNikkeirdquo Jul 28 2017

______ ldquo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ndashsourcesrdquo Nov 20 2014

______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Feb 4 2017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검색일

2017810)

________________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검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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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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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일 2017810)

INPEX 홈페이지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검색일

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7: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부문별 에너지소비 감축목표로서 건물부문의 에너지소비 효율 개선 및 수

송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송에너지 수요를 2050년까지 각각 2008년 대비 80

및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주요 정책 목표 20151) 2020 2030 2040 2050

lt 온실가스 배출 gt

sdot온실가스 배출(rsquo90년 대비) -272 gendash400 ge-550 ge-700 ge-80~-95

lt 재생에너지 역할 증대 gt

sdot최종에너지 분담률 149 180 300 450 600

sdot전원(발전량) 비중 316 ge350 ge5002) ge6503) ge800

sdot열생산 열원 비중 132 140 - - -

sdot수송연료 중 비중 52 1004) - - -

lt 에너지수요 감축 에너지소비 절약 및 에너지효율 증대 gt

sdot1차에너지 소비(rsquo08년 대비) -76 -200 - - -500

sdot에너지생산성 개선5)

(rsquo08~50)13y6) 21(2008~2050년)

sdot전력소비량 감축

(rsquo08년 대비)-40 -100 - - -250

sdot건물부문 에너지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59 - - - -800

sdot건물부문 열(heat) 소비

감축(rsquo08년 대비)-111 -200 - - -

sdot수송부문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rsquo05년 대비)13 -100 - - -400

주 1) 2015년은 실측치 2020~2050년은 목표치임 2) 2025년까지 40~45 감축 3) 2035년

까지 55~60 감축 4) EU 목표치임 5) 에너지생산성은 기준연도 최종에너지 소비 단

위당 GDP로 측정(GDPTFC) 6) 2008~2015년 연간 13 개선

자료 경제에너지부(BMWi)(201612) The Energy of the Future 5차 모니터링 보고서 p7

최종수정일 2018313

lt 독일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추진실적 및 목표 gt

(단위 )

독일의 에너지수급 현황7) 및 전망8)

2015년 기준 독일의 에너지수급 구조는 석유의존도가 325로 가장 높고 다음

으로는 석탄(255) 천연가스(218) 바이오에너지(95) 원자력(77) 순으

로 구성되어 있음

‒ 1차에너지 소비(3118백만TOE) 중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이르고 있으며

순수 재생에너지원(태양광풍력기타)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37에 불과함

한편 청정에너지의 일종인 바이오에너지(폐기물 에너지 포함)의 에너지 분담률

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95에 달하고 있음

7)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검색일 2017413)

8)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15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 구성에서 화석에너지 비중은 798에 달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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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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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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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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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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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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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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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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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8: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7

‒ 원전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2010년까지 11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후

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脫원전 정책에 기초하여 8기의 원전을 가동 중지함에 따

라 원전 분담률은 2015년 77로 축소되었음

2008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차에너지 공급(Mtoe) 3315 3269 3106 3118 3177 3061 3118

석탄

242 242 251 257 257 260 255

석유 333 322 328 325 324 330 325

천연가스 233 232 224 224 230 207 218

원자력 117 112 91 83 80 83 77

수력 05 06 05 06 06 06 05

지열 00 00 00 00 00 01 01

태양광풍력기타 13 15 21 23 24 28 37

바이오폐기물 62 76 81 87 87 95 95

전력 -05 -04 -01 -06 -09 -10 -13

열 00 00 00 00 00 00 00

주 반올림 오차로 인해 원별구성의 합이 1000가 아닐 수 있음 전력 항목에서 음

의 값(-)은 순수출로 인한 1차에너지 공급 유출의 의미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2008~2015년) gt

(단위 Mtoe )

독일의 향후 에너지수급 구조는 모든 원전이 가동을 중지하게 되는 2020년 이

후 대폭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EU의 장기전망9)10)에 따르면 2050년 독일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3315

백만TOE)에 비해 227 축소된 2558백만TOE 수준으로 독일 정부의 목표

(2050년 50 감축)와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脫석탄 및 脫원전) 결과로 석탄으로 대표되는

고형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242에서 2050년 145까지 축소되고 2022년

이후 원자력에 의존하지 하는 에너지수급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촉진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포함)11)의 1

차에너지 분담률은 2015년 121에서 2050년 2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즉 원자력 기여도(-77) 및 脫석탄정책에 따른 고형에너지 기여도 감축

(-97p)은 재생에너지 역할 증가(149p)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천연가스의 1차에너지 분담률은 완만하게 증가(2015년 229 2050년 266)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석유의존도 감축분(2015년 346

2050년 315)을 대체하는 정도로 전망되고 있음

9)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10) EU 장기전망(EU Reference Scenario 2016)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 수급지표의 원별 구조는

ldquoIEA World Energy Statistics and Balancesrdquo의 통계량과 차이가 있음

11)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조력 등으로 대표되고 있으나 본 전망에서는 수력과 바이오에너지(폐기

물 에너지 포함)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음

ldquo독일의 2050년 1차에너지 소비는 2008년 대비 227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독일정부의 목표(50감축)와는 격차가 있음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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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25호 20157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호 2017123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8호 2017529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현안 인사이트」 제15-3호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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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Pirce ldquo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rdquo Feb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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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 ldquo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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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9: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TPES(Mtoe) 3226 3083 2949 2784 2647 2607 2547 2558

고형에너지

242 253 257 235 194 168 129 145

석유 346 333 334 332 335 328 329 315

가스 229 224 236 243 269 274 279 266

원자력 74 27 - - - - - -

재생에너지 121 163 169 185 197 225 258 270

전력 -13 01 03 05 05 05 05 05

주 TPES(Gross Inland Consumption) 1차에너지 공급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을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재구성

lt 독일 1차에너지 공급 전망(2015~2050년) gt

(단위 Mtoe )

2 독일 전원구조 및 전력공급 능력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 및 구조12)

(발전설비 규모) 독일의 전력공급 능력은 풍부한 발전설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

으며 발전설비 총규모는 2016년 말 현재 2029GW에 이르고 있음13)

‒ 2014년 기준 전체 발전설비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 수준이며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3와 198에 이르고 있음

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193로 원전설비 비중의 3배 이상을 점하게 되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전설비용량(GW) 1435 1517 1627 1759 1773 1861 1984

화석발전

570 549 527 508 506 491 490

원자력 143 135 126 116 68 65 61

수력 75 74 69 65 63 60 57

지열 00 00 00 00 00 00 00

태양광 43 70 108 142 184 195 193

태양열 00 00 00 00 00 00 00

조력파력해양 00 00 00 00 00 00 00

풍력 166 169 167 165 177 186 198

기타 03 03 03 03 02 02 02

주 화석발전은 ldquoCombustible fuelsrdquo 발전설비를 의미함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

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설비구성 변화(2008~2015년) gt

(단위 GW )

12)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13) Enerdata(20176) Country Energy Report Germany

ldquo2014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 중 화력발전 비중은 49이며 태양광 및 풍력의 비중은 각각 193 198를 기록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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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0호 2017619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3호 2017417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8호 20161021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8호 201634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호 20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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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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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연구원 「세계헌법재판동향」 제25호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원자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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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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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 ldquo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rdquo Nov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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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0: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9

‒ 원전 설비용량 규모는 2011년까지 총 발전설비에서 11이상을 차지하였으나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른 원전 8기 폐쇄의 영향으로 2012년 68 수준으로

감축되었음

‒ 수력발전 설비능력은 전원개발이 타 전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 설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4년 말 기준 57에 이르고 있음

(전력 생산) 독일의 발전량은 2016년 6484TWh에 달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의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에 달하고 있음 특히 화력발전 중 석탄화력 의존도는

403에 달하며 천연가스 124 석유 09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음14)

‒ 2016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90(풍력 119 바

이오매스 70 태양광 59 수력 32 등) 수준에 달하며 2010년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하였음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순수 재생에너지(바이오에너지 제외)의 설비비중은

2014년 3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전력생산 기여도는 절반수준에 해당함

이는 재생에너지 전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이며 독일은 재생에너지 전원

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활용될 수 없는 시점의 전력수요

를 감당하기 위해 Back-Up전원 체제(부하관리용 전원 개발 및 전력망연계를

통한 전력 공급)를 구축하고 있음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발전량(TWh) 6407 5956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원자력

232 226 222 176 158 153 155 142 131

갈탄 236 245 231 245 256 252 249 239 231

무연탄 194 181 185 184 185 200 189 182 172

가스 139 136 141 141 122 106 97 96 124

석유 15 17 14 12 12 11 09 10 09

재생에너지 145 159 165 201 226 237 258 290 290

육상풍력 63 65 60 80 81 80 89 110 100

해상풍력 - - - - - 01 02 13 19

수력 32 32 33 29 35 36 31 29 32

바이오매스 36 44 46 52 61 63 67 69 70

태양광 07 11 19 32 42 49 57 60 59

가정 폐기물 07 07 07 08 08 08 10 09 09

기타 39 36 42 41 41 41 43 41 43

주 2016년 통계량은 잠정(preliminary) 수치임 AGEB는 바이오매스 및 가정 폐기물

을 재생에너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음

자료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Bruttostromerzeugung in Deutschland

ab 1990 nach Energietraumlgern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2008~2016년) gt

(단위 TWh )

14) AGEB(AG Energiebilanzen eV)(201727)

ldquo2016년 독일의 발전량 중 화력발전 의존도는 537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석탄 화력은 403에 달함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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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3호 2017417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8호 20161021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8호 201634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호 2016122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26호 2015710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39호 2013111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22호 2013614

오마이뉴스 ldquo11시간 토론 생중계 메르켈은 어떻게 결단했나 2016212

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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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연구원 「세계헌법재판동향」 제25호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원자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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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 ldquo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rdquo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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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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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12호 201641

_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호 201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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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1: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010년까지 22이상을 유지하였으나 2011년

176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2016년의 경우 131까지 축소된

상황임

원전의 설비비중은 2014년 61수준에 불과하나 전력생산 분담률은 13로

脫원전이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전원으로 역할하고 있음

(전력 수급) 독일의 전력수요는 자국의 풍부한 발전량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2016년의 경우 발전량의 124는 ENTSO-E 전력망을 통해 인근 국가로 수출

되었음

‒ 2016년 전력 소비량 대비 발전량 규모는 123배로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을 시

현하고 있으며 수입된 전력도 전력소비의 51를 차지하고 있음

‒ 전력 생산은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0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 소비는 05 감소하는 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 2010년 이후 독일은 전력 수출이 수입을 초과함에 따라 자국의 전력 공급량은

발전량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 전력 수출은 동기간 중 51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력수입

은 연평균 72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의 전력수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수출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역내 국가 간 전원 구성과 전력 소비 패턴차이에 따른 전력융통의 결

과로 판단되며 이는 독일이 전력 수출입을 통해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됨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rsquo10~16)

설비용량(GW) 1638 1687 1783 1823 1965 2006 2029 364

전력공급1)

TWh

6147 6058 6055 6039 5911 5951 5947 -055

전력생산 6324 6121 6286 6377 6267 6469 6484 042

순 수 입 -177 -63 -231 -338 -356 -518 -537 2032

수 입 422 497 442 384 389 336 270 -715

수 출 599 560 673 722 745 854 807 511

전력 수요 5406 5355 5343 5357 5240 5246 5252 -048

산 업2) 2497 2496 2446 2451 2444 2458 2467 -020

가 정 1417 1369 1380 1370 1297 1287 1285 -162

상 업3) 1371 1368 1396 1416 1383 1388 1387 019

수 송 121 122 121 120 116 113 113 -113

주 1) 전력공급 = 전력생산 ndash 전력 순수입 2) 광업 제조업 3) 무역 상업 서비스업

자료 동 전력수급 구조 자료는 설비용량(Enerdata(20176)) 전력공급(AGEB AG

Energiebilanzen eV)(201727)) 전력수요(독일에너지수자원협회(BDEW)

홈페이지) 자료를 기초로 저자가 재구성하였음

lt 독일 전력수급 구조 변화(2010~2016년) gt

ldquo독일은 전력 수출입을 통해 자국 전력수급의 효율성 및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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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0호 2017619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3호 2017417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8호 20161021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8호 201634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호 2016122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26호 20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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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3-22호 2013614

오마이뉴스 ldquo11시간 토론 생중계 메르켈은 어떻게 결단했나 2016212

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201675

________________________ 「KEMIR 전력경제 Review」 2016년 제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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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연구원 「세계헌법재판동향」 제25호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원자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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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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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2: 현안분석 - KEEI · 2020. 4. 4. · 제17-28호 2017.8.14 현안분석 p.3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 목표와 조기 脫원전 결정 가능 조건 주간 포커스 p.29 중동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1

‒ 2016년 전력 소비의 470는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상업 부분(264)

이 가정 부문(245) 보다 다소 높은 소비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상업

부문의 전력소비는 증가추세를 시현하고 있음

3 독일 脫원전 결정 과정

독일의 脫원전 논의 과정

1970~1980년대 독일은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폐지 및 대체에너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신재생에

너지 보급을 촉진하였으며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였음

1998년 독일의 연방선거 결과 진보성향의 사민당과 동맹90녹색당 연정이 탄생

하면서 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연정조약에서 ldquo원전을 조속히 종료 한다rdquo는 목표

를 명시하였음15)

진보성향의 사민당은 1979년까지 원전을 지지하였으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인

1986년 8월 원전 반대로 입장을 선회하였음16)

2000년~2002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는 독

일 최초로 원전 폐지를 결정하였으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

(1990년 기준 대비)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17)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을 제정하였음

‒ 연방정부는 원전 폐지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기업 간 협약 도출에

착수하였으며 당시 19기의 원전 발전량 수준을 2623TWh로 제한하고 신규원

전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음(20006월 원자력협약)

연방정부 및 4개 전력기업은 당시 19기 원전 중 가장 노후화된 Stade원전과

Obrigheim원전을 각각 2003년 2005년에 가동 중단하기로 협약하였음(20016월)18)

‒ 정부는 lsquo원자력법(Atomic Energy Act)rsquo의 개정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및

원전의 가동 수명을 40년으로 제한(2021년까지 단계적 폐쇄)하는 것을 결정하

였음(최종 결정 2002년)

당초 동맹90녹색당은 원전의 lsquo즉각적 포기rsquo를 주장하였으나 연방정부는 기술경영법적 문제로 인해 원전의 평균수명과 발전량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수준

에서 협약을 체결하였음19)

15)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16) 한국원자력연구원(200912) EU 원자력 최근 동향과 시사점 ndash독일 2009 총선 결과를 중심으로-

17) 인사이트 제13-39호(2013111일자) 참조

18)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87)

19) Friedrich Ebert Stiftung(20115) 독일의 에너지 정책

ldquo독일 정부는 석유파동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 존속 및 폐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전개하여 왔음rdquo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또한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해 재생에너지법을 도입하였으며

(20003월) 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은 2002년 연방의회 선거 이후 연정 협정

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 감축할 것을 명시하였음

2009년 독일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출범 직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가 재정부담 완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을 과도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게르하르트 슈

뢰더 연방정부(사민당동맹90녹색당 연정)가 설정한 脫원전 정책(2002년)을 폐

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메르켈 정부는 2010년 lsquo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rsquo을 발표하면서

궁극적인 脫원전 정책을 견지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

중확대를 위해 원전의 사용기한을 기존(평균 수명 32년)보다 8~14년 연장하기

로 결정하였음

脫원전 조기 결정 내용 및 사유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322) 발생 이후 비등하는 원전 운영 재검토 논의가 전

개되었으며 급기야 Baden-Wuerttemberg州 지방선거(2011327)에서 메르켈 정

부(기민당)는 원전사고로 인한 여론 악화20)로 녹색당에 패하게 되었음21)

‒ 이에 메르켈 정부(기민기사연합과 자민당 연정)는 ldquo에너지구상 2010rdquo에서 결

정하였던 원전 폐기 계획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번복하여 자국의

17개 원전 중 8개를 전면 폐기하고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는

것으로 선언하게 되었음(20115월)22)

독일은 2011년 8월 6일을 기점으로 Biblis-a 발전소 등 8기(8422)의 원전을 일

괄 폐기하였으며 2015년 6월 27일 추가적으로 Grafenrheinfeld원전(1275MW)

에 대해서도 폐기조치를 단행하였음

‒ 2011년 메르켈 정부의 원전 가동중단 결정으로 향후 Gundremmingen-b 원전

(1284MW) 등 8기의 원전이 2022년까지 폐기 조치될 예정임

20)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독일 내 원전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어 반원전 시위가 전개되었음

21) The Telegraph(2011328) Green Party sailing to power in German state election

22) The Telegraph(2011530) Why Germany said no to nuclear power

ldquo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메르켈 정부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선언하였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3

원자로용량

(MW) 종류 상업가동일자 폐기일자 가동연수

lt 가동중 gt

Gundremmingen-B 1284 BWR 19840719 end 2017 -

Philippsburg-2 1402

PWR

19850418 2019 -

Brokdorf 1410 19861222 2021 -

Grohnde 1360 19850201 2021 -

Gundremmingen-C 1288 BWR 19850118 2021 -

Emsland 1335

PWR

19880620 2022 -

Isar-2 1410 19880409 2022 -

Neckarwestheim-2 1310 19890415 2022 -

소계(8기) 10799

lt 2011년 이후 폐기 gt

Grafenrheinfeld 1275

PWR

19820617 20150627 33년

Biblis-A 1167 19750226

20110806

36년

Biblis-B 1240 19770131 34년

Brunsbuumlttel 771

BWR

19770209 30년

Isar-1 878 19790321 32년

Kruumlmmel 1346 19840328 25년

Neckarwestheim-1 785 PWR 19761201 34년

Phillipsburg-1 890 BWR 19800326 31년

Unterweser 1345 PWR 19790906 32년

소계(9기) 9697

lt 2011년 이전 폐기 gt

Obrigheim 340PWR

19690331 20050511 36년

Stade 640 19720519 20031114 31년

Wuergassen 640 BWR 19751111 19940826 22년

Knk II 17 FBR 19790303 19910823 13년

Rheinsberg 62

PWR

19661011 19900601 24년

Greifswald-1 408 19740712 19900214

최대

16년

Greifswald-2 408 19750416 19900214

Greifswald-3 408 19780501 19900228

Greifswald-4 408 19791101 19900722

Greifswald-5 408 19891101 19891124 05년

Avr juelich 13HTGR

19690519 19881231 21년

Thtr-300 296 19870601 19880929 3년

Muumllheim-Kaumlrlich 1219 PWR 19870818 19880909 2년

Vak kahl 15 BWR 19620201 19851125 24년

Mzfr 52 PHWR 19661219 19840503 18년

Gundremmingen-A 237BWR

19670412 19770113 10년

Lingen 183 19681001 19770105 10년

Niederaichbach 100 HWGCR 19730101 19740731 1년

Hdr Grosswelzheim 25 BWR 19700802 19710420 1년

소계(19기) 5897

주 가동중인 원전의 폐기일자는 폐기예정 연도 기준임 World Nuclear Association는

lt가동중gt 및 lt2011년 이후 폐기gt 원자로 용량의 합을 각각 10728MW 9611MW로

제시하고 있음

자료 폐기예정 및 가동연수 데이터는 World Nuclear Association 홈페이지 그 외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dp 기초하여 재구성

lt 독일 원자력 발전소 폐기 및 가동 현황(20178 현재) g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 독일 脫원전 결정의 가능 조건

전원구조의 다원화 및 심화

2011년 독일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他전원 설비의 여유 용량과 적극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원이 안정적으로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여 脫원전 결정을 단행하게 되었음

‒ 脫원전 결정에 따라 2011년 폐기되는 원전설비 규모는 9697MW에 해당하며

2022년까지 원전이 완전 폐기될 경우 총 20496MW23)(2010년 총 발전설비 대

비 126)24)25)가 감축될 예정임

‒ 2010년 말 기준 독일의 발전설비 규모는 1627GW에 달하고 있으며 탈원전 이

행으로 2022년 이후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50년 2528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26)

‒ 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전력수요는 2050년까지 25(2008년 대비) 감

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에 脫원전 결정으로 발전설비가 부족한 상황은 초

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었음

2014년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비중은 각각 198 193 수준에 달하고 있

으며 2020년에 재생에너지전원 설비 비중이 58 2050년까지 712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의 전력생산은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되는 2022년 이후에도 他전원의 지속

적인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6472T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임

‒ 2010년 독일의 전력생산은 6324TWh에서 2011년 6121TWh로 32 축소된

이후 2016년 6484TWh까지 반등하여 왔으나 2022년 脫원전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전력생산량은 2025년 6038TWh수준으로 2010년 대비 45 축소될 전망임

‒ 독일은 2022년 이후 전력생산 축소에 대비하여 전력공급 측면에서 자국의 전력

순수출량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전력수

요 감소 및 他전원 전력생산 증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있음

23) IAEA 홈페이지 Country Nuclear Power Profiles

24) OECDiLibrary 홈페이지 IEA Electricity Information Statistics(검색일 201783)

25) 2011년 원전폐기 결정에 따른 폐기원전 설비 용량 규모를 의미함

26) European Commission(20167) EU Reference Scenario 2016

ldquo2022년 이후 독일의 발전설비 구성은 변화되지만 설비용량의 절대적인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5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1890 2071 1994 2091 2102 2148 2299 2528

원자력

64 33 00 00 00 00 00 00

고형에너지1) 279 237 221 176 122 105 85 95

석유 27 08 07 06 05 04 04 03

가스 133 106 116 129 186 196 188 164

재생에너지 478 580 620 655 654 661 691 712

수력2) 30 27 29 28 30 31 30 28

풍력 238 299 311 321 320 323 353 342

태양에너지 210 255 280 306 304 307 307 341

기타3) 00 00 00 00 00 00 00 00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 설비는 주로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 화력도 포함함 2) 수력

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발전설비 규모 및 전원설비 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GW )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설비용량(GW) 6457 5992 6038 6108 6116 6177 6232 6472

원자력

150 58 - - - - - -

고형에너지1) 423 457 442 380 299 260 184 211

석유 02 02 03 05 05 06 06 01

가스 144 125 169 178 245 250 245 193

재생에너지 35 38 38 39 42 44 47 47

수력2) 102 183 188 210 213 225 288 302

풍력 54 81 86 99 100 103 110 128

태양에너지 91 57 72 87 94 110 119 116

기타3) 00 02 02 02 02 02 02 01

바이오에너지4) 19 34 36 33 32 34 32 26

지열열 00 01 01 01 01 01 01 01

주 1) 고형에너지는 대부분 석탄(hard coal lignit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

derived fuels(patent fuels coke tar pitch and benzole)도 포함함 2) 수력에

pumping 제외 3) 기타재생에너지에 조력(tidal) 포함 4)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5)

반올림 오차로 인해 전원구성의 합이 1이 아닐 수 있음

자료 EU Reference Scenario 2016를 EC 홈페이지(검색일 2017727)에서 재인용

저자 재구성

lt 독일 전력생산 및 전원구조 변화 전망(2015~2050년) gt

(단위 TWh )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脫원전에 따른 전력가격27)상승의 사회적 수용

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electricity tax) 부가가치세 송전비용(grid fee) 재생에

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concession fee)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2017년 기준 가정용 전력가격의 구성요소별 비중은 grid fee(26) 재생에너지

부담금(24) 도매가격(19) 부가가치세(16) 전력세(7) 연계비용(concession

fee)(6)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독일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은 발전차액지원제도28)에 따라 전력의 도매가격과 정

부의 지원 기준가격(고정가격)간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FIT)하도록 하고

있으며 同차액은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에 부과(EEG-Umlage 재생에너지 부담

금)하여 최종 전력 소비가격에 산입되고 있음

‒ 독일의 송전사업자(2017년 현재 4개 송전사업자)는 정부의 지원 기준가격과 도

매가격 간의 차액을 추산하여 이를 근거로 다음 해의 재생에너지 부담금을 매년

10월에 공시하고 있음29)

송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공급시작 시점부터 20년 동안 정부

가 고시한 기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해야하며 발전원별 설비용량별 기

준가격 및 연간 인하율은 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되어 있음

재생에너지원 요율(euroctkWh) 지원조건

풍 력육상풍력 (466~838)-04

해상풍력 (390~14)-04

지급 기간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태양에너지 (891~1270)-04

건물일체형(building mounted)

지상용(ground mounted)로 구분

발전 지역과 설비용량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별

지 열 252-02 -

수 력 (347~1240)-02 설비용량 및 상업가동 날짜에

따라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매스 (571-1332)-02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바이오가스 (566~2314)-02 바이오가스 종류 및 설비용량

기준으로 지원금액 차별

자료 Res Legal 홈페이지(검색일 2017731)

lt 독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EEG-2017) gt

27) Clean Energy Wire(2017216) What German households pay for power

28) 독일은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GG 2000년)에 의거하여 발전차액지원

제도(Feed in Tariff FIT)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였으며 이후 재생

에너지법(EEG)은 여섯 차례 개정(EEG-2004 EEG-2009 EGG-2011 EEG-2012 EEG-2014

EEG 2017)되었으며 EEG-2017는 2017년 1월 1일부로 발효되었음(Enerdata)

29) 인사이트 제16-38호(20161021일자) 참조

ldquo독일의 전력가격은 세금 부가가치세 송전비용 재생에너지 부담금 도매요금 및 연계비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7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EEG-2017)에 의거하여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

체하면서 연간 발전설비 설치용량의 상한선을 설정해 경매입찰 대상 프로젝트

수를 제한하고 있음30)

‒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의 80 이상이 경매입찰 제도를 적

용받게 될 예정이나 태양광 등 일부 재생에너지원의 750kW급 미만의 소규모

발전설비(바이오매스는 150kW 미만)는 경매입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FIT제도

가 계속하여 적용될 예정임

경매대상 제외 750kW(바이오매스는 150kW) 이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와 모든 수력 지열 폐기물가스 등

재생에너지원 주요 내용

육상풍력sdot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800MW 규모의 경매 실시

sdot2020년부터 연간 총 2900MW 규모의 경매 실시

해상풍력

sdot2030년까지 15000MW의 설치용량 상한선 설정

sdot2021~2022년 500MW 2023~2025년 700MW 2026년 이후 840MW

규모의 경매 실시

태양광 sdot7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연간 총 600MW 규모의 경매 실시

바이오매스sdot150kW급 이상의 발전설비 대상 2017~2019년 기간 동안 연간 총

150MW 2020~2022년 기간 동안 연간 총 200MW 규모의 경매 실시

수력지열 sdot경매입찰제도 제외 대상으로 현행 FIT 제도 적용

자료 BMWi 인사이트 제16-26호에서 재인용

lt 독일 재생에너지법(EEG-2017)의 경매입찰제도 관련 주요 내용 gt

‒ (직접거래 제도) 독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전력을 도매시장

에서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직접거래 제도(Direct Marketing)를 도입하였음

도입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와 직접거래 제

도 중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4년 이후 5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

전사업자 2016년 이후 100kW 이상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직접

거래제도 참여를 의무화하였음31)

‒ (시장프리미엄) 직접거래 제도 하에서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은 FIT

기준 가격과 실제 거래가격의 차액을 의미함

‒ 재생에너지법(EEG-2017) 개정 이후(2017년 1월 1일 발효) 경매입찰 해당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입찰에 참여하여 결정된 시장프리미엄을 보장받게 됨

발전 사업자는 해당 설비의 시장프리미엄(Market Premium) 지원 가격을 제시

하고 입찰한도 내 낮은 시장프리미엄 가격 순으로 낙찰됨 결정된 시장프리

미엄은 향후 20년 동안 보장되며 발전 사업자는 실제 거래가격에 시장프리

미엄을 더한 가격을 받게 됨

30) 인사이트 제16-26호(2016715일자) 참조

31)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201675)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ldquo독일은 재생에너지법에 의거하여 FIT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개정(EEG 2017) 이후 시장경쟁력을 갖춘 일부 재생에너지원에 대해 이를 시장 기반 지원체제인 경매입찰제도로 대체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BMWi 2017 German Renewable Energy Law(EEG 2017) and cross-border

renewable energy tenders

lt독일 재생에너지 발전전력 시장 프리미엄 구조 gt

2011년 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은 기존의 석탄화

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는 전력가격의 인상을 초래하였음

- 2011년 이후 전원 구성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전비용의 원전이 축소된

반면 고비용의 재생에너지 전원으로의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의 증가가

유발되었음

2010년 원전의 전력생산 기여도는 222에서 2014년 155로 67p 감소한

반면 석탄과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원의 전력생산 분담률은 각각 17p

(2010년 431rarr 453) 및 69p(2010년 79 rarr 2014년 148) 증가하였음

‒ 독일의 전력 가격에서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도입 당시

1 규모에서 2016년 22 및 2017년 24 수준으로 증가하였음

자료 BMWi 홈페이지

httpwwwbmwideRedaktionENInfografikeneeg-umlagehtml(검색일 2017726)

lt 독일 재생에너지원별 EEG 부담금 변화 추이(2000~2015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脫원전 결정에 따라 가동 중단된 원전설비의 전력생산량이 기존 석탄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전원으로 대체됨으로써 전력가격 인상이 초래되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19

독일의 전력가격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일시 감소

를 시현하였으나 이는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일부 축소된 결과에 기인함

‒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담금이 증가하면서 전력가격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으며 가정용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가격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가정용 전력가격은 2010년 2369유로센트KWh에서 2017년 2916유로센트

KWh로 231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가격은 2010년 1207유로센트KWh

수준에서 2017년 1717유로센트KWh(425)까지 증가하였음

2011년 독일의 脫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

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下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임

주 전력 가격은 연간 350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가정의 평균 가격임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가정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ldquo독일의 탈원전 결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전력요금 인상을 수용하고 인상된 전력요금 하에서도 독일의 산업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였기 때문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주 전력 가격은 연간 16만~2000만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의 평균 전력가격을 의미함

(supply at medium voltage level Demand of 100kW1600h to 4000kW5000h)

자료 bdew(2017216) Strompreisanalyse Februar 2017

lt 독일 산업용 전력가격 변화 추이(1998~2017년) gt

(단위 유로센트kWh)

EU통합전력망(ENTSO-E) 활용

독일은 EU통합전력망(ENTSO-E) 구축운영 국가의 일원으로 同전력망을 통해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

‒ EU통합전력망(ENTSO-E European Network of 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for Electricity)은 유럽연합(EU)의 전력연계망으로 회원국 36개국의

43개의 송전계통운영자(Transmission System Operators TSOs)의 연합전력망

으로 구축되어 있음32)

ENTSO-E는 EU의 3차 에너지패키지(20097월 채택 20113월 발효)33)에 의해

2008년 12월 구축되어 200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유럽 역내 송전

계통운영자의 전력 융통협력(송전계통 운영개발 시장개발 연구 등)을 목적

으로 하고 있음

‒ ENTSO-E는 Continental European Nordic Baltic Ireland amp Northern Ireland

및 British망 등 5개의 분권화된 권역 전력망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으며 국가 간

전력융통은 교류(AC) 및 직류(DC) 방식으로 상호 보완되도록 구축되어 있음

교류(AC) 전력 융통은 단일 전력망 지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직류(DC)

융통은 전력망 상호간을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32) ENTSO-E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33) European Commission 홈페이지(검색일 2017730)

ldquo독일은 ENTSO-E 회원국으로서 인접국가와 상호 의존적인 전력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1

자료 ENTSO-E(201754) Statistical Factsheet 2016

lt 유럽통합전력망(ENTSO-E)의 구조와 송전망 규격 gt

독일은 ENTSO-E의 Continental European 권역 전력망 주축 국가로 전력 수출입

은 인접한 9개국(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웨덴)간에 이루어지고 있음

‒ 2016년 전력 순수출 규모는 53744GWh에 달하고 있으며 독일이 전력을 상호

수출입하는 국가는 Continental European 권역의 7개국과 Nordic권역의 스웨덴

에 집중되어 있음

‒ 2016년 독일의 전력수출량은 80767GWh에 달하였으며 전력망으로부터 수입

한 전력은 27023GWh에 달하고 있음

‒ 전력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는 독일이 절대적으로 전력생산 규모

가 크기 때문임 점도 있으나 역내 국가 간 전원구조와 전력수요 패턴이 상이하

기 때문에 잉여전력을 통합전력망을 통해 상호 융통함으로서 저비용으로 전력

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임

‒ 특히 전력 수출입의 계절별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것은 전력망 연계 국가와 비

교할 때 독일의 재생에너지설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원구조 특성을 반영

하고 있음

ldquoENTSO-E를 통한 2016년 독일의 전력 순수출량은 53744GWh을 기록함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ENTSO-E는 독일의 脫원전에 따른 발전량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대체전원이

며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

으로 기능하고 있음

‒ 즉 독일의 조기 脫원전 결정은 ENTSO-E 전력망을 통한 전원확보의 안정성에

기반하고 있음 이는 전력망을 통해 상시적으로 전력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의미함

ENTSO-E 권역망 참여국

Continental Europe

(UCTE)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덴마크(서부) 프랑스 FYR-마케도니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Nordic

(NORDEL)덴마크(동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Baltic

(BALTSO)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British(UK)

(UKTSOA)영국(Great Britain)

Ireland

(ATSOI)아일랜드 영국(Great Britain)

주 lsquo()rsquo은 EU 통합전력망(ENTSO-E) 설립 이전의 송전계통권역을 지칭함

자료 ENTSO-E 홈페이지 Regional Groups(검색일 2017730)

lt EU 통합전력망(ENTSO-E) 권역 구분 gt

ldquoENTSO-E는 독일의 대체전원 임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원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기술적 백업(Back-Up) 전원으로 기능하고 있음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3

국가(약어) 기업

오스트리아(AT)Austrian Power Grid AG

Vorarlberger Uumlbertragungsnetz GmbH

알바니아(AL ) OST sha ndash Alba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A)Nezavisni operator sustava u Bosni i Hercegovini

벨기에(BE) Elia System Operator SA

불가리아(BG) Electroenergien Sistemen Operator EAD

스위스(CH) Swissgrid ag

키프로스(CY) Cypru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체코(CZ) ČEPSas

독일(DE)

TransnetBW GmbH

TenneT TSO GmbH

Amprion GmbH

50Hertz Transmission GmbH

덴마크(DK) Energinetdk

에스토니아(EE) Elering AS

스페인(ES) Red Eleacutectrica de Espantildea SA

핀란드(FI) Fingrid Oyj

프랑스(FR) Reacuteseau de Transport dElectriciteacute

영국(GB)

National Grid Electricity Transmission plc

System Operator for Northern Ireland Ltd

Scottish Hydro Electric Transmission plc

Scottish Power Transmission plc

그리스(GR) Independent Power Transmission Operator SA

크로아티아(HR) HOPS doo

헝가리(HU) Mavir Hungar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Company

아일랜드(IE) EirGrid plc

아이슬란드(IS) Landsnet hf

이탈리아(IT) Terna - Rete Elettrica Nazionale SpA

리투아니아(LT) Litgrid AB

룩셈부르크(LU) Creos Luxembourg SA

라트비아(LV) AS Augstsprieguma tIumlkls

몬테네그로(ME) Crnogorski elektroprenosni sistem AD

FYR 마케도니아(MK) Macedonian Transmission System Operator AD

네덜란드(NL) TenneT TSO BV

노르웨이(NO) Statnett SF

폴란드(PL) Polskie Sieci Elektroenergetyczne SA

포르투갈(PT) Rede Eleacutectrica Nacional SA

루마니아(RO) CN Transelectrica SA

세르비아(RS) Akcionarsko društvo Elektromreža Srbije

스웨덴(SE) Svenska kraftnaumlt

슬로베니아(SI) ELES doo

슬로바키아(SK) Slovenskaacute elektrizačnaacute prenosovaacute suacutestava as

터키( TR) TEİAŞ주 2017년 7월 현재 36개국 43개 송전계통운영자가 참여중임 터키는 옵저버( Observer

member)로 참여

자료 ENTSO-E 홈페이지 ENTSO-E Member Companies(검색일 2017731)

lt EU 통합전력망(ENTSO-E) 참여국 및 참여기업 현황 g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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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0호 2017619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13호 2017417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8호 20161021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26호 2016715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8호 201634

______________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3호 20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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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ldquo11시간 토론 생중계 메르켈은 어떻게 결단했나 2016212

정책브리핑 ldquo체르노빌후쿠시카 사고 후 탈원전 선언 잇따라 미국rdquo원전 수익성

없어 9기 조기 폐쇄rdquo 2017724

한국전력공사 경제경영연구원 「독일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추이와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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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29

중동 산유국-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 확대 기회요인1)

해외정보분석실 신보람(boramshinkeeirekr)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독비축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중동 석유 수출국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으로 2017년

현재까지 한국은 쿠웨이트(200만 배럴) 및 UAE(600만 배럴)와 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중국은 단독비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동 국가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으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공동비축 협약에 대해 논의해옴

현재까지 체결된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저비용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략비축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과정에 수반되는 수송 상 위험성

경감 및 유연한 원유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고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음

반대로 중동 국가는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송물류 능력

제고를 통해 對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한중일 내 비축시설을 기반으로 현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출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3국과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1 한중일 3국의 석유공동비축(Joint Oil Stockpiling) 추진 현황

석유공동비축 개요2)

석유공동비축은 ldquo2개 이상의 석유비축 주체(국가 또는 기업)가 비축을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 및 경제적 편익을 목적으로 석유비축 관련 제반 협력활동을 전개하는

것rdquo을 의미하며 이 때 참여 주체가 다국적일 경우에는 국제공동비축으로 인지되고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석유 수출입 특성에 따라 소비국

간 공동비축과 소비국-산유국 간 공동비축으로 구분됨

1) 본고는 KAPSARC(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의 Joint Oil Stock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20174)의

자료분석에 기초하여 작성됨

2)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석유공동비축은 복수의 주체들이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편익을 위해 석유비축과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함rdquo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일반적으로 국제공동비축은 단독비축 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비축주체의 독자적인 비축油 통제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수반됨

‒ 국제공동비축을 활용할 경우 저장시설 건설운영 비축油 구매수송 등의 부분

에서 규모의 경제나 비용 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국제공동비축은 ldquo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기업 간 계약을 통해 계약주체 상호

간에 비축油 활용에 대한 권리를 기반rdquo으로 하고 있으나 ldquo전쟁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계약조건이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rdquo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계약 주체 간의 원활하지 못한 협력으로 인한 부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중동-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 추진 현황

중동 국가들과 한중일 3국 간의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 간 국제공동비축을

의미하며 중동産 원유를 3국의 비축시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20174월 기준)까지 한중일 3국이 중동 국가들과 체결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중동 수출국이 비축油의 소유권을 보유하도록 하고 3국은 공급 차질 등

의 비상상황에 석유를 우선적으로 인출활용할 수 있는 권리(first drawing

rights)를 보장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비축油 소유권을 가진 중동 수출국이 일정 기간 동안 수입국 측의

저장시설에 비축한 원유의 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조항이 통상적

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한중일 3국에서는 자국의 비축시설에 석유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로 인식간주되고 있음

‒ 그러나 비축油는 상업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규정하는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음

IEA는 모든 회원국들이 90일 간 석유 순수입 총량에 상응하는 양의 석유(원유 및 정제

제품 포함)를 전략비축유로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공동비축의 경우 비축 활동에

참여하는 주체 모두가 전략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있어야만 의무 전략비축유 집계에 포함됨

시기 중동 수출국 비축 국가 비축시설 위치 원유 비축용량

2006 쿠웨이트 한국 na 2

2009 UAE일본

키레(Kiire) 63

2010 사우디 오키나와 83

2012 UAE 한국 여수 6

2016 UAE 인도 망갈로르 6

2016 이란 한국 서산 2

주 협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음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동-아시아 간 석유공동비축 협약 현황(2016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rdquo중동과 한중일 3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소비국-수출국의 국제공동비축임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1

(한국) 중동 국가와 한중일 3국 간의 첫 석유공동비축 협정은 한국과 쿠웨이트

간 협약으로 2006년에 맺어졌으며 비축용량은 200만 배럴임3)

‒ 한국석유공사는 자사 비축시설에 저장된 쿠웨이트産 원유를 쿠웨이트 국영석유

기업 KPC(Kuwait Petroleum Company)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대가로

비축시설 임대료(lease fee)와 비상 상황 시 공급 요청일로부터 90일 간 비축油

200만 배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음

한국과 쿠웨이트는 동일한 조건으로 석유공동비축 협정 2건을 추가로 체결

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2013912)한 것으로 알려짐4)

‒ 2012년 한국은 UAE 국영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도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여수에

위치한 저장시설(600만 배럴)을 ADNOC에 임대하게 됨

한국은 울산과 더불어 여수를 동북아 지역의 lsquo오일허브rsquo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며 UAE와의 협약 체결 역시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되기도 함

한국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사업 계획을 시작으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액션플랜 사업성 분석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

였음 석유공사는 여수와 울산 지역에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음 여수 사업은 상업 운영 중으로 저장용량은 820만 배럴이고 울산 사업은 계획추진 단계에 있으며 북항(813만 배럴)남항(1600만 배럴)으로 구성될 예정임5)

‒ 2013년 한국은 이라크와 4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공동비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하였으나 이라크의 부채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는 못하였음

‒ 2016년 한국은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과도 석유공동비축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음6)

양국은 한국 서산의 비축시설(비축용량 원유 1100만 배럴 석유제품 260만

배럴)에 이란産 원유콘덴세이트 200만 배럴을 비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함

(일본) 일본 역시 중동 산유국들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첫 사례는

2009년에 JX Nippon가 ADNOC와 체결한 협정임7)

‒ JX Nippon과 ADNOC 간 협정은 Kagoshima현의 키레(Kiire) 석유 터미널을

대상으로 체결되었으며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갱신되었음

비축油 규모는 계약 갱신과 함께 확대되어 현재 630만 배럴 수준임

‒ 2010년 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은 사우디

3) GulfNews(2006111) South Korea signs oil storage deals with Kuwait and Total

4) Al Arabiya(2013914) Kuwait South Korea discuss oil refinery future projects

5)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8_2_1jsp

6) Platts(2016429) 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

7) 인사이트 제17-2호(123일자) pp3~13

ldquo한국과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한 중동 국가는 쿠웨이트(200만 배럴)와 UAE(600만 배럴)임rdquo

ldquo일본은 UAE(630만 배럴) 및 사우디(830만 배럴)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rdquo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국영에너지기업 Aramco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체결하였음

상기 협정을 통해 Aramco는 오키나와의 비축시설 중 380만 배럴에 해당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본은 석유 공급 차질 발생 등과 같은 비

상시에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하였음

해당 협정 역시 2013년과 2016년에 연장되었으며 연장과 함께 비축油 규모

도 2013년에는 630만 배럴로 2016년에는 830만 배럴로 확대되었음

(중국) 중국은 주로 단독비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중동 산유국과 석유공동

비축 협약을 체결한 바는 없음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동 국가들과 석유공동

비축에 대해 협상해왔음

‒ 2006년 중국 Hu Jintao 前주석의 사우디 방문 일정 중에 중국-사우디 간 석유

공동비축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는 도출되지 못함

‒ 2016년 Xi Jinping 주석의 사우디 방문 중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 차원에서 석유

공동비축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이란은 2014년 초반부터 중국 다롄 지역의 저장시설을 임대해왔음 이 때

중국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음8)

당시 이란은 서방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저장시설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동북아 석유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다롄 항만의 저장시설

을 임대하였음

2 동북아 국가의 석유공동비축 필요성

IEA 의무 전략비축유 보강

IEA는 회원국들에 일정정도의 전략비축유 보유를 의무화하고 회원국 중 원유

공급이 7 이상 감소한 국가가 있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원유를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IEA가 비축유 의무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원유 공급부족이 발생하였을 때 일시

적으로 비축유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임

석유공동비축은 IEA의 석유비축의무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수출국-소비국 공동비축

의 경우 석유 수출국의 공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

‒ 2011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제유가가 약 6개월 만에 20 이상

상승하자 12개 IEA 회원국은 약 6000만 배럴의 원유 디젤 휘발유 재고를 방출

8) Reuters(20141120) Iran leases oil storage in China ships crude to India from there -sources

r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과 중동 산유국 간에 체결된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없음ldquo

rdquo수출국-소비국 간 석유공동비축은 수출국의 공급능력과 소비국의 비축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짐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3

하였음(2011915) 이때 주요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 약 4개월

이 소요된 것으로 KAPSARC는 설명함

국 가전략비축유 규모

(백만 배럴)

순수입 대체 가능일

(일day)비축 주체 IEA 회원여부

미국 695 137 정부 O

일본 596 153 정부 민간 O

한국 286 114 정부 민간 O

중국 400 53 정부 민간 X

인도 39 13 정부 X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아태 국가의 전략비축유(2013년 기준) gt

(단위 100만 배럴)

중국은 2017년 현재까지 공동비축보다 자국의 비축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음

단계 운영기업 위치저장용량

(백만 배럴)사업단계 완공년도

1단계

Sinopec Zhenhai Zhejiang 327

완공(비축)

2006

Sinochem Zhoushan Zhejiang 3142007

Sinopec Huangdao Shandong 201

CNPC Dalian Liaoning 189 2008

2단계

CNPC Lanzhou Gansu 189

완공(비축)

2011CNPC Dushanzi Xinjiang 189

Sinopec Tianjin 2012014

CNPC Shanshan Xinjiang 39

Sinopec Huangdao Shandong 189 완공(비축중) 2015

SinopecZhoushan Zhejiang

(2차) 189

건설중 2020(예정)CNPC Jinzhou Liaoning 189

CNOOC Huizhou Guangdong 314

Sinopec Yangpu Heinan 16

CNPC Jintan Jiangsu 157

Sinopec Zhanjiang Guangdong 314

3단계

PetroChina Wanzhou Chongqing 50

계획2020이후

(예정)

Sinopec Caofeidian Hebei 327

Sinopec Yangpu Heinan 125

Yingcheng Yingcheng Hubei 154

CNPC Rizhao Shandong -

CNPC Daqing Heilongjiang -

CNPC Yunnan州 -

CNPC Qinzhou Guangxi -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중국의 단계별 석유비축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2015년 말 기준) gt

ldquo현재(rsquo17년)까지 중국은 공동비축보다 단독비축 용량 확대를 통해 공급위기 대응능력을 확대 하고 있음rdquo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저비용의 전략비축유 확보

한중일 3국은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원유 대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전략비축유를 확보하여 자본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석유공동비축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기밀로 비축油 유치국의 우선매수권 행사

조건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음

‒ 석유공동비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우 중앙 당국(central planning

authorities)은 국영기업들에게 상업용으로 필요한 수준 이상의 원유를 저장하도

록 의무화하고 정부의 전략비축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음

‒ 그러나 국영기업들은 자사 주주들이 전략비축유 사업 운영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반기지 않아 전략비축유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며

정부가 이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음

시진핑 정부는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lsquo혼소소유제rsquo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으며

이는 국영기업의 주식회사화 증시 상장 등을 통해 이루어짐 따라서 중국 정부(국유

자본) 이외의 민간외국 주체(기타자본)들도 국영기업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됨9)

또한 석유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자국에 비축된 중동産 원유를 다른 기업에 임대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전략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

‒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비축油를 소유개념으로 다루던 관점에서 보유개념으로 전환

하고 비축유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하는 동적비축(dynamic stockpiling)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음

‒ 한국석유공사는 전략비축의 소기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축油 트레

이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한 수익을 비축유 증량 등에 활용하고

있음10)

비축油 트레이딩의 대표적인 예는 lsquoTime swaprsquo 사업으로 정유기업이나 외국계

석유구매자를 대상으로 비축油 임대 입찰을 시행하고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임대한 뒤 원유를 상환 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음

단 중동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유치한 비축油가 유치국의 공식적인 전략비축유로

산정되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음

‒ 한국의 경우는 중동 국가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유치한 원유를 전략비

축유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2014년부터 Aramco와

9) 현안인사이트 15-3호(201510)

10) 한국석유공사 httpwwwknoccokrsub03sub03_4_4_1jsp

rdquo비축국은 비축油를 다른 기업에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략비축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5

ADNOC의 비축油 절반을 자국의 lsquo2차 전략비축유rsquo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음

중동 국가들이 동북아 지역에 주요 정제공급 기점을 마련할 경우 한중일 3국

의 에너지 안보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본 경제산업성은 Aramco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급차질 등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일본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함

‒ 또한 경제산업성은 ADNOC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에도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원유 수입의 23를 차지하는 아부다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일본의

석유 공급 관련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음

수송 상 위험요소 경감 및 공급 유연성 확대

중동産 원유가 한중일로 수송될 경우 대표적인 병목지점(choke point)인 호르

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거치게 되는데 석유 수송애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

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석유수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매일 약 1700만

배럴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며 이는 해상을 통해 수송되는 석유의 약 30에

상응하는 규모임

‒ 말라카 해협 역시 중동과 한중일을 잇는 수송 경로에 있어 중요한 지점으로

매일 약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함

‒ 두 해협 모두 해적과 테러집단의 공격에 취약하고 수송과정에서의 사고 가능성

및 지정학적인 위험성 등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해당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는 추가 보험료가 산정됨

‒ 따라서 한중일 지역 비축시설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의 경우 수송애로가 발생한

시점에는 수송 과정에 수반되는 위험성이 배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음

‒ 중동 산유국의 입장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여 원유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수출국의 수송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에 대안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함

쿠웨이트는 이러한 수송상의 위험요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공동비축시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음

한중일 3국의 정유기업들은 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석유에 대한 물리

적 접근성이 높아지면 원유 도입 계획을 상황변화에 맞추어 보다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는 이점을 보유할 수 있음

‒ 역내에 비축되어 있는 비축油의 경우 수송거리의 단거리화로 짧은 시간 내에

ldquo수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축油를 활용하게 되면 위험요소를 시간적으로 분산할 수 있음 rdquo

ldquo역내에 중동産 원유가 비축되어 있을 경우 한중일의 정유기업들은 보다 유연하게 원유를 도입할 수 있음rdquo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정유시설로 공급이 가능함

현재 한국과 일본의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중동産 원유를 한국일본중국대만으로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2~3일로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데 3주가 소요되는 것과 크게 대비됨

자료 Business Insider(201541) These 8 narrow chokepoints are critical to the

worlds oil trade

lt 석유수송로의 주요 병목지점 gt

(단위 백만bd)

역내 석유교역 허브 형성 촉진

중동 국가들이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경우 동북아의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물류 수송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동북아 석유 공급

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

특히 여수와 울산은 중국 소규모 정제시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

으로 물류를 수송하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 3국은 현물시장에서의 거래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물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에 석유 저장시설과 보조 항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조건으로 평가됨

특히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비축油를 저장시설이 위치한 국가에만 판매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장시설은 중동産 석유의 동북아 역내 거래의 기점이 될

수 있음

rdquo한중일 내 중동産 석유 비축이 확대되고 교역이 활발해질 경우 동북아 석유교역 허브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7

‒ 오키나와는 동북아 역내 석유거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Aramco의 lsquo미니 Ras

Tanurarsquo로 키레(Kiire) 지역은 ADNOC의 수출기점으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키나와의 경우는 미국 서부 해안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한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음

‒ 현물 거래에서 원유의 물리적 위치와 물량 규모는 석유 거래 시에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대처에 매우 중요함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들과 같은 원유 시장의 신생 주체들은 신용도가 비교적

낮아 이들과 거래 시에 수출기업들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

중동 상류부문 사업기회 확대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 3국이 중동 지역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으로 활용되기도 함

일본-UAE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일본 기업의 아부다비 ADMA 해상광구 상류부문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국가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기도 함11)

일본은 아부다비産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자국 석유 수입물량의 13을 아부다비로

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참여를 중요시해왔음 현재

(2017년)를 기준으로 일본은 40년 이상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해왔음12)

‒ 일본은 자국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concession)

의 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음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 JBIC(Japan Bank of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자국

기업들의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 양허권 연장 및 참여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ADNOC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음(20151110)13)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들의 ADMA 해상광구 내 일부 양허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UAE와 협력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짐14)

아부다비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Inpex社의

자회사인 JODCO(Japan Oil Development Company)로 아부다비 ADMA 광구에

위치한 Umm Shaif Lower Zakum Umm Lulu Nasr Upper Zakum Umm

Al-Dalkh Satah 유전 등의 상류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15)

한국은 UAE와의 석유공동비축 협약 체결 시 여수에 위치한 비축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부과하는 대신 아부다비에 위치한 유전 3개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음16)

11) Platts(20141125) 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with strategic stocks

12) Platts(201743) Japan pushing to retain Abu Dhabi oil concessions Fuel for Thought

13) Platts(20151110) 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

14) Reuters(2017728) 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year -Nikkei

15) INPEX httpwwwinpexcojpenglishbusinessafricahtml

ldquo석유공동비축 협약은 한중일이 중동 상류부문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하기도 함rdquo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 중동 국가의 한중일 석유공동비축 추진 필요성

석유 수출국 간 경쟁 심화

러시아 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이 아시아지역으로 석유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어왔음

(러시아) 러시아의 對중국 원유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해왔으며17) 2016년에는

러시아의 수출량(5250만 톤)이 사우디 수출량(5100만bd)을 넘어섬18)19)

‒ 러시아는 對서방 에너지 수출의존도 완화를 위해 원유 수출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음

‒ 2015년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teapots)이 국영기업의

석유 재고를 매입하는 대신 독자적으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침

‒ 또한 양국을 잇는 Skovorodino-Mohe 파이프라인 확장 등도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함

‒ 러시아 ESPO 송유관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는 중동産 원유와 비교하여 수송

기간이(해상 수송의 경우) 약 2~4일로 짧으며 현물로 판매된다는 장점이 있음

‒ ESPO유는 황 함유량이 비교적 낮아 고도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정제시설

에서도 처리가 가능하고 중국과는 철도를 통해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유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음

(미국) 미국은 40년 간 유지해온 원유 수출금지제도를 2015년 12월에 철폐하였

으며 일본의 경우 2016년 5월에 미국産 원유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20)

‒ 2017년 1월부터는 OPEC과 10개 非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단행하면서 중동

국가 이외의 석유 수출국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였음 특히

미국은 OPEC의 감산이행으로 중동 수출국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와 오만유 가격

이 상승하자 이를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21)

2017년 2월 미국의 원유 수출은 1116만bd에 달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12월(442만bd)과 크게 대비됨22)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아시아시장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음23)

16) Platts(2013923) First UAE crude shipment for joint storage in S Korea to arrive Wednesday

17) 인사이트 제15-25호(201573) p36

18) BP(20176)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Workbook)

19) 인사이트 제17-18호(529) pp42~43

20) 인사이트 제 16-12호(201641) pp45~46

21) OilPirce(201727) Expensive Middle East Crude Could Lose Market Share To US Shale

22) EIA httpswwweiagovdnavpetpet_move_exp_dc_NUS-Z00_mbblpd_mhtm

rdquo러시아미국 남미서아프리카 국가 등의 對아시아 석유 수출 확대로 아시아시장을 두고 석유 수출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39

석유 수송 및 물류 능력 제고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은 한중일 3국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 단축

수출 물량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서 러시아와 같이 한중일과 인접한 수출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음

(수송기간 단축) 중동 수출국들은 한중일 내 혹은 인근에 석유를 비축함으로서

수송기간을 단축하여 수입자측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과 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소할 수 있음

‒ VLCC(very large crude cargo 18만 중량톤 이상)가 15노트의 속도로 사우디

Ras Tanura 항만에서 출항하여 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등에 도

달하기까지는 17~18일이 소요되나 같은 조건의 선박이 오키나와 저장시설에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2~4일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음

‒ 그러나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수송할 경우에 취급비용(handling

cost)이 두 배 가량 더 소요되며 원유를 본래 생산지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수송

하기 위한 비용도 필요함

권역 수출국한국

(여수)

중국

(칭다오)

일본

(요코하마)

중 동

사우디(Ras Tanura) 17 17 18

쿠웨이트(Mina Al-Ahmadi) 17 17 19

UAE(Jebel Dhanna) 17 17 18

이라크(Basrah) 18 18 19

이란(Kharg Island) 17 17 18

오만(Mina Al-Fahal) 16 16 17

카타르(Halul Island) 17 17 18

서아프리카나이지리아(Qua Iboe) 29 29 30

앙골라(Cabinda) 27 27 28

미 주

베네수엘라(Puerto Miranda) 25 26 23

에콰도르(Balao) 23 24 22

멕시코(Salina Cruz) 20 21 18

구소련 러시아(Kozmino) 2 3 3

오키나와 일본(오키나와) 1 2 2

자료 KAPSARC(20174) Joint Oil Stockpiling between Middle East Exporters and

Northeast Asian Importers A Winning Formula

lt 주요 수출입 국가(항만) 간 수송기간 gt

(단위 일day)

(물량 유동성 확대) 비축된 원유를 판매할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선적 규모를

조정하여 한중일 3국의 정유 단지나 항만시설 접근성이 높은 Aframax 등과

같은 소규모 선박을 활용할 수 있음

23) Reuters(201724) Traders rush to ship US oil as export window to Asia opens

ldquo중동 국가들은 한중일과의 석유공동비축을 통해 수송물류 능력을 제고하여 아시아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rdquo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 아시아 지역 정유시설 단지나 항만의 하역 용량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VLCC의 수송용량은 200만 배럴로 고정되어 있음

‒ Aramco는 중국 소규모 정유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오키나와에 비축

되어 있는 석유 중 73만 배럴을 판매할 때 Aframax 규모의 수송선을 활용하였음

(저비용 저장시설 확보)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석유공동비축 협약을 통해 매우

작은 비용으로 저장시설을 확보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 그러나 석유공동비축 협약은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장

시설 임대비용 대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움

현물 거래 용이성 제고 및 수출국 입지 강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이 현물 시장에 진출을 꾀할 때에는 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를

기반으로 현물 거래를 희망하는 신규 소비자들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용이한 것으

로 평가됨

‒ 점차 아시아 국가들은 현물 시장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비중을 확대하고자 희망

하고 있음

‒ 현물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중국 산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독립

정유기업들은 현물 거래를 통해 시장가를 lsquo시험(test)rsquo하고 수입자들의 공급안정성

(reliability)을 비교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2016년 Aramco는 오키나와 저장시설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를 중국 독립 정유

기업 Chambroad Petrochemical에 현물로 판매하였으며 2012년에도 사우디 국영

기업들은 오키나와에 저장되어 있는 원유를 일본 정유기업 Cosmo Oil 등에 현물

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입국 내에 혹은 인근 국가에 원유를

비축함으로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음

‒ 중동 석유 수출국들은 자국의 상업 원유를 한중일의 비축시설에 저장하고 비상

시에는 해당 국가가 전략비축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동북아 국가들과

호혜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석유공급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안정적으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수입자 측에 표현하는 것은 석유 수출국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되기도 함

rdquo한중일에 위치한 비축油는 중동 석유 수출국들의 현물 거래 확대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음l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1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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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rdquo Apr 3 2017

_____ ldquoJapanrsquos crude oil storage leases with producers scope to do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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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 ldquoJapan signs cooperation agreement with UAEs ADNOCrdquo Nov 10 2015

_____ ldquoSouth Korea Iran in talks over 2 million barrel joint crude oil

storage dealrdquo Apr 29 2016

Reuters ldquoADNOC to decide on Japan oil concession renewal by early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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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5

중국

중국 16개 중앙부처 석탄화력 과잉 리스크 예방을 위한 의견 발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등 16개 중앙부처는 lsquo공급구조 개혁을 위한 석탄화력 과잉 리

스크 예방 관련 의견(關於推進供給側結構性改革防範化解煤電產能過剩風險的意見 이

하 lsquo의견rsquo)rsquo을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발전설비의 가동을 중지

시켜 석탄화력발전 구조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힘(2017726)

‒ 2020년까지 석탄화력 건설 프로젝트 중 150GW 규모의 발전설비 건설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20GW 이상 규모의 노후 발전설비를 폐지하여 202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용량을 1100GW

이내로 억제할 계획임

‒ 또한 42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염물질 초저배출형으로 340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에너

지절감형으로 개조하고 평균 석탄 소비량을 kWh당 310g까지 감소시킬 계획임

‒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300MW 이하의 석탄발전 설비(자가용 석탄발전설비 포함)는 폐지하고

미승인승인 규정 위반승인 조건 미이행수속절차 미준수 발전소는 모두 건설을 중단시키거

나 연기시킬 계획임

2017년에는 수속절차 미준수 및 미승인으로 인해 각각 20개 13개 프로젝트(총 용량 41GW)

의 건설이 중단되었으며 연기된 프로젝트는 61개(총 용량 65GW)에 달함

2016년에는 건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 15개(12GW)를 취소하였음(lsquo건설조건 미부

합 석탄화력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통지rsquo NEA)

‒ 대형 발전기업 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기업 간 자산 및 지분 재편성 자산 대체

(replacement of assets) 무상양도 등의 방식을 적용할 계획임

중국 최대 석탄기업인 션화그룹(神華集團)과 궈뎬그룹(國電集團)은 구조조정 추진 계획

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은 2016년부터 공급측 개혁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부문의 과잉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여

러 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lsquo공급측 개혁rsquo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6년 중앙재경영도소조(中央財經領導小組 중국 공산

당 산하 최고 경제정책 결정기구) 제12차 회의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으로서 총수요 확대와

공급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여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재정확대 및

과잉 생산설비를 해소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함

‒ NEA는 lsquo석탄화력 프로젝트 건설 상황 모니터링 방안(煤電項目規劃建設情況監管工作方

案)rsquo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및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질서 있는 건설을 추진할 계획라고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밝혔음(2016418)

‒ 또한 lsquo2020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관련 리스크 예비경보 통지(2020年煤電規劃建設風險

預警的通知)rsquo를 통해 석탄화력 설비 과잉 리스크 관련 예비 경보를 발표하였음(인사이트 제

17-17호(522일자) p45 참조)

lsquo통지rsquo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적색 등색(橙色) 녹색으로 구분하여 리스크 경보를 발표했

으며 31개 省middot市 중 적색경보를 발령받은 지역(25개 省middot市)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제한됨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lsquo2017년 상반기 중국의 전력 수급 추이 및 분석middot예측 보고서(2017

年上半年全國電力供需形勢分析預測報告 이하 lsquo보고서rsquo)rsquo에서 석탄화력에 대한 투자 및

가동 설비 규모가 대폭 감소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 억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함

‒ lsquo보고서rsquo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은 290 감소함 또한 신규 화력 설비용량은 14GW로 전년동기 대비 13GW

감소했으며 그 중 석탄화력 용량은 11GW로 전년동기 대비 10GW 감소함

(界面新聞 201782)

중국 원전기업 원전 부분 해외진출 위해 협력 강화

중국의 원전 건설 및 설비제조 관련 기업 9곳은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 주도

하에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 고위급회담(華龍一號項目高層峰會 이하 lsquo회담rsquo)rsquo을 개최하고 원

전산업의 해외진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2017728)

회담에 참석한 기업은 총 10개로 중국광핵그룹(CGN)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중국선박중공업

그룹(CSIC) 중국제일중형기계그룹(CFHI)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하얼빈전기그룹(HARBIN

ELECTRIC CORPORATION) 중국동방전기그룹(DE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에너지건설

그룹(ENERGY CHINA) 상하이전기그룹(SHANGHAI ELECTRIC)임

‒ lsquo회담rsquo의 주요 목적은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

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제 원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임

lsquo화룽 1호(Hualong One)rsquo는 CGN과 CNNC(중국핵공업집단)이 3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 중국의 자체 3세대 원전기술로서 높은 안전성과 짧은 건설기간 등이 장점임

팡청강 3호기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하여(20151224 착공) lsquo화룽 1호 시범건설 프로젝트rsquo를 추

진 중에 있으며 중국은 3세대 원전기술인 lsquo화룽 1호rsquo를 원전 부문 해외진출의 주요 전략으

로 내세우고 있음

‒ 회담이 끝난 후 각 기업의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lsquo화룽1호rsquo의 설계 능력 및 설비 자재 국

산화 능력 제고를 공동 추진하고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진출 기반

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힘

‒ 또한 CNEC를 비롯하여 9개 기업의 대표는 각 기업이 원전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7

분히 발휘하고 lsquo윈-윈rsquo전략을 원칙으로 하여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표준화 자주화 보급 확대

및 기술력 제고 등의 측면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임

‒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춰 lsquo화룽 1호 프로젝트rsquo의 품질 제고 시공 기간 단축 건설비용 감소 등을 실현시킬 계획임

중국이 lsquo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rsquo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

부문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하고 있음

‒ CGN은 프랑스 전력회사(EDF) 및 영국 정부와 lsquo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의rsquo

를 체결한 바 있으며(2016929) 그 외에도 동유럽 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lsquo화룽 1호rsquo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영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인 Bradwell B 프로젝트는 2기의 원자로에 lsquo화룽 1호rsquo를

적용할 계획임(인사이트 제 17-16호(515일자) p38 참조)

(界面新聞 2017731)

중국 세계 제2위(발전용량 기준)의 수력발전소 착공

중국 창장샨사그룹(中國長江三峽集團)은 진사강(金沙江) 하류 지역에 발전용량 규모 세계 2

위 건설 규모 세계 최대인 바이허탄(白鶴灘) 수력발전소를 착공함(201783)

이 수력발전소는 쓰촨省 량산州와 윈난省 자오퉁市 경계에 위치한 진사강 본류에 건설되며

완공 시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임

‒ 이 수력발전소는 높이 300m 상시 만수위 825m 홍수기 제한수위 785m 저수 면적 43만

이며 진사강 유역 면적의 91를 차지함

‒ 2022년 말에 완공되어 가동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17789억 위안(약 266억 달러)에 달

함 또한 설비용량은 16GW이며 연평균 발전량은 624TWh로 이는 2015년 베이징 시 전력

사용량의 23에 해당함

‒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의 lsquo서전동송(西電東送 서쪽의 전력을 동쪽으로 전송)rsquo

프로젝트에 따라 화동 화중 화남 지역에 공급될 예정임

중국은 lsquo진사강 하류지역 수력발전소 개발방안(金沙江下遊四級開發方案)rsquo에 따라 진사강

일대에 총 4개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

‒ 바이허탄 수력발전소는 우둥더(乌东德) 수력발전소와는 182km 시뤄두(溪洛渡) 수력발전소

와는 195km 샹자바(向家坝) 수력발전소와는 240km 떨어져 있음

시뤄두 수력발전소와 샹자바 수력발전소는 2014년에 완공되었고 설비용량은 각각 14GW

6GW이며 우둥더 수력발전소는 2015년 12월에 착공하였고 설비용량은 10GW임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자료 바이두(百度) 홈페이지

lt진사강 수력발전 단지 위치도gt

‒ 4개 수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전체 설비용량은 46GW 연간 발전량은 199TWh에 달하게 되

며 이는 싼샤(三峽) 수력발전소의 2배 규모임

싼샤 수력발전소는 현재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설비용량은 22GW에 달함 2016년 발전

량은 953TWh이며 장쑤(江苏)省 광둥(广东)省 상하이(上海) 등 10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

하고 있음

(바이두 홈페이지 界面新聞 澎湃新聞 20178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49

일본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 진출 추진 기업 증가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원자로 제조기업뿐 아니

라 전력기업 등도 원전 폐로 관련 사업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일본 플랜트 대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2015년에 원전 폐로 담당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간사

이전력의 미하마원전(후쿠이縣)의 폐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히다치社는 주부전력의 하마

오카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여 일본 내 원전 폐로 사업을 선점하고자

함(인사이트 제17-19호(67일자) pp18~19 참조)

‒ Fuji Electric社는 방사성폐기물 고화(固化)기술을 가진 영국 Amec Foster Wheel(AFW)社와

고화제 독점 사용에 대한 기본 합의를 함 고화된 방폐물을 원전 설비에서 반출하는 장치를 보

유하고 있는 Fuji Electric社는 AFW와의 합의를 통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 등 저준위 방사

성폐기물의 고화처리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임

‒ Mitsubishi Electric社도 폐로 관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자사의 방사

선 감시기술을 폐로 사업에 응용하기로 하고 폐로 작업을 진행하는 직원 및 작업차량에 방사

선 계측장치 및 모니터링 설비를 제공할 예정임

‒ IHI社는 2016년에 액체질소를 배관 및 탱크에 주입하여 제염하는 시험 설비를 일본 내에서

처음 설치하였으며 미국일본에서 실용화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음 IHI는 제염기술을 보

유한 미국 Nitro Cision社를 2013년에 인수하였고 향후 폐로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규정한 新규제기준에 따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폐로조치계획을 허

가한 원전은 지금까지 총 6기임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후쿠시마제1원전

1~4호기를 제외하고도 약 3조 엔임

전력회사들은 원전 가동기간 중 매년 폐로비용을 적립하고 있으며 총 적립액은 약 2조9천억

엔임 또한 이미 폐로 작업에 들어간 JAPC의 도카이원전(이바라키縣)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 12호기(시즈오카縣)의 비용을 포함하면 폐로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 엔에 달함

‒ 현재 일본 내에서 폐로가 결정된 것을 제외한 원전은 총 42기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이 2020년

에 가동기간이 40년에 달하는 등 新규제기준에 따른 노후 원전 폐로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전망임(인사이트 제17-16호(515일자) pp41~43 참조)

‒ 폐로가 결정된 원자로는 JAPC 쓰루가원전 1호기 간사이전력 미하마원전 12호기 주고쿠전력

시마네원전 1호기 규슈전력 겐카이원전 1호기 시코쿠전력 이카타원전 1호기임

‒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후쿠이縣)의 폐로작업에 착수하였으며(201781) 同 원전 2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호기도 11월에 폐로작업을 시작할 예정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2호기 폐로 비용으로

약 68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폐로작업 완료 시기는 2045년이 될 전망임

간사이전력은 미하마원전 1호기의 배관 등에 부착된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lsquo계통제염rsquo에

착수하였으며 3년 간 발전기 등의 해체작업 및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기기의 제염작업을

실시할 예정임

가압수형경수로(PWR) 폐로작업에서의 계통제염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간사이전력은 프

랑스 원자력기업인 Areva社의 기술을 도입하여 폐로비용을 절감할 계획임 Areva社는

Marubeni Utility Services社(Marubeni社와 미쓰비시중공업의 합작회사)의 하청업체로 참가하

게 되며 해외 기업이 일본 내 원전 폐로작업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産経新聞 2017131 毎日新聞 201781 日本経済新聞 2017825)

경제산업성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 재검토 착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장관은 lsquo에너지기본계획rsquo의 재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행

에너지기본계획(2014년 수립)의 기본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함(201781)

일본 정부는 lsquo에너지정책기본법(제12조)rsquo에 따라 에너지 정세 변화를 고려하여 에너지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어도 3년에 한번 에너지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함 에너지기본계획

의 개정은 경제산업성이 lsquo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경제산업성 자문기관)rsquo에서의 논의를 바탕으

로 초안을 작성하고 여당의 승인을 받아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침

‒ 경제산업성은 제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201789) 연내에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나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변경할 만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음

‒ 일본 정부가 현행의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발전량 기준 전원 믹스와 관련하여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임

현행 에너지기본계획은 민주당 정권이 제시했던 lsquo원전 제로rsquo 방침을 변경하여 원전을 중요

한 기저전원으로 규정하고 있음 그러나 여론을 고려하여 원전의 신증설과 관련된 내용은

보류하였으며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2010년 286)보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

년의 원전 발전량 비중 목표치를 20~22로 제시하고 있음

경제산업성은 전력을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전력업계에서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의 신증설 및 교체를 명기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은 기존 원전이 재가동되면 신증설 및 교체 없이도 2030년 목표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임 또한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신증설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기존 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기간

연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또한 2030년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목표는 22~24인데 2015년 기준으로 약 15에

그치고 있음 태양광 전원 확대가 정체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재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1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또한 경제산업성은 지구온난화대책 등의 관점에서 중장기 에너지전략을 구상하는 새로운

전문가회의인 lsquo에너지정세간담회rsquo를 구성하여 8월 말에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임

‒ 경제산업성은 간담회에서 2050년까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 등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감축

을 위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부문 등에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毎日新聞 201781 産経新聞 朝日新聞 201782 日本経済新聞 2017814)

환경성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CO2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 발표

환경성은 파리협정에 따라 UN에 제출할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

안 및 주요 내용을 담은 장기전략 수립을 위해 lsquo장기저탄소비전(이하 비전)rsquo을 작성함(2017316)

‒ lsquo비전rsquo에서는 과학적 지식에 의거한 기후변화문제 파리협정에 의거한 전 세계의 동향 현재 일

본이 직면한 경제사회적 문제 등을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

탄소 감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함

‒ 또한 일본 정부가 제시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80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바

람직한 사회 모습 및 정책 방향도 제시함

환경성은 lsquo비전rsquo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

생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을 검토해왔으며 지금까지의 검토 내용을 정리

하여 lsquo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가속화 전략rsquo 중간보고서를 발표함(201781)

‒ 同 보고서에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하여 FIT 제도를 통해 공급사업자에 의한 투자

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평가함

복잡한 계통 이용 자연조건에 따른 공급 변동 FIT 제도 시행에 따른 국민 부담 증가 프

로젝트 개발에 따른 환경 부하 증가 지역사회와의 갈등

또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자급률 향상 방재 및 재해 감축 지역경제 활

성화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제시함

‒ 同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요 및 지역 차

원의 에너지절약 및 비축 지역별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잠재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방

향을 제시함

ZEB(Net Zero Energy Building) ZEH(Net Zero Energy House)에 대한 지원 자가발전소비의

이산화탄소 감축 가시화 에너지절약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지원 수소 이용 촉진

지역 에너지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환경 및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한 해상풍력 등 대규

모 재생에너지 전원 개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재생에너지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촉진

(환경성 홈페이지 201731681)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러시아중앙아시아

러시아-미국 유럽 가스시장 쟁탈전 격화될 듯

러시아産 가스의 對유럽 수출용 가스관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201782)하면서 유럽 가스시장을 차지하려는 러시아와 미

국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함(201783)

‒ 러시아 Gazprom은 유럽 가스시장의 지배적인 공급자로서 막대한 매장량 낮은 생산비용과 파

이프라인을 통한 수송비 등의 이점으로 LNG 공급과 비교했을 때 유럽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우

위를 확보하고 있음

Gazprom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가격은 MMBtu당 285달러이며 여기에 액화수송재기화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유럽 도착가격은 약 6달러 이상에 달할 것임 이에 반

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Gazprom의 가스 공급가격은 MMBtu당 약 5달러임

‒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ldquoNord Stream-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

는 미국의 시도는 잠재적 LNG 공급자를 위한 일종의 불공정경쟁 행위이며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이러한 경쟁제한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유럽시장에서 가스가격을 상승시킬 것rdquo이라고 주장함

자료 Financial Times(201783) US and Russia step up fight to supply Europersquos gas

lt 유럽 시장의 가스 공급 구조(2016년) gt

(단위 Bcm)

‒ Gazprom의 Aleksei Miller 회장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內 자체 가스 생산 감소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 5개 기업과 Nord Stream-2 사업을 추진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3

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이 러시아産 PNG 수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産 LNG 도입

을 늘리게 되면 유럽의 총 가스 구입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콜롬비아대학의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Global Energy Policy)의 Jason Bordoff 소장은 일반

적으로 LNG 가격이 PNG보다 비싸지만 Gazprom은 lsquo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한 가격 경쟁rsquo과

lsquo가격 유지를 위한 공급량 축소rsquo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함

만약 Gazprom이 유럽 가스시장에서 점유율 유지 정책을 선택한다면 향후 치열한 가격경쟁

에 따른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미국 Tellurian社의 Charif Souki 회장은 LNG가 유럽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PNG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지만 LNG는 가스시장에 유연성과 경쟁을 증가시켜 가스 가격

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며 러시아-미국 간 가스 전쟁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유럽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SampP Global Ratings는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Nord Stream-2 가스관 및 Turkish Stream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제한하고 투자 결정을 지연시켜 러시아 PNG의

對유럽 수출 물량 감소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함

‒ 더욱이 위의 2개 가스관이 2019년까지 완공되지 않으면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량 규모

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통과계약 협상 결과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임

‒ 러시아 PNG의 對유럽 공급 감소는 유럽 시장에서의 가스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카타르

Qatar Petroleum 네덜란드 Shell 미국 ExxonMobil 프랑스 Engie 스페인 Gas Natural 등

LNG 생산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SampP Global Ratings 자료에 따르면 현재 MMBtu당 약 5~55달러 수준인 유럽 가스 허브에

서의 가스가격이 약 30 인상될 경우 미국産 LNG의 수익성이 확보될 것임

(FT 201783 1Prime 2017817 RBC 2017867 Vedomosti Lenta RGru 201787)

러 에너지부 극동동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부문 개발 계획 추진 재확인

러시아 Aleksand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투자프

로젝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특히 lsquoES-2035rsquo에 따라 2035년의 석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70 가

스 생산량을 2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함(푸틴 대통령 참석 회의 201783)

러시아 에너지전략(Energy Strategy)은 2003년 8월 승인된 ES-2020에서 규정한 바에 따라 5

년에 1회 이상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함 2009년에 ES-2020을 개정한 ES-2030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 ES-2030을 개정한 ES-2035의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

의 對러 제재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정작업이 불가피해짐 이에 따라 ES-2035 수정안이

2015년 10월 2016년 9월 2017년 2월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되지는 않음

‒ (석유부문) 러시아 극동지역의 석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 석유 생산량

은 2012년보다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함 향후 2035년경 이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량

은 현재보다 70 늘어나 1억18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Rosneft社는 2017년에 Krasnoyarsk 지방의 Tagul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Slavneft

社는 2018년에 Kuyumbinskoye 매장지에서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Rosneft社는 2019년에

Yurubcheno-Tokhomskoye 매장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임

‒ (석유 수송 인프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원유 공급 증대를 위한 ESPO 송유관 확충 프로젝

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ESPO-1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8000만 톤까지 ESPO-2

송유관의 수송용량을 5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계획임

‒ (석유 정제) 2035년경 극동지역의 석유정제량은 현재보다 약 35배 늘어난 3900만 톤을 기록할 것임

Rosneft의 자회사인 동부석유화학기업(VNHK)은 극동 연해주에 석유 정제 및 석유화학단지

를 건설하는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석유 정제용량은

2400만 톤 석유화학제품 생산용량은 680만 톤이 될 것임

2014년에 Khabarovsk 석유정제설비의 현대화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Komsomolsk 석유정제설

비의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 (가스부문) 지난 5년간 극동 및 동시베리아지역의 가스 생산량은 약 10 증가했고 2016년 가스

생산량은 328Bcm을 기록함 2035년경에는 약 25배 늘어나 최대 80Bc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가스 생산 지역은 사할린州 사하공화국 이르쿠츠크州 등임 특히 사하공화국의 차

얀다(Chayanda) 가스전 이르쿠츠크州의 코빅타(Kovykta) 가스전은 對중국 가스 공급을 위

한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의 주요 가스 공급원임

차얀다 가스전은 2016년에 지질탐사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 말에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

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Bcm으로 예상됨

코빅타 가스전은 2024년경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가스 생산량은 연간

25~35Bcm으로 계획되어 있음

‒ (가스 수송인프라) 현재 Sila Sibiri 가스관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 가스관을 통한 對중국 가스

예상 공급 개시 시점은 2019년 12월 20일임

Gazprom과 중국 CNPC는 2014년 5월 향후 30년간 연간 38Bcm의 러시아 가스를 동부노선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가스 정제) Gazprom은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플랜트(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를 건설할 계획이며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임

또한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는 Amur GPP 인근에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임

8월 8일 러시아 에너지부는 2020년경 극동지역 가스 생산량을 현재보다 18 증가한 513Bcm

로 증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113 증가한 437Bcm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

‒ 이 같은 하향 조정 조치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한 공급 개시 시점에 맞춰 가스 생산량을 수

정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러시아 에너지부 201783 Neftegaz 2017834 Izvestia 20178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5

Gazprom 아무르州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 착공

러시아 정부는 극동지역 아무르州에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Territory of Advanced Development

TAD)rsquo을 지정(201765)하였고 Gazprom은 이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lsquo아무르 가스처리 플랜트

(Amur gas processing plant Amur GPP)rsquo 건설에 착수하였음(201783)

선도개발구역은 2013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극동지

역 개발을 위해 제안하였고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극동지역에는 총 16

개의 선도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 이에 앞서 2017년 1분기에는 연해주에 lsquo석유화학(Neftekhimicheskiy Petrochemical) 선도개발구

역(Priority Development Territory)rsquo을 지정하였고 Rosneft는 이곳에서 lsquo극동석유화학단지rsquo 조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인사이트 제17-11호(43일자) pp44~45 참조)

‒ 이러한 정부의 지원 하에 현재 극동지역에서는 석유가스 정제단지 조성 움직임이 활발함

‒ 특히 러시아 동부지역 및 극동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탄화수소 자원은 서부 지역에 비해 다성

분(에탄 헬륨 등의 성분이 높음)이어서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함

‒ Amur GPP는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전에 정제분리 작업을 위

해 건설되는 것임 Amur GPP의 연간 처리용량은 42Bcm이며 상업용가스(commercial gas)의

생산능력은 38Bcm년 에탄은 260만 톤년 LPG는 160만 톤년 헬륨은 60MMcm년임

‒ Gazprom은 해당 플랜트의 1단계 가동은 2021년에 2단계 가동은 2024년에 할 계획임

지난 2015년 7월 Gazprom Pererabotka Blagoveshchensk(Gazprom의 자회사 Amur GPP 발주

자)社는 NIPIGas社와 Amur GPP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장비원자재 공급 운영부문 파트너

십 체결에 합의한 바 있음

NIPIgazpererabotka(NIPIGas)社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社의 자회사임

2017년 4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China Petroleum Engineering amp Construction Corporation

(CNPC의 자회사)은 Amur GPP에 비(非)특허 설비를 공급하는 EPC 계약을 체결하였음

이후 2017년 7월 러시아 NIPIGas社와 중국 거저우바그룹(China Gezhouba Group Corporation

CGGC)은 Amur GPP의 저온분리설비 건설 작업 이행 계약을 체결하였음

가스 극저온 분리설비 공급업체로는 독일 Linde社가 선정되었음

Gazprom의 lsquoAmur GPPrsquo 이외에도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는 러시아 석유화학기업 Sibur

社가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Sibur社는 아무르 가스화학단지 투자 규모를 5000억 루블(약 833억 달러)로 추산하였고

Gazprom의 Amur GPP에서 생산 예정인 에탄이 Sibur社의 가스화학단지로 공급될 계획임

‒ 러시아 Aleksandr Galushka 극동개발부 장관은 lsquoSvobodny 선도개발구역rsquo에서 생산 예정인

제품의 80가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언급함

(Benzol 2017731 RGru 201783 Gazeta Finmarket 201784)

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주

미 DC 항소법원 전원재판부 EPA의 메탄 배출 규제 연기 조치에 대해 불법 판결

미국 DC 연방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Circuit) 전원재판부

는 8월 1일 미 환경보호국(EPA)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한 메탄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시행하라고 최종 판결함

‒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5월 12일 신규 유가스전 및 생산처리수송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대한 최종 기준(Oil and Natural Gas Air Pollution Standards)을 제정한 바 있으

며 금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음(인사이트 제17-22호(73일자) pp32~33 참조)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3월 말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과한 기후 및 환경 관련 여

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EPA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하고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음

EPA는 메탄 배출 규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同 규제의 시행을 90일 동안 중단한

다고 발표하였고 6월 12일에는 2년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한 바 있음(2017612)

‒ 이에 6개 환경단체들이 합동으로 EPA의 결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지난 7월 3

일 미국 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은 EPA의 권한

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2대1로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줌

동 판결이 내려지고 2주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DC 연방항소법원 전원재판부

는 EPA에 메탄 배출 규제를 시행하도록 최종 판결을 내림

‒ EPA는 DC 연방항소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메탄가스 배출 규제를 2년간 연기하고

메탄 배출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정하기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판결문을 열람토록 하고 8월 9

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이미 9900명 이상이 판결문을 열람하였으나 그중 많은 사람들이 EPA가 메탄가스 배출 규

제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한편 환경운동가와 민주당 의원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메탄가스 배출 규제가 매우 중요하

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음

DC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New Mexico Oil amp Gas Association의 Robert McEntyre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신규 유정의

시추 또는 New Mexico州에 있는 기존 유정의 개선작업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언급함

미국의 석유가스업계와 일부 州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의 재검토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7

서를 제출하였음

‒ 한편 Shell社와 Exxon Mobil社는 Rice 대학의 Baker Institute와의 인터뷰에서 메탄가스 배

출 규제가 법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The Hill 2017731 Santa FeampNew Mexican 201781)

미국 30개 州 및 DC 에너지효율정책 시행 중

2017년 7월 기준으로 미국의 30개 州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energy efficiency polices)을 시행 중임

‒ 에너지효율정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州별

로 의무적 규제 자발적 이행 또는 시범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음

현재 24개 주와 워싱턴 DC가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이하 EERS)를 4개 주는 자발적 이행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2개 주는 에너지효율 시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EERS 제도는 에너지(특히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 목

표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에너지 공급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

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과함

미 연방 정부는 EERS에 대해 국가 기준의 목표와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도 이행은 주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EERS 제도를 기반으로 주 별로

에너지효율향상 기준을 정하고 있음

EERS의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는 기준 연도 또는 과거 일정기간의 평균 전력 소매판매량

대비 감축량 규제 이행 기간 동안의 누적 전력 감축량 또는 장기 전력 소비량 전망치

대비 감축량을 기준으로 설정됨

미국은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주별로 전력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 나

가고 있음

‒ EERS 제도는 텍사스 주가 1999년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음

‒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주는 2007~2008년 중에 EERS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고 목표 달성기한을 2020년까지 연장한 바 있음

각 주의 전력 절약 목표는 각기 다른데 미시간 주는 기준 연도의 전력 판매량 대비 0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리노이 주는 과거 3년간의 평균 전력 판매량 대비 21 감축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ERS 제도는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종료 예정임

‒ 플로리다 인디아나 오하이오 주는 2014년에 기존의 EERS 제도를 폐지하거나 보류시킨 바

있으며 뉴햄프셔 주는 2016년 8월에 EERS 제도를 도입하였음

(EIA 201783)

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미 對러시아 제재 법안에 대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고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 지난 8월

2일 최종 서명하였음

‒ 동 법안은 ① 러시아 기업이 지분을 33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북극해 심해 셰일오일 프로젝

트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금지 ②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취소

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음

법안에는 대통령이 현재의 對러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려 할 때는 의회의 검토를 거쳐

야 한다고 명시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對러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음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입법부가 lsquo국민의 뜻(the will of the American people)rsquo

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이 법안은 헌법에 위배

되고 결국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비판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ldquo러시아와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

황에 있다rdquo며 미 의회를 비난하고 미국은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하며 미국의 對러 제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트럼프 대통령이 對러 제재법안에 서명한 이후 러시아 Dmitry Medvedev 총리는 미국이 ldquo러

시아를 향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rdquo이라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국 간의 관

계는 극도로 긴장될 것이라고 비난함

‒ Medvedev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권이 미 의회로 넘어간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기력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새로운 미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의 희망은

사라졌다고 덧붙임

‒ 러시아 연방의회 Konstantine Kosachev 의장은 이러한 제재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

으며 상대방을 자극할 뿐이라고 주장함

또한 러시아와 미국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당면한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도 매우 절망적이라고 언급함

(Financial Times 201784 Platts 201772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59

유럽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가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EU 집행위가 미국의 신규 對러 제재법안으로 인해 유럽의 에너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對러 제재법안이 유

럽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음과 같이 예상함

‒ (미국産 LNG의 對유럽 수출) Cambridge 대학교의 Chi Kong Chyong 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對러 제재로 인해 유럽 가스시장에서 미국産 LNG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는 있으나 유럽 가

스시장은 다각화되어 있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것임

러시아는 자국産 천연가스를 다른 국가를 거치지 않고 북서 유럽으로 직접 수송할 수 있

는 가스관 건설을 통해 통과국과 관련된 정치적경제적 리스크를 없애는 동시에 유럽 가

스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을 낮추어 향후 유럽 가스시장에 진입할 미국産 LNG에 대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함

러시아 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부과는 러시아産 가스에 대

한 미국産 LNG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나 다각화되어 있는 유럽 가스

시장의 특성 상 미국産 LNG 수입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국별로 상이할 것임

‒ (러시아의 가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 Oxford 에너지 연구소의 Jonathan Stern

소장에 따르면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며 아직 투자 및 착공 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에 주로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예측됨

신규 對러 제재법안에서는 Nordstream I과 Blue Stream 프로젝트처럼 수년간 진행되어온 사

업에도 소급하여 제재를 부과하려 하지만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에 유사한 방식

으로 제재를 시도했다가 양국 관계의 파탄과 사업 중단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 제재 조

치의 소급 적용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유럽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여 건설이 진행 중인 Nordstream II 프로젝트의 경우도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소급 적용될지 불확실하고 EU가 회원국들로부터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위임권을 획득할지 그리고 위임권을 획득한다면 사업을 중단시킬지의 여부가 관건임

한편 아직 투자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Sakhalin-2 LNG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레인 건설사

업과 Baltic LNG 사업의 경우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음

(Eurasia Review 201786)

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스페인 정부 Garona 원전 가동 연장 불허

지난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Nuclenor社의 신청에 대해 원전의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기각함

스페인 북부 Burgos에 위치한 Santa Maria de Garona 원전(설비용량 446MW의 BWR형 원

자로 1기)은 1971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스페인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임

‒ 2012년 7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onsejo de Seguridad Nuclear CSN)는 원전의 안전설

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당초 2013년 7월 폐쇄 예정이었던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

을 2019년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함

‒ 그러나 2012년 9월 스페인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에 대해 1kg당 2190유로를 부과하기로 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함

이에 따라 Garona 원전은 2012년에 발생한 사용후핵연료 7만kg에 대해 1억5300만 유로를

납부해야 할 상황에 처함(ENDS Europe 201317)

Garona 원전의 운영사인 Nuclenor社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부과금 납부를 면하기 위해

2012년 9월까지인 가동기한 갱신 신청기한을 넘기고 당초 2013년 7월로 예정되었던 폐쇄

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12년 12월 원전을 폐쇄함

‒ 2014년 5월 Nuclenor社는 Garona 원전의 가동기한을 2019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에너지부에 제출함

2017년 2월 스페인 원자력안전위원회(CSN)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안전설비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힘

‒ 그러나 2017년 8월 1일 스페인 에너지부는 17개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의견과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Garona 원전이 4년 이상 가동을 중단한 동안

에도 국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었다며 가동기한 연장 신청을 기각함

2016년 3월 기준 스페인에서 가동 중인 원전 7기의 총 설비용량(7121MW) 중 Garona 원전

의 설비용량(446MW)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임

스페인 Alvaro Nadal 에너지부 장관은 가동연장신청 기각을 발표하며 향후 Garona 원전의

폐쇄를 허가하겠다고 밝히고 폐쇄 비용을 3억 유로 이상으로 예상함

(World Nuclear News 201781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84)

독일 rsquo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불가능할 듯

독일 에너지 싱크탱크 Agora Energiewende는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2개월 이상 연속하

여 증가했다는 자료를 발표하고(201789)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Merkel 정부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Merkel 정부는 2009년에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이용효율 증진을 통한 화석에너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1

의존도 감축 원자력발전 폐기를 정책기조로 하는 에너지구상 2010(Energy Concept 2010)

을 발표하며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최소 80 최

대 9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인사이트 제17-5호(2017220일자) pp4~5 참조)

‒ 2017년 상반기 독일의 CO2 배출량은 4억 2800만 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500만 톤(

12) 증가하였음

이 기간 중 연료별 CO2 배출량 증감을 살펴보면 석유 460만 톤 천연가스 290만 톤

갈탄은 230만 톤 증가한 반면 석탄은 510만 톤 감소함

CO2 배출량 증가 원인 중 수송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수송연료 사용량

증가(경유 65 휘발유 25 항공유 8)에 기인함

‒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5년 9억2백만 톤에서 2016년 9억6백만 톤으로 증가하였음

‒ 한편 2016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은 1990년 대비 276에 불과하여 목표 감축률

40(약 1억 5천만 톤)의 차이가 있으며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Agora Energiewende의 Patrick Graichen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명백하다고 언급함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Merkel 총리의 소속 정당

인 기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은 오는 9월 예정된 총선 이후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

출 40 감축 목표를 포기하는 대신 EU의 공통 목표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채택하고자 함

‒ 그러나 독일 환경청은 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한편 환경청은 2017년 초에는

RWE AG社 Uniper SE社 Vattenfall AB社 등이 운영하는 석탄발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

출 감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Bloomberg News 201787 Agora Energiewende News 201789)

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중동아프리카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 감산합의 이행 시작 이후 최고치 기록

OPEC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3만bd 증가한 3287만bd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감

산합의 이행이 시작된 금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임

‒ OPEC의 석유 생산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는 감산합의 이행 의무가 면제된 리비

아와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남

7월에 리비아는 전월 대비 약 154만bd 증가한 1001만bd를 나이지리아는 전월 대비 34

만bd 증가한 1748만bd를 생산하였음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7월 총 석유 생산량은 OPEC의 의무감산량 설정 기준 월인 2016년

10월의 생산량보다 593만bd 증가하였음

‒ 사우디 역시 전력수요가 피크를 기록하는 여름철을 맞아 7월 석유 생산량을 10067만bd로 확대

하여 OPEC 전체 석유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이라크의 7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3만bd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생산쿼터(4351만bd)를

상회하고 있음

‒ Platts는 7월 총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7월의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7월 말

OPEC의 감산이행률을 114(6월 말 대비 2pdarr)로 추산하였으며 감산에 참여 중인 12개

OPEC 국가 중 8개국의 7월 말 감산이행률은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하였음

한편 OPEC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권고에 따라 OPEC 기술위원회(JTC)는 감산이행률이 낮

은 일부 감산참여국(이라크UAE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과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함(201787~8)

‒ 이라크 UAE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은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감산공조

체제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어 왔음

‒ 이번 회동에서 4개국은 OPEC의 감산 노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의무 감산량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감산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3

기준 산유량1)

(A)

생산 쿼터

(B)

감산 목표량

(B-A)

7월 산유량

(C)

7월 감산 이행량5)

(B-C)

sdot알 제 리 1089 1039 50 1059 20

sdot앙 골 라 1751 1673 78 1646 27

sdot에콰도르 548 522 26 536 14

sdot가 봉 202 193 9 205 12

sdot이 란 3707 3797 90 3824 27

sdot이 라 크 4561 4351 210 4468 117

sdot쿠웨이트 2838 2707 131 2703 4

sdot카 타 르 648 618 30 619 1

sdot사우디 10544 10058 486 10067 9

sdotUAE 3013 2874 139 2905 31

sdot베네수엘라 2067 1972 95 1932 40

총 계 2) 30968 29804 1164 29964 160

983790적도기니 3) 276 264 12 157 107

sdot리 비 아4) 528 - - 1001

sdot나이지리아4) 1628 - - 1748

OPEC 합 계 33124 - - 32869

주 1) 감산 합의는 2016년 10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앙골라는 예외적

으로 9월 원유생산량을 기준으로 함

2)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2017810)에 근거하여 추산

3) 적도기니는 OPEC의 제172차 정기총회(2017525)에서 OPEC 회원국 지위를 획득

하였으며 적도기니의 기준 생산량은 Energy Intelligency의 Oil Market

Intelligence(2017214) 상의 추정치를 사용함

4) 생산쿼터 적용을 받지 않는 OPEC 회원국으로 OPEC의 Monthly Oil Market Report

(20161111 2017810) 상의 수치를 사용함

5) 생산 쿼터와 6월 산유량과의 차이로 는 감산 목표 미달 감산 목표 초과를 의미

자료 OPEC(20161130) OPEC Press Release-Agreement

OPEC(201611112017810) Monthly Oil Market Report

Energy Intelligency(2017214) Oil Market Intelligence

lt OPEC 회원국별 감산 목표 및 감산 이행량(20177월) gt

(단위 천bd)

(Platts MEES 201784 Reuters 201788 OPEC 홈페이지 2017810)

사우디 對아시아 시장 9월 인도분 경질원유 OSP 상향 조정

사우디(국영에너지기업 Aramco)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국産 경질원유의 9월 인도분

가격조정계수(official selling price 이하 lsquoOSPrsquo)를 상향조정함(2017731)

OSP 산유국이 실제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주요 유종(두바이유 브렌트유 WTI 등) 가격 간의 차이

(premium 또는 discount)를 의미함 Aramco의 對아시아 수출 기준 유가는 OmanDubai 유가 평균

對유럽 수출 기준유가는 브렌트유 가격 對미국 수출 기준 유가는 Argus Sour Crude Index임

‒ 사우디는 아시아 시장 기준 유가인 두바이유의 강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휘발유와 경유

의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여 아시아로 수출하는 경질원유의 OSP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됨

Reuters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7월 경유 평균 정제마진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반면 사우디는 자국産 중질원유(heavy crude)의 對아시아시장 9월 인도분 OSP는 하향조정

6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하였으며 Bloomberg는 아시아 지역 정유기업들에 중질원유 판매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

영된 결정으로 해석함

사우디의 對아시아시장 8월 수출분 중질원유의 OSP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지역 유종rsquo178월 인도분 OSP

(A)

rsquo179월 인도분 OSP

(B)

9월 OSP 증감

(A-B)

미국

Arab Extra Light유 +290 +280 010

Arab Light유 +110 +120 010

Arab Medium유 -010 +000 010

Arab Heavy유 -160 -150 010

북서

유럽

Arab Extra Light유 -190 -110 080

Arab Light유 -255 -205 050

Arab Medium유 -340 -300 040

Arab Heavy유 -440 -410 030

아시아

Arab Super Light유 +250 +330 080

Arab Extra Light유 +000 +060 060

Arab Light유 -045 -025 020

Arab Medium유 -090 -090 000

Arab Heavy유 -175 -195 020

지중해

Arab Extra Light유 -235 -135 100

Arab Light유 -300 -240 060

Arab Medium유 -380 -340 040

Arab Heavy유 -430 -420 010

주 2017년 7월 5일에 발표된 내역

자료 MEES(201784) 바탕으로 재구성

lt 사우디(Aramco)의 9월 인도분 OSP 조정 내역 gt

(단위 달러배럴)

한편 사우디는 북서유럽과 지중해시장으로 수출되는 전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인상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도 Arab Extra Light유를 제외한 모든 유종의 9월 인도분 OSP를 상향조정함

‒ 사우디는 이집트의 Sidi Kerir 터미널로 판매수송되는 전 유종에 대한 OSP 역시 인상하였음

(Bloomberg Reuters 2017731 MEES 201784)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증가

對카타르 단교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타르의 6월 가스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 등 8개국은 카타르의 이란 및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관계를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고 통상적인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함(인사이트 제17-21호(626일자) pp3~27 참조)

‒ 카타르 개발기획통계부(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는 6월 카타르의

LNG콘덴세이트프로판부탄 등의 수출액이 119억 카타르 리얄(약 25억 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18darr)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8 증가하였다고 발표함(2017730)

‒ Interfax의 Abhishek Kumar 선임분석가는 2017년 상반기에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5

부분 유가연동방식의 장기계약을 통하여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의 가스 수출액이 증가한 것

으로 분석함

2017년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금년 1~6월 브렌트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

비 27 상승한 배럴당 5227달러 WTI유 가격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4961달러로 나타남

‒ 반면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전월 대비 27 석유제품 수출액은 15 하락하였음

카타르의 6월 원유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이는 2016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임

카타르의 5월 석유제품 생산은 713만bd(전월 대비 97만bduarr)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당초에는 6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 6월 석유 수출액 감소는 對카타르 단교사태가 카타르 에너지부문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나 앞으로 석유가스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MEES는 평가함

‒ 카타르의 국제 교역에서 주요 단교선언국(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

과하고 단교선언국 중 UAE와 이집트만이 카타르産 가스를 수입하고 있어 단교사태가 카타르의 에

너지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됨(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한편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의 교역 중단조치에 대한 공식 탄원서(complaint)를 세계무

역기구(WTO)에 제출하였음(2017731)

‒ 카타르는 탄원서를 통해 사우디UAE바레인 등 3개국과의 ldquo협의(consultation)rdquo를 요청하고 3

국이 60일 이내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 제소 절차를 밟을 것이며 단교 조치에 대

한 보복으로 교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힘

WTO 회원국 간의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국은 협의(consultation)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분쟁 당사국들이 소송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 이집트 역시 주요 단교선언국 중 하나로 통상적인 교역 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카타르는 이번

탄원서에 이집트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음

‒ 탄원서에서 카타르는 사우디UAE바레인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목적도 대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사우디UAE바레인은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갈등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음(2017731)

주요 단교선언국인 사우디UAE바레인이집트는 단교조치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카타르

에 6가지 원칙을 이행할 것을 요구함 6가지 원칙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및 테러세력 근

절 노력에 동참하고 이들 집단에 재정적 지원이나 피신처 제공을 금할 것 등이 포함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7-25호(724일자) pp71~72 참조)

‒ 기존에 주요 단교선언국들은 對카타르 교역 중단조치는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로서 정

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에 표명해왔음

(Reuters 2017731 Natural Gas Daily 201781 MEES 201784)

6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아시아middot호주

스리랑카 rsquo18~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발표

스리랑카 중앙전력청(CEB)는 2017년 4월 ldquo2018~2037년 장기 전원확충계획(안) 이하 lsquo계획

안rsquordquo을 발표함

스리랑카의 전원확충계획은 중앙전력청(Ceylon Electricity Board CEB)에서 수립하며 규제

기관인 공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of Sri Lanka PUCSL)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됨

‒ lsquo계획안rsquo에 따르면 2037년까지 약 6400~8300MW의 발전설비 증설이 필요하며 동 계획안의

Base Case Scenario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석탄화력 발전설비를 중심으로 총 8363MW를

증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구분 가스터빈 왕복엔진 석탄화력 LNG 대수력 양수발전 신재생 (합계)

설비(기) 3 3 6 5 6 3 75 101

설비용량(MW) 105 320 2700 1500 241 600 2897 8363

주 위 데이터는 Base Case Scenario에 따른 것임

Reciprocating engine

자료 CEB Long Term Generation Expansion Plan 2018-2037(Draft)

lt 스리랑카의 전원별 설비확충 계획(안) gt

lsquo계획안rsquo은 기본 시나리오(Base Case Scenario) 외에도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쟁

력이 향상된 점을 반영하여 석탄화력 증설 규모를 1800MW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와 석탄화력

증설을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음

‒ CEB가 lsquo계획안rsquo을 마련할 당시 공익사업위원회(PUCSL)는 ldquo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하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rdquo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스리랑카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개(Norocholai 발전소 설비용량 900MW)를 보유하고 있으

며 인도 NTPC社와 합작하여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한

건설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2016년 9월 건설 계획을 취소한 바 있음

환경운동가들은 Sampu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는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건설계획 백지화를 밝힘(20169월)

당초 Sampur 석탄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250MW의 발전기 2개를 건설하고 2021~2022년에

상업가동을 개시할 계획이었음

(Reneweconomy 201783 CEB 장기 전원확충계획 20174월)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7

미얀마 전력 수요 충당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필요성 제기

미얀마는 2015년 12월 장기 전력수급 전략인 lsquoNational Energy Master Planrsquo을 마련했으나

에너지정책 추진에 지속성이 없고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예정지에서의 무장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전원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미얀마는 발전원은 풍부한 데 반해 전화율(電化率)은 약 30로 메콩 강 유역 국가(태국베트

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 및 송전망 구

축이 부진하기 때문임

‒ 전력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단기적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이 낮음

(전력 수입 및 발전선(power generator ship) 임대) Shan州의 북부 및 동부에서 계속되고 있

는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충돌사태로 인해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수입하기 위

한 국경 간 송전망 구축이 어렵고 발전선(發電船) 도입은 경제적 부담이 큼

(수력발전) 미얀마 정부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업가동까지 최소 5년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직면한 전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움

(천연가스) 미얀마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된 가스는 대부분 수출하고 있어 이

를 내수용으로 전환 시 수출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국 내 가스화력 발전설비가 노

후화되어 설비 개선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옵션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태양광) 최근 태양광부문에 외국인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움

‒ 미얀마를 지원하고 있는 최대 ODA(공적개발원조) 기구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청정 석

탄화력 발전설비 건설을 제안하고 있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수립부터 전력망 연계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3년이 소요되기 때문

에 자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경제적으로 적절한 대안이며 해외투자 유치도 용이

할 것으로 판단됨

미얀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발전용 석탄 조달방안에 대한 종합

적인 연구가 없는 상황이며 발전용 석탄을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ASEAN 전력망 구축사업이 현재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므로 미얀

마는 전략적으로 전력망 구축에 투자하여 단기적으로는 전력 수입을 통해 전력 수요를 충당하

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여 전력 수출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됨(미국 비영리 정책개발연구소 Stimson Center 20176월)

‒ 동 보고서는 미얀마가 신재생에너지 전원 개발에 주력할 경우 현재 역내 제1위의 전력 수출국

인 라오스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2009년에서 2016년까지의 기간 동안 태양광 및 풍력 발전단가가 각각 80 60 하락했고

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앞으로 전통적인 발전원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원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020년경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는 석탄화력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

(The Diplomat 201784 Stimson Center 분석보고서 20176월)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 전망

태국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를 도입하여 신재

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10년 1780MW에서 2016년 6000MW로 증가하였음

‒ 태국은 가스발전 위주의 전원 믹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입 전력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전원개발계획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전원 수입 전력 석탄 신재생 천연가스 원자력 디젤

2014년 7 20 8 64 - 1

2026년 10~15 20~25 10~20 45~50 - -

2036년 15~20 20~25 15~20 30~40 0~5 -

주 수력발전 포함

자료 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

lt 태국 전원 믹스 다변화 계획 gt

(단위 )

‒ 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 제조기업에 최초 8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 주고 이후

5년 동안은 법인세를 50 인하해 주는 등의 세액 지원제도를 도입함

‒ 태국은 평균 소매전력요금이 kWh당 342바트(103센트 20169~12월 기준)인데 FIT 지원금

은 발전원에 따라 376~685바트(113~206센트) 선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에 상당히 매

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발전원의 종류 및 발전설비의 입지(남부지방)에 따라 단위당

03~07바트(09~21센트)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충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향후 10년

(2017~2026년) 간 연평균 4 성장하여 총 9GW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BMI Research)

자료 BMI Research

lt 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추이 및 전망 gt

(단위 MW)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7-28호 2017814 69

BMI는 2026년경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9GW에 도달하여 ASEAN 국가 중 최대

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함

‒ BMI는 향후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부문의 성장 요인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품

시장 및 외자 유치 활성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반발 여론 확산 등을 꼽았음

태국은 태양광발전 잠재력이 높고 태양광 부품 제조업이 발달하여 부품 수급이 원활함 또

한 중국 태양광발전 부품기업(Zhongli Talesun Solar Symbior Solar Suntech Power Yingli

Green Energy Trina Solar 등)이 태국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2017년 7월 ADB에서 태국 B Grimm Power Public Company社에 57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국제금융기관 및 개발은행을 통한 재원조달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

태국전력공사는 Krabi 석탄화력발전소(설비용량 800MW) 건설을 위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로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며 태국전력공사는 자사의 발전설비 포트폴

리오를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며 반발여론 진화에 나서는 등 태국 내에

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

태국 Lampang州의 Mae Moh 지역에서 197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된 후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주민들이 늘어남 이에 주민들은

2005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2월 25일 법원은 석탄발전소 운영사인 태국 전력공사

에 피해주민 131명에게 총 2500만 바트(약 7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음

‒ 한편 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2018년에는 가스화력 2020년에는 석탄화력

의 발전단가보다 낮아질 전망임(BNEF New Energy Outlook 2017(2017615))

풍력발전은 2021년에 신규 가스화력 발전설비와 2030년에는 신규 석탄화력 발전설비와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전망이며 2040년경 총 발전설비용량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BMI research 8월호 BNEF 2017615)

단위 표기

Mcm 1천msup3MMcm 1백만msup3Bcm 10억msup3Tcm 1조msup3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MMcf 1백만ftsup3Bcf 10억ftsup3Tcf 1조ftsup3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해외에너지시장동향 홈페이지

httpwwwkeeirekrweb_energy_newmainnsf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석주헌

유학식 김아름 김비아 이은명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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