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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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 ECN-0102-2010-001-000962374 -1- 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기입하십시오. 문항을 읽고 맞는 답을 답란에 표시하십시오. 문항배점은 문항위에 표시된 배점표를 참고하십시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홍이 거룩긔운 이하노더 니 이랑이 소 놉히 야 나를 불러 져긔 믈밋 라 웨거 급히 눈을 드러 보니 믈밋 홍운을 헤앗고 큰 실오리 줄이 기 더옥 긔이며 긔운이 진홍 한 것이 나 손바닥 너 것이 그믐밤의 보 는 숫불빗 더라. 나오더니 그 우흐로 은회 오리밤 한 것이 기 호박 고 통낭 호박도곤 더 곱더라. 그 은 우흐로 흘흘 움 처엄 낫던 은 긔운이 지반쟝너만치 반 시 비최며 밤 던 긔운이 되야 커 가며 큰 웃 번듯번듯 놀며 이왼바 다희 치며 몬져 은 기운이 흔들며 놀기 더욱 며항 고독 것이 좌우로 놀며 황홀이 번득여 냥목이 어즐은 긔운이 명 야첫홍을 헤앗고 텬듕의 것이 수레 박희 야 믈 속으로셔 치미러 밧치시 올나 븟흐며 항독 긔운이 스러디고 처엄 빗최던 모혀 소혀텨로 드리워 믈 속의 풍덩 듯시 브더라 일이 됴요며 믈결의 은 긔운이 며 일광이 낭하니 만고 텬하의 그런 장관은 두할 업슬 더라 (나) 우리신문이 한문은 아니쓰고 다만 ①국문으로만 거슨 샹하귀쳔이 다보게 홈이라 국문을 이러케 귀졀을 여 쓴즉 아모라도 이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속 에잇말을 자세이 알어 보게 이라 각국에셔 ②사 들이 남녀 무론본국 국문을 몬저 능통 후에야 외국 글을 법인 죠션셔 죠션 국문은 아니 오드도 한문만 공부 에 국문을 잘아 이 드물미라 죠션 국문고 한문고 비교보면 죠션국문이 한문 보다 얼마가 나흔거시 무어신고 니첫 호기가 쉬흔이 ③됴흔 글이요 둘 글이 죠션글이니 죠션 인민 들이 알어셔 을 한문 신 국문으로 써야 샹하 귀쳔이 모도보고 알어보기가 쉬 흘터이라 한문만 늘써 버릇고 국문은 폐 ④국문만쓴 글을 죠선 인민이 도로혀 잘 아러보지못한문을 잘알아보니 그게 엇지 한심치 아니리요 문을 알아보기가 어려운건 다름이 아니라 ⑤말 이지 아니고 그져 줄줄려쓰 에글 가 우희 부터지아 ⑥부터몰나셔 몃번 일거 본후에야 글가어 부터지 비로소 알고 일그니 국 문으로 쓴편지 쟝을 보자면 한문으로 쓴것보다 더 듸 보고 그나마 국문을 자조 아니 ⑦쓴 고로 셔툴 어셔 잘못봄이라 그런고로 졍부에셔 명녕과 국 가문을 한문으로만 쓴즉 한문못 인민은 나모 말 만 ⑧듯고 명녕인줄 알고 이편이 친이 그글을 못 보니 그사무단이 병신이 됨이라 한문 다고 그사이 무식사이 아니라 국문만 잘고다른물 졍과 학문이잇스면 그사한문만다른 물졍과 학문이 보다 유식⑨놉흔 법이라 (다) ㄱ․ :엄쏘․리․니 君군ㄷ字․․처․펴․ 아·나소․리․․니 ․쓰․면 字․ ․처․펴․아․나소․리․니․라. ㅋ․ :엄쏘․리․니 快․쾡字․․처․펴․아 소․리․니․라. ㆁ․ :엄쏘․리․니 業․업字․․처․펴․아․ 소․리․․니․라. ㄷ․ ․혀쏘․리․니 斗:ㅸ字․ ․처 ․펴․ ․나 소․리 ․니, ․쓰․면 覃땀ㅂ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 라. ㅌ․ ․혀쏘․리․니, 呑ㄷ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라. ㄴ․ ․혀쏘․리․니, 那낭字․․처․ 펴아 ․나 소․리․니․라. ㅂ․ 입시․울쏘․리․니 彆․字․ ․처 펴․아 소․리 ․니 ․쓰․면 步․뽕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ㅍ․ ․입시․울쏘․리․니 ㅸ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ㅁ․ 입시․울쏘․리․니 彌밍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ㅈ․ 니쏘․리․니 卽․즉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 ․쓰․면 慈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ㅊ․ ․니쏘․리․니 侵침ㅂ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라 ㅅ․ ․니쏘․리․니 戌․字․ ․처 ․펴․ ․나 소․리 ․니 ․쓰․면 邪썅ㆆ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1 2010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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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 -

ꋯ먼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기입하십시오

ꋯ문항을 읽고 맞는 답을 답란에 표시하십시오

ꋯ문항배 은 문항 에 표시된 배 표를 참고하십시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홍이 거룩야 븕은 긔운이 하을 노더

니 이랑이 소 놉히 야 나를 불러 져긔 믈 보

라 웨거 히 을 드러 보니 믈 홍운을 헤앗고

큰 실오리 이 븕기 더옥 긔이며 긔운이 진홍

한 것이 나 손바닥 것이 그믐밤의 보

는 숫불빗 더라 나오더니 그 우흐로 젹은 회

오리밤 한 것이 븕기 호박 구 고 고 통낭

기 호박도곤 더 곱더라 그 븕은 우흐로 흘흘 움여

도 처엄 낫던 븕은 긔운이 지 반 쟝 만치 반

시 비최며 밤 던 긔운이 되야 커 가며 큰

반만 여 븕웃븕웃 번듯번듯 놀며 젹이 왼 바

다희 치며 몬져 븕은 기운이 가며 흔들며

놀기 더욱 로 며 항 고 독 것이 좌우로

놀며 황홀이 번득여 냥목이 어즐며 븕은 긔운이 명

낭야 첫 홍을 헤앗고 텬듕의 반 것이 수

박희 야 믈 속으로셔 치미러 밧치시 올나 븟흐며

항독 긔운이 스러디고 처엄 븕어 것 빗최던

거 모 소 텨로 드리워 믈 속의 풍덩 디 듯시

더라 일이 됴요며 믈결의 븕은 긔운이 가

며 일 이 쳥낭하니 만고 텬하의 그런 장 은 두할

업슬 더라

(나) 우리신문이 한문은 아니쓰고 다만 ①국문으로만

쓰거슨 샹하귀쳔이 다보게 홈이라 국문을 이러

귀졀을 여 쓴즉 아모라도 이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속

에 잇말을 자세이 알어 보게 이라 각국에셔 ②사

들이 남녀 무론고 본국 국문을 몬 화 능통

후에야 외국 을 오 법인 죠션셔 죠션 국문은

아니 오드도 한문만 공부 에 국문을 잘아

사이 드물미라 죠션 국문고 한문고 비교여

보면 죠션국문이 한문 보다 얼마가 나흔거시 무어신고

니 첫 호기가 쉬흔이 ③됴흔 이요 둘 이

이 죠션 이니 죠션 인민 들이 알어셔 을 한문

신 국문으로 써야 샹하 귀쳔이 모도보고 알어보기가 쉬

흘터이라 한문만 늘써 버릇고 국문은 폐 ④에

국문만쓴 을 죠선 인민이 도로 잘 아러보지못고

한문을 잘알아보니 그게 엇지 한심치 아니리요 국

문을 알아보기가 어려운건 다름이 아니라 쳣 ⑤말

마을 이지 아니고 그져 려 쓰 에

가 우희 부터지 아 ⑥부터지 몰나셔 몃번 일거

본후에야 가 어 부터지 비로소 알고 일그니 국

문으로 쓴편지 쟝을 보자면 한문으로 쓴것보다 더

듸 보고 그나마 국문을 자조 아니 ⑦쓴 고로 셔툴

어셔 잘못 이라 그런고로 졍부에셔 리 명녕과 국

가 문젹을 한문으로만 쓴즉 한문못 인민은 나모 말

만 ⑧듯고 무 명녕인 알고 이편이 친이 그 을 못

보니 그사은 무단이 병신이 됨이라 한문 못 다고

그사이 무식사이 아니라 국문만 잘고 다른 물

졍과 학문이잇스면 그사은 한문만고 다른 물졍과

학문이 업 사 보다 유식고 ⑨놉흔 사이 되

법이라

(다) ㄱ 엄쏘리니 君군ㄷ字처펴

아middot나소리니 쓰면 虯뀽字

처펴아나소리니라

ㅋ 엄쏘리니 快쾡ᅙ字처펴아

나소리니라

ㆁ 엄쏘리니 業업字처펴아

나소리니라

ㄷ 쏘리니 斗ㅸ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 쓰면 覃땀ㅂ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

ㅌ 쏘리니 呑ㄷ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라

ㄴ 쏘리니 那낭ᅙ字 처 펴아

나 소리니라

ㅂ 입시울쏘리니 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 쓰면

步뽕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ㅍ 입시울쏘리니 ㅸ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ㅁ 입시울쏘리니 彌 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ㅈ 니쏘리니 卽즉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 쓰면 慈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ㅊ 니쏘리니 侵침ㅂ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라

ㅅ 니쏘리니 戌字 처 펴

아 나 소리 니 쓰면 邪썅ㆆ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1 2010 2학기 기말고사 비 국어 101 ( )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 -

ㆆ 목소리니 挹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ㅎ 목소리니 虛헝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 쓰면 洪ㄱ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ㅇ 목소리니 欲욕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ㄹ 半반 쏘리니 閭령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ㅿ 半반니쏘리니 穰 ㄱ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라) 高麗ㅅ 사이어니 엇디 漢語 니을

잘 뇨

내 漢ㅅ 사의손 호니 이런 젼로 져기 漢

ㅅ 말을 아노라

네 뉘손 흔다

내 漢 당의셔 호라

네 므슴 을 흔다

論語 孟子 學을 닐그롸

네 每日 므슴 공부다

每日 이른 새배 니러 學 의 가 스승님 호고

學 의셔 노하든 집의 와 밥 먹기 고 당의 가

셔품쓰기 고 셔품쓰기 고 년구기 고 년구기

고 읇기 고 읇기 고 스승 앏픠셔 을 강

노라

므슴 을 강뇨

學 論語 孟子를 강노라

1 zb1) 어 변천 과 고 하여 (가)~(라) 시

순 게 열한 것

① (나)-(가)-(다)-(라) ② (나)-(다)-(라)-(가)

③ (다)-(가)-(라)-(나) ④ (다)-(라)-(가)-(나)

⑤ (라)-(다)-(나)-(가)

2 zb2) lt보 gt 근 어 특징 리한 것 다

근거 료 합한 것 (가)에

고 것

lt보기gt

첫째 방 이 완 히 소실되었다 이는 16세기 후반부

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져 우리나라의 앙어에

성조가 완 히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남

방언에는 오늘날까지 성조가 남아 있다 상성(上聲)

은 체로 장음(長音)으로 변하 다

둘째 문장 lsquoㆁrsquo lsquoㆆrsquo lsquoㅿrsquo 등이 사라지는 등 문자 체계

에 변화가 생겼다

셋째 음운 lsquo (아래 아)rsquo가 완 히 소실되었다 이미

후기 세 국어 시기에 둘째 음 에서부터 소설되기 시

작한 lsquo rsquo는 이 시기에 들어 첫 음 에서도 소실되었

다 단 표기법상에는 계속 남아 있어 한 맞춤법 통일

안(1993년)에 의해서 폐지될 때까지 쓰 다

① ② ③

④ ⑤

3 zb3) lt보 gt (라) 어 역한 것 다 못

lt보기gt

① 는 고려 사람인데 어 국말을 잘 하는가

내가 국 사람에게 을 배웠으니 이런 까닭으로 조

국말을 아노라

는 구에게서 을 배웠느냐

나는 국 학당에서 을 배웠노라

② 는 무슨 을 배웠느냐

논어 맹자 소학을 읽었노라

③ 는 매일 무슨 공부를 했느냐

매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학당에 가서 스승님께 을

배우고 방과 후면 집에 와서 밥먹기를 마치고 학당

에 가서 씨쓰기를 하고 씨쓰기를 마치고는 연구하

기 하고 연구하기 마치고는 읊기를 하고 읊기를

마치고는 스승님 앞에서 을 강하노라

④무슨 을 강하는가

⑤소학 논어 맹자를 강하노라

4 zb4) (가)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일출 직 의 거룩한 경을 생동감 있게 표

한 이 인상 이야

② 승희 해가 떠오르는 과정을 층 으로 묘사한

이 좋은 걸

③ 사우 해를 항아리에 비유한 것에서 여성의 섬세함

이 느껴져

④ 선화 일상 소재에 빗 표 이 참신하고 친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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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빅 사실 인 묘사 때문에 실제로 일출 경을 보

는 듯해

5 zb5) ( ) ①~⑨ 15 꿀 경

우 그 태가 달라지 것 개 가

① 5개 ② 6개 ③ 7개

④ 8개 ⑤ 9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 높게 설득 자들이 앉

아 있고 포로는 왼편에서 들어와서 바른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공산군 장교와 국민복을 입은 공

표가 한 사람 합쳐서 다섯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

을 멈춘다 앞에 앉은 장교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

ldquo동무 앉으시오rdquo

명 은 움직이지 않았다

ldquo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rdquo

ldquo 립국rdquo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장교가 윗몸을

테이블 로 바싹 내 면서 말한다

ldquo동무 립국도 마찬가지 자본주의 나라요 굶주림과

범죄가 우 는 낯선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ldquo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한 결

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권리를 왜 포기하는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이번에는 그 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ldquo동무 지 인민공화국에서는 참 용사들을 한

연 법령을 냈소 동무는 구보다도 먼 일터를 가

지게 될 것이며 인민의 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체 인민은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고향의

목도 동무의 개선을 반길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장교가 다시 입을 연다

ldquo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랜 포로 생활에서 제국

주의자들의 간사한 꼬임수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

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공화국은 동무의 하찮은 잘못을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조국과 인민에게 바친 충성을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

의 보복 행 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공 표가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설득하던 장교

는 증오에 찬 리로 명 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ldquo좋아rdquo

길을 방 도어를 열고 들어서는 다음 포로에게

옮겨 버렸다

아까부터 그는 설득 자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

풀이 꾸하면서 지 다른 천막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

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

ldquo자넨 어디 출신인가rdquo

ldquohelliphelliprdquo

ldquo음 서울이군

설득 자는 앞에 놓인 서류를 뒤 이면서

ldquo 립국이라 지만 막연한 얘기요 제 나라보다 나은

데가 어디 있겠어요 외국에 가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밖에 나가 야 조국이 소 하다는 걸

안다구 하잖아요 당신이 지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

도 압니다 한민국이 과도기 인 여러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는 걸 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한민국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가 소 한 것

입니다 당신은 북한 생활과 포로 생활을 통해서 이

으로 그걸 느 을 겁니다 인간은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ldquo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 나라 내

민족의 한사람이 타향 만 리 이국 땅에 가겠다고 나서

서 동족으로서 어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남한 2천만 동포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조국의 품

으로 데려오라는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ldquo당신은 고등교육까지 받은 지식인입니다 조국은 지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기에 처한 조

국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rdquo

- 략 -

ldquo 립국rdquo

설득 자는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

면서 곁에 앉은 미군을 돌아볼 것이다 미군은 어깨를

추스르며 을 찡 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서기의 책상 에 놓인 명부에 이

름을 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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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

뜨렸다 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

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 최인훈 lsquo 장rsquo

6 zb6) 술상 특징 것

① 과거와 재를 교차하면서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② 인물의 내면 심리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③ 서술자를 교체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을 서술하

고 있다

④ 서술자가 소설에 개입하여 인물이나 사건을 비평하

고 있다

⑤ 화와 행동을 심으로 인물의 상황과 심리를 드러

내고 있다

7 zb7) 에 한 지 것

① 명 은 설득자들의 말에 동요하지 않는다

② 남측 설득자들은 남한이 가진 문제 을 인정하고 있

③ 남측과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을 인 어조로 설

득하고 있다

④ 미군과 공 표가 포로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여

하고 있다

⑤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이 가지게 될 사회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8 zb8) 다 탕 과거

시간 순 리한 것 다 빈 에 들어갈 말

에 찾 쓰시

명 은 남한에서 고등 교육까지 받은 ( ① )이었다

rarr 명 은 북한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북한군으로 ( ② )에 참가했었다

rarr 명 은 ( ③ )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 ④ )이냐 ( ⑤ )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

길에 서 있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변씨는 본래 이완(李浣) 이 정승과 잘 아는 사이 다

이완이 당시 어 장이 되어서 변씨에게 항(委巷)

이나 여염(閭閻)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

다 변씨가 허생의 이야기를 하 더니 이 장은 깜짝

놀라면서

ldquo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

던가rdquo

하고 묻는 것이었다

ldquo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

름도 모르옵니다rdquo

ldquo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rdquo

밤에 이 장은 구종들도 다 물리치고 변씨만 데리고

걸어서 허생을 찾아갔다 변씨는 이 장을 문 밖에 서

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 들어가서 허생을 보고 이

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허생은 못 들

은 체하고

ldquo당신 차고 온 술병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rdquo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켜는 것이었다 변씨

는 이 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 으나 허생은 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

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장이 방에 들어와

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이 장은 몸

둘 곳을 몰라 하며 나라에서 어진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허생은 손을 으며 막았다

ldquo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는 지

무슨 벼슬에 있느냐rdquo

ldquo 장이오rdquo

ldquo그 다면 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내가 와

룡선생(臥龍先生)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임 께

아뢰어서 ( )를(을) 하게 할 수 있겠느냐rdquo

이 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했다 ldquo나는 원래 lsquo제이rsquo라는 것은 모른다rdquo

하고 허생은 외면하다가 이 장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ldquo명(明)나라 장졸들이 조선은 옛 은혜가 있다고 하여

그 자손들이 많이 우리나라로 망명해 와서 정처 없이

떠돌고 있으니 는 조정에 청하여 종실(宗室)의 딸들

을 내어 모두 그들에게 시집보내고 훈척(勳戚) 권귀(權

貴)의 집을 빼앗아서 그들에게 나 어 주게 할 수 있겠

느냐rdquo

이 장은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했다

ldquo이것도 어렵다 것도 어렵다 하면 도 체 무슨 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5 -

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rdquo

ldquo말 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ldquo무릇 천하에 의(大義)를 외치려면 먼 천하의 호

걸들과 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나라

를 치려면 먼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 만주 정부가 갑자기 천하의 주인이 되어

서 국 민족과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에 조선이 다

른 나라보다 먼 섬기게 되어 들이 우리를 가장 믿

는 터이다 진실로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유학 가서 벼슬까지 하도록 허용해 것과

상인의 출입을 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들

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 의 자제들을 가려 뽑아 머리를 깎고 되놈

의 옷을 입 서 그 선비는 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응시하고 서민은 멀리 강남(江南)에 건 가서 장사

를 하면서 나라의 실정을 정탐하는 한편 땅의

호걸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천하를 뒤집고 국치(國恥)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명나라 황족에서 구

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의 제후(諸侯)를 거느

리고 당한 사람을 하늘에 천거한다면 잘 되면 국

(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백구지국(伯 之

國)의 지 를 잃지 않을 것이다rdquo

이 장은 힘없이 말했다

ldquo사 부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법(禮法)을 지키는데

가 변발(辯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겠습니

까rdquo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ldquo소 사 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

에서 태어나 자칭 사 부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

(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은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체 무엇을 가지고 법이라 한단 말인가 번오기( 於

期)는 원수를 갚기 해서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

고 무령왕(武靈王)은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해서

되놈의 옷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명(大明)

을 해 원수를 갚겠다 하면서 그까짓 머리털 하나를

아끼고 장차 말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돌을 던져야 할 국에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딴에 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 는데 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

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신하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신

하라는 게 참으로 이 단 말이냐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rdquo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칼을 찾아서 르려 했다 이

장은 놀라서 일어나 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

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허생은 간 곳이 없었다

9 zb9) 에 lsquo허생rsquo과 lsquo rsquo 갈등하 근본

가 타당한 것

① 서로가 상 방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② 통 법과 풍습에 한 심의 차이 때문에

③ 서로가 상 방의 말에 감정 으로 응했기 때문에

④ 명분을 시하는 태도와 실리를 시하는 태도의 차

이 때문에

⑤ 높은 벼슬아치와 백면서생(白面書生) 간의 직분상 차

이 때문에

10 zb10 ) lsquo허생rsquo lsquo rsquo에게 한 계책 리하여

상 식 쓰 고 할 그 내

가 하지 것

① 북벌(北伐)을 성공하기 해서는 청나라의 사정을 먼

속속들이 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② 북벌(北伐)을 해서는 선비에서부터 상인에 이르기

까지 온 백성이 국가를 해 노력해야 합니다

③ 청나라의 지배 계층과 국 민족이 불화(不和)하고

있는 재의 정세와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④ 사 부들이 법(禮法)을 시하지만 국익(國益)을

해서는 과감히 그것에서 탈피할 도 알아야 합니

⑤ 북벌(北伐)을 성공한 다음에는 우리 민족이 국 땅

의 주인이 되어 반드시 국을 식민지(植民地)로 삼

아야 합니다

11 zb11 ) 결말 lt보 gt 같 꾸었

다 가 하지 것

lt보기gt

이튿날 이완 장이 허생을 다시 찾아가 허생이 제

시한 세 가지 계책을 임 께 건의하겠다고 말하자 허

생은 이완 장에게 어제의 무례함에 해 용서를 구하

면서 정 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밤늦

도록 술을 마셨다

① 허생의 이인(異人)다운 면모가 더욱 부각되는 걸

② 바꾸어 쓴 것이 더 완결된 구조를 지니는 것 같아

③ 허생과 이완 사이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군

④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운의 묘미

가 없어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6 -

⑤ 허생이 종 을 감춤으로써 조성된 설화 분 기가

사라졌어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로 여

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이 비

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타지 아

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

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든가 어

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지

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 략 -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

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한 민국의 국

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

다 경희며 장희며 규 형제들에게 오 으로 다녀

가라고 기별하 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

다 그러나 온 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

언이 없더라도 시 의 움직임에 한 그들의 민첩한 감

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

을 것이다

- 략 -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 에 번듯이 워서 두 팔을 깍지껴

베개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비치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

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 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없지 않게 깨끗

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 다

- 략 -

오후 두세 시쯤이나 되었을까 한 반 시각 부터 골

목길에서 웅얼웅얼하고 웅성 는 소리가 차츰 높이 들

려오므로 무슨 일인가 하고 일어나 나가 보니 마을 사

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산으로 산으로 기

어 올라가고 있다 이웃집 춘자 할아버지랑 춘자 어

머니랑 선생님은 어 할 양으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 략 -

[나는 다시 한 번 박연암의 말을 속으로 뇌어 보았

다] 그리고 방으로 되돌아와서 탄환이 날아 들어올 성

싶은 바깥쪽 벽에 이불을 가리고 다시 침 에 네 활

개 뻗고 웠다 라디오는 국방부 정훈국 보도 과장 김

수의 특별 방송이라 하여

ldquo맥아더 사령부 투 지소(支所)를 오늘 직각으로 서

울에 설치하게 되어 내일 아침부터 미국 비행기가 직

투하게 될 것이니 일선 장병과 후방 국민은 맡은

바 선과 직장을 사수하라rdquo

는 내용을 녹음해 두고 몇 번을 되풀이하여 방송하

다 그러나 나는 이 방송도 그리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려운 시 막다른 국에 국가의 공식 발표를 믿지

못하는 내 마음이 슬펐다 나라고 개인이고 간에 언제

나 반드시 바른 말을 해얄 것이고 일시의 편익을 하

여 허 의 길을 밟는 것은 이 곧 자멸의 길과 통하는

것임을 새삼스 실하게 느끼었다

다섯 시쯤 하여 처가 식구들이 와서 온 마을이 모

두 비었는데 왜 혼자 이러고 있느냐고 책망이다 산에

가서 고생하느니 침 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 밤을 새울 작정이라 하 으나 굳이 동행하기를 권

하므로 구태여 고집 세울 일도 아니라 생각되어 따라

나서기로 하 다

- 략 -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

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

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

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람

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

여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

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7 -

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8 -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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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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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1 -

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3 -

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4 -

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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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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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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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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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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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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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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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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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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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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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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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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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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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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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 -

ㆆ 목소리니 挹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ㅎ 목소리니 虛헝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 쓰면 洪ㄱ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ㅇ 목소리니 欲욕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ㄹ 半반 쏘리니 閭령ㆆ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ㅿ 半반니쏘리니 穰 ㄱ字 처

펴아 나 소리 니라

(라) 高麗ㅅ 사이어니 엇디 漢語 니을

잘 뇨

내 漢ㅅ 사의손 호니 이런 젼로 져기 漢

ㅅ 말을 아노라

네 뉘손 흔다

내 漢 당의셔 호라

네 므슴 을 흔다

論語 孟子 學을 닐그롸

네 每日 므슴 공부다

每日 이른 새배 니러 學 의 가 스승님 호고

學 의셔 노하든 집의 와 밥 먹기 고 당의 가

셔품쓰기 고 셔품쓰기 고 년구기 고 년구기

고 읇기 고 읇기 고 스승 앏픠셔 을 강

노라

므슴 을 강뇨

學 論語 孟子를 강노라

1 zb1) 어 변천 과 고 하여 (가)~(라) 시

순 게 열한 것

① (나)-(가)-(다)-(라) ② (나)-(다)-(라)-(가)

③ (다)-(가)-(라)-(나) ④ (다)-(라)-(가)-(나)

⑤ (라)-(다)-(나)-(가)

2 zb2) lt보 gt 근 어 특징 리한 것 다

근거 료 합한 것 (가)에

고 것

lt보기gt

첫째 방 이 완 히 소실되었다 이는 16세기 후반부

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져 우리나라의 앙어에

성조가 완 히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남

방언에는 오늘날까지 성조가 남아 있다 상성(上聲)

은 체로 장음(長音)으로 변하 다

둘째 문장 lsquoㆁrsquo lsquoㆆrsquo lsquoㅿrsquo 등이 사라지는 등 문자 체계

에 변화가 생겼다

셋째 음운 lsquo (아래 아)rsquo가 완 히 소실되었다 이미

후기 세 국어 시기에 둘째 음 에서부터 소설되기 시

작한 lsquo rsquo는 이 시기에 들어 첫 음 에서도 소실되었

다 단 표기법상에는 계속 남아 있어 한 맞춤법 통일

안(1993년)에 의해서 폐지될 때까지 쓰 다

① ② ③

④ ⑤

3 zb3) lt보 gt (라) 어 역한 것 다 못

lt보기gt

① 는 고려 사람인데 어 국말을 잘 하는가

내가 국 사람에게 을 배웠으니 이런 까닭으로 조

국말을 아노라

는 구에게서 을 배웠느냐

나는 국 학당에서 을 배웠노라

② 는 무슨 을 배웠느냐

논어 맹자 소학을 읽었노라

③ 는 매일 무슨 공부를 했느냐

매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학당에 가서 스승님께 을

배우고 방과 후면 집에 와서 밥먹기를 마치고 학당

에 가서 씨쓰기를 하고 씨쓰기를 마치고는 연구하

기 하고 연구하기 마치고는 읊기를 하고 읊기를

마치고는 스승님 앞에서 을 강하노라

④무슨 을 강하는가

⑤소학 논어 맹자를 강하노라

4 zb4) (가)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일출 직 의 거룩한 경을 생동감 있게 표

한 이 인상 이야

② 승희 해가 떠오르는 과정을 층 으로 묘사한

이 좋은 걸

③ 사우 해를 항아리에 비유한 것에서 여성의 섬세함

이 느껴져

④ 선화 일상 소재에 빗 표 이 참신하고 친근해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 -

⑤ 빅 사실 인 묘사 때문에 실제로 일출 경을 보

는 듯해

5 zb5) ( ) ①~⑨ 15 꿀 경

우 그 태가 달라지 것 개 가

① 5개 ② 6개 ③ 7개

④ 8개 ⑤ 9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 높게 설득 자들이 앉

아 있고 포로는 왼편에서 들어와서 바른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공산군 장교와 국민복을 입은 공

표가 한 사람 합쳐서 다섯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

을 멈춘다 앞에 앉은 장교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

ldquo동무 앉으시오rdquo

명 은 움직이지 않았다

ldquo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rdquo

ldquo 립국rdquo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장교가 윗몸을

테이블 로 바싹 내 면서 말한다

ldquo동무 립국도 마찬가지 자본주의 나라요 굶주림과

범죄가 우 는 낯선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ldquo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한 결

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권리를 왜 포기하는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이번에는 그 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ldquo동무 지 인민공화국에서는 참 용사들을 한

연 법령을 냈소 동무는 구보다도 먼 일터를 가

지게 될 것이며 인민의 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체 인민은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고향의

목도 동무의 개선을 반길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장교가 다시 입을 연다

ldquo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랜 포로 생활에서 제국

주의자들의 간사한 꼬임수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

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공화국은 동무의 하찮은 잘못을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조국과 인민에게 바친 충성을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

의 보복 행 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공 표가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설득하던 장교

는 증오에 찬 리로 명 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ldquo좋아rdquo

길을 방 도어를 열고 들어서는 다음 포로에게

옮겨 버렸다

아까부터 그는 설득 자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

풀이 꾸하면서 지 다른 천막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

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

ldquo자넨 어디 출신인가rdquo

ldquohelliphelliprdquo

ldquo음 서울이군

설득 자는 앞에 놓인 서류를 뒤 이면서

ldquo 립국이라 지만 막연한 얘기요 제 나라보다 나은

데가 어디 있겠어요 외국에 가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밖에 나가 야 조국이 소 하다는 걸

안다구 하잖아요 당신이 지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

도 압니다 한민국이 과도기 인 여러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는 걸 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한민국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가 소 한 것

입니다 당신은 북한 생활과 포로 생활을 통해서 이

으로 그걸 느 을 겁니다 인간은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ldquo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 나라 내

민족의 한사람이 타향 만 리 이국 땅에 가겠다고 나서

서 동족으로서 어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남한 2천만 동포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조국의 품

으로 데려오라는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ldquo당신은 고등교육까지 받은 지식인입니다 조국은 지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기에 처한 조

국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rdquo

- 략 -

ldquo 립국rdquo

설득 자는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

면서 곁에 앉은 미군을 돌아볼 것이다 미군은 어깨를

추스르며 을 찡 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서기의 책상 에 놓인 명부에 이

름을 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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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

뜨렸다 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

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 최인훈 lsquo 장rsquo

6 zb6) 술상 특징 것

① 과거와 재를 교차하면서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② 인물의 내면 심리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③ 서술자를 교체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을 서술하

고 있다

④ 서술자가 소설에 개입하여 인물이나 사건을 비평하

고 있다

⑤ 화와 행동을 심으로 인물의 상황과 심리를 드러

내고 있다

7 zb7) 에 한 지 것

① 명 은 설득자들의 말에 동요하지 않는다

② 남측 설득자들은 남한이 가진 문제 을 인정하고 있

③ 남측과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을 인 어조로 설

득하고 있다

④ 미군과 공 표가 포로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여

하고 있다

⑤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이 가지게 될 사회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8 zb8) 다 탕 과거

시간 순 리한 것 다 빈 에 들어갈 말

에 찾 쓰시

명 은 남한에서 고등 교육까지 받은 ( ① )이었다

rarr 명 은 북한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북한군으로 ( ② )에 참가했었다

rarr 명 은 ( ③ )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 ④ )이냐 ( ⑤ )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

길에 서 있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변씨는 본래 이완(李浣) 이 정승과 잘 아는 사이 다

이완이 당시 어 장이 되어서 변씨에게 항(委巷)

이나 여염(閭閻)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

다 변씨가 허생의 이야기를 하 더니 이 장은 깜짝

놀라면서

ldquo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

던가rdquo

하고 묻는 것이었다

ldquo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

름도 모르옵니다rdquo

ldquo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rdquo

밤에 이 장은 구종들도 다 물리치고 변씨만 데리고

걸어서 허생을 찾아갔다 변씨는 이 장을 문 밖에 서

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 들어가서 허생을 보고 이

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허생은 못 들

은 체하고

ldquo당신 차고 온 술병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rdquo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켜는 것이었다 변씨

는 이 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 으나 허생은 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

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장이 방에 들어와

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이 장은 몸

둘 곳을 몰라 하며 나라에서 어진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허생은 손을 으며 막았다

ldquo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는 지

무슨 벼슬에 있느냐rdquo

ldquo 장이오rdquo

ldquo그 다면 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내가 와

룡선생(臥龍先生)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임 께

아뢰어서 ( )를(을) 하게 할 수 있겠느냐rdquo

이 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했다 ldquo나는 원래 lsquo제이rsquo라는 것은 모른다rdquo

하고 허생은 외면하다가 이 장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ldquo명(明)나라 장졸들이 조선은 옛 은혜가 있다고 하여

그 자손들이 많이 우리나라로 망명해 와서 정처 없이

떠돌고 있으니 는 조정에 청하여 종실(宗室)의 딸들

을 내어 모두 그들에게 시집보내고 훈척(勳戚) 권귀(權

貴)의 집을 빼앗아서 그들에게 나 어 주게 할 수 있겠

느냐rdquo

이 장은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했다

ldquo이것도 어렵다 것도 어렵다 하면 도 체 무슨 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5 -

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rdquo

ldquo말 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ldquo무릇 천하에 의(大義)를 외치려면 먼 천하의 호

걸들과 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나라

를 치려면 먼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 만주 정부가 갑자기 천하의 주인이 되어

서 국 민족과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에 조선이 다

른 나라보다 먼 섬기게 되어 들이 우리를 가장 믿

는 터이다 진실로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유학 가서 벼슬까지 하도록 허용해 것과

상인의 출입을 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들

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 의 자제들을 가려 뽑아 머리를 깎고 되놈

의 옷을 입 서 그 선비는 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응시하고 서민은 멀리 강남(江南)에 건 가서 장사

를 하면서 나라의 실정을 정탐하는 한편 땅의

호걸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천하를 뒤집고 국치(國恥)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명나라 황족에서 구

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의 제후(諸侯)를 거느

리고 당한 사람을 하늘에 천거한다면 잘 되면 국

(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백구지국(伯 之

國)의 지 를 잃지 않을 것이다rdquo

이 장은 힘없이 말했다

ldquo사 부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법(禮法)을 지키는데

가 변발(辯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겠습니

까rdquo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ldquo소 사 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

에서 태어나 자칭 사 부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

(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은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체 무엇을 가지고 법이라 한단 말인가 번오기( 於

期)는 원수를 갚기 해서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

고 무령왕(武靈王)은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해서

되놈의 옷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명(大明)

을 해 원수를 갚겠다 하면서 그까짓 머리털 하나를

아끼고 장차 말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돌을 던져야 할 국에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딴에 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 는데 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

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신하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신

하라는 게 참으로 이 단 말이냐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rdquo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칼을 찾아서 르려 했다 이

장은 놀라서 일어나 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

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허생은 간 곳이 없었다

9 zb9) 에 lsquo허생rsquo과 lsquo rsquo 갈등하 근본

가 타당한 것

① 서로가 상 방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② 통 법과 풍습에 한 심의 차이 때문에

③ 서로가 상 방의 말에 감정 으로 응했기 때문에

④ 명분을 시하는 태도와 실리를 시하는 태도의 차

이 때문에

⑤ 높은 벼슬아치와 백면서생(白面書生) 간의 직분상 차

이 때문에

10 zb10 ) lsquo허생rsquo lsquo rsquo에게 한 계책 리하여

상 식 쓰 고 할 그 내

가 하지 것

① 북벌(北伐)을 성공하기 해서는 청나라의 사정을 먼

속속들이 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② 북벌(北伐)을 해서는 선비에서부터 상인에 이르기

까지 온 백성이 국가를 해 노력해야 합니다

③ 청나라의 지배 계층과 국 민족이 불화(不和)하고

있는 재의 정세와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④ 사 부들이 법(禮法)을 시하지만 국익(國益)을

해서는 과감히 그것에서 탈피할 도 알아야 합니

⑤ 북벌(北伐)을 성공한 다음에는 우리 민족이 국 땅

의 주인이 되어 반드시 국을 식민지(植民地)로 삼

아야 합니다

11 zb11 ) 결말 lt보 gt 같 꾸었

다 가 하지 것

lt보기gt

이튿날 이완 장이 허생을 다시 찾아가 허생이 제

시한 세 가지 계책을 임 께 건의하겠다고 말하자 허

생은 이완 장에게 어제의 무례함에 해 용서를 구하

면서 정 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밤늦

도록 술을 마셨다

① 허생의 이인(異人)다운 면모가 더욱 부각되는 걸

② 바꾸어 쓴 것이 더 완결된 구조를 지니는 것 같아

③ 허생과 이완 사이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군

④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운의 묘미

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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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허생이 종 을 감춤으로써 조성된 설화 분 기가

사라졌어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로 여

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이 비

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타지 아

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

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든가 어

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지

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 략 -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

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한 민국의 국

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

다 경희며 장희며 규 형제들에게 오 으로 다녀

가라고 기별하 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

다 그러나 온 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

언이 없더라도 시 의 움직임에 한 그들의 민첩한 감

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

을 것이다

- 략 -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 에 번듯이 워서 두 팔을 깍지껴

베개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비치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

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 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없지 않게 깨끗

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 다

- 략 -

오후 두세 시쯤이나 되었을까 한 반 시각 부터 골

목길에서 웅얼웅얼하고 웅성 는 소리가 차츰 높이 들

려오므로 무슨 일인가 하고 일어나 나가 보니 마을 사

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산으로 산으로 기

어 올라가고 있다 이웃집 춘자 할아버지랑 춘자 어

머니랑 선생님은 어 할 양으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 략 -

[나는 다시 한 번 박연암의 말을 속으로 뇌어 보았

다] 그리고 방으로 되돌아와서 탄환이 날아 들어올 성

싶은 바깥쪽 벽에 이불을 가리고 다시 침 에 네 활

개 뻗고 웠다 라디오는 국방부 정훈국 보도 과장 김

수의 특별 방송이라 하여

ldquo맥아더 사령부 투 지소(支所)를 오늘 직각으로 서

울에 설치하게 되어 내일 아침부터 미국 비행기가 직

투하게 될 것이니 일선 장병과 후방 국민은 맡은

바 선과 직장을 사수하라rdquo

는 내용을 녹음해 두고 몇 번을 되풀이하여 방송하

다 그러나 나는 이 방송도 그리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려운 시 막다른 국에 국가의 공식 발표를 믿지

못하는 내 마음이 슬펐다 나라고 개인이고 간에 언제

나 반드시 바른 말을 해얄 것이고 일시의 편익을 하

여 허 의 길을 밟는 것은 이 곧 자멸의 길과 통하는

것임을 새삼스 실하게 느끼었다

다섯 시쯤 하여 처가 식구들이 와서 온 마을이 모

두 비었는데 왜 혼자 이러고 있느냐고 책망이다 산에

가서 고생하느니 침 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 밤을 새울 작정이라 하 으나 굳이 동행하기를 권

하므로 구태여 고집 세울 일도 아니라 생각되어 따라

나서기로 하 다

- 략 -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

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

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

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람

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

여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

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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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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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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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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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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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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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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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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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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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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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3 -

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4 -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5 -

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6 -

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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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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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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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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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3: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 -

⑤ 빅 사실 인 묘사 때문에 실제로 일출 경을 보

는 듯해

5 zb5) ( ) ①~⑨ 15 꿀 경

우 그 태가 달라지 것 개 가

① 5개 ② 6개 ③ 7개

④ 8개 ⑤ 9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 높게 설득 자들이 앉

아 있고 포로는 왼편에서 들어와서 바른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공산군 장교와 국민복을 입은 공

표가 한 사람 합쳐서 다섯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

을 멈춘다 앞에 앉은 장교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

ldquo동무 앉으시오rdquo

명 은 움직이지 않았다

ldquo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rdquo

ldquo 립국rdquo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장교가 윗몸을

테이블 로 바싹 내 면서 말한다

ldquo동무 립국도 마찬가지 자본주의 나라요 굶주림과

범죄가 우 는 낯선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ldquo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한 결

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권리를 왜 포기하는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이번에는 그 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ldquo동무 지 인민공화국에서는 참 용사들을 한

연 법령을 냈소 동무는 구보다도 먼 일터를 가

지게 될 것이며 인민의 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체 인민은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고향의

목도 동무의 개선을 반길 거요rdquo

ldquo 립국rdquo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장교가 다시 입을 연다

ldquo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랜 포로 생활에서 제국

주의자들의 간사한 꼬임수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

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공화국은 동무의 하찮은 잘못을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조국과 인민에게 바친 충성을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

의 보복 행 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공 표가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설득하던 장교

는 증오에 찬 리로 명 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ldquo좋아rdquo

길을 방 도어를 열고 들어서는 다음 포로에게

옮겨 버렸다

아까부터 그는 설득 자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

풀이 꾸하면서 지 다른 천막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

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

ldquo자넨 어디 출신인가rdquo

ldquohelliphelliprdquo

ldquo음 서울이군

설득 자는 앞에 놓인 서류를 뒤 이면서

ldquo 립국이라 지만 막연한 얘기요 제 나라보다 나은

데가 어디 있겠어요 외국에 가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밖에 나가 야 조국이 소 하다는 걸

안다구 하잖아요 당신이 지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

도 압니다 한민국이 과도기 인 여러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는 걸 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한민국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가 소 한 것

입니다 당신은 북한 생활과 포로 생활을 통해서 이

으로 그걸 느 을 겁니다 인간은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ldquo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 나라 내

민족의 한사람이 타향 만 리 이국 땅에 가겠다고 나서

서 동족으로서 어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남한 2천만 동포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조국의 품

으로 데려오라는helliphelliprdquo

ldquo 립국rdquo

ldquo당신은 고등교육까지 받은 지식인입니다 조국은 지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기에 처한 조

국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rdquo

- 략 -

ldquo 립국rdquo

설득 자는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

면서 곁에 앉은 미군을 돌아볼 것이다 미군은 어깨를

추스르며 을 찡 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서기의 책상 에 놓인 명부에 이

름을 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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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

뜨렸다 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

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 최인훈 lsquo 장rsquo

6 zb6) 술상 특징 것

① 과거와 재를 교차하면서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② 인물의 내면 심리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③ 서술자를 교체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을 서술하

고 있다

④ 서술자가 소설에 개입하여 인물이나 사건을 비평하

고 있다

⑤ 화와 행동을 심으로 인물의 상황과 심리를 드러

내고 있다

7 zb7) 에 한 지 것

① 명 은 설득자들의 말에 동요하지 않는다

② 남측 설득자들은 남한이 가진 문제 을 인정하고 있

③ 남측과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을 인 어조로 설

득하고 있다

④ 미군과 공 표가 포로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여

하고 있다

⑤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이 가지게 될 사회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8 zb8) 다 탕 과거

시간 순 리한 것 다 빈 에 들어갈 말

에 찾 쓰시

명 은 남한에서 고등 교육까지 받은 ( ① )이었다

rarr 명 은 북한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북한군으로 ( ② )에 참가했었다

rarr 명 은 ( ③ )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 ④ )이냐 ( ⑤ )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

길에 서 있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변씨는 본래 이완(李浣) 이 정승과 잘 아는 사이 다

이완이 당시 어 장이 되어서 변씨에게 항(委巷)

이나 여염(閭閻)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

다 변씨가 허생의 이야기를 하 더니 이 장은 깜짝

놀라면서

ldquo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

던가rdquo

하고 묻는 것이었다

ldquo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

름도 모르옵니다rdquo

ldquo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rdquo

밤에 이 장은 구종들도 다 물리치고 변씨만 데리고

걸어서 허생을 찾아갔다 변씨는 이 장을 문 밖에 서

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 들어가서 허생을 보고 이

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허생은 못 들

은 체하고

ldquo당신 차고 온 술병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rdquo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켜는 것이었다 변씨

는 이 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 으나 허생은 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

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장이 방에 들어와

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이 장은 몸

둘 곳을 몰라 하며 나라에서 어진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허생은 손을 으며 막았다

ldquo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는 지

무슨 벼슬에 있느냐rdquo

ldquo 장이오rdquo

ldquo그 다면 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내가 와

룡선생(臥龍先生)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임 께

아뢰어서 ( )를(을) 하게 할 수 있겠느냐rdquo

이 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했다 ldquo나는 원래 lsquo제이rsquo라는 것은 모른다rdquo

하고 허생은 외면하다가 이 장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ldquo명(明)나라 장졸들이 조선은 옛 은혜가 있다고 하여

그 자손들이 많이 우리나라로 망명해 와서 정처 없이

떠돌고 있으니 는 조정에 청하여 종실(宗室)의 딸들

을 내어 모두 그들에게 시집보내고 훈척(勳戚) 권귀(權

貴)의 집을 빼앗아서 그들에게 나 어 주게 할 수 있겠

느냐rdquo

이 장은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했다

ldquo이것도 어렵다 것도 어렵다 하면 도 체 무슨 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5 -

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rdquo

ldquo말 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ldquo무릇 천하에 의(大義)를 외치려면 먼 천하의 호

걸들과 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나라

를 치려면 먼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 만주 정부가 갑자기 천하의 주인이 되어

서 국 민족과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에 조선이 다

른 나라보다 먼 섬기게 되어 들이 우리를 가장 믿

는 터이다 진실로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유학 가서 벼슬까지 하도록 허용해 것과

상인의 출입을 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들

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 의 자제들을 가려 뽑아 머리를 깎고 되놈

의 옷을 입 서 그 선비는 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응시하고 서민은 멀리 강남(江南)에 건 가서 장사

를 하면서 나라의 실정을 정탐하는 한편 땅의

호걸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천하를 뒤집고 국치(國恥)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명나라 황족에서 구

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의 제후(諸侯)를 거느

리고 당한 사람을 하늘에 천거한다면 잘 되면 국

(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백구지국(伯 之

國)의 지 를 잃지 않을 것이다rdquo

이 장은 힘없이 말했다

ldquo사 부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법(禮法)을 지키는데

가 변발(辯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겠습니

까rdquo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ldquo소 사 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

에서 태어나 자칭 사 부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

(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은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체 무엇을 가지고 법이라 한단 말인가 번오기( 於

期)는 원수를 갚기 해서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

고 무령왕(武靈王)은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해서

되놈의 옷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명(大明)

을 해 원수를 갚겠다 하면서 그까짓 머리털 하나를

아끼고 장차 말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돌을 던져야 할 국에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딴에 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 는데 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

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신하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신

하라는 게 참으로 이 단 말이냐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rdquo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칼을 찾아서 르려 했다 이

장은 놀라서 일어나 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

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허생은 간 곳이 없었다

9 zb9) 에 lsquo허생rsquo과 lsquo rsquo 갈등하 근본

가 타당한 것

① 서로가 상 방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② 통 법과 풍습에 한 심의 차이 때문에

③ 서로가 상 방의 말에 감정 으로 응했기 때문에

④ 명분을 시하는 태도와 실리를 시하는 태도의 차

이 때문에

⑤ 높은 벼슬아치와 백면서생(白面書生) 간의 직분상 차

이 때문에

10 zb10 ) lsquo허생rsquo lsquo rsquo에게 한 계책 리하여

상 식 쓰 고 할 그 내

가 하지 것

① 북벌(北伐)을 성공하기 해서는 청나라의 사정을 먼

속속들이 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② 북벌(北伐)을 해서는 선비에서부터 상인에 이르기

까지 온 백성이 국가를 해 노력해야 합니다

③ 청나라의 지배 계층과 국 민족이 불화(不和)하고

있는 재의 정세와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④ 사 부들이 법(禮法)을 시하지만 국익(國益)을

해서는 과감히 그것에서 탈피할 도 알아야 합니

⑤ 북벌(北伐)을 성공한 다음에는 우리 민족이 국 땅

의 주인이 되어 반드시 국을 식민지(植民地)로 삼

아야 합니다

11 zb11 ) 결말 lt보 gt 같 꾸었

다 가 하지 것

lt보기gt

이튿날 이완 장이 허생을 다시 찾아가 허생이 제

시한 세 가지 계책을 임 께 건의하겠다고 말하자 허

생은 이완 장에게 어제의 무례함에 해 용서를 구하

면서 정 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밤늦

도록 술을 마셨다

① 허생의 이인(異人)다운 면모가 더욱 부각되는 걸

② 바꾸어 쓴 것이 더 완결된 구조를 지니는 것 같아

③ 허생과 이완 사이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군

④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운의 묘미

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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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허생이 종 을 감춤으로써 조성된 설화 분 기가

사라졌어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로 여

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이 비

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타지 아

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

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든가 어

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지

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 략 -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

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한 민국의 국

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

다 경희며 장희며 규 형제들에게 오 으로 다녀

가라고 기별하 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

다 그러나 온 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

언이 없더라도 시 의 움직임에 한 그들의 민첩한 감

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

을 것이다

- 략 -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 에 번듯이 워서 두 팔을 깍지껴

베개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비치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

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 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없지 않게 깨끗

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 다

- 략 -

오후 두세 시쯤이나 되었을까 한 반 시각 부터 골

목길에서 웅얼웅얼하고 웅성 는 소리가 차츰 높이 들

려오므로 무슨 일인가 하고 일어나 나가 보니 마을 사

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산으로 산으로 기

어 올라가고 있다 이웃집 춘자 할아버지랑 춘자 어

머니랑 선생님은 어 할 양으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 략 -

[나는 다시 한 번 박연암의 말을 속으로 뇌어 보았

다] 그리고 방으로 되돌아와서 탄환이 날아 들어올 성

싶은 바깥쪽 벽에 이불을 가리고 다시 침 에 네 활

개 뻗고 웠다 라디오는 국방부 정훈국 보도 과장 김

수의 특별 방송이라 하여

ldquo맥아더 사령부 투 지소(支所)를 오늘 직각으로 서

울에 설치하게 되어 내일 아침부터 미국 비행기가 직

투하게 될 것이니 일선 장병과 후방 국민은 맡은

바 선과 직장을 사수하라rdquo

는 내용을 녹음해 두고 몇 번을 되풀이하여 방송하

다 그러나 나는 이 방송도 그리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려운 시 막다른 국에 국가의 공식 발표를 믿지

못하는 내 마음이 슬펐다 나라고 개인이고 간에 언제

나 반드시 바른 말을 해얄 것이고 일시의 편익을 하

여 허 의 길을 밟는 것은 이 곧 자멸의 길과 통하는

것임을 새삼스 실하게 느끼었다

다섯 시쯤 하여 처가 식구들이 와서 온 마을이 모

두 비었는데 왜 혼자 이러고 있느냐고 책망이다 산에

가서 고생하느니 침 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 밤을 새울 작정이라 하 으나 굳이 동행하기를 권

하므로 구태여 고집 세울 일도 아니라 생각되어 따라

나서기로 하 다

- 략 -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

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

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

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람

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

여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

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7 -

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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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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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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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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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3 -

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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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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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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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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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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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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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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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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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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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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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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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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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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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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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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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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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4: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4 -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

뜨렸다 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

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 최인훈 lsquo 장rsquo

6 zb6) 술상 특징 것

① 과거와 재를 교차하면서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② 인물의 내면 심리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③ 서술자를 교체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을 서술하

고 있다

④ 서술자가 소설에 개입하여 인물이나 사건을 비평하

고 있다

⑤ 화와 행동을 심으로 인물의 상황과 심리를 드러

내고 있다

7 zb7) 에 한 지 것

① 명 은 설득자들의 말에 동요하지 않는다

② 남측 설득자들은 남한이 가진 문제 을 인정하고 있

③ 남측과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을 인 어조로 설

득하고 있다

④ 미군과 공 표가 포로들을 설득하는 과정에 여

하고 있다

⑤ 북측 설득자들은 명 이 가지게 될 사회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8 zb8) 다 탕 과거

시간 순 리한 것 다 빈 에 들어갈 말

에 찾 쓰시

명 은 남한에서 고등 교육까지 받은 ( ① )이었다

rarr 명 은 북한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북한군으로 ( ② )에 참가했었다

rarr 명 은 ( ③ ) 생활을 했었다

rarr 명 은 ( ④ )이냐 ( ⑤ )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

길에 서 있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변씨는 본래 이완(李浣) 이 정승과 잘 아는 사이 다

이완이 당시 어 장이 되어서 변씨에게 항(委巷)

이나 여염(閭閻)에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

다 변씨가 허생의 이야기를 하 더니 이 장은 깜짝

놀라면서

ldquo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

던가rdquo

하고 묻는 것이었다

ldquo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

름도 모르옵니다rdquo

ldquo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rdquo

밤에 이 장은 구종들도 다 물리치고 변씨만 데리고

걸어서 허생을 찾아갔다 변씨는 이 장을 문 밖에 서

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 들어가서 허생을 보고 이

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허생은 못 들

은 체하고

ldquo당신 차고 온 술병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rdquo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켜는 것이었다 변씨

는 이 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 으나 허생은 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

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장이 방에 들어와

도 허생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이 장은 몸

둘 곳을 몰라 하며 나라에서 어진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허생은 손을 으며 막았다

ldquo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는 지

무슨 벼슬에 있느냐rdquo

ldquo 장이오rdquo

ldquo그 다면 는 나라의 신임받는 신하로군 내가 와

룡선생(臥龍先生)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임 께

아뢰어서 ( )를(을) 하게 할 수 있겠느냐rdquo

이 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했다 ldquo나는 원래 lsquo제이rsquo라는 것은 모른다rdquo

하고 허생은 외면하다가 이 장의 간청에 못 이겨

말을 이었다

ldquo명(明)나라 장졸들이 조선은 옛 은혜가 있다고 하여

그 자손들이 많이 우리나라로 망명해 와서 정처 없이

떠돌고 있으니 는 조정에 청하여 종실(宗室)의 딸들

을 내어 모두 그들에게 시집보내고 훈척(勳戚) 권귀(權

貴)의 집을 빼앗아서 그들에게 나 어 주게 할 수 있겠

느냐rdquo

이 장은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ldquo어렵습니다rdquo

했다

ldquo이것도 어렵다 것도 어렵다 하면 도 체 무슨 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5 -

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rdquo

ldquo말 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ldquo무릇 천하에 의(大義)를 외치려면 먼 천하의 호

걸들과 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나라

를 치려면 먼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 만주 정부가 갑자기 천하의 주인이 되어

서 국 민족과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에 조선이 다

른 나라보다 먼 섬기게 되어 들이 우리를 가장 믿

는 터이다 진실로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유학 가서 벼슬까지 하도록 허용해 것과

상인의 출입을 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들

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 의 자제들을 가려 뽑아 머리를 깎고 되놈

의 옷을 입 서 그 선비는 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응시하고 서민은 멀리 강남(江南)에 건 가서 장사

를 하면서 나라의 실정을 정탐하는 한편 땅의

호걸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천하를 뒤집고 국치(國恥)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명나라 황족에서 구

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의 제후(諸侯)를 거느

리고 당한 사람을 하늘에 천거한다면 잘 되면 국

(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백구지국(伯 之

國)의 지 를 잃지 않을 것이다rdquo

이 장은 힘없이 말했다

ldquo사 부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법(禮法)을 지키는데

가 변발(辯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겠습니

까rdquo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ldquo소 사 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

에서 태어나 자칭 사 부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

(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은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체 무엇을 가지고 법이라 한단 말인가 번오기( 於

期)는 원수를 갚기 해서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

고 무령왕(武靈王)은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해서

되놈의 옷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명(大明)

을 해 원수를 갚겠다 하면서 그까짓 머리털 하나를

아끼고 장차 말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돌을 던져야 할 국에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딴에 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 는데 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

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신하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신

하라는 게 참으로 이 단 말이냐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rdquo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칼을 찾아서 르려 했다 이

장은 놀라서 일어나 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

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허생은 간 곳이 없었다

9 zb9) 에 lsquo허생rsquo과 lsquo rsquo 갈등하 근본

가 타당한 것

① 서로가 상 방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② 통 법과 풍습에 한 심의 차이 때문에

③ 서로가 상 방의 말에 감정 으로 응했기 때문에

④ 명분을 시하는 태도와 실리를 시하는 태도의 차

이 때문에

⑤ 높은 벼슬아치와 백면서생(白面書生) 간의 직분상 차

이 때문에

10 zb10 ) lsquo허생rsquo lsquo rsquo에게 한 계책 리하여

상 식 쓰 고 할 그 내

가 하지 것

① 북벌(北伐)을 성공하기 해서는 청나라의 사정을 먼

속속들이 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② 북벌(北伐)을 해서는 선비에서부터 상인에 이르기

까지 온 백성이 국가를 해 노력해야 합니다

③ 청나라의 지배 계층과 국 민족이 불화(不和)하고

있는 재의 정세와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④ 사 부들이 법(禮法)을 시하지만 국익(國益)을

해서는 과감히 그것에서 탈피할 도 알아야 합니

⑤ 북벌(北伐)을 성공한 다음에는 우리 민족이 국 땅

의 주인이 되어 반드시 국을 식민지(植民地)로 삼

아야 합니다

11 zb11 ) 결말 lt보 gt 같 꾸었

다 가 하지 것

lt보기gt

이튿날 이완 장이 허생을 다시 찾아가 허생이 제

시한 세 가지 계책을 임 께 건의하겠다고 말하자 허

생은 이완 장에게 어제의 무례함에 해 용서를 구하

면서 정 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밤늦

도록 술을 마셨다

① 허생의 이인(異人)다운 면모가 더욱 부각되는 걸

② 바꾸어 쓴 것이 더 완결된 구조를 지니는 것 같아

③ 허생과 이완 사이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군

④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운의 묘미

가 없어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6 -

⑤ 허생이 종 을 감춤으로써 조성된 설화 분 기가

사라졌어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로 여

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이 비

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타지 아

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

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든가 어

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지

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 략 -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

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한 민국의 국

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

다 경희며 장희며 규 형제들에게 오 으로 다녀

가라고 기별하 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

다 그러나 온 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

언이 없더라도 시 의 움직임에 한 그들의 민첩한 감

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

을 것이다

- 략 -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 에 번듯이 워서 두 팔을 깍지껴

베개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비치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

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 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없지 않게 깨끗

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 다

- 략 -

오후 두세 시쯤이나 되었을까 한 반 시각 부터 골

목길에서 웅얼웅얼하고 웅성 는 소리가 차츰 높이 들

려오므로 무슨 일인가 하고 일어나 나가 보니 마을 사

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산으로 산으로 기

어 올라가고 있다 이웃집 춘자 할아버지랑 춘자 어

머니랑 선생님은 어 할 양으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 략 -

[나는 다시 한 번 박연암의 말을 속으로 뇌어 보았

다] 그리고 방으로 되돌아와서 탄환이 날아 들어올 성

싶은 바깥쪽 벽에 이불을 가리고 다시 침 에 네 활

개 뻗고 웠다 라디오는 국방부 정훈국 보도 과장 김

수의 특별 방송이라 하여

ldquo맥아더 사령부 투 지소(支所)를 오늘 직각으로 서

울에 설치하게 되어 내일 아침부터 미국 비행기가 직

투하게 될 것이니 일선 장병과 후방 국민은 맡은

바 선과 직장을 사수하라rdquo

는 내용을 녹음해 두고 몇 번을 되풀이하여 방송하

다 그러나 나는 이 방송도 그리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려운 시 막다른 국에 국가의 공식 발표를 믿지

못하는 내 마음이 슬펐다 나라고 개인이고 간에 언제

나 반드시 바른 말을 해얄 것이고 일시의 편익을 하

여 허 의 길을 밟는 것은 이 곧 자멸의 길과 통하는

것임을 새삼스 실하게 느끼었다

다섯 시쯤 하여 처가 식구들이 와서 온 마을이 모

두 비었는데 왜 혼자 이러고 있느냐고 책망이다 산에

가서 고생하느니 침 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 밤을 새울 작정이라 하 으나 굳이 동행하기를 권

하므로 구태여 고집 세울 일도 아니라 생각되어 따라

나서기로 하 다

- 략 -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

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

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

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람

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

여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

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7 -

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8 -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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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0 -

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1 -

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3 -

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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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7 -

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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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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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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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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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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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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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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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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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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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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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5: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5 -

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rdquo

ldquo말 을 듣고자 하옵니다rdquo

ldquo무릇 천하에 의(大義)를 외치려면 먼 천하의 호

걸들과 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나라

를 치려면 먼 첩자를 보내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지 만주 정부가 갑자기 천하의 주인이 되어

서 국 민족과는 친근해지지 못하는 에 조선이 다

른 나라보다 먼 섬기게 되어 들이 우리를 가장 믿

는 터이다 진실로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유학 가서 벼슬까지 하도록 허용해 것과

상인의 출입을 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들

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근하려 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 의 자제들을 가려 뽑아 머리를 깎고 되놈

의 옷을 입 서 그 선비는 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응시하고 서민은 멀리 강남(江南)에 건 가서 장사

를 하면서 나라의 실정을 정탐하는 한편 땅의

호걸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천하를 뒤집고 국치(國恥)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명나라 황족에서 구

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의 제후(諸侯)를 거느

리고 당한 사람을 하늘에 천거한다면 잘 되면 국

(大國)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백구지국(伯 之

國)의 지 를 잃지 않을 것이다rdquo

이 장은 힘없이 말했다

ldquo사 부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법(禮法)을 지키는데

가 변발(辯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겠습니

까rdquo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ldquo소 사 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

에서 태어나 자칭 사 부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

(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은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체 무엇을 가지고 법이라 한단 말인가 번오기( 於

期)는 원수를 갚기 해서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

고 무령왕(武靈王)은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해서

되놈의 옷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명(大明)

을 해 원수를 갚겠다 하면서 그까짓 머리털 하나를

아끼고 장차 말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돌을 던져야 할 국에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딴에 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 는데 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

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신하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신

하라는 게 참으로 이 단 말이냐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rdquo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칼을 찾아서 르려 했다 이

장은 놀라서 일어나 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

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집이 텅 비어 있고

허생은 간 곳이 없었다

9 zb9) 에 lsquo허생rsquo과 lsquo rsquo 갈등하 근본

가 타당한 것

① 서로가 상 방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② 통 법과 풍습에 한 심의 차이 때문에

③ 서로가 상 방의 말에 감정 으로 응했기 때문에

④ 명분을 시하는 태도와 실리를 시하는 태도의 차

이 때문에

⑤ 높은 벼슬아치와 백면서생(白面書生) 간의 직분상 차

이 때문에

10 zb10 ) lsquo허생rsquo lsquo rsquo에게 한 계책 리하여

상 식 쓰 고 할 그 내

가 하지 것

① 북벌(北伐)을 성공하기 해서는 청나라의 사정을 먼

속속들이 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② 북벌(北伐)을 해서는 선비에서부터 상인에 이르기

까지 온 백성이 국가를 해 노력해야 합니다

③ 청나라의 지배 계층과 국 민족이 불화(不和)하고

있는 재의 정세와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④ 사 부들이 법(禮法)을 시하지만 국익(國益)을

해서는 과감히 그것에서 탈피할 도 알아야 합니

⑤ 북벌(北伐)을 성공한 다음에는 우리 민족이 국 땅

의 주인이 되어 반드시 국을 식민지(植民地)로 삼

아야 합니다

11 zb11 ) 결말 lt보 gt 같 꾸었

다 가 하지 것

lt보기gt

이튿날 이완 장이 허생을 다시 찾아가 허생이 제

시한 세 가지 계책을 임 께 건의하겠다고 말하자 허

생은 이완 장에게 어제의 무례함에 해 용서를 구하

면서 정 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밤늦

도록 술을 마셨다

① 허생의 이인(異人)다운 면모가 더욱 부각되는 걸

② 바꾸어 쓴 것이 더 완결된 구조를 지니는 것 같아

③ 허생과 이완 사이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군

④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운의 묘미

가 없어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6 -

⑤ 허생이 종 을 감춤으로써 조성된 설화 분 기가

사라졌어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로 여

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이 비

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타지 아

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

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든가 어

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지

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 략 -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

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한 민국의 국

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

다 경희며 장희며 규 형제들에게 오 으로 다녀

가라고 기별하 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

다 그러나 온 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

언이 없더라도 시 의 움직임에 한 그들의 민첩한 감

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

을 것이다

- 략 -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 에 번듯이 워서 두 팔을 깍지껴

베개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비치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

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 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없지 않게 깨끗

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 다

- 략 -

오후 두세 시쯤이나 되었을까 한 반 시각 부터 골

목길에서 웅얼웅얼하고 웅성 는 소리가 차츰 높이 들

려오므로 무슨 일인가 하고 일어나 나가 보니 마을 사

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산으로 산으로 기

어 올라가고 있다 이웃집 춘자 할아버지랑 춘자 어

머니랑 선생님은 어 할 양으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 략 -

[나는 다시 한 번 박연암의 말을 속으로 뇌어 보았

다] 그리고 방으로 되돌아와서 탄환이 날아 들어올 성

싶은 바깥쪽 벽에 이불을 가리고 다시 침 에 네 활

개 뻗고 웠다 라디오는 국방부 정훈국 보도 과장 김

수의 특별 방송이라 하여

ldquo맥아더 사령부 투 지소(支所)를 오늘 직각으로 서

울에 설치하게 되어 내일 아침부터 미국 비행기가 직

투하게 될 것이니 일선 장병과 후방 국민은 맡은

바 선과 직장을 사수하라rdquo

는 내용을 녹음해 두고 몇 번을 되풀이하여 방송하

다 그러나 나는 이 방송도 그리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려운 시 막다른 국에 국가의 공식 발표를 믿지

못하는 내 마음이 슬펐다 나라고 개인이고 간에 언제

나 반드시 바른 말을 해얄 것이고 일시의 편익을 하

여 허 의 길을 밟는 것은 이 곧 자멸의 길과 통하는

것임을 새삼스 실하게 느끼었다

다섯 시쯤 하여 처가 식구들이 와서 온 마을이 모

두 비었는데 왜 혼자 이러고 있느냐고 책망이다 산에

가서 고생하느니 침 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 밤을 새울 작정이라 하 으나 굳이 동행하기를 권

하므로 구태여 고집 세울 일도 아니라 생각되어 따라

나서기로 하 다

- 략 -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

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

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

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람

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

여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

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7 -

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8 -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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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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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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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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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4 -

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7 -

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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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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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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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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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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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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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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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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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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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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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6: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6 -

⑤ 허생이 종 을 감춤으로써 조성된 설화 분 기가

사라졌어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로 여

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이 비

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타지 아

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

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든가 어

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

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지

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 략 -

아침 후에 정용이를 불러서 양식과 옷과 이불을 얼마

쯤 땅 속에 묻고 책상 서랍을 들추어서 한 민국의 국

채(國債)며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서류를 불살라 버리었

다 경희며 장희며 규 형제들에게 오 으로 다녀

가라고 기별하 으나 인편이 부실했는지 오지 않는

다 그러나 온 도 별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은 내 조

언이 없더라도 시 의 움직임에 한 그들의 민첩한 감

수성으로 하여 이 거센 물결을 잘 헤엄쳐 나갈 수 있

을 것이다

- 략 -

가족들을 보내고 텅 빈 집 안에 홀로 남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허탈한 것 같다 내

방에 들어가 침 에 번듯이 워서 두 팔을 깍지껴

베개삼으니 국제 정세랑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랑 우리

집과 나 개인의 형편이랑 모든 것이 노라마처럼 머릿

속에 비치어지나 하나도 종잡을 수 있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포성이 지척에서 간단없이 울리어 온

다 어떡하면 이 동란의 와 을 헤엄쳐 나가서 살아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도 별로 신통한 궁리가 돌지

않는다 오늘밤에 죽는 일이 있어도 숭없지 않게 깨끗

이 죽어야겠다 마음에 다짐하 다

- 략 -

오후 두세 시쯤이나 되었을까 한 반 시각 부터 골

목길에서 웅얼웅얼하고 웅성 는 소리가 차츰 높이 들

려오므로 무슨 일인가 하고 일어나 나가 보니 마을 사

람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산으로 산으로 기

어 올라가고 있다 이웃집 춘자 할아버지랑 춘자 어

머니랑 선생님은 어 할 양으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 략 -

[나는 다시 한 번 박연암의 말을 속으로 뇌어 보았

다] 그리고 방으로 되돌아와서 탄환이 날아 들어올 성

싶은 바깥쪽 벽에 이불을 가리고 다시 침 에 네 활

개 뻗고 웠다 라디오는 국방부 정훈국 보도 과장 김

수의 특별 방송이라 하여

ldquo맥아더 사령부 투 지소(支所)를 오늘 직각으로 서

울에 설치하게 되어 내일 아침부터 미국 비행기가 직

투하게 될 것이니 일선 장병과 후방 국민은 맡은

바 선과 직장을 사수하라rdquo

는 내용을 녹음해 두고 몇 번을 되풀이하여 방송하

다 그러나 나는 이 방송도 그리 믿어지지 않았다 이

어려운 시 막다른 국에 국가의 공식 발표를 믿지

못하는 내 마음이 슬펐다 나라고 개인이고 간에 언제

나 반드시 바른 말을 해얄 것이고 일시의 편익을 하

여 허 의 길을 밟는 것은 이 곧 자멸의 길과 통하는

것임을 새삼스 실하게 느끼었다

다섯 시쯤 하여 처가 식구들이 와서 온 마을이 모

두 비었는데 왜 혼자 이러고 있느냐고 책망이다 산에

가서 고생하느니 침 에 들어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이 밤을 새울 작정이라 하 으나 굳이 동행하기를 권

하므로 구태여 고집 세울 일도 아니라 생각되어 따라

나서기로 하 다

- 략 -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

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

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

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람

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

여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

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7 -

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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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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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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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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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3 -

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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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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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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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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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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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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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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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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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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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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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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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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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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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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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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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7: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7 -

이 마음이 놓이었다

12 zb12 ) ~ 짧 짧

꿀 어색한 것

① ② ③

④ ⑤

13 zb13 ) ~ lt보 gt 건 만 시키 것

lt보기gt

ㄱ 사건시(事件時)가 발화시(發話時)보다 빠름을 나타

ㄴ 동작이 완 히 끝났음을 나타냄

① ② ③

④ ⑤

14 zb14 ) ~ 같 것 리 짝지 것

① ②

③ ④

15 zb15 ) lsquo 생각 말고 주 라도 꿍

쳐 어 얼 거라rsquo lt보 gt 건에

맞 어 꾸시

lt보기gt

ㄱ 할아버지를 청자(聽 )로 하시오

ㄴ lsquo하십시오rsquo체를 사용하시오

16 zb16 ) 에 lsquo 다시 한 연 말

뇌어 보 다rsquo에 사 단어 다

에 해당하 단어 수 시

체언 개

용언 개

수식언 개

계언 개

독립언 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오늘 하루 호외(號外)가 두 번이나 돌고 신문은

큼직한 활자로 lsquo괴뢰군(傀儡軍)의 38 선(三八全線)에

(亘)한 불법 남침rsquo을 알리었다 은은히 울려오는 포

소리를 들으면서 괴뢰군에 한 비방과 욕설로 가득 찬

지면(紙面)을 하니 내일이나 모래쯤은 이 신문의 같

은 지면이 괴뢰군에 한 찬사와 아부로 가득 차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치었다 시시각각으

로 더해 가는 주 의 혼란과 흥분과는 딴 으로 신문

보도는 자못 자신 만만하게 lsquo 의 면 패주rsquo라느니

lsquo국군의 일부 해주시(海州 )에 돌입rsquo 이라느니 lsquo동해안

선(戰線)에서 의 2개 부 가 투항(投 )rsquo 이라느니

하는 낙 인 소식을 하여 주고 있다

아직도 나이 스물이 될락말락한 강 군이 신문을 보다

말고 ldquo 이 투항해 왔는지 국군이 투항해 갔는지 알 게

뭡니까rdquo 하고 그 애티 있는 입언 리에 쓴웃음을 머

는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한동안 가슴이 설 었다 이는

단순히 신문 기사에 한 경멸이라든가 국방부의 보도

에 한 불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강 군의 은

모습에 민족의 니힐을 역력히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사

뭇 슬 기만 하 다 하도 시달리고 들볶이어서 민족의

얼은 이미 음의 순진을 잃어버리고 모든 사물에

한 비뚤어진 해석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ldquo우리는 새

랗게 은 나이에 지니지 않아도 좋을 많은 상념(想念)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다rdquo라고 한 폴란드 시인의 슬

노래가 다시 생각키운다

(나) 두 사람이 모두 스물 안 의 청년 학생이나 그

들은 나를 믿고 나는 그들을 탐탁히 여겨 오던 터이므

로 여느 때 같으면 망설이는 그들에게 지 국(戰局)

이 비상히 긴박해 올 성싶다든가 오늘 아침 차를 붙잡

아 타지 아니하면 다시는 차도 없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선 서울을 빠져나갈 수 없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라

든가 어차피 희들을 부모의 슬하로 보내 놓아야만

내 마음이 놓이지 어떠한 동란(動亂)이 벌어질지 모를

이 국에 남의 자식을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거며

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을 것이며 설

명해 주어야 할 것이나 어쩐지 오늘 아침은 마음이 내

키지 않아서 그 로 마구 몰아세우고

ldquo보따리가 다 무에냐 길에서 어떠한 변이 있을는

지도 모를 노릇이고 차도 여간 붐비지 않을 것이니

가방만 들고 학교에 가는 것처럼 하고 가거라rdquo

하여 사뭇 우기고 아침밥을 지어서 시름없이 먹고

있는 것을 숟갈을 빼앗다시피 하고

ldquo밥 먹을 생각 말고 주먹밥으로라도 꿍쳐 넣어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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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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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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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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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3 -

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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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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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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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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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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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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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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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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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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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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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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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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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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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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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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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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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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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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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8 -

른 떠나거라 오늘 아침 차가 마지막 차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반드시 붐빌 것이니 얼른 가서 차를 잡아타

야지 못 타면 걸어서라도 되돌아오지 말고 고향으로

바로 가거라rdquo

하고 등을 떠 다시피 하여 억지로 내어 보내었다

(다) 이윽고 자동차의 통행이 뜸하고 양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움직이기에 찻길을 넘어설 양으로 앞으로

내달았더니 뜻밖에 길에 지키고 섰던 군인이 총자루로

내 구리를 힘껏 내지르고 서북(西北) 사투리로 무어

라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무 아 서 말이 나오지 않

고 그 자리에 고꾸라질 뻔하 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수

습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섰다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사

람의 성이 허물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물 듯 찻길을

횡단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물결에 리듯 그 틈에 끼여

서 앞으로 내달았다 결리는 쪽으로 몸을 비틀어서 역

시 달음박질로 정용의 집까지 닿았을 제는 기진맥진하

으나 그래도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하니

이 마음이 놓이었다

그러나 문득 치어다보니 맞은편 낙산(駱山) 성벽을

의지하여 아군의 포가 자리잡았고 산 엔 병정들이

즐비하게 깔리어 있다 편의 포알이 필시 이 포진

지를 겨냥하여 날아올 것을 생각하니 그 바로 앞자락인

정용의 집으로 온 것은 그야말로 포알 마 하러 온

것이나 진배없다 아내와 이 일을 의논하고 경동 학

앞 이극원 씨 으로라도 옮겨 갈까 하는 참에 어디선

지 포알이 휭 하니 날아와서 흙먼지를 말아 올리고

그러고는 거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끊어졌다 우리는 마

침내 이 험 지 에서 난리의 첫날밤을 새우게 되었

어둑어둑할 무렵부터 비는 본격 으로 내리기 시작하

고 포알은 쉴 새 없이 머리 를 날고 있었다 휘잉

하고 하늘을 찢는 듯 공 을 나는 소리 이어서 탕 하

고 포탄의 터지는 소리 것이 백에 한 번 추호라도

겨냥을 잘못하면 우리는 죽을 운명에 놓여 있다 생각하

니 듣기에 그리 유쾌한 음성이 아니었다 안권식은 아

이들을 데리고 지하실로 들어가고 자형과 나와 정용이

는 부엌바닥에 거 때기 깔고 웠다 메루(개)가 포

소리에 놀라서 자꾸만 우리들 사이로 고들어서 난처

하 다

17 zb17 ) (가)에 타 lsquo강 rsquo 실 식 태도

30 내 쓰시

18 zb18 ) ( ) 필 신 지에게

말 할 경우 꾸어 쓰시

19 zb19 ) (다) 동 꾸어 쓰시

20 zb20 ) (다)에 타 쓴 주 심리 변 쓰

21 zb21 ) 다 단어들 말 에 쓰고 각각

만들어 쓰시

① 아 다 ( )

② 자다 ( )

③ 있다 ( )

④ 주다 ( )

⑤ 데리다 (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면 2 화반(D)

모여 있는 화반 아이들

신화 좋은 애 같던데helliphellip

흥수 네 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 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여자애들이 구

경 왔더라니까

흥수 에 깁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 (흥수 놀리려고 짐짓) 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

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 (흥수 쪽 의식하며) 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

애라 딴건 몰라도 일단 얼굴이 되잖냐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유미 (수 하듯 끄덕이고 진지하게) 사람은 일단 잘

생기고 야겠구나

애라 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로 우리 흥

수를

흥수 나 뭘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9 -

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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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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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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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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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7 -

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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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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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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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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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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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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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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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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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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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9: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9 -

애라 흥수 인간성이 얼마나 좋냐 하지만 그 인간성

을 둘러싸고 있는 가죽이 덜 매력 이니까 여

자들이 별로 안 따르잖아

흥수 (버럭) 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유미 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흥수 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 유진은 소 트웨어가 따라 주잖냐 3개 국어가

된다잖아 3개 국어가

흥수 이씨helliphellip (화내고)

정연 (어깨 토닥여 주며) 힘 내 신 아 마 팬

들이 많잖아

유미 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lsquo아 마

이거 양념 어떻게 하는 거 요rsquo 물어 보면

아 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흥수 (더는 못 참고 가방 들고 일어나는)

신화 어디가

흥수 밥하러 간다 왜 (나가면)

아이들(깔깔깔 웃음 터지는)

신화 무했다 니들 무 심한 거 아니야

지민 귀엽잖냐 난 흥수 재롱 보는 맛에 학교 온다

아이들 (깔깔깔 웃는)

장면 3 형 수퍼마켓(D)

흥수 카트 며 진열 사이를 다니고 있다

그 뒤를 역시 카트를 며 진이 따라붙고 있다

흥수 당한 것 골라서 카트 안에 집어넣는데 부

인스턴트 음식들이다

흥수가 인스턴트 음식 골라 카트 안에 집어넣으면 다

시 빼서 진열 에 올려놓는 진 흥수 라면 한 뭉치 골

라 와서 집어넣다가 보면 텅 비어 있는 카트 안

흥수 (끓어오르는 것 르며) 야 유진

진 (본다)

흥수 (씩씩 유진 앞으로 와서) 왜 자꾸 내 뒤만 쫄

래쫄래 따라 다녀

진 나도 장 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 그럼 볼 일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

해하고 난리야 (카트 홱 돌려서 가려는데)

진 (딴 짓하며) 따뜻한 밥 먹고 싶다며

흥수 ( )

진 ( 지 두 개 들고 와서 하나 흥수의 카트에

넣어 주며) 인스턴트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 우리

진 어 우리helliphellip 실은 나도 랑 좀 비슷한 처지거

흥수 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

자 (웃으며 카트 끌고 가는)

흥수 (보는)

장면 4 도의 거실(밤)

열쇠로 문 여는 소리 들리고 들어서는 흥수

들어서다 말고 멈칫하는 흥수

흥수 방에서 들리는 소리

- 진수완 lt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gt

22 zb22 ) 다 lt보 gt 에 한 다

특징 게 짝지어진 것

lt보기gt

오늘날에는 상연용의 텍스트 화의 시나리오와 같

은 뜻으로도 쓰인다 방송에서는 흔히 스크립트(Script)

라고 한다 희곡이 문학작품으로 일반 독자를 상으로

하는 데 반하여 이 은 주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

의 입장에서 기술하는 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의 연기나 스펙터클의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술자의 개입이 없다

다른 매체보다 향력이 크다

연극 화보다 친근감이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많이 따른다

등장인물 수의 제한이 없다

① ② ③

④ ⑤

23 zb23 ) 에 등 하 들 상 한

것 지 것

① 애라 인신 공격 발언으로 상 방을 배려하지 않

고 있다

② 지민 흥수를 놀린 이 있으나 흥수에게만은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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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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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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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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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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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7 -

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3 -

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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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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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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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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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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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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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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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③ 신화 상 방을 배려하며 객 태도를 지니고 있

④ 흥수 감정 조 에 실패하여 공격 으로 처하고

있다

⑤ 유진 상 방을 배려하며 호의 인 태도로 말한다

24 zb24 ) 에 맞 삽 지

① 멈칫하며

② 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③ 무슨 생각에 잠겨 하늘을 응시하며

④ 반항 인 표정을 지으며

⑤ 얼굴빛이 하얗게 굳으며

25 zb25 ) 순 한 것 지

① 에 깁스를 하라 rarr 사람 보는 안목을 키워라

② 가죽 rarr 외모

③ 비린내 나게 생겼잖아 rarr 못 생겼잖아

④ 카트 rarr 작은 손수

⑤ 인스턴트 rarr 즉석 음식

26 zb26 ) 4에 한 시 리 어 가한다고 할

가 어울리 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호도 히언마

낟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

덩더둥셩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티 괴시리 업세라

(나) 바릿밥 남 주시고 잡숫느니 찬 것이며

두둑히 다 입히고 겨울이라 엷은 옷을

솜치마 좋다시더니 보공되고 말어라

안방에 불 비치면 하마 님이 계시온 듯

닫힌 창 바삐 열고 몇 번이나 울었던고

산 속에 추 이르니 님을 어이 하올고

(다) 진주(晉州) 장터 생어물(魚物) 에는

바닷 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깔들이 속 없이

은 (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그리 멀리

우리 오 이의 머리 맞 골방 안 되어

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

진주(晉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 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27 zb27 ) (가)~(다)에 한 지 것

① (가)~(다) 모두 공통의 상에 한 애정을 노래하고

있다

② (가)에서는 비유법 비교법을 통해 주제를 효과

으로 드러내고 있다

③ (나)에서는 부모를 잃어 효도할 수 없는 것을 한탄하

는 lsquo맥수지탄rsquo의 심정이 드러난다

④ (다)의 시 화자는 어릴 가난했던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고 있다

⑤ (다)의 시는 토속 인 시어를 사용하여 향토 인 정

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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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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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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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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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7 -

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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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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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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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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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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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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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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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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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11: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1 -

28 zb28 ) (다)에 상 하고 것 쓰시

29 zb29 ) (다) 에 쓰 학 과 동 한

쓰 lt보 gt에 찾 그 쓰

lt보기gt

이 몸 삼기실 제 님을 조차 삼기시니 緣

연分분이며 하 모 일이런가 나 나 졈어 잇고

님 나 날 괴시니 이 음 이 랑 견졸 노여

업다 平평生애 願원요 녜쟈 얏더니

늙거야 므 일로 외오 두고 이고 그더

엇디야 下하界계 려오니 올 의 비슨 머리

얼킈연디 三삼年년이라 臙연脂지粉분 잇마

야 고이 고 음의 친 실음 疊텹疊텹이

이셔 짓니 한숨이오 디니 믈이라 人

인生은 有유限 시도 그지 업다

- 사미인곡 정철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체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서양식(西洋

式)으로 꾸미고 있다 ldquo목은 잘라도 머리털은 못 자른

다rdquo고 하던 구한말의 비분강개(悲憤慷慨)를 잊은 지 오

래다 외양뿐 아니라 우리가 신 (信奉)하는 종교 우리

가 따르는 사상 우리가 즐기는 술 이 모든 것이

체로 서양 인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는 학문 한

외가 아니다 피와 와 살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문화라고 일컬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서양(西

洋)에서 받아들인 것들인 듯싶다 이러한 실을 앞에

놓고서 민족 문화의 통을 찾고 이를 계승하고자 한다

면 이것은 편 한 배타주의(排他主義)나 국수주의(國粹

主義)로 오인(誤認)되기에 알맞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러면 민족 문화의 통을 말하는 것은 반듯이 보

수 (保守的)이라는 멍에를 메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

문제(問題)에 한 올바른 해답(解答)을 얻기 해서는

통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계승되어 왔

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통은 물론 과거로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의 몸

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이

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이 서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

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하고 이를 비

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뿐더러

단순한 유물과도 구별되어야 한다 문화를 창조하는 일

과 계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세종 왕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창제 과정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유학자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이 햇빛을 못 보고 말

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 화엄종의 제3조 수

(賢首)가 지은 lsquo화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

었다 원효는 여러 종 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의

인습에 항거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들

이 귀족 심의 불교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

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람들에게 도하기를 꺼

리지 않은 민 불교의 창시자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弘

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하 다 더욱이 그들은 산

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하여 lsquo밭 가는 농부rsquo lsquo 장간 풍경rsquo

lsquo서당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경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에서 제재를 취한 풍속화를 담하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 있어서는 명과도 같은 사실이었다 그

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의 훌륭한 유

산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30 zb30 ) 지 개 식에 해당하 것 lt보 gt

에 골라 게 것

lt보기gt

ㄱ 기본 인 개념의 발 과정을 통시 으로 고찰한다

ㄴ 상 간의 차이 을 들어 개념을 효과 으로 정립

한다

ㄷ 객 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

고 있다

ㄹ 상에 한 기존의 과 새로운 을 조하

여 진술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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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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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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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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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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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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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4 -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5 -

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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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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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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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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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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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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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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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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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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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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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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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2 -

ㅁ 권 있는 문헌을 인용하여 상황에 한 비 인

식을 드러낸다

① ㄱ ㄷ ② ㄴ ㄷ ③ ㄴ ㄹ

④ ㄷ ㄹ ⑤ ㄹ ㅁ

31 zb31 ) ~ 수 하 한 하지

① 은 부사의 쓰임이 하지 않으므로 lsquo반드시rsquo로

바꾼다

② 은 앞뒤 문장과의 계를 고려하여 lsquo그러나rsquo로 수

정한다

③ 은 의 주제와 련이 없으므로 삭제한다

④ 은 문맥상 lsquo사장(死藏)되고rsquo로 바꾸어 쓸 수 있다

⑤ 은 의미를 강조하기 해 lsquo~재산이 아닐까rsquo로 고

친다

32 zb32 ) ~가 공통 가리키 미 본 에 찾

건에 맞춰 쓰시

조건 본문의 핵심 단어 2개 꼭 사용할 것 한 문장으

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하자면 연암은 고문 에 한 반항을 통하여

그의 문학을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민

족 문화의 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

문 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통은 물론 과거로

부터 이어 온 것을 말한다 이 통은 체로 그 사회

그 사회의 구성원(構成員)인 개인(個人)의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통은 우리의 실에 작용(作用)하는 경우(境遇)가 있

다 그러나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무턱 고 모두 통

이라고 한다면 인습(因襲)이라는 것과의 구별(區別)이

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계승(繼承)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에서 이어 온 것을 객 화

(客觀化)하고 이를 비 (批判)하는 입장에 서야 할 필

요를 느끼게 된다 그 비 을 통해서 재(現在)의 문화

창조(文化創造)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우리의 통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같이 통은

인습과 구별될 뿐더러 단순한 유물(遺物)과도 구

별되어야 한다 재에 있어서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을 우리는 문화 통이라고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고정 불변(固定不變)의 신

비(神秘)로운 통이라는 것이 존재(存在)한다기보다 오

히려 우리 자신이 통을 찾아내고 창조(創造)한다고도

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 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 (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도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 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한두 가지

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재 민족 문화

의 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

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 (朝鮮時代)의 사설시조

(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나) 한편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연암의 에서 알 수 있는 바

와 같이 과거의 인습을 타 (打破)하고 새로운 것을 창

조하려는 노력(努力)의 결정(結晶)이었다는 것은 지극히

한 사실이다 세종 왕(世宗大王)의 훈민정음(訓民

正音) 창제과정(創製過程)에서 이 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만일 세종(世宗)이 고루(固陋)한 보수주의 (保守

主義的) 유학자(儒學 )들에게 한 창제의 뜻을 굽혔던

들 우리 민족 문화의 최 걸작품( 大傑作品)이 햇빛

을 못 보고 말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원효(元曉)의 불교 신앙(佛敎信仰)이 한 그러하다

원효는 당시의 유행(流行)인 서학(西學 당나라 유학)을

하지 않았다 그의 lsquo화엄경소(華嚴經疏)rsquo가 국(中國)

화엄종(華嚴宗)의 제3조(第三祖) 수(賢首)가 지은 lsquo화

엄경탐 기(華嚴經探玄記)rsquo의 본이 되었다 원효는 여러

종 (宗派)의 분립(分立)이라는 불교계(佛敎界)의 인습

에 항거(抗拒)하고 여러 종 의 교리(敎理)를 통일(統

一)하여 해동종(海東宗)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승려(僧侶)들이 귀족(貴族) 심의 불교(佛敎)로 만족할

때에 스스로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배움 없는 사

람들에게 도(傳道)하기를 꺼리지 않은 민 불교(民

衆佛敎)의 창시자(創始 ) 다 이러한 원효의 정신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귀 한 재산(財産)이 아닐까

(다)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나 단원(檀園) 김홍도(金

弘道) 혹은 혜원(惠園) 신윤복(申潤福)의 그림에서도 이

런 정신을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화보 모방주의(畵報模

倣主意)의 인습에 반기(反旗)를 들고 우리나라의 정취

(情趣)가 넘치는 자연을 묘사(描寫)하 다 더욱이 그들

은 산수화(山水畵)나 인물화(人物畵)에 말라붙은 조선

시 의 화풍(畵風)에 항거(抗拒)하여 lsquo밭 가는 농부(農

夫)rsquo lsquo 장간 풍경(風景)rsquo lsquo서당(書 )의 모습rsquo lsquo씨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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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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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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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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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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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3 -

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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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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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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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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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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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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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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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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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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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3 -

경(光景)rsquo lsquo그네 뛰는 아낙네rsquo 등 실 생활(現實生活)

에서 제재(題材)를 취한 풍속화(風俗畵)를 담(大膽)하

게 그렸다 이것은 당시에는 명(革命)과도 같은 사실

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들의 그림이 민족 문화

의 훌륭한 유산(遺産)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 우리 민족 문화의 통은 부단(不斷)한 창조

활동(創造活動) 속에서 이어 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계승(繼承)해야 할 민족 문화의 통은 형상화(形象化)

된 물건(物件)에서 받은 것도 있지만 한편 창조 (創造

的) 정신 그 자체(自體)에도 있는 것이다

(라) 이러한 의미에서 민족 문화의 통을 무시(無

視)한다는 것은 지나친 자기학 (自己虐待)에서 나오는

편견(偏見)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첫머리에서

제기(提起)한 것과 같이 민족 문화의 통을 계승하자

는 것이 국수주의(國粹主義)나 배타주의(排他主義)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왕성(旺盛)한 창조 정신은 선

진문화(先進文化) 섭취(攝取)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새로운 민족 문화를 창조(創造)가 단순한 과거의

묵수(黙守)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래

문화(外來文化)의 모방(模倣)도 아닐 것임은 스스로 명

백한 일이다 외래문화도 새로운 문화의 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뜻이 있는 것이고 그러함으로써 비로소 민족

문화의 통을 더욱 빛낼 수가 있는 것이다

33 zb33 ) 에 쓴 가 신 주 어내

식 맞 것

① 역사 인물의 권 에 의지하여 주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② 일반 인 원리를 먼 제시한 뒤에 구체 인 를

보여주고 있다

③ 립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한 뒤 각각의 주장의 모

순을 지 하고 있다

④ 이해를 돕기 해 참신한 비유를 활용하여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⑤ 구체 인 사례들을 근거로 제시하여 논지의 설득력

을 높이고 있다

34 zb34 ) 에 타 단어 연결 계가 지

다 것

① 보수주의 유학자 - 세종 왕의 한 창제

② 종 의 분립 - 해동종

③ 화보모방주의 - 인물화

④ 고문 - 연암

⑤ 귀족 심의 불교 - 민 불교

35 zb35 ) ~에 한 한 것

① 유물 추상 인 것과 구체 인 물질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② 그러한 과거에는 높이 평가되었으나 후 에

와서 버려진 를 말한다

③ 이들의 그림 이 의 화풍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말한다

④ 국수주의 서구화된 재 우리 실에서 고취시

켜야 할 태도이다

⑤ 묵수 외래문화에 해 주체 비 수용을 하

려는 자세를 말한다

36 zb36 ) 내 다 과 같 리할 ①과 ②에

들어갈 내 각각 30 내 쓰시

구분 통 인습

공통 과거로부터 이어온 것

의미 ① ②

수용 태도 계승해야 함 버려야 함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rdquo

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

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 다본다

ldquo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그 게 쉽게rdquo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 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

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 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ldquo네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라고 이 게 한가할 수

가 있나요 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요rdquo

ldquo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helliphellip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는 며칠 좀 쉬어 갈

알았더니helliphellip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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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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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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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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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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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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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3 -

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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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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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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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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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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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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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4 -

ldquo제가 무슨 더운 때 추운 때를 가려 살 여유나 있습

니까rdquo

ldquo그래도 그 먼 길을 이 게 단걸음에 되돌아가기야

하겄냐 항상 한동자로만 왔다가 선걸음에 새벽길을

나서곤 하더라마는helliphellip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

고helliphellip 하룻밤이나 차분히 좀 쉬어 가도록 하거라rdquo

ldquo오늘 하루는 쉬었지 않아요 하루를 쉬어도 제 일은

사흘을 버리는 걸요 찻길이 훨씬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기선 아직도 서울이 천릿길이라 오는 데 하루 가는

데 하루helliphelliprdquo

ldquo 한 일은 우선 좀 마무리를 지어 놓고 오지 않구

선helliphelliprdquo

노인 신 이번에는 아내 쪽에서 나를 원망스럽게 건

다보았다 그건 물론 나의 주변머리를 탓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내게 그처럼 한 일이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서울을 떠나올 때 한 일들은 미리 다

처리해 둔 것을 그녀에게는 내가 말을 해 줬으니까

(나) 한동안 입을 다물고 앉아 있던 노인이 마침내

체념을 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ldquo항상 그 게 바쁜 사람인 은 안다마는 에미라고

이 게 먼 길을 찾아와도 편한 잠자리 하나 못 마련해

주는 내 맘이 아쉬워 그랬던 것 같구나rdquo

말을 끝내고 무연스런 표정으로 장죽 끝에 풍년 를

꾹꾹 러 담기 시작한다

무도 간단한 체념이었다

담배통에 풍년 를 러 담고 있는 그 노인의 얼굴에

는 아내에게서와 같은 어떤 원망기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신 곁을 조 히 떠나고 싶어 하는 그 매

정스런 아들에 한 아쉬움 같은 것도 엿볼 수가 없었

성냥불도 붙이려 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풍년 담

배만 꾹꾹 러 채우고 앉아 있는 길은 차라리 무표

정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그 무도 간단한 노인의 체념에 오히려 불쑥

짜증이 치솟았다

나는 마침내 자리를 일어섰다 그리고는 그 노인의

무표정에 려나기라도 하듯 방문을 나왔다

장지문 밖 마당가에 작은 치자나무 한 그루가 한낮

의 땡볕을 견디고 서 있었다

37 zb37 ) 시 에 하여 가 하게 한 것

① 두 명의 서술자가 교 로 등장하여 사건을 설명하게

개하고 있다

② 작품 진행상 부수 인 1인칭 서술자가 주인공의 행

동과 심리를 서술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모두 알고 있는 서술자가

사건 체를 요약해서 보여 주고 있다

④ 작품 속에 있는 서술자가 자신의 심리와 인물들의

행동을 서술하고 있다

⑤ 1인칭 서술자가 찰자 인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

며 진행하고 있다

38 zb38 ) 미하고 가 하게

하고 것

① 당당하게 서 있는 치자나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온

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의연하게 자식들을 키우

고 사랑해 온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②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못해서 자신도 자식의

도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어떤 빚도 없다고 고집하고

있는 인물의 이기 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③ 농어 지붕 개량처럼 모든 것이 개선되어 가는 사

회 속에서 음습한 단칸 오두막처럼 라하게 남아있

어야 하는 답답한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④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아들이 불편함과 곤혹스러

움으로 떠나려고 하는 모습을 참고 견딜 수밖에 없

는 인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⑤ 견디기 어려운 한낮의 땡볕 속에 서 있는 나무처럼

고향집에서의 어색한 부담감을 참고 있어야 하는 인

물의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39 zb39 ) 다 에 합한 하 에 찾

그 쓰시

일반 으로 작가는 시공간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소개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발단을 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격 인 작품 진행을 통해 작품의 변화

를 주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뜸 구

체 인 사건을 암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 잠재되어

있는 인물의 심리를 추측해 보거나 앞으로 개될 사

건에 한 호기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열이 후끈거리는 뒤 콩밭 한가운데에 오리

나무 무성한 묘지가 하나 있었다 그 오리나무 그늘에

숨어 앉아 콩밭 아래로 내려다보니 집이라고 생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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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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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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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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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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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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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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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4 -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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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6 -

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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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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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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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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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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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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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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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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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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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5 -

꼭 습지에 돋아 오른 여름 버섯 형상을 닮아 있었다

(나) 나는 세 어디서 묵은 빚 문서라도 불쑥 불거

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애 의 허물

은 그 빌어먹을 비좁고 음습한 단칸 오두막 때문이었

다 묵은 빚이 불거져 나올 것 같은 불편스런 기분이

들게 해 오는 것도 그랬고 처음 정을 뒤바꿔 하루만

에 다시 길을 되돌아갈 작정을 내리게 한 것 역시 그러

했다 하지만 내게 빚은 없었다 노인에 해선 처음부

터 빚이 있을 수 없는 떳떳한 처지 다 노인도 물론

그 에 해선 나를 완 히 신용하고 있었다 ( 략)

(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

을 겪은 뒤부터 그리고 마침내 그 형이 세 조카아이와

그 아이들의 홀어머니까지를 포함한 모든 장남의 책임

을 내게 떠맡기고 세상을 떠난 뒤부터 일은 곧 그

게만 되어 온 셈이었다 고등학교와 학교와 군 3

년을 치러 내는 동안 노인은 내게 아무것도 낳아 기르

는 사람의 몫을 못 했고 나는 나 로 그 고등학교

와 학과 군 의 의무를 치르고 나와서도 자식놈의 도

리는 엄두를 못 냈다 노인이 내게 베푼 바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나 로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책임을 감당하기를 사양

치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 노인과 나는 결국 그런 식으로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는 처지 다 노인은 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기 때문에 내게 해선 소망도 원망도 있

을 수 없었다 그런 노인이었다 한데 이번에는 웬일인

지 노인의 치가 이상했다 쎄 그 가치나 수술마

한사코 사양을 해 온 노인이 나이 여든에서 겨우 두

해가 모자란 늘그막에 와서야 새삼스 다시 딴 세상

희망이 생긴 것일까

(마) 노인은 아무래도 엉뚱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

았다 그것은 무나 엄청난 꿈이었다 지붕 개량 사업

이 애 의 허물이었다

ldquo집집마다 모두 도단 아니면 기와들을 얹는단다rdquo

노인은 처음 남의 말을 하듯이 집 이야기를 꺼냈었

다 어제 녁때 노인과 셋이서 잠자리를 들기 이었

다 밤이 이슥해서 형수는 뒤늦게 조카들을 데리고 이

웃집으로 잠자리를 얻어 나가 버리고 우리는 노인과

셋이서 그 비좁은 오두막 단칸방에다 잠자리를 함께 폈

40 zb40 ) 에 한 내 가 게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소극 인 생활태도로 일 하고 노인은 그런

lsquo나rsquo를 심리 으로 압박하고 있다

② lsquo나rsquo가 노인에게 빚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일종의 역

설 표 이다

③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아들에게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 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④ 노인은 당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할까 안타까워하

고 있다

⑤ lsquo나rsquo는 형이 내게 떠맡기고 간 장남의 도리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41 zb41 ) 술 가 라 사 함 얻

과 한 것

① 나의 어머니에 한 심리 이 거리감을 보여주는 호

칭이다

② 어머니에 한 존경의 의미를 닮은 호칭이다

③ 인물을 객 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소설의 한 호칭

이다

④ 무덤덤하고 무감각한 인물의 특징을 반 한 호칭이

⑤ 부모와 자식 간에 격의 없고 부담 없이 부르는 호칭

이다

42 zb42 ) (다) 미 가

한 것

① lsquo나rsquo는 노인에 해 부모 자식의 계를 외면하고 노

인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② lsquo나rsquo는 나 로 노인은 노인 로 서로가 자식과 부모

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

③ lsquo나rsquo와 노인은 각자 서로의 입장을 최 한 이해하고

존 하며 살아왔다

④ lsquo나rsquo와 노인은 사고방식이 서로 달라서 집안의 소

사(大 事)를 함께 의논하여 이끌어 갈 수가 없었다

⑤ 노인은 lsquo나rsquo에게 죽은 형을 신해서 집안의 모든 책

임을 떠맡기려고 했다

43 zb43 ) 에 lt보 gt 내 비

한 말 다 찾 쓰시 (띄어

쓰 포함 10 내)

lt보기gt

lsquo나rsquo는 고교 1학년 때 형의 주벽으로 가계가 산하면

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학으로 학을 졸업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7 -

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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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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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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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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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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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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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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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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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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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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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16: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6 -

군 복무까지 마친다 어려운 시기에 lsquo나rsquo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했다고 자 하면서도 가족에 한

자신의 역할을 외면한다 그러면서도 노인과의 추억을

통해 lsquo나rsquo에게 보여 노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lsquo나rsquo는

심 으로 심히 부담스러워 하며 갈등한다

44 zb44 ) 사 거리 어 가

재 lsquo rsquo lsquo rsquo 갈등하 매개체

가 사 찾 한 단어 쓰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ldquo그런디 그 서두를 것도 없는 길이라 그

시름없이 걸어온 발걸음이 그래도 어느 참에 동네 뒷산

을 당도해 있었구나 하지만 나는 그 길로는 차마 동네

를 바로 들어설 수가 없어 잿등 에 을 쓸고 아직도

한참이나 시간을 기다리고 앉아 있었더니라helliphelliprdquo

ldquo어머님도 이젠 돌아가실 거처가 없으셨던 거지요rdquo

한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내가 이제 더 이

상 참을 수가 없어진 듯 갑자기 노인을 추궁하고 나섰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울먹임 때문에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도 이젠 더 이상 노인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나마 노인을 가로막고 싶었다

아내의 추궁에 한 그 노인의 꾸가 무도 두려웠

노인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 나는 아직도 을 뜰 수가 없었다 불빛 아래

을 뜨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사지가 마비된 듯 가라앉

아 있는 때문만이 아니었다 졸음기가 아직 아쉬워서도

아니었다 꺼풀 으로 뜨겁게 차오르는 것을 아내와

노인 앞에 보일 수가 없었다 그것이 무도 부끄러웠

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이번에도 그러는 나를 알고 있

었던 것 같았다

ldquo여보 이젠 좀 일어나 보세요 일어나서 당신도 말을

좀 해 보세요rdquo

그녀가 느닷없이 나를 세차게 흔들어 깨웠다 그녀의

음성은 이제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나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뜨거운 것을 숨기기 해 꺼

풀을 꾹꾹 러 참으면서 내처 잠이 든 척 버틸 수밖에

없었다 음성이 아직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건 오히려

그 노인뿐이었다

ldquo가만 두어라 아침 길 나서기도 피곤할 것인디 곤하

게 자고 있는 사람 뭣 하러 그러냐rdquo

노인은 일단 아내의 행동을 말려 두고 나서 아직도

그 옛 얘기를 하는 듯한 아득하고 차분한 음성으로

당신의 남은 이야기를 끝맺어 가고 있었다

ldquo그런디 이것만은 네가 잘못 안 것 같구나

그 때 내가 뒷산 잿등에서 동네를 바로 들어가지 못

하고 있었던 일 말이다 그건 내가 갈 데가 없어 그랬

던 건 아니란다

산 사람 목숨인데 설마 그 때라고 구네 문간방 한

칸이라도 산 몸뚱이 깃들일 데 마련이 안 겄냐

갈 데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침 햇살이 활짝 퍼져 들

어 있는디 에 덮인 그 우리 집 지붕까지도 햇살 때

문에 볼 수가 없더구나

더구나 동네에선 아침 짓는 연기가 한참인디 그 게

시린 을 해 갖고는 그 햇살이 부끄러워 차마 어떻게

동네 골목을 들어설 수가 있더냐 그놈의 말간 햇살이

부끄러워서 그럴 엄두가 안 생겨나더구나 시린 이라

도 좀 가라앉히고자 그래 그러고 앉아 있었더니라

helliphelliprdquo

45 zb45 ) 주 가 한 것

① 잊 져 가는 고향에 한 향수

②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가치 제시

③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새로운 계 정립

④ 사화에서 소외되는 노인 실의 고발

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한 깨달음과 화해

46 zb46 ) ( )에 타 lsquo rsquo 처지 타내 에 가

한 것

① 아 인수(我田引水) ② (戰戰兢兢)

③ 진퇴양난(進 兩難) ④ 고립무원(孤立無援)

⑤ 부화뇌동(附和雷同)

47 zb47 ) 에 타 lsquo rsquo 심리 것

① 자괴감(自愧感) ② 불안감(不安感)

③ 자신감(自信感) ④ 만족감(滿足感)

⑤ 의무감(義務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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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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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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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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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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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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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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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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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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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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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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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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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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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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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zb48 ) 미 가 한 것

① 노인의 삶에 한 동정의 물

② 지난날의 삶에 한 회한의 물

③ 불편한 몸으로 인한 서러움의 물

④ 노인의 무한한 사랑에 한 반성의 물

⑤ 자신을 오해하는 것에 한 억울함의 물

49 zb49 ) 과 같 미 사 것

① 당신은 구십니까

②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③ 뭐 당신 구한테 당신이야

④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소

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장서를 소 히 다루셨다

50 zb50 ) 결말 특징 지 것

① 에 여운이 남는다

② lsquo열린 결말rsquo에 해당한다

③ 갈등이 심화될 것을 암시한다

④ 독자들에게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⑤ 갈등의 해소가 명시 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 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 형님 시집살이 어뎁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椒]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도리 도리 소반( 盤) 수 놓기 더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길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외나무다리 어렵 야 시아버님같이 어려우랴

나뭇잎이 푸르 야 시어머니보다 더 푸르랴

시아버니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 새요

동새 하나 ( )요 시 하나 뾰족새요

시아지비 뾰 새요 남편 하나 미련새요

자식 하난 우는 새요 나 하나만 썩는 샐세

귀 먹어서 삼 년이요 어두워 삼 년이요

말 못하여 삼 년이요 석 삼 년을 살고 나니

배꽃 같던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던 요내 머리 비사리춤이 다 되었네

백옥 같던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네

열새 무명 반물 치마 물 씻기 다 젖었네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 머리 소(沼)이 졌네

그것도 소이라고 거 한 오리 한

이 때들어오네

- lsquo시집살이 노래rsquo(경산 지방)

51 zb51 ) ~에 한 하지 것

① aaba의 민요 반복구조를 지녔다

② 은유와 언어유희를 이용한 해학 표 이다

③ 동어 반복을 회피하면서 운율을 살린 표 이다

④ 비유의 원리를 생각할 때 lsquo할림새rsquo가 들어가야

한다

⑤ 화자는 결국 시집살이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

고 있다

52 zb52 ) 다 어휘 미가 처럼 쓰

게 닌 것

① 작은 고추가 맵다

②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이 없다

③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여 줘요

④ 찬진이는 기 와 달리 사람이 짜다

⑤ 작은 이도령이 서느라고 신 것이 입에 당긴다

53 zb53 ) 여행 순 게 열한 것

① (나)-(라)-(바)-(가)-(마)-(다)-(사)-(아)

② (나)-(바)-(라)-(사)-(가)-(마)-(다)-(아)

③ (라)-(나)-(바)-(가)-(사)-(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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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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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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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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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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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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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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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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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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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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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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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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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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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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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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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18: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8 -

④ (바)-(라)-(나)-(사)-(마)-(가)-(다)-(아)

⑤ (바)-(가)-(사)-(나)-(다)-(라)-(마)-(아)

54 zb54 ) ( )에 한 못 것

① 용의 승천 모티 에 기 하고 있다

② 千쳔年년 老노龍룡은 정철 자신을 의미한다

③ 쓴이의 선정에 한 포부가 나타나고 있다

④ lsquo陰음崖애 이온 rsquo은 고생하는 백성들을 의미한

⑤ 삼일우는 임 에 한 화자의 지향 심리를 드러낸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나)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다)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라)

山산中듕을 양 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 緩완步보야 山산映 樓 의 올나니

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 離니別별을

怨원

旌졍旗기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

鼓고角각을 섯부니 海雲운이 다 것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엇디 아

(마)

孤고舟쥬 解纜람야 亭뎡子 우 올나가니

江강門문橋교 믄 겨 大 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댜 뎌 境경界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紅홍粧장 古고事 헌타 리로다

江강陵능 大 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 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比비屋옥可가 이 이제도 잇다 다

55 zb55 ) (가)~(마) 갈래상 특징 지 것

① 3(4)4조를 기본으로 한 4음보 연속체 형식이다

② 운문과 산문의 간 형태로 조선 시 에 리 창작

되었다

③ 조선 기에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같은 서정 인

내용이 많았다

④ 마지막 구의 형태에 따라 정격가사와 변격가사로 나

뉜다

⑤ 시조보다 음축성이 강하여 서사 내용을 담기 어렵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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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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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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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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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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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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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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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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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19 -

56 zb56 ) (가)~(마)에 한 감상 하지 것

① (가) - 찰사를 제수받고 부임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속도감 있게 개되고 있다

② (나) - 연군(戀君)과 우국(憂國)의 정이 드러나 있으

며 선정(善政)을 다짐한다

③ (다) - 한 비유를 사용하여 찰사로서의 애민

(愛民)정신을 드러낸다

④ (라) - 풍류와 자연 친화를 엿볼 수 있으며 내 강

에서 해 강으로 떠나고 있는 정경이다

⑤ (마) - 강산의 만이천 의 정기를 바라보며 호연

지기(浩然之氣)를 노래한다

57 zb57 ) lt보 gt에 쓴 가 하 사한 미

가 드러

lt보기gt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문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

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

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8 zb58 ) (가)~(마) ~과 한 한 어 각각 쓰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毗비盧로峰 上샹上샹頭두의 올라 보니 긔 뉘신고

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 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야 젹닷 말고

어와 뎌 디 어이면 알 거이고

오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가

圓원通통골 길로 獅子峰 을 자가니

그 알 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여셰라

千쳔年년 노龍룡이 구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다

陰음崖애 이온 을 다 살와 내여라

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머 디여

외나모 근 리 佛블 뎡臺 올라니

千쳔 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銀은河하水슈 한 구 이 버 내여

실티 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 열 두 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게 되면

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려니

59 zb59 ) ~에 한 하지 못한 것

① 높은 산에 올라서 보니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

며 천하가 좁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공자의 높

은 사상의 경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빗 어 한

말이군

② 백성들의 농사가 잘되도록 비를 내려 수 있

도록 하고 싶은 작가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문장이군

③ 벽에 서서 높은 산의 정기를 마시면서 하늘

을 바라보는 작가의 기상을 볼 수 있군

④ 강산 12폭포 앞에서 그 아름다움을 은하수로

묘사한 아름다운 표 이군

⑤ 이태백이 말한 여산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강산의 경이 그에 못하지 않다는 말이군

60 zb60 ) 가 지 포 다짐 드러낸

① ② ③

④ ⑤

61 zb61 ) 에 타 태도 하지 못한 것

①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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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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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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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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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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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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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0 -

② 자연의 장 을 바라보며 정신 가치를 생각하고 있

③ 강산의 비경이 국의 산에 비해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④ 자연을 바라보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선정

을 베풀려고 한다

⑤ 강산의 모습을 보면서 한 비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 하고 있다

62 zb62 ) 에 쓰 낱말 하지 못한 것

① 고이가 이상할까

② 삼일우(三日雨) 농사짓기에 흡족한 비로 선정에의

의지

③ 음애(陰崖) 이온 풀 백성이 먹고 살 수 있게 만

드는 좋은 풀로서 선정을 다짐하는 말

④ 열 두 구비 십이폭포를 의미함

⑤ 뎌 디 공자의 정신 경지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엇더니

關 東동 八팔百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 門문 드리다라 慶경 회 南남門문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 나니 玉옥節졀이 알 셧다

平평丘구驛역 을 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髮발도 하도 할샤

東동州 밤 계오 새와 北 寬 亭뎡의 올나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

弓궁王왕 大 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 아 시고

汲 長댱孺유 風풍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營 中듕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이 버더 잇다

百川쳔洞동 겨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銀은 무지개 玉옥 龍룡의 리

섯돌며 소 十십里리의 자시니

( )

63 zb63 ) 에 한 합하지 것

① 쓴이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있는 로서 리로서

부임지로 향하는 상황은 lsquo玉옥節졀이 알 셧다rsquo로 알

수 있다

② 쓴이의 새 부임지는 lsquo關 東동 八팔百 里니rsquo인데

이는 오늘날 강원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③ 임 을 향한 충성심을 lsquo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

이 마면 뵈리로다rsquo에서 알 수 있다

④ 리로 임명받은 쓴이는 백성을 잘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lsquo東동州rsquo에서 한다

⑤ 쓴이는 자신의 부임지를 둘러 본 다음 lsquo風풍岳악rsquo

으로 여행을 떠난다

64 zb64 ) ~ 미 맞게 한 것

① 지방 이름

② 사신의 신분으로

③ 많기도 많구나

④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

⑤ 사라졌으니

65 zb65 ) 에 들어갈

① 廬녀刪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다

② 들은 제 우러러니 보니 이로다

③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토 헌샤

④ 어와 여이고 니 잇가

⑤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 알리

66 zb66 ) 에 쓰 가 동 하게 사

① 거든 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② 芙부蓉용을 고잣 白玉옥을 믓것

③ 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④ 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리

⑤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톳던고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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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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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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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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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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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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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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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1 -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무슨 까닭인지 그 동안 수입이 지되었다가 최근 국

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된 화 에 lsquo간디rsquo가 있다 이

화 자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흡한 작품인 것도 사실

이다 이 화는 간디의 반식민주의 투쟁의 연 기를

비교 충실하게 재 하고 있지만 간디라는 한 한

혼과 그 혼의 모태인 인도 민 의 근원 인 심성과

의 살아 있는 계를 깊이 있게 그려 내고 있지는 못하

다 이것은 헐리우드 화의 피할 수 없는 한계인지 모

른다 ( 략)

비폭력주의와 물 ― 얼핏 보아서 별 상 이 없을

것 같은 이 양자 간의 유기 계를 해명하는 것은 간

디 사상의 근본에 이르는 첩경일 수도 있다

말 할 것도 없이 비폭력비 력주의는 국 식민당

국을 불구화시키기 한 투쟁 인 방책으로 기능하

다 그러한 투쟁의 한 일환으로 구에서 수입되는 직

물을 거부하고 인도의 민 이 그 동안 잊고 있던 통

인 가내 수공업을 부활시켜 생활필수품을 자 자족하

는 길이 있었다 그 게 함으로써 식민지 착취 구

조로부터 이탈의 가능성도 실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 정치 경제 이해 계의 차

원에서만 간디의 비폭력비 력주의를 본다는 것은

무나 피상 인 이다

간디 사상의 요체인 비폭력주의는 하나의 유효한 정

치 투쟁 수단이기 이 에 근원 으로 만유의 법칙을

사랑으로 악하는 한 종교 철학 통에 뿌리

를 두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비폭력주의 운동은 결코

수동 인 항인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악에 한 보

답을 악으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거의 불

가사의하게 깊고 부드러운 혼 속에서 우러나오는 실

천 행동이었다

간디의 에서 볼 때 무엇보다 큰 폭력은 물질

이득의 끊임없는 확 를 해 착취와 억압의 구조를 제

도화한 서양의 산업 문명이었다

근 산업 문명은 사람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끊

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며 과 물건의 노 로 타락

시킬 뿐만 아니라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을 불가

능하게 만든다 그로 인하여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

에게 사회는 지옥이 되고 비서구 지역의 수많은 민

은 제국주의의 침탈 에서 허덕이게 되었다 여기에서

간디 사상에서 물 가 가지는 상징 의미가 드러난다

간디는 모든 인도 사람들이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물

질을 할 것을 권유하 다 물 질의 가치는 경제

필요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물 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역에 도움을 주면서 결코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는 인간 규모의 기계의 형이

다 간디는 기계 자체에 해 반 한 은 없지만 거

기계에는 필연 으로 복잡하고 계 인 사회 조직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 도시화 낭비 소비가 수반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생산 수단이 민 자신의 손에 있을 때

비로소 착취 구조가 종식된다고 할 때 복잡하고 거

한 기계는 그 자체로 비인간화와 억압의 구조를 강화하

기 쉬운 것이다

물 는 간디에게 그러한 공동체의 건설에 필요한 인

간 심성의 교육에 알맞은 수단이기도 했다 물 질과

같은 단순하지만 생산 인 작업의 경험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분리 에 기 하는 모든 불평등 사상의 문

화 심리 토 의 소멸에 기여할 것이며 lsquo자기 먹을

빵을 손수 마련해 먹는 창조 노동rsquo에의 참여와 거기

서 얻는 기쁨은 소박한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토 를 제공해 것이라고 간디는 생각

하 다 결국 간디의 사상은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

는 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 행복

에 이르기 해서 지 까지와는 근본 으로 다른 것을

욕망할 알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간디의 주장은 경제 성장의 논리에 한 무비 인

순종과 편의주의 생활의 안이성에 깊숙이 젖어 있는

우리들에게 헛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갖

생명에 해를 가해 온 산업 문명이 인간 생존의 자연

생물학 기 자체를 괴하는 데까지 도달한 지

그것이 정말 헛소리로 남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어떻

게 될 것인가

67 zb67 ) 고 한 내 하지 것

① 간디는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시켜 내면 인

평화와 명상의 생활에 더 치 할 것을 강조했군

② 간디는 유럽의 노동 계 과 빈민들도 착취하는 근

산업 문명에 해 부정 입장을 취하고 있군

③ 오늘날의 생태학 이 기 상황은 국의 식민지배

속에 있던 간디가 살던 시 의 인도 상황과 유사한

면이 있군

④ 물 질의 근본 의미를 악하기 해서는 인도의

통 인 종교 철학 배경에 한 이해가 필요

하군

⑤ 간디의 사상은 모든 욕망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철

한 욕주의이기 보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추구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군

68 zb68 ) 맥상 미가 과 가 사한 것

① 박물 에서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잘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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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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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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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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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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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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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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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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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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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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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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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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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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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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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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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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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2 -

② 그 정치가와 당면한 정책에 해 타 할 길이 안 보

인다

③ 남북한을 평화의 길에 들어서게 하기 해 많은 사

람들이 힘쓰고 있다

④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동참하기 해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⑤ 그는 자신이 암 투병의 고통을 이겨 내고 난 후 의

사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69 zb69 ) lt보 gt 쓴 가 쓰 해 거 사고

개 한 것 다 참

고하여 (~)에 해당하 것 쓰시

lt보기gt

화 이야기를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

rarr 상황의 특징을 ( )하여 내용을 생성하고 있

rarr ( )과(와) ( )에 의해 사고를 확산시키

고 있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잔을 씻어 다시 부으려 하니 홀연(忽然) 석양(夕陽)에

막 던지는 소리가 나거늘 고이히 여겨 생각하되

어떤 사람이 올라오는고 하더니 한 호승(胡僧)이 썹

이 길고 이 맑고 얼굴이 고이하더라 엄연(儼然)히 좌

상(座上)에 이르러 승상을 보고 하여 왈

ldquo산야(山野) 사람이 승상께 뵈나이다rdquo

승상이 이인(異人)인 알고 황망(慌忙)히 답례

ldquo사부(師傅)는 어디로서 오신고rdquo

호승이 소 왈(笑曰)

ldquo평생 고인(故人)을 몰라보시니 귀인(貴人)이 잊

음 헐탄 말이 옳도소이다rdquo

승상이 다시 보니 과연 낯이 익은 듯하거늘 홀연 깨

쳐 능 낭자를 돌아보며 왈

ldquo소유 일 토번을 정벌할 제 꿈에 동정 용궁에 가

잔치하고 돌아올 길에 남악에 가 보니 한 화상(和尙)이

법좌(法座)에 앉아서 경(經)을 강론(講論)하더니 노부가

노화상(老和尙)이냐rdquo

호승이 박장 소(拍掌大笑)하고 가로되

ldquo옳다 옳다 비록 옳으나 몽 (夢中)에 잠깐 만나 본

일은 생각하고 십 년을 동처(同處)하던 일을 알지 못하

니 뉘 양 장원을 총명타 하더뇨rdquo

승상이 망연(茫然)하여 가로되

ldquo소유 십오륙 세 은 부모 좌하(座下)를 떠나지 아

녔고 십육에 제하여 연하여 직명이 있으니 동으로

연국(燕國)에 사하고 서로 토번을 정벌한 밖은 일

경사를 떠나지 아녔으니 언제 사부로 더불어 십 년을

상종(相從)하 으리요rdquo

호승이 소 왈

ldquo상공이 오히려 춘몽(春夢)을 깨지 못하 도소이

다rdquo

승상 왈

ldquo사부 어쩌면 소유로 하여 춘몽을 깨게 하리오rdquo

ldquo이는 어렵지 아니하니이다rdquo

(나)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한 간 곳이 없는지

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의 한

포단 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

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

하 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승상의 의

( )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性眞) 행자인 알고 생각

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

고 인세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제 한림

학사 하고 출장입상(出 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 )

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

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

(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 이 꿈을 꾸어 인

간 부귀(富貴)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虛事)인

알게 함이로다

히 세수(洗手)하고 의 (衣冠)을 정제하며 방장(方

丈)에 나아가니 다른 제자들이 이미 다 모 더라 사

소리하여 묻되

ldquo성진아 인간 부귀를 지내니 과연 어떠하더뇨rdquo

성진이 고두하며 물을 흘려 가로되

ldquo성진이 이미 깨달았나이다 제자 불 (不肖)하여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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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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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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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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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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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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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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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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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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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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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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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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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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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3 -

려를 그릇 먹어 죄를 지으니 마땅히 인세에 윤회(輪廻)

할 것이어늘 사부 자비하사 하룻밤 꿈으로 제자를 마

음 깨닫게 하시니 사부의 은혜를 천만 겁(劫)이라도 갚

기 어렵도소이다rdquo

사 가로되

ldquo네 승흥(乘 )하여 갔다가 흥진( 盡)하여 돌아왔으

니 내 무슨 간 (干 )함이 있으리오 네 이르되 인

세에 윤회할 것을 꿈을 꾸다 하니 이는 인세와 꿈을

다르다 함이니 네 오히려 꿈을 채 깨지 못하 도다 lsquo장

주(莊周)가 꿈에 나비 되었다가 나비가 장주 되니rsquo어니

거짓 것이요 어니 진짓 것인 분변치 못하나니 어제

성진과 소유가 어니는 진짓 꿈이요 어니는 꿈이 아니

뇨rdquo

70 zb70 ) (가) ~ 미하 가 다 하

① ② ③

④ ⑤

71 zb71 ) 에 등 하 lsquo 승rsquo에 한 가

한 것

① 양소유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었던 정신 우상이다

② 양소유의 선 인 태도를 꾸짖기 해 등장한 비

자이다

③ 양소유가 자신의 여생을 의탁하기 해 빙한 고승

(高僧)이다

④ 양소유의 꿈을 깨워 실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스승이다

⑤ 양소유가 불도에 입문하려는 것을 알고 그 입문을

축하하러 온 인물이다

72 zb72 ) (가) lsquo평생 고 몰라보시니 귀

헐탄 말 도 다rsquo 미 가 드러

내 담

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②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③ 개구리 올챙이 생각을 못 한다

④ 부뚜막의 소 도 집어넣어야 짜다

⑤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73 zb73 ) (가) lsquo 몽rsquo과 한 어 3

개 쓰시

74 zb74 ) 에 타 lsquo꿈rsquo 역할 다 에 시

lt 건gt에 맞게 술하시

lt조건gt

ꋯ꿈은 lsquo① (이가) 자신의 ~을 ~하는 과정이고 ②

꿈을 통해 ~을 ~는 과정으로서 ③ ~라는 ~를 드러내

고 있다lsquo는 형식의 문장으로 표 하시오

ꋯlsquo~ 욕망rsquo lsquo깨달음rsquo lsquo~의 무상함rsquo lsquo주제rsquo의 단어를 순

서 로 이용하고 추가 인 내용을 덧붙여 표 하시

75 zb75 ) 에 사가 진 책망하 가

한 것

① 꿈은 허무한 것인데 성진이 아직도 꿈에 연연하므

② 꿈과 인세를 모두 같이 보고 꿈을 실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③ 꿈과 인세 모두 허망한 것인데 성진은 꿈만 허무한

것으로 생각하므로

④ 꿈은 꿈이고 실은 실인데 성진은 꿈과 실을

하나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⑤ 꿈에서 깨어난 성진이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

고 자신을 양소유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76 zb76 ) ( ) lsquo 주(粧周)가 꿈에

비가 었다가 비가 주 니rsquo 통해

사가 말하고 하 것

① 속세의 삶과 수행자의 삶은 다른 것이다

②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다른 것이다

③ 정신과 물질의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④ 이상과 실 세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⑤ 꿈의 세계와 실 세계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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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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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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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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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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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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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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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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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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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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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24: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4 -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나

사랑도 매양

섭리(攝理)의 자갈밭의 어디쯤이다

이 진 말로써 풀던 마음

말없이 삭이고

얼마 더 그러워져서 이 생명을 살자

황송한 축연이라 알고

한 세상을 리자

새해의 시울이

순수의 얼음꽃

승천한 물들이 다시 땅 에 떨구이는

백설을 담고 온다

77 zb77 ) 시 에 한 한 것

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처하는 삶의 태도를 가

지고 있다

② 차분하면서도 설득 이며 자신을 성찰하는 삶의 자

세를 가지고 있다

③ 실 삶과 종교 교리 사이의 내 갈등을 종교

귀의로 해결하고 있다

④ 남성 특유의 의지 이고 강한 어조로 삶의 자세를

피력하고 있다

⑤ 삶의 어려움을 매번 토로했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78 zb78 ) 과 그 과에 한

하지 것

① 서술 문체로 시 의미를 충분히 달하고 있다

② 시각 심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내용을 실감나게 표

하고 있다

③ 비슷한 음 통사 구조 등의 반복에 의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④ 청유형 어미의 사용으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⑤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의 참신성을 높이고 있다

79 zb79 ) 에 주 연 찾 그 에 삶에 한

시 식 비 드러

찾 쓰시 (2어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튿날 아침 고단한 마련해선 일 감치 이

떠진 것은 몸이 지닌 기쁨이 하도 컸던 탓이었을까 안

타깝게도 간밤에 볼 수 없던 (靈峰)들을 면하려

고 새 같이 수 은 생각으로 밖에 나섰으나 계곡은

여태 짙은 안개 속에서 (峻峰)은 상기 깊은 구름

속에서 용이하게 자태를 엿보일 성싶지 않았고 다만

가까운 데의 나무 잣나무들만이 장부의 기세로 활

개를 쭉쭉 뻗고 하늘을 를 듯이 솟아 있는 것이

에 뜨일 뿐이었다

모두 근심 없이 자란 나무들이었다 청운(靑雲)의 뜻

을 품고 하늘을 향하여 하게 자란 나무들이었다

꼬질꼬질 뒤틀어지고 외틀어지고 한 야산 나무밖에 보

지 못한 에는 귀공자와 같이 기품이 있어 보이는 나

무들이었다

(나) 복잡한 것은 빛깔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

욱 다기(多岐)하다 혹은 깎은 듯이 (峻峭)하고 혹

은 그린 듯이 온후(溫厚)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helliphellip 용모 풍

취(風趣)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凡俗)이 아니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

까 문자 그 로 무궁무진(無窮無盡)이다 장안사 맞은

편 산에 울울창창(鬱鬱蒼蒼)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무

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

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

은 차례탑(茶禮塔) 같다 부처님은 불상(禮佛床)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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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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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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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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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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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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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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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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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25: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5 -

로는 미흡해서 이 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

신 것일까 얼른 듣기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

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

미 불심(佛心)이 아니고 무엇이랴

(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을 맞아 백

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의 신화에 이

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

(眞朱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같이 우러러볼수록 찬란

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 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

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단풍이 이 게 고운 은 몰랐다 김 형은 몇 번이고

탄복하면서 흡사히 동양화의 화폭 속을 거니는 감흥을

그 로 맛본다는 것이다 정말 우리도 한 떨기 단풍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다리는 기요 팔은 가지인 채 피

부는 단풍으로 물들어 버린 것 같다 옷을 훨훨 벗어

꽉 쥐어짜면 물에 헹궈 낸 빨래처럼 진주홍 물이 주르

르 흘러내릴 것만 같다

(라)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간

(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

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

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

(割據)하는 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에서

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인단

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 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마) 흥망( 亡)이 재천(在天)이라 천운(天運)을 슬퍼

한들 무엇하랴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

니 태자가 고행으로 창맹(蒼氓)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慈惠)가 천 년 후에 따습다 천 년 사직이 남가

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다시 천 년이 지

났으니 유구(悠久)한 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 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각하다가 한 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依支)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暗然)히 수수( )롭다

80 zb80 ) 낱말 뜻 사해 보 다 하

지 것

① 고단한 마련해선 고단한 것 치고는

② 상기 아직

③ 하게 곧고 길게

④ 괴어 돌을 아래에 받치어

⑤ 도타운 서로의 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

81 zb81 ) (가)~(마)에 한 하지

① (가) - 강산 탐승에 한 기 와 멀리 보이는 산

우리들의 자태에 감탄함

② (나) -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연을 탐내는 불심을

들어 역설 으로 표 함

③ (다) - 아름다운 경치에 해 찬하고 물아일체의

감정을 표 함

④ (라) - 장의 웅같은 산 우리들과 새색시같은 단

풍의 아름다움에 해 찬함

⑤ (마) - 마의 태자에 해 생각하고 인생무상의 심정

을 표 함

82 zb82 ) 가 사한 미 쓰 것

① 논에 물을 가득 싣고 나서 심을 먹으러 갔다

② 차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다

③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그는 얼굴에 웃음을 가득 싣

고 있었다

④ 녁마다 자 거에 몸을 싣고 달리던 그의 뒷모습은

슬퍼보 다

⑤ 그런 을 신문에 싣고 자랑스럽게 여기다니 기자의

수 이 의심스럽다

83 zb83 ) ~ 하 상 가 질

① ② ③

④ 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림 같은 연화담(蓮花潭) 수렴폭(垂簾瀑)을 완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6 -

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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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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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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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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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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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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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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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26: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6 -

상하며 몇십 굽이의 석계(石階)와 목잔(木棧)과 철삭(鐵

索)을 답 하고 나니 문득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

단의 가 른 사닥다리 한 층계 한 층계 한사코 기

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一望無

際)로 탁 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 척의 망군 (望軍

臺) 아 천하는 이 게도 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이름도 정다운 백마 (白馬峰)은 바로 지호지

간(指呼之間)에 서 있고 내일 오르기로 정된 비로

(毘盧峰)은 단걸음에 건 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

도 유상무상(有象無象)의 허다한 들이 시(戰時)에

할거(割據)하는 군웅(群雄)들처럼 여기에서도 불끈 기

에서도 불끈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 은 천

인단애(千仞斷崖) 무한제(無限際)로 뚝 떨어진 황천 계

곡에 단풍이 선 (鮮血)처럼 붉다 우러러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七寶丹粧) 같다면 굽어보는 단

풍은 치 치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

할까 수 어 수 어 생 돌아서는 낯 붉은 아가씨가

어느 구석에서 방 튀어나올 것도 같구나

(나) 물 무렵에 마하연의 여사(旅 )를 찾았다 산

에 사람이 귀해서 던가 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

인의 환 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 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

(다) 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

지도 않은 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 게도 많을까 무한

청산행욕진(無限靑山行欲盡)백운심처노승다(白雲深處老

僧多) 옛 그 로다

(라) 노독(路毒)을 풀 겸 식후에 바둑이나 두려고 남

포등 아래에 앉으니 온고지정(溫故之情)이 불 듯 새로

워졌다 ldquo남포등은 참말 오래간만인데rdquo하며 불을 바라

보는 김 형의 말씨가 하도 따뜻해서 나도 장난삼아 심

지를 돋우었다 다 하며 까맣게 잊었던 옛 기억을

되살렸다 그리운 얼굴들이 흐르는 물의 낙화(落花) 송

이같이 떠돌았다

(마)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

에 잠겼고 음풍(陰風)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기에 바람 소린가 했으나

가만히 들어 보면 바람 소리만도 아니요 물소린가 했

더니 물소리만도 아니요 나뭇잎 갈리는 소린가 했더니

나뭇잎 갈리는 소리만은 더구나 아니다 아마 바람 소

리와 물소리와 나뭇잎 갈리는 소리가 함께 어울린 교향

악인 듯싶거니와 어쩌면 곤히 잠든 산의 호흡인지도

모를 일이다

84 zb84 ) 에 한 하지 것

① 정보 달을 한 객 인 찰과 사실 인 묘사가

두드러진 이다

② 여정에 따라 견문과 감상을 서술하여 추보식으로 구

성하고 있다

③ 참신하고 기교 인 표 으로 쓴이의 개성을 잘 드

러내고 있다

④ 쓴이는 강산의 가을 경치에 깊이 매료되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⑤ 다양한 표 법을 구사하여 상을 정감 있게 표 하

고 있으며 시각 이미지를 두르러지게 사용하고 있

85 zb85 ) lt보 gt 과 같 복과 열거에

한 탄 뚜 하게 타

lt보기gt

달빛에 젖으며 뜰을 어정어정 거닐다 보니 여 집

아가씨가 등잔 아래에 외로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 책일까 밤 깊는 조차 모르고 골똘히 읽는 품

이 춘향(春香)이 태형(笞刑) 맞으며 백(百)으로 아뢰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명 쓴 장화(薔花)가 자결을

각오하고 원한을 하늘에 고축(告祝)하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고 시베리아로 정배(定配) 가는 카추샤의 뒤

를 네 류도 백작이 쫓아가는 목일 것도 같기도 하

고helliphellip 궁 한 에 제멋 로 상상해 보는 동안에 산

속의 밤은 처량히 깊어 갔다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86 zb86 ) ~ 에 한 하지

것 고 시

① 상에 한 반가움을 공간 이미지로 과장되

게 표 하 다

② 구법과 직유법을 사용하면서 단풍의 아름다

움을 참신하게 드러냈다

③ 때 묻지 않은 아가씨의 정성을 각 이미지

로 형상화했다

④ 에 변화를 주면서 유창하고 진지한 표 으로

생각하는 바를 인상 깊게 드러냈다

⑤ 비유 표 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부각하여 표 했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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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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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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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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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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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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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27: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7 -

87 zb87 ) 에 다 lt보 gt lsquo별rsquo과 격 사한

재 찾 쓰고 그 간단히 쓰시

lt보기gt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들을 이제 다 못 헤

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lsquo별헤는 밤rsquo 에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일본이나 국에서는 외국인들이 사람을 식별하

기 힘들어 괴로움을 겪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다 부분의 사람들이 몽고족에게서 흔히 볼 수 있

듯이 모양이 비스듬하고 피부는 황색을 띠고 있으

나 얼굴색만은 가무잡잡한 올리 색에서 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lt 략gt 입의 모양도 다

양하다 입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경우도 있고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거나 입술이 얇으면서 맵시 있는 경우도

있다 자는 평민층에 많은데 구강이 드러나도록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후자는 특히 양

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은 검은 편이지만 암갈

색에서 담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분

가 나와 있다 이마는 마치 유행이라도 따르듯이 체

로 높이 솟아 있어 이지 으로 보인다 귀는 작고 균형

이 잘 잡 있다 사람들의 반 인 신체 형상은 특히

잘생긴 사람들의 경우 힘이나 강인한 의지력보다는 지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인상을 다 한국 사람들은

분명히 잘생긴 인종이다

사람들의 체격도 좋다 남자의 평균 키는 약 164센티

미터이다 여자의 평균 키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남자

에 비해 걸맞지 않게 작다 사람들의 볼품없는 외양은

단히 보기 흉한 옷차림 때문에 더욱 그 결함이 과장

되어 땅딸막하고 펑퍼짐하게 보인다

(나) 북 37도 34분 동경 127도 6분에 치한 서울

은 해발 고도가 약 37미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삼각산은 높이가 818미터에 불과하

지만 경사가 하고 산 우리가 우뚝하여 산의 경 이

장엄하다 서울은 도성 내에서도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

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도시는 흔치 않을 것이다 산

등성이가 검은 바 로 끊기고 산 우리가 여기 기 솟

아 있어서 이들 산은 때로 황량하고 근할 수 없는 것

처럼 험 해 보이고 소나무가 많아서 그 휘어진 가지

사이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홍빛 장

을 이루는 녁 무렵 이 험 한 산 우리들은 분홍빛

의 투명한 자수정으로 빛나고 그 그림자는 짙은 코발

트빛을 띠며 내려앉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띤다 lt

략gt 이 훌륭한 도시는 에서 내려다보면 11월에 연꽃

핀 연못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완 히 성장한 버섯

처럼 넓게 펼쳐진 모습을 띠기도 한다

(다) 한국의 농 여성들은 이 밖에도 온 가족의

옷을 직 만들고 온갖 음식을 만들고 무거운 공이와

구를 사용하여 벼를 찧고 무거운 짐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장에 가며 물을 길어 오고 먼 거리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늦게 자고 일 일어나며 실을 잣고

베를 짠다 게다가 이들은 외 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데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젖을 먹인다 농 의 여

성들은 삶의 즐거움이 별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은 고된 가사 일을 며느리에게 물려 때까지 그 묵

묵히 일만 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른에 벌써

쉰 살은 먹어 보이고 마흔 살이 되면 이가 거의 빠진

다 몸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마 도 아주 이른 나이에

잊어버리고 만다

(라) 한국에는 정규 여 도 있고 간이 여 도 있다

간이 여 은 여물통이 마련된 마당이 있어서 짐승들에

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을 빼고는 마을 길가에 흔히

보이는 오두막과 다를 바가 없다 읍이나 큰 마을의 정

규 여 은 개는 안마당이 있고 큰 길가에 면해 있는

데 안마당은 웅덩이와 이것 것 쌓아 놓은 짐더미로

인해 지 분하고 큰길로 통하는 출입문도 낡아 방

허물어질 것 같아 보이기 일쑤이다 귀를 매어 놓은 말

라빠진 검은 돼지 한두 마리 쓰 기를 뒤 이는 커다

란 개들 닭 아이들 황소 조랑말 마부 기식자(寄

食 ) 여행객의 짐보따리 등으로 여 은 북 거린다

88 zb88 ) 내 과 하지 것

① 한국의 여 은 체로 지 분하다

② 서울을 둘러싼 산 우리들은 험 하게 보인다

③ 한국인들은 지 총명함이 돋보이는 인상을 다

④ 한국의 농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늙어 보인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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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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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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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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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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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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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28: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8 -

⑤ 한국인의 입모양은 작지만 윤곽이 뚜렷하고 얇으면

서 맵시가 있다

89 zb89 ) (다) 삶 가 상 한 것

① 시집간 지 석 달 만에 시집살이 험하다고 친정에

편지하여 시집 흉을 잡아내네 게엄할사 시아버니

암상할사 시어머니 고자질에 시 이와 엄숙하기 맏

동서라

- 용부가(庸婦歌)

② 안빈낙도하리라 마음먹지만 정작 가난코 보니 맘

편치않네 아내 한숨 소리에 문장도 꺾이고 아이

놈도 굶주리니 교육 엄 못하겠어라 꽃과 나무

모두들 썰 해 보이고 시도 책도 요즘은 시들키만

해라 부잣집 담 에 보리가 쌓 다지만 들사람들

보기에만 좋은 뿐이라네

- 탄빈(歎貧)

③ 문 의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서쪽박의 신세가

웬 말이냐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

서 정거장 되네

- 아리랑 타령

④ 둥 둥 수박 식기(食器) 밥 담기도 어렵더라 오

리(五里) 물을 일어다가 십 리(十里) 방아 찧어다가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걷고

- 시집살이 노래

⑤ 늙고 병들면 못 노리라 놀고 놀자 놀아 보세 강강술

래 이러다가 죽어지면 살은 녹아 녹수가 되고 강강

술래 는 삭아 진토가 되니 우리 모두 놀고 놀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90 zb90 ) lt보 gt 탕 평가한 내

하지 것

lt보기gt

언어활동의 비평 거

1 내 거 - 어휘나 문장 는 구성에 나타나는 표

상의 요소 부분과 체의 계를 이루는 여러

요소에 용되는 기 이다

① 정확성 다루고 있는 사살이 정확하게 표 되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② 성 느낌 는 단의 근거가 하게 드러나

야 하며 거기서 이끌어 낸 생각이 타당한 결과라야

한다

③ 유기성 각 부분은 독자 이면서도 일 성을 갖추

어야 하며 말이나 체와 유기 인 계로 조화

를 이루어야 한다

2 외 거 - 언어 활동에 필요한 요소 가운데 화자

(필자) 상황 청자(독자) 등에 계되는 기 이다

① 신뢰성 다루고 있는 사실과 그에 한 생각이 사

실에 부합하며 믿을 만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라야 한다

② 공정성 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문제 의식 그리

고 그것을 다루어 나가는 방식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③ 효용성 다루고 있는 문제가 논의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한 단이 사회 시

상황에 비추어 볼 때에 쓸모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야 한다

① (가) 한국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의견에 한 근거를

하게 제시하고 있다

② (나) 구체 수치를 제시하여 정확성을 획득하고 있

③ (다) 문화 차이를 간과한 서구인의 가치 에 의한 평

가로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④ (라) 부분 이고 단편 인 모습만으로 부정 견해를

드러내 신뢰성이 부족하다

⑤ (가)~(라) 오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다

우리 인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다

91 zb91 ) ( )에 울에 한 쓴 단 직

드러 찾 2어 쓰시 ( 드

시 lsquo 어+ 사rsquo 태 쓸 것)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하며

ldquo향단아 서방님 어디 계신가 보아라 어젯밤에 옥문

간에 와 계실 제 천만 당부하 더니 어디를 가셨는지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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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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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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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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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29: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29 -

나 죽는 모르는가rdquo

(나) 어사 분부하되

ldquo얼굴을 들어 나를 보라rdquo

하시니 춘향이 고개를 들어 상(臺上)을 살펴보니

걸객(乞客)으로 왔던 낭군 어사 로 뚜렷이 앉았구나

반 웃음 반 울음에

ldquo얼씨구나 좋을씨고 어사 낭군 좋을씨고 남원 읍내

추 (秋節) 들어 떨어지게 되었더니 객사에 이 들어

이화 춘풍(李花春風) 날 살린다 꿈이냐 생시냐 꿈을

깰까 염려로다rdquo

한참 이리 즐길 에 춘향 모 들어와서 가없이 즐겨

하는 말을 어 다 설화(說話)하랴 춘향의 높은 개

채 있게 되었으니 어 아니 좋을쏜가

(다) 어사 남원 공사(公事) 닦은 후에 춘향 모녀와

향단이를 서울로 치행(治行)할 제 의( ) 찬란하니

세상 사람들이 가 아니 칭찬하랴 이 때 춘향이 남원

을 하직할새 귀(榮貴)하게 되었건만 고향을 이별하니

일희일비(一喜一悲)가 아니 되랴

ldquo놀고 자던 부용당(芙蓉 )아 부디 잘 있거라

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며 주각(瀛州閣)도 잘 있

거라 춘 (春草)는 연년록(年年綠)하되 왕손(王孫)은 귀

불귀(歸不歸)라 날로 두고 이름이라 다 각기 이별할

제 만세 무량(萬歲無量) 하옵소서 다시 보긴 망연(茫

然)이라rdquo

(라) 이 때 어사 는 좌우도(左右道) 순읍(巡邑)하여

민정을 살핀 후에 서울로 올라가 어 (御前)에 숙배(肅

拜)하니 삼당상(三 上) 입시(入侍)하사 문부(文簿)를

사정(査定) 후에 상이 찬(大讚)하시고 즉시 이조 참의

(吏曹參議) 사성(大司成)을 하시고 춘향으로 정렬

부인(貞烈夫人)을 하시니 사은(謝恩) 숙배하고 물러

나와 부모 에 뵈온 성은(聖恩)을 축수(祝壽)하시더

이 때 이 (吏判) 호 (戶判) 좌우 상(左右領相)

다 지내고 퇴사( 仕) 후 정렬부인으로 더불어 백 년

동락할새 정렬부인에게 삼남 이녀를 두었으니 개개이

총명하여 그 부친을 압두(壓頭)하고 계계승승(繼繼承承)

하여 직거일품(職居一品)으로 만세 유 (萬世流傳) 하더

-완 본(完板本) lsquo열녀 춘향 수 가(烈女春香守節歌)rsquo

92 zb92 ) 에 한 하지 못한 것 고

① 서술자의 개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②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의 표 이 나타

난다

③ 행복한 결말로 고 소설의 형 인 구성 방식을

취한다

④ 사건 발생 순서를 역순행 으로 배열한 구성 방식을

보여 다

⑤ 춘향의 마음을 시험해 보려는 어사 의 의도가 엿보

이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93 zb93 ) (가) 에 사 (3가지)

쓰고 통해 달하고 하 내 엇

지 술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ldquo 청색(官廳色) 불러 다담(茶啖)을 올리라 육고자(肉

庫子) 불러 큰 소를 잡고 방(禮房) 불러 고인(鼓人)을

령하고 승발(承發) 불러 차일(遮日)을 령하라 사령

불러 잡인(雜人)을 하라rdquo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

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야

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에 여쭈어라 먼 데 있

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어

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운 이 그

거동을 보고 본 에게 청하는 말이

ldquo 걸인의 의 은 남루하나 양반의 후 인 듯하니

말석에 앉히고 술잔이나 먹여 보냄이 어떠하오rdquo

본 하는 말이

ldquo운 소견 로 하오마는helliphelliprdquo

하니 lsquo마는rsquo 소리 훗입맛이 사납겠다 어사 속으로

lsquo오냐 도 질은 내가 하마 오라는 네가 져라rsquo 운 이

분부하여

ldquo 양반 듭시래라rdquo

어사 들어가 단좌(端坐)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당상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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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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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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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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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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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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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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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0: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0 -

( 上)의 모든 수령 다담을 앞에 놓고 진양조 양양(洋

洋)할 제 어사 상을 보니 어 아니 통분하랴 모 떨

어진 개상 에 닥채 붐 콩나물 깍두기 막걸리 한 사

발 놓았구나 상을 발길로 탁 차 던지며 운 의 갈비

를 직신

ldquo갈비 한 먹고지고rdquo

ldquo다라도 잡수시오rdquo

하고 운 이 하는 말이

ldquo이러한 잔치에 풍류로만 놀아서는 맛이 사오니 차

운(次韻) 한 수씩 하여 보면 어떠하오rdquo

ldquo그 말이 옳다rdquo

하니 운 이 운(韻)을 낼 제 높을 고(高)자 기름 고

(膏)자 두 자를 내어 놓고 차례로 운을 달 제 어사

하는 말이

ldquo걸인도 어려서 추구권(抽句卷)이나 읽었더니 좋은

잔치 당하여서 주효를 포식하고 그 가기 무렴(無廉)

하니 차운 한 수 하사이다rdquo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

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情)을 생

각하고 본 의 정체(正體)를 생각하여 지었겄다 ls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효(玉盤佳

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

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rsquo 이

의 뜻은 lsquo 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물 떨어질 때 백성 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

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rsquo 이 듯이 지었으되 본 은 몰

라보고 운 이 이 을 보며 내념(內念)에 lsquo아뿔싸 일

이 났다rsquo

이 때 어사 하직하고 간 연후에 공형(公兄) 불러

분부하되

ldquo야야 일이 났다rdquo

공방(工房) 불러 포진(鋪陳) 단속 병방(兵房) 불러 역

마(驛馬) 단속 청색 불러 다담 단속 옥 형리(刑吏)

불러 죄인 단속 집사(執事) 불러 형구(刑具) 단속 형방

(刑房) 불러 문부(文簿) 단속 사령 불러 합번(合番) 단

속 한참 이리 요란할 제 물색없는 본 이

ldquo여보 운 은 어디를 다니시오rdquo

ldquo소피(所避)하고 들어오오rdquo

본 이 분부하되

ldquo춘향이 히 올리라rdquo

고 주 (酒狂)이 난다

이 때에 어사 군호(軍號)할 제 서리(胥吏) 보고

을 주니 서리 방(中房) 거동 보소 역졸(驛卒) 불러

단속할 제 이리 가며 수군 리 가며 수군수군 서리

역졸 거동 보소 외올 망건(網巾) 공단(貢緞) 쌔기 새

평립(平笠) 러 쓰고 석 자 감발 새 짚신에 한삼(汗

衫) 고의(袴衣) 산뜻 입고 육모방치 녹피(鹿皮) 끈을 손

목에 걸어 쥐고 서 번뜻 제서 번뜻 남원읍이 우군

우군 청 역졸(靑坡驛卒) 거동 보소 달 같은 마패

(馬牌)를 햇빛같이 번듯 들어

ldquo암행어사 출도(出道)야rdquo

외는 소리 강산이 무 지고 천지가 뒤눕는 듯 목

순(草木禽獸)들 아니 떨랴 남문에서

ldquo출도야 rdquo

북문에서

ldquo출도야rdquo

동서문 출도 소리 청천에 진동하고

ldquo공형 들라rdquo

외는 소리 육방(六房)이 을 잃어

ldquo공형이오rdquo 등채로 휘닥딱

ldquo애고 다rdquo

ldquo공방 공방rdquo

공방이 포진 들고 들어오며

ldquo안 하려던 공방을 하라더니 불 속에 어 들랴rdquo

등채로 후닥딱

ldquo애고 박 터졌네rdquo

좌수 별감 을 잃고 이방 호방 실혼(失魂)하고

삼색나졸(三色羅卒) 분주하네

94 zb94 ) 에 한 한 것

① 작품의 창작과 향유에 있어 상하층이 모두 동참하

으며 lsquo 소리-설화-소설rsquo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작품이다

② 표면 주제는 lsquo신분을 월한 사랑rsquo이지만 이면 으

로 lsquo인간성의 해방 양반 계층 비 rsquo과 같은 일반 백

성의 소망도 담겨 있다

③ 낭독하기에 좋은 산문체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어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서사에 의해 사건

이 개된다

④ 독자들이 좋아하는 특정 장면들은 상 으로 호흡

이  짧은 문장을 활용하여 유려하고 장황하게 표

하 다

⑤ 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에 하

여 평가하는 lsquo편집자 논평rsquo의 기법이 사용되고 있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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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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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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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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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1: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1 -

95 zb95 ) ~에 한 해 하지

① 화려한 잔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 어

사 의 심정을 서술한 것이다

② 장차 변사 가 징벌 받을 것임을 암시하는 역

할을 하기 해 쓰 다

③ 사 의미는 말이나 행동이 조리에 맞지 않

는다는 뜻이나 작품에서는 lsquo학문 소양이 없

는rsquo이라는 뜻으로 쓰 다

④ 비유를 통해 어사 의 등장으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⑤ 극 반 이 이루어지는 부분으로써 권선징악

의 주제가 실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96 zb96 ) 같 드러 지

① 개잘량이란 lsquo양rsquo자에 개다리 소반이란 lsquo반rsquo자 쓰는 양

반 나오신다

② 한우(韓牛)로 발을 가니 춥지 아니한가 춥기에 소

에게 양지머리 있지요

③ 의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 하나 내려 왔다

④ 올라간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그놈의 자식은 일거

후(一去後) 무소식(無消息)하니

⑤ 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97 zb97 ) 에 쓰 3 쓰고

한 만들어 그 상 과 함께 시하시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 듯 요란할 제 기치(旗幟) 군물(軍物)이며 육

각 풍류(六角風流) 반공에 더 있고 녹의홍상(綠衣紅裳)

기생들은 백수 나삼(白手羅衫) 높이 들어 춤을 추고 지

야자 두덩실 하는 소리 어사 마음이 심란하구나

ldquo여 라 사령들아 네의 원 (前)에 여쭈어라 먼 데

있는 걸인이 좋은 잔치에 당하 으니 주효(酒肴) 좀 얻

어먹자고 여쭈어라rdquo

사령 거동 보소

ldquo어느 양반이 우리 안 (案前)님 걸인 혼 (閽

禁)하니 그런 말은 내도 마오rdquo

등 쳐 내니 어 아니 명 (名官)인가

(나) 운 이 반겨 듣고 필연(筆硯)을 내어 주니 좌

(座中)이 다 못하여 두 귀[句]를 지었으되 민정(民

情)을 생각하고 본 의 정체(政體)를 생각하여 지었겄

ldquo 미주(金樽美酒)는 천인 (千人血)이요 옥반 가

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루낙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

라rdquo

(다) 모든 수령 도망할 제 거동 보소 인궤(印櫃)

잃고 과 들고 병부(兵符) 잃고 송편 들고 탕건(宕巾)

잃고 용수 쓰고 갓 잃고 소반( 盤) 쓰고 칼집 쥐고

오 기 부서지니 거문고요 깨지느니 북 장고라 본

이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새앙쥐 뜨듯 하고 내아

(內衙)로 들어가서

ldquo어 추워라 문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rdquo

청색은 상을 잃고 문짝 이고 내달으니 서리 역졸

달려들어 후닥딱

ldquo애고 나 죽네 rdquo

(라) 어사 분부하되

ldquo 만 년이 수 한다고 정 포악하 으니 살기를 바

랄쏘냐 죽어 마땅하되 내 수청도 거역할까rdquo

춘향이 기가 막

ldquo내려오는 장(官長)마다 개개이 명 이로구나 수의

(繡衣) 사 듣조시오 층암 벽(層巖絶壁) 높은 바

바람 분들 무 지며 청송녹죽(靑松綠竹) 푸른 남기

이 온들 변하리까 그런 분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

주오rdquo

98 zb98 ) 에 한 하지 것

① 조선 후기 양반 문학이다

② 해학과 풍자의 표 방식이 자주 등장한다

③ 표면 주제와 이면 주제가 함께 나타난다

④ 양반의 말투와 서민의 말투가 혼용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⑤ 소설로 정착되는 과정에 내용의 첨가와 삭제가 이루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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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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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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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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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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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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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2: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2 -

99 zb99 ) ~ 술 사한 것

리 게 것

① ②

③ ④

100zb10 0) 과 같 태도가 타 시

①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 마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도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수여 간들 어떠리

② 간밤의 부던 바람에 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다 기우러 가노매라

하물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 하리오

③ 청산(靑山)은 어 하여 만고(萬古)에 르르며

유수(流水)는 어 하여 주야(晝夜)에 지 아니난고

우리도 그쳐디 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 흐리라

④ 십년을 경 (經營)하여 려삼간(草廬三間) 지여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⑤ 국화야 는 어이 삼월 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나니

아마도 오상고 (傲霜孤節)은 뿐인가 하노라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축원)의 民

(민)을 力( 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

양)의 永久( 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

(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 )의 主軸(주축)인 四 萬(사억만) 支那人(지나

인)의 日本(일본)에 ( )한 危懼( 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

致( 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 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 正當

(정당)한 生榮(생 )을 遂(수)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

(일본)으로 하야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

양) 支持 (지지자)인 重責( 책)을 全( ) 하는 것이

며 支那(지나)로 하야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

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 하는 것

이며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 요)한 一部(일

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나)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 )에 展開( 개)

되도다 力( 력)의 時代(시 )가 去(거)하고 道義(도

의)의 時代(시 )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

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 ) 精神(정

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 )을 人類(인

류)의 歷史(역사)에 投 (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

(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 (회

소)를 催促(최 )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한설)에 呼吸

(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

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

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

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

(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 )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

(자유권)을 護全(호 )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

(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

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 계)에 民族的(민

족 )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

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

(병진)하는도다 男女 (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

(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

(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

(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

(성공)이라 다만 前頭( 두)의 光明( 명)으로 驀進

(맥진)할 따름인뎌

101zb10 1) 상 특징 술한 것 하지

① 문장이 길게 이어지는 만연체이다

② 강건하고 장 한 어조가 쓰 다

③ 비유 구 조 탄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 다

④ 의고 인 옛 투의 문체로 국한문혼용을 하고 있다

⑤ 독자에게 직 말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다

102zb10 2) 어휘 가 하지 것

① 含憤蓄怨(함분축원)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음

② 共倒同亡(공도동망) 함께 쓰러지고 함께 망함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Page 33: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면목고 면목고등학교 1-2 기말 고사 대비-1-ecn-0102-2010-001-000962374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3 -

③ 振舒(진서) 탁월하고 뛰어남

④ 陰佑(음우) 남 몰래 도움

⑤ 驀進(맥진) 곧장 나아감

103zb10 3) (가) 내 lt보 gt 같 리할

에 들어갈 맞 내 lt 건gt에 맞게 술하

lt조건gt

ꋯlsquo조선 독립의 의의rsquo가 드러나도록 쓸 것

ꋯ각각 20자 내외로 요약하여 쓸 것

ꋯlt보기gt의 다른 문장 표 처럼 인 표 으로 서

술할 것

104zb10 4) lsquo世界( 계) 變潮(변 )rsquo 체 미 찾

해 ( )에 찾 리해

본 것 다 빈 에 한 ( )에 찾

쓰시

lt조건gt

ꋯ변화 과 변화 후가 조 구가 되도록 칸을 채울

변화 변화 후

력의 시

동빙한설

다음 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감은 얼굴이 발끈 취해 올라오며 윗목에 숙이고

섰는 아들을 쏘아본다

ldquo어서 가거라 여기는 올 데가 아니야 이 자식아

나이 오십 에 든 놈이 은것들을 앞에 놓고 철딱서

니 없이 무엇이 어째고 어째 조상을 꾸어 왔어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만 도와 배지 못한 자식helliphelliprdquo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며

벌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ldquo 두 내가 낳아 놓은 자식이면야 사람이겠구나 부

모의 육을 타고났으면 조상은 알겠구나 가사 은애

들이 주책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꾸짖고 가르쳐야 할 것

이 되려 철부지만도 못 한 소리를 텅텅 하니 이게 집안

이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 안 되려고 이러는 거란

말이냐rdquo

여기서 감은 한숨을 돌리고 나서 다시 목청을 돋는

ldquo이 집안에서 나만 을 감아 보아라 집안 꼴이 무

에 되나 가거라 썩 썩 나가거라 조상을 꾸어 왔다니

는 네 아비도 꾸어 왔겠구나 꾸어 온 아비면야 조

도 네게는 도울 게 없을 게다 다시는 내 앞에 띠일

생각도 말아라rdquo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사천 원 돈이나 드는 모르게 들인 것을 속으로

앓고 앞으로 돈 쓸 걱정을 하는 에 앨 써 해 놓은

일에 하여 자식부터라도 그 따 소리를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오니 이래 래 화는 더 나는 것이다 게다가

원래 못마땅한 자식이요 오늘은 친기라 제사 반

군을 보니 가만 있어도 무슨 야단이든지 날 은 구

나 짐작했지만 마침 거리가 좋아서 야단이 호되게 된

것이다

ldquo아니에요 그런 말 이 아니에요 아 씨께서 잘못

들으셨나 보외다rdquo

창훈이는 속으로는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사치

로 한 마디 하 다

ldquo잘못 듣다니 내가 이롱증이 있단 말인가rdquo

ldquo그만 해 두세요 상훈 군도 달래 그 겠습니까 이

황한 통에 꿈쩍하면 돈이니까 그것을 걱정해서 그러

는 것이지요rdquo

창훈이는 이 게도 변명해 주었다 그러나 상훈이로

서는 ( )

- 염상섭 lt삼 gt

105zb10 5) 다 에 과 같 격

시 것 가지 고 시

① 모두가 제 정신이 어닌 그 북새 속에서도 끝가지 냉

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애오라지 외할머니 혼자뿐이

었다 미리서 정해 놓은 순서라도 밟듯 외할머니는

놀라우리만큼 침착한 태도로 하나씩 하나씩 혼란을

수습해 나갔다

- 윤홍길 lt장마gt

② 한 순간의 공포를 견디고 나서 나는 고함을 지르며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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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4 -

돌팔매질을 해 는 패거리들과 조 도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어린애로 재빨리 되돌아왔다

- 윤홍길 lt장마gt

③ 감은 제청을 다아 배설해 놓고 시간을 기다리느라

고 사랑으로 나오다가 종형제간의 말 다툼을 가만히

듣고 섰다가 참을 수 없어 뛰어든 것이다

- 염상섭 lt삼 gt

④ 감은 시로 숨이 넘어가려는 사람처럼 헐떡거리

며 벌긴 목에 푸른 힘 이 벌 거린다 상훈이는 여

히 고개를 숙이고 한 구석에 섰다

- 염상섭 lt삼 gt

⑤ 오른손에 든 장죽을 격검 모양으로 들었다 놓았다

내 었다 들이켰다 하며 펄펄 뛴다

- 염상섭 lt삼 gt

106zb10 6) lt보 gt ldquoArdquo 에 감상한 내

에 해당하 것

①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시 의 삶의 방

식과 조건 등을 매우 사실 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객

으로 반 하고 있다

② 감(조의 )은 가문을 시하는 건 인물이지만

부분 으로는 우리에게 통 가치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③ 건 인 가치 을 지닌 세 와 새로운 가치 을 지

닌 세 간의 조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④ 상훈과 창훈의 갈등구조는 작가의 경험 산물이라

고 할 수 있다

⑤ 부자 간의 갈등 양상은 부 자강(父爲子綱)이라는 덕

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107zb10 7) 에 한 지 못한 것

① 서술자가 작품 밖에서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분석

으로 설명한다

② 서술자가 부분 으로 주요 인물을 시 (視點)의 주체

로 삼기도 한다

③ 서술자가 개입한 부분이 보이며 이는 소리계 소설

에서 그 가 빈번히 발견된다

④ 서술자가 상황을 요약 으로 제시하고 인물의 특성

을 장면 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⑤ 서술자가 서사에 범 하게 여하기에 독자는 다

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108zb10 8) 다 lt보 gt 참고 하여 에 들어갈 합

한 내 담 쓰시 (맞 규 에

어 지 게)

lt보기gt

창훈(상훈의 사 형제)은 속 마음과는 달리 상훈을

변명해 다 그러나 창훈이가 조의 ( 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상훈은 알고 있다

hearts 수고 하셨습니다 hearts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5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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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해설

1) ④

2) ③

3) ③

4) ③

5) ⑤

6) ①

7) ③

8) 1 지식인 2 쟁 3 포로 4 북한 남한

9) ④

10) ⑤

11) ①

12) ③

13) ①

14) ④

15) 할아버지 진지는 드실 생각하지 마시고 주먹밥으로라

도 꿍쳐 넣으셔서 얼른 떠나십시오

16) 체언 5개 용언 1개 수식언 2개 계언 4개 독

립언 0개

17) 이민족에 시달리고 들볶여 부정 이고 회의 인 가치

을 지니고 있다

18) 아버지 지 보따리 싸실 시간이 없습니다 길에서 어

떠한 변이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차는 얼마나 붐빌

텐데요 제가 가방만 싸 드릴 테니 출근하시듯 나가십시

19) 가족들의 무사한 얼굴들을 보고 이 마음을 놓았다

20) 가족과 재회하여 안도감을 느 으나 험한 지 에서

밤을 보내게 되면서 공포감 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21) 1 편찮으시다 ) 우리 할머니가 어제부터 편찮으시

다 2 주무시다 ) 아버지께서 안방에서 주무신다 3

계시다 ) 교무실에 국어 선생님이 계시니 4 드리다

)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렸다 5 모시다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22) ④

23) ②

24) ①

25) ③

26) E(효과음)

27) ③

28) 어머니의 물

29)

30) ②

31) ③

32) 과거에서 이어온 것을 비 하고 이를 통해서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이라고 부를 수 있다

33) ⑤

34) ③

35) ③

36) 1 재의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 2 재

의 문화 창조와 계가 없는 것

37) ④

38) ⑤

39)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40) ③

41) ①

42) ②

43) 묵은 빚 문서

44) 집

45) ⑤

46) ③

47) ①

48) ④

49) ⑤

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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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고등학 1-2 기말 고사 대비ECN-0102-2010-001-000962374 - 36 -

50) ③

51) ⑤

52) ⑤

53) ②

54) ①

55) ⑤

[해설] 가사는 형식상의 제약이 어 내용을 비교 자유롭게

표 할 수 있다

56) ⑤

57) ④

58) 천석고황 (연하고질) 인생무상 (일장춘몽 남가

일몽) 물아일체

59) ③

60) ③

61) ①

62) ③

63) ④

64) ③

65) ②

66) ②

67) ①

68) ②

69) 분석 연상 유추

70) ④

71) ④

72) ③

73) 일장춘몽 남가일몽 호 지몽

74) 꿈은 (1) 성진이 자신의 세속 욕망을 성취하는 과정

이고 (2) 꿈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얻는) 과정으로서

(3) 인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75) ③

76) ⑤

77) ②

78) ⑤

79) 황송한 축연

80) ④

81) ①

82) ③

83) ①

84) ①

85) ⑤

86) ③

87) (1) 남포등 (2) 까맣게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한

다 (과거 회상의 매개체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88) ⑤

89) ④

90) ⑤

91) 훌륭한 도시

92) ④

93) 표 기법 조 상징 구 달하고자 하는 내용

이몽룡을 향한 사랑과 변치 않는 지조와 개를 표 하

고 있다

94) ②

95) ③

96) ⑤

97) 반어법 (매일 지각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도 참

일 왔구나

98) ①

99) ④

100) ⑤

101) ⑤

102) ③

103) 동양 지지자의 한 책임을 다하게 함 일본

침략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함

104) 도의의 시 화풍난양

105) ①③

106) ①

107) ⑤

108) 때리는 사람보다 말리는 사람이 더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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