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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운중학교 3-2 기말 고사 대비-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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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환도를 하고 폐허가 된 서울에 사람들의 모습

이 등장하던 1955년 초겨울, 우리 동네 어귀에도 군고

구마 장수가 등장했다. 드럼통을 두르려 만든 군고구마

통을 껴안고 앉아 면장갑을 끼고 고구마를 구워 내던

우리 동네 아저씨는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었

다.

(나) 고등학교에 다니던 내 또래들은 군고구마를 사

먹을 만한 돈이 없어서 아저씨 앞에 자주 설 수 없었

다. ㉡어쩌다가 한 아이가 사면 빙 둘러서서 한 입씩

먹어 보는 것이 고작 이었다. 우리는 동네의 작은 네

갈래 길에 서 있는 전봇대에 농구대를 달아 놓고 편을

갈라 놀았다. 그러다가 잠시 쉴 때면 건빵을 한 봉지를

사서 나누어 먹곤 했는데, 그 때가 우리에게는 가장 즐

거운 시간이었다.

(다) 우리 중에는 전쟁으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어린 동생 둘과 함께 살아가는 중학교 3학년짜리 아이

가 있었다. 이 아이는 ㉢항상 누런 얼굴로 골목에 나와

있었는데, 누가 쉴 때에 잠시 우리 놀이에 끼어들 수

있었다. 그렇지만 농구공을 잡는 것도 힘겨워 보일 정

도로 힘이 없어 보였기에, 누구도 한패가 되는 것을 꺼

려하였다.

(라) 그러던 어느 날 밤, 경기가 끝나고 뿔뿔이 집으

로 돌아갈 때였다. 이 아이는 윗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움막 같은 판자촌에 살고 있어서 윗길로 가야 하는데,

우리 집 쪽으로 나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왜 집에 가지 않고 이 쪽 방향으로 오느냐고 물었지만,

그는 그냥 웃기만 했다. 집에 들어오니, 시골에서 친척

한 분이 올라와 있었다. 친척에게 몇 푼의 용돈을 탄

나는 군고구마를 사러 다시 골목길로 나갔다. 그런데

어두운 골목 끝 카바이드 등불이 출렁거리고 있는 군고

구마 통 옆에 그 아이가 아저씨와 다정하게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이튿날, 골목에서 그 아이를 만났을 때 사

연을 들을 수 있었다. 아저씨가 밤이면 팔다 남은 군고

구마를 주고, 또 학비도 도와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아이는 배고픔을 잊게 되었고, 힘이 솟아나 농구를

잘 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나는 이 사연을 친구들에

게 퍼뜨렸고, ㉣우리는 건빵 내기 대신에 군고구마내기

를 하게 되었다.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는 가난한 동네

아이 둘을 이렇게 돕고 있었다.

아저씨는 봄이 될 무렵, 다른 장사를 해야 한다며 우

리 곁을 떠났지만, 그 후에도 아이를 도와 주는 일은

그치지 않았다.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했던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가

우리와 한패가 되어 놀면서, 어질고 착하게 자라기를

빌던 아름다운 마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던 ㉤아저씨의 그런 따뜻한 정이 지금은

왜 사라지고 없을까?

1. zb1) ㉠ ~ ㉤에 대한 설명이 바르지 않은 것은?

① ㉠ -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말이다.

② ㉡ - 당시의 형편이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③ ㉢ - 아이가 매우 게을렀음을 의미한다.

④ ㉣ - 좋은 일하는 아저씨를 돕기 위해서였다.

⑤ ㉤ -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2. zb2) 지은이가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를 떠올리는 이유

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어린 시절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② 어린 시절의 배고팠던 기억이 가슴 아파서

③ 친구 간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자랑하기 위해서

④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로부터 도움 받은 사실을 말하

기 위해서

⑤ 메마르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이웃 간의 따뜻한 정

이 소중함을 말하기 위해서

3. zb3) (라)에서 ‘아이가 배고픔을 잊게 되고, 농구를

잘하게 된 이유’를 찾아 한 문장으로 쓰시오.

(단 ‘~때문이다’로 끝맺을 것)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목운중3 2009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101 ( )



나는 평강 공주와 함께 온달 산성을 걷는 동안 내내

‘능력 있고 편하게 해 줄 사람’을 찾는 당신이 생각났습

니다. ‘신데렐라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당신이 안

타까웠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평가되는 능력이란 인간

적 품성이 도외시된 ‘경쟁적 능력’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낙오와 좌절 이후에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한

마디로 말해 숨겨진 칼처럼 매우 비정한 것입니다. 그

러한 능력의 품 속에 안주하려는 우리의 소망이 과연

어떤 실상을 가지는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기억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을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당신이 먼저 말했

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를 세상에 잘 맞추는 사람

인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그야말로 어리석게도 세상

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

나 역설적이게도 세상은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

함 때문에 조금씩 더 나은 것으로 변화해 간다는 사실

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직한 어리석음,

그것이 곧 지혜와 현명함의 바탕이고 내용입니다.

‘편안함’, 그것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는 마찬가지입

니다. 편안함은 흐르지 않는 강물이기 때문입니다. ‘불

편함’은 흐르는 강물입니다. 흐르는 강물은 수많은 소리

와 풍경을 그 속에 담고 있는 추억의 물이며, 어딘가를

희망하는 잠들지 않는 물입니다.

4. zb4)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경어체가 사용된 편지 형식의 글이다.

② 여행지에서 쓴 글이므로 일종의 기행 수필이라고 할

수도 있다.

③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의 삶을 비추어 보는 글이

다.

④ 글쓴이는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평강공주의 한계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⑤ 역사 발전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에 대한

글쓴이 나름의 통찰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5. zb5) 밑줄 친 말 중, 뜻하는 바가 나머지 넷과 다른 하

나는?

① 신데렐라의 꿈

② 경쟁적 능력

③ 자기를 세상에 맞추는 사람

④ 편안함

⑤ 흐르는 강물

6. zb6) 이 글에서 글쓴이가 비교 대상으로 삼고 있는

‘평강공주’와 ‘당신’은 어떤 삶의 태도 차이

를 보이는지 쓰시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

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

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같이 힘있다. 이것이다. 인류

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다.

풀밭에서 속잎 나고, 가지에 싹이 트고, 꽃 피고 새 우

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것을 얼음 속에서 불러 내는 것이 따뜻한 봄바람이

다. 인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보내는 것은 청춘의

끓는 피다.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랑의 풀이 돋고, 이상의 꽃이 피고, 희망의 노을이 뜨

고, 열락(悅樂)의 새가 운다.

사랑의 풀이 없으면 인간은 사막이다. 오아시스도 없

는 사막이다. 보이는 끝까지 찾아다녀도, 목숨이 있는

때까지 방황하여도, 보이는 것은 모래뿐일 것이다. 이상

의 꽃이 없으면, 쓸쓸한 인간에 남는 것은 영락(零落)과

부패뿐이다. 낙원을 장식하는 천자만홍(天紫萬紅)이 어

디 있으며,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온갖 과실이 어디 있

으랴?

이상! 우리의 청춘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이상! 이것

이야말로 무한한 가치를 가진 것이다. 사람은 크고 작

고 간에 이상이 있음으로써 용감하고 굳세게 살 수 있

는 것이다.

석가는 무엇을 위하여 설산(雪山)에서 고행을 하였으

며, 예수는 무엇을 위하여 황야에서 방황하였으며, 공자

는 무엇을 위해 천하를 철환(轍環)하였는가? 밥을 위하

여서, 옷을 위하여서, 미인을 구하기 위하여서 그리 하

였는가? 아니다. 그들은 커다란 이상, 곧 만천하의 대중

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밝은 길을 찾아 주며, 그들을

행복스럽고 평화스러운 곳으로 인도하겠다는 커다란 이

상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길지 아니한


목숨을 사는가시피 살았으며, 그들의 그림자는 천고에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현저하여 일월과

같은 예가 되려니와, 그와 같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창

공에 반짝이는 뭇별과 같이, 산야에 피어나는 군영(群

英)과 같이, 이상은 실로 인간의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

이라 할지니, 인생에 가치를 주는 원질(原質)이 되는 것

이다.

이상! 빛나는 귀중한 이상, 그것은 청춘이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

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그들은 피

가 더운지라 실현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

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은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

게 하는 것이다.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의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

의 찬미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管絃樂)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뼈끝에 스며 들어가는 열락의 소리

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

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

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

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

하자!

7. zb7) 청춘이 품고 있는 ‘이상’이 인생에 있어서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위 글에서 바르게 찾지 못한

것은?

① 이상이 없으면 인간에게 영락과 부패만 남는다.

② 사람은 이상을 품음으로써 용감하고 굳세게 살 수

있다.

③ 이상을 품어야 인생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④ 이상은 점염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않는다.

⑤ 이상은 인생에 가치를 주는 원질이다.

8. zb8)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형식이 자유로운 자기표현의 문학이다.

② 우아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③ 다양한 수사법의 사용과 화려한 느낌의 글이다.

④ 당부의 말로 글을 마무리 하고 있다.

⑤ 청춘에 대한 예찬적인 태도를 보인다.

9. zb9) ‘청춘’의 특징 중 약동하는 힘의 조화와 어우러

짐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문장 하나를 위 글 본문

에서 찾아 그대로 쓰시오.

※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난 앞으로 계속 바보로

살 뻔했다.

내가 초등 학교를 다닐 무렵이니까 벌써 7년 전이다.

그 날도 학원을 갔다. 산수 문제를 풀던 나는 무척 어

려운 문제를 만났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쉽게 풀어 가

고 있었다. 나는 평소에 여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질

문을 잘 하지 않았다. 그것은 누구에게 내가 모르는 것

을 물어 보는 순간 바보가 되는 느낌이 들고, 왠지 나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끝내 풀리지 않아 선생님께 여쭤 보았

다.

선생님은 평소에 잘 묻지 않던 내가 질문을 하니 어

려운 문제인 줄 아셨나 부다. 선생님은 문제를 보고 이

렇게 말씀하셨다.

“이것도 모르니?”

내가 묻지 않는 이유가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난 그

후 선생님에게도 여간해서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 달 후, 이번엔 친구들에게 물어 보았다. 친

구는 인심을 쓰듯이 다가왔다. 친구는 문제를 보고 말

했다.

“자식아, 이렇게 쉬운 문제도 못 푸니?”

난 그 후 아무에게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의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아는 척하고

넘어갔다. 이렇게 답답하게 7년을 보냈다.

나는 며칠 전 어떤 책을 읽었다.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구절이 하나 있다. “모르는 것을

물었을 때에는 그 순간은 바보일는지 몰라도, 그 순간

이 지나면 바보가 아니다. 하지만, 묻지 않는 사람은 그

순간은 바보가 아닐지 몰라도, 평생 바보가 된다.” 참

의미심장한 말이다. 그 글을 읽은 다음부터 다른 사람

에게 무엇을 물어 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참 고

마운 책이다.


(나)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이었을 때, 나는 그 운동

장에서 난생 처음으로 줄 서는 법을 배웠다. 가로세로

가 다 같이 똑바른 줄,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뛰

어다니던 어린 나에게 그것은 ( ㉠ )에 대한 최초의 눈

뜸이었다. 나에게 다소나마 ( ㉠ ) 의식 같은 것이 있다

면, 그것은 그 운동장에서 그러한 체험 때문일 것이다.

나는 또 그 운동장에서 다른 아이들 과 경주하는 법을

배웠다. 모든 주자들 에게 공평한 출발선, 모든 주자에

게 동시에 들리는 선생님의 화약 총 소리, 나에게만 유

리한 것이 제일인 줄 알고 떼를 쓰던 어린 나에게 그것

은 ( ㉡ )에 대한 최초의 체험이었다.

그 운동장을 생각할 때에 잊을 수 없는 것은 역시 가

을 운동회이다. 푸른 가을 하늘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

운동장가엔 마을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찼다. 하얀 바지

를 입은 여선생님의 오르간 행진곡은 확성기를 타고 운

동장 가득히 흘러 넘쳤다. 우리는 그 운동장에서 매스

게임을 하고, 경주를 하고, 기마전을 벌였다. 그것은 그

동안 배워 온 ( ㉠ )의 아름다움, ( ㉡ )한 경쟁의 떳떳

함, 협동의 미더움을 드러내는 즐거운 잔치였다. 나는

그 가을 운동회의 경주에서 2등을 하고 뛸 듯이 기뻐한

일이 있다. 기마전에 나아가 단 한 기도 쳐부수지 못하

고 침몰했을 때에는 또 얼마나 허무했던가? 어느 새 나

의 작은 가슴도 희비애환을 알 만큼 자랐던 것이다.

(다) ( ㉢ ). 파란 불도 켜졌다. 빨간 불도 켜

졌다. 하니 그렇다. 어쩌면 빨간 불이 켜졌을 때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인생살이가 어려운 것이다. 어

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신호등 앞에서

서성대야 한다. 좋은 일이 생기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

고 금세 잊을 수도 있지만, 속상한 일은 오래간다. 삶이

빨간 신호등에 걸리면 파란 신호등은 기다리기가 매우

지루하다. 그러나 빨간 신호등 앞에서 침착하게 그 동

안의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횡단 보도 앞에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 빨간 신호등은

예견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대부분 사람들은 빨

간불이 켜지면 예상 밖의 일이라며 망연자실한다. 안절

부절못하고 당황하느라 수습은 뒷전이다. 왜 나에게만

빨간 신호등이 걸리는 지 모르겠다며 억울해하고, 분해

서 어쩔 줄을 모른다. 사람들은 파란 불이 켜져 마음

편안히 살 때에는 고마움을 지나친다. 그러니 어려움이

찾아오면 어떡해야 할지 모르는 게 당연한지도 모른다.

(라) 일찍이, 나는 문을 닫고 누운 채, 그 소리를 다

른 소리들에 비기어 들은 적이 있다. 솔숲에 바람이 불

때에 나는 듯한 소리, 이것은 청아(淸雅)한 듯하다고 생

각하면서 들은 것이다. 산이 갈라지고 언덕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 이것은 격분해 있는 듯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은 것이다. 뭇 개구리가 다투어 우는 듯한 소리, 이것

은 교만한 듯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은 것이다. 수많은

축(築)이 번갈아 울어 대는 듯한 소리, 이것은 성나 있

는 듯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은 것이다. 순식간에 천둥

번개가 치는 듯한 소리, 이것은 놀란 듯하다고 생각하

면서 들은 것이다. 약한 불과 센 불에 찻물이 끓는 듯

한 소리, 이것은 운치 있는 듯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은

것이다.

종이로 바른 창문에서 바람이 우는 듯한 소리, 이것

은 뭔가 회의(懷疑)하는 듯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은 것

이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소리를 제대로 들은 것이 아

니라, 다만 마음 속에 물소리가 어떻다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귀에서 소리를 만들어 낸 것일 따름이다.

지금, ⓑ나는 밤중에 한 강을 아홉 번이나 건넜다. 이

강은 북쪽 변경(邊境)으로부터 흘러나와 만리장성을 꿰

뚫고, 유하(遺河), 조하(潮河), 황화 진천(黃花鎭川)등의

여러 강물과 합해져 밀운성(密雲城) 아래를 지나면서

백하(白河)가 된다. 내가 어제 배로 백하를 건넜는데,

바로 이 강의 하류이다.

10. zb10 ) (가) ~ (라)와 같은 글의 특징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① 고백적이며 체험적인 글이다.

② 사색적이며 교훈적인 글이다.

③ ‘나’는 글쓴이 자신이다.

④ 글쓴이의 개성과 가치관은 드러나지 않는다.

⑤ 글쓴이의 삶의 대한 태도가 드러난다.

11. zb11 ) (나) 밑줄 친 ㉠,㉡에 들어갈 알맞은 것은?

① ㉠ 질서 ㉡ 공평 ② ㉠ 공평 ㉡ 경주

③ ㉠ 질서 ㉡ 질서 ④ ㉠ 공평 ㉡ 공평

⑤ ㉠ 질서 ㉡ 경주

12. zb12 ) (다)의 ( ㉢ )안에 들어 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

은?

① 인생은 신호등과 다른 게 있다.

② 인생도 신호등과 다를 게 없다.

③ 인생과 신호등은 전혀 관계없다.

④ 인생은 신호등은 전혀 다르다.

⑤ 인생과 신호등은 서로 상관없다.


13. zb13 ) (가)의 밑줄 친 ⓐ의 의미가 무엇인지 쓰시오.

(‘~때문이다.’ 로 끝나도록 할 것)

14. zb14 ) (다)에 나타난 신호등 ‘빨간 불’과 ‘파란 불’

의 의미가 무엇인지 쓰시오.

15. zb15 ) 글 (라)의 특징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① 지은이의 치밀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글이다.

② 지은이는 논리적인 사고한다.

③ 감상적이고 서정적인 글이다.

④ 구체적인 표현으로 설득력을 높인다.

⑤ 활달하고 남성적인 느낌의 글이다.

16. zb16 ) (라)의 밑줄 친ⓑ 부분을 참고하여 글(라)의 제목

을 정확하게 쓰시오.

17. zb17 ) 글 (라)의 지은이와 출전을 쓰시오.

18. zb18 ) 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다음에 제시한 글에

나타난 한국 문학의 특질을 쓰시오.

“목구녁이 원수로다. 선녀 같은 이 내 딸을 내어 놓

아 밥을 빌어 이 목숨이 사자느냐. 너의 모친 죽은 혼

이 만일 이 일을 알았으면 오죽이 서럽겠느냐?”

심청 여짜오되 “빌어온 밥이나마 자식의 정성이니 설

워 말고 잡수시오.” 좋은 말로 위로하여 기어이 먹게 하

니 날마다 얻어온 밥 한 쪽박에 오색이라. 흰밥, 콩밥,

팥밥이며 보리, 기장 수수밥이 갖가지로 다 있으니 심

봉사 집은 끼니 때마다 정원 대보름 쇠는 구나.

19. zb19 ) 다음 시가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논밭 갈아 김 매고 베잠방이 대님쳐 신들매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벼려 들러메고 무림산중

(茂林山中) 들어가서 삭정이 마른 섶을 베고 잘라서 지

게에 짊어 지팡이 받쳐 놓고 샘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

락 비우고 곰방대를 톡톡 떨어 잎담배 피워 물고 콧노

래 조올다가,

석양이 재 넘어갈 제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 하며 어이 갈꼬 하더라.

① 반드시 글자 수를 지켜야 하는 시어가 없다.

② 서민들의 솔직한 심정이 잘 나타난다.

③ 농부들의 일상적인 삶이 나타나는 현실 중심의 문학

이다.

④ 초장, 중장, 종장 세 장으로 구성되었다.

⑤ 말을 마음대로 늘여서 표현해서 형식의 넘나듦이 아

주 심했다.


(가) 시가 문학의 양식으로 신라 때에는 ( )가 생겨

났고, 이것이 고려 시대에 넘어와서는 고려 가요라고

하는 새로운 양식으로 변모하여 전혀 다른 성격의 시가

가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조선 시대에 시조와 가사로

양식이 바뀌어 활발하게 발전하였다.

산문 문학도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소설처럼 오늘날

과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생겨난 것도 있지만, 자유롭

게 우리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양식이 이른 시기부

터 널리 창작되었다.

(나) 삶은 항상 즐겁기만 한 것 아니다. 어려움도 겪

게 되고, 슬픈 일도 당하게 되는 것이 삶이다. 사람은

그것을 이겨 내면서 꿋꿋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기에

위급하거나 절박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함으로

써 위기감이나 슬픔을 씻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삶

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다) 우리 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가를 주된 관심사로

삼았다. 인간이기에 겪을 법하고 또 겪을 수밖에 없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인간이 지닐 수밖

에 없는 정서를 중심으로 시가 문학이 이루어졌다.


략> 우리 삶에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게 마련이지

만, 그런 것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에 이르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으로 이야기는 이어지고 끝을 맺는다.

(라) 우리 민족은 인간과 자연은 서로 도와야 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우리 문학에서는

산을 허문다든지 바다를 메운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연

을 파괴하는 이야기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고 거기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나, 자연

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경지를 노래한 것이 매우 많다.

(마) 우리 문학에는 천국이나 지옥에 관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 우리 문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나날의 삶을

그리는 데 치중하고 있다. 이는 우리 문학이 현실 세계

에 중심을 두었음을 말해 준다. 그래서 대부분의 우리

문학은 그 무대가 현실 세계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

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배경이 전개되고, 현실에서 늘

접하는 것과 같은 인물들이 사건을 벌이면서 우리와 같

은 현실 세계의 삶을 꾸려 나간다.

20. zb20 ) 글 (가)의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쓰시오.

21. zb21 ) 글 (가) ~ (마)에서 한국 문학이 특질 중 ‘인간

중심’이 나타난 글은?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22. zb22 ) 글 (라)의 예로 들 수 없는 것은?

① 산촌(山村)에 눈이 오니 들길이 묻혔구나.

　 시비(柴扉)를 열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랴.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② 십 년을 경영하여 초려삼간(草廬三間) 지어 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맡겨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③ 시냇가 헌 집 한 채 뚝배기 같고

　 북풍에 이엉 걷혀 서까래만 앙상하네.

　 묵은 재에 눈이 덮여 부엌은 차디차고

　 쳇눈처럼 뚫린 벽에 별빛이 비쳐 드네.

④ 잔들고 혼자 안자 먼 뫼를 바라보니

　 그리던 임이 온다고 반가움이 이리하랴.

　 말씀도 웃음도 아니어도 못내 좋아하노라.

⑤ 눈 깨면 환히 열리는 산

　 눈 어리는 삼각산 기슭

　 너의 자락에 내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으리.

23. zb23 ) 다음 글의 ㉠ ~ ㉤ 중, 국문학의 뜻이 가장 잘 나

타난 부분은?

‘국문학’이라는 말의 ‘국’은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

으므로, ‘국문학’이란 ㉠‘나라의 문학’이라는 뜻이 된다.

‘나라’는 일반적으로 두루 쓰이는 말이지만, ‘국문학’이라

고 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문학’을 가리키는 뜻이 된

다.

- 중략 -

국문학은 우리 문학인데, 여기서 우리란 정확하게 누

구를 가리키는 말인가? 그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이 우

리 민족이다. 그러므로 국문학은 ㉢우리 민족이 주체가

되어 이룩한 문학이다. 문학은 언어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따라서 국문학은 ㉣우리 민족이 주

체가 되어 우리 민족의 사상과 감정을 우리말로 표현한

예술이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이 이 땅에

터를 잡고 생활하기 시작한 ㉤아득한 옛날부터 오늘날

에 이르기까지 긴 세월에 걸쳐 이룩된 것이 우리 국문

학이다.

① ㉠ ② ㉡ ③ ㉢

④ ㉣ ⑤ ㉤


(가) 우리 시가 문학은 형식이 자유롭다는 특징을 지

니고 있다. 아득한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글자

수를 엄격하게 맞춘다든지 하는 규칙은 보이지 않았기

에 형식이 매우 여유롭다고 할 수 있다.

(나) 사람의 삶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며, 조건이 달라지면 그에 맞는 새로운 문학을

생성해 내게 된다. 우리 민족은 시대 변화에 따라 매우

다양한 문학 양식을 만들었는데, 이는 우리 문학이 지

닌 특징 가운데의 하나이다.


(다) 우리 시가 문학은 현실의 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소재로 하여 거기에서 빚어지는 감정의 흔

들림을 노래하는 데 치중했다. 그러기에 언제나 삶을

중심으로 한 문학이 된 것이다. 이렇게 우리 문학은 우

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중시하고, 이 현실을 바탕으로

하여 바람직한 삶의 모습과 그 전개 과정을 형상화하는

데 주된 관심을 두었다.

(라) 우리 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가를 주된 관심사로

삼았다. 인간이기에 겪을 법하고 또 겪을 수밖에 없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인간이 지닐 수

밖에 없는 정서를 중심으로 시가 문학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우리 문학에 등장하는 인물은 매우 친숙한 느낌

을 준다.

(마) 우리 민족은 인간과 자연은 서로 도와야 하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우리 문학에서는

산을 허문다든지 바다를 메운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연

을 파괴하는 이야기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고 거기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나, 자연

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경지를 노래한 것이 매우 많다.

(바) 삶은 항상 즐겁기만 한 것 아니다. 어려움도 겪

게 되고, 슬픈 일도 당하게 되는 것이 삶이다. 사람은

그것을 이겨 내면서 꿋꿋하게 살아야 한다. 그러기에

위급하거나 절박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함으로

써 위기감이나 슬픔을 씻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삶

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24. zb24 ) 다음은 (나) ~ (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 문학

의 특질을 정리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적절

한 예를 제시한 표이다. 가장 적절하게 제시된

것은?

기호 특질 예

① (나) 여유로운 시 형식 현대의 자유시

② (다) 현실 중심의 문학 김만중의 ‘구운몽’

③ (라) 웃음으로 눈물 닦기 작자미상의 ‘토끼전’

④ (마) 자연 친화의 문학 작자미상의 ‘박씨전’

⑤ (바) 인간 중심의 문학 작자미상의 ‘흥부전’

25. zb25 ) 다음 에 나타난 국문학의 특질과 거리가 가

장 먼 것은?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말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아해야 박주산채일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① (가) ② (나) ③ (라)

④ (마) ⑤ (바)

26. zb26 ) 다음 의 내용에 나타난 국문학의 특질과 관

련이 깊은 것은?

외국 문학에 등장하는 악인(惡人)이 우리 문학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것도 우리 문학의 특징이다. 사람들 가

운데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우리 문학에는 여러 성격을 지닌 인물이

등장하는데, 인물의 다양한 성격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

기도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갈등은 처절한 투쟁보

다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빚어지는 어쩔 수

없는 대립일 뿐이다.

① (나) ② (다) ③ (라)

④ (마) ⑤ (바)

27. zb27 ) (가) ~ (바)에서 언급된 한국 문학의 특질 가운데

의 ⓐ와 ⓑ에 공통적으로 드러난 ①형식상

의 특질과 ②내용상의 특질을 각각 한 가지씩 적

어보시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

묏버들 골라 꺾어 보내노라, 임에게.

주무시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나거든 나처럼 여기소서.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는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는

위 증즐가 대평성대(大平宬代)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선하면 아니 올세라


설은 님 보내옵나니 나는

가시는 듯 돌아오소서 나는


28. zb28 ) 이 시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모두 고르시

오.

① 분절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렴구가 있다.

② 고려 시대에 부르던 노래로 단가라고도 한다.

③ 조선시대의 유학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④ 후렴구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쓰였다.

⑤ 구전되어 오다가 한글 창제 이후 문자로 기록되었

다.

29. zb29 ) 이 시가의 구절 풀이로 적절치 못한 것은?

① 나는 : 악보율을 맞추기 위한 조흥구

② 증즐가 : 악기 소리를 흉내낸 조율음

③ 위 : 감탄사

④ 날러는 : 나보다

⑤ 대평성대(大平宬代) : 악율에 맞추기 위한 첨입구

30. zb30 ) 결구(4연)의 말하는 이의 마음을 20자 내로, 한

문장으로 쓰시오.

31. zb31 ) 빈 칸을 채우시오.

이 노래(가시리)는 에 수록되어 있으며

에는 ( )이라는 이름으로 1절만 전해온

다.


논밭 갈아 김 매고 베잠방이 내님쳐 신들매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벼려 둘러메고 무림산중

들어가서 삭정이 마른 섶을 베고 잘라서 지게에 짊어

지팡이 받쳐 놓고 샘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락 비우고

곰방대를 톡톡 털어 잎담배 피워 물고 콧노래 조올다

가,

석양이 재 넘어갈 제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 하며 어이 갈꼬 하더라.

32. zb32 ) 위와 같은 시 양식의 특징으로 바르지 못한 것은?

① 조선 중기 이후에 발생하였다.

② 작가 층은 주로 평민 계층이다.

③ 전체 6구 중 2구 이상이 길게 늘어진 형식이다.

④ 우아한 기품과 균형을 강조하였다.

⑤ 평민들의 다양한 생활 감정과 양반 계층에 대한 풍

자를 다룬 작품이 많다.

33. zb33 )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① 농부의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② 생동감 있는 시어로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③ 평민 계층이 지은 시로 지은이를 알 수 없다.

④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⑤ 고단한 노동에 대한 힘겨운 비애감이 느껴진다.

※ 다음 문제를 읽고 답하시오.


(가) 조선 인조 때, 벼슬이 홍문관 부제학에 이른 이

득춘이 있었는데, 결혼한 지 40년이 되어도 자식이 없

었다. 금강산에 들어가 7일 기도를 드리니 그 달부터

태기가 있어 열 달 만에 이시백을 낳았는데, 사람됨이

총명하고 비범하였다.

(나) ⓐ차설, 모든 재상이 ㉠공(公)을 향하여 분분히

치하(致賀)하니 공이 여러 손님들을 이끌어 술을 내어

즐기더니, 날이 저물어 ⓑ파연곡을 아뢰매, 모든 손님들

이 각각 집으로 돌아가니라. 공이 ㉡아들을 거느려 내

당(內堂)으로 들어와 저녁밥을 먹고 촛불로 낮을 이어

즐기나, 박 소저(朴小姐)가 외모 불미(不美)하므로 손님

들을 보기 부끄러워하여 깊이 들어 있음을 서운히 여겨

심히 즐겨 아니 하니, 부인이 의아하며 물어 가로되,

“오늘, 아들의 과거 본 경사는 평생에 두 번 보지 못

할 경사이어늘, ㉢상공(相公)의 낯빛이 좋지 아니하심은

필연 추악한 박씨가 자리에 없음을 서운히 여기심이니,

어찌 우습지 않으리이까?”

(다) 소저는 태연(泰然)히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의 팔자(八字)는 다 하늘이 정하신 바라. 인력

(人力)으로 고치지 못하거니와, 예로부터 운명이 기박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어찌 홀로 나뿐이리오? 분수를

지켜 천명을 기다림이 옳으니, 아녀자 되어 어찌 ㉣남

편의 은정(恩情)을 생각하리오? 너는 괴이한 말을 다시

말라. 바깥 사람들이 들으면 나의 행실(行實)을 천히 여

기라라.”

계화가 소저의 넓은 마음과 어진 말씀에 못내 탄복하

더라.

(라) “㉤영랑(令郞)이 거룩한 재주로 높은 벼슬에 올

라 ⓒ계화(桂花) 첫 가지를 꺾어 옥당(玉堂)에 참여하니

이런 경사 또 없음을 아오나, 이 시골 사람의 천성이

졸렬하여 ㉥공께 치하를 드리지 못하였더니, 금년에 여

아의 액운이 다하여 지금 저의 흉한 용모와 누추한 바

탕을 벗을 때가 되었으므로, ⓓ존문에 나와 ㉦사위의

과거 급제한 경사를 치하하고, 아울러 여아를 보고자

왔나이다.”

(마) 기룡대는 정신이 어지러워 엎드려 사죄하여 가

로되,

“바로옵건데, 부인은 첩의 죄를 용서하소서.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옵심을 비나이다.”

소저가 가로되,

“너의 국왕이 ⓔ분에 넘치는 뜻을 두어 우리 나라를

침범하고자 하니, 이는 우리 나라의 운수가 불길(不吉)

함이나, 너의 병력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마음대로

침범하지 못하리니, 너는 바삐 돌아가 자세히 이르라.”

(바) “호국 공주 기룡대가 이시백의 집에 이르러 죽

을 줄을 어찌 알았으리오?”

하니, 문득 박씨 나타나 가로되,

“네 어찌 가지 아니하고 날이 새도록 그저 있느냐?”

기룡대가 땅에 엎드려 가로되,

“첩이 부인의 덕을 입어 돌아가려 하였사오나, 사면

이 층암절벽이라 갈 바를 모르오니, 바라건대 부인은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너를 그저 보내면, 필연 임 장군(林將軍)을 해하고

갈 듯한 고로, 너로 하여 금 나의 재주를 알게 함이라.”

하더라.

34. zb34 ) 위 문학의 특징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로 표현하였다.

② 내용의 구성은 비현실적이며 우연적이다.

③ 작품의 결말은 매우 다양하게 묘사된다.

④ 주로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하였다.

⑤ 인물 구성은 개성적이며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35. zb35 ) ⓐ ~ ⓔ의 설명으로 바른 것은?

① ⓐ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됨을 알린다.

② ⓑ 잔치가 무르 익어감을 흥겹게 표현

③ ⓒ 장원급제함을 이르는 말

④ ⓓ 박씨 집안의 지체 높음을 의미

⑤ ⓔ 설중매가 박씨부인을 해치려는 생각

36. zb36 )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전개하였는데 그

이유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① 굴욕적인 패배를 문학에서 보상 받고자하는 심리

② 영웅적 실존 인물을 등장시켜 작품의 긴장감과 현실

감을 높이기 위하여

③ 작품 속의 상상의 세계에서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시


키려는 의도

④ 남존여비 사회에서 여성도 남성 못지 않은 우수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

⑤ 그 시대 민중들의 희망사항을 형상화하여 청나라에

분풀이 하려는 의도

37. zb37 ) 박씨전에 나타난 한국문학의 특질을 두 개 찾으

라.

① 현실중심의 문학이다

② 인간중심의 문학이다

③ 자연친화의 문학이다

④ 여유로운 시형식 문학이다

⑤ 웃음으로 눈물닦기 문학이다


(가) “오늘, 아들의 과거 본 경사(慶事)는 평생에 두

번 보지 못할 경사이어늘, 상공(相公)의 낯빛이 좋지 아

니하심은 필연 추악한 박씨가 자리에 없음을 서운히 여

기심이니, 어찌 우습지 않으리이까?”

㉠공이 얼굴빛을 고치며 가로되,

“㉡부인은 아무리 지식이 얕고 짧다고 한들, 다만 용

모만 보고 속에 품은 재주를 생각지 아니하느뇨? ⓐ자

부(子婦)의 도학(道學)은 그 신통함이 옛날 제갈 무후

(諸葛武候)의 부인 황씨(黃氏)를 누를 것이오, 덕행(德

行)의 뛰어남은 태사(太似)에 비할 것이니, 우리 가문에

과분(過分)한 며느리어늘, 부인 말이 우습지 않으리오?”

말을 마치매 안색이 심히 좋지 아니하더라.

(나) 처사가 황홀하고 귀중히 여겨, ㉢공자의 손을 잡

고 공을 향하여 가로되,

“ⓑ영랑(令郞)이 거룩한 재주로 높은 벼슬에 올라 ⓒ

계화(桂花) 첫 가지를 꺽어 옥당(玉堂)에 참여하니 이런

경사 또 없음을 아오나, 이 시골 사람의 천성이 졸렬하

여 공께 치하를 드리지 못하였더니, 금년에 여아의 액

운이 다하여 지금 저의 흉한 용모와 누추한 바탕을 벗

을 때가 되었으므로, ㉣존문에 나와 사위의 과거 급제

한 경사를 치하하고, 아울러 여아를 보고자 왔나이다.”

(다) “금년은 너의 ⓓ액운이 다하였도다.”

하고, ⓔ진언(眞言)을 외며 소매를 들어 소저의 얼굴

을 가리키니, 그 흉하던 얼굴의 허물이 일시에 벗어지

고 옥같이 고운 얼굴이 드러나거늘, 처사 쾌히 웃어 가

로되,

“내 이 허물을 가져가고자 하나 남의 의혹을 없앨 길

이 없으리니, 시부께 말씀하여 궤를 얻어다가 이를 넣

어 시모(媤母)와 가장에게 보여 의심을 풀게 하라. 오늘

이별하면 이후 칠십 년이 지나야 부녀가 다시 만나 미

진한 정회를 풀리라.”

하고, 밖으로 나가 공을 이별하며 가로되,

“이후 혹 어려운 일이 있거든 자부에게 물으소서.”

뜰에 내려 두어 걸음 가더니 홀연 간 곳이 없는지라.

(라) 이 때, 계화기 공자(公子)의 장원 급제(壯元及第)

함을 듣고, 소저를 향하여 기쁨을 치하하고, 또 탄식하

여 가로되,

“소저가 시댁에 오신 후로 상공의 자취 한 번도 침실

에 보이지 아니하고, 우리 소저의 어진 덕(德)이 ㉤대부

인(大夫人)의 박대하심을 당하사, 적막한 후원에 밤낮

홀로 거처하사, 집안의 크고 작은 일에 참여하지 못하

시고, 잔치에도 감히 나가지 못하시며, 수심(愁心)으로

세월을 보내시니, 소비(小婢)같은 소견(所見)에도 소저

의 신세를 생각하니 슬픔을 이기지 못하겠나이다.”

(마) 기룡대가 정신이 어지러워 엎드려 사죄하여 가

로되,

“바로옵건데, 부인은 첩의 죄를 용서하소서.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옵심을 비나이다.”


“너의 국왕이 분에 넘치는 뜻을 두어 우리 나라를 침

범하고자 하니, 이는 우리 나라의 운수가 불길(不吉)함

이나, 너의 병력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마음대로

침범하지 못하리니, 너는 바삐 돌아가 자세히 이르라.”

38. zb38 ) 고전 소설 ‘박씨전’에 대한 설명이다. 옳지 않

은 것은?

① 변신 모티프를 사용하여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②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난을 타개할 수 있다는 의식을 반영한 작품이다.

③ 역사적 사실과 다른 허구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④ 병자호란 당시 나라를 구한 역사적 인물 박씨 부인

이 주인공이다.

⑤ 국난을 타개하지 못한 무능한 지배층에 대한 비판

의식이 담겨 있다.


39. zb39 ) ⓐ ~ ⓔ 중, 그 단어의 문맥적 의미가 옳지 않은

것은?

① ⓐ 자부(子婦) : 며느리를 말함

② ⓑ 영랑(令郞) : 남의 아들을 대접해서 일컫는 말

③ ⓒ 계화(桂花) : 첫 가지를 꺾어 ; 장원 급제함을 이

름

④ ⓓ 액운(厄運) : 불행한 운수

⑤ ⓔ 진언(眞言) : 참된 말

40. zb40 ) 글 (다)에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 있는 고전 소

설의 특징을 쓰시오.

41. zb41 ) ㉠ ~ ㉤ 중, 가리키는 대상이 같은 것끼리 묶인

것은?

① ㉠, ㉢ ② ㉡, ㉤ ③ ㉢, ㉣

④ ㉢, ㉤ ⑤ ㉡, ㉣

※ 다음 문제를 읽고 답하시오.

(가)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는


㉡위 증즐가 대평성대(大平盛代)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위 증즐가 대평성대(大平聖代)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선하면 아니 올세라


설온 님 보내옵나니 나는

㉤가시는 듯 돌아오소서 나는


(나) 신흠

산촌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구나.

시비(柴扉)를 열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랴.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다) 지은이 모름

논밭 갈아 김 매고 베잠방이 대님쳐 신들매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벼려 둘러메고 ㉦무

림산중 들어가서 삭정이 마른 섶을 베고 잘라서

지게에 짊어 지팡이 받쳐 놓고 샘을 찾아가서 점

심 도시락 비우고 곰방대를 톡톡 털어 잎담배 피

워 물고 콧노래 조올다가,

석양이 재 넘어갈 제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 하며 어이 갈꼬 하더라.

42. zb42 ) (가) 작품의 설명으로 어긋난 것은?

① 구전되다가 한글 창제 이후 문자로 기록

② 3음보 문학으로 주로 평민들이 불렀다.

③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향가문학이다.

④ 작품의 분위기는 여성적이며 소박하다.

⑤ 음악적 효과를 통하여 애절하고 간절한 마음을 표현

하였다.

43. zb43 ) 다음 밑줄 친 ㉠ ~ ㉤ 부분의 설명으로 가장 적당

한 것은?

① ㉠:이별을 슬퍼하는 여인을 의미함

② ㉡:백성들이 마음 편하고 여유있게 사는 전성시대

③ ㉢:님과 함께 집에서 살고 싶지마는

④ ㉣:너무나 착하게 살면 오지 않을까봐

⑤ ㉤:가시자마자 곧 돌아오소서

44. zb44 ) (나) 시의 설명으로 거리가 먼 것은?

①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다.

② 겨울 산촌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표현

③ 자연을 벗삼아 조용히 살고자 한다.


④ 2음보의 서민적이고 소박한 시다.

⑤ 3장 6구 45자 내외의 형식을 지녔다.

45. zb45 ) (다) 시의 설명으로 바른 내용을 두 개 고르라.

① 현실중심의 문학적 특질을 잘 나타냈다.

② 시조의 기본 음수율을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은 ‘낫갈

아’이다.

③ 농부의 부지런하고 바쁜 하루의 삶을 표현

④ ㉥의 의미는 ‘버리고’이다.

⑤ ㉦의 의미는 ‘꽃이 만발한 산 속’이다.


(가)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는


위 증즐가 대평성대(大平盛代)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선하면 아니 올세라


㉣설온 님 보내옵나니 나는

㉤가시는 듯 돌아오소서 나는


(나) 산촌(山村)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구나.

시비(柴扉)를 열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랴.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다) 논밭 갈아 김 매고 베잠방이 대님쳐 신들매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벼려 둘러메고 무림산

중(茂林山中)들어가서 삭정이 마른 섶을 베고 잘

라서 지게에 짊어 지팡이 받쳐 놓고 샘을 찾아가

서 점심 도시락 비우고 곰방대를 톡톡 털어 잎담

배 피워 물고 콧노래 조올다가,

석양이 재 넘어갈 제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 하며 어이 갈꼬 하더라.

46. zb46 ) (가)~(다)에 드러나지 않는 국문학의 특질은?

① 다양한 양식 ② 여유로운 시 형식

③ 자연 친화의 문학 ④ 현실 중심의 문학

⑤ 웃음으로 눈물 닦기

47. zb47 ) (가)에 드러나는 주된 정서를 설명한 것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② 이별의 상황에서 느끼는 후련함

③ 어려운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감

④ 어려운 현실에서 느끼는 기대감

⑤ 이별의 상황에서 느끼는 안타까움

48. zb48 ) (나)를 감상한 것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즐기는 군.

② 공간적인 배경은 산촌(山村)이군.

③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떠올라.

④ 조용하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어.

⑤ 자연을 벗하고 싶어 하는 성격이 드러나.

49. zb49 ) (다)의 시상 전개 방식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시간 순서에 따른 전개

② 원인과 결과에 의한 전개

③ 시간 순서를 뒤집은 전개

④ 범위를 넓혀가는 점층적 전개

⑤ 말하는 이의 시선 이동에 의한 전개

50. zb50 ) ㉠~㉤을 현대어로 옮긴 것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① ㉠ 가십니까? 가십니까?

② ㉡ 저는 어떻게 살아가라고

③ ㉢ 잡숫게 하고 싶지만

④ ㉣ 서러운 임 보내드리니

⑤ ㉤ 가시자마자 돌아오세요

51. zb51 ) (가)에서 의미 없이 반복되는 말을 찾고, 그 구절

을 반복하는 이유를 쓰시오.


(가) 대나무의 굳고 곧음은 마치 학문을 높이 쌓은

학자를 상징하는 듯하고,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 하나

하나의 모습은 예의바른 군자를 보는 듯하다. 또, 속이

비어 있는 모습은 관직과 재물을 탐내지 않고 마음을

비운 도인을 상징하는 듯하며, 칼을 대고 밀었을 때에

밑동에서 끝머리까지 한칼에 쪼개지는 특성은 ⓐ원리와

원칙을 지키는 장군을 상징하는 듯하고,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연두색은 고결한 인품을 지닌 선비를 나타내는

듯하니, 우리는 왜 선조들이 예부터 대나무를 사랑했는

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나) 봄에는 대나무에 새순이 돋아난다. 그래서 봄의

대숲은 1년 중에서 풍경의 변화가 가장 많다. 대나무의

종류와 생육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죽순은 5, 6월

늦은 봄에 돋아난다. 죽순이 될 눈은 지난 해에 생겨서

땅 속에 있다가 기온이 올라가고 흙 속의 수분이 알맞

으면 땅 위로 뾰족한 모습을 드러낸다. 갈색의 어린 죽

순은 마치 황소의 뿔처럼 탐스럽기만 하다.

(다) 여름 장마에 젖은 대나무는 머리를 깊숙이 숙인

다. 댓잎은 표면이 매끄럽고 얇으므로 빗물이 많이 머

금지 않지만, 잎이 많으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조

용히 머리를 숙인다. 머리를 숙인 대나무의 모습은 마

치 의리와 원칙을 지키며 꼿꼿하게 사는 선비가 겸손해

하는 모습과 같아 보인다.

(라) 대나무의 줄기는 태어난 해에 따라 색이 다르다.

가장 짙은 녹색 줄기는 1년생의 것이고, 녹색 줄기는 2

년생의 것이며, 황록색 줄기는 3년생의 것이고, 황색의

줄기는 4년생의 것이다. 가을의 대숲에는 이처럼 나이

가 다른 대들이 고루 섞여 있다.

(마) 대나무는 살을 에는 매서운 겨울 바람을 싫어한

다. 특히 북풍이나 북서풍을 맞으면 댓잎은 동해(凍害)

를 입는다. 단순히 찬바람보다 빗물이 섞인 찬바람에

댓잎은 더욱 약하다. 동해를 입은 댓잎은 누렇게 시들

어 떨어지고 만다. 이듬해 여름에 새 잎이 돋아 회복되

지만, 누렇게 시든 댓잎은 보기에 몹시 흉하다.

52. zb52 ) (가) ~ (마)의 내용과 다른 것을 두 가지 고르시

오.

① (가) - 선조들은 예부터 대나무를 사랑했다.

② (나) - 늦은 봄의 대숲에는 죽순이 돋아난다.

③ (다) - 댓잎은 빗물을 많이 머금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한다.

④ (라) - 1년생부터 4년생의 대나무는 나이에 따라 줄

기의 색이 다르다.

⑤ (마) - 동해를 입은 댓잎은 누렇게 시들어 떨어져 회

복되지 못한다.

53. zb53 ) 대나무를 ⓐ에 비유한 이유를 (가)에서 찾아 ‘대

나무는 ~기 때문이다.’의 문장으로 쓰시오. (띄

어쓰기 제외하고 30 ~ 40자 정도)

54. zb54 ) (나)에는 대나무를 어떤 대상에 비유한 표현이 쓰

였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나)에서 찾아 쓰시

오.

ꋯ원관념 :

ꋯ보조 관념 :

55. zb55 ) 다음은 대나무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들이다.

(마) 계절의 대나무를 표현한 작품은?

①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자욱한 밤 안개에 벌레 소리 젖어 흐르고


벌레 소리에 푸른 달빛 배어 들어

- 신석정

② 입추 지나 처서 드니 하늬바람 드새진다.

울 안의 대숲에서 울음소리 스산하다.

참대가 울고 있는가, 바람이 우는가.

- 오세영 제1수

③ 눈맞아 휘어진 대를 뉘라서 굽었다는고

굽을 절(節)이면 눈 속에 푸를소냐

아마노 세한고절(歲寒孤節)은 너 뿐인가 하노라

- 원천석

④ 담양에는 대나무 숲이 많다. 대숲은 들판 여기저기

들어서 있다. 집 한 채를 품고 있는 숲도 있고 마을

을 품고 있는 숲도 있다. 멀리서 보면 담양의 대숲

은 들판에 흩어진 섬과 같다. 봄의 대숲은 연두색이

다.

- 김훈

⑤ 대가 돋아날 때에는 줄을 지어서 늘어서는데 작은

것, 큰 것, 먼저 나온 것, 뒤에 나온 것이 차례를 이

루어, 처음에는 뾰족하다가 얼마 후에는 미끈하여 집

니다. 그러다가 껍질이 다 벗겨지고 줄기가 자라면,

분가루는 없어지고 껍질이 단단해지며 휜 마디는 뚜

렷하게 됩니다. 푸른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바람 소

리가 절로 납니다.

- 이인로


(가) 깊은 밤, 내설악(內雪嶽) 깊은 산속의 적막을 깨

고 범종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진다. 백담사(百潭寺)의 한

구석, 고즈넉한 승방(僧房)에는 조용히 흔들리는 호롱불

아래에 가부좌(跏趺坐)를 틀고, ㉠중년의 승려 한 사람

이 꼿꼿이 정좌해 있다. 오 척 단구에 파르라니 깎은

머리, 예리한 안광(眼光)이 빛나며 새벽을 꿰뚫는다. 무

언가 설레는 침묵이 주위를 휩싸고 돈다.

(나) 치사스럽게 사는 것은 오히려 치욕이니,

㉡옥같이 부서지면 죽어도 보람인 것을!

칼 들어, ㉢하늘 가린 가시나무 베어 내고,

휘파람 길게 부니, 달빛 또한 밝구나.

(다) 선생이 이르는 곳마다 우국 지사와 열혈 청년들

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선생은 항상 강연의 마지막에

는 “개성 송악산에서 흐르는 물이 만월대의 티끌은 씻

어 가도 ㉣선죽교의 피는 못 씻으며, 진주 남강의 흐르

는 물이 촉석루의 먼지는 쓸어 가도 의암(義巖)에 서려

있는 논개의 혼은 못 씻는다.”라고 끝맺곤 했다.

(라) 이럴 즈음, 독립 운동가인 김동삼(金東三) 열사

가 서대문 감옥에서 죽어 그 유해를 찾아가라는 신문

보도가 있었으나, 일제로부터 주목받기를 꺼려서 아무

도 그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았다. 비참한 생활 중에서

도 선생은 단숨에 달려가서, 자신의 집으로 열사의 유

해를 옮겨, 대성통곡하며 정중히 장례를 치렀다.

(마) 비록 불우한 삶 속에서 선생은 가셨지만, 그 불

타는 조국애는 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한 등불로 빛날

것이다. 또, 선생의 고결한 지절(志節)은 ㉤‘풍란화(風蘭

化) 매운 향내’로서 겨레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향기를

더해 갈 것이다.

56. zb56 ) 위의 글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① 실제 존재했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② 독자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는 글이다.

③ 다양한 일화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④ 시간적 순서에 의한 일대기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⑤ 인물이 생존했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이 드러난다.

57. zb57 ) ㉠～㉤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① ㉠ : 현재형 문장을 사용하여 현장감을 주며, 인물의

외양 묘사가 나타나 있다.

② ㉡ : ‘가치있게 죽는다’는 의미로 일제에 저항하며

사는 삶을 의미한다.

③ ㉢ : 역사적 현실로서 일제를 상징한다.

④ ㉣ : 애국심은 영원하다는 의미로 ‘촉석루의 먼지’와

그 뜻이 같다.

⑤ ㉤ : 선생의 조국애와 지절을 나타낸 표현이다.

58. zb58 ) (라)의 일화를 통해 알 수 있는 한용운 선생의 면

모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대중적인 웅변 능력


② 검소한 성품과 인내심

③ 따뜻한 인정미와 참된 인간성

④ 조국 독립과 겨레에 대한 사람

⑤ 정신적 여유와 기백

59. zb59 ) (가)～(마) 중 인물에 대한 글쓴이의 평가가 가장

잘 드러난 단락은?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60. zb60 ) 다음 문장의 두 가지 의미를 써 보시오.

재석이는 나보다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61. zb61 ) 다음 중에서 중의적 문장이 아닌 것은?

① 고향의 아름다운 하늘을 생각한다.

② 나는 형과 아우를 찾아다녔다.

③ 선생님이 보고 싶은 학생이 많다.

④ 저팔계는 나보다 먹을 것을 더 좋아한다.

⑤ 친구들이 다 오지 않았다.

62. zb62 ) 다음 중 문장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는 문장이 아닌 것은?

① 어린 시절 그리운 친구를 만났다.

② 아름다운 다운이의 친구 아름이가 왔다.

③ 아빠,친구들이 다 오지 않았어요,

④ 내가 사랑하는 건우의 형 건방에게

㉤ 아름다운 서울의 하늘을 생각한다.

63. zb63 ) 다음 중 에 관한 설명이 가장 잘 된 것은?

㉠ 그 친구는 정말 빨리 달리는구나

㉡ 과연 그 친구는 정말 빨리 달리는구나

㉢ 눈부시게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① ㉠의 ‘정말’이 꾸며 주는 말은 ‘달리는구나’이다.

② ㉡의 ‘정말’의 문장성분은 ‘관형어’이다.

③ ㉡의 ‘과연’이 꾸며 주는 말은 ‘빨리’이다.

④ ㉢의 ‘눈부시게’가 꾸며 주는 말은 ‘내린다’이다.

⑤ ㉢의 ‘눈부시게’의 문장성분은 ‘부사어’이다.

64. zb64 ) 문장에 사용되지 않은 문장 성분은?

나는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가 되겠다.

① 주어 ② 관형어 ③ 부사어

④ 보어 ⑤ 목적어

65. zb65 ) 의 문장에서 꾸며 주는 말에 대한 설명이

바르지 않은 것은?

과연 그 친구는 정말 빨리 먹는구나.

① ‘빨리’가 꾸며 주는 말은 ‘먹는구나’다.

② ‘정말’이 꾸며 주는 말은 ‘빨리’다.

③ ‘그’가 꾸며 주는 말은 ‘친구’다.

④ ‘과연’이 꾸며 주는 말은 ‘빨리 먹는구나’다.

⑤ 위 문장을 보면 부사어가 여러 성분을 꾸며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6. zb66 ) 밑줄 친 단어의 기본형을 쓰시오.

하늘 높이 ㉠솟는 불,

우리의 가슴 고동치게 하네.

이제 모두 다 일어나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할 길 ㉡나서자.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67. zb67 ) 다음 문장에 쓰인 조사를 바르게 모두 찾아 놓은


것은?

① 동생과 나는 거의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

(과, 는, 의, 에, 를)

② 형이 아우보다 키가 크다. → (이, 가)

③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에, 도, 은, 는가)

④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 (의, 은, 이다)

⑤ 눈이 내리고 있네. → (이, 고)

68. zb68 ) 다음 의 밑줄 그은 단어의 갈래는 무엇인

가?

ꋯ석재는 사과 하나와 감 둘을 사 왔다.

ꋯ우리 집 첫째는 성격이 매우 활달하다.

① 명사 ② 대명사 ③ 수사

④ 감탄사 ⑤ 조사

69. zb69 ) 밑줄 친 말 중 단어의 성격이 나머지 넷과 다른

하나는?

① 멋진 친구가 생겼다.

② 급한 마음에 뛰었다.

③ 산은 높고 강은 기네.

④ 이번에는 열심히 공부했다.

⑤ 어른들은 조용한데 아이들이 떠든다.

70. zb70 ) 형태가 변하는 품사를 세 가지를 쓰시오.

71. zb71 ) 를 보고 (가) ~ (마)에 해당하는 품사의 이

름을 쓰시오.

(가) 사람,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해서 쓰는 말

(나)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

(다)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대상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

(라)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

(마) 체언 앞에서 그 체언을 꾸미는 말

72. zb72 ) 에 쓰인 품사가 모두 들어 있는 문장은?

새 가방을 사니 기분이 정말 좋다.

① 헌 옷을 빨았더니 새 옷처럼 보인다.

② 토끼의 빨간 눈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③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④ 나는 그의 활달한 성격이 정말 부러워.

⑤ 그 소식을 듣고 어머니가 무척 힘드시겠다.

73. zb73 ) 다음 문장의 밑줄 친 단어 중 품사가 다른 하나

는?

① 헌 옷을 깨끗이 빨아 입었다.

② 철수는 무거운 가방을 들었다.

③ 아름이는 사과 한 개를 먹었다.

④ 책에는 헌 책이 가득하다.

⑤ 오늘은 모든 사람이 다 참석했다.

74. zb74 ) 다음 의 단어들을 체언, 용언, 수식언으로

각각 나누어 쓰시오.

빨리, 학교, 너희, 뛰다, 예쁘다, 헌, 특히, 뜨겁다,

옛, 제주도, 쿵쿵

75. zb75 ) ①제시된 단어의 ‘품사’를 쓰고, ②그 단어를

‘활용하여’ 문장을 만드시오.(단, 문장은 세

어절 이상이어야 함)

제시어 : 밉다

76. zb76 ) 다음 중 수량과 순서를 나타내는 단어가 모두 사


용된 문장은?

① 다섯에서 둘을 빼면 셋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해 볼

까요?

② 선생님께서 첫째는 귤 하나를 친구에게 주라고 말씀

하셨다.

③ 오늘 출품한 사과 다섯의 무게는 귤 다섯 개보다 무

겁다.

④ 나는 집안의 둘째로서 제일 먼저 효도를 하려고 합

니다.

⑤ 셋째로 저는 제이 제삼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77. zb77 ) 다음 문장에서 밑줄 친 단어의 품사를 각각 답안

지에 쓰시오.

아!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냐!

( ) ( ) ( ) ( ) ( )

78. zb78 ) 다음 중 품사와 그 예가 모두 바르게 연결된 것

은?

① 명 사 : 축구, 행복, 충무공, 하늘

② 대명사 : 그녀, 우리, 너희, 제주도

③ 수 사 : 첫째, 하나, 셋, 옛

④ 부 사 : 빨리, 비단처럼, 아주, 쿵쿵

⑤ 감탄사 : 앗, 어머, 예, 길동아

79. zb79 )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단어는?

ꋯ문장에서 쓰일 때에 형태가 변한다.

ꋯ문장에서 주로 서술어로 쓰인다.

ꋯ사람이나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의미한다.

① 열심히 ② 변하다 ③ 해바라기

④ 조용하다 ⑤ 나타나다

80. zb80 ) 다음 제시된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바른 것은?

① 제주도, 수영, 행복, 세종대왕 : 눈에 보이는 구체적

인 대상만을 나타내는 명사이다.

② 그녀, 여기, 이것, 너 : 사람,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

신하는 독립적 의미가 없는 대명사이다.

③ 에구머니, 앗, 어머나 :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나 성

질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④ 하나, 다섯, 첫째, 둘째 :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로 체언에 해당한다.

⑤ 아주, 일찍, 특히, 쿵쿵 : 감정을 넣어 화자의 놀람,

느낌, 부름이나 대답을 나타내는 감탄사이다.

81. zb81 ) 다음 글에서 밑줄 그은 단어는 문맥에서 나오는

다른 말을 대신하여 사용된 것이다. 이 단어들이

가리키는 말을 모두 맞게 적은 것은?

도깨비는 부잣집 문 앞에서 둘째 아들을 세워 놓고,

“여보게, ㉠자네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게. ㉢나는

들어가서 딸의 혼을 꾀어 올 테니.”

하고는 그 집으로 들어갔다.

둘째 아들이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도깨비가 금방

나왔다.

“딸의 혼은 어떻게 했나?”

“㉣여기 있네. 지금 이렇게 손에 꾹 쥐고 있지 않은

가?”

① ㉠-도깨비 ㉡ - 문 앞 ㉢ - 도깨비 ㉣ - 손

② ㉠-도깨비 ㉡ - 부잣집 ㉢ - 둘째아들 ㉣ - 손

③ ㉠-둘째 아들 ㉡ - 부잣집 ㉢ - 둘째아들 ㉣ - 집

④ ㉠-둘째 아들 ㉡-부잣집문앞㉢ - 도깨비 ㉣ - 손

⑤ ㉠-둘째 아들 ㉡-부잣집문앞㉢ - 도깨비 ㉣ - 집

82. zb82 ) 다음 문장의 밑줄 친 단어 중 수식언이 아닌 것

은?

① 한 사람이 오지 않았다.

② 상우는 새 옷을 입었다.

③ 너 오늘 아주 멋지다.

④ 그는 어제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다.

⑤ 세찬 바람에 나무들이 모두 쓰러졌다.

83. zb83 ) 다음 중 수사가 들어 있지 않은 문장은?


① 아저씨, 수박 하나만 주세요.

② 우리 집 첫째는 성격이 무척 밝다.

③ 그 아주머니에게는 아들 둘이 있다.

④ 철수는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렸다.

⑤ 다섯에서 둘을 빼면 셋이 된다.

84. zb84 ) 다음 중 형태가 변하는 단어끼리 바르게 짝지은

것은?

① 보다 - 하얗다 ② 하늘 - 뛰다

③ 충무공 - 벌써 ④ 멋지다 - 행복

⑤ 달린다 - 에그머니

85. zb85 ) “새 옷을 깨끗이 빨았다.” 와 품사 배열 순서가

같은 것은?

① 저 가방이 마음에 꼭 든다.

② 갑자기 잠이 확 달아났다.

③ 급한 마음에 빨리 뛰었다.

④ 두 사람이 일찍 출근하였다.

⑤ 그 꽃은 매우 아름답다.

86. zb86 )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 국어, 축구, 행복, 세종대왕

(나) 그, 우리, 여기, 이것

(다) 둘, 첫째

① (가),(나),(다) 모두 체언이다.

② 형태가 변화하며, 다양하게 활용한다.

③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으로 쓰인다.

④ (가)는 구체적 혹은 추상적 대상의 이름을 나타낸다.

⑤ (나)는 사람,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킨

다.

87. zb87 ) 수업시간에 용언을 꾸며 주는 구실을 하는 단어를

찾는 활동을 하였다. 아래의 에는 용언을

꾸며주는 단어가 몇 개 있는가?

멋진, 무척, 뜨거운, 아주, 유일한,

예쁜, 일찍, 빨리, 모든

① 1개 ② 2개 ③ 3개

④ 4개 ⑤ 5개

88. zb88 ) 용언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① 활용하여 형태가 변한다.

② 동사와 형용사를 이르는 말이다.

③ 문장에서 주로 서술어로 쓰인다.

④ 형태를 바꾸면 조사를 붙여 쓸 수 있다.

⑤ 문장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으로 쓰인다.

89. zb89 ) 다음 밑줄 그은 관형어 중 품사가 다른 하나는?

① 그 학교가 바로 내가 다니는 곳이다.

②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③ 새 옷을 입었다.

④ 옛 이야기를 들었다.

⑤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다.

90. zb90 ) 밑줄 친 부분의 품사가 다른 하나는?

① 헌 옷을 깨끗이 빨았다.

②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③ 모든 사람이오지 않았다.

④ 크리스마스에 흰 눈이 내리면 좋겠다.

⑤ 온갖 망상이 내 머릿속에 가득 찼다.


91. zb91 ) 다음 낱말 중에서 그 갈래가 다른 것 하나를 고르

시오.

① 여기 ② 너 ③ 행복


④ 자네 ⑤ 저기

92. zb92 ) 다음의 내용 중 맞는 것은?

①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 성질을 나타내는 단어는 부

사이다.

② 체언에는 명사, 대명사, 동사가 있다.

③ 수식언의 가장 큰 특징은 형태가 변한다는 것이다.

④ 용언은 활용을 한다.

⑤ 조사는 독립언이다.

93. zb93 ) 다음 중 용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문장에서 주로 서술어로 쓰인다.

② 용언은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③ 부사, 관형사를 묶어서 용언이라 한다.

④ 문장에서 주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⑤ 다른 낱말과 관계를 맺지 않고 독립적으로 쓰인다.

94. zb94 )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품사가 다른 것 하나는?

① 우리 반에서 금송이가 제일 예쁘다.

② 하늘이 매우 푸르다.

③ 선아는 귀엽다.

④ 수형이가 사과를 먹는다.

⑤ 요즈음 날씨가 쌀쌀하다.

95. zb95 ) 다음 중 관계언을 고르면?

① 명사, 대명사, 수사 ② 동사, 형용사

③ 감탄사 ④ 부사, 관형사

⑤ 조사

96. zb96 )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품사가 다른 것 하나는?

① 청춘! 청춘의 피는 끓는다.

② 아이고, 이 일을 어쩌나.

③ 야! 일어나!

④ 어쭈, 누구 앞에서 까불어.

⑤ 네, 알겠습니다.

97. zb97 )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의 품사가 다른 것 하나

는?

① 너 오늘 멋지다.

② 연필을 샀다.

③ 오늘 아침 일어났구나.

④ 문을 두드렸다.

⑤ 나는 진아가 마음에 든다.

98. zb98 )다음의 괄호 안에 알맞은 낱말을 넣으시오.

단어는 의미와 형태, ( ㉠ )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

는데 이를 품사라고 하며 우리말에는 그 갈래가 ( ㉡ )

가지가 있다.

99. zb99 ) 다음 에서 수식언을 모두 고르시오.

새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100.zb10 0) 다음 의 단어 중에서 체언을 모두 고르시

오.

빨리, 움직이다, 학교, 기쁘다, 예쁘다, 제주도

먹다, 하나, 특히, 뜨겁다, 저기

♥ 수고 하셨습니다. ♥


족보닷컴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족보는 최근 3

개년간 학교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바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제빈도에 따라 비슷한

유형이나 동일 지문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으니

반복하여 학습하시고 좋은 성적 거두시기를 바랍

니다.

정답 및 해설

1) ③

2) ⑤

3) 아저씨가 밤이면 팔다 남은 군고구마를 주고, 또 학비

도 도와준다는 것이었다.

4) ④

5) ⑤

6) 평강공주는 주체적인 삶을 산 사람이고, 당신은 능력

있고 편한하게 해 줄 사람을 찾는 사람이다.

7) ④

8) ②

9)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10) ④

11) ①

12) ②

13)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를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14) 빨간 불 : 불행, 어려움, 속상한 일 / 파란 불 : 행운,

기쁜 일

15) ③

16) 일야구도하기

17) 박지원

18) 웃음으로 눈물 닦기

19) ①

20) 향가

21) ③

22) ③

23) ④

24) ②

25) ⑤

26) ③

27) ①양식의 다양성 ②현실 중심의 문학

28) ①⑤

29) ④

30) 임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애원)

31) 귀호곡

32) ④

33) ⑤

34) ②

35) ③

36) ②

37) ①②

38) ④

39) ⑤

40) 비현실적인 요소가 나타난다.

41) ②

42) ③

43) ⑤

44) ④

45) ①③

46) ⑤

47) ⑤

48) ③

49) ①

50) ③

51) 위 증즐가 대평성대 / 여흥을 돋우고 운율을 형성함.

52) ②⑤

53) 대나무는 칼을 대고 밀었을 때 밑동에서 끝머리까지

한칼에 쪼개지기 때문이다.

54) 죽순, 황소의 뿔


55) ③

56) ④

57) ④

58) ③

59) ⑤

60) ①재석이는 나와 게임 중에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한

다. ②재석이는 내가 게임을 좋아하는 것 보다 더 많이

게임을 좋아한다.

61) ①

62) ①

63) ⑤

64) ⑤

65) ④

66) ㉠솟다 ㉡나서다 ㉢넘다 ㉣좋다

67) ④

68) ③

69) ④

70)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이다)

71) ㈎대명사 ㈏동사 ㈐명사 ㈑형용사 ㈒관형사

72) ⑤

73) ②

74) ①체언 : 학교, 너의, 제주도 ②용언 : 뛰다, 예쁘다, 뜨

겁다 ③수식언 : 빨리, 헌, 특히, 옛, 쿵쿵

75) ①형용사 ②나는 장난치는 동생이 미웠다.

76) ②

77) 감탄사, 관형사, 부사, 형용사, 명사

78) ①

79) ④

80) ②

81) ④

82) ④

83) ④

84) ①

85) ④

86) ②

87) ④

88) ④

89) ②

90) ④

91) ③

92) ④

93) ①

94) ④

95) ⑤

96) ①

97) ②

98) ㉠기능 ㉡아홉

99) 새, 벌써, 두

100) 학교, 제주도, 하나, 저기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목운중...목운중학교 3-2 기말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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