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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2일 금요일 10 연예 / 영화 영화세상 위안부 문제 우회적으로 다룬 아이 캔 스피크 내전 구호단체의 일상을 담은 어 퍼팩트 데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 . 영화 어퍼트 데이 . 팩폭! 아무리 팩트라도 해도 상처는 남는다. 때론 우회적 화법이 정공법보 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감추고 싶은 우리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위안부 문제, 전쟁의 참혹한 잔상들. 어쩌면 떠올리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상처 들이다. 이런 아픔들을 생생하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 돌려서 떠올리게끔 만드는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아이 캔 스피크=접근 방식이 다르 다. 지금까지 나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 소재의 영화들이 역사적 아픔을 정 공법으로 돌파했다면 아이 스피 는 휴먼 코미디라는 훈훈하고 편안 한 장르 가운데 진심이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영화 전반부 는 위안부였던 사실을 숨긴 채 살아온 민원왕 도깨비 할머니 나옥분(나문희) 과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민재(이제 훈), 이 두 반대되는 캐릭터가 티격태 격하며 보여주는 유쾌함에 젖어 든다. 어렵사리 영어 과외를 받으며 나름 베 스트 프렌드가 되어버린 할머니와 손 자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속내에 있는 것들을 풀어놓게 되는데…. 이 할 머니와 손자 같은 캐릭터 안에서 느껴 지는 훈훈한 정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 후반부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전형적이고 투박한 듯 싶지만, 군더더 기 없는 연출과 진심에서 묻어나오는 이야기들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7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 모전 당선작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나문희, 이제훈 등의 연기력이 더해져 더욱 영화가 빛을 발한다. 119분. 12세 이상 관람가. 어퍼트 데이=보스니아 내전 종 결 후, 잡부 전문 구호 요원들의 짧 은 여정을 담은 스페인 영화다. 전쟁 후유증이 남은 한 마을에 마을의 유일 한 식수 공급원인 우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구호 요원들이 파견된다. 전쟁의 참혹한 잔상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휴머니즘에 빠진 베테랑 요원 맘부르 (베니치오 델 토로)와 B(팀 로빈스), 시체를 처음 접한 열정 넘치는 새내기 소피(멜라니 티에리), 전쟁의 상흔을 대표하는 소년 니콜라(엘다 레지도 빅), 어이없이 원칙을 내세우는 중앙 관료 카티야(올가 쿠릴렌코) 등 임무 를 수행하는 인물들의 내적 갈등을 더 깊이 있게 그려낸 로드무비 형식의 휴 먼 드라마에 가깝다. 이들의 꼬이고 꼬 이는 하루를 통해 전쟁이 할퀴고 간 흔 적을 담백하게 전하면서도 원칙을 내 세운 무능한 관료와 이기적 이익 집단 사이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 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통해 포장되지 않은 인류애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다 소 어둡고 묵직한 소재들을 유머와 저 속한 성적 농담도 마다하지 않고 기분 좋게 에두르는 위트 있는 장면들을 통 해 무게감을 덜어주면 관객들의 공감 대를 형성해 나간다. 팀 로빈스 등 캐 릭터와 대사가 잘 어우러지는 배우들 의 명연기와 함께 역동적인 느낌을 주 는 배경음악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시돌어요 콜린 퍼스(왼쪽터),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이 21일 서울 용 CGV용산몰에서 열린 영화 맨: 골든 서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 . 합뉴우리 셋 모두 한국에서 잊지 못할 경 험을 했습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의 주역들은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큰 감동을 한 듯했다. 21일 용산아이파크몰 CGV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린 퍼스, 태 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 등 3명의 배우 는 한목소리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처음 내한한 콜린 퍼스는 한국 방 문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면서 어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 을 받았고,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 었다 고 말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 홍보차 세계 투어 중인 이들은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2년 전 개봉한 1편 킹스맨: 시 크릿 에이전트 는 한국에서 612만명이 관람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태런 에저턴은 킹스맨 1편의 성공 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저 역 킹스맨 의 성공으로 배우로서 이름 을 알리게 됐다 면서 그런 만큼 한국 은 저에게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 은 영국 비밀정 보조직 킹스맨 요원인 에그시(태런 에 저튼 분)와 멀린(마크 스트롱)이 미국 의 정보조직 스테이츠맨과 손잡고 마 약범죄조직 골든 서클을 소탕하는 과 정을 그렸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함 께 뭉친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도 찰 떡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노타이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 을 쓴 콜린 퍼스는 마치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했다. 진지하면서도 때로 유머 감각을 발휘해 답변을 이어갔다. 콜린 퍼스는 1편에서 제가 죽는 장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 실망 했다 면서 컴백은 기대하지도 않았 다. 그러나 매튜 본 감독이 해리 캐릭 터를 부활시킬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 한 점이 기뻤다 고 말했다. 1편과 2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에 그시와 해리의 역할이 서로 뒤바뀌 점이다. 1편에선 해리가 거리를 떠돌던 청년 에그시를 킹스맨 요원 으로 키우지만, 속편에서는 에그시 가 해리의 복귀를 돕는다. 콜린 퍼스 1편과 2편 모두 두 사람이 신뢰 와 믿음의 관계라는 것이 핵심 이라 고 말했다. 킹스맨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는 말을 유행시킨 영화다. 실제로도 매 너가 좋으냐는 질문이 나오자, 배우들 은 서로 치켜세우느라 바빴다. 콜린 퍼스는 마크와 태런을 잘 아 는데, 두 사람 모두 젠틀맨이며, 매너 도 좋다 고 말했다. 태런 에저턴은 린이야말로 정말 배려 깊고, 사려심이 깊으며 함께 일하기 좋은 동료 라고 화답했다. 합뉴킹스맨1 성공, 한국이 중요한 역할 했 영원한 국민오빠 가수 남진(사진)과 개그우먼 이영자가 올 추석 연휴 방송 할 SBS TV 파일럿 여행 예능 프로그 트래블 메이커 에서 여행 가 이드로 변신한다. SBS는 트래블 메이커 스타가 여행 가이드가 돼 본인 이 직접 짠 여행 코스로 일반인 여행객을 데리고 떠나는 내용 이라고 21일 소개했다. 데뷔 53년 만에 첫 여 행 예능에 도전한 남진 이번 예능 출연은 내 인생에서 새 로운 도전이다. 가수가 아닌 가이드로 변신한 남진의 모습을 기대해달라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진은 이번 촬영 에서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 질 정도로 센스 넘치는 입담을 보여줬 다고 한다. 국내 최고령 가이 가 된 남진을 돕기 위해 가 김태우, 리지, 소란밴드도 합류했다. 이영자는 방송인 붐 과 함께 남다른 먹방(먹는 방 송) 여행 코스를 기획했 다. 10월 3일 오후 5 50분부터 130분 간 방송. 합뉴박유천 성폭행 허위소 혐의 두번째 여성 항소심무죄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씨에게 성폭 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 판에 넘겨진 두 번째 여성이 항소심에 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는 21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송모(24 여)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 고했다. 재판부는 (고소 내용이) 객관 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이란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원심의 무죄 판결은 정당하다 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의 진술만으로 유흥 주점 화장실 안에서 송씨가 성관계를 하기로 동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박씨와 일행, 다른 종업원들이 있는 (유흥주점) 룸 안 화장실에서 성 관계를 갖는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받 아들이기 어렵다 룸이 시끄러워 화장실에 갔다는 박씨의 진술에 비춰 보더라도 송씨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었을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관계 도중 누군가가 화 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닫는 과정 에서 여성인 송씨가 성관계를 계속하 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판단했다. 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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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킹스맨1성공,한국이중요한역할했죠pdf.ihalla.com/sectionpdf/20170922-72660.pdf · 2017-09-21 · 산구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열린영화 킹스맨:골든서클

2017년 9월 22일 금요일10 연예 / 영화

영화세상

위안부 문제 우회적으로 다룬 아이 캔 스피크

내전 구호단체의 일상을 담은 어 퍼팩트 데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 . 영화 어 퍼펙트 데이 .

팩폭! 아무리 팩트라도 해도 상처는

남는다. 때론 우회적 화법이 정공법보

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감추고 싶은

우리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위안부

문제, 전쟁의 참혹한 잔상들. 어쩌면

떠올리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상처

들이다. 이런 아픔들을 생생하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 돌려서

떠올리게끔 만드는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아이 캔 스피크=접근 방식이 다르

다. 지금까지 나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 소재의 영화들이 역사적 아픔을 정

공법으로 돌파했다면 아이 캔 스피

크 는 휴먼 코미디라는 훈훈하고 편안

한 장르 가운데 진심이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영화 전반부

는 위안부였던 사실을 숨긴 채 살아온

민원왕 도깨비 할머니 나옥분(나문희)

과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민재(이제

훈), 이 두 반대되는 캐릭터가 티격태

격하며 보여주는 유쾌함에 젖어 든다.

어렵사리 영어 과외를 받으며 나름 베

스트 프렌드가 되어버린 할머니와 손

자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속내에

있는 것들을 풀어놓게 되는데…. 이 할

머니와 손자 같은 캐릭터 안에서 느껴

지는 훈훈한 정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 후반부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전형적이고 투박한 듯 싶지만, 군더더

기 없는 연출과 진심에서 묻어나오는

이야기들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7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

모전 당선작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나문희, 이제훈 등의 연기력이 더해져

더욱 영화가 빛을 발한다. 119분. 12세

이상 관람가.

▶어 퍼펙트 데이=보스니아 내전 종

결 후, 잡부 전문 구호 요원들의 짧

은 여정을 담은 스페인 영화다. 전쟁

후유증이 남은 한 마을에 마을의 유일

한 식수 공급원인 우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구호 요원들이 파견된다. 전쟁의

참혹한 잔상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휴머니즘에 빠진 베테랑 요원 맘부르

(베니치오 델 토로)와 B(팀 로빈스),

시체를 처음 접한 열정 넘치는 새내기

소피(멜라니 티에리), 전쟁의 상흔을

대표하는 소년 니콜라(엘다 레지도

빅), 어이없이 원칙을 내세우는 중앙

관료 카티야(올가 쿠릴렌코) 등 임무

를 수행하는 인물들의 내적 갈등을 더

깊이 있게 그려낸 로드무비 형식의 휴

먼 드라마에 가깝다. 이들의 꼬이고 꼬

이는 하루를 통해 전쟁이 할퀴고 간 흔

적을 담백하게 전하면서도 원칙을 내

세운 무능한 관료와 이기적 이익 집단

사이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

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통해 포장되지

않은 인류애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다

소 어둡고 묵직한 소재들을 유머와 저

속한 성적 농담도 마다하지 않고 기분

좋게 에두르는 위트 있는 장면들을 통

해 무게감을 덜어주면 관객들의 공감

대를 형성해 나간다. 팀 로빈스 등 캐

릭터와 대사가 잘 어우러지는 배우들

의 명연기와 함께 역동적인 느낌을 주

는 배경음악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다시 돌아왔어요 배우 콜린 퍼스(왼쪽부터),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서울 용

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

다. 연합뉴스

우리 셋 모두 한국에서 잊지 못할 경

험을 했습니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의 주역들은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큰 감동을

한 듯했다. 21일 용산아이파크몰 CGV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린 퍼스, 태

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 등 3명의 배우

는 한목소리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처음 내한한 콜린 퍼스는 한국 방

문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면서 어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

을 받았고,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

었다 고 말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 홍보차 세계 투어 중인 이들은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2년 전 개봉한 1편 킹스맨: 시

크릿 에이전트 는 한국에서 612만명이

관람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태런 에저턴은 킹스맨 1편의 성공

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저 역

시 킹스맨 의 성공으로 배우로서 이름

을 알리게 됐다 면서 그런 만큼 한국

은 저에게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 은 영국 비밀정

보조직 킹스맨 요원인 에그시(태런 에

저튼 분)와 멀린(마크 스트롱)이 미국

의 정보조직 스테이츠맨과 손잡고 마

약범죄조직 골든 서클을 소탕하는 과

정을 그렸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함

께 뭉친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도 찰

떡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노타이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

을 쓴 콜린 퍼스는 마치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했다. 진지하면서도 때로

유머 감각을 발휘해 답변을 이어갔다.

콜린 퍼스는 1편에서 제가 죽는 장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 실망

했다 면서 컴백은 기대하지도 않았

다. 그러나 매튜 본 감독이 해리 캐릭

터를 부활시킬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

한 점이 기뻤다 고 말했다.

1편과 2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에

그시와 해리의 역할이 서로 뒤바뀌

는 점이다. 1편에선 해리가 거리를

떠돌던 청년 에그시를 킹스맨 요원

으로 키우지만, 속편에서는 에그시

가 해리의 복귀를 돕는다. 콜린 퍼스

는 1편과 2편 모두 두 사람이 신뢰

와 믿음의 관계라는 것이 핵심 이라

고 말했다.

킹스맨 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는 말을 유행시킨 영화다. 실제로도 매

너가 좋으냐는 질문이 나오자, 배우들

은 서로 치켜세우느라 바빴다.

콜린 퍼스는 마크와 태런을 잘 아

는데, 두 사람 모두 젠틀맨이며, 매너

도 좋다 고 말했다. 태런 에저턴은 콜

린이야말로 정말 배려 깊고, 사려심이

깊으며 함께 일하기 좋은 동료 라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킹스맨1 성공, 한국이 중요한 역할 했죠

영원한 국민오빠 가수 남진(사진)과

개그우먼 이영자가 올 추석 연휴 방송

할 SBS TV 파일럿 여행 예능 프로그

램 트래블 메이커 에서 여행 가

이드로 변신한다.

SBS는 트래블 메이커 는

스타가 여행 가이드가 돼 본인

이 직접 짠 여행 코스로 일반인

여행객을 데리고 떠나는 내용

이라고 21일 소개했다.

데뷔 53년 만에 첫 여

행 예능에 도전한 남진

은 이번 예능 출연은 내 인생에서 새

로운 도전이다. 가수가 아닌 가이드로

변신한 남진의 모습을 기대해달라 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진은 이번 촬영

에서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

질 정도로 센스 넘치는 입담을 보여줬

다고 한다. 국내 최고령 가이

드 가 된 남진을 돕기 위해 가

수 김태우, 리지, 소란밴드도

합류했다. 이영자는 방송인 붐

과 함께 남다른 먹방(먹는 방

송) 여행 코스를 기획했

다. 10월 3일 오후 5

시 50분부터 130분

간 방송. 연합뉴스

박유천 성폭행 허위고소 혐의

두번째 여성 항소심서 무죄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씨에게 성폭

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

판에 넘겨진 두 번째 여성이 항소심에

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는

21일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송모(24

여)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

고했다. 재판부는 (고소 내용이) 객관

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이란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며 원심의

무죄 판결은 정당하다 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의 진술만으로 유흥

주점 화장실 안에서 송씨가 성관계를

하기로 동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박씨와 일행, 다른 종업원들이

있는 (유흥주점) 룸 안 화장실에서 성

관계를 갖는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받

아들이기 어렵다 며 룸이 시끄러워

화장실에 갔다는 박씨의 진술에 비춰

보더라도 송씨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관계 도중 누군가가 화

장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닫는 과정

에서 여성인 송씨가 성관계를 계속하

려 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