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함께 멈춘 진천선수촌 · 2020-03-26 · 턴 버전인 '요넥스 집콕...

1
15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도쿄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되자 훈련에 매진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잠시 충북 진 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떠나 휴식에 들어간 다. 탁구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났고, 남녀 양궁 대 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등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태극전사 204 명이 집으로 향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간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 도자에게 여유를 주고자 26일 진천선수촌 의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 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 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대부분이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 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 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 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보냈다. 체육회는 선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외출·모임·종교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종목 대표팀 감독과 코치들에겐 매일 선수들의 건강을 점검해 보고서를 제출토 록 했다. 27일에는 역도, 기계체조, 태권도, 사격, 유도 등 29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퇴촌했 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3주 후부터 선수촌 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2주간의 격리와 검사 음성 판정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강화한 입촌 검사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 대 5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노컷뉴스 올림픽과 함께 멈춘 진천선수촌 축구협회“1997년생 축구선수 올림픽 참여 허용해야” 배드민턴 스타들, `스테이 앳 홈 챌린지' SNS 화제 스캇 보라스의 제안“크리스마스에 월드시리즈 어때” 대한축구협회가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 출의 주역 구제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 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자격에 대한 입장을 담은 공식 서신을 전달했다. 남자축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만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만 24세 이상 선수 는 3명까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7월로 예정 됐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1997년생 선수의 올 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월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 김학범 감독의 U-23 축구대표팀에는 23명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11명이 1997년생이다. 이들은 내년에는 24세가 돼 올림픽 출전 연령 기준을 넘게 된다. 도쿄올 림픽 연기가 결정되자 김학범 감독도 1997년생 선수 의 도쿄올림픽 참가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 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대회 연기로 본선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은 불공 한국 배드민턴 스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에 동참했다. 집에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게임이나 운동 방법을 전하는 이른바 '스 테이 앳 홈 챌린지'(#stayathomechallenge)의 배드민 턴 버전인 '요넥스 집콕 챌린지'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이 끝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그러나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는 하는 동안 24일 도쿄올 림픽이 1년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따라 대한 체육회는 25일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귀가 조치를 내리고 3주 후 입촌을 지시했다. 2주 자가 격리까지 감 안하면 5주나 다름 없는 셈이다. 이에 배드민턴 선수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배드민턴 훈련이나 게임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셜미디어(SNS)를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12월 겨울야구'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스캇 보라스는 2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언론 을 통해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의 개막 시점을 6월초 혹은 7월초로 잡을 경우 정상에 가까운 시즌 운영이 가능하다는 계산을 내놓았다. 보라스는7월 2일 개막을 해서 정규시즌 144경기를 할 경우 크리스마스 당일에 월드시리즈가 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야후스포츠는 "12월에 열리는 포스 트시즌과 12월27일로 예정된 마지막 경기를 포함한다. 만약 월드시리즈를 6경기 치른다면 크리스마스에 야 구를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평하다"며 올림픽 참가 권리 보호를 주장했다. 이어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들이 유지되 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 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연령 제한 뿐 아니라 출전 선수 규모 확 대도 건의했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호주 등 참가선수 연령을 늘리는데 동의하는 다른 국가와 함께 해당 선수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 했다. / 노컷뉴스 통해 공유하고 있다. 체육관이 폐쇄돼 경기를 할 수 없 는 동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평소 운동 중독이라는 말을 듣는 이용대는 숙련자 만이 가능한 코어 운동법을 올렸다. 이용대의 남자 복 식 파트너 유연성은 서비스로 셔틀콕을 통에 넣는 게 임 뒤 유쾌한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혼합 복식 국가대표 채유정은 배드민턴 코치인 어머 니와 집안에 네트 높이의 노끈을 설치해 헤어핀 훈련 장면을 올렸다. 이밖에도 SNS 인스타그램에서 '요넥스 집콕챌린지'를 검색하면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양 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동호인들을 달래기 위해 기획된 '요넥스집콕챌린지' 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배드 민턴이나 테니스 훈련 방법 또는 게임을 사진이나 영 상으로 공유하면 된다. / 노컷뉴스 보라스는 "이미 조사를 마쳤다. 12월 야구가 가능하 다. 12월의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평균 온도는 약 19도 로 대다수 도시의 3월말 혹은 4월초 기온과 비슷하다. 월드시리즈를 중립경기로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보라스의 세부적인 계산을 살펴보면 포스트시즌 기 간은 12월3일부터 26일까지다. 보라스의 조사에 따르면 12월에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도시는 총 11곳이 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이 있는 도시가 8개, 겨울에도 따뜻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도시가 3개다. 홈 어드밴티지가 사라지는 변수는 있지만 12월에 경 기가 가능한 중립 지역에서 월드시리즈를 진행해 월드 시리즈 기간을 도시 축제처럼 만들자는 게 보라스의 생각이다. / 노컷뉴스 국가대표 선수들 잠시 휴식 선수-지도자 최대 5주간 퇴촌 2020도쿄올림픽 개최가 1년 연기되자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휴식을 위해 충북 진천선수촌을 떠나고 있다. /노컷뉴스 쇼트트랙 임효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구형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24)이 훈련 도중 후배 선수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효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임효준은 지난해 6월17일 진천국가대표선 수촌에서 훈련 중 클라이밍 기구에 오르는 대표팀 후배 B의 바지를 벗겨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선수는 성희롱을 당했다며 대표팀 감 독과 선수촌에 신고했고, 대한빙상연맹은 CCTV 영상을 검토하는 등 조사 후에 임효 준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선수 자 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임효준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신 청했으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해 11월 이를 기각했다. 임효준 측은 이날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추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주 장했다. 임효준 측 변호인은 “훈련 기구에서 피해 자를 떨어뜨리는 장난을 하다가 예기치 못 하게 바지가 벗겨진 것”이라며 “법리적으로 강제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노컷뉴스

Upload: others

Post on 06-Aug-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올림픽과 함께 멈춘 진천선수촌 · 2020-03-26 · 턴 버전인 '요넥스 집콕 챌린지'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이

152020년 3월 27일 금요일

도쿄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되자 훈련에

매진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잠시 충북 진

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떠나 휴식에 들어간

다.

탁구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났고, 남녀 양궁 대

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등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태극전사 204

명이 집으로 향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간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

도자에게 여유를 주고자 26일 진천선수촌

의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

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

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대부분이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

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

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

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보냈다.

체육회는 선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외출·모임·종교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종목 대표팀 감독과 코치들에겐 매일

선수들의 건강을 점검해 보고서를 제출토

록 했다.

27일에는 역도, 기계체조, 태권도, 사격,

유도 등 29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퇴촌했

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3주 후부터 선수촌

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2주간의 격리와 검사

음성 판정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강화한

입촌 검사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

대 5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컷뉴스

올림픽과 함께 멈춘 진천선수촌

축구협회“1997년생 축구선수 올림픽 참여 허용해야”

배드민턴 스타들, ̀스테이 앳 홈 챌린지' SNS 화제

스캇 보라스의 제안“크리스마스에 월드시리즈 어때”

대한축구협회가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

출의 주역 구제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

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 참가자격에 대한

입장을 담은 공식 서신을 전달했다.

남자축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만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만 24세 이상 선수

는 3명까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7월로 예정

됐던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1997년생 선수의 올

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월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 김학범 감독의 U-23 축구대표팀에는 23명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11명이 1997년생이다. 이들은 내년에는

24세가 돼 올림픽 출전 연령 기준을 넘게 된다. 도쿄올

림픽 연기가 결정되자 김학범 감독도 1997년생 선수

의 도쿄올림픽 참가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

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대회 연기로 본선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은 불공

한국 배드민턴 스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에 동참했다. 집에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게임이나 운동 방법을 전하는 이른바 '스

테이 앳 홈 챌린지'(#stayathomechallenge)의 배드민

턴 버전인 '요넥스 집콕 챌린지'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이 끝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그러나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는 하는 동안 24일 도쿄올

림픽이 1년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따라 대한

체육회는 25일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귀가 조치를

내리고 3주 후 입촌을 지시했다. 2주 자가 격리까지 감

안하면 5주나 다름 없는 셈이다.

이에 배드민턴 선수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배드민턴

훈련이나 게임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셜미디어(SNS)를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12월 겨울야구'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스캇 보라스는 2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언론

을 통해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으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의 개막 시점을 6월초 혹은 7월초로 잡을

경우 정상에 가까운 시즌 운영이 가능하다는 계산을

내놓았다.

보라스는7월 2일 개막을 해서 정규시즌 144경기를

할 경우 크리스마스 당일에 월드시리즈가 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야후스포츠는 "12월에 열리는 포스

트시즌과 12월27일로 예정된 마지막 경기를 포함한다.

만약 월드시리즈를 6경기 치른다면 크리스마스에 야

구를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평하다"며 올림픽 참가 권리 보호를 주장했다.

이어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들이 유지되

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

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연령 제한 뿐 아니라 출전 선수 규모 확

대도 건의했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호주 등 참가선수 연령을

늘리는데 동의하는 다른 국가와 함께 해당 선수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

했다. /노컷뉴스

통해 공유하고 있다. 체육관이 폐쇄돼 경기를 할 수 없

는 동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평소 운동 중독이라는 말을 듣는 이용대는 숙련자

만이 가능한 코어 운동법을 올렸다. 이용대의 남자 복

식 파트너 유연성은 서비스로 셔틀콕을 통에 넣는 게

임 뒤 유쾌한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혼합 복식 국가대표 채유정은 배드민턴 코치인 어머

니와 집안에 네트 높이의 노끈을 설치해 헤어핀 훈련

장면을 올렸다. 이밖에도 SNS 인스타그램에서 '요넥스

집콕챌린지'를 검색하면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양

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동호인들을 달래기 위해 기획된 '요넥스집콕챌린지'

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배드

민턴이나 테니스 훈련 방법 또는 게임을 사진이나 영

상으로 공유하면 된다. /노컷뉴스

보라스는 "이미 조사를 마쳤다. 12월 야구가 가능하

다. 12월의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평균 온도는 약 19도

로 대다수 도시의 3월말 혹은 4월초 기온과 비슷하다.

월드시리즈를 중립경기로 치르면 된다"고 말했다.

보라스의 세부적인 계산을 살펴보면 포스트시즌 기

간은 12월3일부터 26일까지다. 보라스의 조사에 따르면

12월에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도시는 총 11곳이

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이 있는 도시가 8개,

겨울에도 따뜻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도시가 3개다.

홈 어드밴티지가 사라지는 변수는 있지만 12월에 경

기가 가능한 중립 지역에서 월드시리즈를 진행해 월드

시리즈 기간을 도시 축제처럼 만들자는 게 보라스의

생각이다. /노컷뉴스

국가대표 선수들 잠시 휴식

선수-지도자 최대 5주간 퇴촌

2020도쿄올림픽 개최가 1년 연기되자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휴식을 위해 충북 진천선수촌을 떠나고 있다. /노컷뉴스

쇼트트랙 임효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구형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24)이 훈련

도중 후배 선수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효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임효준은 지난해 6월17일 진천국가대표선

수촌에서 훈련 중 클라이밍 기구에 오르는

대표팀 후배 B의 바지를 벗겨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선수는 성희롱을 당했다며 대표팀 감

독과 선수촌에 신고했고, 대한빙상연맹은

CCTV 영상을 검토하는 등 조사 후에 임효

준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선수 자

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임효준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신

청했으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해 11월 이를 기각했다.

임효준 측은 이날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추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주

장했다.

임효준 측 변호인은 “훈련 기구에서 피해

자를 떨어뜨리는 장난을 하다가 예기치 못

하게 바지가 벗겨진 것”이라며 “법리적으로

강제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