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단말기 종류와 미래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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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단말기 종류와 미래전망 1

무선인터넷 단말기 종류와 미래전망 전자부품연구원 전자정보센터(www.eic.re.kr)

㈜투에프랩스 대표이사 서승균

E-mail. [email protected]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무선인터넷 단말기, 혹은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단

말기를 한대 이상은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생활이나 업무 중에 무선인터넷을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과연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무선인터넷 단말기가 존재하며, 앞으로

어떤 형태로 발전할 것인지 생각해보고 싶을 것이다. 본 장에서는 이러한 독자들의 궁금증

을 해결함과 동시에 올바른 모습으로 발전되는 형태가 과연 어떤 모습인지 간단한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1장 휴대폰

휴대폰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단말장치로 가장 폭넓은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자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사용자들의 무선인터넷에 대

한 인지도도 매우 상승했으며, 거부감 또한 많이 줄어들었다.

지금까지의 통신을 위한 각종 단말기들은 개인적인 취향이나 용도적 측면에서 볼 때 여

러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성격이 강했던 반면 휴대폰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이

기적인 도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개인적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

까지의 휴대폰이 발전해온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휴대폰 발전

전망을 예측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로 개인성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

다.

앞으로의 전세계적인 휴대폰 발전을 전망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개인적 욕구나

취향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생각하면 정확한 트랜드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 증거와 같은 예를 들기 위해 국내 및 해외 브랜드별 휴대폰 종류와 함께 앞으

로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하고, 관련된 기술에 대해 쉽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

다.



1. 국내 브랜드

전 세계적인 휴대폰 및 무선인터넷 시장 중 우리나라는 매우 상위에 랭크가 되어있

을 정도로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외국의 경우와 다르게 우리나라는 휴대폰

보급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뒤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보급 및 발전 속도는

전세계 관련 업계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로 발전을 해왔다.

< 업체별 내수시장 점유율 >

2002년 2001년 구분

비중(%) 대수(천대) 비중(%) 대수(천대)

삼성전자 55.3 8,737 48.9 7,060

LG전자 20.1 3,712 23.6 3,403

어필텔레콤 7.1 1,114 7.7 1,107

SK텔레텍 6.7 1,057 - -

텔슨전자 4.7 737 2.5 358

기타 6.2 974 17.4 2,518

합계 100 15,792 100 14,446

(기타: 팬택&큐리텔, 한화,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와이드텔레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같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동반하여 단말

기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03년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보면

약 3,640만명 수준으로 2002년 대비 약 10.6%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러한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 인구의 약 76%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

다는 의미인데, 이는 다른 국가들의 현황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숫자로 볼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성장성과 함께 단말기의

교체 등으로 인한 새로운 기능의 신규 단말기 출시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고기능 단말기 출현과 보급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2002년 시작된

디지털 카메라 장착 단말기의 판매확대, 컬러 단말기의 보급이 예상보다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는 것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2003년부터는 IMT-2000 서비스

원년으로 WCDMA 보급이 시작되면서 단말기 시장만 약 5조 2,000억원 수준에 육

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의 기능이 PC와 가전을 먹었다???

이 글을 읽고있는 독자들도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TV CF에 핸드폰

을 이용하여 마치 디지털 카메라로 사람들을 촬영하는 듯한 장면들이 종종 나타나

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새로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휴대폰에는 디지털 카메

라를 내장하고 있거나 착탈식으로 촬영이 가능하도록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자들 중에 휴대폰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경험이 없는 경우 겨우 휴

대폰으로 촬영한 것이 어느 정도나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

을 가지겠지만 실제 촬영 이미지를 보면 고급 카메라 수준은 아니더라도 재미로 간

단히 찍는 수준은 넘어간 정도로 화질이 매우 좋은 상태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동향은 휴대폰의 컬러화가 급진전 되고, 휴대폰의 기본적인 기능

인 음성에서 서비스 확장이 데이터로 진화되어 감에 따라 PC가 가지고 있는 정보

기기의 기능은 물론 카메라, TV, 캠코더 등의 가전기기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 영역

까지 포함하고 있다.

< LG전자의 카메라 내장형 모델인 LG-KH5000 >



< 삼성전자의 CCD 카메라 내장형 모델인 SPH-X7800 >

이제 앞으로의 휴대폰 영상분야 진출에서는 TV와 가정용 캠코더를 대치하기 위한

단말기의 출시를 기다리는 일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에서는 2003년 말 TV 시청이

가능한 단말기의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휴대폰 생산 업체에서도

캠코더 시장 중 일부 영역을 넘보며 비디오폰(Video Phone)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다.

또한 네이트 등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은 휴대폰으로 감상이 가능한 휴대폰

전용 드라마를 제작하기 시작하였고, 정보통신부에서는 DAB 기술을 활용하여 이동

중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하여 이제 휴대폰을

이용한 TV의 시청이나 간단한 동영상 촬영을 위해 무거운 캠코더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하나만 달랑 들고 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휴대폰은 가장 먼저 대표적인 정보기기인 PC를 접목하였다. 특

히 3G 서비스 도입의 본격화가 예고되면서 삼성전자 등의 메이저 업체들은 물론

다양한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PDA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였



다. 2002년 스마트폰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공을 했다고 평가하는 삼성전자의 MITs

시리즈는 앞장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기존 Palm PDA를 그대로 수용하면서 스마트폰

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 삼성전자의 Palm OS 내장형 스마트폰 MITs M330 모델 >

< 국내 스마트폰 시장전망(출처: Dataquest, 2002년 7월) >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65 213 607 1,055 1,687 2,189

(단위: 천대)

이제는 기능의 발전이 한 단계 올라가면서 PDA 기능 중 일부 기능인 터치스크린을

기존 휴대폰 형태에 도입하면서 좀더 다양화되기 시작한다.



<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 내장형 모델인 SCH-X730 >

터치스크린은 원래 태블릿PC와 PDA에 장착하여 이동형 단말기 상에서 입력장치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입력기능이다. 이러한 입력기능인 터치스

크린을 휴대폰에 접목하였다는 것은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정보화 기기로 발전하는

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PDA나 PC 업계에서는 휴대폰이 아직 키패

드 만으로 구성된 입력장치의 불편함과 어려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인해 PDA와

PC 시장에 대한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다가 터치스크린을 도입한

휴대폰이 출시되면서 PDA에 익숙한 젊은 층과 키패드 입력에 비교적 어려움을 느

끼고 있는 중 장년층에게 대환영을 받고 있다는 시장 평가에 의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생각한다고 한다. 물론 조금은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

이 장착된 삼성전자의 모델이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지 정확하지 않지만 정보화

기기로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휴대폰이 포함하는 기능은 단순 통신기능 이외에 GPS 등을 포함하여 매

우 다양하게 발전할 전망이다.



< 팬택&큐리텔의 GPS 내장형 모델 >

이러한 GPS를 내장한 단말기는 기존 위치정보 서비스에서 사용하던 방식과 전혀

다른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 SK텔레텍의 멀티미디어 강화 모델인 SKY IM-5400 >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휴대폰은 대부분의 용도가 음성통화이며, 그 외 정보성

강화나 엔터테인먼트용 게임 등을 이용하는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국내 휴대폰 사용자가 과포화 상태인 70%를 넘어갔기 때문에 다양한 서



비스를 요구할 것이며, 휴대폰 제조업체는 이러한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 내장형 휴대폰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휴대폰 개

발 및 제조에 대한 기술적 문턱이 매우 낮아진 관계로 누구나 휴대폰 개발 및 제조

를 위한 환경 구축이 가능해 졌기 때문에 기존 메이저 업체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

는 여건은 만들어진 셈이라 볼 수 있다. 실제 이러한 소문은 관련업계에서 2003년

한해에만 약 120가지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상할 정도로 다양화 될 것이라 한다.

여기에 휴대폰의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한 환경도 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참고자료] 휴대폰 동영상 서비스의 핵심인 cdma2000 1x EV-DO

EV-DO란 Evolution-Data Only의 약자로 기존 휴대폰에서 사용하던 통신방식과 전혀

다른 패킷 데이터 전송규약을 사용하여 전방향(Forward Direction)의 경우 2.4Mbps,

역방향(Reverse) 최대 153.6Kbps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기존 통신방식으로는 최대

153.6Kbps까지 전송이 가능하지만 사용자 측면에서 무선구간의 용량문제로 인하여

VOD 경우 64Kbps, 무선인터넷의 경우 32Kbps 만을 전송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한다

면 통신환경상 비약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다.

2. 해외 브랜드

인터넷이나 기타 첨단 기술산업에 관한 해외 동향을 표현할 때 전체적으로 선진국

의 모습을 조금은 부러운 모습으로 쳐다보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동통신 산업이나

무선인터넷 분야를 이야기 할 때만큼은 어깨에 힘을 잔뜩 넣어도 될 정도의 세계적

으로 앞선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러한 필자의 말에 의심을 가지고 있는 독

자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래에 나오는 내용들을 읽어본 후 다시 위

의 국내 브랜드를 확인해 보면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끌고 가거나 비슷한 속도로 따

라가는 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이동통신 단말기 산업 현황

앞에서 필자가 말한바와 같이 세계 휴대폰, 즉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의 선두에 랭

크되어 있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 기업이다.



< 세계 주요 메이커별 휴대폰 생산현황(출처: Gartner Dataquest, 2002년 10월) >

2002년 3/4분기 2001년 순

위 제조업체 판매량 점유율 제조업체 판매량 점유율

1 노키아 37.5 35.9% 노키아 139.7 35.0%

2 모토로라 15.0 14.4% 모토로라 59.1 14.8%

3 삼성전자 11.1 10.6% 지멘스 29.8 7.4%

4 지멘스 8.2 7.8% 삼성전자 28.2 7.1%

5 소니에릭슨 5.0 4.8% 에릭슨 27.0 6.7%

6 LG전자 4.0 3.8% 파나소닉 15.7 3.9%

(단위: 백만대)

각 지역별로 선호하는 휴대폰의 종류와 방식은 다르지만, 국내기업이 생산한 휴대

폰은 2002년 말 기준으로 약 1억 1,200만대로 약 26.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

다. 특히, 국산 휴대폰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

에 이러한 시장 점유율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이제 전 세계 휴대폰과 관련된 산업동향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재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가입자 증가가 이루어지

고 있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휴대폰 보급을 경쟁체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

에 2002년 말 기준으로 11억 3,6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CDMA 분야에서 중

국의 CDMA 가입자 확산, 중남미 시장 확장, 그리고 중/동부유럽 및 중동시장의 개

척 등으로 약 1억 6,150만명(2002년 말 기준)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그리고 GSM 방식 가입자가 2002년 말을 기준으로 하여

약 7억 7,57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 통신방식별 휴대폰 단말기 시장동향(출처: Cahners In-Stat Group, 2002년 5월) >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구분

판매대수 비중 판매대수 비중 판매대수 판매대수 판매대수

CDMA 73,254 17.6% 92,506 20.1% 104,088 126,234 144,227

TDMA 22,874 5.5% 31,446 6.8% 23,350 24,989 19,515

GSM 274,142 65.7% 302,180 65.7% 380,327 406,892 432,501

WCDMA 2,791 0.7% 5,064 1.1% 16,791 22,456 23,699

기타 43,910 10.5% 28,504 6.2% 30,895 29,678 26,487

합계 416,971 100.0% 459,700 100.0% 555,451 610,249 646,429

(단위: 천대)



단말기 보급면에서 보면 컬러지원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 혹은 착탈식 옵

션으로 제공하는 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통신 망도 고급화되어 cdma2000-1x 및

GPRS 기반으로 고기능 단말기와 함께 신규 수요를 꾸준히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 휴대폰 단말기 시장동향(출처: Gartner Dataquest, 2002년 10월) >

2002년 구분 2000년 2001년

1/4 2/4 3/4 4/4 합계

대수(천대) 412,731 399,583 93,600 98,710 104,318 120,900 417,528

성장률(%) 41.8 -3.2 -3.2 10.0 10.6 1.8 4.5

< 세계 스마트폰 공급현황 및 전망(출처: Gartner Dataquest, 2002년 10월) >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1,284.9 4,717.6 10,129.1 24,043.9 40,763.6 54,337.0

(단위: 천대)

일본의 휴대폰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무선인터넷이 상용화되던 초창기에 많은 관련 기업들은 사업계획서에서부

터 세미나 자료까지 모두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의 i모드(i-

mode) 서비스를 비교, 혹은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그 이유라면 우리나라보다 상용

무선인터넷이 일찍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성공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다가

갔다는 면에서 당시 국내 무선인터넷 업계의 수익모델 공백상태에 많은 자극제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방식이 너무나 오랫동안 사용자들에게 접근되면서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한 신규 서비스 창출이나 FOMA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 보급에 많은 장애

를 주고 있다. 앞 장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용해

야 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서비스의 질적인 개선

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을 느낀 일본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은 하나

둘 휴대폰 단말기의 기능 변화와 함께 서비스를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으로 휴대폰

단말기의 모습과 기능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NTT도코모의 3G 서비스인 FOMA가 시작되면서 휴대폰이

디지털 카메라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 음성통화 기능 이외에 다른

기능보다 기존 디지털 카메라가 가지고 있던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를 네트워



크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상용화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 FOMA가 서비스되던 시기나 그 이전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카메라를

휴대폰에 장착하기만 해도 스티커 사진에 익숙해진 일본의 청소년들은 앞다투어 구

입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액정의 대형화와 함께 고화질 디

지털 카메라는 물론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여 접사촬영, 바코드 판독, OCR 기능, 그

리고 대용량 이미지나 비디오를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카드 탑재 등 부가적인 기능

만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 이쯤에서 과연 일본의 휴대폰에 내장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얼마나 고성능,

고기능화 될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 NTT도코모의 비디오폰 모델인 FOMA T2101V(좌측)와 FOMA D2101V(우측) >

< 비디오폰을 이용한 화상통화 >



국내의 경우도 그렇겠지만 일본의 경우도 디지털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

중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

다. 이것은 곧 거울대신 카메라에 촬영된 이미지나 동화상을 두고두고 즐긴다는 것

이다. 이 경우 사용자는 보다 쉽게 자신을 촬영하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보다 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휴대폰 단말기가 나올 것이라 충분히 예

상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 바로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열린

CEATEC JAPAN에 출품한 산요전기와 샤프전자의 듀얼 디스플레이 휴대폰이다. 정확

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인지 확신이 가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사용자의 만

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할 수 있다.

각 휴대폰 메이커와 이동통신 사업자가 중심이 되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서비

스 및 관련기술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결과적으로 휴대폰에 장착되는

디지털 카메라의 자체적인 성능 발전도 함께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다음과 같은 트렌드로 휴대폰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

향상 목표로 잡고 있다.

n 100만 화소 이상(Mega Pixel)의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의 내장

n 플래쉬 내장으로 야간촬영 및 접사촬영 화질 향상

n 메모리 카드의 탑재로 한정적인 휴대폰 단말기 메모리 향상

이와 같이 휴대폰에 내장되는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함께 고민되

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의 기능적 향상이다.

현재까지의 휴대폰 액정에서는 다색화를 통한 컬러화가 종료되었지만 사용자들의

화질 개선요구는 디지털 카메라에만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서의 진화

를 누구도 멈출 수 없게 되었다. 당연히 우수한 성능의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로 촬

영된 이미지나 영상을 좋은 화질로 감상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일 것이다.



< 일반 휴대폰(좌)과 J-T08(우)에서의 화질 비교 >

< J-Phone에서 서비스되는 도시바 J-T08 모델 >

이러한 인간의 욕심을 만족시켜주는 단말기가 바로 J-Phone에서 서비스되는 도시바

J-T08 모델인데, 이 단말기는 11만 화소급의 휴대폰용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

미지 해상도를 100% 살리기 위하여 288 x 352 해상도에 QVGA 사이즈 액정을 사

용하여 휴대전화에서 PDA급 해상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바와같이 국내 휴대폰 단말기 동향이 점차 멀티미디어화 되어가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의 동향도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휴대폰을 이용한 기능 중 이미 무선인터넷 사용에 익숙

한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초기 사용목적인 음성통화 이외에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보

다 많은 기능을 요구할 수 있는 인식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러

한 면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전세계 유례가 없는 선진국이라

는 표현을 과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휴대폰은 오직 전화기일 뿐이다!!

1990년대만 해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갑부집 아들이라고 믿고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기는 오직 삐삐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휴대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며, 휴대폰의 종

류도 단말기의 성능에 따라 냉장고, 무전기, 그리고 휴대폰으로 나누어 진다는 개

그스런 말들이 탄생할 정도로 이제 우리의 핸드폰은 통화를 하는 전화기이면서 카

메라, 게임기, 그리고 메신저 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휴대폰의 보급은 어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일

반 전화기까지도 일반인들이 보유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이제 개방이 되면서도 고

가의 단말기 가격과 통화료 부담으로 아직 넓게 보급되지 못한 실정이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2001년 말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4,491만명에 2002년 5월 말 통계에는 1억 7,138만명이라는 황당한 수치가 표현되

어 있다. 이는 월 평균 약 550만명이 새롭게 가입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전체 인

구와 비교해 보면 2002년 5월말 통계에 13.1%에 불과한 실정이다.

무선인터넷이나 새로운 기능의 고기능 단말기와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끌

기 위해서는 적어도 전 인구의 약 60% 정도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야 사용자의 인

지도 변화가 나타나는데 중국은 아직 이러한 과포화 상태에 이르는 것이 어렵다는

면으로 볼 때, 현재의 중국은 휴대폰을 오직 음성통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

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는 모토로라, 노키아, TCL, 삼성전자, 지멘스, 뽀다우, 소니에릭슨, 필

립스, 둥팡통신(東方通信), 알카텔 등의 10대 휴대폰 메이커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저가형 저기능 단말기나 고가형 저기능 단말기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여기에 신예 자국업체인 TCL이 점유율 3위에 오르면서 닝뽀오커스와 같은 가전업



체들이 휴대폰 생산 진출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은 오랜 노하우로 고기능 단말기

를 이용한 서비스 보급으로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비율의 미가입

자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저가형 저기능 단말기 생산이 주력이라는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유럽의 전통과 미래의 환상적인 조화

2002년 9월 26일 노키아에서는 2G인 GSM 방식과 3G인 WCDMA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듀얼모드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였다. 이 발표는 앞으로 유

럽의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 2G와 3G가 적절히 공존되는 환경에서도 미래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즉 전통과 미래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와도 같은 것이어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럽은 다른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과 다르게 이동통신 사업자의 주도형이

아닌 단말기 및 장비업체가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이동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어떤 형태의 서비스를 주력으로 지원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형태의 단말기가 출시되며, 사용자가 이 단말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시장

성장의 관건이라는 말이 된다.



< 노키아 듀얼모드 단말기 6650 모델 >

그럼 지금부터 유럽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노키아와 소니

에릭슨의 단말기들을 중심으로 유럽 단말기 동향과 전망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노키아는 전통적으로 비즈니스 맨들을 중심으로 한 고객층 확보가 이루어진

기업이기 때문에 마치 노트북에서의 올인원(All in One: 다양한 기능을 한대의 장치

에 모두 포함한 형태)과 흡사한 구조로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 아마 듀얼모드 단

말기의 경우도 이러한 노키아가 가지고 있던 개발전략의 한 산출물이라 봐도 무리

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노키아 단말기를 이야기 할 때는 수많은 단말기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게 하

는 것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에 등장했던 스마트폰인 9210i Communicator일 것

이다.



< 노키아의 스마트폰 9210i Communicator >

이 단말기는 평상시 모습이 플립형(세로로 긴 막대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음성통

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일반 휴대폰에서 전화를 거는 것과 동일하게 번호를 누

르고 통화를 할 수 있는 전형적인 휴대폰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위의 사진과 같이 폴더를 열어서 HPC와 같은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

다. 이러한 단말기 구조는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을 뛰어넘어 완벽한 HPC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업무용도로 사용되는 경우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이한 모델이라면 바로 우리나라, 일본에서와 같은 이미지, 동영상을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된 3650 비디오폰을 들 수 있다.



< 노키아 3650 비디오폰 모델 >

이 단말기는 GSM 기종으로 VGA 카메라, 4,096컬러를 지원하는 176 x 208 해상도의

액정 스크린, 그리고 5-way 스크롤키가 달린 원형 키패드 보유 등 기존 유럽에서

출시되던 단말기와 비교할 때 특이한 모습과 앞선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반면에 소니에릭슨은 휴대폰의 경우 음성통화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한 모습을

가지고 다양한 부가 액세서리 도입으로 첨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소니에릭슨의 T100 모델>

2002년 4/4분기에 새로운 모델로 출시되는 T100의 경우 디자인과 메시징 기능강화

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생각했을 때, 과거 출시되었던 수많은 모델들과 흡사한 단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 일본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오직 저가형 모델로 겨냥하여 출시하는 것은 유럽시장이 가지고 있는 사용

자들의 전통성 보수성과 경제적 부담이나 극도로 현실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한

단말기 교체가 매우 적은 시장을 적절히 공략하기 위한 발상으로 보인다.

< 소니에릭슨의 라디오지원 헤드셋(좌)과 블루투스 내장형 헤드셋(우) >

그렇다고 해서 다양한 기능욕구가 가득 찬 젊은 층을 무시할 소니에릭슨은 아니기

에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헤드셋, 블루투스가 내장된 헤드셋 등을 자체 개발하여

출시하는 형태로 전통적 단순한 기능을 가진 단말기에 부가적인 장치를 더하여 새

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 소니에릭슨의 디지털 카메라 내장형 단말기 T68i 모델 >

하지만 시대적 대세인 멀티미디어 환경을 완전히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소니에릭슨

도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한 T68i라는 모델을 출시하였다. 이것은 소니에릭슨이 유



럽의 청소년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의 단말기를 중심으로 알아본 전반적인 유럽시장 휴대폰 단말

기 동향을 보면 단순화된 모델과 음성통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형태를 유

지하면서도 결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가는 멀티미디어 기능과 무선

인터넷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

으로의 유럽시장 휴대폰 단말기 전망은 지금의 모습과 같이 기본기능과 함께 부가

기능 중 시장참여도가 높은 기능만을 보유한 기종이 만들어 질 것이라 예상된다.

[참고자료] 2.5G인 GPRS란 무엇인가?

앞에서 설명 중에 유럽 이동통신망 규약 중 GPRS라는 방식이 자주 언급되었다.

GPRS는 General Packet Radio Service의 약자로 세대구분상 2.5G에 해당하며, 유럽

에서는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로 사용하는 것이다. 기술적인 개념으로 본다

면 기존 GSM망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끊김없는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이 추가되면

서 속도가 빨라진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3G 서비스 문제로 미국, 일본 등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에 비하여 유럽은 2.5G 서비스인 GPRS를 중심으로

단계적이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2장 PDA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는 휴대형 정보단말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정보수

집, 정보저장, 정보작성, 정보검색, 그리고 통신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적인 크기는 한 손

으로 들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이며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라

불리는 개인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소록, 일정관리, 계산기, 메모 등의 기능을 수

행하는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터넷 접속을 위한 브라우저와 간단한

업무처리를 위한 오피스 프로그램, 그리고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을 위한 입출력 소프트

웨어를 지원하고 있는 단말기를 의미한다.

앞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하였지만 초창기 PDA는 확연한 구조적 차이를 바탕으로 하여

Pocket PC와 HPC(Handheld PC)로 나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각각의 장단점을 조금

씩 통합하면서 구분하기 어려운 단말기들이 탄생하기 시작한 상태이다.

초기의 PDA는 PIMS 등의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다이어리 대체, 혹은 보완하기 위한 목

적으로 활용되었으나 멀티미디어 기능과 오피스 기능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다양한 업



무용도, 개인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PDA도 우리가 사용하는 PC와 같이 내부적으로 OS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OS는 프로그

램 크기가 작고, 인터페이스가 편리하며, 작으면서 효율적인 개발지원을 위해 애플리케

이션 개발툴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PDA의 OS로는 Windows

CE 계열, Palm OS 계열, 그리고 Cellvic OS 계열이 있다.

구분 Palm OS Windows CE Cellvic OS

Vendor Palm Source Microsoft JTel

PDA Palm Series HPC, Pocket PC Cellvic

특징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PIMS 기능 우수

멀티미디어 및 오피스

기능의 강화 순수 국산 운영체제

Java 지원 가능 가능 불가능

통신지원 가능 가능 가능

Palm OS는 1996년 3COM사의 Palm Pilot에 탑재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체제 특성과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장점으로 하여 전세계적으로 가

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표준과도 같은 운영체제라 부를 수 있다.

Windows CE 계열의 OS는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PC 이외의 기기에서 사용 가능

한 OS로 개발되어 산업용 제어기, 터미널 등에서 활용되다가 지금은 Pocket PC와 HPC,

그리고 스마트폰, 웹패드, 셋탑박스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Windows CE 계열은 앞에서 설명한 Palm OS보다 낮은 시장점유율로 애플리케이션이 부

족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과 PC와 호환 가능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제공으로 PDA용 OS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Cellvic OS는 제이텔에서 1998년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PDA용 OS로 수많은 버그와 치

명적인 소프트웨어 오류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내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한

벤치마킹으로 이제는 매우 안정적인 OS로 발전하고 있다. 기능적인 면으로 본다면

Palm OS나 Windows CE 계열보다 떨어지지만 순수국산 브랜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로

열티 부담이 적고 한글표시 능력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Palm OS가 빠른 속도와 직관적이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Windows CE 계열이 멀티미디

어 기능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강화로 무장하였다면 또 다른 PDA용 OS인 임베디드

리눅스는 라이선스 비용이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측면과 기존



데스크탑의 리눅스 개발자들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래픽 인터페

이스가 데스크탑용으로 개발되었던 것을 그대로 변환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무

겁게 동작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나타난다.

< 대표적인 임베디드 리눅스 PDA인 샤프의 자우러스 모델 >

전세계적으로 PDA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을 해오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에 매우 민

감하여 변화의 폭이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단편적인 예가 세계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미국이 9.12테러 이후 급격히 냉각되던 시기를 중심으로 PDA 보급대

수가 급격히 떨어지다가 2002년 하반기 들어 다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 세계 PDA OS별 시장점유율(출처: Gartner Dataquest, 2002년 10월) >

2001년 3/4분기 2002년 3/4분기

(단위: %)

아직까지 Palm OS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점차

Windows CE 계열의 PDA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조만간 Palm OS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보면 앞으로의 전망도 Palm OS를 장착한 PDA보



다 Windows CE 계열의 OS 장착 PDA를 사용자들이 선호함에 따라 약 Palm, 강

Windows CE로 볼 수 있다.

< 새로운 시장 개척을 시작한 델의 Axim X5 모델(좌)과 도시바의 Pocket PC e740 모델(우) >

국내 PDA 시장은 해마다 50% 이상 성장할 정도로 휴대폰에 이어 새로운 정보단말기로

써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속도라면 2004년에는 약 42만 1,600여대가 보급될

전망으로 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로 사용자들에 의한 선택이 이루어질 경우 기

존 휴대폰 시장을 완전하게 대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 국내 PDA 보급전망 >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133,600대 212,000대 307,000대 421,600대

(출처: 소프트뱅크리서치)

초기 PDA가 PIMS와 멀티미디어, 그리고 오피스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보조 정보단

말기 역할만을 수행할 때는 폭발적인 증가란 쉽게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01년 하

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휴대폰 기능을 포함한 PDA로 인해 PDA를 무선

인터넷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휴대성과 정보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이동통

신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기존 보급률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가 가능하

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정보통신부가 휴대폰에 대한 이동통신 사업자의 보조금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이후 “단말기 보조금의 예외적 허용”이라는 새로운 방침이 나오면서 2003

년 이후 국내 PDA폰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 차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국내 PDA 및 PDA폰의 주 사용층은 기업이 업무지원 용도로 사용되

지만 앞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과 이동통신 서비스망의 개선으로 인해

개인 사용자들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 Pocket PC

PDA 중에서 Pocket PC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크기(Palm Size)를 가지고 있다는 측면

과 디스플레이 액정을 보면 일반적으로 240 x 32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색상지원도 운영체제에 따라 4색 그레이에서 TFT LCD를 채용한 경우 65,000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Pocket PC 중 시장 점유율이나 사용자의 인지도 면에

서 볼 때 제이텔의 셀빅, 세스컴의 팜, 그리고 HP의 컴팩 iPAQ 기종 등으로 나누어

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팜 시리즈의 경우

국내에서는 순수 국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셀빅 시리즈의 조기 판매 및 저가전략

을 바탕으로 하여 시장점유율이 타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할

수 있다.

HP의 COMPAQ iPAQ 시리즈

Pocket PC의 대표적인 기종으로 잘 알려진 (구)컴팩의 iPAQ은 소비자 조사마다 소

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외관에서 비치는 금속성의 날렵함과 Windows CE

계열의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가장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HP의 컴팩 iPAQ H3800 >

제이텔의 셀빅 시리즈

제이텔의 셀빅은 순수 국산 Pocket PC로 하드웨어는 물론 운영체제, 그리고 애플리

케이션까지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라 할 수 있다. 국내

Pocket PC 보급률이 그다지 높지 못했던 시절부터 판매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전문

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많은 충성도 높은 매니아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 제이텔의 셀빅 XG 모델 >

전체적인 Pocket PC 가격이 기능을 중심으로 한 고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에 비해 셀

빅 시리즈는 고기능의 고가 컬러 단말기와 모노 디스플레이의 저가 단말기로 나누

어져 있고,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휴한 휴대폰 기능 내장형이 만들어 지면서 여성

(전업주부 층)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일반인 보급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지고 있다.

전통적 Pocket PC의 강자 팜 시리즈

국내에서 세스컴이 정식 공급을 하고 있는 팜 시리즈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세

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가

장 많이 만들어져 있는 Windows CE 내장형 Pocket PC와 함께 Pocket PC의 양대산

맥으로 통한다.



< Palm m505 모델 >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PIMS를 중심으로 업무지원 및 다이어리 대치효과를 위한 목

적으로 사용자들이 형성되어 있다 보니 화려한 멀티미디어나 오피스 기능지원은 비

교적 늦은 반면 적은 용량에서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신속성과 기능적으로 필요

한 기능 이외에는 과감하게 제거하다 보니 외형적으로는 심플하고 가볍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낮은 해상도와 컬러수는 고기능 이동통신 단말기가 시장을 주도하는

정보단말기 시장에서 신세대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었으나 신모델인 Tungsten T 기

종에서부터 통신기능(블루투스 내장),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65,000 컬러지원

TFT LCD 내장), 그리고 빠른 프로세서 도입으로 Pocket PC 시장에서 빼앗긴 자존심

을 다시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Palm Tungsten T 모델 >

팜의 새로운 변신을 주도하는 소니 클리에 시리즈

Pocket PC의 후발주자인 소니 클리에는 기본적으로 팜 OS를 사용하고 있으나 제품



의 차별화 전략, 합리적인 가격대 등을 무기로 하여 시장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특

히, 가전/영상기기의 최대 브랜드인 소니라는 특성상 기존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과 완벽한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기기 매니아는 물론 20대 초반

의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소니의 팜 호환모델인 클리에 NR70 모델 >

2. HPC

국내의 HPC 시장은 앞서 설명한 Pocket PC와 비교할 때 그다지 큰 이슈를 가지고

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험, 물

류 등의 기업 업무지원 분야에서 Pocket PC가 가지고 있던 스크린 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HPC가 노트북을 제외한다면 유일한 해결책으로 등장하기 시작하

였다.



< 대표적인 HPC인 HP의 조나다 720 >

특히, 노트북과 비슷한 외형을 가진 것이 대부분이며 무게도 가볍고 입력기능도

Pocket PC보다 편리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HPC는 Pocket PC의 장점을 흡

수하면서 결과적으로 HPC와 Pocket PC의 구분이 어려운 제품들로 넘쳐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HPC가 그렇듯이 일차적으로 휴대성

이 Pocket PC보다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업무환경에 적합한 구성을

하다보니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640 x 240에서 640 x 480, 그리고 800 x 480 등 비

교적 고해상도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 퓨전 HPC에 해당하는 싸이버뱅크 PC-Ephone III >

지금까지의 설명을 보면 Pocket PC는 업무지원 용도에서 활용되는 예도 많이 있지

만 개인 이용자들이 접근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크기와 무게, 그리고 가격대를 유

지하는 반면 HPC는 대부분 기업 업무지원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넥시오의 경우처럼 업무지원 용도로 출시되는 HPC도

기업의 마케팅 형태나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만 지원 된다

면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같이

HPC도 Pocket PC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꼭 필요한 모델이며, 앞으로도 Pocket PC의 우수한 장점이 HPC보다 많더라도 개인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HPC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 삼성전자의 HPC인 넥시오 모델 >

3. 미래형 단말기

미래형 단말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앞에서 설명했던 3G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

는 단말기들이 해당될 것이다. 이러한 3G 단말기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부 혹은

몇몇가지 기능들이 합쳐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말기를 생산하

는 기업이나 서비스 대상 지역에 따른 특성이 매우 차이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

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말기의 공통적인 발전전망이라고 하면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인터페이스 편리성

강조, 단말기의 소형화, 휴대성 강화를 위한 경량화, 그리고 음성통화 기능의 강화

와 함께 무선인터넷 기능의 도입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공통점은 모

두 화상통화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통적인 특징 및 기능통합 속에서도 각기 차별화 된 기능 세분화로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알카텔(Alcatel)의 미래형 단말기

알카텔은 독일의 단말기 제조기업으로 기능성보다는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주 이용기능에 대한 강화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다미안(Damien) > < 프레드릭(Frederic) >

PDA 기능을 지원하는 미래형 단말기. 독창적

디자인과 반투명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

다.

미러스크린이라는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램으

로 된 키패드가 특징이다.

에릭슨의 미래형 단말기

에릭슨의 미래형 단말기 특징은 주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HPC 형으로 많이 연구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기능성을 살리기 위한 방법과 이동성을 함께 고려하여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플립, 슬라이딩 방식을 도입하여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집적시키고자 노략한 흔적이 엿보인다.



< 컨셉트 A 모델 > < 컨셉트 B 모델 >

빠른 시일 내 사용화될 모델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와 터치스크린, 음성인식을 모

두 지원한다. 또한 화상통화를 위한 받침대

를 내장하고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모델로 화상통화, GPS 기

능 등을 지원한다. 접혀젔을때 일반 다이어

리 사이즈로 펼친 후 HPC의 모든 기능을 수

행할 수 있으며, 통화는 주로 블루투스를 사

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 컨셉트 C 모델 > < 컨셉트 D 모델 >

HPC형 3G 단말기로 비즈니스 맨을 위한 모

델이다. 슬라이딩 키패드 도입으로 이동성을

강화하였다.

카메라를 인입식으로 도안된 독특한 모델.

모든 인터페이스를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

도록 구성된 독특한 모델이다.



미쯔비시(Mitsubishi)의 미래형 단말기

미쯔비시의 미래형 단말기는 일본 특유의 간결함과 깔끔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면

서도 기능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 복합 모델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

스 영역보다는 실용적인 대중성이 있는 모델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3G

서비스가 개시될 무렵에 시장주도형이 가능한 모델을 집중적으로 포진시키고 있다.

< 마크(Mark) > < 알렉스(Alex) >

단순화한 디자인과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

이스가 특징이다. 이동성을 강조하기 위한

고리형으로 디자인 되었다.

화상통화 지원을 위한 착탈식 카메라 지원

기능과 PDA형 전면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모

델이다.

모토로라(Motorola)의 미래형 단말기

모토로라의 미래형 단말기는 비교적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를 고루 고안하

고 있는 형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델들은 물

론 이와 전혀 다른 모습의 스마트폰, 그리고 HPC 등을 개발하여 컨셉트 모델화 하

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Hearing

Hand형 단말기이다.

작은 스크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안구

밀착형 스크린을 도입한 모델이다.

< 컨셉트 C, D 모델 >

컨셉트 C 모델은 마치 아이들의 게임기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엄연히 HPC의 모든 기

능을 가지고 있는 재미있게 생긴 모델이다. 또한 컨셉트 D 모델은 전형적인 스마트폰의 모

습을 취하고 있으나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상단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키아(NOKIA)의 미래형 단말기

유럽형 차세대 단말기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라운드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키아는 이러한 디자인 주류를 주도한 기업으로 역시 대부분의 미

래형 단말기를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발표하였다. 또한 기능적 주류는 모두 스마트



폰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노키아의 전형적인 디자인 전략인 라운드 모

델을 가지고 있으며, 착탈식 카메라를 지원

한다. 또한 비즈니스 목적에서도 충분히 사

용할 수 있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전면에 넓은 디스플레이와 안정적인 키패드

를 절묘하게 배치한 스마트폰 모델이다.

< 컨셉트 C 모델 >

매우 작은 크기의 단말기이면서도 넓은 디스플레이를 보유한 특이한 형태의 모델이



다.

NEC의 미래형 단말기

NEC의 미래형 단말기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본 특유의 기능성, 복합성 강

화가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유럽형 차세대 단말기는 복합적인 기능을 다양

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특히 NEC의 경우 특정 기능을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완벽에 가까운 컨셉트를 보유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


폴더형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2대의 LC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상통화와 함께 컴퓨팅

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

는 모델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돋보이는 특이한 모델이

다. 폴더를 펼치면 일반 휴대폰의 모습을 가

지고 있으나, 폴더를 접으면 완전한 디지털

카메라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파나소닉(Panasonic)의 미래형 단말기

파나소닉의 미래형 단말기는 사실상의 표준이라 불릴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이상적

인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기능적으로 분리가 필요한 경우 헤드셋이나 디스

플레이를 과감하게 분리하여 블루투스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완벽하게 Pocket PC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블

루투스를 이용한 헤드셋으로 편리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모델이다.

와치폰(Watch Phone)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화상통화를 위한 카메라 및 통

화용 단말기와 손목시계형 디스플레이를 블

루투스로 연결한 이상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샤프(Sharp)의 미래형 단말기

앞에서 소개한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HPC형 단말기의 표준화를 주도한 이상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HPC 단말기와 함께 통화를 목적으로 하는 헤드

셋은 모두 외장형을 지원하도록 블루투스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 컨셉트 A 모델 >

HPC형 단말기, 휴대폰형 헤드셋, 펜타입 헤드셋을 블루투스로 연결한 모델이다. 특히, HPC

형 단말기 내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반투명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형태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개인용으로도 충분히 손색이 없다.

지멘스(Siemens)의 미래형 단말기

지멘스의 모델도 전형적인 유럽디자인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기존 스마

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다른 기업의 모델과 다

른 점이라면 기능적인 면에서 크게 부각하기 보다는 디자인적인 특면을 중심으로

강조함에 따라 기존 지멘스 단말기 정책과 크게 차이가 없는 미래전략을 그대로 추

구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접을 수 있는 카메라와 함께 좁은 공간에 디

스플레이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 특징이며, 스피커폰을 이용한 화상통화

가 가능한 모델이다.

마치 여자들이 사용하는 컴팩트의 모습을 하

고 있으며, 키패드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지

원하는 것이 특징인 모델이다.

3장 노트북과 태블릿PC

앞으로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지원 단말기 형태가 이동성을 강조하는 분야에서

개인적 취향에 따른 PDA 종류를 사용하며, 이동성보다는 기능성을 강조하는 분야의 경

우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예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전문가들로부

터 나오고 있다. 이 중 노트북은 무선랜을 이용한 고정형 업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었

던 반면 태블릿PC는 현장에서 근무하며 이동성을 필요로 하나 PDA 종류로는 보다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 많이 선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 노트북과 무선인터넷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노트북은 무선랜이라는 고정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

용한 네트워크에서 현재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 업무환경이나 개인적

컴퓨팅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던 데스크탑 PC의 경우 인터넷이나 네트워크 사



용을 위해서는 내장된 랜카드를 이용하여 유선으로 연결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었지

만, 이러한 데스크탑 PC의 영역을 노트북이 점차 점유하며 데스크탑을 대치하는 과

정에서 통신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케이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선랜을

선택하는 기업이나 가정이 늘어가고 있다.

무선랜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기존 유선으로 연결되던 케이블을 제거하고, 케이블을

대신하여 지협성 무선통신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서는

당연히 기존 유선 네트워크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독특한 장비를 필요로

할 것이다.

먼저 유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랜카드의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로 무선 랜카드

(Wireless LAN Card)가 있을 것이다. 이 무선 랜카드는 기능정인 면을 보았을 때, 완

전 고정형인 데스크탑에서도 물론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보다는 노트북에서 사용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예가 많으므로 대부분 노트북 전용 인터페이스인

PCMCIA 타입으로 만들어 진 것이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지원이 가능한 네트워크

스피드는 대부분 11Mbps이며, 최근 일부 무선 랜카드는 54Mbps를 지원하는 것도

출시되기 시작하였다.

< 3COM의 노트북용 무선 랜카드 >

또 하나의 필수 장비로는 유선인터넷의 허브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액세스 포인

트(Access Point)가 있다. 흔히 액세스 포인트를 줄여서 AP라고 많이 부르는데, 유선

과 연결된 장비에 안테나가 나와있는 경우가 많으며 접속이 가능한 무선 랜카드의

숫자는 AP의 성능에 따라 1대에서 수십대까지 다양하다. 기존 유선인터넷에서 사용

하는 허브가 접속 가능한 숫자에 따라 “포트(Port)”라는 단위를 사용하는 반면, AP

는 접속 가능한 숫자에 따라 “채널(Channe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

이라 할 수 있다. 접속 네트워크의 스피드는 무선 랜카드와 마찬가지로 11Mbps에

서 54Mbps까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접속 가능한 반경도 20m ~ 500m까지로

주변 환경에 대한 유동성이 매우 강한 편이나 일반적으로 반경 약 100m 이내에서



접속하였을 때 최고의 효율을 발휘한다.

< HOWTEL의 AP HOWAP-5000 모델 >

이러한 실내용 무선 네트워크 장비 이외에 건물 간 네트워크 연결을 목적으로 하는

옥외용 랜 브리지(LAN Bridge)라는 장비도 있다.

그러면 이와 같이 무선랜을 이용한 네트워크가 무엇 때문에 일반 통신사업자들이

가세하여 공중무선랜 서비스라는 것을 만들고, 기존 유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댁내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데스크탑 PC 시장과 대조적으로 휴대형

PC의 대명사인 노트북 PC가 기존 데스크탑 수요를 대치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

기 때문이다.



< 세계 PC 시장전망(출처: Gartner Dataquest, 2002년) >

구분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노트북 25,518 27,055 29,592 36,236 42,839 48,343 54,924

데스크탑 101,991 97,943 100,795 112,896 121,599 128,864 136,231

(단위: 천대)

그 성장성 자체도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시장성장률이 노트북이 약 15.2%인데

반해서 데스크탑은 6.8%에 불과하다는 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의 노트북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이미 노트북은 데스크탑이 가지고 있는 성능적 한계를 뛰어 넘은 지가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기종은 휴대성을 충분히 보유할 정도로 사이즈가 작음에도 불구

하고 기능적으로는 최신 데스크탑 PC보다 기능이 우월할 것도 많이 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한 환경으로 액세서리가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자

연스럽게 무선랜에 대한 수요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간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대학, 대합실, 번화가, 금융가 등에 많은 AP가

설치되어 감에 따라 이동 중에도 언제든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만들

어 질 것이며, 이러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노트북이 앞다투어 발

표될 것으로 기대한다.

2. 태블릿PC의 새로운 도전

태블릿PC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웹패드라는 약간 저사양의 넓은 LCD를 보유한

PDA 수준의 단말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컴덱스에서 “태

블릿PC”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이동형 단말기를 발표하면서 매해 컴덱스에서 빌 게

이츠 회장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게 되면서 관심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초기 태

블릿PC는 덩치 큰 PDA에 불과한 정도의 기능이었으며, 노트북 기능을 내장한 경우

에는 기능적인 면보다 휴대성이 많이 떨어질 정도로 무겁고 이동성에 있어서 매우

불안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외면된 실패작이 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각 기업이 이 실패작을 성공적인 차세대 무선인터넷을 이끄는 새로

운 단말기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제품군으로 포함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2000년 태블릿PC를 세상에 처음 발표할 당시에는 CPU 발열문

제, 배터리 문제 등 이동성에 있어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몇가지 문제점이 해



결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노트북 PC의 장비기술 발전으로 인하여 앞서 발생했던 대

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태블릿 PC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태블릿PC의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태블릿PC 에디션(Windows XP

Tablet PC Edition)을 사용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리눅스 등의 별도 운영체제를 사

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발표되는 대부분의 태블릿PC가 윈도XP 태블릿PC 에

디션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통적인 PC 입력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

아도 될 정도의 별도 인터페이스, 즉 필기체 입력시스템과 음성인식 시스템이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윈도XP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

PC에서 사용하던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업

업무지원 목적으로 사용하기 알맞다는 결론이다.

< 에이서의 태블릿PC 모델인 트래블메이트 c100 >

외형적으로 기존 노트북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으나 360도 회전이 가능한 모니터를

완전히 접어서 순수한 슬레이트 제품(키보드를 제공하지 않는 모델) 모습으로 변화

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차이와 일부 기능적 차이를 제외한다면 기존 노트북과 비

교했을 때 큰 차이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그도 그럴것이 태블릿PC는 기본적으로 노

트북 기능을 수용한 것이고, 대부분의 부품 및 소프트웨어도 운영체제를 제외한다

면 노트북 기술을 그대로 응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 후지쯔의 태블릿PC 모델인 스타일리스틱 ST4110 >

키보드를 제공하지 않는 슬레이트 제품으로 공급되며, 이동 중에는 슬레이트 상태

로 사용하다가 고정형 기능을 필요로 한 경우에는 그림과 같이 별도의 크래들을 이

용하여 변화를 줄 수 있다.

태블릿PC는 기존 노트북을 개발하던 기업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정식 출시가 시작된 것은 2002년 10월의 일이다. 현재 고가를 유

지하는 가격대 측면에서 볼 때, 기업 이외의 개인 사용자가 선택하기는 부담이 있

지만, 기존 노트북이 개인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과정을 생각해 본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개인 사용자도 얼마든지 태블릿PC를 선택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으로 기대

할 수 있다. 특히, 노트북과 비교한다면 태블릿PC는 이동성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

에 이동 중 무선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노트

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전망된다.



< 한국HP의 태블릿PC 모델인 컴팩 태블릿PC TC1000 >

슬레이트형 모델로 외부 액세서리를 이용하여 노트북과 같은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로/세로를 자유롭게 시점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

될 수 있다.

무선인터넷 단말기 종류와 미래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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