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 성과평가와 향후 추진 방향 · 20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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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16. 11.“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 성과평가와 향후 추진 방향 이대섭·이윤정·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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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2016. 11.┃

    “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

    성과평가와 향후 추진 방향

    이대섭·이윤정·원지은

  • 정책연구보고 P231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성과평가와 향후 추진 방향

    등 록︱제6-0007호(1979. 5. 25.)

    발 행︱2016. 11.

    발행인︱김창길

    발행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우) 58217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01

    대표전화 1833-5500

    인쇄처︱(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I SB N︱978-89-6013-993-0 93520

    ∙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출처를 명시하면 자유롭게 인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하거나 복사하면 법에 저촉됩니다.

    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http://www.nl.go.kr/kolisnet)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CIP제어번호 : CIP2017003478)

    연구 담당

    이대섭︱연구위원︱연구 총괄, 제1장, 제2~5장 집필

    이윤정︱연구원︱제3~4장 집필

    원지은︱연구원︱자료수집 및 제1~2장 집필

  • i

    머 리 말

    정부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하여 2008년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과 2011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을 수립하여 해외농

    업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

    하고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진출한 민간기업은 열악한 대상국의 농업환경, 관련

    인프라 미비, 유통 및 판매망 확보 문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

    다. 또한 해외농업개발의 목표는 해외에서 확보된 식량의 국내 반입량으로 설

    정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해외 진출 기업은 가치사슬이 구축되지 않은 개도국

    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국내 반입이 어렵다. 결과적으로 목표치 대비 반입량이

    매우 적어 해외농업개발 예산이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해외

    농업개발의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종합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2017년 제2단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기존 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정부의 대표적인 지원제도인 융자금 및 보조금 지원 방안을 분석하여 시

    사점을 도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가 향후 정부가 수립하고자 하는 정

    책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가 정책 담당자와 관련 연구자, 그리고 해외농업개발 분야에 종사하

    고 있는 실무 담당자에게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보고서가 출간되기까지 많

    은 도움을 주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해외농업개발협회, 참고자료

    를 집필해 주신 이은수 사무국장님과 홍성구 교수님, 그리고 현지 인터뷰와 설

    문조사에 응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2016. 11.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김 창 길

  • iii

    요 약

    연구의 배경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통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2008년 “해외

    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해외농업개발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5년마다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정책 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

    한 계획을 토대로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생산

    또는 유통망을 통해 확보한 곡물을 최대한 국내로 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 한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

    발은 식량안보 및 기타 목적과 연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

    정이다.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16)”의 종료를 앞두고 해외농업개발

    2차 계획 수립과 해외농업개발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정부의 1단계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에서 전환된 “해외농업개발 종

    합계획”의 성과를 분석하고, 추진 시 애로 사항을 파악하여 향후 수립해야 하

    는 2단계 10개년 종합계획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 문헌조사, 현지방문조사, 온

    라인 설문조사, 전문가 간담회 등이 활용되었다. 문헌조사를 위하여 해외농업

    개발 종합계획안, 한국농어촌공사와 해외농업개발협회의 해외농업개발 관련

    실적 보고서 등을 활용하여 진출기업의 융자 및 보조현황과 반입량 등을 파악

    하였다. 현지 방문조사를 통한 진출기업 운영실태 및 해외농업개발 지원 실적

    파악을 위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4개의 기업을 방문하였으며, 해외농업개발 신

    고기업 163개를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표본은 34개로 저조

  • iv

    한 응답률을 보여 대표성을 가진다고 볼 수는 없으나, 낮은 응답률이 본 연구

    의 제언과 관련하여 유의미한 수치라고 판단된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와 해외

    농업개발협회의 실무 담당자와의 협의회를 통해 실무자들의 자문을 청취하였

    다. 이러한 문헌조사, 현지방문조사, 온라인조사, 전문가 간담회를 통하여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및 시사점

    본 연구를 통하여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의 세부 지원사업별 추진과제를 토

    대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해외농업개발 지원 실적을 파악하였다. 또한 권

    역별로 구분하여 권역별 농업현황과 해외농업개발 실적을 살펴보고, 문헌조사

    와 온라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융자, 보조, 인력양성, 정보제공 등의 세부 추

    진과제의 지원 실적을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향후 우리나라 해외농업개발의

    활성화와 2단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우리나라의 민간기업이 진출한 국가는 28개국(163개

    기업)으로, 중남미, 북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

    아 등 다양한 권역에 진출해 있다. 권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러시아 순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는 지리적 이점 등의 이

    유로 대기업도 진출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해외농업개발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정부의 융자금 지원사업은 해외농업개

    발을 위한 조사, 사업권 취득, 시설 설치 및 운영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인 융자금 지원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융

    자를 받은 기업은 총 35개사이며, 융자액은 1,427억 원 수준이다. 특히, 35개

    기업은 12개국에 진출하여 대부분 곡물을 취급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사업은 해외진출 인력양성, 기술 지원, 해외농업개발을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해외농업투자환경 정책조사 비용 일체와 민간기업이 해외농업

    개발을 위해 진출하고자 하는 대상지역의 맞춤형조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것이다. 2009~2015년의 정책조사와 민간에 의한 맞춤형조사

  • v

    추진 실적을 살펴보면, 정책조사는 총 17건으로 15개국을 대상으로 추진되었

    으며, 이 중 호주와 러시아는 각각 2건씩 추진되었다. 민간에 의한 맞춤형조사

    는 18개국 33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인력양성 사업은 전문가과정을 포함한 기초인력양성 교육과 해외인턴 교육

    및 지원사업, 해외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는 해외통신원 지원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정보제공 사업은 온라인 정보시스템을 통한 정보 제공, 해외농업개

    발 관련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해외진출매뉴얼보고서, 해외통신원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은 해외농업개발 관련 예산 삭감, 반입량, 확보량과 관

    련하여 실현가능이 어려운 목표치 설정, 인력양성 및 정보제공 관련 사업 추진

    을 위한 전문가 및 전문기관 부재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1) 안정적인 융자금 지원체계

    구축 및 융자금 증가, 2) 조사를 위한 예산 지원 확대, 3) 현실적으로 실현가능

    한 목표 설정 4)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의 체계화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2단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수립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로 활용할 수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해외농업개발협회 등

    의 해외농업개발 관련 지원사업 수행 시 참고자료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

  • vii

    차 례

    제1장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선행연구 검토 ··································································································3

    3. 연구 범위와 연구방법 ·····················································································6

    제2장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

    1.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2009~2018) ·················································9

    2.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 ·····························································14

    제3장 권역별 농업 현황 및 해외농업개발 현황

    1. 해외농업개발 추진 현황 ···············································································23

    2. 권역별 해외농업개발 현황 ············································································28

    제4장 세부사업별 추진 실적 평가

    1. 세부사업별 추진 실적 ···················································································67

    2. 설문조사 결과 ································································································79

    3. 권역별 성과 평가 ···························································································85

    제5장 해외농업개발 추진 방향 ···································································103

    부록: 온라인 설문조사지 ···············································································111

    참고문헌 ············································································································122

  • viii

    표 차례

    제2장

    해외농업개발 중점협력국가 ························································12

    농업협력 MOU 체결 국가(2015년 기준) ··································12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주요 내용 ·······························13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주요 내용 ·············································19

    해외농업개발 기본계획과 종합계획의 비교 ······························21

    제3장

    해외농업개발 진출 현황(2015년 12월) ······································25

    권역별·국가별 개발 현황(2015년 12월) ····································26

    국가별 개발면적 현황(2015년 12월) ·········································27

    동남아 진출 기업 실적 ·······························································31

    동남아 진출 기업의 연도별 국내반입량 ···································31

    중국의 농작물 재배면적 변화 추이 ···········································33

    중국 쌀 수급 추이 ·······································································35

    중국 밀 수급 추이 ·······································································35

    중국 옥수수 수급 추이 ·······························································36

    중국 대두 수급 추이 ···································································36

    몽골의 농경지 현황 ·····································································38

    농축산물 생산량 ···········································································39

    재배면적 및 농작물 생산량 ························································39

    작물 생산성 ··················································································40

    중국 해외자원개발신고기업 현황(2015년 12월 기준) ·············40

  • ix

    중국 해외자원개발신고기업 사업 추진 현황 ····························41

    몽골 해외자원개발신고기업 사업 추진 현황 ····························43

    극동관구의 농지면적 ···································································45

    러시아 주요 작물별 재배면적 ····················································46

    러시아 주요 작물별 생산량 ························································46

    연도별 콩 재배면적 및 생산성 ··················································47

    연도별 옥수수 재배면적 및 생산성 ···········································47

    연도별 벼 생산면적 및 생산성 ··················································48

    연해주 해외자원개발신고기업 사업 추진 현황 ························49

    중앙아시아 국가별 개황(2012년 현재) ······································50

    중앙아시아의 주요 작물별 재배면적과 생산량(2013~2014) ··· 52

    중앙아시아와 주변 국가의 관개 잠재력의 비교(2012년 현재) ··· 53

    중남미 국가별 토지소유 규모 비율 ···········································55

    지역별 농경지 중 관개농지 및 작물재배 수준 현황 및 예측 ·· 59

    연도별 전체 곡물 무역량 ····························································60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SA) vs. 기타 국가의 농업생산성 비교 ·· 61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해외농업개발 면적 ··················62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해외농업개발 확보량 ··············64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해외농업개발 주요 재배품목 ··65

    제4장

    해외농업개발 융자기업 현황(2015년 12월) ······························68

    해외농업투자환경 맞춤형조사 실적(2009~2015) ······················71

    해외농업투자환경 정책조사 실적(2009~2015) ··························72

    보조 사업 세부 내용별 추진 실적(2009∼2015, 백만 원) ······73

    기초인력양성교육 추진 현황(2009~2015) ·································75

    해외농업개발 영농전문가 교육 및 인턴 실적(2009~2015) ·····77

    해외통신원 운영 현황(2015년 현재) ·········································79

  • x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농업개발 융자기업 현황(2015년 12월) ·· 86

    조사사업 지원 실적 ·····································································93

    융자금 지원 현황 ·········································································95

    환경조사 및 컨설팅 지원 현황 ··················································96

    융자금 지원 현황 ·········································································98

    제5장

    연도별 융자 지원 현황(2009∼2015) ·······································104

    융자지원 기업 식량 확보 현황(톤) ··········································105

  • xi

    그림 차례

    제3장

    해외농업개발 진출 현황(2015년 기준) ··································29

    국내반입량 추세 ·······································································32

    중앙아시아 농업부문 국가별 고용률 및 GDP 기여도 ········54

    아프리카 지역별 토지의 유형별 비율 ···································58

    중앙아, 중남미, 아프리카 개발면적 추이 ·····························63

    제4장

    조사 방법 및 개요 ···································································80

  • 제1 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통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2008년 “해

    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

    관으로 해외농업개발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정부는 2012년 「해외농업개발협력법」(현,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협력

    법)을 제정·시행하여 해외농업개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

    를 마련하였다.

    - 또한 정부는 2009년 수립된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을 2012년

    종합적인 실행계획 형태의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으로 전

    환하여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은 「해외농업개발협력법」 제5조에 따라 수립되

    었으며, 2021년까지 국내곡물 소비량의 35%(민간 해외농업개발 195만

    톤, 공공 해외곡물 유통 505만 톤)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궁극적

    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 하지만 이후 곡물의 반입 및 해외곡물 유통 사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2012년 목표를 10%(’18까지 138만 톤) 수준으로 감축하였고, 주요 곡물

    별로는 밀 12%, 대두 9%, 옥수수 10% 수준으로 재설정하였다.

  • 2

    ○ 정부는 설정된 해외농업개발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농업개발의

    활성화를 토대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생산 또는 유통망을 통해 확

    보한 곡물을 최대한 국내로 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 또한 민간 투자촉진을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등 투자재원을 다각화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며, 해외농장에 필요한 SOC(도로, 전력, 관개시설 등)

    구축에 국제개발협력 사업(ODA)을 통한 지원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TRQ 물량 일부를 해외농업개발 곡물의 실수요업체에 배정(1.5만 톤)하

    여 곡물 반입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그러나 연간 국내 반입량은 2009∼2015년 기간 매년 5,000∼1만 톤 수준

    에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향후 추진 과제를 도출할 필요

    가 있다.

    ○ 아울러 정부의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은

    2013∼2016년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 혹은 하락함에 따라 식량안보 및 기타

    목적과 연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 더불어 해외에서 확보된 곡물의 국내 반입 실적이 목표치보다 너무 낮아

    정부의 핵심 지원사업의 하나인 융자 및 보조 사업을 위한 예산은 진출

    기업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다.1

    ○ 법령에 따라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은 5년마다 수립되어야

    하기 때문에 1차 종합계획(2012~2016) 대비 성과를 검토하여 2차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지원사업이 구상될 필요가 있다.

    -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민간의 투자가 병행

    되는 방식이나, 실제 2000년대 말부터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성과를 기

    1 융자 사업 예산: 2011(210억 원) → 2013(300억 원) → 2015(160억 원) → 2016(146

    억 원), 진출 기업 수: 2011(20개국 85개 기업) → 2013(24개국 106개 기업) →

    2015(28개국 163개 기업) 등으로 증가 추세.

  • 3

    대하기는 이르다. 또한 국제 곡물시장 등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정부

    의 중장기 전략은 보완될 필요성이 있으며, 법령에 따라 2017년 수립될

    2단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에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정부의 제1차 10개년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의 성

    과와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등의 파악을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도출하여 정부의 2단계 종합 계획수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정부의 1단계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에서 전환

    된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의 성과와 추진상 장애요인을 파악하여 향후

    수립될 2단계 10개년 종합계획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2. 선행연구 검토

    ○ 해외농업개발과 관련된 연구는 2000년대 말부터 지속적으로 수행되어 오고

    있으나 정부의 중장기 전략이나 종합계획에 대한 성과 평가를 통하여 방향

    을 제시한 연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해외농업개발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는 극동러시아를 중심으로 수행되었으

    며, 특히 김완배(2009)는 극동러시아 연해주에 진출한 민간기업 진출 활성

    화를 위해 동 지역에 대한 민간기업 진출 조건을 분석하고 강점, 약점, 기회

    및 위협요인을 제시하였다.

    - 또한 진출 유망 분야로 사료용 유기곡물 생산, 유기조사료, 사료공장, 양

    돈 및 종돈장, 낙농 및 유가공 시설 등을 선정하였으며, 주로 축산업에서

    의 민간 투자 분야를 제시하였다.

    ○ 이대섭 외(2014)는 시대별 해외농업개발의 진출과정과 유형 및 우리 정부의

  • 4

    지원 현황을 검토하였으며, 극동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진출기업들

    의 주요 철수요인을 분석하여 해외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

    였다.

    ○ 김용택 외(2011)는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진출 전

    략과 제3국의 농업 분야 해외직접투자(FDI) 현황 검토, 이미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분석 및 성과를 파악하여 해외농업개발의 성공 모델을 제시

    하고자 하였다.

    - 이 연구에서 제시된 성공 모델은 진출 유형, 투자형태,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 등을 고려한 포괄적 진출 방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 김병률 외(2011)는 한국의 해외농업개발 사업타당성 분석 및 사업성 평가를

    위하여 비교적 성공적인 2개의 진출 기업에 대한 사업성을 평가하여 정책

    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 연구 결과, 기업의 투자위험 최소화 및 재무 건전성을 위해 공기업의 해

    외농업개발사업 투입, 사업 추진 주체의 재정비, 기업의 탄력적 자금 활

    용을 위한 지원 금액 및 범위 확대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하였다.

    ○ 서완수 외(2012)는 한국의 해외농업 진출의 지역별 현황 및 해외농업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국과 기지국과의 토지 임차관계 형성에 따른

    농지수탈(land grab) 논란, 해외생산 농산물 도입의 경제적 타당성 및 국내

    합의 도출 등으로 대표되는 진출지역 농업개발의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 김완배(2010)는 농식품 분야 해외 협력사업의 개념 및 의의에 대해 밝히고

    이에 기반한 해외농업개발 활성화 정책을 제안하였으며, 대(代) 몽골 농업

    분야 협력현황 파악을 통한 향후 과제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 해외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중장기적 해외농업 투자전략

    수립, 민관의 효율적인 역할분담, 대규모 투자자금 확보, 정보 및 전문성

  • 5

    부족문제 지원, 사업체 간 연대 및 통합적 사업 추진체계 확립, 해외농업

    자원개발 및 협력 법규 확립, 세제지원 등 기업체 지원 확대, 사업 기획

    및 추진 시 유기적 협력체제 마련, ODA 사업과 해외농업개발사업과의

    연계 등을 제시하였다.

    ○ 최용규 외(2014)는 해외농업개발사업 중간평가 및 향후 개선방안 연구를 통

    해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추진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 이미 추진한 사업 중에서는 융자사업의 성과와 중요성에 대해 높이 평가

    하였으며, 그 외 영농지원센터 건립, 조사지원사업, 인력양성 및 정보제

    공 등의 보조사업 예산 증액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였다.

    - 또한 향후 개선 방안과 관련하여 해외농업개발사업의 정책방향 설정 및

    국내 반입실적, 융자사업, 영농지원센터 개소, 민관협력사업, 그 외 보조

    사업, 해외농업개발 주체 간 역할설정에 대한 개선점을 제기하였다.

    ○ Erinch Sahan et al.(2012)은 대규모의 해외농업 투자는 공공부문과 민간부

    문의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즉, 공공부문이 민간 투

    자를 장려하기 위해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적절한 인센티브 기제를 부

    여하면, 민간부문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투자 규모 및 범주를 넓히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수

    단의 일부로서 해외농업개발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라

    틴아메리카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농

    지 수탈(land grab) 문제나 대상국의 식량안보 및 자립성 문제에 대한 의문

    이나 비판적인 평가 또한 존재한다.

    - Okada(2015)는 일본이 최근 자국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해외농업투자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ODA 사업과 연계

  • 6

    하여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협력사

    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하여 모잠비크 사업 사례를 제시하

    였다. 더불어 이러한 전략이 사회적, 환경적 책무성을 지니고 있는지 여

    부와 대상국의 자립가능성을 고려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 Myers et al.(2015)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중국이 자국

    내 식량수급을 위한 작물재배를 이유로 무분별하게 농지를 구입하고 있

    는 태세를 비판적으로 언급하며, 지역 내 생산 가치사슬이나 유통 접근

    성 강화 등 양 측의 개발목표에 모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 기존의 연구는 특정 지역 및 대상 작물을 중심으로 단기적 성과 도출을 위

    한 방안 제시가 주를 이루며,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대비 추진

    성과나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한 연구는 없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중남미, 동남아, 극동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 등에 진

    출한 우리 기업들의 운영 현황을 연구 범위에 포함시켜 문헌조사, 설문

    조사 및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한 종합적인

    계획 대비 성과를 파악하여 2단계 “해외농업개발 10개년 종합계획” 수립

    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이 있다.

    3. 연구 범위와 연구방법

    ○ 본 연구의 범위는 우리나라 정부가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을 토

    대로 수립한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의 내용을 검토하여 추진과제별 성과

    파악을 통해 2017년 2단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제언을

    도출하는 것이다.

  • 7

    - 세부적인 범위는 정부의 대표적인 지원 정책인 융자금 지원사업과 보조

    금 지원사업으로 분류, 권역별(중앙아시아, 극동러시아, 동남아시아, 중

    남미, 몽골 및 중국) 지원 실적을 파악하고, 추진 대비 성과를 분석, 시사

    점을 도출하여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한한다.

    - 특히, 정부의 해외농업개발 추진체계 구축 계획은 실제 농어촌공사와 해

    외농업개발협회를 통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관련 기관이나 기재부 및

    외교부 등의 정부부처 역할이 미미하기 때문에 계획 대비 성과를 측정하

    는 것은 의미가 적다. 또한 농식품부가 주도하는 해외농업개발위원회 및

    실무협의회 등에서 관련 기관이나 정부부처의 역할이 구체적이지 못하

    며, 실제 관련 기관 및 부처의 참여로 인해 사업이 추진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추진체계와 관련된 사항은 연구의 범위에서 제외되었다.

    - 따라서 본 연구의 범위를 요약하면 1) 융자금 지원사업, 2) 보조금 지원

    사업, 3) 인력양성, 4) 정보제공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방법은 아래와 같다.

    - 문헌조사: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및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등을 주요 과제별로 추진사업을 정리

    - 권역별로 이미 진출한 우리 기업의 운영 실태 및 향후 사업 확대 가능

    여부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및 전화 인터뷰 실시

    -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캄보디아를 대상으

    로 한 사례조사

    -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사, 해외농업개발협회 등 유관기관 방문 조사,

    자료 수집 및 분석

    - 권역별 현지 진출기업 운영 현황 자료 수집을 위한 위탁원고 의뢰 등

  • 제2 장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및 종합계획

    1.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2009~2018)

    ○ 2007~2008년 식량안보 강화, 국내 농업여건 악화, 국제곡물시장 불안정성

    심화에 따라 민간기업의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투자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기존의 「해외자원개발촉진법」으로는 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는 판단하에 정부는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 2009년 수립된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은 실질적으로 농업 분

    야만을 위해 수립된 전략이다. 이 기본계획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해외

    농업개발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최초의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 특히, 이 기본계획은 농·축산자원의 합리적 개발과 우리 농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3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한다.2 이는 해외농

    업개발에 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으로 해석되고 있다.

    2 「해외농업개발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5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것으로 변경.

  • 10

    - 이 기본계획은 해외농업개발 목표와 추진전략, 해외농업개발 추진체계 및

    지원 방안, 해외농업개발 관련 국제협력,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해외농업개발 정보교류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 특히, 2018년까지 주요 전략 곡물(밀, 대두, 옥수수)을 국내 소비량의

    10% 수준으로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의 구축을 목표

    로 설정하고, 주요 곡물별 목표수준은 밀 12%, 대두 9%, 옥수수 10%로

    계획하였다.

    - 또한 종자, 축산, 원예 등 농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및 현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 개척하고, 농업인력 신규 고용, 소득기회 창출 도모

    등의 목적을 설정하였다.

    ○ 이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은 사료·제분업체 등 실수요자, 곡물 수입·유통에

    관여하는 종합상사 등을 주체로 민간이 주도하는 해외농업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은 기술 및 정보 제공,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전문가 육성 지원, 외교적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포함한 지원에 초점

    을 두고 있다.

    - 특히, 정부는 우리 농업인의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

    하여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시 사전조사부터 반입단계까지 체계적인 지

    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 더불어 기본계획은 WTO 규정 및 국제규범에 합치되는 범위 내에서 해

    외농업개발을 추진하고, 식량자급이 어려운 개도국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국제농업개발협력사업 등을 통해 자급기반 확충을 유도하는

    등 국제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모델 창출을 포함하고 있다.

    - 이는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제도 및 기반이 안정되어 있고 곡물 수출여력

    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것이며,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는 국가는 대상에서 제외하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의 책임을 다하

    고자 한 것이다.

  • 11

    ○ 정부는 기본계획에 해외농업개발이 자본회수기간이 길고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여 장기적인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정부의 지원체계를 구축하

    고 해외농업개발 전문가 양성, 진출 의향이 있는 민간기업에 기술 및 관련

    정보 제공, 연구개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 구체적인 지원 체계는 민관합동 협력체계 및 종합적 실무지원체계를 마

    련하고 ODA 사업과의 연계 등 정부부처 간 유기적 협조를 강화하며, 해

    외농업개발 관련 유관기관의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해외농업개발 지원

    을 위한 관련법령을 정비하는 방안이 고려되었다.

    - 해외농업개발 지원체계 구축은 해외농업개발 전문 인력이 양성되어야

    하므로 체계적인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해외농업개발 컨설팅

    사업 추진, 지역 및 권역별 맞춤형 해외농업기술개발 전략 수립 및 사업

    추진, 해외농업개발 정보시스템 구축 및 정보공유 활성화 등이 추진과제

    로 선정되었다.

    - 특히,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은 융자 및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2009년과

    2010년의 예산이 210억 원 수준이었으며, 이후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증

    액되어 지원되었다. 하지만 해외농업개발 대비 실적(반입량)이 미미하여

    2016년의 예산은 146억 원 규모로 삭감되었다.

    ○ 정부는 기본계획에서 농업생산 잠재력이 크면서 민간기업의 진출수요가 많

    은 국가를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의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중점협력국가 11

    개를 선정하였다. 이후 중점협력국은 몽골과 호주가 삭제되고 미국, 캐나다,

    파라과이, 라오스가 추가되어 총 13개 국가로 확대되었다. 이 중

    러시아는 극동지역의 연해주와 남러시아로 권역을 분류하였으며, 동남아는

    대규모 영농기업의 진출보다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집약적인 농업 진

    출에 유리한 국가들로 선정되었다.

  • 12

    해외농업개발 중점협력국가

    구분 동북아 동남아 동유럽 남미 북미

    중점협력국

    (지역)

    러시아 연해주

    (아무르)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라오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흑해연안)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호주*

    (미국,

    캐나다)

    주: ( )는 2012년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추가된 지역 및 국가이며, *는 삭제된 국가임.

    자료: 농림수산식품부(2012).

    ○ 또한 정부는 해외농업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판

    단하고 농업협력약정, 협력위원회 등을 통한 정부 간 협력채널을 강화하고

    자 하였다.

    - 따라서 중점협력국가 등과의 농업협력약정(MOU) 체결 및 협력위원회를

    운영하여 민간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업협력위원

    회를 통해 협력국과 투자정보 교환, 민간 애로사항 해소, 투자보장협의,

    양국 간 농업분야 협력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이외의 외교적 지원 방안은 해외공관 및 경제공동위 등 기존 외교채널

    및 협의체를 적극 활용하여 투자보장 방안 등을 협의하고, 협력위원회

    미설치 국가는 해외공관 및 협의채널을 통해 측면 지원하는 것이다.

    농업협력 MOU 체결 국가(2015년 기준)

    농업협력 MOU

    체결 국가

    일본, 중국, 이스라엘, 몽골, 브라질, 알제리, 뉴질랜드, 프랑스, DR콩고,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네덜란드,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UAE,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케냐 등 25개 국가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내부자료(2016).

    ○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2009~2018)”은 「해외자원개발사업법」 제4

    조(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의 수립)를 토대로 해외 농·축산자원의 합리적 개

    발과 우리 농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수립되었다. 주요 내용을 요약

    하면 과 같다.

  • 13

    1. 해외

    농업개발

    추진체계 확립

    범정부적

    협력체계 구축

    - 해외농업개발협력단 운영

    - 해외농업개발 지원센터 운영

    - 해외농수산자원협력특별분과 자문기능 활용

    범부처 유기적

    협조 강화

    - KOICA, EDCF 농업분야 비중 확대

    - 해외농업개발 전략지역 진출 시 KOICA, EDCF 자금 활용

    - 해외농업개발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대상국과의 협력 프로그램 추진

    - 해외지원시스템 정비를 위한 해외농업개발 전략지역 전문가 파견

    - 해외주재관 파견 교육 시 해외농업개발 관련 내용 보강 및 위탁교육

    해외농업개발

    유관기관 역량

    강화

    -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팀 신설, 거점국가 대상 농업기술연구지원센터 운영, 시범사업 수행,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농업기술 청년리더 양성사업 추진, 해외진출기업을 위한 기술개발 및

    컨설팅

    - (한국농어촌공사) 실무지원센터, 상담실, 콜센터 운영, 민·관·학·연 합동 해외농업투자환경

    맞춤형 조사 지원, 해외농업인포센터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및 운영,

    경영컨설팅 서비스 제공

    - (농협중앙회) 안정적 사료자원 공급기반 마련을 위한 단계별 추진 방안(1단계 35만 톤, 2단계

    100만 톤, 3단계 100만 톤+축산 및 가공기술 수출), 대상국가 해외조사 사업 확대, 전문인력

    육성, 지역사회 협력사업 체제 구축

    -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산물 수급정보 수집기능 강화, 민간기업 해외진출 정보제공, 기술알선

    - (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개발 추진 방안 연구, 민간포럼 등을 통한 의견 수렴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 농업개발거점 KBC 지정 운영, 해외농업 인포센터 정보구축

    지원을 위한 정보수집, 해외농업개발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국내기업 알선

    법령, 제도 정비 - 해외자원개발 사업법 및 하위법령 정비 여부,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선 내용

    2. 전략적

    해외농업개발

    추진

    지역별, 품목별

    해외농업개발

    전략

    - 7개 권역(동남아, 동북아, 중앙아·남러시아, 중남미, 대양주, 북미, 아프리카)별로 구분, 진출

    전략 수립

    - 주요 전략곡물(밀, 옥수수, 대두, 바이오연료 원료작물) 및 바이오 원료 작물에 대한 품목별

    해외농업개발 추진전략 수립

    정책지원 강화

    - 해외농업개발사업 융자 지원(2016년까지 총 3,780억 원, 2018년까지 총 4,900억 원 지원)

    - 해외농업개발지원(보조) 지원(2016년까지 총 580억 원, 2018년까지 총 700억 원 지원)

    - 해외농업개발 지원사업 예산 확대(240억 원→420억 원 증액 이후 수요에 따라 단계적 증액)

    - 수출입은행 해외자원개발 지원자금 범위 확대(식량자원, 바이오연료 원료자원 포함)

    - 해외농업개발펀드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조성 방안 연구 추진

    국제협력 강화

    - 해외농업개발 중점협력국 선정

    - 중점협력국 등과의 농업협력약정(MOU) 체결 및 협력위원회 운영

    - 해외 공관, 경제공동위, 농업협력위 등 기존 외교채널 및 협의체를 통한 협의 추진

    - 농업협력 관련 중점협력국, ODA 대상국 협력사업 추진

    - 중점협력국별 해외지원팀 구성 및 운영

    - 중점협력국 해외공관 농업분야 전문가 파견

    - 에너지·자원 개발과 농업개발의 패키지 진출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주요 내용

  • 14

    3. 해외

    농업개발

    지원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및

    컨설팅

    - 해외농업개발 전문인력 실태조사 수행

    - 전문가 인력풀 구성

    - 대상국별, 품목별 전문가 세미나 개최

    - 단기집중 해외농업개발 전문가 과정 개설

    - 해외농업개발 전문가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설

    - 온라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도입

    - 글로벌 농업연구 및 기술양성 프로그램 시행

    - 해외농업인턴제 지원사업 시행

    - 해외농업개발 컨설팅 서비스 제공

    - 퇴직전문가, KOICA 봉사단원 등 전문가 활용

    기술개발 및

    지원강화

    -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팀 신설

    -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해외농업 기술개발 전략 수립

    - 현지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설치

    - 사업대상국 선정 및 국제협약 체결 현황(6개국(2009)→10개국(2010)→25개국(2015))

    - 진출업체 기술 수요 및 대상국 요구 기술 시범사업 수행(2009: 10과제→2015: 50과제,

    2016년까지 총 220건, 2018년까지 총 320건 추진)

    - 해외농업 기술개발사업 추진(동북아 2개국, 동남아 9개국, CIS 4개국, 남미 3개국, 아프리카

    6개국)

    - 농진청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책임자 활용

    정보지원 시스템

    구축 및 정보제공

    확대

    - 해외농업개발 정보센터 운영 및 정보제공

    - 민간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 유관기관 간 해외농업개발 정보네트워크 구축

    - 해외공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정기적 해외농업생산 및 수급동향, 해외농업개발 동향 보고

    - 해외농업환경조사 실시(09~16년까지 총 52건 추진, 18년도까지 총 80건 추진)

    - 해외농산물 수급관리정보시스템 구축 추진

    (계속)

    자료: 농림수산식품부(2008)를 토대로 재구성.

    2.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

    ○ 정부는 2010∼2012년 국제곡물가격의 변동성 심화로 인해 곡물가격의 변동

    주기가 빨라지는 추세를 반영하여 2012년 “해외농업개발 10개년 기본계획”

    을 토대로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을 수립하였다.

    - 우리나라는 주요곡물의 수입의존도가 높고,3 곡물 수입선이 다국적 곡물

    3 옥수수 99%, 밀 99%, 대두 93% 수준.

  • 15

    메이저4 및 일본계 곡물 종합상사5로 편중되어 있어 국제곡물 가격 변동

    성에 취약한 곡물 공급구조이다(이대섭 외 2009).

    - 또한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량 증대에 의한 자급률 증대는 한계가 있어

    해외농업개발 확대를 통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자 한다. 따라서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불안정한 국제곡물시장의 동향을 파악하여 주요 곡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우리 농산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

    ○ 이 당시(2011년)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은 20개국에 85개 기업이 진출하

    여 4만 2,000ha의 농지개발을 통해 약 17만 톤의 곡물을 생산 또는 수집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 또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민간기업 간 곡물유통법인을 구성하여 미국

    에 곡물 유통망을 구축6하는 등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규모가 점차 확대

    하는 추세였다.

    - 하지만 이 당시 해외농업개발의 문제는 진출기업 수와 투자 규모는 증가

    하나 소규모로 추진한다는 것과 해외농업개발이 동남아·연해주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고, 곡물 위주의 지원에 따라 농산업의 외연확장, 식

    품산업 육성 정책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며, 확보된 곡물의 국내반입 실적

    이 저조하였다는 점들이 대표적이다.

    - 기타 문제로는 대규모 영농, 유통, 농기계 등에 관한 전문가가 부족하고,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국가별·지역별 정보가 부족하여 농업투자를 위한

    사전준비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4 ADM, Bunge, Cargil, Louis Dreyfus.

    5 미쓰비시, 이토츠, 마루베니 등.

    6 이 사업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현재 잠정 보류.

  • 16

    ○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이 당시 해외농업개발의 목표는 2021년까지 국내 곡물소비량의 35%를

    확보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은 1) 지역별·국가별 농업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진출, 2) 민간의 해외농업개발 투자 촉진 및 네트워킹 강화, 3) 세

    계식량안보 차원의 상생협력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등이다.

    - 주요 추진과제는 1) 해외농업개발 진출지역 다변화, 2) 확보 곡물의 국내

    반입 활성화, 3) 해외농업개발 기업 육성, 4) 해외농업개발 지원체계 내

    실화, 5)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등이다.

    - 주요 추진과제의 실행계획은 곡물수급 위기 대처 능력을 제고하는 차원

    에서 생산과 수출잠재력, 투자 및 유통여건 등을 고려한 5개 권역 13개

    국을 중점진출지역으로 선정, 농장개발과 유통망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

    적으로 추진하고 자금지원, 세제지원 등 다양한 정부의 지원을 제공하여

    확보된 곡물의 국내 반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 더불어 정부는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을 통해 진출 국가와의 농업협력

    MOU 체결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해외농업개발 진출의 기반을 조성하고

    자 하였다.

    - 이는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민간기업의 초기 투자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며, 간접적으로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통

    해 진출 농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활성화하여 농업기술 지원을 받은

    현지 농가와 해외농업 진출기업 간 계약재배 등의 추진으로 안정적인 기

    업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이다.

    - 또한 종합계획은 해외농업개발과 관련된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국가별 농

    업자원조사를 통해 국별 농업정책 및 제도, 투자환경조사 등 관련 정보를

    ‘해외농업개발종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하였다.

    - 더불어 해외농업개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농업개발심의회(위

    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농림 관련 기관 간

  • 17

    해외농업개발 진출기업 지원에 관한 정보 공유 및 체계적 지원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는 개도국 식량안보 지원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아

    세안+3 비상 쌀 비축제(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APTERR)’ 참여와 FAO 및 APEC 등 국제기구와의 국제곡물 수급 및 가격

    등에 관한 정보 공유, 식량안보와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고 FAO 주관 농산

    물 시장정보시스템, APEC의 아시아·태평양 식량안보 정보 플랫폼 등 구축

    에 적극 참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주요 추진과제 및 세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해외농업개발 진출지역 다변화

    - 해외농업개발로 확보된 곡물의 국내 반입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위주로

    중점진출지역(5개 권역 13개국7)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권역별 진출 전

    략과 단계별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 권역별 진출 전략

    � 동남아: 소규모 농장개발 진출

    � 동북아: 대규모 농장개발 진출, 축산, 식품산업, 유통분야 진출

    � 동유럽: 제분업체 등 실수요 기업 및 저장, 유통분야 기업 진출, 다

    자간, 양자 간 외교협력 추진

    � 남미: 유통기업 진출, 현지 진출 종합상사 및 해운사 투자 확대

    � 북미: 곡물 메이저 기업과의 협력, 모델화

    - 단계별 진출 전략: 교두보 확보→확산 및 규모화→경쟁력 확보

    � 농장개발: 농업 유망지역의 면적확보 후 인근지역으로 확장, 규모

    7 권역별 중점진출국가는 다음과 같음: 동북아(러시아(연해주, 아무르주)), 동남아(캄보

    디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유럽(러시아(흑해연안), 우크라

    이나),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북미(미국, 캐나다).

  • 18

    화를 통해 현지유통망과 연계기반 마련

    � 유통망 구축: 곡물 유통망(수출·강변·산지 엘리베이터)을 확보한

    후 생산·수집·저장·가공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여 경쟁력 확보

    2) 해외확보 곡물의 국내 반입 활성화

    - 자금 지원범위 확대, 수입권 공매제도 활용 등 국내 반입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유통형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곡물의 국내반입을 유도

    한다.

    - 해운사, 종합상사 등 유관분야 기업의 곡물유통사업 참여와 현지 업체와

    의 사업제휴 파트너십 형성을 독려한다.

    - 국내 실수요 업체의 해외농업개발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상호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 유통, 식품가공 관련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해외농업기업이 생산한 곡물

    의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 곡물수급 위험 수준에 따른 단계별 대책마련을 위해 매뉴얼을 작성하고

    해외곡물수급 관련 정보를 관리한다.

    3) 해외농업개발 기업 육성

    - 해외농업개발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바이오에너지

    작물, 조사료, 국내식품원료 등을 포함한 자금지원 대상품목 확대, 투자

    배당소득에 대한 법인세 면제 혜택, 우수기업 대상 특별 융자지원, 전후

    방 연관 산업 동반진출 독려를 위한 설명회 개최 및 혜택부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 분야별, 지역별 전문인력 육성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단기 전문교육과

    정(3~6개월), 해외농업개발 관련 교육기관 및 교과과정 개설 지원, 선진

    국 교육연수기회 등을 제공하여 관련 인력을 육성하고, 기존 퇴직 전문

    가와 해외전문가의 인력풀 구성 및 상호교류를 통해 컨설팅 지원의 기회

    를 확대한다.

  • 19

    1. 해외농업개발

    진출지역 다변화

    중점 진출지역 5개 권역 13개국을 중점 진출 지역으로 선정, 해외농업개발 진출 및 사업 추진

    권역별 진출 전략 동남아, 동북아, 동유럽, 남미, 북미 권역을 대상으로 진출 전략 수립

    단계별 진출 전략농장개발, 유통망 구축 관련 단계별 진출 전략 수행

    (교두보 확보→확산 및 규모화→경쟁력 확보)

    2. 해외확보

    곡물의 국내

    반입 활성화

    유통형 기업 지원강화

    - 유통형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범위 확대

    - 해외농업개발 확보 농산물 국내 반입 시 제도 개선

    - 해운사, 종합상사의 곡물유통사업 참여

    - 현지 유통업체 시설 이용 및 사업제휴 파트너십 체결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 주요 내용

    - 해외농업개발 관련 국제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이미 진출한

    해외농업개발 기업의 성공 및 실패사례를 수집 및 보급한다.

    - 국가 간 MOU 체결, ODA 사업과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연계 등 대상국

    내 우호적인 여건과 민관 협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농촌진

    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의 기술지원 활동을 활성화한다.

    4) 해외농업개발 지원 체계 내실화

    - 정기적 국가별, 지역별 농업자원조사 및 투자환경조사와 기업의 맞춤형 투

    자환경조사를 확대 지원하고, 해외농업개발협회 산하 ‘해외농업개발 정보

    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해외농업 투자환경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

    - 해외농업개발심의회, 해외농업개발협회 등의 기구를 통해 기관 간 네트

    워크 운영을 활성화하여 정보공유·공조 강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를 구축한다.

    5)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 농업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개도국 식량안보 지원을 확대한다.

    - 국제곡물 시장 안정을 위해 다자간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수출국과의 양자 협의도 병행 추진한다.

    ○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의 주요내용 요약은 와 같다.

  • 20

    2. 해외확보

    곡물의 국내

    반입 활성화

    국내 실수요업체의

    해외농업개발 참여

    유도

    - 국내 실수요업체 해외농업개발 투자, 국내 실수요업체와 해외농업개발 기업 간 상호

    협력관계 구축 독려

    해외농업기업 생산

    곡물의 품질 제고- 유통, 식품가공 관련 연구개발 지원

    곡물수급 비상상황 시

    해외곡물 국내 반입

    매뉴얼 마련

    - 위험수준에 따른 단계별 대책 마련을 위한 매뉴얼 작성, 해외곡물수급 관련 정보관리

    3. 해외농업개발

    기업 육성

    해외농업개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다각화

    - 해외농업개발 자금지원 대상품목 확대

    - 해외농업개발투자회사 및 투자전문회사 설립

    -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

    - 해외농업개발 투자 로드쇼 개최

    - 우수기업 대상 특별융자 지원(무담보 등) 추진 여부

    - 해외농업개발 투자 배당소득에 대한 법인세 면제 등 세제혜택 실시

    - 현지조사 및 투자유치 설명회 연관분야 기업 참여 독려

    - 연관 산업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전문인력 육성 및

    컨설팅 지원

    - 해외농업개발 단기 전문교육과정 운영 지원

    - 해외농업개발 전문 대학원 개설

    - 선진국 전문분야 교육 이수 프로그램 운영

    - 농과대학 해외농업개발 관련 교과과정 개설

    - 컨설팅 진행 시 퇴직 전문인력, 해외 전문가 활용

    - 해외농업개발 관련 국제 심포지엄, 워크숍 개최

    - 기 진출 해외농업개발 기업의 성공 및 실패사례 수집 및 보급

    민관 협력 진출

    - 정부 간 농업협력 MOU 체결

    - 민간, 공공 공동협력 진출 지원

    - ODA와 해외농업개발사업 연계

    - KOPIA의 해외농업 진출 농산업체 지원 확대

    4. 해외농업개발

    지원 체계

    내실화

    해외농업 투자환경

    정보 제공 서비스

    강화

    - 국가별 정기 농업자원조사 실시 확대

    - 맞춤형 투자환경조사 지원(12년 4개 기업 지원)

    - 해외농업 투자 관련 정보수집 및 관리 기능 해외농업개발협회 이관

    - 해외농업개발협회 ‘해외농업개발정보센터 ' 설치 및 운영

    기관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 관련 부처, 기관 간 해외농업개발 정책 및 사업 공조

    - 해외농업개발협회 운영

    - 해외진출 권역별 협의체 구성 및 네트워크 형성 추진

    - 거점지역 중심 세미나, 워크숍 개최

    5.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개도국 식량안보 지원

    확대

    - 개발도상국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농업개발협력 추진

    - 국가 간 상호 식량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및 국제사회 공조

    국제곡물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

    - 국제기구 정보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 협력

    - 해외농업개발 및 식량안보 관련 국제 메커니즘 및 포럼 등 참여 및 공조

    - 다자간 협의체 논의 참여

    - 수출국과의 양자 협의 추진

    (계속)

    자료: 농림수산식품부(2012)를 토대로 재구성.

  • 21

    기본계획(2009∼2018) 종합계획(2012∼2021)

    목표

    주요 곡물의 해외 안정 공급망 확보(2018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10% 공급망 구축)

    우리 농업 및 연관 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해외농업개발 대상국과의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

    해외농업개발로 2021년까지 국내 곡물소비량의 35%

    확보

    추진전략 및

    기본방향

    민간주도, 실수요자 중심 해외개발, 정부 측면지원

    국제사회와의 상생 협력모델 창출

    종합적, 장기적 관점의 정책지원

    지역별, 국가별 농업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진출 지원

    민간의 해외농업개발 투자 촉진 및 네트워킹 강화

    세계식량안보 차원의 상생협력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추진과제

    해외농업개발 민관합동 협력체계 구축, 지원체계 정비

    지역별, 품목별 추진전략 등 전략적 해외농업개발 추진

    인력양성 및 컨설팅, 기술개발, 정보지원시스템 구축 등

    해외농업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해외농업개발 진출지역 다변화

    해외확보 곡물 국내 반입 활성화

    해외농업개발 기업 육성

    해외농업개발 지원체계 내실화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해외농업개발 기본계획과 종합계획의 비교

    자료: 농림수산식품부(2008), 농림수산식품부(2012)를 토대로 재구성.

    ○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해외농업개발 종합계획(2012~2021)”은 “해외농업개

    발 10개년 기본계획”의 연장선상에서 계획되었으며, 기본계획의 3개 목표,

    3개 세부추진과제를 1개 목표, 5개 세부추진과제로 조정하는 등 몇 가지 세

    부내용을 변경하여 공표하였다.

    ○ 본 보고서의 성과 평가는 두 계획에 모두 기반을 두되, 후속 문서인 종합계

    획에 비중을 두어 수행되었다.

    - 특히, 추진전략과 추진과제를 검토한 결과, 정부가 해외농업개발의 활성

    화를 위해 지원하는 세부 사업은 융자금 지원사업과 보조금 지원사업으

    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 융자금 지원사업은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진출한 또는 진출하고자 하는

    민간기업에 저리로 일정 금액의 자금을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 보조금 지원사업은 해외농업투자환경조사 형태의 정책조사와 민간에 의

    한 사전타당성조사 성격의 맞춤형조사, 장기적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해외농업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 구축

    사업 등을 포함할 수 있다.

  • 22

    - 따라서 본 연구는 융자금 지원사업의 성과를 검토하고, 보조금 지원사

    업은 정책조사 사업, 맞춤형조사 사업,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사업, 정

    보제공 사업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 제3 장

    권역별 농업 현황 및 해외농업개발 현황

    1. 해외농업개발 추진 현황

    1.1. 해외농업개발 실적 개황8

    ○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농업개발은 2014년 5만 3,707ha, 2015년 7만 3,552ha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나 국제 곡물가격에 유동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확보된 농산물은 2014년 19만 5,000톤

    정도로 감소하였다가 2015년 다시 약 28만 4,000톤이 확보되었다. 이에 따

    라 생산성은 2014년 3.64/톤에서 2015년 3.87/톤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 더불어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반입도 이

    루어지고 있으며, 2014년은 약 7,000톤, 2015년은 소폭 증가한 1만 톤 수

    준이 반입되었다.

    8 본 장에서 제시된 표에 자료가 없는 경우는 실제 사업을 추진하지 않거나 사업을 준

    비 중인 업체로, 정부에 신고 후 추진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됨.

  • 24

    ○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우리나라의 민간기업이 진출한 국가는 28개국(163 개

    기업)이며, 중남미, 북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오세

    아니아 등 다양한 권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 해외농업개발 분야에 진출한 기업은 대부분 곡물을 주요 작목으로 선정

    하고 있으며, 토마토와 오이 등 시설원예 작물과 망고, 바나나 등 열대과

    일, 카사바와 팜오일과 같은 유지 작물 등 대상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작

    물을 선정하여 생산하고 있다.

    - 특히,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국 등에 다수의 민간기업들이 진출하고 있

    으며,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는 지리적 이점 등의 이유로 대기업 또는 중

    소기업 등이 진출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 동남아시아 지역은 2015년 12월 기준으로 캄보디아(29개사), 인도네시아

    (20개사), 필리핀(13개사), 라오스(10개사), 베트남(10개사), 미얀마(1개

    사) 등 6개 국가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동남아시아는 배타

    적이지 않은 문화적 특성과 한국과의 교류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농업개발 권역 중 약 50%의 민간기업이 진

    출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기업은 주로 카사바, 옥수수, 대두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 및 기업 이윤을 고려한 열대과일(망고, 바나나)을 재배하는

    경우도 있다.

    - 러시아의 경우는 13개의 기업(2015년 12월 신고 기준)이 진출하였으며,

    연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농지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방농업

    을 희망하는 대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주요 작목은 콩, 옥수수, 밀 등

    이다.

    - 중국에는 22개의 기업이 진출하였으며, 블루베리, 버섯, 옥수수, 콩, 감

    자, 양란, 국화, 인삼 등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고 있으며, 양돈·양계 등

    축산 분야도 진출하고 있다.

  • 25

    국가 진출기업 수개발면적(ha) 확보량(톤)

    2015년 반입량(톤)2015 실적 2015 실적

    총국가(28개국) 163 73,552 284,384 10,077

    러시아 13 22,923 66,710 4,275

    중국 22 24 1,788 -

    몽골 11 3,890 1,762 210

    캄보디아 29 18,387 123,410 4,516

    인도네시아 20 25,319 69,227 -

    필리핀 13 12 80 -

    라오스 10 82 420 -

    베트남 10 144 1,466 616

    미얀마 1 1,180 1,500 460

    인도 1 - - -

    파키스탄 1 - - -

    스리랑카 1 - - -

    카자흐스탄 1 80 - -

    키르기스스탄 7 343 170 -

    우즈베키스탄 2 - - -

    타지키스탄 1 - - -

    아제르바이잔 1 43 - -

    우크라이나 2 - - -

    브라질 4 753 4,902 -

    우루과이 1 - - -

    칠레 1 25 107 -

    미국 4 - - -

    뉴질랜드 1 - - -

    호주 2 100 9,276 -

    마다가스카르 1 30 64 -

    우간다 2 217 3,502 -

    콩고민주공화국 2 - - -

    모잠비크 1 - - -

    해외농업개발 진출 현황(2015년 12월)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6)를 토대로 재구성.

  • 26

    권역 기업명개발면적(ha)

    2014 실적 2015 실적 2016 계획

    국가별총계 53,707 73,552 114,458

    러시아 러시아 23,079 22,923 24,554

    동북아시아

    중국 50 24 24

    몽골 1,420 3,890 4,000

    동북아시아 총계 1,470 3,914 4,024

    동남아시아

    캄보디아 14,643 18,387 44,923

    인도네시아 10,788 25,319 36,622

    필리핀 - 12 12- 

    라오스 509 82 122

    베트남 82 144 495

    미얀마 819 1,180 1,180

    동남아시아 총계 26,841 45,124 83,342

    서남아시아

    인도 - - -

    스리랑카 - - -

    서남아시아 총계 - - -

    CIS·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80 80 200

    키르기스스탄 164 343 557

    우즈베키스탄 - - -

    타지키스탄 - - -

    아제르바이잔 - 43 43

    우크라이나 - - -

    CIS·중앙아시아 총계 244 466 800

    남미

    브라질 624 753 1,057

    우루과이 54 - -

    칠레 28 25 24

    남미 총계 706 778 1081

    북미 미국 - - -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 - -

    호주 68 100 308

    오세아니아 총계 68 100 308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52 30 40

    우간다 - 217 297

    콩고민주공화국 1,247 - -

    모잠비크 - - -

    아프리카 총계 1,299 247 337

    ○ 2015년 권역별 개발면적은 동남아시아의 경우 4만 5,124ha로 총개발면적

    대비 약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2만 2,923ha로 31%를 차지하여

    두 권역에서 대부분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권역별·국가별 개발 현황(2015년 12월)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6)를 토대로 재구성.

  • 27

    권역 현지 확보량(톤) 반입실적(톤)

    러시아 66,710 4,275

    중국 1,788 -

    몽골 1,762 210

    동남아시아 196,103 5,592

    중앙아시아 170 -

    남미 5,009 -

    아프리카 3,566 -

    오세아니아 9,276 -

    합 계 284,384 10,077

    ○ 현지 확보량은 동남아시아가 약 20만 톤으로 총확보량 대비 69%를 차지하

    고 있으며, 러시아가 6만 7,000톤으로 24%를 차지하여 개발면적과 마찬가

    지로 두 권역에 우리나라 해외농업개발이 집중되어 있다. 기타 권역의 개발

    면적은 몽골, 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순으로 많으며, 현지

    확보량은 오세아니아, 남미, 아프리카, 몽골, 중앙아시아 순이다.

    ○ 국내 반입 실적은 동남아시아 권역이 5,592톤이며 러시아 4,275톤, 몽골

    21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국내

    반입되는 정도가 약 3.5%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 이는 대부분 진출 대상국의 열악한 물류시스템에 의한 비용과다 문제와

    검역 등의 통관 문제, 한국의 최저가 입찰방식 및 TRQ 물량 선정 등의

    곡물 수입방식에 따른 최종 판매처 확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가별 개발면적 현황(2015년 12월)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6)를 토대로 재구성.

    ○ 또한 권역별로 실제 해외농업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신고기업

    대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예를 들어 러시아의 경우는 2015년 12월 현재 13개 기업이 신고되어 있

    으나 실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8개 기업이며, 이 중 상생복지

  • 28

    회, 셀트리온, 서울사료, 현대중공업, 아로프리모리에 등 5개 기업이 적

    극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

    2. 권역별 해외농업개발 현황

    2.1. 동남아시아

    ○ 동남아시아는 ASEAN9 총 10개 국가와 동티모르를 포함하여 총 11개 국가

    로 구성된 권역이다. 특히, 2017년 동티모르의 ASEAN 가입 여부에 따라

    동남아시아는 ASEAN과 동일한 개념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개별 국가별

    경제규모와 발전 단계는 상이하며 사회·문화, 정치체제뿐만 아니라 인구,

    면적 등도 서로 다르지만 향후 기업들의 진출이 유망한 국가들로 발전 가능

    성이 높아 국제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동남아 국가 중에서 미얀마, 라오스, 동티모르 등 3개국이 최빈개도국으

    로 분류되고 있으며, 경제개발 초기단계에서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베

    트남과 캄보디아의 경우 저소득국에서 중소득국으로 진입하였다.

    -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중소득국이지만, 아직 빈부격차가 심하고 고용

    확대 및 인력개발, 공업화 및 인프라 확충 등 많은 개발과제에 직면해 있다.

    ○ 동남아시아의 총인구는 6억 명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GDP

    2.2조 달러의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역내시장 확

    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9 ASEAN 회원 국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태국, 미얀마, 싱가포르, 라오스로 총 10개국이다.

  • 29

    - 동남아시아 권역은 1960년대 후반부터 ASEAN 공동체를 추진하면서 경

    제통합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변 경제권과 적극적으로 FTA를 추진하고

    있다.

    - 또한 ASEAN 자유무역지대(AFTA)를 중심으로 상품의 조달과 생산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해외농업개발 진출 현황(2015년 기준)

    주: 진출기업 수, 비중(%)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6)를 토대로 재구성.

    ○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으로 정치·외교 및 경제적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권역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제개발협력

    지원의 약 50%가 집중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 동남아는 고온다습한 몬순 기후대에 위치하고 있어 쌀, 옥수수와 같은

    곡물과 과일 및 채소 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에 현재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민간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권역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 14, 9%

    남미, 6, 4%

    아프리카, 3, 2%

    오세아니아, 6, 4%러시아, 13, 8%

    중국, 22, 14%

    몽골, 11, 7%

    동남아시아, 83, 52%

  • 30

    ○ 현재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진출한 우리 기업 중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기업은 총 83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총진출 기업 수의 52%를 차지하

    는 것이다.

    -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에 집중되어 있다(캄보디아 29개, 인도네시아 20개,

    필리핀 13개, 라오스 10개, 베트남 10개).

    ○ 우리 기업의 전체 농지개발면적 중 동남아시아 지역은 4만 5,124ha로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

    -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카사

    바, 대두, 망고, 커피 등이며, 바나나, 스테비아, 참깨, 밀, 감자, 유칼립투

    스 등도 재배하고 있다.

    - 하지만 동남아시아 현지 조사(2016년 11월) 결과 대부분의 옥수수 등 곡

    물재배 기업들은 국제곡물시장 가격의 불안정 심화와 곡물가격의 지속

    적 하락에 따라 망고 등의 열대과일 가공을 위해 생산 작목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한편 전체 식량 확보량 중 동남아시아 권역의 비중은 2014년 12만 6,700

    톤 수준으로 약 65%였으나, 2015년에는 19만 6,000톤을 확보하여 약

    69%로 증가하였으며, 대부분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 31

    국가 기업 수개발면적(ha) 확보량(톤)

    2014년 실적 2015년 실적 2014년 실적 2015년 실적

    전체 163개 업체 53,707 73,552 195,235 284,384

    캄보디아 29 14,643 18,387 91,913 123,410

    인도네시아 20 10,788 25,319 30,150 69,227

    필리핀 13 218 12 870 80

    라오스 10 509 82 3,700 420

    베트남 10 82 144 113 1,466

    미얀마 1 819 1,180 848 1,500

    국가 유형 기업명반입 물량

    계 2011 2012 2013 2014 2015 비고

    합계 - - 38,382 796 10,539 9,950 7,020 10,077 -

    소계 - - 13,302 552 766 6,260 748 4,976 -

    캄보디아

    농장형 전남해외 농업개발 26 - - - 10 16 담배

    유통형

    코지드 521 310 190 21 - - -

    한국자원개발 1,574 50 24 1,500 - - -

    한국해외 농업개발 4,073 - - 4,073 - - -

    혼합형 MH에탄올 4,500 - - - - 4,500 주정

    베트남 농장형 글로브팜 6 - - 6 - - -

    필리핀 유통형 렌더텍 60 - - 60 - - -

    미얀마 유통형 굳엘무역 2,542 192 552 600 738 460캐쉬넛,

    콩, 커피

    동남아 진출 기업 실적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6)를 토대로 재구성.

    동남아 진출 기업의 연도별 국내반입량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6)를 토대로 재구성.

  • 32

    ○ 우리 기업들이 2011~2015년 국내로 반입한 물량은 총 3만 8,382톤이며, 이

    중 동남아시아로부터 반입된 물량은 2011년 552톤, 2015년은 4,976톤으로

    전체 물량 대비 각각 69%와 49% 수준이나, 2012년, 2014년의 비중은 미미

    하다.

    - 이는 동남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곡물이나 농산물의 판매망

    이 대부분 현지 내수시장이나 제3국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

    악하고 있다.

    - 또한 전반적인 운영 방식은 에탄올 가격이 하락하면서 카사바 생산이 급

    감하고 곡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곡물 생산보다는 망고나 커피 등의 특용

    작물을 생산 및 가공하여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 따라서 동남아 현지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국내 반입량은 점차 감소할 것

    으로 예상된다.

    국내반입량 추세

    단위: 톤

    자료: 농어촌공사 내부자료(2015)를 토대로 재구성.

  • 33

    연도 1980 1990 2000 2010 20142020

    (목표)

    식량작물 11,723 11,347 10,846 10,988 11,272 11,055

    곡물 - 9,407 8,526 8,985 9,460 9,380

    -벼 3,388 3,307 2,996 2,987 3,031 3,015

    -밀 2,884 3,075 2,665 2,426 2,407 2,412

    2.2. 동북아시아: 중국, 몽골

    2.2.1. 농업 개황

    가. 중국

    ○ 중국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나, 약 960만 ㎢의 국토면적

    중 농경지로 사용할 수 있는 토지는 약 122.5만 ㎢에 불과하다. 농지는 주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벼, 보리, 옥수수, 콩 등이 주식으로 생산되며, 경제

    작물로 목화, 땅콩, 유채, 사탕수수, 사탕무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 중국통계국에 의하면, 2013년 농경지의 면적은 약 112만 ㎢로 전년 대비

    7,500㎢ 증가하였으며, 목화는 4만 3,500㎢, 사탕수수 1만 9,900㎢로 각각

    3,400㎢, 400㎢ 수준의 농지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중국의 연도별 주요 농작물의 재배면적 추이는 와 같다. 전체

    경작면적이나 작물별 재배면적은 대부분 증가 추세이다. 그러나 대두를

    포함한 서류의 경작면적은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타 작물에 비하여 자급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

    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의 농작물 재배면적 변화 추이

    단위: 만 ha

  • 34

    연도 1980 1990 2000 2010 20142020

    (목표)

    -옥수수 2,009 2,140 2,306 3,250 3,712 3,350

    -조 387 228 125 81 77

    1,541 -수수 269 155 89 55 62

    -기타곡물 - 503 345 186 171

    서류 1,015 912 1,054 875 894

    -감자 245 287 472 521 557 -

    -두류 - 916 1,266 1,128 918 -

    -대두 723 756 931 852 680 938

    유지작물 793 1,090 1,540 1,389 1,404 1,340

    -땅콩 234 290 486 453 460 469

    -유채 284 550 749 737 759 670

    면화 492 559 404 485 422 335

    식용당류 92 168 151 191 190 161

    -사탕수수 48 101 119 169 176 141

    -사탕무 44 67 33 22 14 -

    -채소류 360 706 1,728 2,139 2,390 2,144

    과일류 178 518 893 1,154 1,313 -

    -사과 74 163 225 214 231 -

    -배 30 48 102 106 111 -

    -감귤 26 106 127 221 252 -

    기타 농작물 1,281 1,073 1,070 1,074 1,132 -

    -사료작물 - - - - - 637

    -차 104 106 109 197 265 -

    -담배 51 159 144 135 146 -

    -약재 13 15 68 124 199 -

    -마 67 50 26 13 9 -

    합계 14,919 15,461 16,632 17,420 18,123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16).

    (계속)

  • 35

    구분 2013 2014 2015 2016

    생산량 203,594 206,507 208,251 209,300

    수입량 3,367 4,349 5,000 3,500

    총공급량 206,960 210,856 213,251 212,800

    중국 내 소비량 184,720 181,612 183,000 185,110

    수출량 420 636 500 800

    총소비량 185,140 182,248 183,500 185,910

    구 분 2013 2014 2015 2016

    생산량 121,926 126,208 130,187 129,180

    수입량 6,772 1,495 3,305 3,000

    총공급량 128,698 127,703 133,492 132,180

    중국 내 소비량 127,500 119,200 109,770 111,010

    수출량 0 4 13 5

    총소비량 127,500 119,204 109,783 111,015

    ○ 2016년 중국의 주요 곡물(쌀, 밀, 옥수수 포함) 생산량은 5억 5,648만 톤으

    로 2013년 생산량 대비 약 2.3% 증가하였으며, 주요 곡물 중 밀의 생산량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2016년 주요 곡물 수입량은 750만 톤을 기록하여 감소

    추세이며, 2016년 수출량은 2013년 수출량 대비 약 88% 크게 증가하였다.

    ○ 쌀의 2016년 생산량은 2억 930만 톤을 기록하였으며, 2013년 대비 2.8% 증

    가하여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쌀 수입량은 내수시장의 변동에 따라 증감

    이 반복되고 있으며, 수출량은 2013년 42만 톤에서 2016년 80만 톤으로 증

    가하였다.

    중국 쌀 수급 추이

    단위: 천 톤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16a).

    ○ 밀의 경우 2013년 677만 톤을 수입하였으나, 2016년에는 생산량이 1억 2,918

    만 톤으로 증가하여 수입량은 300만 톤인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중국 밀 수급 추이

    단위: 천 톤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16b).

  • 36

    ○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015년에 최고 정점인 2억 2,458만 톤으로, 매년

    약 2억 2,000만 톤 내외이다. 중국의 최근 옥수수 재고량은 약 1억 톤 수준

    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