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5-40호) - keei.re.kr · 담당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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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단신 중국, 2015년 석탄 생산소비량 감소 전망 이카타원전, 센다이원전에 이어 원전 입지 지자체 동의 완료 EU, TTIP 협상품목에 에너지 상품서비스 포함 요청 모잠비크, 제5차 육해상 광구 입찰 결과 발표 싱가포르, 자국 내 2차 가스 거래시장 도입 계획 주간포커스 미국 정부의 에너지 수송저장분배 인프라에 관한 검토 보고서 제15-40호 2015 11/6 EU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열수요 감소, SMP 하락 등에 따른 열병합발전 수익 감소 상황에 있는 한국은 EU의 지역냉난방 사업 환경과 유사점이 존재하며, 유럽의 사례를 참고하여 지역난방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 모색이 필요함. 현안분석 유럽의 지역냉난방 현황 및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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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5-40호) - keei.re.kr · 담당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은 eu 열 수요의 약 15%와 전력 수요의 약 11% 를 담당하고 있음.2)

주요단신• 중국, 2015년 석탄 생산・소비량 감소 전망

• 이카타원전, 센다이원전에 이어 원전 입지 지자체 동의 완료

• EU, TTIP 협상품목에 에너지 상품・서비스 포함 요청

• 모잠비크, 제5차 육・해상 광구 입찰 결과 발표

• 싱가포르, 자국 내 2차 가스 거래시장 도입 계획

주간포커스 • 미국 정부의 에너지 수송・저장・분배 인프라에 관한 검토 보고서

제15-40호

201511/6

EU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열수요 감소,

SMP 하락 등에 따른 열병합발전 수익 감소 상황에 있는 한국은 EU의 지역냉난방 사업

환경과 유사점이 존재하며, 유럽의 사례를 참고하여 지역난방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

모색이 필요함.

현안분석

유럽의 지역냉난방 현황 및 정책

Page 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5-40호) - keei.re.kr · 담당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은 eu 열 수요의 약 15%와 전력 수요의 약 11% 를 담당하고 있음.2)

현안분석 • 유럽의 지역냉난방 현황 및 정책 p.3

주간

포커스• 미국 정부의 에너지 수송・저장・분배 인프라에 관한 검토 보고서 p.19

주요단신

중국

• 중국, 2015년 석탄 생산・소비량 감소 전망

• 중국 태양광기업, 태양광산업 경기 회복으로 ’15년 영업이익 대폭 증가

• 중국, 심해지역 자원 탐사・개발법 초안 마련・심의

p.35

일본

• 일본 가스회사, 경쟁심화 대비 및 신규고객 확보 위해 소매전기사업에 진출 활발

• 일본, 안정적 자원확보와 중국견제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강화

• 이카타원전, 센다이원전에 이어 원전 입지 지자체 동의 완료

p.38

러시아

중앙아시아

• Rosneft, 유럽과 아・태지역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 전략 강조

• 우크라이나, ’15.3분기까지 러시아 가스수입 대폭 감소와 ’16년 수입 중단 가능성

• Gazprom, 계약기간 만료되는 발트3국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 제안

p.43

북미

• 미, 셰일자원 생산 증가로 자국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향상 및 투자 증가

• EU, TTIP 협상품목에 에너지 상품・서비스 포함 요청

• 미 정부 및 의회, 전략비축유 판매계획안 공개

• 미 24개 州, EPA 상대로 청정전력계획 규제에 반대하는 소송 제기

p.48

중남미

• 브라질 Petrobras, 암염하부층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건설 계획

• 쿠바국영석유기업 Cupet, 북부 해안지대 석유・가스 탐사활동 개시 계획 발표

• 중남미-중국, 중남미 국가내 재생에너지 부문 인프라 구축위해 협력 강화 전망

p.53

유럽

• 독일 정부,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대한 보상금 지급 계획 발표

• EU,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협력사업 지속 추진

• 유럽가스협회, EU ’15년 가스수요 전년대비 7% 증가 전망

• 유럽의회, EU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 법안 승인

p.57

중동

아프리카

• 이란-러시아, 에너지 분야 협력 도모

• UAE, 전년대비 4% 축소한 ’16년 예산안 통과

• 모잠비크, 제5차 육・해상 광구 입찰 결과 발표

p.62

아시아

호주

• EIA,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에 약 61GW의 수력발전용량 신규추가 전망

• 싱가포르, 자국 내 2차 가스 거래시장 도입 계획

• 호주 환경부, Queensland州 Carmichael 석탄 개발・인프라 프로젝트 재승인

p.67

제15-40 20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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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3

유럽의 지역냉난방 현황 및 정책

집단에너지연구실 마용선 부연구위원([email protected]), 권재현 위촉연구원([email protected])

▶ 유럽 전체 열 수요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난방 시스템은 유럽에 약 6,000개가 도입되어

있음. 특히 EU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많은 EU 국가들은 지역난방을 확대하려는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동안 정책적으로 지역난방을

추진했던 북유럽 및 중앙 및 동유럽 국가뿐이 아니라 그동안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서유럽 국가들도 지역난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EU의 지역냉난방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의 시장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음.

에너지효율 증가에 따른 열판매 감소, 전력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열병합발전 생산전력의 수익성 하락

등은 지역난방 확대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

▶ 열수요 감소, SMP 하락 등에 따른 열병합발전 수익 감소 상황에 있는 한국은 EU의 지역냉난방 사업

환경과 유사점이 존재하며, 유럽의 사례를 참고하여 지역난방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 모색이

필요함.

1. 유럽의 지역냉난방 현황

▣ 유럽의 지역냉난방 위상

¡ 유럽 전체 열 수요의 약 12%를 담당1)하고 있는 지역난방 시스템은 유럽에 약

6,000개가 도입되어 있음. 특히 EU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다

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지역냉난방 시스템의 핵심인 열병합발전은 지역난방 열 생산의 약 70% 수준을

담당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은 EU 열 수요의 약 15%와 전력 수요의 약 11%를 담당하고 있음.2)

‒ EU는 20-20-20 목표달성에서 지역냉난방과 열병합발전을 주요한 수단으로 인

식하고, 에너지효율지침(EED, 2012)에서 지역냉난방과 열병합발전 부문의 내

용을 강화함.

‒ EED에서 강조하고 있는 지역냉난방 규정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효율적인 지역냉난방을 포함하는 에너지전환, 공급 및 분배부문에서 달성된

에너지 절감량을 에너지절감 요구량에서 차감 허용

1) IEA, Energy Balances 2012

2) CODE2, European Cogeneration Roadmap, 2015

“지역난방은 유럽 전체 열수요의 약 12% 담당하며 유럽에 약 6,000여개의 지역난방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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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고효율 열병합과 효율적 지역냉난방의 잠재력을 5년마다 재평가

・ 편익이 큰 고효율 열병합과 잠재력 있는 효율적인 지역냉난방 인프라 구축

을 위한 정책조치 우선 강구

・ 고효율 열병합발전소 생산 전력의 송배전을 보장하고, 우선권 또는 연결 보

장권을 주며, 발전소별 발전량 분배에서도 우선권을 부여

‒ 또 EU 회원국의 국가에너지계획 및 미래전략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

어 있는데, 특히 덴마크는 ‘New Energy Agreement’에서 열병합발전 지원을 포

함하는 녹색난방으로의 전환하여 2050년까지 100% 녹색에너지화 전략을 수립

하고 있음.

▣ 유럽의 지역난방 보급 현황

¡ 현재 EU의 최종 에너지소비에서 열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전기・수송

부문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IEA(2010)에 따르면 난방은 최종 에너지소비의 45%, 전기는 20%, 수송은

26%, 비에너지 이용은 9% 수준으로 나타남.

‒ 최종 에너지소비의 40%를 건물부문이 차지하고 있는데, 건물 내 에너지 소비의

68%는 난방에, 14%는 급탕에 사용됨.

¡ 지역난방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3.3%로 EU의 2020년 재생에너지 목표치

20%를 초과함.

자료 : EHP(2015)

< 지역난방 열원별 비중(EU 28) >

‒ 난방을 위해 주로 화석연료가 사용되며, 화석연료의 대부분은 가스(51%)와 석

유(25%)이며, 신재생에너지의 비중도 높은 수준에 달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사용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2012년 기

“지역난방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3.3%로 EU의 2020년 재생에너지 목표치 20%를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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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5

준 23.3%이며, 이는 EU의 2020년 재생에너지목표치 20%를 이미 초과한 수치임.

‒ 유럽의 지역난방은 주로 CHP에서 생산된 열을 활용하며, CHP의 연료는 바이오매

스, 천연가스, 석탄 등으로 다양함.

‒ EU 28개 회원국에서 사용되는 지역난방의 72.8%는 바이오매스 또는 화석연료, 폐기물을 이용한 열병합발전과 산업공정에서의 폐열 등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지역난방의 19.5%만이 화석연료 열전용 보일러에서 생산되었음. 나머지 7.7%는 신재생에너지원 등의 직접 사용 등에 의해 생산되고 있음.

자료 : EHP(2015)

< 국가별 지역난방 열원 비중 >

‒ 국가별로 보면 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등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편이며,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세르비아 등은 아직 그 비

중이 낮은 편임.

¡ 현재 6천만 명의 EU 시민들이 지역난방을 공급받고 있으며, EU 인구의 57%에

해당하는 1억4,000만 명이 적어도 1개의 지역난방 시스템이 존재하는 도시에 거

주하고 있음.

‒ 따라서 지역난방 네트워크에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2050년까지 유럽

내 열 수요의 약 50%를 충족시키고 상당한 에너지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음.

‒ 또한, 신재생에너지원의 사용 증가, 지역 열 재활용을 통해 유럽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 감소, 전기 및 열 분야의 효율성을 증가 등을 이룰 수 있음.

‒ 유럽의 8개 국가에서 2013년 기준으로 지역난방 보급률이 50%를 넘는데, 아이

슬란드(92%), 라트비아(65%), 덴마크(63%), 리투아니아(57%), 에스토니

아(62%), 폴란드(53%), 스웨덴(52%), 핀란드(50%) 등이 해당국임.

“6천만 명의 EU 시민들에 지역난방 공급, EU 인구의 57%에 해당하는 1억 4000만 명이 적어도 1개의 지역난방시스템이 존재하는 도시에 거주”

Page 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5-40호) - keei.re.kr · 담당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은 eu 열 수요의 약 15%와 전력 수요의 약 11% 를 담당하고 있음.2)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자료 : EHP(2015)

< 지역난방 보급률(2013년) >

¡ EU의 2013년 지역난방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2009년에 비해 전

체 판매량은 4%가 하락한 1,433,788TJ이 사용됨.

‒ 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독일(254,839TJ)이었으며, 핀란드(243,693TJ)와 스

웨덴(175,972TJ)이 2, 3위를 기록함.

‒ 2009년 대비 가장 큰 판매량 증가를 보인 국가는 오스트리아(80,747TJ, 28% 증가)와 이탈리아(33,119TJ, 41% 증가)임.

‒ 2009년 대비 가장 큰 판매량 감소를 보인 국가는 헝가리(30,967TJ, 24% 감소), 슬로바키아(82,726TJ, 12% 감소), 벨기에(18,002TJ, 10% 감소)임.

‒ 판매량의 하락은 에너지효율조치의 도입, 유통 중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열배관

의 설치, 열 네트워크 보수 등과 관련되어 있음.

자료 : EHP(2015)

< 지역난방 판매량 >

“EU의 2013년 지역난방판매량은 에너지효율조치, 열손실 감소 등으로 2009년에 비해 4%가 하락한 1,434천TJ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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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7

¡ 소비자의 에너지판매량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열배관의 총 길이는 지역난방

성장률을 보여주는 공정한 지표인데, 2013년 기준 거의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열배관의 길이는 증가함.

‒ 이탈리아(58% 증가, 5,807km), 오스트리아(21% 증가, 4,918km), 스웨덴

(21% 증가, 23,667km), 핀란드(14% 증가, 13,850km), 프랑스(12% 증가, 3,725km)

자료 : EHP(2015)

< 지역난방 열배관의 총길이(2009년 및 2013년) >

▣ 유럽의 지역냉방 보급 현황

¡ 지역냉방은 기존 에어컨에 비해 전기 소비량을 80%까지 감소시켜 5~10배 효율

적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현저히 낮출 수 있어 냉방의 지속가능한 대안임.

‒ EU의 냉방시장 규모는 1,220TWh로, 현재 지역냉방은 3TWh에 불과하지만, 지역냉방의 시장포화수준의 잠재량은 132TWh로 추정됨.

‒ 만약 지역냉방시스템이 유럽 냉방시장의 25%를 점유하게 된다면 50GW의 추

가적인 첨두부하 설비 건설을 피할 수 있고, 승용차 950만 대의 연간 배출량에

상당하는 4,200만 ~ 5,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음.

‒ 최근 몇 년간 유럽의 전체 지역냉방 설치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폴란

드(514% 증가), 오스트리아(168% 증가), 핀란드(74% 증가)가 큰 증가량을 보

이고 있으며, 프랑스는 2009년에 이어 2013년에도 669MW로 가장 큰 설치용

량을 보유함.

¡ 유럽시장에서 지역냉방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핀란드(114% 증가,

“지역난방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인 열배관의 길이는 2013년 기준 거의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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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609TJ)와 스웨덴(14% 증가, 3,416TJ)이며, 프랑스는 2009년 대비 5% 감소한

3,168TJ로 EU 가입국 중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았음.

자료 : EHP(2015)

< 지역냉방 판매량(2009년 및 2013년) >

¡ 지역냉방 열배관은 2009~2013년 사이에 크게 증가하긴 했으나, 지역난방에 비

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거주지보다는 주로 도심의 상업지에 집중되어 있음.

▣ 유럽의 CHP 보급 현황

¡ 유럽전역에서 발전에 CHP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나,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

서 CHP는 지역난방열 생산 및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 열병합발전의 발전 비중은 덴마크(66%), 리투아니아(66%), 벨라루스(47.5%), 이탈리아(48%), 라트비아(49%) 등이 40%가 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

며, 프랑스, 노르웨이, 루마니아,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은 비중이 10% 미만으

로 나타나고 있음.

‒ 지역난방에서 열병합발전의 비중은 대부분 국가들이 50% 이상이지만, 노르웨

이 1.5%, 프랑스 23%, 슬로바키아 31% 등은 다른 국가에 비해 열병합발전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임.

자료 : EHP(2015)

< 국가별 CHP를 통한 발전 비중(2013년) >

“많은 국가들에서 CHP 발전 비중은 40% 이상이며, 지역난방의 CHP 비중은 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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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9

자료 : EHP(2015)

< 국가별 CHP의 지역난방 생산비중(2013년) >

2. EU의 지역난방 시장

¡ 유럽은 지역에 따라 지역난방 시장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데, 북유럽, 중앙 및

동유럽, 서유럽의 3개 지역별 차이가 존재함.

‒ 전통적으로 북유럽시장이 최신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재생에너지를 연료로 사용

하고 있어 성숙한 시장으로 간주되며, 중앙 및 동유럽시장은 사회주의의 영향으

로 전통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으나, 노후화된 시설의 개선이 필요함.

‒ 서유럽은 전통적으로 지역난방의 점유율이 낮았으나,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

며 성장하는 중임.

¡ 성숙한 시장

‒ 북유럽의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의 지역난방은 최신식의 인프라와 높은 시장점

유율을 가지고 있음.

‒ 또한, 새로운 고객유치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며 북유럽의 사업모델은 지

역난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는 핀란드의 자유화된 시장에서부터 지역난

방 시설의 운영방식을 다루는 비영리 원칙을 포함하고 있는 덴마크의 열공급법

(Heat Supply Act)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있음.

‒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최신식 절연 열배관의 설치증가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이용과 대형 히트펌프 및 산업용 폐열의 사용이 증가함.

‒ 이미 몇몇 대도시들의 시장 포화에도 불구하고, 열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

에서도 절연장치 및 온도 제어 장치를 통한 지역난방의 확장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데, 스웨덴 에너지 기구는 이러한 확장가능성을 2020년에는

4TWh, 2030년에는 8TWh까지 보고 있음.

‒ 북유럽시장은 오랜 지역난방 발전 역사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4세대 저온 지역

“유럽은 지역에 따라 지역난방 시장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데, 성숙 북유럽 시장, 개선이 필요한 중앙 및 동유럽 시장, 신규 서유럽 시장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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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난방으로의 전환이 이미 진행 중임.

¡ 개선이 필요한 시장

‒ 중앙 및 동유럽은 공산주의의 영향으로 지역난방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도시의 지역난방 점유율이 높지만, 노후화로 인해 지역난방 네트워크의 보수가

필요하며 여전히 석탄연료 기반의 발전을 하고 있음.

‒ 건물 단열 및 열손실을 줄이는 것이 과제이며, 최근에는 EU의 기후 및 에너지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추세임.

‒ 중앙 및 동유럽에서 가장 큰 지역난방시장을 가진 폴란드와 체첸공화국은 위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기오염기준을 마련하여 석탄 기반에서 바이오

매스 기반 열병합발전으로의 전환을 이루고 있으며, 지역난방 네트워크를 늘리

며 성장 중임.

‒ 폴란드와 체첸은 지역난방 네트워크에서 열손실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촉진시키는 저온 지역난방으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양국의 대도시

에서 지속가능한 열 공급 및 폐기물에너지 플랜드 건설이 예상됨.

‒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에서는 지역난방 사용자가 감소하고 위의 문제점들을 가

지고 있으나, 두 국가에서 지역난방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음.

¡ 신규시장

‒ 서유럽 시장은 전통적으로 개별보일러가 우세한 지역이었으나, 최근 지역난방

의 에너지절감효과와 환경보호효과를 정부가 크게 인지하고 입법을 통해 지지

한 결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 중임.

‒ 2014년 네덜란드의 열법, 2013년 영국정부의 열 전략, 프랑스의 열 기금 이용한

지역난방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등은 지역난방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음.

‒ 그러나 서유럽 지역난방시장의 성장은 앞으로의 가스가격에 의해 결정될 것이

며, 지역난방의 에너지전환에 대한 인식이 낮은 점이 지역난방 발전에 큰 걸림

돌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서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지역난방에 대한 법체계가 없어, 지역난방의 성장은 에

너지효율지침과 같은 유럽법률의 성공적인 실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

‒ 지난 몇 년간의 서유럽시장의 설비 용량, 판매량, 매출액 및 열배관 길이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서유럽 지역난방의 발전가능성은 상당히 높음.

¡ 지역난방과 EU의 기후 및 에너지 목표

‒ EU 2050 기후 및 에너지목표가 다루는 지역난방의 역할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

의 전문가들은 지역난방의 잠재력이 EU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인식되어져야 한

다고 말함.

“EU 2050 기후 및 에너지목표가 다루는 지역난방 역할에 대해 지역난방의 잠재력이 EU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인식 필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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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11

‒ 대다수의 주거, 상업, 공공건물의 난방은 EU ETS의 관심밖에 있으며, 개별난방

은 다양한 수수료와 요금면제로 지역난방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음.

‒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 EU의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 정책은 지역난

방 발전을 위해 위의 언급한 장애물과 기타 장애물들을 해결해야 함.

‒ EU의 기후 및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는데 요구되는 지속가능한 고효율 지역냉

난방 시스템에 투자할 인센티브 또한 효과적인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갖

추어져야 함.

3. EU 국가별 지역난방 지원정책

¡ EU 국가들은 지역난방 및 열병합발전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법령 등

을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음.

‒ 많은 국가들이 지역난방 확대법(오스트리아), 에너지법, 열공급법 등을 제정하

여 지역난방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에너지전략에서도 이를 반영하고

있음.‒ 지역난방의 핵심 수단인 열병합발전의 경우에도 열병합법, 열병합포인트법, 재

생에너지법 등에서 다양한 지원제도를 채택하고 있음.3)

‒ 열병합발전 전력에 대한 특별보너스 지급, 투자비 보조, 소비세 혹은 에너지세

면제, 전력망 우선접속, 연료보조금 지원 등의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음.

‒ 또한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 및 에너지효율화의무(EERS) 충족 수단으로 열병합발전을 포함시키고 있음.

¡ 많은 EU 국가들은 지역난방을 확대하려는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동안 정

책적으로 지역난방을 추진했던 북유럽 및 중앙 및 동유럽 국가뿐이 아니라 그동

안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서유럽 국가들도 지역

난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존재함.

‒ 영국은 그동안 지역난방 관련 법률이 존재하지 않아 지역난방 보급률이 2%에

불과하였지만, 2013년 열전략에서 보급률을 14%까지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함.

‒ 프랑스는 에너지전환법에서 지역난방 확대를 위한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지역난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열기금, 부가가치세율 하락, 지역지정규정

등으로 지역난방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네덜란드는 열법(Heat Law)을 도입하였으며, 에너지 성능 기준에서 지역난방의

효율을 고효율 보일러보다 10% 높게 책정하고 있으며, 에너지세, 보조금, 재정

3) 열병합발전의 국가별 지원정책은 에너지 인사이트 제15-12호(2015.4.3.일자) 참조.

“그동안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서유럽 국가들도 지역난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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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지원 등으로 지역난방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4%에 불과한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 이탈리아는 지역난방과 관련한 국가적 법적 체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몇 개 지

역에서 지역난방에 대한 자금 지원은 있었지만,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며 바이오

매스와 지열 등을 활용한 일부 지역난방에 세액공제 등 지원제도 부족으로 지역

난방 보급률이 6% 수준에 불과함.

국가4) 정책

오스트리아・지역냉난방 확대법, CHP법, CHP-Points법, 환경지원계획, 건물규제 등으

로 지역냉난방 지원・향후 추진 예정인 2030 오스트리아 에너지전략에서 지역난방 역할 강화

불가리아

・2020년 불가리아 에너지전략과 에너지법(2003)에서 주로 지역냉난방 관련 법적 근거 제공

・지역난방활동 규정(Ordinance), CHP 규정, 전기의 열 가격 규정 등에서도 지역난방 관련 정책 제시

크로아티아

・에너지법이 지역난방의 큰 변화를 야기하였으며, 에너지활동규제법, 2013년 중반에 도입된 열시장법이 지역난방 부문 변화에 영향

・환경보호와 에너지효율 기금법, 환경보호법 등도 지역냉난방 관련정책이며, 다양한 하위 법령도 존재

5)

체코

・에너지법(2000)이 가장 대표적인 법령으로 지역난방의 회사의 권리와 의무, 계량, 요금지불 등에 대해 규정, 열요금은 에너지규제국에서 규제

・에너지관리법(2000), 대기보전법(2012), 에너지원 지원법(2012) 등도 지역냉난방 관련 정책을 제공하고 있는데, 에너지원지원법(Act on Supported Energy Sources)에서는 재생에너지와 CHP에 대한 FIT와 그린보너스(Green bonus) 제공 언급

덴마크

・1979년 열공급법 도입으로 열병합발전 및 지역냉난방 확대 정책 시행・에너지세제(1979)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지역

난방에 대한 투자 확대, 초기에는 보조금 지급이 큰 지역난방 확대에 큰 역할을 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지역냉난방에 대한 직접 보조 중지

에스토니아

・2003년 에너지법과 지역난방법이 도입되었으며, 지역난방법에서 지역난방 공급지역지정으로 지역난방 확대 정책 추진

・2007년 FIT를 도입, 10MW 이하의 소형 CHP 생산전력에 0.5유로/MWh의 FIT 지급, 신재생 CHP는 0.5유로/MWh의 FIT 지급

핀란드

・핀란드 열시장은 자유화되어 특정한 지역난방 규제는 존재하지 않지만, 지역난방 보급률은 약 50% 수준으로 지역난방은 경쟁력 보유

・소비자 보호법령, 일반 경쟁 관련 법령, 토지이용 및 건물법, 환경보호 규제, 에너지효율법(2015) 등에서 지역난방에 대해 간접적으로 규제

・경쟁법에 의해 지역냉난방 기업의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이 금지

프랑스

・프랑스의 지역난방 보급률은 7%로 기술관련 규제, 세법, 금융법 등 일반 법률에서 규제

・에너지전환법에서 지역난방에 확대를 위한 조항 포함, 지역난방 열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50% 이상 확대를 목표로 열기금(연간 200백만 유로), 부가가치세율(5.5%) 하락, 열규제 규정, 지역지정규정 등으로 지역난방 확대 추진

독일

・열병합법, 신재생열법, 지역난방 공급 조건에 대한 규정, 에너지절약규정,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보조금우선법 등을 통해 지역난방 확대 정책 추진

・CHP의 발전 비중이 약 16%, 지역난방 보급률은 12%로 정부정책이 중요한 역할 수행

< 국가별 지역냉난방 관련 정책 >

“프랑스는・ 에너지전환법에서 지역난방에 확대를 위한 조항 포함, 지역난방 열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50% 이상 확대를 목표로 열기금, VAT세율 하락 등 확대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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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13

헝가리

・1998년 지역난방 법령 도입, 지자체는 지역난방 유틸리티의 과반수 이상의 지분 보유 의무화(51% 이상)

・2011년 열병합발전에 대한 FIT 중단 이후 열병합발전의 발전비중이 2010년 20.9%에서 2012년 13.5%로 급격히 감소

이탈리아

・지역난방과 관련한 국가적 법적 체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지역난방 보급률도 6% 수준에 불과

・몇 개 지역에서 지역난방에 대한 자금 지원은 있었지만,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며, 바이오매스와 지열 등을 활용한 일부 지역난방에 세액공제

라트비아

・국가 수준에서 에너지 부문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 존재하며, 각 지자체 열공급에 대한 별도 규정 존재

・EU의 지침에 따라 에너지법, 전력시장법, 열병합발전 전력생산과 가격결정에 대한 규정 등에서 열병합발전에 대해 우선권(priority)을 언급하지만, 지역난방과 열병합발전을 확대를 위한 지역적 정책은 없음

리투아니아

・국가 에너지자립전략, 국가 지역난방발전계획(2014-2022) 등으로 지역난방 확대 정책 추진

・에너지법(2002), 열법(Heat Law), 재생에너지법, LNG법 등에서 지역난방 관련 내용 포함

・부가가치세율 21%를 9%로 적용, 지역지정지역에서 모든 신규 열소비자 지역난방 접속 의무화 등으로 보급률 57% 달성

네덜란드

・2003년 열법(Heat Law) 도입 결정, 열요금에 대한 상한가격을 정하여 소규모 소비자 보호, 열공급의 안정성 규제 등 시행

・1995년 신규건물 대상 에너지효율 기준을 의무화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에너지 성능 기준”에서 지역난방의 효율을 고효율 보일러보다 10% 높게 책정

・에너지세, 보조금, 재정 지원 등으로 지역난방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13년 보급률은 4%에 불과함

폴란드

・건물 단열 강화, 에너지효율법, 고효율 열병합발전 증가 등으로 열소비가 감소하는 추세

・2014년 에너지법 개정으로 고효율 열병합발전 신규 지원제도 수립, 환경보호 강화는 폴란드 지역난방에 확대에 긍정적 요인

・열생산 및 열분배에 대해 제3자 접근 허용

루마니아

・공공서비스법, 열부문법(Law on the Heat Sector), 전력가스법, 에너지효율법(2014) 등에서 지역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열효율법의 14조(난방 및 냉방의 효율 증진)는 DG와 열병합발전에 긍정적 요인

・ANRE나 ANRSC 등의 보조법(secondary legislation)으로 고효율 열병합발전에 대한 보너스 지급 규정, 열 수송의 분배 등에 대해 규정

슬로바키아・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열병합발전 촉진법, 열에너지부문법, 에너지법, 등

의 법령에서 지역난방 정책 추진・지역난방 확대를 위해 건축법에서 개별 보일러 설치 제한

슬로베니아

・2014년 새로운 에너지법이 채택되었으며, 준비 중인 에너지 컨셉, 국가개발 에너지 계획 등에서 지역난방이 EU 2050 에너지 목표달성에 중요한 역할 예상

・에너지법, 국가에너지효율 액션플랜, 재생에너지 액션플랜, 기술가이드라인, 열비용 배분 및 산정 규정 등에서 지역난방에 대해 규제

・지역난방의 신규 바이오매스에 투자에 대해 30%~50% 보조금 지급

스웨덴

・지역난방 소비자 보호 및 지역난방 부문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2008년 지역난방법 도입, 2015년 1월 미터링 및 요금 청구 등에 대해 개정

・지속적인 도시화와 이민 및 높은 출산율로 인한 인구 증가로 향후 지역난방 확대 전망

영국

・현재 지역난방 관련 법률 미비로 보급률은 2%에 불과, 2013년 열전략(Heat Strategy)에서 2020년까지 보급률이 14%로 증가할 잠재력 보유

・에너지기업의무, 제로탄소홈, 탄소가격지원, 기후부담금, RO, RHI, ECA, FIT 등은 정책들은 지역난방 확대에 긍정적 요인

자료 : EHP(2015)

“영국은 2013년 열전략에서 ‘20년까지 지역난방 보급잠재력 14%, RO, RHI, ECA, FIT 등의 지역난방 확대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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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4. 시사점

¡ EU의 지역냉난방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의 시장상황은 긍정

적이지 않음. 에너지효율 증가에 따른 열판매 감소, 전력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열

병합발전 생산전력의 수익성 하락 등이 지역난방 확대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음.

‒ 2009년에 비해 2013년의 열판매는 4%가 감소하였음.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덴마크, 스위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열판매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에너지효율조치의 도입, 유통 중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열배관의 설치 등으로 인

한 것임. 이에 향후 에너지효율 향상을 고려하면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가능성

이 높으며, 이에 전반적으로 지역난방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음.

‒ 도매전력가격 하락과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Spark Spread의 감소는 열병합발전

의 수익성을 감소시키며, 특히 열병합발전에 대해 FIT를 도입하지 않는 경우에

는 열병합발전 경제성에 큰 감소를 초래할 수 있음.

¡ 한국의 경우에는 집단에너지사업법 제정과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지정고시를 통해

신도시 중심의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비교적 단기간에

15%의 보급률을 달성하였음.

‒ 한국은 북유럽에 비해 난방도일은 작지만 ,열밀도가 높은 공동주택 중심으로 규

모의 경제가 존재하는 대규모 택지 개발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보정하였음. 한국도 최근 들어 유럽과 유사하게 지역난방 사업 환경의 악화되어 지역냉난방 사

업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였음.

‒ 신규 택지지구 감소, 지구온난화, 단열 등에 의한 열수요 감소, SMP 하락 등에

따른 열병합발전 수익 감소는 EU의 지역냉난방 사업과 유사점이 많음.

‒ 하지만, 한국의 집단에너지 관련 지원 제도는 융자지원과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자금 세액공제 정도에 불과하여 EU의 다양한 지원정책과는 차이가 존재하고, 더구나 융자지원은 지원규모가 한정되어 있으며, 집단에너지 보다는 에너지절

약시설 전반에 대한 지원에 불과한 상황으로 지역난방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은 부족한 상황임.

‒ 아직까지 열병합발전 등의 분산형 전원의 비중이 5%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열수요 감소, SMP 하락과 기저발전 증가 등은 지역냉난방의 기반 자체를 와해

시킬 수 있는 현 상황에 있어 지역난방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을 모색할 필요

가 있으며, 최근 한국과 비슷한 사업 환경을 가지고 있는 유럽의 사례를 좀 더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

4) EHP(25015)에서 국가별로 서베이를 제시하고 있는 EU 20개 국가를 정리하였으며, EU 국가가 아

닌 벨라루스, 아이슬란드, 코소보, 노르웨이, 세르비아, 스위스 등은 제외하였음.

5) 다양한 하위 법령은 웹사이트 http://www.hera.hr/hr/html/propisi_tenergija.html 참조

“열수요 감소, SMP 하락 등에 따른 열병합발전 수익 감소는 EU의 지역냉난방 사업과 유사점이 존재, 지역난방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 모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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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15

참고문헌

Aalborg University, Copenhagen Energy Vision 2050, 2015.5CODE2, European Cogeneration Roadmap, 2015.1EHP, District Heating and Cooling: Country by Country 2015 Survey, 2015EU, Energy Efficiency Directive 2012/27/ECIEA, Energy Balances 20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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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19

미국 정부의 에너지 수송・저장・분배 인프라에 관한

검토 보고서(Quadrennial Energy Review)

해외정보분석실 정혜영([email protected])

▶ 미 에너지부는 향후 4년 간의 에너지 수송・저장・분배(transmission, storage, distribution, TS&D) 인프라

시스템에 대해 검토하고 권고사항을 제시한 정책 보고서인 ‘Quadrennial Energy Review(QER)’를 총 23개

행정부처 간 협조와 2년의 노력 끝에 2015년 4월에 최종 발표하였음. QER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음.

▶ 오바마 정부는 미국 내 석유・가스 생산이 증가하고,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대내 에너지 환경도 급변하고 있음. 이에 따라 변화하는 에너지 수급구조를 인식하고,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전체적으로 검토・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함.

▶ QER이 제시하고 있는 TS&D 인프라의 세 가지 취지는 경쟁력 확보, 환경적 책임, 에너지 안보임. TS&D

인프라의 정책환경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TS&D 인프라 현대화 및 확장 시에는 州, 지방, 부족(tribal),

주변국과 공조가 필요함.

▶ TS&D 인프라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변화 요인으로는 전력망 노후화와 발전 에너지원 변화에 따른 인프라 영향,

석유・가스 생산 증가와 이에 따른 TS&D 인프라 부족 문제, 미국 내 기후변화로 인한 인프라 영향 등이 있음.

▶ 전력망, 가스 인프라, 액체연료 인프라 등간 상호의존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중단 상황이 일어날

확률을 줄이는 것이 인프라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중요함. 에너지 공급 중단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종합

긴급대응 프로토콜에 따라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음.

▶ QER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인프라 정비, 재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시스템 개선, 노후 가스관 교체, 에너지 공급위기 상황 시 대비능력 강화

등으로 향후 10년간 약 150억 달러 지출이 필요하다고 권고함.

1. 오바마 정부의 Quadrennial Energy Review(QER) 구성과

발간 배경 및 필요성

▣ QER 발간 과정 및 구성

¡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는 향후 4년간의 에너지 수송・저장・분배(transmission, storage, distribution, 이하 ‘TS&D’) 인프라 시스템에 대해 검

토한 보고서인 ‘Quadrennial Energy Review(QER)’를 2015년 4월에 발간하였음.

※ 미국 정부는 ‘Quadrennial Defense Review’(국방부, 1997, 2001, 2006,

2010년, 4회 발간), ‘Quadrennial Homeland Security Review’(국토안보부,

2010, 2014년, 2회 발간)’, ‘Quadrennial Diplomacy and Development

Review’(국무부, 2010, 2015년, 2회 발간)를 발간한 바 있으며, 에너지 관련

검토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임.

‒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6월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Climate Action Plan)’에서 미국 에너지 인프라 상황에 대해 검토하는 ‘Quadrennial Energy

“미 에너지부는 향후 4년간의 에너지 인프라 시스템에 대해 검토한 보고서 ‘Quadrennial Energy Review(QER)’를 2015년 4월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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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Review(QER)’ 작성을 명시하였음.

‒ 이후 2014년 1월에 대통령 메모(Presidential Memorandum)를 통해 에너지부

를 비롯한 각 행정부서에 작성을 재차 요청함.

・ QER 작성을 위한 특별팀(Task Force)이 조직되었는데, 여기에는 에너지부, 국무부, 재무부, 내무부, 상무부 등 23개 행정부서가 포함되었음.

¡ QER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음. 장 제 목

1장 서론(Introduction)

2장

수송・저장・분배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Increasing the Resilience, Reliability, Safety, and Asset Security of

TS&D Infrastructure)

3장 전력망 현대화(Modernizing the Electric Grid)

4장

변화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미국 에너지 안보 인프라의 현대화

(Modernizing U.S. Energy Security Infrastructures in a Changing

Global Marketplace)

5장 연계 수송 인프라 개선(Improving Shared Transport Infrastructures)

6장 북미 에너지 시장 통합(Integrating North American Energy Markets)

7장수송・저장・분배 인프라의 환경적 측면 고려

(Addressing Environmental Aspects of TS&D Infrastructure)

8장일자리 및 직업훈련 개선(Enhancing Employment and Workforce

Training)

9장수송・저장・분배 인프라 입지선정 및 승인

(Siting and Permitting of TS&D Infrastructure)

10장분석과정 및 이해관계자(Analytical and Stakeholder Process)

‒ 여기서는 1장 ‘서론’과 2장 ‘TS&D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에 대해 번역・정리하였음.

▣ QER의 발간 배경 및 필요성

¡ 오바마 정부는 미국 내 석유・가스 생산이 증가하고,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

향력이 커지면서 대내 에너지 환경도 급변하고 있음. 이에 따라 변화하는 에너지 수

급구조를 인식하고,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전체적으로 검토・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함.

‒ 경제성장과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송수단 효율 개선으로 휘발유 소비가 감

소하고 있음. 2005~2014년 동안 인구 증가율 7.6%, GDP 증가율 13.0%임에도

휘발유 소비는 2.6% 감소하였음.

‒ 경제구조 변화, 에너지효율 정책으로 전력소비가 지난 10년간 큰 변동이 없었

고, 총 에너지 소비는 1.9% 감소하였음.

‒ 원유 소비도 큰 변동이 없었고, 원유 수입의존도가 감소하고 있음. 석탄 소비가

감소한 반면에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소비는 증가함.

¡ QER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인프

“오바마 정부는 자원채굴, 가공, 수송, 저장 인프라, 발전, 최종에너지 사용 등 자국 내 에너지 시스템에 향후 4년간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권고사항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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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21

라 정비, 재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시스템 개선, 노후 가스관 교

체, 에너지 공급위기 상황 시 대비능력 강화 등에 향후 10년간 약 총 150억 달

러가 필요하다고 권고함.

‒ 송・배전망을 현대화하는데 향후 10년간 35억 달러 필요, 그리고 州정부가 공공

사업 위원회, 환경관리 사업자, 다른 州정부 등과 함께 개선계획을 수립하는데

5년간 3억~3.5억 달러 필요

‒ 원유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했을 때 전략비축유 시설에서 정유공장으로 신속하

게 수송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향후 10년간 15~20억 달러 필요

‒ 극심한 날씨나 재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시스템 개선에 향후

10년간 30~50억 달러 필요

‒ 노후 가스관 교체, 가스관 교체를 통한 메탄배출 감축방안 등에 향후 10년간 25억~35억 달러 필요

‒ 에너지 공급위기 상황에 각 州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시스템의

대비능력을 강화하는데 향후 10년간 3.5억~5억 달러 필요

‒ 이외에도 파이프라인, 열차, 바지선 등 에너지 수송수단 간 연계성을 강화시키

기 위해 20억~25억 달러의 지원 필요

¡ 결국, 오바마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해 원유 수입이나

휘발유 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보다 어떤 에너지원이 얼마나 수출되어야 하는지, 또한, 에너지 수송 안전성 확보, 에너지 수급구조 변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

해 어떤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를 QER 작성을 통해 제시하고자 했음.

‒ 이에 따라 QER은 자원채굴(resource extraction), 가공(processing), 수송(energy transport), 저장 인프라(storage infrastructure), 발전(electricity generation), 최종 에너지 사용(energy end-use) 관련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향후 4년간 정책적

으로 고려해야 하는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음.

자료 : 에너지부

< 미 에너지 인프라 개선방안 및 예상금액 >

(단위 : 달러)

“QER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전략비축유 인프라 정비, 탄력적 재해대응 위한 에너지 시스템 개선, 노후 가스관 교체, 에너지 공급위기 상황 시 대비능력 강화 등에 향후 10년간 약 150억 달러 에너지 인프라 개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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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송・저장・분배(TS&D) 인프라의 의의와 TS&D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변화 요인(1장)

¡ TS&D 인프라는 에너지 및 그 부산물을 중간・최종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제반 인

프라를 말함. 미국의 TS&D 인프라는 세계 최대 규모이고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임.

‒ TS&D 인프라는 파이프라인 약 260만 마일, 천연가스 저장시설 414여 개, 원유, 석유제품, LNG, 석탄 등을 취급하는 항만시설 330여 개를 포함함.

‒ 또한, 전국에 걸친 발전소 7,000여 개에 있는 1MW 이상의 개별 발전기 19,000여 개, 고압 송전선 64만 마일과 배전선 630만 마일이 주요 전력망을 구성함.

‒ 이와 같은 인프라 시설이 중요한 이유는 자국 내 에너지를 최종소비단계까지 연

결할 뿐만 아니라 미국 에너지 시스템을 세계 각국으로 연결하기 때문임.

▣ TS&D 인프라의 취지와 정책과제

¡ QER이 제시하고 있는 TS&D 인프라의 세 가지 취지는 경쟁력 확보, 환경적 책

임, 에너지 안보임.

자료 : 에너지부

< TS&D의 취지 및 구조 >

‒ 경쟁력(economic competitiveness) 확보: 적절한 에너지 인프라 공급을 통해 미

국은 주어진 시장환경에서 국제적 수준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

고,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인의 일자리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음.

‒ 환경적 책임(environmental responsibility) : 에너지 인프라 시스템은 환경적으

로 책임을 질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관리되어야 함. 기후변화와 사회적 비

용, 오염감소 비용 등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함.

‒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 : 에너지 인프라 가동 중단 상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보위기 상황 발생이 최소화되어야 함. 만약 가동 중단상황이 발생하더라

“적절한 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미국은 주어진 시장환경에서 국제수준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고,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인의 일자리와 소득을 확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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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23

도 재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함. 에너지 안보는 전 국가적 안보를

구성하는 요소이며 자국의 동맹국에게도 큰 영향을 미침.

¡ TS&D 인프라 중 다수가 민간기업이 소유・운영함. 州・지방 단위에서 대부분의

법률, 규제, 정책 수립과 실행이 이루어짐. 연방정부는 연방정부 소유의 TS&D 인프라 자산(내륙 수로, 송전선, 전략적 원유 및 상품 비축 등)을 관리・운영함.

‒ TS&D 인프라는 州경계에 걸쳐 있을 때에는 州간 협력이 중요해 짐. 또한, 주변국

간 공조가 인프라의 현대화, 신뢰도, 회복력, 유동성을 위해서 중요할 수도 있음.

‒ TS&D 인프라의 특성 중 건설・확장하는데 드는 대규모 자본과 자연독점 때문

에 에너지 공급자의 역할이 제한되고, 혁신이 억제되며, 외부효과, 정보부족, 잘못된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시장실패가 발생하기도 함.

‒ 이같이 TS&D 인프라의 정책환경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TS&D 인프라 현대화

및 확장 시에는 州, 지방, 부족(tribal), 주변국 등과 공조가 필요함.

▣ TS&D 인프라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변화 요인

① 전력망 노후화와 발전원 변화에 따른 인프라 영향

¡ 에너지부는 10여 년 전에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 전력망의 노후화, 비효율성, 복잡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공공・민간 투자를 통해 현대화하지 않는다면 미래 에

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음. 그 이후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전력망의 현대화는 주요 쟁점이 되고 있음.

‒ Edison Electric Institute는 2008년에 2030년까지 미국 전력산업이 총 1.5조~2조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추산했음. 이 중 송・배전계통이 9천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항로, 통신, 금융, 의료, 비상망, 인터넷 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전력에 의지하

고 있기 때문에 전력망의 현대화가 중요함.

・ 그러나 토네이도, 테러, 해수면 상승, 홍수, 태풍 증가 등 전력망을 위협하는

요인은 더 증가하고 있음.

‒ 기술 발전으로 전력망에 대한 기대치가 변하고 있음. 이전에는 전력기업이 전기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전기를 고정 요율로 구입하는 간단한 방식에

의존하였다면, 이제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특정 개별 소비자 및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를 생산 및 송・배전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음.

‒ 이런 기술발전이 전력수요 정체(또는 감소) 추세와 함께 현 전력 비즈니스 모델

을 변화시키고 있음.

・ 전력망 현대화를 위해서는 분산형 발전, 스마트 그리드 기술, 에너지 저장

등의 기술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TS&D 인프라의 정책환경 복잡성을 고려했을 때, TS&D 인프라 현대화 및 확장 시 州, 지역, 부족(tribal), 주변국 등과 공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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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산업에서 석탄, 원자력을 통한 발전이 감소하고 있으며, 그 대신에 가스,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2013~20년 사이에 49.4GW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폐쇄될 것으로 예상됨. 이러

한 변화는 송전선 인프라를 변경시키고, 전력생산 연료로서 석탄의 수요를 감소

시키고, 석탄가격을 변동시킬 것임.

・ 세계 석탄수요가 증가하고, 미국 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2040년까

지 석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임.

・ 또한, 2012~13년에 노후 원자력발전소 5개 원자로의 폐쇄가 결정되었음. 원자력은 미국 전력의 약 19%를 공급하고 있는데 발전소 폐쇄로 송전계통의

변화가 예상됨.

‒ 발전산업에서 가스 수요가 2005년 15.0Bcf/d에서 2013년 21.4Bcf/d로 증가하

였고, 2030년경에 6.2Bcf/d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가스 화력발전량은 2000년에 601TWh에서 2013년에 1,114TWh로 증가하여 약 85%가 증가하였음.

‒ 수력, 풍력, 바이오매스, 지열, 태양에너지 발전 등의 재생에너지 시스템은 2013년 발전량이 523TWh이었음.

・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신규 발전설비용량인

4,396MW 중 26%가 태양에너지였으며, 1/6이 풍력이었음.

・ 발전산업에서 재생에너지가 증가하게 된 요인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시행, 생산세액

공제(Production Tax Credit) 등임.

・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비용이 2010년 kWh당 0.21달러에서 2013년

말에 kWh당 0.11달러로 하락하였음.

¡ 에너지효율 정책, 수급균형 정책, 비에너지집약산업으로 전환 정책 시행 등으로

경제구조 변화 등으로 전력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

자료 : 에너지부

< 미국 전력소비 증가율과 경제성장률 전망(1950~2040년) >

“2008년~2030년까지 미국 전력산업이 총 1.5조~2조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 필요, 이 중에서 송・배전계통에 9천억 달러 투자 전망”

“에너지효율 정책 시행, 수급 균형 정책, 비에너지 집약산업으로 전환 경제 추진 등으로 전력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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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25

② 석유・가스 생산 증가와 이에 따른 TS&D 인프라 부족

¡ 미국 내 석유・가스 생산은 증가하였지만 이를 시장까지 적시에 수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확충되지 않아 수송능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석유・가스

의 가격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음.

‒ 미국의 석유 생산은 2011~13년간 35% 증가하였고, 원유와 리스 콘덴세이트의

확인매장량이 2009~13년에 매년 증가하여 현재 360억 배럴 이상이 되었음. 그러나 이러한 생산 증가에도 파이프라인이 적절하게 확충되지 않아 수송에 어려

움을 겪고 있음.

・ 이에 따라 석유산업계는 송유관 신규건설 및 확장 프로젝트를 증가시키거나

송유관 흐름을 반대 방향으로 바꾸고, 가스관을 송유관으로 전환하고, 트럭, 바지선, 철도 등으로 수송수단을 변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가스 생산과 확인매장량의 증가도 석유산업과 비슷함. 2005~13년에 가스 생산

이 28% 증가하였고, 2013년에 가스 확인매장량이 354Tcf를 기록하였음.

‒ 특히, 셰일가스는 2013년에 가스 생산의 38%를, 가스 확인매장량의 47%를 각

각 차지하였음. 2010~13년에 셰일가스 생산이 114% 증가하였음.

・ 주로 펜실베니아, 웨스트버지니아州에서 셰일가스가 생산되었는데, 이 지역

은 이전에 가스가 생산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가스 인프라에 대한 지리적

여건까지 변하고 있음.

‒ 가스관 중 50% 정도가 1950~60년대에 건설되었음. 이에 따라 가스관의 현대화

가 시급한 실정임.

・ QER은 가스수요 변화에 따라 2015~30년 여러 州들을 통과하는 가스관에 연

간 26~35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함.

・ 가스 분송 시스템에 기존의 주철(iron)과 나강(bare steel) 파이프를 교체하는

데 약 2,70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됨.

자료 : 에너지부

< 연대별 미 가스관 노후화 비율 >

“미국 석유・가스 생산은 증가하였지만 이를 시장까지 적시에 수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확충되지 않아 수송능력 저하, 이는 최근 석유・가스 가격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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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석유생산이 증가한 것에 반해 미국 내 석유소비는 감소하고 있음. 이는 차량의

연비 향상, 재생에너지 연료 혼합의무화제도(Renewable Fuel Standards, RFS) 시행, 2008~09년 경제위기로 인한 연료 소비 감소 때문으로 볼 수 있음.

‒ 오바마 정부가 중・경량 차량에 대한 연비 기준을 수립한 이후로 2014년 10월에

신규 경량차량 효율 기준이 24.1MPG(miles per gallon)으로 결정되었음. 2025년경에는 승용차와 경량 트럭의 연비가 54.5MPG가 되어 현재보다 2배 이상 효

율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됨.

‒ RFS는 수송연료에 에탄올, 바이오디젤과 같은 재생에너지 연료를 일정량 혼합

하는 것임. 2012년에 에탄올 소비가 휘발유 수요의 10%에 달하였음.

‒ 이외에도 차량 여행거리가 점차 감소하고 있음. 1971~95년에는 연간 3%가 증가

하였으나, 1996~2007년에는 증가율이 2%대로 하락하고, 2008~12년에 0%에 가

까워짐.

¡ 원유 및 석유제품의 수입량은 감소하는 반면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음.

‒ 2005년에 원유・석유 공급량이 총 2,080만 b/d이었지만, 이 중 순수입량은 1,250만 b/d이었음. 2014년 말에 전체 공급량이 1,960만 b/d이었는데 순수입량이

500만 b/d로 감소하였음.

・ 미국은 여전히 가장 큰 원유 수입국이자 석유제품 수출국이며, 국제유가 변

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체임.

‒ 2005년에 미국은 120만b/d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수출하였고, 2014년 10월에

400만b/d로 증가하였음. 석유제품 중 대부분이 미국 멕시코만에서 생산되거나

선적됨. 이는 TS&D 인프라에서 석유와 석유제품의 흐름이 그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되는 것을 의미함.

¡ 가스 생산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LNG 수입터미널이 수출터미널로 전환되고 있음.

③ 기후변화가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

¡ 해수면 상승, 이상기후 등의 기후변화로 발생한 환경변화가 이미 TS&D 인프라

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케인, 가뭄, 이상기온, 산불, 홍수 등으로 TS&D 인프라의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음.

‒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기후변화를 경감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증가하면

서 에너지 공급구조와 소비형태가 바뀌고 있음.

¡ 오바마 1기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마련하기 시작했음. 청정에너지 투자

증가, 신규 경차량에 대한 연비기준 수립 등의 대책을 제정하였음. 오바마 2기

“해수면 상승, 이상기후 등의 기후변화로 발생한 환경변화가 이미 TS&D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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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터는 ‘기후변화 대응 계획(Climate Action Plan)’을 2013년에 발표하고,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함.

‒ 이 계획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체제 강화, 국제협력을 통

한 대응체제 수립 등 세 가지 목표를 수행하고자 함.

‒ 이 계획에서 가스 생산・수송에서 발생하는 메탄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에 대한 신속한 승인 등이 TS&D 인프라와 관련이 있음.

3. 수송・저장・분배(TS&D)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

전성, 안보 증대(2장)

▣ TS&D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의 중요성

¡ TS&D 인프라의 상호의존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 중단 상황이

일어날 확률을 줄이는 것이 인프라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중요함. 에너지 중단상

황이 발생했을 때, 종합 긴급대응 프로토콜에 따라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음.

‒ 에너지 인프라는 허리케인, 지진, 가뭄, 산림화재, 홍수, 고온현상 등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함.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날씨 변화와 이로 인한 재해 증가, 해수면

상승 등으로 에너지 인프라의 취약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

‒ 지역별로 인프라 취약점이 매우 달라서 천편일률적인 방법만으로는 해결이 어

렵고 지역별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함.

・ 액체연료・가스 공급 중단 상황은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 시에는 회복력이 더 낮

을 수 있음. 특히 가스의 경우에는 지하에서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

음.

・ 아직은 사이버 사고로 인해 심각할 정도로 에너지 공급 중단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위협 빈도나 수법의 정교함이 증가하고 있고, 정보기술시스템이 에

너지 인프라와 점점 더 통합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

▣ 전력망의 취약성과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증대

¡ 전력망 내 장비의 목적, 기술 차이, 송전계통과 배전계통 간의 규제 차이 등에

따라 전력망이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

‒ 송전선 : 물리적 공격과 바람에 매우 취약함. 지진, 들불, 눈, 우박, 이상 고온, 지자기폭풍(geomagnetic storm)에 취약할 수 있음.

‒ 변전소 : 사이버・물리적 공격, 지자기폭풍에 취약할 수 있음. 홍수에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함.

“지역별로 인프라 취약점이 매우 달라서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지역별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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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배전소 : 바람에 매우 취약함. 지진, 물리적 공격, 들불, 눈, 우박에 취약할 수 있음.

‒ 제어센터 : 사이버・물리적 공격에 취약할 수 있음.

¡ 전력망의 취약성을 관리하기 위해 기술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함.

‒ 백업시스템 완비, 비목재 또는 강화 기둥 설치, 전선 지하 매립 등의 개선활동이

진행 중임.

‒ 전력망에 고압 변압기 도입이 시급하며 산업계와 연방규제기관에서 도입을 증

대시키고 있지만, 안보와 회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아직은 부족함.

< 미국 내 요인별 전력공급 중단 사고 횟수(2011~2014.8) >

자료 : 에너지부

¡ 정부 차원에서 전력망의 회복탄력성을 증대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음.

‒ 2013년에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정책 지침-21(Presidential Policy Directive-21)에 해당하는 ‘주요 인프라의 안보와 회복탄력성(Critical Infrastructure Security and Resilience)’을 발표하였음.

‒ 재무부와 교통부는 ‘Build America Investment Initiative’를 시작하였는데 민관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함임.

‒ 2014년 6월에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는 전력망에 지자기장적(geomagnetic) 방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

음. 2014년 11월에 ‘Space Weather Operations, Research, and Mitigation Task Force’라는 조직을 만들고 국가우주기상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그러나 인프라 취약성 평가 수단과 구조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모범사례

효과 측정보다는 취약점 발견과 완화에 더 집중하고 있는 현실임.

‒ 또한, 지금까지는 에너지 공급 중단이 시스템 성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중심으로 이루어져서 경제적 피해나 인명피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현실임.

“인프라 취약성 평가 수단 및 구성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모범사례 효과 측정보다는 취약점 발견과 완화에 더 집중하고 있는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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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29

▣ 가스 인프라의 취약성과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증대

¡ 셰일가스를 개발하면서 육상 인프라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태풍에 노출되는 해상

인프라의 비중이 감소하여 에너지 공급 중단 시에 가스공급 시스템의 회복탄력

성이 높아질 수 있음.

자료 : 에너지부

< 가스관에서 발생한 사건, 상해, 사망사건 횟수(2004~2013년) >

‒ 가스관과 가스 미터기에서의 메탄 누출로 인해 전체 메탄 누출 중 가스시스템에서 발생

하는 비율이 20%에 육박함. 노후화된 가스관일수록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음.

‒ 노후 가스관 및 관련 인프라로 인해 안전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 가스 배송망에서 가스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주로 인구밀집지역에서 사고

가 발생함.

‒ 전력 생산 시 가스 의존도가 증가하여 전력망에 대한 상호의존도가 증가한 면이 새

로운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 가스 시스템(펌프, 처리시설, 압축시설)에 전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가스 화력발전

이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전력과 가스 시스템의 상호 의존성이 증가하고 있음.

・ 또한, 천연가스액화물(NGLs) 공급, 수송용 및 산업용 가스 사용 등도 타 산

업과의 상호의존도 증가 사례로 볼 수 있음.

‒ 가스 생산 급증으로 인해 수출 인프라가 증가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따른 해

수면 상승으로 해안 지역의 인프라 취약성이 높아질 수 있음.

¡ 교통부 산하 파이프라인・유해물질안전청(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은 가스관의 안전성 개선하기 위한 규제를 개발 중임.

“전력 생산 시 가스 의존도가 증가하여 전력망에 대한 상호의존도가 증가한 면이 새로운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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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체연료 인프라의 취약성과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증대

¡ 액체연료 인프라의 취약성은 지역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남.

‒ 미국 내에서 석유 및 석유제품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텍사스・루이지애나・뉴멕시코

州(PADD3)의 경우에는 열대 태풍, 허리케인, 홍수, 해수면 상승에 취약성을 보임.

‒ 액체연료의 주 소비처인 미 북동부 지역은 미 멕시코만에서 이 지역까지 송유관

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해상수송을 통해 액체연료를 공급받음. 따라서

항만의 날씨 변화에 취약하며, 극심한 추위에도 취약함.

¡ 액체연료 인프라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에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미국 북동부지역에 휘발유 공급을 위한 저장소를 만들고 뒤이어 난방

유 저장소도 만들었음.

4. 수송・저장・분배(TS&D) 인프라에 대한 QER의 권고안

¡ 에너지부와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는 에너지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증대를 위해 종합적 데이터 수집, 지표 및 분

석 프레임워크 개발 등을 수행해야 함.

‒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데이터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TS&D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증대를 위한 정책과 투자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이에 따라 에너지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공통의 분석 프레임워크, 분석방법, 지표 등을 개발해야 함.

¡ 에너지부는 가스관 교체를 가속화하고, 가스 배송망의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개

선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

‒ 에너지부는 각 州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가스 배송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마련・시행해야 함.

・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정에 가스관이나 분배망 교체로 인해 발생하는 초

기 가스요금 인상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일정 요금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함.

・ 또한, 가스 인프라 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탄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

한 인센티브를 제공함. 이는 누출되기 쉬운 재질로 된 가스관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것도 포함하며 도시 입구 가스 배송 시설에서 조절기와 미터기에서

발생하는 메탄배출을 감소하기 위해 검사・유지보수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함.

‒ 이 같은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州 간 경쟁을 통해 적정 州를 선발함.

・ 공공안전 향상도, 메탄배출 감축의 정도, 기술・정책적 접근법에 있어서 혁신

성, 수혜자 수, 전체 비용 효과성에 따라 선정함.

“에너지부와 국토안보부는 에너지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전성, 안보 증대를 위해 종합적인 데이터 수집과 지표 및 프레임워크 개발을 수행해야 함”

“에너지부는 가스관 교체를 가속화하고, 가스 배송망의 유지・ 보수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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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31

‒ 이 프로그램은 향후 10년간 약 25억~35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됨.

¡ 에너지부는 2009년부터 시작한 ‘州 차원의 에너지 보증계획(state energy assurance plans)’을 개정하고, 확대해야 함.

‒ 미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 2009)에

따라 에너지부는 ‘州 에너지 보증계획 이니셔티브(State Energy Assurance Planning Initiative)’를 추진하였음.

‒ 에너지부는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州정부가 TS&D 인프라의 회복탄력

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지역별 에너지 공급중단 확률과 중단이 미치는 영향, 정보 등을 파악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혁신적 기술과 대책 개발, 전문가 양성, 지역별 에너

지 보증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에너지 공급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에

너지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임.

‒ 에너지 보증계획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인프라가 가동 중단

에 특별히 취약한 지역을 파악하고, 이러한 취약성을 줄이기 위한 대응체계를

구성해야 함. 각 州와 산업계가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음.

‒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3년 주기로는 향후 10년간 3.5억 달러가 필요할 것

으로 예상됨. 2년 주기로는 향후 10년간 5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에너지부는 에너지 인프라의 회복탄력성, 신뢰성 안보를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개발하는 州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함.

‒ 분산형 발전 및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전력공급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증가

시킨 ‘NJ TRANSITGRID’와 같은 프로젝트가 증가해야 함. 이 프로젝트는

2014년에 교통부로부터 4.1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바 있음.

‒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30억~50억 달러가 필요할 것임.

¡ 전력망에 대한 위협 및 위험 대응 전략(2015년 중 발표 예정)에 따라 에너지부

는 국토안보부 및 기타 부서, 州정부, 산업계와 함께 변압기 중단에 따른 위험

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수립해야 함.

‒ 이 이니셔티브는 단계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데, 예비 변압기의 위치, 수량, 보관, 유지보수 정책, 수송, 규제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사항에 대해 접근하

는 것부터 시작해야 함.

¡ 연료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역에 추가로 석유제품 저장소가 필요한

지 판단하기 위해 에너지부는 손익분석을 시행해야 함.

“에너지부는 州정부가 TS&D 인프라의 회복탄력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지역별 에너지 공급 중단 확률과 중단이 미치는 영향, 정보 등을 파악하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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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Department of Energy, Quadrennial Energy Review-Energy Transmission, Storage, And Distribution Infrastructure, 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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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age, And Distribution Infrastructure, 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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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중국, 2015년 석탄 생산・소비 감소 전망

¡ 중국 석탄공업협회가 ‘2015년 1~3분기 중국 석탄 수급 현황 보고서’를 10월 22일 발표하였는데, 중국의 2015년 석탄 생산・소비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음. 이는 2000년대 들어 2014년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임.

‒ 2015년 1~3분기 동안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27.2억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며, 2015년 말까지 총 생산량은 전년(38.7억 톤) 대비 4.5% 감소한 약 37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2015년 1~3분기 석탄 소비량은 29억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하였으며, 2015년 총 소비

량은 전년(35.1억 톤) 대비 4% 감소한 약 33.7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석탄소비부문인 전력, 철강, 건설 등으로 각각 석탄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6.1%, 3.4%, 8.4% 감소함.

‒ 2015년 1~3분기에 석탄 순수입량은 1.5억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0.3% 감소하였으며, 2015년 연

간 총 순수입량은 2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석탄공업협회 왕센정(王顯政) 회장은 현재 중국이 에너지 공급구조 선진화와 경제부문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어서 석탄 수요 감소 및 과잉생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석탄

산업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2015년 8월 말까지 중국 내 석탄기업들의 미지급 채무 규모는 3,854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 석탄기업의 채광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도 1~3분기 동안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하여 2년 연속 감소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또한, 10월 26일에 개최된 18기 5중전회에서 ‘에너지부문 13.5계획(2016~2020년)’이 논의되었는

데, 여기서도 석탄부문이 논의 쟁점사항이었음.

‒ 1차에너지 소비에서 석탄비중 감소(현재 66%에서 60% 이하로 억제)를 통한 에너지 소비 총

량 제한, 해상 신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에너지 공급구조 선진화, 석탄의 친환경・고효율

이용 등이 제기되었음.

¡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8월 중국 일정 규모 이상되는 석탄기업(規模以上 석탄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한 16,516.5억 위안으로, 감소폭이 2014년보다

7.2%p 상승하였음.

※ 중국 내 규모이상(規模以上) 기업은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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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2015년 1~8월 중국 규모이상 석탄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730.8억 위안) 대비 64.9% 감소한 256.3억 위안으로, 감소폭이 2014년보다 18.7%p 상승하였음.

(中國煤炭網, 2015.10.27; 鋼之家, 2015.11.3)

▣ 중국 태양광기업, 태양광산업 경기회복으로 ’15년 영업이익 대폭 증가

¡ 현재 중국 내 여러 산업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태양광산업은 정부의 정책지원으로 회복세가 뚜

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중국 태양광기업 중 30% 기업은 2015년 1~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였으며, 4분기에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중국 태양광 제조업의 1~3분기 총생산액

은 2,000억 위안(314억 달러)을 넘어섰음.

‒ 중국의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WIND의 통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태양광기업 30개 기

업 중 24개 기업의 1~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음. 그중 Risen Energy(東方日昇), Sungrow(陽光電源), TOPRAY Solar(搨日新能) 등 10개 기업은 100% 이상 증가했음.

・ Risen Energy社의 순이익의 증가율은 499%로 증가폭이 가장 컸음.

‒ Risen Energy社 사장은 자사의 태양광 모듈 판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40%, 해외시장 점유율이

6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면서 과거 유럽시장에 의존했던 수출전략을 최근에는 일본,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럽의 반덤핑・상계관

세 부과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힘.

¡ 국가에너지국(NEA)은 2015년 3월에 ‘2015년 태양광발전 신규건설 계획규모’를 17.5GW로 설정하

고, 9월에 5.3GW규모 추가건설 계획을 발표하여 2015년 신규건설 계획규모는 22.8GW에 달함. 이와 같은 정부의 태양광발전 신규건설 계획규모 상향 조정으로 2015년 4분기 태양광산업의 성장

세가 꾸준히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 국가에너지국(NEA)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월 말 기준, 신규 태양광발전 설비용량이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한 9.9GW로, 그중 태양광 발전소가 832만kW, 분산형이 158만kW임.

‒ 2015년 1~9월 동안 태양광발전 전체 설비용량은 3,795만kW(태양광 발전소 3,170만kW, 분산

형 625만kW)임.

‒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에너지연구소 왕쓰청(王斯成) 연구원은 2015년 태양광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15GW에 달하고, 전체 설비용량은 43GW로 현재 태양광발전 설비규모 세계 최대인 독

일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經濟參考報, 2015.11.2; 中國證券報, 2015.11.4)

▣ 중국, 심해지역 자원 탐사・개발법 초안 마련・심의

¡ 중국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6일간 개최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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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회의에서 ‘심해 해저지역 자원 탐사・개발법(초안)’을 마련하여 첫 심의를 진행하였음.

‒ ‘심해 해저지역 자원 탐사・개발법(초안)’은 심해자원 탐사・개발 활동을 규범화하여 심해지역의

자원 탐사・개발 활동에 대해 부적절한 관리 및 통제로 인한 해양환경 파괴를 방지하고, 심해 과학기

술 연구와 자원 조사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제정하려고 함.

‒ 현재 심의 중인 초안은 기본원칙, 법률적용 범위, 관리체계, 탐사・개발 과정, 제도 마련, 법률적 책

임 등의 내용을 포함한 총 7장 32조로 구성되어 있음.

‒ 초안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자연인, 법인, 단체는 심해지역 지원탐사・개발 활동에 대해 국제해저관

리국에 신청하기 전에 중국 국무원 해양 주관부처에 탐사・개발 업무 협정서, 탐사・개발로 해양 환경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련 자료 등의 자료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함. 이후, 국무원 해양 주관

부처로부터 허가증을 획득한 신청자는 국제해저관리국과 탐사・개발 협정서를 체결해야 탐사・개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음.

‒ 국무원 해양 주관부처로부터 허가증을 획득하지 않고 국제해저관리국과 탐사・개발 협정서를 체결하

여 탐사・개발 활동을 진행하게 되면, 국무원 해양 주관부처가 탐사・개발 행위에 대해 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10~5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음.

¡ 전국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루하오(陸浩) 주임위원은 현재까지 주요 선진국과 일부

개도국들은 이미 ‘심해 해저지역 자원 탐사・개발법’을 제정했거나 현재 제정 중에 있다면서 중

국도 ‘UN해양법협약(UNCLOS)’의 가입국으로서 동 법안의 입법절차가 조속히 진행되어야 한

다고 밝힘.

‒ 중국은 1982년에 UN에서 채택되고 1994년에 발효된 ‘UN해양법협약(UNCLOS)’ 가입에 대해

1996년 5월에 개최된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9차 회의에서 승인하였음.

※ ‘UN해양법협약(UNCLOS)은 1982년에 UN에서 채택되어 1994년에 발효된 바다 이용에 관한

국제 해양법 조약 명칭임.

(人民日報,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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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일본

▣ 일본 가스회사, 경쟁심화 대비 및 신규고객 확보 위해 소매전기사업에 진출 활발

¡ 도쿄가스, 사이부가스, 도호가스 등은 2016~2017년 시행되는 전기・가스 소매시장 전면자유화

를 앞두고 소매전기사업자 등록을 신청하였음. 이는 이들 가스기업이 향후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소매전력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임.

‒ 도쿄가스는 자사의 주요 가스 공급지역인 간토지방의 일반가정・기업을 대상으로 가스와 전기

를 통합 판매하고,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임. 2020년에 수도권 전력수요의 1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임.

・ 간토지방에서는 도쿄가스와 도쿄전략이 전기・가스 시장에서 신규 고객확보 및 기존 고격유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도쿄가스는 2017년에 시행되는 가스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가스 판매 부문에서 약 20~30% 점유율을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음.

‒ 사이부가스는 자사 보유 고객에게 가스・전기의 통합 판매 및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도입할 계

획임.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독자적인 서비스도 제공하여 전력부문 고객을 확보하고자

함.

・ 사이부가스는 연내에 전기요금제를 책정하고 2016년 1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임.

・ 사이부가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100만 가구에 저렴한 전기를 제공할 계획이며, ‘신전력’ 기업과 일본도매전력거래소(JEPX)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계획임.

※ ‘신전력’ 기업은 2000년에 공장 등 대규모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전력공급이 자유화되어 경

제산업성에 신청하여 신규 진입한 사업자이며, 정식명칭은 특정규모전기사업자임. 자사 소유

의 발전소로 전력을 생산하거나, 다른 발전기업의 잉여전력을 매입하여 판매함. 현재는 간사

이전력 등의 일반전기사업자와 달리 가정을 대상으로 한 소매판매는 불가함(인사이트 제

15-11호(3.27일자) p.39 참조).

‒ 도호가스는 2016년 봄부터 현재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아이치縣, 기후縣, 미에縣의 전력소매

시장에 참가하여 가스・전기 통합 판매 등으로 고객을 확보할 계획임.

※ 현재 주부전력의 전력 공급지역은 아이치縣, 기후縣, 미에縣, 후쿠오카縣, 나가노縣 등임.

・ 도호가스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5년간 10만kW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음. 10만kW는 약 8만 가구의 소비량에 해당함. 주부전력의 최대 전력판매량(약 2,300만kW)에 비교하

면 0.5%도 되지 않는 수준이나, 무시할 수 없는 진입 장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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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39

・ 전기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가격경쟁력을 위해 주부전력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생

각이며, 또한 포인트 적립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음.

・ 미에縣 욧카이치市에 전력 소매를 위한 발전설비(1만 5천kW)를 설치하는 한편,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전기를 조달할 전망임.

¡ 경제산업성은 10월 8일 1차 소매전기사업자 리스트를 발표하였음. 향후 등록기업은 100개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가정 및 중소기업의 전기 구입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이번에 등록된 40개 기업에는 도시가스, 정유회사,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기업이 포함

되어 있음(인사이트 제15-38호(10.18일자) p.42 참조). 향후 통합 판매를 포함한 판매・연계 전

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임.

(日本経済新聞, 2015.10.15~31)

▣ 일본, 안정적 자원확보와 중국견제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강화

¡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10월 22~28일까지 몽골과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

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을 순방하였음. 이는 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이들 각국와 외

교・경제・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동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

‒ 일본 총리의 중앙아시아 방문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이후 처음이며 키르기스스

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3개국은 첫 방문임.

‒ 우선 10월 23일 투르크메니스탄의 Gurbanguly Berdymukhammedov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에 가스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하였음.

・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자원국임. 가스 산업이 계속해서 성

장하고 있으며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이 이어지고 있음. 현재 파이프라인으로 가스를 중국 및

러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저유가 상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제품 수출 증대를 위

한 가공산업이 적극적으로 육성되고 있음.

・ 이번 방문에는 상사, 은행, 플랜트 회사 등 총 50개사 및 단체가 동행하였으며 그 중 31개사 및 단체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였음.

‒ 일-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후, 총 2조 2천억 엔 이상의 협력안건 결정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

하였으며, 일본기업과 현지기업은 대형 플랜트 및 화력발전소 수주 계약 및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음.

・ 일본 플랜트기업 JGC, Itochu상사 등 5개사는 1조엔 규모의 가스 관련 플랜트 수주에 현지 국

영가스회사인 Turkmengas와 타당성 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음. 2016년 봄까

지 사업성 조사를 실시한 후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 여기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

을 터키 등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음.

・ Mitsubishi상사와 Mitsubishi중공업은 5,000억 엔 규모의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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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획임.

・ Sumitomo상사는 10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전력회사의 가스 화력발전소(400MW)의 EPC계

약을 수주하였음. 수주액은 약 400억 엔으로 투르메니스탄에서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될 전망

임. 일본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 10월 24일에는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Emomalii Rahmon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은 농업

부문을 포함한 인프라 정비 부문에 일본이 총 약 9억 엔의 ODA를 제공하는 것에 합의하였음.

‒ 또한, 10월 25일 우즈베키스탄 Islam Karimov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화력발전소 건설에

ODA 형태로 120억 엔을 저금리로 융자하기로 하였음.

・ Mitsubishi상사, Mitsubishi중공업은 1,100억 엔 규모의 천연가스 비료공장 건설 사업을 수주하였음.

‒ 10월 26일에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Almazbek Atambayev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

음. 일본이 도로 개・보수 및 공항 기자재정비 등 총 137억 엔을 ODA로 지원하기로 했음.

‒ 마지막 날인 10월 27일 카자흐스탄의 Nursultan Nazarbayev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경제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였음. 또한, 원자력 평화이용 및 인력양성, 의료 분야 등에

서도 양국은 협력하기로 했음.

・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매장량이 세계 2위, 생산량이 세계 1위인 자원부국임. 일본과는 원전 수출

에 필요한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상태임.

・ 카자흐스탄은 새롭게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Toshiba 산하의 Westinghouse Electric 등이 수주를 노리고 있음. 수주 경쟁상대는 러시아 등임.

・ JAPC과 Marubeni Utility Services는 최근에 카자흐스탄 공영기업인 Kazakhstan State Corporation for Atomic Power and Industry와 원전건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양해 각서를 체결했음.

¡ 향후 아베 정권은 2010년에 10조 엔이었던 일본 기업의 인프라 수주를 2020년에 3배인 30조 엔으로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총리를 앞세운 세일즈 외교 및 경제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 지금까지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에 주력해왔으며, 러시아의 영향력이 컸던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일본 기업의 진출은 비교적 적은 편임.

‒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 이들 5개국의 최대 무역상대

국은 현재 중국이며, 일본은 평균 1% 정도에 지나지 않음.

‒ 중국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인프라 수주 확대도 노리고 있음.

・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은 현재 AIIB에 가입했으며 안전보장 및 경제분야 등에

서 협력하는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SCO) 에도 가입하였음.

‒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을 추진하면서 중앙아시아를 요충지로 삼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일대경제권

구축을 노리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5.1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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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41

▣ 이카타원전, 센다이원전에 이어 원전 입지 지자체 동의 완료

¡ 이카타町가 10월 22일, 에히메縣이 10월 26일 각각 시코쿠전력의 이카타원전 3호기 재가동에 동

의함으로써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원전입지 지자체 동의 절차가 완료되었음. 향후 원자력규제위원회

(규제위)의 설비 안전성을 확인하는 '사용전검사', '공사계획' 등의 승인을 거쳐 2016년에 재가동 될

전망임.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시행된 新규제기준에 의거하여 원전 재가동에 입지 지자체

동의를 얻은 것은 규슈전력 센다이원전에 이어 두 번째임.

‒ 이카타원전 3호기는 7월에 규제위의 안전심사에 합격하였으나, 원전 입지 지자체가 재가동에 신중

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재가동 시기가 불투명하였음.

・ 당초에는 가장 먼저 합격 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지진대책 논의로 심사 기간이 길어졌음. 심사 단계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활단층에 의한 지진이 평가의 쟁점이 되었음.

・ 시고쿠전력은 지진 등으로 인한 흔들림의 최대치를 기존 570gal(가속도단위)에서 650gal로

올리고 배관 등의 내진성을 강화하여 합격하였음(인사이트 제15-27호(7.17일자) p.35 참조).

・ 또한, 에히메縣은 내진성 강화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시코쿠전력은 1,000gal에도 견딜 수 있도록

추가공사를 완료하였음.

‒ 일본 정부가 개최한 원자력방재회의에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만일의 경우에는 국가가 책임

을 지고 대처하겠다'고 표명하였으며, 경제산업성 장관도 21일 이카타원전 3호기를 시찰하고

안전대책을 확인하였음.

‒ 현재 안전심사에 합격한 원전 중 원전 입지 지자체의 동의를 받지 못한 것은 간사이전력 다카

하마 3, 4호기 뿐임.

・ 다카하마원전은 후쿠이 지법의 가동 중지 가처분신청을 받은 상태로, 사법판단을 뒤집지

않는 한 재가동이 불가능한 상태임.

¡ 다만, 이카타원전은 시다미사키 반도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원전 관련 사고 발생 시에 육로를 이용

한 피난이 어려운 반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

‒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반도 주민들은 육로를 이용하여 피난하기 위해서는 원전 옆을 지나쳐야

함. 이에 에히메縣은 페리 등으로 최대 5천명 수용할 것을 오이타縣과 합의하였으나, 쓰나미

및 지진 등의 경우에도 확실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함.

‒ 11월에 이카타원전을 대상으로 방재훈련을 시행하고 주민이 원활하게 피난할 수 있을지 여부

를 검증할 것임.

‒ 향후 재가동이 전망되는 기타 원전의 경우에도 주민 피난 체제 구축을 위해 방재계획의 타당

성 및 실효성을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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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자료 : The Japan Times

< 이카타원전의 위치 >

(日本経済新聞, 2015.1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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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43

러시아・중앙아시아

▣ Rosneft, 유럽과 아・태지역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 전략 강조

¡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10월 22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제4회 유라시아 포럼에서 최

근 정부의 아・태지역 중시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경시되었던 기존 주요 투자처인 유럽 지역에 대한

투자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아・태지역에 균형 있는 투자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 Rosneft는 러시아-아・태지역 및 러시아-유럽지역 간 에너지 브리지(bridge)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유럽 기업에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제안을 할 예정임.

・ 이번에 Rosneft가 유럽 기업에게 제안한 투자 사업은 자원채굴, 로지스틱스, 기계설비, 석유화학, 자본・금융 투자 등임.

・ 초기 투자 프로그램에서는 기계설비와 석유화학산업 분야에 연간 46억 유로 투자계획이 포함되어

있을 것임.

‒ 또한, Sechin 회장은 현재 러시아 경제 위기 및 미국・EU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사가 세계 석유・가스부문에서 계속 주요 투자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임.

・ 전세계적으로 투자 감소로 인해 2016년에 세계 석유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현재 투자 감소는 대략 2~3년 후에 생산감소로 나타나고 있음.

・ 자사의 채무 규모는 2013년 말 567억 달러에서 2015년 9월 말 272억 달러로 크게 줄었음.

‒ 또한, 이전에 유럽에서 수입했던 많은 제품들이 이제는 아태지역 및 미국 기업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음. Rosneft의 2015년 구매 과정에서 유럽 기업과의 계약 물량은 지난 계약보다 9배 줄었음.

자료 : European Commission

< EU의 국가별 원유 수입 비중(2014년) >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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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Sechin 회장은 유럽 기업이 향후 더욱 증대되는 아태지역의 석유 수요를 감안하여 러시아 원유의

안정적인 對유럽 공급과 관련된 투자사업에 참가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함.

‒ 그는 유럽 정유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위한 장기계약이 필요하다

고 주장함. 2014년 러시아 원유의 對유럽 공급량은 약 1억 2,700만 톤, 이 중 4,100만 톤이

Rosneft와의 장기 계약물량임.

‒ 현재 대부분의 유럽 내 정제시설들이 수출용 러시아 원유를 정제하는데 맞춰져 있음.

(1Prime; Oilru; Lenta, 2015.10.22; Izvestia, 2015.10.23)

▣ 우크라이나, ’15.3분기까지 러시아 가스수입 대폭 감소와 ’16년 수입 중단 가능성

¡ 2015년 1~9월 동안 우크라이나 전체 가스 수입에서 러시아 가스 비중은 30.2%로 2014년 같은 기

간의 86.3%보다 대폭 감소하였음. 이와 관련해서 우크라이나 국영가스기업 Naftogaz의 Andrei Kobolev 회장은 만약 Gazprom이 2016년 1분기에 합리적인 가스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면, 러시아

로부터 수입을 중단하고 유럽에서만 가스를 수입할 것이라고 11월 3일에 밝힘.

‒ 우크라이나는 2015년 1~9월까지 유럽으로부터의 가스 수입량을 전년동기 대비 4배 증대시켜 2014년의 2.2Bcm에서 8.6Bcm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 가스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3.7배 감소하여

2014년의 13.9Bcm에서 3.8Bcm을 기록함.

‒ 이후, 2015년 10월에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부터 0.44Bcm, 러시아로부터 1.99Bcm을 추가로 수

입하여 2015년 1~10월 동안 총 14.8Bcm의 가스를 수입하였고, 이 중 러시아 가스 비중은

39%(5.7Bcm), 유럽의 비중은 61%(9.03Bcm)임.

・ 2014년 한 해 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유럽으로부터 총 19.46Bcm의 가스를 수입했고, 이 중 러시아에서 14.3Bcm, 유럽에서 5.16Bcm을 수입하였음.

‒ Naftogaz의 Andrei Kobolev 회장은 11월 3일 현재 자국 내 지하 가스저장시설에 약 17Bcm의 가

스를 비축했으며, 이 물량으로 충분히 동절기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더 이상 비축할 계

획이 없다고 발표함.

‒ 그리고 Kobolev 회장은 2016년 1분기 러시아産 가스 가격이 2015년 4분기 가스 가격인

1,000m3당 227달러보다 더 낮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11월 4일에 밝힘.

¡ 이전부터 Naftogaz社는 2016년부터 Gazprom의 가스 수입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왔으며, 우크라이나 Petro Poroshenko 대통령도 자국이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량을 지속

적으로 감소시키고 있어서 2017년부터는 러시아 가스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2013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 수입량은 약 28.5Bcm이었으나, 2014년에는 절반 수준인

14.3Bcm으로 감소하였고, 2015년에는 최대 6Bcm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됨.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産 가스 수입을 중단함으로써 생기는 부족한 가스 물량은 폴란드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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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45

유럽 가스로 충족시킬 계획임.

・ 지난 10월 19일 우크라이나 가스수송기업 UkrTransGaz社와 폴란드 수송시스템운영사인

Gaz System는 우크라이나-폴란드 통합 가스수송망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2020년까지 해당 가스관 건설을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음.

※ 양사는 2014년 12월 17일 양국을 연결하는 쌍방향 가스관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착

수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였고,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에 위치한 Drozdovychi 가스계량소

와 Birche-Volychya 승압설비 구간에 총 길이 110km의 가스관을 건설할 예정임. 연간 수송

용량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8Bcm,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방향으로는 7Bcm임.

‒ 또한, Naftogaz의 Andrei Kobolev 회장은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 내 자국 가스

수요를 지금(현 가스 수요 21Bcm)보다 약 2배 감소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함.

자료 : RIA

< 우크라이나의 유럽 가스 수입 노선 >

(Zn.ua, 2015.10.19.,11.2; Lenta, 2015.11.3; RIA, 2015.11.3~5)

▣ Gazprom, 계약기간 만료되는 발트3국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 제안

¡ 2015년 말 러시아 Gazprom과 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가스 매매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Gazprom은 발트3국 가스 시장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가스 경매를 통해 가스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해당 국가에 제안하였다고 11월 2일 밝힘.

‒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2015년 말까지 가스 경매를 진행하여 2016년에 발트3국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약 6Bcm의 가스를 경매를 통해 판매하길 기대한

다고 발표함.

‒ 그동안 러시아는 장기계약을 통해서만 가스를 판매하였지만, 좀 더 유연한 방식을 위해 2015년 9월 최초로 가스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를 시행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6호(9.25일자) p.4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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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EU 국가별 러시아 가스 의존도(2014) >

* ‘Neutral’회원국(녹색): 직접적으로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Gazprom과의 정식 계약이 없음. ** ‘Secure’회원국(보라색):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지만, 자체적으로 충분한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음. 게다가

러시아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유지(독일, 이탈리아), 충분한 LNG 시설 보유(프랑스, 네델란드, 이탈리

아, 그리스)

*** ‘Insecure’회원국(빨간색): 총 연간 소비량의 80% 이상을 러시아 가스에 의존, 폴란드는 앞으로 더욱 의존할 것

으로 예상됨. 자료 : ECFR(Europ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 반면, 현재 러시아産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

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 2014년에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2.5Bcm, 라트비아는 1Bcm, 에스토니아는 0.4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으나, 2015년에 해당 3국은 가스를 바이오매스로 대체하여 수입량을 대폭 줄여

10월까지 리투아니아가 1.18Bcm, 라트비아는 0.37Bcm, 에스토니아는 0.28Bcm을 수입하였음.

・ 2012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러시아 가스 수입량은 각각 약 3.3Bcm, 1.7Bcm, 0.7Bcm이었음.

‒ 게다가 최근에 리투아니아는 2016년 1월 1일부터 러시아 가스를 완전히 수입하지 않을 계획

이라고 발표하였음.

・ 리투아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바이오매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스보다 30% 더 저렴하기 때문

에 자국에서는 난방 연료의 70%를 바이오매스 형태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0.4~0.5Bcm의

가스를 Klaipeda LNG 터미널을 통해서 받고 있다고 언급함.

‒ 이 밖에 EU는 발트해 지역의 가스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간의 첫 가

스 인터커넥터(Gas Interconnector Poland-Lithuania, GIPL) 건설 사업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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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47

문을 지난 10월 15일에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9호(10.23일자) p.57 참조).

・ 상기 협약 체결에 따라 발트3국과 폴란드의 에너지정책 담당 장관은 GIPL 프로젝트 이행

을 총괄하고, 신규 가스관의 건설 일정을 2019년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임.

(Zn.ua,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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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북미

▣ 미, 셰일자원 생산 증가로 자국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향상 및 투자 증가

¡ 미국에너지경제협회 컨퍼런스(US Association for Energy Economics, USAEE)에서 미국화학

협회(American Chemistry Council, ACC)의 수석 경제학자인 Martha Moore는 미 셰일혁명으

로 인해 자국의 석유화학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저가의 연료와 원료 사용으로 경쟁력이 향

상되어 이에 따라 산업 내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함.

‒ 미 셰일가스 생산 급증으로 저렴한 가스와 천연가스액화물(NGLs) 공급이 많아지면서 에탄과

프로판 생산이 증가함. 이처럼 원료가 저렴해지면서 2010년부터 석유화학 산업에 시설확장을

위한 투자가 증가하였음.

・ ACC에 따르면, 총 1,5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국 내 246개 확장 투자 프로젝트가 완공

8%, 건설 중 28%, 계획 단계 58%, 연기・미확정 6%의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음.

・ 미 통계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이 산업의 연간 투자액이 110억 달러 이하였다가

2015년 중반에 약 500억 달러까지 증가하였음. ACC는 앞으로 연간 200달러씩 추가 투자되

어 2017년에 투자액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자국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총비용 중 연료, 전력,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

은 40~85%임. 에틸렌을 생산하는데 연료,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이 중 NGLs이 원

료로 2010년에는 59%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92%가 사용되고 있음.

¡ 서유럽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산업은 에틸렌을 생산하는 주 원료로 납사를 사용함. 납사는 원유와 그 잔사물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저유가 상황에서 가스, NGLs에서 추출되는 에

탄보다 더 비쌈.

‒ 따라서 에탄이 납사보다 낮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한 서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기

업이 북미 기업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Martha Moore는 미국의 석유

화학 기업들이 아시아 및 서유럽 석유화학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함.

・ 에탄-납사 가격차이에서 납사의 프리미엄이 2013년에는 갤런 당 2달러였으나, 2015년에는

갤런 당 1.3달러임.

・ EIA는 석유-가스 가격차이가 2012년에 40:1에서 현재 절반이상 하락하였고, 2022년에는

15:1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Hydrocarbon Processing, 2015.4.1; Market Watch,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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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49

▣ EU, TTIP 협상품목에 에너지 상품・서비스 포함 요청

¡ EU 집행위원회 부회장인 Maros Sefcovic는 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에서 한 연설을 통해 EU와 미국이 협상 중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

자협정(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 TTIP)’에 석유・가스 등 에너지 분야가

협상품목으로써 별도의 ‘장(chapter)’으로 포함되길 원한다고 언급함.

‒ Sefcovic 부회장은 미국이 유럽으로 에너지를 수출하는 것은 미국 기업에게 ‘매우 대단한 비즈

니스 기회’이며, 동시에 유럽도 에너지 안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 또한 미국이 석유・가스 생산 증대를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최강국(energy superpower)으로써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점이 TTIP에도 반영되었

으면 좋겠다고 언급함.

※ 미국은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원유수출금지법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10월에

폐지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었음. 그러나 이 폐지안이 상원에서는 충분한 지지를 이끌어내

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오바마 대통령도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식 발표

하였기 때문에 미국産 원유가 TTIP 협상완료 시기와 맞물려 유럽으로 수출될 수 있을지 불

확실함(인사이트 제15-38호(10.16일자) p.49 참조).

‒ EU와의 TTIP 협상이 마무리되면 미국産 LNG를 EU로 수출하는 과정이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임. Sefcovic 부회장은 미국이 FTA 미체결국과의 LNG 수출절차를 간소화하였다는

것이 EU에게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함.

¡ 미 무역대표부(US Trade Representative, USTR)는 TTIP에 대해 자국이 ‘에너지 장’을 별도로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한 바가 없다고 밝힘.

‒ USTR의 대변인은 미국이 에너지 부문에 대해 별도의 장으로 구분해야 할지, 에너지와 원자재

를 명시하는 특별조항을 만들지, 모든 부문을 포함하는 일반 규정을 만들어야 할지 결정한 바

가 없다고 언급하였음.

(Wall Street Journal, 2015.5.17; PIIE, 2015.10.22)

▣ 미 정부 및 의회, 전략비축유 판매계획안 공개

¡ 미 양당과 백악관의 3자 간 타결한 예산협상안에 따라,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에서 2018~2025년에 총 5,800만 배럴의 원유를 판매한다는 계획안의 초안이 백

악관 홈페이지에 10월 26일에 공개되었음.

‒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18~22년에 연간 5백만 배럴, 2022년에 8백만 배럴, 2023~25년에 연간

1천만 배럴을 판매하여 총 5,8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임. 이는 미 멕시코만 비축시설에 저장

된 총 6.95억 배럴 중 약 8%에 해당하는 양임.

‒ 또한, 이 계획안은 2017~20년에 비축유 인프라 현대화 프로그램(20억 달러 규모)을 위해 추가

로 비축유를 판매한다는 내용을 포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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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비축유 시설의 연식과 현 상태를 고려할 때 ‘에너지 안보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점점 상각

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함.

・ 현 유가에서 비축유 시설 현대화를 위해 추가 판매를 하면 약 4,500만 배럴이 판매될 것으

로 보임. 이로써 기존 판매계획량과 함께 전체 비축유의 1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자국 내 원유생산이 증가하여 원유수입 필요성이 적어졌기 때문에 비상

용 비축유가 현재와 같은 규모로 유지될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SPR의 판매계획안이 지지를

얻고 있음.

・ 에너지부는 비축유 매입 비용으로 배럴당 29.7달러를 지불하고 있음.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다른 요소들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배럴당 74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Clear View Energy Partners가 주장함.

‒ 그러나 원유시장 분석가와 전직 에너지분야 정부관리들은 현재와 같은 저유가 상황에서 전략

비축유를 ‘돼지저금통’처럼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에너지 교란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원래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음.

※ 미국은 1991년 걸프전쟁, 2005년 카트리나 재해, 2011년 리비아 내전 등 역사상 세 차례 전

략비축유를 방출한 적이 있음. 또한, 클린턴 정부 때 1996년, 1997년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2,800만 배럴의 원유를 판매한 적이 있음.

‒ 미국의 전략비축유 판매계획과는 반대로 중국과 인도는 비축유 시설을 건설하면서 비축을 위

해 상당량의 원유를 구매하고 있음.

・ IEA는 중국이 2억 배럴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천만 배럴을 더 비축하고, 2020년까지 비축유 시설을 총 5억 배럴 규모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함.

¡ 전략비축유 판매금액을 비축유 시설 현대화 등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항목에 사용할지, 교통, 제약 등 다른 분야에 사용해야 할지 양당 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임.

‒ 전략비축유 판매금액을 신약제조 연구에 사용하기 위한 ‘21st Century Cures Act’ 법안이 지

난 7월 10일 하원을 통과하여 상원에서 검토 중임.

・ 또한, 고속도로 안전성을 증진하기 위한 고속도로 트러스트 펀드 조성에 전략비축유 판매

금액을 사용할 것이라는 ‘Developing a Reliable and Innovative Vision for the Economy (DRIVE) Act’의 수정안이 6월 23일 상원에서 발의된 바 있음.

‒ 그러나 에너지부 장관 Ernest Moniz와 상원 에너지・자원 위원회 의장인 알래스카州 Murkowski 상원의원은 전략비축유 판매금액은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해 왔음.

(Reuters; Bloomberg, 2015.10.27; The Hill,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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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51

▣ 미 24개 州, EPA 상대로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규제에 반대하는 소송 제기

¡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CPP)’을 공식 발표한 10월 23일, 미국 24개 주와 석탄기업 Murray Energy는 연방법원에

EPA를 상대로 CPP 규제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함.

※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은 오바마 정부가 2013년 6월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Climate Action Plan)의 주요 행동방안 중 하나로서, 2030년까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2%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2014년 6월에 처음 발표

되었으며, 공청회를 거쳐 2015년 8월에 최종안이 확정되고 10월 23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를 통해 공식 발표됨(인사이트 제15-29호 (8.7일자) p.54 참조).

‒ CPP에 따르면, 미국의 각 州는 2022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감축안을 시행해야 하며, 감축목표

를 달성하기 위한 감축방안은 각 州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음. 각 州는 자체적인 감축안

의 초안을 2016년까지, 최종안을 2018년까지 제출해야 하며, 감축안을 제출하지 않는 州는 연

방정부가 작성한 감축이행안을 준수해야 함.

・ 예를 들어, 각 州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신재

생 에너지 발전소로 대체하거나 배출권 거래제(cap-and-trade system)를 도입할 수 있음.

‒ 이에 웨스트버지니아州를 포함한 24개 州는 EPA의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의회가 부여한 권한 이

상을 남용하고 있으며, 규제의 근거가 되는 법규 해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EPA를 연방법원에

제소함.

※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웨스트버지니아州의 법무장관이 주도하는 이 소송에는 텍사스,

앨라배마, 아칸소,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

간, 미주리, 몬테나, 네브래스카, 뉴저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유타,

위스콘신, 와이오밍,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州를 포함하여 총 24개 州가 참여함.

‒ EPA는 CPP 규제가 청정기후법(Clean Air Act)의 법적 근거를 벗어나지 않으며, 각 州에서

자율적으로 감축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는 성명

을 발표함.

‒ 한편, 워싱턴 DC, 뉴욕州를 포함한 다른 15개 州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EPA의 정책을 지지함.

¡ CPP는 미국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전략으로서, 성공적인 CPP 실행

은 11월 개최예정인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파리 총회’) 협상에서 미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분석됨.

‒ 일각에서는 파리 총회 이전에 CPP가 법적 분쟁을 겪으며 이슈가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 행정부가 의도적으로 CPP 최종안 공식발표를 약 3개월 지연시킨 것으로 관측함.

‒ 또한, 에너지 전문가들은 일부 의원들이 CPP 규제를 저지하기 위한 의회심사법(Congressional Review Act)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그 결의안이 상원을 통과한다 하더라도,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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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New York Times는 일부 소송 참여자들이 감축안 작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같

은 이중적 행보는 소송의 최종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보도함.

‒ 조지아州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는 EPA를 상대로 한 소송에 참여하고 있으나, 그와 동시에

주지사는 CPP 규제를 따르기 위한 감축안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남.

‒ EPA를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 중인 American Electric Power社의 임원은 각 州에서 연방정부

가 작성한 감축안을 따르는 것보다 자체적 감축안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힘.

(New York Times, 2015.10.22; Ecowatch,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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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 브라질 Petrobras, 암염하부층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건설 계획

¡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자국 내 증가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암염하부층에

서 생산된 가스를 육상으로 잇는 3개의 해저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를 계획 중임.

‒ 브라질은 자국 내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등 인접 국가들로부터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 내 가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함.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브

라질은 가스관 인프라 확충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했음.

‒ Petrobras는 3개 파이프라인을 통해 암염하부층 가스 생산량 41MMcm/d를 수송할 계획임.

‒ Petrobras는 2011년 9월에 Lula유전을 Mexilhao 해상 플랫폼으로 연결했음. 3개 가스 파이프라

인 중 첫 번째 파이프라인(Route1, 10MMcm/d)은 해당 플랫폼에서 상파울로州의 Caraguatatuba로 연결하며 2021년까지 건설할 계획임.

‒ ‘Route2’ 파이프라인은 길이 402km로 Santos분지와 Macae州의 Cabiunas터미널을 잇는 파이

프라인으로 용량은 13MMcm/d임.

・ Petrobras는 2번째 파이프라인 운영이 당초 계획했던 2015년 후반기에서 2016년으로 연기되

었다고 금년 10월 21일 발표함.

‒ ‘Route3’ 파이프라인은 Santos분지와 리오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고 길이

는 356km, 용량은 18MMcm/d임. Petrobras는 2017년 후반기에 운영을 예정으로 한 ‘Route3’의 일정에 대해선 별다른 고지를 하지 않음.

¡ 금년 8월 기준 브라질의 총 가스 생산량은 99.2MMcm/d였고 이 중 암염하부층의 가스 생산량

은 32.5MMcm/d였음. Petrobras는 2020년에 암염하부층이 총 탄화수소 생산량의 50%를 차지

할 것으로 전망함. 반면, 일각에서는 암염하부층 가스 생산량이 과다하게 전망되었다고 지적함.

‒ 한편, 브라질의 가스부문 고위급 임원은 최근 암염하부층에서 생산된 가스의 이산화탄소 함유

량이 높은 수준이고 일부 가스의 경우 원유 생산량 증진을 위해 유전에 재투입되어야 하므로

기대하는 만큼 생산량 증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함.

‒ 또한, 전문가들은 가스 수송 인프라를 포함한 암염하부층 생산의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50~52달러인 반면 최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9달러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경제성에 대한 우려

를 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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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자료 : Interfax, Enerdata(2015)

< 암염하부층 해저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 <브라질 가스관 인프라>

(Natural Gas Daily, 2015.10.22)

▣ 쿠바국영석유기업 Cupet, 북부 해안지대 석유・가스 탐사활동 개시 계획 발표

¡ 쿠바 국영석유기업 Cuba-Petroleo(Cupet)은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

PDVSA와 앙골라 Sonangol 등 외국석유가스기업들과 공동으로 2016년도 후반기 또는 2017년도

상반기에 북부 해상 심해 지대에 대한 석유・가스 탐사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전문가들은 쿠바의 북부 해상의 원유 잠재 매장량이 수십억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하

지만, 쿠바의 원유・가스 탐사활동은 미국의 통상금지조치(trade embargo)와 저유가로 인해

지연되었음.

‒ 쿠바의 북부 해상 심해 지대는 상당한 원유 잠재 매장량이 추정되어 여러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했으나 지형적 및 기술적 요인으로 인해 심해 탐사 개발은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임.

‒ Cupet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 PDVSA, 앙골라 Sonangol과 생산분배계약을 맺은 지역에 시

추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번 시추 계획의 목표는 2~3개 시추정을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전함.

‒ EIA에 따르면 쿠바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2015년 1월 기준 124백만 배럴이며, 2014년 원유 생산

량은 49,000b/d, 소비는 171,000b/d였음. 쿠바는 주로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고 있음.

‒ 현재 탐사 활동은 주로 육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와 중국

CNPC가 2014년에 쿠바 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음.

¡ 한편, 쿠바와 미국의 국교 정상화로 인해 쿠바 에너지 부문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진출 가능성

이 높아지고 있음.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1960년 10월 첫 통상금지 조치 이후 54년여 만인 2014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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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55

에 쿠바와 국교정상화를 공식 선언하고 미국인 방문 확대, 송금한도 상향, 교역과 금융거래

원활화 등의 제재해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음.

‒ 쿠바와 미국은 금년 10월 22일에 안전한 원유 시추 활동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멕시코

만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원유 시추작업과 관련한 환경, 과학, 기술 등의 사안들을 논의함.

‒ 미국기업들은 이번 국교 정상화로 쿠바의 원유 시추・탐사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의 수

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자료 : Cuban Economy(2014)

< 쿠바 해상 탐사 지대 >

(Reuters, 2015.10.21; The Herald, 2015.10.22; USA Today, 2015.11.2)

▣ 중남미-중국, 중남미 국가내 재생에너지 부문 인프라 구축위해 협력 강화 전망

¡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인프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과 재생에너지

부문 인프라 건설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함.

‒ 중남미는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며 중국은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

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함. 중국은 자국 내에서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단지, 전력망 등 활발

하게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중국의 China Energy Engineering Group(CEEG)는 2010년도에 중남미에 진출해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약 2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현재까지 CEEG는 중남미 국가들의 재생에너

지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약 80억 달러를 투자했음.

・ 2013년도에 CEEG는 아르헨티나 남부지역에 건설될 2개 수력발전소를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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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Electroingenieria社와 공동으로 건설하는 계약을 수주했음(건설비용 총 47억 달러).

・ 2011년부터 CEEG는 에콰도르에 설비용량 487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음.

‒ 중국삼협총공사(China Three Gorges Corporation, CTG)는 페루의 수력자원을 분석하는 연구

계약을 페루 에너지광물부와 체결했음.

‒ 칠레에도 중국은 태양광 패널을 수출하고 있음. Global Development and Environment Institute에 따르면 신규로 진행되는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사용될 태양광 패널 중 절반 이상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음.

¡ 브라질의 경우 신규 전력망 건설의 약 63%가 지연되고 있어 신규로 건설된 풍력발전단지와

소규모 수력발전소를 브라질 도심과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중국 국가전력망 공사

(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 SGCC)가 브라질의 전력망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됨.

‒ SGCC는 브라질 북부 Para州에 위치한 대규모 수력발전 플랜트를 연결한 2개 전력망을 건설

하고 운영할 것으로 예상됨.

(China Daily,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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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57

유럽

▣ 독일 정부,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대한 보상금 지급 계획 발표

¡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석탄부문 기업(RWE社, Vattenfall社, Mibrag社)이

자사의 일부 노후 갈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것에 대해 향후 7년에 걸쳐 총 약

16억 유로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월 24일 발표함.

‒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관련 3社는 수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내

일부 갈탄화력발전소(2.7GW)의 전력생산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는데 합의함.

・ 해당 발전소는 영구 폐쇄되기 전까지 전력 부족 시 비상 가동용으로 이용될 것이며, 관련

3社에 대한 연간 약 2억 3,000만 유로 규모의 보상금 지급에 따라 향후 독일전기요금이

kWh 당 약 0.05유로센트 인상될 것으로 추산됨.

‒ 독일 Sigmar Gabriel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이러한 방식의 정책 시행을 통해 환경부문의 자국

목표 달성은 물론 관련 지역의 구조적인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함.

※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4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나, 현재 독일 전력생산에서 석탄부문이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해당 발전소의 폐쇄로 독일의 CO2 배출량이 향후 2020년까지 연간

1,100만~1,250만 톤 감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이번 정부 발표 이후, 독일 녹색당(Alliance '90/The Greens)은 친기업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하

는 한편, 독일 광산・화학・에너지산업노조(IG BCE)는 실업문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냄.

¡ 지난 7월,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CO2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국 내 일부 노후

갈탄화력발전소의 폐쇄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26호(7.10일자) p.45~46 참조).

‒ 독일 주요 정당(CDU, CSU, SPD)의 각 당대표는 Sigmar Gabriel 장관이 앞서 제시하였던 기

후부담금(climate levy) 부과 방안을 채택하는 대신, 전체 갈탄화력발전소 38개 가운데 총

2.7GW(13%) 규모에 해당하는 노후 발전소를 점진적으로 폐쇄하는데 합의함.

※ 당시 Sigmar Gabriel 장관은 20년 이상 가동된 갈탄화력발전소에 대해 CO2 배출량에 따라

기후부담금을 부과하는 정책 도입 의사를 밝혀왔음. 그러나 산업계, 노조, 일부 정당(CDU

등)이 관련 산업의 위축과 일자리 축소 등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반발하자, 기후 부담금

과세 계획을 철회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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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자료 : AGEE-Stat, AGEB

< 2014년 독일 전력생산 에너지원별 비중 >

(단위 : %)

(Reuters; AFP, 2015.10.24)

▣ EU,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협력사업 지속 추진

¡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29일에 EU와 개발도상국 간의 기후변화 대응 협력체인 ‘글로벌

기후변화연맹(Global Climate Change Alliance, GCCA)’을 ‘GCCA+’로 새롭게 명명해 GCCA 2기를 출범하면서 향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U 차원의 활동계획을 밝힘.

‒ EU는 GCCA+ 활동을 위해 2020년까지 약 3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자금을 할당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이번 GCCA+ 출범식에는 EU 집행위원회의 주관 하에 EU 28개 회원국 및 아프리카・아시아・카리브해・태평양 지역의 정부와 협력기관, EU 기구 및 대표단 인사, 민간기구, 지역당국, 기후

변화 관련 정책・프로그램・프로젝트 책임자 등이 참석함.

・ EU 집행위원회의 Neven Mimica 국제협력・개발 담당 집행위원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지속 가능한 저탄소 경제 실현을 위한 지원사업이 EU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

하고, 그동안의 성공사례를 통해 향후 GCCA+의 추진 방향을 제시함.

・ 또한, Miguel Arias Cañete 기후변화대응・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GCCA+ 출범을 올해

말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개최에 앞서 EU 차원의 공약 이행과 기후변화 대

응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평가함.

‒ EU는 ‘아디스아바바 행동계획(Addis Ababa Action Agenda, AAAA)’의 일환으로 GCCA+를

추진하며 최빈개발도상국(LDCs) 및 군소도서개발국(SIDS)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 협력과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임.

※ 아디스아바바 행동계획(AAAA)은 지난 7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된 제3차 개발

재원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와 함께 향후 15년 동안의 국제협력・개발 방향을 제시함.

・ GCCA+는 EU와 개도국 간의 기후변화 정책에 관한 경험 공유 및 교류 플랫폼의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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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59

하여 UN 기후변화협약(UNFCCC)의 新기후체제 협상 타결에 기여하는 한편, 국가 및 지역

단위의 자금・기술 지원사업을 확대하고자 함.

・ GCCA+의 주요 활동 분야는 크게 ▲빈곤퇴치 및 개발 전략에서의 기후변화 쟁점 주류화

(mainstreaming), ▲국가・지역 계획 및 프로그램 기반의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재난위

기경감(Disaster risk reduction, DRR),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REDD), ▲기후변화 완화

(mitigation)를 위한 참여 강화 등을 들 수 있음.

¡ EU는 2007년에 GCCA 1기를 처음 창설해 초기에는 4개국만을 대상으로 시범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기후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8개 지역과 개도국 및 도서국가 38개국을

위해 약 51개의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해왔음.

‒ GCCA의 자금원은 EU 집행위원회 예산, 유럽개발기금(European Development Fund, EDF), EU 회원국 등이며,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 2008~2014년 동안 약 3억1,650만 유로에 달함.

‒ 이후, EU는 기존 GCCA 활동에 이어 EU 집행위원회의 2014~2020년 다년도재정기본계획

(Multiannual Financial Framework, MFF)에 따라 지난 2014년에 이번 GCCA+ 이니셔티브를

시범적으로 착수함.

(GCCA 홈페이지;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 2015.10.29)

▣ 유럽가스협회, EU ’15년 가스수요 전년대비 7% 증가 전망

¡ 유럽가스협회(Eurogas)는 EU의 가스수요가 4년 연속 감소해 왔으나 2015년에는 기상조건 변화

등을 이유로 전년대비 약 7% 증가할 전망이라고 10월 23일 발표함.

※ 유럽가스협회(Eurogas)는 유럽의 가스 도・소매 및 융통부문에 관한 44개의 기업과 단체를

대표하며, 관련 정책 결정을 위한 데이터 및 정보를 제공함.

‒ 이번 Eurogas의 전망치는 EU 가스시장의 약 87%를 참고로 한 연례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며, 2015년 전체 가스 수요량에 대한 정확한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EU 28개 회원국과

스위스의 연간 가스소비량인 4,760TWh 또는 441Bcm 수준일 것으로 추산됨.

※ 지난 3월 Eurogas 발표에 따르면, 2014년에 EU 28개 회원국과 스위스의 전체 가스수요는

약 412Bcm으로 집계됨.

‒ 2015년 상반기 EU의 가스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9% 가까이 늘어났으나, 하반기 가스수요는

약 5% 증가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에 비해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전망임.

‒ Eurogas는 이와 같은 가스수요 증가에 대해 기상조건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는 동시에, 그 밖의 기타 요인에 따라 국가별로 편차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함.

・ 2015년 EU의 평균기온은 지난 2년 동안 이례적으로 기온이 상승한 데 비해 평년 수준을

기록하면서, 2015년 상반기 난방 가스수요에 영향을 미침.

・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우, 수력발전의 전력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전력공급원으로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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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대체 가능한 가스발전의 비중이 확대됨.

・ 또한, 2015년 상반기에 EU 경제에서 제조업부문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의 가스수요는 소폭 증가하였으며, 오스트리아 역시 열병합발전(CHP)의 이용 증대와

함께 가스발전 수요가 늘어남.

‒ 그러나 Eurogas는 석탄 가격 및 EU-ETS 배출권 가격 하락이 2015년 가스수요에 변수로 작용

하여 증가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향후 EU 회원국 대다수의 가스화력발전부문이

계속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함.

¡ 한편, Bloomberg紙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Gazprom은 구소련연방 외 지역인 유럽시장에 대한

가스가격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인 Mcm당 약 200달러로 추산하여 2016년 예산안을 편성 중

인 것으로 알려짐.

‒ 지난 2년 동안 터키와 유럽 지역(발트해 국가 제외)의 평균 가스가격은 Mcm당 2014년에 약

349달러, 2015년에는 약 238달러로 추산됨.

‒ 현재 Gazprom은 대다수의 계약상 가스가격을 유가에 연동해 지난 6~9개월 사이의 유가 변동

폭을 반영하여 가스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첫 멕시코만 LNG 수출사업 준비에

따라 가스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차 심화하는 상황에 놓임.

가스가격 수출규모 판매수입*

달러/Mcm Bcm 십억 달러 조 루블

2010년 302 138.6 41.9 1.3

2011년 383 150 57.5 1.7

2012년 402 138.8 55.8 1.7

2013년 385 161.5 62.2 2.0

2014년 349 146.6 51.2 1.9

2015년e 238 160 38 2.3

2016년e 200 160 32 2.0

* 상기 판매수입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루블/달러 환율에 따라 산정된 수치임.

자료 : Gazprom

< Gazprom의 구소련연방 외 지역 가스판매 변화 추이(2010~2016년) >

(Eurogas; Platts; Bloomberg, 2015.10.23)

▣ 유럽의회, EU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 법안 승인

¡ 유럽의회는 EU의 주요 6가지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를 위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한(National Emission Ceilings, NEC)’ 지침 개정안을 10월 28일 승인함.

※ 주요 6가지 대기오염물질은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비메탄계 휘발성 유기성분

(NMVOC), 메탄(CH4), 암모니아(NH3), 입자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 등임.

‒ 유럽의회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2020~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상기 6가지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각 회원국의 배출기준을 강화하는 데 합의함.

・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주로 배출되는 수은(HG)은 사전에 관련 영향평가 실시가 필요하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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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61

번 NEC 지침 개정안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됨.

・ 농업부문의 경우, 반추동물이 배출하는 장내발효 메탄가스(enteric methane) 역시 대상에서

제외됨.

※ 현재 EU에서 농업부문은 암모니아(NH3)와 메탄(CH4) 배출의 각각 약 95%, 40%를 차지함.

‒ 또한, 유럽의회는 최근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자동차산업계 내 특히

질소산화물(NOx) 배출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배출가스 실도로 측정법

(Real Driving Emissions, RDE) 도입을 위한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 간의 합의 도출을 촉구함.

‒ 이번 개정안이 최종 통과될 시에는 향후 2030년까지 최대 400억 유로에 달하는 대기오염 관련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됨.

・ 해당 법안을 발의한 Julie Girling 유럽보수개혁당(ECR) 의원은 대기오염에 따른 EU 회원국

전체의 막대한 인적・경제적 손실 비용과 부영양화, 산성화 등의 환경적 피해를 지적함.

・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EU 내에서 대기오염으로 매년 40만 명 이상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경제손실과 보건비용 등을 포함한 총 관련 외부비용

(external cost)은 연간 약 3,300억~9,400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향후 유럽의회는 최종 표결에 앞서 해당 법안에 대한 1차 심의 합의 도출을 위해 각료이사회와의

협상에 나설 예정임.

¡ 유럽의회의 NEC 지침 개정안 승인 이후, 자동차산업, 농업, 수송, 에너지 등 여러 관련 부문

내에서는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한편, 환경단체는 이번 배출 상한이 세계보건

기구(WHO)의 권고수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며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함.

‒ 유럽환경사무국(European Environmental Bureau, EEB)은 수정안에 메탄(CH4) 등이 새롭게

배출제한 대상에 포함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난 7월에 유럽의회의 환경위원회가

앞서 제시한 더욱 강도 높은 배출기준을 채택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함.

(유럽의회 홈페이지; Euobserver; Reuters,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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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중동・아프리카

▣ 이란-러시아, 에너지 분야 협력 도모

¡ 지난 10월 21일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 장관이 50여 명의 경제통상사절단을 이끌

고 테헤란을 방문한 이후 양국 간의 협력 프로젝트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음.

‒ 이란 정부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Zarubezhneft가 다수의 이란 석유 프로젝트를 맡게 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의 총 규모가 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 Zarubezhneft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해외 탐사, 개발, 유・가스전 운영 등을 전문

으로 하고 있음.

・ Zarubezhneft가 참가하게 될 정확한 이란의 석유 프로젝트나 산업 분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

으며, 러시아는 11월 중 테헤란에서 개최 예정인 컨퍼런스에서 이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음.

・ 관계자에 따르면, Zarubezhneft는 1990년대부터 이란 카스피해에서 개발에 참가하여 6,000미터 깊이까지 시추한 전적이 있음.

・ Zarubezhneft는 이란의 상류부분 투자에 오랜 기간 관심이 있었으며 2008년부터 NIOC(National Iranian Oil Company) 관계자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짐.

‒ 양국은 석유 프로젝트 외에도 총 350~40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실행하기로 약속

하였으며,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적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기로 약속하였음.

¡ 양국은 석유・가스스왑 협정을 체결하여, 이란은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원유. 가스,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동량의 유・가스 및 석유제품을 페르시아만을 통해 러시아에 제공할 계획이

라고 밝힘.

‒ 이란은 과거에도 물류비용 등을 절약하기 위해 북부 지역 인접 국가와 가스스왑 협정을 체결

한 바 있음.

‒ 이란 IOTC(Iranian Oil Terminals Company)의 Pirouz Mousavi 최고경영자는 원유스왑이 곧

개시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음

‒ 이란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등과 원유를 스왑할 수 있는 시설

을 북부 Neka 지역에 보유하고 있음.

‒ 이란의 NIOC는 러시아의 Lukoil이 이란産 원유 수입에 합의하고 예비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음.

(Press TV, 2015.10.24; MEED, 2015.10.29.; Press TV, 20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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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63

▣ UAE, 전년대비 4% 축소한 ’16년 예산안 통과

¡ UAE의 Shaikh Muhammad bin Rashid Al Maktum 수상은 내각이 2016년 연방 예산안을 승

인하였으며, 인재 개발을 우선시하는 UAE Vision 2021에 따라 2016년 예산안은 사회개발, 교육, 보건 등에 중점을 두고 작성되었다고 밝힘.

‒ 2016년 예산은 132억 달러로 명목상 2015년 대비 2% 감소하였으나, IMF가 발표한 물가상승

률 3%를 고려할 때 실제 예산안은 전년대비 4% 축소된 것임.

‒ 예산의 21.2%는 교육, 15.5%는 사회개발, 11.1%는 공공서비스, 7.9%는 보건에 배정되어, 전체 예산의 총 56%가 주요 4개 분야에 집중될 예정임.

‒ 2016년 예산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저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UAE 정부가

앞으로 지출을 차츰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최근 IMF는 UAE의 실질 GDP 성장률이 2014년의 4.6%에서 소폭 하락하여 2015년에 3%, 2016년에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9년 이래 처음으로 재정적자를 기록하여, 2015년과 2016년 각각 GDP의 5.5%, 4%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자료: MEED

< UAE 경제 지표 >

¡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걸프 지역 석유 생산국이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으나, UAE는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이는 UAE가 경제 다변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걸프 국가 중 최초로 에너지 보조금을 삭감하고

수송용 연료 가격을 시장 가격에 연동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으로

분석됨.

‒ IMF에 따르면, 현재 UAE의 GDP에서 비 석유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9%에 이름.

・ 최근 UAE의 Mansuri 재무부 장관은 향후 몇 년 내에 동 비중을 79%까지 확대하겠다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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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하였음.

‒ IMF는 현재와 같은 저유가 상황에서 GCC 국가들이 예산을 삭감하고 국채를 발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사우디, 오만, 바레인 등은 5년 안에 해외 자산을 모두 탕진할 것이

라고 평가하였으나, 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은 1인당 석유・가스 판매 소득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향후 20년 동안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MEED, 2015.10.25; MEES, 2015.10.30)

▣ 모잠비크, 제5차 육・해상 광구 입찰 결과 발표

¡ 모잠비크 국영 석유회사는 제5차 육・해상 광구 탐사 업체로 ExxonMobil, Eni, Sasol, Delonex Energy 등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지난 10월 30일 발표하였음.

‒ 이번 입찰은 모잠비크 북부 해안 지역 15개 광구의 탐사권에 대한 것으로, 해당 광구는

Rovuma 분지에 3개, 해상 Zambezi 삼각주와 Angoche 지역에 각각 6개와 2개가 위치하며, 총면적은 약 74,259㎢에 달함.

‒ 모잠비크 국가 석유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Petróleo, INP)는 선정된 기업과 해당 지역의

E&P 양허계약(Exploration and Production Concession)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개발에

참가하는 기업은 향후 4년에 걸쳐 6,910만 달러를 투자하고, 총 10개의 유정을 시추할 것이라

고 밝힘.

※ INP는 모잠비크 광업부 소속으로 제5차 육・해상 광구 입찰의 주관기관임.

‒ 이번 입찰에 참가한 기업들이 제출한 계획서는 현재 저유가 상황에도 모잠비크의 에너지는 개

발 잠재력이 무한하고, 자국을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INP는 발표함.

‒ 모잠비크 정부는 자국의 천연가스 산업에 3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이며, 2018년부터

2,000만 톤의 LNG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모잠비크의 차기 광구 입찰은 2017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INP는 앞으로 2년마다 신규 입찰

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음.

¡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입찰에 참가한 현지 기업들이 전혀 선정되지 않은 것에 놀랍다는 반응

을 보였음.

‒ 당초 현지 기업들이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찰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

되었음.

‒ 따라서 이번 입찰결과는 공정하고 투명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INP의 새로운 수장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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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65

ANGOCHE, AREA A5-A

지분구조eni Mozambico S.p.A 34%, Sasol Petroleum Mozambique Exploration Ltd. 25.5%,

Statoil Holding Netherlands B.V. 25.5%, ENH 15.0%

개발기간 4년

투자규모 1억1,500만 달러

개발내용 유정 3개, 3D seismic(4,400㎞³)

ANGOCHE, AREA A5-B

지분구조ExxonMobil Exploration and Production Mozambique Offshore Ltd. 60%,

RN-Exploration LLC (Rosneft) 20.0%, Total/Sonangol(추후협상) 20%, ENH 20.0%

개발기간 4년

투자규모 2억5,700만 달러

개발내용 유정 2개, 3D seismic(8,000㎞³)

ZAMBEZI, AREA Z5-C

지분구조ExxonMobil Exploration and Production Mozambique Offshore Ltd. 60%,

RN-Exploration LLC (Rosneft) 20%, ENH 20%

개발기간 4년

투자규모 1억2,800만 달러

개발내용 유정 1개, 2D seismic(1,500km), 3D seismic(2,500㎞³)

ZAMBEZI, AREA Z5-D

지분구조ExxonMobil Exploration and Production Mozambique Offshore Ltd. 60%,

RN-Exploration LLC (Rosneft) 20%, ENH 20%

개발기간 4년

투자규모 1억4,200만 달러

개발내용 유정 2개, 3D seismic(3,500㎞³)

PANDE TEMANE, AREA PT5-C

지분구조 Sasol Petroleum Mozambique Exploration Ltd. 70%, ENH 30%

개발기간 4년

투자규모 4,900만

개발내용 육상 유정 1개, 2D seismic(1,600km),

PALMEIRA, AREA P5-A

지분구조 Delonex Energy Ltd. 70%, Indian Oil Corporation Ltd. 20%, ENH 10%

개발기간 4년

투자규모 2,000만 달러

개발내용 2D seismic(1,000km), Gravity (FTG): 10,000㎞³ + Magnetics

자료: Natural Gas Daily

< 모잠비크 제5차 육・해상 광구 입찰 결과 및 1단계 개발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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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atural Gas Daily

< 모잠비크 제5차 육・해상 광구 위치 >

(Natural Gas Daily; Reuters,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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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 EIA,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에 약 61GW의 수력발전용량 신규추가 전망

¡ EIA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2020년까지 수력발전용량을 약 61GW 신규추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

으며, 이는 2012년 기준 동남아시아 지역 발전용량 39GW의 두 배 수준임.

‒ 특히 메콩강 유역의 수력발전 잠재력은 175~250GW로 추정되며,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

디아, 베트남을 포함하여 메콩강과 인접한 국가들의 수력발전 비중은 매우 높은 편임.

※ IEA(2015)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원믹스에서 수력발전 비중은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순으로 높으며, 각각 100%, 75%, 57%, 45%인 것으로 나타났음.

주 : Other Southeast Asia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가 포함됨.

자료 : EIA, IES(International Energy Statistics)

<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력발전용량 추가 전망 (2012-2020) >

(단위: GW)

‒ 베트남, 인도네시아, 부탄, 라오스는 메콩강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수자원을 통해 대용량의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음.

・ 베트남은 2017년까지 무려 205개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약 6.2GW의 발전용량을 추가

하고, 2017년~2030년 동안 약 4GW를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2021년까지 약 5.7GW의 수력발전용량을 추가하고자 하며, 세계적 수준의

1,040MW 규모 Cisokan 상류 양수발전(Upper Cisokan Pumped Storage, UCPS) 프로젝트는

2018년 말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

・ 부탄은 인도의 재정지원하에 약 10GW의 수력발전용량을 추가할 계획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

력 중 상당 부분이 인도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됨. 산악지대에 위치한 부탄은 지형적으로 수력발

전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으며, 현재 총 2,940MW 규모의 수력발전소 3기가 건설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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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 라오스의 현재 수력발전용량은 약 2.5GW 수준으로 2020년까지 9GW 이상의 발전용량을 신규

추가할 계획임. 라오스 또한 생산되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인접국가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이같은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댐 건설을 포함한 수력발전 프로젝트들이 동남아시아

지역 수자원에 대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메콩강위원회의 검토를 앞둔 독립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경영향 평가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수력발전 프로젝트들을 약 10년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남.

(EIA, 2015.10.29)

▣ 싱가포르, 자국 내 2차 가스 거래시장 도입 계획

¡ 싱가포르 에너지 시장청(Energy Market Authority, EMA)은 10월 26일 2차 가스 거래시장

(secondary gas trading market) 개설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서(consultation paper)를 발간하

고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 2차 가스 거래시장은 자국 내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스를 단기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산업

무역부 장관이 2014년에 도입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바 있음. 예를 들어, 장기계약을 체결한 구

매자들이 단기적 가스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2차 가스 거래시장에서 여분의 가스를 처분하

거나 단기로 추가구매할 수 있음.

‒ 또한, 이 보고서에는 2차 가스 거래시장 확립에 대한 상세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관련업계 실무

그룹 조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에너지 시장청은 가스 유통시장 설계안, 실행 로드맵, 기타 상세사항에 대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고 밝힘.

‒ 산업무역부 장관에 따르면, 2차 가스 거래시장 도입은 다음의 3가지 장점이 있음.

・ 2차 가스 거래시장은 자국내 가스 수급상황이 반영된 가스가격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

・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한 구매자들은 가스 포트폴리오 활용을 최적화하고 가격 변동성을 완

화시킬 수 있음.

・ 아시아 지역 LNG 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입지를 강화하고, 가스 선물시장 확립을 위한 발판

이 될 수 있음.

‒ 이 계획의 구체적인 추진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가스 유통시장의 확립 속도는 시장의 참여

자 수용 능력, 규제 및 인프라 역량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됨.

・ 산업무역부 장관은 2차 가스 거래시장의 발달에서 시장 요인(market factors)들이 중요하며, 정부의 역할은 인프라 및 시장이 발달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음.

¡ 이같은 2차 가스 거래시장 도입계획은 아시아 LNG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립하려는 노력의 일

환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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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0호 2015.11.6 69

‒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ingapore Exchange)는 지난 주에 LNG 가격의 유가연동 방식을 탈피하기 위

해 새로운 아시아 LNG 기준가격(benchmark)을 고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에너지 시장청은 2001년 이후로 전력소매시장을 자유화했으며, 2018년 하반기까지 전력소매

시장이 완전경쟁시장으로 확립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Natural Gas Daily; Reuters, 2015.10.26; The Business Times, 2015,10.27)

▣ 호주 환경부, Queensland州 Carmichael 석탄 개발・인프라 프로젝트 재승인

¡ 호주 연방법원의 승인 무효 판결과 환경론자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던 Carmichael 석탄 개발・인프라 프로젝트가 최근 호주 환경부의 재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사업추진의 활로를 찾게 되었음.

‒ 인도 Adani Group이 추진하는 Carmichael 석탄 개발・인프라 프로젝트는 Carmichael 탄전에

서 연간 6천만 톤의 발전용 연료탄을 생산하고, 탄전에서 Abbot Point 수출항까지 석탄수송용

철도를 건설하는 12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그동안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고용창

출을 포함한 경제적 효과를 놓고 찬반 논쟁이 진행되어 왔음.(인사이트 제15-31호(8.21일자) p.68 참조)

‒ 환경론자들은 석탄 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및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수출항 확

장공사로 발생하는 준설폐기물의 처리를 우려하고 있으며, 호주정부는 대략 10,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세금 및 로열티 수입과 같은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고 있음.

‒ 2014년 7월부터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2015년 3월에 주정부, 8월 초에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

음. 그러나 8월 말에 연방법원은 환경부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내부적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환경부의 승인 결정을 무효로 판결함. 호주 환경부는 전문가

패널의 권고안에 기반하여 환경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명시된 36개 조항의 이행을 조건으로 10월 15일 Carmichael 석탄 개발・인프라 프로젝트를 재승인함.

・ 36개 조항에는 탄광 인근 지하수 모니터링을 통한 습지 보호,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 서식

지 보호, 석탄개발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환경영향에 대한 연구계획 등의 의무사항들이

제시되어 있음.

・ 호주 환경부 장관은 이 36개 조항이 호주 역사상 가장 엄격한 수준의 환경보호 조치들이라

고 평가함.

¡ 한편, 호주의 환경단체들은 Carmichael 석탄 개발・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제적 효과는 과장되었

으며, 그 이득보다 환경오염과 관련된 비용이 더욱 크다고 주장하고 있음.

‒ Mackay Conservation Group은 Carmichael 석탄 프로젝트의 실제 고용 효과는 단기고용인력

을 포함하여 총 1,5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2011년 대비 현재 석탄가격이

약 52% 하락했음을 고려할 때 사업의 경제성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음.

(ABC News, 2015.10.19; The Platts, 2015.10.27; Circle of Blue, 20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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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표기

Mcm: 1천m³MMcm: 1백만m³Bcm: 10억m³Tcm: 1조m³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³MMcf: 1백만ft³Bcf: 10억ft³Tcf: 1조ft³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http://www.keei.re.kr/web_energy/main.nsf/index.html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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