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img.yonhapnews.co.kr/basic/svc/imazine/201801/084.pdf ·...

5
84 201801 201801 85 모멘트 2018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공휴일 수는 69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많습니다. 주 5일제 토요휴무를 고려한 총 휴일 수는 작년과 같은 119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휴일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이 충돌해 약 1만2천㎘의 기름이 유출된 지 10년이 지났다.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으로 물들었던 태안이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 명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에 힘입어 다시 청정바다로 되돌아왔다. 사진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아래는 10년이 흐른 12월 5일 푸른 에메랄드빛을 뿜는 만리포 풍경이다. 김도훈 한종찬 기자 / 충남도 제공 기름 범벅에서 다시 청정바다로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

Upload: others

Post on 15-Feb-2020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Page 1: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img.yonhapnews.co.kr/basic/svc/imazine/201801/084.pdf ·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84 201801 201801 85

모멘트

2018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공휴일 수는 69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많습니다. 주 5일제 토요휴무를 고려한 총 휴일 수는 작년과

같은 119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휴일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이 충돌해 약 1만2천㎘의 기름이 유출된 지 10년이 지났다.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으로 물들었던 태안이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 명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에 힘입어 다시 청정바다로 되돌아왔다. 사진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아래는 10년이 흐른 12월 5일 푸른 에메랄드빛을 뿜는 만리포 풍경이다.

김도훈 한종찬 기자 / 충남도 제공

기름 범벅에서 다시 청정바다로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

Page 2: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img.yonhapnews.co.kr/basic/svc/imazine/201801/084.pdf ·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86 201801 201801 87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12월 13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상고대가 피어나 한 폭의 수묵화를 만들었다.

이상학 기자

소양강 상고대

01

'이디야의 동행, 2017' 행사에 참석한 이디야 임직원들이 12월 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임헌정 기자

사랑의 연탄배달

02

휴일인 12월 17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에서 산악인들이 강추위로 거대한 빙벽을 이룬 구곡폭포를 오르고 있다.

이상학 기자

강추위엔 빙벽타기가 제 맛

03

Page 3: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img.yonhapnews.co.kr/basic/svc/imazine/201801/084.pdf ·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88 201801 201801 89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투자 열풍 속에 국내 일반 상점에서도 가상화폐를 받는 곳이 늘고 있다. 12월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레스토랑 벽에 비트코인 결제를 알리는 사인보드가 내걸려 있다.

임헌정 기자

'비트코인' 받아요

03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에서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지구촌 최고의 겨울 스포츠 제전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열릴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12월 7일 막바지 장비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한종찬 기자

'하나 된 열정'

02

12월 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가한 DRC 휴보가 가상으로 꾸민 벽 앞에서 중심을 잃고 있다.

양영석 기자

휴보, 잠깐 '기우뚱'

01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입 정시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지은 기자

'합격의 길' 찾아서

04

Page 4: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img.yonhapnews.co.kr/basic/svc/imazine/201801/084.pdf ·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90 201801 201801 91

'최강 한파'가 이어진 12월 14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강원대 목장에서 소가 입김을 내뿜고 있다.

이상학 기자

내 입김 좀 보소

04

추위가 몰아닥친 12월 17일 광주 북구 전남대의 얼어붙은 연못 위에 내려앉던 청둥오리가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박철홍 기자

청둥오리 '미끄덩'

01

12월 18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백로가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삼키고 있다.

유형재 기자

한입 거리

02

12월 12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서 철새가 먹잇감을 찾기 위해 머리를 처박고 있다.

이상학 기자

얼음물 속 싱크로나이즈

03

Page 5: 렌즈에 담긴 삶과 자연의 순간들img.yonhapnews.co.kr/basic/svc/imazine/201801/084.pdf · 위는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오염된 태안 만리포 모습이고,

92 201801 201801 93

◀12월 13일 한 작업자가 새해 전야제에 앞서 타임스스퀘어에 도착한 숫자 1과 8을 내려놓고 있다. 숫자 '18' 은 새해를 알리는 12월 31일 자정에 불을 밝힐 '2018년' 사인보드의 일부다. [AFP=연합뉴스]

▲12월 13일 파더 프로스터(러시아의 산타크로스) 복장을 한 사람이 모스크바륨 해양학·바다 생물학 센터 아쿠아리움에서 새해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TASS=연합뉴스]

▲모스크바 중심부에 위치한 트베르스카 거리의 송년 야경. [TASS=연합뉴스]

◀12월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황금 개띠 해를 상징하는 빛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손형주 기자

▲12월 15일 벨라루스 민스크의 시민들이 옥탸브리스카야 광장에 설치된 새해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2018 무술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연하우표 [우정사업본부제공]

미리 보는 2018년 지구촌 새해맞이

12월 7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기상악화로 비상 착륙했던 미군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박철홍 기자

태양을 태울 듯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