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차 21세기낙동포럼제79차 21세기낙동포럼

[발달장애인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세미나]

발달장애인 교육∙고용정책의 방향성,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일 시 : 2011년 6월 29일(수) 15:00～17:30

장 소 :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 주 최 : 대구경북연구원․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시 간 내 용

1 부

15:00~15:10 • 개회 및 인사말

개회사 : 이 성 근 (대구경북연구원장)

인사말 : 정 영 애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

15:10∼16:10

• 주제 발표

[주제1]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김 선 규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학과장)

주제 2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추 근 도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교수)

16:10~16:20 coffee break

2 부16:20∼17:20

• 종 합 토 론

- 좌 장 : 이 재 필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 토 론

‣ 김 병 우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 관장)

‣ 김 하 수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 나 호 열 (대구광역시장애인부모회 사무국장)

‣ 박 용 주 (대구고등학교 특수학급담당 교사)

‣ 배 영 철 (안동영명학교 교장)

⋇ 가나다 순

17:20∼17:30 • 자유 토론 및 폐회

행사 진행 순서

❒ 일 시 : 2011. 6. 29(수) 오후 3:00～17:30

❒ 장 소 :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

❒ 주 최 : 대구경북연구원⋅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목 차

● 주제 발표

[주제1]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5

[주제2]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26

● 종합 토론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52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55

▸ 장애인학생의 입학과 졸업 ·················································································63

▸ 문제는 독립적으로 살아갈 권리이다. ······························································67

▸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체육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72

김 선 규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학과장)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1

제 79차 21세기낙동포럼 / 발달장애인 교육∙고용정책의 방향성,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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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김 선 규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학과장)

1.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의 장애인고등교육은 1995년부터 특별전형제도의 실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7년에는 특수교육진흥법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으로 개정되고 명칭까지 바뀌면서 대학에서의 장애인교육권을 법ㆍ제도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장애인의 고등교육기회가 특별히 배려된 것이 아니라, 법률에 근거하여 보장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장애인의 고등교육은 지체, 시각, 청각장애 등의 신체적 장애인에 국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적장애, 자폐성장애인들의 중등이후 교육에 대한 욕구와, 현실적으로 장애학생들의 진로중심으로 설치된 전공과의 역할과 기능의 한계로 인하여 고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2009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발달장애학생은 모두 346명으로 전체장애학생(3,543명)의 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1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달장애인의 교육은 초ㆍ중등학교의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 위주로 실시되고 있다. 일반학급에서도 통합교육이 시도되고는 있으나,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위주 교육으로 일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는 회의적이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훈련과,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적합직종의 개발 및 직업적응훈련을 포함한 전문적 소양교육의 필요성 또한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첫째, 지적ㆍ자폐성장애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장애일반에 대하여 살펴보고,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 현황을 통하여 실태를 파악한다. 2008년도 나사렛대학교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정규과정인 재활자립학과설치를 필두로, 호산나대학, 대구대학교 등에서 비정규과정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의 설치 및 시행의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둘째,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의 장애학생취업률을 근거로 발달장애인의 진로직업개발을 위한 전문적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끝으로,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진로직업지원을 위하여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그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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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애의 이해

1) 장애에 대한 단상

사람들은 손이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발달이 좀 늦은 사람 등 전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을 일정한 손상을 지녔다는 이유로 ‘장애인’이라는 이름으로 에둘러 부른다. 그러나 ‘안경’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장애인이 아니지만, 귀가 손상되어 ‘보청기’라는 도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은 장애인의 범주에 들어가는 등 그 기준은 실로 애매하고 별로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자신의 자녀가 장애인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는 부모들은 처음에는 높은 등급이 부여되면 충격을 받고 슬퍼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조금이라도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장애라는 것이 결손ㆍ비정상ㆍ무능력이라는 부정적인 낙인이기는 하지만, 높은 등급을 받지 못하면 공동체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나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의 판별은 의학적 기준을 적용하여, 장애등급을 1~6급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교육이나 직업의 측면에서는 경증ㆍ중증의 정도를 이러한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한 예로 대퇴부 이하 절단이 되면 1급 중증장애이지만, 그가 의족을 사용하여 걷거나 이동하는데 문제가 없을 수 있으며, 고소득의 직업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장애등급-등록제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일반적인 것 또한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다.

2) 장애인의 법적 정의

장애인복지법에서 장애인은,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신체적 장애라 함은 주요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 내부기관의 장애 등을 말한다. 특히 ‘신체적 장애’는 주요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 내부기관의 장애 등을 말하고, ‘정신적 장애’는 발달장애 또는 정신질환으로 발생하는 장애를 말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장애인은, ‘신체 또는 정신상의 장애로 장기간에 걸쳐 직업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이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장애를, ‘신체적ㆍ정신적 손상 또는 기능상실이 장기간에 걸쳐 개인의 일상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는 상태’ 라고 정의하고 있다.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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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애유형 및 등급의 분류체계

장애유형 및 등급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근거, 크게 신체적 장애(12개 유형), 정신적 장애(3개 유형)로 구분되며, 신체적 장애는 다시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6개 유형)와 내부기관의 장애(6개 유형)로 나누어지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1> 장애유형 및 장애등급

대분류 중분류 장애유형 세부장애유형 1급 2급 3급 4급 5급 6급

신체적�

장애

외부

신체

기능의�

장애

지체장애관절,� 절단,� 지체기능,� 변형,�

척수장애☆ ☆ ☆

뇌병변장애 뇌성마비,� 외상성뇌손상,� 뇌졸증 ☆ ☆ ☆

시각장애시각장애,� 시력장애,�

시야결손장애☆ ☆ ☆

청각장애 청력장애,� 평형기능장애 ☆

언어장애 언어장애,� 음성장애,� 구어장애

안면장애안면부의� 추상,� 함몰,� 비후� 등의�

변형☆

내부

기관의�

장애

신장장애 만성신부전증,� 신장이식자 ☆

심장장애 ☆ ☆ ☆

호흡기장애 ☆ ☆ ☆

간장애 ☆ ☆

장루ㆍ요루장애 ☆

간질장애 ☆ ☆

정신적

장애

발달

장애

지적장애 ☆ ☆ ☆

자폐성장애자폐증,� 아스퍼거,�

소아기붕괴성장애,� 레트☆ ☆ ☆

정신

장애정신장애

정신분열증,� 분열형정동장애,�

양극성정동장애,� 반복성우울장애☆ ☆ ☆

※ ☆부분은 중증장애인을 의미함. ※ 음영처리가 되지 않은 부분은 해당 등급이 없음을 의미함.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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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적장애의 이해

1) 지적장애의 정의

지적장애라는 용어는 과거에는 백치(Idiot), 치우(Imbecile), 우둔(Moron)이란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1945년 WHO(세계보건기구)는 정신박약(mental deficiency), 지적장애(mental retardation) 및 지적열약 (mental subnormality)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창하였으며, AAMR(American Association on Mental Retardation : 미국지적장애학회)에서도 이 세 가지 용어를 동의어로 간주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999년 4월 이전에는 정신박약, 1999년 4월부터는 지적장애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지적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상 지적장애는「정신발육이 항구적으로 지체되어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환전하고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것과 사회생활에의 적응이 상당히 곤란한 사람」으로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등 특수교육법에서는 정신지체라는 용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2) 지적장애의 특성

일반적으로 지적장애는 IQ 70(장애인복지법)~75(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하로 적응행동(Adaptation Behavior)이 뒤떨어지는 사람을 가리킨다. 지적장애는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주의집중 시간이 짧다. 또한 언어의 제약성으로 인하여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계획성의 부족, 흥미범위의 협소, 경계의식의 부족, 강한 고집 등의 특성으로 인하여 사회성 발달에 지체가 있다. (1)교육적 특성 지적장애의 논리, 수리, 특히 언어능력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교육적 성과를 기대하기가 실로 큰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능지수는 대뇌의 피질과 관계가 있어, 논리, 수리, 언어능력이 뒤떨어지는데 이는 항구적이라 할 수 있고, 적응행동은 중추뇌와 밀접한 관계에 있어, 인지와 감각의 뒤떨어짐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적장애는 논리력의 부족으로 인지가 뒤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지적장애가 교육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2) 심리ㆍ사회적 특성 지적장애인의 행동특성을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충동이나 긴장을 통제하는 능력과 판단력 부족하고, 경험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장애인과 상이한 행동특성이 나타난다. 이들의 행동은 유치해보일 수 있으며, 또래에게서 기대되는 일반적인 행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지적ㆍ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개념형성이 어렵고, 공간지각 또는 시지각에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상황이나 사태를 통찰하고 분석하여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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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업적 특성 지적능력의 저하로 인하여 지적장애인은 직업의 선택기회에도 역시 지극히 제한적이다. 고부가가치의 직업적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교육과 적응훈련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지적장애의 경우 교육적 장애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전문적 직업을 소유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없어서 단순직종이나 휴먼서비스 업종에서 높은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다. 지적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직업적 장점을 발견하고 적합한 직업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사회적 존재로서 국가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 자폐성장애의 이해

1) 자폐성장애의 정의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이전의 발달장애가 자폐성장애(Autistic Disorder)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자폐성장애는「소아기 자폐증, 비전형적 자폐증에 의한 언어ㆍ신체표현ㆍ자기조절ㆍ사회적응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상당한 제한을 받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2) 자폐성장애의 특성

자폐성장애는 중추신경계의 장애로 일어나는데, 이것은 하나의 생리학적 문제이다. 자폐성장애는 일반적으로 도는 물체에 대한 집착, 혼자 있기 좋아하는 것, 파괴적인 행동, 울화를 참지 못하거나 언어표현이 안 되는 현상,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대한 예민성, 청각장애인의 행동, 냄새에 대한 지나친 관심 등의 특성이 있다. (1) 사회적 특성 자폐성장애로 판정받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성은 사회적 고립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고립이 심하다고 해서 정서적 반응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자폐성장애는 그 반응 방법에 따라 세 유형으로 나뉘어 파악할 수 있다. 첫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를 제외하고는 자발적으로 주변과 교류하지 않고 타인의 접근을 거부하는 무관심 유형, 둘째, 먼저 접근하지는 않지만 타인이 상호작용을 시도하면 반응을 보이는 수동적 유형, 셋째, 타인에게 접근은 하지만 그 방식이 유별나고 일방적인 경향이 있는 자발적이나 기괴한 유형 등이다.

(2) 언어적 특성 약 76~89%의 자폐아동들은 지능지수가 70 이하로 지적장애를 동반한다. 이들은 인지적 문제가 있어 사회적 이해나 언어에 대한 능력은 떨어지지만 숨은 그림 찾기와 같은 감각운동능력은 상대적으로 높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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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동의 절반 이상이 전혀 말을 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말을 더듬거리거나 비명을 지르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방향어를 보인다. 상호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으며,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대화에 참여하기가 어렵다.

(3) 행동적 특성 많은 자폐아동들은 어떠한 움직임을 아무런 목적 없이 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빙글빙글 돌기, 손을 퍼덕거리기, 몸의 일부분을 긴장시키기, 까치발로 걷기 등이다. 또한 매일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상에 생기는 변화에 저항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일종의 의식처럼 물건은 항상 같은 자리에 두어야 하고, 식사의 순서를 지켜야 하는 등의 변함없는 단계를 따라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과잉활동이 흔히 동반되고, 머리를 박는다든지 살갗을 할퀴거나 머리카락을 뽑는 등의 자해 행위를 보이기도 한다.

5. 발달장애인 고등교육의 필요성

2011년 3월 현재 등록장애인이 250만 명을 상회하고 있는데, 전체장애인 중에서 지체장애인이 51%로 수적으로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0세에서부터 20세까지 학령기의 장애인들을 분석을 해보면 무려 82%가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뇌성마비 등 뇌병변장애로 나타난다(김종인, 2011). 학령기, 즉 아동과 청소년기 장애인은 발달장애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장애인복지는 지체, 시각, 청각 등 신체적 장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의 장애인복지는 지적, 자폐성 등의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은 본격적인 자기개발의 기회의 장이며 사회화의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포함한다.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는 정당한 편의제공을 하지 않으면 차별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 교육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발달장애인에게도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직업인이 되고, 이를 통해 세금을 내는 국민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재활복지 실현의 방안이 될 것이다.

6. 발달장애인 고등교육의 실태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중등 이후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있다. 대부분은 ‘노틀담대학’과 같이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호산나대학’처럼 대학의 조직과 구성을 갖추고 몇 개의 학과까지 개설하여 독립된 학교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고등교육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직업생활을 최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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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기관명 과정 졸업기준

특수학교� 전공과

고등부과정정신지체특수학교 2년 과정수료

발달장애인대안학교 호산나대학 3년+1년 160학점� 취득

장애인복지관

서울남부레포츠대학 4년 과정수료

경기가온누리대학 3년 과정수료

성모재활ㆍ레포츠대학 3년 과정수료

예루살렘대학 3년 과정수료

노틀담대학 2년 과정수료

한우리문화대학 2년 과정수료

이화여자대학교평생교육원발달장애인지역사회

생활아카데미15주 과정수료

기초학습 자립생활기술 사회성기술 직업기술 건강과� 여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컴퓨터활용�

등

청소하기,�

치장하기,�

식사예절,�

금전관리,�

조리,� 세탁,�

대중교통이용�

등

지역사회시설�

이용하기,�

대인관계,�

전화예절알기,�

이동하기,�

직업정보획득,�

인사하기,�

맡은� 일�

스스로� 하기,�

친교ㆍ언어ㆍ

경로예절� 등

직업생활의� 규율과� 태도,�

직업수행,� 취업준비기술

(면접,� 서류,� 태도� 등),�

기초적� 조립활동,�

전자조립,� 포장하기,�

소품만들기� 등

여가정보� 얻기,�

건강관리,�

등산하기,�

목욕탕이용하기,�

이ㆍ미용실� 이용하기,�

만남� 및� 약속하기,�

방학과� 졸업,�

꽃과� 채소� 가꾸기,�

영화보기,� 음

식점이용하기,�

오락활동� 등

종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의 중등 이후 교육프로그램을 5가지 영역(기초학습, 자립생활기술, 사회성기술, 직업기술, 건강과 여가/기타)으로 구분하여 각 기관의 교육내용과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허수영, 2010).

<표2> 우리나라 중등 이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현황

(1) 특수학교 전공과 특수학교 전공과의 교육과정은 <표2>와 같이 기초학습을 비롯한 5개 영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표3> 특수학교 전공과 교육내용

(2) 장애인복지관의 중등 이후 교육프로그램 장애인복지관의 중등 이후 교육프로그램은 2년~4년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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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기초학습 자립생활기술 직업기술 사회성기술 건강과 여가/기타

서울남부레포츠대학

보건교육, 컴퓨터교육

요리교실, 지역사회 생활기술 직업적응훈련

의사소통, 여름캠프, 자기관리 기술훈련, 사회성기술, 현장학습

아침운동, 수영, 농구, 테니스, 태권도, 골프, 탁구, 틍산, 스키캠프, 여가활동, 연극활동, 음악활동, 미술활동

경기가온누리대학

정보화교육, 생활영어

자기⋅주거⋅금전⋅식사관리, 성교육, 지역사회 시설이용

직업훈련 및 체험, 실습(농업, 원예등)

의사소통, 대인관계, 표현, 자기옹호, 체험활동, 사회규칙이해

비만관리, 예술치료, 근육향상 및 체력증진, 생활체육, 사물놀이, 음악감상, 명상, 생활놀이, 그룹홈

성모재활대학시사교양, 생활영어, 생활경제, 컴퓨터, 독서지도

생활요리, 자기관리, 지역사회 생존훈련, 공동생활가정, 성교육

직업평가, 진로상담, 직업예절, 한지공예, 도예, 원예, 비누공예

대학회의, 사회인지, 스피치훈련

볼링, 파크골프, 댄스, 스키, 보드게임, 노래교실, 미술활동

성모레포츠대학기 초 학 습 , 실 용 학 습 , 컴퓨터

생활요리, 자기관리, 공동생활가정, 성교육

직업전환교육, 직업평가, 진로상담, 한지공예, 도예, 비누공예, 원예

사회적응 훈련, 사회인지, 자기표현훈련

수영, 파크골프, 재활 승마, 댄스, 축구, 탁구, 배드민턴, 자전거, 스키, 보드게임, 인라인, 스케이트, 디카, 미술치료, 음악치료, 심리운동치료

예루살렘대학 기능적 학업일상생활⋅자기 관리⋅문제해결⋅자기결정⋅지역사회 기술

직업관련기술심리ㆍ행동적지원, 의사소통기술, 사회성기술

여가활동기술

노틀담대학인성교육, 성교육, 문해교육(컴퓨터)

주거관리기술, 생활요리, 지역사회 시설이용

직업진단, 직무 기 능 습 득 , 직무경험 및 실습

재활 캠프, 의사소통

부모교육, 계절학기 생활스포츠, 문화여가탐방, 본인상담, 보호자상담, 부모회운영 및 간담회, 가족행사, 가족체육대회, 가족등산 및 여행

한우리문화대학 생활영어, 일반상식

컴퓨터자격증과정, 현장실습, 맞춤식 직무훈련

자기주장훈련 문화예술활동, 신체능력향상, 동아리활동, MT

의 운영경험을 통해 기초학습 영역을 포함해서 다양한 교육내용들이 운영되고 있다. 기관의 특성과 성격에 따라 중점적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건강과 여가/기타 영역이 강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표4> 장애인복지관의 중등 이후 교육내용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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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달장애인 대안학교 - 호산나대학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기회제공을 목적으로 이들의 특성과 적성을 살린 맞춤식교육을 제공하고자 서울교회에서 호산나학원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입학 후 1년간의 교양학부와 2년간의 전공학부를 졸업한 후, 현장취업을 위해 전공업무지식과 기술 그리고 실무교육의 보강이 필요한 학생에게 1년간의 계속교육 및 심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호산나대학의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양교과 - 노인케어개론, 인터넷기초, 언어이해와 표현, 시사 따라잡기, 생활수학, 생활매너, 원

예, 비즈, 천연비누제작, 인체의 이해, 체력과 건강, 풍물, 진로탐색, 직업준비, 직장매너, 요양보호사과정 등

○ 노인케어과 - 인체의 이해, 노인케어 실습, 문서작성, 직업교육, 대화의 기술 ○ 사무자동과 - 컴퓨터활용, 사무보조기초, 사무보조실습, 직업교육, 대화의 기술 ○ 뷰티케어과 - 미용기초, 피부미용관리, 메이크업, 네일아트, 서비스매너 ○ 서비스학과 - 홈카페, 카페음료만들기, 에스프레소과정, 생활요리, 제과제빵실습, 매장관리, 서비스매

너, 사업체현장실습<표5> 호산나대학의 교육내용

기초학습 자립생활기술 사회성기술 직업기술 건강과� 여가/기타

� 인터넷기초,

� 생활수학

� 영어회화,

� 정보사회와�

� 인터넷,

� 시사따라잡기,

� 언어이해와� 표현

� 인체의� 이해

기숙사� 생활

� 생활매너,

� 마음읽기,

� 자치회의

� 진로탐색,

� 직업준비,

� 직장매너,

요양보호사자격증과정,

� OA의� 활용,

� 노인케어개론,

� 원예,� 비즈,� 천연비누

� 생활체육,

� 직장인스포츠,

� 체력과� 건강,

� 풍물,

� 사진영상미디어,

� 동아리활동,

� 채플

(4) 평생교육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이화여자대학교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인 성인기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교수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14

학년 학기 과목명 이수학점

1

1

생활기술Ⅰ(Life skill classⅠ) 대학생활의 이해Ⅰ(Freshman studies) 사회적 기술Ⅰ(Social skillsⅠ) 성과 성역할(Adult education) 독립생활기술Ⅰ(Independent living skill Ⅰ) 금전관리Ⅰ(Money management Ⅰ) 컴퓨터와 생활Ⅰ(Computer & technology Ⅰ) 체력관리Ⅰ(Life fitnessⅠ)

22222222

2

생활기술Ⅱ(Life skill classⅡ) 수학Ⅰ(Mathmatics labⅠ) 언어학습Ⅰ(Language labⅠ) 건강과 건강관리(Health & wellness) 직업선택과 생활(Career exploration) 독립생활기술Ⅱ(Independent living skill Ⅱ) 금전관리Ⅱ(Money management Ⅱ) 체력관리Ⅱ(Life fitnessⅡ)

22222222

<표6>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중등 이후 교육내용-이화여자대학교

과정 사회성기술 건강과� 여가/기타

발달장애인

지역사회생활

아카데미

공공장소예절,� 통신예절� 이해

옷차림� 이해,� 현장학습,� 감사의� 마음�

표현방법,� 상황에� 적절한� 인사법

자신의� 태도(말하기� 등)점검,

디지털카메라� 활용방법� 습득,

부모교육

(5) 대구대학교 K-PACE 교육과정 PACE(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는 미국 National-Louis 대학에서 1986년에 성인 중복학습장애인을 위한 중등교육 후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 훈련 및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일을 성취하고 신나게 놀고, 사랑을 느끼며, 삶을 즐기도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1년 신설된 대구대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인 K-PACE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일상생활, 지역사회통합, 문제해결, 진로지도 및 직업현장실습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3년+1년(인턴)으로 매년 25명씩 선발하여 전원 기숙사 생활과 훈련을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총 43과목에 90학점을 취득하게 되며, 교육과정은 아래 표와 같다.

<표7> 대구대학교 K-PACE 교육과정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15

2

1

생활기술Ⅲ(Life skill classⅢ) 사회적 기술Ⅱ(Social skillsⅡ) 언어학습Ⅱ(Language labⅡ) 문학(Literature) 체력관리Ⅲ(Life fitnessⅢ) 인턴쉽세미나Ⅰ(Internship seminarⅠ) 인턴쉽Ⅰ(InternshipⅠ)

2222222

2

생활기술Ⅳ(Life skill classⅣ) 대인관계기술Ⅰ(Interpersonal relationshipⅠ) 컴퓨터와 생활Ⅱ(Computer & technology Ⅱ) 체력관리Ⅳ(Life fitnessⅣ) 인턴쉽세미나Ⅱ(Internship seminarⅡ) 인턴쉽Ⅱ(InternshipⅡ)

222222

3 1

생활기술Ⅴ(Life skill classⅤ) 자기결정훈련(Self-determination training) 체력관리Ⅴ(Life fitnessⅤ) 미술(Art education) 인턴쉽세미나Ⅲ(Internship seminarⅢ) 인턴쉽Ⅲ(InternshipⅢ)

222222

2

생활기술Ⅵ(Life skill classⅥ) 대인관계기술Ⅱ(Interpersonal relationshipⅡ) 직업준비훈련(Career speciallist class) 체력관리Ⅵ(Life fitnessⅥ) 대학생활의 이해Ⅱ(Senior studies) 음악(Music education) 인턴쉽세미나Ⅳ(Internship seminarⅣ) 인턴쉽Ⅳ(InternshipⅣ)

22222222

합계 90

(6)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우리나라 특수교육대상자들의 고등교육의 진로는 크게 전공과와 대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공과는 특수학교 중심으로 설치되어 2007년 현재 전국적으로 모두 144개 특수학교, 5,753개의 특수학급, 6,263개의 일반학급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65,94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학진학자의 대다수가 지체부자유, 시각장애, 그리고 청각장애학생이며, 발달장애인의 대학진학자의 수는 미미하다. 이는 대학이 일정수준 이상의 수학능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문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발달장애인들의 교육의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1995년 장애인대학입학특례제도의 시행과 2007년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정의 영향으로 고등교육기관의 입학 전형 시 장애학생들의 급격한 진학률과 함께 고등학문 수행에 곤란이 있다고 여겨지는 발달장애인들이 장애성향의 학과들을 중심으로 입학하기 시작했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16

<표8>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전공교과목 및 이수학점 현황

이수구분 교양과목 전공과목 일반선택 총계필수 선택 소계 필수 선택 소계학점 19 21 40 45 15 60 27 127

학년학기

이수구분

1학년 1학기 2학년 1학기 3학년 1학기 4학년 1학기

과 목 명 학 점

시수 과 목 명 학

점시수 과 목 명 학

점시수 과 목 명 학

점시수

전

공

전공

필수

재활기초

간병기초

3

3

3

3

자립생활

직업생활과

직업탐색

3

3

3

3

직업준비

현장실습1

3

3

3

3

직업적응

현장실기

및 인턴1

3

3

3

3

전공

선택

보건위생

생활원예

재활스포츠1

3

3

2

3

3

2

식물케어론

직업현장훈련

1

재활스포츠3

3

3

2

3

3

2

동물관리

서비스사업

1

재활스포츠

5

3

3

2

3

3

2

학년학기

이수구분

1학년 2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2학기 4학년 2학기

과 목 명학

점

시

수과 목 명

학

점

시

수과 목 명

학

점

시

수과 목 명

학

점

시

수

전

공

전공

필수

인간관계론

식물과생활

3

3

3

3

자기결정기

술

직업현장훈련

2

3

3

3

3

직업훈련2

현장실습2

3

3

3

3

현장실기

및 인턴23 3

전공

선택

직업현장관

찰

동물과생활

재활스포츠2

3

3

2

3

3

2

간병보호

원예치료

재활스포츠4

3

3

2

3

3

2

직무기술

서비스사업

2

컴퓨터활용

재활스포츠

6

3

3

3

2

3

3

3

2

⋇ 교양과목은 전학과에 개설된 강좌를 수강할 수는 있으나, 수준에 따라 선택⋇ 일반선택 27학점은 전공선택과목, 교양선택과목(2,4,5,7,8영역)을 수강하면 이수 가능

나사렛대학교에는 장애학생특례입학제도 도입과 함께 통합고등교육을 실시하던 중 지적장애학생의 입학사례가 있어왔다.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17

2008년부터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 실현을 위한 재활자립학과를 신설하고, 2009년 입학생을 맞아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전인적 재활을 목적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다. 4년의 정규 대학과정으로 2년은 통합과정으로 구성하고, 2년은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분리하여 기본교육과정 수행과 더불어 장애인의 개인적 특성을 개발하고 국가ㆍ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양과목 40학점, 전공과목 60학점, 일반선택 7학점까지 총127학점을 이수하여 졸업하게 되는 과정이다. 재활자립학과는 다음과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이루어져 있다. ○ 휴먼케어 - 장애인보조와 노인간병을 위한 재활보조인력 양성 -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자립생활센터에 배치 훈련 ○ 동식물케어 - 동물과 식물의 전문케어사 양성 - 과수원, 농장, 식물원, 원예재배 농가나 플라워샵에 배치 훈련 ○ 맞춤형 직업훈련 - 공익형 일자리 개발 및 행정업무 지원, 클린서비스 종사자 양성 - 동사무소, 도서관, 우체국 등 공공시설에 배치 훈련

<표9>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교양필수교과목 및 이수학점 현황

대학정책 교양필수기독교대학 채플7회재활복지 장애인의 이해와 수화(1)보건의과 현대인의 건강(1)

글로컬대학 천안의 이해와 글로컬 리더쉽(2)

5대 기본 교육

기독교인성 성서이해하기(2), 하나님과 세상(2)영어 SLD영어1(1), SLD영어2(1)

컴퓨터 컴퓨터활용1(1), 컴퓨터활용2(1)독서사고표현 독서와 구술(2), 독서와 논술(2)

사회봉사 사회봉사(1)취업 교육 강화 TLC(취업상담포함) 7회

생애설계와 직업진로(2) : 1학년, 3학년 각1학점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18

7. 발달장애인 취업실태

발달장애는 지적 정신적 정서적 신경적 장애를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부가가치 높은 직종의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곤란한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의 자립도 또한 낮은 편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직업재활지원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취업형태나 기회는 지극히 제한적 일 수밖에 없다. 발달장애인의 진로와 직업재활에 대한 연구와 교육현장에서의 직업개발 및 직업교육에의 노력에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1)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의 취업현황

2009년 고등학교 과정 졸업 취업률은 특수학교 49.4%, 특수학급 52.6%, 일반학급 25.6%, 전공과는 54.3%이다. 이중 복지시설, 보호작업장 등에서 급여를 받는 단기적인 취업률은 특수학교가 43.1%, 특수학급 54.9%, 일반학급 22.5%, 전공과 65.8%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취업은 매우 미흡한 사정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특수학교 직업교육교과에 포함된 직종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 그 이유라 할 수 있다.

<표10>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의 취업률(2009년)

구분 졸업생수

진학생수

취업자 수

취업률공예

포장조립운반

제과제빵

농업임업어업

IT및정보서비스

상업 이료

서비스업

사무직

노무직

복지관 등*

기타

고등학교과정

특수학교 2,181 1,099 6 82 8 1 9 1 117 29 1 29 230 21 534(49.4%)

일반학교

특수학급

1,641 524 5 91 27 10 5 2 0 63 8 35 323 19 588(52.6%)

일반학급

667 389 17 6 3 0 2 2 0 7 5 9 16 4 71(25.6%)

전공과 828 5 1 66 6 3 0 2 16 26 0 17 294 16 447(54.3%)

※ 취업률 = 취업자수/(졸업생수-진학자수) ×100 ※ 복지관 등* : 복지시설, 보호작업장 등에서 급여를 받는 직업재활 프로그램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19

특히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의 직업교육은 포장조립, 제과제빵, 세탁, 생활원예, 목공, 용역, 재봉 등의 직종을 중심으로 되어있어, 그 제한점이 더욱 분명해진다.

2)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의 문제점

(1) 장애학생의 안정적 취업률 저조 특수학교, 일반학교 특수학급 또는 일반학급 그리고 전공과를 졸업한 장애인의 취업률에서 살펴보았듯이, 단기적 취업으로 볼 수 있는 복지시설이나 보호작업장 등에서 급여를 받는 프로그램 참여자 수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이후의 진로 직업교육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2) 일반학교 배치 장애학생의 진로ㆍ직업교육의 미흡 일반고등학교에서는 대부분 일반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현실은 대학입시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장애학생에 대한 진로ㆍ직업교육의 실시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전문계고등학교는 직업관련 전문시설ㆍ설비, 전문인력 등 여건은 마련되어 있으나,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과정은 미흡한 형편이다. 특히 대부분 특수학급이 1개만 설치되어 있어 특수교사 1명의 노력으로 사업체 현장실습 및 지원고용 등을 실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3) 전공과 교육기회 부족 및 맞춤형 운영의 미흡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대부분의 장애학생이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지만, 전공과 학급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아 교육의 기회가 부족하다. 2009년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 중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62%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인 것을 고려할 때, 전공과학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전공과의 기능을 자립생활훈련 및 직업재활훈련을 제공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종전과 동일하게 경도장애학생 위주의 전문기술교육을 목표로 하는 기존교육의 틀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전공과 내 중증장애학생을 배려하는 시스템이 미흡하다.

(4) 현장실습 및 지역사회 연계부족 장애학생은 학습특성상 지역사회 사업체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학교현장에서 현장실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족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사업체와의 연계부족으로 적극적 현장실습의 기회를 갖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20

3) 발달장애인의 고용현황 2010년 상시 50인 이상 사업체 장애인고용현황을 보면, 지적, 자폐성장애인(발달장애인)은 국가 및 지자체나 공공기관보다는 상대적으로 민간기업에 고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발달장애인의 고용기회가 현실적으로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의 범주의 확대 및 직업교육의 전문화에의 요구가 절실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표11> 2010년 상시 50명 이상 사업체 장애인 고용현황

구분계 여성 근로자 남성 근로자

장애인근로자수 지적, 자폐성장애인 수 장애인근로자수 지적, 자폐성장애인 수 장애인근로자수 지적, 자폐성장애인 수전 체 109,209 3,829 16,126

(14.77)1,077 93,083

(85.23)2,752

국가 및 지자체(근로자부문)

소계 4,196 124 809(19.28)

14 3,387(80.72)

110

중앙행정기관 561 34 164(29.23)

4 397(70.77)

30

헌법기관 16 6 2(12.50)

2 14(87.50)

4

지방자치단체 3,297 67 472(14.32)

6 2,825(85.68)

61

교 육 청 322 17 171(53.11)

2 151(46.89)

15

공공기관

계 6,775 8 588(8.68)

- 6,187(91.32)

8

공기업 2,297 3 75(3.27)

- 2,222(96.73)

3

준정부기관 2,309 3 261

(11.30)- 2,048

(88.70)3

기타공공기관 2,169 2 252

(11.62)- 1,917

(88.38)2

민간기업

소계 98,238 3,697 14,729(14.99)

1,063 83,509(85.01)

2,634

300인 미만 46,737 2,175 7,192

(15.39)573 39,545

(84.61)1,602

300인 이상 51,501 1,522 7,537

(14.63)490 43,964

(85.37)1,032

30대기업집단 16,194 124 1,372

(8.47)14 14,822

(91.53)110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21

8. 발달장애인의 직업과 자립생활을 위한 고등교육의 역할

발달장애인에게는 그동안 간과되어왔거나 아직 발굴되지 않은 여러 가지 능력이 있다. 그러한 능력은 교육이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기존의 여러 직업분야에서 또는 직업과 직업 사이의 틈새에서 얼마든지 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중등교육 이후에도 발달장애인들에게 교육이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즉, 고등교육이 수월성만을 강조하여 발달장애인을 터부시하는 무조건적인 결정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1) 발달장애인의 직업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직업개발 및 교육을 위한 우선적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그동안 간과되어온 이들의 또 다른 능력과 발굴되지 않은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첫째, 그들은 꼭 주어진 시간 내에 수행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수행하는 과제가 아니라면 할 수 있다. 둘째, 복잡한 단계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다. 셋째, 협동을 요하는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넷째, 그들 중 어떤 기술에 있어서는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섯째, 그들은 스트레스 없어 휴먼서비스업을 잘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로 전통적 직업이라 할 수 있는 농업(작물재배 등), 임업(양봉, 버섯, 임산물채집 등), 축산업(소규모 가축사육 등), 건축(미장, 도배 등)이나, 자동판매(커피, 세탁 등) 등 시간이 걸리고 더디더라도 기본적인 기술만 익히고 경험을 쌓으면 사용자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고 혼자서도 경영할 수 있는 작업들이다. 발달장애인들 중에는 모사능력, 청음력, 기억력, 계산력, 외국어능력, 기예능력 등을 타고 난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성과 자신의 이런 재능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기술이 부족해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발달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잠재적 능력들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지거나 적절한 환경이 마련되거나 누군가의 지속적인 중재가 보장되지 않으면 발현되지 않는다. 반대로 그러한 조건들(경험, 환경, 중재)이 갖추어지기만 한다면, 이들의 능력은 충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언제나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정서는 누구보다도 휴먼서비스에 적합한 성격을 갖고 있어, 어느 정도의 교육과 훈련이 지원된다면 중증장애아동의 일상생활이나 노인들에 대한 서비스의 일부분을 담당하기에 적절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중등교육 이후 교육에서 할 일은 그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는 일, 그리고 그러한 능력을 스스로 강화할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마련해 주는 것, 그렇게 배양된 능력을 지역사회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22

2)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고등교육기관에서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은 일반적인 학습 뿐 아니라 의사소통능력, 자기관리,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성기술, 지역사회활동, 건강과 안전, 기능적 학업교과 지식활용, 여가선용, 직업기술, 교통수단 등에 대한 교육과정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통합고등교육의 환경에서 자신의 연령과 사회문화적인 적응기준에 못 미치는 것을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보정해 나갈 수 있는 기숙사나 그룹홈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주거환경이 마련되는 것도 발달장애인들의 성장에 큰 영향이 될 것이다.

9. 맺는 말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대학의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 장애유형을 제한하여 지원자격을 인정하는 것은 제외된 장애유형에 대한 차별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이는 발달장애인에게도 대학에 지원할 기회가 부여되어야한다는 보편적 동등성의 보장을 의미한다. 또한 재학기간 동안에 제대로 된 교육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입학의 기회가 주어짐은 무의미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있어서 제대로 된 교육지원이란 무엇을 포함하여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진로직업지원을 위하여 고등교육기관에 요구되는 역할과 그 발전방향을 몇 가지 제안하며 본고를 마치고자 한다. 첫째, 발달장애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맞춤형 기숙사 또는 자립생활체험홈 등의 주거환경의 구축이다. 앞에서도 살폈듯이 발달장애인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이다. 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주거환경시스템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원활한 학교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을 지원해야한다.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화두로 떠오른지 벌써 오래다. 학교환경에서의 일상생활 지원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장차 지역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위한 훈련의 과정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 나사렛대학의 경우 아직 정식 기구로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중증장애학생들을 위한 자립생활센터가 있어 장애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그 좋은 예라 할 것이다. 셋째, 사회생활훈련 및 직업적응훈련을 위한 실습환경과 전문적 지원이 가능한 교수지원이다. 실습과 취업의 일치성을 높이는 것은 발달장애인의 성공적인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일정 수 전임교원으로 확보, 투입하여야 한다.

∴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직업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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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취득 가능한 자격증 개발 및 그 제도화를 위한 노력과, 그에 필요한 고등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의 개발 및 지원의 중요성이다.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가능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영역의 자격증은 없다. 나사렛대학교가 2007년 충남발전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재활보조사 양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휴먼서비스 분야의 가능성을 밝혀 보인 바 있지만, 현실적으로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특성과 잠재적 능력 발현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특성이 고려된 다양한 영역의 그와 같은 수준의 자격증의 개발 및 제도화와 그에 필요한 교육과정의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및 국가기관에 발달장애인의 지원가능 직종의 개발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이다. 특히 산학협력을 통하여 진로지도, 지원고용, 취업 등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산학협력기관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 등 국가의 적극적인 발달장애인의 고용장려 정책이 필요하다.

참 고 문 헌

김종인(2011). 지적장애인의 고등교육의 필요성.김은주(2011). 장애인 고등교육의 정책과 방향.김주영(2011).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 형태와 기회 확대 방안.우주형(2007). SND대학생의 진로직업 및 자립생활 실천방안.유애란(2010). 장애인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방안.김종인(2010).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 방안.조성열 외(2011). 입학사정관제 전형 발달장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및 자립을 위한 교육프

로그램 개발. 베네딕테잉스타ㆍ수잔레이놀스 휘테 엮음/김도현 옮김. 우리가 아는 장애는 없다.템플그랜딘 지음/박경희 옮김. 어느 자폐인 이야기.에이블뉴스 : http://www.ablenews.co.kr.이화여자대학교 : www.ewha.ac.kr.호산나대학교 : http://www.hosannacollege.net/.대구대학교 : www.daegu.ac.kr.나사렛대학교 : www.kornu.ac.kr.

추 근 도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교수)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2

제 79차 21세기낙동포럼 / 발달장애인 교육∙고용정책의 방향성,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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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부제 : 체육활동을 통한 경계의 해체)

추 근 도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교수)

Ⅰ. 들어가는 말

체육의 가치는 다양한 개인이 가정, 학교, 사업 그리고 조직이라는 사회생활에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욕구로부터 나오는데 이러한 가치는 각자의 흥미, 태도, 결함, 욕망, 선입견, 편견 그리고 기호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가치는 많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무엇보다도 인간생활의 본질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학자들은 생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지적, 영적, 문화적, 경제적, 도덕적, 철학적, 종교적, 미적, 민주적 그리고 개인적 가치 등을 말하고 있다. 장애인체육도 가장 일반적인 가치로 평가되고 있는 신체적, 심리학적, 사회적 가치, 신체적 가치,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둔다.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역사를 같이해 온 체육은 그 개념에 있어서 각 시대의 교육이념과 체육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왔으며, 종교 ․ 사상 ․ 정치 ․ 경제 ․ 문화에 따라 가치 또한 여러 모로 변천되어 왔다. 체육에 대한 정의는 학문적으로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신체활동을 매개 또는 수단으로 하여 인간의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인간을 형성하고자 하는 교육의 한 영역”이라고 하겠다. 즉, 인간의 움직임 목적과 양상에 따라 표기하는 용어는 다양하게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은 스포츠, 운동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신체활동을 포괄적으로 ‘체육’이라 이해하듯이 ‘장애인체육’은 체육의 한 범주로서 신체적 · 정신적으로 최소한의 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정된 사람들이 하는 체육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의 향유를 가능케 하고, 자아개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체육활동은 비장애인과 더불어 동료, 지역사회와 상호관계를 맺게 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일체감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돕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개념의 변화속에 장애인체육은 체육의 하위 영역 중 하나로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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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체육활동을 의미하는 보편성을 띤 전문용어로서 활동의 주체가 되는 장애인과 체육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로 치부되어 왔다. 장애인체육의 개념을 흔히 장애인의 신체 교육 또는 체육 활동으로 단순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신체 활동을 무시한 체육이란 있을 수 없고 스포츠 활동이 체육과 무관한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체육이란 인간의 신체활동, 즉 대근육 활동을 수단으로 하는 신체의 교육인 동시에 건전한 신체에 의한 전인교육을 그 궁극의 목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신체활동은 직접적인 인간의 표현이며 내적 자아의 행위이므로 인간의 신체활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교육의 목적이 바람직한 인간 형성에 있듯이 체육의 목적도 쓸모 있는 인간을 만듬에 있다. 최근 장애인체육이 생활체육의 확대 속에 참여와 즐거움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고, 통합(integration)적이고 새로운 장애인체육 종목의 개발로 장애인의 즐거움 표현과 참여도, 기능 수준, 반응의 향상으로 평가되는 것을 기억하여야 하며, 참여, 기능, 발달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체육의 즐거움이 강조될 때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운동 프로그램은 기꺼이 통합의 과정으로 이끌 수 있다. 또한 장애인체육에서도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를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체육 프로그램과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노력할 때 장애인체육의 성공 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다. 현재의 장애인체육이 당면한 문제를 분석하여 비전과 장기목표를 제시한다면 향후 추진되어야 할 시기별, 단계별로 체육정책을 잘 수립할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체육정책이 자칫 거듭될 수 있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앞서서 장애인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장애인체육을 일반체육과 분리하지 않고 다함께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에서도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현황과 문제점과 발전가능성을 살펴보고 비장애인과 통합하여 즐길 수 있는 발달장애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제도적 지원방향을 모색해 본다.

Ⅱ. 장애의 개념에서 특수체육(Adapted Physical Education) 찾기

1. 장애인체육의 현재와 과거

장애인체육의 정상화를 위한 문제점으로 제시된 여러가지 제안들이 있다. 홍양자(1994)는 “특수체육의 전망과 과제”에서 특수체육에 대한 의식의 선진화, 특수체육을 위한 학교 체육의 정상화, 장애인을 위한 생활 체육의 활성화, 장애인체육의 과학화를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과제들이 바로 장애인체육가 갖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이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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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자체에 더 많은 목적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Sherrill, C., & Williams, T. (1995)과 Downs, P. (2001)는 특수체육의 중요한 요소인 참여, 경험, 느낌, 재활의 욕구성취는 동호회 및 클럽활동 활성에 따라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이 경험은 자립생활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강조하였다. 체육활동이 운영주체 기관이나 담당지도자의 관심과 능력에 의해서 제공되는 일방적인 체육활동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욕구를 기초로 한 체육활동이 실시될 때 그 효과도 극대화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정확하고 주기적인 욕구수렴이 실시되어야 한다(오광진, 2006). 또한 장애인체육은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로 선택의 기회를 증진시켜야 한다. 체육활동 내용이 단순히 치료나 기술습득만이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호감을 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필요하듯이 체육 프로그램은 연령대나 유행을 고려해야 장애인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김경숙, 조창옥, 2001; 조재훈, 2003; 추근도, 2005). 그리고 장애인의 장애영역과 개인차를 고려한 체육활동의 구성이어야 한다. 개인별로 장애정도와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고려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오광진, 2006).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소외계층이 없는 ‘모든 이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장애의 개념화와 특수(장애인)체육

장애의 개념은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장애를 정의함으로써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그들을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에서 어떻게 수용하고 대우하고 지원할 것인가에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의 진단평가, 장애의 예방, 장애의 처치, 장애를 가진 사람의 교육과 그 외 다양한 지원, 법적인 보호, 국가차원의 장애인 혜택, 장애관련 연구 등의 영역들에서의 전반적인 접근, 구체적인 서비스 실제의 성격과 서비스 전달방법 등에 가지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된다.(Mercer, 1992) 즉, 장애개념은 장애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영향을 주어서 장애 문제를 누가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다루어 나갈 것인가가 주요한 탐구대상이다. 가장 오랜 기간 장애를 다루어온 대표 모델인 의료적 모델을 비판하면서 시작된 사회적 모델은 장애를 기본적으로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장애가 사회적 문제라면 장애 문제의 해결 또한 사회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모델이 개인차원의 손상의 문제를 과소평가한 점에 대한 비판들이 지적되면서 한 반응으로 손상을 가진 몸의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상학적 관점에서 장애에 대한 탐구가 새롭게 진행되어오고 있다.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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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장애인체육이라는 용어를 구체적으로 정의한 법률은 없다. 국민체육진흥법의 목적(제1조)은 “국민체육을 진흥하여 국민의 체력을 증진하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여 명랑한 국민 생활을 영위하게 하며, 나아가 체육을 통하여 국위 선양에 이바지함”에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헌법에 따라 장애의 유무와 국민의 권리에는 어떠한 차이도 있을 수 없으므로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장애가 있는 국민만을 대상으로 체육을 특별히 규정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은 장애인을 포함하여 특수계층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체육을 진흥하기 위한 법률이다. 따라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권리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마땅하다.

<표1> 장애인체육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변화

항 목 잠복시대 복지전담시대 통합시대

대상은 누구인가? 선택적 장애인 장애인당사자 장애인, 비장애인

전형적인 세팅은? 특수학교와 단체 국가주도정부, 민간단체, 지역사회,

개인 다차원

어떻게 서비스가 조직되는가? 편의에 따라 연속적인 선택개개인에 따라 맞춰진

특별한 지원체계와 일반화

어떤 모델을 따르는가? 의료모델/보호 기능 발달과 양극화 개별화 지원모델과 소통

제공되는 서비스는? 보살핌 획일적 프로그램 상호 협력과 지원

어떻게 서비스가 계획되는가? 국가 계획에 따라 개별화된 재활계획 개인의 미래계획에 따라

누가 계획결정의 통제권을

가지는가?관련 전문가 정책입안자 장애인의 자기의사결정권

계획의 맥락은 무엇인가?전문적인 실행기준에

따라정책팀의 동의에 따라 사회지원망에 따라

가장 우선적인 것은

무엇인가?기본적인 욕구 평등과 이동의 자유 포괄적 행복추구권

서비스의 목적은 무엇인가? 재활 및 치료 국위선양과 개인만족 더불어 함께 사는 것

장애인체육에 대한 법적 의미는 ‘장애인’과 ‘체육’에 대한 각각의 정의로 추론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2조는 “장애인이란 신체적 · 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장애는 크게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로 분류된다. 신체적 장애는 주요 외부 신체 기능의 장애, 내부기관의 장애 등으로서 이에 해당하는 자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신장장애인, 심장장애인, 호흡기장애인, 간장애인, 안면장애인, 장루·요루장애인, 간질장애인 등이다. 정신적 장애는 발달장애 또는 정신 질환으로 발생하는 장애로서 이에 해당하는 자는 지적장애인, 정신장애인, 자폐성장애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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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체육에 대한 법적 개념은 국민체육진흥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정의되어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2조는 “체육이라 함은 운동경기·야외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기르고 여가를 선용하는 것”이라 하였고,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조는 “체육이라 함은 ｢국민체육진흥법｣ 제2조의 체육 및 학교체육, 놀이, 게임, 스포츠, 레저, 레크리에이션 등 체육으로 간주되는 모든 신체활동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는 체육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신체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체육의 법률적 의미는 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15개 범주의 장애 판정 기준에 해당하는 자가 국민체육진흥법에서 정의한 ‘체육’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고 있는 ‘체육으로 간주되는 모든 신체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특수체육을 뜻하는 영문 표기는 adapted physical education, special physical education, adapted physical activity, sport for the disabled 등으로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특수체육과 유사한 용어들로는 장애인체육, 특수체육, 특수체육교육, 장애인스포츠, 재활체육, 치료체육, 적응체육, 수정체육, 변형체육, 장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체육 등이 있다. 이들 용어의 대다수는 영어를 직역하거나 의역한 것으로 ‘장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체육(스포츠)’ 이외의 용어들은 목적이나 대상을 뜻하는 명사와 체육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합성어들이다. 이처럼 장애인체육과 특수체육이라는 용어가 여러 가지로 변화되는 것은 철학, 서비스 전달 체계, 전문가 양성등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사회의 시대적인 변모에 따른 법률 용어의 변천과 전문가들이 지식체계의 논리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특수체육의 관점이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던 것이 폭넓은 범위의 스포츠와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으로 초점이 변화되었고 오늘날에는 서비스와 기능적 과정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특수체육은 영문으로 adapted physical activity가 가장 많이 쓰이며, 표기된 ‘adapted'라는 단어는 우리말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하여 의미 전달을 명확히 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국체육학회의 특수체육(adapted physical education)에 대한 정의는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목표와 목적은 일반체육 프로그램의 목표와 목적이 같으며, 장애인이 일반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에 안전하게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구, 방법, 규칙 등을 변형하여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 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이 하는 체육활동과 일반인이 하는 체육활동을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서 일반적인 체육활동에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에 적합하게 도구를 사용하거나 규칙이나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장애의 정도에 관계없이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하는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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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수(장애인)체육의 기반조성을 위한 과제

오늘날 교육 분야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며, 체육관계자들은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신체활동을 지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체육․스포츠는 비장애아동과 같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치료의 수단으로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

1) 치료요인으로서의 과제 발달장애아동들에게 있어서 체육은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이며, McColy(1965)는 이러한 특수체육을 훈련이라는 입장에서 해석하였으며, 그 실행목적이 ‘체육’이 아니라 ‘치료(hospital service)’에 있기 때문에 ‘요법(therapy)'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Auxter & Pyfer, 1985). 이러한 관점에서의 특수체육은 기존의 요법을 보완하여 보다 효과를 상승시키는 치료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치료 요인으로의 특수체육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도구들은 신체운동과 신체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구들과 열(heat), 물(water), 빛(light), 전기(electricity), 마사지(massage) 그리고 체조 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기구를 이용한 일반적인 기술들은 수영요법(pool therapy), 마사지, 자세교정, 자신을 돌볼 수 있는 기술(self-help), 감각기관과 연관된 운동기능(perceptual motor) 그리고 근력강화 운동 등이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적 차원의 특수체육에서는 신체활동에 관한 개개인의 흥미나 취향 그리고 경험 등에는 관심이 없으며, 개개인의 욕구나 흥미와는 상관없는 신체활동이라도 개개인의 신체적인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실행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2) 신체적 가치의 과제

발달장애아동 역시 비장애아동과 마찬가지로 신체적 발달과 심리적 안정에 대한 동일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가령 발달장애아동들은 병원에서의 장기간 입원 또는 이와 유사한 보호시설 등에서의 통제된 생활 등으로 운동기능에는 손상이 없어도 그들 자신의 신체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며 심폐기능 또한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발달장애인들은 분리된 특정 환경에서 보다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발달장애아동들이 규칙적으로 체력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발달장애아동들은 실제로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레크리에이션 활동 및 수영, 비장애인체육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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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은 발달장애아동들이 체력 및 운동기능의 향상에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적극적으로 실시하여야 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3) 심리적 과제

발달장애아동에 있어서 체육․스포츠는 치료 또는 신체적 가치 때문에 중요한 것만이 아니다.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체육․스포츠의 큰 장점은 일반 치료 훈련에 비하여 그 레크리에이션적인 가치에 있으며, 스포츠는 인간의 체육․스포츠의 유희성에 대한 욕구와 생활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려는 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자발성을 한층 강화한다(Guttmann, 1976). 따라서 발달장애인에 있어서 레크리에이션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결함을 거부하지 않도록 하는 심리적 균형감각을 제고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실패와 단순한 과제에 대한 어려움, 자기의 장애에 대한 인지가 발달장애아동의 행동을 경직시켜 고귀하고 복잡한 신체 활동에의 참가를 저해할 것이다(Robert, 1980). 따라서 장애인의 성취동기와 자신감, 자존심, 자기 존중, 자기표현, 극기, 협력, 경쟁심 등의 심리 상태를 긍정적으로 강화하여 적극적인 사회 참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이며 만족할 수 있는 체육․스포츠의 도입이 중요하다.

4) 사회적 과제

특수체육의 중요한 목적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복귀라고 할 수 있다. 즉, 특수체육을 통하여 장애인이 자신의 이웃들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회복귀를 보다 용이하게 한다는 것이다. 장기간의 병원 생활 또는 기숙제 수용시설 등에서 고립되고, 제한된 환경이 아동기에 지속되면 사회적인 성격 형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거부하고, 반사회적 행동 양식을 취하는 등의 외부세계와 성공적으로 접촉하지 못하고 한정된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현재까지 장기 요양을 필요로 하는 중도 장애인에 대한 작업요법은 일반적으로 병원 및 시설에서의 지루함을 해소하거나 자신감의 회복에 유익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스포츠는 일반적인 작업요법에 비하여 대단한 의의가 있다. 특수체육을 장애인에게 비장애인들이 느끼는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비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체육프로그램의 규정을 개개인에게 적절하도록 변형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특수체육을 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줄 뿐 아니라, 특수체육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복귀에도 도움이 됨으로 장애인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등의 다양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꾸준히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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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의 실제

1. 발달장애아동과 피아제 운동능력 이론

1) 발달장애아동의 운동능력 이제까지의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운동에 관한 연구는 운동 기능적으로 지체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으나, 그러한 지체의 원인에 대한 언급을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종래의 연구 등을 고찰해 볼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 발달장애아동의 운동능력의 지체는 지적능력과 관련이 깊은 점이 시사되고 있다. 즉, 운동을 수행할 때 주어지는 과제에 대한 지적 이해가 필요하며, 과제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었을 때에 행동을 기획‧제어하여 운동능력을 통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발달장애아동의 경우 이러한 능력은 무조건 혹은 조건 학습을 통하여 경험적으로 신체능력과 행동조절 능력이 향상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적능력의 장애는 운동능력을 지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발달장애아동은 기초운동능력 등 운동 면에 고유의 장애를 갖고 있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즉, 기초운동능력 가운데에 평형성이 특히, 뒤떨어지고 있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어 평행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미로 기능 및 소뇌 등의 중추의 장애를 예상할 수 있다. 위의 사실에서 발달장애아의 운동능력에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탐색하여 볼 수 있다. 즉, 운동행위는 기초운동능력 등에 기반을 두면서 언어적인 교시에 따라서 수행되어진다. 그러므로 운동능력과 기능향상을 실현하고 과제를 이해하고 행동을 기획‧제어하기위해서는 보다 많은 운동경험과 다양한 작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능한 한 기초운동능력의 향상을 위하여서는 적절한 언어적 교시 방법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심신에 장애를 갖는 아동은 장애의 정도 및 그 상태에 따라 아동의 발달기에 수행되어야 할 발달과제를 이루지 못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발달과제의 미해결 또는 미성숙한 결과는 궁극적으로 한 아동의 전체적인 발달 면에서 지체와 장애를 갖게 되어 결국 손상된 장애 부위에 의한 일차적인 문제보다도 그러한 장애로 인하여 파생되는 이차적인 문제점을 제시하게 된다. 아동 발달기의 근본이 되는 감각-운동기의 원만한 발달과제 수행을 도모함으로써 발달장애아동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정상 발달로의 뱡향설정을 이루어 지도함으로써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궁극적인 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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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아제의 운동발달 이론

피아제(Piaget.)는 아동의 인지는 다음과 같은 발달단계를 거쳐 발달되어진다고 하였다. 이 시기는 감각과 운동이 행동의 중심이 되는 시기를 말한다. 피아제는 이 시기의 아동을 관찰하고, 0-2세까지의 발달을 6단계로 분류하였다. 제1단계(0-1개월)는 생득적으로 학습에 의하지 않는 반사행동(reflex)에 의해서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이다. 빨고, 흐느끼고, 울고, 기침을 하고, 배뇨, 배변, 전체적 신체 운동 등은 반사에 의한 활동이다. 즉, 반사가 충분하게 발달하는 시기로서 예를 들면 흡입 반사, 파악 반사등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다. 제2단계(1-4개월)는 유아 자신의 신체를 중심으로 하는 반복 행위를 행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복 행위는 손가락 빨기이다. 처음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결과를 차츰 자기 자신이 그러한 행위를 진행시켜 나가 반복된 행위로 변화되어 나가는데 이러한 활동을 순환 반응이라고 한다. 순환 반응은 다음 단계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 시기의 반응을 제1차 순환 반응이라 한다. 이와 같은 순환 반응은 인지 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행동이 된다. 그러한 순환 반응에 의하여 외계의 자극 작용과의 상호 관련이 유지되어 가며 그 결과 환경의 사물과 사상을 자기의 내적 모델 속에 접목시키는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동화와 조절이 이루어지게 된다. 제3단계(4-8개월)는 유아가 외계 사상과 자기를 구별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의도적 활동이 싹트고, 목표를 달성하려고 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는 변화되기 쉽다. 이 시기는 제 2차 순환 반응이라고 한다. 제2차 순환 반응이란 우연하게 일어나는 환경적 사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 예를 들면 유아가 침대에서 우연히 딸랑이 소리를 내는 끈을 잡아당겨 소리가 났을 때 유아는 그 소리를 즐기게 되며 유아는 자기의 손과 딸랑이 소리와 다른 사물과의 구별을 시도하게 되고 다음에는 우연히 딸랑이 소리를 내는 끈을 잡거나 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 아니고 고의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게끔 된다. 이 시기에 눈을 통하여 보는 것과 운동과의 관계에서 최초의 협응 운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제4단계(8-12개월)에서는 명확한 지적 활동이 생긴다. 유아는 사람과 사물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는 아동은 자신의 시야로부터 사라지는 사물을 찾으려고 한다. 이것은 사물의 영속성을 인식하게끔 되는 초보적 단계이며, 나아가 어떤 행동을 예기 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인과 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그 결과, 그 다음의 결과를 예측하고 그것에 행동을 적응시킨다. 이 시기는 제 2차 순환 반응이 더욱 발달하는 단계이다. 제5단계(12-18개월)에는 제 3차 순환 반응이 행하여지는 단계이다. 이 반응의 특징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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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및 제 2차 순환 반응과 달리 행동의 의도적, 계획적으로 되는 것이다. 제3차 순환 반응이란 새로운 사상을 본다든지, 이해한다든지, 추구 한다든지 하기 때문에 대상에 대하여 행하여지는 실험적 수정, 조절하는 행동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제 3차 순환 반응의 단계는 시행착오적인 실험을 통하여 새로운 수단을 적극적,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 유아는 더욱 환경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학습을 하게 되며 인지 능력이 더욱 발달되어 가는 시기이다. 제6단계(18-24개월)에 들어가면 유아는 구체적으로 조작해서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없어지고, 머리속에서 표상하고 인지적으로 그들을 연결 지우거나 조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 단계는 내적 상징의 단계라고도 한다. 이러한 상징이란 실제의 사물과 사상의 대용의 것으로 다음의 3가지 종류가 있다.

① 동작적 상징 : 운동 동작에 의하여 대용되는 것 ② 영상적 상징 : 영상(映像)에 의하여 대용되는 것 ③ 상징 : 언어 또는 그것에 대용되는 심볼에 의하여 표시되는 것

상징에는 내적 유지와 조작성이라는 2개의 성질이 있다. 내적 유지란 눈앞에 나타나는 자극에 반응하는 것만으로는 환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없을 때 예를 들면, 다음번에 반응할 수밖에 없을 때 자극의 직접적인 작용이 소실된 뒤에도 상징에 의하여 그 효과를 마음속에 유지하도록 할 수 있으며, 조작성이란 그것을 여러 가지 조작하는 것에 의하여 외계를 인지한다든지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정신 발달 단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단계 : 큰 운동‧‧‧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몸을 통제하는 것으로부터 감각 정보를 받아들여 환경과 접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즉, 환경에 대한 신체의 조절과 감각 정보의 조직화가 이루어진다. 이 단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자세의 평형과 유지, 접촉, 이동, 받아들임과 추진 등의 각 측면이 있다. • 자세의 평형과 유지(balance and maintenance of posture) - 여기서는 어린이가 중력과 자기와의 관계를 알게 되며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 포함된다. 중력은 기본적인 힘이 되며 모든 학습의 원점이 된다. 여기에서는 어린이가 중력에 이끌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에 따라 자신의 몸을 조작하는 것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접촉(contact) - 어린이의 접촉을 통한 조작에 의해 외계의 사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물체에 손이 닿아 물체를 쥐고 또한 흔들어 놓는 활동에 의해 어린이는 보고, 맛보고, 말하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는 많은 감각 수단을 통하여 물건을 탐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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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감각-운동 활동을 통해 어린이는 물체의 속성과 성질을 알며, 최종적으로는 형태 지각 그림과 배경의 관계를 파악하는 등의 시지각 기능을 익혀 나간다. • 이동(locomotion) - 어린이는 공간 속에 있는 물체간의 관계를 이동을 통해 파악하게 된다. 어린이는 기어간다든지, 걷는다든지, 뛴다든지 하는 운동 패턴에 의해 공간 속을 움직이면서 주위를 알아 가고 물체간의 관계를 탐색한다. • 받아들임과 추진(receipt and propulsion) - 어린이는 물체를 잡고, 누르고, 당기고, 던지고, 때리는 등의 운동 활동을 통해 물체의 움직임을 학습한다. 뇌의 활동과 기구에 대해 신경심리학적 관점에서 학습장애의 커다란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감각통합의 장애에 있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감각통합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외계의 감각정보를 행동으로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신체 내에서 조직화하는 뇌의 메커니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표2> 감각통합 장애군과 그 특징

주 된 특 징 수 반 특 징

발달성

행위장애

1. 지각통합이 되지 않아 목적적 협조동작을 행

할 수 없다.

2. 촉각과 운동지각 장애

3. 앉은 자세 모방이 어렵고 운동 기획력, 신체

도식, 공간 개념 미숙

4. 배와 위 굴곡자세 유지 곤란

1. 교차성 기능장애

2. 넘어지기 쉬운 경향

3. 기타장애(전정성 장애, 시공간 장애 등)가 보

이는 경우가 있다.

촉각방어

1. 원시적인 방어적 공격-도피반응에 유사한 촉

각자극에 대한 반응

2. 다동으로 주의집중 곤란

1. 외부로부터의 강한 자극(고음, 눈부심, 냄새)

에 대한 민감

2. 공격적, 충동적 경향

3. 일정한 동작이 사전에 예기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경향

우뇌반구

장애

1. 왼손 혹은 왼쪽 경향을 무시하는 경향

2. 좌측 근긴장 저하

3. 시지각 검사와 청각-언어 검사간에 명확한

차가 존재하고 전자에 장애가 보인다.

4. 일반적으로 왼손을 쓸 수가 없다.

1. 운동의 협조성 결함

2. 좌우 변별 곤란

3. 지각 테스트에서 좌우의 차이가 생긴다.

4. 회전 후 안구 떨림의 반응이 저하되고 전정

장애도 있을 수 있다.

좌뇌반구

장애

1. 청각-언어 검사와 시지각 검사간에 명

확한 차가 존재하고 전자에 장애가 보

인다.

2. 자세 반응이나 기타 감각양식에 문제가 없다.

3. 왼손에 비해 오른손이 서투르다.

1. 다동성 또는 전도성이 없다.

2. 정상 또는 과격한 회전 후의 안구의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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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감각⋅지각⋅인지의 통합 발달

감각기능 발달수준 행 위 수 준

인 지 수 준 4

‧ 독서 : 쓰기, 산수 개념화

‧ 자존심, 인간관계의 발달

‧ 수준 2,3의 계속적 발달(6세 이상)

시공간 지각

형태지각

운동기교

수 준 3

‧ 교차운동의 발달

‧ 잘 쓰는 손의 사용

‧ 신체상의 확립

‧ 감각계 변별능력의 발달

‧ 수준 1,2의 계속적 발달(1세～5세이상)

신 체 상

운동기획

좌우지각

수 준 2

‧ 기본적 청각 및 시각계의 발달

‧ 대근육 운동기능의 개발

‧ 이동능력의 발달

‧ 운동기획의 발달 개시

‧ 신체상의 발달

‧ 수준 1(전영역)의 계속적 발달(2세이상)

촉 각

전 정 각

고유감각

시 각

청 각

수 준 1

‧ 촉각각 전정각이 서시히 발달하기 시작함(태생기에서부터)

‧ 반사의 발달과 고차원 수준의 반사의 통합

‧ 기본적 반사 패턴 : 입술반사, 빨기 반사 비대칭성‧긴장성 경긴장반사, 긴장성

미로반사, 시각‧손‧몸 바로 서기반사, 손가락‧손과 발의 파악반사, 평행반응, 지

지반응

‧ 발달지표 : 목의 조절, 좌우 기어가기, 무릎 기어가기, 서기, 걷기

‧ 언어가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함(0세～2세)

2. 발달장애이동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의 실제

체육프로그램은 기본적 내용은 비장애아동과 같은 목표로 정하고 발달 순서에 따라 감각‧운동기(0～2세), 언어기(2～3세), 지각기(3세～6세), 고차 인지기(6세 이상)로 나누어 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지도 과제를 설정해 지도하도록 한다. 특히 지도의 기본적 과제로서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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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기능의 향상, 신체의식의 향상, 시간‧공간‧인과관계 의식의 향상, 심리적 제반 기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체육프로그램의 목표는 자기의 몸을 움직이는 것이며, 여러 활동을 적절히 행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서 감각‧운동기능의 습득과 신체의식 특히, 공간과 시간의 의식, 사물에 대한 기본적 인식 또는 자기의식을 포함하여 여러 능력의 형성을 도모해 나가면서 심리적 제반기능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발달장애아동이 ‘건강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는 데에 있다. 체육프로그램을 통하여 몸을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학습하며, 또한 의지 전달 기능과 확인 인지기능을 발달시켜 창조적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정서의 성숙과 사회성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즉, 중심적 목표는 건강과 행복감을 높여 감각운동의 여러 가지 기능과 신체의식을 발달시키는 데 있다. 체육프로그램에 의한 학습은 발달장애아동의 발달과정을 배려하고 생존의 기쁨, 또는 행복감을 중시하고 행동의 요소로서 운동의 속성이 다양하게 갖추어진 운동으로 장애아동의 여러 기능과 의식을 향상시켜 의지 전달 기능 또는 인지기능을 발달시켜 창조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든 능력의 적절한 발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본다. 1)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의 목표

체육프로그램의 구조는 물리적 환경과 아동의 발육‧발달의 정도 그리고 교사의 흥미와 능력 등의 모든 것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의 구조는 발달장애아동의 반응에 의해 좌우된다. 다음은 체육프로그램의 전개상에 고려해야 할 방법상의 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창조성의 중시 창조성의 구체적 행위로 인해 창조적 운동은 자신과 환경과의 일체감의 발달에 도움이 되며, 감각-자극 또는 지각을 행동 또는 운동에로 전환하는 이미지(image)를 통하여 의식, 지각, 기억, 감정, 사고의 정도를 통합한다. 또한 신체 또는 공간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도 이 행위는 중요하며 그것은 운동가운데 시간, 흐름, 무게, 중력, 높이, 형(자세)등의 요소를 넣은 것에 의해 가능해진다.

(2) 성공감의 중시 발달아동에게 알맞게 또는 흥미에 준하는 목표나 내용으로 운동과제를 수행할 때에 성공감, 성취감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감정의 누적은 즐거움, 만족감을 주며 정서의 해방에 관계된다. 그러므로 과제의 선정을 세심하게 함으로써 내적 동기에 관련된 성공감을 갖도록 배려해야 한다.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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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의력, 집중력의 중시 운동을 올바르게 수행하며, 심리적 여러 기능의 고조를 도모하기 위해 주의력, 집중력을 몸에 익숙하게 한다. 이와 같은 능력은 자기 통제에 관련되는 것이며, 과도의 긴장을 유지하는 능력에 의해서 가능하다.

(4) 계속의 원칙 건강의 촉진 또는 감각‧운동의 발달을 위해서는 매주 2-3회 실시하고 매일 20-30분 정도 계속하여 실시해야 한다. 이때 반복은 변화를 주도록 한다.

(5) 제어 주기성의 원칙 동적 활동과 정적 활동을 균형 있게 순화시키는 것에 의해 아동 자신의 자기제어가 촉진되기 때문에 시각적 감각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경쟁 배제의 원칙 특히 어린 유아를 취급할 경우에는 운동을 제외하고는 개개인간의 집단적 경쟁은 조금이라도 없도록 한다. 다만 경쟁은 자기 자신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7) 접근의 유연성 교사의 지도량은 발달아동의 특수한 행동 또는 능력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어린이의 반응에 좌우된다. 따라서 지도할 내용의 선정은 교육의 성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8) 환경과 기구 이용의 원칙 체육프로그램의 경우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지도할 수 있지만, 작은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운동의 속성 또는 신체의식의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3)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의 실제

아동을 주제로 하는 운동은 즐거운 의욕이 생기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심리적 해방감, 운동기능, 습득의 성취감과 결부되는 한편 정서의 발달을 촉진하는 일이 된다. 운동기능은 운동능력의 향상과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운동능력은 운동속성인 협응성, 유연성, 민첩성, 근력, 평형성, 지구력의 인자 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속성요인을 향상시켜 전체적인 운동기능을 고조시킬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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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력 근력은 전신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사용할 때의 힘이다. 점프하기, 매달리기, 엎드려 팔굽혀펴기 등과 같이 체중을 들어 올리는 운동은 근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많은 기구를 사용한 운동도 특별한 근육을 발달시킨다. 발달장애아동의 경우 다리와 발의 근육, 등의 근육, 배 근육, 어깨의 삼각 근육, 팔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1. 깃털처럼 움직이기

2. 엘리베이터

3. 시소 무릎 굽히기

4. 어깨로 지탱하여 서기

5. 다리의 피스톤

6. 옆으로 다리 올리기

7. 나를 보라

8. 다리 올리기

9. 흔들 목마

10. 직각 만들기

11. 일어나 앉기

12. 떠 있는 사과를 잡기(반쯤 밀기)

13. 무릎 굽히고 상반신 일으키기

14. 러시아 무용하기

15. 서커스의 물개 걸음

16. 자(尺)벌레

17. 허공 차기

(2) 민첩성 민첩성은 신체 운동에서의 신속한 반응능력이다. 민첩성은 운동을 유도하고 방향을 전환하며 혹은 신속하게 자세를 바로잡는 능력을 가리킨다. 즉, 장애물 달리기, 훈련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 자세의 급격한 변화, 옆으로 구르기, 공중제비 넘기 등은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이 된다.

1. 술래잡기 놀이

2. 4계절 놀이

3. 바다를 건너 가져온 보물

5. 둥지 안의 뻐꾸기

6. 리이더 따르기

7. 앞으로 회전

8. 덤블링

9. 무릎꿇고 앉았다 일어서기

11. 앉았다 일어서기

12. 로켓트 발사

13. 오리 걸음

14. 탈곡기

15. 통나무-공-통나무

16. 뜀뛰기 (번갈아 한쪽 발로 껑충껑충 뛰어감,

빼고 건너 뜀)

17. 비행기

18. 캥거루 뛰기

19. 흔들거나 뛰기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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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협응성 협응성은 몇 개의 근육이나 근육 군의 동시적‧협응적 사용을 의미한다. 리듬은 흐름이 있는 바른 비율과 균형을 취한 운동을 말한다. 협응성의 훈련을 위한 연습은 동시에 리드미컬한 운동을 촉진한다. 키핑, 캘로핑, 그리고 간단한 포크댄스 스텝 등은 협응성과 리듬을 향상시킨다.

1. 조개 수집2. 거인의 걸음3. 도르래 차4. 옆걸음과 미끄러지는 걸음5. 줄타기6. 교차 걸음7. 곰의 걸음8. 기기(대측성)9. 개 걸음과 뛰기10. 눈 가리고 기기11. 게의 걸음12. 터널13. 까치야, 까치야 네보금자리까지

빨리 날아라14. 토끼 뛰기15. 질주하기16. 무릎을 서로 부딪히고 발꿈치

를 만져라(뜀뛰기)

<잡고 던지는 놀이>17. 개별적으로 콩주머니 잡기(정지상태에서)18. 개별적으로 콩주머니 잡기(움직이면서)19. 콩주머니를 상대방과 던지기하기20. 과녁을 향해 콩주머니 던지기

<조직된 놀이>21. 바퀴의 살22. 볼링23. 앞과 뒤24. 굴렁쇠 안에서 되튀기기25. 뜨거운 상자26. 세계 일주27. 기초적인 줄넘기28. 향상된 줄넘기

<평행한 줄과 트램플린 판>31. 팽팽한 줄32. 트램플린 판

(4) 유연성 유연성은 신체의 어느 부분을 그 밖의 부분과 상호 관련시켜서 용이하게 움직이게 하는 능력인데 관절을 최대 범위로 굴곡, 신전 시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유연성이 감퇴되고 있다. 발달장애아동에 있어서 유연성의 결여와 나쁜 자세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동에게 운동 가동 영역을 유지시키는 운동을 시킴으로서 그들에게 좋은 자세를 취하게 유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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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의 단서>

1. 팔 돌리기

2. 종(鐘)

3. 발목 잡기

4. 발목 잡고 걷기

5. 기차

6. 코끼리 걸음

7. 곡예

8. 다리 펴기

9. 다리 들기

10. 다리 흔들기

11. 발 머리 위에 놓기

12. 흔들거리며 재주넘기

13. 발레 무용수

14. 머리 숨기기

15. 자동차의 유리 닦기

16. 뒤로 쓰기

17. 머리 회전

18. 터널 통과의 다리 건너기

19. 울타리 넘기

20. 기차 문

21. 흔들의자

22. 뒤로 구르기

23. 링 통과하기

24. 고양이

25. 인어(人魚)

(5) 평형성 평형성은 체중과 근육의 훌륭한 조절이 필요하다. 평형성의 발달은 신체 내부적인 신경계의 발달을 의미하며 또한 신체의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발달장애아의 경우 흔히 평형성을 유지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정적 평형성의 실마리>

1. 발끝으로 서기

2. 천칭(옆쪽 균형 잡기)

3. 앞쪽 균형 잡기

4. 한쪽 다리 흔들기

5. V자 만들기

6. 자전거

7. 물통

8. 콩주머니 옮기기

9. 기린 걸음

10. 평균대

11. 평형판

12. 像만들기

13. 징검다리 건너기

14. 회전과 정지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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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체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

1.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특수(장애인)체육의 방향성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은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형태이며, 전통적 신체치료를 완결시켜 주는 효율적 수단이기도 하다. 장애인체육은 근력, 신체의 조화, 스피드 및 인내력과 같은 체력의 회복에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치료요법으로서 체육활동이 지니는 큰 장점은 레크리에이션으로서의 가치에 있다. 즉, 장애인체육의 레크리에이션적인 가치는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타고난 체육활동에 대한 정열과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욕구를 회복시키는 동기유발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또한 사회복귀 수단으로서의 가치이다. 장애인체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장애인을 자신의 이웃들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장애인체육은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보다 용이하게 하며 이를 가속화시킨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특수체육에 대한 의식이 선진화되어야 하고, 둘째, 학교 체육의 정상화, 셋째,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되고, 넷째, 장애인체육에 대한 경기력의 활성화와 마지막으로 이를 위한 장애인체육의 과학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장애인체육의 목적은 장애인이 주의 깊게 계획된 규칙적이고 특별한 체육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하여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정서적 성장을 성취하도록 원조하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장애인체육은 비장애인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원칙들을 구현하는 데 있고, 특수체육은 장애인들의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재활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1)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특수체육의 방향성 (1) 향상 또는 소거될 수 있는 상태를 위하여 필요한 교정을 완수한다. (2) 발달장애아동의 적응과 재사회화를 원조한다. (3) 발달장애아동이 자기의 능력 및 한계를 인지하고, 그들의 생리학적 작업 능력 및 운동

내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악화될 상태를 예방한다. (4) 발달장애아동에게 기능손상 한계내에서 기관 및 신경계 발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5) 발달장애아동에게 기능손상의 한계 내에서 레크리에이션적인 스포츠와 게임 기능의

발달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6) 발달장애아동에게 그들의 연령군과 흥미에 적합한 레크리에이션적인 스포츠와 게임을

통하여 일반적인 발달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7) 발달장애인아동에게 일상생활의 생리학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 및 능력 향

상을 통하여 안전에 기여한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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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제공

환경-가족

기능강화(문제 완화, 스트레스 감소)

환경-지역사회

인식개선(이용가능 기관 증대)

종합형 사례관리직접서비스기능적 지원팀어프로치

지역사회 운동

기능적 지원

자원 개발

개인-장애인체육

욕구충족 (능력향상 / 사회적 관계

형성 / 사회적 참여기회증대)

보편적 서비스참 여

환경-통합교욱기관(학교)

인식개선((비장애인, 학생, 교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

복지적 환경 조성

서비스 신청

대상

목적

방법

(8) 발달장애아동이 비참가자로서 또는 관람자로서 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를 이해하고 인식하도록 원조한다.

2) 발달장애아동 체육프로그램의 실제적인 요소 (1) 지역사회 및 행정상의 지원 (2) 적절한 예산 (3) 시설, 설비 및 도구의 확보 (4) 유능한 감독 및 지도요원의 확보 (5) 장애인 및 그 관계자들의 흥미와 지원

<그림1> 발달장애아동 체육정책 흐름도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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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장애인)체육 정책 방안

장애인체육정책의 목표는 시간적으로 보아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상태인 미래성과 체육정책을 통해서 실현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상태를 지향하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여기서 미래성이란 체육정책이 대상 체육집단에 투입되어 바람직한 상태를 조성하려는 것이므로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며, 방향성은 정책화된 체육문제를 지속적으로 유지ㆍ발전시킨다던가 정책화되지 못하고 방치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체육문제를 정책화하여 바람직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체육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법률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스포츠는 국민의 것이고 국민을 위한 복지의 일환이란 이해와 인식 및 문제의식이 뚜렷해야 한다. 체육정책을 통해 발달장애아동은 물론 장애인체육을 현재의 체육서비스 체제와 사회체제의 한계와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장애인체육으로 전환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상화, 기능화, 지역화, 협력화가 필요한데, 이런 방향은 분명 이 시대 장애인체육 문제를 해결하고 새 시대의 체육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과제일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향한 장애인체육의 발전방향은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헌법의 기본권으로 계속 보장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상화, 기능화, 지역화, 협력화를 방향으로 추구해 나가야만 한다.

1) 정상화는 사회생활의 일반적인 상황 및 방식과 가능한 한 유사한 생활양식과 생활 조건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상화는 가능한 한 문화적으로 정상적인 개인의 행동과 특성을 확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문화적으로 정상적인 수단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장애인들을 비장애인들과 분리된 별도의 환경이나 시설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이 학습하고 생활하는 자연적인 환경에 배치하여 체육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그들이 이용하는 수단을 습득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정상화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독특한 욕구(unique needs)’를 지니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들을 분리된 시설이나 체육환경에서 노출시키지 말고 일단 동등하게 지원하는 방향을 먼저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장애인체육은 시대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통합한다는 의미이다. 비장애인들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살며 체육활동을 한다는 것이 현재의 추세인 만큼 정상화는 징애인들과 함께 하며 적응능력의 촉진을 위해 생활양식과 유사한 생활양식을 습득하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도모하도록 통합한 적절한 체육활동을 계속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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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능화는 장애인체육과 관련된 모든 기관이나 조직의 기능화보다 장애인의 기능화를 강조하는 의미이다. 궁극적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 생활에 적응하고 기능화 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기술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장애인들은 연령과 적절한 활동이나 상호작용을 통한 동일한 연령의 비장애인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기능화 된다. 이 원리는 동일한 연령들과 함께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그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은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좋은 환경에 배치하고, 이용하는 도구나 장비가 비장애인들이 활용하는 동일한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장애인들과 함께 비장애인들이 모두가 수요에 맞게 요구와 특성에 적절한 내용과 방법을 통해 운동기능을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3) 지역화는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는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애인체육의 출발점은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바로 체육활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이들을 지역사회에 통합되도록 하는데 장애인체육의 목표가되어야 한다. 지역사회는 동일한 법률 아래 동일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구성된다. 지역사회는 생산․분배․소비, 사회화, 사회적 통제, 사회참여, 상호지원이라는 기능을 가진다, 이 기능들은 지역사회마다 다른 방식으로 수행되며, 이러한 방식은 구성원들의 사회화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화는 구성원들이 그 사회의 규범과 가치를 받아들이고, 그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이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통합되기 위해서는 체육활동이 앞으로 발달장애아동들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자원을 이용하여 체육을 접할 때 그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특히 현재의 사회나 정치구조에서 이전과 같은 중앙집권적인 방식으로는 장애인들의 욕구에 적합한 체육활동을 지원을 제공할 수 없으며,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체육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제를 구축해야만 그들의 사회통합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중앙집권적이고 획일적이며, 규격화된 지원체제 보다는 지역사회 중심의 분권화되고, 자율적이며, 선택적이고 특화된 통합체육을 통하여 지원받거나 새로운 체육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장애인의 욕구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4) 협력화는 사회의 전문화와 기계화에 따라 초래된 분야의 고립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분야들이나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전제이다. 장애인체육은 그동안 장애인들의 특수한 욕구만을 존중하여 그에 적합한 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분리체육을 추구하여 왔다. 분리된 체육은 장애인에 대한 집중적인 서비스의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자연적인 환경과는 고립된 장면에서 필요한 서비스만을 제공한다는 단점을 지닌다. 전통적으로 이런

∴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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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 장애인들을 일반환경에서 빼내는(pull out)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초래되었다. 이런 물리적인 고립 외에 분리는 일반체육프로그램에서의 분리를 의미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통합적 장애인체육은 각종 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안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Ⅴ. 나가는 말

발달장애아동의 체육 프로그램은 수요자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집중적이며,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런 서비스는 어느 하나의 기관이나 개인이나 관련 기관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보다는 관련되는 기관들의 협력을 요구한다. 협력은 업무 분장을 통해 특정 사업을 효과적으로 성공시키는 수단이며, 상호 보완을 통해 능력을 배가시키고, 부분을 합해 전체의 조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앞으로 장애인체육은 기관별로 분리․제공되는 서비스의 중복을 지양하고, 서로 협력하여 고유한 전문 서비스 영역을 정립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활용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이는 분화되고 전문화된 현재의 조직구조 내에 내포되어 있는 공급자 위주의 체제문제를 극복하고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통합된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체육은 국가가 아니라 지역사회 내 관련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비장애인들이 활동하는 자연적인 환경에서 서로의 소통에 적합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휴먼서비스(human services)를 전달하는데 주요한 자원은 바로 정보이다. 따라서 정보관리는 기관의 재정, 인사, 그리고 자산을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어울림체육의 휴먼서비스 조직의 성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정보화는 장애인체육 인프라 구축에 대한 보완과 체육서비스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수많은 장애인체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장의 장애인체육 관련 전공자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필요로 한다. 사회적으로 위험에 처한 집단들, 폭넓게 전개되고 있는 사회문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최신 정보, 사회에 대한 효율적인 개입방법과 지원전략의 수립, 유사한 문제에 대한 정보와 연계, 기관 내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램 수행방법에 대한 슈퍼비전, 자신들의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법률과 제도에 대한 정보, 프로그램과 관련된 최신의 연구결과, 사업비를 마련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공모 및 사업 지원에 대한 정보를 향상시키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시 할 수 있는 도구로서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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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회 : 이 재 필 (대 구 경 북 연 구 원 부 연 구 위 원 )

- 토 론

‣ 김 병 우 (대 구 광 역 시 달 구 벌 종 합 스 포 츠 센 터 관 장 )

‣ 김 하 수 (경 상 북 도 의 회 행 정 보 건 복 지 위 원 회 부 위 원 장 )

‣ 나 호 열 (대 구 광 역 시 장 애 인 부 모 회 사 무 국 장 )

‣ 박 용 주 (대 구 고 등 학 교 특 수 학 급 담 당 교 사 )

‣ 배 영 철 (안 동 영 명 학 교 교 장 )

종 합 토 론3제 79차 21세기낙동포럼 / 발달장애인 교육∙고용정책의 방향성,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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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김 병 우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 관장)

장애인에게 있어 체육활동의 중요성은 의료, 직업, 교육 등 어느 영역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장애인체육이 복지와 재활의 영역을 벗어나 국민체육진흥법상의 체육으로 자리매김 한지도 5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장애인체육은 다양한 체육으로의 접근과 시도가 이어져 왔으며 장애인체육이 가지는 특성들은 일반체육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도 의학, 운동역학, 재활공학 등 여러분야가 결합되어 수행되어지는 특성들을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체육은 전문(엘리트)체육, 생활체육 두 영역으로 구분되어 발전하고 있다. 장애인체육 역시 일반체육과 마찬가지로 생활체육이 기초가 되어 전무체육도 발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짧은 장애인체육의 역사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토론자는 발제자의 발제내용에 대해 동의하는 바이며 특히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의 특성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체육활동은 건강과 체력증진 등 모든 것을 내포하는 치료적인 수단이다. 발달장애인들의 체육활동도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연성, 순발력, 지구력, 근력, 민첩성 등 체력요인을 발달시킨다. 신체활동 부족에서 올 수 있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 등에 대한 예방과 치료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체육활동은 장애인의 잔존기능 회복과 장애부위에 대한 치료적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은 운동을 치료적 수단으로 활용한 운동치료 프로그램으로 적용하여 실시할 수도 있다. 둘째, 체육활동은 발달장애인의 신체기능증진, 운동 기능증진과 발달을 위한 수단이다.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은 운동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이런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며 신체기능발달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이와 같은 운동 기능 증진은 발달장애인의 여가활용 및 다양한 생활의 의욕을 증진키기도 한다. 셋째,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체육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은 긴장, 공격성 및 좌절과 같은 불안감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방출 및 수용할 수 있게 해준다. 체육활동이 신체적 활동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이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오는 긴장과 불안, 초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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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그리고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이런 체육활동의 가치는 운동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어가고 그 욕구가 다양해 질수록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 질 수 있다. 넷째, 대인관계 형성과 다양한 사회 경험에 효과적 수단이다.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적어 사회적 상호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체육활동은 이러한 장애인들에게 사회경험과 관련해 긍정적인 부분을 제공해 준다. 발달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성향인 사회로부터의 회피, 대인관계 부적응 등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체육활동 즉, 상호활동에 의해 이러한 문제들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킬 수 있다. 상호작용에 의한 체육활동은 장애인이 재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며 자발적이고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몰입하게 할 수 있는 매개체인 것이다. 다섯째, 체육활동은 비장애인과의 통합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장애인에게 있어서 체육활동은 장애인과 일반인이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인간관계 형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협동심 등에 도움을 주며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통합의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 장애인과 일반인의 스포츠 참여는 사회화되고 원활한 대인관계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체육활동은 일반인들과 장애인이 즐거우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동시에 통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여섯째, 체육활동은 건전한 여가선용에 효과적인 수단이다.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스포츠 활동은 여가시간 활용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하여 각종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된 생활에서 오는 정신적 문제해결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체육활동 참여 자체가 여가 만족과 생활 만족도를 증가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즉 건전한 여가선용과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특수체육 활성화 방안

첫째, 일반학교 및 특수학교에서는 장애유형에 맞는 적합한 체육학급을 설치하여 운영토록 하고, 체육시간의 효율적 지도를 위하여 특수체육교사로 하여금 체육을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수업을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체육을 개발 및 확대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 및 인식을 개선시켜야 한다. 셋째, 일반체육에서도 시설과 용구는 가장 중요한 체육의 환경적 요소이다. 더군다나 장애인의 제한점을 고려해 볼 때 장애인체육에서 시설과 용구 확보 여부는 장애인체육활동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학교에 다니는 장애청소년들에게는 체육활동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체육시간 만이라도 더욱 활발하게 체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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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학생들이 그들의 장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주고 장애를 극복하는데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최대화해야 할 것이다. 넷째,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제고이다. 장애인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증가되고 있는 반면 아직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거나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장애를 가진 누구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장애인체육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여야 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나 산하 가맹경기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발달장애인이 쉽고 편하게 접근하여 실시할 수 있는 체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장애인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배치해야 한다. 보다 발전된 장애인체육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문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현재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양성제도”가 법 제정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직 미완성 단계이며 또한 기존의 특수체육교육학과에서는 대부분 학교체육 교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장애를 이해하고 현장경험을 가진 전문지도자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공인“장애인스포츠지도자 양성제도”가 신속히 제정되어 실시되고 이들에 대한 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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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특수체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김 하 수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특수체육에 대한 발표자의 연구가 학문적으로, 그리고 원론적으로 특수체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필요성과 방향성을 깊이 있게 발표하여 주신 발표자의 발표내용에 공감을 합니다. 아쉬운 점은 현재의 현황과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이를 기초로 특수체육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었다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발표자의 연구를 근거로 토론자의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특수체육이란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증진하기 위하여 개발된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수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 조건들을 먼저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특수체육은 장애 유형에 따라 개발되고 활성화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활동에 대한 현황들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료를 기초로 특수체육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들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특수체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볼 때 관련 당사자들의 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가정-지역사회-정부가 유기적인 협력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또한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기관 및 시설, 그리고 민간 스포츠 시설이 함께 협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발표자의 발표내용을 근거로 몇 가지 내용들을 추가해 보고자 합니다.

1.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의

발달장애란 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발달 선별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발달장애아(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는 일반적으로 지적기능에서 심한 제한성을 보이는데 이로 인하여 여러 가지 영역에서 발달과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에 미국에서는 "발달지체(developmental delay)"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의 장애인교육법(IDEA, 1997 Amendments)에서는 "발달지체"라는 용어를 3세에서 9세 사이의 아동에게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아동의 발달초기에 어떤 구체적인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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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로 정확하게 진단하여 배치하기가 어려운 아동에게는 발달지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아동의 교육적인 요구에 따른 특수교육프로그램이나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어떤 장애영역으로 잘못 배치하거나 장애명칭을 잘못 사용하게 되는 것을 막으려는 움직임에서 시작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제기되어 2007년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서 자폐성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발표자의 연구에서는 지적발달장애청소년(스페셜올림픽에서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으로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지적기능 및 신체적 기능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정서적 부분에 상당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육활동은 이들의 지적이고 신체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정서적 부분들의 문제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적발달장애인 올림픽의 참가대상인 장애분류와 주요 종목을 부록에 제시해 두었다. 이를 기초로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특수체육의 방향성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세계는 하계 21개 종목, 동계 7종목인 반면에 우리나라는 하계 11개 종목과 동계 6개 종목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문제점들이 함께 고려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종목들이 개발되고 보급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 우리나라 장애인체육 활동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라고 할 수 있다.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물론 장애인올림픽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실시할 경우 지적발달장애인과 함께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지적발달장애인 체육대회는 스페셜수영대회만이 있다. 그렇다면 다른 종목들은 전국단위에서 체육대회에 참가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지적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동일선상에 있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지적발달장애인이 참여하고 부록에서 제시되어 있듯이 참가인원도 다른 장애유형보다 훨씬 많다. 이것은 이들에게 체육활동이 얼마나 중요하며, 체육활동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지적하여 주고 있다. 따라서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특수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육대회와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하여 특수체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과 관련한 현황들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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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협력체계 구축

특수체육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볼 때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조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 기반조성의 축은 가정과 지역사회의 민간체육시설,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및 시설들에 대한 현황과 체육시설현황 및 이용실태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관 및 시설현황은 부록에 제시해 두었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특수학교가 중심축이 되어야 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사회의 체육시설들이 협조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북지역의 경우 23개 시⋅군 중 6개 시⋅군에 7개 학교가 있으며, 그 중 5개가 여러 유형의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있고 체육시설도 한계가 있다. 대구시도 8개교 중에 지적발달장애인 특수학교는 각 1개교만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민간체육시설을 이용한 특수체육에 대한 바우처 서비스와 같은 제도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역시 수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특수체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대구시나 경상북도에 있는 특수학교, 장애인복지시설 및 기관에 대한 체육시설설치현황 과 특수체육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발표자의 수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토론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부 록>

〇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요- 기간 : 2010. 9. 6(월)~ 9.10(금), 5일간 - 종목 24개⋅ 정식종목(23종목) :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격, 사이

클, 수영, 양궁, 역도, 요트, 유도, 육상, 조정, 좌식배구, 축구, 탁구, 파크골프,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 전시종목(1종목) : 당구- 장애유형 : 절단 및 기타장애, 척수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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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구분별 현황

팀명 / 구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합계

선수

남 343 256 293 252 210 278 219 374 195 263 223 163 188 246 190 95 3,788

여 112 61 80 72 61 81 66 100 29 71 61 38 47 67 52 39 1,037

계 455 317 373 324 271 359 285 474 224 334 284 201 235 313 242 134 4,825

비장애인선수

남 10 8 8 2 - 4 8 10 5 4 6 - 2 4 4 3 78

여 5 2 4 4 - 1 4 11 2 - - 4 2 4 3 3 49

계 15 10 12 6 - 5 12 21 7 4 6 4 4 8 7 6 127

단장

남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6

여 - - - - - - - - - - - - - - - - -

계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6

총감독

남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6

여 - - - - - - - - - - - - - - - - -

계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6

감독

남 23 21 24 19 20 24 19 30 17 24 26 24 26 23 27 14 361

여 6 3 2 2 2 3 2 2 5 2 2 - 2 2 5 2 42

계 29 24 26 21 22 27 21 32 22 26 28 24 28 25 32 16 403

코치

남 24 16 20 19 15 23 25 20 11 14 22 21 25 28 15 13 311

여 7 12 10 7 7 10 14 5 1 2 7 2 5 9 7 4 109

계 31 28 30 26 22 33 39 25 12 16 29 23 30 37 22 17 420

임원

남 17 14 10 11 17 13 48 26 11 39 18 9 13 22 13 35 316

여 7 1 2 5 4 5 5 4 7 12 6 4 3 7 4 7 83

계 24 15 12 16 21 18 53 30 18 51 24 13 16 29 17 42 399

보호자

남 17 9 11 13 10 4 19 51 31 16 26 12 9 4 6 - 237

여 19 20 33 15 12 19 23 51 24 18 29 12 11 9 9 - 304

계 36 29 44 28 22 23 42 102 54 34 55 24 20 13 15 - 541

기타

남 - - - - - - - - - - - - - - - - -

여 - - - - - - - - - - - - - - - - -

계 - - - - - - - - - - - - - - - - -

계

남 436 326 368 318 274 348 340 513 271 362 323 231 265 329 257 162 5,123

여 156 99 131 105 86 119 114 173 68 105 105 60 70 98 80 55 1,624

계 592 425 499 423 360 467 454 686 339 467 428 291 335 427 337 217 6,747

∴ 종합토론;

59

팀명/구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합계

골볼

남 4 5 5 5 - 5 4 6 - 4 6 6 5 4 6 - 65

여 5 - 4 - - - - - - 3 3 - - - - - 15

계 9 5 9 5 - 5 4 6 - 7 9 6 5 4 6 - 80

농구

님 26 22 23 24 8 28 23 32 16 21 23 6 7 17 18 10 304

여 - - - - - - - - - - - - - - - - -

계 26 22 23 24 8 28 23 32 16 21 23 6 7 17 18 10 304

당구

남 - - - - 4 1 - 9 - 2 - - 6 - 4 - 26

여 - - - - - - - - - - - - - - - - -

계 - - - - 4 1 - 9 - 2 - - 6 - 4 - 26

댄스스포츠

님 4 2 4 4 - 1 3 11 1 - - 4 2 4 2 1 43

여 2 2 2 1 - 2 4 3 1 - - - 1 2 2 1 23

계 6 4 6 5 - 3 7 14 2 - - 4 3 6 4 2 66

론볼

남 10 16 15 7 9 12 12 12 6 13 9 14 10 11 6 6 168

여 10 7 6 3 2 8 4 8 1 8 8 7 5 1 - 12 84

계 20 23 21 10 11 20 16 20 7 21 17 21 15 12 6 6 252

배드민턴

남 14 13 14 11 13 13 9 18 9 13 10 6 11 10 6 6 176

여 5 9 4 9 6 10 3 9 2 1 5 3 - - 2 3 71

계 19 22 18 20 19 23 12 27 11 14 15 9 11 10 8 9 247

보치아

남 6 6 5 5 5 4 4 4 8 6 6 5 4 4 6 5 83

여 3 2 2 1 2 3 2 2 2 2 1 2 1 1 1 3 30

계 9 8 7 6 7 7 6 6 10 8 7 7 5 5 7 8 113

볼링

남 18 12 16 21 14 17 13 17 8 15 9 6 9 17 11 11 214

여 7 8 9 14 4 12 10 15 3 10 5 2 2 8 6 6 121

계 25 20 25 35 18 29 23 32 11 25 14 8 11 25 17 17 335

사격

남 6 5 9 8 7 5 4 15 2 7 2 7 5 3 9 1 95

여 4 1 3 1 1 - - 1 2 1 4 4 2 1 4 - 29

계 10 6 12 9 8 5 4 16 4 8 6 11 7 4 13 1 124

사이클

남 11 5 17 - 2 4 6 6 4 6 3 4 4 3 4 6 85

여 3 3 3 - - 1 2 - 1 5 - - - - 2 2 22

계 14 8 20 - 2 5 8 6 5 11 3 4 4 3 6 8 107

수영

남 24 12 8 10 12 17 5 21 3 9 3 9 5 8 10 7 164

여 11 12 1 4 10 7 6 10 2 3 1 3 1 2 6 7 85

계 35 24 9 14 22 24 11 31 5 12 4 12 6 10 16 14 249

양궁

남 5 - 3 2 8 5 3 7 3 4 3 3 5 4 - - 55

여 4 - 1 1 1 - 1 2 - - - - 1 - - - 11

계 9 - 4 3 9 5 4 9 3 4 3 3 6 4 - - 66

- 종목별 현황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60

역도

남 24 14 20 9 12 14 20 20 12 17 22 5 16 17 3 - 225

여 12 2 8 6 2 7 12 5 1 6 5 2 11 14 2 - 95

계 36 16 28 15 14 21 32 25 13 23 27 7 27 31 5 - 320

요트

남 1 2 - - - 2 - 2 - - 3 - - - 3 2 15

여 - 1 - - - - - - - - - - - - - - 1

계 1 3 - - - 2 - 2 - - 3 - - - 3 2 16

유도

남 8 11 2 1 1 7 2 6 - 4 5 - 4 10 4 - 65

여 1 - 1 4 - - - 5 - 5 3 - - 4 - - 23

계 9 11 3 5 1 7 2 11 - 9 8 - 4 14 4 - 88

육상필드

남 20 9 13 12 6 11 13 21 14 7 8 12 2 25 17 2 192

여 8 2 8 4 5 6 5 11 3 6 - 8 2 10 8 4 90

계 28 11 21 16 11 17 18 32 17 13 8 20 4 35 25 6 282

육상트랙

남 19 17 12 9 6 6 9 19 9 7 8 12 6 11 10 5 165

여 7 6 8 3 1 3 3 1 2 5 1 4 6 3 5 4 62

계 26 23 20 12 7 9 12 20 11 12 9 16 12 14 15 9 227

조정

남 8 3 3 4 - 9 2 9 1 4 7 - 4 4 3 - 61

여 6 - 2 4 1 5 3 3 1 2 4 - 6 2 4 - 43

계 14 3 5 8 - 14 5 12 2 6 11 - 10 6 7 - 104

좌식배구

남 11 9 9 10 8 - - 12 11 8 11 11 12 - - 8 120

여 7 - 7 - 11 - - - - - - - - - - - 25

계 18 9 16 10 19 - - 12 11 8 11 11 12 - - 8 145

축구

남 71 56 69 62 49 74 62 69 49 - 52 25 32 53 32 14 844

여 - - - - - - - - - - - - - - - - -

계 71 56 69 62 49 74 62 69 49 - 52 25 32 53 32 14 844

탁구

남 19 13 22 29 25 25 14 26 20 17 23 8 21 25 23 5 315

여 13 2 6 11 9 12 10 18 4 7 17 2 4 13 6 - 134

계 32 15 28 40 34 37 24 44 24 24 40 10 25 38 29 5 449

파크골프

남 6 7 5 7 6 3 4 7 5 5 3 6 5 5 4 6 84

여 1 2 3 5 3 3 - 1 1 2 1 1 3 3 3 3 35

계 7 9 8 12 9 6 4 8 6 7 4 7 8 8 7 9 119

휠체어럭비

남 12 15 8 5 4 11 - 11 4 6 - 7 6 11 6 - 106

여 - 1 - 1 - 2 - - - - - - 2 3 1 - 10

계 12 16 8 6 4 13 - 11 4 6 - 7 8 14 7 - 116

휠체어테니스

님 7 2 8 7 4 4 4 8 3 5 2 4 4 - 3 - 65

여 1 1 2 - 2 - - 3 - 1 - - - - - - 10

계 8 3 10 7 6 4 4 11 3 6 2 4 4 - 3 - 75

휠체어펜싱

남 8 - 3 - 7 - 3 6 7 8 5 3 3 - - - 53

여 3 - - - 1 - 1 3 3 4 3 - - - - - 18

계 11 - 3 - 8 - 4 9 10 12 8 3 3 - - - 71

계

남 343 256 293 252 210 278 219 374 195 263 228 163 188 246 190 95 3788

여 112 61 80 72 61 81 66 100 29 71 61 38 47 67 52 39 1037

계 455 317 373 324 271 359 285 474 224 334 284 201 235 313 242 134 4825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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〇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대회기간 : 2011. 5. 24(화)～5.27(금) [4일간] - 경기종목 : 13개 종목 (정식 11, 시범 2) 육상, 보치아, 골볼, 역도, 축구, 수영, 탁구, 농

구, 배구, 조정, e-스포츠, 볼링(시범/신설), 배드민턴(시범/신설) - 장애유형 :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발달장애 - 장애유형별 참가자 수

장애종류/ 종목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계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골볼 0 0 0 17 14 3 0 0 0 0 0 0 17 14 3

농구 0 0 0 0 0 0 93 93 0 0 0 0 93 93 0

배구 0 0 0 0 0 0 0 0 0 35 35 0 35 35 0

배드민턴 0 0 0 0 0 0 43 32 11 7 4 3 50 36 14

보치아 62 43 19 0 0 0 0 0 0 0 0 0 62 43 19

볼링 0 0 0 0 0 0 37 25 12 7 5 2 44 30 14

역도 0 0 0 0 0 0 135 84 51 0 0 0 135 84 51

육상필드 32 21 11 9 6 3 169 120 49 37 22 15 247 169 78

육상트랙 29 25 4 24 18 6 161 116 45 51 32 19 265 191 74

수영 22 18 4 4 3 1 183 154 29 13 8 5 222 183 39

조정 0 0 0 21 12 9 90 59 31 0 0 0 111 71 40

축구 0 0 0 0 0 0 151 125 26 0 0 0 151 125 26

탁구 0 0 0 5 5 0 84 55 29 20 11 9 109 71 38

e스포츠 30 24 6 0 0 0 112 107 5 18 18 0 160 149 11

합계 175 131 44 80 58 22 1258 970 288 188 135 53 1701 1294 407

〇 스페셜 올림픽(지적발달장애인올림픽)- 대상 ⋅ 의료기관 및 전문가로부터 지적발달장애(intellectual disability)로 판정을 받은 자 ⋅ IQ 테스트와 같이 표준화된 측정 방법이나, 전문가들로부터 신뢰할 만한 측정 방법으로

인정받은 검사에 의해 인식능력지체(cognitive delay)자로 판정받은 자 ⋅ 지적발달장애와 매우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발달장애자(closely related developmental

disabilities) ⋅ 유형별 분류 1) 자폐증(Autism)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62

2) 뇌성마비(Cerebral Palsy) 3) 다운증후군(Down Syndrome) 4) 태아알코올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5) 취약 X 염색체증후군(Fragile X Syndrome) 6) 상체비만증후군(Prader-Willi Syndrome) 7) 지적발달장애 (정신지체장애)

- 하계 21종목 : 수영, 체조,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볼링, 사이클, 승마, 축구, 골프, 핸드볼, 유도, 카약, 역도, 롤러스케이트, 요트, 소프트볼, 탁구, 테니스, 배구

(시범종목 : 크리킷, 넷볼, 실외수영) - 동계 7 종목 :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스노우보드, 스

노우슈잉, 스피드스케이트 (시범종목 : 플로어볼) ⋇우리나라 참가종목 ⋅하계 11종목: 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축구, 골프, 롤러스케이트, 탁구, 테니

스, 배구 ⋅동계 6종목:알파인스키,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스노우보드, 스노우슈잉, 스피드스케

이트) 〇 대구⋅경북 특수학교 및 장애인복지시설 및 기관현황

구분 대구 경북특수학교 8개교 7개교(지적발달장애인학교1개교)

장애인복지관 6개 기관 12개 기관(지적발달장애인학교는 없음)장애인복지시설 13개 시설 54개시설(50인 이상시설14개)

∴ 종합토론;

63

장애인학생의 입학과 졸업

나 호 열 (대구광역시장애인부모회 사무국장)

1. 들어가며

전체 국민의 100명 중 43명이 대학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것에 반해 장애인 100명 중 10명만이 대학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나 장애로 ‘배움의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010년 보건복지부 및 국립재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등록장애인 실태조사 교육정도’에 따르면 등록장애인 213만7039명 중 대학 이상의 학력자는 전체의 10.2%인 21만7978명에 불과했다. 특히 장애인 중 50%가 학교를 다닌 적이 없거나(16.5%. 35만2611명) 초등학교만 졸업(33%. 70만5222명)한 것으로 나타나 학력저하가 심각했다. 여기에 무학·학업 포기 장애인의 75%가 경제적인 이유를 꼽아 장애인 교육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장애인의 교육적인 접근성에 대한 문제로 인하여 지원하는 학교나 학급에 입학과 전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고등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의 진로 또한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이다.

2. 특수학교 신설의 문제

현재 전국 150개 특수학교 가운데 절대다수인 135개교(90%)가 유·초·중·고 또는 초·중·고 과정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수학교의 다양화, 특성화, 전문화를 목표로 하는 ‘특수학교 설립ㆍ운영 체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10년 9월 28일 밝혔는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교육과정이 하나로 통합돼 있던 특수학교 운영 체계가 학교 급별로 분리돼 다양해지고 직업교육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법령상으로는 특수학교도 학교 급별 과정을 따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관행적으로 모든 과정을 통합해 운영한 사례가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64

많았다. 그러다 보니 발달단계의 차이가 심한 여러 연령대 아이들이 한 학교에서 공부함으로써 연령대에 맞는 전문화ㆍ특성화 교육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심지어 한 학교에 17년이나 다니는 경우도 있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기회가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앞으로 특수학교를 신설할 때에는 지역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기존 특수학교 수, 통학거리·시간, 학부모 의견 등을 고려해 유·초·중·고교 과정을 따로 설립하도록 시도 교육청에 독려할 계획이며, 기존의 특수학교도 유·초, 또는 유·초·중, 중·고 등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와 전공과(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교육을 하기 위한 1년 이상의 과정) 중심의 특수학교를 ‘직업중점 특수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며, 기존의 특수학교 중에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시⋅도 교육감이 직업중점 학교를 지정할 수 있고, 학교를 신설하고자 할 때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심사를 거쳐 실소요 경비를 보통교부금에 반영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직업중점 특수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과정의 상당 부분을 직업교과로 편성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사업체와 연계해 현장실습을 하는 등 직업·취업 교육이 강화된다는 점에서는 장애인자녀를 둔 부모로서 매우 기뻐할 일이다.

[2011년 특수학교 현황]

구 분학급수

(학급)

학생수

(명)

교실수

(실)

교지

(㎡)

건물

(㎡)학교명 위치 설립별

교육 대상

합 계 225 1,410 211 71,976 57,135

선명 학교

동구 덕곡동

사립정신 지체

35 219 33 22,650 7,003

광명 학교

남구 대명3동

사립시각 장애

18 91 19 5,138 8,120

덕희 학교

남구 대명3동

사립정서 장애

26 144 26 3,422 4,791

보건 학교

남구 대명3동

사립지체

부자유15 94 15 5,504 5,351

보명 학교

남구 대명3동

사립정신 지체

33 238 32 3,309 5,714

영화 학교

남구 대명3동

사립청각 장애

15 69 15 4,921 5,881

성보 학교

북구 복현2동

공립지체

부자유39 266 31 10,889 8,911

남양 학교

수성구 지산1동

공립정신 지체

44 289 40 16,143 11,364

∴ 종합토론;

65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제정으로 급당 기준인원(유치부4명, 초등6명, 중등 6명, 고등7명) 축소에 따른 법적기준 초과학급 해소, 정신지체 영역 특수학교의 과대규모 완화, 대구서편지역 거주 특수학생의 통학 편의 도모 등을 위하여 “가칭” 달서학교 설립을 추진하면서 지역님비현상으로 세 차례의 지역변경과 주민들의 반대에 대구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매우 힘들어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대구보명학교는 학급수 대비 교실부족으로 인하여 궁여지책으로 교무실을 절반으로 축소하는 공사를 시행하여 부족부분을 해소해야 한다는 특수학교의 현실을 바라볼 때, 과연 이러한 방법만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에 대하여 공감을 하여야할 것이다.

3. 특수학급 증설의 문제

매년 대구광역시 특수교육운영위원회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 배정에 관한 심의가 열리는데 특수학교의 정원초과문제는 당연한 문제에 봉착이 되었다고 보고 학교신설이 이루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겠지만 특수학급의 문제는 심각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진학할 때보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할 때 과밀지원학교가 발생하여 멀리 떨어져있는 학교를 2지망학교에 배정이 되는가하면, 접근성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은 특수교육지원대상자이지만 일반학급에 배정을 궁여지책으로 선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가 비단 학교배정문제를 떠나서 장애인학생이 그 특성에 맞는 교육을 기대하기는 어려움에 봉착된다는 현실에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면, 특수학급의 증설이 하루빨리 해결해야할 과제일 것이다. 1) 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증설이 어려운 학교사정 첫째, 교과운영제로 인한 교실이 부족하다. 둘째, 관리가 어렵다. 셋째, 사립학교에서 공립교사 채용 등에 관한 교사처우 개선이 어렵다. 2) 증설시 예산문제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에서 특수학급증설에 필요한 예산은 지원을 하지만 한두개 교실을 증설을 위한 공사자체를 꺼려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러 개의 교실로 구성되는 증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예산으로 편성되어지는데 특수학급증설만을 위한 예산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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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특수학급 현황 ]

구 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학교수 215 123 92

특수학급학교수 160 64 22비 율 74.4% 52% 23.9%

4. 지역교육청의 문제

대구광역시교육청에는 동부, 서부, 남부, 달성교육지원청이 있다. 4개의 지역교육청의 특수교육관련부서 담당 장학사라면 반드시 특수교육전공자가 해당업무를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은 올바른 특수교육을 기획, 관리함에 있어서 필수조건이 되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특수교육비전공자인 담당 장학사로 인하여 특수학급의 운영, 관리, 학부모 요청사항 등이 이해와 전달, 해결이라는 과제를 능동적인 수행이 어렵다고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며, 원활한 교육행정과 특수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빠른 시일에 특수교육전공자를 배치하여 지역 특수교육지원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5. 나오며

2010년 특수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144명이였다. 장애인에 대한 직업재활의 대책을 살펴보면 경증장애인에게 치중되어있는 반면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미래는 너무나 어두운 현실이다. 흔히 중증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취업이라는 희망은 저 먼 이야기로 들린다는 것은 전공과조차도 우선순위에 밀려서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인식개선과 아울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형식의 새로운 지원방안이 모색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평생교육지원이라는 근본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 종합토론;

67

문제는 독립적으로 살아갈 권리이다.

박 용 주 (대구고등학교 특수학급담당 교사)

TIL(Transition to Independent Living) 프로그램의 철학적 배경

발달장애학생들을 비 장애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 이들은 비 장애 학생보다 ①빨리 배울 수 없지만 배울 수 있다. ②18세까지 배움으로 그들은 독립적으로 살 수 없다. ③그들이 22세 되었을 때 가장 독립생활기술을 배우는데 유리하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비 장애학생이 대학생활을 통해 독립생활을 영위하듯이 그들도 그들에게 맞은 독립생활기술을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들도 독립적으로 살 권리가 있다.

Ⅰ. 들어가는 글

그들도 배울 권리가 있으며, 독립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 모든 특수교육은 결국 어떻게 사회적 독립을 지원할 것인가에 있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68

※ 진로 및 직업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에서 사회 등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하여 관련 기관의 협력을 통

하여 직업재활훈련· 자립생활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

장 애 인 등에 대한 특 수 교 육법 제23조

(진로 및 직업교육의 지원) ① 중학교 과정 이상의 각급학교의 장은 특수교육대상자의 특성 및 요구에 따른 진로 및 직업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직업평가·직업교육·고용지원·사후관리 등의 직업재활훈련 및 일상생활적응훈련·사회적응훈련 등의 자립생활훈련을 실시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격이 있는 진로 및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두어야 한다

장 애 인 복지법 제21조 제1항과 제2항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직업 지도, 직업능력 평가, 직업 적응훈련, 직업훈련, 취업 알선, 고용 및 취업 후 지도 등 필요한 정책을 강구하여야 하며, 직업재활훈련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종과 재활사업에 관한 조사ㆍ연구를 촉진하여야 한다.’

Ⅱ. 학교교육에서 직업교육의 문제점

1. 2010년 졸업자 진로 현황

구분

직업 교육과정

직업과생활

공예포장조립운반

농업 전자조립

제과제빵

정보처리

시각디자인

이료 세차 재봉 청소 세탁 기타 계

특수

학교

(고)

244 341 154 92 26 92 134 11 32 23 81 73 64 1951,56

2

15.6% 21.8% 9.9% 5.9% 1.7% 5.9% 8.6% 0.7% 2.0% 1.5% 5.2% 4.7% 4.1%12.4

%100%

특수

학급

(고)

683 792 308 195 43 315 609 6 0 18 110 317 147 2373,78

0

18.1% 20.9% 8.1% 5.2% 1.1% 8.3% 16.1% 0.2% 0% 0.5% 2.9% 8.4% 3.9% 6.3% 100%

전공과

87 62 107 50 8 46 28 0 11 31 12 57 52 117 668

13.0% 9.3% 16.0% 7.5% 1.2% 6.9% 4.2% 0% 1.7% 4.6% 1.8% 8.5% 7.8%17.5

%100%

∴ 종합토론;

69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한 사회통합 미흡

2. 현행 진로 ․ 직업교육의 문제점

가. 장애학생의 안정적 취업률 저조나. 일반학교 배치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미흡다. 전공과 교육기회 부족 및 맞춤형 운영 미흡라. 직업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 미흡마. 장애학생의 장애유형․정도 등 개별적 특성과 요구에 따라 자립생활훈련과 직업재 활훈련으로 진로․직업교육이 특화되지 못하고 있음바. 유관기관과 협력 부족 및 지원체제 미흡사. 현장실습 및 지역사회 연계 부족아. 진로․직업교육 담당자의 연수기회 부족

↓

Ⅲ.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의 필요성

가. 발달장애인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폭이 주어져야 한다.나. 그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비장애인과 차이가 없는 부분이 있다.다. 의무교육기간만으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가 없다.라. 몇몇 영역에 있어서는 20세 이후에 배울 때 더 효과적이다.마. 사회의 급변화로 지속적인 재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바. 장애의 특성상 지속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하며, 때로는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적응 교 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사. 그들에게도 당연한 권리이다.아. 20살 이른 나이에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은 불공평하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70

Ⅳ.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의 활성화 방안과 평생교육(고등교육)

(학교교육의 관점을 중심으로...)

1.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정책의 변화

1. 고용 형태의 다변화와 직종의 다변화2. 지원고용의 확대와 효과적인 추수지도, 사후지도의 제도화3. 고용관련 전문 인력의 확대4. 학령기부터의 질 관리, 실질적인 직업교육 기회의 확대 5. 지역사회자원의 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네트워크 구추을 통한 고용 지원

2. 자립생활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체계 구축

1. 교육, 복지, 노동의 분리된 지원 전달체계가 아닌 발달장애인을 기준으로 통합된 지 원 전달체계의 구축2. 지역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교육과 복지, 복지와 노동, 노동과 교육이 목적지향적인 방향성 아래 전개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3.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에 대한 다양한 모델 개발과 국가 책무성 강화4. 평생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의 양성

Ⅳ. 나가는 글

독립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직업훈련, 사회여가활동, 독립생활기술, 지역사회 서비스 이용이라는 일련의 연속된 과제들이 네트워크적으로 엮여 지속적인 제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최근 대구지역 특수학교에서 전공과 확대와 관련된 논의가 증폭되고 있는데 이는 두 가지 지점에서 의미를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 하나는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자립생활과 관련

∴ 종합토론;

71

해서 국가가 그 역할과 책무성을 인식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발달장애인에게 있어 여전히 특수학교 전공과 외에는 학령기 졸업이후 대안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 나사렛 대학의 재활자립학과나 대구대학에서 실시하는 K-PACE 프로그램과 같이 이제 대학에서도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의 모색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의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폭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실질적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것에 있에서는 한편으로는 특수교육의 질관리적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또한 뚜렷한 목표를 지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확대되어가고 있는 특수학교의 전공과나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몇 가지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데...전공과의 경우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취업 준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진정한 의미로서 직업을 통한 삶의 전반적인 재활을 계획하기에는 아직 그 구조가 취약한 점이 있으며, 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년간 1000만원 이상 드는 공납금을 전적으로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현실에서는 다수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두 프로그램 모두 일정한 교육 기간을 정해서 프로그램 제공하는 관계로 발달장애인이 생애 전반을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들, 예를 들어 지역사회 내에서 취업, 결혼, 여가, 문화 활동,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개인 및 각 가정의 문제로 남을 수 있다. 본 교사는 발달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전환과 가족으로부터의 독립, 선택의 자유, 동등한 시민으로서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가 수준에서의 다양한 고등교육의 전달체계가 구축되고, 더불어 교육과 복지, 노동이 일원화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한다.

발달장애인�교육∙고용정책의�방향성,� 어떻게� 설정할�것인가?

72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체육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배 영 철 (안동영명학교 교장)

Ⅰ. 들어가는 말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장애인체육활동 참여의 의료비 절감 및 사회·경제적 효과,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 연구소, 2008년 10월」에 관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는 의료비 절감, 생산유발효과,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사회⋅심리적 안정 등을 고려할 때 연간 1조7천억 원의 잠재적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대한장애인체육회, 2008). 이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장애인들에게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가족과 비장애인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임을 나타낸다. 또한 장애인들에게서의 체육은 전인교육에 기여하는 특수체육이라는 교과의 형태로 자리 잡아 이미 그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시대의 변화와 주지식 교과 중심의 학교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학령기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은 더욱 위축되어 가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현실에서 특수체육에 대한 대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논의를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체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발제를 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 추근도 교수님께 학교 현장에서 특수체육교육을 장려하는 한 사람으로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발표자는 발달장애아동의 체육활동에 대하여 정책적인 방향과 그 과제에 대해서 폭 넓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토론자는 발표자가 제시한 방안들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크며, 여기에서 논의된 것들이 현실화된다면 특수체육이 장애인들의 생활에 오래도록 더욱 가까운 곳에서 실현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 토론자는 발표자가 제시한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특수(장애인)체육의 방향성과 정책 방안 중에서 특수학교 관리자로서 체감하는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체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의 토론을 통해서 진정한 ‘체육 활동을 통한 경계의 해체’의 실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 종합토론;

73

Ⅱ.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특수(장애인)체육의 방향성에 대하여

1. 장애인 체육의 과거·현재·미래

발제자는 장애인들에게서의 체육 활동은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형태이며, 치료요법으로서의 체육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놀이·오락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장애인체육이 장애인을 자신의 이웃들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사회복귀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이에 본 토론자는 장애인체육의 의의와 목적에 대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양상으로 나누어서 보충 설명하고자 한다.

1) 과거의 재활 중심의 체육 장애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보편적으로 갖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과거에 장애의 개념을 병리적인 현상으로 보면서 장애를 치료하여 재활시킴으로써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사회에 복귀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 체육 활동을 이용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장애인체육’의 본질을 체육보다는 장애에 우선시함으로써 ‘장애인체육’과 관련된 모든 일은 장애와 관련된 복지 분야에서 행정과 정책을 펼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가운데 체육학 분야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체육 활동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특수체육학회의 창립, 장애 학생들을 위한 체육교과서의 개발, 특수학교 체육교사 양성과정의 제도화 등의 일을 전개하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기였다. 2) 현재의 국민체육의 한 분야로서의 장애인체육 2005년 7월 29일의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에 의한 장애인체육의 법제화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체육 활동을 재활의 굴레로부터 국민체육으로 탈바꿈시킨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정부 부처 내에 장애인체육을 전담하는 부서가 생겨났으며, 법에 의해 대한체육회와 동일한 위상을 갖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여 전국적인 체육행정조직을 갖춤으로써 장애인체육은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행·재정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다각도로 변화하는 장애인체육의 형태와 그 수요의 증가에 따른 지도자, 시설, 프로그램의 정립과 정착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노력과 대응책이 시대적 요구사항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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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래의 통합으로서의 특수체육 장애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에 장애 유무에 따라 체육 활동을 구별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체육 활동에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특수체육이며,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미래의 통합체육의 과제이다.

Ⅲ.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의 인식

1. 발달장애인에게 체육활동이 필요한 이유

체육지도자의 기본자질에서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는 건강 및 체력유지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체육활동의 불만족 이유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 특수체육지도자는 ‘발달장애인의 체육 전문가가 아니므로’를, 학부모는 ‘체육시설 및 용기구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므로’를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어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간의 인식차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간에 발달장애인 체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나 체육활동의 불만족 이유에서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간의 현실적인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2. 발달장애인의 특수체육활동에 대한 의견 및 지도형태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모두 체력 및 건강증진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추가적 학부모는 건강증진과 함께 운동학습태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모두는 특수체육활동 활성화의 필요 이유를 장애정도나 특성, 기능을 고려한 체육활동을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모두 발달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의 참여는 체력 및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공통으로 인식하는 것이며, 학부모는 추가적으로 체력 및 건강증진 외에 발달장애인들의 운동학습태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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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가 원하는 운동종목의 비교

특수체육지도자는 수영, 체조, 육상의 순, 학부모는 육상, 수영, 축구 순으로 바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발달장애인들의 체육환경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대두되면서 현재 현장에서 실시되는 발달장애인 체육활동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발달장애인의 특성 때문에 거의 개인종목에 집중된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인종목이나 단체종목을 원하는 순서와 멀어진 지적을 한 특수체육지도자들의 입장은 현장에서의 지도 시 자원봉사자 문제, 또래의 일반(인)학교 집단과의 교류문제, 파트너 문제 등 여러 가지 힘든 문제의 결과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학부모들의 사계절 모두 실내에서 실시할 수 있고, 운동의 효과를 맛볼 수 있는 수영종목과 단체종목을 통하여 대인과 사회의 관계를 익힐 수 있는 축구종목을 선택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4.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방과 후 특기적성 체육활동 참여정도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 모두 방과 후 특기적성 체육활동 참여 정도에 대하여 ‘대체로 그렇다’로 응답하고 있었다. 특수체육지도자와 학부모가 방과 후 특기적성으로 원하는 종목의 비교에서 특수체육지도자가 원하는 특기적성 활동종목은 수영, 배드민턴, 육상의 순으로 나타났고, 학부모가 원하는 특기적성 활동 종목은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육상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육활동에 대한 의견 및 지도형태에서 보여준 원하는 운동종목의 비교에서 특수체육지도자는 수영, 체조, 육상의 순서와 학부모는 육상, 수영, 축구 순서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특수체육지도자가 수업 중 교과과정의 운영형태로서의 운동희망지도종목과 방과 후 특기적성 활동으로 제시되는 희망형태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으로 생각된다. 평상시 꾸준한 체육활동과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 등이 매우 중요하고 실제적이고 살아있는 학교체육 내실화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과 발달장애인들은 인지능력의 저조로 인하여 기본운동기술이 지체되기 쉬운 기능적 발달장애의 특성을 공통으로 나타내어 체계적인 조기 체육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Harvery & Reid, 2003; Wiseman, 1994; 홍양자와 오덕자, 2003).

5. 발달장애인의 특수체육활동에 대한 체육활동의 방안 모색

1) 특수체육학교 설립 의견의 경우 특수체육지도자는 ‘매우 찬성 한다’, 학부모는 ‘대체로 찬성 한다’로 응답하고 있어 양자 모두 특수체육학교의 건립문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그동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수학교가 존재하지만, 발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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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체육을 통한 여러 가지의 효과성(움직임을 통한 인지, 학습, 자조기술, 문제해결력 신장, 사회성의 문제 해결 등)이 검증되어 현실적으로 이러한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현상일 수 있다. 2) 특수체육학교 교육과정 운영형태의 비교에서 특수체육지도자는 생활(사회)관련 체육 교육과정 운영을, 학부모는 엘리트 스포츠 체육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가장 높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특수체육지도자들은 발달장애인들을 체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들의 인지특성을 고려하여 사회와 관련한 생활(사회)측면의 움직임 교육을 우선으로 보는 관점에서 엘리트 스포츠 관련, 평생스포츠 관련의 체육 교육과정운영에 관심을 둔 것 같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경쟁의 대열에 서서 체육활동을 하는 일반인과 동일한 선상에서 생각하려는 관점으로 엘리트 스포츠, 생활(사회)관련, 평생체육 관련 교육과정 운영에 관심을 둔 것 같다.

6. 마지막으로 현행 체육활동에서 개선해야 할 점의 비교

1) 특수체육지도자는 이용 장소 확보 문제, 전문성 없는 지도자와 프로그램 미흡 문제, 개인별 특성에 대한 이해부족 문제를 고쳐야 할 점으로 나타났고, 학부모는 개인별 특성에 대한 이해부족 문제, 이용 장소 확보 문제, 지도자 혼자서 과도한 인원 지도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특수체육지도자의 경우 특수학교나 시설에서 운동 장소의 확보 문제가 시급한 것을 반영하는 것이며, 전문성 없는 지도자의 문제와 개인별 특성에 대한 이해부족의 문제는 이들의 체육활동에 대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문제만 야기 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부모의 경우 먼저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부족의 문제는 체육활동을 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연수 프로그램과 같은 정보나 교육의 시급함을 나타내는 반증이며 이용 장소 확보의 부족 문제는 발달장애아를 둔 학부모의 소원인 동시에 이들의 기본적인 삶의 테두리를 제공시켜주는 역할일 것이다. 더불어 특수체육지도자 혼자서 과도한 인원을 대상으로 체육활동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현실의 반영일 것이다. 2) 특수체육지도자의 확보문제, 자원봉사자 확보문제 등 여러 가지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이들을 위한 체육환경의 조성과 연구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은 신체적 능력과 환경에의 적응 능력을 계발하고 운동 욕구를 실현하고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며, 자기계발과 건강 및 행복 추구에 효과적으로 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스포츠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으면 자녀의 참여도가 높다(김경숙, 1995)고 볼 때 양자 모두는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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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장애인)체육 정책 방안에 대하여

1. 미래를 향한 성공적인 통합체육 형태

발제자가 주장한 정상화, 기능화, 지역화, 협력화는 특수교육의 최종 지향점인 완전 통합을 통한 사회로의 복귀에 절대 불가결한 요소이며, 특수교육 전반에서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발맞추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 활동에 참여하는 통합체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본 토론자는 학교현장에서 느낀 정상화, 기능화, 지역화, 협력화의 궁극적인 목표인 통합체육 수업의 현실화를 위해 다음의 4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1) 통합체육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서로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며 이러한 교류를 위해서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의 개최가 절실하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장애인식개선 강연, 통합캠프, 통합수업, 장애체험 등은 완전한 통합체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통합행사를 법제화 및 의무화한 교육과정의 편성으로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의 보이지 않는 벽이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것이다. 2) 통합체육 수업의 수준별 과제 제시를 위한 원활한 지원 도모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지도법과 변형된 체육 기자재, 스포츠경기의 규칙 변형 등의 최소한의 매뉴얼 변동은 통합체육 수업에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체조 앞·뒤구르기에 있어 매트에 경사를 주어 쉽게 회전할 수 있게 하거나, T-ball 공을 배구공으로 대체하거나, 농구 골대를 낮고 넓게(큰 바구니) 만들어 변형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체육 프로그램의 매뉴얼을 개발하여 일선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체육교사가 이를 참고하여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동시간대에 동일한 장소에서 함께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3) 통합체육 수업 시 또래 교수 활용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7조(특수학교의 학급 및 각 급 학교의 특수학급 설치 기준)에 의하면 유치원 과정의 경우 1학급당 4인 이하, 초등학교·중학교 과정의 경우 1학급당 6인 이하, 고등학교 과정의 경우 1학급당 7인 이하로 학급편성 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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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 장애학생과의 통합체육 수업에서는 상기의 1학급당 인원수가 훨씬 초과하므로 체육교사 1인이 장애학생에게 많은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체육 수업 시 또래 교수 활용은 장애학생에게는 또래친구에게 개별화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비 장애학생은 장애학생에게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게 된다.

4) 통합체육을 위한 교사 전문성 향상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 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 중에는 특수교육에 대한 연수 및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대학의 교원 양성과정에서 장애관련 과목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개설된 과목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교직에 와서도 상황은 비슷하여, 장애 관련 직무연수가 미흡한 실정이다. 체육교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긍정적 태도로 장애학생을 지도하면 비 장애학생들 또한, 장애학생을 존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사양성과정에 통합체육 관련 수업을 필수로 지정하고 직무연수도 활성화하여야 한다. 그리고 특수교사와 체육교사와의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여 상호보완적인 역할이 필요하겠다.

Ⅴ. 마치며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체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발표자의 여러 가지 제안과 방안들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정상화, 기능화, 지역화, 협력화를 통한 통합체육으로의 방안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만 재차 강조하여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발제자가 언급한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특수체육의 방향성에 대하여서도 특수교육 전반에서 끊임없이 요구되어온 패러다임으로서 재차 강조한 것은 아직도 특수교육 현장 전반에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발제자가 제시한 과제와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특수체육 정책에 대한 과제를 분석하고 과제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면 현재의 특수체육을 사회 체육, 생활 체육, 엘리트 체육, 학교 체육으로 세분화하여서 그 과제와 방향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정책적인 발전방안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대학의 특수체육교사 양성과정에 대한 지적과 일선 특수학교에서의 체육 수업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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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중심의 교육과정편성의 영향으로 해마다 체육교과의 수업시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곧 장애인들의 영구적인 신체활동 제한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학령기의 장애아동들은 학교에 소속되어 체육수업의 형태로나마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학령기 이후의 신체 활동에 대해서는 그 연결성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장애인의 체육·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체육과 평생 체육의 개념으로 점차 접근되고 그 방안에 대해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발제자가 언급했듯이 정상화, 기능화, 협력화, 지역화의 궁극적 목표는 통합교육이며, 체육은 다른 과목과 달리 특정부분의 발달만을 추구하기보다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을 동시에 꾀할 수 있고 청소년기 이후에 사회통합을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활동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체육은 그 어떤 과목보다도 가치 있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처럼 좋은 가치와 효과가 있는 효과적인 통합체육 수업을 위해서는 직무연수, 학점 이수제 등을 통하여 장애학생 지도에 필요한 교수 방법과 교재교구 개발을 위해 끈임 없이 체육교사가 연구하여야 하며, 궁극적으로 통합체육 수업을 통하여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체육수업을 운영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발제자가 소속된 경주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은 장애인 기관과 복지관, 특수학교에서 시행하는 장애청소년 체육프로그램 보다 전문성 있게 진행되며, 많은 대학생이 보조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무엇보다 훌륭한 대학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대구, 경북 지역의 장애청소년을 위한 대학의 체육프로그램이 꾸준한 정책적 지원을 통하여 더욱 활발히 행해질 수 있도록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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