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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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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Page 2: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할렐루야여호와의 종들아찬양하라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제부터 영원까지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주의 권능의 날에주의 백성이거룩한 옷을 입고즐거이 헌신하니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주께 나오는도다 할렐루야거룩한 옷을 입은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여찬양하라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이제부터 영원까지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해 돋는 데서부터해 지는 데까지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로다

할렐루야여호와를 경외하며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들아찬양하라 여호와 우리 하나님 같은 자누구리요 여호와는모든 나라 위에 높으시며그 영광은하늘 위에 높으시도다 우리는이제부터 영원까지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할렐루야 시편 110, 112, 113편 중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찬송/ 찬양(Praise)은

히브리어로 Yadah(야다)

"손을 내민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 경배와 영광을 돌리는

예배의 행위를 말한다.

권두시

Page 3: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3

목차

교회란... 4

거룩한세대를일으키라 6

"말씀과기도로성장하는거룩한세대들" 8

RaisingaHolyGenerationStartwiththeWord 10

다음세대의리더를키우라 12

표어에대한성도의이해와적용 13

공모최우수작/우수작발표 17

고난주간특별새벽부흥회 19

창립27주년감사예배및위임/임직예배를드리며 22

김선중목사님인터뷰 24

김선중목사님,감사합니다. 26

사랑하는이를떠나보내며 28

유아세례간증문 30

사진으로보는행사소식 32

김건우목사님인터뷰 37

김응신목사님인터뷰 40

말씀,묵상그리고기도 42

전도하며만나는하나님 45

찬양속에서만나는하나님 46

아들이주고간천국소망 48

"기"의세제곱기브온선교회 52

제32구역 54

도서실/시설관리위원회 56

핸드벨찬양팀 57

방송사역팀 58

티핑포인트/하나님의음성우리의선택 60

아버지의이름으로 62

탈북자강제북송반대운동을치르면서 64

애국지사전덕기목사 66

67

김건우 담임목사

김선중 선교목사

이찬우 목사

정필립 전도사

이영걸 전도사

이헌영 집사 외 5명

김원배 집사 외 5명

문서사역팀

이준권 장로

하태욱 집사

김한별 & 김도연 가정

정영락 목사

장하명 권사

이강천 목사

황의지 집사

류한준 집사

임영신 집사

양덕기 집사

김성민 집사

이복선 권사

함성택 장로

변판환 집사

비전 설교 Ⅰ

특집 Ⅰ

한줄 인터뷰 Ⅰ

시짓기 Ⅰ

새벽을 깨우라 Ⅰ

창립 27주년 Ⅰ

세례 간증 Ⅰ

행사소식 Ⅰ

인터뷰 Ⅰ

주님과 교제하는 삶 Ⅰ

간증시 Ⅰ

선교회 소개 Ⅰ

구역 탐방 Ⅰ

사역 부서 탐방 Ⅰ

신앙도서 소개 Ⅰ

종교영화 소개 Ⅰ

탈북자 북송 반대 캠페인 Ⅰ

선교 열전 Ⅰ

편집 후기 Ⅰ

Page 4: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비전 설교

“교회란…”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귀하고 특별한 마음으로 이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

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오

래 전, 필립 얀시의 “교회, 나의 사랑, 나의 고민”이라는 책의 제목이 너무나 맘에 와 닿아서, 책내용은

고려하지도 않고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지상교회는 완전하지 않기에 여러가지 어려움과 고민들이 있겠지

만, 저는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시며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신다는 소망과 믿음

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자신의 뜻을 펼칠 교회를 계속 찾고 계십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 사역자와 교회를

경험했지만,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그런 좋은 교회와 교인들을 만날 때마다 느낀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헤브론교회도 이민교회로서, 좋은 교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 어디에 내놓아도 부

끄럽지 않은 교회, 어떤 사람이 와도 안식을 느끼며 교회안에서 영적으로 강해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

니다. 그런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가장 먼저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고전 1:1-3 말씀을 바탕으로 헤브론교회의 비전을 세 가지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첫째,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모든 교회는 그 한 분이신 하나님

의 교회입니다. 흔히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교회가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입니

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도 바울, 아볼로, 게바, 심지어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의견대립으로 분쟁에 휘말

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헤브론교회의 소속된 모든 지체와

성도들도 이 생각을 가슴에 새기고, 모두가“청지기”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각자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항상 첫번째로 들려지고 또 올려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로서

헤브론교회는 하나님께 찬양드리고 예배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어느 한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교회는 특정한 지역에 존재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특정한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교회입

니다. 고린도교회가 고린도라는 지역을 대표하듯이 모든 하나님의 교회는 어느 특정한 지역을 위해 사명

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입니다. 마찬가지로 헤브론교회도 미국 시카고지역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임을 기

억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헤브론교회를 이 지역에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필

요가 있습니다. 저는 헤브론교회를 통해서 시카고지역의 온 교회가 다 복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좋은 교회

는 많아져야 하므로, 우리 헤브론교회와 함께 이곳에 수많은 교회들이 함께 세워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손을 걷어붙이고 땀흘리는 성도들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증거하는 많은 성도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편 1편에 등장하는 시냇가에 심

겨져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은 축복이 헤브론교회에도 임해지길 소망합니다.

김건우 [담임목사]

(고전1:1-3)

Page 5: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5

비전 설교

셋째, 교회는 성도요 사람입니다. 교회는 눈에 보이는 건축물만이 아니라 사람들, 즉 성도입

니다. 따라서 헤브론교회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헤브론교회는 세 가지의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먼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위하는 교회는 사람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갖습니다. 복음증거를 통해서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펼쳐질 수 있습

니다. 한 가정에 새 생명이 태어나면 그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듯이 교회도 영적으로 새

로운 생명이 태어나면 기쁨이 넘쳐납니다. 그러므로 헤브론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통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헤브론교회는 사람을 향하여 긍휼한 마음을 갖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도 약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뜻에 맞게 이들

에게 긍휼한 마음을 베풀어야 합니다. 헤브론교회에서도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동등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헤브론교회는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키우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이기

때문에 교회를 세우는 것은 결국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각자 한 성도의 수준이 교회전체의

수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자훈련에 매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상담이나 치유도 교

회의 중요한 사역이지만 이 사역들은 과거지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치유와 회

복의 사역 뿐 아니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훈련과 성장과 성숙의 비전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

고 헤브론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항상 내적인 성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숫자로만 성장하는 교

회가 아니라, 성도의 내적인 성숙, 영적인 성장이 훨씬 더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글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헤브론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로서, 시카고지역을 앞장서서 섬기는 지

역교회로서, 그리고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헤브론교회에서는 복음증거의 생명의 역사가 체험되고, 하나님의 긍휼이 베

풀어지며, 제자훈련으로 사람을 세우고 키우는 일이 실현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란…”

Page 6: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특집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사사기 2:10-15

한 가정의 미래는 어떠한 다음 세대를 일으키느냐에 달린 것처

럼 한 교회의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

에 오셔서 완수하신 첫 번째 사명은 십자가에서 대속적 죽음 (redemptive death)

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고, 두 번째 사명은 그 구속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제자들을 양성하신 것입니다. 즉 사람을 키우신 것입니다.

사사기2장은 여호수아 세대가 세상을 떠나자 그 다음 세대는 하나님의 영

광스럽고 위대한 역사와 그 세대의 헌신을 전부 다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나서

바알들을 섬겼고 그래서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서 살았

지만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수아

는 다음 세대를 바로 양육하지 못했고, 다음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사람 - 그 세

대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갈 리더를 바로 세우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

로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점령하여 찬란하고 혁혁한 업적을 달성하였지만, 다음 세

대를 바로 양육하지 못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를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 모

든 업적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모세의 40년 광야 목회는 하나님의 영광

스러운 임재와 기적의 연속이었지만 또 치열한 고난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사

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게 되는 위기도 만나고 심지어 너무 낙심해서 죽여 달라고

까지 한 때도 있었습니다. 40년 광야목회의 결과는 수적으로는 감소하였습니다.

(603,550명에서601,730명으로 1,820명 감소, 민수기1:46, 2:32, 26:51) 그러나 모

김선중 [선교목사]

Page 7: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7

특집

세는 하나님이 정해주신 사역을 하나님이 정하신 때까지 감당하더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성취되어야 하기에 다음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사람을 양성하였습

니다. 이 점은 모든 교회가 명심해야 하지만 특별히 이민교회가 명심해서 다음 세

대를 바로 양성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를 양성하는 데 특별히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부모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해야 한다는 것은 신, 구약 전체

의 원리입니다. 창17: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즉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복 주신 이유는 아브라함 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로부터 경배를 받기 위해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2:39에“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즉 복음의 약속은 자녀와 열방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사도행전16:31

에도“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짐이 구원을 얻으리라.”- 복음의 약속

에 반드시 자녀세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다음 세대를 바로 양육하지

못해서 약속의 땅에서 비참하게 되어버린 다른 세대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역이 많이 있지만, 특별히 헤브론 교회가 거룩한 다

음 세대를 일으키고,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를 양성하는데 귀하게 쓰임 받게 되시

기를 축복합니다. 특별히 자녀 세대 중에 많은 신학자를 키워서 미국과 전 세계의

신학교들에 파송하시고, 목회자들을 키워서 미국과 한국에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는 데 쓰임 받으시고, 선교사들을 키워서 열방에 보내시고, 헌신된 평신도

사역자들을 일으키셔서 미국의 사회 곳곳에 파송하시기를 축복합니다.

Page 8: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특집: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

헤브론 교육부의 한 담당 사역자로서, 새로운 세대를 향한 양육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사역자의 비전과 철학

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을 품고, 또 그것을 구체적인 사역을 통해서 실현해야 하는 것이 언제나

우선해야 하겠기에, “거룩한 세대”를 책임지고 양육하고자 하는 헤브론의 비전은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훈육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헤브론의 어린 자녀가 하나님께서 바라시

는 거룩함을 지닌 세대들로 자라기 위해서 교회는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로 지속적인 양육을 해야만 합니

다. 그래야만, 우리의 자녀는 이 시대를 감당하기 위해 영적으로 단단히 무장될 것이고, 하나님의 일꾼으

로서 온전히 준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원활히 달성하기 위해, 저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몇 가지 양육방안들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의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

정으로 사랑하시며, 또한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자랑스러워 하신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믿을 수 있어

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역자들과 부모님은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분명하신 목적이 우리의 자녀

에게 있다고 반드시 인식시키고 가르쳐야만 합니다. (렘 29:11) 그럴 때, 자녀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어서 기꺼이 믿음으로 걸으며, 소망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처

럼,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의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가 자주

쓰는 핑계 중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나는 …때문에 늦었어요”; “나는 …때문에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사역자들과 부모님은 만약 자녀가 어떤 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아니야 너

는 할 수 있어. 내가 너에게 가르쳐 줄 것이 있다”고 말해 주면서, 빌립보서의 구절같은 말씀들을 가르

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자녀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바로 이

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의 “거룩한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암송하여, 깨닫게 되면, 우리의 자녀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

리고 이러한 말씀의 훈련이 된 자녀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주 안에서 능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

될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는 거룩한 세대들”

이찬우 [한어중고등부담당, 행정목사]

Page 9: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9

특집: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

셋째, 사역자들과 부모님은 때때로 새로운 세대의 어린 자녀에게, 그들이 시련을 맞이할 수 있고, 또 그

것을 능히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우리의 자녀는 시련을 통과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

면서 한층 성숙해질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시련의 과정은 누구라도 거칠 수 있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은 더욱 더 성숙하고 부족함이 없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의 자녀가 특별히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성경 속에서 해결점을 찾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

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

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2-4)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

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 1:6-7)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의 자녀는 성경 말씀 속에서 확신에 찬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넷째, 우리의 자녀는 다른 사람을 섬기도록 배움 받아야 합니다. 개인주의의 특성상 오늘날의 시대는, 오

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버릇없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지금 당장 이것

해 주세요.”라고 말하기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헤브론의 아이들은 그렇게 버릇없는. 흔히 말하는 “말썽

꾸러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셨던 것처럼, 섬기는 제자도를 아이들

에게 가르치고, 또 보여 주어야 합니다. 사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도 분명 이기적인 성향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잘 지도해서, 이들의 미래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여러 가지 역할을

감당할 때, 섬김은 분명 중요한 미덕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서서, 우리의 자녀는 꾸준히 기도하도록 배워야 합니다. 그들이 무엇보다

하나님을 먼저 구하고 그 분에게 다가가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 줘야 합니다. 그

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친 후에, 사역자들과 부모님은 그들과 함

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에게 부르짖는 모습을 보여 주고, 격려하고, 또 이를 통해서, 그들

의 믿음이 급속하게 자랄 수 있는 기도의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가정에서

부터, 기도의 시간을 함께 가져야 합니다. 가끔은 우리의 자녀에게 가족의 기도시간을 인도할 기회를 주

어야 합니다. 그래서,“우리 집에서는 우리 자녀가 직접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

위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현장에서 새로운 세대를 경험하고 훈육하는 사역자의 입장에서 헤브론의 장래는 너무나 밝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헤브론의 둥지에서 자라서 전 세계의 창공으로 높이 도약할 때까지,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기도

하며, 그들의 잠재력이 결국 꽃을 피울 수 있음을 굳게 믿고 기다립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으로 그

들을 온전히 서게 해서, 하나님 곁에서 친밀히 동행하는 “거룩함”이 그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축복합

시다. 그래서 “주의 권능의 날에” 우리의 자녀가 “거룩한 옷”을 입고, “새벽이슬”처럼 나아오기를

소망합니다.

Page 10: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10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특집: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

“Now this is the commandment—the statutes and the rules—that the LORD your God commanded me to teach

you, that you may do them in the land to which you are going over, to possess it, that you may fear the LORD

your God, you and your son and your son’s son, by keeping all his statutes and his commandments, which I command you, all the

days of your life, and that your days may be long.(Deut. 6:1-2)

Unfortunately, it’s difficult for our generation to be holy and set apart (Lev. 20:26), because of the immense cultural opposition

we face in our daily lives. Of the many different outlets the Enemy uses to make us “unholy”, the media and the social-network

are two powerful tools to indoctrinate our society; and our own children are no exceptions from this spiritual attack. We are often

shaped by the pop culture in our thinking and pressured to live in conformity of this fallen world.

In such a strong evil culture, we must take a hard look at the exhortation Apostle Paul gives in Romans 12:1-2: “I appeal to you

therefore, brothers, by the mercies of God, to present your bodies as a living sacrifice, holy and acceptable to God, which is your

spiritual worship. Do not be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al of your mind, that by testing you may

discern what is the will of God, what is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A person is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the mind, and that renewing of the mind is through none other than the Word of

God. Apart from Scripture, there is no proper theology, and apart from Scripture, there is no truth. The Bible should be the bea-

con of truth that guides us home, and without it, we’d be lost in this darkened world.

Therefore, the emphasis in the youth ministry is on Scripture. My desire is that our students will not only become well knowl-

edged in the Word, but also fall in love with and depend on the Word of God as their very source of daily, spiritually holy life.

However, weekly Sunday preaching and Bible studies are simply not enough. The Word should permeate into our daily lives as

a way to rebuke us of our sinfulness, correct us in our livings, train us in righteousness, and edify us spiritually. This is where I

encourage the parents to get more involved in the lives of our students. The youth ministry is limited in that it only meets twice

a week at church, if that. True training and disciplining takes place at home. As the wise(st) man once said, “Train up a child in

the way he should go; and even when he is old he will not depart from it. (Proverbs 22:6) This particular commandment was not

geared towards youth pastors, but rather to the parents. In order to raise a holy generation, we need to first build holy families;

families that devote to fearing and obeying God above all else. We need more households that can confidently say,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15)

I therefore encourage you, dedicate a time to reading the Word together as a family; to read it, study it, and uphold it to the highest

esteem in your home. Not only that, but also show your children that the Word truly has power to change anyone, including you!

When we set an example, as parents, of what it means to live a holy and set apart life, our students will surely take note of it and

adopt it as their own mandate, eventually implementing it in their own established families.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 (John 1:1)

정필립 [영어, 고등부 전도사]

Raising a Holy GenerationIn the simplest sense, a holy generation is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는것은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간단하고 쉽게

Page 11: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11

특집: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

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신 6:1-2)

불행하게도 현 세대는 거룩하고 구별되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문화가 구별된 삶을 살기에 강

한 반대가 되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거룩하지 못하도록 사용하는 방법

중 가장 영향이 큰 두 가지는 미디아와 소셜네트워크 입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그들의 영혼을 흐리게 하는 사회문화와 영

적 공격에서 예외가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종종 대중문화에 젖을 수도 있고 또 이런 잘못된 세상문화에 따르

도록 압력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악한 사탄의 풍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 12장 1-2 절에서 강하게 외치고 있는 말씀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람의 마음은 말씀을 통해서만 변화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떠나서 올바른 신학은 없고 진실도 없습니다. 성경이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말씀이 없이는 세상의 어두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의 청소년 사역은 말씀의 중요함을 강조 합니다. 저의 소망은 우리의 자녀들이 말씀을 아는 지혜는 물

론, 더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이 매일 생활의 힘이 되며 그 힘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예배와 주일 성경공부만으로는 우리 자녀들을 말씀의 사람으로 양육하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 깊이 뿌리 내려야 할 뿐 아니라 말씀으로 죄를 이기고 잘못된 것들을 고치며 영적으로 거룩한 삶

을 살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삶에 더욱 깊이 관련 해달라고 부탁 드립니다. 교회의 청소년 사

역은 일주일에 2번 만나는 것으로 제한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해야 됩니다. 잠언 기자가 잠언 22장

6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교회의 교역자들에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부모님들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하

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거룩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가정이 “…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

기겠노라” (수 24:15). 고 자신있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의 가정이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정해놓고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그 말씀을 경외하며 삶에 적용하

기를 원합니다. 그뿐이니라 부모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삶을 통하여 보여 주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일때 우리 자녀들은 말씀을 그들의 삶에 적용할 것이며 그들이 성인이 되어 거룩한 가정

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리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1)

starts with the Worda generation that fears and obeys God.

말하자면 거룩한 세대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세대입니다.

Page 12: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12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특집: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

잠언 1장 7절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

며 경외하는 세대들을 가르치고 섬기며 다

음 세대의 리더들을 양육하는 것이 저희 중등부의 표어입

니다.

교육 프로그램들과 행사들도 좋지만 우선 학생들의 삶 가

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과 그 믿음에 따르는 행실들

을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동참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영어권이나 한어부 학생들 모두 대다수의 시간을 학교와

가정 그리고 교회라는 순위로 보냅니다. 교회에서의 시간

이 가장 적고, 학교와 세상의 문화에 접하는 시간이 더 많

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유혹과 하나님 중심이 아닌 세상

의 물질과 쾌락의 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실 가

운데 교회와 가정에서 꾸준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과

행실을 접한다면 아무리 세상에서의 시간이 크더라도 세

상의 문화의 영향에 스며 들어가는 자녀들이 아닌 세상에

하나님의 영향을 보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쓰임받

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이 모든 계획과 일들은

기도와 말씀의 시간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교육자(사역자) 분들과 학부모님의 동일한 협력없

이는 이룰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교육자분들과 학부모님들

이 한 팀으로서 아니 한 공동체로서 우리의 자녀들의 현

실과 미래를 위해 협력하며 협조한다면 헤브론 교회 교육

과 학생들의 미래 또한 밝고 견고해지리라 믿습니다. 항

상 끊임없는 기도와 관심 그리고 교육자분들과의 꾸준한

의사소통으로 서로의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여주며 교육자

분들과 학부모님들이 서로 볼 수 없는 학생들의 삶의 모

습들을 나누며 사랑의 기도로 그들의 현실과 미래가 하나

님을 두려워하는 세대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다음 세대의 리더를 키우라……….

이영걸[영어, 중등부 전도사]

All of our students spend their majority of time in school with peers. The time our students spend in church is minimal compare to the time they spend in the world. How can church educate and influence our students when they are surrounded by the world 24 hours 7 days a week? We as Middle School ministry desire to grow as Christians under the banner of Proverbs 1:7a,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I believe that various Christian education programs and events are beneficial, but the core of educational curriculum should be teaching our students to fear the LORD in reverence. To help and guide our students to see the world from biblical perspectives and mindset, thus they will influence the world and not to be influenced by the world. Also, it is imperative that pastors, teachers and parents keep constant and consistent communication channels open. Open communication would enable parents and pastors share concerns, questions, and prayers.

Page 13: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13

성도 한줄 인터뷰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라는 금년도 표어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이해?-본인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수재 집사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백성은 거룩한 백성입니다. 과학문명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인간의 속성은 극심하게 타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악에 물든

세상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서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이해 합니다. 어

려운 시험이 오더라도 믿음과 기도로 이겨내어 거룩한 세대를 이루어 나가는데 힘쓰

며 죄악에 물들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마치 물고기가 바닷속에 살아도 소금에 절여지

지 않듯이.....

김영호 집사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하고 전파하는 세대라 해석됩니다. 말씀은 지식이 아닌 복음이기

에 순종은 기독교인들의 생활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 2 엠마오

제 1 엠마오

제 2 안디옥

최프랭크 집사

믿음의 가정으로 키우자. 그리고 항상 감사하며 말씀에 충실하며 오직 기도하는 삶을

살도록 ...

강노정 권사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려면 초점있는 삶 다시 말해 모든 우리의 삶의 목적을 하나님에

게 두고 성공적으로 살아야 한다.

첫째, 성공의 정의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충실히 행하는 것!

둘째, 초점있는 삶의 필요성을 알아야 한다.

셋째, 개인의 사명과 초점있는 삶을 찾아서 순종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함.

그리하여 우리의 삶의 전부가 되고, 말이 되고, 인격이 되고, 행동이 되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이“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는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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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성도 한줄 인터뷰

권민정 집사

하나님이 정하시고 계획하신 그리스도 인의 삶이 회복되는 것으로 이해했으며 예배의

연속이 되는 일상이 되도록 살면서 제 삶 속에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지니 집사

하나님이 선택하여 구별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새 생명 주신 사람들이 거룩한 세대라

생각하며 나를 통해 온전히 하나님의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나를 내어 드리

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이현영 집사

성령의 힘을 얻어 죄와 분리된 삶을 살 뿐 아니라 믿음의 후손을 양육하는 가정이 되

어 하나님의 나라에 쓰임 받으라는 의미로 이해하였습니다. 일상 중에서 아이들이 죄

와 분리된 삶을 살도록 격려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 가정이 되도록 힘쓰며

살고 싶습니다.

박인석 집사

“나도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명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섬

기는 축복받는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이며 사명이라 생각

됩니다. 말씀 안에서 나 자신이 거룩한 주님을 닮아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를 통

하여 나 자신이 변화되고, 또 우리 자녀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전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는 거룩한 세대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김민경 집사

주님, 제가 주님이 예비하신 그 세대의 어머니임을 알게 하소서.

차남희 집사

하나님을 높이고 겸손하게 다음 세대의 본이 되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항상 기도와

말씀을 삶에 적용하면서 살겠습니다.

제 1 마리아

제 2 마리아

제 3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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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15

성도 한줄 인터뷰

무 명

하나님의 뜻을 본받아 그 모습을 닮아가며 사는 모습이라 이해되며, 더 젊고 자라나는

2세대를 양육하고 키워 나가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내 뜻 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며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 향기를 조금이나마 낼 수 있는

인격으로 변하려 날마다 나를 죽이려 합니다.

신현순 집사

우리 다음 세대들이 모세, 요셉, 다니엘 처럼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통

곡하였듯 예수님을 본받아 훌륭한 후세들을 키우는 일이라 생각된다. 2세들이 미국이

나 한국이나 어디서든지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우리 기성세대들이 무엇보다 젊은이들

을 위해 기도에 힘을 써야 한다. 날마다 잊지 않고 제일 먼저 2세들을 생각하며 기도

를 하고 있다.

제 1 루디아

제 2 루디아

황예민 집사

우리들의 믿음 생활이 자칫하다가는 외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내 인생의 주인을 바꾸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계획을 깨달으면 우리 내면의 세계가 변할 것입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

의 작지만 거룩한 이 변화가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잔잔한 믿음의 도전이 될 것입니

다. 이 은혜가 차고 넘치게 되면 “거룩한 삶의 변화”의 파도의 물결이 우리 헤브론

교회에서 크게 일어날 것입니다.

이창덕 집사

내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세

대로 일으키라는 말씀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장숙경 집사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거룩한 일원으로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무 명

큰 성령의 부흥이 일어 나도록 우리 다 함께 영적으로 거듭 납시다.

홍병옥 집사

우리 교회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화합과 사랑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거룩한 세대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교회에 대한 책임감과 주인 의

식을 더욱 갖게 하며 각 세대를 위해 기도 (특별히 주일학교와 중고등부를 위해) 하게

되었습니다.

제 4 에스더

제 2 에스더

제 1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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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성도 한줄 인터뷰

제 1 베드로

제 2 베드로

제 3 베드로

김대환 집사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고 행하므로 깨달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능력으로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어 우리의 가정과 사회

와 헤브론 교회에 하나님의 나라가 든든히 세워져 가며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믿지 않는 이웃과 땅끝까지 힘있게 전파 되어지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회개하고 하루 일과중 나를 위한 시간들을 줄이고 하나님 말씀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늘리겠습니다.

김평순 집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참 그리스도의 삶을 거룩한 삶이라 이해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라..즉 전도하라는 뜻이

라 이해 합니다. 제 자신부터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참 그리스도인 될 수 있어야 하

며 세상에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자연적으로 전도의 사명을 해야겠다고 생

각합니다.

이문기 집사

자라나는 2세 3세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잘 성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그들의 밑거름이 되어야 하며, 교회의 비전도 이

들을 위하여 Focus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2세와 3세가 더 많이 교회에 모이는 일에

그리고 그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마주섭 집사

거룩한 세대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입은 성도이며

하나님께 그리고 그리스도께 속하여 있는 백성이라고 봅니다. 또한 거룩한 세대는 옛

사람과 전혀 다른 새사람이며 이러한 사실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에 대한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값없는 은혜로 자녀가 되었지만 백성답게 제자로서 살기란 그리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내 자신의 삶과 행복만을 위한 것이 아니

기 때문이며 더더욱 주님의 필요성에 의해 지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 같

습니다 내 자신이 먼저는 주님 보시기에 좋은 사람으로 기쁨을 드리고 싶고요.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에서 조그만 일이라도 삶으로 나타내길 소원하며 부족하기에 기도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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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17

시짓기

“거룩한 세대” 시짓기

헤브론지 제43호 발행을 맞이하여 금년도 교회표어에 대한 교인

들의 올바른 이해와 개인의 생활을 통한 실천을 향상시키고, 교회

의 정기간행물인 헤브론지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시

한 시짓기 공모에 대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송옥한 권사 [3에스더선교회]

거룩하게 구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헤브론이여!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는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세상 땅끝까지 복음의 씨앗을 심어

대를 잇는 믿음의 명품성도가 됩시다

이지현 집사 [1에스더선교회]

거룩하다, 거룩하다!

한 영혼 구원하려 피 흘리신 십자가의 사랑이

세상 죄를 이기고 승리하신 주님을

대대로 경배하여라, 온 맘 다해 찬양하여라

이헌영 집사 [기브온선교회]

거짓과 죄악으로 가득찬 우리들의 인생이었건만

룩! (look!),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었도다 하셨으매

한번뿐인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이

세속에 물들지 않는 거룩한 세대를

대대로 이어가는 헤브론 되게 하옵소서

최우수작(1명)

우수작(5명)

Page 18: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1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시짓기

이정호 집사 [3베드로선교회]

김정자 권사 [3에스더선교회]

임옥란 집사 [1루디아선교회]

김종규 장로 [2베드로선교회]

조영순 집사 [2에스더선교회]

장하명 권사 [3에스더선교회]

천미숙 집사 [3에스더선교회]

서인선 집사 [3마리아선교회]

송원길 장로 [3베드로선교회]

이두만 목사 [협동목사]

김정화 집사 [1에스더선교회]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한 줄기 빛이 되어 그 말씀 내 심령을 비추이고

세상의 어두움은 티끌이 되어 빛 속으로 사라져

대속하신 예수님의 보혈만이 내 영혼에 생명되어라

김영옥 집사 [1루디아선교회]

거창하게 생각되어 시짓기 공모를 엄두도 못 내다가

룩!(보라!) 하고 문득스치는 음성이, 나를 닮고 따르려거든

한 눈 팔지 말고 성경을 열심히 보고 읽어라 하시기에

세심히 읽다보니 새록새록 깨우쳐 주시는데

대박~ 와~ 성경에 숨어있는 진리들…다시금 감탄 또 감탄…….

정병철 장로 [2베드로선교회]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됨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자랑스런 믿음의 유산

가작(10명)

Page 19: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19

새벽을 깨우라

김원배 집사 [갈릴리선교회]

오랜만에 다시 느낀 사랑이 넘치는 기도였다. 작정기도 시작했던, 하지만 나중에는 회개기도가 자동으

로 나왔던 새벽기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나의 욕심을 다 내려놓은 채 절대로 나를 놓지 않으실 하나님의 따듯한 품에 그저

몸을 맡기는 그런 새벽기도였다. 육신은 힘들었어도 마음만큼을 꽉 찼던, 진정으로 교회를 위해, 선교

회를 위해, 구역모임을 위해, 사회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아내를 위해, 그리고 아들을 꼭 끌어안고 아

들을 위해 목 메어가며 기도하는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하나님 품에 안겨 그 분께 삶으로 영광 돌리고 그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유현숙 집사 [1루디아선교회]

매일 아침 귀한 말씀으로 많은 은혜를 받으며 깨달음을 주셨는데 특히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교

회가 하나될 때 세상 사람들은 비로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안다”는 말씀에 성도와 하나되지

못한 이기적인 나자신이 방해자였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이 성도들과 모아지고 그리하

여 주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세상이 알게 하옵소서.

고난주간 특별 새벽부흥회

4/2/12 ~ 4/7/12

금년 고난주간 특별 새벽부흥회는 헤브론 교회와 헤브론 성도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의미있고

기다려지는 새벽 기도회였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각자의

신앙의 자리를 점검해보는 귀한 기회이기도 하지만, 새로 부임하신 김건우 목사님과 함께 헤브론교회 새로운 도

약을 위해 기도로 시작 할수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날인 4월 2일 교회에 도착했을 때 벌써 뜨거운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사

순절 기간동안 많은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의 응답이라 생각하며 주위를 돌아보니 많은 자녀들도 함께 찬양하며

받을 은혜를 사모하고 있었다. 아직 잠자리에 있어야 할 어린 자녀들인데 너무 예쁘고 귀한 모습이 아닌가. 특

별히 그들이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주님을 경외하며 신앙의 거목들로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도하며 시작된 새벽

부흥회였다. 매일 새벽 강단에서 흐르는 은혜의 말씀이 갈급했던 헤브론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

는데 그 말씀 붙잡고 항상 십자가 앞으로 가까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하시는 몇분의 성도들에게 받은 은혜 간단히

나누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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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새벽을 깨우라

송신형 형제 [나사렛선교회]

저는 아침잠이 많은 사람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평소같으면 새벽기도를 가야할 것

을 생각만 해도 두통이 밀려오고 막상 아침에 알람을 들으면 5분씩 snooze버튼을 누르기를 반복하다

아침 8시가 되어서야 막심한 후회와 더불어 진작에 이럴거면 그냥 아침까지 푹 잘걸 잠만 설쳤다는 자

괴감에 괴로워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부족한 점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이번 고난주간 동생과 함께

새벽기도 찬양팀에서 건반을 연주 해야 할 책임감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히 저와 대화하시고 싶으신 마음을 깨닫게 되기까지는 꼬박 한주의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 아침 하나님과 그동안 못다해왔던 친밀한 대화를 가졌습니다. 마치 고국에 두고 멀리 떨어져 지

내던 친한 벗을 만난 것 같이 포근했습니다. 많은 기도제목들이 실타래처럼 엉겨있어서 무엇을 먼저 해

야할지 엄두도 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 모든 것들을 풀어갈 키를 하나님께서 제 손에 쥐어주심

을 느꼈습니다. 함께 할테니 용기 잃지 말고 하나님께 더욱 바짝 붙어 있으라고.

유학생으로 시작한 미국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더 펼쳐질 지 알 수 없지만, 이미 애초에 가져온 계획보

다 훨씬 더 멀리 와 버려서 두렵지만, 제 안에는 알 수 없는 평안이 가득참을 느꼈습니다. 인생의 고비

때마다, 가장 밑바닥에서 만나기만 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인생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을 일치시킬 때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실거라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단지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심에 앞서 무엇보다 십자가의 죽으심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

을 것을 원하시는 하나님.

그렇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곧 나의 죽음이요, 자신을 부인함과 동시에 하나님

께로의 의지함으로 밖에 버틸 수 없는 인생. 크리스천의 가장 기본되는 것들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다

시금 제 인생의 런닝신발끈을 조여야겠습니다. 제겐 아직 하나님께 의지함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

았기 때문이죠.

늘 차고도 넘치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다시금 하나님께서 발행하신 로또를 사야겠습니

다. 지금의 Face value(액면가)는 거의 "0"에 가깝지만 당첨금은 세상의 어떤 것들과 비교될 수 없는

당첨확률 100%의 (벌써 몇 번 당첨도 되 본 적도 있는)LOTTO

류명진 집사 [2마리아선교회]

고난주간을 통해서 그동안 나의 기도와 묵상의 중심에 하나님의 의보다는 나의 뜻, 나의 희망이 더 많

이 자리잡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뿌리내린 기복신앙,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는 노력이 부족함을 절실히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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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21

새벽을 깨우라

직 십자가의 사랑과 기적 그리고 그 은혜가 내 중심에 자리잡아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크리스천이 되어

지길 간구합니다.

박숙희 집사 [2에스더선교회]

저는 이번 고난주간 새벽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의미가 저의 마음과 피부에 강하게 와

닿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굴욕과 치욕 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저에게 있는 십자가가 감사와 은혜임을 깨달았습

니다.

주님 만날때까지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십자가를 감사히 여기고 십자가 뒤에 있을 영광을 기대하며 주님

을 따르겠다고 결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Daniel Song [EM]

This year's Passion Week was incredible. Something I have been praying for in my life a lot more

has been discipline, and this year's Passion Week was full of it. On top of the discipline it took

to get up early every morning, I was convicted to fast for the entire week. Denying myself both

the comfort of sleeping in and food really allowed me to draw closer to God every single day.

There is just something amazing about starting off every single day praying to God and coming

to Him in worship. Nothing gets me going like God does. And this year's Passion Week was a

true testament to how loving God is and how faithful He is. Just like it says in James 4:8a, "Draw

near to God, and He will draw near to you." I think that perfectly sums up what my experience

was during this year's Passion Week. Praise God for He is good!

금년 고난주간은 놀라운 기간이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열심히 기도하던 것이 바로 내자신을 훈련시키

는 것이었는데 이번 고난주간이 바로 이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훈련은 바로 아

침에서 일찍 일어나는 것이었고 또 일주간 금식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아침잠 그리

고 맛있는 음식을 거부하므로 나는 매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하루를 기도와 예배로

시작하면 참으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번 고난주간 저는 사랑이 많으시고 신실하신 주님을 만

났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는 야고보서 4장 8절의 말씀이 이번

고난주간을 통한 저의 경험의 완벽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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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창립 27주년

우리 헤브론 교회가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하였다.

우리네 나이로 따지자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성숙한 나이가 된것이다.

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시련도 있었지만 그래도 순탄히 반듯하게 잘 성장 하였다고 생각된

다. 본인도 헤브론 교회와 같이한 세월을 꼽아보니 어언 20년. 참 감회가 새롭다. 오늘은 특별히 3대

김건우 담임목사를 맞이하는 뜻깊은 위임식과 새로운 일꾼을 세우는 세분의 12대 장로 장립과, 일곱분

의 16대 안수집사와, 한분의 안수집사 취임과, 10대 세분의 권사 취임식이 성대히 은혜스럽게 거행되

었다. 강대상 앞에 선 이분들 모두의 마음은 참으로 하나님과의 굳은 약속을 하며 마음의 각오를 했으

리라 나름대로 생각해본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훈련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기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앞으로 교회 발전에 헌신하게 될것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한국 노량진 강남교회 담임이신 송태근 목사님께서는 성경 디모데후서2장15절 말씀을 토대로 “사역의

세가지 준비”란 설교로 말씀을 증거해 주셨다.

첫번째는 분별하다. (길을 똑바로 내야한다)

두번째는 인정되다. (인증, 검증되다)

세번째는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다. (하나님 처분에 맡겨라.)

짧고 간략하지만 깊은 뜻이있는

강한 메세지를 전해주셨다. 헤브

론 연합성가대는“주 하나님 지으

신 모든세계”로 하나님께 영광의

찬양을 올려드렸다. 특별히 우리

교회 큰 자랑인 부목사님들과 교

역자님 그리고 시무 장로님들께서

축하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

리며, 위임하는 목사님과 임직자

들을 축하해 주었다. 원종훈 목사

님께서는 우리교회 금년도 표어인

거룩한 세대를 인용하여 임직자(

장로, 집사, 권사)와 교인들을 향

한 축사를 오행시로 만들어 축하

하며 권면해 주셨습니다.

창립 27주년감사예배 및 위임식/ 임직식 예배를 드리며

헤브론 문서사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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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23

창립 27주년

거창하게 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저 앞서 가는 분 따라 가세요! 목회적으로 앞서 가는 분 따라 목

회하고, 삶에 앞서 가는 분 따라 살고, 사랑에 앞선 분 따라 사랑하고, 영혼구원 앞선 분 따라 생명구하

고, 헌신에 앞 선 분 따라 헌신하세요! 그 분들 앞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실 것이니, 결코 길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룩Look은 영어로 보다는 뜻입니다. 눈이 열리기 바랍니다. 비지니스에는 비지니스 분별력 있어야 성공하

고, 학문에는 학자적 시야가 있어야 발전합니다. 교회 직분자는 어떤 경우에도 땅의 것보다 하늘의 것을

보아야 하고, 나 중심이 아니라 교회 중심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평생 즐겁게 사명 감당합니다.

한 길 가세요! 예수 그리스도도 한 길이었고, 믿음의 선조들도 한 길 갔습니다. 다른 마음 품으면 다른

길로 갑니다. 목사님 중심으로 같은 마음 품고, 직분자 헌신 따라 같은 마음 품으면 같은 길 갑니다. 헤

브론 교회에서 장로, 집사, 권사 되었으니, 이 교회 위해 충성하세요. 혹 다른 교회 가려면 직분 반납하고

가세요. 헌법 찾아 항존직이니 뭐니 하지마시고,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헤브론 교회 임직자니 헤브론 교

회에서 일하고 헤브론 교회에서 죽어야 합니다.

세상 꿈 교회에서 이루려하지 마세요! 교회 꿈 세상에서 이루세요! 개념과 자세가 바로되어야 그럴 수

있습니다. 세상 직분은 권세 누리는 자리요, 교회 직분은 섬김의 자리입니다. 우리 직분, 세상이 주는 것

아닙니다. 교회가 하나님 이름으로 만든 자리입니다. 주의 말씀 잘 배우고, 하나님나라 꿈꾸어서 세상 변

화시키세요!

대이어 충성하세요! 받은 직분, 헌신, 희생 자손들에게 물려주세요. 그러려면 자식이 자랑스러워 하는 직

분자 되어야 합니다. 직분보다 더 큰 희생, 더 큰 충성 꿈 꿔야 합니다. 아들 딸을 목사, 사모, 선교사 만

드세요. 이 꿈 가지고 수고하세요. 그런 꿈 가진 장로, 집사, 권사가 많은 교회는 행복합니다. 헤브론 교회

가 오늘 임직받는 분들 때문에 행복하고, 온 교우가 영혼 구원 앞장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주 이

름으로 축원합니다.

그외 많은 목사님들께서 순서를 맡아 축하해 주었으며,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하셔서 교회 본당은 기쁨과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힘껏 박수치며 은혜로 가득했다. 순서 하나 하나가 얼마나 진지하고 정성이 가득

한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축제 그 자체였다. 이어서 체육관에서는각 선교회의 헌신으로 준비한 식

사를 나누며 교회 27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맘껏 성도들간의 아름다운 교

제로 잔치의 분위기는 무르익어 좀처럼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살아 역사 하시는 아버지께서는 헤브론 교

회를 사랑하셔서 지금껏 지켜 주시고 앞으로도 같이 하심을 믿고, 오늘까지 함께 하심에 감사 또 감사

를 올려 드리며, 우리가 할것은 기도와 순종뿐 임을 알고 열심히 전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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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니라.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 14: 14-14)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신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시

기 위해 모세를 사용 하신 것처럼 교회의 분규로 고통 당하고 있던 헤브론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

시는 주님께서는 김선중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게 해 주셨다. 또한 김목사님

께서는 여러 모양으로 상처 당하고 아파하는 헤브론의 성도들을 위로 해주시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지키도록 인도 하셨다.

김선중 목사님 인터뷰

이제 임시 당 회장의 직분을 잘 감당하시고 다음 사역 (선교) 을

위해 떠나시는 목사님과 이별은 정말 아쉬울 뿐 이다. 어찌 우리

의 감사를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사랑의 빚진 우리들 목사

님과 사모님의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항상 기도 하기를 다짐하며

두 분과 대화 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Q. 지난 2년 동안 헤브론 교회 임시 당 회장으로 수고하시면서 가장 보

람 있던 일은 무엇인지요?

A. 보람 있었던 일이 많은데요. 무엇보다 먼저 교회 자체의 회복

입니다. 무너졌던 예배의 회복과 목회자에 대한 신뢰가 크게 실추

되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회복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처

음에 제가 왔을 때는 교우들이 모두 낙심하고, 통곡하고, 울부짖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교우들의 얼굴에 웃음이 회복되었다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입니다.

Q.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요?

A.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제 감

정이나 생각을 절제 시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기도와

묵상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습니다.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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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25

Q. 혹시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요?

A. 우리 헤브론 교회의 부교역자들이 좀 더 목회의 선배로서 좋은 사역자가 되도록 도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서요셉, 필립 정 전도사님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

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 또한 13년간 교육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였고 개인적으로는 그 일이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전도사일 때 저보다 조금 더 경험이 있는 목회자가 충고나 안내를

해 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Q.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는 표어를 정하신 이유가 있으실 텐데 다음 세대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무엇

인지요?

A. 거룩하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다음 세대에 남다른 철학과 지향점을 가진 리더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세들이 생각을 바로 가지고 노력하면 미국 교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인물들을 키워낼 수 있습니다. 가정도 가문이 번성하려면 자녀 세대가 잘되어야 하듯이 교

회도 다음 세대를 키우는데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교회의 미래는 지금 얼마나 많은 사역과 행사를

하느냐가 아니라 다음세대를 세워갈 거룩하고 미래 지향적일 리더를 키우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

을 경외하는, 똑똑한 아이들을 키워내서 미국 교계에 내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 교계를

통해서 세계 교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선교목사님으로 앞으로 하실 사역의 청사진을 소개 해 주세요

A. 아직 청사진은 없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을 어떠한 형태로 하나님께 돌

려 드려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며 하나님 나라에 유익이 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재정

적인 여건이 허락하는 한 해외 선교지에 있는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는 것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선교지의 신학교는 한 선교사님이 가르치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한국교회가

선교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선교지의 신학 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를 키워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헤브론 교회의 임시 당회장을 맡으신 2년 전의 모습과 현재 교회의 모습을 보며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

의 손길을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성도들에게 나누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합니다.

A.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교우들께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해 지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신앙인, 그리고 그런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질문에 없는 것 중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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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목사님께 감사문을 쓰려고 하니, 지난 3년의 시간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하나씩 스쳐 지나 가며 내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는 고백이 흘러 나옵니다.

한 때는, 부흥 강사로 오시는 목사님들 마다 “이렇게 좋은 교인들로 구성 된 교회는

많은 교회를 다녀 보지만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라는, 칭찬이 마르지 않던 헤브론

교회였습니다. 온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크고 작은 행사들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경사

와 어려움을 당한 교우들에게는 한 마음으로 달려가 기쁨과 슬픔을 내 일처럼 나누었

고, 전도와 선교에는 다른 어느 교회 보다 앞서 간다는, 자부심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세움 받지 않아야 될 미성숙한 리더들의 리더쉽으로 인해 헤브론 교회의 교

인들의 마음을 찢어놓고 ,흐트리고, 나누고, 급기야는 350여명의 교인들을 출교시켜

교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교회는 파괴되고, 큰 오점을 남기는 지경에 이르게 되

었던 것을 우리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정말이지, 본 교회를 남겨두고 타의에

의해서 다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그 뼈아픈 경험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마음을 상상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St. Louis에서 일어났던 노회 사건은, 예레미야 33장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

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는 말씀을

우리 교인들이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때 노회에 참석했던 목사님들과 교인들

은 한결같이 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비통한 부르짖음을 못 본 채 않으시고, 들어

주심으로 노회의 결의를 통하여 김선중 목사님을 임시 당회장으로 헤브론 교회로 파

송해 주신거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준권 장로

Page 27: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27

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년 전 4월 2일에 아담한 체격의 한 분이 교회 지하 친교실에 오셔서 고개를 숙이시

고 입술을 열어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라서 죄송합니다.” 그 때에는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고 성문들이 소화되

었다는 말을 듣고 느헤미야가 수 일동안을 울며 금식하고, 기도하며 간구했던 “나와

나의 아비집이 범죄함을 자복하오니”라고 했던 말과 연결되어 지는지...

2011년의 교회 표어는 “영광의 예배로 전진하라”였는데 생각해보면, 무너진 교회의

조직들이 복원되고 예배가 회복되어 말씀이 선포되는 모습은, 학사 에스라가 백성 위

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백성은 일어나고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성은 아멘 아멘 하며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하던 부분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김선중 목사님이 헤브론 교회에 오셔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획했던 예배의 회복으

로부터 새로운 담임 목사님, 청빙의 가결까지 선포하셨던 13가지 과정이 한 치의 오

차도 없이 진행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목사님과 함께 하시지 않았으면 이루어

질 수 없는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고별 설교를 들으며 바울 사도께서 하신 말씀이 나의 가슴을 울립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당회원의 한 사람으로 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기쁨이고,

자랑이며,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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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김선중 목사님...

우리의 원통한 사연과 그 시린 가슴을 품어 준

당신의 사랑이 있어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모든 불법을 꺽고 그 혼돈을 잠재운

당신의 정의로움에

우리는 신이 났습니다.

무너진 신뢰와 기대를 회복시킨

당신이 보여주신 주의 종의 신실함에

우리는 다시 소망을 품었습니다.

그 험하고 먼 길을

당신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지칠 줄 모르고 여기까지 달려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습니다.

아니,

말씀이 아닌 소리가 되고

빛이 아닌 등불이 되어 버린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모습을 봅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며

하태욱 집사[2베드로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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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29

헤브론의 달려 갈 대로를 위하여

굽은 길을 곧게 하고 첩경을 평탄케 한

주의 길을 예비한 자를 만납니다.

수 많은 이별의 연습을 했건만

우리의 헤어짐이 이리도 안타까운 것은

당신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

다.

김선중 목사님,,,

당신의 이야기는

언제나 크나 큰 은혜의 간증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신나는 무용담으로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할 것입니다.

당신이 쌓아 놓으신 이 터전이 헛되지 않토록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영광의 꽃을 피우고

부흥의 열매를 맺겠습니다.

당신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또 다른 곳에서

놀라운 믿음의 역사와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라오며,

목사님의 가정과 하시는 사역 위에

성삼위 일체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선중 목사님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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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세례 간증

“정리합시다, 정리합시다.” 한참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

는 한별이 덕분에 몇 분만 지나도 온 집안이 폐허를 방불케 하는 상태가 됩

니다. 한별이가 잘 시간이 가까워오면 이렇게 노래를 하면서 발 디딜 틈도 없이 굴러다니는

온갖 집안살림이며 장남감들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언젠가 한별이가 조금 더 커서 이 노래

를 부르며 같이 방을 치워주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저희 부부는 모태신앙이며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하였고 각자의 교회에서 추억들을 가

지고 롤러코스터와 같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믿음을 경험하며 살아왔습니다. 평생을 교회에서

자라고 배우고 성장하였지만, 한별이가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온 사방에 흩트려놓듯 저희 믿

음도 정리되지 못한 때때로 실망하고 좌절하고 넘어지는 모습입니다. 가끔식 수면위로 떠오르

는 각자의 내면의 상처들과 이기지 못하는 세상의 유혹들, 그리고 게을러지고 하루하루 힘겹

게 살아가는 아직은 미성숙한 아이와도 같은 신앙인인 것입니다.

욕심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중적인 모습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부모로 성

숙하지 못한 믿음을 가지고 한별이의 유아세례를 준비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교회까지 한시간

이 넘는 거리도 한참 바쁜 일정들과 부족한 생활의 여건들도 모두 변명거리로 삼지만 사실은

저희 부부의 준비되지 못한 모습들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부려봅니다. 이는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와 같은 인간이

아니시며 저희 부부뿐 아니라 한별이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준비성

과 여건 또는 신앙의 성숙도가 아닌 우리의 하나님께서 하나님되심을 믿는 믿음을 보시며 긍

휼로 받아주심을 알기에 부족함을 알고도 뻔뻔히 나아갑니다.

한별이는 저희의 보물이 아닌 저희가 맡은 하나님의 보물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소유의 보물

보다 더 귀하게 더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내야할 청지기적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저희의 부족

함으로 키우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는 가난한

심령으로 키우기를 바랍니다. 한별이가 우리 부부의 약한 모습을 닮지 않고 약한 가운데 주님

의 긍휼하심을 바라는 모습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가르칠 것이 약한 것 밖에 없으나

세상 가장 약한 것을 가지고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실 수 있는 주님 손에 한별이를 맡

기고 주의 것처럼 관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부모: 김신욱, 이지아

아기: 김한별

유아세례 간증문(세례일: 2012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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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31

세례 간증

부모: 김원배, 김규원

아기: 김도연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

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 3:17)”

저희 부부의 첫 아기 도연이가 태중에 있을 때 자주 묵상하며 읽어주던 구절입니다. 처음으

로 부모가 된다는 생각에 많이 행복하며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한 아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양육할 수 있을지 떨리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도연이가 하나님께서 보시고 즐겁게

춤추시며 기뻐하시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해 보았습니다. 아기 때부

터 하나님에 대해 듣고 가까이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뱃속의 아기에게 틈날 때 마다 찬양

을 불러주고 성경을 읽어주며 도연이와 만나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막상 도연이가 태어나니 초보 부모인 우리는 아기 키우는데 허둥대던 나머지 신앙생활과 자연

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성경도 읽지 못하게 되고 찬양보다 아기 동요를 더 찾게 되고

기도도 아기가 아플 때만 열심히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에게는 잠들

기 전에 기도하는 습관을 지금부터 키워주려고 재우기 전에 짧게 기도를 해 주면서 막상 우리

가 잠들기 전에는 피곤함에 지쳐 그냥 자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유아세례를 준비하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부모가 함께 앉아 세례공부를 하면서 저희 부부

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도연이가 성장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

절히 기도하지만, 그 바램에 앞서 부모 된 우리가 먼저 그러한 모습을 소망하는 빛의 자녀 됨

을 보여줘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내가 하지 못했던 것을 기대하며 대리

만족 하는 부모가 아닌, 먼저 아이 앞에서 믿음을 실천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

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을, 또한 우리 삶의 인도자가 되심을 다시 한번 고백하

는 시간이 되었고, 그러한 믿음의 고백이 앞으로 도연이를 양육하는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아기를 낳고 키워보니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

연이가 밤에 자다가 깨어서 울고 있을 때 가서 품에 안아주면 금새 울음을 그치고 팔다리에

힘을 쭉 빼고 편하게 안겨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행여 나를 놓치지는 않을까 무섭지도 않나

봅니다. 이처럼 깜깜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 부

르짖고 자신의 욕심은 다 내려놓은 채 절대로 나를 놓지 않으실 하나님의 따뜻한 품에 그저

몸을 맡기는 아기와 같은 모습을 아마 원하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연이와 저희 부부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렇게 하나님 품에 안겨서 그분께 삶으로 영광 돌리고 그의 기쁨이 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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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행사소식

2011 노방전도

유치부

유아부2012 신년부흥성회

32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Page 33: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33

사진으로 보는 행사소식

성가대 수양회

8인의 찬양집회Worship & Conference

Page 34: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사진으로 보는 행사소식

종려주일 세례식

2012 부활주일 예배(핸드벨 찬양팀)

3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Page 35: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35

사진으로 보는 행사소식

안디옥 경로잔치

김선중 목사 감사식

Page 36: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사진으로 보는 행사소식

3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김건우 목사 위임식

장로, 집사 및 권사 임직식

춘계배구대회

Page 37: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37

인터뷰

Q&A김건우 목사님 인터뷰

어둡고 긴 겨울 지나 모든 생명이 새 힘과 희망으로 일어나는 소

망의 계절에 헤브론 교회도 소망이 넘치며 성령의 풍성함을 느

끼는 희망의 계절을 맞이 합니다. 주님께서는 지난 1년 동안 헤브론 온

성도들이 눈물로 드린 기도를 들으시고 예선하신 김건우 목사님을 보

내 주신 덕분이라 여겨집니다.

그 동안 묵묵히 기도하며 기다려 오신 성도님들께서 새로 오신 목사님

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으로 알기에 고난 주간 특별 새벽 기

도를 마친 햇살 좋은 토요일 아침에 헤브론 문서사역팀이 대표하여 김

건우 목사님과의 귀한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목회자의 어려움은 말을 아껴야하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말을

해야 하기에 인터뷰 자리가 무척 어려우시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신중

하면서도 소신있게 인터뷰에 응하여 주심에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

니다.

Q. 헤브론 교회로 오시게 된 계기와 동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

요.

A. 인간적인 특별한 계기나 동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섭리라는 생각만이 있습니다. 지금

도 헤브론 교회의 간판을 보면 제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왜냐면 제가 특별히 다

른 분들보다 우월한 자리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믿는 것이 있다면 이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

기에 하나님께 계획이 있으리라는 점입니다.

Q. 목회 비전, 장단기 계획과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말뿐인 공약이 되길 원치 않기 때문에 말로 앞서 가기 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직접 보여 드리길 원

합니다. 그래서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 준비된 것과 생각이 있긴 하지만 끊임없이 교회와 성도의 형편

과 상황을 이해하고 배워가면서 성도와 교회에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보완해 가는 과정 중입니다. 간단

히 소개를 드리자면, 단기간의 계획은 가정과 교회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사들을 돌보며 교육시키

는 점이고 장기간의 계획은 가정의 QT 와 예배를 살려야 하므로 사역하는 교역자들과 함께 감당하려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Page 38: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3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인터뷰

Q.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A. 내적인 성숙입니다. 행사나 이벤트등 사람을 끄는 행위 자체로 사람들을 순간에 모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오래 갈 수는 없습니다. 결국엔 그 안에 있는 성도의 성숙이 교회의 성장을 좌우하게 됩니다. 하

나님 안에서 신중하고 겸손한 분위기가 겸해진 성숙한 성장이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양적인 부흥

도 마땅히 있어야 하겠지만 질적인 성숙이 따라오는 양적 성장이 바람직합니다. 함께 모였을 때 서로

간에 성숙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합니다.

Q. 교회의 금년 표어가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인데 특히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기기 위

해 하시고자 하는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이 부분은 정말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1세대가 가진 장점의 토대 위에 다음 세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 기초는 QT하는 가정과 예배하는 교회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는 우리 (1세)를 보면서 신앙이 자라 납니다. 교육보다 먼저 부모와 교회가“모습”으로 드러내 보

임으로써 본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사람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통하여 영향

을 주고 받는 교사, 부모, 선배등 멘토링의 역할로 서로가 서로를 키워 가야 합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의 정체성을 잘 갖춘 세대로 성장하여 크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Q. 목사님께서는 지난 20년 이상 서울의

사랑의 교회에서 제자 훈련을 연구하고 실

시하신 전문가라고 알고 있는데 헤브론 교

회 성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계획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A. 많은 부분을 고민하며 구상 중에 있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도 말을 아껴

야 하는 부분입니다. 교역자들과 계속해서

기도하며 논의 중입니다. 기존의 문화를 토

대로 충격적이지 않게 변화가 오도록 하면

서도, 때로는 과감한 도전도 필요하다고 봅

니다. 하나님이 지혜주시기를 간절히 원합

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성경대학과 제

자훈련과 같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진행되는 과정들과 2-4주 정도로 짧게 진행될 세미나와 같은 양육

과정들, 기존의 선교회 성경공부와 기도모임들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교역자팀이 있음은 헤브론교회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

에서 직접 다음 세대를 이끌 리더를 키우는 역할을 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그럴 수 있기를 소원

합니다. 후에는 헤브론에서 자란 리더들, 즉 헤브론을 알고 헤브론을 사랑하며 헤브론을 위해 눈물로 기

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헤브론 EM의 지도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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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39

인터뷰

Q. 목사님으로 소명을 받게 된 동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하나님이 주신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사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란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였습니다. 부족한 자이기에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대학교 3학년때

최종 결정을 하면서 부터는 ‘부족하지만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Q. 목사님께서 존경하는 멘토는 있으신지 그렇다면 그 분의 어떤 성향들을 존경하며 닮기 원하시는지요?

A. 많은 분들이 계시고 그 분들의 좋은 점을 보며 열심히 배우려 합니다. 한 분을 꼽으라면 옥한흠 목사

님이십니다. 이 분의 많은 성향중에서도 특히, 허락된 사명에 대한 진지함, 말씀하신 대로 살려고 하셨던

모습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일에 대한 그 분의 집중력등을 본받기 원합니다.

Q. 헤브론 교회 교인들에게 특별히 부탁하실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부족한 저와 저희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사랑의

마음으로 보아 주십시오. 열광적인 사랑보다는 은은하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사랑의 마음으로, 멀리 그리

고 길게 보며 함께 걸어주시기를 바랍니다.저의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시게 될 터인데 그때마다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간구해 주십시오. 저도 날마다 주님 닮아가고 성장하는 목자

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한 마음으로 서로를 감싸 안

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헤브론 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써 갈 수 있도록 저와 당회 그리고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귀한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Q. 가족 소개를 해주세요.

A.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기도해주는 아내 이미선 사모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딸 예하가 있습니다.

딸아이가 강인하면서도 넉넉하고 또 온유한 사람으로 성장되길 늘 기도합니다. 아내는 음악을 전공하였

고,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으며, 사랑의교회에서는 사모들의 소그룹 모임을 인도했습니다. 드러나기 보다는

뒤에서 기도하고 섬기기를 좋아하는 그냥 소박한 사람입니다. 저희 가족은 헤브론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사람으로 있기를 소원합니다.

조용히 기도하면서 뒤에서 섬기기를 소망하신다며 인터뷰를 마치시는 목사님 속에서 진정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그

림자를 보는 듯 했습니다. 온유함과 겸손함이 차분하신 음성을 타고 온전히 말씀속에서 묻어 나올 때마다 차마 한정

된 지면에 목사님이 보여 주신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예비하여 주신 목사님과 함께 거룩히 세워 질 헤브론 교회를 꿈꾸며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마음은 구름 한 점

없던 맑은 하늘 만큼 밝기만 했습니다.

Page 40: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40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인터뷰

Q. 목사의 소명을 받은 직접적인 동기와 계기가 있다면 소개하여 주세요.

A. 부모님께서 아들을 허락하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 기도를 하신 후, 저를 얻으셨고

믿음이 응답되었다는 뜻의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지금은 제게 허락하신 가정이 하나님의 가

장 큰 축복의 현장임을 분명히 고백할 수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목회자의 가정에서 자라면서

져야 할 십자가들에 대한 무게가 너무 크다고 느꼈기에 목회자의 삶에 대해 오히려 강하게 거

부했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처음에는 제가 원했던 분야인 전자공학으로 진학 하였습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할 무렵, 미국에 있던 둘째 누나의 수술이 여러 차례 계속 진행되던 어려운 때 작

정 기도를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때를 기회로 삼아, 로마서 11장29절, “하나님의 은사

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의 말씀을 주심으로 소명을 확인케 하셨습니다. 그 이후

로 하나님께서 저의 영혼을 보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이 조금씩 느껴지면서, 제 삶의 방향에 대

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조명해 주시는 시간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 후 새로이 신학을 공부하

게 되었습니다.

Q. 목사님께서 그동안 하신 사역 가운데 특별히 나누고 싶은 사역은 무엇이신지요?

A. 한국과 미국에서 사역했던 12년 중, 제 목회 방향을 결정짓게 된 가장 중요한 사역은 소그

룹 사역입니다. 서울 영락 교회 사역 당시 한국 교회에 도입되거나 확장되었던 사역들; 제자

훈련, 전도 폭발, G-12, NCD, 셀, 알파, 멘토링, 그리고 코칭등이 있었는데 이러한 사역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컨퍼런스 및 지도자 세미나들, 관련되어 출판된 서적들로 실질적인

기초를 갖추었고, 사역했던 교회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LA에서 유학 할 동안에는Rick Warren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Saddleback 교회에서

Men’s Ministry(HERD)의 훈련(curriculum)을 만드는 staff로 사역을 했습니다. 2년여 동안의

사역 경험은 제 일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으며, 이 모든 사역의

경험들을 미리 계획하셨고 또 가능케 하셨던 분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믿고 있기에, 앞으로도

제 사역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 입니다.

Q. 헤브론 교회와 나사렛 선교회를 섬기시며 받은 소감을 말씀하여 주세요.

A. 지난 어려움을 영적으로 회복시켜 나가는 속도와 분위기를 보면서 헤브론 교회 성도님들의

김응신 목사님 인터뷰

Q&A

Page 41: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41

인터뷰

영적인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도전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됨을 보

여주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공동체로서의 가능성을 느끼며, 제게 맡겨진 사역을 행복하게

감당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나사렛 청년들을 위한 사역에 대한 말씀을 나누어 주세요.

A. 나사렛 선교회는 마치 교회 안의 작은 교회와 같이, 연령, 문화, 직업, 환경 등의 다양함이

공존하는 공동체입니다. 지금 갖고 있는 긍정적인 부분과, 소그룹 사역의 원리에 맞게 바꾸어

야 하는 부분이 동시에 드러나는 이 시점을 ‘C2C’, 즉 ‘Chance to Change’라는 모토로

표현했습니다. 나사렛은 개인적 성장, 관계적 성장, 사역적 성장의 세 단계 중, 개인/관계적 성

장의 중간 지점에 서 있습니다. 개인/관계적 성장을 위해서, 첫째, DQT(Daily Quiet Time), [매

일성경] 큐티교재 본문을 가지고 큐티하고 있으며 둘째, GQS(Group Qt Sharing)는 개편된 17

개의 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셋째, RCM(Reading Christian Materials) ‘경건 서적

읽기’를 실천 중 입니다.

이 사역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토요 모임에도 변화를 주어 매월 첫째 주에는 큐티

세미나, 둘째 주에는 그 달의 도서를 선정하여 독서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셋째 주에는 공감

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주제를

정하여 나누는 시간들로 준비하고,

넷째 주에는 말씀과 기도회를 가집

니다. 다섯째 토요일은 허락되는 대

로 영화 관람등의 아우팅 시간을 가

질 계획입니다. 이러한 영적 움직임

들이 어느 정도 나사렛 공동체 안에

서 다져지는 대로, 오는 6월 경 부

터는 본격적인 소그룹 리더를 양육

하는 사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Q. 목사님의 가족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세요.

A. 지난 2월로 아내 심경민 사모와 결혼 12 주년을 맞았고 하나님께서 제 얼굴, 모습과 성격

을 골고루 나누어 선물로 주신 세 아들(성균 5학년, 영균 3학년, 은균 1학년)이 있습니다. 아

내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결혼 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제가 신학대학원

을 다니며 사역을 시작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사모로서 내조하는 일과 세 아이를 양육하는 일

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Page 42: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42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주님과 교제하는 삶

1. 말씀의 가치를 알자!

주님과 교제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첫번째 일은 말씀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이 말씀이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요 1:1).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 가운데 계

십니다(요 1:14). 마치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말씀으로 오셔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면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하나

님의 말씀으로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경건의

출발이 되는 부분입니다.

어떤 한 성도가 깊이 기도하는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음

성을 들을 수가 있습니까?”그러자 수도사는 그 성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하나님의 말씀

을 읽고 계십니까?”그러자 그 성도는“그렇게 자주는 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도사님! 제 관

심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까?”그러자 수도

사가“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듣지 못하면서 기도

하면서 신령한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것은 잘못되기 쉽습니다. 먼저 분명히 기록된 성경을 깊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대화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경외

에 다른 하나님의 실제적 음성을 듣고 싶어합니다. 여기에 사단의 공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

도 가운데 들려 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쉽고, 그리고 더 분명

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를 원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

고 평생에 한번, 또는 몇번 밖에 경험하지 못하는 그 일이 자신의 삶속에 일어나기를 원하는 것

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한번 부페를 먹고 한 달을 살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결코 건강할

수 없습니다. 매일 하루에 3끼를 잘 먹을때 건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에게 말씀을 주셨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성경이 내 손에 있다는 것, 성경이

우리 집에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기 때문

입니다.

말씀, 묵상 그리고 기도

정영락 목사[헤브론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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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43

주님과 교제하는 삶

2. 말씀을 묵상하자.

주님과 교제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두번째 일은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의

가치를 안 사람은 그 다음에 해야 할 것이 바로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진정한 자아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모든 매인 것으로부터 자

유케 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합니다. 깊이 말씀을 묵상할 때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수술합니다(히 4:12). 그 수술을 통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되고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기를 인생의 형통과 평탄한 삶의 비결을“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라고 말합니다(수 1:7-9, 시 1:1-3).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전에 모세가 성령의 감

동으로 그에게 명한 것이 바로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시편 150편 전체 주제

이며 제목이며 대표가 되는 시편 1편에서도 복된 인생의 비결이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라

고 선포 합니다. 인생이 실패하고 망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호

4:6).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여 헛된 인생을 삽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의 크기는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믿고 있느

냐에 결정됩니다. 사울왕이 버림 받은 이유를 성경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삼상 15:23).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러

나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여기고 귀하게 여기며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를 우리

하나님은 형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사람은 지능이 높거나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깊이

가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마음과 뜻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매일 말씀을 깊이 묵

상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깊이있는 사람은 인생에

서 사람들이 쉽게 하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뜻을 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생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말

씀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주의 뜻을 아는 자는 돌아가지 않고 질러갑니다. 방황

하지 않고 목자되신 주를 따라갑니다. 여기에 행복이 있고 형통이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3.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자.

주님과 교제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세번째 요소는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

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도 들을

수 없지만 내 영혼 깊은 곳에 떠나지 않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것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면서 또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 변화를 경험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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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주님과 교제하는 삶

성경은 우리에게 지식(information)을 주는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변화(transformation)

를 주는 책입니다. 이 변화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통

해서 내 영혼에 말씀하실 때, 그 때 우리는 깊은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발견하고

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이 때 여기에서 머물면 안됩니다. 이것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때 그 음성이 내 안에 뿌리 박히고 자라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열매가 바로 변화의 열매입

니다. 씨앗에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눈물을 뿌리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약속의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 안에서 놀라운 말씀의 열매들이 맺혀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

님의 음성이 우리의 영혼에 들려질 때 전율이나 경외감과 같은 감정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성도

들은 이러한 영광스러운 경험에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그 때부터 주님이 들려 주시는 음성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들려진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심고 자라게 하는 작업

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요한 두가지 구체적인 기도가 있습니다. 그 첫째가 바로 자기 부인입니다. 예수님과 같

이“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이런 자기 부인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 없이는 결코 들려진 말씀이 자기 것이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의 잔이 옮겨 가기를 원하셨지만 주님의 뜻이었기 온전히 그 고난의 잔을 받아 마시셨던 것처럼

자신을 완전히 십자가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제물을 잡을 때 보통 각을 뜹니다. 각은 머리를

자르고, 다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집어내는 것입니다. 머리는 이성입니다. 다리는 의지입니다. 내

장은 감정입니다. 우리의 전인격적인 지, 정, 의를 다 잘라 버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뜻, 들려주신

음성에 순종하겠다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사람은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하

게 됩니다. 옛사람의 옷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의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기

도 생활에 있어서 자기 부인의 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드려야 될 두번째 기도가 바로 온전한 헌신입니다. 제사에서 번제는 각을 뜬 동물을

완전히 태우는 제사입니다. 바로 그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번제의 아름다운 향기를 기뻐하

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주님이 주신 음성과 말씀 앞에 전적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들려진

주의 음성 앞에 자신을 온전히 헌신해야 합니다. 80%, 90%가 아니라 100%를 온 마음을 다 드

려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이 부분만 드려서는 안 됩니

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한 방울의 피와 물을 남김 없이 흘리셨던 것처럼, 밝히 보여주신 주님

의 음성 앞에 우리를 온전히 드리기를 기도하고 결심하고 다짐하여 실천해 나갈때 하나님은 매

우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말씀과 묵상과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주님과 교제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 뿐만

아니라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축복인 말씀을 묵상과 기도

로 주님이 원하시는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을 사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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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45

주님과 교제하는 삶

세상 것을 좋아하여 진리를 모르며 죽어가던 나를 사랑하셔서 지명하여 불

러 주시고 내 생명에 산 소망과 기쁨을 주신 은혜와 어려운 내 인생길

에 늘 힘이 되어 주시는 은혜를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를 저는 사랑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시며 천국가는 날까지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주님이 주셨습니다.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로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시는 말씀이 선포되어 예배 드릴 때마다 많은 은혜

를 체험하게 되며 세상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천국의 소리, 찬양, 기도의 마음이 벅

차 올라 성령충만함이 힘이 되어 밀려 옵니다.

그런 기쁨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전

도, 저는 전하는 통로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복음을 전하라. 때

를 얻든지 못 얻든지 너희는 나가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전하라.” 수 없

이 많이 들었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나만 알면 안된다는 말씀이 저의 마음에 울립니

다. 그리하여 매 주일이면 권사님들과 함께 전도 현장으로 나갑니다. “예수님 믿으세

요. 교회 다니세요?”라고 물을 때 혹여 “아니요.”란 답을 들으면 가슴이 뛰기 시

작하여 성함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주시는 분도 있고 그냥 쌀쌀한 찬바람 불어주

시는 분, 아래 위로 훑어 보시는 분, 그 눈길 정말 표현하기 힘든 일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늘에서 받은 은혜에 비하면 참는 것은 오히려 기쁨이 됩니다. 전도 현장이

란 늘 성령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성함받은 분을 위해서는 늘 기도하면서 언젠가 주

님의 때에 저와 같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섬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담대하

게 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큰 은혜입니다.

전도하며 만나는 하나님

장하명 권사[3에스더선교회]

살다보면 힘겨워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지만 늘 내 곁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힘 주셔서 오늘도 기쁨으로 활짝 웃으며 찬송

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마지막까지 내 생명의 호흡이 다

하기까지 늘 주어진 형편에서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

하길 기도하고 내 마음과 모습을 변화시켜 믿지 아니하는 형제

자매님께 좋으신 하나님을 알리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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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주님과 교제하는 삶

단 한번의 예배, 찬양도 소홀히 여길 수 없습니다.

한 동안 제 입에서 떠나지 않은 찬양이 있었습니다. 마치

CD가 튀는 것처럼 계속 반복되는 구절은 바로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

라.’였습니다. 제가 아는 성도님은 차 안에서 찬양을 부르며 혼자서 부흥회를 연

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설거지하면서 찬양을 부르다가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

렸다고도 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그 구절을 반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다 한

순간 마음에 뜨거운 감동이 되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순간 얼마나

놀라운 평안을 마음에 허락해 주셨는지 모릅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없고 구속한

주님과 만나는 참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은 단 한 번의 예배, 단 한 번의 찬양도 소홀히 여길 수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토미테니라는 목사님은 그가 쓴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단 한 번의 찬양도

소홀히 여기지 말라. 그리고 당신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경배를 드리라.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인생을 걸고 예배하라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당신의 운명을 바꾼다.”

우리가 단 한 번의 예배도 찬양도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 때가 인생

을 변화시키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한 선교사님이 바쁜 가운데서도 모든 예배와 집회에 빠지지 않

고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한 목사님이 궁금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교사님! 많이 힘드실텐데 어떻게 그 많은 예배와 집회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세

요?” 선교사님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없을 때 그 곳에 놀라운 성령님의 임

재와 부흥이 일어나면 어떻게 합니까. 은혜의 자리에 빠질 수 없어 열심히 모든 자

리에 참석한답니다.”

엄청난 실패와 좌절에 빠졌을지라도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

서기도 하지만 잘못된 만남으로 어둡고 긴 인생의 터널을 지나가야 할 때도 있습니

다. 그렇게 단 한 번의 만남으로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완전히 바뀐 인생을 살

아가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단 한 번의 만남도 소홀히 여기지 말라

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만남이 가지고 있는 이런 엄청난 힘을 결코 과소평가

찬양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

이강천 목사[헤브론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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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47

주님과 교제하는 삶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역사와 일반역사는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지극히 평범하

던 사람들이 얼마나 놀랍게 그 시대를 위해 쓰임받았는지 증거합니다. 그런데 놀라

운 것은 우리가 바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넘어 하나님과 매일 만나며 살아가는 사람

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개인적인 또 공동체적인 예배를 통해 만나

며 살아갑니다. 차안에서, 싱크대앞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공원에서 우리는 개

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납니다. 또 주일 예배 시간 믿음으로 한 신앙을 고백하는 공

동체로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 모든 자리가 하나님을 대면하는 만남의 자리입니다.

이 만남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빚어 날마다 그 분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

게 하십니다. 때문에 하나님과 만나는 모든 순간, 예배의 자리는 결코 소홀히 여겨

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배에 어떤 태도로 나아가야 할까요? 어떤 모임에서 “예배에 있

어 가장 중요한 자세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습니

다. 힘을 빼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나의 힘을 빼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

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우리의 전 인격을 던지는 것, 그것이 예배로 나아

가는 예배자의 가장 중요한 자세일 것입니다. 만약 예배에서 스스로 세운 원칙들과

자기중심적인 의지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경험하게하는 놀라운 은혜가 내

면을 뚫고 들어오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많은 순간들, 특별히 예배로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중심을 잃어버린 예배를 내려놓고 주님께 집중하는 예배가 회복

되어야 합니다. 한 번 읽는 말씀, 한 번 부르는 찬양으로도 우리는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때문에 그 자리는 결코 소홀히

여겨질 수 없습니다. 우리 헤브론의 모든 성도님들이 예수님을 만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사마리아 여인처럼 행복한 예배자들이 다 되시길 기도합니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내가 걸어갈 때 길이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 곳에 나는 예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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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간증시

아들이 주고 간 천국 소망

내 나이 30살 되던 해

나는 주님을 만나 동행하기 시작했다.

나를 사랑하신다시며 직접 찾아 와 주신 주님은

그 사랑에 대하여 더 깊고 더 넓게 가르쳐 가셨다.

말씀 속에서

기도 속에서

주님의 십자가와

아버지의 사랑과 천국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다.

아이처럼 주님을 따라 가던

내 나이 35세 되던 해에

딸 아이 하나만 기르고 있던 우리 부부에게

늦둥이 아들을 허락하셨고

연이어 4년 터울로

또 아들 하나를 더 허락하셨다.

11년만에 얻은 첫아들은

유난히 인물도 좋고 성품도 좋고 건강해서

나의 친정 식구는 물론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 되어 주었다.

수영 선수였던 아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족히 2-3년은 성숙해 보이는 체격에

감기 한번 크게 앓은 적이 없이 잘도 자라 주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큰 기쁨이 되어주는 그 아들을 대할 때마다

늘 하나님께 감사했고

아이를 주님의 뜻 안에서 기르고자 열심히 노력했다.

황의지 집사[3마리아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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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49

간증시

그러던 어느날,

나를 향한 아버지의

또 다른 차원의 가슴 아픈 위대한 사랑이 시작되는 때가 왔다.

그 아이 11살 생일을 지내고

한 2주 정도 지낸 어느 날,

아들은 좀 어지럽고 배가 아프다더니

3일 후에 응급실로 들어 갔고

바로 그 다음날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훌쩍 내 곁을 떠나 버렸다.

항상 그 아들의 뿌듯함으로 감사하며

아들을 기르고 있던 나에게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몰라 멍청이 허공만 바라 보고

뭘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 지 몰라 머리속이 텅 비어 버린 듯 했다.

울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기가 막혀 눈물도 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이 그런 나의 손을 잡고

“생명은 하나님께 있는 거야.

감당할 시험 밖에는 허락하시지 않는다는데 우리가 감당할 만 한가 보다”고 말하며

“우리 현이 마지막 가는데 기도로 보내자고” 나를 흔들어 깨워 주었다.

그런 남편을 나도 붙들고

“현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 곁으로 가는거야”라고

서로를 그렇게 위로하며

아들의 이 세상 마지막을 감사의 기도로 이별을 했다.

왜냐하면

지난 15년 동안 주님과의 동행에서

주님은“범사에 감사하라.”고도 나를 가르쳐 오셨기에

이 상황은 믿을 수 없는 고통이지만

우리 부부는 그 보다 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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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간증시

그렇게 아들을 보내고 벌써 3년이란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우리가 주님께 더욱 감사한 것은

그렇게 주님 앞에 아들을 보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신 것이다.

아들이 간 그날부터

아버지 앞에 엎드려

아들이 간 빈 자리의 허전함을 견디며 살아 오고 있는 지금

우리 가족 모두가 느끼는 감동은 하나님 앞에 ‘우리가 특별하다.’는 은혜이다.

고통의 은혜를 통해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며

남들이 누릴 수 없는 하늘의 사랑을 누린다는 것이다.

또한 나를 개인적으로 만져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다 헤아릴 수가 없다.

내가 아파서 아버지 앞에 엎드렸을 때

나의 아픔을 바라보고 계시는 아버지는 더 아파하고 계셨으며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내 아픔을 하소연하고 싶어 찾아 갔을 땐

십자가의 주님이 더욱 아프고 외롭다는 걸 알게 해 주셨다.

또한 아들을 잃는 아픔을 통하여 아버지가 외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잃는 아픔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되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영광의 자리가

왜 내게 허락되었는지 알 수 없는 지금

나는 겸손히 아버지께 감사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우리 가족에게 예전에의 아득한 천국이 아닌

천국에 있는 아들 현이를 통하여

이제는 매일 그곳을 들여 다 볼 수 있는 영의 눈도 허락해 주셨다.

마치 귀한 보물을 천국에 숨겨 둔 기분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을 그저 지나 가는 나그네의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많은 것을 주님 앞에 내려 놓게 해 주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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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51

간증시

진정한 평안을 허락하신 주님이 오늘도 나와 동행하시기 위해

나의 아침을 기다려 주시며

진정한 하늘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시니

나는 이 세상에서의 나의 하루를 만족하며 살아 가고 있다.

가끔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도 흘리지만

내가 그 그리움 마저도 사랑하고 또한 감사함은

그 그리움 뒤에 숨어서

내게 더 많은 천국의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있는

그 아들이 있기에

오늘도 감사함으로 내 삶을 채워가고 있다.

우리 가족 모두의 기도는 천국에 가는 그 날까지

주님이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다가 주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의 가는 길 끝에 주님과 현이가 마중 나와 줄

그 날을 기대하며 또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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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선교회 소개

솔로몬이 천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리며 만국의 백성을 다스릴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께 구했던 기브온 산당. 하나님께서

는 부와 재물과 영광도 덤으로 솔로몬에게 주셨습니다. 그런 멋진 스토리가 있

는 기브온. 우리 선교회의 이름은 가슴을 뛰게합니다. 그러한 솔로몬을 본받아

주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고 신비로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기를 먼저하는

기브온 선교회 회원들은 아름답습니다. 기브온을 소개할 기회를 주신 문서사역

팀에 감사를 드리며“기”의 세제곱 기브온 선교회를 헤브론의 모든 교우들에게

다음과 같이 소개드립니다.

기브온을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영생으로 이끄신 분도, 헤브론으로 이끄신 분도, 기브온을 이끄시는 분도 주하

나님이십니다. 어찌하여 시카고의 헤브론으로 흘러왔는지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동일한 하나님을 구주로 믿기에 성립한 기브온 선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

교회가 되도록 모든 형제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의 재능과 역할로 일하고 있

습니다.

기브온은 목표가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2012년 우리 선교회의 목표는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건강한 마음,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제를 증진시킨

다”입니다. 마음이 굳건해야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가정이 건강해야 쉼

과 용기를 얻고, 건강한 교제가 있어야 서로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되는 선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활동과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의 세제곱 기브온 선교회

류한준 집사[기브온 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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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53

선교회 소개

기브온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과 지혜가 성장하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과 지혜

가 성장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기브온 선교회를 쓰십니다. 다니엘이 세친구들과

함께 기도하며 꿈해석에 대한 지혜를 받았듯이, 기브온선교회도 더 많은 형제

들이 모여서 간구하고 기도하고 나누길 원합니다. 주님은 기브온 형제들의 역량

을 키우시길 원하십니다. 나무는 시끄럽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기브온도 뿌리

부터 탄탄하게 내리며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브온은 새롭고 건강한 교회공동체 문화를 창조하는데에 쓰여지길 원합니다.

다양성은 좋은 것입니다.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주님이 주시는 사명을 감당

하게 합니다. 기브온의 다양한 연령(1964년 부터 1977년생 까지), 다양한 은사,

다양한 끼, 다양한 세대 (1세, 1.5세, 2세), 다양한 문제의식 등이 헤브론의 세대

적 전환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남에게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기브온 선교회가 새로와지기를 원하고 그런 방향으로 움직

이고 있습니다.

기브온을 기도와 갖가지 지원으로 아껴주시길 원합니다.

기브온이 지원하는 에디오피아 박종국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기브온

의 양육을 열정으로 추진하시는 이강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임원으

로 섬기는 권주한 부회장, 엄웅용 총무, 손승만 회계, 최영찬 서기를 위해 기도

해 주시고, 기브온 선교회의 성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기브온 형제들의 가정

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주님 몸 된 교회의 건강한 지체가 될 수 있도록 기브온

에 대한 사랑, 지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억으로 강건하게

기대로 벅찬전진을

기브온형제들이 나아갑니다.

Page 54: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구역탐방

2012년 3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제32구역 탐방을 위해 샴버그에 있는 김언한 장로

님 댁을 방문 하였습니다. 현관으로 들어 서자 갑자기 많은 새무리들이 노래 하

듯, 하하 호호 웃음소리로 시끌시끌 합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헤브론 기자님, 반가와

요!” 미리 와 앉아 계시던, 모든 분들이 우르르 문 앞으로 달려 나오셔서, 너무나 과분한 환영을

해 주십니다. 덕분에 어색함은 순간에 사라지고, 그 웃음 속에 떠 밀려 거실로 들어갑니다. 한국

방문중이신, 김옥선 권사님과 최숙희 집사님 그리고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신 두 가정을 제외한

17분이 참석하셨는데 구역 예배에 보다 많은 구역원들이 참석하시길 위해 새벽 기도하신 지 일주

일 만에 받으신 구역장님의 기도 응답이시라네요.

김순남 집사님께서 직접 담그신 밥알이 동동 뜬 시원한 식혜로 입을 축이며, 예배에 함께 합니

다. 인도자는 오랫동안 헤브론 교회 찬양을 맡으셨고, 크고 밝은 웃음이 항상 얼굴 가득하신 김

승식 구역장님이십니다. 예배의 시작은 이 구역의 전례대로, 장소 제공하신 분의 일명18번, 제일

좋아하시는 찬송가로 시작됩니다. 장로님이 고르신 찬송가는 455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였습

니다. 4절을 부를 즈음엔, 모두가 이 찬송 속에 푸욱 빠져서, '주님을 찬송 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 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 가리’를 반복해 부르니, 주님의 임재 안에

모두가 하나됨을 체험하며, 거룩한 예배의 분위기가 준비되어 집니다. 이성준 집사님의 ‘주님만

바라는 가정들, 주님께 영광 올리는 구역 됨을 바라는 기도'에 이어, 이광애 권찰님이 나누어 주

신 교재 "거룩한 옷을 입어라"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성경과 교재를 읽어야

하니,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돋보기 안경들이 등장합니다. 이 구역의 연령대는 제법 되시는것 같

네요. 아직도 소녀같으신, 홍병옥 집사님 손녀의 예쁜 첫 이빨 두개를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섭

리 이야기도 들려집니다.

구역 탐방

5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Page 55: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55

구역탐방

교재 순서를 앉은 순서대로 읽고 답하며, 조금은 분위기가 딱딱해 질 즈음이 되면, 말솜씨 좋으

신, 이 집사님의 재치있는 말씀과 다른 분들의 맞장구로 한바탕 웃음이 터집니다. 간혹, 교재 진

도가 나가지 않을 때는 어김없이 구역장님이 조용하고, 낮은 목소리로 분위기를 다시 제압 하십

니다.

아~! 이 구역의 특성은 이것 이구나! 조화! 높고 낮음의 조화, 강함과 약함의 조화, 웃음과 거룩

함의 조화, 아주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많은 깨달음이 있었지만,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말씀은 "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그릇을 사용 하시지, 그릇의 크고 작음에는 촛점을 안 맞추신다."는 것과 벽

에 걸려있던 액자 속 말씀 " 너. 하나님의 사람아 " 입니다.

예배의 마지막은 기도 제목을 나눈 후 기도로 마쳐 집니다.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고 기도로 예배

를 마친 후엔 식사를 하러 모두 부엌으로 향합니다. 갑자기 모두들 탄성이 터집니다. “와아! 무

슨 음식을 이리도 많이 차리셨대요?” 며느리가 직접 와서 솜씨를 내셨다고 하시네요. 무척 예쁘

고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들입니다. 가장 인기있던 음식은 안 주인께서 직접 채취하신 참나물 무

침과, 월남쌈이었는데, 이 월남쌈의 얌전하고 참한 모양의 비결은 사각형의 스프링롤이랍니다. 빨

간 장미가 그려진 포장지까지 공개해 주십니다. 동그란 것보다 네모난 것이 더 예쁘게 잘 말아진

다네요. 맛있는 음식들과 후식으로, 과일과 케익을 먹으며, 한달 동안 쌓여 있던 이야기들이 줄줄

풀려져 나옵니다. 이 때는 자연스럽게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들끼리 모여지네요. 하루 저

녁 사이에 폭포같이 쏟아지는 생활 정보들, 생활 속에서 주님 만난 간증들… 시간이 빨리도 흘

러 갑니다.

다음 달, 구역예배 시간과 장소도 구체적으로 정해지고 이제는 집에 가야 할 시간입니다.

사진! 단체 사진을 찍어야죠! 몇 구역원이 빠지셔서 영~ 섭섭 하신가 봅니다.

32구역 스마일~ 찰칵! 한번 더~ 32구역~차알칵!!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구역입니다.

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끊임없이 주님께 영광 올리시는 구역되세요.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32구역=김승식(구역장),김경인,김언한,김순남,김옥선,김홍구,김복임,김희대,김영희,이광애(권찰),

이근효,이성희,이성준,이경애,이수광,이혜림,장근순,정윤태,정혜미,최숙희,홍종희,홍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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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사역 부서 탐방

도서실에는 약 4000여권의 책이 있습니다.

1. 평신도 중심의 경건서적

2. 목회자와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설교 준비 및 주일학교 교재

3. 신학도서 및 참고서적

도서실 운용 시간은 주일 오전 10:00 ~ 오후 3:00 입니다.

향후 인원이 확보되면 새벽기도 및 금요 예배시간에도 도서실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도서실 이용 준수사항

1. 대출 기간은 2주이며, 1인당 2권입니다.

2. 분실, 파손시는 새책으로 반납하여야 합니다.

3. 도서실 내의 모든 물건은 교회 재산이므로 소중히 다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체육관

도서실

부서 탐방

홍경숙 집사[도서실 관리]

용성순 장로[시설관리위원회]

교회의 모든 건물과 시설물을 성도들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

리, 점검, 유지, 보수하는 부서로써 특히 금년도 상반기에는 교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활동을 위하여 체육관을 리모델링하였습니다.“ ”

Before After

교회 도서실은 교우들의 신앙심 고취와 이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도서를 구입,

비치하여 교우들의 독서문화의 향상시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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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57

사역 부서 탐방

2012년 부활절 아침,“주님께 영광”이란 찬양곡을 부활하신 주님을 기뻐하며 벨을 울리

며 함께 찬양했습니다.

핸드벨 찬양팀은 흔한 찬양팀이 아닙니다. 악기를 구입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어야 장만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니 정말 핸드벨 찬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요, 귀한 특권이라고 생각합

니다.

일년에 4번의 찬양을 드리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

직 미흡하고 팀이 잘 알려지지 않아 새 팀원을 모집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벨(핸드벨과 차임벨)을 다 울릴 수 있는 것이 소원이며 기도제목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일이

라 생각합니다.

팀원 한 분 한 분이 귀한 음이라, 한 음(벨) 이라도 빠지면 연습 조차도 하기 힘든지라 정말 자기의

시간을 구분하여 연습하는 날은 꼭 참석을 하여야만 하는 책임감이 따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팀원

께서 이 날을 주님께 구분하여 바치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빠지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는 열정을 보

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늘 팀원의 가정과 사업과 주위의 모든 환경을 주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팀원이 채워져 가지고 있는 모든 벨을 울릴수 있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울리는 골든

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여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

하나님의 마음을 울리는 골든벨, 울려라!

임영신 집사[핸드벨 찬양팀장]

지휘자 : 박우영 집사

팀원 : 이현숙 유현숙 박경미 최혜옥 권명주 함정원 박성연 박오성 임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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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사역 부서 탐방

왜? 하나님께서 우리시대에 인터넷과 SNS 그리고 모바일을 주셨을까?

헤브론 교회 방송사역팀 사역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입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전도/선교 영역을 확장하여 우리가 만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그의 사랑

을 우리교회의 방송과 컴퓨터관련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들이 하

나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갖 부정적인 것들에 오염되고 사탄의 도구로 전락되어 가고 있는

모든 미디어들과 컴퓨터통신수단(인터넷, Mobile, SNS 등)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정화시키고 사탄의

세력으로 부터 지키는 사역을 수행합니다.

헤브론 교회 방송사역팀

GMIT (Global Media & Information Technology)

양덕기 집사[헤브론방송사역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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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59

사역 부서 탐방

Vision : 모든열방 주 볼 때 까지 ….

Until All Nations See The Lord.

Action :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상 가득하리라.

For the land will be as full of the knowledge about The Lord as the waters fill the sea.

이 사역 수행을 위해 방송팀과 전산관리팀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가. 방송팀

일반 방송국 수준의 영상 프로그램 제작, 최상의 교회영상 서비스를 통해 모든 예배자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하며, 각종 미디어로 제공되는 모든 컨텐츠들을 제작하는 사역

팀입니다. 영상운영부, 미디어제작부, 디자인부, 촬영부, 장비관리부, 취재부, 미디어선교연구부로 구

성 되어 있습니다.

나. 전산관리팀

교회의 모든 전산시스템 관리를 관장하고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고 교회를

홍보하며, 성도간의 교제와 연락 및 교회 홈페이지를 관리 운영합니다. 인터넷 운영부, 행정 DB관리

부, 장비관리부, IT Network 운영부가 사역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사역

무엇보다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기위한 환경 제공을 사역의 최우선으로 섬기고 있으며, 방송사역팀의

비젼을 이루기 위해 방송 및 전산관련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준비 중인 사역

헤브론 뉴스 제작(월1회), 전교인 영상축제,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 등

부탁의 말씀

기도 >>> 모든 사역들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송 및 컴퓨터에 관심 있는 성도님들의 사역 동참 >>>

PD, 아나운서, 작가, 기자, 엔지니어, 인터넷 개발 및 운영자, 영상 및 음향관리자 등

소요 장비 구입 지원 >>> 방송 및 인터넷 사역을 위한 소요장비의 구입과 운영에 많은 경비가 소요되

므로 이에 대한 성도님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Page 60: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60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티핑 포인트” (21세기 북스) by 말콤 글래드웰

말콤 글래드웰이 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작은 아이디어를 빅 트렌드로

만드는 법’이라는 부제가 설명해 주듯, 작은 불씨가 어마

어마한 산불이 되는 것처럼 우리 주변의 사소한 일들이 엄

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 큰 변화를 일으키고 도무지 움직일 것 같지 않은

거대한 벽도 약간의 힘만 실어준다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것

은 어떤 일이든지 임계점이나 변곡점과 같은 티핑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바로 그 지점을 자극하면 변화가 일

어나기 때문입니다.

티핑 포인트가 일어나는 것은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원칙과

동일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신종 감기바이러스와 같은 바이

러스들이 전파되는 경로는 감염을 일으키는 소수의 사람,

감염인자 자체, 그리고 감염인자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입

니다. 저자는 이것을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티핑 포인트의 매력은 이름 없

는 소수의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들이 어느 순간 거대한 변

화의 물결을 이루는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하면서 도무지 변화가 없고 움직임이

없어서 막막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

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힘을 실어주고 계속 노력하면

어느 순간 그런 평범한 행동들이 발화점이 되어 엄청난 사

건과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티핑 포인트는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이루신 여러 가지 사

건들의 전개 과정과 유사한 측면이 많습니다. 우리 헤브론

교회 성도들이 삶의 자리에서 티핑 포인트의 변화를 일으키

는 촉매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신앙 도서

Page 61: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61

“하나님의 음성 우리의 선택” (요단출판사) by Max Lucado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가 쓴 하나님의 음성 우리의 선

택(A Gentle Thunder : Hearing God Through the Storm)

은 우리가 시련을 겪는 동안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주는 내

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환경 속에 계신 하나님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우연은 없으며, 경험 되

어지는 모든 사건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된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평화를 통해서

만 말씀하시리라고 기대했으나, 고통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

다. 승리 속에서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되는 반면, 슬픔을 통

해서 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결국 오늘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일, 더 많은 성공, 더 많은 승리가 주

어지는 환경적 요소가 아니라 아니라 주님과의 깊은 만남과

사귐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간격이 천 걸음이라면, 그 분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성큼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마지막

한 걸음은 그분이 우리의 몫으로 남겨두신 것이고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영원한 처소로 나아가기 위해, 영원하지 않

은 것들을 디디고 있던 발을 들어 과감히 그 걸음을 옮기도

록 하는 데 많은 도전과 용기를 주는 유익함을 얻을 수 있

으리라 기대합니다.

신앙 도서

Page 62: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62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종교 영화 소개

‘애덤’은 작은 소도시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중년의 가장입니다. 법을 지키고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날마다 위험을 무릎쓰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와 오랜

파트너이고 절친한 친구인 ‘셰인’은 이혼한 후, 위자료와 아들 양육비를 보내느라 힘이 부칩니다. 젊

은 신참인 ‘데이빗’은 이제 경찰에 투신한지 겨우 일년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네이선’이 아틀란

타에서 부임합니다. 흑인인 네이선은 아이들을 좀 더 안전한 곳에서 키우려고 일부러 지방 도시로 자원

했습니다. 네이선은 데이빗과 팀을 이룹니다.네이선이 부임하자마자 도시의 갱들과 한바탕 소동이 벌어

지고 네 명은 힘을 합쳐서 마약 딜러중 일부를 체포합니다. 성실하고 노련한 경찰인 애덤은 고등학생

아들과 9살 먹은 딸이 있습니다. 언제나 일이 먼저인 애덤은 아이들과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딸의 피

아노 발표회도 잊어버리고, 함께 5K 달리기에 나가자고 간청하는 아들의 부탁도 무뚝뚝하게 거절합니

다. 그래도 자신은 ‘충분히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15살 딸과 어린 두 아들을 둔 네이선은 가

정에 충실합니다. 사춘기 딸이 십대의 남학생과 사귀려고 하자 엄격하게 통제를 해서 딸의 원망을 삽니

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네이선은, 다행히 좋은 멘토를 만나서 범죄자

의 길로 빠지지 않았습니다. 데이빗은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자 그녀를 버렸습니다. 딸이 태

아버지의 이름으로 : Courageous (2011)

김성민 집사[2에스더선교회]

Page 63: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종교 영화 소개

어나서 지금 네살이 되었어도 모르는 체하고, 죄책감을 안고 삽니다. 셰인은 엄마와 사는 아들을 이 주

에 한번씩 만납니다. 만나서 놀아주고 선물을 사주면 아버지의 역할을 한다고 자위합니다. 한편 멕시칸

노동자인 ‘하비에르’는 일터에서 해고되고 실의에 빠집니다. 어린 두 자녀와 아내를 부양해야 하는

데 앞길이 막막합니다. 걸어서 돌아가면서 하나님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그 때 애덤이 하비에르를 불러

세웁니다. 애덤은 집 둘레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일을 맡깁니다. 하비에르는 영문도 모르고 날마다 애덤

집에 와서 열심히 일합니다. 애덤은 친구가 소개한 ‘하비에르’라는 이름의 멕시칸 목수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바로 그 때 실직한 하비에르가 집 앞을 지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비에르의 성실함,

근면, 낙천적인 성품은 곧 네 명의 경찰 친구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애덤의 추천으로 하비에르는 공장

의 정규직에 취직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덤의 딸이 음주 운전자가 낸 사고로 사망합니다. 겨우 아홉살의 천사같은 딸을 잃은

애덤은 비통함과 회한으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아내와 아들을 다독이고 지켜줘야 하는데 스스로가

납득이 가지않고 괴롭습니다. 왜 착하고 사랑스러운 어린 딸입니까. 지독한 절망과 고통속에서 애덤은

분노 대신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기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충분히 좋은’ 정도의 아버

지로 만족했지만, 이제부터는“아버지의 마음이 온전히 자녀에게로 향하고, 자녀의 마음이 아버지에게

로 향하는”그런 아버지가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애덤은 ‘아버지 서약’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자신의 결심에 증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결국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참여하기로 결정합

니다. 다섯 명의 아버지는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아버지 서약’의 내용을 낭독하고 가장으로서의 책

임과 사랑, 자녀에게 본이 되는 아버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데이빗은 오랜 망설임 끝에 옛 여자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용서를 빕니다. 그리고 딸아이를 만나고 서서히 관계를 회복시켜 나갑니다. 애덤

은 아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네이선은 친아버지의 무덤을 찾아가 아버지를 용서하고 과거에서

해방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없이 외롭게 커가는 딸아이의 남자 친구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는 멘토가 되

어줍니다.

신앙적이고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닥치는 불행은 일상을 송두리채 뒤흔듭니다. 어린 자식의 죽

음 앞에서 어떤 부모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화인같은 고통일 것입니다. 죽은 딸을 생각

하며, 그 때 조금만 더 잘해 줄걸 하고 애통해 하는 애덤을 보면서 같이 눈물을 흘립니다. 슬픔은 극복한다기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테지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있고 긴장, 웃음, 재미가 있습니

다. 영화속에서 목사님이 애덤에게 들려준 말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비극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습니다.“죽음

은 사람을 가리지 않지요. 어린 아이도 데려가니까요. 고통스러운 침입자입니다. 산산조각난 마음에 무슨 위로의

말이 소용 있겠어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은, 내 몸의 일부를 절단하고 살아가는 것과도

같습니다. 절단한 상처는 아물어요. 하지만 결코 이전의 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고통

속에 우리와 함께 가주십니다.”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63

Page 64: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64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탈북자 북송 반대 캠페인

지난 3월 20일에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 시위를 위해 중국 대사관 앞으로

교인들을 태운 헤브론 교회 버스가 도착 했을 때, 내 맘에 함께 했던

큰 감동은 아마도 내가 헤브론 교회 교인이며 하나님과 함께 하였기 때문이리라.

켄터키 주에서 오신 목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교회들과 시민 단체들이 함께 하는 자리

였다.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이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약 170여명의 교민

들이 뜻을 함께 하여,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고, 귀가 있어도 들을 수 없는 힘없는

우리의 탈북 형제, 자매님들을 위해 한 목소리로 그들의 입이 되어 준 시간이었다.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분명아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995년에 시작된 고난의 행군으로부터 지난 17여년 간 약 10만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 되어 왔다. 엄연한 중국 정부의 세계 난민 협약의 위반임을 알면서도 조

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마도 그들을 자극하여 얻을 것 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

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1982년에 중국이 가입한 세계 난민 협약33조에서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 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그렇다면 그 동안 조용하던 탈북자 문제가 왜 이번엔 전 세계인의 주의를 끌었던가?

지난 12월 김정일의 사망으로 아들 김정은이 그 체제를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아

버지에 대한 충성을 과시하기 위해 여러가지 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탈북자들의 문제였다. 그는 김정일의 애도기간 100일 동안 탈북한 사람들에게는

탈북자 자신뿐 만이 아니라 3대까지의 멸족을 명령한다. 많은 보위부 당원들은 김정

은에게 과도 충성의 표시로 중국까지 나와서 탈북자 색출에 혈안이 된다. 중국 공안

의 협조하에 붙잡힌 탈북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북송 되어 심한 고문과 공개 처형까지

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 동아일보에 재직 중인 탈북자 출신 주성하 기자는 그의

과거의 아픔을 담은 평남 증산군의 노동 교화소 생활을 그린‘꽃동산’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후진타오 주석에게 공개 서한으로 탈북자들에게 선처를 베풀어 줄 것을 요

구하면서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운동이 여론화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서명에 17만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운동을 치르면서

이복선 권사[1루디아선교회]

Page 65: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65

탈북자 북송 반대 캠페인

명이 넘게 동참했다. 2월27일에는 국회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을 가

결시켰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핵 안보 정상 회의에 참석한 후진타오 주석에게 탈북자

의 인도적 정책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3월 5일엔 미 의회에서 탈북자 북송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고 3월13일엔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탈북자 강제 송환 금지를 촉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한 운동이 확산되었다.

우리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할 것이며 목소리 없는 우리의 탈북 형제 자매님들을 위

하여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어야 하겠다.

나는 요즘 하나님께 참 많은 요구를 한다. 시카고에 계신 하나님이, 한국 땅에도

계신 하나님이 빨리 북한 땅에도 가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펼쳐 주시기를 요구한다.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능력의 하나님이 평양의 대부흥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주시기를 요구한

다. 예수님의 이름을 불렀던 것 때문

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생하는 지

하 성도들에게 마음껏 주님의 이름

을 부를 수 있는 날을 주시기를 강

요한다. 아울러 이 지면을 통해 헤

브론의 식구들에게도 북한을 가슴에

품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선교회로 모일 때, 구역 예배로 모일

때, 생각 날 때마다 함께 북한을 위

한 중보 기도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청한다. 우리 헤브론 교회의 회복

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리라 확신하면서, 이 일들을 감당할 때에,

우리 헤브론 교회는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사역을 넉넉히

감당하여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님!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사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사랑이 저 북녘 땅에도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Page 66: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66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선교 열전

1905년 을사조약 이전에 애국운동 근거지를 찾아본다면 3곳이 있다. 1. 상동교회 지하

실 2. 황성 YMCA센터 3. 평양산정교회라 할 수 있다. 이 3곳은 다 기독교와 선교사

와 관계가 있다. 이들은 한국개화 운동과 신교육 운동에 관심을 두고 애국운동 문제도 관여하였

다. 상동교회는 미 감리교 스크랜턴 목사가 1886년에 세웠고 현재 12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당시 스크랜턴 선교사 는 상동교회와 정동병원을 세우고 공옥학교를 세워 새 교육제도를 실행

해 왔다. 그 당시 한국 청년들은 어느 장소에 모여서 지적으로나 학문을 토의할 장소가 없었다.

상동교회 지하실은 이들에게 참 좋은 모임의 장소가 되었고 전덕기 목사님은 교회 책임자로 이

지하실 운영을 잘 하였고 이승만을 상동 청년학교 교장으로 임명하고 청년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전덕기 목사는 1875년 충남 천안군에서 태어나 17세가 되는 1892년상동교회에 입교했다. 전덕기

목사는 천한 계급 출신으로 스크랜턴 선교사 집에서 거주하며 성경공부를 받았다. 머슴살이를 하

던 전덕기 목사는 후일 유명한 한글 학자가 된 주시경과 죽마고우가 되었고 한글로 신앙의 글을

많이 썼다. 그는 스크랜턴 목사의 설교를 잘 들었으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억울한 자

에게 해방을 주고 갇힌 자에게 자유를 주라”는 설교에 공감하였다. 그는 여기서 민족 운동의 암

시를 얻었다. 애국운동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1907년 스크랜턴 선교사가 은퇴하자 상동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면서 이승만과 같이 열심히 청년학원을 키웠다. 이승만은 상동교회의 청년학

원에 세가지 교육 방침을 세웠는데 하나는 청년들에게 노는 장소가 필요하고 둘째는 살아나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셋째는 도덕성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전국에서 모였는데 이중에는 김구, 안창호,

이준, 이동회, 신채호, 박용만, 박은식 등 후일에 유명한 애국지사가 된 40여명의 학생이 있었다.

상동 청년학원이 후일 한국 애국운동에 미친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삼일운동 시 16명 기독교

인이 서명했는데 9명이 상동 청년학원과 인연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철저한 믿음과 민족

사랑을 교육 받았고 그 중에 1명은 이준 열사로서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에 관련되었다. 1910년

105인 사건에 많은 상동 청년학원 출신이 연결되었고 이들이 후일에 신민회와 흥사단 조직에도

참여하였다. 김구, 이승만, 안창호, 이동회는 임시정부 요인이 되었고 군사훈련 영향은 박용만, 이

동회에게 미쳐서 광복군 조직에 힘쓰게 되었다. 전목사는 1914년 38세에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

는데, 그 이후 제자들과 성도들이 동작동 국립묘지에 기념비를 세웠다.

상동 청년학원은 전덕기 목사님이 세운 애국과 민족정신의 근거지였고 재미 한인지도자들의 교육

지였다. 이승만은 민족사상과 교육과 서양외교관계를 배웠고, 안창호는 민족교육, 기독교적 신앙,

인간교육을 배웠으며, 박용만은 국민정신과 군사준비, 무력의 힘을 배웠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전덕기목사님은 애국지사였고, 한국독립운동사에 다시 한번 알아두어야 할 선구자다.

애국지사 전덕기 목사

함성택장로

상동 청년학원이야기

Page 67: Hebron Times-2012 Spring/Summer

헤브론지를 만든다는 것생각보다 무척 힘이 드는 것을 알았습니다.혼자가 아니라 여럿이서 힘을 합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하나님의 일이란….교회의 일이란…다 그렇게 해야만 된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작업하는 내내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문서사역팀원들,어려운 가운데서도 글을 써 주신 목사님, 교우들….그래서 헤브론지가 만들어지고헤브론교회가 바로 서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얗게 비어 버린 머릿속에서 희미한 실루엣들이 하나씩 형태를 갖추어 갈 때글을 써 주시고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분들의 얼굴이 또한 뚜렷해 지더군요.

본 호에서는 금년도 표어인“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라”를 주제로 하여말씀과 많은 교우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실었으며,3대 담임목사로 위임하신 김건우목사님의 헤브론의 비전, 선교회, 구역 및 부서소개 그리고 목사님들의 말씀과 교우들의 간증문등을 많이 실었습니다.

헤브론지가 교우들에게는 교회와 동질성을 확보하는 장이 되며,믿지 않는 분들에게는 주님의 영광과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로 무궁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열어 감동 어린 신앙의 글을 써 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태신자”를 출산하는 기쁨으로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문서사역팀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변판환 집사[문서사역팀장]

2012년 5월 5일,

편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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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헤브론지 2012년 봄/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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