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3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자발적 기여(INDC)

종합보고서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기후변화연구실 노동운 선임연구위원(dwroh@keei.re.kr)

▶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은 147개 당사국이 2015년 10월 1일까지 제출한 자발적

기여(INDC)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한 종합한 보고서를 11월 1일에 발간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기준배출량(BAU) 대비 감축목표(상대목표)가 절반을 넘었고 다음으로는

절대목표, 정책 및 조치, 집약도 목표, 배출정점, 기타 순으로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음.

▶ 대부분의 당사국들은 자국의 INDC가 의욕적이라는 점을 경제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진전과

온실가스와 경제성장의 탈동조화(decoupling) 추이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음.

▶ INDC 이행으로 세계 연간 배출량은 2025년에 552억tCO2eq, 2030년에는 567억tCO2eq에 이르러

1990년 대비 각각 34-46%, 37-52%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전망임.

▶ INDC 이행으로 세계 배출량은 INDC 실행 이전에 비해 2025년에는 28억tCO2eq, 2030년에는

36억tCO2eq 낮아지지만 최소 비용의 2℃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2025년에 87억tCO2eq, 2030년에는

151억tCO2eq이 더 많을 전망임.

▶ 지구온도 2℃ 이내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지 않으면 2030년

이후에는 더욱 큰 폭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됨.

▶ 자국의 감축목표가 의욕적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논리가 사용되었으며 특히 국가적

여건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의욕적인 감축목표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건을 반영한 논리개발이 필요함.

1. 147개국의 INDC를 바탕으로 한 종합보고서 발간

¡ 유엔의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은 147개 당사국이 2015년 10월 1일까지

제출한 자발적 기여(INDC)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적응 요소를 분석한 종합보

고서(synthesis report)를 11월 1일에 발간했음.

‒ 이번 종합보고서는 119개 당사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효과와 100개 당사국의

적응 관련 정보를 포함하고 있음.

‒ 유엔의 기후변화총회(COP) 결정에 의하면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2015년 10월

1일까지 당사국들이 제출한 자발적 기여(INDC)의 효과를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2015년 11월 1일까지 발간해야 함.

‒ 이번 종합보고서는 147개 당사국이 제출한 119개 자발적 기여(2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는 1개 당사국으로 취급)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영향을 분석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 이외에 100개 당사국이 제공한 적

응(adaptation)에 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음.

‒ 자발적 기여(INDC)를 제출한 147개 당사국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의 75%를

“유엔의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은 147개 당사국이 제출한 자발적 기여(INDC)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적응 요소를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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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6%(누락된 온실가스와 배출

부문을 감안하면 배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음.

‒ 119개 모든 당사국이 감축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적응에 관한 정보를 제공

한 국가는 100개국임.

‒ 결정문에서 요구된 정보를 모두 제공했으며 많은 당사국은 시장메커니즘과 지

원(재정, 기술, 능력배양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음.

¡ 종합보고서는 당사국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실현될 경우의 2025년과 2030년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하고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 온도상승 목표

를 달성할 수 있는 배출량 궤적(pathway)에 포함되는 지의 여부와 기후변화협약

의 목적달성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감축행동에 대한 방향도 제공하고 있음.

‒ 종합보고서는 2025년과 2030년의 세계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 및 누적 배출량

추정치, 이러한 연간 배출량과 과거 배출량(1990년, 2000년, 2010년)과의 비교, 2020년 이전(pre-INDC)의 감축행동이 유지될 경우의 온실가스 배출량과의 비

교,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이내 온도상승을 위한 최소비용의 IPCC 배출량 궤

적과의 비교를 보여주고 있음.

‒ 2030년 이후의 자발적 기여(INDC) 효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장

기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감축

하기 위해 취해야 할 추가적인 행동에 관한 방향도 보여주고 있음.

※ 각 당사국이 제출한 자발적 기여(INDC)에는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와 배출부

문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IPCC의 기준

시나리오(reference scenario)를 사용하여 부족한 정보를 보완했음. 자발적

기여(INDC)에는 국제항공과 국제해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포함되어 있지 않

기 때문에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중립

목표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경로목표를 반영하여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했음.

2. 자발적 기여(INDC)의 주요 내용 분석

▣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형태

¡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대부분의 당사국들이 국가적인 수준에서 목표를 설정했으

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형태는 기준배출량(BAU) 대비 감축목표(상대목표), 절대

목표, 정책 및 조치, 집약도 목표, 배출정점, 기타 순으로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음.

‒ 당사국 절반은 상대목표(BAU 대비 목표)를 제출했으며, 감축대상은 대부분 국

가 전체이지만 일부 당사국은 부문으로 국한하여 감축목표를 설정한 경우도 있

음. 감축목표 수준은 1.5%에서 89.0%의 분포를 띄고 있음.

“종합보고서는 당사국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실현될 경우의 2025년과 2030년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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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일부 당사국들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형태

로 제출했음.

･ 일부 당사국은 과거 기준년도 대비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절대목표를 제시했

으며, 기준년도와 상관없이 탄소중립 시기를 설정한 절대목표를 제시한 경우

도 있음. 감축목표는 9.8%에서 최고 90%에 이르고 있음.

･ 일부 당사국은 기준연도(2005년이나 2010년) 대비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일정년도(2025년이나 2030년)까지 1인당 배출량

수준을 달성하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감축목표는 13%-65%에 이름.

･ 일부 당사국은 각 당사국의 배출량이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도

나 기간(예를 들면, 2030년이나 그 이전)을 명시하고 있음.

･ 일부 당사국은 결정문(1/CP.20 제11항)에 따라 각 당사국의 특수환경을 반영

하는 저탄소 정책 및 행동을 제시하기도 했음.

･ 일부 당사국은 국가적인 수준에서의 감축목표 이외에 에너지나 토지이용

(LULUCF)과 같은 하위부문의 감축목표를 제시했음. 신재생에너지 목표는 에

너지믹스에서의 비중, 설비용량, 발전량 및 발전량 비중 등의 형태로 제시되

었으며, 목표수준은 3.5%-100.0%에 이르고 있음.

< 온실가스 감축목표 형태 분포 >

자료 : UNFCCC(2015.11)

¡ 온실가스 감축목표에는 조건없는 감축목표와 함께 지원에 대한 조건부 감축목표

도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국가는 파리 기후변화협상(ADP)의 결과에 따라서 자

국의 자발적 기여(INDC)를 변경할 수 있다는 조건도 제시했음.

‒ 많은 당사국은 자발적 기여(INDC)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조건을 제시했음. 즉

ADP 협상결과에 따라 감축노력의 수준, 시장 메커니즘의 이용 가능성, 능력배

양 및 재정 지원, 기술이전 및 기술협력의 접근성에 대한 조건 등이 달라질 것

이라고 명기했음.

“온실가스 감축목표에는 조건없는 감축목표와 함께 지원에 대한 조건부 감축목표도 포함”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 그 외 일부 당사국들은 다음과 같이 조건부 또는 무조건부 감축목표를 제시했음.

･ 일부 당사국은 강화된 조건부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무조건부 감축목표도

제시했음. 조건으로는 대부분 재정이나 기술 또는 능력배양에 대한 지원 제

공이 언급되었으며 이러한 조건을 감축목표 향상으로 연계시키고 있음. 즉, 조건이 충족된다면 무조건적인 감축목표를 일정 비율 증가시키는 형태의 목

표를 설정(예를 들면, 기준연도나 BAU 또는 배출강도 대비 배출량 추가 감

소)하고 있는데 조건부 감축량은 추가 감축량의 약 2-53%에 달하고 있음.

･ 일부 당사국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더반플랫폼협상(ADP) 결과에 따라서 자

국의 자발적 기여(INDC)를 수정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명기하고 있음.

･ 일부 당사국은 2025년이나 2030년의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보다 장기적인

저배출 개발 비전을 제시했음. 2050년까지 BAU 또는 기준연도(예를 들면, 1990년이나 2000년) 대비 25% 감축, 2050년이나 208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

성하기 위해 1인당 배출 수준을 낮추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음.

¡ 감축목표의 기준년도는 1990년 이외에 다양한 연도가 제시되었으며 감축목표 기

간은 대부분 10년으로 설정되어 있고, 시작 시기는 2020년이 주를 이루고 있음. 기준 배출량(BAU)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 당사국도 있음.

‒ 대부분의 당사국은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의 시행기간으로 5년이나 10년을

설정했으며, 시행기간으로 2030년이 가장 많고 2025년을 설정한 당사국도 있음.

･ 몇몇 당사국의 자발적 기여(INDC)는 목표기간을 2025년과 2030년 모두를 표

명하기도 했는데, 이 중 한 가지는 암시적이거나 잠정적인 목표로 설정되어

있음.

･ 몇몇 당사국은 다른 목표연도와 함께 최대 시행기간으로 2035년, 2040년 또

는 2050년을 언급했으며, 몇몇 당사국은 2020년 이전에 시작되는 시행기간을

언급하기도 했음.

‒ 그 외 일부 당사국은 기준년도로 1990년을 선택했고 몇몇 당사국은 2005년을

선택했으며, 일부 당사국들은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에 2000년, 2013년, 2014년 또는 2015년을 명시했거나, 기준연도의 자국 배출수준을 명시하거나

BAU와 비교해서 표현된 BAU 기준 감축목표 시나리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

기도 했음.

¡ 자발적 기여(INDC)에는 IPCC가 권고하는 온실가스와 배출원을 포함하고 있으

나, 일부 당사국은 추가적인 온실가스나 배출원을 포함하기도 했음.

‒ 감축목표에는 IPCC가 권고하는 배출원(에너지, 산업공정과 제품 사용, 농업, 토지이용(LULUCF), 폐기물)과 온실가스를 포함하고 있음. 몇몇 당사국은 수송과

건물 부분을 강조했고 다른 당사국들은 해운과 항공, 석유산업의 탈루배출, 솔

“감축목표의 기준년도는 1990년 이외에 다양한 연도가 제시되었으며 감축목표 기간은 대부분 10년으로 설정되어 있고, 시작 시기는 2020년이 주를 이루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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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 및 전력을 강조했음

‒ 기후변화협약(UNFCCC)에 의거해서 당사국이 현재 보고하고 있는 기준에 따라

대부분 이산화탄소를 포함되어 있으며 메탄과 아산화질소도 포함되어 있고, 일부 당사국은 육불화황(SF6), 수소화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FC) 및 삼불화

질소(NF3) 배출량도 포함하고 있음. 단기체류 기후변화 유발물질(SLCF) 등이

포함된 경우도 있음.

¡ 대부분의 당사국은 다양한 수준의 세부사항과 함께 배출량을 추정･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가정과 방법론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미래 배출량 추정에 적용된

가정의 구체적인 값을 제공한 당사국은 많지 않은 실정임.

‒ 많은 당사국은 최근의 가이드라인을 사용했으며 온실가스 종류와 배출원을 확

대해서 산정하는 경우도 있음.

･ 다수의 당사국은 적용한 지구온난화지수(GWP) 값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는

데 IPCC 2차 보고서(SAR)와 4차 보고서(AR4)의 값을 사용했다고 밝혔으나, 몇몇 당사국은 IPCC 5차 평가보고서(AR5)의 값을 사용했으며 한 당사국은

잠재적 지구온도 값(GTP)을 사용했음.

‒ 대부분의 당사국은 토지이용(LULUCF)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포함했으나, 산정

에 적용된 가정과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음.

‒ 일부 당사국은 미래 배출량 산정에 적용된 가정, 즉, GDP나 인구와 같은 거시

경제 변수와 두 변수의 성장률, 부문(특히, 에너지 부문)의 특이성 변수와 같은

가정을 언급했으나, 몇몇 당사국만 구체적인 값을 제공했고, 일부 당사국은 국

가 통계나 국제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데이터 출처를 제시하기도 했음.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선 분야로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등을 명기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목표와 같은 구체적인 조치도 언급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는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음.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선 분야로써 비 이산화탄소 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특히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지속 가능한 운송, 탄소 포집과 저장(CCS) 및 산림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리를 강조했음.

‒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전력망 현대화, 재생에너지 목표, 클린 투자 촉진 금

융계획, 환경세, 보조금 개혁, 연비 및 에너지절약 목표, 저배출 농업과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산림보존 촉진과 산림파괴 완화 조치 등과 같은 세부적인 조치

가 언급되었음.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관련 정부부처와 지역 및 지방정부의 지원뿐만 아니

라 민간부문, 학계 및 시민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선 분야로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등을 명기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목표와 같은 구체적인 조치도 언급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는 민간부문의 역할을 강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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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 감축목표의 당위성 강조

¡ 모든 당사국들은 감축행동의 원칙으로 형평성과 기후변화협약의 원칙(공통의 차

별화된 책임과 능력)을 주장했으며, 특히 국가적 여건을 강조한 점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음.

‒ 감축행동의 원칙으로는 모든 당사국이 공정하고 공평한 방식으로 공동노력에

참여, 형평성, 공동의 차별적인 책임 및 능력, 국가적 여건 인식, 모든 당사국에

대한 동일 원칙 적용 및 동일 법적형태 사용, 단일 지표가 노력의 공평성과 형

평성 있는 노력을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음.

¡ 모든 당사국들은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가 의욕적이라는 점을 주로 경제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진전과 온실가스와 경제성장의 탈동조화(decoupling) 추이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음.

‒ 자국의 감축목표가 의욕적(ambitious)이라는 점은 국가적 여건에서 판단해야 한

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국가적 여건으로는 국토면적과 기후조건, 천연자원 부존

량과 에너지의 수지 관계, 주요 경제적 및 사회적 추이, 기후변화영향에 대한 취

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가 의욕적이라는 점은 현재 취하고 있는 행동에 비

해 상당한 진전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설명하고 있음. 일부 당사국

은 경제의 탈탄소(decarbonization) 진전 속도 가속화, 온실가스와 경제성장의

탈동조화(decoupling) 속도, 기준배출량(BAU) 이하의 온실가스 감소 등을 의욕

적 수준에 대한 설명 논리로 사용하고 있음.

‒ 일부 당사국은 1인당 배출량 감소, 배출 정점 연도, 이전의 야심찬 감축목표를

법적 구속력 있는 국내목표로 전환 드을 의욕성 설명 논리로 사용했으며 몇몇

당사국은 저배출 기술의 개발과 확산 지원 제공 등을 사용하기도 했음.

¡ 모든 당사국들은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가 공평하다는 점을 세계 배출량에

서 차지하는 배출량 비율과 세계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국의 1인당 배출량

과의 비교를 통해서 설명했음.

‒ 자국의 감축목표가 공평(fair)하다는 평가 기준에는 책임, 능력, 감축 잠재력과

감축 비용, 감축노력의 진전, 기후변화협약의 궁극적 목적 및 목표와의 연관성

등을 강조했음.

‒ 대부분의 당사국은 자국의 책임을 세계의 과거, 현재 및 미래의 배출량에서 자

국이 차지하는 점유율, 세계의 평균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국의 1인당 배

출량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했음. 능력의 평가 기준으로는 개발 수준, 1인당

GDP, 감축에 대한 투자 능력, 제공받은 국제 지원 등을 사용했음. 일부 당사국

“모든 당사국들은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가 의욕적이라는 점을 주로 경제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진전과 온실가스와 경제성장의 탈동조화(decoupling) 추이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9

은 비용 효과적인 감축 잠재력과 과거의 노력을 공정성 기준에 포함시켰음.

¡ 모든 당사국들은 자국의 미래 배출량 수준이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유지시키는 배출량 궤적의 범위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국의 자발적 기

여(INDC)가 기후변화협약의 궁극적 목적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

고 있음.

‒ 다수의 당사국은 미래의 예상 배출량 수준이 지구평균온도 상승을 2℃ 혹은 1.5℃ 이하로 유지시키는 목표와 일치되는 시나리오 범주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음.

‒ 일부 당사국은 IPCC의 권고 수준 맥락에서 선진국의 1990년 배출량 수준과 비

교해서 2050년까지 감축률이 80-95%에 달하거나 1990년 수준과 비교해서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일부 당사국은 국내 및 세계의 탈탄소화 노력을 언급하기도 했음.

‒ 몇몇 당사국은 자국의 적응요소가 국가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취약성을 저하시킴

으로써 기후변화기본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했음.

¡ 절반 이상의 당사국들은 청정개발체제(CDM)를 포함한 시장 메커니즘을 사용할

계획을 언급했으며 시장 메커니즘이 비용 효과적인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음.

‒ 절반 이상의 당사국이 청정개발체제(CDM)를 포함한 국제, 지역 또는 국내에서

의 시장 메카니즘을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들 당사국은

대부분 시장 수단을 사용해서 자국 목표의 일부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 다수 당사국은 시장 기반 메커니즘 사용이 감축노력의 비용 효과와 목표 수준

향상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음. 본 보고서에 제공된 자발적 기여(INDC)의 전체

노력에 대한 평가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결과가 중복 산출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음.

¡ 몇몇 당사국들은 자발적 기여(INDC)의 이행을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며 지원

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시킨 경우도 있음.

‒ 자발적 기여(INDC)의 이행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당사국들은 목표한

투자와 재정, 능력배양 및 기술에 대한 필요를 설명했고 일부 당사국은 자발적

기여(INDC)의 이행과 최고수준의 감축목표 달성에 필요한 지원금액에 대한 계

량화된 수치를 제공했음.

‒ 일부 당사국은 시장 기반 메커니즘 이용, 예산지원 증액, 공공-민간 파트너십, 녹색 구매 프로그램, 가격책정과 과세 제도 개혁, 그린 크레딧(green credit) 메커니즘 개선, 특별 국민기금 설치 등과 같은 자국내 조치를 설명했음.

‒ 다수의 당사국은 강화된 국제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했음. 여기에는 녹색기후기

금(GCF), 지구환경기금(GEF), 기후변화협약의 기술 메카니즘 등과 같은 재정

메카니즘의 운영주체간 연계를 강화하고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했음.

“절반 이상의 당사국들은 청정개발체제(CDM)를 포함한 시장 메커니즘을 사용할 계획을 언급했으며 시장 메커니즘이 비용 효과적인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음”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3. 자발적 기여(INDC)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 온실가스 감축 효과

¡ 제출된 자발적 기여(INDC)의 이행으로 세계 연간 배출량은 2025년에 552억(520-569억)tCO2eq, 2030년에는 567억(531-586억)tCO2eq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2025년과 2030년의 배출량은 자발적 기여(INDC)에 포함되지 않은 배출량에

제출된 자발적 기여(INDC)를 이행하는 데서 발생하는 총배출량 추정치(2025년

417억(367-470억)tCO2eq와 2030년 429억(374-487억)tCO2eq)를 더하는 방식을

사용했음. 무조건적인 목표와 조건적인 목표가 모두 포함되어 산출되었음

‒ 2011년 이후 세계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5년에 5,417억(5,236-5,558억)tCO2eq에 달하고 2030년에 7,482억(7,228-7,717억)tCO2eq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제출된 자발적 기여(INDC)의 이행으로 2025년과 2030년의 연간 배출량은 1990년 배출량 대비 각각 34-46%, 37-52%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전망임.

‒ 2025년과 2030년의 세게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배출량에 비해 각각

34-46%, 37-52% 증가하고, 2000년 배출량에 비하면 각각 29-40%, 32-45% 증가하며, 2010년 배출량에 비하면 각각 8-18%, 32-45% 증가할 전망임. 이는 세

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5년과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음.

‒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이 1990-2010년의 24%에 비해 2010-2030년에는

11-23%로 크게 완화될 전망이어서 2010-203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자발적 기여(INDC)의 영향으로 1990-2010년의 증가율에 비해 10-57%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2025년과 2030년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6.8(6.5-7.1)tCO2eq과

6.7(6.4-7.2)tCO2eq에 이르러 1990년 대비 각각 8%, 9% 낮아질 전망임.

‒ 2025년과 2030년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수준과 비교하면 각각

4%, 5% 낮아지고 2000년의 1인당 배출량은 2030년의 1인당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2025년의 배출량에 비하면 1% 높은 수준으로 전망됨.

▣ INDC 이행에도 불구하고 기온 상승 2℃ 이내 억제 한계

¡ 자발적 기여(INDC) 실행으로 인한 세계 배출량은 자발적 기여(INDC)가 실행되

기 이전(pre-INDC)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해 2025년에는 28억(2-55억)tCO2eq, 2030년에는 36억(0-75억)tCO2eq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제출된 자발적 기여(INDC)의 이행으로 2025년과 2030년의 연간 배출량은 1990년 배출량 대비 각각 34-46%, 37-52%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전망임”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11

‒ 자발적 기여(INDC)의 조건적 요소를 고려하면 무조건적인 요소만을 고려할 때

에 비해 배출량이 10-19억tCO2eq 더 낮아질 전망임.

¡ 자발적 기여(INDC)가 실행될 경우에도 최소 비용 2℃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세

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5년에 87억(47-13억)tCO2eq, 2030년에는 151억(111-217억)tCO2eq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

‒ 그림에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안(빨간색)은 IPCC 5차 보고서에서 인용되

었으며 2020년 이전에 당사국들이 제출한 감축행동에 입각한 배출량임. 자발적

기여(INDC) 실행으로 인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노란색)은 가정과 불확실성으

로 인해 범위로 표기되어 있음.

‒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2℃ 이내로 억제하는 최소비용의 온실가스 배출량(청색)은 2010년부터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경우와 2020년부터 감축하는 경우로 구

분되어 있음. 2020년 이후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2030-2050년 기간에 감축해

야 할 온실가스 감축율이 대폭 상승하게 됨.

<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안, 자발적 기여안(INDC), 2℃ 이내 상승안 >

자료 : UNFCCC(2015.11)

¡ 자발적 기여(INDC) 이행으로부터 발생하는 연간 세계 배출량 추정치는 2025년과 2030년까지 최소비용 2℃ 시나리오 범주에 포함되지 못할 전망임.

‒ 금세기 말까지 지구온도 상승은 2030년까지의 발생량과 2030년 이후의 배출량

에 의해 결정되며 자발적 기여가 INDC 이전 기간(pre-INDC) 이하 수준으로 낮

추어 온도상승을 저지하는데 기여할 전망임.

“자발적 기여(INDC)가 실행될 경우에도 최소 비용 2℃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5년에 87억(47-13억)tCO2eq, 2030년에는 151억(111-217억)tCO2eq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 그러나 금세기 말까지의 온도 수준은 자발적 기여(INDC)에 명시된 기간 이후

(예를 들면, 2025년과 2030년 이후)의 사회경제적 동인(경제성장, 인구 등), 기술 개발 및 당사국의 감축행동에 관한 다양한 가정에 의존함.

‒ 이번 종합보고서의 시계가 2030년까지 한정되어 있어서 금세기 말까지의 온실

가스배출량 궤적을 추정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음.

¡ 지구온도 2℃ 이내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지

않으면 2030년 이후에는 더욱 큰 폭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며 여기에 소

요되는 비용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됨.

‒ 당사국이 자발적 기여(INDC)에 나열된 조치 이상의 감축 조치를 2030년까지

강화하지 않을 경우, 최소비용으로 온도상승을 2℃ 이하로 유지하는 시나리오에

비해 연간 배출 감축률과 비용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IPCC AR5의 시나

리오).

‒ 따라서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이상인 2℃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25-2030년 이후에 자발적 기여(INDC) 보다 훨씬 더 많은 감축 노력이 요구

될 수 밖에 없음.

‒ 자발적 기여(INDC)와 일치하는 배출 수준에서 2030년부터 지구온도 2℃ 시나

리오의 배출량을 달성하기 위한 최소비용 시나리오 배출량으로 복귀하기 위해

서는 2030-2050년의 연평균 배출량 감축률이 3.3(2.7-3.9)%로 높아져야 함.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이나 2020년부터 시작하는 시나리오의 온실가스

감축율인 1.6(0.7-2.0)%에 비해 약 2배 높은 수준임.

‒ IPCC 5차보고서(AR5)에 의하면 확률 66% 미만의 산업화 이전 수준 이상인 지

구평균온도상승 2℃ 미만과 일치하는 2011년 이래 누적 배출량은 1,000 GtCO2이며 자발적 기여(INDC)의 전체 영향을 고려할 때 지구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

량은 2025년에는 1,000Gt CO2의 54(52-56)%, 2030년에는 75(72-7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기후변화의 국제이슈 부상 및 국제협력 필요성 강조

¡ 자발적 기여(INDC) 제출로 인해 보다 많은 당사국이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의 질을 제고시키기 위한 추가적

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음.

‒ 프로젝트, 프로그램 또는 부문별 감축행동에서 경제 전반의 정책과 목적으로 점

차 이동하고 있는 당사국의 수가 증가했음. 2020년 이전에는 61개 당사국이 감

축목표를 제시했으나 이번 자발적 기여(INDC)에서는 127개 당사국이 감축목표

를 제시했음.

“지구온도 2℃ 이내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지 않으면 2030년 이후에는 더욱 큰 폭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13

‒ 모든 당사국이 자국의 자발적 기여(INDC)의 명확성, 투명성 및 이해를 촉진시

키는 정보를 제공했으며 제공된 정보는 데이터 일관성, 완벽성 및 품질 측면에

서 큰 진전을 나타내고 있으나 정보의 질과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음.

¡ 저탄소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 정책 및 조치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기후변화가 국가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기 시작했으며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

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 많은 당사국은 현재의 법률이나 정책을 통해서 감축행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

수의 당사국은 자발적 기여(INDC)는 관련 정책을 새로 도입할 계획임. 많은 당

사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감축행동의 개발편익을 설명하고 있음.

‒ 국가 정치적 의제에 기후변화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이는 주로 정부부처간 공조와 국가와 부문의 개발 우선순위에서 기후변화가 주류

를 이루는 경향 증가에서 기인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많은 당사국은 민간부문, 시민사회 및 기타 비정부 주체들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 조치의 중요

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

¡ 다자협력을 통해서 기후변화 목적을 종합적으로 달성하고 미래에 감축목표를 높

이기 위해 협력강화에 대한 당사국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당사국들은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감축목표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금

융, 기술이전 및 능력배양에 대한 지원강화를 강조했음. 또한 일부 당사국은 정

책과 경제 및 시장 기반 수단의 개발과 이행 확대를 주장했음.

‒ 일부 당사국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찾아 개발하고

이행하는 방안을 강조하면서 현재의 협상(ADP)이 기후변화협약의 현재 메커니

즘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메커니즘을 설립하여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함.

¡ 모든 당사국은 2020년 이전 기간의 노력에 비해 자국의 감축목표가 의욕적이라

는 점을 설명했으며 기후변화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 많은 당사국은 국가 및 세계 목적을 유도하기 위한 기준으로 온도상승을 산업화

수준 이상인 2℃ 이하로 제한하는 목적을 언급했으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자 하는 결의를 표명하고 다자간 협력을 통해서만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

을 것으로 인식함.

‒ 자발적 기여(INDC) 이행 시 2025년과 2030년의 세계 배출량은 2℃ 시나리오

이내 범주에 포함되지 않지만 온실가스 감축행동을 증가시키고 경제의 탄력성

을 높이는 당사국이 증가하고 있음. 일부 국가는 장기적인 무배출을 목표로 제

시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2030년 이후의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저탄소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국가 정책 및 조치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기후변화가 국가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기 시작했으며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4. 시사점

¡ 이번 종합보고서는 2011년의 더반플랫폼(ADP) 합의를 통해 추진된 모든 당사국

에 적용 가능한 기후변화틀이 이미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음.

‒ 2020년 이후에는 모든 당사국에 적용될 기후변화틀이 탄생된다는 합의(ADP)에

따라 대부분의 당사국(147개국)이 자발적 기여(INDC)를 유엔에 제출했음

‒ 이번 종합보고서는 모든 당사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지구적 차원의 공동노

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과 미래에는 공동노력의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음.

‒ 이번 종합보고서는 올 연말 파리 기후변화총회에서 2020년 이후의 기후변화

틀(post-2020)에 관한 협상타결 전망을 밝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이번에 제출된 자발적 기여(INDC)가 산업화 이전 2℃ 이내 온도상승을 유지하

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달성에는 여전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됨.

‒ 2025년과 203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이 기후변화협약에서 궁극적으로 설

정한 온실가스 농도 안정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엔의 기후

변화협상에서 배출량을 추가적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압박이 제기될 것으로 예

상됨.

‒ 추가적인 감축노력은 특히 선진국과 우리나라와 같은 선발 개도국에 대한 요구

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감축노력이 의욕적이며 국가적 여

건에서 최선을 다한 감축목표임을 설명할 필요가 있음.

¡ 이번 종합보고서에서는 자국의 감축목표가 의욕적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다

양한 논리가 사용되었으며 특히 국가적 여건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기 때

문에 우리나라의 의욕적인 감축목표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여건

을 반영한 논리개발이 필요함.

‒ 우리나라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우리나라 여건을 감안하면 매우 의욕적

이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논리설정이 필요함.

‒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면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니

고 있고 에너지효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낮은 상황에서도 높은 감축목표를 설정했다는 논리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함.

¡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개도국

협력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가 개발할 필요가 있음.

“우리나라의 의욕적인 감축목표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여건을 반영한 논리개발이 필요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41호 2015.11.13 15

‒ 이번 파리총회에서도 개도국에 대한 재정 및 기술지원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

로 예상되며 이러한 추이는 향후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에서 재정과 기술지원의 의무가 있는 국가로 분류되어 있

지 않지만 선발 개도국임을 감안하여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개도국의 경제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협력사업 개

발을 추진한다면 개도국 지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도 동시에 달성될 수

있을 것임.

참고문헌

UNFCCC, Synthesis Report on the 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20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