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통쾌, 불쾌 프로그래머 추천작 12편 · 2019. 6. 28. · 영화제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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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통쾌, 불쾌 프로그래머 추천작 12편 Interview 신철 집행위원장 Preview 개막작 <기름도둑> NO.1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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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통쾌, 불쾌 프로그래머 추천작 12편Interview 신철 집행위원장

Preview 개막작 <기름도둑>

NO.1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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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2 1 2019-06-20 오후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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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원 한 비 밀 은 없 다

06. 22.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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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board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

장 신철, 이하 BIFAN)의 개막식이 6월27일

(목) 오후6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이

다. 특히 SF를 테마로 한 개막식은 영화제 최초로 SBS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

시간 중계 되어 보다 많은 관객이 생생한 현장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는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김혜수와

작년 특별전으로 BIFAN을 찾은 배우 정우성,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배우 엄정화와 이언희 감독, 가네코 슈스

케 감독과 초청작 게스트들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다. 그 밖에도 공명, 김소혜, 류원, 이재인 배우가 한국

영화 다음 100년을 이끌 주역으로 참석하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 BIFAN은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를 비롯한 특별전을 통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0년을 돌아보는 한편, VR

섹션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송경원

한국영화 100년의 장르, 새로운 100년의 시작

박종

event

판타스틱 영화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6월 27일부터 1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49

개국 총 284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가운데,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Gorgeous, Charming, Dangerous, KIM

Hye-soo)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관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오계옥

여름이다! 부천이다!

17:00레드카펫부천체육관

18:00개막식 및 개막작 <기름도둑> 상영부천체육관

-표지사진 <기름도둑>

staff

발행인 배경록

편집장 주성철

취재팀장 이화정

취재 김성훈 송경원 임수연

객원기자 이나경 김용진

사진 오계옥

사진객원 박종덕

디자인 김차인애 모보형

제작총괄 이지영

제작 이준용

인쇄 (주)에스제이씨성전

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210

판타스틱오피스 (부천시청 별관)

전화 032-327-6313

씨네21 데일리사무실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210 3층

어울마당 데일리 사무국

씨네21 주식회사 www.cine21.com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41길11

SK V1센터 E동 1102호

전화 02-6377-0500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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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작 체크하세요

BIFAN의 온라인 예매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의 <온다>와 짐 자무시 감독의 <데드 돈 다이>는 빠른 속도로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특별

전 ‘매혹, 김혜수’에서 상영하는 이명세 감독의 <첫사랑>과 배우 김혜수와 최동훈 감독이 참

석하는 <타짜> 메가토크 역시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6월25일 오전 10시 기준 온라인 매진작

은 73편이다. 하지만 상영 당일 티켓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현장 판매분이 남아있으니 체

크하라.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 내 티켓 나눔터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부천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장르영화 마니아라면 부천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심야상영도 주목하

자. ‘악령과 환영의 밤, 당신을 기다린다’, ‘관람 금지구역, 그 선을 넘

어’, ‘괴수 정복의 밤’, ‘비밀스런 호러의 밤’의 네 가지 컨셉으로 <나이

트메어 시네마> <골든글러브> <대괴수 갓파> <초의태인간> 등 13편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폐막식 당일을 제외한 영화제 기

간 내 금, 토요일 24시 부천시청 어울마당 및 판타스틱큐브에서 상영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bifan.kr)를 참고할 것.

현실 너머 현실을 만나자

동시대 시각매체의 기술과 미학을 가늠해볼 수 있는 VR 특별전이 돌

아왔다. 올해는 ‘Beyond Reality’라는 이름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

(AR) 등의 기술을 망라한 총 37편의 확장현실(XR) 작품을 선보인다. 상

영관은 부천아트벙커B39고,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

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1일 관람권을 구매하면 그 날의 상영작 관

람뿐만 아니라 VR관련 컨퍼런스와 파티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상

영작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고질라의 귀환

BIFAN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영화들. 이번 ‘지구 정복 괴수전’에서는 고질라, 갓파, 가메라

등 일본 클래식 특촬물의 주인공들이 리마스터링된 판본으로 돌아온다. 괴수영화라고 어린

이나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만 여긴다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이 영화들이 묘

사하는 제도의 불능이나 재난의 공포는 다른 장르물과 비교를 불허한다. 디지털 특수효과와

는 차별되는 아날로그 특수효과의 거칠지만 매력적인 맛을 상영관에서 즐길 좀처럼 없는 기

회이기도 하다. <메카고질라의 역습> 등 총 7작품이 준비돼 있다.

박종

<데드 돈 다이>

<골든글러브>

<가메라-대괴수 공중결전>

지난해 VR 특별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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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준비는 잘돼가나.

개막식 직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지금도 상영관, 행사장 이곳저곳

에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영화제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했나.

지금 영화는 혁명적인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다. 극장도, <씨네21>도

변화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유튜브를 하루에 서너

시간이나 본다. 영화를 꼭 극장에 가서 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극장뿐

만 아니라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이나 유튜브를 통해 보는 시

"영화 패러다임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

신철 집행위원장

프로듀서라는 말이 충무로에 존재하지 않던 1980년대 말, 신

철 집행위원장은 처음으로 한국영화산업에 프로듀서라는 개

념을 도입한 ‘1세대 프로듀서’다. 어쩌면 부천국제판타스틱영

화제가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그를 선임한 건 사람에 밝았던

감식안과 남다른 기획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끈 그의 경험을

필요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개막식 하루 전날, 막바지 준비로

바쁜 신철 ‘초보’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대다. 덕분에 나를 포함한 많은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이 재빠르게 변화

하고 있다. 단언컨대 영화는 순식간에 바뀔 것이다. 영화를 상영하는 방

식이 2D(스크린)에서 VR이나 XR 같은 3D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영화제

는 관객들이 이곳에까지 와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 VR 프로그램인 ‘Beyond Reality’을

야심차게 준비한 것도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관객에게 체험하게 하기 위

해서다.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를 포함해 영화제작펀드 운용, 부천 영상문화단지 조성,

개막식에서 발표할 ‘한국영화 넥스트100인 선정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 등

영화제의 산업적 기능이 눈에 띈다. 한국영화산업과 호흡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히 엿보인다.

장덕천 부천시장님이 문화산업에 해박하고 영향력이 많은 분이다. 수도

권에 영상 및 영화 산업이 공백 상태이지 않나. 마침 한국영화가 100주

년을 맞았으니 부천시가 그 다음 100년을 생각하고 공백을 채우는 역할

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시장님 또한 깊이 공감해주셨다. 영화

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그 변화의 선

두에 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

올해는 관객에게 어떤 영화제로 기억되길 원하나.

내일부터 영화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20년은 해봐야 영화제에 대해서 잘 알게 될 것 같다. 수십년 동안 영화

제 일을 해온 스탭들 앞에서 나 같은 초보가 뭘 안다고 나서겠나. (웃음)

글 김성훈·사진 오계옥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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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유명한 첫

문장처럼, 가난은 이야기가 된다. 오늘날 주목할 만한 감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난을 말하는 중이다. 멕시코의 신예 에드가 니

토 감독의 데뷔작 <기름도둑>은 그중 하나다. 범죄영화이자 성장 드라마이기도 한 이 영화는 멕시코에서 시작된 가난의 그림자를

따라가며 문을 연다. 중부 멕시코 사막에 어둠이 내리면 여기저기서 '기름도둑'이 출몰한다. 땅에 묻힌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

을 빼내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고등학생 랄로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랄로는 짝사랑하는 여학생

아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스마트폰을 선물하려 하지만 상황은 늘 여의치 않다. 벌이가 시원치 않은 석유가게 아르바이트 이외의

일을 구하던 랄로는 기름도둑 일당에 가담해 손에 돈을 넣는다. 덕분에 아나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하고 데이트도 하지만 달콤한

시간도 잠시, 일상이라 생각했던 범죄는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번져나간다. 빈부격차라는 사회의 질병은 대다수 비슷한 듯 보이지

만 각 공동체의 모순을 제각각의 형태로 비춘다. <기름도둑>은 멕시코 고유의 정서와 화면을 기반으로 가난의 현주소를 불러온다.

비극이 일상이 된, 폐허 같은 삶 한가운데에서도 끝내 사람의 자리를 발견해내려는 태도가 미덥다. 송경원

기름도둑The Gasoline Thieves

에드가 니토 | 멕시코, 스페인, 미국, 영국 | 2019년 | 93분 | 개막작

6.27 BG 18:00 | 6.28 CH 14:00

등급 Rates Ⓖ 전체 관람가 General ⑫ 12세 이상 관람가 Under 12 not admitted ⑮ 15세 이상 관람가 Under 15 not admitted ⑱ 18세 이상 관람가 Under 18 not admitted

상영관 Theaters BG 부천체육관 CH 부천시청 어울마당 FA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LS 부천시청 잔디광장 BU3 CGV부천 3관 BU4 CGV부천 4관 BU5 CGV부천 5관 BU6 CGV부천 6관

BU7 CGV부천 7관 BU8 CGV부천 8관 SO2 CGV소풍 2관 SO3 CGV소풍 3관 SO4 CGV소풍 4관 SO5 CGV소풍 5관 SO6 CGV소풍 6관 MM 한국만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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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석, 김영덕, 모은영, 김봉석 프로그래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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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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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또한 ‘한국영화 100주년’

을 맞이해 많은 곳에서 특별전을 준비하는데 BIFAN만의 차별점을 어디에

뒀나.

김영덕 웬만하면 한 나라에서 두 편 이상의 영화를 선정하지 않고, 가

능한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가져오려고 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는 굉

장히 관습적인 호러 작법을 따르지만 자국 내 상황과 그들의 공포를 느

낄 수 있는 색다른 포인트가 있는 작품들이 있다.

남종석 마니아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데 관심

을 기울였다. 다행히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부터 올해 트라이베카영

화제까지, 이에 부합하는 장르영화들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좋은 작품

을 많이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부천 초이스’ 상영작이 상대적으로 장

르색이 약하다는 관객의 평가가 있었는데, 판타스틱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경쟁 부문에도 넣기 위해 신경 썼다.

김봉석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장르영화, 특히 호러·액션 영화가

부흥하고 있는데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또한 한국에

서 일본영화를 보는 시각 자체가 좀 협소한 감이 있다. 동시대 일본영화

가 얼마나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는지 대변할 수 있는 작품들을 고르게

선정했다.

모은영 한국영화 제1의 전성기였던 60년대에도 장르적인 시도를 했던

감독이 많았다. 아직은 조금 덜 알려진 옛 장르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사

를 다시 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또한 최초의 여성감독, 동시대의 여성감

독은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 중간에 활동한 감독들은 잊혀진 경우가 많

다. 이미례 감독의 <영심이>(1990)는 8~90년대 하이틴 영화 계보에서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이고 여성 감독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른 지점을

보다 더 ‘판타스틱'한 부천으로

김영덕, 남종석, 김봉석, 모은영 프로그래머

개막식부터 한층 새롭다! “올해 BIFAN 개막식은 SBS에서 생중계되고, 부천시청이 아닌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되며, 특별 초빙

한 작가들과 새로운 무대 장치를 활용한다.” 남종석 프로그래머가 올해의 새로움을 전한다.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바삐 돌

아가는 영화제 사무국, 김영덕, 남종석, 김봉석, 모은영 4인의 프로그래머를 만났다. 올해는 ‘판타스틱’이라는 정체성을 보다 더

강조한다. 그를 위해 다방면의 섹션에서 유기적으로 프로그래밍에 임한 흔적이 또렷했다.

찾아볼 만하다.

배우 전도연, 정우성에 이어 올해는 배우 김혜수가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

됐다.

모은영 김혜수는 그 당시 대중들에게 가장 각광받던 장르를 통해 자신

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던 배우다. 이제는 없다고 생각했던 ‘스타’의 얼굴

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전통적 의미의 스타이기도 하다. 김혜수 배우가

상영작 선정부터 포스터 이미지와 굿즈 제작까지 직접 참여해 의미가

더했다.

‘인간을 넘어선 미래, 로봇’과 ‘지구 정복 괴수전’ 등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전을 마련했다. 또한 ‘무서운 여자들: 괴물 혹은 악녀’, ‘시간

을 달리는 여자들: SF 영화에서의 여성재현’에 이어 ‘웃기는 여자들, 시끄럽

고 근사한’ 섹션으로 여성의 코미디영화를 돌아본다.

김봉석 로봇 특별전은 부천산업진흥재단과 예전부터 얘기가 오간 건

이다. 어디까지 로봇으로 봐야 하는가 등의 이슈를 담을 수 있는 영화들

이 상영된다. 괴수 특별전은 <고질라> 시리즈 전체가 수입됐다는 얘기

를 듣고 구상했지만, 이번에는 <가메라> 시리즈에 좀더 초점을 맞출 것

이다.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관객은 반드시 올

거라 본다.

김영덕 여성 장르 기획은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사건’과 DJ DOC의 ‘수

취인분명’ 가사 공방 등 여성혐오가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고 일종의 문

화 담론이 형성된 것을 보고 영화제가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는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코미디를 바라본다. 특히 장르를 분석하거

나 배우를 논하는 토크 행사를 많이 가질 예정이다.

글 임수연·사진 박종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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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프로그래머<컨덕트> The Soul Conductor

일리야 막시모프 | 러시아 | 2018년 | 89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유령을 볼 수 있는 22살의 카티야. 그녀를 맴도는 영혼들보다 더 무서

운 것은 실종된 쌍둥이 언니의 환영과 돌아가신 부모의 사고에 대한 죄

책감이다. 카티야는 언니를 찾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다. 흰 눈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스릴러.

Tip 잘 짜인 스토리, 뛰어난 특수효과, 흰 눈과 붉은 피의 강렬한 대비로 기

억될 탁월한 영상미를 다 갖춘 베테랑 TV 시리즈 감독인 일리야 막시모프의 영

화 데뷔작.

<골든글러브> The Golden Glove

파티 아킨 | 독일, 프랑스 | 2019년 | 109분 | 금지구역

1970년대 독일의 함부르크, 못생기고 늘 꾸부정한 중년남 프리츠 혼카

는 동네 바에서 유혹한 외로운 여자를 혼자 사는 다락방으로 데리고 와

무슨 영화를 봐야 할까. 무려 49개국 284편의 상영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관객을 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4명에게서 각각 세 편씩

강력 추천작을 받았다. 온라인 매진작도 현장에서는 구할 수 있다! 12편의

작품이 영화제에서 길을 잃지 않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죽이고 토막내지만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는다. 실제 연쇄살인사건

을 그린 베스트셀러 원작을 장인 정신에 가까울 정도로 끔찍하고 정밀

하게 묘사한 문제작.

Tip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듯 한” 리얼한 묘사로 최고로 불쾌한 영화로 꼽

힌 문제작

<더 룸> The Room

크리스티앙 볼크만 |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 2019년 | 100분

부천 초이스: 장편

매트와 케이트 부부는 외딴 집을 사서 이사를 들어간다. 매트는 벽지

아래 숨겨진 문 하나를 발견하는데 거기엔 무엇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생기게 하는 방이 있다. 끝없이 원하는 걸 만들어 흥청망청 살던 어느

날 케이트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아이를 달라고 한다.

Tip 초현실적 설정을 영화의 전개와 결말까지 밀어붙여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힘이 대단하다.

김봉석 프로그래머<백사전> White Snake

AMP 웡, 쟈오 지 | 중국, 미국 | 2019년 | 99분 | 패밀리 존

<백사전> 은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진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설

이다. 인간이 되기 위해 오랜 세월 기다려 온 요괴, 그들과 사랑에 빠지

거나 유혹당하는 인간의 이야기는 언제 보고 들어도 매력적이다. 환상

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백사전>은 중국의 옛이야기를 매력적인

판타지로 재창조했다. 액션 연출이 탁월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

Tip 중국 애니메이션의 기개를 보여주는 작품.

<이누가미의 결혼> The Dog Bridegroom

카타시마 잇키 | 일본 | 2016년 | 245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초등학교 교사인 아즈사는 직장에서 밀려나고,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최악의 상황에 몰린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모레이 섬에 가서 보

물을 찾아라.’ 어릴 때부터 전쟁에 공헌을 세워 공주와 결혼한 개의 신

화를 들었던 아즈사는 남방의 섬으로 향하고 사기꾼 혁명가, 히키코모

리 가수, 추방된 왕자 등을 만나며 신화적인 모험을 하게 된다. 신화적

시각으로 재구성한 일본의 현대사. <이누가미의 결혼>은 일본의 신화와

현대사를 종횡으로 누비며 신랄하게 일본의 정치와 사회를 비판한다.

Tip 스즈키 세이준의 <피스톨 오페라>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의 PD이며, 문

Special

당신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할

BIFAN 프로그래머 4명이 ‘강추’하는 추천작 12편

<컨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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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아시아의 순진>(2012)을 연출했던 카마시타 잇키 감독의 러닝타임 4시간

짜리 역작.

<고스트 마스터>/GHOSTMASTER

폴 영 | 일본 | 2019년 | 91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학원 로맨스 영화를 촬영중인 현장에서 배우가 악령에 씌인다. 조감독

인 아키라가 쓴 호러영화 시나리오 ‘고스트 마스터’의 저주에 사로잡힌

것이다. 토비 후퍼의 <뱀파이어>(1985)와 샘 레이미의 <이블 데드>(1981)

등 80년대 할리우드 호러에게 오마쥬를 바치는 작품.

Tip 가벼운 호러를 원하는 관객도 만족할 영화.

남종석 프로그래머<다니엘 이즌 리얼> Daniel Isn't Real

아담 이집트 모티머 | 미국 | 2019년 | 96분 | 부천 초이스: 장편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된 루크는 자신이 감당하기 벅찬 일들이 반복됨

에 따라 이를 해결할 적절한 정답을 찾고자 한다. 결국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는 8살 때 트라우마로 만들어진 가상의 친구 ‘다니엘’

을 불러내는 것이다. 정신병에 대한 특이한 싸이코 오마주.

Tip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의 상상 친구 다니엘을 연기한 패트

릭 슈왈저네이거의 위협적인 역할이 돋보인다.

<30년만의 재회>/Come to Daddy

앤트 팀슨 | 캐나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미국 | 2019년 | 93분

부천 초이스: 장편

한 남성이 별거 중인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은 후 아버지가 살고 있

는 외딴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상상했던 것과

는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다. 저명한 장르영화 제작자로 알려진 앤

트 팀슨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호빗을 연기한 배우 배우 일라이

저 우드가 선사하는 괴짜 콤비물이다.

Tip 오랜만의 재회로 어릴 적 버림받은 상처를 풀려 하는 한 불안정한 남성

이 겪게 되는 여러 상황을 보여주는 코믹 스릴러.

<별장에서 생긴 일>The Lodge

세버린 피알라, 베로니카 프란츠 | 영국, 미국 | 2019년/ | 109분

부천 초이스: 장편

두 아이와 곧 그 아이들의 새엄마가 될 여자, 세명은 휴일을 즐기기 위

해 외딴 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은 예상치 못한 폭설에 발이 묶

이게 되고 그들 셋을 에워싼 관계의 긴장감은 모든 상황을 얼어붙게 만

들어 버린다. 붕괴된 가정, 아이들과 새엄마의 갈등, 외상을 극복하려는

노력 등이 담긴 냉담한 이야기.

Tip 새로운 엄마 그레이스 의 혼란스런 상황이 가져오는 비극을 그린 걸작

이다.

모은영 프로그래머<팡파레> Fanfare

이돈구 | 한국 | 2019년 | 88분 |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설렘으로 가득한 할로윈데이의 이태원, 영업이 종료된 한 바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우연히 그곳에 있었던 의문의 여성, 그리고 그곳에 자

꾸만 누군가가 찾아오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나

쁜 놈 그리고 더 나쁜 놈들이 만났을 때 그들을 벌할 자 누구인가.

Tip 한밤중의 돌연한 살인. 그리고 연이어 찾아오는 수상한 손님들의 핏빛

소동극.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Welcome To The Guesthouse

심요한 | 한국 | 2019년 | 99분 |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취업을 하지 못해 계속 졸업을 미루며 학교에 붙어있던 취준생 준근.

학교 근처 바다에 갔다가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찾는다

는 소식을 접하고, 서핑도 할 줄 모르면서 지원하여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서핑. 불가능해 보이는 취업. 하나만 하기

에도 버거우면서 서핑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하게 되는데, 서핑이냐, 취

업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Tip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서핑만은 포기 못하리!.

<미지왕> Ambiguous Man

김용태 | 한국 | 1996년 | 105분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

희대의 바람둥이 왕창한과 열 살 연상의 재벌 외동딸 엄청난의 결혼식

날, 갑자기 신랑 왕창한이 사라진다. 그를 찾기 위해 긴급 수사본부가

설치되면서 그의 주변인물들이 차례로 불려온다. 종잡을 수 없는 스토

리와 설정, 그 가운데 난무하는 수많은 영화에의 인용 등 오랫동안 한

국 영화의 컬트영화 목록 최우선을 차지했던 영화.

Tip 컬트를 넘어 새롭게 발견되어야 할, 너무 일찍 도착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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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26일. 부천 일대에선 벌써 축제 분위기가 느껴진다. 올

해 영화제 아이덴티티에 모티프를 제공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디스토피아

적 기운이 판타스틱하게 어우러진 이곳. 흥분이 시작된 현장을 직접 가 보았다.

글 이나경, 김용진 객원기자·사진 오계옥, 박종덕 객원기자

1 물 샐 틈 빛 샐 틈 없는 완벽 공간. 폭염에도 우천 시에도 개막식은 무

사히 열립니다.~ 개막식을 앞둔 부천체육관은 이미 열기로 가득!

2 블레이드 BIFAN.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속 유니콘 모

형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3 한국영화의 미래, BIFAN의 미래, 판타스틱 VR 빌리지로 초대합니다.

‘Beyond Reality’ VR 특별전이 개최될 ‘부천아트벙커B39’. 6월28일

부터 7월6일까지 모두 웰컴.

4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BIFAN이 기원합니다. ‘인피오라타’ 꽃길 프로

젝트로 한층 더 밝아진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플라워 카페로의 초대.

5 미래형 레드카펫으로 초대합니다. 올해 BIFAN의 테마 SF 장르를 반

짝반짝 빛내 줄 LED레드카펫.

웰컴! 판타스틱 디스토피아 월드

BIFAN 개막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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