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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B.co.kr 02 03 2014 MARCH PIONEER beyond Best 3월의 테마 우리 말 ‘봄’의 어원은 보통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햇볕의 볕이란 말에서 봄이 나왔고 여기에서 봄이 되었다고 하는 설과 다른 하나는 새로운 사물 을‘보다’에서 봄이 되었다는 설이다. 중국인의 봄은 한자 봄 ‘춘’(春)자를 가지고 생각해볼 수 있다. 갑골문에서 는 나무들 사이에 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새로 자라나는 가지들을 가리키 는 듯하다. 학자들의 책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한대의 허신(許 愼)은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춘’(春)의 뜻을 밀다라고 풀이하였다. 다시 말해 풀과 나무가 땅밖으로 나오는 모습이라고 본 것이다. 소전(小篆) 의 글자를 보면 ‘초’(艸) 아래에 ‘둔’(屯)자가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땅 위로 싹이 나오는 모습으로 본다. 일부 학자들은 이 글자를 땅속에 있던 양기가 음기를 들어올린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봄을 뜻하는 단어인 ‘하루’는 만물이 새롭게 자라나는 것을 의미 하는 ‘발’(發) 또는 초목이 퍼지는 때를 의미하는 ‘장’(張)에서 나왔다는 설 이 가장 유력하다. 영어의 스프링(spring)도 개구리 등이 껑충 뛰어나오는 데서 봄을 이해했다. 각 나라마다 봄을 부르는 발음과 철자가 모두 다르듯 그 의미도 다 달라 보 이지만 한가지 통하는 맥락이 있다. 어떤 경우든 봄은 새로운 사물의 출현 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춥고 긴 겨울을 보내면서 사람들은 봄을 기대하지 않지만 황무지에서 풀이 나고 죽은 나무 등걸에서 싹이 트는 등 새로운 생명이 움트며 봄이 시작된다. 봄의 말 뜻에서처럼 봄은 새 생명을 뜻하고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2014년의 진짜 시작을 알리는 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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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PIONEER beyond Best · 2015-12-10 · 금융, 투자금융, 국제금융 등의 업무 역량을 교육 콘텐츠로 ... 뜻 깊은 입학식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 내외빈

www.kdb.co.kr02 032014 march

PIONEER beyond Best 3월의 테마

우리 말 ‘봄’의 어원은 보통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햇볕의 볕이란 말에서

봄이 나왔고 여기에서 봄이 되었다고 하는 설과 다른 하나는 새로운 사물

을 ‘보다’에서 봄이 되었다는 설이다.

중국인의 봄은 한자 봄 ‘춘’(春)자를 가지고 생각해볼 수 있다. 갑골문에서

는 나무들 사이에 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새로 자라나는 가지들을 가리키

는 듯하다. 학자들의 책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한대의 허신(許

愼)은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춘’(春)의 뜻을 밀다라고 풀이하였다.

다시 말해 풀과 나무가 땅밖으로 나오는 모습이라고 본 것이다. 소전(小篆)

의 글자를 보면 ‘초’(艸) 아래에 ‘둔’(屯)자가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땅 위로

싹이 나오는 모습으로 본다. 일부 학자들은 이 글자를 땅속에 있던 양기가

음기를 들어올린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봄을 뜻하는 단어인 ‘하루’는 만물이 새롭게 자라나는 것을 의미

하는 ‘발’(發) 또는 초목이 퍼지는 때를 의미하는 ‘장’(張)에서 나왔다는 설

이 가장 유력하다.

영어의 스프링(spring)도 개구리 등이 껑충 뛰어나오는 데서 봄을 이해했다.

각 나라마다 봄을 부르는 발음과 철자가 모두 다르듯 그 의미도 다 달라 보

이지만 한가지 통하는 맥락이 있다. 어떤 경우든 봄은 새로운 사물의 출현

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춥고 긴 겨울을 보내면서 사람들은 봄을

기대하지 않지만 황무지에서 풀이 나고 죽은 나무 등걸에서 싹이 트는 등

새로운 생명이 움트며 봄이 시작된다.

봄의 말 뜻에서처럼 봄은 새 생명을 뜻하고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2014년의

진짜 시작을 알리는 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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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b.co.kr04 052014 march

PIONEER beyond Best 3월의 테마_KDB금융대학교

지난 2월 22일(토), KDB금융대학교가

2014년도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번

입학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내 대학의

주경야독(晝耕夜讀), 형설지공(螢雪之功)

정신을 반영해 토요일에 실시되었으며,

KDB산업은행과 KDB대우증권, KDB생명에서

지원한 신입생 48명의 입학생 선서와

교가 제창, 2학년 재학생들의 축가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신입생학부모와 재학생,

대학교 및 그룹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었다.

KDB금융대학교 제2회 입학식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나가는 14학번 새내기들

이론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최고의 금융 전문가 양성

KDB금융대학교는 평생교육법에 의거해 설립된 금융권 최초의 사

내 대학으로 2012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 인가를 받아 지난해 첫

입학생을 받았다. 4년 8학기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금융 학사 학위

를 수여하며 입학금, 수업료 등은 KDB금융그룹이 전액 부담한다.

KDB금융대학교는 금융・경제 중심의 학문 이론과 특화된 금융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

기 위해 설립되었다. 특히 KDB금융그룹이 축적한 개발금융, 기업

금융, 투자금융, 국제금융 등의 업무 역량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

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임직원이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3년에는 KDB산업은행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78명이,

2014년에는 총 48명이 입학했다. 개설 과목으로는 경제, 경영, 법학,

회계, 금융수학 등의 전공과목과 영어, 역사, 철학, 심리학, 예술, 생

활체육 등의 교양과목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으며 특히 교양과

목 협력을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양 교육을 좀더 전

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금융대학을 넘어 더 크고 원대한 꿈을 가진 KFU 신입생들

홍기택 총장(KDB금융그룹 회장)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사에서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완주할 것과 업무와 학습의

병행을 남보다 한발 앞선 성장 기회로 삼을 것, 그리고 금융대학 졸

업이 목표가 아니라 금융대학을 넘어서는 더 크고 원대한 꿈을 가

지고 학업에 매진할 것”등을 당부했다.

KDB금융대학교 제2회 입학식

회장 기념사

도전 후의 성취감을 맛보기 바랍니다. 성취감은 또 다른 도전을

유발하며 도전과 성취감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인생이

한층 더 알차고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둘째, 업무와 학습의 병행을 남보다 한 발 앞선 성장기회로 삼기

바랍니다. 비록 캠퍼스의 낭만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실무와 학습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은 금융대학이

가진 큰 장점입니다. 실무에서 생기는 많은 궁금증들을

금융대학을 통해 해결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적극

활용해 보십시오 현장의 경험과 대학공부가 시너지를 내면

여러분의 경쟁력은 더욱 빠르게 강화되고 여러분의 가치는 더욱

높이 올라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융대학 졸업이 목표가 아니라 금융대학을

넘어서는 더 크고 원대한 꿈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옆에 있는 동료를 여러분의 경쟁자로 삼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 세계의 인재들과 경쟁하십시오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분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누비는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보며 미래에 도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KDB금융대학을 통해 여러분의 도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기를 기대합니다. 금융대학의 교가처럼 도전과 열정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개척해 가십시오 KDB금융대학도 여러분들이

경쟁력 있는 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뜻 깊은 입학식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 내외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자리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2월 22일

KDB금융대학교 총장 홍 기 택

KDB금융대학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KDB금융대학을 선택한

신입생 여러분의 용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신입생

여러분이 KDB금융대학을 선택한 것은 업무와 관련된 교과

과정, 업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등을 통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금융인으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KDB금융대학에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시기

바라며 KDB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학부모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KDB는 대학설립 취지와 여러분의 기대 등에 부응하여

신입생들이 경쟁력 있는 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대학생으로 새 출발하는

여러분을 위해 인생의 선배이자 오랫동안 학생을 가르쳐온

교수로서, 또 KDB그룹의 CEO로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초심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완주 하십시오.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4년 후에는

photo > 홍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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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b.co.kr06 072014 march

PIONEER beyond Best 3월의 테마_KDB금융대학교

KDB금융대학교 교수진, 선후배의 한마디

KDB금융대학교 제2기 입학식을

맞아 그들을 지도 편달할 교수진과

선배 그리고 앞으로 4년간

이곳에서 교육받을 2기 신입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KDB금융대학인이여!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라

장태성 교수(사모펀드1부 팀장)

저는 경제학개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경제학개론 수업은 경제학의 주요 개념과 이론을 통해 현실 경제 현상에 대한 분

석 능력이 향상되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는 것은 일반 대학과 같지만 수업 시간 중에 연습 문제를 최대한 많이 접하

고, 연습 문제 풀이를 통해 그동안 배운 경제 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지난해에는 팀

프로젝트도 연습 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경제학과 영화의 연관성을 가지고 팀 프로젝트를 진

행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블랙 스완>, <뷰티풀 마인드>, <인사이드 잡>, <월 스트리트> 같은 영화의 내용과 우리가 배

우는 경제학 지식과의 연관성을 팀별로 발표하고 경제 지식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영화 같은 현실 경제와 밀접한 분야

를 가미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경제 분석에 접근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KDB금융대학교 1기 학생들과 쌓은 추억이 참 많습니다. 경제학 수업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부터 시작했습니

다.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는데 식후 몰려오는 졸음이 문제였습니다. 그때마다 조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함께 경제학 연습 문제를 칠판에 쓰면서 졸음과 전쟁을 했지요. 매시간 뒤에만 앉는 남학생들에게는 맨 앞

의 지정석을 강제로 배정했는데, 정말 모든 학생이 잘 따라주었습니다. 특히 한 학생은 졸다가 나와서 연습 문제를 함께

풀고는 다음 시간에는 자진해서 맨 앞자리에 와서 앉기도 했습니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고맙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 미루고 군대 가는 남학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서운했습니다. 어차

피 피하지 못하면 즐기면서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뒤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번 신입생 입학식

때 재학생들이 환영 축가를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벌써 선배가 되어 후배의 입학을 축하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

습니다. 재학생 여러분 그리고 신입생 여러분, 그대들은 KDB금융대학교 미래의 ‘응답하라 2014’입니다. “KDB금융대학

인이여,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라. 그리고 높이높이 날아라.” 이제 2년 차에 들어가는 KDB금융대학교의 새로운 전통과

학풍을 만들어갈 신입생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장태성 교수(좌측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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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b.co.kr08 092014 march

일주일 내내 KDB와 함께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1학년 이혁준(선릉지점 행원)

저는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외에 관

심이 있는 운동이나 음악 등 예체능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농

구부 동아리 친구들과 고려대 총장배 등 여러 농구 대회에도

나가고, 힙합부 동아리 친구들과 학교 축제 때 다이나믹 듀오

의 ‘Beyond the Wall’ 무대에도 오르는 등 즐거운 추억이 많

이 떠오르네요. 학창 시절에는 도통 흥미가 생기지 않던 공부

에 대한 마음이 입행 후 달라졌습니다. 일을 하면서 스스로 부

족함을 많이 느꼈고,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의가 생긴 것이죠.

마침 그때 KDB금융대학교라는 좋은 배움의 장이 열려 입학

을 준비했습니다.

제 꿈은 사람 부자입니다. 그러기 위해 저부터 좋은 사람이 되

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KDB에도 만나보지 못한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데, 금융대학교를 통해 더 열심히 공부해 다

양한 일을 접하면서 KDB의 많은 분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무엇인가 처음으로 시도하고 선도하는 것은 힘들고 벅차지

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권 최초의 사내 대학

인 KDB금융대학교. 그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10년, 20

년 후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중 한 곳이자 후배를 위한 훌륭한

멘토가 가득한 대학이 되도록 저부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Pioneer beyond best, Moving on!

선배로서 신입생을 위해 축가를 부르게 되어 행복합니다

2학년 강성욱(개인금융부 행원)

저는 올해로 KDB금융대학교 2학년 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직

신입생 같은데 후배가 들어온다고 하니 도통 믿기지가 않네요.

현재 저희 기수밖에 없는 KDB금융대학교에 이곳을 공유할 수

있는 후배가 들어온다는 것이 한없이 기쁘지만, 한편으론 그만

큼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작년 한 해 이곳에서 쌓은 추억이 참 많습니다. 사내 대학이라

지루하고 딱딱하기만 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바꾼 춘천 MT,

지난해 마지막 테니스 수업에 열린 대회에서 운 좋게 준우승해

서 트로피를 받은 일, ‘첫발자국’이라는 동아리를 만든 일 등

열거하지 못할 만큼 참 많은 일이 있었군요. 그리고 올해, 또 좋

은 추억이자 영광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후배들 입학을

축하하는 축가를 부른 것이죠. 많은 분이 축가를 부르겠다며

흔쾌히 참여해주셨고, 또 주중 대부분을 연습할 정도로 모두

열정적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

다면, 2학기 기말 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 주가 신입생 입학식인

관계로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행히

인사부와 감독님 등 많은 분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마칠 수 있

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후배들도 우리가 그러했듯 대학교 공부와 일을 동시에 해야 하

는 ‘샐러던트’이기 때문에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신입생 여러분도 자신의 확고한 소신을 갖고!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KDB금융대학교가 그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파이팅!

KDB금융대학교를 발판 삼아 최고의 금융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2학년 이길수(KDB캐피탈 사원)

제가 입학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배들이 생기다니, 사실

얼떨떨합니다. 파란색 과 티를 입은 후배들을 보니 제 입학식

날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했어요. 훌륭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 걱정이 되기도 하고, 더욱 책임

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

면 무엇보다 입학식이 떠오르네요. 개교식이기도 해서 더욱 설

레었죠. 두 번째로는 첫 조별 과제 발표입니다. 경제학 발표였는

데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을에 심미란

교수님하고 학우들과 함께 남양주로 자전거 타러 간 날이 떠

오릅니다. 좋은 날씨, 멋진 풍경 덕에 충분히 힐링할 수 있었습

니다. 그날의 기억이 너무 좋아 지난 1년이 아니라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날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앞으로 손꼽을 만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

다. 바로 입학식 축가 단원으로 활약한 일이죠. 본점 지하 강당

에서 연습했는데, 공부할 때만 보다가 흥이 넘치는 학우들의

모습을 접하니 매우 새로웠습니다. 단기간에 속성으로 준비하

다 보니 힘들기는 했지만 축가를 부른 단원들과 정도 많이 들

었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꿈은 중학교 3학년 시절 진로를 결정하고서부터 한결같이

최고의 금융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피겨 하면 김연아 선수,

수영 하면 박태환 선수가 생각나듯 금융 하면 제 이름을 떠올

릴 수 있는, ‘국민 금융인 이길수’가 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폐단을 줄이고, 전 세계인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연구하고 만드는 금융 경제인이 되고자 합

니다. 지금은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언젠가는

꼭 이루도록 노력할게요!

KDB금융대학교에서 준비된 금융인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1학년 김지민(대덕지점 행원)

학창 시절 저는 학생회 활동을 도맡아 했으며,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친구’ 하면 맨 처음 떠오르는 이가 저일 정도로 친구들

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항상 추억 만들기를 좋아해 행사나

이벤트 등을 주도하곤 했죠. 또 평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

을 좋아하고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꿈과 희망이 많은 발랄

한 여학생이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교 시절부터 진학보다는 취업을 목표로

삼아 준비한 끝에 산업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취업을 선택하면

서 자연스럽게 진학을 포기한 저에게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

는 KDB금융대학교를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지원했습니다.

사람은 대부분 좋은 사람의 뒷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사람의 뒷모습은 제 앞모습을 좋게 만들고, 저의 좋은 앞

모습은 뒤따라오는 이에게 좋은 뒷모습으로 비치게 마련입니

다. 이처럼 뒤따라오는 이에게 좋은 뒷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금융대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 많은 추억을 쌓고, 금융과 경제

에 대해 배우며, 금융인으로서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습득하

겠습니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할 때 유용하게

적용하고, 경제 시사와 금융 지식 등을 겸비한 준비된 금융인

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IONEER beyond Best 3월의 테마_KDB금융대학교

강성욱 행원(좌측에서 다섯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