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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마음의 감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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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Soohyun Baek*Amy Cheon*Sarah Sunah Hyun*Shin-Ye KimEDITOR-IN-CHIEF:*Margaret ParkEDITORS:*Elizabeth Kim*Jong Kwan "JK" ParkNEWSLETTER DESIGN TEAM:*Samuel Odamah*Jason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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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마음의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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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ustard Seed Generation에 대한 소개

THE SEED JANUARY 2011 | 2 http://www.MSGeneration.com/

http://www.MSGeneration.com/

CONTENTS

THE SEED

2.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3. 한국인의 도움을 요청하는 패턴

4. 산후 우울증

5. 우울증과 자살의 연관성: 한국 연예인들의 자살

10. 쉬어가는 코너: Uncommon Grounds

8. 문화 코너: 한국의 설날

6. 한국 문화와 우울증

7. 문화적 충격: 한 사람의 이야기

9. 일문 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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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인간 발달의 여섯 가지 측면, 즉 영적, 정서적, 지적, 도덕적, 신체적, 그리고 사회적 측면들과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 간의 상호작용에 관심과 중점을 둔다.” - Dr. Josephine Kim

Mustard Seed Generation (MSG) 은 2007년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청소년과 청년 및 부모들의 전인적 발달을 촉진하며 돕기 위해 설립되었다. 주로 인간 발달의 여섯 가지 측면, 즉 영적, 정서적, 지적, 도덕적, 신체적, 그리고 사회적 측면들과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문화적 정체성 간의 상호작용에 관심과 중점을 둔다. 이에 대하여 교육 세미나 및 집단 상담, 그리고 영성회복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형식의 컨퍼런스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한국계 미국인성 (Korean-Americanness)”과 관련된 주요한 사회적 정서적 문제들을 세대간의 관계와 문화장벽 및 정신건강의 이슈들과 연관시켜 초점을 맞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INTRODUCTION

김명화 (Josephine Kim, Ph.D., LMHC, NCC) 상담 교육학 박사 하바드 교육 대학원 강사미국 전문 상담자 자격메사츄세츠 주 전문 상담자 자격 MSG 설립자 및 총 책임이사

사람은 누구나 이따금 슬픈 감정을 느끼지만, 대개의 경우 그 슬픔은 이내 사라진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 거주하는 청소년 6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기준(DSM-IV)에 따르면 아래에 제시된 증상들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을 최소 2주 이상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사람의 경우, 주요 우울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1) 하루 대부분의 시간, 혹은 거의 매일같이 우울하거나 울적한 기분이 계속되어진다. 이는 주관적으로 본인 스스로 느끼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타인에게도 인지되어진다. (주의할 점: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그들의 과민한 기분이 이유없이 자주 화를 내는 것으로 나타난다.) (2) 대체로 하루 온종일 또는 거의 매일같이 즐겨하던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뚜렷하게 저하된다. (3) 의도적으로 체중조절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눈에 띄게 체중이 감소되거나 증가되고 또는 나날이 눈에 띄게 식욕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4) 거의 매일 반복하여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과다 수면을 취한다. (5) 거의 매일같이 불안, 초조감을 보이거나 지체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좌불안석이거나 혹은 축처진 무기력증이 타인에 의해서도 인지되어진다.

(6) 거의 매일같이 심한 피로감이나 의욕상실증을 보인다.

우울증이란 무엇인가?글쓴이: 박마가렛 Margaret Park, M.Ed. Risk and Prevention

(7) 거의 매일같이 자아에 대한 무가치감이나 자존감 상실로 괴로워 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부적정한 죄책감에 깊히 빠져든다. (8) 거의 매일 반복하여 사고력의 퇴보를 보이거나 집중력이 감소되거나 또는 매사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해진다. (9) 반복적으로 죽음이나 자살을 막연히 생각하기도 하고 또는 실제적으로 자살시도를 위한 특정계획을 구상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흔한 질병이지만 제대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별히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저조한 학업성적과 무단결석, 가출 또는 약물남용과 품행문제, 그리고 건강상태의 악화 및 자살과 대체로 많은 연관이 있다. 만약 여러분이나 혹은 여러분 주위의 어떤 사람이 이런 우울증세를 겪고 있다면 반드시 하루 속히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상담받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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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도움을 요청하는 패턴 글쓴이: 김신예 Shin-ye Kim, Ed.M. Risk and Prevention

한국인들의 편파적 인식:

대체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근면하고 열심히 일하며 좋은 교육 성취의 강한 열망을 가진 성공지향적인 사람들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편파적 인식으로 인해 그들도 때론 도움이 필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구한다는 사실이 쉽게 간과되어지곤 한다.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다른 인종들에 비해 전문상담센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않으며, 개인 스스로 찾아오는 경우가 비교적 적고, 학교의 건강센터를 통해 타의로 전문상담센터로 보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들은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비해서 정신건강에 연관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비교적 드물고, 치료중인 경우에도 조기에 이탈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어느 대학생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우울증을 겪고있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중에 우울증 치료를 위해 도움을 구하는 지의 여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은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지 않고, 홀로 우울증과 씨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무엇이 전문적인 도움을 가로막고 있는가? 

한국계 미국인들이 전문적인 도움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정신건강과 연관된 상담치료나 서비스를 받으면 사회적 낙오자라는 낙인이 찍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계 미국인들이 정신건강에 연관된 어떤 서비스도 잘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그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기며 일종의 죄의식으로 받아들이는 가를 잘 보여준다.

한국계 미국인들이 정신건강과 관련된 전문적 도움을 꺼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지나친 완벽주의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사회에서의 성공이 가족의 명예라는 인식이 강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좋은 직업을 갖지 못하는 것을 가족의 불명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높은 학업 성취도를 통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한다는 부담과 부모님들의 자식의 성공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인해 많은 수의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들이 학업적인 스트레스와 낮은 자존감 및 불안정한 대인관계를 경험한다.

상담: 꼭 실패하거나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상담을 받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보통 사람들이 매일 경험하는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겪는 일반적인 스트레스로는 인간 관계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문제, 학생의 경우 전공을 결정하는 문제나 부모님과의 갈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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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도움을 요청하는 패턴 (continued)

때론 이런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혼자 해결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럴 때에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삶의 긍적적 또는 부정적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들을 전문 상담사와 상담함으로써 도움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건강한 보통 사람들이지만 상담을 통해 어떤 특정 문제의 해결책이나 또는 왜 그들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 만족하지 못하는 가에 대해 상담자와 같이 생각해봄으로써 도움을 받게 된다.

사람들이 상담을 받으려는 또 다른  일반적인 원인은 우울증이나 불안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라 하면 적어도 아래의 5개이상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이따금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우울함이 아니라 치료를 요하는 다음과 같은 증세의 징후를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2주간이상 지속적으로 다음과 같은 우울증 증상이 최소 5개 이상 나타나면 우을증이라 할 수 있고 전문 상담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1) 계속하여 우울하거나 슬프고 눈물이 난다.

(2) 기존에 좋아했던 일에 흥미를 잃었다.

(3) 보통때 보다 훨씬 많이 먹거나 적게 먹으며 체중이 줄거나 늘었다.

(4)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지나치게 많이 잔다

산후 우울증

“아기를 식기세척기에 넣을 생각까지 했어요.” 섬뜩하게 들리지만 산후 우울증(PPD)을 겪고 있는 산모들의 실제 고백이다. 산후 우울증은 인식 부족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잘 거론되지 않는 이유로 인해 대부분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하다. 그러나 놀랍게도 통계에 의하면 해마다 산모들 중 약 15%가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산후 우울증은 대체로 전문의사와의 상담과 약물치료만으로도 잘 회복될 수 있지만, 산후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심한 경우 아기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워하는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본인 스스로나 아기를 다치게 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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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선아 Sarah Sunah Hyun, M.Ed. Human Development & Psychology

(5) 다른 사람들이 주목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들떠있거나 행동이 느리다.

(6)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7) 본인이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지나치게 죄책감을 가진다.

(8) 집중하거나 생각을 명료하게 하며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9)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느껴지며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다.

또한  사람들이 상담을 받고자 하는 또다른 이유인 불안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감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때때로 느끼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문제에 직면했거나, 시험전 혹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안이 기본적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되어지면 이것은 불안장애로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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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continued)

여성은 임신과 출산의 경험을 통해 보통 일상에서는 느낄수 없는 격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환희와 기쁨에서부터 공포와 불안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매우 넓고 깊으며 다양하다. 그러므로 출산 후 대부분 많은 산모들이 일시적 우울증(baby blue)을 겪게 되는데,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우는 현상 등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일부 산모들은 더욱 심각한 증상의 만성 산후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의 증상과 징후가 더욱 심해지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산모가 아기를 돌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를 뿐만 아니라 산모 스스로의 일상 생활마저도 힘들어진다. 심각한 우울 증세나일반적으로 산후 우울증의 증상들로는:

1. 식욕 감퇴;

2. 불면증;

3. 자제할 수 없는 분노;

4. 지속되는 피곤함;

5. 더이상 즐겁지 않은 일상생활;

6. 자신에 대한 수치심, 불만과 죄책감;

7. 감정기복이 심한 기분 변화;

8. 아기와 교감할 수 없는 어려움;

9.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거리를 두려는 현상;

10. 아기를 다치게 하고 싶다는 상상 등이 포함된다.

이런 산후 우울증에 바르게 대처하려면 효과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 우울증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집중적인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도 아니다. 그러나 조기에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1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치료하지 않은 산후 우울증은 자칫 아기를 다치게 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적절한 방법을 하루속히 찾아서 치료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환자의 주위 사람들, 가족과 친구들 및 직장동료들이 환자의 상태를 공감하며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준다면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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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의학적으로 산후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카운슬링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다음에 제시된 방법들도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스스로가 어떤 생각을 하더라도 자책하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2. 자기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자주 공유하고 나눈다;

3. 아기를 잠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거나 외출하여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4. 이렇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외에도 주위 사람들의 행동 및 생각 또한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면, 남편에게 그의 도움이 얼마나 아내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지 알려준다.

이처럼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공감적 환경은 우울증을 겪는 아기 엄마가 하루속히 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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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천연미 Amy Cheon, M.Ed. Human Development and Psychology

하지만 서서히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자살률 급증에 따라 이 문제가 얼마나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고 또한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 깨달은 것이다. 그 결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일례로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현재 노원구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입안하려 한다” 며 현재의 높은 자살률 대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위의 글은 다음에서 발췌함: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2009, October 1). Celebrities Spawn Copycat Suicides, Study Confirms. Science Daily.

오늘날 한국의 자살률은 산업국가 중 최고의 수준에 이른다. 지난 5년간 보도된 한국 연예인 자살 소식만 해도 최소 9건이나 된다. 2005년 2월 22일 배우 이은주씨, 2008년 10월 2일 배우 최진실씨에 이어서 2010년 3월 29일 동생 최진영씨, 그리고 2010년 6월 30일 박용하씨의 자살 등 연예인 자살 소식은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연예인 뿐만 아니라 유명 정치인들의 자살 소식도 잇따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유명인사들의 자살은 소위 ‘모방자살’ 또는 괴테의 소설에서 유래한 ‘베르테르 효과’의 급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인기여배우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이후에 한국 전체 자살률은 70퍼센트로 증가하였다고 한다.이처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결정적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모두 우울증 방치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들을 보면 “앞으로의 고난을 감당하기 힘들다” 또는 “우울하다. 너무 지쳤다” 등의 글귀가 씌어 있다. ‘마음의 감기’ 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모든 경제적, 사회적 계층에서 두루 나타난다. 하지만 우울증을 방치하면 자살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과거에 신경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어 정신치료를 받게 되면 직장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외 당하고 심지어 미친 사람으로 취급받는 위험까지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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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우울증과 자살의 연관성: 한국 연예인들의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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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와 우울증글쓴이: 백수현 SooHyun Baek, M.Ed. Human Development and Psychology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우울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다른 어떤 아시아계 집단에서보다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 더욱 만연하다 (Kim & Chun 1993). 이 같은현상에는 많은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문화는 상당한 부분에 있어 동아시아 문화 발달의 기틀이 된 중국의 유교사상에 그 철학적 토대를 두고 형성 되었다 (Liu 2002). 유교의 전통에 따르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을 군자 (君子, the noble man) 로 칭송하였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있어 자기절제가 무엇보다도 강조되었다 (Tang,1992).

한국문화는 이러한 유교전통의 영향으로 인해 종종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도록 가르친다. 이같은 자기절제에의 강조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정신 건강 문제에 취약해질 수 있는 토양을 형성하여 그들이 우울증과 같은 여러 정신적 문제에 봉착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자기절제의 습관은 그들로 하여금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들, 특히 소수 민족으로서 미국 주류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표출하지 않고 안으로 내면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스트레스의 내면화로 인하여, 한국계 미국인들이 자신의 감정적 어려움을 표현하는 방식은 서구인들에 비하여 훨씬 간접적인 양상을 띄게 된다. 예를 들어, 그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적 어려움을 직접적인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신체적인 아픔을 호소하는데 이는 후자가 전자보다 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한 표현 방식이기 때문이다 (Tang, 1992).

그러나 서구 상담사들에게 정신 질환의 신체화는 익숙하지 않은 현상이기 때문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들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이러한 현상은 그들이 전문가들로부터 정확하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나아가 그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전략을 개발시키는 과정 모두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우울증이 더욱 만연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논의한 바와 같이, 한국계 미국인들의 감정 표현 방식에 간여하는 한국 문화는 그들이 널리 겪고 있는 우울증과 관련하여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우울증 문제를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정신 건강을 다루는 전문가들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겪는 우울증의 문화적 영향을 인식하고 이해함으로써 더 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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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충격: 한 사람의 이야기글쓴이: 무명

나는 13살때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그때부터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없어서 힘들었고, 단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같은 반의 아이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하곤 했다. 나에게 매일매일은 마치 전쟁과 같았다. 어떤 날은 혼자서 화장실이나 주차장 구석에서 밥을 먹기도 했다. 그 누구와도 이야기하기를 꺼려했고 어찌 대답할 줄을 몰라 다른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도 원치 않았다. 어떤 날은 몇 시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냈다. 매일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다. ‘왜 난 동양인일까? 정말 싫다. 왜 내 피부색은 노란색일까? 왜 난 이렇게 영어를 못하는 걸까? 난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아픈 곳도 없는 건강한 청소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난 언어장애, 정신적인 불안감, 그리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 말을 하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이 놀리는 것이 두려워서 말을 차마 못하기도 했다. 외국인 취급을 받을 필요가 없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굴뚝 같았다.

그 때는 내가 정확하게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몰랐었다. 1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였기에 인종 차별, 성별 차별, 그리고 다른 차별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이다. 돌이켜 보면 그 경험들이 힘들고 아픈 기억이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나의 관점도 많이 바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여러 인종, 다른 배경과 문화를 존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이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그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평생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이순간, 이러한 고통과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한마디 하고 싶다 –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당신이 겪고 있는 이 고통은 결코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못나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당신은 이런 씨름과 갈등의 과정을 지나며 더욱 강한 사람이 될 것이고,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을 돌이켜 보며 웃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지금 나는 두 가지의 문화를 다 이해할 수 있는 동양인의 내 모습을 사랑한다. 또한 나는 주름이 늦게 생긴다는 나의 동양인의 피부가 좋고 두 개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내 모습이 좋다.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난 나의 존재는 너무 소중하다고 여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비슷한 문화적 충격을 겪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글을 마친다.

“도대체 넌 남자니, 여자니?” 잔인하게 낄낄 되는 소리가 바로 이어졌고 그 소리가 내 귀에 오랫동안 맴돌았다. 이 질문이 나를 향해 던져진 게 아니기를 바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나를 보고 있는 차갑고 잔인한 눈빛을 본 순간, 이 질문이 나에게 던져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아이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영어를 못하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어딘가 숨어서 부끄러움에 불거진 내 얼굴을 가리고 싶었다. 이것은 내가 미국에서 처음 학교에 가서 경험한 일이다. 짧은 검은 머리 (그 당시 한국에서는 여학생 단발 규정으로 머리를 길게 기를 수 없었다), 작은 눈, 그리고 누런 피부색깔이 미국 학생들에게 이상하게 보여졌나 보다. 나를 놀렸던 그 아이는 어쩌면 그날의 일을 기억조차 못할 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까지도 아주 생생하게 그날을 기억한다.

 <글쓴이: 하버드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전문 상담사가 되고자  학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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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너: 한국의 설날글쓴이: 백수현 SooHyun Baek, M.Ed. Human Development and Psychology

설날은 추석과 함께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다. "설"이란 말의 뜻은 새로운 해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설날은 새해의 첫날을 의미한다.

한국인들은 설날아침에 한복을 입고 집안 어른들의 은덕에 감사를 드리는 차례를 지낸다. 차례가 끝난 후에는 어린 아이들이 조부모님, 부모님, 큰 아버지, 큰 어머니와 같은 가족 내의 어른들께 만수무강과 평안한 새해를 기리는 세배를 드린다. 그리고 세배를 받은 어른들은 아이들의 세배에 답하는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신다.

아침으로는 떡국을 먹는데 그것은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으로 어떤 이들은 더 빨리 나이를 먹으려고 몇 그릇씩 먹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더 나이가 들지 않고 싶어서 아예 먹지 않으려고 하는 재미난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또한 새해엔 가족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전통 놀이를 즐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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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걱정과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함께 앉아 눈물을 흘려주었을 때 욥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지만(욥기2:11-13), 그들이 욥에게 충고를 하고 비판하는 순간 그것은 오히려 상처를 주는 일이 되었습니다(욥기4-37).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우울증을 겪어왔는지 물어보는 것도 종종 도움이 되는데, 이것은 보통 절망감이 무엇으로부터 기인하였는지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질문을 통해 상담을 받는 사람도 무엇이 본질적인 문제인 지를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통 자신에게 감정적으로 고통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누군가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이 정말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혹은 자살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그 계획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거에 자살적 충동을 행동으로 옮긴 적이 있는지, 자살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행동으로 옮기려는 의도가 없는 막연한 자살에 대한 환상과는 다름), 가까운 친구나 가족 중에 자살을 한 사람이 있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있는지, 그리고 최근에 직업이나 연애 등에서 심각한 상실감을 느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많을수록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전문가에게서 정신 건강 진단을 받도록 하십시오.

Question and Answer일문일답: 프랭크 맥아더 박사 (Dr. Frank MacArthur Psy.D)

만약 어떤 사람들에게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즉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이나 정신질환 병원으로 데려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자살 충동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부인하거나 대수롭지않게 여긴다는 점을 주목하십시오. 경우에 따라 어떤 사람이 자살 의지를 부인하여도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의심 된다면 응급실에 알리십시오.

또 한가지, 기독교인으로서 그 사람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함께 기도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성경 구절들을 직접 제시함으로써 지나치게 영적인 접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성경말씀에 공감하여 그것이 살아있는 것이 되도록 하십시오(로마서 12:15; 야고보서 1:19a 참고). 죄책감을 이용해서 그 사람이 자살 충동에서 헤어 나오도록 하지 마십시오(로마서 8:1).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마십시오. 야곱과 엘리야 모두 경건한 사람들이었지만 절망감 때문에 더이상 살고 싶지않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욥기 3:11-26; 열왕기상 19:3-5).

Q.질문: “난 죽고 싶어. 살 이유가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A.응답: 누군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듣게 되면 보통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듣기를 속히 하라는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이러한 경우에는 먼저 그 사람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지금 매우 절망적이군요. 고통을 감내하며 살 가치가없다고 느끼시는거죠.” 라고 얘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들이 단지 생각이나 상황(이런 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에 대해서 말하는 것보다는 그들의 감정 상태를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제대로 공감을 하고 있다면 상대방은 더 깊은 감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에 내담자(상담을 받는 사람)가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나 절대 당황하지 말고 감정의 유대 관계를 지속시키십시오. 이 과정 자체가 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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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는 진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세상이 알 수 있도록 우리는 이것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0:10).

Q.질문: 기밀유지란 무엇인가요?

A.응답: 기밀유지란 당신이 누군가에게 무슨 말을 하든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보장입니다. 만약 당신과 대화하는 누군가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을 신뢰할 수 있다면, 당신의 가장 어두운 생각들을 나누는데 훨씬 편한 기분이 들 것이고 이것은 치유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야고보서 5:16참고).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기밀유지를 해야 하는 법적인 의무가 있기도 하지만, 누구든지 그 사람이라면 믿고 속을 털어놓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으로 입이 무겁다는 정평이 나 있어야 합니다.

CONTINUED…

**응답자: 프랭크 맥 아더 박사(Dr. Frank MacArthur, Psy.D)는 바이올라 대학의 로즈미드 심리학부 (Rosemead School of Pschologyat Biola University)에서 1993년 심리학 석사를, 그리고 1996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커리어 목표는 정확한 상담 방법론을 사용하되, 성경 말씀을 적용하여 영적, 정서적, 관계적 치유를 통해 그리스도 지체의 능력을 개발시키는데 있다. 그는 “전 기독교인의 제사장됨”을 강조하며 기독교인들이 전문 상담자들에게만 의지하기보다는 모두가 공동체의 지체로서 그 치유 과정에 참여할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그는 여러지역 교회에서 교회 소그룹 개발과 목회자 그룹 개발을 위한 컨설턴트로 섬기고 있다. 맥 아더 박사의 개인 사무실 주소와 연락처는 아래와 같다. [ 주소: Long Hill Office Plaza, 9 Post Rd., Suite D-6, Oakland, NJ 07436 연락처: (201)669-6320 ]

Q.질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 어디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나요?

A.응답: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그들은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입니다. 일부 목사님들이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사실상 적절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어렵지 않게 교회를 찾아갈 수 있고 그 교회에는 이런 문제를 잘 중재할 수 있는 숙련된 목사님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현재 그러한 문제들을 논함으로 인해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인도되고 교회를 통한 치유의 능력을 경험할 수있도록 하는 소그룹 들을 개발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치유의 매개체가 되도록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Steven Thomas (Ed.M.) is a Har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alum. He is a free lance artist with experience in many mediums and uses his art to create dialogue and awareness on issues such as racism and the marginalization of groups in America. His work can be found on the Uncommon Ground website at http://uncommonground962.wordpress.com/

Question an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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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에서 일하는 스태프와 강사, 그리고 상담사들은 모두가 자신들의 개인적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들여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로서, 한국계 미국인들의 청소년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부모님들의 삶을 개선하고

MSG 로고 설명: 3개의 겨자씨가 땅에 심겨저 한 그루의 나무로 커가는 모습의 MSG로고는 MSG 의 비전을 대표한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나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의 가슴에 한 알의 진리의 씨앗으로 심겨져서 그 씨앗이 자라면서 영적, 정신적, 지적, 육체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온전함을 이루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그 말씀에 따라 섬기고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온전한 믿음을 이루고자 함에 있다. 이 로고는 우리들에게 우리들이 먼저 우리들의 가슴에 이 진리의 씨앗을 심어야만 한 그루의 나무로 키워갈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또한 3개의 겨자씨가 서로 엮어져 하나의 원을 이루고 있음은 서로를 받쳐주고 의지하고 도와주는 한 몸을 이루는 서로의 지체로서 함께 커가지 않고는 온전하게 커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마가복음 4장 30절로부터 32절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고 비유하신 말씀에 근간하여 이 MSG로고는 만들어졌다.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Behind the Text: The MSG Logo

MSG 로고 디자이너: 김지애 “Sky” Kimwww.skyj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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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Choi H, Stafford L, Meininger JC, Roberts RE, Smith DP.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DSM scale for depression (DSD) with Korean-American youths. Issues Ment Health Nurs 2002;23(8):735-56.Kim, J. M. (2005). Influence of culturally specific psychoeducational induction talk on attitudes of Korean Americans toward seeking counseling. Dissertation Abstracts International, 66 (05), 2827. (UMI No. 072699) Kim, S. (1998). Differences among Chinese, Japanese, and Korean- American students at a university counseling center: Utilization, presenting problems, and effects of counseling variables. ProQuest Information & Learning. Dissertation Abstracts International: Section B: The Sciences and Engineering, 58(10). (1998-95008-052).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2009, October 1). Celebrities Spawn Copycat Suicides, Study Confirms. ScienceDaily.Saluja, G., Iachan, R., Scheidt, P., Overpeck, M.D., Sun, W., & Giedd, J.(2004). Prevalence of and risk factors for depressive symptoms among young adolescents. Archives in Pediatric and Adolescent Medicine, 158, 76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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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마가렛은 하바드 교육 대학원 위험과 예방 (Risk and Prevention) 프로그램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은 후, 현재 상담을 공부 중인C.A.S. 후보자(candidate in School Counseling)이다. 마가렛은 헌터 칼리지(Hunter College)에서 아동특수교육 분야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고 뉴욕에서 3년간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풀브라이트 (Fulbright) 장학 재단을 통하여 한국에서 1년간 일하였다.

Margaret Park, Ed.M., C.A.S.Candidate,Editor-In-Chief, The Seed Journal, Mustard Seed Generation

THE SEED

그녀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상담하는 일에 관심이 있으며, 현재 학교 상담사로 일하고자 준비 중이다. 마가렛은 MSG (Mustard Seed Generation) 저널의 편집장으로서 이 저널이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널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email protected] 로 연락하면 된다.

JONG KWAN “JK” PARK, M.A. IN COUNSELING PSYCHOLOGY

ELIZABETH KIM, ED.M. IN HUMAN DEV. &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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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암 투병을 이겨낸 본인의 간증서 "고난도 축복입니다" (2009년 출판)의 저자.

Additional Translators:전은정김진숙채지혜Cover Artwork by Sky J. Kim www.skyjkim.com

한글 원고 번역/교정 도우미: 이(박)현심, 이화여자대학/이대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 사; 미국 미조리대학 저널리즘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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